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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슈퍼화요일」 예선 7개주서 일제 실시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 대통령후보지명을 위한 경선과정에서 최대대의원이 걸린 이른바 「슈퍼화요일」 예비선거가 12일(한국시간 12일 밤) 텍사스·플로리다주 등 7개주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지난주 미니슈퍼화요일및 뉴욕주 예비선거를 휘쓸어 판세를 굳힌 공화당의 선두주자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는 총3백62명의 대의원을 놓고 격돌하는 이번 슈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도 완승,사실상 후보지명을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예비선거는 1백23명의 대의원을 뽑는 텍사스주와 98명을 뽑는 플로리다주가 대세를 가름짓게 된다.개표결과는 12일저녁(한국시간 13일 상오) 나오게 된다.
  • 돌,뉴욕주서도 압승/미 공화예선/후보지명전 “사실상 승리” 선언

    【뉴욕 AP 로이터 연합】 미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보브 돌 상원 원내총무는 7일 실시된 뉴욕주 예비선거에서도 압승한 후 공화당지명전의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돌후보는 캘리포니아·텍사스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대의원이 걸려 있는 이날 뉴욕주 예비선거에서 유효투표의 53%를 득표,전체 93명중 92명의 대의원을 휩쓰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출판재벌 스티브 포브스는 30%를 득표하며 선전했으나 대의원은 1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고 14%를 득표한 보수 TV평론가 패트 뷰캐넌은 단 한명의 대의원도 얻지 못했다. 이로써 지난 한주동안 실시된 11개주 예비선거를 모두 석권한 돌후보는 지금까지 모두 3백82명의 대의원을 확보,포브스(72명) 및 뷰캐넌(62명)과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돌후보는 플로리다주에서 위성을 통해 뉴욕주의 지지자에게 행한 연설에서 이제 『11월을 겨냥한 싸움을 시작할 때가 됐다』며 공화당 지명전의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 돌 미 공화 8개주 예비선거 압승 안팎

    ◎공화 지도부 “돌 지지”가 결정적 승인/대의원 276명 확보… 포브스와 207명 차/약세후보 사퇴·러닝메이트 논의 앞당겨/포브스,“최대근거지” 뉴욕서 패배땐 중도하차 가능성 5일 8개주 예비선거와 2개주 코커스(당원대회)가 동시에 실시된 공화당 「미니 슈퍼화요일」 예비선거에서 보브 돌 후보가 완승을 거둠으로써 오는 8월 공화당 대통령후보지명전에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게 됐다. 슈퍼화요일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돌 후보의 압승은 부진한 후보들의 사퇴선언을 이끌었으며 또한 러닝메이트 논의를 앞당기는 등 후보간 치열한 각축전으로 이어져 오던 공화당 선거전양상을 급변시키고 있다.더이상 적전분열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단결된 모습으로 민주당과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당내여론은 예비선거 과열양상의 조기종식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돌 후보는 이날 투표가 끝난 직후부터 가장 우려했던 조지아주를 비롯 전지역에서 승세가 굳혀지자 『균형예산을 비롯 공화당의 예산안에 번번이 비토(거부권)를 행사했던 클린턴을 이번에는 우리가 비토하자』고 외치고 『하나의 아메리카로 다음 세기를 준비하자』면서 앞으로 클린턴 대통령을 상대로 싸울 것임을 선언하는 등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주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초반의 부진을 씻고 선두에 나섰던 돌 후보는 이날의 압승으로 모두 1백85명의 대의원수를 추가,전체수가 2백76명으로 69명을 확보한 스티브 포브스 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으며 패트 뷰캐넌 후보는 51명으로 3위에 그쳤다. 돌 후보가 압승을 할수 있었던 이유는 그동안 뷰캐넌 후보의 극우보수주의적 정견발표와 후보 상호간의 비방전 등으로 국민들에게 공화당의 분열상이 확대되는데 우려를 나타낸 공화당의 지도부가 당의 단합을 위해 돌 후보에게 힘을 몰아준 데서 가능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지아주의 대부로 불리는 깅그리치 하원의장이 4일 돌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것이 조지아 예비선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줄리아니 뉴욕시장과 조지 부시 주니어 텍사스주지사 등의 돌 지지선언도 뉴욕과 텍사스주의 예비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돌이 대통령후보가 될 경우 누가 러닝메이트로 나서게 될 것인가도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러닝메이트는 통상 전당대회 마지막날 최종지명전을 앞두고 발표되는 것으로 현재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콜린 파월 전합참의장,신선한 이미지의 여성인 크리스틴 휘트만 뉴저지주지사 등이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또한 지명전 후보 가운데서 결정되거나 선거인단수가 많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의 주지사가 선정될 수도 있다. 7일 개최되는 뉴욕주 예비선거는 돌과 포브스 후보의 대결로 압축될 전망이고 포브스 후보의 경우 자신의 최고 근거지인 뉴욕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사퇴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뷰캐넌 후보는 중남부의 보수성향주의에 기대를 걸고 있으나 국민들의 극우보수주의에 대한 경계심과 당지도부와의 마찰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대 교수출신 백용호씨 출정식(정가 초점)

    백용호 전 이화여대교수가 5일 총선 출정식을 가졌다.그는 신한국당이 수도권에 내세운 「젊은 전사」의 멤버.이날 공식 출범식을 가진 신한국당 「푸른정치 젊은연대」,즉 30∼40대 전문가 출신 수도권 후보들의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다. 백전교수의 이날 서울 서대문을지구당 개편대회는 여러가지로 눈길을 끌었다.먼저 1백10년 역사의 이화여대 교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점만 해도 그렇다. 그래서인지 제자인 이대 사회생활학과 여대생 5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스승을 도왔고,같은 과의 김왕식,과학교육학과 김규한 교수도 동료교수의 앞날을 축원했다.제자들은 「정치에 입문하는 선생님께 드리는 글」을 전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아울러 정의의 편,약자의 편에 서는 의원이 되라는 뜻에서 법전과 의원용 가방도 선물했다. 이회창 중앙선거대책위 의장은 격려사에서 『새 정치에서는 시민이 주역이 돼야 한다』며 『백용호동지는 그동안 경실련에서 많은 기여를 한 시민정치,생활정치의 적격자』라고 추켜세웠다. 충남 보령 출신인 그는 이리 남성고,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주립대에서 2년여 만에 경제학박사 학위를 딴뒤 귀국,「경실련」등에서 시민운동을 이끌어왔다.94년부터 2년동안 대통령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개발위원장으로 「한은독립」을 주장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에서도 『많은 국민들이 일관성없는 개혁을 비판한다』는 등 「소신」을 펼치기도 했다.
  • “미켈란젤로 작품”진위 논란/뉴욕주재 불대사관에 방치된 소년입상

