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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녹색성장 비전] 8. 파도의 힘을 전기 에너지로

    [2009 녹색성장 비전] 8. 파도의 힘을 전기 에너지로

    │웁살라(스웨덴) 류지영특파원│“기존 파력발전기들은 기어박스, 수력시스템 같은 매우 복잡한 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어요. 또 물 위에 둥둥 떠 있게 만들어져 고장도 잦은 편이죠. 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선형 발전기(Linear Generator)는 구조가 간단하고 바다 속 바닥에 설치해 고장도 거의 없습니다. 우리 파력 발전기면 석탄, 석유 등 전통적 에너지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스웨덴 웁살라 시베이스드社의 신기술 새 파력발전기 보수·관리 필요없어 스톡홀름에서 북서쪽으로 65㎞가량 떨어진 스웨덴의 옛 수도 웁살라. 북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500여년 역사를 가진 웁살라대학 안에 신재생에너지 기업 ‘시베이스드(Seabased)’사가 자리잡고 있다. 이곳 최고경영자(CEO)이자 웁살라대학 전기공학부 교수인 마츠 레이욘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발전기를 보여주며 해양에너지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제치고 보조금이 없이도 경제성을 갖춘 세계 최초의 신재생에너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신개념 파력발전기 개발 시베이스드는 지난 2003년 스웨덴 웁살라대학 신재생에너지 관련 연구팀이 자신들의 연구성과를 제품화하기 위해 벤처기업 형태로 설립한 회사다. 신재생에너지 연구 및 보급이 가장 앞서 있다는 스웨덴에서도 웁살라대학 신재생에너지 연구팀은 최고 권위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2004년 직접 개발한 파력발전기 모델을 스웨덴 서해안 뤼세실 등에 시범 설치했다. 일반적인 파력발전기의 경우 파도의 움직임이 발전기 속 모터를 돌릴 수 있을 만큼 강해야 전기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파력에너지변환기(WEC)’로 불리는 시베이스드의 제품은 그저 바닷물이 위 아래로 출렁이는 것만으로도 전기를 생산한다. 파도가 일 때마다 물 위에 떠 있는 부표가 줄로 연결된 발전기 속 자석을 잡아당겨 자기장을 만들어내도록 설계돼 있어서다. WEC는 보통 바다 속 15~50m 정도 깊이에 설치한다. 한 기당 출력은 10㎾ 정도로 작지만 30m 간격만 유지하면 한 번에 수백기를 설치해 대규모 발전단지로 만들 수 있다. WEC 설계 및 운영에 핵심적 역할을 한 웁살라대 전기공학부 연구원 라파엘 워터스는 “간단한 기계 구조 덕분에 보수나 관리가 따로 필요 없다.”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에너지기술 대신에 신기술을 개발해 파동에너지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 필적하는 가격경쟁력 지녀” 스웨덴은 현재 영국, 일본 등과 함께 파력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시베이스드 역시 이렇듯 앞선 자국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웨덴 내 해양에너지 단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뤼세실에 설치한 파력발전 시범단지를 보완해 인근 6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 내에 파력발전단지 10곳도 추가 건설하겠다는 생각이다. 스웨덴이 갖고 있는 해양에너지의 잠재량은 연간 10TWh 정도로 추산된다. 스웨덴에 지어진 원자력발전소 12기에서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슷하다. 시베이스드는 파력터빈을 대량생산해 중장기적으로 화석 에너지보다 가격이 저렴한 신재생에너지를 스웨덴 전역에 제공하겠다는 야심도 갖고 있다. 마츠 레이온은 “해양에너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24시간 꾸준히 전력을 만들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신재생에너지원”이라면서 “파력터빈의 대량생산이 시작될 경우 ㎾당 0.05유로(한화 약 95원) 정도까지도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조금이 없어도 원자력 에너지에 필적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uperryu@seoul.co.kr ■세계 각국의 파력에너지 이용 트렌드 포르투갈 발전용량 확대 착수…美·英·佛도 상용화 적극 추진 포르투갈의 북부 해안도시 아구사두라에서 배를 타고 북쪽으로 5㎞쯤 항해하면 거대한 붉은 뱀 세 마리가 바닷물에 반쯤 잠긴 채 헤엄치는 듯한 광경을 보게 된다. 길이 150m, 지름 3.5m인 이 뱀들은 사실은 세계 최초로 건설된 아구사두라 파력 발전소의 발전기들이다. 해양은 태양과 지열, 바람 다음으로 많은 에너지를 지구에 선사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건축환경공학과의 마크 제이콥슨 교수가 지난해 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세계의 해양에너지는 연간 30.6㎺h(Peta Watt Hou r·Peta는 10의 15승)에 이른다. 해양에너지 가운데서도 파도가 발생하는 힘을 이용하는 파력이 연간 23.6㎺h로, 조수간만의 차나 조류를 이용하는 조력(7㎺h)보다 크다. 