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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로켓’…NASA, 차세대 로켓 SLS 공개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우주 로켓’…NASA, 차세대 로켓 SLS 공개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2024년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를 앞두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로켓을 공개했다. ‘스페이스 런치 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으로 명명된 이 로켓은 NASA의 차세대 우주 로켓으로 2014년부터 제작되기 시작했다.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알려진 SLS 로켓은 30층 건물 높이 정도의 크기로, 아폴로 우주선을 달에 보냈던 새턴 5로켓보다 추진력이 15% 더 강하다. 뉴올리언스에 마련된 로켓 제작 공장에서 약 6년간 제작된 SLS 로켓은 드디어 모든 제작일정을 마치고 테스트를 위해 이동한다. 현지 시간으로 8일, SLS 로켓은 대형 바지선이 있는 곳으로 옮겨졌으며, 이곳에서 바지선에 실려 미시시피 주에 있는 스테니스우주센터(Stennis Space Center)로 옮겨질 예정이다. 스테니스우주센터에 도착한 후에는 ‘그린 런’(Green Run)으로 불리는 테스트가 시작된다. 제작 사상 최초로 코어 시스템의 전반적인 성능을 시험하는 역사적인 단계가 이뤄지는 것. 이번 테스트 결과에 따라 2024년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의 일정도 변동될 가능성이 높다. NASA에 따르면 SLS 로켓의 ‘코어 스테이지’로 불리는 핵심 부품에는 총 2개의 추진체 탱크가 장착돼 있으며, 이중 하나에는 액화 산소가, 또 다른 하나에는 액화 수소가 담겨있다. 이 둘을 합치면 270만ℓ에 달하며 모두 강력한 코어 스테이지를 가동하기 위한 추진체로 사용된다. SLS 로켓은 향후 유인 탑승 캡슐인 ‘오리온’을 우주로 데려가는데 가장 중점적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NASA SLS 스테이지 메니저인 줄리 바셀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위한 역사적인 단계가 시작됐다”가 자평했다. 한편 SLS 로켓뿐만 아니라 유인 탑승 캡슐 오리온에 대한 테스트도 예정돼 있다. 오리온 캡슐은 우주인을 태워 3주 동안 우주에서 머물면서 달 궤도를 6일간 돌게 되는데 올해 시험발사에서는 사람을 태우지 않는다. 총 3단계로 계획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1단계 미션은 사람을 태우지 않는 채 달 근처를 비행하는 것이며, 2단계 미션은 우주인 4명을 태우고 달의 궤도를 따라 비행하는 것, 3단계 미션은 남성 우주인과 여성 우주인을 각각 한 명씩 태우고 달의 남쪽으로 건너가 표면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BTS, 미국의 2020 열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메운 ‘한국어 떼창’

    BTS, 미국의 2020 열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 메운 ‘한국어 떼창’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뉴욕에서 새해를 열었다. 31일(현지시간) 밤 뉴욕 맨해튼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열린 미국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쇼 무대에 등장해 세계적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BTS는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고 소개하자 브로드웨이의 상징인 ‘티켓부스 위 붉은 계단’에 모습을 드러냈다. BTS가 계단을 내려와 메인 무대로 걸어가며 자신들의 히트곡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를 부르는 동안 ‘방탄’이라고 쓰인 한국어 플래카드가 연이어 보였고, 메인 무대에서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부를 땐 소위 ‘한국어 떼창’이 광장을 덮었다. 7명의 멤버는 8분여 동안 2곡을 들려준 뒤 팬들에게 ‘해피 뉴 이어’를 외쳤다. 이들은 이곳에서 새해 카운트다운을 인파와 함께 외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아 트위터에 올렸다. BTS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ABC방송의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로 미국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다.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무대를 원격으로 오가면서 진행된다. 시청자만 2500만명으로 추산된다. 한국인 가수가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오른 건 2012년 강남스타일로 이름을 날렸던 싸이에 이어 두 번째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바마케어, 2심도 위헌

    민주 “상고”… 대법 판결은 대선 이후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대표 정책인 전국민건강보험제도 ‘오바마케어’(ACA)가 연방항소법원에서도 위헌 판결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뉴올리언스에 있는 제5 연방항소법원은 오바마케어의 전 국민 의무가입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결하고, 이 조항을 제외하고도 나머지 조항들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하급 법원이 다시 판단하도록 돌려보냈다. 전 국민 의무가입 조항은 대다수 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가입하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한 오바마케어 핵심 조항이다. 앞서 2017년 의회가 벌금을 없앴는데, 이로 인해 오바마케어가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게 판결 요지다. 2010년 법 제정 때부터 강력하게 반대했던 공화당은 자당이 장악한 18개 주 법무장관이나 주지사를 통해 행정부 상대로 소를 제기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1심에서 텍사스주 포트워스 연방지방법원 리드 오코너 판사는 오바마케어 전체가 위헌이라고 판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항소를 포기했고 민주당이 즉각 항소했다. 이 소송에서 민주당 측을 이끄는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하비어 베세라는 이날 항소심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상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판결은 모든 항소가 소진될 때까지 효력이 미뤄지기 때문에 대법원이 위헌으로 판결할 때까지 오바마케어는 유지된다. 제도가 폐지되면 2100만명이 의료보험을 잃을 수 있는데, 이는 내년 대선을 앞둔 공화당 입장에서 악재다. 미국 국민 다수가 오바마케어를 선호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에 연방항소법원은 이 제도의 나머지 조항을 하급심으로 돌려보내면서 대법원 판결이 2020년 11월 대선 뒤에 나오도록 시간을 늦췄다. 이날 판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결정은 모든 미국인의 승리”라고 말했다. 민주당 찰스 슈머 원내대표는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하는 이 비정한 판결은 필수적인 의료보호, 특히 기존 환자에 대한 보호가 왜 심각한 위험에 처했는지를 보여 준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전설 쓰는 ‘할렐루카’ 마이클 조던 소환한 돈치치

