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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페라도 MBA 과목”뉴욕대 강좌개설

    오페라의 전 제작과정이 MBA의 정식 교과과정으로 채택됐다. 뉴욕대의 스턴 비즈니스 스쿨은 지난해부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사례연구’라는 3주 강의를 시작했다.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이하 메트로) 조직에 대한 강의에서 현장학습,최종 리허설 관람까지 전 제작과정이 포함된다.메트로의 총 지배인 조지프 볼페도 이 학교에서 ‘공연예술에서의 조직관리’라는 강의를 맡았다. 이는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기업경영과 거의 비슷하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라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오페라 공연을 위해서는 경영과 마찬가지로 팀워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여러 이해당사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메트로는 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오케스트라,합창단,의상팀 등 17개조직의 융화가 필요하다.또 비평가,관객,공연자,후원자를 동시에 만족시켜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좌석판매.유명한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면서도 고정팬들을 위해 현대적이면서 덜 알려진 오페라도 상연해야 한다는 점은 경영에서는제품에 보다 선진기술을 도입하려는 연구팀과 가급적 이를 빨리 상품화하려는 영업팀의 딜레마와 닮아 있다. 리처드 프리먼 교수는 “기업경영에 대한 학생들의 사고를 넓히기 위해서는 그들이 생각해보지 않던 조직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메트로는 이 강의로 오페라 관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적극 협조하고있다. 전경하기자
  • 한국계 영화학도 美 신인 시나리오작가상

    (로스앤젤레스 연합) 한국계 영화학도 이신호(25)씨가 미국 아시아태평양엔터테인먼트연합(CAPE)재단이 수여하는 신인 시나리오작가상을 받는다. 이씨의 수상작은 ‘적설(赤雪·The Red Snow).’ 70년대 미국사회에서 화가로 살아가는 50대 한인 여성이 암 선고를 받은 뒤 일제의 ‘성 노예’였던과거를 아들에게 밝히고 아들 또한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에 갈등하는 내용을 담은 휴먼 드라마다.‘적설’은 내년 할리우드 감독들 사이에 ‘독회(讀會)’과정을 거쳐 영화화할 가치가 있는지 여부를 시험받게 된다.서울 세화고를 졸업,1996년 조지 워싱턴대에 유학한 뒤 뉴욕대와 대학원에서 시나리오를 공부한 이씨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의 영화연구소(AFI)에서 영화 각본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 어윤배 전 숭실대총장 별세

    어윤배(魚允培) 전 숭실대 총장이 27일 오후 9시40분 별세했다.68세. 서울사대부고를 거쳐 지난 1958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어 전총장은 미국 뉴욕대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97년부터 올해 2월까지 숭실대 총장을 역임했다.유족은 부인 윤복희(尹福姬·62)씨와 장녀 정선(汀善·39)씨를 비롯한 4자매가 있다.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로 경기도 고양시 벽제 새문안동산에 안장된다.(02)3410-6924.019-345-0343.
  • 강남구민대상에 변정애씨

    결식아동·홀로노인 등 불우이웃돕기에 팔을 걷어붙인 부녀회장이 구민대상을 받았다. 강남구는 제11회 ‘강남구민대상’에 어버이날·노인의 날 경로잔치를 열고 시민알뜰장·일일찻집 운영 등을 통해 불우이웃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와온 도곡1동 부녀회장 변정애(60)씨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1년 남편을 잃은 뒤 3남매를 데리고 지하방에 살면서 파출부,식당일로 생계를 꾸리며 두 자녀를 미국 뉴욕대 박사과정,펜실베이니아대 석사과정에 진학시킨 신영이(55·논현동)씨에게는 ‘장한 어머니상’이 수여됐다. 또 위암 수술을 받고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76)와 지체장애인인 시어머니(76)를 25년간 봉양해 온 장래영(46·일원동)씨가 효행상을 받는 등 7개 부문에서 활약해 온 구민들이 상을 받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미디어-시티 서울 2002’ 개막/ 시각·촉각·청각 자극 ‘디지털아트의 세계’

