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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향살이’ 류현진, 홈구장 첫 등판은?…토론토 CEO “4월말~5월초 백신 접종”

    ‘타향살이’ 류현진, 홈구장 첫 등판은?…토론토 CEO “4월말~5월초 백신 접종”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유일한 캐나다 연고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시즌 후반 홈구장 복귀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 언제 처음 등판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탓에 캐나다가 외국에서 들어오는 MLB 선수들도 2주간 격리하는 조치에 예외를 두지 않으면서 류현진과 토론토 선수들은 ‘타향살이’를 했다. 류현진은 2019년 12월 토론토로 이적했다. 이와 관련해 마크 샤피로 토론토 구단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2~3주, 또는 한달 이내에 우리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는 믿을만한 정보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온라인 매체 ‘디애슬레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샤피로는 이어 “4월 말이나 5월 초에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 다른 팀 선수들이 백신 접종을 하면 토론토는 안전한 장소가 된다”며 “우리는 (토론토에서 경기를 재개하자는) 요청을 공식화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토론토 시는 오는 7월 1일까지 모든 공개 행사를 금지했다. 이에 따라 로저스 센터에서 경기가 열려도 무관중일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샤피로는 “상황이 급변하지 않으면 7월 1일 이전엔 토론토로 돌아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정기시즌 홈경기를 5월 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이어 5월 14~24일, 6월 1~6일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블루제이스가 5월까지 플로리다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해 샤피로는 “더니든에 우리 계획보다 조금 더 길게 남아 있을 수 있지만, 6월초에 여기 더니든에서 경기하는 것은 날씨 탓에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구단은 코로나19로 지난해 홈구장에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면서 류현진도 로저스 센터에 서지 못했다. 토론토는 뉴욕주 버펄로에 있는 마이너리그 구장, 세일런 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활용해 한 시즌을 소화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초대 단장 조인호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초대 단장 조인호

    조인호(62) 이화여대 의대 교수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사업단장으로 선임됐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17일 밝혔다. 사업단은 재생의료분야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줄기세포·유전자 등을 활용한 치료제와 치료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며 오는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정부 예산 5423억원이 투입된다. 조 단장은 뉴욕주립대 생물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국립보건원 생명의과학센터장, 이화의료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재생의료 전문가다.
  • 우버, 英운전자 ‘노동자’로 인정… “최저임금·유급휴가 보장”

    우버가 자사의 영국 내 운전기사들을 노동자로 분류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대법원이 지난 2월 우버 기사들의 노동자적 특성을 인정하라고 한 판결에 따른 것이다. 이에 7만여명 우버 기사들은 영국 법에 보장된 최저임금, 유급휴가, 휴직수당, 연금 등 혜택을 누리게 됐다. 우버 운전자들에게 이런 혜택은 처음이다. 이 조치까지는 5년여 시간이 걸렸다. 우버 기사였던 제임프 페러 등은 2016년 노동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노동법원에 제소, 1심과 항소심에서 승소하고 대법원의 판결까지 이끌어 냈다. 판결은 우버가 기사들의 임금과 계약조건을 정할 뿐 아니라 노동 규율도 감시하기 때문에 우버 운전자들을 고용된 노동자로 간주했다. 우버는 “기사들은 개별적 계약 관계로 일하고 있는 자영업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남은 쟁점도 적지 않다. 우선 “이 결정은 식품배달사업자인 우버이츠(Uber Eats)의 택배사들에게까지 확대되지 않는다”고 영국 파이낸스타임스는 전했다. 운전자들의 근로시간 산정 방식도 논란거리다. 우버는 승객 승차 시간을 기준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하려 하고 있다. 운전기사들은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온하는 순간부터 ‘근무시간’이 시작돼야 한다는 주장이고, 영국 하급 법원도 이렇게 판단했다. 우버가 이번 결정을 다른 나라에 적용할지도 불확실하다. 영국은 다른 나라에는 없는 “프리랜서와 완전한 피고용인 사이의 중간 지위 규정이 있어 이번에 우버가 결정을 내리기 쉬운 측면이 있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진단했다. 영국의 노동법은 근로자들을 ‘직원’과 ‘노동자’로 분류하고, 노동자는 직원보다 권리가 적다. 정규 ‘직원’은 아니므로 우버 기사들은 출산 및 육아 휴가, 퇴직금 등의 권리는 보장받지 못할 전망이다. 우버로서는 영국 대법원 판결로도 경제적 손실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셈이다. 그럼에도 우버가 기사들의 노동자 권리를 인정하는 조치를 내린 것이 전 세계적으로 플랫폼 업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예상했다. 프랑스에서도 전직 우버 기사가 노동자로 인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3월 프랑스 대법원으로부터 승소 판결을 얻어냈다. 유럽연합(EU)은 지난달 플랫폼 노동자들이 노동법상 노동자의 권리를 가질 수 있는지 고용 형태와 근로 환경 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7월 미국 뉴욕주 연방 판사는 주 정부에 우버 기사들에게 실업수당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일리노이주와 뉴저지주 등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재판이 최종심을 앞두고 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아미티빌의 저주’ 영감 제공한 가족 살해범 감옥에서 69세 삶 마감