    ◎「체럽」 명명… 건물매입때 딸려와/작년 10월 우연히 발견… 정밀감식 미국 뉴욕의 프랑스 대사관 한쪽구석에서 무관심속에 90여년동안 버려져 있던 한 소년 입상이 16세기 이탈리아 조각가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품 여부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화제의 작품은 로마식 제단위에 세워진 높이 1m짜리 곱슬머리 소년누드입상.「체럽」(구약성서에 나오는 날개 달린 천사)으로 명명된 이 소년상은 고개를 약간 젖힌 채 날아오르려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지난 50년대 프랑스 대사관이 뉴욕시 5번가에 위치한 건물을 매입,입주할 때 덤으로 딸려온 이 소년상은 한동안 장식용 분수로 사용되다가 최근까지 대사관내 문화관 한쪽의 어두운 귀퉁이에 손과 발이 떨어져 나간채 버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천덕꾸러기 「체럽」이 어느 날 갑자기 보물단지로 돌변했다.지난해 10월 뉴욕 장식예술연구소(IDA)의 르네상스 미술 전문가 바일 개리스 브란트씨가 「체럽」이 미켈란젤로의 작품이라는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브란트씨는당시 대사관 홀에서 프랑스 미술 전시회가 열리자 이곳을 방문,작품을 감상하던중 우연히 「체럽」에 눈길이 머물게 됐고 한눈에 초기 미켈란젤로의 작품임을 알아차렸다고 말했다.브란트씨는 『작품이 많이 손상되기는 했지만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기법 등 대가의 예술성만은 그대로 담고 있다』고 말했다. 브란트씨의 주장이 제기되면서 진품 여부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고 기자들과 관람객들이 몰려들자 작품 손상을 우려한 대사관측은 「체럽」주위에 밧줄을 두르는 등 보호에 열을 올리게 됐다.전문가들은 「체럽」이 진품으로 판명될 경우 이는 미국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미켈란젤로의 조각작품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체럽」이 가짜일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은 「체럽」이 있는 프랑스 대사관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불과 두 블록밖에 떨어져 있지 않음을 우선 지적한다.예술품에 관한한 권위를 인정받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코밑에 있는 「체럽」이 어떻게 그토록 오랜 세월동안 방치될 수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이들은 또 17세기 네덜란드화가 렘브란트의 작품중 절반 가량이 가짜로 판명났음을 들어 예술작품에 대한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고 있다.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있는 렘브란트연구계획(RRP)은 지난 68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한때 렘브란트 작품으로 알려졌던 7백여점에 가짜 판정을 내렸다. 전문가들이 과학적인 기법을 동원해 이작품의 객관적인 진위판정을 내리기까지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것같다.
  • 서울(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15대 국회 풍향계」 세대교체 거센 바람/최한수·유재건 학자출신 자존심 대결/민주운동 출신 이성헌·김철기 출사표/홍준표·김학원 법조계 명예걸고 도전/박성범·맹형규·김충근 언론계 대표로/관계 구본태·이용준·이문옥 표밭일구기/의사 유광사·핵학자 김용 출사표 눈길 오는 4월11일의 제15대 총선이 앞으로 두달도 채 남지 않았다.여야 4당은 후보자들의 공천을 끝냈거나,막바지 공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번 총선에 나서는 신세대 정치인과 정치에 첫발을 내딛는 정치신진그룹들을 ▲서울 ▲중부권 ▲남부권으로 나눠 3회에 걸쳐 연재한다. 전체 의석수가 47석으로 광역 행정구역으로는 전국에서 최대의 선거구로 15대 국회의 풍향을 좌우할 전망이다.여야 각당이 최대의 승부처로 삼아 한판승부를 노리고 있으며,정치신인들도 대거 등장하고 있다. ▷정당출신 인사◁ 신한국당 부설 사회개발연구소 실장을 지낸 박종선위원장(41)은 서울 노원을 지구당을 맡았다.현대리서치연구소장과 대통령 정책조사담당 비서관도 지냈다.고려대 학생운동권 출신인 민주당 노원갑 지구당 유영래위원장(49)은 당기조실 부실장을 지냈다. 서울대 운동권 출신인 신한국당 박홍석씨(45)는 70년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민주화 세력임을 자처하며 서울대 영향력 아래 있는 관악을에 나선다.김동길의원의 특보를 지낸 김창호씨(40)는 서초갑에서 자민련 티켓을 따냈다. 민자당 서울시지부 사무처장을 지낸 조중형씨(49)는 신한국당 공천에 탈락하자 자민련에 입당,송파병 표밭을 다지고 있다.민자당 조직국장 출신의 이춘식씨(47)는 신한국당 후보로 강동갑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영삼대통령의 통일민주당 총재시절 비서관을 지낸 국민회의 김희완씨(39)는 14대 총선때 조순환의원에게 당한 역전패를 설욕하기 위해 송파갑에 뛰어들었다. 자민련의 박종철광진갑위원장(52)과 최갑수성북을위원장(41)도 정치권 출신의 신인으로 꼽힌다.박씨는 과거 신민주공화당에서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관을 지낸 JP맨.서울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공화당 입당전까지 동국대와 중국 길림대에서 교수를 지냈다.최씨는 연세대를 나와 신민당 전남도지부 청년국장과 민주당 중앙상무위원등을 지냈다. 관악갑 자민련후보 이영춘씨(55)는 전주사대부국 동기인 한광옥의원에게 15년동안 수석부위원장을 지내다가 지난해 구청장 후보공천에 탈락하자 한의원과 결별,도전장을 냈다. 지난 89년 당시 신민주공화당 김종필총재특보를 지낸 장일씨(37)는 도봉을에,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병호씨(48)는 5공때 민정당서울시지부 부위원장으로 당료생활을 하다 서대문을,국민회의 창당준비 기획위원 등 오랜 당료생활을 한 권왈순씨(49)는 광진을에 처녀출전 했다. ▷법조계·관계 출신◁ 고려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김영춘위원장(34)은 광진갑에,서울지법 판사 출신인 김학원변호사(49)는 성동을에 각각 신한국당 간판으로 도전장을 냈다. 광주고법 판사출신의 추미애부대변인(37)은 국민회의 광진을 후보로 나선 여성 법조인 출신이다.한양대 법대 출신으로 광주고법 판사를 지내다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에게 발탁됐다. 서울 성동갑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나선 임종인씨(39)도 고대 법대를 졸업,전국연합 인권부위원장과 대한변협인권위원 등을 지낸 변호사 출신이다.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을 지낸 구본태씨(49)가 양천을에서 신한국당 간판으로 출진한다. 노동부차관을 지낸 이용준씨(57)가 자민련 후보로 성북갑에,검사출신 변호사인 조명원씨(47)는 중랑을에 도전한다.조변호사는 정개련에서도 활동했다.서울 성북지청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인 김태환씨(49)는 자민련 간판으로 강북을에서 출마한다. 감사관을 지낸 민주당 노원을 지구당 이문옥위원장(57)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야당표를 노리고 있다. 신한국당 서대문갑 위원장인 이성헌씨(38)는 연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김영삼대통령의 야당시절 홍보비서로 정치에 입문,청와대 정무비서관(2급)으로 공직생활을 하다 정치권의 세대교체를 위해 출마했다. 자민련 마포갑 위원장인 고순례변호사(32)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사시에 합격한 뒤 지난 1월 자민련에 입당,현재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민주당 서대문을 위원장인 김태원씨(46)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삼성그룹 법률고문등을 맡았다. 재야 변호사 출신의 홍성우씨(57)는 30여년동안 각종 시국사건의 변론을 도맡아온 인권변호사 「1세대」로서 민주당 후보로 강남갑에 도전했다. 슬롯머신 사건의 수사검사로 「모래시계」의 모델인 홍준표씨(42)는 변호사활동을 하다 신한국당에 입당,송파갑에 출전한다. 양천갑에 도전한 국민회의 한기찬씨(45)도 TV프로 「유쾌한 생활백과」「시사토론」등을 통해 얼굴이 널리 알려진 대중 변호사 출신으로 정치권에 적응하려고 애쓰고 있다.금천의 민주당 이원영씨(41)는 남부노동상담소와 변호사 활동을 통해 친숙해진 근로자층을 파고들기에 분주하다.강서갑은 활발한 재야 법조활동의 경력도 가진 국민회의의 신기남변호사(44)가 지명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히 뛰고있다. ▷학계·언론계 출신◁ 신한국당 중구위원장인 박성범씨(55)는 KBS 워싱턴특파원과 파리특파원을 거쳐 저녁 9시 뉴스 앵커출신으로 부인 신은경씨와 함께 지역을 누비고 있다.박씨는 92년 방송총본부장을 마지막으로 KBS를 떠난뒤 한서대에서 국제관계학을 강의했다. SBS­TV앵커 출신인 신한국당 맹형규씨(49)는 널리 알려진 얼굴을 주무기로 송파을에 도전,지역유권자들을 상대로 바람몰이에 나섰다. 신한국당 서대문을 위원장을 맡은 백용호씨(39)는 익산남성고와 중앙대를 졸업,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계출신이다.이화여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시민단체에 참여했고,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정책개발위원장을 맡아 실무경험도 쌓아 이를 토대로 표밭다지기에 열심이다.동작을의 민주당 김왕석씨(42)는 중앙대 신방과교수로 중앙대 학생들을 기반으로 이 지역 20∼30대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신한국당 후보로 광진을에 나서는 김충근씨(45)는 고려대를 졸업,동아일보 정치부·사회부기자를 거쳐 북경특파원을 지낸 언론인 출신.지역구를 발로 뛰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국민회의 성북갑위원장인 유재건부총재(59)도 학계출신으로 TV를 통해 알려진 지명도를 무기로 도전장을 냈다.유부총재는 연세대 정외과 출신으로 경원전문대학장을 지내면서 KBS 심야토론의 사회자로 활동했다. 기자를 거쳐 건국대 교수를 지낸 최한수씨(49)는 정치학을 전공해 오다가 정치 현실로 활동무대를 옮겨 송파병에 신한국당 후보로 나선다.김병태한을제약회장(58)은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병에 도전장을 던졌다. 시사타임즈 발행인인 박태희씨(50)는 자민련 후보로 강동갑에 나선다. ▷재야단체 출신◁ 신한국당 서울 중랑갑 지구당 위원장인 김철기씨(39)는 80년대 초반 기독청년협의회 총무를 지내는 등 기독교 민주화운동의 주역.93년에는 남북인간띠잇기대회 조직국장으로서 실무를 주도하기도 했다. 신한국당 강북갑위원장인 정태윤씨(42)는 「민중의 당」대표와 경실련정책실장 겸 상임집행위원 출신이다. 민주당 강북을위원장 전대렬씨(54)는 4월혁명연구소 연구원을 지낸 재야출신으로 지역기반을 넓히기 위해 열심이다. 경실련 사무총장 출신인 서경석씨(47)는 양천갑에 출전,활동반경을 서서히 넓히고 있다.서씨는 목사로 기독교 사회운동을 했고 경실련 출범후 초대 사무총장을 맡아 시민운동이 사회운동으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위원장(61)은 14대때는 민중당 공동대표로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진보성향의 대표적인 간판인사로서 진보성향과 여권표 확보에 잰걸음을 하고있다. 영등포을은 학생운동권출신의 김민석씨(31)가 출전한다.김씨는 서울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지난 14대 총선때 아깝게 낙선,이번에는 젊은 바람으로 승부를 걸고있다. 강서을의 신한국당 이신범위원장(46)은 유신반대및 김대중내란음모사건 연루등으로 5년8개월간의 옥고를 치른 뒤 미국 망명생활까지 한 대표적인 재야 출신으로 문민정부 들어서는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정책부의장 출신의 심재권씨(49)는 국민회의 후보로 강동을에 나선다. ▷예능·문화인·전문인 출신◁ 구로갑은 국민회의의 탤런트 출신인 정한용씨(42)가 경기고 11년 선배인 신한국당의 김기배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정씨는 구수한 이미지로 서민층과 젊은 유권자,호남출신들을 득표의 타깃으로 삼고 뛰고 있다. 강서갑의 신한국당 유광사위원장(54)은 이지역에서 20여년 동안 산부인과 병원을 운영했고 자기 병원에서 분만한 신생아가 5만명에 이른다며 지역 토박이임을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 마포갑위원장인 김용씨(48)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원자력관련 전문가이다.한국원자력연구소 정책연구실장으로 대통령 과학기술자문회의 전문위원을 지낸 경력을 기반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국방연구원 재직 때 정부의 핵협상 자세를 비판,자주외교를 주장했다가 해임된 핵문제 전문가 김태우씨(45)는 강남갑에 국민회의 주자로 나서 표밭을 뛰다시피 하고있다. 세무사와 법무사 출신의 김재호씨(44)는 자민련 후보로 충청권이 20%를 넘는 관악을에 첫 도전한다. 핵문제를 다룬 소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로 4백만부의 발행기록을 세운 소설가 김진명씨(38) 역시 정치신인으로 국민회의 후보로 송파을에 도전하고 있다. 아·태민주지도자회의 사무총장을 지낸 김상우씨(42)가 광진갑에 출전,얼굴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영화배우 김희라씨(49·본명 김영목)가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졌다.김씨는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와 「효실천운동본부」단장 등을 지냈다.
  • 미 장거리통신 시장 “쟁탈전”/통신종합법안 의회 승인따라