    전설 쓰는 ‘할렐루카’ 마이클 조던 소환한 돈치치

    매경기 빼어난 활약으로 미국프로농구(NBA) 전설들의 기록과 비교되는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가 또다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소환했다. 돈치치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9-20 NBA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안방경기에서 26분 11초를 뛰며 26득점 9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돈치치의 활약에 댈러스는 뉴올리언스를 130-84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돈치치는 18경기 연속 20득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며 1988-89 시즌에 조던이 세웠던 이 부문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조던이 데뷔 5년차에 이룬 기록을 돈치치는 2년 만에 이루며 ‘할렐루카’의 존재감을 뽐냈다. 돈치치는 이미 지난 시즌에도 역대 5번째 루키시즌 20-5-5 기록으로 조던의 이름을 소환한 바 있다. 돈치치는 이번 시즌 평균 30.1득점, 10리바운드, 9.2어시스트로 시즌 평균기록이 트리플더블에 가깝다. 이날 경기에서도 26분 11초를 뛰었지만 돈치치의 가치를 증명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3점슛이 2개에 그쳤지만 미들슛을 꽂아넣었고, 9어시스트로 동료들을 살려주는 플레이도 돋보였다. 돈치치는 경기 후 “아직 시즌 초반일 뿐이다. 우리는 계속 가야 한다”고 말하며 경계의 끈을 놓지 않았다. 댈러스는 5연승을 거두며 16승 6패를 기록,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LA레이커스에 이어 서부 콘퍼런스 2위에 올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美 ‘北 동향 파악’ 정찰기 항적 노출 이례적

    美 ‘北 동향 파악’ 정찰기 항적 노출 이례적

    “한반도 안보 기여 강조하는 것” 해석도미군의 주요 정찰기 3대가 3일 이례적으로 동시에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정찰비행을 실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협상 마지노선으로 공언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기지 등 군사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간항공추적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상 목표물을 주로 감시하는 미 공군 E8C ‘조인트 스타스’가 한반도 8.8㎞ 상공에서 대북 감시작전 비행에 나섰다. 조인트 스타스는 고성능 감시레이더로 250㎞ 밖의 지상 표적을 감시할 수 있다. 비슷한 시간에 북한 포병을 주로 감시하는 주한미군의 다기능 정찰기 EO5C ‘크레이지 호크’도 수도권 상공 5.49㎞ 상공에서 포착됐다. 크레이지 호크는 저고도에서 저소음 성능을 앞세워 북한의 방사포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또 오후에는 미사일 기지에서 발신하는 전자파 등을 수집하는 RC135U 정찰기 ‘컴뱃 센트’도 수도권 9㎞ 상공에서 비행했다. E8C 정찰기는 지난달 27일에 이어 엿새 만의 재출격이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정찰기 U2S ‘드래건 레이디’가 수도권 상공에서 항적을 노출하며 비행했다. 지난 2일에는 미 공군 RC135W ‘리벳 조인트’ 정찰기 1대가 서울 등 수도권 상공 9.4㎞에서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했다. 미군 정찰자산이 빈번히 출현한 것과 더불어 정찰기 3대가 의도적으로 항적을 노출한 배경에는 대북 경고 메시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이 약 한 달 남은 시점에서 미국이 온 정보력을 동원해 북한을 집중 감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의로 발신장치를 켜 북한에 경고성 압박 메시지를 보내는 게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염두에 둔 비행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군 소식통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되는 만큼 미국이 한반도 안보에 상당히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스텔스상륙함 ‘뉴올리언스함’(LPD18)이 최근 일본 사세보항에 추가로 입항했다. 미군이 뉴올리언스함과 강습상륙함 아메리카함(LHA6)을 배치하는 등 대북·대중 전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총 4대를 도입하기로 한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이달 중순 2대가 먼저 인도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포토] 치어리더들의 군무

    [포토] 치어리더들의 군무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의 메르세데스 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프로미식축구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경기에서 뉴올리언스 세인츠 치어리더들이 휴식시간에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UPI 연합뉴스
  • 코트 지배한 레너드 MVP 맞대결서 승리

    코트 지배한 레너드 MVP 맞대결서 승리

    미 프로농구(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은 LA 더비에서 지난 시즌 파이널 MVP 카와이 레너드가 웃었다. 23일 미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는 레너드가 3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한 클리퍼스가 레이커스를 112-102로 제압했다. 직전 맞대결 6경기에서 3승 3패 호각세를 보였던 두 팀은 지역 라이벌답게 첫 경기부터 득점을 쏟아부으며 지역 팬들을 들썩이게 했다.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18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나름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을 구해내지 못했다. 지난 7월 2년 3000만 달러에 레이커스로 이적해 데뷔 무대를 치른 대니 그린은 28득점 7리바운드의 성적으로 이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가 전반에만 17득점을 넣으며 전반에 62-54로 앞섰다. 루 윌리엄스와 모 하클리스 등 식스맨들의 활약까지 더한 팀워크가 빛났다. 반면 레이커스는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에게 의존한 공격 패턴을 보이며 활로를 찾지 못했다. 1쿼터에선 레이커스가 25-22로 앞섰지만 2쿼터에 40점이나 허용했다. 전력을 가다듬은 레이커스는 3쿼터에 6개의 3점슛을 터뜨린 그린의 활약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4쿼터 들어 레너드를 중심으로 흐름을 이끌어오며 점수차를 점점 벌려나갔다. 집중력을 잃은 레이커스는 슛 대결과 골밑 싸움에서도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치열했던 승부에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한 채 패배했다. 2시간 앞서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디펜딩 챔피언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의 경기는 연장 접전 끝에 토론토가 8점차 승리를 거뒀다. 2013~14 시즌부터 개막전 연승 기록을 이어오던 토론토는 이번 승리로 7연승을 거두게 됐다. 레너드의 이적으로 전력 손실이 상당하지만 첫 경기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날 경기는 동점이 14번이나 나왔을 정도로 치열했던 승부였다. 1쿼터를 이기면 2쿼터를 졌고 3쿼터를 이기면 4쿼터를 졌다. 117-117로 시작한 연장 승부에선 지난 시즌 우승 멤버들이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13점을 넣은 토론토가 5점에 그친 뉴올리언스를 눌렀다. 토론토 주장 카일 라우리는 결승 자유투 득점으로 리더의 가치를 증명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치킨로드’ 강한나, 반전 먹성 “악어고기까지 먹어봤다”