    ‘아미티빌의 저주’ 영감 제공한 가족 살해범 감옥에서 69세 삶 마감

    자신의 집에서 부모와 네 명의 피붙이들을 잔혹하게 살해해 공포 소설과 영화 ‘아미티빌의 저주’에 영감을 준 살인마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뉴욕주 교정국이 16일에야 발표했다. 로널드 드포(69)가 지난달 2일 뉴욕의 캣스킬 마운틴스 교도소에서 얼바니 메디컬센터로 옮겨졌는데 이날 운명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드포는 1974년 롱아일랜드 외곽 아미티빌에서 살인을 저질러 최소 25년형부터 종신형까지 선고 받아 복역 중이었다. 살육극이 벌어진 이듬해 다른 가족이 문제의 집에 잠깐 살았는데 그들은 이상한 목소리들이 계속 들리고 벽들에서 점액질이 흘러나오며 가구가 멋대로 움직이는 등 여러 초자연적 현상들이 나타나 저주받은 집이라고 주장했다. 이 내용을 담은 책 한 권과 두 편의 영화가 제작될 정도로 이 집은 악명 높은 흉가가 됐다. 1979년 제임스 브롤린과 마곳 키더, 로드 스타이거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졌고, 2005년 리메이크 작품이 나왔다. 드포는 재판 도중 미친놈 변호 전략을 써서 목소리들에 이끌려 가족들을 살해한 것이라고 둘러댔다. 1992년에는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재심을 청구하면서 18세 여동생이 다른 가족 5명을 모두 죽여 자신이 어쩔 수 없이 총을 쏴 여동생을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999년 가석방 위원회 심리 때 “우리 가족을 너무 사랑했다”고 신소리를 늘어놓았다. 그는 교도소에 있는 동안 결혼했다고 헛소리도 했다. 교정국은 이날 드포가 왜 병원에 입원했는지를 설명하지 않았다.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얼바니 카운티 검시소는 사인을 조사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사인이 밝혀져도 고인의 친척들에게만 알릴 것이며 일반에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쿠오모 성희롱 의혹에도…뉴요커 절반 “물러나지 말아야”

    [포토] 쿠오모 성희롱 의혹에도…뉴요커 절반 “물러나지 말아야”

    잇단 성희롱 의혹 폭로에 직면한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가 15일(현지시간) 뉴욕 올드웨스트베리 소재 뉴욕주립대(SUNY)에 새로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방문해 연설하고 있다. 미 시에나대 연구소가 지난 8∼12일 뉴욕주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4.1%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0%는 쿠오모 주지사가 당장 사임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뉴욕 AP 연합뉴스
  • 83세 뉴욕 교민 할머니 “주먹 날리고 침 뱉은 그 남자 용서해야지”

    83세 뉴욕 교민 할머니 “주먹 날리고 침 뱉은 그 남자 용서해야지”

    미국 뉴욕주의 83세 교민 할머니가 쇼핑몰 앞에서 갑자기 40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그 남자는 할머니 얼굴에 침까지 뱉었다. 범인을 검거했는데 할머니는 용서하겠다고 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7시 30분 화이트 플레인스 시의 웨스트체스터 몰에 있는 노르드스트롬 백화점 앞에서 벌어진 일인데 용의자가 도모 할머니와 코를 맞댈 정도로 가깝게 접근하며 위협한 뒤 침을 뱉었다. 할머니가 눈을 감은 순간 주먹이 날아와 코에 맞았다. 할머니는 충격에 뒤로 넘어져 머리가 깨져 피가 흐르고 한때 의식을 잃었다. 12일 abc7뉴욕 방송이 전한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할머니는 우리말로도 답하고 서투른 영어도 섞어 답한다. 다행히 한 행인이 쓰러져 있는 도 할머니를 도와줘서 간신히 정신을 차릴 수 있었는데 얼굴에 피가 흘러내렸고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뉴욕이 아시아인 혐오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긴 하지만 딸 도모 씨는 이렇게 혐오 범죄가 자신의 가까이에서 일어날줄은 몰랐다고 몸서리를 쳤다. 할머니가 경찰에 하루가 지나서야 신고한 것은 아시아인들은 조용히 지내는 것이 좋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털어놓았다. 할머니는 병원을 찾지 않았는데 값비싼 의료비가 부담돼서였다고 했다. 경찰은 신고 다음날 곧바로 용의자를 체포했는데 글렌모어 넴버드란 이름의 노숙자였다. 넴버드는 65세 이상에게 부상을 입힐 목적으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가 적용돼 구치소에 수감됐는데 오랜 폭력 전과가 있었다. 경찰은 안전하다고 여겨진 곳에서 이런 심각한 범죄가 발생했다며 그를 무관용 원칙으로 다루겠다고 했다. 뉴욕 시는 인종차별 범죄가 급증한 데 따라 폐쇄회로 카메라를 200대나 더 달았다. 그러나 도 모녀는 “기독교인이라 평화를 원한다며 검거된 남성을 용서하고 싶다”고 말했다. #StopAsianHate #asianhate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AZ백신, 이달부터 65세 이상도 접종

    AZ백신, 이달부터 65세 이상도 접종

    정부가 이달부터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지난달 1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에 대한 효과성을 입증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접종에서 배제한 지 약 한 달 만으로 향후 접종에 속도가 붙을 수 있게 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전날 진행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최근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시행된 실제 고령층 대상 접종 결과를 평가했고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입증됐다”면서 “3월 중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 및 종사자 37만 6000여명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7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28∼34일 뒤 60% 이상, 35일 이후 73%의 예방 효과가 있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1차 접종 28∼34일 뒤 예방 효과가 61%로 도출됐는데 이와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스코틀랜드에서 수행한 연구 결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28∼34일 뒤 예방 효과가 최대 94%로 나타났다. 화이자 백신의 예방 효과(최대 85%)보다 높은 수치다. 또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지난달 10일 세계보건기구 전문가전략자문그룹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높아진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방대본은 이날 국내에서 미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유래한 변이 바이러스 75건을 처음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간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였던 영국, 남아공,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와는 다른 종류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이들의 위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예약 대신해드려요” 노인들 위해 ‘백신 도우미’ 자처한 美 소년

