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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영이 사건’ 파문] 네티즌 “美 제시카법 도입하라”

    나영이 사건을 계기로 어린이 성폭행 범죄에 대해 엄벌하는 외국의 사례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받고 있는 법안은 미국의 ‘제시카법’과 ‘메건법’이다. 두 법 모두 피해 어린이의 이름을 딴 법안이다. 2005년 플로리다주에서 제정된 제시카법은 아동 성폭력범에 대해 최하 25년형, 출소 후에도 평생 전자발찌를 채우도록 하고 있다. 캔자스주는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형기가 끝난 뒤에도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재범 가능성이 사라질 때까지 치료받게 하고 있다. 예방 차원에서는 뉴저지주의 메건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건법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석방돼서 특정 동네에 거주하게 되면 경찰이 이 사실을 이웃에 알려주는 ‘성범죄자 석방공고’ 제도다. 이밖에 아동 성범죄로 두 번 유죄판결을 받으면 무조건 무기징역에 처해 사회와 격리시키는 미국의 ‘투스트라이크 아웃제’나 스위스처럼 어린이 성폭행범에 대한 일괄 종신형제 도입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지난해 4월 ‘혜진·예슬양 사건’을 겪고도 급격히 식은 여론이 나영이를 위험으로 내몰았다는 비판도 터져나왔다. 한 블로거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전국민이 흥분하지만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언론과 여론 모두 까맣게 잊는다.”면서 “아동 성범죄 처벌 강화 법안을 정치권이 추진하고 시민들이 감시했다면 이처럼 어이없는 결과가 나왔겠느냐.”고 되물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아빠의 야구공 던져버린 딸 ‘전국구 스타’로[동영상]

    아빠가 어렵사리 잡아낸 야구공을 손에 건네받자마자 그라운드 안에 던져버린 세살배기 소녀가 아빠와 함께 17일(이하 현지시간) NBC-TV의 ‘투데이쇼’에 출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야구 관련 인터넷 사이트와 스포츠뉴스의 하이라이트로 소개돼 눈길을 끌었는데 이날 아침부터 부녀의 집 앞에는 온갖 매체들이 모여든 것.  화제의 주인공은 15일 미 프로야구 워싱턴 내셔널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를 홈 뒤쪽 스탠드에서 아빠 스티브 몬포르토와 함께 관전하던 에밀리.필리스 타자 제이슨 워스가 뒤로 날린 파울 플라이를 아빠가 자리에서 일어나 난간 위 그라운드쪽으로 몸을 기울여 가까스로 잡아낸 뒤 자신에게 건네자 딸 에밀리는 그냥 공을 토스하듯 그라운드에 휙 집어던져 버렸다. 처음에 스티브의 화려한 포구에 박수를 보냈던 관중은 아이가 공을 던져버리자 더 큰 함성을 질러댔고 깜짝 놀란 아이는 아빠 품에 와락 안겼는데 이게 또 많은 야구팬들의 시샘(?)과 부러움을 샀다.    뉴저지주 로렐 스프링스에 사는 스티브는 이날 방송에서 “돌아보니 아이가 공을 쥐게 되면 던져버린다는 것을 알고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그런데 난 너무 흥분해 애에게 공을 주고 말았다.”고 돌아봤다.집에서 캐치볼할 때 공을 받으면 즉시 아빠에게 던지라고 훈련시켰기 때문에 에밀리는 배운대로 했을뿐이라는 것.     그러나 다정하기만 했던 부녀의 모습은 커다란 선물로 돌아왔다.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부녀는 새 공을 주심으로부터 선물받았으며 이날 방송에 출연할 때 네 가족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산뜻한 유니폼을 구단으로부터 제공받았다.스티브는 또 워스의 사인이 담긴 공을 선물받았다.  에밀리는 필리스에서 누구를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라울 이바네스”라고 답했다.그런데 이바네스는 이번 시즌 개막 전 막바지에 이적해온 좌익수.세살 꼬마가 어떻게 그를 기억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야후! 스포츠의 야구 전문 블로그 ‘빅리그 스튜’는 전했다.  또 진행자들이 거기에 대한 ‘추궁’을 하지 않고 에밀리가 재빨리 좋아하는 음식으로 화제를 옮겨가는 것을 그저 멀거니 바라보고만 있었다고 블로거는 덧붙였다.  이 블로거는 또 스티브 부녀의 얘기를 걸어놓은 뒤 블로그 개설 이래 최고의 히트가 터졌다며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이나 래퍼 카니예 웨스트의 시상식 방해 같은 화제를 누르고 이 부녀의 얘기가 큰 관심을 모은 데 대해 처음엔 놀라웠지만 야구장을 찾은 부녀의 모습에서 가장 인간적인 면모를 발견했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풀이했다.  한편 이 부녀의 모습은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팀 린스컴이 3루쪽 덕아웃 위에 있던 꼬마가 귀여워 던져준 공을 아빠가 건네자 휙 던져버린 소년의 모습과 너무 닮아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日피겨스타 안도미키, 코치와 ‘동거설’

    日피겨스타 안도미키, 코치와 ‘동거설’