    ‘치킨로드’ 강한나, 반전 먹성 “악어고기까지 먹어봤다”

    배우 강한나가 ‘치킨로드’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 호텔 여의도에서 진행된 올리브 새 예능프로그램 ‘치킨로드’의 기자간담회에는 출연진 김풍, 오세득, 정재형, 권혁수, 오스틴강, 김재우가 참석했다. 이날 강한나는 ‘치킨로드’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평상시에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기도 했었는데 해외로 간다면 다양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치킨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가 작용했다”면서 “미국은 다민족 국가이자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치킨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소스와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강한나는 ‘치킨로드’에서 고든 램지도 놀랄만한 날카로운 맛 평가로 이원일 셰프의 맛 중심을 잡아주는 조력자 역할을 하며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강한나는 “뉴올리언스에서 치킨이랑 식감이 비슷하다고 해서 악어 고기도 먹어봤다. (새 레시피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까 싶어서 먹어봤는데 굉장히 낯선 맛이었다. 방송을 통해서 맛 표현이 상세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강한나는 또한 “이원일 셰프와 미국서 하루에 닭 열세 마리를 먹었다”며 남다른 식성을 드러내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치킨로드’는 음식을 넘어 ‘치느님’이라고 숭배되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치킨의 새 레시피 개발을 위해 셰프들과 함께 떠나는 닭학다식 견문록이다. 다양한 나라의 치킨 요리에 숨겨진 반전 스토리와 그 맛에 담긴 기록을 풀어나가며 새로운 치킨 레시피의 탄생을 지켜볼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힘빠진 토론토·골든스테이트…올스타 영입한 LA·브루클린