    “짝짝짝!” 박수를 치자 뒤돌아선 여자가 서서히 되돌아본다.박수 소리가 커지자 온전한 얼굴을 보여주며 귀엽게 윙크까지 한다.미소를 보여주던 그녀는 관객의 관심이 사라지자 삐친 듯 냉정히 뒤돌아 선다.관람객과의 의사소통을 강조한 홍성철의 미디어 작품 ‘플리즈 콜 미(Please call me!)’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미디어-시티 서울 2002’가 지난 26일 개막했다.서울시립미술관과 덕수궁 돌담길,시청앞 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미디어 전문 아트 축제다. “달빛은 실체가 아니라 태양빛을 반사한 이미지”라는 프랑스의 기호학자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이론에서 차용한 주제의식 ‘달빛 흐름’을 충실하게 반영한 디지털 미디어 작품들이 선보인다.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인 백남준,뉴욕대 교수로 재직 중인 코디 최,파리 퐁피두센터의 소장 작가인 켄 파인골드,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최첨단 공학기술 박람회)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야스히로 스즈키 등 국내작가 37명,해외작가 42명,웹전시작가 50명 등 모두 130여명이 참여했다. 전시는 4가지로 분류된다.미술관 전체를 하나의 생명체로 가정해 구성된 ‘디지털 서브라임’과 목욕탕 부엌 거실 등 일상의 주거공간을 새롭게 세팅한 ‘루나 노바’,웹작가들이 실시간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사이버 마인드’,덕수궁 돌담길에 펼쳐질 ‘아웃도어 프로젝트’등이다.디지털이란 최첨단 미디어 작품들이 관객과 상호교류하며 시각·청각·촉각 등을 자극한다. 입구에는 백남준의 비디오아트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가 관객을 맞이한다.그 대각선 맞은 편으로 코디 최의 ‘트윈 퓨너럴’이 걸려 있다.장례식 장면들을 웹에서 다운로드 받은 후 픽셀 사이즈를 확대해 캔버스에 옮긴 작품으로,신미디어의 기류인 ‘데이터베이스 페인팅’을 선보인다. 첫 전시실로 들어서면 어둡고 때론 깜깜하다.그 속에서 달의 여신 ‘루나’가 다양한 변신을 시도한다.우선 심현주의 ‘달과 강’과 이경호의 ‘전자달’이 눈에 띈다.심씨의 작품은 한강을 연상시키는 작은 수로를 따라 전자공이 움직인다.그 움직임이 프로젝션을 통해 또다른 영상을 보여주는데,가상현실에서는 제목 그대로 달과 강이 된다.이씨의 ‘전자 달’은 사람들이 센서에 손을 갖다대면 그 움직임에 따라 원이 다양한 크기와 모습으로 변한다.개기 월식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카오스 이론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외부에서 들어오는 물리적 충격(그림자의 크기)을 정확히 계산해 달의 모습을 변화시킨다.외부 충격이 없으면 달은 다시 평정을 찾는다. 켄 파인골드의 ‘카드의 집’에서는 인형의 머리가 3차원 공간을 떠돈다.화상의 인형과 실제의 관객이 대화할 수 있다.유감인 점은 영어로 또렷하게 질문해야 한다는 것.예를 들면 관객이 ‘사랑이 무엇이냐.’고 질문하면 인형은 방대하게 쌓여 있는 자료 속에서 ‘사랑’을 인출해 이러쿵저러쿵 답변한다. 아일랜드의 유명한 록가수 비욕과 인서트사일런스의 공동작품인 ‘파간 포이트리’는 ‘움직이는 드로잉’이다.컴퓨터 모니터에 나타난 그림을 손가락으로 움직이면 따라 움직이며 새로운 영상을 보여준다.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작품이다. 전시실을 옮겨가면 임상빈·강은영의 ‘디지스케이프’라는 평면작업이 나온다.귓불 손가락 지문 배 등 인체의 각 부분을 스캔 작업해 전통회화인 산수화를 그려내기도 하고,깊은 바다속 풍경을 옮겨놓기도 한 것 같다.디지털아트의 새로운 개척 부분이다. 이용백의 ‘예수와 부다 사이’를,이원일 총감독은 “보드리야르의 컨셉트를 가장 잘 응용한 작품”으로 꼽는다.사람들이 한번도 본 적 없는 예수와부처의 이미지를 만들어 놓고 실제처럼 믿고 따르는 맹점을 코믹하게 지적한 작품이다. 한 이미지들이 다른 이미지로 닮아가는 ‘몰핀기법’을 이용한 작품으로 이미지는 예수에서 부처를,부처에서 예수를 계속 오고간다.사운드는 장엄한 관현악 같지만,실제는 파리와 모기가 윙윙거리는 소리.종교의 권위를 되돌아보게 한다. 홍승혜의 ‘눈’이나 프래임의 ‘큐브 스페이스’는 바쁜 현대에서 명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특히 ‘큐브 스페이스’는 침침한 전시장 바닥에 누워서 ‘디지털 우주’를 감상하는 것.누워서 잠시 졸아 본들 어떠랴 싶다. 이번 전시에는 모두 6억원이 들었지만,70억원을 들였다는 1회 때와 달리 ‘재미’가 많아 전시회장을 빠져나올 때는 즐거운 웃음이 절로 나올 듯하다. 문소영기자 symun@
  • 클린턴 “사무실 인턴사원 모집중”

    (뉴욕 연합)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의 인턴 선호는 어디까지인가?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 성추문으로 탄핵 일보직전의 위기까지 내몰렸던 빌클린턴 전(前) 대통령이 뉴욕 할렘의 사무실에 근무할 인턴을 모집 중이라고 뉴욕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버너드대와 뉴욕대의 인터넷 및 e메일 광고를 인용해 클린턴 전대통령이 공공서비스 분야에 관심이 있는 졸업생과 재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고에 제시된 자격 기준은 “영민하고 신뢰할만 하며 프로정신이 투철하고 명석한 판단력으로 정책과 행정절차를 분석할 능력이 있으면서 열정과 적응력을 갖춘”사람이며 성별은 언급되지 않았다.클린턴 전 대통령 사무실은인턴 모집 분야는 보도,서신,국내정책,대외정책,일정 및 예정사항 관리 등이라고 설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의 인턴은 1주일에 20∼40시간을 무보수로 일하게 되지만 그의 사무실 직원은 “이미 자리가 채워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뉴욕 데일리는 “모니카 르윈스키를 인턴과 동의어로 만든 장본인인 클린턴 전 대통령이 아직도 인턴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라고 촌평했다. 그러나 클린턴 전 대통령 사무실의 짐 케네디 대변인은 “여느 정치인들의 사무실과 마찬가지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을 뿐“이라면서 “그래서 어쨌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 최불암-서승현 사돈된다

