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뉴욕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이호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득표율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로이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키신저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0
  • 美 고문경관에 징역 30년형

    [뉴욕 연합] 뉴욕시 경찰의 야만적인 고문행위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져온 애브너 루이마 사건의 가해자 저스틴 볼페(27)에게 13일 징역30년형이 선고됐다. 볼페는 지난 97년 8월 아이티 이민 출신인 루이마를 체포해 경찰서 화장실에서 빗자루 대를 항문과 입에 번갈아 집어넣고 구타를 하는 등 고문을 행사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당시 순찰임무 중이던 볼페는 한 나이트클럽의 난투극 현장에서 루이마가뒤에서 주먹질을 한 것으로 잘못 알고 경찰서로 연행해 분풀이를한 것으로알려졌다. 브루클린 연방지방 법원의 유진 닉커슨 판사는 “고의적인 살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더 이상의 행위를 상상할 수 없는 야만적인 것으로 루이마는 물론경찰과 사회전체에 형언할 수 없는 해를 끼쳤다”면서 중형을 선고했다. 볼페는 선고를 앞두고 5분여에 걸친 최후 진술을 통해 “나는 루이마의 권리와내 자신을 배반했으며 죄값을 치르겠다”고 말했으나 “감옥에 가는 것은 힘든 일이며 나는 이제 27살이다”며 울먹였다. 루이마 사건은 뉴욕시경과 소수민족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경찰의 야만적 행동에 대한 시위를 촉발시켰다.루이마는 현재 뉴욕시경을 상대로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소송을 제기해 놓고 있다.
  • 이라크 한마디에 국제유가 ‘널뛰기’

    국제 원유가가 또 뛰고 있다.이라크가 원유가 요동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있는 것 같다. 전문가들도 “이라크가 지난 4일 유엔의 석유-식량프로그램의1주 연장조치에 반발,석유수출을 계속 중단하겠다고 발표한 게 다른 요인과합쳐져 유가급등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미르 모하매드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이 지난 4일 “3일 유엔의 석유-식량연계 프로그램의 1주 연장은 정치적 협박이자 효율적이지 못한 조치”라며석유수출 중단을 발표하자 유가는 다시 뛰었다. 이라크가 석유수출 중단을 발표한 지난 달 뉴욕시장에서는 22일 배럴당 27. 07달러까지 치솟아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이라크가 석유수출 재개를시사한 지난달 30일을 고비로 25달러선을 유지해왔으나 다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6일 텍사스중질유(WTI)1월 인도분이 지난 주 폐장가보다 무려 배럴 당 85센트 오른 26.66달러에 폐장됐다.런던석유시장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1월 인도분이 지난 주말(23.95달러)보다 71센트 높은 24.66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라크가 오랫동안석유수출 중단을 고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라크 경제가 워낙 피폐한데다 석유수출을 장기간 중단할 경우 다른 산유국들의 증산이 이뤄져 실효도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석유시장의 이라크 변수는 단기적으로 상당한 요동의 요인이 되겠지만 중장기적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그래도 유가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박희준기자 pnb@
  • 국제원유가 큰폭 하락

    [리야드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일부 회원국들과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멕시코 등 주요 산유국들이 29일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PEC 주요 회원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비(非)OPEC 국가인 멕시코는 이날 성명에서 유가 안정은 산유국과 석유 소비국,세계 경제에 기여할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산유량 감산 합의를 이끌어낸 주도 국가인 이들 3개국의 이같은성명은 최근 이라크가 유엔의 경제제재 조치에 항의,석유수출 중단조치를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또 GCC 6개 회원국들도 이날 리야드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성명을 통해현재 국제유가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석유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사우디와 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아랍에미리트연합 등 모두 6개 국가로 구성된 GCC는 세계 석유 매장량의 45%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산유량의 20%를 생산하고 있다. 한편 국제 원유가격이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 시사에 따라 29일 큰 폭으로 내렸다.이날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26.35달러(1월 인도분기준)에 개장된뒤 내림세를 계속해 지난 주말보다 91센트 하락한 25.96달러에 마감,25달러선으로 내려갔다. 전문가들은 유엔의 석유식량 프로그램 2주간 연기조치에 반발해 일주일전 석유수출을 전면 중단했던 이라크가 곧 석유수출을 재개할 것으로 관측돼 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고 분석했다.
  • ‘예술경영’차세대 인기직업으로 뜬다