    일본 피겨스케이팅 선수 안도 미키(21)가 코치와의 염문설에 휩싸였다. 지난 16일 일본 석간 후지와 산케이신문 계열의 온라인 뉴스 자크자크(zakzak)는 ‘안도 미키, 코치와 동거 발각?’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안도 미키는 현재 전지 훈련지인 미국 뉴저지주 한 맨션에서 니콜라이 모로조프(33)코치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전부터 안도와 코치 사이 염문설이 있었다고 전한 이 매체는 주말 맨션 7층에서 코치가 바비큐를 굽는 중 안도가 웃으며 나타나 응석을 부렸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음날 오후 짧은 반바지의 실내복을 입은 안도가 코치의 딸과 손을 잡고 베란다로 나왔는데 아이가 안도를 잘 따르는 모습이 엄마와 딸 같았다고도 전했다. 맨션 인근 주민들은 이 둘에 대해 “사이좋은 커플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안도는 “같은 맨션에 살 뿐 방은 다르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도의 코치인 니콜라이 모로조프는 피겨 선수 아내와 3번의 이혼 경력이 있고 2번째 부인과 낳은 딸이 있다. 그는 지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아라카와 시즈카를 지도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후 안도와 손발을 맞춰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 자크자크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기도 美환경기업과 투자협정

    경기도는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7일 뉴저지주 마와(Mahwah)시에서 수질정화필터 시스템 제조업체인 HES(Han Energy Saving)사와 4500만 달러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화성시에 임대공장을 설립, 수질정화필터 시스템을 생산해 전량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HES사는 이날 협약에 따라 올해 말까지 화성 장안산업단지에 부지면적 5000㎡ 규모의 관련 제품 생산 라인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생산제품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지역으로 전량 수출할 예정이며, 공장이 가동될 경우 150여명의 직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HES사는 환경기술 전문 기업 에코트랜드(Ecotrend)사의 자회사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바클레이스] 꼴찌의 반란… 슬로컴 “나도 있다”

    히스 슬로컴(35·미국)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서 우승상금 135만달러(약 17억원)를 거머쥐는 ‘무명의 반란’을 일으켰다. 슬로컴은 31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74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를 뽑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타이거 우즈(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 쟁쟁한 스타들을 1타차로 따돌린 깜짝 우승. 올해 페덱스컵 포인트 124위에 그쳐 125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 턱걸이로 나온 터라 더욱 감격적이었다. 승부가 갈린 건 18번홀(파4). 슬로컴에 1타 뒤진 ‘황제’ 우즈가 찬스를 잡았다. 세컨드샷을 홀 2.1m 거리에 바짝 붙이며 버디 기회를 잡은 것. 성공시키면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그러나 홀컵은 끝내 우즈가 친 공을 외면했다. 우즈가 제 풀에 무너진 사이 슬로컴은 6.5m짜리 파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고, 부담을 느낀 공동선두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도 3.8m짜리 파를 놓쳐 들러리 신세가 됐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2언더파 282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나상욱(26·타이틀리스트)은 공동 24위(1언더파 283타),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은 공동 52위(4오버파 288타),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공동 67위(7오버파 291타)에 올랐다. 컷 통과에 실패한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101위(492점)로 밀려나 4일부터 열리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PGA] 양용은 “톱10 할거야”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당초 목표로 세운 ‘톱10’을 향해 성큼성큼 발걸음을 내디뎠다. 양용은은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740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각종 행사에 참가하느라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한 탓에 우승보다는 ‘톱10 입상’을 목표로 세웠던 양용은은 이로써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를 적어내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두 폴 고이도스(미국·이상 9언더파) 등에 7타 뒤져 얼마 만큼 타수를 줄여나갈지가 관건. 그러나 3라운드부터는 그린 적중률(83%)과 페어웨이 안착률(71%)이 높아지는 등 샷 감각이 회복되고 있어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 1번홀(파4)에서 4m짜리 버디 퍼트를 떨구며 상쾌하게 출발한 양용은은 3번홀(파4)에서 3퍼트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그린을 놓치지 않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역전 우승이 가능한 타수 차로 좁히며 선두 그룹을 압박했다.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섞는 등 이번 대회 첫 60대 타수를 적어내 중간합계 4언더파 209타로 잭 존슨(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공동 선두에 5타 처졌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 충분히 우승컵을 노려볼 만한 타수 차. 전날 대회장의 까다로운 그린을 읽지 못해 고전했던 우즈는 퍼트수를 28개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한편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전날 2라운드에서 7오버파 149타로 컷 탈락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바클레이스] 타이거 야생마 손 안에…