    탤런트 최불암과 서승현이 사돈 된다. 최불암-김민자 부부의 외아들 최동녁(31)씨와 서승현-황은진(97년 작고·전 KBS PD)의 외동딸 황유선(29)씨가 새달 17일 오후 12시30분 서울 타워호텔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두 사람은 97년 미국 뉴욕대 랭귀지스쿨에서 처음 만나 사귀어 왔다. 최불암과 서승현은 농촌을 배경으로 한 경쟁 드라마를 이끌어 가는 간판 연기자들로 절친한 친구 사이.최불암은 MBC ‘전원일기’에 22년째,서승현은 KBS1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 5년째 출연중이다. 한편 최동녁씨와 황유선씨는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로 직업도 똑같아 눈길을 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김창렬 천주교 제주교구장 은퇴

    지난 18년동안 천주교 제주교구를 이끌어온 김창렬(75) 바오로 제주교구장이 2일 제주중앙성당에서의 감사 고별미사를 끝으로 은퇴했다.1927년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난 김 주교는 1950년 가톨릭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1953년 8월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이후 로마 라테라노대,뉴욕대 등지에서 수학한 후 가톨릭대학장,가톨릭대학 중앙의료원장 등을 역임했다. 1983년 11월 제2대 제주교구장에 임명된 그는 1984년 1월 로마 성베드로대성전에서 주교로 서품된후 같은 달 착좌식을 갖고 1대 박정일 미카엘 주교(1977∼1983)에 이어 제2대 제주교구장에 취임했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장대환총리 인사청문회/ 학위취득 “뉴욕대박사과정 76년부터 이수”

    장대환 서리가 단기간에 학위를 취득한 경위와 유학 기간을 둘러싸고도 논란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83년 뉴욕대 국제경영대학원 박사과정에서 불과 1년9개월 만에 석사학위를 받고,귀국 후에는 매일경제신문사 기획실장과 이사로 재직하면서 바빴을 텐데 어떻게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나.”라며 학력위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 서리는 “뉴욕대 박사과정은 코스과정이 끝나면 석사학위를 덤으로 준다.”면서 “76년 9월부터 87년 6월까지 박사학위 재적중이었고,그 사이 군대를 장교로 가서 5년을 잡아먹어 재적 기간이 길었다.”고 해명했다. 또 미 조지 워싱턴대에서 5개월만에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받은 데 대해서는 “기록이 틀리다.학적에 하자 없다.나와 함께 조지워싱턴대에 가서 확인해보면 나타난다.”고 반박했다. 법무부 출입국 자료상 73년 9월 처음 미국으로 간 것보다 3년 앞서 70년 로체스터대를 다니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고등학교 3학년 때 졸업시험을 마치고 당시 에티오피아 대사인 아버지를 따라 그곳으로 간 뒤 6개월간 특별학생으로 다니다 70년 6월 뉴욕주로 건너가 70년 가을학기에 로체스터대에 다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시 에티오피아에서 미국으로 곧바로 갔기 때문에 국내 출입국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장 서리는 자녀의 위장전입 사실과 관련,“주민등록법을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 아느냐.”는 질문에 “벌과금을 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간접 시인하면서도 “초등학교에 보낸 것일 뿐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한 것은 아니었다.”고 애써 강조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기업협찬 압력·박사 취득과정 의혹”’張서리 도덕성’ 논란

    한나라당이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에 대해 새로운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국회 인준에 부정적 의사를 밝히고 나서 오는 28일 장 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도 소장층 의원들을 중심으로 장 서리의 재산형성 과정과 도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 인사청문특위 간사인 안택수(安澤秀) 의원은 21일 “장 서리가 지난 87년 뉴욕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것으로 돼 있으나,장 서리는 그 전해인 86년 매일경제신문에 입사해 이사·상무·전무로 고속승진을 거듭했다.”며 “장 서리가 85년 뉴욕대 박사과정에 입학했다고 해도 학위과정을 1년만 다니고 한국 회사에 근무하면서 박사학위를 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같은 당 이원형(李源炯) 의원은 “지난해 매일경제측이 추진한 ‘비전코리아’ 사업에 현대 20억원을 비롯해 삼성·SK 등 대기업들이 40억원을 협찬했다.”며 재벌기업에 대한 압력설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장 서리가 장상(張裳) 전서리에 비해 도덕적 결함이 훨씬 많은데도 한나라당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에 소극적으로 임한다는 비난여론이 있다.”며 국회 인준에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한나라당 당직자는 “장 서리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면서 “총리 인준이 부결될 경우 국정공백을 우려하며 한나라당을 비난하는 여론보다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인선 실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가능성이 적지않다.”고 말해 인준 거부를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일각에서도 장 서리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고교동문이란 점과,이 후보 동생 회성(會晟)씨와 두터운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들어 ‘철저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총리실은 “정상적 박사학위 과정을 거쳐 학위를 땄으며 대기업에 협찬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총리실 표정/ 장서리 “40억 펀드 와전”

