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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퓰리처상 두번 받은 美작가 노먼 메일러 사망

    노벨 문학상 단골후보로, 미국의 대표적인 작가인 노먼 메일러가 10일(현지시간) 숨졌다.84세. 지난달 폐 수술을 받았던 메일러는 급성신장 질환으로 숨졌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메일러는 미 뉴저지주에서 태어나 하버드대학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1948년 2차 세계대전 당시 군 복무 경험을 소재로 한 첫 소설 ‘벌거벗은 자와 죽은 자’를 펴내 일약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그는 1968년엔 베트남 전쟁반대 시위를 하다 잠시 구속됐던 경험을 토대로 쓴 ‘밤의 군대’로 처음 퓰리처상을 받았다.1979년엔 미국 대법원이 1976년 사형제도를 처음 도입한 뒤 최초로 처형된 살인범 개리 길모어의 삶과 죽음을 다룬 ‘사형집행자의 노래’로 생애 두번째 퓰리처상을 거머쥐었다. 한때 시대정신의 대변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노벨상 시즌마다 문학상 단골 후보로 거론됐지만, 카프카처럼 결국 마지막까지 수상의 영예를 누리지는 못했다. 그는 좌파 주간지 창설에도 관여했으며 뉴욕 시장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이랜드 ‘후아유’ 美공략 시동

    이랜드 ‘후아유’ 美공략 시동

    이랜드그룹의 캐주얼 브랜드 ‘후아유’가 국내 캐주얼 업계 최초로 미국에 직영점을 내면서 미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랜드그룹은 11일 “미국 코네티컷주 스탬퍼드타운에 위치한 스탬퍼드쇼핑몰 1층에 396㎡(120평) 규모의 후아유 1호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쇼핑몰 내의 ‘갭’,‘바나나리퍼블릭’,‘아베크롬비앤피치’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경쟁하게 된다. 내년 5월 뉴저지주에 ‘후아유’ 2호점을 내는 것을 비롯해 내년까지 미국에 5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40개의 ‘후아유’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그룹측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후아유 제품은 현재 국내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것으로, 일부 아이템 정도는 미국에서 별도로 디자인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국에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를 열어 차별화된 제품 비중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후아유의 미국 판매 가격은 후드스웨터와 청바지가 50달러(약 4만 5000원) 선이다. 갭보다 비싸고 폴로보다는 싼 수준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포브스선정, 가장 스릴있는 롤러코스터는?

    포브스선정, 가장 스릴있는 롤러코스터는?

    가장 스릴 있는 롤러코스터는? 미국의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미국에서 가장 스릴있는 롤러코스터 베스트10’을 선정해 화제가 되고있다. 포브스는 롤러코스터의 최고속도와 낙하각도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킹다 카’(Kingda Ka)와 오하이오에 위치한 ‘탑 스릴 드랙스터’(Top Thrill Dragster)를 각각 1, 2위로 뽑았다. 킹다 카는 시속 206km, 높이 139.5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다. 3.5초 이내에 최고속도에 이르며 90도 수직낙하 및 270도 회전 한번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28초. 지난 2005년 개장 당시 첫 운행의 맨 앞자리 좌석이 1700달러(한화 약 154만원)에 팔리는 등 마니아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위를 차지한 탑 스릴 드랙스터는 4초 이내에 최고 속도 193.1km에 도달하며 최고높이 152m에서의 수직하강이 압권. 이 롤러코스터는 킹다 카가 세워지기 이전까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였다. 리스트에는 없지만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롤러코스터는 일본 후지큐 하이랜드에 있는 시속 172km, 높이 52m의 ‘도돈파’(Dodonpa)로 전세계 롤러코스터 중 세 번째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다음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스릴 있는 롤러코스터 베스트 10’ 명단(최고속도) ▲1위 Kingda Ka(206km/h) ▲2위 Top Thrill Dragster(193.1km/h) ▲3위 Superman: The Escape(161km/h) ▲4위 Millennium Force(149.7km/h) ▲5위 Titan(136.7km/h) ▲6위 Goliath(136.7km/h) ▲7위Phantom’s Revenge(131.9km/h) ▲8위 Xcelerator(132km/h) ▲9위 Nitro(129km/h) ▲10위 (129km/h) 사진= forbes.com(사진 위는 왼쪽부터 1~2위, 사진 아래는 순서대로 3~5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본고장 미국서 ‘돌풍’

    한국식 프라이드치킨 본고장 미국서 ‘돌풍’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이 치킨의 본고장 미국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 진출했거나 진출할 예정인 한국식 치킨 체인은 9개사로 매장은 미국 전역에 30개가 넘는다. 짜고 기름기가 많은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에 비해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은 바삭하고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으로 미국인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양념치킨 또한 미국에는 없는 한국식의 달콤ㆍ매콤한 맛으로 한인 2세대는 물론 미국인들에게도 잘 맞는다. 우선 ‘교촌치킨’이 지난 6월 LA 한인타운에 문을 연 후 LA와 뉴욕에 4개의 매장을 운영중에 있다. ‘BBQ치킨’은 지난 9월 뉴욕에 3곳과 뉴저지, 노스캐롤라이나 등에 모두 5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농협 목우촌의 ‘또래오래’ 치킨은 아시안 마켓 ‘H마트’와 제휴로 뉴저지, 리치필드, 시카고, 애틀랜타 등에 진출했다. 작년 6월 뉴욕과 뉴저지, 베이사이드에 11개 매장을 오픈하며 미주 동부에 성공적으로 상륙한 ‘본촌치킨’은 11월말 LA에 지점을 새로 오픈하며 서부 지역 시장에 첫발을 디딘다. 중국 북경과 일본 오사카에 이미 진출했던 ‘계동치킨’도 올해 뉴욕과 뉴저지 등 동부를 기반으로 3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연말까지 1개 매장이 더 오픈한다. 이외에 버지니아주에 진출한 ‘처갓집양념치킨’과 ‘코리안숯불닭바베큐’도 LA 진출에 나서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고] 美 스탠딩 코미디 대가 비숍 사망