과학자들은 현재의 기술을 갖고 해양에서 실제로 얻을 수 있는 에너지는 9만TWh(Tera Watt Hour·Tera는 10의 12승)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생산하는 전력은 1.8TWh 정도다. 또 해양에너지는 하루 24시간 전기를 생산한다. 태양광이나 풍력에는 없는 강점을 갖고 있는 것이다. 아구사두라 파력 발전소는 포르투갈의 대표적 에너지회사인 에너시스가 820만유로(약 147억원)를 투입해 건설했다. 사용되는 발전기는 영국의 ‘펠라미스 웨이브 파워’가 제작한 P1-A ‘바다뱀(Sea Snake)’ 모델. 파도가 칠 때마다 발전기 안의 유압 펌프가 움직이면서 전기를 발생한다. P1-A 한 대의 발전용량은 750로, 아구사두라 파력발전소의 총 용량은 2.25㎿이다. 2006년 10월부터 가동된 아구사두라 파력 발전소는 현재 2000여 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아구사두라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의 비용은 기존의 전기요금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정부로부터 1㎾h당 0.23유로의 보조금을 받고 있다. 에너시스는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발전용량을 20㎿급으로 늘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펠라미스를 조만간 대량으로 상용화해 35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와 함께 영국도 북서쪽 도시 콘월의 연안 15㎞ 밖에 역시 P1-A 발전기를 이용한 5㎿급 파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금융 및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파력발전은 포르투갈과 영국 등 전통적인 해양국가에서 발전돼왔으나, 최근에는 테크놀로지가 발달한 미국 등지에서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뉴저지 주의 오션파워테크놀로지(OPT)는 1990년대부터 개발해온 파력발전 시스템인 ‘파워부오이(PowerBuoy)’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주의 해안 4개 지점에서 270㎿급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방위산업체인 록히드마틴도 참여하고 있다. 프랑스 국립과학개발연구원(CNRS)도 ‘파력발전개발연구팀’을 구성해 펠라미스와 비슷한 발전기를 제작하고 있다. 2010년까지 실험을 마치고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해양에너지 개발업체 가운데 하나인 버던트파워(Verdant Power)의 창업자인 트레이 테일러는 2011~12년에 전세계적으로 대규모의 해양에너지 개발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팔로알토에 자리잡은 전력연구소(EPRI)의 해양에너지 전문가인 로저 베다르드는 “유럽에서는 2015년, 미국에서는 2025년까지 수십㎿ 규모의 해양 에너지 발전소가 폭넓게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다르드는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신·재생에너지 확장 정책이 조기에 이행되면 미국의 해양에너지 이용이 크게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토의 삼면이 바다인 한국 연안도 해양 에너지가 풍부한 편이다. 파력 650만㎾, 조력 650만㎾, 조류 100만㎾ 등 모두 1400만㎾의 에너지원이 존재하는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추정하고 있다. 한국의 첫 파력발전소는 2011년쯤 제주도에 건설될 가능성이 크다. 국토해양부는 500㎾급 파력 발전 구조물에 대한 기본설계를 마치고 올해 90억원을 투입, 제작에 들어가 시험운영을 마친 뒤 2011년부터 상용화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발전소가 제주도 서쪽 끝인 차귀도 해역에 들어서면, 170여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울릉도, 영일만 등 동해에도 파력 발전소를 건설한다는 장기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트럼프그룹 파산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설치, 운영해온 트럼트 엔터테인먼트 리조트(TRMP)가 17일(현지시간)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TRMP는 이미 지난해 수차례 만기 채권 상환을 연기하면서 파산 우려를 불러일으켰으며 TRMP가 운영 중인 뉴저지주 애틀랜틱시티 내 3개 카지노는 앞서 두 차례 파산보호를 신청한 바 있다. 트럼프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그룹은 이날 미국 뉴저지에 소재한 파산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는 당시 “TRMP에 더 이상 투자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현재 TRMP 지분 28%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법원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TRMP의 채무는 17억 4000만달러(약 2조 5000억원), 자산은 20억 6000만달러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추락 여객기 수평으로 떨어져 그나마 희생 줄인 듯

