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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공화 유력 대선주자 “한인 경제 챙길 것”

    美 공화 유력 대선주자 “한인 경제 챙길 것”

    크리스 크리스티 미국 뉴저지 주지사는 30일(현지시간) “한인 사회가 경제적으로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크리스티 주지사는 뉴저지주의 한인 타운 팰리세이즈파크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인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인 사회는 문화적으로, 경제적으로 미국 사회에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대선에 앞서 뉴저지 주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그는 “재선에서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 여러분과 함께 축배를 들고 싶다”면서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한인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한인 업소 주인들에게 “사업은 어떠냐”고 묻는 등 지역 경기에 관심을 보이며 격려하기도 했다.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은 “주지사의 한인 타운 방문은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한인 사회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미국에서 한인 사회의 정치적 역량이 그만큼 발전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역경 딛고 ‘희망을 부르는 소프라노’ 이지연

    [김문이 만난사람] 역경 딛고 ‘희망을 부르는 소프라노’ 이지연

    어느 시인이 그랬다. 음악은 귀로 마시는 황홀한 술이라고. 인생살이에서 듣는 즐거움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슬플 때나 괴로울 때나, 그립거나 보고 싶을 때 좋은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한층 좋아지고 쌓인 스트레스도 시원하게 풀린다. 지친 귀를 즐겁게 해 주고 가라앉았던 에너지를 되살아나게 하는 것도 음악의 매력이다. 흔히 천상의 목소리라고 말한다. 영혼을 건드린다. 가슴속까지 후벼 파는 전율과 벅찬 감동이 있다. 소프라노, 여성(女聲)의 최고 성역이다. 그래서 잠자는 사물도 깨우는 최상의 악기라고 한다. 이런 경지에 오르기까지 타고난 음악성과 피나는 노력이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소프라노 이지연(51)씨는 그동안 주로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해 와 국내 무대에는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숙명여대 음대를 졸업한 뒤 미국 줄리아드음대(석사 과정)를 거쳐 제롬 하인스의 OMTI(오페라 전문과정)에서 오페라 수업을 받았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에서 뉴욕 지역과 동부 지역 1위를 한 것을 계기로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 무대에 섰으며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주최 오디션에서의 1위 수상을 계기로 1996년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를 열었다. 이때 보기 드물게 매진 사례를 기록했고 청중들로부터 많은 환호와 기립박수를 받아 미국 무대에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호평받았다.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본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는 “이지연은 몽세라 카바예를 연상시키는 탁월한 미성과 테크닉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뉴저지주 오페라 컴페티션에서 1위를 차지한 그를 가리켜 지휘자 알프레도 실리피니는 “벨칸토를 제대로 알고 노래하는 가수”라고 말했으며 미국의 대표적 오페라 전문지인 ‘오페라뉴스’는 ‘이지연의 나비부인은 깊은 이해와 저음부터 고음까지 균형 잡힌 소리와 연기력이 잘 조화돼 관중들의 영혼을 사로잡는다’고 소개했다. 이 밖에 미국 리치아 알바네세 주최 푸치니 콩쿠르 1위, 세르조 프란키 스칼라십 연속 4회 수상, 이탈리아 알타무라 카루소 국제 콩쿠르 금메달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페인의 알리칸테에서 ‘라트라비아타’에 출연하는 등 유럽의 오페라 무대에도 진출했다. 그동안 독창회만 100회가 넘을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오페라의 경우 ‘나비부인’ ‘춘희’ ‘리골레토’ ‘라보엠’ ‘안드레아 셰니에’ ‘투란도트’ ‘오델로’ ‘돈조반니’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이러한 국제 무대를 뒤로하고 2009년에 귀국한 그는 2011년 국내에서 첫 독창회를 가졌다. 이후 서울오페라단이 주최한 오페라 갈라콘서트와 대한민국 음악제, W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KBS교향악단과 말러 8번 교향곡 협연,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피가로의 결혼’ 백작부인 역할 등으로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과거 줄리아드음대 재학 때부터 잠깐식 귀국해 ‘라보엠’ ‘카르멘’ ‘시몬 보카네그라’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에겐 남다르고 빛나는 이력이 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교를 그만두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검정고시로 마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숙명여대 입학과 졸업 때 수석을 차지했으며 음대 진학의 필수로 여기는 개인 레슨을 한번도 받지 않았다. 검정고시를 거친 뒤 어렵게 독학으로 줄리아드음대에까지 진출했다. 또한 세 살 아이를 둔 엄마가 된 뒤 미국으로 떠나 어릴 적 꿈을 이뤄냈으니 인간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참으로 많은 삶의 변화와 고통 속에서도 결코 꿈을 잃지 않고 음악의 길로 혼자 외롭게 떠났던 것이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노래 연습실에서 이씨를 만났다. 오는 9월 24일 서초동 IBK홀에서 열릴 자신의 독창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공연 얘기부터 나왔다. 1부는 가곡, 2부에서는 오페라 아리아 위주로 부를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외국 무대에서의 큰 음악회를 주로 생각했는데 앞으로는 국내에서 작은 음악회도 자주 열겠다”면서 올해에는 두 번 정도 무대에 더 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에서의 활동에 대해 얘기하다가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인연을 잠시 떠올렸다. “줄리아드 마지막 학기 때 처음 만났는데 음악적으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 친해졌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코치 등 유명한 사람, 좋은 사람을 소개해 준 고마운 분”이라고 했다. 