    ‘양용은과 우즈가 또 만났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28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골프장(파71·7400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꿔 이븐파 71타, 공동 42위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PGA챔피언십에서 양용은에게 챔피언을 내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1언더파 70타(공동 27위)로 출발, 둘의 리턴매치를 기대하게 했다. 양용은과 1타차. 선두 그룹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은 6언더파 65타. 양용은은 그동안 각종 행사와 인터뷰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샷 감각은 매서웠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양용은은 전반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뽑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2개홀 연속 보기로 주춤하던 양용은은 3번홀(파4)과 5번(파4)·6번홀(파5) 연속 버디로 무섭게 치고 나갔다. 하지만 8번홀(파5)에서 1타를 잃었다. 이날 홀마다 따라다닌 교포들은 물론이고 미국인 갤러리들까지 “Y.E.양!”을 연호하며 양용은을 격려했다. 양용은은 “며칠 간 잠을 제대로 못자 피곤했는데 이븐파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관심의 중심에 있지만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고 내일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美 잉글우드 카다피 텐트에 뿔났다

    미국 뉴욕시 인근 뉴저지주 잉글우드 주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새달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이곳에 손님 응대 용도의 천막을 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뉴욕타임스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초 뉴욕 센트럴파크에 천막을 세우려고 했지만 시는 단번에 거절했다. 제이슨 포스트 시 대변인은 “센트럴파크에서 캠핑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가까운 뉴저지주로 눈길을 돌렸지만 시 당국과 주민들이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처럼 딱 잘라 금지하기는 애매하다. 텐트를 치려는 저택이 주미 리비아 대사관 소유이기 때문이다. 잉글우드 시장은 텐트를 못 치게 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리비아에 대한 주민들의 반감은 로커비 테러범이 석방돼 귀국했을 당시 환대를 받는 모습을 본 이후 더 커졌다고 전했다. 국무부는 외교관계를 생각해 직접적 반대 의사는 밝히지 않고 있지만 리비아를 설득하고 있다. 이안 켈리 대변인은 지난 26일 “모든 민감한 문제가 잘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카다피는 해외 방문시 숙소 근처에 베두인 스타일의 천막을 세워 현지 손님들을 맞는 것으로 유명하다. 물론 이 공간은 실제 유목민들이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에어컨까지 설치돼 있다. 지난 6월 이탈리아에 갔을 때는 로마 최대 공원인 빌라도리아 팜필리에 천막을 설치했는데 당시 시위대가 ‘캠핑 금지’라는 푯말을 들고 항의하기도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바클레이스] 양용은 “부시와 골프 약속”

    “내가 나라를 위해 특별하게 하는 건 없지만 그저 태극기를 조그맣게 골프백에 붙여 놓았더니 마음이 편하더라.” ‘호랑이 잡는 야생마’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27일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장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시리즈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 출전을 앞두고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테일러메이드 본사에 갔다가 바로 옆 골프장에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 20~3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기자회견의 운을 뗐다. 이어 “같은 댈러스에 살고 있는 부시 전 대통령이 최근 내 고향인 제주도에 다녀온 적이 있다면서 시간이 맞으면 골프를 한번 치자고 하길래 대회를 빠지더라도 라운드를 함께하자고 했다.”며 최근 근황을 소개했다. 양용은은 이날 밤 제프 오길비(호주), 브라이언 게이(미국)와 1라운드를 펼쳤다. PGA챔피언십 우승 당시 태극기가 새겨진 골프백을 들어올린 이유에 대해 양용은은 “미국에서 뛰고는 있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위해 태극기를 백에 부착했다.”면서 “경기를 잘했을 때 골프백이 TV로 방송되면 나로 인해 태극기가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다. 나라를 위해 특별하게 하는 것은 없지만 조그맣게 태극기를 백에 붙여 놓는 게 마음도 편하다. 앞으로도 계속 붙여 놓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에는 미국인들이 나를 보고 사인해 달라면서 ‘초이, 초이’(최경주로 알고 부르는 소리) 하는 사람들이 반이었는데 지금은 ‘양’이라고 부르는 것이 확실히 달라진 점”이라면서 “미국 선수들도 만나면 잘했다고 축하해 주는 등 새삼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즐거워했다. 플레이오프 첫 대회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양용은은 “누구나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는 것이 (골프) 게임”이라면서 “인터뷰가 많아 잠을 설치는 등 사실 피곤하기는 하지만 타이거 우즈도 나온 만큼 다시 한번 최선을 다해서 일단 네 번째 대회까지 치르는 것이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그는 “지난 대회에서 마음 편하게, 욕심 안 부리고 내 게임을 한 것이 승리의 비결이었다.”면서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하게 준비한 건 없다. 그러나 18번홀 그린에서 장갑을 벗어봐야 (승부) 결과를 안다는 말도 있지 않나.”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10월 초 미국팀과 연합팀이 벌이는 대륙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확정된 양용은은 “대학을 나오지 못한 게 지금까지 마음의 한으로 남아 있었다.”면서 “비록 지금 PGA 투어 중에 있고, 나이도 많지만 최근 고려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양용은은 또 “이제 여러 가지 조언을 해 준 최경주 선배는 경쟁상대가 아니라 지금도 따라가고픈 마음의 스승과도 같은 존재”라면서 ”그러나 그가 일궈낸 7번의 우승보다 더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바클레이스]양용은 이변 한번 더!

    [바클레이스]양용은 이변 한번 더!