    지난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미 뉴욕주 버펄로 인근 주택가에 추락한 여객기는 헬리콥터처럼 수평 상태로 떨어져 그나마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항공당국이 추정했다.  추락 현장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 여객기가 덮친 주택 한 채를 제외하고는 근처 주택들은 멀쩡한 상태임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여객기 동체가 어지럽게 널려 있고 연기가 올라오는 곳 바로 옆의 커다란 나무들이 멀쩡한 것도 눈에 들어온다.  동영상 보러가기  스티브 칠란더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은 14일 브리핑에서 사고 여객기가 다이빙하듯 주택으로 돌진한 것이 아니라 헬리콥터처럼 수평으로 내려앉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그는 뉴저지주 뉴어크 공항을 출발한 여객기가 향하던 버펄로 나이아가라국제공항 활주로가 남서쪽 방향이지만 여객기 동체의 기수는 북동쪽을 향한 점에 주목했다.  블랙박스 등을 통해 추락 직전과 추락 순간을 더욱 정밀하게 조사해야겠지만 현재로선 유력한 사고 원인으로 지목되는,날개 부분에 결빙 현상을 확인한 기장과 승무원 등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한 끝에 그나마 지상에서 주택 한 채와 1명의 목숨을 빼앗는 데 그쳤다는 추론을 해볼 수 있다.추락 순간 근처를 지나던 다른 비행기도 관제탑에 결빙 현상을 보고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칠란더는 덧붙였다.  그는 또 브리핑에서 “구조반이 현장 잔해더미에서 희생자 시신과 동체 잔해를 일일이 추려내고 있지만 불길을 잡기 위해 뿌린 엄청난 양의 물이 얼어붙어 작업의 진척 속도가 마치 유적 발굴처럼 더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00~150명의 구조반원이 더운 공기를 사고현장에 뿌려 동체를 녹여내며 시신과 잔해 등을 떼어내고 있는데 이렇게 해서 사망자 시신을 수습하는 데만 사나흘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美 통근 여객기 추락 순간

    美 통근 여객기 추락 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공항에서 8㎞쯤 떨어진 주택가에 통근용 비행기가 추락해 50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과 버팔로 뉴스에 따르면 뉴저지주 뉴어크를 출발해 뉴욕주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미 콘티넨털항공 소속 3407 여객기가 12일(현지시간) 오후 10시 20분쯤 착륙을 앞두고 버팔로 북동쪽에 위치한 클레어런스 센터 지역내 롱스트리트 주택가로 추락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즉각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 연방항공청(FAA)과 사고 여객기의 콜건항공측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프로펠러 추진의 74인승 통근 여객기로 사고 당시 승객 44명과 기장 및 승무원, 비번인 조종사 5명 등 모두 4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버팔로 뉴스는 이날 여객기 추락으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고 항공기가 추락한 지역의 인근 주민 1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추락 현장에 있던 주민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비행기 추락지점이 주택가이며 사고 직후 화재로 이어진 점을 감안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FAA 관계자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시 현장에 비와 진눈깨비가 내리고 있었으며 시정 거리는 9.6㎞ 정도였다.”고 말했다. 공항 관제탑 관계자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사고 비행기는 2300피트 상공을 날다 갑자기 레이더망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한편 오바마 미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사고로 사망한 희생자들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 뉴욕주 항공기 추락…49명 사망