    미국 스탠딩 코미디의 대가 조이 비숍이 17일(현지시간) 89세를 일기로 눈을 감았다. USA투데이,BBC 등 외신들은 19일 비숍의 친구이자 대변인 워렌 코완이 그가 캘리포니아 자택에서 영면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프랭크 시내트라와 친구들’이라 할 5인조 그룹 ‘랫팩(Rat Pack)’의 유일한 생존 멤버였다. 부인 실비라 루즈가는 1999년 먼저 세상을 떴다. 그는 1918년 뉴욕 브롱스에서 1.4㎏도 안 되는 미숙아로 태어났다. 열 살 무렵 아마추어 코미디쇼에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 열여섯 살 때부터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스타로 발돋움할 기회는 51년 팝가수 프랭크 시내트라가 뉴저지의 한 클럽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다가 찾아왔다. 두 사람은 60년대 초반 새미 데이비스, 주니어 딘 마틴, 피터 러포드와 함께 랫팩을 구성, 라스베이거스 샌즈호텔에서 공연하며 최고 스타 자리에 올랐다. 스탠딩 코미디에서 경력을 쌓은 뒤엔 TV, 영화로 무대를 옮겼다. 60년 출연한 액션 영화 ‘오션스 일레븐’(Ocean’s eleven), 62년 ‘서전트 3’는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랫팩 멤버들이 총출동한 오션스 일레븐은 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며 훗날 리메이크되기도 했다.61∼65년 TV 시트콤 ‘더 조이 비숍쇼’에 출연했다.67∼69년엔 ABC 토크쇼 진행도 맡았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비단꽃 흩뿌려진 나라만신 60년길

    비단꽃 흩뿌려진 나라만신 60년길

    대한민국을 대표할 만한 이에게 국민가수, 국민배우 등의 칭호를 붙인다면 그에게는 ‘국민무당’이란 이름이 어울릴 듯하다.1982년 한·미수교 100주년을 기념한 미국 공연 이후 줄곧 나라 굿을 도맡아 온 나라 만신 김금화(76)가 자서전 ‘비단꽃 넘세(생각의나무 펴냄)’를 냈다. 그의 이름인 금화의 뜻이 바로 비단꽃이다. 하지만 이 이름은 김금화가 13살이 되기 전까지 얻지 못했다. 그 이전까지의 이름은 ‘넘세’였다. 넘세는 남동생이 어깨 너머에서 넘어다보고 있다는 뜻. 아들을 학수고대했던 부모는 첫째에 이어 둘째인 금화도 딸로 태어나자 몹시 실망했다. 한스러운 어린 시절 이름만큼이나 그의 삶도 한 권의 자서전으로는 부족할 정도로 파란만장하다. 신기가 내린 사람이 대부분 그러하듯 횟배·학질·감기 같은 잔병치레가 잦았고, 황해도 연백의 빈농 집안에서 피죽 한 그릇 얻어먹기도 힘들었다. 12살에 무병을 앓기 시작했으나 14살에는 정신대 나가는 걸 면하기 위해 5리쯤 떨어진 동네로 시집을 갔다. 그녀가 묘사하는 시집살이는 요즘 드라마에 나오는 호랑이 시어머니에 비할 바가 아니다. 밥도 제대로 주지 않았던 시어머니는 하루종일 고된 농사일을 시키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구타까지 서슴지 않았다.2년만에 시집으로부터 도망쳐 나와 17살에 외할머니로부터 내림굿을 받게 된다. 신어머니를 모시고 굿판을 따라다니며 여러가지 절차를 익히는 무당수업 기간도 시집살이 못지않게 맵고 힘들었다.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한창 일어나면서부터는 무당과 굿은 한낱 미신으로 몰려 이리저리 쫓기는 신세로, 시끄러운 굿판을 벌이면 경찰서에 잡혀가기 일쑤였다. 두번째 결혼도 11년만에 파경을 맞았다. 김금화가 살아오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 중 하나로 꼽는 것은 82년 미국에서 열린 한·미수교 100주년 공연에 참가했던 일이다. 민속에 관심이 많았던, 에밀레 박물관 창설자 고 조자용 선생의 주선으로 성사된 이 공연은 녹스빌에 이어 워싱턴·뉴저지·뉴욕 등 미국의 곳곳을 돌며 석달간 이어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그는 당시에 대해 “우리 굿이야말로 진정한 한·미수교의 의미를 담은 것이었다고 자부한다. 땅과 얼굴색, 언어가 다른 사람이 굿으로 통했으니 진정한 ‘소통’이며 ‘맺어짐’이다.”라고 회고했다. 김금화는 그의 굿이 유명해지자 영화 ‘서울만신’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김지미에게 춤과 굿을 가르치거나 직접 단막극에 출연하기도 했다. 해외공연에서도 항상 인간문화재나 국립무용단에 비해 뒷전이었던 김금화는 85년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 배연신굿 및 대동굿 예능보유자로 지정돼 서해안 풍어제의 맥을 잇고 있다. 로마대학에서 교황의 진혼굿을 했고, 백두산 천지에서 대동굿을 벌였으며, 베를린에서 윤이상을 위한 진혼굿, 사도세자 진혼굿 등을 펼쳤다. 이제 여든이 다 되어가는 가녀린 몸이지만 화려한 옷자락을 펄럭이며 춤을 추는 그녀에게서는 여전히 범접하지 못할 기가 느껴진다. 김금화가 강화도에 사재를 털어 지은 조촐한 굿당에 ‘금화당’이란 현판을 써서 걸어준 도올 김용옥이 쓴 시가 책 앞머리에 실렸다.1만 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결혼30주년 기념일에 1천2백만불 ‘잭팟’

