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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美와 적이면 내 친구”… 러·이란과 손잡고 연합훈련

    “연말 페르시아만 해군 훈련… 항로 확보”美 ‘반중블록’ 맞서 3국 ‘반미블록’ 형성파키스탄서 중국인 겨냥 테러에도 촉각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서구세계와 손잡고 ‘반중블록’을 펼치는 가운데 중국도 이에 맞서 ‘반미블록’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협력 대상국은 러시아와 이란이다. 25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레반 자가리안 이란 주재 러시아 대사는 “올해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페르시아만 일대에서 연합 해군 훈련을 열 것”이라며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이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자가리안 대사는 “연합 훈련의 주된 목적은 국제 항로 안전을 확보하고 해적을 소탕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페르시아만 등 걸프 해역에는 세계적인 원유 수송로가 자리잡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간 충돌이 빈발한다. 매체는 “중국과 러시아, 이란은 (원유 등) 운송 안전을 보장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며 “3국이 손잡고 협력에 나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뉴욕포스트는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고자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 소식이 나왔다”며 “미국의 가장 큰 적이라 할 수 있는 세 나라가 함께 훈련을 실시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아프간 사태 확산 차단을 명분 삼아 중국이 ‘반미’를 매개로 합종연횡에 나섰다는 의심이다. 중국이 반미블록 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해져 테러가 다시 발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담겨 있다. 실제로 파키스탄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테러가 잇따라 중국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날 자오커즈 중국 공안부장은 파키스탄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화상 회의에서 “하루빨리 테러 사건 범인을 체포해 진상을 밝혀 달라”며 “보안 조치를 강화해 (파키스탄 내) 중국인의 안전을 확보해 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발루치스탄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중국인 근로자를 태운 차량 행렬이 자살 폭탄 테러범의 공격을 받아 파키스탄 어린이 2명이 숨지고 중국인 노동자 1명이 다쳤다. 지난달 14일에도 중국인 수십명을 태운 버스가 테러범의 공격으로 폭발해 13명이 사망했다. 파키스탄 일부 지역에서는 “중국이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악용해 우리의 돈과 자원을 빼앗아 간다”며 반감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 “청바지 입었니?” 탈레반, 청바지 입은 시민 매질…부르카 폭등

    “청바지 입었니?” 탈레반, 청바지 입은 시민 매질…부르카 폭등

    “청바지, 이슬람 복장 아냐” 행인 구타·위협여성 전신 가리는 부르카 가격 두배로 껑충카불 기업체서 전직원 소집 후 여성만 해고“안보 이유로 여성 사회서 제거” 증언 속속미군의 철수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길거리에서 청바지 차림의 행인에게 이슬람 복장이 아닌 “서구식 옷차림을 입었다”며 매질을 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탈레반이 여성들의 사회 생활을 제재하고 여성의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은 여성에 총격을 가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부르카 가격도 폭등했다. 이슬람식으로…“남성 복장도 규제 검토” 2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탈레반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행인을 상대로 몽둥이 등을 휘두르는 장면이 속속 게시됐다. “청바지 차림은 이슬람 복장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탈레반 조직원에게 매질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아프간 청년들도 페이스북에 등장했다. 이들 청년은 친구들과 카불 거리를 걸어가던 중 탈레반 조직원과 마주쳤으며, 일행 가운데 2명은 도망쳤으나 나머지는 구타, 매질, 총구 위협 등을 당했다고 말했다. 아프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탈레반은 남성 복장과 관련한 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카불에서는 여성의 전신을 가리는 복장인 부르카 수요가 치솟으면서 가격이 두 배로 뛰어오른 것으로 텔래그래프는 전했다. 탈레반은 지난 5월 미군 철수가 본격화하면서 아프간을 휩쓸기 시작해 지난 15일에는 수도 카불까지 점령하고 20년 만에 정권을 다시 잡았다.수많은 여성 근로자 실직탈레반 “빈 자리, 남성 친인척이 채우라” 탈레반은 평화, 용서, 여성 존중 등을 내걸었으나 실제로는 수많은 여성 근로자가 실직했으며, 대신 남성 친인척이 자리를 채우도록 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카불에 있는 직장을 다니는 한 여성은 “지난 22일 탈레반이 전직원을 소집하더니 이 가운데 여성만 해고했다”면서 “여성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이유를 들더라”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이 아프간을 침공하기 전 탈레반 집권기(1996∼2001년)에도 비슷했다고 텔레그래프는 짚었다. 실제로 이 여성은 “1990년대에도 그들은 이런 일을 되풀이했다”면서 “안보를 명분으로 사회에서 여성의 모습을 지웠는데, 이번과 다를 게 뭐냐”고 꼬집었다. 탈레반은 1996∼2001년 집권 당시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다. 특히 아프간 여성은 남성의 동행 없이는 외출이 안 됐고 취업 및 각종 사회 활동이 제약됐으며 교육 기회가 박탈됐다. 외출할 때는 부르카까지 착용해야 했다.탈레반 “여성 인권 존중” 하루 만에‘부르카’ 미착용 외출 여성 총살 앞서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지만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여성이 부르카를 입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지만 현실은 판이하게 달랐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아프간 타크하르주 주도 탈로칸에서 전날 한 남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숨져 있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여성을 끌어안은 채 비통해하는 사진이 찍혔다. 폭스뉴스는 지난 17일 “아프가니스탄 타하르 지역의 한 여성이 몸을 다 가리는 의복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했다가 무장 세력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새로운 포용적 시대를 열겠다고 탈레반이 약속한 날,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자비후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전날 첫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하고 “이슬람 율법이 보장하는 선에서 여성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탈레반 정치국 대변인 수하일 샤힌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이날 복장 문제로 총에 맞아 여성이 숨지면서 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이 주장하는 온건 통치에 회의적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살해 위협 속 유니폼·신분증 불태운아프간 여자축구 선수들 도움 속 탈출 한편 살해 위협을 받았던 아프간 여자축구 선수들은 호주 정부의 도움으로 무사히 아프간에서 탈출했다. 탈레반이 아프간에서 집권함에 따라 ‘자유의 상징’이던 아프간 여자축구 선수들이 보복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많은 선수들이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은신처에서 숨죽여 살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프간에서는 탈레반 추종자들이 국가대표 여자축구 선수들에게 공공연하게 살해 협박을 했었고 이로 인해 선수들은 대표 유니폼 등 축구 장비를 태우거나 신분증을 없애야 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 선수들을 탈출시켜 달라는 서한을 여러 나라 정부에 보냈고, 마침내 호주가 이들의 탈출을 도왔다. 로이터통신은 25일 호주 ABC 방송을 인용해 “호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 선수를 포함한 50명 이상의 여자 스포츠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을 탈출시켰다”고 보도했다. FIFpro는 아프가니스탄 여자 스포츠 선수들의 탈출 소식에 성명을 내고 “호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많은 여자 축구 선수를 탈출시켜줘서 고맙다”라며 “젊은 여자 선수들과 활동가들은 위험에 직면해 있었다. 전 세계 동료를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도움을 호소했던 전 아프가니스탄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인 칼리다 포팔도 “여자 축구선수들은 위기의 순간에도 용감하고 강인했다. 그들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더 좋은 삶을 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 [나우뉴스] 너바나 앨범 재킷 아기 모델, 30년 만에 소송 제기… “아동 성학대”