    ◎GTE·나이넥스 등 7사 도전 채비/AT&T등 3사와 한판대결 불가피 미 의회에서 최근 국내업자의 통신사업참여를 전면개방하는 통신종합법안이 가결됨에 따라 연간 7백억달러 규모의 미국국내 또는 국제전화 장거리 통신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이같은 경쟁체제는 전화가입자들에게 통신 요금을 인하시키면서도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 국내 단거리 전화회사의 거인 GTE사 뿐아니라 나이넥스·벨 애틀랜틱·퍼시픽 텔레시스·아메리테크·벨 사우스·US 웨스트·SBC등 7개 회사들이 너나할 것 없이 법안통과를 계기로 현재 AT&T·MCI 그리고 스프린트등 3대회사들이 독점장악하고 있는 장거리통신시장을 넘보고 있다.이에따라 장거리 통신시장을 90%정도 석권하고 있는 AT&T등 3대회사는 앞으로 확실한 「지역구」기반이 있는 이들 단거리 통신회사들과 힘겨운 경쟁을 벌여야 할 것 같다.미국의 전화 가입자들은 자신의 지역에 기반을 둔 전화회사에 가입,단거리전화를 가설한뒤 별도로 장거리 전화회사에 가입해야 한다. 뉴욕주등동북부 뉴잉글랜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나이넥스는 제일 먼저 지난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 저널등에 새로운 통신법안 지지광고를 내고 장거리 통신사업에 참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나이넥스는 오는 연말까지 최소한 뉴욕주 안에서 장거리통신 전화사업을 벌이기위해 이미 준비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나이넥스는 뉴욕과 메인주에 이르는 지역의 연간 장거리 통신사용 요금이 접속료를 제외하고 62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특히 통신사용이 많은 뉴욕시의 경우 AT&T등이 이 지역 단거리 전화사업에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전화회사간의 물고물리는 한판 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뉴저지와 메릴랜드등 5개주 기반의 벨 애틀랜틱은 우선 앞으로 1년내지 1년3개월안에 1개주에서 장거리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15개주로 확대할 방침이다.이 회사는 5년안에 연간 지역내 장거리전화 사용료 75억달러중 약 2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퍼시픽 텔레시스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주를 기반으로 영업하고 있는데1년안에 시장규모 50억달러상당의 지역 장거리 전화시장에 참여할 것이 확실시된다.미시간·일리노이주등에 단거리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 아메리테크도 연간 85억달러 규모로 이 지역 최대의 장거리 전화시장에 입성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62년만에 대폭 개정된 이 통신종합법안은 통신산업의 경제적 차별을 없애고 전화회사와 케이블TV 운영업자,전기회사등이 모든 통신사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해 「통신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 미 동부 물난리/오하이오강 범람/이재민 수천명