    “이제 목표는 보너스 1000만달러!” 귀하신 몸이 된 ‘야생마’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과 ‘황제’ 타이거 우즈(34·미국)와의 맞대결은 계속될 것인가. 27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내셔널골프장(파71·745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4개 플레이오프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대회인 바클레이스는 여느해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다. 플레이오프 우승을 향한 첫 번째 관문이기도 하지만 양용은과 우즈의 재대결 여부가 잔뜩 기대되기 때문이다. 2주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에서 우즈에 역전승을 거둬 최대의 이변을 일으켰지만 올 시즌 그의 기록들을 보면 결코 ‘깜짝 우승’이 아니다. 양용은은 지난 3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최근 5개 대회에서 25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다. 이 중 PGA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톱10’에 세 차례나 진입했다. 25일 대회가 열리는 저지시티에 도착한 양용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까지 바라지 않는다.”면서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7위이므로 톱10을 유지한 뒤 마지막 대회(투어 챔피언십)에서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서도 역전승 양용은은 지난해부터 훅 그립을 스퀘어 그립으로 바꾼 뒤 아이언샷과 웨지샷의 정확도가 크게 향상,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그린 적중률은 67.6%로 PGA 투어 선수 가운데 31위에 올라 있지만 150야드 이내에서 치는 아이언샷과 웨지샷의 정확도는 더 뛰어나다. 125∼150야드에서의 적중률은 78.3%로 2위에 올라 있고, 50∼75야드에서 어프로치샷은 핀 3m 안팎에 떨어져 여지없이 버디 기회를 만든다. 러프에서 뽑아드는 하이브리드 클럽도 위기 관리 능력을 한껏 돋보이게 한다. 그러나 양용은은 PGA챔피언십 우승 이후 각종 인터뷰와 행사에 참석하느라 연습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메이저대회 챔피언으로서 유명세를 치른 양용은은 연습라운드에서 샷 감각을 회복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삼았다. 대회장이 자유의 여신상이 가까이 보이는 뉴욕시 맨해튼 인근에 위치해 뉴욕 교민들이 양용은에게 열띤 응원을 보내줄 전망이다. ●잠 설친 우즈, 명예회복 가능할까 양용은에게 뼈아픈 역전패로 PGA챔피언십 우승컵을 넘겨준 우즈는 미국 폭스 TV에 출연, “마지막 라운드가 끝난 날 잠을 설쳤다.”고 털어놓았다. 후유증이 퍽이나 컸던 모양이다. 올 시즌을 메이저 우승컵 없이 보내게 된 우즈는 시즌 정규대회 중 마지막으로 치러진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25일 절친한 친구 노타 비게이 3세가 주최한 자선 스킨스게임에 참가, 기분을 풀었다. 우즈가 큰 대회를 앞두고 자선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우즈가 스킨스게임에 참가한 것은 2005년 이후 4년 만이다. 2007년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한 우즈가 2년 만에 정상에 복귀, 명예 회복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우즈는 당시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월등히 앞서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첫 대회부터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용어클릭 ●페덱스컵 PGA 투어 4개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딴 챔피언에게 주는 트로피다. 상금 외에 부상은 보너스 1000만달러. 바클레이스대회를 시작으로 하는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메이저대회가 모두 끝난 뒤에도 흥행을 잇기 위해 2007년부터 시작됐다. 정규대회 우승자에게 주는 페덱스 포인트는 500점 안팎에 불과했지만 플레이오픈에선 각 2500점을 부여해 끝까지 챔피언을 점칠 수 없게 했다. 참가 선수도 첫 대회인 바클레이스의 경우 정규대회 페덱스 포인트에 따라 125명이지만 이후 100명, 70명,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서는 30명만 나갈 수 있다.
  • 뉴욕상공서 美 헬기·경비행기 충돌

    두번째 ‘허드슨강의 기적’은 없었다.8일(현지시간) 낮 12시쯤 뉴욕과 뉴저지주 호보큰시 사이 상공에서 경비행기와 헬리콥터가 충돌, 탑승객 9명 전원이 숨졌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해피 엔딩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구조 작업이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됐음을 밝혔다. 사고 당시 경비행기에는 10대 소년을 포함한 3명이, 헬리콥터에는 이탈리아 관광객 5명과 조종사 등 6명이 타고 있었다. 지난 1월 새떼와 충돌 후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여객기 탑승객 155명 모두 무사했던 기적은 다시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충돌은 2001년 12월 265명의 희생자를 낳았던 여객기 추락 이후 뉴욕 인근 최악의 항공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사실상 규제 없이 있는 허드슨강 인근에서 수없이 이뤄지고 있는 저공 비행의 안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경비행기나 헬리콥터들은 여객기가 운항하는 5000피트(약 1524m) 보다 훨씬 낮은 1100피트 상공에서 운항하고 있다. 지난 2006년 10월에도 경비행기 한대가 42층짜리 빌딩으로 날아들면서 조종사와 뉴욕 양키스 투수인 코리 라이 등이 숨지기도 했다.사고 헬리콥터는 리버티투어 소속으로 관광객들에게 뉴욕 전경 등을 보여주기 위해 이륙했다가 경비행기와 충돌했다. 리버티투어 소속 헬리콥터는 지난 2007년 7월에도 조종사 등 8명을 태운 채 허드슨강에 추락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모두 부상 하나 없이 구출됐다. 블룸버그 시장은 향후 저공 비행 규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관광 산업을 언급하며 바꿀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美회사 남해안 거북선 발굴 나서