    [나우뉴스] 너바나 앨범 재킷 아기 모델, 30년 만에 소송 제기… “아동 성학대”

    세계적인 록밴드 너바나의 히트 앨범 재킷에 등장한 아기 모델이 너바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991년 발매된 ‘네버마인드’는 아기가 수영장 물 속에서 미소를 지은 채로 1달러 지폐를 쫓아 수영하는 모습을 담은 재킷화보로 화제를 모은 앨범이다. 너바나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한 곡 중 하나인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을 수록한 앨범이기도 하다. 당시 ‘너바나 베이비’로 덩달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주인공은 스펜서 엘든(30).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엘든은 너바나가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자신을 모델로 삼고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아동 성범죄에 해당한다며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수 천 만장이나 팔린 앨범에 나의 벗은 몸이 공개되면서 평생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 “너바나와 당시 사진작가, 음반사는 의도적으로 ‘아동 포르노’를 판매했다. 너바나와 그들의 음악을 홍보하기 위해 충격적인 이미지를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991년 수중 촬영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나를 ‘상업적 성행위’에 가담하도록 강요했고, 너바나 측은 앨범 재킷에서 성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편집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면서 “나는 극단적이고 영구적인 고통에 시달렸으며 이 문제에 대한 재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펜서는 30년 전 당시 할리우드 아티스트로 일했던 아버지 릭 스펜서가 친구였던 ‘네버마인드’ 앨범재킷 촬영 담당한 사진작가인 커크 웨들의 인연으로 너바나의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이후 스펜서의 부모는 아이의 수중사진촬영의 대가로 200달러 정도만 받았으며, 이후 다른 개런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너바나가 해당 앨범을 통해 더 이상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법적 제재를 가하는 동시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손배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1989년 데뷔한 너바나는 커트 코베인과 크리스 노보셀릭, 데이브 그롤로 이뤄진 전설적인 밴드다. 커트 코베인이 1994년 사망한 뒤 그룹은 해체를 선언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너바나 앨범 재킷 아기 모델, 30년 만에 소송 제기… “아동 성학대”

    너바나 앨범 재킷 아기 모델, 30년 만에 소송 제기… “아동 성학대”

    세계적인 록밴드 너바나의 히트 앨범 재킷에 등장한 아기 모델이 너바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991년 발매된 ‘네버마인드’는 아기가 수영장 물 속에서 미소를 지은 채로 1달러 지폐를 쫓아 수영하는 모습을 담은 재킷화보로 화제를 모은 앨범이다. 너바나가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한 곡 중 하나인 ‘스멜스 라이크 틴 스피릿’(Smells Like Teen Spirit)을 수록한 앨범이기도 하다. 당시 ‘너바나 베이비’로 덩달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주인공은 스펜서 엘든(30).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엘든은 너바나가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자신을 모델로 삼고 사진을 촬영한 것이 아동 성범죄에 해당한다며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수 천 만장이나 팔린 앨범에 나의 벗은 몸이 공개되면서 평생 피해를 입게 됐다”면서 “너바나와 당시 사진작가, 음반사는 의도적으로 ‘아동 포르노’를 판매했다. 너바나와 그들의 음악을 홍보하기 위해 충격적인 이미지를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1991년 수중 촬영 당시 생후 4개월이었던 나를 ‘상업적 성행위’에 가담하도록 강요했고, 너바나 측은 앨범 재킷에서 성기가 노출되지 않도록 편집하겠다는 약속도 어겼다”면서 “나는 극단적이고 영구적인 고통에 시달렸으며 이 문제에 대한 재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스펜서는 30년 전 당시 할리우드 아티스트로 일했던 아버지 릭 스펜서가 친구였던 ‘네버마인드’ 앨범재킷 촬영 담당한 사진작가인 커크 웨들의 인연으로 너바나의 앨범 제작에 참여했다. 이후 스펜서의 부모는 아이의 수중사진촬영의 대가로 200달러 정도만 받았으며, 이후 다른 개런티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는 너바나가 해당 앨범을 통해 더 이상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법적 제재를 가하는 동시에 손해배상을 청구했지만, 손배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1989년 데뷔한 너바나는 커트 코베인과 크리스 노보셀릭, 데이브 그롤로 이뤄진 전설적인 밴드다. 커트 코베인이 1994년 사망한 뒤 그룹은 해체를 선언했다.
  • 안전하게 살 ‘책임’ 탈레반 위치 알려주는 여성들

    안전하게 살 ‘책임’ 탈레반 위치 알려주는 여성들

    친구들과 가족들이 아직 아프간에 있다는 여성은 죄책감으로 ‘책임(에테사브)’이라는 앱을 만들었다. 클라우드 소스를 통해 카불에서 일어나는 검문과 폭력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이용자로 하여금 이를 피할 수 있게 했다. 26살의 최고경영자(CEO)인 사라 와헤디(Sara Wahedi) 과거 2년간 아프간 정부에서 일했고, 고국을 떠나 뉴욕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했다. 에테사브의 직원 대다수도 여성이다. 탈레반의 보복을 우려해 재택근무를 하고, 홈페이지와 SNS에 있던 이미지를 모두 삭제했다. SNS와 시민 제보로 운영되는 이 앱은 현재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사용 가능하다. 와헤디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알림에서 탈레반을 직접 언급하지 않는다. 만약 탈레반이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시민을 위협하고 있을 경우, 특정 지역에 검문소가 있어 교통체증이 발생했다고 경고하는 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만들어진 앱은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하면서 사용량이 급증했다. 와헤디는 “만약 탈레반이 휴대폰을 확인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용자를 위험에 처하지 않게 만드는 방법을 찾고 있다”라며 “앱이 멈추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여성 고문하고 살해하는 탈레반 탈레반은 과거 집권기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앞세워 여성의 온몸과 얼굴을 가리게 하고 교육과 취업 기회를 박탈했다. 탈레반이 떠난 20년 간 아프가니스탄 여성 인권은 크게 신장했지만 지난 15일 탈레반이 다시 수도 카불을 장악한 후 여성 인권이 20년 전으로 회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직 아프가니스탄 판사 나즐라 아유비에 따르면 지난 몇 주 사이 아프가니스탄의 수 많은 젊은 여성들은 성노예로 전락해 이웃 나라로 보내졌고, 어린 소녀들은 탈레반 전사들과 강제 결혼을 강요받고 있다. 탈레반은 전사들에게 요리를 해주도록 여성들을 강제 동원하고 있으며, 요리를 잘못했다는 이유로 여성 몸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탈레반 통제 속에서 여성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혼자 집 밖에 나갈 수 없다. 학교에선 여학생과 여선생님들의 출입을 금지시켰고 여성들의 병원 치료가 제한되기도 했다.
  • “소녀 로봇팀, 구해줄게”...美학자, 아프간 소녀 10명 ‘극적 구조’