    미국프로농구(NBA)가 23일(한국시간) 2019~20시즌을 시작한다. 최근 홍콩 시위를 지지한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직격탄을 맞은 NBA가 빅매치로 전 세계 농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정규리그의 개막이다. 이번 리그는 2020년 4월까지 팀당 82경기씩 치른 후 동부·서부 콘퍼런스 상위 8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와 콘퍼런스 우승팀 간의 챔피언 결정전으로 진행된다. 새로운 시즌을 맞는 NBA의 특징은 독보적인 팀이 없는 춘추전국시대의 경쟁이 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양 콘퍼런스 우승팀들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핵심 선수들을 잃으며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발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토론토 랩터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맞붙는 공식 개막전만 해도 토론토는 지난 시즌 중심이 됐던 선수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힘이 빠졌다. 서부 콘퍼런스를 지배하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비시즌 기간 전력 누수가 컸다. 이에 비해 개막전에서 토론토와 맞붙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거물 신인 자이온 윌리엄스(19)가 데뷔전을 치른다. LA 클리퍼스 역시 지난 시즌 토론토의 중심이었던 커와이 레너드(28)를 품에 안으며 골든스테이트의 아성에 도전한다. 브루클린 네츠도 이적 시장에서 케빈 듀랜트(31)와 카이리 어빙(27) 등 올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며 선두를 위협할 기세다. 이번 시즌에는 일본 농구대표팀으로 뛰며 신인드래프트에서 9순위로 워싱턴 위저즈 지명을 받은 하치무라 루이(21)가 제2의 야오밍에 도전한다. 신인이지만 로스터가 빈약한 워싱턴 소속이기에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문화마당] 엇박의 예술/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문화마당] 엇박의 예술/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한 박자 쉬고, 두 박자 쉬고, 세 박자마저 쉬고 하나둘셋넷…. 놀이의 묘미는 변칙이고 예상을 뒤엎음이다. 무언가를 대기하고 기대하는 상대방에게 보란듯이 엇박으로, 변박으로 허를 찌른다. 박치라 불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박자를 정확히 세는 데 문제가 있기보다는 정박을 비껴나가 자유롭게 삐딱선을 타는 엇박의 재미를 못 느낄 가능성이 많다. 재즈의 스윙, 장단의 엇박, 힙합의 스웩, 클래식의 당김음 리듬들은 자유와 반항이 스며들어 있다. 그리고 그 밑바탕에는 여유와 해학이 깔려 있다. 맞부딪쳐 싸워 이기겠노라는 악과 깡의 정신보다는 한 박자 쉰 뒤 돌려 까고 풍자하고 통수를 쳐 버린다. 좋은 운동선수는 탁월한 리듬감을 가지고 있다. 야구에서 도루가 그렇고, 배구에서는 시간차 공격들이 그러하다. 기타 구기종목이나 격투기에서 페이크를 걸어 상대방을 속이는 데 천부적인 자질을 가진다. 심지어 ‘아이엠그라운드’ 같은 단순한 게임을 하더라도 리듬감이 생명이다. 정박에 강세를 가지는 음악은 의외로 약박에 강세를 가지는 엇박 음악보다 오히려 장르 폭이 좁다. 단순하고 쉬워야 하는 동요를 제외하면 주를 이루는 건 바로 군대를 위한 행진곡들이다. 행렬을 가다듬고 제식에 따라 규칙적이고 질서정연함을 꾀할 때 연주되는 음악이다. 북한이나 과거 중국에서 그 어떤 대중가요나 클래식을 연주해도 어딘가 모르게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던 이유는 그들 몸에 배어 있는 군대식 문화와 자유를 만끽할 줄 모르는 억압된 문화 탓이 아니었을까 싶다. 클래식이 딱딱하게 느껴지고 즐기기 힘든 음악으로 굳혀진 이유가 어릴 적 학교나 학원에서 “강약중강약”을 최우선으로 배우고, 리듬을 타는 법이 아닌 박자 정확히 세는 법만을 배우다가 지쳐 떨어진 것이 아니던가. 또한 언어구조의 차이로 셈여림 관계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다. 단어의 첫 음절이나 문장의 첫 단어에 강세가 들어가는 우리말과 달리 서양 언어는 관사나 전치사, 의문문 구조 때문에 문장 첫머리가 약세인 경우가 빈번하다. 이런 언어구조 때문에 서양음악은 못갖춘마디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못갖춘마디란 마디의 첫 박에 노래가 시작되지 않고, 마디의 마지막박 혹은 중간 어느 박에서 출발하는 불완전한 마디를 뜻한다. 첫박을 흘려보내고 마지막 박자에 노래가 쑤욱 들어오는 그런 플레이는 야구로 치자면 도루 중에서도 가장 화끈한 홈스틸에 해당한다. 우리가 잘 아는 베토벤의 5번 교향곡 ‘운명’과 ‘엘리제를 위하여’도 못갖춘마디의 여린내기로 시작한다. 클래식을 전공한 필자도 악보를 확인하기 전까진 못갖춘마디인지 모른 채 첫 음을 첫 박으로 느꼈다. 비틀스의 명곡 대부분은 못갖춘마디로 시작하지만 유독 ‘예스터데이’(Yesterday)는 첫 박에 우리 장단처럼 ‘덩’그러니 시작한다. 노래와 노랫말로도 우리 감성을 충분히 자극하지만 ‘헤이 주드’(Hey Jude), 렛잇비(Let It Be)에 비해 유독 우리나라에서 ‘예스터데이’가 더욱 사랑을 받는 건 그런 이유가 아닐까? 1차 세계대전 이후 미 해군 군악대 출신인 크레올 흑인들이 뉴올리언스의 클럽에 남아 밴드에서 연주하게 된 것이 재즈의 시작이라 한다. 오와 열을 맞춰 행진하는 병정 음악에 갑갑했는지, 전역 후 즉시 그들은 속에 끓고 있는 자유 의지와 반항 의지를 즉흥연주와 엇박리듬에서 표출하게 된다. 일제강점기와 군부시대의 잔재인지 모르겠으나 우리 고유 장단의 신명나는 들끓는 피는 잃어 가며, 그렇다고 이국적인 리듬감을 즐기지도 못하는 스파르타식의 음악교육이 완연해 있다. 강박에만 반복해 강세를 표현하면 그 또한 일종의 강박증이다. 강박관념을 탈피하고 자유롭고 당차게 엇박을 메겨 보자.
  • 비행기 화장실에서 전자담배 피우다 30대 벌금 150만원

    비행기 화장실에서 전자담배 피우다 30대 벌금 150만원

    운항 중인 비행기 안 화장실에서 전자담배를 몰래 피운 30대가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기내에서는 전자담배도 법적으로 담배로 분류돼 일반담배와 동일하게 흡연하면 법적 처벌을 받도록 돼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지법 형사3단독 오영표 판사는 23일 항공보안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오전 4시 베트남의 한 공항을 출발해 같은 날 오전 9시 10분 인천국제공항에 착륙 예정인 항공기를 타고 가다가 화장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혐의로 기소됐다. 오 판사는 “누구든지 운항 또는 계류 중인 항공기 내에 있는 승객은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한 운항과 여행을 위해 기장 등의 항공안전 지시에 따라야 하며 기내에서 흡연을 해서는 안 된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전자담배는 2008년 법제처가 “전자담배도 담배”라는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기내 흡연이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전자담배를 기내에 들고 탑승할 수는 있지만 충전하거나 피워서는 안 된다. 운항 중인 비행기 안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최대 1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해외에서도 기내에서 전자담배에 피울 수 없도록 돼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초저가 항공사 스피릿항공은 기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승객에게 평생 항공사를 이용할 수 없도록 ‘항공사 이용 영구금지’ 처분을 내렸다. CNN에 따르면 지난 6월 4일 스피릿항공을 타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가는 한 남성은 기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승무원이 제지하자 기내 화장실로 이동해 전자담배를 피우다 비행기 화재경보기로 인해 적발됐다. 이 남성은 경찰에 잘 협조해 법적 처벌은 면했지만 기내에서 전자담배 흡연이 금지인지 몰랐고 화장실에서 전자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스피릿항공사 측은 승무원 지시에 따르지 않고 기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죄로 항공사 이용 영구금지 처분을 내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가난한 사람을 더 크게 할퀴는 천재지변