    “예약 대신해드려요” 노인들 위해 ‘백신 도우미’ 자처한 美 소년

    미국의 한 10대 소년이 지역 노인의 백신 도우미를 자처했다. ABC뉴스는 8일 보도에서 미국 뉴욕주의 7학년생 샘 커슈(12)가 백신 접종 예약에 애를 먹는 노인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고 전했다. 뉴욕주 스카스데일에 사는 커슈는 요즘 특별한 성인식을 치르는 중이다. 이른바 ‘바르미츠바프로젝트’로 소년은 현재까지 지역 노인 1650명의 백신 접종 예약을 대신했다. 바르미츠바(여자는 바트미츠바)는 유대교 전통 성인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남자는 13살, 여자는 12살이 되면 성년의례를 치른다. 유대인들에게는 결혼식 못지 않게 중요한 인생 통과의례로 꼽힌다. 13살을 앞둔 소년도 무언가 뜻깊은 활동으로 성인식을 기념하고 싶어 했다. 모금 활동도 고려했다. 그러다 조부모의 백신 접종 과정을 지켜보고 노인들의 백신 예약을 대신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소년은 “아버지가 조부모 4명의 접종 예약을 돕는 것을 보면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렇게 어려울 것 같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팬데믹으로 가족과 떨어져 힘들어하던 수많은 노인이 이제는 백신을 찾아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도 했다. 뉴욕은 현재 주 정부 자체적으로 백신 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 7일 출시한 예약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격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을 잡을 수 있다. 확약 후에는 이메일로 바코드가 날아오는데, 가지고 있다가 접종소에 보여주면 된다. 이와 별도로 양식에 따라 작성한 문서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양식을 제출하고 받은 접수번호 역시 접종소에 가져가야 한다.언뜻 단순해 보이지만, 온라인에 익숙지 않은 노인에게는 복잡하기만 한 절차다. 여러 문항을 거쳐 자격 여부를 확인하는 일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예약을 잡는 일도, 온라인으로 양식을 작성하고 제출하는 일도 어렵다. 조부모 사례에서 이 같은 어려움을 알아차린 소년은 지난달 ‘백신 도우미’(vaccine helper)라는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구조는 단순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노인에게는 주 정부 예약사이트보다 접근이 쉬웠다. 소년은 “자격 요건을 충족한 분들이 주소와 전화번호, 원하는 날짜 등 예약에 필요한 개인 정보를 사이트에 입력하면, 내가 예약을 대신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역사회 노인 1650명의 예약을 성사시켰다.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현재 암 투병 중인 한 노인은 “지난 달 샘 덕에 백신접종을 마치고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친구 30명에게 소개했는데 역시 샘의 도움을 받았다. 노인 친구 중 백신 예약을 어떻게 하는 건지 아는 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샘은 매일 최소 서너 개의 예약을 대신하려 노력 중이다. 소년은 “비디오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백신 예약을 최우선으로 하려 노력한다. 예약 확정은 장담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소년의 컴퓨터 화면 한쪽에는 숙제 페이지, 다른 한쪽에는 예약 페이지가 열려 있었다. 소년은 “오랜 시간 조부모를 만나지 못하면서 가족이 안전하게 모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의미인지 확실히 이해했다. 제 덕에 마침내 손자들을 볼 수 있게 됐다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면서 매일 놀라는 중”이라며 뿌듯해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 ‘中견제 선봉장‘에 아퀼리노 해군 대장

    美 ‘中견제 선봉장‘에 아퀼리노 해군 대장

    한반도 및 주한미군을 관할하고 중국 견제의 선봉장 역할을 하는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관에 존 아퀼리노(59) 태평양함대 사령관이 지명됐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진행한 군 장성급 인사에서 아퀼리노 해군 대장을 필 데이비슨 현 인도태평양 사령관 후임으로 지명했다. 향후 미 상원 인준청문회를 통과하면 정식 임명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아퀼리노 대장을 인도태평양 사령관에 지명했고, 정권이 바뀐 뒤 교체 가능성이 불거졌지만 바이든도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통적으로 해당 직책은 해군 대장이 역임해 왔다. 하와이에 본부를 둔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한국과 일본 등을 관할하며 북한 및 중국을 견제·압박하는 역할을 한다. 11개 미군 통합전투사령부 중 가장 큰 규모로 38만여명의 병력으로 36개국을 관할한다. 뉴욕주 헌팅턴 출신인 아퀼리노 지명자는 1984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2년 뒤 해군 전투기 조종사가 됐다. 이라크전에도 참전했으며, 해군 5함대사령관·해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미 오하이오주 경찰, 한인 가게 주인에게 침 뱉고 물품 훔쳐간 용의자 수배

    미 오하이오주 경찰, 한인 가게 주인에게 침 뱉고 물품 훔쳐간 용의자 수배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경찰이 지난달 하순 우리 교민 황모 씨가 운영하는 미용용품 가게에 들어와 황씨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물품을 빼앗아 달아난 세 여성 용의자를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공개 수배했다. 현지 NBC24 방송과 WTOL11 보도에 따르면 세 여성은 지난달 23일 오후 2시쯤 황씨의 점포에 들어와 몇몇 물품들을 집은 뒤 계산하라는 황씨의 요구에 응하지 않고 그냥 문 밖으로 갖고 가려다 황씨와 실랑이를 벌였다. 이 와중에 한 용의자가 황씨 얼굴에 침을 뱉고 진동총으로 황씨 얼굴을 내리쳤다. 다른 용의자도 황씨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이들은 흰색 현대 차를 타고 달아나려 했고 황씨가 매달려 차 문을 열려 하자 용의자 한 명이 품에서 진동총을 꺼내 창문 밖의 황씨를 정조준했다. 찰과상을 입어 얼굴에 붕대를 감은 황씨는 병원에 가보라는 경찰의 조언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신원을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시아계 주인들이 운영하는 가게에 난입해 주인이나 종업원에게 침을 뱉고 아시아계가 주인이니 계산할 필요 없다고 물건을 훔쳐가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도 뉴욕주 올버니의 미용용품 가게에서 흑인 남성이 마스크를 쓰라고 부탁하는 한인 직원에게 침을 뱉고 주먹질과 발길질을 하고 달아난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호텔로 부르고 “키스해도 되냐”…쿠오모 추악한 민낯