    지난 8월말 세종문화회관이 재단법인으로 바뀌면서 실시한 첫 공채직원 선발 경쟁률은 무려 100대1이었다.17명을 뽑는데 1,700여명이 몰린 것이다.극심한 취업난 탓도 있겠지만 예술단체에서 일하고자 하는 젊은이들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음을 말해주는 단적인 사례이기도 하다.삼성문화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멤피스트’(문화예술인재양성제도)에서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리는분야 역시 예술경영이다.90년대초 영화가 젊은이들을 사로잡았듯 이제는 예술경영이라는 신직종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처럼 보인다. 국내에 예술경영이란 용어가 회자되기 시작한 것은 10년전 단국대 경영대학원에 석사과정이 처음 개설되면서부터.이후 최근 2∼3년새에 중앙대(예술대학원) 경희대(경영대학원) 숙명여대(정책대학원) 서울시립대(도시행정대학원) 홍익대(미술대학원)등이 특수대학원안에 예술경영 과정을 잇달아 만들었다. 해외유학파도 갈수록 늘고 있다.LG연암재단의 김주호부장(영국 시티대) 스튜디오 메타의 이승훈실장(뉴욕시립대) 문예진흥원 교육연수팀의 홍영주씨(뉴욕대)등 현재 20여명의 미국·영국 유학파들이 각 문화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그러나 현장경험 없이 2∼3년의 외국유학만으로 섣불리 일에 뛰어들었다가 뼈아픈 실패를 경험하는 이들도 적지않다.예술의 전당이 전문적 예술경영의 모범 사례가 된 이후 각 예술기관·단체도 앞다퉈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새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한국적 예술경영과 마케팅의 모습을 보여준 정동극장과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디딘 세종문화회관 등을 비롯해 전문 예술경영은빠른 속도로 확산될 전망이다. 미국 아메리컨대학에서 예술경영을 전공한 문화관광부 도서관박물관과 용호성 사무관은 “앞으로 2∼3년내에 상당수의 문예회관이 독립법인화하고,현재 33관에 불과한 문화의 집이 대폭 늘어나게 되면 예술경영 전문인력들의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예술경영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의수급을 위한 제도적 기반위에 이들을 위한 자격인증제와 의무고용제,그리고인턴제도 등이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이순녀기자
  • 이라크“원유수출 중단 2주간 계속”

    [바그다드 카이로 AFP AP 연합] 이라크가 유엔의 2주간의 수출연장에 항의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단행한 원유수출 중단조치가 2주간 계속될 것이라고 아메르 모하마드 라시드 이라크 석유장관이 24일 밝혔다. 라시드 장관은 이날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석유장관과 만난 후“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적 물품 구입을 위한 석유수출을 경제제재 대상에서 예외로 인정해 주는 유엔의 석유-식량 연계프로그램 6단계 조치와 관련,우리의 생산의무를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면 사이드 하산 유엔주재 이라크 대사는 유엔의 제안내용이 확실해진 뒤에야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석유수출 중단이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라크의 석유수출 중단에 따른 일부의 증산 요구에도 불구하고 내년 3월까지로 예정된 감산합의 완화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재고량 감소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로 하루만에 다시 오름세를 기록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유(WTI)는 24일 배럴당 26.85달러(1월인도분 기준)로개장돼 27.1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 종가보다 43센트 오른 26.87달러로 마감됐다.
  • 힐러리,“뉴욕州 상원의원 출마”공식의사 밝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는 23일내년 민주당 후보로 뉴욕주 상원의원에 출마할 계획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힐러리 여사는 이날 ‘미국 교사연합회’ 모임에 참석,대니얼 패트릭 모이니핸 상원의원의 은퇴로 내년 7월 실시되는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라며 “가능한한 강력하게 선거운동을 벌일 것이며 공식 출마선언은 내년초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러리 여사의 이날 발언은 ‘상원의원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는그동안의 입장에서 더 나아가 사실상 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다. 그녀는 올초부터 상원의원 출마를 위해 비공식적으로 선거운동을 벌여왔으나 공식 출마선언은 미룬 채 선거준비기구만을 운영해 왔으며 경쟁 상대인공화당의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도 마찬가지였다. 힐러리 여사는 줄리아니 시장의 비판을 겨냥,“나는 착각을 하지않고 있으며 매우 힘겨운 선거운동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하면서도 이번 선거는 개인의 자질에 관한 선거가 아니라 뉴욕 시민들이 누릴만한 가치가 무엇인지에대한 ‘이슈 대결’이라고 말했다.힐러리 여사는 “줄리아니 시장과 훌륭한 논쟁을 벌이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하고 자신과 클린턴 대통령이 뉴욕 근교 웨스트체스터주에 매입한 저택으로 곧 옮길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로써 힐러리는 남편의 대통령 재임중 선거운동을 벌이는 미국의 첫 퍼스트 레이디가 됐다.
  • 국제유가 8년만에 최고치