    “소녀 로봇팀, 구해줄게”...美학자, 아프간 소녀 10명 ‘극적 구조’

    아프간 ‘소녀 로봇팀’ 10명 극적 구조2년 전 한번 만난 인연으로 구조 나서다른 소녀 25명도 추가 구조 계획 미국의 한 학자가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 후 로봇을 공부하는 유망한 아프간 소녀들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이 여성은 아프간 소녀들을 2년 전 딱 한번 만났지만, 그동안 수시로 연락해왔다. 20일 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에서 국제관계학과 우주 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받은 앨리슨 르노(60·여) 씨는 비영리기구인 ‘화성 탐사’ 이사회에서 일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열린 ‘인간을 화성으로’ 콘퍼런스에서 아프간 10대 소녀들 ‘소녀 로봇팀’을 만났다. 포브스는 이들 ‘소녀 로봇팀’을 아시아 30세 이하 30대 과학자 및 발명가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여성 차별이 심한 이슬람 국가에서 16∼18세 소녀들로만 이뤄진 로봇공학팀을 꾸렸다는 점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언론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아프간의 미래이자 미국의 아프간 침공 이후 여성 권리 개선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묘사했다.한 번 만남 후 계속 된 인연, 소녀들 구조에 나선 르노씨 르노씨는 이후로도 이들 아프간 소녀들과 계속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최근 미군의 아프간 철수 이후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의 공세가 강화되자 소녀들이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직감을 떨칠 수 없었다. 르노씨는 소녀들을 도와야겠다고 마음을 굳혔고, 그는 자신의 인맥을 적극 활용했다. 르노씨는 예전 룸메이트가 카타르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렸다. 룸메이트로부터 자신을 도와줄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르노씨는 바로 카타르행 비행기에 올랐다. 르노씨와 룸메이트는 아프간 로봇공학팀 소녀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소녀들에게 필요한 비자 등 각종 서류를 준비하느라 밤을 새워야 했다. 르노씨는 NBC 방송에 “아주 작은 기회만이 있었다. 지금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때때로 당신은 한 번의 기회만을 갖는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후 10명의 소녀는 카불 공항을 통해 무사히 아프간을 빠져나와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다. 르노씨는 아프간 소녀들이 미국 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고, 고등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녀는 “2주간의 노력 뒤에 모든 감정이 한꺼번에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씨는 이번에 아프간을 빠져나오지 못한 로봇공학팀 소녀 25명을 추가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으로 전해졌다.
  • “아가, 잘 살아” 철조망 위로 아기 던진 절박한 아프간 엄마들

    “아가, 잘 살아” 철조망 위로 아기 던진 절박한 아프간 엄마들

    “던져진 아기 몇 명 철조망 위 떨어져 끔찍”영국군 지키는 호텔로 아프간인들 필사적공항행 막으려 탈레반 총성 난무…여성 폭행미군이 철수하고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이 여의치 않자 아기 엄마가 절박한 마음으로 아기라도 살리기 위해 높고 날카로운 철조망 너머로 아기는 던지는 일이 일어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탈레반을 피해 아이만이라도 지키려는 부모들은 그렇게 어린 아이들과 가슴 찢어지는 생이별을 선택하고 있다. 일부 아기들은 칼날이 달린 철조망 위로 떨어져 끔찍한 상처를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기라도 살려주세요” 철조망 위로 던지다 칼날에 걸리기도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티펜던트 등에 따르면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한 호텔에서 3m 이상 돼 보이는 철조망에 막혀 진입이 어려워지자 일부 아기 엄마들이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철조망 너머에서 경비를 서는 군인들에게 아기를 던졌다. 이 호텔은 영국이 자국민과 관계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공수부대원들로 하여금 지키도록 한 곳이었던데, 탈레반의 압제를 우려한 아프간 사람들이 몰려들며 구조를 요청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기라도 살려달라”는 외침 속에 던져진 아기들은 운좋게 영국 군인이 손으로 받아내기도 했지만 일부는 날카로운 칼날이 달린 철조망 위에 걸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영국군 관계자는 “아프가니스탄 엄마들은 절박했다. 탈레반의 폭행을 견디면서도 ‘내 아기만이라도 살려달라’고 외치며 철조망 반대편에 있는 우리들한테 아기를 던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던져진 아기 몇 명은 철조망 위에 떨어졌다”면서 “그 후에 일어난 일은 끔찍했다, 나중에 밤이 되자 모든 부대원이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영국군 지키는 호텔 철조망 앞서군중들이 머리 위로 갓난아기 옮겨 SNS 영상에서는 또 영국군이 지키는 한 호텔 철조망 앞에서 모인 군중들이 머리 위로 갓난아기를 옮기는 모습도 포착됐다. 수도 카불 공항에서는 아프간 시민들이 자신의 아이라도 먼저 대피시키려는 절박감에 공항 벽 너머에 있는 미군에게 아이를 보내는 상황도 발생했다. 공항에서 아프간을 탈주하려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군중을 해산시키려는 총성이 난무했고, 현장에서 부상자가 속출하고 사망자도 나오는 등 대혼란이 빚어졌다. 급기야 모든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됐다가 활주로 상황이 정리되고 나서야 운항이 재개되기도 했다. 그러나 공항에 진입조차 못 하는 이들도 많았다. 공항은 미군이 통제하고 있지만, 공항으로 가는 검문소 등은 무장한 탈레반이 장악해 아프간인들의 출국길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탈레반, 탈출 막으려 여권 서류 찢어‘복장 불량’ 이유 공항행 여성 마구 폭행 탈레반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민간인들을 폭행하거나 여권이나 서류를 찢어 공항으로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다. 한 여성은 다리에 묶인 붕대를 가리키며 “부적절한 복장으로 지적당할까 봐 일부러 검은 천을 둘렀는데도 폭행을 당했다”면서 “내가 공항에 가는 것 때문에 때린 것 같다”고 말했다. 탈레반은 1996∼2001년 집권 당시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다. 특히 아프간 여성은 남성의 동행 없이는 외출이 안 됐고 취업 및 각종 사회 활동이 제약됐으며 교육 기회가 박탈됐다. 외출할 때는 부르카까지 착용해야 했다. 한 남성은 팔과 어깨에 든 멍을 가리키며 “부인을 보호하려고 하다가 생긴 상처”라고 설명하면서 “탈레반 한명이 부인이 했던 말에 화가 나 막대기로 그녀를 때리기 시작했다”고 분노했다. 출국을 준비하기 위한 서류조차도 마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12년간 미군 캠프에서 일했던 한 남성은 10대 아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대피하려 했지만, 여권이 만료된 상태로 갱신을 못 하고 있다. 아들은 “탈레반이 이토록 빨리 장악할 줄은 아무도 예상 못 했다”면서 “탈레반은 우리를 미국의 노예라고 부르는데 분명히 우리를 죽이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탈레반은 카불을 장악한 뒤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외국군에 협조했던 이들을 대상으로 복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포용과 변화를 내세웠다. 그러나 이후 시위대와 언론인, 여성을 향해 총을 겨누고 대대적인 탄압에 나서면서 공포정치가 20년 만에 다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탈레반 “여성 인권 존중” 하루 만에‘부르카’ 미착용 외출 여성 총살 앞서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을 필요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지만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 폭스뉴스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타하르 지역의 한 여성이 몸을 다 가리는 의복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했다가 무장 세력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프간 타크하르주 주도 탈로칸에서 전날 한 남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숨져 있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여성을 끌어안은 채 비통해하는 모습이 찍혔다. 뉴욕포스트는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새로운 포용적 시대를 열겠다고 탈레반이 약속한 날,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 美수송기에서 추락한 아프간 시민들, 카불 주택가에서 시신 발견