    미국 뉴저지에 사는 한 노부부가 결혼 30주년을 맞아 1천 2백만달러(한화 약 110억원) ’잭팟’에 당첨되는 큰 행운을 안았다. 이들 부부는 현금 옵션을 선택해 당장 받게되는 돈은 약 7백만 달러다. 뉴저지 북부에 사는 존과 린디 피네이 부부는 최근 30주년 결혼기념일 기념으로 아주 근사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이들의 결혼 30주년 기념 선물이 거액의 잭팟 당첨이었으니 얼마나 즐거운 저녁이였는지 상상이 갈 것이다. 피네이 부부는 당첨금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는 질문에 “중요한 결정을 이미 끝냈다. 오늘부터 성대한 결혼 30주년 기념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29년 동안 해군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존 피네이씨는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내도 함께 일하며 카운터를 맡고 있다. 이번 당첨 잭팟은 뉴저지뿐만 아닌 캘리포니아, 뉴욕등 주변 여러 주에서 팔린 거금의 메가 밀리온 잭팟으로 당첨금이 무척 높다. 나우뉴스 명 리 미주통신원 myungwlee@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팝페라가수 임형주 “스페셜앨범 살짝 보여드릴 게요”

    “지난 일년간 너무 행복했고, 기적 같은 일들의 연속이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파페라 테너 임형주(21)가 지난 성탄절 이후 일년여 만에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가을밤 콘서트’로 국내 팬들에게 인사한다. 그동안 영국 런던에서 콘서트를 가진 데 이어 일본 영화 주제가 작업과 ‘가나자와성 오페라 페스티벌’에 참석하는 등 해외활동에 주력했다. 임형주는 세계적인 파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의 고향이자 파페라의 본고장 영국 로열 스미스 스퀘어홀에서 열린 공연을 사뭇 흥분하며 되새겼다. 앙코르로 4곡을 준비했는데, 다 떨어져서 마지막에는 한국어로 애국가를 부른 것. 애국가를 알지 못하는 영국인들도 따라 부르는 등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며 눈동자를 반짝였다. 서울신문사에서 여덟 번째로 마련하는 이번 ‘가을밤 콘서트’에서는 10월 중순 발행되는 임형주의 스페셜 앨범 수록곡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보로 페어’‘위드아웃 유’‘예스터데이’ 등 귀에 익은 팝의 명곡을 임형주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새롭게 해석했다.1부는 화려하고 부드러운 오페라 아리아로,2부는 새로운 임형주를 발견할 수 있는 팝송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무거운 짐은 내려 놓고 관객들이 좋아할 만한 무대로 꾸몄다.”는 임형주는 영국 콘서트에서의 기억을 되살려 앙코르도 5곡 이상 많이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의상은 패션 디자이너 송지오가 만든 정장으로 4벌 이상 갈아입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가을밤 콘서트’ 직전인 7일에는 뉴욕 카네기홀의 2800석 규모 대연주장인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갖는다. 카네기홀 공연에서는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아리랑’을 한국어로 부를 예정이다. 내년의 세계 무대 데뷔 5주년 기념 해외순회 공연에서는 한복도 입어볼 생각이다. 그동안 해외활동에 주력하긴 했지만 그의 관심사는 국내 문화예술계에 다방면으로 뻗어 있다.“젊은 피아니스트인 임동혁씨랑 김선욱씨 가운데 요즘 누가 더 인기 있나요?”라고 물을 정도다. 김선욱은 그에게는 예원학교 2년 후배. 학교 다닐 때부터 ‘맹랑한 친구’여서 나중에 국제 콩쿠르 우승이란 큰 사고를 칠 줄 예감했단다. 오페라 무대는 만 25살 이후에 설 생각이다. 데뷔는 ‘라 트라비아타’의 알프레도역으로 하고 싶다는 게 그의 말.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본 오페라가 ‘춘희’여서 그런지 아직도 그 환상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했다. 만나면 충고를 아끼지 않는 조수미의 뒤를 이어 ‘대중적인 클래식 활동을 깊이 파고 드는 후배’가 되고 싶다는 임형주는 말그대로 욕심쟁이다. 그는 ‘가을밤 콘서트’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많은 노래를 앙코르로 준비했다.”며 “최선을 다해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애플 아이폰, 17살 소년이 해킹했다

    17살의 예비 대학생이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과 AT&T 무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잠금장치를 푸는 데 성공, 다른 무선 네트워크에서도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았다. 미국 뉴저지의 글렉 록에 사는 조지 호츠는 최근 아이폰의 잠금장치를 풀어 AT&T와 기술 호환이 가능한 T-모바일 네트워크상에서 이용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GSM 방식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폰은 AT&T와 미국내 통화 및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2년간의 독점계약을 맺고 있으며, 올 연말 유럽 진출을 위해 협의중에 있다. 그러나 호츠의 해킹으로 인해 아이폰이 다른 나라들에서도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이폰이 지난 6월말 미국내에서 출시된 이후 다른 네트워크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은 해커들의 주요 공격 목표가 돼 왔으며, 이에 앞서 T-모바일의 심(SIM) 카드에서 정보를 복제하는 방법을 통해 사용하는 방식이 소개되기도 했다. 올 가을 로체스터공과대학에서 신경과학을 전공할 호츠는 이번 해킹 작업에 약 500시간을 투입했다며 T-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폰을 이베이 경매에 올려놓기도 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프간 사태 장기화 국면] “인질들에게 이슬람 개종 권유”