    ◎펜실베이니아주 재난지역 선포/북부엔 한파… 최소 45명 사망 【뉴욕 AP 연합】 지난주 미국 동북부 지방을 강타한 홍수와 눈,한파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소 45명으로 늘어났으며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웨스트 버지니아주에서는 오하이오강이 몇개 지점에서 최고수위를 보이고있어 추가 피해가능성이 높다.오하이오강의 범람으로 주변 지역에서 수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펜실베이니아주와 뉴욕주 북부 주민들은 물에 젖은 집들에서 진흙제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홍수에 도로가 저수지로 휩쓸려 들어가는 바람에 차를 타고가던 일가족 5명이 숨졌다. 클린턴 대통령은 21일 홍수피해가 큰 펜실베이니어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연방 관리들은 이번 기상이변으로 인한 피해규모를 아직 정확하게 산출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하이오강은 웨스트 버지니아주 북부지역의 몇개 지점에서 최고 수위에 도달했으며 이 지역 저지대인 휠링 아일랜드의 경우 한때 대부분 지역이 침수돼 7백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또한 수도 워싱턴에서 약 95㎞ 떨어진 웨스트 버지니아주 동부지역에도 포토맥과 세난도강의 수위가 높아져 하퍼스 페리 국립공원내의 일부 건물이 침수됐다. 워싱턴시에서는 포토맥강의 강물이 불어나 링컨 메모리얼로 통하는 도로를 포함해 주요 도로들이 폐쇄됐다.
  • 미 「동향파악연」 올 10대 현상 발표