    13일의 금요일이 밝아오기 2시간 전에 미국 뉴욕주 버팔로 인근 클라렌스시의 주택가에 통근여객기가 추락해 탑승객 48명 전원과 지상의 주민 1명 등 모두 49명이 숨졌다. 비행기 사고 동영상 보러가기  컨티넨탈 항공 산하 콜간 항공 소속 50인승 통근여객기 3407편이 12일 밤 10시10분쯤(현지시간) 버팔로시의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에서 16㎞ 떨어진 한 주택에 떨어졌다고 AP통신이 전했다.이 여객기에는 4명의 승무원과 44명의 탑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현장에는 거센 화염이 솟구쳐 소방당국이 불길을 잡고 있으며 근처 주택 12채에 살던 주민들은 모두 긴급대피했다.  이 50인승 소형 여객기는 뉴저지주의 뉴어크 공항을 출발한 뒤 눈발이 날리고 안개가 자욱한 상태에서 비행하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추락 현장 근처에는 시속 27㎞의 바람이 불고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연방항공청(FAA)은 날이 밝는 대로 조사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간 항공은 뉴어크 공항과 버팔로 나이아가라 국제공항을 오가는 통근 여객기를 운행하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존엄사법/황진선논설위원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은 세계 최고지만 말기 환자에 대한 의료나 죽음 교육은 크게 뒤떨어져 있다. 삶과 죽음이 동전의 양면과 같고, 웰빙(well being) 속에 웰다잉(well dying)을 생각해야 하는데, 죽음에 대한 교육이나 논의를 금기시한다. 생전 죽지 않을 것처럼 살다보니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니며 죽는 사람도 드물다. 중환자실에서 온갖 의료기기에 둘러싸여 세상을 하직하는 사람을 자주 목격한다. 미국과 독일에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죽음 교육을 시키고 있다. 생사학자(生死學者)들은 죽음준비교육은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삶을 더 의미있게 살도록 도와준다고 얘기한다. 세계 최초로 자연사법(Natural Death Act)을 만든 곳은 1976년 미국 캘리포니아 주였다. 뉴저지 주에 살고 있던 21세의 카렌 앤 퀸란은 친구 집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술을 마신 후 정신안정제를 복용했다가 식물인간이 되고 말았다. 카렌의 아버지는 딸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 인위적으로 생명을 연장하기보다 편안하게 세상을 떠날 수 있게 해달라고 소송을 냈다. 뉴저지 주 대법원은 “딸에게 보장된 헌법상의 사생활 권리는 치료거부권도 포함되어 있으며 아버지가 그 대리인”이라고 판결했다. 캘리포니아의 자연사법은 카렌의 죽음을 둘러싼 뜨거운 논쟁 끝에 탄생했다. 그때부터 미국 사회에서 약물을 투여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안락사라는 단어가 사라지기 시작하고, 말기 환자의 고통을 줄여주면서 편안하게 죽음에 이르게 하는 존엄사라는 말이 등장했다고 한다. 서울고법 항소심 재판부가 그제 11개월 동안 식물인간 상태로 있는 할머니(77)에게서 인공호흡기를 떼어내도 좋다고 판결, 존엄사 법제화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40여개 주에서 연명치료 중단을 법으로 인정하고 있다. 독일은 법규 없이 의사협회가 기준을 마련해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나라당의 신상진 의원이 지난 5일 회복가능성이 없고 기대여명이 짧은 환자의 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존엄사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앞으로 존엄사 논의와 함께 죽음준비 교육도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기타야? 기계장치야?… ‘스팀펑크’ 기타

    기타야? 기계장치야?… ‘스팀펑크’ 기타

    손으로 두드린 놋쇠, 수도 꼭지, 시계 태엽 장치 등 낡고 오래된 기계 부품이 여기저기 누더기처럼 기워진 요란한 비주얼. 일명 ‘스팀펑크(steampunk) 기타’란 이름이 붙은 이색 전기 기타가 소개돼 애호가들의 관심이 뜨겁다. ’스팀펑크’는 증기(steam)기관으로 대표되는 19세기 ‘산업혁명’의 낭만과 기성 문화에 반기를 든 ‘펑크(punk)’ 문화의 정신이 합성된 문화조류로 일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천공의 섬 라퓨타’ 등 여러 문화 작품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미국 뉴저지의 전자악기 제작자 마크 댈즐이 고안한 이 기타는 돋보기가 부착된 텔레비전에 기타 이펙터와 앰프까지 내장돼 있으며 이들 장치는 놋쇠판에 달린 제어장치로 스스로 동작이 가능하다. 또 출력되는 기타 사운드와 텔레비전 영상은 1/4인치 케이블을 통해 외부로도 전송이 가능해 여러모로 놀라움을 불러 일으킨다. 제작자 마크 댈즐은 “이 기타는 스팀펑크 정신에 입각해 디자인 한 것”이라며 “19세기에 전기기타가 있었다면 이런 모양이었을 것이란 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진=Mark Dalzell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음악통신원 고달근 kodal69@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들 이름 ‘히틀러’로 한 부부 법정에