    총리실은 21일 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한나라당에서 거액의 펀드조성,박사학위 취득과정 의혹 등을 새롭게 제기하고 나서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김덕봉(金德奉) 공보수석은 장 서리가 매일경제신문사의 ‘비전코리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대기업에 압력을 행사해 40억원의 펀드를 조성했다는 주장에 대해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행사에 기업들이 협찬하는 것이 와전된 것 같다.”면서 “액수도 40억원에 이르지 않는다.”고 해명했다.뉴욕대 박사학위를 1년 만에 마쳤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83년부터 박사과정에 들어가 87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는데 무슨 의혹이 있느냐.”고 반박했다. 장 서리는 각종 의혹제기를 보고받고 어이가 없다는 듯 웃으며 “걱정하지말라.청문회에서 명쾌하게 밝히면 모든 것이 다 해결 가능하다.”며 자신있어 한다는 후문이다. 특히 39억원 대출과 관련,“청문회에서 용도를 밝히면 모든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전했다. 총리실은 그동안 은행대출금 용도를 놓고 “매경자회사 주식매입에 썼다.”고 해명했다가 주식보유에 변동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자 “매경으로부터 빌린 돈으로 주식을 샀고 이 돈을 다시 갚은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청문회 준비와 관련, 장 서리는 자신이 잘 알고 지내던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로 인준통과를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강정 비서실장도 며칠째 국회의원 회관을 방문, 의원들에게 협조를 부탁하고 있다. 총리 비서실에서는 또 재산등록에서 누락된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별장'에 다녀오는 등 장 서리의 부동산 소재지를 방문,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대한 현장 실사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유삼남 前장관·이경삼사장 사돈맺어

    유삼남(柳三男)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경삼(李京三) 한전기공 사장이 사돈을 맺는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유 전 장관의 장남 승한(사진 왼쪽·28)씨와 이 사장의 장녀 연수(28)씨는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고려대학교 연극동아리에서 만나 교제를 계속해 왔다.승한씨는 미국 뉴욕대에서 경제학 박사 과정을 준비중이며,연수씨는 컨설팅 회사에 근무중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장대환은 누구인가/ 매경 사장…세계 지식포럼 주도

    장대환(張大煥) 총리서리는 50세로 상당히 젊다.역대 총리의 평균 나이 59.2세에 비춰 ‘어리다.’는 반응도 있다.그래서 그의 기용에 대해 ‘정치권 세대교체’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올 정도다. 장 총리서리는 경영 마인드와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젊은 언론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장 서리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장지량(張志良) 성우회장의 아들이자 매일경제신문사 창업주 정진기씨의 사위다.86년 매일경제에 입사,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88년부터 14년간 사장직을 수행해 왔다.경영수완이 뛰어나 ‘매일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을 들었다. 장 서리는 특히 98년부터 선·후진국간의 지식격차 해소를 위한 ‘세계지식포럼’을 창설,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을 비롯,세계 유수 석학들의 참석을 이끌어낸 이 포럼은 그 자신이 석학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서리는 앞서 90년 초부터 학계·재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경영연구회’를 구성,외부인사를 초청,각 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등 21세기 지식기반사회와 국가경쟁력 강화방안 등에 관심이 많았다. 연구회의 한 멤버는 “장 서리는 세계 흐름에 발맞춰 정보기술(IT) 분야와 멀티미디어 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면서 “남의 말에 귀기울이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에게는 장 서리가 다소 낯선 인물이지만 그를 잘 아는 이들은 “언젠가 중책을 맡으리라 생각했는데 좀 일찍 왔을 뿐”이라는 반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매일경제가 이번 정권 들어서 급격히 성장했으며,장 서리의 폭넓은 교제범위에 있는 언론계 사장,재벌 인사들과 친하다는 점을 들어 ‘권언 또는 정경유착’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정치인 가운데는 장 서리보다 한살 더 많으며 최근 ‘뜨고 있는’ 정몽준(鄭夢準) 의원과도 아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부인 정현희(47)씨와 1남 1녀. ●프로필 ▲서울(50) ▲미 로체스터대 정치학과,미 뉴욕대 국제경영학 박사 ▲서울대·고려대 강사 ▲매일경제신문 기획실장,상무,전무,대표이사 사장 ▲세계지식포럼 집행위원장 ▲국제언론인협회 한국위원회 감사 ▲한국신문협회 감사 ▲아시아신문재단한국위원회 회장 최광숙기자 bori@
  • ‘학교 교실극’워크숍 현장 르포/“교육현장에 연극을 도입하자”