    [장동석 평론가의 뉴스 품은 책] 가난한 사람을 더 크게 할퀴는 천재지변

    재난 불평등/존 C 머터 지음/장상미 옮김/동녘/330쪽/1만 6800원 어머니 칠순 잔치 도중 맞닥뜨린 유독가스 테러 상황을 극복하는 영화 ‘엑시트’가 극장가에서 선전 중이다. 800만 관객을 이미 모았고, 천만 영화에도 등극할 것이란 이야기가 많다. 관객몰이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주변에 재난이 많이 일어난다는 방증이다. 시시때때로 들려오는 건물 혹은 공사장 붕괴 사고와 각종 화재,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등이 우리 곁을 맴돈다. 포항은 여전히 지진 후유증을 앓고 있다. 존 C 머터 컬럼비아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는 저서 ‘재난 불평등’에서 “재난을 사회적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의 유무에 따라 일상화된 재난 충격 강도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지진학자인 저자는 자연과학자의 시선으로만 재난을 연구했는데, 재난 전후 비교 연구를 시작하면서 ‘사회현상으로 재난’과 ‘불평등’ 문제에 관심을 두게 됐다. 저자에 따르면 유사하거나 같은 규모의 재난이 언제 일어나느냐에 따라 그 피해는 달라진다. 같은 수준의 피해를 보아도 어떤 사회는 1년 안에, 어떤 사회는 재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저자는 아이티 지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뉴올리언스 허리케인, 미얀마 사이클론 등을 자연과학 관점에서 연구하고, 이를 사회과학의 관점으로 비교 분석해 “자연재해가 자연현상을 넘어선 사회문제이자 정치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2010년 아이티 지진은 진도 7의 ‘21세기 최악의 자연재해’였다. 무려 22만명이 넘는 사망자수를 기록했다. 반면 ‘20세기 최악의 자연재해’ 중 하나인 1906년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은 진도 7.8로 아이티 지진보다 규모가 컸지만 사망자수는 아이티 지진의 10%도 못 미쳤고, 복구에도 채 1년이 걸리지 않았다. 저자는 그래서 이렇게 말한다. “가난한 나라에는 재난 대비나 피해 경감을 돕는 기관이 없거나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사람들 대다수가 부실한 건물에서 산다. 그런 기관들은 대체로 부의 산물이며, 재난으로부터 부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홍수가 나거나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서 신음하는 이는 대개 가난한 사람들이다. 우린 영화 ‘기생충’에서도 그 장면을 여실히 목격했다. 재난 피해는 국가뿐 아니라 한 사회의 불평등한 현실을 보여 주는 척도라 할 수 있다.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는 책 추천사에서 “재난마저 돈벌이 기회로 악용하는 권력과 자본의 힘에, 자연현상인 자연재해는 불평등이라는 사회현상을 더욱 악화시킨다”고 일갈한다. 아픈 우리 현실이 이 한 문장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재난은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 美 뱀·악어 주의보에 주민들 가슴 쓸어내려

    美 뱀·악어 주의보에 주민들 가슴 쓸어내려

    허리케인급 폭풍인 ‘배리’가 세력이 약해지면서 미국의 루이지애나 등에 물폭탄을 쏟아부었다. 많은 주택이 침수·파손됐을 뿐 아니라 뱀·악어가 출현하면서 주민들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폭스뉴스는 14일(현지시간) 세력이 약해진 폭풍 ‘배리’의 물 폭탄으로 불어난 물 때문에 주민들이 뱀과 악어 공격 등 예기치 못한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 터매니 소방당국은 “루이지애나의 불어난 물 속에서 뱀 여러 마리를 발견했다”라고 전했다. 루이지애나 남쪽 지역인 리빙스턴 패리시에서는 한 가족이 물속에서 악어가 헤엄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현지 경찰당국은 “물속에 어떤 생물이 도사리고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들어 미국 본토에 첫 허리케인급 폭풍으로 상륙한 열대성 폭풍 ‘배리’가 육상에서 세력이 많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한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인적·물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미 국립기상청(NWS)과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이날 전했다. NHC에 따르면 멕시코만에서 해상의 더운 에너지를 흡수해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해졌던 ‘배리’는 이날 낮 현재 루이지애나주 남동쪽 슈레브포트 인근에서 시속 10㎞의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열대성 폭풍의 풍속이 시속 120㎞ 이상이면 카테고리 1등급 허리케인으로 분류된다. 배리는 최고 풍속이 시속 65㎞ 안팎에 그쳐 곧 열대성 저기압으로 위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인다. NHC는 그러나 “미시시피강 협곡 지역에서 최고 300㎜ 이상 폭우가 내릴 수 있어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라고 경고했다.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강타하면서 1500여 명이 희생된 뉴올리언스에서는 다행히 미시시피강 제방이 뚫리지 않아 우려했던 큰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미시시피강 주요 제방 가운데 무너진 곳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불법이민 대대적 단속…이민자 사회 ‘초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인 14일(현지시간)부터 로스앤젤레스(LA)와 뉴욕 등 미국 주요 10개 도시에서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을 예고했다. 해당 도시의 이민자 사회는 초긴장 상태에 들어가는 한편 집회와 시위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 정책에 저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이민 당국이 일요일인 14일부터 전국 10개 도시에서 불법 이민자들을 찾아내 그들의 나라로 돌려보낼 것”이라면서 “불법 이민자 수천 명을 단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대상은 애틀랜타와 볼티모어, 시카고, 덴버, 휴스턴, LA, 마이애미, 뉴올리언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10곳의 불법 이민자 2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LA타임스는 “얼마나 많은 이민자가 단속 대상이고 정규 단속 활동과 이번 단속 작전이 어떻게 다른지 등이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민자들과 지원단체 회원 등 수천 명이 미 곳곳에서 시위와 행진으로 이번 단속에 항의했다. 뉴욕에서는 12일 밤 ‘자유를 위한 불빛’이라는 인권단체 주도로 수백 명이 맨해튼 폴리스퀘어에서 행진했다. 또 이날 LA 시내와 서부 할리우드 등지에서 항의 집회가 열렸다. 마이애미와 시카고, 콜로라도 등에서도 수천 명이 집회에 동참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CNN에 “이번 작전이 비인도적이며 혼란을 부추긴다”고 비난했다. 덴버의 마이클 핸콕 시장도 시 경찰국에 “ICE 요원들의 체포 작전에 협조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LA카운티는 다른 카운티들과 함께 주말부터 새 긴급전화를 운영하며 이민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법률 및 아동보호 서비스 지원에 나섰다. 이민자 권리단체 ‘국경 천사들’의 관계자는 “이민자들은 마치 허리케인에 대비하는 것 같은 분위기”라면서 “커뮤니티 전체가 경보 상태에 있는 듯하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12일 텍사스 남쪽 임시 이민자 가족 수용시설인 도나 수속시설과 불법 입국을 시도한 성인 이민자 수용시설인 매캘런 국경순찰대를 방문해 “국토안보부와 ICE는 (이번 단속 때) 범죄를 저지른 개인들에게 우선순위를 둘 것”이라면서 마구잡이 단속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종서, 할리우드 여주인공 발탁 “케이트 허드슨과 호흡”[공식]