    [유엔본부·바그다드 AFP AP 연합] 유엔이 ‘석유·식량 연계프로그램’에따른 석유수출 추가 허용기간을 불과 2주로 제한한 데 대한 반발로 이라크가 터키의 제이한항을 통한 원유수출을 중단시켰다고 유엔이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제유가가 또다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산유국들의 합의감산으로 인한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보여 석유파동 재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70달러(내년 1월 인도분 기준)에 개장돼 한때 27.07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56센트 오른 26.70달러에 마감됐다.
  • 거세지는 힐러리 ‘출마반대’ 여론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상원의원을 꿈꾸는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 여사에 대한 출마반대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같은 여론은 민주당 내에서 더욱 커지고 있어 본인을 당황 하게 하고 있다. 지난주말 민주당 소속 뉴욕주 주의회 도브 히킨드 의원은 “힐러리여사가출마를 포기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3일뒤인 21일 역시 뉴욕시시의회 민주당 소속 여성의원인 로니 엘드리지 역시 힐러리의 출마포기를 촉구했다.“힐러리는 뉴욕주를 대표하지 않을 뿐 아니라 뉴욕주민들의 정서를갖지 못했다”는 게 주 이유였다. 현재 힐러리는 공식출마를 선언하지는 않고 선거탐사위원회만을 출범시킨상태.이 때문에 영부인 자격으로 중동과 유럽순방을 하는데 대해 “유대인표를 노린 이스라엘방문”“영부인 자격으로 선거운동을 한다”는등 비난을 받고 있다. 뉴욕 폴이란 여론조사기관이 21일 주민 908명에게 물어본 결과 힐러리출마에 53%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선 가능성이 낮게 나타나면서 민주당 일각에서는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하고 다른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목소리도나오고 있다. hay@
  • 美증시 中國열풍…WTO가입 특수기대

    [뉴욕 도쿄 연합] 세계 증시에 차이나 열풍이 거세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 확정되면서 중국특수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지난 15일 가입협상 타결 직후 뉴욕증시에서 차이나 열풍이 시작됐다.18일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9개 중국기업 중 6개 기업의 주가가 최고 80배까지 오르는 등 연일 60% 이상의 상승률을보이고 있다. 그 여파로 이날 뉴욕증시는 수직상승을 했다.일본 도쿄증시도 급등세를 보이면서 전세계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날 뉴욕시장의 나스닥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나란히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S&P 500 지수는 14.22포인트(1%)가 오른 1,424.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나스닥 지수도 77.65포인트(2.38%)가 상승한 3,347.0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19일에는 일본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가 뉴욕증시 급등 영향으로 올들어 최고치인 1만8,570.84엔을 기록했다.
  • 세계에너지연구센터 전망/유가 35불 넘을듯

    [카이로 쿠웨이트시티 AFP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현재의감산 합의를 내년말까지 고수할 경우 내년 4·4분기의 국제유가는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35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런던에 본부를 둔 세계에너지 연구센터가 18일 전망했다. 반면 OPEC 회원국들이 내년 3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배럴을 늘릴경우 내년 4·4분기 평균 유가는 배럴당 18달러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이연구센터는 예상했다. 그러나 최소한 4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20∼21일 쿠웨이트시티에서 재회동해 석유감산 연장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OPEC회원국들이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회동에는 사우디 아라비아,베네수엘라,쿠웨이트 및 아랍에미리트(UAE)의석유장관들이 이 회동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센터는 내년도 세계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설령 OPEC 비회원국들이 석유공급이 1% 가량 늘인다해도 세계의 원유재고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폭등세를 보여온 국제유가는 18일 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이날 배럴당 26.47달러(12월 인도분 기준)로 개장돼 26.80달러까지 치솟았다 폐장 직전엔 26.55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런던시장에서 걸프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북해산 브렌트유는소폭 하락한 배럴당 24.87달러에 머물렀다.OPEC 기준유가는 17일 전날보다배럴당 27센트 오른 24.47달러를 기록했다.
  • 서방지도자 ‘21세기 새 사회 건설’ 모색