    ‘교육현장에 연극을 도입하자.’고 주장하는 교사들이 있다.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나 사용되는 ‘몸짓놀이’나 심리치료에 역할극 등 연극기법이 활용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학과공부에 바쁜 중·고교생들에게 ‘한가한’연극이라니.그러나 교사들은 ‘창의적인 교실극’이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답답한 교육환경을 바꾸는 대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여름방학의 달콤한 휴식을 포기하고 직접 주머니를 털어 모인 교사들의 ‘학교 교실극’워크 숍이 열리고 있는 23일 오후 숭실대 사회봉사관을 찾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초등학교 교사는 물론 중·고교 교사와 대안학교 교사,교육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도 함께 어우러져 연극놀이에 열중하고 있었다. 앤 매코맥 교수의 영어설명에 뉴욕대 교육연극학 박사인 이수정씨의 통역이 이어진 워크숍은 그리스 신화 속의 오디세우스 삶에 대한 그룹별 분석에 이어 번갈아가며 신화 속의 사람이 되어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 연극으로 마음을 열게 하라= 한국교육연극연구소 김윤태소장은 “핫 시팅(Hot Seating)이라 불리는 연극 속의 인물과 인터뷰하는 과정은 역사 속의 인물들을 만나는 경험이다.”면서 ‘다들 재미를 느끼고 있는 것같지 않으냐? ’고 물었다.그리고 “바로 그것이 교육연극의 장점이다.재미있게,흥미를 유발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학습의 전제조건임이 확인된다.”고 연극의 장점을 짚어줬다. 짧은 휴식시간에 이어 움직임을 순간 멈추는 타블로(Tableau)를 보여주며 연극이란 거창하거나 특별히 어려운 것이 아니라 스냅사진처럼 짧은 순간들이 연이어지는 과정임을 알려줬다.연기란 배우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멋쩍은 생각을 마치 들여다보기라도 한듯 ‘인간에게는 표현의 욕구와 능력이 있다.’고 매코맥 교수는 말했다. 또 학생들에게 “표현할 수 있도록 불안함을 제거하고 마음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연극놀이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연극을 수업의 도입부분에 적용하면 학생의 마음을 열게 하고,쉽게 학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 달라지는 학교,새로운 교육기법이 필요하다= 수업이 끝난 후 김보경(광주 금호초교)교사는 “몇년전부터 연극이야말로 교육현장에 새로운 의미를 불어 넣어줄 것이라 기대해왔다.그러나 뚜렷한 방법이나 확신이 없었는데 매코맥 교수를 만나니 그런 의문이 모두 풀렸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날로 아이들이 지식과 정보를 얻을 곳은 늘어간다.학교가 지식전달장소가 아닌 인간성과 사회성,학생의 능력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면서 교육 연극 등 새로운 교육의 기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영진(경남 진주 정촌초교)교사는 언어발달은 물론 인성과 사회성,상상력,창의성 등 통합적인 교육목표를 살리기 위해 연극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왔다면서 “다양한 기법을 배워서 바로 학교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겠다.”고 반겼다.거창하게 ‘연극’이라고 할 것없이 ‘움직임’‘자발적 참여’라는 말로 풀이하는 그는 “행성과 위성의 움직임을 공부할 때 학생들에게 역할을 맡기고,공전과 자전을 하도록 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 연극으로 서로 부딪치고 이해한다= 조민정(신림중)교사는 “학생과 교사,학생과 학생 서로에게 이해와 공감이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 우리 교육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연극을 도입한 경우 폭력적인 요소도 훨씬 줄어들었다는 말이 특히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현재 연극을 교육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학교는 선린인터넷고교와 경화여고 등 세곳에 불과하다.선린인터넷고교 연극강사 이연심씨는 “연극의 공동체 의식이 인간관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학생들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연극수업의 성과를 일러줬다. 교사들은 ‘극적 체험의 장’이 학습목표뿐 아니라 나아가 ‘나는 무엇인가? ’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아이들에게 던져줄 것이라 기대했다.그래서 인성교 육의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연극과 교육의 만남,앞서가는 이들 교사들이 단숨에 교육현장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달라지는 교육현장은 신선하고,반가웠다.이들의 워크숍은 8월3일까지 ‘즉흥극’과 ‘역할극’등 주제별로 계속된다.문의 (02)743-0322,edutheatre@hanmail.net 허남주기자 yukyung@ ■뉴욕대 앤 매코맥 교수/“상상력 발달엔 놀이가 최고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교육연극의 기법을 가르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앤 매코맥 뉴욕대 교수는 “학생은 사실(fact)과 숫자 등을 암기하도록 훈련돼 있다.지식의 힘을 소유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상력이 우리가 알고 있고,경험했던 세계를 뛰어넘어 발명과 혁신,창조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는 것을 인류는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아인슈타인의 ‘상상은 지식보다 더 강하다.’는 말을 인용하며 단지 지식전달이 교육이란 인식을 바꿔야 할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데 놀이만큼 잠재력을 갖고있는 활동은 없다.”는 매코맥 교수는 “유치원에서 중요하게 여겨졌던 상상력을 이용한 놀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왜 없어지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그리고 숨어 버린 놀이본능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교사의 역할이자,교육연극의 목표라고 했다. ‘교육연극이 지나치게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것 아니냐? 번거롭지 않으냐?’고 묻자 앤교수는 ‘누구든 그렇게 말한다.’며 “주입식 교육이 얼핏 보기엔 시간이 덜 걸리고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것 같아 보이지만 연극활동을 이용하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오래 기억에 남게 할 수 있다.”면서 교육연극의 효과를 강조했다. 당초 교육연극은 이민자들에게 보다 쉽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해 고안된 교육법으로 존 듀이의 ‘경험이론’을 바탕으로 교육연극의 창시자인 유니프레 드워드에 의해 1903년 시작,100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현재 미국에서도 연극을 교육과 접목시키는 것은 불과 4개 대학의 교수들이라고 말하며 다소 진보적인 교육이론이라고 전제한 매코맥 교수는 ‘연극이 어렵다’는 관념을 깨기만 하면 역사·사회·과학교육에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수업 시간내내 연극을 활용하자는 것이 아닙니다.도입단계에서 연극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는 겁니다.교사가 초점을 맞추고 싶은 가장 중요한 부분을 더 깊이 생각하도록 돕는 것,그것은 바로 연극의 역할입니다.” 결론을 중시하는 교육이 단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님을 지적하며 그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연극을 다양한 학습언어 중의 하나로,‘관념’이 아닌 ‘경험’의 방법으로 제시했다.또 이상적인 교육을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라고 생각의 틀을 바꾸기를 권했다. 허남주기자
  • 바이러스 첫 인공합성, 美연구팀 소아마비균 제조