또한 이씨에 대해 “음력이 풍부하고 밑에 깔려 있는 내면의 소리를 잘 표현해낼 만큼 흠잡을 데가 없다. 벨칸토 창법을 잘 구사한다”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음악 하는 사람에겐 어떤 정신적 뒷받침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자신은 오로지 독학으로 음악을 하는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한다. “줄리아드음대는 초등학생 때부터의 꿈이었습니다. 예술감독으로 활동한 큰오빠가 대구에 있는 경북대 사대부고에 다닐 때 하루는 ‘지연아 너는 커서 무엇이 될래’라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지요. 그러자 오빠는 줄리아드음대를 가야 한다고 말하더군요. 그 이후 줄리아드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고 반드시 줄리아드에 진학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대구에서 살았다. 초등학생 때 아버지에게 가야금을 선물받아 일찍 국악에 눈을 떴다. 중학생 시절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 나가 상을 휩쓸다시피 할 만큼 뛰어난 재능을 과시했다. 중학교 입학 당시 선화여중에 합격했으나 아버지가 종교재단 학교보다 일반 중학교를 선택하도록 해 대구에 있는 신명여중에 들어갔다. 그러다 중2 때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는 바람에 서울로 집을 옮겼다. 고생은 이때부터였다.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져 각자 먹고사는 일을 해결해야 했다. 그는 가야금을 계속하려면 레슨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가야금을 그만두고 대신 레슨이 필요없는 성악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이 무렵 라디오를 통해 성악을 자주 들었다. 또한 수소문 끝에 남산 근처의 한 음악원을 찾아가 성악을 배우겠다면서 레슨비가 없으니 대신 청소나 심부름 일을 하겠다고 자청했다. 여기에서 만난 노래 선생의 주선으로 검정고시학원에 다녔다. 열심히 공부했다. 3개월 만에 중학 과정을 통과했다. 이어 서울예고에 진학하려고 면접시험을 봤다. “우리 학교에서는 아직 검정고시로 입학한 학생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고교 진학을 포기했다. 합격한다 해도 집안 형편 때문에 다닐 처지가 아니었다. 할 수 없이 1년을 더 독학으로 공부했다. 이때 그는 결핵을 앓아 고생을 많이 했다. 또 영등포와 해방촌 등지로 1년에 10번 이상 이사를 다닐 정도로 힘든 시간을 이겨내야 했다. 당시는 대학에 복수 지원을 할 수 있었으나 원서 비용을 아끼려고 숙명여대 한 곳에만 원서를 내고 수석으로 입학하게 된다.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1학년 때부터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학비를 제 스스로 벌어야 했거든요. 때로는 장학금으로도 충당하고, 그렇게 바쁘게 보냈습니다. 대학 4학년 2학기 때는 윤학원 선생님이 지휘하는 대우합창단에 들어가 솔리스트로 활동했는데 그제야 비로소 조금 여유가 생기더군요.” 이때 동아일보 주최 동아 콩쿠르 2위 입상과 조선일보 주최 신인음악회 출연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89년 대우합창단이 해체되고 결혼해 아이를 키우느라 잠시 주춤했던 음악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 1993년 12월 세 살 된 아이를 두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하지만 줄리아드음대 교수의 레슨 없이는 쉽게 입학할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감에 빠졌다. 또 레슨을 받아도 1~2년은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무작정 응시해도 2회 이상 탈락하면 응시 자격마저 없어진다는 말에 더욱 그랬다. 포기하기는 억울한 일, 줄리아드음대 교수에게 일단 테스트나 받아 보기로 했다. 그때 다행스럽게도 “너는 톱(Top)이다”라는 말을 듣고 자신을 다시 얻었다. 9월 학기를 앞두고 남녀 한명씩 선발하는 1994년 5월 입학시험에 응시했고 과제로 준 10곡을 부르자 심사위원들로부터 만장일치의 박수를 받으며 당당히 합격했다. 재학 중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에서 뉴욕 지역과 동부 지역 1위를 하는 등 학교 밖의 활동으로 교수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집이 아무리 추워도, 먹을 것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더라도 항상 최고의 성악가가 되는 것을 생각하며 견뎌냈습니다. 이런 꿈을 갖고 자라던 시절의 유일한 음악 선생을 꼽으라면 FM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소리는 끊임없이 배고파야 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서는 “스스로 만족할 만큼 완벽할 때까지 노래하는 것이며 좋은 소리를 갖고 있는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성악가 이지연은 196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중학교 2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로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을 마쳤다. 숙명여대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입학하고 수석으로 졸업했다. 줄리아드음악원 대학원을 졸업한 뒤 제롬 하인스의 OMTI(오페라 전문과정)에서 오페라 수업을 받았다. 줄리아드음대 재학 시절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국제 콩쿠르에서의 뉴욕 지역과 동부 지역 1위를 계기로 뉴욕의 링컨센터 앨리스툴리홀 무대에 섰다. 이어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주최 오디션에서 1위를 해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를 가졌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독창회를 100여회 했으며 수십편의 오페라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주요 수상 경력으로는 동아일보 주최 동아 콩쿠르 2위, 미국 퀸스 오페라 컴페티션 1위, 미국 뉴저지주 오페라 국제 콩쿠르 1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컴페티션 동부 1위, 알타무라 카루소 국제 콩쿠르 에베스티냐니 금메달, 리치아 알바네세 주최 푸치니 콩쿠르 1위, 베르지모 오페라 컴페티션 2위, 세르조 프란키 스칼라십 연속 4회 수상 등이다. 오페라 ‘나비부인’ ‘춘희’ ‘리골레토’ ‘라보엠’ ‘투란도트’ ‘오델로’ ‘피가로의 결혼’ ‘돈조반니’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했다. 경희대와 선화예고에 출강했다.
  • 제주 은갈치 미국 시장 상륙