    아들 이름 ‘히틀러’로 한 부부 법정에

    아들의 이름을 히틀러로 지은 부부가 아이 양육을 놓고 정부와 법정 싸움을 벌이게 됐다. AP 등 외신은 3살짜리 아들 이름을 아돌프 히틀러 캠벨(사진 가운데)로 지은 미국 뉴저지 홀랜드 타운십에 사는 히스 캠벨(왼쪽·35),데보라 캠벨(25) 부부가 곧 가정법원의 심리를 받게 됐다고 15일 보도했다. 히틀러는 물론 그의 여동생 2명은 부모와 격리돼 주정부의 보호하에 있다. 여동생들의 이름은 각각 조이스린 아리안 네이션(2)과 혼츨린 힌러 지니(1)다. 아리안 네이션은 1970년대 만들어진 백인 나치 우월주의 조직이며, 힌러는 나치 지도자인 하인리히 힘러를 연상시킨다. 지난달 중순 캠벨 부부는 아들의 세번째 생일을 맞아 인근 슈퍼마켓 안에 있는 빵집에 이름을 써넣은 생일케이크를 주문했다. 하지만 슈퍼마켓 측은 아이의 이름을 보고 케이크 판매를 거절했고, 이 사실이 기사화되면서 3남매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당시 아이 아버지는 “이 이름을 좋아해서 지었다.”고 밝혔다. 이 문제를 담당하는 주정부 청년가족부 측은 아이들을 부모로부터 떼어놓은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청년가족부 대변인은 “단순히 이름 때문만은 아니다.”라고만 설명해 궁금증을 더했다. 외신들은 다른 아동 학대 사실이 없다면 주정부가 개명을 명령하고 아이들을 돌려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지젤 번천-톰 브래디, “약혼이라니 황당하다” 소문 부인

    지젤 번천-톰 브래디, “약혼이라니 황당하다” 소문 부인

    톱모델 지젤 번천과 미국 풋볼스타 톰 브래디가 최근 떠돌던 약혼설에 대해 강력하게 부정했다. 브래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언론 ‘보스턴글러브(Boston Globe)’와의 인터뷰를 통해 약혼설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브래디는 “나와 번천이 지난 24일 크리스마스이브때 약혼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황당했다. 모든 것은 다 루머이고 거짓이다”라며 말했다. 지젤의 여동생인 파트리샤도 이에 동의했다. 파트리샤는 “번천과 브래디가 결혼했다는 소식에 놀랐다”며 “언론은 가족 모두 함께 약혼식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가족 중 아무도 그들이 약혼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언니 번천도 당황해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해외 외신들은 번천과 브래디가 약혼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예사이트 티엠지닷컴에 따르면 브래디가 개인 전용기로 미국 뉴저지의 테테보로 공항에서 보스톤으로 가는 도중 지젤에게 프로포즈했다. 브래디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젤에게 샴페인과 장미, 반지를 선물했고 지젤은 이를 받아들여다고 알렸다. 한편 번천-브래디 커플은 2006년 12월에 만나 2년 동안 열애 중이다. 브래디는 전 여인인 배우 브리지트 모나한과의 사이에 2살된 아들 존을 두고 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경·에너지 참모진 윤곽

    환경·에너지 참모진 윤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환경·에너지팀 인선이 윤곽을 드러냈다. 오바마 당선인이 에너지 장관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스티븐 추(60)를 내정했다고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P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또 에너지 정책을 총괄할 ‘에너지 차르(czar)’에는 캐럴 브라우너(사진 왼쪽·53) 전 환경보호청(EPA) 청장을,EPA 청장에는 리사 잭슨(가운데·46) 전 뉴저지주 EPA 위원을,백악관 환경질개선위원회(CEQ) 위원장에는 낸시 서틀리(오른쪽) 로스앤젤레스 부시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민주당 관계자는 밝혔다. 환경 보호와 대체 에너지 개발에 목소리를 높여온 인사를 대거 기용됨에 따라 미국 에너지·환경 정책의 대전환이 예상된다. 한편 오바마는 11일(현지시간) 시카고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톰 대슐 전 민주당 상원의원을 보건인적자원부 장관으로 공식 발표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케네디 딸 상원의원 승계 ‘가문 공조’