    미 과학자들이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실험실에서 합성해 냄으로써 치명적인 ‘바이오 테러’의 위협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바이러스 인공 합성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험관에서 생명체를 창조해 내는데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는 12일 미국 스토니 브룩 뉴욕대학 생의학연구팀이 실험실에서 ‘아주 손쉽게’소아마비 바이러스 합성에 성공했다며 바이오 테러에 대한 대비책을 하루빨리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장인 에카트 위머 박사는 인터넷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내려받기’하고 한 회사에 우편으로 주문해 유전자 염기서열에 관한 자료를 배달받아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합성해 냈다고 말했다.합성된 문제의 바이러스를 쥐들에게 주사한 결과 쥐들이 마비를 일으킨 후 곧바로 죽어 이 바이러스의 치명성이 드러났다. 합성과정도 아주 간단해 테러분자들이 눈독을 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연구팀의 제로니모 첼로는 “널리 알려진 단순한 형태의 바이러스들을 모아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합성해낼 수 있었다.”며 “이는 아주 쉬운 일”이었다고 잘라 말했다.위머 박사는 실험을 시작할 때 ‘말로만 가능한 일’로 여겼으나 이제 현실로 입증됐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천연두는 지난 80년 세계적으로 박멸된 것으로 선언돼 예방접종이 중단되고 있어 이를 재고할 때가 됐다고 윔머 박사는 지적했다. 이라크는 천연두균을 비밀리에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멸 단계에 진입한 소아마비 역시 예방접종이 중단되고 있어 테러리스트들의 무기화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축하고 있던 백신을 다시 보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美 M&A는 실패한 전략?

    미국 신경제의 엔진이 좀처럼 멈출 것 같지 않던 1990년대 후반 최고의 기업 성장전략으로 각광받던 기업인수·합병(M&A)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된 이유는 M&A가 회사측 주장과는 달리 별다른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최근 잇따라 터진 회계부정 사건들에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로 대규모 M&A에 대한 월가의 시각이 부정적으로 변했다. 지난 2000년 초대형 M&A를 성사시킨 기업들의 절반 이상의 주가가 대폭 떨어졌고 경쟁사보다도 낙폭이 훨씬 커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의문을 갖게한다. ◇수그러든 M&A 광풍=올 상반기 미국에서 이뤄진 M&A는 2000억달러에 불과했다.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하락한 것이며,M&A가 절정에 달했던 2000년 상반기보다는 무려 77%나 떨어졌다. 2000년 기업 M&A비용은 34조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17분마다 지구촌 어디에선가 M&A가 이뤄졌다.1990년대 말 불어닥친 M&A 광풍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대하는 월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일기 시작했다.통신과 은행업에 대한 규제완화가 촉진제가 돼 의약·자동차·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으로 확산됐다. ◇실패한 M&A전략=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에서 톰슨 파이낸셜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0년 M&A를 성사시킨 상위 20개사중 11개사의 합병발표 1년뒤의 주가가 발표 당시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12개사의 주가 낙폭은 경쟁사보다 커 M&A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대 이후 M&A를 한 회사들을 연구한 네덜란드 틸부르크대학의 한스 솅크 경제학 교수는 이들은 합병을 하지 않은 경쟁사들에 비해 생산성과 수익,특허출연 횟수,성장률 등이 약 17% 떨어진다고 주장했다.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매킨지도 1995∼1996년에 이뤄진 160건의 M&A중 17%만이 합병후 3년안에경쟁사들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M&A는 이론과 실제 상황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M&A가 성공할 확률이 아주 낮다는 것은 정설이다.하지만 최근의 M&A 실패사례들은 기업의 대형화 추세와 월가를 지나치게 의식한 CEO들의 판단 잘못에 기인한 점이 크다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솅크 교수는 최근의 M&A 열풍을 게임이론으로 설명했다.한 회사가 M&A를 하면 경쟁사는 단순히 뒤처지지 않기위해 M&A를 실시,연쇄작용을 일으켰다는 것이다.또 M&A가 성장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실패할 줄 알면서도 이를 부추긴 컨설턴트와 투자은행 등도 문제다. CEO들의 독단과 이들에게 주어지는 엄청난 M&A 성공보수도 문제라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CEO들은 M&A를 성사시킨 것만으로 성공보수를 받기 때문에 합병 이후의 상황까지 책임지려는 경향이 적다. ◇전망= 투자자들은 미래의 수익성보다 당장의 이익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전문가들은 M&A가 향후 몇분기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 후 회복하더라도 과거 몇년간과 같은 열기는 되찾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뉴욕대 로버트 램 경영학과 교수는 “머지않아 진정한 시너지 효과와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판단돼야만 사람들이 투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월드컵/ 벽안의 처녀들 “미역 사세요”