    한국인 인질사태 20일째인 7일 국제사회는 탈레반 움직임에 종일 숨을 죽였다. 미국과 아프간 정상회담이 테러에 대한 강경론만 재확인했을 뿐, 적어도 겉으로는 어느 누구에게도 실마리를 주지 못한 채 끝나서다. 정상회담을 예의주시하겠다던 탈레반이 혹시 극단적인 수순을 밟지는 않을까에 온통 관심이 쏠린 하루였다.그러나 탈레반이 여성 인질과 여성 수감자 1대1 맞교환 카드를 꺼내든 점은 실낱같은 희망을 낳았다.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지도부에서 새로운 결정을 내렸다.”며 강경 일변도에서 벗어난 듯한 자세를 보여 인질문제가 쉽게 풀릴 단서라는 성급한 추측도 나왔다. 같은 탈레반의 제스처는 이슬람 내부에서조차 많은 여성들을 장기간 억류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이 갈수록 거세지는 등 각계에서 국제적인 공동노력을 촉구하는 데 따른 부담감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상원의원은 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한국이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함께 아프간 재건사업에 큰 몫을 하고 있다.”면서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빌었다. 이날 유엔본부 앞 하마슐트 광장에서 열린 집회에는 뉴욕과 뉴저지 한인회 등 10여개 동포단체와 힐러리 의원실 관계자, 유대인 단체인 JCRC의 마이클 밀러 회장 등이 참석해 한국인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관심을 촉구했다. 세계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퍼스트(Human Rights First)도 “지구촌 모든 구성원들이 탈레반의 인명경시를 비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9일부터 11일까지 카불에서 열리는 ‘평화 지르가’도 희망을 부풀렸다. 여기에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부족 지도자, 정치인, 관료 등 700여명이 참석해 인질 석방노력을 통한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한다. 탈레반이 비교적 조용한 것은 무시하기 힘든 이들의 움직임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뒤따랐다.반면 미군 주축의 연합군이 연일 탈레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무장헬기와 대포로 중무장한 파키스탄군이 7일 아프간 접경지역 인근의 부족 자치지역 내에 있는 저항 세력의 은신처를 파괴했다고 파키스탄군 대변인이 밝혀 이번 공격의 불똥이 인질 사태로 튈까 하는 우려를 키웠다. 또 익명의 탈레반 지휘관은 로이터 통신에 “인질들에게 감자와 비스킷과 차, 쌀, 과일, 음료 등 필요한 음식을 모두 주고 있다.”면서 “인질들에게 이슬람으로 개종할 것을 거듭 권했다.”고 밝혀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들을 회유하고 있음을 드러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카메론 디아즈, 끝없는 남성편력 “이번엔 억만장자”

    카메론 디아즈, 끝없는 남성편력 “이번엔 억만장자”

    할리우드 배우 카메론 디아즈(35)가 이번에는 억만장자 영국 신사와 사랑에 빠졌다. 디아즈는 3년 동안 사귀었던 팝 가수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올 초 이별을 선언한 후 여러 남자들과 염문을 뿌리고 있다. 지난 달에는 유명 마술사인 크리스 엔젤을 이혼에까지 이르게 한데 이어 최근 억만장자인 데이빗 드 로스차일드(28)와 열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주간지 ‘US위클리’ 온라인판은 지난 8일(한국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 콘서트 ‘라이브 어스(Live Earth)’의 미국 뉴저지 공연에 참석한 디아즈가 영국 은행 재벌가(家) 로스차일드와 나란히 앉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행사를 마친 디아즈와 로스차일드는 이틀동안 뉴욕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등 다정한 모습이 수차례 목격되면서 주위로부터 “둘 사이가 예사롭지 않다”는 시선을 받고 있다. 로스차일드는 영국에서 ‘윈저’ 가문 다음가는 것으로 일컬어지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상속자로, 영국 여성들에게 최고 인기를 누리는 남성 가운데 한명이다. 특히 그는 지난 2003년 영국의 한 잡지사가 조사한 ‘최고의 독신남’ 순위에서 윌리엄 왕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었던 인물이다. 한편, 디아즈는 지난 달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마술사 크리스 엔젤 부인이 낸 이혼 소송에서 그의 연인으로 지목돼 논란이 됐었다. 네티즌들은 “불륜녀로 한바탕 곤욕을 치룬 그가 이번에는 가난한 마술사 대신 억만장자를 택했다”며 곱지 않은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최정주기자 <사진 설명 = 왼쪽부터 로스차일드, 디아즈(위), 데이트를 즐기다 포착된 로스차일드와 디아즈(아래)>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말탐방]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로또