    미주 시장에 제주상품 수출이 본격화된다. 제주도와 제주어류양식수협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뉴욕과 뉴저지의 H마트 12개 점에서 대대적인 제주상품 판촉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12월에는 H마트 내 제주상품 상설코너도 개설된다. 판촉행사에는 광어, 갈치, 참조기 등 수산물과 차류, 과자류, 감귤아이스크림 등 농산가공식품, 고사리, 표고버섯, 임산물 등 제주지역 22개사의 89개 품목이 전시된다. H마트 입점 판촉 오프닝 행사는 오는 28일 0시(현지시간 27일 오전 11시) 뉴저지주 H마트 리지필드점에서 판촉 참가단, 현지 바이어, 교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H마트는 미국 13개 주에 40개 매장을 운영 중인 미주 최대 한인마트다. 도 관계자는 “미주 시장은 한인이 많고 글로벌 식자재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풍토 등으로 청정 제주상품의 수출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올 들어 세 차례 현지에서 소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한 결과 2011년 48만 5000달러, 지난해 166만 2000달러였던 H마트 수출액이 올 5월까지 172만 4000달러로 껑충 뛰었다. 연말까지 가면 250만 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총기난사” 美 911에 장난전화 … 잡고 보니 한국 일병

    “총기난사” 美 911에 장난전화 … 잡고 보니 한국 일병

    지난해 3월 우리나라의 119에 해당하는 미국 911센터에 장난 전화를 걸어 현지 고등학교 학생들을 총기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20대 군인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국내에서 미국 911신고센터에 장난으로 협박 전화를 건 육군 35사단 소속 이모(20) 일병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 군 헌병대로 이첩될 예정이다. 이씨는 군 입대 전인 지난해 3월 26일 오후 10시 45분(미국 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신의 집에서 미국 뉴저지주 워렌카운티 911신고센터에 “해커츠타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죽일 것”이라는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스웨덴계 미국인이라고 속인 이씨는 한국 발신자 번호가 나타나지 않는 아이폰의 무료 통화 앱 ‘텍스트 나우’를 사용해 “고등학교 인근 숲속에 AK47소총을 갖고 숨어있다”고 협박했다. 워렌카운티 911센터가 이씨의 전화를 접수한 즉시 미국 현지 경찰은 해당 고등학교와 주변 8개 학교를 4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장갑차와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씨는 또 지난해 4월 3일 오후 9시 40분쯤 미국 뉴욕경찰서에 전화해 “10살인 내 아들을 죽였으며 지금 전화를 받고 있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도 살해하겠다”며 현지 경찰관을 협박하기도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씨의 4차례에 걸친 장난 협박 전화를 통해 협박범이 동일 인물이라고 인식하고 지난해 6월 우리 정부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군 입대 직전인 10월까지 전주의 한 백화점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했다. 당시 미국의 한 여고생 B(17)양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채팅을 하던 중 국제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발신번호도 미국 현지번호로 뜨는 ‘텍스트 나우’ 앱을 알게 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국 일대 피자가게에 20여회, 관공서에 10여회 등 장난 전화를 걸었다”면서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과학수사의 탄생기