    세계 최고 해저유물 탐사전문 회사로 꼽히는 미국의 민간업체가 거북선을 찾겠다고 나섰다.경남도는 30일 미국 아쿠아 서베이가 거북선 찾기 사업 참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는 문화재청 등과 협의를 거쳐 이른 시일 안에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제안서에 따르면 아쿠아 서베이는 ‘남해안 수중탐사팀’을 구성, 오는 9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2년간 모두 1000만달러를 투자해 남해안 일대를 샅샅이 훑을 계획이다. 아쿠아 서베이는 대가로 발굴 전 과정의 촬영 독점권과 거북선 등 중요 유물이 발견되면 독점적인 이양권을 줄 것을 요청했다.아쿠아 서베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탐사를 하기 위해 예비탐사(2개월), 1차 탐사(8개월), 2차 탐사(14개월)로 나눠 추진한다. 예비탐사에서는 난중일기, 선조실록, 징비록 및 일본해전사, 임진왜란에 대한 학술적 고증자료, 민간에 전해지는 정보 등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해 분석한다. 이후 임진왜란 전시상황 위치를 추정한 뒤 구간별로 1차 탐사를 한다. 이를 분석해 1000곳 이상의 2차 탐사 목표지점을 확보, 정밀 2차 탐사를 한다. 1차 탐사에는 잠수부 2~4명과 분석전문가 2명, 2차 탐사에는 잠수부 6~12명과 분석전문가 2~5명을 동원한다.경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거북선 찾기 사업을 진행했으나 양식장 등 탐사 장애물이 많아 60여점의 도자기 파편을 인양하는 데 그쳤다.아쿠아 서베이는 1975년 미국 뉴저지주에 설립된 해저유물 탐사전문 회사로 지금까지 20여개 나라에서 400건 이상의 발굴성과를 올렸다. 도 관계자는 “아쿠아 서베이의 우수한 탐사 기술로 미뤄 남해안에서 거북선을 비롯한 중요한 임진왜란 유물을 발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통해 임진왜란이 세계 4대 해전 가운데 전략·전술이 최고였던 해전이었음이 재조명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금천구 영재 21명 美우수고 연수

    금천구는 25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3주 동안 구의 영재교실 소속 학생 21명을 미국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주립고교인 버겐카운티 테크니컬 스쿨에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국제적 소양을 갖춰 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리더로 키워내기 위해서라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이 학교가 운영하는 ‘글로벌 체험 서머스쿨’ 프로그램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영재들이 참가하는 글로벌리더 양성과정으로, 영어 집중수업, 과학실험 등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로 불리는 ‘아이비리그’(미 동부지역 명문대 통칭)를 탐방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이 학교는 미 교육부에서 인정한 ‘블루리본 스쿨(최우수학교)’로, 미 동부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다. 이번 일정에 참가하는 21명(남학생 9명, 여학생 12명)은 구의 영재육성사업인 ‘금천영재교실’에서 선발된 고교 1~2학년생들이다. 이들은 25일 미국으로 출발, 페어레이 디킨스 대학 기숙사에 머물며 영어와 과학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주말에는 보스턴, 워싱턴DC, 뉴욕 등을 돌며 유명 대학을 탐방한다. 필요 경비는 항공료를 제외해도 한 사람당 9900달러(약 1250만원) 정도다. 하지만 구가 450만원, 버겐카운티가 600만원가량을 지원해 참가 학생들은 300만원(항공료 포함)만 부담한다. 금천구는 지난해 3월부터 지역 인문계고교 4곳(문일·동일·금천·독산고)의 우수학생 120명을 선발, 서울시 우수교사를 초청해 방과후 심화학습을 목표로 하는 ‘금천영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버겐카운티는 뉴저지주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유층이 사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인구는 90만명 정도로 이중 3만 5000명가량이 한국계다. 금천구와 버겐카운티는 2004년 자매도시 결연을 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시골 아이들에 사랑의 장학금