    美수송기에서 추락한 아프간 시민들, 카불 주택가에서 시신 발견

    이슬람 근본주의 무장세력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장악한 후 탈출을 위해 미군 수송기에 매달렸다가 공중에서 떨어졌던 사람들의 시신이 카불 시내 주택가에서 발견됐다고 인도 NDTV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카불에 사는 49세의 경비원 월리 살릭은 자신의 집 테라스에서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그는 “타이어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서 가보니 크게 훼손된 시신 2구가 있었고 이를 본 아내는 기절했다”고 말했다. 이를 함께 본 이웃주민들이 이 시신들이 미군 수송기에서 떨어진 사람들일 수 있다고 살릭에게 말했고, 그는 소지품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이들은 의사인 사피울라 호탁과 피다 모하메드로 밝혀졌고 모두 20대였다. 살릭은 “사람을 찾아볼 수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다들 공포에 떨고 있다”면서 “나도 기회가 있다면 아프간을 떠나 다른 나라로 가겠다”고 NDTV에 말했다. 지난 16일 탈레반의 카불 입성 후 많은 아프간 주민들이 탈출을 위해 미군 수송기에 올라타려 했고, 이 과정에서 수송기 바퀴에 매달렸던 일부 시민이 공중에서 지상으로 추락했다.앞서 로이터 통신은 아프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인 자키 안와리가 당일 카불 공항에서 이륙한 미군 C17 수송기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현지 언론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과일 장사를 하는 형제가 추락사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이번 사고의 희생자들을 조롱하는 디자인의 티셔츠를 판매해 비난을 받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티포스포츠’(Tee4Sport)와 ‘티셔츠앳로우프라이스’(TShirtAtLowPrice.com) 등 온라인 의류 판매 사이트에서 ‘카불 스카이다이빙 클럽’(Kabul Skydiving Club Est.2021)이라고 디자인 된 티셔츠가 판매되고 있다. 티셔츠에는 미군 수송기에서 2명이 떨어지는 장면이 크게 그려져 있다. 판매자들은 ‘패러슈팅이나 스카이다이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최적의 의류’ 등 희생자들의 죽음을 비아냥대는 등 광고 문구를 게재해 많은 사람을 분노케 하고 있다. 국제문제 싱크탱크인 대서양위원회 선임연구원 홀리 데이그리스는 “아프간인의 고통과 불행을 상업화했다”면서 “인간이 이처럼 잔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말했다.
  • “신분 없애고 유니폼 태워라” 아프간 여자 선수의 절망…FIFA “상황 주시”

    “신분 없애고 유니폼 태워라” 아프간 여자 선수의 절망…FIFA “상황 주시”

    前여자축구팀 주장, 현지 선수에 통화로 당부“위험에 처해도 도와줄 사람 없어 숨어 살라”“살아 남으려면 SNS·신분·축구장비 없애라”“아프간 국가대표 자부심과 행복 덧없게 돼”실제 선수들, 활동기간 살해 협박·성희롱 당해FIFA “현지 상황 예의주시…연락하며 지원”여성 억압으로 비난받아온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군 철수에 따라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함에 따라 부르카를 벗고 마음껏 필드를 내달리던 ‘자유의 상징’ 아프간 여자 축구 선수들이 추후 보복이 두려워 신분을 없애고 숨어 살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아프간 전 여자축구팀 주장은 탈레반의 보복 우려에 여자 축구 선수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현 상황을 전하며 선수들의 안전에 문제가 생겨도 도와줄 사람이 없어 선수들의 신분증과 사진, 이름을 없애라는 말까지 했다고 좌절했다. “국가대표 유니폼 불태워 없애라” “여성 인식 높이려 노력했는데 가슴 찢어져” 국제축구연맹(FIFA) 측은 이런 호소에 “상황을 주시 중”이라며 지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 아프간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인 칼리다 포팔은 탈레반의 통치 속에 살아남기 위해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신분증을 없애고 축구 장비 또한 태워버리라고 호소했다. 아프간 여성축구협회 공동 창립자로 덴마크 코펜하겐에 있는 포팔은 “탈레반은 과거 여성을 살해하고 강간하고 돌팔매질했다”면서 “여자 축구 선수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팔은 그동안 아프간 젊은 여성들에게 강하고 대담하라며 격려해왔지만,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앞으로는 숨을 죽이며 조용히 숨어 살라고 정반대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그는 “아프간 여자 축구선수들에게 전화해서 안전을 위해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하고 자신의 신분과 사진, 이름을 없애고 은신처로 몸을 숨기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그들의 국가대표팀 유니폼까지 불태워 없애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포팔은 아프간 여자 축구선수들에게 이런 호소를 하는 게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라면서 “가슴에 대표팀 마크를 달고 경기에 출전해 국가를 대표한다는 게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이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도우러 갈 사람이 전혀 없다면서 “언제 자신의 집에 누군가 문을 두드릴지 두려워하고 있다”고 절박한 상황을 전했다. 포팔은 “우리는 오랫동안 여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입을 닫고 도망치라고 말해야 한다. 가슴이 찢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프간 여자 선수들은 선수로 활동하는 내내 성희롱과 살해 협박 등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각종 SNS 플랫폼의 여자축구 대표팀 공식 계정들은 대부분 삭제된 상태다.“나라 붕괴에 女선수들 호소 매우 고통스러워” 포팔은 이어 “우리는 나라가 붕괴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아프간 남녀들이 추구했던 자부심과 행복이 덧없게 된 거 같다”고 전했다. 탈레반은 1996∼2001년 집권 당시 이슬람 샤리아법(종교법)을 앞세워 엄격하게 사회를 통제했다. 특히 아프간 여성은 남성의 동행 없이는 외출이 안 됐고 취업 및 각종 사회 활동이 제약됐으며 교육 기회가 박탈됐다. 외출할 때는 부르카까지 착용해야 했다. 한편 FIFA 대변인은 “아프간의 현 상황에 영향을 받는 모든 이들에게 우려와 공감을 표한다”면서 “아프간축구연맹 및 관련자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현지 상황을 주시하고 관련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탈레반 “여성 인권 존중” 하루 만에‘부르카’ 미착용 외출 여성 총살 앞서 탈레반은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지만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지기도 했다. 탈레반 대변인은 여성이 부르카를 입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지만 현실은 판이하게 달랐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아프간 타크하르주 주도 탈로칸에서 전날 한 남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숨져 있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여성을 끌어안은 채 비통해하는 사진이 찍혔다. 폭스뉴스는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타하르 지역의 한 여성이 몸을 다 가리는 의복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했다가 무장 세력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새로운 포용적 시대를 열겠다고 탈레반이 약속한 날,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자비후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전날 첫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하고 “이슬람 율법이 보장하는 선에서 여성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탈레반 정치국 대변인 수하일 샤힌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이날 복장 문제로 총에 맞아 여성이 숨지면서 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이 주장하는 온건 통치에 회의적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 [포토] 뉴욕서 예술가 생활하는 ‘돈다발 도주’ 아프간 대통령 딸