    시체는 말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시체가 말을 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사인을 규명할 수 있는 의학적 지식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과학 저널리스트가 1920~1930년대 발생한 독극물 의문사 사건, 이를 파헤치는 검시관과 독성학자들의 활약상을 추적했다. 1920년은 미국에서 금주법이 시행된 해. 금주는 필연적으로 밀주제조를 불러온다. ‘밀주와의 전쟁’의 전면에 나선 사람은 뉴욕시 검시관 찰스 노리스와 화학자 알렉산더 게틀러다. 금주법이 의회를 통과하는 등 숨통을 조여 오자 뉴욕의 술꾼들은 비밀리에 증류기와 저장 설비를 구축했다. 값이 싼 우드알코올(메틸알코올)은 손쉽게 증류할 수 있고 술맛도 괜찮았다. 밀주업자들은 우드알코올이 독성과 실명 및 사망의 위험성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우드알코올이 든 술을 내다팔았다. 노리스와 게틀러는 30명 이상이 독성에 중독돼 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망자들의 시신에서 적출한 간을 분석해 이들이 마신 위스키에 우드알코올이 상당량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924년 뉴저지주 오렌지시 한 공장의 여자 근로자들이 시름시름 앓다 9명이 숨졌다. 이들을 사망으로 이르게 한 물질은 퀴리 부인이 발견한 라듐. 이들은 입술로 붓끝을 뾰족하게 만들어 시계 숫자판에 야광(라듐) 페인트를 칠하다 라듐을 조금씩 삼키게 되고, 결국 방사능에 오염돼 이가 빠지고, 입안이 헐고, 빈혈로 쇠약해지다 목숨을 잃었다. 노리스는 뉴저지에서 보내온 시신의 뼈에서 방사능을 검출하고 라듐 중독으로 사망했다고 결론내렸다. 퀴리 부인도 라듐 중독을 피해갈 수 없었다. 라듐과 가까이 해온 그녀도 1934년 재생불량성 빈혈로 숨졌다. 라듐이 암의 크기를 줄이는 등 의학적 효능이 있지만 다량에 노출되면 얼마나 위험한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책을 손쉽게 읽으려면 원소 등 화학에 대한 적지 않은 상식이 필요하지만 금주법의 풍선효과와 풍속사를 엿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임태순 선임기자 stslim@seoul.co.kr
  • [미주통신] 미국 동부 해안 휩쓴 거대 파도…쓰나미 공포

    [미주통신] 미국 동부 해안 휩쓴 거대 파도…쓰나미 공포

    미국에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키는 ‘허리케인’에 이어 이번에는 ‘쓰나미’ 공포가 밀려오고 있다.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바네켓인넷 해안가를 산책하던 브라이언 코엔은 갑자기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집채만 한 거대한 파도는 이내 수영을 즐기고 있던 다이버들을 바닷속 암벽으로 처박았으며 정박해 있던 보트들도 파손되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수영을 하던 두 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 시간, 이 거대한 파도는 뉴저지주뿐만 아니라 로드아일랜드 주를 포함해 미 동북부 해안 일대와 버뮤다, 푸에르토리코 등지에서도 동시에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보기 드문 거대 파도 현상에 대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이는 바닷속 대륙붕의 균열에 영향을 받아 발생한 쓰나미이거나 아니면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유사 쓰나미’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26일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NOAA 관계자는 “지진이나 균열 등에 의해 발생하는 일반적인 쓰나미뿐만 아니라 기류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파도도 쓰나미와 유사한 위력을 형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관해 언론들은 “거대한 파도가 발생한 시점에 폭풍이 해안가 지역을 지나간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정형적인 날씨 변화가 이 같은 쓰나미를 몰고 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사진=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뉴저지주 상원 “日, 위안부 역사 교육하라”

    미국 뉴저지주 상원이 20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역사 교육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로써 뉴저지는 미국에서 상하원 모두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한 첫 번째 주가 됐다. 뉴저지주 상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에 강제로 끌려간 위안부 피해자 20만명의 고통과 희생을 기린다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는 “위안부(comfort women)라는 용어는 1932∼1945년 일본군에 강제 동원된 성노예(sexual slavery)를 일컫는 일본 정부의 표현”이라면서 “이들 대부분은 한국과 중국인 여성이지만 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등지에서도 동원됐다”고 명시했다. 결의는 또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시인을 받아내려고 싸우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지지하며, 일본 정부는 역사적인 책임을 인정하고 이러한 과거의 범죄를 미래 세대에 교육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뉴저지주 하원은 지난 3월 21일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뉴저지는 미국 50개 주 중 4대 입법기관 모두 위안부 결의안을 채택한 유일한 주가 됐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8개월간 벌떡 서있는 ‘남성’ 가진男 소송 결과…