    [주말탐방]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로또

    2002년 12월 이후 ‘꿈’이라는 말과 이음동의어가 된 낱말. 그 이름은 바로 로또다. 이달 안으로 국민은행·코리아로터리서비스(KLS) 대신 새로운 로또 사업자가 선정되면서 ‘2기 로또’가 열리게 된다. 로또는 인생 역전을 위한 ‘끝내기 홈런’이었다. 강원도 산골의 말단 경찰도, 복사 용지를 나르던 여사환도, 그리고 생선 비린내에 전 부산 아지매도 강남 거부(巨富)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신데렐라의 유리구두’였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손바닥만 한 복권을 들고 일상의 탈출을 꿈꿨다. 무너진 꿈에 대한 실망감에도 ‘토요일의 주인공’을 꿈꾸며 로또 판매 대열에 다시 끼어들곤 했다.‘로또로 재산을 탕진했다.’는 말도 떠돌던 시절이었다. 그로부터 5년 가까이 지난 요즘. 로또에 ‘꽂혔던’ 시선들은 어느새 부동산에서 다시 증권 쪽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미워도 다시 한번’이다. 로또는 누가 뭐래도 신분 상승을 위한 유일한 ‘동아줄’이다. 누가 알겠는가. 이번 주 대박의 주인공이 내가 될지.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 3가.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서도 사람들은 한 편의점을 드나들고 있다. 땀과 때가 엉긴 수건을 목에 두른 늙수그레한 중년 남성, 가슴이 깊게 파이고 소매 없는 티셔츠를 걸친 20대 여성들. 외모와 성별은 다르지만 모두 로또 복권을 손에 쥐고 ‘대박’의 꿈을 꾸고 있다. “3,4년 전만 해도 토요일 오후면 편의점 밖으로 줄이 이어졌죠. 어떤 날은 하루에 500만원어치나 팔기도 했어요. 요즘은 한 절반 되려나?” 지금은 광풍(狂風)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강모(47)씨는 이곳에서 5년 동안 편의점을 경영하면서 로또 광풍을 지켜봤다. 복권이 많이 팔리면 수입이 오른다. 그렇다고 한창 많이 팔릴 때 환호성을 질렀던 것도, 매상이 반토막 난 요즘 특별히 한숨을 내쉬는 것도 아니다. “전에는 한번에 10만원어치씩 사가는 손님이 종종 있었어요. 로또에 미쳤던 시절이었으니까요. 요즘도 사는 사람은 꾸준히 사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죠.‘한건’에 대한 욕심들이 줄었으니 나쁜 것만은 아니잖아요. 저도 매주 5000원씩 투자하지만 2년 전 4등에 한 번 걸렸을 뿐입니다.” ●상계동 판매점 1등 7명 배출 지금까지 로또 판매액은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13조 1200억여원. 약 100억장이 팔려나갔다. 국민 한 명이 평균 220장을 샀다는 뜻이다. 로또 복권의 최고 당첨금 기록은 2003년 4월12일 터진 제19회차의 407억원. 강원 춘천시의 경찰관 박모씨가 대박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25회차 242억원(서울 역삼동·신당동) ▲20회차 193억원(경기도 수원시 정자1동) ▲43회차 177억원(대전 둔산동) ▲15회차 170억원(충북 청주시 가경동) 등이다. 역대 최고 금액 상위 10위는 2004년 8월 이전에 몰려 있다. 게임당 판매가격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리기 전이다. 반면 최저액은 지난해 9월2일 제196회차의 7억 2000만원. 최고액의 50분의1도 안 된다.6월 말 기준으로 1284명의 1등 당첨자들이 모두 3조 1465억원을 받아갔다.1인 평균 24억 5000만원이다. 최고령 1등 당첨자는 85세. 최연소는 24세였다. 지역별로는 지금까지 서울에서 344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이어 ▲경기 271명 ▲부산 96명 ▲인천 72명 ▲대구 59명 등의 순이다. 인구수 순위와 거의 어긋나지 않는다. 1등 당첨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판매점은 서울 상계동의 S편의점. 무려 7명이 이곳에서 로또를 산 뒤 대박을 맞았다. 충남 홍성과 부산 범일동의 복권방도 5명의 1등 당첨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 판매점들 주변 도로는 주말이면 정체를 빚는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로또 마니아’들 덕분이다. 한꺼번에 모여드는 손님을 감당하지 못해 주인이 자동 로또 복권을 미리 뽑아놓기도 한다. 전국 택배 서비스도 해주고 있다. ●3개월 지나도록 안 찾아가면 소멸 1등에 당첨됐는데도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사람도 있을까? 있다. 무려 13명이나 된다. 이들의 미수령액은 모두 367억원. 만일 주머니 깊숙한 곳에서 나온 로또가 1등짜리더라도 섣불리 흥분해서는 정신 건강에 치명적이다. 당첨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날로부터 3개월이 지났다면 휴지 조각에 불과하다. 이미 복권 소멸시효를 넘겨 복권기금으로 들어간 상태다. 세금은 5만원 이상 당첨금부터 낸다. 세율은 당첨금 5억원 이하는 기타소득세 20%와 주민세 2% 등 22%,5억원 초과분은 기타소득세 30%와 주민세 3%를 합한 33%다. 예를 들어 30억원에 당첨됐다면 세금 9억 3500만원을 뺀 20억 6500만원 정도를 받게 된다. 1등 당첨 확률은 814만분의1이다.1500년 동안 매주 10만원씩 복권을 사야 가능하다. 수학계에서는 확률 ‘0’라고 보는 편이 편하다고 한다. 벼락을 16번 맞는 것보다 어렵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이어 ▲2등 135만분의1 ▲3등 3만 5724분의1 ▲4등 733분의1 ▲5등 45분의1 등이다. 가장 많이 나온 당첨번호는 37(41회). 이어 ▲40(40회)▲2,3,4,36(37회) 순이다. 복권은 어떤 사람들이 많이 살까. 국무조정실 산하 복권위원회의 2004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57.5%가 복권 구입 경험이 있고, 월소득 200만∼300만원 층에서 월 1∼2회 구입하는 비율(28.3%)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회당 평균 구입비용은 7130원. 특히 중소도시 지역의 자영업이나 블루칼라 층에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복권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1등 당첨자들의 3분의1 정도는 꿈을 꾸고 당첨된다. 이중 25% 정도가 조상 꿈을 꾼다. 꿈에서 물을 접하거나 숫자를 보고 로또 대박을 맞은 이들도 상당수다. 