    호텔로 부르고 “키스해도 되냐”…쿠오모 추악한 민낯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여직원들을 성적으로 희롱하고 남성 직원들에게도 강압적 언사를 사용하는 등 성적, 업무적 괴롭힘(harassment)을 자행했다는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다. 성희롱 및 성학대 피해자는 보좌관이었던 린지 보일런(36), 비서였던 샬럿 베넷(25)에 더해 리스, 힌튼까지 참모 출신 인사 4명과 일반인 애나 러치(33) 등 총 5명으로 늘어났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6일(현지시간) 쿠오모 주지사의 전현직 참모들을 인터뷰했다. 쿠오모 주지사의 전 언론 참모였던 캐런 힌튼이라는 여성은 쿠오모 주지사가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이었던 지난 2000년 12월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 업무 행사가 끝난 뒤 쿠오모 주지사가 호텔방으로 부르더니 포옹을 했다고 주장했다. 힌튼은 ‘호텔방으로 잠시 올라오라’는 쿠오모의 전화를 받고 처음엔 업무차 부른 것으로 생각했지만 방에 도착해서는 조명이 너무 어두워 “순간 의아했다”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소파에 앉아 자신에게 결혼 생활은 어떤지, 남편과는 잘 지내는지 등 사적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고, ‘이상하다’는 느낌에 힌튼이 ‘가보겠다’고 하자 쿠오모 주지사가 다가와 포옹을 했다고 말했다. 힌튼은 “너무 길고 강한 포옹이었다. 단순한 포옹이 아니었다”면서 쿠오모 주지사를 밀어냈지만 그가 다시 끌어당겼고, 이에 또다시 뿌리치고 호텔방을 빠져나왔다고 힌튼은 주장했다. WP는 쿠오모의 전현직 참모들을 인용, 쿠오모 주지사가 남성 직원들에게도 노골적 언어로 질책을 일삼았다고도 보도했다. 애나 리스(35)도 힌튼에 앞서 전직 참모 출신으로는 세번째로 쿠오모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리스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2013년 쿠오모 주지사의 경제 개발 프로그램 운영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주지사는 그에게 업무와 관련해서는 전혀 물어본 적이 없으며, 오직 사적인 질문, 외모에 관한 언급만 했다고 리스는 주장했다.또 2014년 5월 주지사 사저에서 열린 한 리셥션 행사에 참석했을 때 쿠오모 주지사가 ‘Sweetheart’(애인, 친구, 어린아이 등을 애정을 담아 부르는 말)라고 부르며 다가오더니 두 뺨에 입을 맞추고 손으로 자신의 등을 감싼 뒤 허리를 움켜잡았다고 말했다. 리스는 당시에는 이런 경험에 대해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한 채 다른 부서로 옮겨달라고만 했으며, 이 때문에 정신과 상담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러치는 2019년 뉴욕에서 열린 친구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만난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의 등 아랫부분 맨살에 손을 갖다 대는가 하면 두 손을 그의 뺨에 가져다 대고 키스해도 되겠느냐고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첫번째 폭로에 나섰던 보일런은 전직 참모 출신 인사 2명의 피해 사실이 추가로 공개되자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쿠오모를 향해 “당신 역겨운 괴물 뉴욕 주지사 쿠오모, 물러나라”고 공개적으로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추가 폭로자들의 용기를 높이 사며 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힌튼에 대해서는 “이 나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 중 하나인 당신의 보스가 당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기 위해 그의 권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사연을 용감하게 공유해줘서 고맙다”고 했고, 리스에 대해서도 “매우 자랑스럽다. 용감하다. 우리의 보스인 뉴욕 주지사가 우리를 이런 식으로 대했다는 것은 극도로 파괴적인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행동은 습관적인 것일 뿐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려는 게 아니었다며 사임론을 일축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 요양원 사망자 수 조작한 뉴욕…“쿠오모 측근들 지시”

    코로나19 요양원 사망자 수 조작한 뉴욕…“쿠오모 측근들 지시”