    ◎미 베이비 붐 세대/정·재계 대거 진출 예고/올 50세 맞아… 사회지도층으로 부상/경기 침체로 소비 위축·빈부차 심화 올해 미국에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경제의 악화로 근검절약하는 생활풍토가 정착되는등 새로운 조류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16일 공개된 뉴욕주 라이벡의 사회과학연구소인 「동향파악연구소」(TRI)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 예상되는 10대 현상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강세 ▲근검절약 정신 ▲빈부격차 심화 ▲미국이익 제일주의 강화 ▲노동운동 활기 ▲세기말적 현상의 열기 ▲정신건강을 포함한 총체적 건강에 대한 인식강화 ▲자연식품 선호 ▲동양의학에 대한 관심고조 ▲신세대 히피등장 등이 꼽혔다. 이 연구소는 베이비붐 세대의 나이가 올해로 50세가 되면서 빌 클린턴 대통령,앨 고어 부통령,뉴트 깅리치 하원의장 외에도 정치·경제계등에서 베이비붐 세대가 대거 지도층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생활면에서는 미국경제의 악화로 충동구매가 줄어드는 대신 상품의 내구성과 질을 중시하고 저축을 늘리는 근검절약이 생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기업의 대대적 감원과 정부의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예산삭감으로 빈부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미국은 현재 상위 10%가 나머지 90%의 보유재산보다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가구의 0.5%인 50만가구가 전체 부의 40%를 점하고 있다. 또 올해는 불과 4년밖에 남지않은 21세기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이 사회전반에 확대되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학자,점술가들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인 10명중 6명이 세계의 종말이나 파멸이 닥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것. 사회경제적 불안감도 높아지면서 대외원조,해외파병,자유무역등 국외문제보다는 국민의 실생활에 직결되고 미국의 이해에 합치되는 정책을 촉구하는 국민적 요구가 드세지고 이같은 요구는 각종 선거에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최근의 임금인하,근무환경 악화로 지난 40년동안 내리막길을 걸어온 노조운동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봤다. 가공식품의 유해성에 대한 미국인들의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연간 4천억달러규모로 전체식품시장의 2.5%를 차지하는 천연식품 시장이 2010년에는 20%까지 증가할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건강에 대한 관심은 서구의학과 동양 치료의학을 접목시키는 현상을 가져오는 동시에 요가,명상,단전호흡 등 정신건강 운동이 붐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현재 10대를 전후한 청소년층은 2000년대를 향한 「신세대 히피」로 점차 등장하는데 이들은 물질주의에 염증을 느끼고 기존의 체제를 해체하려는 노력을 하면서 인터넷과 같은 뉴미디어를 적극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예측했다.
  • 25년째 백열등 생산/서울 한광실업(앞선기업)

    ◎옥외등·투광구등 8개국에 수출/전구 결함 개량… 자체브랜드 제품 준비 『하루 빨리 전구의 규격화가 이뤄져야 합니다』2대째 백열등만을 생산해온 한광실업(서울 강서구 염창동)의 강진규 대표이사(40).은행가나 교수가 꿈이었던 강사장은 중소기업인 생활 10년만에 백열등 전문가로 탈바꿈했다. 우리나라 백열등의 결함이었던 에디슨 베이스(소켓에 접속되는 전구의 금속부분)와 전구유리 부분 접착방법을 개량한 그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잘 알려진 기업인이다.화학물질을 고열로 가열하는 방법으로 유리와 베이스를 분리해 소켓에서 에디슨 베이스가 빠지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강사장이 전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84년.당시 뉴욕주립대에서 은행재정학 박사과정에 있던 그는 부친 강인수씨가 고혈압으로 쓰러지자 귀국하는 다음날로 한광을 짊어졌다.한광은 실크무역과 전구전문업체로 62년 창업된,비교적 역사가 오랜 기업이었다.백열등은 71년부터 25년째 생산중이다. 강사장은 부친덕을 많이 봤다.하지만 순탄한 길만 걷지는 않았다.은행문턱은항상 높았고 경쟁도 심했다.87년 독립한 직원이 전구업체를 차려,수출이 5분의 1로 급감하는 타격을 입기도 했다.청계천에 대리점을 두고 있지만 내수판매는 가급적 적게 한다.납품대금을 6개월짜리 어음으로 끊어주는 업계관행이 싫어서다. 그때문에 한광은 수출에 주력해왔다.강사장이 발로 뛰어 수출길을 연 캐나다의 실바니아사 등 8개국에 납품하고 있다.91년부터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을 시작해 올해 수출은 1백50만 달러정도.그간 생존을 위해 소형 내수위주에서 중대형 수출로 마케팅 전략을 바꿨다.소형전구(구경 25∼40㎜)대신 중·대형전구(구경 80∼1백55㎜)로 주력상품을 전환,투광구와 옥외등을 생산하기 시작했다.투광구는 동남아나 일본의 건설현장에서 야간조명등으로 쓰이고 옥외등은 미국과 캐나다의 주택에서 주변을 밝히는데 사용된다. 올해 강사장은 일본 수출을 겨냥해 「라이텍스」라는 자체 브랜드를 단 옥외등을 개발했다.5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갔고 지금도 각종 시험중이어서 강사장은 일주일에 이틀은 경기도 이천 공장에서 보낸다.전구산업은 자본회임 기간이 길어 매력이 없지만 그는 가업이라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다.선진국수준의 고품질 백열등을 만들어 상인과 소비자 인식을 바꿔놓고야 말겠다는 오기가 그를 사로잡고 있다.
  • 뉴욕주가 최고치 경신 41P 상승… 5,216 기록

    【뉴욕 로이터 연합】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하강에 대응,다음주중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뉴욕 주가가 13일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 존스 공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1.55 포인트 상승한 5천2백16.47포인트를 기록,지난 6일의 최고기록 5천1백99.13포인트를 뛰어 넘었다.
  • 미 폭설… 8명 사망/중·남부 교통마비