    [포토] 뉴욕서 예술가 생활하는 ‘돈다발 도주’ 아프간 대통령 딸

    탈레반이 쳐들어오자 국민을 버려둔 채 거액의 현금을 싸들고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의 딸이 미국에서 예술가와 영화제작자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가니 전 대통령의 딸 마리암 가니(42)가 뉴욕에서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영화 제작자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연합뉴스
  • 탈레반 “여성 인권 존중” 하루 만에… ‘부르카’ 안 입은 여성 총살

    탈레반 “여성 인권 존중” 하루 만에… ‘부르카’ 안 입은 여성 총살

    “부르카 안 입고 외출 여성에 무장세력 총 쏴”피투성이돼 쓰러진 여성 곁에서 부모 오열탈레반 대변인 “부르카 입을 필요 없을 것” 정작 부르카 미착용 여성 협박 당해 강제 귀가미군이 철수하고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지만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지 않은 여성이 총에 맞아 숨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탈레반 대변인은 여성이 부르카를 입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언론에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지만 현실은 판이하게 달랐다. 1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아프간 타크하르주 주도 탈로칸에서 전날 한 남색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피투성이가 된 채 숨져 있고, 부모와 주변 사람들이 여성을 끌어안은 채 비통해하는 사진이 찍혔다. 폭스뉴스는 17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타하르 지역의 한 여성이 몸을 다 가리는 의복 ‘부르카’를 입지 않고 외출했다가 무장 세력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뉴욕포스트는 여성의 권리를 존중하는 새로운 포용적 시대를 열겠다고 탈레반이 약속한 날,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자비후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전날 첫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하고 “이슬람 율법이 보장하는 선에서 여성 인권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발표했다. 탈레반 정치국 대변인 수하일 샤힌은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여성들이 전신을 가리는 부르카를 입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러나 이날 복장 문제로 총에 맞아 여성이 숨지면서 아프간인들은 탈레반이 주장하는 온건 통치에 회의적이라고 폭스뉴스는 전했다.탈레반, 머리카락만 가리면 된다더니부르카 가격 10배 급등 탈레반은 과거 5년(1996∼2001년) 집권기에 여성들의 교육·일할 기회를 박탈했고, 외출할 경우 부르카 착용을 의무화했다. 재집권한 탈레반은 여성 인권 존중을 약속하며 부르카가 아닌, 머리카락만 가리는 히잡을 쓰면 학업과 일자리에 접근할 수 있고 혼자서 집밖에 나서는 것도 허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부르카 미착용 여성이 탈레반의 총에 맞아 숨졌다는 사진이 퍼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는 “이슬람 신도 탈레반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탈레반이 그럼 그렇지” “탈레반 말은 절대 믿을 게 못 된다”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또 다른 도시에서도 탈레반이 부르카로 몸을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식료품을 사러 나온 여성을 위협해 다시 집으로 들여보내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인도 매체인 인디아투데이는 탈레반 귀환 후 카불의 부르카 가격이 10배나 급등했다고 보도했다.12살 소녀, 탈레반 남성과 강제 결혼아프간 출신 모델 “희망이 없다” 도움 호소 탈레반은 전사와 결혼시킬 12세부터 45세 미만의 여성 목록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이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했을 당시 그들은 이슬람 율법에 대해 엄격한 해석을 하는 샤리아 법을 시행했다. 법보다 강력한 권위를 가지는 종교 칙령에는 ‘12세 소녀부터 45세 미만의 과부를 정부가 소유하게 해 이번 점령에 기여한 전사들에게 선물해준다’라고 적혀 있다. 이로 인해 12살 소녀를 포함한 수많은 여성들이 강제 결혼을 당했다. 탈레반 치하에서 여성들은 남성의 에스코트 없이 집을 떠날 수 없고, 일을 하거나 공부할 수도 없다. 입고 싶은 옷을 선택할 수도 없다. 규칙을 어긴 여성들은 탈레반의 종교 경찰에게 구타를 당하고, 공개 처형을 당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모델 비다는 지난 17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2살 여자 아이를 탈레반과 결혼시키는 집단이다.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여자를 도울 수 있느냐”면서 “아무것도 못하게 할 거고, 돈을 벌 수 없으니 밥도 못 먹을 것이다. 희망이 없어지는 느낌이다”이라고 비통해했다. 비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다른 나라로 떠났고, 비다의 부모님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비다는 “2021년인데 나라가 이렇게 된 걸 보니까 너무 마음 아프다”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 현금 들고 도망간 아프간 대통령...딸은 뉴욕서 아티스트 생활