    전종서, 할리우드 여주인공 발탁 “케이트 허드슨과 호흡”[공식]

    배우 전종서가 할리우드 영화 여주인공으로 파격 발탁됐다.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으로 데뷔하자마자 이례적으로 2018년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종서가 이번엔 할리우드 진출을 확정해 놀라운 필모그래피를 이어간다. 전종서 소속사 마이컴퍼니는 2일 “전종서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의 신작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Mona Lisa and the Blood Moon) 여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촬영을 위해 지난달 23일 미국 뉴올리언스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전종서가 출연을 확정한 영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문’은 미국 뉴올리언스를 배경으로 비범하면서도 위험한 힘을 지닌 소녀가 정신병원으로부터 도망쳐 나오면서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올모스트 페이머스’, ‘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크레이그 로빈슨, 에드 스크레인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의기투합했으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랭크인 했다. 특히 메가폰을 잡은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은 2014년 선 댄스 영화제에서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A Girl Walks Home Alone at Night)로 감각적이면서 세련된 연출로 주목받았으며, 2016년에는 ‘더 배드 배치’(The Bad Batch)로 같은 해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감독으로 자리매김 했다. 또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버드맨’(Birdman)으로 작품상 영예를 안은 존 레셔와 딜란 위서레드가 제작을 맡아 더욱 기대를 모은다. 전종서는 ‘버닝’을 통해 그의 연기력을 눈여겨 본 애나 릴리 아미푸르 감독 측 러브콜을 받고 오디션을 거쳐 이번 프로젝트에 전격 합류했다. 이로써 전종서는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버닝’의 여주인공으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데 이어 데뷔 1년 만에 할리우드에 입성하는 등 전무후무한 신데렐라의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이전까지 이병헌 비(정지훈) 전지현 등등 국내 유명 배우들이 할리우드 작품에 주조연으로 캐스팅돼 해외 활약을 시작한 사례는 꾸준했다. 그러나 이번 전종서의 경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단박에 메인타이틀 롤을 거머쥔 것이라 유례없는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측은 전종서가 아시아 여배우로서는 보기 드물게 할리우드 영화의 메인타이틀 롤을 맡게 된 것을 굉장히 리스펙트(respect)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종서는 출국 직전까지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콜’(감독 이충현)의 촬영과 후반 작업을 마쳤다. 오는 8월까지 미국 현지에 머물며 ‘모나 리자 앤드 더 블러드 문’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예쁜 카페·편집 숍… 트렌드 세터, 성수동으로 간다