    주요 서방국가의 진보주의 정치지도자들이 새 밀레니엄의 더 나은 사회건설을 위해 제시하는 해답은 무엇일까. 미국 빌 클린턴 대통령과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프랑스의 리오넬 조스팽 총리,독일의 게하르트 슈뢰더 총리 등 서방 지도자들이 20일과 21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21세기의 진보적 통치’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유럽 대학 연구소(EUI)와 미 뉴욕시립대(NYU)법대가 주최하는 이 세미나에서는 ‘제3의 길’의 주창자 인 블레어 총리와 슈뢰더 총리,그리고 ‘신 사회주의’로 이들에 맞섰던 조스팽 총리간에 제2의 설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0여일전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총회에서 조스팽 총리는 국영 경제 시대는지나갔지만 ‘시장을 제어하고,복지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임무가 좌파에주어지고 있다고 밝혔었다.조스팽의 견해는 좌파가 복지 국가를 개혁하고 융통성 있는 노동시장을 채택하며 공공 지출을 줄이는 등 친기업적인 정책을취해야 한다는 ‘제3의 길’과 배치된다. 그러나 이번 회의는 공식적인 국가 지도자간 회담이 아닌만큼 세계화가 야기한 긴장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한 의견을 교환할 뿐 성문화된선언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기자 crystal@
  • 국제원유가 강세 안팎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본격적인고(高)유가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산유국들이 지난 4월 이후 이행하고 있는 감산합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전세계 재고물량이 최저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또한번의 ‘오일쇼크’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흐 알 아티야 의장은 최근 “회원국간 현재의 감산합의가 내년 3월 철회를 목표로 이뤄졌지만 현실적으로 내년 말까지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쿠웨이트의 셰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사바 석유장관도 16일 OPEC 회원국들이 감산 약속을 내년 3월 이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OPEC 감산합의는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노르웨이 등으로부터도 강한 지지를얻고 있어 산유국들의 ‘감산동맹’은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11개 OPEC 회원국들은 지난 3월 평균 10달러선이던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평균 210만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17일 유가가 크게 오른 데는 미국석유연구소(API)가 이날 미국의 원유 재고가 지난주에 이어 다시 떨어져 당초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이라고 발표한 보고서가 큰 영향을 미쳤다.세계 최대의 원유저장국인 미국의 저장량이 지난해 대비 9% 하락해 2년내 최저수준이라는 발표가 있자마자 투기적인 매수세가 일면서 유가상승을 자극했다. 이날 뉴욕시장에서의 유가는 12월 인도분 기준으로 90센트 오른 배럴당 26. 60달러로 3년만에 최고수준을 보였다.이외 베네수엘라 석유노조가 곧 파업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과,나이지리아의 사회불안으로 포카도스 석유터미널을 통한 원유수출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예상도 런던시장을 비롯한 이날 세계유가시장에서 가격상승을 주도한 요인이 됐다. 한편 시장 관계자들은 “원유가가 이미 불안한 수준으로 동절기를 맞아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배럴당 3달러 정도의 가격상승요인이 있어앞으로 28∼29달러선까지 유가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경옥기자 ok@
  • 유가 연일 상승… 26달러 근접

    [카이로 연합] 국제 석유가격이 연일 올라 16일 배럴당 26달러에 근접했다. 뉴욕 상품시장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이날 한때 배럴당 25.95달러(12월 인도분 기준)까지 올랐다가 25.70달러에 마감돼 지난 7일간의 거래에서 6일간이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3억897만배럴로 떨어졌다는미국석유연구소(API)의 보고서가 이날 발표되면서 뉴욕시장 폐장 후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26달러선을 넘어섰다. 런던 석유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8센트 오른 24.54달러에 거래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기준 유가도 15일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33센트 오른 24.60달러를 기록했다고 빈에 본부를 둔 OPEC 사무국이 16일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합의 연장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수요는 늘고 재고가 줄어 연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 인종차별 승차거부 택시…뉴욕市 면허정지

    [뉴욕 연합] 뉴욕시 당국이 흑인 인종차별 시비를 불러온 택시 운전사들의승차거부에 대해 현장 면허정지라는 극약처방을 내놓고 11일부터 단속에 들어갔다. 이 단속에는 150명의 사복경찰관과 택시·리무진위원회 감독관이 동원돼 택시를 타려는 손님으로 가장,흑인 등 소수인종 승객에 대해 승차거부를 하는택시운전사를 적발하게 된다. 적발된 운전사는 현장에서 곧바로 택시운전 면허가 정지되고 차량은 인근경찰서로 견인돼 택시회사측에 인계된다. 현장 면허정지 조치는 범죄에 대한강력한 대처로 높은 지지를 받고있는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올초의 음주 운전자 차량 압류에 이어 내놓은 또하나의 극약처방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영화 ‘리쎌 웨폰’에서 흑인 형사를 맡았던 대니 글로버가 며칠전 뉴욕시내에서 딸과 함께 택시를 타려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잇따라 승차거부를 당한 뒤 택시 운전사들의 흑인 인종차별을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가진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뉴욕시의 명물인 ‘옐로 캡’(택시)의 운전사들은 대부분 인도나 파키스탄등 남아시아 출신 이민자들로 구성돼 있다.이들은 이민 전 갖고있던 흑인에대한 인종차별적 생각을 버리지 못한데다 흑인밀집 빈민지역인 할렘에서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점을 들어 흑인을 태우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 흑인들은 이번 조치를 반기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줄리아니 시장의 조치가내년 상원의원 출마를 염두에 두고 흑인들의 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 [현상과 전망 21세기 미술](11)충격 속에서 감동 찾기