    현금 들고 도망간 아프간 대통령...딸은 뉴욕서 아티스트 생활

    탈레반이 쳐들어오자 거액의 현금을 챙겨 해외로 도피한 아슈라프 가니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의 딸이 미국에서 예술가와 영화제작자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가니 전 대통령의 딸 마리암 가니(42)가 뉴욕에서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영화 제작자로 자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브루클린에 사는 마리암의 주택을 찾아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그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6일 가니 전 대통령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자 헬기에 현금을 실어 국외로 도피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도피로 인해 원활한 정권 이양과 관련 협상이 어려워졌다. 또한 탈레반의 귀환으로 두려워하고 있는 국민들을 두고 도피했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마리암은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후인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프간에 남겨진 가족, 친구와 동료들을 생각하면 슬프고 두렵기도 하며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정부 관리들에게 서한을 보내거나 난민을 돕는 단체에 기부하는 등 아프간 주민들을 돕는 방법을 언급했다. 마리암이 아버지로부터 소식을 들었따거나 그의 행방을 알고 있는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리암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나 메릴랜드에서 쭉 자랐다. 이후 뉴욕대학교와 비주얼아트대학교(SVA)에서 공부했고, 아버지가 2002년부터 아프간 정부에서 일하기 시작할 때쯤 아티스트로서 경력을 쌓아나갔다. 이후 마리암의 작품은 뉴욕 현대 미술관이나 구겐하임 미술관, 영국 테이트모던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술관에 전시됐다. 2018년에는 버몬트주 베닝턴대 교수진으로 합류했다. 마리암은 2015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대단하다(remarkable)’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영상] 열차 들어오는데…선로 추락한 장애인 구하려 몸 던진 美 시민

    [영상] 열차 들어오는데…선로 추락한 장애인 구하려 몸 던진 美 시민

    열차 진입 직전 선로에 떨어진 휠체어 장애인을 시민 여러 명이 힘을 합쳐 구해냈다. 뉴욕포스트는 4일 미국 뉴욕의 한 지하철역에서 휠체어 장애인 한 명이 선로로 추락했으나,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선 덕에 무사히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1시쯤 뉴욕 맨해튼 유니언스퀘어역에서 아찔한 선로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휠체어를 타고 승강장으로 다가선 장애인 한 명이 별안간 선로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 스스로 걷지 못하는 장애인은 휠체어와 분리된 채 선로 한가운데 주저앉아 버렸다. 승강장에는 열차가 진입하고 있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그때, 시민 한 명이 주저 없이 선로로 뛰어들었다. 그러자 승강장 주변에 있던 다른 시민들도 하나둘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위험을 무릅쓰고 선로로 내려간 시민은 먼저 휠체어를 번쩍 승강장으로 들어 올렸다. 그리곤 손을 내민 다른 시민과 함께 힘을 합쳐 장애인을 선로에서 끌어냈다. 그사이 또 다른 시민은 발을 동동 구르며 열차 진입 상황을 주시했다. 시민 여럿이 힘을 모은 덕에 휠체어 장애인은 물론, 구조를 위해 몸을 던진 시민까지 열차 진입 직전 가까스로 선로를 빠져나왔다.현장에 있었던 기자 한 명이 촬영한 영상에는 모두의 안전이 확보된 후 불과 10여 초 후 전조등을 켠 열차 한 대가 요란한 소리를 내며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자칫 큰 인명 피해가 날 뻔한 순간이었다. 당시 상황을 카메라에 담은 CBS뉴욕 로렌 메넨 기자는 “시민 한 명이 곧장 움직였다. 두 번 고민하지 않고 선로로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행동하는 영웅이 필요하다. 이번 일이 모두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시민 도움으로 구조된 휠체어 장애인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어쩌다 선로로 추락했는지 정확한 사고 경위도 알려지지 않았다.
  • 108살 생일 영국 할머니 의외의 장수 비결 “아직도 21살 같아”

    108살 생일 영국 할머니 의외의 장수 비결 “아직도 21살 같아”

    스피어, 장수비결 묻자 “매일 위스키 약간”“주변 사람들 웃게만 해줘도 장수” 1·2차 대전 모두 경험…남편·딸 모두 세상 떠나“1차 세계대전이 최악, 코로나 아무 것도 아냐”英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생일 축하편지“아직도 21살 같다.” 1913년에 태어나 두 차례 세계대전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까지 겪은 영국 런던의 최고령 여성이 108번째 생일 파티에서 환한 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장수비결을 소개했다. 이 할머니는 매일 약간의 위스키를 비결 가운데 하나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가족들은 “할머니의 강한 정신력”을 꼽았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베티 스피어 할머니는 이날 108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녀는 앞서 지난주 자신이 생활하는 런던의 요양원에서 친척, 친구들과 함께 깜짝 축하 모임을 가졌다. 모임에는 요양원 직원들, 사위, 손주와 증손주, 지역구 의원까지 참석했다. 스피어 할머니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생일 편지까지 받았다. 해당 요양원은 지역 내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없는 곳으로 이번에 팬데믹 발발 이후 처음으로 잔치를 열었다. 스피어 할머니는 언론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로 “주변 사람들한테 잘하고, 그들을 웃게 해주고, 매일 약간의 위스키면 된다”고 말했다.가족들 “할머니 강한 정신력이 비결” 그러나 그의 가족은 위스키보다는 할머니의 강한 정신력을 장수비결로 꼽았다. 스피어 할머니는 이어 “제1차 세계대전이 최악의 사건이었고, 코로나19 사태는 그에 비해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가) 코로나19에 잘 대응하지 못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스피어 할머니는 1913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기 1년 전으로 전쟁이 끝났을 때 그녀는 5살이었다. 18살이 되던 해에는 런던으로 이주해 간호사로 일했다. 1947년 34살의 나이에는 남편과 결혼해 딸을 낳았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2년이 지난 후였다. 현재 남편과 딸은 모두 세상을 떠났다. 손녀 제인 웰치(50)는 “우리 할머니는 많은 일을 겪었다. 그녀의 딸인 우리 엄마가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보는 아픔을 겪었고, 전쟁까지 겪으며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그녀의 손녀딸인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 쿠오모 도운 할리우드 ‘미투 단체’ 대표의 위선