    8개월간 벌떡 서있는 ‘남성’ 가진男 소송 결과…

    수술 부작용으로 8개월 동안이나 자신의 ‘남성’이 항상 서있는 남자가 결국 재판장에서 고개를 숙였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화제의 재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의 원고는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다니엘 메쯔가(44). 그는 지난 2009년 발기 부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델라웨어의 한 병원 의사인 토마스 데스페리토에게 음경 인플란트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에 발생했다. 한번 발기한 자신의 ‘물건’이 고개를 숙이지 않고 무려 8개월 동안이나 그 상태를 유지했던 것. 결국 8개월 후 다른 의사가 수술해 크기를 반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지만 이전과 똑같은 만족을 느낄 수 없다며 메쯔가는 담당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열린 재판에서 메쯔가는 배심원들에게 “항상 ‘물건’이 서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옷도 쉽게 입지 못했다” 면서 “심지어 춤을 출 때 파트너를 쿡쿡 찔렀다”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의사 측 변호인은 “수술을 받기 전 충분히 환자에게 수술의 성공 가능성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 의료 과실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날 배심원단은 예상 밖으로 의사 측의 손을 들어줘 메쯔가와 변호인은 고개를 숙인 채 법정 밖을 나왔다. 메쯔가의 변호인은 “배심원단의 평결이 유감스럽다. 판사가 올바른 판결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빈대 잡으려다 집 홀라당 태워먹은 남성

    한 남성이 빈대 잡으려다 집을 태워 먹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州)의 우드버리에 사는 한 남성이 빈대를 잡으려다 집에 불을 냈다고 보도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이 남성은 ‘골칫거리’ 빈대를 완벽하게 퇴치하기 위해 스페이스 히터(실내 공기 전체를 따뜻하게 하는 난방기)와 헤어드라이기, 히트건(뜨거운 공기를 불어넣는 공구)을 동시에 사용했다. 하지만 높은 온도의 기계가 서로 충돌하며 오작동을 일으켜 결국 화재로 이어졌으며 남성 역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미국 환경보건국은 “매우 높은 열을 계속해서 가하면 벌레를 죽일 수 있지만 기기의 온도 조절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드버리의 소방관은 “인터넷에서 찾은 잘못된 해결책은 큰 참사를 불러올 수 있다”며 전문가에게 문의하라고 당부했다.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미주통신] 변강쇠? 8개월 동안 서있는 ‘남성’ 가진男 소송

    비뇨기 수술을 받은 남성이 수술 부작용으로 8개월 동안이나 자신의 ‘물건’이 죽지(?) 않아 고생을 한 끝에 결국 해당 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다니엘 메쯔가(44)는 지난 2009년 자신의 발기 부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문제는 그다음에 발생했다. 한번 발기한 자신의 ‘물건’이 전혀 죽지를 않고 무려 8개월 동안이나 그 상태를 유지했던 것. 다니엘은 “배구공만 한 크기로 튀어나온 것이 춤을 출 때에도 옆 사람을 쿡쿡 찌르는 바람에 아무런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당시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뒤늦게 이러한 부작용을 발견한 해당 의사가 다시 재수술을 했으나 문제는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 결국, 다른 의사가 수술을 한 끝에 크기를 반으로 줄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전과 똑같은 만족을 느낄 수 없었다고 소송을 맡은 다니엘 측 변호사는 밝혔다. 이들 부부는 그동안 당한 피해가 엄청나다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자료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주통신] 해변에서 늘어뜨린 바지 입으면 벌금 논란

    [미주통신] 해변에서 늘어뜨린 바지 입으면 벌금 논란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유명 해안가 마을들이 잇따라 바지를 약간 늘어뜨린 패션으로 다니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벌금형을 처할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망된다고 미 NBC 방송이 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미 NBC 방송에 의하면 뉴저지주 해안가에 위치한 ‘와일드우드’ 타운에 이어 ‘시사이드 헤이츠’ 타운도 바지가 아래로 3인치(약 7.6cm) 이상 내려간 상태로 해안가를 산책하다가 적발될 경우 최고 20만 원가량의 벌금형과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운 관계자는 “누구든지 우리 타운에 관광을 와서 즐기는 것은 자유 권리지만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 규제에 찬성하는 한 주민은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온다면 그러한 광경들을 보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 당국의 규제 방침에 찬성을 표시했다. 하지만 시 당국의 이러한 방침에 반발하는 한 시민은 “누가 엉덩이를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다고 해도 몇 명이나 관심을 가지겠냐?”라며 이런 규제는 멍청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 해안가 마을들은 이번 바지에 관한 규정뿐만 아니라 이미 6월 30일부터 해안가 산책로에서 전면 금연을 시행할 예정에 있다고 미 NBC 방송은 전했다. 사진=미 NBC 방송 캡쳐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 혼다의원 “日, 위안부 문제 빨리 해결하라”