    【버펄로(미 뉴욕주) AFP 연합】 미국 중부와 남부 지역에 때이른 한파와 폭설이 몰아쳐 교통 수단이 마비되고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는 한파로 인한 사망자는 11일까지 북부 위스콘신주에서 3명,미시간주에서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버펄로에서는 10일 96㎝의 폭설이 내려 버펄로 공항이 폐쇄돼 2백여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11일 새벽 눈은 그쳤으나 이번 폭설로 인해 학교가 임시 휴교하고 상가가 철시하는 등 도시 전체의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 미 MIT대 정치과학부 학장 새뮤얼스(인터뷰)

    ◎“군수­민간기술 통합 균형있는 발전 필요”/일 성장 비결은 민군겸용 기술 개발 『한국이 현재의 미국처럼 경제 악순환을 겪지 않으려면 군수기술과 민간기술의 전략적인 통합을 통해 균형 있는 발전을 모색해야 합니다』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 초청으로 방한중인 미 MIT 정치과학부 학장 리처드 새뮤얼스교수는 6일 하오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민·군겸용기술개발전략」이란 강연을 통해 이렇게 강조했다. 새뮤얼스 교수는 『일본의 경우 군수기술과 민수기술이 이상하게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발전하고 있으나 이런 현상을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군수기술과 민수기술간의 협력,치밀한 계획에 의한 동종기업간의 협력이 오늘의 일본을 있게 한 원동력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일본전문가로 자처하는 그는 자본주의시스템을 이해하기 위해 일본의 원전을 방문했다가 일본 원전산업계가 정교하게 나눠져 협동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빠르게 확산시키는 데서 경쟁을 강조하는 신고전주의경제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현상을 발견하고 일본에 흥미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미 뉴욕주 콜게이트대를 졸업한 그는 MIT대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일본이 힘 있는 나라가 된 이유」라는 제목으로 정근모 과기처장관과 이경서 박사가 최근 공역한 「일본이 힘 있는 나라가 된 이유」라는 책도 저술했다. 동북아의 국방과 안보분야 전문가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두 차례,올해 한 차례 한국을 방문했을 뿐이어서 한국을 잘 알지 못하지만 『한국은 앞으로 일본을 따라잡을 수 있는 유일한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 “비자금 성역없이 조사” 재강조/김 대통령,특파원과 간담회

    【유엔본부=이건영 특파원】 김영삼 대통령은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수사와 관련,『법에 따라 성역없이 철저히 수사하라고 이미 지시했으므로 지금 그 방향대로 수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25일 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유엔방문을 마치고 하와이 호놀룰루로 출발하기에 앞서 뉴욕주재 특파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고 검찰의 비자금 수사와 관련,법에 따른 성역없는 수사방침을 재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번 특별정상회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뒤 『우리의 입장에서는 유엔을 통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 뉴욕 특파원 간담회 문답

    ◎“유엔무대서 달라진 한국 위상 실감했다”/“북 우성호 석방 약속 지켜야 쌀지원 진전”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아침 유엔방문을 끝낸뒤 미태평양사령부 방문차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기에 앞서 뉴욕주재 특파원들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유엔방문 성과와 소감 등을 피력했다.다음은 김대통령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유엔창설 50주년 특별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평가해 달라. ▲이번 유엔방문은 시간은 짧았지만 많은 성과가 있었다.각국 정상들이 유엔의 개혁 및 지구촌 현안에 대해 자신들의 입장을 주장한 것은 나름대로의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우리나라가 앞으로 96­97년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될 것이 확실한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상임,비상임이사국 15개국의 한 나라가 돼 주요현안을 결정한다는 사실은 한국의 위상변화를 느끼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의 유엔을 전망하면. ▲전쟁,기아,민족 및 종교분쟁이 났을 경우 유엔 이외의 다른 기구에서는 이를 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유엔은 방만한 경영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지난 50년동안 적지않은 성과를 거뒀다.앞으로 50년의 변화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겠지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변화를 어떻게 슬기롭게 조화시키는가가 중요할 것으로 본다. ­각국 정상들이 한국의 경제에 관한 중요성을 많이 이야기 했다는데. ▲각국 정상들과 이야기 할때 나와 이야기를 하려는 정상들이 많아 곤란할 때도 있었다.많은 정상들과 회담요구를 취소하고 대신 공로명외무장관이 만나기도 했다.그만큼 한국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이야기다.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각국 정상들이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우리와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히 보완관계에 있는 캐나다만 하더라도 우리 경제가 잘 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 ­최근의 남북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지난 2년동안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굉장한 위기상황도 있었다.이를 극복하는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그러나 우리는 이를 극복하고 마침내 북한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한국형 경수로인 울진 3,4형으로 결정나기까지는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북한은 우성호 선원 석방과 대남 비방중지약속 등 우리와 한 약속을 저버리면서 쌀을 더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약속도 안지키면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북한은 해외 교민사회에 침투하려는 전략을 강화시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복안은. ▲지구상에서 이제 공산주의체제를 지지할 방향으로 나가는 나라는 없을 것으로 본다.변화의 힘을 막을 수 없다.과거의 식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 「한반도평화 3원칙」 제시/김 대통령 「세계 지도자상」 수상연설

    ◎북이 개방택하면 경제협력 용의 【유엔본부=이목희 특파원】 특별총회 참석차 유엔본부를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상오(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엔협회로부터 「세계지도자상」을 수상한 뒤 『북한이 변화와 개방의 길을 걷는다면 우리는 북한에 대해 과감한 지원과 경제적 협력을 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남북간의 경제협력은 궁극적으로 시장경제원칙에 따라 「상호이익이 되는 거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피에르호텔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유엔과 미국,그리고 한국」이라는 제목의 수상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한반도의 통일은 평화적이고 민주적이며 점진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지난 반세기에 걸친 한국의 국가건설과정은 유엔과 한국과 미국이 힘을 합쳐 유엔의 이상을 구현한 역사였다』며 『한국은 이제 세계와 인류를 위해 더 크게 기여함으로써 유엔의 도움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반도의 평화정책을 위한 3가지 기본입장을 발표,▲영구적인 평화체제로 대체될 때까지 한반도의 현 정전체제는 확고히 유지,준수되어야 하고 ▲정전체제를 대체하는 평화체제는 한반도 평화유지에 책임이 있는 남북한 당사자간에 교섭되고 합의되어야 하며 ▲남북한은 상호관계를 대화를 통해 정상화함으로써 군사적 대치상태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또 라빈 이스라엘 수상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투자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투자보장 협정」과 「2중과세 방지협정」을 조속히 체결키로 하는 한편 이스라엘의 통신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키로 합의했다. 김영삼대통령은 25일밤 뉴욕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조찬간담회와 케네디공항에서의 환송행사를 끝으로 4박5일간에 걸친 뉴욕방문 일정을 마치고 하와이방문에 들어간다. 김대통령은 3일간 하와이 호놀룰루에 머물면서 교민들을 격려하고 미 태평양사령부와 진주만 함대를 방문,시찰한다.
  • 브로드웨이 32번가 코리아웨이로 명명/뉴욕 김 대통령 여로