    [나눔 바이러스 2009] 시골 아이들에 사랑의 장학금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Teach and Learn in Korea·TaLK)들이 자신이 봉사한 시골의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남궁 준(22)씨와 레이 리(25)씨. 남궁씨는 지난해 9월부터 충북 백곡초등학교에서, 리씨는 강원도 홍천읍 오안초등학교에서 방과후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정부 초청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은 재외동포 및 원어민 대학생에게 ‘농어촌 어린이에게 영어를 가르치면서 한국을 배우게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9월 시작됐으며 현재 380명이 전국의 농어촌 소규모 학교에서 활동 중이다. 남궁씨는 5살 때 부모를 따라 호주로 이민을 갔다. 현재 시드니 공대 2학년을 마치고 휴학 중인 상태다. 그는 백곡초교에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받은 월급 150만원 가운데 생활비로 사용한 50만원을 제외한 100만원씩을 달마다 모아 1100만원을 이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남궁씨는 16일 “내가 일한 학교 학생을 위해 무언가 해줄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1년간의 영어봉사를 통해 한국문화도 이해하는 등 나 자신도 많이 배웠다.”면서 “다른 동포대학생에게도 영어 봉사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교생 67명인 백곡초교는 남궁씨의 뜻을 기려 이번 기부금으로 ‘남궁준 TaLk 장학회’를 만들어 매년 기부금의 이자를 활용하여 재학생 장학금으로 활용한다. 리씨도 지난 1년간 봉사와 사랑을 실천했다. 미국 뉴저지주의 한 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그는 전교생 63명인 오안초교에서 방과후 영어수업 지도는 물론 지역사회의 불우한 어린이를 위한 별도의 영어수업도 일주일에 두 차례씩 갖는 등 남다른 사랑의 실천을 보여줬다. 그는 오는 20일 오안초등학교에서 학생 3명에게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한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그는 앞으로도 매년 3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베컴 “LA 팬들에게 사과? 전혀 그럴 이유 없다”

    베컴 “LA 팬들에게 사과? 전혀 그럴 이유 없다”

    “LA 갤럭시 팬들에게 사과? 그럴 생각 없다.” 미남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4, 영국)이 원소속팀인 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 복귀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최근 심경을 밝혔다. 베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자이언츠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난 항상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첫 경기부터 팀에 헌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컴은 지난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을 임대된 후 이탈리아 무대에서 계속 활동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베컴은 “전 세계 어떤 선수라도 가장 좋은 팀 중 한곳에서 뛰길 바란다고 물으면 ‘그렇다’라고 답하지 않겠냐”며 “난 솔직한 사람이다. 만일 다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면 복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갤럭시 팀과 팬들에게 사과할 의향이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못 느낀다. 난 항상 갤럭시와 팬들에게 최선을 다해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베컴은 팀 동료인 랜던 도너번이 최근 자신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이 대해선 “그가 내게 사과했다. 우리는 남자이기 때문에 그런 일로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수병 표시된 유효기간 제각각인 이유

    생수병 표시된 유효기간 제각각인 이유

    한여름이 다가오니 냉장고 문을 열어 생수병 집어들 일이 많아졌다.이 때 생수병에 표시된 유효기간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린 기억은 없는지.  만약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면 당장 생수병을 한번 눈여겨보라.대략 6개월이나 1년 뒤의 어느 날이 유효기간으로 새겨져 있을 것이다.  ’물에 왜 유효기간이 필요한가.’란 질문에 정확히 답하기 위해선 질문하는 물의 종류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 ●유효기간 표시 나라마다 업체마다 달라  순수한 물 즉,증류수(H2O)라면 밀봉 상태에서 유효기간은 무한대가 된다.  하지만 생수에는 어느 정도 불순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순도가 떨어질 수 있고 제조 과정에 세균이 한 마리라도 들어갔다면 번식할 수도 있는 일.의료용으로 인체에 주입하는 물은 또 다르다.  그러나 유효기간이 지난 생수라 해서 마실 수 없는 건 아니다.끓여 마시면 그만이다.끓이면 병에 담겼던 생수의 유효기간이 늘어나는 이상한 결과가 초래된다.  사정이 이런데도 굳이 생수에 유효기간을 새겨넣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학다식함을 모토로 내건 블로그 ‘멘탈 플로스’의 블로거 매트 소니악 역시 어느날 생수병을 바라보다 같은 궁금증에 빠졌나 보다.그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먹고 마실 수 있는 모든 상품의 유효기간을 제조된 날짜로부터 2년 이하로 정했다.원래는 라벨을 붙이고 운송하는 날짜별로 기한을 제각각 두려고 했다.그러나 생수업자들은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얼마나 멀리 유통되는지에 관계없이 모든 병에 2년의 유효기간을 부여했다.  국내 생수업체들은 먹는샘물 기준법에 따라 6개월을 기본으로 하되 검사를 통과한 제품에 한해 6개월~1년을 더 유통기한으로 표시하고 있다고 풀무원샘물의 김정근 파트장은 설명했다.따라서 업체에 따라 유효기간이 달라지게 된다.  미국이나 ‘명품 생수’ 에비앙을 내놓는 프랑스 등은 2년인데 왜 국내 업체들은 6개월~1년 6개월이냐고 따질 이유가 없는 것.미식품의약국(FDA)은 규정된 절차에 따라 제조되고 적절히 밀봉된다면 생수의 유효기간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물이 더 나빠질 리도 없고 나아질 리도 없지만 생수가 담겨진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재질은 약간의 공기가 드나들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외부로부터 냄새와 맛이 페트병 안의 생수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궁금하면 지하실에 생수병을 1년 정도 둬봐라.1년 뒤에 마시면 풍미같은 걸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먼지도 들어가고 고양이 오줌처럼 찌질한 냄새가 날지 모른다. ● “빈 페트병 재활용은 피하는 게 상책”  이와 관련 2006년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 연구진이 유럽에서 시판되는 48종의 생수를 조사한 결과가 국내에 소개된 일이 있다.연구진은 ,페트병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안티몬이란 독성 물질이 자연수에는 보통 4PPT 정도가 녹아 있지만 페트병에 담긴 직후에는 360PPT,석달이 지나면 700PPT로 늘어난 사실을 확인했다.하지만 이 물질이 얼마만큼 인체에 축적되어야 위험한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또 당시 미국 NBC 방송이 빈 생수병들을 수거해 조사를 의뢰한 결과,4600마리의 박테리아가 검출돼 수영장 물에서 검출되는 200마리를 크게 뛰어넘었다는 사실도 함께 소개됐다. “호숫물을 그대로 퍼마시는 것과 같다.”는 한 미생물 학자의 소견도 덧붙여졌다.  결론적으로 생수는 유효기간이 아무리 들쭉날쭉하더라도 가급적 구입한 지 얼마 안돼 빨리 마시는 게 좋다.장기 보관할 때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빈 병은 재활용하지 않는 게 상책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지자체연수단 美연수 보고서 발간