    美 혼다의원 “日, 위안부 문제 빨리 해결하라”

    미국의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뉴저지주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 일본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뉴저지 지역 언론 노스저지닷컴 등에 따르면 혼다 의원은 지난 7일(현지시간) 빌 파스크렐(민주·뉴저지) 하원의원 등과 함께 뉴저지주의 팰리세이즈파크(팰팍)의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해 헌화와 묵념을 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정부가 과거에 분명히 있었지만 이제는 일본의 역사 교과서에서조차 찾을 수 없는 성노예 제도를 시행했다는 것을 하루빨리 인정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본계 3세인 혼다 의원은 2007년 7월 미국 연방의회 하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위안부 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킨 인물로, 혼다 의원이 위안부 기림비를 직접 찾은 것은 처음이다. 혼다 의원은 “내가 위안부 문제를 각별히 여기는 것은 미래 세대가 학교에서 역사를 정확히 배워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한국 女골프 “어게인 2009”

    ‘어게인 2009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코리안 시스터스’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27일 카리브해 바하마에서 이일희(25·볼빅)가 LPGA 투어 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한국 선수들의 한 시즌 역대 최다승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일희는 이번 시즌 치러진 11개의 LPGA 대회에서 다섯 번째 우승한 한국 선수다. 같은 용띠 신지애(미래에셋)가 시즌 개막전인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에서 첫 우승 테이프를 끊은 뒤 동갑내기 박인비(KB금융그룹)가 지난 2월 혼다 타일랜드대회와 지난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 노스텍사스 슛아웃대회 등에서 정상에 올라 벌써 3승째를 기록 중이다. 11개 대회를 치른 28일 현재 이 가운데 5개의 우승컵을 가져왔으니 승률은 50%에 가깝다. 올 11월 마지막 대회인 DME 타이틀홀더스를 포함, 올 시즌 남은 대회는 모두 18개. 현재 추세라면 역대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울 만하다. 교포를 포함한 한국(계)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올렸던 해는 지난 2009년이다. 당시 시즌 27개 대회에서 신지애(3승), 최나연(26·SK텔레콤·2승)을 포함해 모두 9명의 선수가 12승을 합작했다. LPGA 투어에서 10승 이상을 합작한 해는 2006년(11승), 2009년(12승), 2010년(10승) 등 모두 세 차례였다. 그런데 현재 페이스로 보면 2009년보다 올해가 한 달 남짓 더 빠르다. 2009년에는 7월 3일 끝난 제이미파 코닝클래식 이은정(25)이 그해 다섯 번째 우승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가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고, 부상에서 회복한 신지애를 비롯해 세계 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최나연, 6위 유소연(22·하나금융그룹) 등은 매번 우승 후보에 꼽히는 ‘잠룡’들이다. 이들은 시즌 최다승 기록을 고쳐 쓰기 위해 골프채를 다잡는다. 오는 31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스톡튼 시뷰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숍라이트 LPGA클래식. 투어 가운데 몇 안 되는 3라운드 대회라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훨씬 덜하다. 코스 전장도 짧은 편이다. 바하마클래식 초대 챔피언 이일희를 비롯해 ‘88클럽’ 멤버들이 모두 나서고, 두 명의 한국계 선수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주통신] 허리케인 샌디 덕분에 출산율 증가한 사연

    작년 10월 말, 미국 뉴저지주를 비롯한 동북부 해안 일대를 초토화시키고 지나간 허리케인 샌디가 한가지는 좋은 일(?)을 하고 갔다면 믿을 수 있을까? 27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등 미 언론들의 보도에 의하면 작년 허리케인 샌디 덕분에 뉴저지와 뉴욕주 일대의 출산율이 크게 증가할 것에 대비해 이 지역 산부인과 병원들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오랫동안 정전과 단전, 단수가 거듭되는 시간을 보내면서 집에 갇혀버린 부부들 간의 사랑이 싹터 이때 임신을 한 여성들이 곧 출산을 앞두기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대규모 정전 사태나 허리케인의 피해가 있기는 했지만, 현재처럼 IT(통신) 기술이 발달한 시기에는 모든 업무가 마비되어 고립된 가정에서는 딱히 부부간의 애틋한 사랑 이외에는 별로 할 것이 없어진 것도 출산율 증가의 새로운 이유가 되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평소보다 많게는 약 30%의 출산율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허리케인 샌디의 이름을 따 이른바 ‘샌디 베이비’(Sandy Baby)로 불리는 이들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준비하기 위해 뉴욕, 뉴저지주 병원들은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승객 태운 ‘고장’ 여객기 기적의 ‘동체 착륙’