    ◎뉴욕 중심 한·영문표지판 등장… 교민 환호/한·불 정상 예정시간 30여분 넘기며 환담 유엔특별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각국 국가원수들과 개별정상회담을 계속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낮(한국시간 25일 새벽·이하 현지시간)까지 프랑스를 비롯,루마니아·스페인·베트남·타지키스탄·마셜공화국 등 6개국 정상과 연쇄회담을 갖고 실질경제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대통령은 강행군 정상외교를 갖는 가운데에서도 뉴욕대에서 명예법학박사 학위를 수여받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마셜공화국 정상회담◁ ○…24일 낮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열린 아마타 카부아 마셜공화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김대통령은 지난 91년4월 수교이후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양국간 활발한 교류가 진행되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고 우리 건설업체의 진출 확대에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대해 카부아대통령은 공항확장과 관광시설 건설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를 특별배려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정상은 또 최근 프랑스가 남태평양에서 실시한 핵실험에 우려를 표시하고 앞으로 핵실험의 중단과 함께 핵군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한·타지키스탄 정상회담◁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33층에 마련된 접견실에서 20여분에 걸쳐 라흐마노프 타지키스탄대통령과 회담을 열었다. 두나라 말을 각각 영어로 옮기는 이중통역을 거치는 등 정상간 상견례 성격이었던 이 회담에서 두 정상은 경제협력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우리나라의 기술 및 자본과 타지키스탄의 자원을 결합한 합작사업을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한·베트남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또 이날 상오 유엔본부에서 40여분간 베트남의 레둑안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의 자본 및 기술과 베트남의 우수한 노동력 및 자원이 결합하는 합작사업이 양국 모두에게 긴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이를 확대 장려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김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관심을 보여온 석유 등 자원개발과 건설,원자력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했고 이에 레둑안 국가주석도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표명했다. ▷한·스페인 정상회담◁ 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아침(한국시간 24일 저녁) 숙소인 월도프 아스토리아호텔에서 곤살레스 스페인총리와 조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및 유럽정세와 양국간 실질협력강화방안등에 관해 협의. 김대통령은 『총리께서 지난 82년 취임한 이후 스페인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고 인사하자 곤살레스총리는 『한국의 개혁성과에 축하드리며 스페인도 한국처럼 개혁을 통해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 김대통령은 이어 내년중 카를로스 1세 국왕의 한국방문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고 곤살레스총리는 김대통령의 스페인방문을 공식 초청하는등 조찬회담은 시종 우호적인 분위기속에서 1시간여동안 진행. ▷한·루마니아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23일 하오 7시부터 호텔 4층 콘래드 스위트룸에서 루마니아의 일리에스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먼저 회담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일리에스쿠대통령이 들어서자 『뉴욕에서 다시 만나게돼 기쁘다』며 반갑게 악수를 건넸고 일리에스쿠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한국을 방문했을 때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있다』고 화답했다.이에 김대통령은 『지금까지의 양국 관계발전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낳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서 두나라의 정부 및 민간 레벨의 관계가 더욱 발전되도록 하자』고 제의했다. ▷한·프랑스 정상회담◁ ○…23일 하오 뉴욕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김대통령과 자크 시라크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예정 시간을 30분이나 넘기며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김대통령이 회담장인 호텔 14층에 도착하자 엘리베이터 입구까지 마중나온 시라크대통령은 『뉴욕에서 다시 만나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고,이에 김대통령은 『대통령취임을 축하한다』고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양국간 실질협력이 강화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며 첨단산업분야의 기술협력과 고속전철 사업의 기술이전,외규장각 도서의 조속한 반환에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뉴욕대 박사학위수여식◁ ○…김대통령은23일 하오 뉴욕대에 도착해 올리바 총장의 영접을 받은뒤 학위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데이비드 티쉬맨강당에서 1시간여동안 진행된 학위수여식에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학위수락연설을 통해 『이 법과대학 회의실에 「어떤 나라도 정의없이 강할 수 없으며,연민없이 풍요로울 수 없고,자유없이 안전할 수 없다」고 새겨진 문구는 한국 국민 모두가 마음속으로 진정 공감할 수 있는 명언』이라고 역설했다. ▷뉴욕 코리아웨이 명명식◁ ○…뉴욕시는 23일 이현홍 뉴욕총영사,이정화 한인회장,프렌치 라이트 뉴욕주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 브로드웨이 32번가를 코리아웨이로 명명하는 현판식을 가졌다.뉴욕시는 지난해 뉴욕 한인경제인의 건의에 따라 코리아웨이 명명식을 계획했으며 김대통령의 방문에 맞춰 이날 현판식을 가졌다. 한인경제인협회장을 지낸 이영규씨는 『뉴욕중심부에 한글과 영문 거리표지판이 영원히 부착되는 것은 35만명 뉴욕교민의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 클린턴­옐친 「보」 평화정착 공조 합의