    지난해 7월 요양원 사망자 수 9250명→6432명으로 발표 미국 뉴욕 주정부가 코로나19 사태가 절정이던 지난해 여름 사망자 수 통계를 조작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측근들이 주정부가 발표한 사망자 수 통계에서 요양원 사망자 수를 3000명 가까이 줄였다고 보도했다. 당초 뉴욕주 보건당국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코로나19 사태 보고서에서 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6월까지 요양원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를 9250명으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당시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매일 TV 생방송에 출연해 단호한 방역 정책을 강조하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다. 그러나 9000명이 넘는 요양원 사망자 숫자는 전국 최고 수준이었다. 바로 다음으로 요양원 사망자가 많이 나온 인근 뉴저지주(6150명)보다 50% 더 많았다. 뉴욕의 요양원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배경에 쿠오모 주지사의 책임도 있다는 지적이 통계 조작의 동기가 됐다.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노인 환자들을 격리 없이 곧바로 요양원으로 복귀시키도록 한 쿠오모 주지사의 조치가 감염 확산에 일조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쿠오모 주지사의 측근들은 보건당국을 압박했고, 결국 발표된 요양원 사망자 수는 6432명으로, 원래 집계됐던 수치보다 3분의 1 가까이 줄어들었다. NYT는 뉴욕주 보건 관계자들이 요양원 사망자 수 통계에 대한 쿠오모 주지사 측근들의 변경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해고당할 수 있다는 위협을 느꼈다고 전했다. 뉴욕 주정부는 최근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성명을 통해 “요양원 바깥에서 숨진 입소자들은 정확한 수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통계에서 제외했다”고 해명했다. 뉴욕시가 요양원 사망자 수를 줄여 발표했지만, 뉴욕주 전체 사망자 수 통계가 바뀐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쿠오모 주지사 입장에선 요양원의 심각한 코로나19 확산 문제를 조용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쿠오모 주지사는 이 통계가 발표된 직후 뉴욕주의 코로나19 대응이 성공적이라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저서를 집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삼성전자, 파운드리 증설·실적 ‘겹악재’

    삼성전자, 파운드리 증설·실적 ‘겹악재’

    외신 “새 반도체 공장 건설 후보군 추가”애리조나 2곳·뉴욕 1곳 검토 서류 제출증권가, 1분기 영업익 3.5조로 하락 추정초유의 한파와 폭설로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반도체 공장 가동이 멈춘 ‘셧다운’ 사태가 파운드리(위탁생산) 증설 논의는 물론 1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한파로 가동이 중단된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의 정상화에는 앞으로 수 주가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공장이 가동되는 시점은 4월 중하순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용수가 공급되더라도 시설 점검, 청소 등을 해야 공장이 정상화할 수 있다. 반도체 공장은 일반적인 제조 시설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오스틴 공장의 셧다운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삼성이 새로운 반도체 공장 건설 부지 후보군을 넓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삼성이 텍사스주에 새로 낸 서류를 인용해 오스틴 외에도 애리조나주 2곳, 뉴욕주 1곳이 파운드리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삼성전자가 오스틴시와 트래비스 카운티에 향후 20년 동안 총 14억 8000만달러(약 1조 6500억원)의 세금감면 혜택을 요구했다고도 언급했다. 이는 당초 알려진 세금감면액 8억 550만달러 (약 9000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액수다. 삼성은 이같은 액수에 대해 공장건설 시 지역 내 경제파급 효과를 분석한 제3의 조사기관 자료를 인용한 것이라며 회사의 직접적인 요구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다른 후보지의 이름이 재차 거론되는 것은 2주 이상 가동이 중단된 오스틴 공장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 삼성으로서는 추가적인 요구 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고, 이는 협상의 또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오스틴의 상황은 파운드리 증설 시 초기비용 증가로도 이어질 수 있다. 예기치 않았던 공장 가동 중단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자연스럽게 나온다. KB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3조 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3조 9900억원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보다 낮은 규모로, 이같은 추정대로라면 반도체 영업이익이 무선사업 영업이익보다 낮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수년간 삼성의 분기별 반도체 영업이익이 무선사업보다 아래인 적은 없었다. 오스틴 공장의 일일 매출손실액은 100억~110억원 규모로, 한달 이상 가동이 중단되면 매출 손실은 수천억원에 이를 수 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성희롱 의혹’ 쿠오모 “부적절하게 만진 적은 없다”

    ‘성희롱 의혹’ 쿠오모 “부적절하게 만진 적은 없다”

    쿠오모 첫 공식사과 “고의 아냐, 깊이 사과”하지만 사퇴론 거부 후 “조사 기다려 달라”피해 여성 얼굴에 손을 댄 것에 대해서는“내 습관적 인사방식이다, 아버지도 그랬다”3명의 여성이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주지사의 성희롱 의혹을 폭로한 이후 처음으로 쿠오모가 공개사과에 나섰다. 하지만 “난 결코 누군가를 부적절하게 만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고, 친정인 민주당에서도 불거지는 자신의 사퇴론에 대해 거부했다. 쿠오모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 뒤 기자회견에서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고통을 느끼게 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성희롱 의혹을 폭로한 3명에 대해 “(여성이 성희롱을 알릴 권리를) 전적으로 옹호한다”면서도 “난 결코 누군가를 부적절하게 만진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세번째 폭로자인 애나 루시(33)의 얼굴에 손을 댄 것에 대해 “내 습관적인 인사 방식”이라며 “내 아버지가 사람들과 인사하는 방식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쿠오모가 뉴욕의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처음 만난 루시에게 두 손을 뺨에 가져다 대고 “키스해도 되느냐”고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앞서 2015년부터 3년간 쿠오모의 특별 고문이자 경제개발 당당 비서로 일한 린제이 보이란 전 보좌관도 2018년 쿠오모의 맨해튼 사무실에서 일대일 브리핑을 마친 뒤에 문을 나서려는데 그가 자신에게 입을 맞췄다고 최근 폭로했다. 보이란은 지난해 12월 쿠오모를 성희롱으로 고소했다. 쿠오모의 전 비서인 샬럿 베넷(25) 역시 쿠오모가 지난해 봄부터 자신을 괴롭혔고, “나는 22살 이상으론 누구나 괜찮다”고 말하는 등 성관계 요구했다는 취지의 말들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쿠오모는 이날 사퇴론에 대해 “난 뉴욕 주민들에 의해 선출됐다.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이 지명하는 외부 변호사의 독립적인 사건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사실이 드러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쿠오모 “성희롱, 고의 아니었다…사임은 안해”