    예쁜 카페·편집 숍… 트렌드 세터, 성수동으로 간다

    과거 공장지대에서 최근 서울의 새 혁신지역 가운데 하나로 변모한 성동구 성수동이 ‘힙스터’들의 성지로 뜨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 인근 골목엔 가정집을 개조한 예쁜 카페들이 들어섰고, 거리엔 개성 있는 레스토랑과 소규모 편집 숍들이 띄엄띄엄 자리잡았다. 도시 재생을 하며 공장 지대의 특유의 허름한 분위기가 크게 훼손되지 않아 한국의 ‘브루클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트렌드 세터들의 놀이터는 마포구 홍대 인근, 용산구 이태원 등에서 성수동으로 옮겨 가는 중이다. 성수동에 놀러 간다면 어디서 먹고 마셔야 할까. 지난 15일 성수동을 탐방하며 ‘인스타그래머블’한 곳들을 추려 봤다.●성수동스러운 파스타 명소 ‘팩피’(FAGP) 성수동에 찾아오는 이들이 1순위로 꼽는 파스타집이다. 한적한 골목길에 있지만 점심, 저녁 시간마다 강렬한 빨간색 문 앞에 줄 지어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팩피’는 ‘프리킹 오섬 굿 파스타’(Freaking Awesome Good Pasta)의 준말로, 가게 이름에 파스타에 대한 자부심을 담았다. 규모는 크지 않다. 오픈된 주방에 12명이 앉을 수 있는 바 좌석으로만 이뤄져 있어 혼밥하는 데 최적화돼 있다. 작고 평범해 보이는 파스타집에 힙스터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메뉴판이 기존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파스타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여기가 아니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재미있는 파스타를 선보이는 것’이 이곳의 지향점이다.고수 스파게티는 팩피만의 창의력이 드러나는 대표 메뉴다. 코코넛 밀크와 고수가 잔뜩 들어가 언뜻 보면 이탈리안 같기도 하고 동남아 음식 같기도 하다. 수북하게 올린 고수와 오이 슬라이스, 닭가슴살을 접시 한쪽에 놓인 고수 퓌레와 섞으면 마치 샐러드 같은 초록색 파스타가 완성된다. 고수는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이지만, 상큼한 오이와 크림 소스, 고수의 조화가 기대 이상이다. 기존에 겪어 보지 못했던 식재료 조합이기에 스파게티를 한 입씩 입에 넣을 때마다 맛뿐만 아니라 호기심과 재미까지 채워 준다. 고수를 먹지 못하는 사람들의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키는 파스타이기도 하다.●한국적인 콘셉트의 파스타 ‘미만키’ 팩피 못지않은 개성이 넘치는 레스토랑이다. 한식이 떠오르는 식재료로 파스타를 만드는 것이 미만키의 특징인데,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비주얼도 중요한 힙스터들에게 특히 많이 회자되는 메뉴는 ‘산낙지 먹물 파스타’다. 꿈틀꿈틀거리는 산낙지를 먹기 좋게 잘라 스파게티 면과 바질 페스토에 쓱쓱 섞어 먹으면 된다. 한국인에게 익숙한 산낙지의 식감과 이탈리아 소스인 바질 페스토의 조합이라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요리다. 오너 셰프인 변지수 대표는 “차별화된 파스타를 만들고 싶어 궁리하다가 우연히 TV에 산낙지가 나오는 것을 보고 무릎을 쳤다”면서 “산낙지 비린내를 잡기 위해 깻잎 페스토도 시도했지만, 깻잎 특유의 알싸한 맛보다는 바질 페스토가 더 부드러운 맛을 내 지금의 레시피가 완성됐다”고 전했다. 닭모래집과 곱창 등을 활용한 한국적인 파스타가 메뉴의 주를 이룬다. ‘한식 파스타’라는 독특한 콘셉트 덕분에 한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고 싶은 외국인 손님이 많다. 최근 서울에 문을 연 샤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를 마친 프랑스 본사 관계자들도 이곳에서 식사를 했다. 한국에서 인기가 많은 미국 배우 다니엘 헤니도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미만키를 찾는다.●‘블루보틀’ 시그니처 뉴올리언스 커피 성수동에서 식사를 마치고 카페로 향한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블루보틀 앞의 대기줄은 대체 언제쯤 없어지나” 하는 생각부터 들기 마련이다. 지난달 3일 미국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서울 1호점인 성수 블루보틀이 문을 연 이후 카페가 있는 뚝섬역 1번 출구 앞 빨간 벽돌 건물 앞에는 수백 명이 커피를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문을 연 지 한 달이 훌쩍 넘었고, 연내 서울 3호점 개점 소식까지 들려오지만 2030세대 사이에서 ‘블루보틀 인증샷’을 찍으려는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이날도 오후 3시에 카페를 찾아갔지만 대기 인원 탓에 50분이나 기다려서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점점 뜨거워지는 태양 아래 커피 한 잔을 위해 긴 줄을 견디는 인내심을 발휘할 자신이 있다면 시그니처 메뉴인 ‘뉴올리언스 커피’를 추천한다. 볶은 치커리 뿌리와 원두를 섞어 우린 뒤 우유와 설탕이 넣어 마시는 음료로, 절제된 단맛이 인상적이다.●스페인 북부 타파스 바(Bar) ‘치차로’ 한국에 스페인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은 많지만 북부 바스크 지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치차로는 바스크 지방의 주도인 산세바스티안에서 셰프로 활동했던 이경섭 오너셰프가 ‘바스크식 타파스’ 요리를 내추럴와인과 함께 내는 독특한 바다. 이 셰프는 “타파스와 내추럴와인을 파는 바가 국내에 거의 없어서 특이한 콘셉트를 존중해 주는 동네인 성수동에 가게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타파스란 스페인에서 메인 음식을 먹기 전 혹은 술과 함께 음식을 먹을 때 안주처럼 작은 접시에 담겨 나오는 소량의 전채 요리를 뜻한다. 타파스 바를 표방하는 치차로는 음식의 양이 많지 않아 저녁 식사 이후 간단하게 와인을 마시기에 부담이 없다. 삶은 문어에 감자가 곁들여 나오는 타파스 한 접시와 엔초비가 올려진 감자튀김, 여기에 내추럴와인 한 잔이면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진다. 글 사진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정밀타격 미사일 vs 항모 킬러 미사일… 미중 태평양 군비 경쟁