    영국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센세이션‘전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97년 런던의 로얄 아카데미에서,98년과 올 초 베를린의 함버거 반호프에서 개최됐던 이 전시회는 지난달 2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브루클린미술관에서 열리며 그 뒤 일본을 순회 전시한다.영국서 활동하고 있는 젊고 참신한 30대의 작가 42명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지난 세기에 제리코,쿠르베,마네,그리고 인상파 작가들이 과감하게 자신의가치관을 표현했듯이,이번에 전시되는 영국의 젊은 작가들은 일반인들이 편안하게 느끼지 않는 것을 솔직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감동적’이다.현대의 생활과 예술에서 느끼는 사랑과 성,낭비와 풍요,학대와 폭력,질병과 죽음,철학,혼동 등 여러 모순과 아이러니를 오감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온갖지각을 총동원하여 감상할 수 있는 전시이다. 리차드 빌링햄은 가엾고 힘없는 부모의 일상적인 삶의 현실을 솔직하고 과감하게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알콜 중독,문신,구토물 등 그들의 어쩔 수없는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작가 자신의 불쌍한 부모에 대한 따뜻한이해와 사랑과 애절함을 느끼게 한다.제이크와 디노 채프만의 작품 ‘죽음의 행위’는 19세기 고야의 ‘전쟁의 참해’ 에칭 연작을 조각화한 것이다.푸른 눈의 어린 소녀 마네킹들이 서로 붙어 휠라 운동화를 신고서 소녀의 코와 입을 남녀의 성기로 대신한 모습과 함께 숲속에서 소녀들이 동성애하는 모습 등은 가히 충격적이다. 마커스 하버는 어린 아이 유괴범,미라의 얼굴을 경찰서의 흑백몽타주 사진처럼 실제 어린이들의 손을 이용해 대형으로 제작,런던 전시 때 항의 시위를 받기도 한 문제의 작품이다. 데미안 헐스트는 밀폐된 공간에서 파리들에 의해 부패되는 쇠고기 덩어리를 설치해 전시장 전체에 쾌쾌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크리스 오필리는 나이지리아계 흑인 영국인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코끼리 똥 등을 이용하여 화려하게 장식하는 잘 알려진 작가이다.뉴욕 시민들의 항의와 함께 뉴욕시장 루돌프 줄리아니가 종교와 신성을 모독했다면서 브루클린박물관에 대한 재정지원 중단조치를 내린 직접적인동기가 된 작품이 오필리의 코끼리 똥과 포르노 잡지를 콜라쥬한 ‘성모 마리아’이다.브루클린 미술관은 예산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700만달러를 뉴욕시에서 지원받았는데 뉴욕타임스 및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시장과 다투는 퍼스트 레이디 힐러리 클린턴여사까지 가세한 이번 전시 소동으로 미술관은 센세이셔널한(놀랄만한) 관람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전시 작품들은 영국 젊은 작가의 작품을 집중 수집하고 있는 광고재벌 찰스 사치의 개인 소장품인데 이번 전시는 단순한 센세이션을 일으킨데 그치지 않고 영국 미술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너무 과감해 남들이 회피한 작품을 사들인 소장가의 과감한 안목은 물론 항의시위,법정비화에도 불구하고 물의를 일으킨 전시를 지속시킨 ‘예술적’ 환경이 돋보이는 전시회였다. 박규형(갤러리 현대 디렉터)
  • 뉴욕주 상원의원 후보 지지율 힐러리,줄리아니에 뒤져

    [뉴욕 연합] 뉴욕주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물밑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이 지지율에서 힐러리 클린턴에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발표된 뉴욕타임스·CBS 뉴스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줄리아니 시장은 투표가 오늘 당장 실시됐을 때를 가정한 질문에서 46%의 지지율을얻어 42%를 얻은 힐러리여사에 4% 포인트 앞섰다. 줄리아니 시장은 지난 3월에 실시된 같은 여론조사에서 39%를 얻어 힐러리여사에 9% 포인트 뒤졌다.실제 선거를 1년여 앞두고 이뤄진 이 조사에서는또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돼 일찌감치지지후보를 결정한 유권자들이 의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을 정하지 못한 8%의 응답자에게 조금이라도 지지를 하는 후보를 선택하도록 한 설문에서 줄리아니는 49%,힐러리는 44%를 얻어 격차가 5% 포인트로 벌어졌으며 부동표는 3%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 美동부 해역은 ‘죽음의 바다’