    ◎양국 국방 27일 회동… 러 평화군 참여 논의/독,병력 4천명 보스니아 파견 결정 【하이드파크(미국 뉴욕) 로이터 AP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3일 새로 구성되는 보스니아 국제평화유지군에 러시아군을 참여시키기로하는등 보스니아 평화정착에 협력하기로 완전한 합의를 보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가 평화협정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등 보스니아 평화정착 전망이 한층 밝아질 것으로 기대되고있다. 클린턴 대통령과 옐친 대통령은 이날 2차대전당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미대통령의 자택에서 4시간에 걸린 회담을 마친 뒤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보스니아 평화정착방안에 「완전한 합의」를 보았으며 세부내용은 추후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러시아군의 보스니아 국제평화유지군 참여방법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국방부 관리들이 전했다. 【본 AFP 로이터 연합】 독일 정부는 24일 보스니아 평화협정을 감시할 국제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병력 4천명을 보스니아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2차대전이후 독일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역외지역 파병중 최대규모로 해외 군사활동을 강화하고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헬무트 콜 총리 정부의 정책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다. 독일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폴커 뤼에 국방장관과 클라우스 킨켈 외무장관에게이같은 결정사항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유렵사령부에 통보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이번에 파견되는 병력은 수송,병참,의료,기술 등 비전투요원들로 활동은 보스니아,주둔은 인근 크로아티아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관리들은 밝혔다. 관리들은 2차대전 당시 나치가 크로아티아 파시스트 정권을 지원했고 대부분 세르비아인들을 대상으로 나치가 저지른 대량 학살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것을 우려,전투요원를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클린턴·옐친 회동 결산/“미­러 우호 다짐” 상징적 의미/탈냉전시대 양국 역할 원칙론 확인/내년 대선 의식… 이견조정엔 눈감아 23일 뉴욕주 하이드 파크의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대통령 자택에서 열린 클린턴 미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정상회담은 탈냉전 이후의 국제질서 수립에 있어 양국의 우호와 협조를 다짐하는 상징성에 더 큰 비중이 두어졌다. 특히 그동안 보스니아사태 해결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됨으로써 상당한 불만을 표출시켜왔던 러시아를 참여시키고 구유고 지역의 평화정착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을 증대키로 하는등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의 영향력을 행사키로 하는 원론적인 합의를 이뤄낸 것이다. 이날 양국정상은 4시간동안의 회담을 마친후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양국이 보스니아 평화정착방안에 「완전한 합의」를 보았음을 강조했으나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오는 27일 워싱턴에서 열릴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과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의 회담으로 넘겼다. 양국은 러시아군의 보스니아 국제평화유지군 파병과 관련,러시아는 자국군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지휘통제를 받을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 미국은 나토가 모든 참여병력의 지휘권을 갖고 평화협정의 감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팽팽한 입장대립을 보여왔다. 보스니아사태에 대한 논의로 대부분의 시간이 할애된 이날 회담에서는 ▲START(전략무기감축회담)Ⅱ 협정을 위한 공동촉구 ▲핵안전을 위한 공동노력 ▲내년중 CTBT(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를 마무리짓기 위한 공동노력등에도 의견접근을 봤다고 클린턴대통령이 밝혔다. 양국정상이 「빌」,「보리스」등 상대방의 이름을 부르며 한층 친밀감을 과시한 이날 정상회담은 두정상이 모두 내년에 대선을 앞두고 있으며 재선을 위해 외교문제의 성과를 중요한 업적으로 내세워야할 비슷한 입장에서 구체적 사안에 대한 이견은 덮어두고 우선 서둘러 원칙적인 합의를 재확인한 선에서 서로의 입장을 세워주기에 급급한 인상을 짙게 풍기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있을 양국 국방장관회담이 진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원칙론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세부적 협력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 “지위막론 철저 조사하라”/김 대통령 “한계없는 수사” 지시

    【유엔본부=이목희 특파원】 유엔을 방문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과 관련,『문민정부는 국민의 도덕적 신뢰와 그 바탕 위에 탄생한 만큼 그 성격에 맞게 이번 사건을 한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해 국민에게 진상을 밝히라』고 이홍구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승수 비서실장으로부터 6공 비자금 사건에 대한 구체적 보고를 받고 『이번 사건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든지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수행중인 윤여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을 수행한 한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이번 사건 수사와 관련,한계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해 엄정수사의 강도가 어느 때 보다 높음을 시사했다. 김대통령의 한 측근도 『김대통령은 연희동측이 그동안 항간에 떠돌던 통치자금 관련 비자금 관리를 부인해온데 대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이 격분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도 『지금은 김대통령이 밝힌 지시내용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25일 뉴욕주재 한국특파원단과,그리고 27일에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캐나다·유엔순방을 결산하는 수행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노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에 대해 보다 구체적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 미 대외원조 자국기업에 큰 혜택/민간단체연 보고서

    ◎전체액수의 80% 미제품 구매에 써/공화당 예산삭감 움직임 제지 겨냥 미국의 대외원조는 사실상 대부분이 미국의 상품구매로 이어지는 부메랑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외원조 삭감의 직접적 피해가 미국기업과 농민,근로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민간기업 및 비정부단체 연합체인 프리덤서포트연합(FSC)은 최근 클린턴행정부의 96년도 대외원조 예산에 대한 공화당 다수 의회의 삭감 움직임을 반대하기 위해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대외원조의 80%가 미국의 식량 상품 장비 기술 용역 등을 구입하는데 사용되고 있다』밝혔다. 이 보고서는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이 대외원조로 인해 자기 출신 주가 얼마나 많은 혜택을 받는지 모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삭감을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는 제시 헬름즈 상원의원의 노스캘로라이나주의 경우 지난 2년간 8억1천만달러를 대외원조 대금에서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 지난 2년간 미국의 각 주가 대외원조 대금에서 벌어들인 수입을 집계해 순위를 매겼으며 가장 많은 주는뉴욕주로 28억6천만달러,다음은 캘리포니아주 28억2천만달러,매사추세츠주 18억5천만달러,메릴랜드주 11억8천만달러,펜실바니아주 10억4천만달러 등으로 기록됐다. 클린턴행정부는 96년도 대외원조 예산으로 1백34억달러를 책정했으며 의회는 이 가운데 주로 빈곤국에 대한 원조항목에서 14억달러를 삭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덤서포트연합은 제너럴 일렉트릭,IBM등 주요수출기업과 AFL­CIO노동연맹,미국농업국 등이 회원으로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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