    쿠오모 “성희롱, 고의 아니었다…사임은 안해”

    성희롱 의혹에 첫 공개 사과하면서도 사퇴론 일축 잇단 성희롱 의혹 폭로로 궁지에 몰린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 주지사가 3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다. 그러나 사퇴 요구에는 선을 그으며 조사 결과를 기다려달라고 호소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코로나19 현황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자신의 성희롱·성추행 폭로에 대해 “고의적인 행동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그때는 내가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면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거나 고통을 느끼게 하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전직 보좌관에 이어 비서, 그리고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난 여성 등 모두 3명으로부터 성희롱 또는 성추행 주장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이다. 이날 회견에서 쿠오모 주지사는 성희롱 의혹을 공개할 여성의 권리를 “전적으로 옹호한다”면서도 “난 결코 누군가를 부적절하게 만진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만진 것에 대해 “내 습관적인 인사 방식”이라면서 “내 아버지가 사람들과 인사하는 방식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주지사직에서 물러나라는 사퇴론에 대해서도 “나는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난 뉴욕 주민들에 의해 선출됐다”고 일축했다.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이 지명하는 외부 변호사의 독립적인 사건 조사에는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자신을 향한 비판론자들에게 “사실을 알게 된 뒤 결정을 내려달라”며 “사실이 드러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4일 전직 보좌관 린지 보일런(36)이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갑자기 강제로 입맞춤 당하는 등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또 같은 달 27일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 샬럿 베넷(25) 역시 쿠오모 주지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쿠오모 주지사와 단 둘이 사무실에 있을 때 ‘성관계를 맺는 남성의 나이가 중요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쿠오모 주지사가 ‘나이 든 남성과 성관계를 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도 했다며 베넷은 이를 자신에게 성관계를 맺자는 요청으로 들렸다고 밝혔다.이후 지난 1일 안나 루치(33)라는 여성 역시 NYT에 2019년 9월 뉴욕에서 열린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만난 쿠오모 주지사가 허리에 손을 얹거나 뺨에 손을 대는 등 원치 않는 접촉을 하고 “키스해도 될까”라고 물어 당혹스러웠다고 밝혔다. 쿠오모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초기 적극적인 대응으로 ‘미국의 주지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전국구 정치인으로 도약했다. 그러나 뉴욕주 요양원의 코로나 사망자 규모를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의혹과 연이은 성추문이 드러나며 상황이 반전됐다. 법조인 출신인 쿠오모는 2011년 1월 뉴욕 주지사로 취임했다. 2018년 3선에 성공했고 내년 12월까지 마지막 임기를 수행 중이다. 역시 3선 뉴욕 주지사를 지낸 마리오 쿠오모의 장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개 전문수사청 제안한 윤석열에 조국의 ‘역제안’

    3개 전문수사청 제안한 윤석열에 조국의 ‘역제안’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의 수사권 박탈에 반발하면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갖는 반부패수사청과 금융수사청, 안보수사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3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윤 총장의 이와 같은 제안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역제안을 내놓았다. 윤 총장은 검찰로부터 수사 기능을 분리해 중대범죄수사청을 따로 설치하자는 최근 여당의 주장에 오히려 전문수사청 세 곳을 설립하자는 제안으로 맞섰다. 윤 총장은 “반부패수사청과 금융수사청, 안보수사청 등 3개의 전문 수사청이 법무부 장관 아래 있어도 좋으니 수사와 기소를 합쳐 부패범죄 대응 역량만은 강화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또 “자신의 밑에서 검사들을 다 빼버려도 좋다”며 “총장 지휘 밖에 있는 수사와 소추 기관을 만들면 된다”고도 주장했다. 현재 검찰 조직 가운데 반부패부를 따로 떼어 ‘반부패 수사청’을, 금융 범죄 중점 검찰청인 서울 남부지검을 떼어 ‘금융수사청’을, 또 검찰 공안부를 분리해 ‘안보수사청’을 만들자는 것이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반대하는 윤 총장이 대안으로 제시한 안이다.금융 비리나 권력 비리 같은 중대 범죄는 사건이 복잡하고 어려운 만큼 “거악과 싸우는 조직은 분야별로 전문화돼야 한다”는 것이 윤 총장의 취지다. 특히 윤 총장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미국 뉴욕주 맨해튼지검 등에서 당시 급증한 부유층의 경제 범죄를 척결해 월스트리트의 공신력을 회복한 사례를 들며 중대 범죄 수사는 좌파, 우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윤 총장의 3대 전문 수사청 신설에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해 중대범죄수사청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조 전 장관은 “검찰의 공안부를 분리한 ‘안보수사청’은 정치적 민주화 이후 사건 수와 위상이 떨어진 검찰 내 공안 라인을 배려하고, 경찰로 이관하기로 결정된 국정원 안보수사인력을 가져갈 의도가 있는 제안”이라며 “검찰 공안 라인의 확대 강화를 위한 것에 불과한 바,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부패수사청’과 ‘금융수사청’은 별도 ‘청’으로 만들 이유가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추진 중인 ‘중대범죄수사청’ 산하 ‘부’로 만들면 족하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조 전 장관은 “남는 것은 ‘중대범죄수사청’에 기소권을 부여할 것인지 여부”라며 “이 점은 국회가 논의하여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도 대법원장, 성폭행범에게 “피해자와 결혼 어떠냐”

    인도 대법원장, 성폭행범에게 “피해자와 결혼 어떠냐”