    쿠오모 도운 할리우드 ‘미투 단체’ 대표의 위선

    캐플런 ‘타임스업’ 이사회 의장 사임뉴욕주, 피해자 문제 삼는 성명 작성“초안 문구 수정한 뒤 서한 공개” 조언성추행 피해자들 “학대에 동참” 경악CNN은 쿠오모 동생 징계 안 해 역풍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 성추행 사건이 이리저리로 불똥을 튀기고 있는 가운데 유명 여성 인권단체 대표도 이를 피하지 못했다. 할리우드 여성들이 성희롱과 싸우기 위해 설립한 미투 단체 ‘타임스업’ 이사회 의장 로버타 캐플런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건이 터지자 뉴욕주는 피해 사실을 처음 공개한 린지 보일런 전직 보좌관에 대해 신빙성과 폭로 동기를 문제 삼는 성명 초안을 작성했는데, 이를 캐플런에게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고 캐플런은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서한을 공개하라고 답했다. 이 사실이 최근 뉴욕주 검찰총장의 조사 보고서를 통해 알려지자 여성계와 피해자들은 경악했다. 타임스업의 일부 후원자들과 사건 피해자들은 공개서한을 보내 “생존자들을 희생시키면서 학대에 동참했다”고 비난했다. “피해자들에게는 ‘우리에게 오세요. 당신들에게 안전한 공간입니다’라고 하면서 뒤로는 가해자들에게 어떻게 사건을 숨기고, 고발자들에게 보복할 수 있는지 가이드북을 건네주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타임스업에 “피해자 개인, 단체 등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을 전액 돌려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컬럼비아대 로스쿨 부교수인 캐플런은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2018년 ‘타임스업 법률대응 기금’을 창설해 성폭력 피해자들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2019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폭로해 명예훼손 소송을 당한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을 변호하기도 했다. 불똥은 앞서 주지사의 친동생으로 CNN의 앵커인 크리스 쿠오모에게 튄 뒤 CNN으로까지 번져 가는 중이다. 크리스는 형에게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캔슬 컬처의 희생양’으로 포장할 것을 적극 충고했고, 앞서 주지사의 성명문 초안 작성을 적극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조사 결과 “사적인 친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으나 다른 이들을 해칠 의도는 없었다”는 문장은 그의 작품이었다. CNN은 이런 일이 알려진 뒤 “앞으로 그에게 주지사에 대한 취재를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했는데, 미 언론계에서는 “그게 징계냐”는 조롱이 일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이나 경쟁사인 폭스뉴스 경영진의 성추행 사건 때와 완전히 달라진 태도에 ‘CNN의 이중 잣대’가 도마에 올랐다. “코로나19 때 주요 프로그램에서 동생이 형의 업적을 드러내고, TV에서 시시콜콜 집안일을 얘기하게 한 것부터가 잘못이었다”는 비판도 일고 있다. CNN 내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고 한다. “가족이란 것은 고를 수 없으며 인기가 많은 ‘프라임타임’의 시청자들이 그를 계속 원하고 있다”며 옹호하는 이도 있고, 크리스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는 회사 측 결정을 강력히 비판하는 쪽도 있다. 그 와중에도 성추행 피해자는 속속 늘어 두 명이 추가로 나타났다고 이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현재 뉴욕주에서는 모두 5개 카운티 지방검찰청이 쿠오모 주지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수백명 모여 노마스크… 오바마 ‘내로남불 파티’

    수백명 모여 노마스크… 오바마 ‘내로남불 파티’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한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대규모 환갑잔치를 열어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고급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에 있는 자택에서 지인과 유명인사 등 수백명을 초대해 자신의 환갑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조지 클루니·톰 행크스, 영화감독 겸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 부부 가수 비욘세와 래퍼 제이지 등이 참석하고 가수인 얼리셔 키스와 존 레전드가 축하 공연을 맡았다. 행사는 일부 참석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현장을 중계하고 사진을 공유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싱어송라이터 에리카 바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마이크를 쥐고 참석자들과 춤을 췄다. 현장을 생중계한 음악가 트랩 베컴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내 춤을 췄다”고 말했다. 특히 파티가 열린 마서스비니어드섬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지역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환갑잔치는 준비 과정부터 논란을 불렀다. 그는 초청자 475명에 스태프 2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잔치 계획이 논란이 되자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요구하는 등 방역 지침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가족과 가까운 친구만 불렀다는 말이 무색하게 수백명이 모여 성대한 파티를 열었다”고 뉴욕포스트는 비판했다. 파티가 끝난 새벽 1시쯤에는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 행렬에 인근 도로가 막힐 정도였다.
  • 기막힌 우연이 살인으로…여동생 강간범과 ‘감방 동료’ 된 美남성

    기막힌 우연이 살인으로…여동생 강간범과 ‘감방 동료’ 된 美남성

    기막힌 우연이 결국 살인사건으로 이어졌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26세 셰인 골즈비는 2017년 당시 경찰 차량을 훔쳐 달아나고, 이 과정에서 경찰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로 체포돼 워싱턴주의 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다. 그는 2020년 6월 당시 수십 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 한 아동 성범죄로 4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로버트 멍거와 같은 교도소에서 지내고 있었다. 조사에 따르면 멍거의 성폭행 한 피해자 중 한 명은 골즈비의 미성년자 여동생이었고, 이 사실을 안 골즈비는 멍거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다. 골즈비는 “(사망한) 멍거가 과거 여동생을 강간했던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당국에 이감을 요청했지만 무시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6월, 멍거는 평소처럼 골즈비 앞에서 동생이 강간당하던 당시 상황을 묘사하는 등 자극했다. 심지어 강간 당시 찍은 영상과 사진도 있다고 떠들었고, 이에 분노한 골즈비는 멍거에게 폭력을 휘둘렀다. 골즈비는 손과 발로 멍거의 머리를 수차례 때리고 짓밟았고, 부상을 입은 멍거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일 만에 사망했다.워싱턴주 교정국은 “골즈비와 사망한 멍거 사이의 연관관계를 미리 알지 못했다. 교도소의 방을 배정할 때 검토하는 문서에는 이러한 사실이 표기되지 않았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사달이 벌어진 후였다. 이 일로 골즈비는 다시 재판에 섰고, 1급 살인죄가 인정돼 최근 25년 형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재판에서 골즈비는 “내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나는 교도소에 수감된 뒤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었다”면서 “사망한 멍거의 아내와 가족에게 사과한다. 그를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하지만 (멍거와 함께 수감된 것은) 마치 함정에 빠진 기분이었다. 내가 피해자”라며 “그가 평생 감옥에서 보내는 걸 보고 싶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노마스크 댄스’ 오바마 환갑잔치 사진 유출됐다가 삭제

    ‘노마스크 댄스’ 오바마 환갑잔치 사진 유출됐다가 삭제

    미국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환갑잔치에서 마스크 없이 마이크를 들고 춤추는 사진이 유출됐다. 그러나 이후 이 사진을 비롯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던 관련 사진들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뉴욕포스트는 8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매사추세츠주의 고급 휴양지 마서스비니어드섬에서 열린 오바마 전 대통령의 60번째 생일 파티 사진을 한 참석자가 몰래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퍼 트랩 베컴과 매니저 TJ 채프먼은 행사장에 마련된 요리와 음료, 장식 등의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에 올린 뒤 팔로워들과 대화를 나눴다. 파티에 참석한 가수 에리카 바두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춤추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래퍼 베컴은 “대단했다. 영상이 노출되면 퍼질 것”이라며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내 춤을 췄다. 누구도 전에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식사로는 치킨, 새우, 밥, 야채 등이 곁들여진 스테이크가 제공됐고, 후식으로는 멕시칸 핫 초콜릿과 브라우니, 수박 등이 나왔다. 최고급 술병과 시가 등도 사진에 등장했으며, 냅킨과 마스크, 무대 허가증에는 ‘44대 대통령의 60번째 생일’이라는 의미의 ‘44X60’이 새겨져 있었다.베컴과 채프먼 등은 행사 지역인 매사추세츠주에서는 합법인 대마초를 피우는 자신들의 모습도 함께 찍어 올렸다. 사진들은 행사 사진 금지 방침에 따라 나중에 삭제됐다고 한다. 베컴은 “규정 때문에 모든 것을 지워야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참석자들이 올린 사진과 영상들은 금세 퍼져 나갔고, 여전히 공유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 3일 마서스비니어드섬을 코로나19 위험이 상당해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는 곳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현지 경찰은 초대받은 유명인들과 스태프들이 몰려들면서 이날 오전 1시까지 인근 도로가 혼잡을 이뤘다고 전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톰 행크스와 조지 클루니, 브래들리 쿠퍼, 돈 치들, 가수 비욘세와 제이 지 부부와 제니퍼 허드슨,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파티에 초대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백악관은 밝힌 바 있다. 앞서 오바마 측은 초청자 475명에 스태프만 200명에 달하는 대규모 환갑잔치를 계획했다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자 가족과 가까운 지인만 참석하도록 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 美 탈북대학생 박연미 “흑인 강도 보호한 백인들…미국은 망했다”