    이집트항공 소속 보잉 767기가 추락한 매사추세츠주 낸터켓섬 인근의 미 동부 대서양 해역이 ‘죽음의 해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해역은 이번 참사외에도 최근 몇년새 비극적인 비행기 추락사고가 잇따라 항공사와 비행조종사들에겐 새로운 ‘공포의 비행지대’가 되고 있다. 지난 7월 고(故) 존 F.케네디 대통령의 아들 케네디 2세가 몰던 경비행기가추락한 마서드 비녀드 해역도 바로 이 해역에 포함된다. 최근 이 해역에서만 일어난 대형 항공기 참사만도 3건을 넘어섰다. 탑승객 230명의 목숨을 앗아간 96년 7월의 TWA 800편 공중폭발사건은 뉴욕의 존 F.케네디(JFK) 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마서드 비녀드 동쪽 롱아일랜드해역상공에서 일어났다. 또 낸터켓섬 북부 캐나다 접경의 노바 스코샤 해역에서는 지난해 9월 승객과 승무원 229명을 태우고 제네바로 향하던 스위스항공 소속 111기가 추락,전원 사망했다. 이번 이집트 사고기 역시 JFK 국제공항을 이륙한지 37분만인 31일 오전 1시52분쯤(현지시각) 레이더에서 사라졌으며,사망자와 비행기의 잔해가낸터켓섬에서 남쪽으로 90여㎞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에따라 뉴욕의 JFK 국제공항을 이륙한 뒤 미 동부 인근해역에 추락한 여객기 참사로 지난 4년동안 모두 7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죽음의 해역에수장됐다. 이경옥기자 ok@ - 217명 사망 埃여객기…테러·기체결함 수사 [워싱턴 보스턴 AFP AP 연합] 31일 새벽(현지시간) 미 동부 낸터켓 섬 해역에 추락, 승객과 승무원 217명이 사망한 이집트 항공사소속 보잉 767 여객기사고에 대한 조사가 1일 본격 착수됐다. 사고조사단은 사체 1구와 사고기의 잔해 일부만을 수거했을 뿐 사고원인을판단할 단서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미 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기가 이륙 32분만인 새벽 1시 47분을 끝으로 관제탑과의 교신이 끊겼으며 50분쯤 3만3,000피트 고도에서 급강하를 시작,36초후 2만4,000피트 고도까지 떨어졌으며 52분쯤 레이더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밝혔다. 조사는 테러와 기체결함 가능성 등 크게 두 갈래로 나뉘고있다. 미국과 이집트 관리들은 우선 테러에 의한 비행기폭발 가능성은 일축하고있다.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은 이집트 항공을 목표로 한 테러 위협은 없었으며 테러에 의한 것임을 시사하는 정보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미국당국은 경찰과 FBI,국무부 관리들로 테러 대책반을 구성,조사에 착수했다.FBI의 라미로 에스쿠데로 특수요원은 사고기가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뉴욕 존 F.케네디(JFK)국제공항에 착륙한 뒤 단 한명의 승객이 비행기에 내렸다고 지적하고 이 사람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으나 “용의자로 간주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밝혔다. 미 폭스 TV는 미 연방항공국(FAA)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사고기가 공중 폭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 도시지역 문화보존 고단위 처방책 나온다