    ‘부부 간 성폭행’ 부정하는 발언도 논란 인도 대법원장이 성폭행 혐의를 받는 남성에게 피해자와 결혼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물어 논란이 되고 있다. 2일 더힌두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샤라드 A. 봅데 대법원장은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에게 전날 “압박을 주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해당 여성과 결혼하지 않을 경우 감옥에 갈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며 피해 여성과의 결혼 의사를 타진했다. 공무원인 이 피고인은 한 여성을 여고생 시절부터 수년간 스토킹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날 대법원에서는 피고인이 낸 보석 요청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다. 대법원장의 제안에 이 남성은 “처음에 (그 여성에게) 청혼했지만, 지금은 그와 결혼할 수 없다”면서 “현재 결혼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성폭행범에 대한 대법원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자이비르 셰르길은 트위터에 “대법원장의 그런 제안은 여성의 안전과 존엄에 대한 경멸”이라며 “동시에 해당 언급은 성폭행 사건을 다루는 경찰의 사기를 훼손한다”고 썼다. 이어 “이를 통해 대법원이 전달하려는 메시지가 도대체 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젠더 문제와 관련해 대법원의 문제적 인식은 다른 청원 심리에서 또 나왔다. 대법원은 지속적인 동거 기간에 이뤄진 성행위라면 성폭행이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심리에서는 한 여성이 결혼을 약속한 남성으로부터 잔혹하게 성적으로 학대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해당 남성은 동거하던 여성이 관계가 나빠지자 성폭행을 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봅데 대법원장은 “두 사람이 남편과 아내로 살아갈 때 남편이 잔혹해지거나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면서 “그렇다고 이들 사이의 성행위를 성폭행이라고 부를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부부간 성적 학대를 인정하지 않는 듯한 봅데 대법원장의 이 발언 역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 루치 앙리시는 “아내의 동의가 없다면 그것은 부부 간 성폭행”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에서는 1981년부터 부부 사이의 성폭행을 유죄로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고, 미국도 1984년 처음으로 뉴욕주에서 “부부 중 일방이 성관계를 거부할 경우 상대방이 취할 수 있는 태도는 성폭행이 아니라 이혼법정으로 가는 것”이라고 판시하며 부부 사이의 성폭행을 유죄로 인정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 부산지법에서 처음으로 부부 사이에 벌어진 성폭행을 인정하는 판결이 나왔고, 2013년 해당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키스해도 될까” 쿠오모 뉴욕주지사, 세번째 성추문 폭로

    “키스해도 될까” 쿠오모 뉴욕주지사, 세번째 성추문 폭로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 주지사가 잇단 성희롱·성추행 폭로에 결국 공식 사과했지만 세번째 성희롱 폭로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쿠오모 주지사에게서 원치 않는 접촉을 당했다는 안나 루치(33)의 폭로를 보도했다. “손길 뿌리치자 쿠오모 ‘공격적으로 보이네’ 말해” 루치에 따르면 그는 2019년 9월 뉴욕에서 열린 한 결혼식 피로연에서 쿠오모 주지사와 처음 만났다. 루치와 친구들은 쿠오모와 인사를 나눴는데, 쿠오모는 이야기 도중 루치의 허리에 손을 얹었다. 당시 루치는 등이 노출된 드레스를 입고 있었기 때문에 맨살에 닿은 쿠오모의 손길이 불쾌했다고 떠올렸다. 루치가 곧 허리에 닿은 쿠오모의 손을 치우자 쿠오모는 “공격적으로 보인다”면서 손을 루치의 뺨에 갖다댔다. 심지어 루치에게 “키스해도 될까”라고 물으며 가까이 다가갔다. 루치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너무 혼란스럽고 충격적이며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루치는 당시 친구가 찍은 사진도 NYT에 공개했다. 사진에서 쿠오모는 루치의 양 뺨에 손을 대고 있고, 루치는 불쾌한 기색이 역력하나 어찌하지 못하고 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당시 루치는 당혹해하며 쿠오모가 자리를 떠난 뒤 친구에게 ‘쿠오모의 입술에 내게 닿았는지’ 물어봤다고 했다. 당시 쿠오모가 루치의 뺨에 입을 맞췄다고 루치 측은 전했다. 루치는 이후 쿠오모가 피로연을 떠나기 전 문제를 제기하려고 했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고 했다. 전직 보좌관·비서 성희롱·성추행 피해 폭로 지난 27일 NYT 보도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 샬럿 베넷(25)은 쿠오모 주지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쿠오모 주지사와 단 둘이 사무실에 있을 때 ‘성관계를 맺는 남성의 나이가 중요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쿠오모 주지사가 ‘나이 든 남성과 성관계를 해본 적 있느냐’는 질문도 했다며 베넷은 이를 자신에게 성관계를 맺자는 요청으로 들렸다고 밝혔다. 앞서 24일에는 전직 보좌관 린지 보일런(36)이 쿠오모 주지사로부터 갑자기 강제로 입맞춤 당하는 등 수년간 성희롱과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쿠오모, 사과…자신에게 유리한 조사위 꾸리려다 실패비난이 거세지자 쿠오모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행동이 희롱으로 오해됐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베넷은 성명을 내고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오해를 받는 사람의 행동이 아니다”라며 “정의를 피하고자 권력을 휘두르는 개인의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쿠오모에 대한 조사와 사퇴 요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소속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지난 28일 쿠오모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독립적인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그는 자신이 꾸린 독립조사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조사받겠다고 했지만, 조사위를 이끄는 존스 변호사가 쿠오모 주지사와 오랜 기간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들어 객관적인 조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정치권에서 조사위의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뉴욕주 검찰까지 나서자 쿠오모의 시도는 불발로 끝났다. 쿠오모는 지난해 뉴욕의 방역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찬사를 받고 ‘코로나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뉴욕주 요양원의 코로나 사망자 규모를 축소하고 은폐했다는 의혹과 연이은 성추문이 드러나며 상황이 반전됐다. 법조인 출신인 쿠오모는 2011년 1월 뉴욕 주지사로 취임했다. 2018년 3선에 성공했고 내년 12월까지 마지막 임기를 수행 중이다. 역시 3선 뉴욕 주지사를 지낸 마리오 쿠오모의 장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제 입맞춤에 성희롱”...쿠오모 주지사, 의혹에 결국 사과