당첨금은 아무리 적어도 10억원은 훌쩍 넘는다. 현금으로 받는 것은 무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당첨금 수령지인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복권사업부 건물에서 통장으로 직접 건네진다.”고 설명했다.1등 당첨자들은 의외로 담담한 편. 실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로또 판매액의 절반 정도는 상금으로 나간다. 판매 수수료(판매인) 5.5%, 시스템 사업자(KLS) 3.114%, 수탁사업자 0.54%(국민은행) 등이 로또 운영 원가에 해당한다. 나머지 40% 정도는 복권 기금으로 조성돼 지역개발, 중소기업 창업 지원 등 공익 사업에 쓰인다. ●문화 정착 vs 광풍 재현될 수도 요즘은 로또 열풍이 상당히 사그라졌다. 지난해 로또 판매금액은 2조 4715억원.2003년의 3조 8031억원보다 3분의1가량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로또를 사도 당첨이 계속되지 않아 구매 의욕이 떨어지는 ‘로또 피로’ 현상의 결과로 분석한다. 1등 평균 당첨금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2003년 평균 81억 2900만원에서 올해(지난 5월5일 기준)는 18억원까지 떨어졌다. 게임 횟수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전체 복권 매수는 늘어났고, 확률적으로 1등 당첨자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2004년 이후 매회 매출은 400억여원 정도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복권,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복권 관련 저서 공저자인 목포대 수학과 박형빈 교수는 “본능적인 사행심리를 막는 것보다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리는 게 중요하다.”면서 “미국 등 외국인들이 1달러짜리 복권 한 장으로 1주일 동안 즐겁게 지내는 것처럼 우리의 로또 역시 오락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로또 과열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사회 위기 때는 누구나 ‘환상’에 기대기 마련. 로또 광풍이 불던 2003년은 카드대란의 여파로 경기 불황과 함께 신용불량자가 속출하던 시절이었다. 이화여대 사회학과 함인희 교수는 “예측 가능한 여가로서의 로또는 사회에 긍정적이지만 과거 ‘바다이야기’ 열풍처럼 모든 관심이 쏠리는 것은 병리적인 현상”이라면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언제든 로또 광풍이 되살아날 수 있는 만큼 외국 사례처럼 국가 차원에서의 로또 사업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국 사례와 각종 기록 로또(lotto)는 ‘행운’이란 뜻의 이탈리아어다. 복권의 영어 표기인 ‘lottery’ 역시 로또에서 유래된 단어다. 16세기 초 이탈리아 플로렌스 지역에서 최초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근대적 개념의 로또는 1971년 6월 미국 뉴저지주에서 판매됐다. 이후 북미권과 유럽을 넘어 호주·아시아 등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해외 통계에 따르면 2004년 세계 복권 시장의 규모는 1870억달러(약 168조원). 이중 로또의 비율은 45.9%(77조원) 정도다. 역대 복권 최고당첨금은 3억 7000만달러(3400억원). 지난 3월 미국 조지아주의 트럭 운전사 등 2명이 받았다.1인 최고액은 2002년 파워볼 게임 1등 당첨자의 3억 1490만달러(2880억원)이다. 국민 1인당 연평균 구매액이 최고인 국가는 싱가포르.2004년 기준으로 696달러(64만원)에 이른다. 반면 한국은 68달러(6만 2500원)에 그친다. 복권 최대 판매 국가는 미국으로 2004년 50조원을 넘겼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새 사업자 선정 앞둔 ‘2기 로또’ 오는 12월1일부터 국민은행과 KLS 대신 새로운 사업자가 로또 복권 운영을 맡게 된다.‘국민은행 로또’ 시대가 끝나는 셈이다. 최근 마감된 2기 사업자 입찰에는 CJ, 코오롱아이넷, 유진기업 등이 각각 컨소시엄을 형성해 참여했다. ‘로또 쟁탈전’에는 시중은행들도 뛰어들고 있다.CJ의 ‘로또와 함께’ 컨소시엄에는 한국컴퓨터 등과 함께 우리은행이 참여했다. 코오롱의 ‘드림로또’ 컨소시엄에는 하나은행, 유진기업의 ‘나눔로또’ 컨소시엄에는 농협이 함께한다. 복권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입찰에 국민은행은 참여하지 않았다.‘은행 이미지 훼손과 함께 수익성이 높지 못하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복권위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입찰을 안 했다기보다는 못했다는 게 정확하다. 복권위가 정부로부터 소송을 당한 업체의 참여를 제한했기 때문. 정부는 국민은행과 KLS에 대해 수수료를 과다책정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대기업들이 로또 사업권에 목을 매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이다.KLS와 국민은행은 지난해 로또 매출 2조 4730억원의 3.654%인 900억원 정도를 수수료로 가져갔다. 원가를 빼더라도 5년 동안 매년 현금 수백억원이 남는 장사다. 더구나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은행은 수수료 수익 말고도 당첨금을 제외한, 매주 로또 판매액의 절반인 200억여원의 이자 수익도 올릴 수 있다. 정부 기금분이 사업자 은행 계좌에 머물러 있는 덕분이다.1등 당첨자를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것도 보이지 않는 메리트다. 광고 효과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일반인들에게 회사의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국내 최대 복권 사업자라는 신뢰감도 심어줄 수 있다. 복권위 관계자는 “돈도 벌면서 홍보를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기업과 은행들이 사업권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수익원 창출에 골몰하고 있는 은행 입장에서 돈과 인지도를 가져다 줄 로또 사업권은 매력적인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北, 재미동포 상시관광 허용