    지자체연수단 美연수 보고서 발간

    지방자치단체 의원들이 미국 연수를 마친 다음 충실한 보고서를 책으로 발간해 화제다. 24일 김원철 서울 도봉구의회 부의장을 단장으로 한 한국지방자치단체연수단은 지난 3월17일부터 24일까지 선진 지방자치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방문한 미국에서 보고 느낀 점을 모아 ‘공무국외여행 보고서’를 최근 펴냈다. 이는 외유 논란을 빚었던 지방 의회와 차별화된 대표적인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이 책에는 해외연수 기간동안 미국지방자치와 한국지방자치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 지방자치제도의 문제점과 미국의 주민참여 행정사례를 담았다. 또 이를 각 지자체 의회에서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 등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연수는 지난해 11월 미국한인유권자센터가 미국 지방의회 의원과 한국 지방의원의 미래 지방자치문제에 대한 교류를 제안함에 따라 이뤄졌다. 도봉구의회 의원 6명을 비롯, 충남 천안시의회 의원 4명, 서울 은평·용산·성동구의회 의원 각 1명씩 모두 13명이 참가했다. 연수단은 티 맥너스 뉴저지주 버겐카운 시장을 만나 선진 지방자치 쟁점을 논의했다. 또 한국계가 주민의 50% 이상인 팰리세이즈 팍 자치구의 한인계 의장인 제이슨 김 시의회 의장과 한·미 지방자치 현실에 대한 장·단점을 토론했다. 특히 첫 한국계 시장인 최준 뉴저지주 에디슨시장으로부터 선진 지방자치에 대한 강의와 미국 경찰행정개혁 등에 대한 경험을 토대로 한 사례도 들었다. 연수단은 연수 활동을 중심으로 선진국 지방자치와 우리 지방자치의 현 주소를 비교 분석, 대안을 제시했다. 책은 선진 지방자치로 가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원철 단장은 “이번 공무국외여행 보고서가 우리 지방자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공부하는 의회, 발로 뛰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스물네살 먼로… 그 풋풋한 아름다움