    승객 태운 ‘고장’ 여객기 기적의 ‘동체 착륙’

    31명의 승객들을 태운 소형 여객기가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아 동체 착륙했으나 부상자가 1명도 발생하지 않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11시경 US항공(US Airways) 계열사인 피드먼트(Piedmont Airlines) 소속 여객기가 31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미국 필라델피아 공항을 날아 올랐다. 약 1시간 후 목적지인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상공에 무사히 도착한 여객기는 착륙을 준비했으나 이때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다. 활주로 착륙을 위해 필수적인 랜딩기어가 펴지지 않은 것. 이에 조종사는 공항 상공 위를 선회하며 착륙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연료는 바닥을 드러냈고 결국 동체 착륙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했다. 공항 측도 모든 비행기의 이착륙을 금지시키고 구조반을 투입, 비상 대기에 들어갔고 사고 여객기는 영화처럼 바퀴 없이 무사히 동체 착륙하는데 성공했다. 한 항공 전문가는 “동체 착륙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비행기 기체가 활주로와의 마찰로 불이 나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대단히 위험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US항공 대변인 데이븐 앤더슨은 “조종사의 노련한 대처로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면서 “현재 연방항공국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먹잇감 향해 9m 낙하…‘특공대’ 뺨치는 표범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표범 한 마리가 무려 9m 높이의 나무 위에서 먹잇감을 향해 순식간에 뛰어내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포착됐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표범이 나무 위에서 뛰어내리며 영양을 사냥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완전 무방비 상태로 있던 영양을 향해 망설임 없이 그대로 뛰어내리는 표범의 날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 같은 장면을 사진으로 담은 이는 미국 뉴저지주(州)에 사는 아마추어 사진작가 에릭 거원(59). 그는 당시 아들과 함께 아프리카 남부에 있는 보츠와나에서 사파리 여행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작가에 따르면 당시 표범은 사냥감이 나타날 때까지 약 4시간 동안이나 나무 위에 숨어있었고 암컷 영양이 모습을 드러내자 순식간에 뛰어내리며 덤벼들었다. 하지만 표범의 독특한 사냥은 영양의 뒷발질로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나무 위에 있는 표범을 우연히 봤을 때 가이드가 사냥하는 장면을 보자고 제안했었다.”면서도 “정말 그 장면을 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표범의 사냥 기술은 당시 다리에 상처가 있었기 때문으로 추측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아소 부총리 등 日각료 3명 야스쿠니 참배

    아소 부총리 등 日각료 3명 야스쿠니 참배

    일본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아베 신조 내각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잇따랐다. 21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일본 자민당 내각의 2인자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등 각료 3명이 이날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2008년 9월부터 1년간 총리를 역임한 아소 부총리는 2003년 5월 “창씨개명은 조선인이 원한 일”이라고 말했고 2006년 1월에는 일왕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필요성을 주장했다. 후루야 게이지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 담당상도 오전 10시쯤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참배했다. 후루야 위원장은 “국무대신(장관)으로서 참배했다”며 공인으로서의 참배였음을 밝힌 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최측근 중 한명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 부(副)장관도 이날 오전 야스쿠니에 참배한 뒤 “개인 자격으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이 야스쿠니에 참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조상이 태평양 전쟁에서 사망해 정기적으로 참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후루야 위원장과 신도 총무상은 한국과의 관계에서 갈등의 중심에 선 적이 있다. 후루야 위원장은 지난해 5월 6일 야마타니 에리코 의원과 함께 미국을 방문해 미국 뉴저지주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 철거를 요구했다. 신도 총무상은 2011년 8월 한국의 독도 지배 강화 실태를 살펴보겠다며 울릉도 방문길에 나섰다가 김포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된 바 있다. 아베 내각은 각료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개인 의사에 맡기는 한편 각료의 참배 의사와 참배 여부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다는 기조다. 아베 총리는 이번 춘계 예대제에 참배하지 않고 공물 봉납만 하기로 했다. 오는 7월 참의원 선거 전까지 경제에 전념하고, 외교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안전운전’을 하겠다는 기조를 유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바람핀 남편에 국제 망신 준 ‘무서운 마누라’