    북한이 재미동포들의 상시 관광을 처음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우리관광여행사의 이종천 대표이사는 4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지난 3월 평양, 개성, 남포, 원산,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을 관광하는 사업권을 공식 지정받았다.”면서 “8월7일 첫 관광단이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리관광여행사에 관광 사업권을 준 북한 당국은 해외동포원호위원회로 알려졌다. 대상은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가진 동포로 한정된다.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관광상품은 수년 전부터 미국 여행사에 의해 꾸준히 판매돼 왔다.뉴욕 연합뉴스
  • [이춘성의 건강칼럼] 니콜라 테슬라

    발명왕 에디슨은 크로아티아에서 이민 와서 자신의 부하 직원으로 일했던 테슬라 때문에 자신의 명성과 사업에 금이 가고 있다고 직감적으로 느꼈다. 테슬라가 만든 회전자장을 이용한 교류 모터는 그때까지 이론에만 머물렀던 교류 전기를 실생활에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됨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직류 시스템을 고집하던 에디슨은 대세를 만회하기 위해 교류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다녔다. 한 마리당 25센트를 주고 개나 고양이를 사들여 교류전기로 죽이는 실험을 여러 번 공개적으로 되풀이해 뉴저지의 에디슨연구소 인근 주택가의 애완동물이 줄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하지만 직류 전기의 불편함은 상상 이상이었다. 뉴욕의 전차는 고장으로 절반이 운행을 못하게 되고, 이로 인해 피해를 본 브루클린 사람들은 ‘전차를 기피하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트롤리 다저스(Trolley Dodgers)’라는 모임까지 결성했다. 이를 계기로 ‘브루클린 다저스’ 야구단이 생겨났고 이것이 지금의 ‘LA 다저스’가 되었다. 대세를 거슬러 경영에 어려움을 겪던 ‘에디슨 전기회사’는 ‘J.P. 모건’이라는 뛰어난 투자가에게 경영권을 빼앗겨 ‘제너럴 일렉트릭(GE)’으로 바뀐다.테슬라는 교류 전기를 이용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장치들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무선통신, 레이더, 순간 이동 등 당시로서는 너무나 앞선 연구를 수행한 천재였다. 영화 ‘프레스티지’에서는 주인공 마술사가 테슬라를 찾아가 순간 이동을 배우는 장면이 나온다. MRI검사는 척추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 왔다.MRI를 찍는 기계는 자장(磁場)의 세기를 나타내는 ‘테슬라’단위로 구분된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기계는 0.5,1.0,1.5 테슬라급의 기계들이다.MRI검사를 받으려면 가급적 1.5 테슬라 또는 그 이상의 기계로 검사를 받아야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에디슨을 능가하는, 그러나 잊혀진 천재 발명가 테슬라는 뒤늦게나마 MRI검사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 美 하원 외교위 ‘위안부 결의안’ 27일 통과 가능성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하원의 외교위원회에서 26일(현지시간) ‘위안부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다. 외교위는 이날 12개 안건 가운데 위안부 결의안을 세 번째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25일 공식 예고했다. 현재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미래 세대에 범죄행위 교육을” 외교위에 상정된 위안부 결의안의 안건 번호는 H.Res.121.10개 단락의 본문과 4개항의 대 일본 촉구안으로 구성돼 있다. 결의안은 본문에서 일본 정부가 1930년대부터 2차 세계대전 말까지 점령지의 젊은 여성들을 일본 제국주의 군대의 성 노리개로 뽑아가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일 군대가 위안부들을 집단 강간하고, 강제로 낙태수술을 하는가 하면 인간적 모욕을 통해 자살로 몰아넣는 등 유례가 없는 잔인하고 광범위한 군대창녀 체제를 만들었다고 고발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최근 일어나는 위안부 책임 회피 움직임도 지적했다. 결의안은 그러면서 일본 정부에 ▲위안부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 사과하고 역사적 책임을 명확·명료하게 받아들이고 ▲총리가 일본 정부의 대표로서 공적인 성명을 통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위안부들이 일본군을 위해 성노예가 되고 매매됐던 사실을 부인하는 어떤 주장도 명확하고 공식적으로 부인하며 ▲현재와 미래의 세대에게 이처럼 끔찍한 범죄행위에 대해 교육하는 한편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제안들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외교위 공화의원 23명 중 4명만 서명 1월31일 결의안이 외교위원회에 제출될 때 6명이었던 위안부 결의안 서명 의원은 145명으로 늘었다. 미 하원의원 435명 가운데 3분의1 정도가 서명한 셈이다. 외교위 소속 의원 50명 가운데 서명한 의원은 22명이다. 외교위 소속 민주당 의원 26명 가운데는 톰 랜토스 위원장과 에니 팔레오마바에가 아시아태평양국제환경 소위원장 등 18명이 서명했다. 반면 외교위에 소속된 공화당 의원 23명 가운데 서명한 의원은 에드 로이스(캘리포니아)·크리스토퍼 스미스(뉴저지)·댄 버튼(인디내나)·마이클 매카울(텍사스) 4명뿐이다. 서명하지 않은 의원들이 결의안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찰스 랭글 세입위원장 등 이른바 친한파 의원들은 대부분 서명했다. 이 밖에 민주당의 2008년 대통령 선거 경선에 나선 데니스 쿠치니치 의원(오하이오)과 케네디 가(家)의 패트릭 케네디 의원(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아들)도 서명에 동참했다. ●日, 하원 전체회의 부결 로비 펼 듯 위안부 결의안이 외교위를 통과하게 되면 일본은 하원 전체회의에서 결의안을 부결시키거나 아예 상정되지 못하도록 강력한 로비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여의치 않을 경우 결의안 내용을 완화시키는 로비를 할 가능성도 있다. 그래도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하면 일본 정부는 적지않은 정치적 압박을 받게 된다. 미 의회의 결의안이 일본 정부에 대해 강제력을 갖지는 않지만 일 정부는 어떤 식으로든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 미 의회 소식통은 “미 의회를 통과한 결의안이기 때문에 주미 일본대사관에서 입장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U-20’ 4강 청신호, 체코와 평가전 1-0 승

    다음달 1일 캐나다에서 개막되는 20세 이하(U-20) 청소년월드컵 4강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토론토의 노스욕 에스더 샤이너 경기장에서 벌어진 강호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심영성(제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미국, 브라질, 폴란드와 ‘죽음의 조’ D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아기자기한 패싱 게임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운영을 선보이며 강호 체코를 압도,1983년 멕시코 4강 신화 재현을 기대하게 했다. 체코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을 폴란드와 지난해 19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격돌,2-0으로 승리한 바 있어 대표팀으로선 폴란드전 ‘백신’을 맞은 셈. 전반은 여러 차레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의 선방 등으로 상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11분에는 하태균이 골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은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들어 9명을 교체했다. 공격수 신영록(수원)과 심영성, 이청용과 김동석(이상 서울), 이상호(울산), 주장 박주호(숭실대) 등을 대거 투입했다.30분 신영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다 튀어나오는 골키퍼를 피해 가운데로 찔러준 공을 심영성이 침착하게 차넣어 골문을 갈랐다. 한편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서 열린 경기에선 한국의 본선 첫 상대인 미국이 신동 프레디 아두(18·레알 솔트레이크)의 1골 1도움으로 칠레를 2-1로 제압했다. 청소년 대표팀은 25일 오전 8시45분 토론토에서 캐나다와 비공개 연습경기를 갖는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언론 “한국계 부모, 자식배우자도 직접 고른다”

    美언론 “한국계 부모, 자식배우자도 직접 고른다”