    도시화 지역의 문화보존 처방책이 얌전한 ‘문화의 거리’에서 고단위의 ‘문화지구’로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문화관광부는 현행 ‘문화의 거리’ 체제로는 상업적 시설·활동에 압도당해 갈수록 위축되고 약골화하는 도시의‘문화’를 제대로 지킬 수 없다고 보고 법적 장치가 구비된 ‘문화지구’개념을 도입,법제화할 방침이다. 여기엔 지금의 ‘문화의 거리’는 이름만그럴듯할 뿐 불가사리같이 먹성좋은 상업성과 경제논리를 적절히 제어할 만한 힘을 갖지 못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신사적이지만 실제적 수단이 미비된 ‘문화의 거리’에다 마냥 도시의 문화를 방치할 수만은 없다는 위기의식이 엿보인다. 최근 문화부의 문화예술진흥법 개정안 발표와 함께 주목되고 있는 ‘문화지구’와 ‘문화의 거리’는 어떤 차이가 있는가.‘문화의 거리’가 이 거리바깥 사람들에게 울리는 홍보용 종이라면 ‘문화지구’는 주로 지구 안 건물주 및 상업 활동자에게 보내는 격려성 경고음이다.크게 다를 수 밖에 없다. ‘문화의 거리’는 지난 97년4월부터 지정해와 현재 서울 21개 등 전국적으로 73개소에 달한다.서울의 대학로 문화예술의 거리와 인사동 전통문화의 거리,부산 해변 문화예술의 거리,충남 백제문화의 거리,경남 김해문화의 거리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로 정식 지정·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대외에 과시하는 명함용인 문화의 거리는 법적·제도적 장치가 없어 운영상에큰 한계를 지니고 있다. 서울 대학로의 경우 2년여전 문화의 거리로 지정될 당시 50개를 넘었던 공연장이 40여개로 줄어든 대신 식당,노래방,비디오방,PC방 등 유흥시설은 그 사이 배 이상 늘어나 500여개에 이른다.차분하고 드려다 볼수록 끌리는 문화의 거리가 아니라 얄팍한 상혼과 즉흥적인 재미를 찾아 헤매는 사람들로 붐비는 유흥가로 변질되고 있는 것이다.대학로에서 멀지않은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도 그렇게 변할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된다. 행정기관은 문화의 거리라고 부르면서도 실제는 이곳에 문화적 배려보다는경제성을 지나치게 강조한 도시계획을 세우고 있고,건물주나 주민들 또한 조금만 사람들의 발길이 몰리는 인기가 있다 싶으면 급속히 상업지구화해 거리 특유의 문화를 소멸시켜 외래객의 방문을 감소시키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문화의 거리’ 지정제는 본래부터 뭔가를 할 수 있는 제도적장치가 없지만 도시내 건축·시설에 ‘막강한’ 힘을 가진 도시계획법도 문화에 관한 한은 속수무책이다.문화의 거리를 ‘문화적’으로 유지할 인센티브(장려)나 레드테이프(규제) 조항이 없는 것이다.그래서 이 두 무기를 갖춘 ‘문화지구’ 안이 나왔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조세감면,부담금 면제,국·공유재산 무상 대부,건축기준 완화,국고보조 등의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한편 문화지구 지정목적에 저해되는 영업을 시·군·구의 조례로 제한할 수 있다는 조항이 개정안에 나란히 들어 있다. 안을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문화지구 조성계획상 설치가 권장되는 문화시설과 문화업종에 인센티브가 부여되는데 각 지역의 조례에 따라 구체적인 내역이 정해지겠지만 공연,전시,도서출판,문화보급,전수,문화복지,문화산업 등의 시설과 문화적요소가 많이 결합된 종류의 영업 업종이 주대상으로 예상된다. 인센티브 제도도 새롭지만 국내법에선 처음인 업종제한의 규제권이 ‘문화지구’ 조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지구 지정당시의 주민이 행하고 있는 영업은 기득권과 재산권보호 원칙에 의해 제한 대상에서 자동적으로 제외된다고 개정안은 명시하고 있다.그러나 입법예고와 동시에 실시되고 있는 문화의 거리 주민의견 수렴과 이후의 공청회 등의 절차에서 최대의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법적 성격이 판이한 만큼 문화의 거리가 그대로 문화지구로 변환된다고 보기 어렵다.시장·군수·구청장이 당해 주민의 의견을 들은 후 시·도에 신청하고 시·도지사가 지정권을 갖도록 되어 있지만 지정후 3년내에 조성계획을 세워 승인을 받아야 하고 운영평가에 따른 지정취소제가 첨부되는 등 ‘문화지구‘는 공을 들여야 이름을 유지할 수 있다. 이달말 열릴 공청회와 함께 문화지구가 한층 주목을 끌 전망이다. 김재영기자 kjykjy@ * 선진국들의‘문화지구’육성 사례 문화 선진국들은 어떻게 ‘문화지구’를 육성하고 있는가. 우선 문화예술을 활용,도시 전체의 이미지를 개선해 ‘도시의’ 경쟁력을제고하기 위해 전 도시를 문화도시로 선포하는 곳이 적지 않다.네덜란드의로테르담,독일의 프랑크푸르트,프랑스의 렌느·몽펠리에,영국의 글래스고우등이 그런 곳으로 문화시설,예술축제와 더불어 도시설계,도시색채,교통정책등을 연계한 복합개발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또 도시재개발과 신도시 개발 때 상업,주거 시설에다 문화시설을 계획적으로 섞는 지역개발 방식도 있는데 일본 후쿠오카 해안 모모치 신도시의 로코 아일랜드나 미국 볼티모어시 해안지역 재개발의 이너하버 프로젝트 등이 좋은예다. 문화적·예술적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도시내 일정 지역을 공식적으로 지정하여 규제와 인센티브제의 조화를 통하여 도시의 명소로 육성하는 케이스가미국의 여러 도시에 흔한데 우리의 ‘문화지구’와 상당히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뉴욕시를 예를 들면 링컨스퀘어 지구,맨하튼 남단거리 지구,극장특구등 20여 곳이 있다. 뉴욕의 ‘문화지구’를 더자세히 살펴보면 극장특구의 경우 맨하튼 브로드웨이의 극장환경을 보존하고 상업건물 및 음식점의 유입을 막기 위해 극장특구법을 제정,특구내 토지이용을 통제하면서 건축법규 상의 건폐율·용적률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인근 빌딩에서 나오는 수입의 일부를 수익사업과 연계해 극장 유지비용으로 충당한다.도시계획위원회와 건물주 간의 협상을 통해 개발비용 등을 결정했다. 맨하튼 남단거리 지구는 역사적 건물 등을 보존하면서 박물관과 상업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상업시설과 문화예술시설로 구분 개발했다.특별재생지구로 지정하여 건물증축과 고도에 제한을 두었으며 상가·사무실 등은 복합용도로 개발하여 운영 수익금을 박물관거리의 환경조성에 재투자하였다. 이같은 외국 사례들은 ‘예술과 경제의 조화’ ‘인센티브와 규제의 조화’를 특징으로 한다고 이번 개정안의 문화부 실무자인 최종학(崔鍾學) 서기관은 지적하고 있다.문화지구 내에 문화관련시설과 상업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여 방문객을 유치하고 상업시설에서 나오는수익금을 문화환경 조성에투자하면서도 문화환경 및 미관을 저해하는 유해업종에 대한 규제를 소홀히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재영기자
  • 줄리아니·힐러리 선거 대리전 양상