    바람핀 남편에 국제 망신 준 ‘무서운 마누라’

    부인 몰래 바람 피다가는 앞으로 이같은 ‘응징’을 당할지도 모르겠다. 한 여성이 바람피는 남편을 공개적으로 망신주는 피켓을 들고 TV에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州) 이스트러더포드 메트라이프에서 열린 프로레슬링 경기에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큼지막한 피켓을 든 여성이 나타났다. 이 여성의 피켓에는 ‘부정한 내 남편이 가정 파괴범과 함께 있다’(My cheatin‘ husband’s in 129, row 31, seat 7-8 with the homewrecker!)는 내용이 적혀 있었으며 남편이 앉아있는 경기장 좌석의 정확한 위치까지 써놨다. 평소 프로레슬링 매니아인 남편에 대한 부인의 이색적인 ‘보복’인 셈. 결과적으로 여성의 보복은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무려 8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아 남편은 수많은 관객은 물론 시청자 앞에서 톡톡히 망신을 당한 것. 현지언론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무서운 ‘마누라’의 보복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면서 “핑크색 티셔츠에는 가정 파괴범(homewrecker)이라는 문구도 있어 사전에 치밀한 준비를 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인터넷뉴스팀     
  • 美상원, 총기구매자 신원·전과 조회 합의

    지난해 12월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최악의 총기 참사를 계기로 추진돼 온 총기 규제대책 가운데 총기 구매자에 대한 예외 없는 신원·전과 조회 조치가 미 상원에서 초당적으로 합의됐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지해 온 공격무기·대용량 탄창 거래 금지는 빠져 반쪽짜리 합의라는 지적도 나온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상원은 10일(현지시간) 총기 규제 종합대책으로 논의돼 온 방안 가운데 총기 거래자에 대한 신원·전과 조회를 모든 상업적 총기 거래자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은 면허가 있는 거래상에게서 총기를 구입할 때만 전과를 조회하도록 돼 있다. 이번 협상 타결을 주도한 민주당 조 맨신(웨스트버지니아) 의원과 공화당 팻 투미(펜실베이니아) 의원은 “총기 판매점은 물론 총기 전시회나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거래까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고 말했다. 총기 소지 지지 여론이 강한 지역 출신인 맨신 의원은 “이번 대책으로 범죄자나 정신이상자가 무기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총기권을 옹호하는 지역구를 둔 투미 의원도 “범죄 전력 조회가 총기 규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정헌법 2조에서 보장한 총기 소유권을 침해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상식일 뿐”이라고 말했다. 상원은 이 법안을 이르면 11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에 합의된 조치는 친척 등 개인 간 거래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기존 총기 소유자는 새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통과가 유력하나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 오바마 대통령과 일부 민주당 의원이 지지해 온 공격무기 및 대용량 탄창 거래 금지 등의 조치는 이번에 논의조차 되지 않아 양당 의원들이 추가적 총기 규제 조치에 대해 합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는 의회 표결을 앞두고 10일 시카고 고등학교 등을 방문, 총기 규제의 당위성을 역설하며 총기 폭력 자제를 눈물로 호소했다. 미셸은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 취임식에서 축하 공연을 한 지 일주일 만에 총격으로 숨진 흑인 여고생 하디야 펜들턴을 거론하며 “하디야는 나였고 나는 하디야였다”며 “그러나 나는 대학을 졸업하고 꿈꾸던 삶을 이뤘지만 하디야는 그러지 못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는 여전히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CNN은 지난 9일 뉴저지주에서 4세 어린이가 집에 있던 22구경 장총을 쏴 함께 놀던 6세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테네시주에서 4세 어린이가 친척 아주머니를 권총으로 쏴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미주통신] 매미떼 수십억 마리 美 동부 대공습 예고

    “침략에 대비하라!” 비록 외계인은 아니지만 2013년 봄에 17년 만에 수십억 마리 이상의 매미떼의 대공습이 예상된다고 미 CBS 방송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브루드2’로 이름이 알려진 이 매미는 부화 주기인 17년의 땅속 잠복 기간을 끝내고 올해 미국 뉴저지주를 비롯한 미 동부 해안 지역에 수십억 마리가 창궐할 것이라고 곤충학자들은 예고했다. 빨간 눈에 다소 어두운 색깔을 가진 이 매미는 기온이 다소 올라가는 4월 중순에 지상으로 출몰할 예정이며 지상에서 사는 몇 주 동안 짝을 찾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다닐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매미 떼는 인간이나 나무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지만, 그들이 짝을 찾기 위해 내는 소리는 뉴욕 지하철 소음과도 맞먹어 5월 말까지는 이 지역 주민들은 수십억 마리의 매미떼가 내는 소음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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