    청해진 나루에 파란 눈,노란 머리의 색다른 복장을 한 장삿꾼들이 좌판을 벌여놓고 호객행위를 한다.타임머신을 타고 1200여년 전 신라시대로 되돌아 간 듯하다. 장보고 축제가 월드컵 개막일인 31일부터 사흘간 전남 완도에서 열려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혹한다.올해 처음으로이 축제에 참가한 외국 젊은이들이 그 옛날 포구에서 있음직한 무역상을 재현해 볼거리를 더한다.미·프·일·영·독·이·러 등 7개국 자원봉사자 9명은 지난 16일 입국해완도 청소년 훈련원에서 축제 소품을 준비중이다.직접 가져온 특산물 뿐만 아니라 완도를 대표하는 김이나 미역 등을 판다.덤으로 자국의 대표적인 노래와 토속 춤 등을 선보이고 관광객들에게 직접 가르쳐 준다. 봉사단의 리더격인 프랑신느 제우프라우트(24·여·프랑스 제8대학)는 한국의 멋에 반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찾았다.“공동체 의식을 존중하는 한국인들은 지낼수록 맘이 따뜻하고 친절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좀더 한국을 알기 위해 9월말까지 이곳에 머물 예정”이라고했다.프랑스인답게 축구도 좋아해 TV를 통해 꼭월드컵 경기를 보겠단다. 봉사단원들은 지난주말 보길도와 명사십리 해수욕장을 다녀왔다.주민들과 밤새워 이야기 꽃을 피운 뒤 한국의 아름다움과 정겨움에 푹 빠졌단다.출출할 때면 텁텁한 이곳 쌀 막걸리를 즐긴다. 참가자 중 가장 어린 다니엘 레반나스(19·여·뉴욕대)는 “장보고 축제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세무 공무원인 독일의 아이리스 토마스(33·여)는 태권도를 배우다팔을 부러뜨려 깁스를 하고 들어왔다.“이렇게 아름다운문화와 멋을 간직한 한국을 독일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꼭 자랑하겠다.”고 했다. 완도 남기창기자 kcnam@
  • 칸에서 만난 사람/ 영화감독 박진오-연기자 송채환 부부

    “벌써 장편을 구상중이에요.빨리 새 영화를 찍고 싶어요. ”(박진오) “연기자가 편식하는 게 어떨지 몰라도 제가 정말 좋아하는 건 연극무대이에요.성숙한 배우로 무대를 채워 보고 싶어요.”(송채환) 칸에서 만난 영화감독 박(32)·연기자 송(34)씨 커플.잉꼬부부의 표본을 보여주는 듯했다.박 감독이 칸으로 온 건 영화과 학생들의 단편을 대상으로 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초청받았기 때문. 부인 송씨가 따라온 건 영원한 그의 ‘조연출’이고 싶어서란다.“기술적인 뜻에서가 아니라 영화속내를 모두 털어놓고 편히 의논해도 되는 그런 사람이요.박 감독에게 그렇게 어깨가 돼 주고 싶어요.” 뉴욕대(NYU)영화과 대학원 3학년인 박씨의 출품작은 2학년때 만든 ‘리퀘스트’.어머니의 죽음을 맞은 8세 남자아이가 시체를 닦는 의식을 지켜보며 성장하는 과정을 예민한 시선으로 포착해 낸 12분짜리다.칸이 졸업을 한참 남긴 학생의 오래전 작품을 불러들인 건 유례없는 일.‘죽어도 좋아’라는 데뷔작으로 칸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된 PD출신박진표(36)씨와 함께 형제가 나란히 칸 문턱을 넘어선 경우도 드문 일이다. “형과는 성격도 외모도 많이 틀려요.영화와 관련된 특별한 교류체험도 없고요.근데 어느날 보니까 둘다 영화에 빠져 있더라고요.” 서울예전 선후배사이인 박-송 커플은 캠퍼스에서 만났다.송씨가 88학번으로 1년 선배.송씨가 데뷔작인 ‘장군의 아들’로 얼굴을 알리기 전부터 사귄 이들은 시라큐스대-NYU를 거치는 박씨의 유학생활 때문에 장기간 떨어져 있었는데도,애정은 도탑기만 하다. “전세계 유망신인을 일찌감치 낙점하는 칸의 리스트에들었다는 건,앞으로 하고 싶은 영화,더 많이 할 길이 열렸다는 데 불과해요.”박 감독은 그저 영화얘기다.“아내는정말 좋은 연기잔데….보여준 재능은 10분의 1도 안돼요.”이처럼 아내 칭송할 때를 빼곤 말이다.
  • 영화 ‘죽어도 좋아’ 감독 박진표 “”70代노인 성과 사랑 담았어요””