    美 탈북대학생 박연미 “흑인 강도 보호한 백인들…미국은 망했다”

    미국에서 북한의 실상을 알리는 운동가로 활동하는 탈북자 박연미(27)씨가 자신의 인종차별 경험담을 공개하며, 미국 내 깊게 뿌리잡은 다양한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 비난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한 박 씨는 지난해 8월 시카고에 있는 미시간 에비뉴의 백화점 인근에서 지갑을 강탈당하는 피해를 입었다. 당시 박 씨는 현장에서 용의자로 추정되는 흑인 여성 한 명을 가까스로 붙잡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려 했지만, 주위에서 이를 지켜보던 행인들이 박 씨의 신고를 제지했다. 박 씨의 신고를 말린 행인 약 20명은 백인이었으며, 흑인 여성을 고발하겠다는 자신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비난했다고 주장했다. 박 씨는 “(당시 현장에서 나의 신고를 말린 백인) 행인들은 내게 ‘지갑을 가져간 여성의 피부색만으로 그들을 도둑으로 만들 수는 없다”면서 “흑인을 도둑이라고 하는 것은 인종차별”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나는 ’미국이라는 나라는 망했구나‘ 생각했다. 누구나 도둑이 될 수 있고 살인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 사람이 흑인 여성이었던 것”이라면서 “만약 그런 일이 북한에서 일어났다면, 행인들은 반드시 피해자를 도왔을 것이다. 하지만 당시 백인 행인들은 도리어 내게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소리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박 씨는 분실한 신용카드 사용 내역을 토대로 지갑을 훔쳐 간 흑인 여성의 행방을 찾았고 결국 체포된 29세 흑인 여성 레크레티아 해리스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공범자 중 한 명은 처벌을 피했다.박 씨는 다양한 형태의 인종차별에 대해 털어놓으며 “이러한 일들은 북한의 검열을 떠올리게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016년 컬럼비아대에 진학한 박 씨는 지난 6월 미국의 교육 시스템을 겨냥해 “암담하다”, “북한도 이 정도로 미치지는 않았다”고 일갈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북한과 미국 대학이 반서구 정서, 집단적 죄책감, 정치적 올바름 등에서 유사하다며 “미국은 다를 것으로 생각했지만, 북한과 닮은 점이 정말 많다. 그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에는 올림픽 육상 대표 선수 선발 대회 시상식에서 미국 국가가 연주되자 등을 돌리고 옷으로 머리를 덮는 행동을 한 미국 육상 선수인 그웬돌린 베리에 대해 “그녀가 억압과 제도적인 인종차별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불만을 가지는 것은 자신이 지나치게 특권을 갖고 있음에도 억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라고 지적하며 “북한에서 베리가 보인 행동을 할 경우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 씨는 2008년 어머니와 탈북해 중국과 몽골을 거쳐 2009년 가을 한국에 정착했다. 이후 동국대에 진학했다가 미국으로 건너가 컬럼비아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국제 사회에 북한 인권 실태를 알려 2014년 BBC 선정 ‘올해의 세계 100대 여성’에 선정됐다.
  • [영상] 비행기서 승무원 성추행하다 의자에 꽁꽁 묶인 美남성

    [영상] 비행기서 승무원 성추행하다 의자에 꽁꽁 묶인 美남성

    미국의 20대 남성이 비행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다 테이프로 몸을 꽁꽁 묶이는 굴욕을 당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22세 남성 맥스웰 베리는 필라델피아를 출발해 마이애미로 향하는 프론티어에어라인의 비행기에 탑승했다. 현장에 있던 승무원에 따르면, 이 남성은 당시 승무원에게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수 2잔을 주문해 마신 뒤 취기가 있는 상태였으며, 이후 빈 컵을 들고 다니며 여성 승무원을 추행하기 시작했다. 항의하는 여성 승무원 앞에서 음료수를 쏟으며 추태를 부린 이 남성은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상의를 모두 벗은 채 화장실에서 나와 다른 승객들을 놀라게 했다. 승무원들은 이 과정에서 그에게 상의를 입어달라고 설득하는 동시에, 기내 수하물에서 깨끗한 셔츠를 찾도록 도와야 했다.민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남성은 이유 없이 기내를 돌아다니다 여성 승무원 2명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고, 이를 저지하던 남성 승무원과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기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지만, 남성의 공격적인 행패는 그칠 줄 몰랐다. 결국 승무원들은 그의 움직임을 제지하기 위해 테이프를 이용해 포박하기에 이르렀다. 이 모든 과정은 현장에 있던 다른 승객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은 비행기 의자에 몸이 꽁꽁 묶인 채 도움을 요청하는 남성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 과정에서도 자신을 의자에 묶으려 하는 남성 승무원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이어갔다.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은 “그가 의자에 묶이면서 도움을 요청했지만 사람들은 그저 조롱했다. 이 남성은 비행기가 마이애미에 도착해 착륙 준비를 할 때쯤 되자 진정이 된 듯 보였다”고 전했다.프론티어에어라인 측은 “문제의 승객이 여성 승무원 두 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고, 다른 승무원에게는 폭행을 휘둘렀다”면서 “우리는 비행기가 마이애미에 무사히 착륙하고 경찰에게 남성을 보낼 때까지 그를 제지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 항공사는 비행 중 폭행을 당한 승무원들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최고의 가치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피해를 입은 승무원 3명은 사건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유급휴가를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문제의 남성은 마이애미에 도착한 뒤 곧바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봉쇄가 완화되면서 기내에서의 폭력적인 사건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올해 1~6월 승객이 기내에서 항공법과 항공사 규칙을 지키지 않은 사례는 3000건 이상이었으며, 이중 76%가량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승객과 관련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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