    [뉴욕 외신종합] 성모 마리아를 그린 한 점의 그림이 미국 뉴욕주 상원의원직을 놓고 대결을 벌이는 힐러리여사와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간의 정치쟁점으로 발전하고 있다. 문제의 그림은 오는 10월 2일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개막뒤는 전시회‘센세이션(Sensation)’전의 출품작 ‘거룩한 동정녀 마리아’.이 그림은영국 화가 크리스 오필리의 작품으로 마리아를 아프리카 흑인으로 묘사했고또한 포르노 잡지에서 오려낸 여자 엉덩이 사진들을 모아 코키리의 똥과 함께 뒤범벅해 그렸다. 전시회 소식이 나가자 가톨릭의 존 오코너 추기경이 “신성모독”이라고 발끈하고 나선데 이어 가톨릭 신자인 줄리아니 시장은 27일 “시의 보조금을받아 운영하는 미술관이 이런 전시회를 하게 할 수 없다”고 분개했다.그는이 그림을 철거하지 않을 경우 뉴욕시에서 지원하는 700만 달러 예산을 삭감하겠다고 위협했다.이 문제는 그러나 이른바 창작품에 대한 관(官)의 간섭,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침해등의 논쟁을 일으키면서 시당국과 종교계,예술계가 설전에 들어갔다.이런 상황에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하고있는힐러리여사가 28일 뉴욕을 방문,“시장의 마음에 안든다고 전시를 못하게 할수는 없다”고 미술관 손을 들어주었다. 브루클린미술관은 29일 줄리아니 시장을 상대로 표현의 자유 침해 혐의로정식소송을 제기했다.
  • 유가·금값 동반 폭등…브렌트유 24달러 돌파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세계 금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유가 강세는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며 금값은 앞으로 상승폭이 더욱 커질 것 같다.전문가들은 유가의 경우 석유수출국기구(OPEC)회원국들이 감산 합의를 내년 9월까지 연장하기로 한데다 미국이 비축원유를 풀지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유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시장의 텍사스중질유(WTI)에 이어 북해산 브렌트유도 27일(현지시간)배럴당 24달러선을 넘어서고 OPEC 기준유가는 배럴당 23달러선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배럴당 23.90달러로 폐장됐던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24.07달러로 장을 마쳐 2년 6개월 여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텍사스 중질유 11월 인도분은 배럴당 24.61달러를 기록하는 등선물가는 지난 23일보다 배럴당 3∼15센트 가량 떨어졌다. 금값은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한 유럽의 15개 중앙은행이 보유 금의 매각을 자제하기로 합의하면서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뉴욕에서 온스당 281.80달러에 폐장돼 지난 24일에 비해 14달러나 급등했다.런던에서는 한때 온스당 285달러까지 오르는 등 지난 5월 이후 최고시세를 나타냈다. 김병헌기자 bh1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