    “자식의 배우자는 부모가 고른다!” 최근 미국의 한 지역신문이 한국만의 독특한 ‘맞선 문화’를 꼬집어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에서 발간되는 일간지 ‘더 레코드’(The Record)는 인터넷판을 통해 “한국계 미국인 부모들이 자식들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색적인 모임을 갖고있다.”고 전했다. 이 모임의 이름은 ‘미혼 자녀를 둔 부모들의 미팅’(Parents Club of the Unmarried Children meeting, 이하 PCUC). 이들 부모들은 자식들의 배우자를 찾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신문은 “모임에 참가한 부모들은 가슴에 단 빨강색 태그(딸)와 파랑색 태그(아들)로 자식의 성별과 생년월일을 알린다.”며 “자식들의 교육정도와 직업등의 정보도 벽에 붙어져 있어 일일이 소개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계 미국인 부모들은 보다 높은 학벌과 안정된 직장을 가진 한국인들간의 결혼을 선호하고 있다.”며 “자식이 30세가 되면 새로운 가정을 꾸려나가야 한다는 전통적인 한국식 기준을 고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미국인들은 약 1백만명으로 그중 6만5천여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이 뉴저지(New Jersey)에 살고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뉴욕 JFK공항 테러 음모 적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뉴욕의 존 에프 케네디(JFK) 국제공항을 폭파하려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 시도가 미국인들을 다시 한번 테러 공포로 몰아넣었다. 미 법무부는 2일(현지시간) JFK 공항의 연료 공급 시설을 폭파하려던 남미 카리브해 출신 테러용의자 일당 가운데 3명을 체포하고 1명을 추적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테러 음모의 표적은 뉴저지 린든의 정유시설에서 공항으로 항공기 연료를 운반하는 파이프라인. 이 파이프라인은 뉴저지의 대규모 주택가도 지나고 있다. 국토안보부 관계자는 이번 음모가 계획단계에서 적발됐기 때문에 항공기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테러 용의자들은 JFK 공항의 항공기 연료탱크와 파이프라인을 비디오로 촬영한 뒤 베네수엘라 북동부의 트리니다드 섬으로 가져가 테러 계획을 모의했다고 법무부는 설명했다. 또 체포한 용의자 가운데 JFK 공항의 직원이었던 가이아나 출신 미국 시민인 러셀 데프레이타스(63)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가이아나의 전직 국회의원인 압둘 카디르도 트리니다드에서 테러 자금을 모으려다 붙잡혔다. 용의자들은 모두 이슬람교도였다.가이아나는 네덜란드와 영국의 전 식민지였던 남아메리카 북동부에 있는 인구 77만명의 군소국가로 7%가량이 무슬림이다. 미 법무부 당국자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음모가 성공했다면 폭발로 인한 파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JFK 공항은 하루 평균 1000편 이상의 항공기가 뜨고 내리며, 그 가운데 절반이 국제선이다.CNN은 FBI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인용, 용의자 데프레이타스가 조사 과정에서 “미국인들이 JFK라는 이름을 좋아하기 때문에 JFK 공항을 테러 대상으로 선정했다.”면서 “성공했다면 미국의 경제가 마비되고 9·11보다 훨씬 효과가 컸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지난 1960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데프레이타스는 이번 테러 음모의 주범으로 최근 뉴욕 브롱스에서 붙잡혔다. 용의자들은 테러에 참가할 사람을 더 모집하려다 체포됐다.CNN은 용의자들이 남미의 테러조직 자맛 알 무스리민(JAM)의 지도자들과 관계를 맺어 왔으나 중동을 중심으로 한 국제테러 조직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 같지는 않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미 사법당국은 1년 전에 시카고의 초고층 빌딩 시어스타워와 FBI 건물을 폭파하려는 음모를 적발,7명을 체포했다.또 한 달 전에는 뉴저지의 항구 포트딕스에 대한 테러 음모를 꾸민 6명을 체포한 바 있다.dawn@seoul.co.kr
  • “1987년 한국 지식인의 당혹감 담아”

    소설가 이문열(59)씨가 미국 고등학생들과 자신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놓고 토론을 벌였다. 이씨는 29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사립학교 페닝턴스쿨의 특별 초청수업에서 학생들과 작품에 대해 1시간여 동안 문답 시간을 가졌다. 이씨는 내년 말까지 예정으로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에서 연수 중이다. 이날 토론에서 학생들은 작품의 인물 설정 배경과 숨은 속뜻을 짚어낸 질문들을 쏟아부었다.‘소설 아이디어를 어떻게 처음 구상했는지’,‘작중 인물 엄석대와 담임교사의 의미는 무엇인지’,‘지금 시점에서도 작품이 가치있다고 보는지’ 등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져 수업은 미리 예정된 40여분을 훌쩍 넘겼다. 작가는 4·13 호헌조치를 바라보는 한국 지식인들의 당혹감과 절망을 담아내 한국사회가 가진 진실의 모퉁이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소설이 권선징악으로 끝맺음되는 건 교훈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시 한국지식인의 황당함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서였다.”면서 “다시 쓴다고 해도 결론은 바꾸지 않겠지만 현재 한국 상황에 비춰 다시 쓴다면 낙관적으로 쓰고 싶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11학년생 그레시아 르네라양은 “원작자가 궁금했던 점을 모두 대답해줘 매우 유익했다.”고 고마워했다. 학생들의 수준이 예상 외로 높아 놀랐다는 이씨는 국내 정치상황에 대한 질문엔 “별로 관심이 없으며 9월 말쯤 귀국 여부가 결정날 것”이라고만 밝혔다. 패닝턴스쿨은 1838년 뉴저지주 남부에 개교한 사립 중고등학교로 이번 학기 동아시아 문학 교재로 이씨 작품을 채택해 수업 중이다.뉴욕 연합뉴스
  • “안전벨트 안매 저승 문턱 갔다왔죠”

    “뉴저지주 주지사 존 코자인입니다. 저 죽을 뻔했습니다.” 코자인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공익광고에 출연해 저승 문턱까지 갔다온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했다. 그는 지난달 12일 주경찰관이 운전하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앞좌석에 타고가다 충돌사고로 중상을 입었는데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다. 이 신문은 당시 사고차량이 시속 105㎞ 구간에서 146㎞로 주행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프린스턴에서 회복 중인 주지사의 맨션에서 15일 녹음했고 전국 TV와 라디오 전파를 탔다. 광고는 올해 60세인 코자인 주지사가 자신의 부상을 세세히 묘사하는 동안 그가 타고 있던 SUV 차량의 처참하게 부서진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다리와 갈비뼈 11곳, 쇄골과 흉골이 부러져 병원에 18일간 입원해야 했다. 코자인 주지사는 광고에서 “몸에 있는 피의 반 이상을 흘렸고 중환자실에서 여드레 동안 보내야 했으며 산소호흡기를 계속 걸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실수로 입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만 한다. 여러분은 그러지 말기 바란다. 안전벨트를 꼭 매라.”고 충고하고 광고 마지막에서 목발을 짚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SUV차량 앞좌석에서 벨트를 매지 않아 주의 법을 어겼다며 46달러의 벌금을 자진 납부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자동차협회(AAA)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안전벨트를 매면 앞좌석 승객의 사망위험이 45%가량 줄어들고 중경상 사망위험도 절반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지사의 광고가 강력한 효과를 발휘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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