    “사실 부담이 좀 됩니다.” 영화감독 박진표(36)의 첫 마디는 그렇게,마냥 조심스럽기만 하다.그도 그럴것이 데뷔작 ‘죽어도 좋아’가 개봉도 되기 전 온갖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그를 한 달음에 ‘문제적 감독’ 대열에 올려놨기 때문.“70대 노인들의 성과 사랑문제를 대담하게 다뤘다.”는 ‘죽어도 좋아’로그는 15일 개막될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빙되기도했다.그런 성과에도 불구하고,그를 주눅들이는 건 영화를바라보는 세간의 관람포인트다. “노인들의 성,하물며 인권문제를 제기해보겠다는 거창한 심사가 아니었어요.한 남자와 한 여자의 생에 느지막이찾아온 절대사랑,그 고즈넉한 아름다움에 렌즈를 맞췄을뿐입니다.” 그런데도 화제의 초점이 자꾸만 ‘말초적’인데로 빗나가는 건,선구자가 치러야 할 어쩔 수 없는 통과의례이지 싶다.우리 화면에 ‘늙음’이 젊은이들을 떠받치는 조연이아니라 그 자체로 정중앙을 꿰찬 선례가 얼마나 있었던가. 전주영화제 등을 통해 일부에 노출된 영화를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시선엔 그런부채감들이 알게 모르게 작용했다.검버섯 투성이,시든 육체의 두 노인이 서로의 알몸을 부둥켜안고 불꽃을 피워올리려 버둥대는 걸 보며,사는게 심드렁해진 젊은 관객들은 아연 긴장한다. 주인공 박치규(73)할아버지와 이순예(72)할머니는 70대에 가약을 맺은 실제 부부.박감독이 10여년에 걸친 공중파 PD 생활에서 맺은 인연이다.감독은 3개월간 숙식을 같이하며 이들곁에 머문 끝에 어느 화사한 영화 못잖은 ‘신방’ 장면들을 건져냈다.롱테이크로 이어져가는 다소 건조한시선에 대해 감독은 “그들의 행복에 따로 토달고 싶지 않아 절제했다.”고 설명한다. 박감독네는 이번에 겹경사를 맞았다.뉴욕대 대학원 영화전공인 동생 진오씨의 단편 ‘리퀘스트’도 영화학도들을초청하는 칸 영화제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 출품된 것. “어릴때 TV서 코끼리 나오는 인도영화 ‘신상’을 보고부터 영화는 제 꿈이었어요.주제의식뿐만 아니라 작품성자체로 주목받는 감독으로 오래오래 영화 하고 싶네요.” ‘죽어도 좋아’는 8월 국내 개봉예정이다. 손정숙기자jssohn@
  • 영화단신/칸영화제 초청 잇따라

    ◆칸영화제 초청 잇따라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오는 5월15일부터 프랑스 칸에서 개막되는 제55회 칸국제영화제 장편 경쟁부문에 진출한가운데 실험성 돋보이는 국내 젊은 감독들의 영화들도 잇따라 초청돼 화제이다. 세계 영화학교 학생들의 중·단편을 선보이는 시네파운데이션 부문에는 박성진 감독의 단편영화 ‘허니문’과 장병화감독의 ‘초겨울 점심’,박진오 감독의 ‘리퀘스트’ 등 3편,비평가 주간에는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가 각각 초청됐다. 박성진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장병화 감독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박진오 감독은 미국 뉴욕대에 각각 재학중이다. 방송국 PD출신인 박진표 감독의 데뷔작인 ‘죽어도 좋아’는 70대 노인들의 성생활을 사실적으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디지털 극영화이다. ◆김윤진 ‘밀애' 주인공역 ‘쉬리’,‘아이언 팜’의 여주인공 김윤진이 변영주 감독의 장편 데뷔작 ‘밀애’(제작 좋은영화)의 주인공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전경린의 소설 ‘내 생애 꼭 하루뿐인 특별한 날’을 원작으로 한 멜로물로,김윤진은 남편의 불륜을 알고난 뒤감춰진 욕망을 다른 남자와의 만남을 통해 격정적으로 표출하는 가정주부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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