    버락 오바마 차기 미국 행정부의 국무장관으로 내정된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의 자리를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51)가 이어받도록 하는 데 케네디 가문이 끈끈한 공조를 과시하고 있다. AP 통신은 9일 케롤라인이 상원의원직 승계에 성공할 경우 일등공신은 바로 케네디 전 대통령의 동생인 삼촌 에드워드 케네디(76)상원의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에드워드 케네디의 오랜 숙원은 자신의 대에서 끊길 뻔했던 ‘케네디 가문의 영광’을 다음 세대로 잇는 것으로 알려졌다.그의 한 측근은 에드워드 상원의원이 최근 캐롤라인이 상원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도록 민주당 지도부를 대상으로 전화를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에드워드는 특히 민주당의 찰스 슈머(뉴욕주) 상원의원과 로버트 메넨데즈(뉴저지주) 상원의원에게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에드워드 상원의원의 대변인은 캐롤라인 상원의원 승계지원설을 부인했다.캐롤라인과 에드워드 상원의원 관계는 단순한 숙부와 조카 이상으로 알려졌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美연구팀 “시간 지나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美연구팀 “시간 지나도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사랑했던 감정도 변하는 것일까.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이 질문에 대해 ‘그렇지 않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연구팀은 ‘사랑이 지속되는 시간’을 알아보기 위한 흥미로운 연구를 실시했다. 사랑에 빠진 지 1년이 채 되지 않는 열정적인 커플들과 최소 20년 넘게 함께 편안한 친구처럼 살아온 커플들의 뇌 반응을 비교 조사한 것. 먼저 연구팀은 사랑에 빠진지 얼마 안 된 여성 10명과 남성 7명에게 각각 연인의 사진을 보여준 뒤 뇌에서 일어난 변화를 FMRI(기능 자기공명단층)촬영을 해봤다. 예상했던 대로 그들은 사랑한 사람을 본 직후 뇌의 일정 부분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이어 연구팀은 똑같은 방법으로 20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여성 10명과 남성 7명에게 실험을 했고 놀랍게도 조사 결과 이들의 뇌는 사랑에 빠진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반응했다. 이에 대해 연구에 참여한 스토니 브룩 뉴욕주립대학의 아더 애런 심리학 교수는 “지금까지 많은 심리학자와 생물학자들이 호르몬 분비를 근거로 사랑의 지속기간은 12개월에서 15개월이라고 주장해왔지만 사랑이란 감정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오랫동안 지속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의 또 다른 일원인 러트거스 뉴저지주립대학의 헬렌 피셔 인류학 교수는 “시간이 흐르면 사랑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처음 사랑에 빠질 때의 설렘과 흥분, 열정이 사라지고 대신 편안함, 안정감, 믿음 등 복합적인 긍정적 감정요소가 대신 자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BC 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NBA] 득점기계 아이버슨 또 굴욕… 이적 후 첫 홈경기 패배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 이적 후 첫 홈경기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아이버슨은 10일(한국시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팰리스 오브 어번힐스에서 열린 08~09 미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10점 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주포가 침묵을 지킨 탓에 디트로이트도 76-88로 무릎을 꿇었다. 1996년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프로에 입문한 뒤 득점왕을 4차례나 차지했던 아이버슨은 지난 4일 올스타 포인트가드인 천시 빌럽스, 파워포워드 안토니오 맥다이스와 1대2 트레이드로 덴버 너기츠에서 디트로이트로 옮기면서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적 후 첫 경기였던 8일 뉴저지 네츠전에서 24점을 올리고도 패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승리를 맛보는 데 실패했다. ‘디펜딩챔피언’ 보스턴은 케빈 가넷(8점 12리바운드)과 폴 피어스(7점)가 부진했지만, 레이 앨런(17점 8리바운드)과 토니 앨런(23점)의 활약으로 4연승을 내달렸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오바마의 미국] 한인1세 강석희씨 직선시장에 첫 당선

    [오바마의 미국] 한인1세 강석희씨 직선시장에 첫 당선

    미국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1세가 처음으로 직선 시장에 당선되는 등 미주 동포들의 정계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의 어바인 시장에 도전한 강석희(55) 현 시의원은 5일(현지시간) 접전 끝에 52%를 득표,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강씨는 한국에서 태어나 성인이 된 뒤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세대로 미주 한인 정치사에 새 장을 열었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어바인은 유권자가 10만명에 이르는 교육도시다. 지금까지 김창준 전 연방 하원의원이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 시장을 지낸 적 있지만 직선 시장은 아니었고,2005년 선출된 최준희(37) 뉴저지 주 에디슨시 시장은 세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 1.5세대다. 강씨는 1977년 고려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전자유통업계에서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했고,1993년 한인장학재단 이사를 시작으로 한·미민주당협회 회장과 오렌지 카운티 한·미연합회이사장 등을 거쳐 2004년부터 어바인 시의원으로 활약했다. 또 어바인에서 시의원 재선에 도전한 최석호 후보도 당선이 확정됐다. 캘리포니아 주 의회 선거에서는 메리 정 하야시 민주당 하원의원이 샌프란시스코 제18지구에서 77%의 압도적인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다. 하와이 주에서는 2년 전 민주당 후보로 하원에 진출한 샤론 하 의원도 69%를 얻어 당선됐고, 네바다 주 노스라스베이거스 제3지역구 판사로 출마했던 크리스 리(38) 변호사는 54%를 득표해 당선됐다. 그러나 오리건 주에서는 한인 정치인으로 최다선 기록을 가진 임용근 주 하원의원이 42%를 득표했음에도 6선에 실패했다. 유일하게 연방 하원의원(캘리포니아 제29지구) 선거에 출마했던 공화당의 찰스 한(39) 후보도 석패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종 벽을 넘다-美 오바마 시대] 핵심참모에 ‘코리안 파워’