    스물네살 먼로… 그 풋풋한 아름다움

    미국의 사진 서비스 사이트인 라이프닷컴(www.life.com)은 할리우드 여배우 마릴린 먼로의 무명시절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먼로가 24살이던 1950년 8월 로스앤젤레스 그리피스 공원에서 찍은 사진 15점으로, 라이프닷컴은 그의 출생 83주년을 기념해 1일 이 사진들을 사이트에 올렸다. 당시 유명 시사화보지 ‘라이프’의 사진작가였던 에드 클라크가 찍은 사진 속에 반바지 차림으로 카메라를 바라보거나 의자에 누워 대본을 읽는 먼로는 ‘섹스심벌’로 대중에게 부상하기 전 앳된 모습들이다. 클라크는 “당시 먼로는 패션모델 출신의 신인배우였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면서 “뉴욕에 있는 ‘라이프’에 사진을 보냈지만 ‘마릴린 먼로가 대체 누구냐.’라는 반응과 함께 되돌아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이 사진들은 당시 게재되지 않았고 먼로는 2년 후 ‘라이프’의 표지에 처음 등장하게 된다. 지금은 폐간된 ‘라이프’의 사진 1500만여장을 보유한 라이프닷컴은 2년 전부터 이 사진들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먼로의 사진도 뉴저지주의 창고에 있다가 지난달 발견된 것이다. 라이프닷컴 제공
  • “캘리포니아주에선 동성결혼 안돼”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주대법원 앞에는 동성애 지지자들의 분노와 좌절이 교차했다. 캘리포니아주 대법원이 이날 대법관 6대1의 찬성으로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주민발의안 8호’가 정당하다는 최종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대법원은 지난해 5월까지만 해도 미국 내에서 동성커플이 가장 많은 주답게 동성결혼 합법화의 문을 열어줬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주민 52%가 이를 금지하는 주민발의안을 통과시키자, 반년의 숙고 끝에 자신들의 판결을 스스로 뒤집었다. 여론을 의식한 막판 ‘눈치보기’라는 비난도 높다. 이 때문에 나라 전역에 동성애 지지자들의 항의 시위가 번지면서 보수파와의 전면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의 지지를 받았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겐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대법원은 다만 지난해 판결 이후 주민발의안이 통과된 11월까지 결혼한 동성부부 1만 8000쌍에 대해서는 소급 금지 원칙에 의해 ‘합법’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캘리포니아내 동성커플들은 또다시 법의 테두리 밖에 서성이게 됐다. 찬성 편에서 판결문을 작성한 로널드 조지 대법관은 “주민들은 주민발의안과 투표 등을 통해 주헌법을 수정할 권리가 있다. 주헌법을 너무 쉽게 수정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있었지만, 주대법원이 주민 발의 과정을 막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밝혔다.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이 최근 미국 내 주정부들의 움직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고 27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결정이 ‘미국 문화 전장의 주축’답지 못하며, 진보적 트렌드세터로 인식됐던 캘리포니아의 명예를 떨어뜨렸다고 꼬집었다. 캘리포니아주가 찬반 격론을 벌이던 수개월간 버몬트, 아이오와, 메인주 등에서는 찬성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현재 뉴욕, 뉴햄프셔, 뉴저지주도 허용을 논의 중이다.동성애 단체들은 이제 2010년 11월 치러질 주민 투표를 벼르고 있다.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새 주민 발의안을 상정하겠다는 계산이다. 레즈비언 인권센터(NCLR)의 케이트 켄델 사무총장은 “우리 헌법의 오점”이라며 “이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주민 투표뿐”이라고 말했다. 주내 최대 규모의 동성애 단체인 캘리포니아 평등(Equality California)은 주민발의안 상정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에 나서겠다며 50만달러(약 6억 3200만원) 모금을 시작했다. 지난해 주민발의안이 나왔을 때도 각각의 이익단체들은 8500만달러 규모의 ‘캠페인전’을 벌였다.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평화적인 시위를 요청한 가운데 “동성결혼허용이 결국 우세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가족연구위원회(FRC)의 토니 퍼킨스 회장은 보수파의 승리를 자신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에 따르면 미국 내 42개주가 동성결혼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노 前대통령 서거] “가족압박 등 10년전 방식 되풀이”

    “과거 거물의 입을 열 때 치사하지만 아들, 딸을 소환해 압박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과학수사를 하는 중수부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올해 초 대검에 근무했던 한 검사장이 ‘박연차 게이트’ 수사전망을 하며 내놓은 말이다. 10여년 전에는 특수 수사의 최고봉이라는 대검 중수부도 가족을 압박하는 방법을 사용했지만 과학수사가 발달한 현재의 대검 중수부는 ‘치사한’ 수사는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검찰은 수개월간의 수사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주변으로 640만달러의 돈이 흘러간 정황을 포착했다. 중수부는 이 돈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포괄적 뇌물’이라고 규정했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은 ‘몰랐던 일’이라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수사가 검찰과 노 전 대통령 간 진실게임으로 변하자 검찰은 저인망식 수사로 노 전 대통령을 압박했다.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한 지난달 30일까지 검찰은 아들 건호씨를 다섯 차례나 불러 조사하고 조카사위 연철호씨도 체포해 조사했다. 또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소환조사했으며 노 전 대통령 소환 이후에는 딸 정연씨와 사위까지 검찰로 불러 조사했다. 권 여사의 재소환도 계획하고 있었다. 가족들에 대한 꾸준한 압박이 이어진 셈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가족을 압박하는 것이 효과적인 수사기법이기는 하지만, 사실 가장 비인간적이고 피의자를 벼랑 끝으로까지 몰고 갈 위험성이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도덕성’에 대한 결벽증까지 있는 노 전 대통령에게 충격적인 사실이 언론을 통해 나오기 시작했다. 노 전 대통령 부부가 박 전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시계를 선물로 받았다거나 이 시계를 권 여사가 집 부근에 버렸다는 내용 등이었다. 검찰은 ‘나쁜 빨대’를 색출하겠다면서 강한 반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연씨가 미국 뉴저지주에 160만달러짜리 아파트를 사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노 전 대통령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계약서는 정연씨가 검찰 수사에 대비해 찢어 버렸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서 결국 검찰은 박 전 회장의 진술 외에 640만달러가 노 전 대통령의 돈이었다는 점을 밝히진 못했다.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노 전 대통령을 정신적으로 압박하기만 한 셈이다. 법원 형사재판부의 한 부장판사도 “법원은 진술에 의존한 뇌물 사건을 엄격히 심리하고 있으며 검찰이 진술의 구체성, 공여자의 진실성 등을 최대한 입증해야 한다.”면서 “이번 수사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뇌물을 수수하거나 이를 지시했다는 사실을 입증해야 할 검찰이 오히려 노 전 대통령 쪽에 정말 몰랐다는 증거를 대라고 입증 책임을 지우는 양상이 엿보여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이석 유지혜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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