    “강제 입맞춤에 성희롱”...쿠오모 주지사, 의혹에 결국 사과

    앤드루 쿠오모(63) 뉴욕 주지사가 성희롱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쿠오모 주지사 “원치 않은 희롱 오인 인지...진심으로 사과” 28일(현지시간) AP통신,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쿠오모 지사는 성명을 통해 최근 며칠 사이에 제기된 성희롱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둔감하거나, 지나치게 개인적일 수 있었음을 이제 알게 됐다”면서 “내가 언급한 것 중 일부는 원치 않는 희롱으로 오인됐음을 인지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무실 내에서 부적절한 접촉이 없었다고 밝히며 “장난치려는” 의도로 사람들을 놀리고 사생활에 대한 농담을 했다고 덧붙였다. 전 비서, 쿠오모 주지사 성희롱 피해 폭로“강제 입맞춤했다” 전 보좌관 폭로도 이어져 앞서 쿠오모 주지사의 전 보좌관과 전 비서가 각각 성희롱 피해를 폭로하면서 민주당 안팎의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전날 NYT 보도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의 전 비서 샬럿 베넷(25)은 쿠오모 주지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 그는 쿠오모 주지사와 단둘이 사무실에 있을 때 ‘성관계를 맺는 남성의 나이가 중요하냐’는 취지의 질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베넷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나이 든 남성과 성관계를 해본 적 있는지도 물었다. 그녀는 쿠오모 주지사의 이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성관계를 맺자는 요청으로 여겼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전 보좌관 린지 보일런(36)은 쿠오모 주지사가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는 폭로도 제기한 상태다. “독립 조사위원회서 조사 받겠다” 했지만 불발뉴욕주 검찰총장 “법에 근거한 조사 촉구” 쿠오모 주지사는 전날인 27일 자신이 꾸린 독립 조사위원회에서 사실관계를 조사받겠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독립 조사위원회를 이끄는 존스 변호사는 쿠오모 주지사와 오랜 기간 가까운 사이라는 점을 들어 객관적인 조사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결국 정치권에서 독립 조사위 객관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뉴욕주 검찰이 개입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마저도 불발됐다. 쿠오모 측은 한발 물러서 뉴욕주 검찰총장 등이 독립 조사위을 꾸리도록 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이것도 물거품이 됐다. 당사자인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28일 성명에서 쿠오모 측 제안을 즉각 거부하고, 자신에게 소환장 발부, 증인 요청, 주지사 서류 접근 등의 권한이 부여된 “진정한 독립 조사”를 촉구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법에 근거한 조사를 촉구한다”면서 “여기서 정의가 필요로 하는 것은 강력한 실질적 법률 조사”라고 말했다. 양측은 결국 뉴욕주 검찰이 로펌 변호사를 검사 대행으로 고용하되, “엄격하고 독립적 수사”를 검찰이 감독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나이 든 남성과 관계해 봤나” 뉴욕주지사 미투 또 터졌다

    “나이 든 남성과 관계해 봤나” 뉴욕주지사 미투 또 터졌다

    성공적인 코로나19 대응으로 한때 대선후보급으로 호평받은 앤드루 쿠오모(63) 미국 뉴욕주지사가 연이은 성추문 폭로에 추락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쿠오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전 비서 샬럿 베넷(25)의 폭로를 보도했다. 베넷은 쿠오모가 지난해 봄부터 자신을 괴롭혔다며 “그가 ‘나는 22살 이상으론 누구나 괜찮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이 발언을 성관계 요청으로 이해했다고 했다. 또 쿠오모가 코로나19로 외롭다며 “누굴 안을 수도 없다”고 불평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자신이 ‘부모님을 안던 때가 그립다’고 하자 쿠오모는 “아니, 진짜 누군가를 껴안는 것을 말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한 번에 한 사람과만 관계를 맺는지, 나이 든 남성과 성관계를 해 본 적이 있는지 등을 질문한 적도 있다고 했다. 베넷은 NYT에 “주지사가 나와 자고 싶어 한다는 걸로 이해했고, 끔찍하게 불편하고 두려웠다”고 당시 심경을 말했다. 베넷은 2019년 초 쿠오모 집행부에 합류해 곧 비서 겸 선임 브리프로 승진했다. 성희롱 사건 후에는 질 드로지 비서실장에게 알려 보건정책 고문직으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11월 퇴사했다. 앞서 2015년부터 3년간 쿠오모의 특별 고문이자 경제개발 담당 비서로 일한 린제이 보이란 전 보좌관도 지난해 12월 쿠오모를 성희롱으로 고소했다. 이어 지난 24일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미디엄에 당시 상황을 폭로했다. 2017년 쿠오모가 “스트립 포커를 치자”는 발언을 했고, 2018년 쿠오모의 맨해튼 사무실에서 일대일 브리핑을 마친 뒤에 문을 나서려는데 그가 자신에게 입을 맞췄다고 썼다. 쿠오모 측은 기본적으로 두 사안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베넷에게 사적인 질문을 던진 것은 부인하지 않았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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