    버락 오바마 캠프의 선거운동에 헌신한 한인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오바마를 도운 한인들은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로 ‘보팅 파워’를 키워야 한다고 주문한다. 대표적인 인사로는 시카고 선거본부의 아시아계 미국인 담당 부책임자인 베시 김(44),‘오바마를 위한 동부지역 아시아 연대’ 회장 라이언 김(김대용·32),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센터의 김동석(50) 소장, 뉴저지 에디슨시의 준 최(37) 시장, 샘윤(38) 보스턴 시의원, 유진 강(24) 등이 있다. 베시 김은 초창기부터 오바마 캠프에 적극 참여해 상근간부 자리에 올랐다. 교포 2세인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을 상대로 한 홍보 전략을 지휘하고 있다. 애리조나대와 포모나대를 졸업한 그는 워싱턴의 아·태계 미국인 변호사협회장, ‘아시아계 미국인 행동 펀드’ 이사를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다. 유진 강은 오바마 캠프의 한인 가운데서도 핵심으로 꼽힌다. 오바마의 일정을 책임지면서 정치참모로서 오바마를 항상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씨는 시카고에 본부를 둔 오바마 후보출마준비위원회의 정치분과 위원 14명 가운데 한 사람에 올라 있다. 이들 유급 간부말고도 뉴욕·뉴저지·코네티컷 등 3개 주의 오바마 후보 지지 아시아계 미국인 모임인 오바마를 위한 동부지역 아시아 연대 회장을 맡고 있는 라이언 김은 자원봉사자 출신이지만 캠프 핵심으로 분류된다. 그는 선거 2주일전 뉴저지주에서 열린 민주·공화 양당 대리인 토론회에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오바마측 대표로 참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Local] 경북, 미주 독도 수호협 구성

    경북도는 3일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용 경북지사가 미국 뉴욕 한인회 관계자를 만나 ‘미주 독도 수호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주 독도수호협의회는 뉴욕 한인회를 중심으로 미주지역 각종 한인 단체와 학자, 친한 인사 등이 참여해 뉴욕과 뉴저지를 중심으로 우선 구성한 뒤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지역과 캐나다, 남미 등 전 미주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단체는 인터넷을 통한 독도 알리기와 포럼 개최 등으로 미주 사회 전반에 걸쳐 한국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미국 거주 한인 2세들의 독도 방문사업을 통해 독도 수호 알림이로 육성할 계획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무총리실 등 관련 정부기관과 협의해 빠른 시일안에 조직 구성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美 9500여명 지난해 ‘증오범죄’ 피해

    지난해 미국에서 9500명 이상이 인종, 종교 등의 편견 등으로 일어난 ‘증오범죄’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흑인’이 최대 피해자였으며 종교별로는 ‘유대교인’이, 성적 취향으로는 ‘남성 동성애자’가 편견으로 인한 증오범죄의 대상이 된 것으로 드러났다. AFP, 워싱턴포스트 등은 27일 미 연방수사국(FBI)의 발표를 인용, 지난해 통계에 잡힌 피해자 9527명 중 절반 이상이 인종 문제가 이유였고, 증오범죄 피해자 10명 가운데 7명이 흑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백인 피해자는 전체의 18%였다. 모두 9006건의 증오범죄 중 확인된 가해자의 인종은 피해자와 정 반대의 피부색을 지녔고 이들 가해자의 63%가 백인으로,21%가 흑인으로 드러났다. 또 10%는 가해자가 밝혀지지 않았고 나머지는 다른 인종이었다. 종교나 성적 취향이 증오범죄의 대상이 된 비율은 16%로 나타난 가운데 피해자 중 유대인은 10명 중 7명꼴로 증오범죄의 주요 타깃이 됐다. 남성 동성애자도 10명 중 6명꼴이었다. 히스패닉계 피해자 1347명 중 60%는 민족적인 편견이 작용했다. 이와 관련, 미 최대 유대인단체인 반-비방연맹(ADL)의 아브라함 폭스만은 성명에서 “미국에서 증오범죄는 시간당 거의 1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역별로는 뉴저지주가 인구 1만 1610명 당 1명꼴로 미국에서 증오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곳이었고, 캘리포니아주 1만 4348명 중 1명, 버지니아주 2만 3871명 중 1명으로 나타났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국계 청년 김대용씨 오바마 대리토론자로

    청년 한인 교포가 버락 오바마(사진 오른쪽) 민주당 후보의 대리인으로 미니 대선 토론회에 참석해 주목을 받고 있다.‘오바마를 위한 동부지역 아시안 연대’ 회장인 김대용(미국명 라이언 킴·왼쪽·32)씨가 그 주인공. 김씨는 20일(현지시간) 오전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시의 베네딕트 아카데미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리인 토론회에 오바마측 대표로 참석,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측 대표인 폴 런드 프리메리카 부사장과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다. 김씨는 초등학교 1학년때 이민온 후 뉴욕대에서 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코리 부커 뉴왁 시장 등 젊은 정치인들이 주도했던 ‘오바마를 위한 뉴저지’ 모임의 초창기 회원으로 참여했다. 김씨를 오바마 캠프와 연결시켜 준 이는 오바마의 하버드 법대 동기이자, 뉴욕·뉴저지 후원금 모금 책임자인 중국계 테레스 양 변호사다. 오바마가 당선되면 백악관행이 유력시되는 테레스 변호사는 최근 김씨에게 “함께 일하고 싶다.”고 제안할 정도로 사이가 각별하다. 뉴욕 연합뉴스
  • [2008 美 대선] 아시아계 미국인 41% 오바마 지지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존 매케인 공화당 대통령 후보보다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아시아계 미국인의 상당수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고 있어 이들이 몇몇 경합 주(州)에서는 선거 결과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미국 4개 대학이 공동 실시한 ‘2008 전국 아시아계 미국인 연구(NAAS)´에 따르면 아시아계 미국인의 41%가 오바마 후보, 24%는 매케인 후보를 각각 지지했고 34%는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공화당 어느 쪽으로든 쏠림현상이 없어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주들에서는 오바마가 43%의 지지를 얻어 22%의 매케인을 앞섰다. 이 연구는 캘리포니아 주의 서던캘리포니아대(USC)와 UC버클리, UC리버사이드 그리고 뉴저지 주의 루트거스대가 지난 8월18일부터 9월26일까지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아시아계 미국인 4394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전체 유권자 조사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비율이 약 8%에 불과한 데 비해 아시아계 부동층이 34%로 나타남에 따라 이들이 막판 선거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버지니아와 네바다, 워싱턴 주에서는 아시아계의 표심이 선거결과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연구팀은 내다봤다. 아시아계 유권자의 출신국가별 후보 지지성향을 분석하면 베트남계는 54%가 ‘베트남전 영웅´ 출신인 매케인 후보를 지지했고,24%만이 오바마를 선택했다. 반면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인도, 필리핀 등 나머지 아시아계에서는 오바마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한국계는 조사대상자 493명 중 36%가 오바마 후보를,27%는 매케인 후보를 각각 지지했고 약 38%는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밖에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2대 1 비율로 오바마 후보보다 더 지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아시아계는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고 있고, 라틴계 다음으로 빠르게 인구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kmkim@seoul.co.kr
  • 금천구·美버겐카운티 영재교환협정 체결

    금천구·美버겐카운티 영재교환협정 체결

    금천구는 미국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와 영재교육프로그램 공동추진 등을 위해 지난 22일(현지시간) 업무협정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조인식에는 한인수 금천구청장과 로버트 알로이아 버겐카운티 테크니컬스쿨 교육감, 제임스 캐럴 버겐카운티 의원 등이 참석해 두 지역간 영재 및 공무원 교환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업무협정 체결에 따라 내년 여름부터 금천구의 우수학생 30명은 뉴욕, 보스턴, 위싱턴DC 등 3개 도시를 도는 서머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버겐 아카데미 고교생 역시 금천구내 국악예고 기숙사에 머무르면서 한국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는 측면에서 두 지역 공무원 2명을 1년 동안 상호 교류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 구청장은 “최고의 교육환경과 선진행정을 배우기 위한 노력이 이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21세기의 명품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금천구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맨해튼강 건너편인 뉴저지주 버겐카운티는 교포들만 3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한인 밀집지역으로 금천구와는 지난 2004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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