    정밀타격 미사일 vs 항모 킬러 미사일… 미중 태평양 군비 경쟁

    “항공모함과 구축함, 함재기로 구성된 가상의 적 항모 전단이 해역에 접근한다. 중국 스텔스 무인기 WJ700가 날아오른 뒤 적에 대한 정보를 지상 기지에 전송한다. 적 구축함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이 육지에 가까이 접근하자 지상의 이동식 발사대에서 쏘아올린 중국 FD2000(HQ9) 방공미사일이 이를 요격한다. 항모에서 함재기들이 이륙하자 이번엔 중국 FK3 방공미사일이 발사돼 이들을 요격한다. 미처 요격하지 못한 함재기가 지상의 중국군 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지만 이번엔 지상의 FL2000 방공미사일이 이 미사일을 격추한다. 이 와중에 중국 잠수함과 구축함 등이 대함미사일을 연속적으로 발사한다. 적 함대는 중국 미사일의 파상 공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결국 항모는 격침된다.”지난달 25일 로이터통신은 중국 국영 방산업체 중국항천과기집단(CASIC)이 지난해 말 공개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미국은 중국과의 새로운 미사일 격차에 재빨리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영상에 등장한 미사일들은 모두 중국이 자체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무기 체계들로 중미 전쟁이 현실화할 경우 중국에 접근하는 미 항모 전단을 어떻게 파괴할 것인지를 암시한 것이다. 비록 실전에서 입증되진 않았지만 중국군 현대화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동북아에서의 제해권을 확보하기 위해 미 항모 전단을 우선 괴멸시켜야 한다는 중국의 절박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가 지난 2월 사거리 500~5500㎞의 미사일 생산·배치를 금지한 중거리핵전력조약(INF) 탈퇴 선언을 한 이후 미러 간 군비 경쟁보다 태평양에서의 미중 간 군비 경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INF 체결 당시인 1987년에는 미국과 소련이 양대 초강대국이었지만 지금은 중국이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스톡홀름평화연구소(SIPRI)가 추산한 지난해 군비 지출 규모를 보면 압도적 1위인 미국(6490억 달러)에 이어 중국(2500억 달러)이 2위를 차지했고, 러시아는 6위(614억 달러)에 그쳤다. 특히 지난 30여년간 INF에 구속되지 않은 중국은 그 공백을 뚫고 미국의 군사 패권에 도전하기 위해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전력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왔다. 미국 안보전문매체 내셔널인터레스트는 지난 2일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육상 기반 미사일 무기고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라며 “태평양의 미군 기지가 위협받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보유 미사일 수를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은 중국이 INF의 적용을 받는 중거리 미사일을 약 2000기 보유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중국은 이 밖에 사거리 1만㎞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약 200기 보유하고 있다. 반면 INF에 따라 840여기의 중거리 미사일을 폐기했던 미국은 오는 8월과 11월 사거리 1000㎞의 지상발사 순항미사일과 사거리 3000~4000㎞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등 뒤늦게 대응 전력 확보에 나섰다. 중국이 미 본토를 직접 타격하는 ICBM보다 중거리 미사일 전력 확보에 집중하는 이유는 미국과의 전면전만큼이나 미 해군 전력이 중국 주변에 접근하는 것을 막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1996년 대만을 위협했을 당시 미 해군이 항공모함 2척을 대만해협으로 급파하자 물러섰던 쓰라린 기억이 있다. 중국은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통해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미국 군사력을 물리칠 수 있도록 무력 증강에 박차를 가했다. 정교한 레이더와 미사일을 연안 지역에 집중 배치해 미국 항모나 전투기의 접근을 막고, 이를 통해 일본 오키나와와 대만, 필리핀, 남중국해를 연결하는 ‘제1열도선’ 내 패권을 장악하려는 전략이다. 중국이 이를 위해 대표적으로 개발한 무기가 ‘항공모함 킬러’로 불리는 사거리 1500㎞ 이상의 둥펑(DF)21 미사일이다. 중국은 올 1월 미국령 괌을 사정거리로 하는 사거리 4000㎞의 최신 중거리 탄도미사일 DF26의 시험 발사 장면도 공개했다. 특히 중국 군사전문매체 신랑군사(新浪軍事)는 지난 1월 “인민해방군은 2020년까지 단 8발로 미국 최신 항모 전단 전체를 궤멸시킬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17(사거리 1800~2500㎞)을 실전 배치할 예정”이라며 “둥펑17은 극초음속 활강 탄두를 장착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이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또 다른 이유는 태평양에서 미 해군에 버금가는 전력을 구축하기엔 갈 길이 멀기 때문에 미사일 전력으로 격차를 상쇄하고자 하는 것이다.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 등에 따르면 중국 해군은 2015~2017년 사이에 총 40만t의 함정을 진수했고, 중국은 현재 약 400척의 각종 크고 작은 함정과 잠수함, 그리고 6만 5700t급 항모 2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미 해군은 여전히 배수량 10만t급 항모 11척, F35 스텔스 전투기 12대 등 각종 항공기를 탑재할 수 있는 강습상륙함 20척, 이지스 구축함 88척, 오하이오급 등 핵추진잠수함 69척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값이 저렴한 중국의 대함미사일은 고가의 미국 항모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무기체계다. 미국 내에서도 중국 본토 근처에서는 더이상 항모가 소용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태평양사령관이던 지난해 3월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중국은 서태평양에 있는 미군 기지와 함선을 위협하는 지상발사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는 중국보다 불리한 상황에 있다”고 증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도 새로 참여하는 핵 군축 협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실상 이는 중국의 미사일 전력 증강을 옭아매기 위한 포석이다. 이에 대해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달 29일 사설을 통해 “미러 간 협정에 중국을 끌어들이려는 것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탐욕”이라고 비판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대응 전력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태평양에서 육해공군 병력을 전진 배치하며 대만과 일본을 고리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은 INF가 오는 8월 공식 폐기되면 새로 개발한 정밀타격 전술미사일의 사거리를 500㎞ 이상으로 늘려 2022년 태평양 전구내 섬 가운데 어느 곳이든 실전 배치할 계획도 있다. 이 밖에 사거리 240㎞의 아음속 대함미사일 ‘하푼’을 개량하고 사거리 16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의 대함 버전을 개발 중이다. 미 육군은 태평양 전구에 배치된 자체 화력을 증강하기 위해 지상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비로 2020년 회계연도에 10억 달러 이상을 책정했다. 미국이 일본과 공동 개발한 SM3 블록2A 해상 발사 요격미사일은 2015년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달 29일에는 미 해군 구축함 월리엄 로렌스함과 스테덤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등 미 해군은 올해 들어 네 차례나 대만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쳐 중국을 압박했다. 미 해군은 또 준항공모함급 최신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함과 신예 스텔스 상륙함인 뉴올리언스함을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할 예정이다. 미 육군은 한국과 하와이, 알래스카 등에 주둔한 기존 병력에 더해 미 본토 주둔 육군 병력 5000~1만명을 태평양 전구 순환 배치에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미국 외교안보 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전했다. 이에 따라 동중국해, 대만해협, 남중국해로 이어지는 동아시아에서 미중 간 군사적 긴장이 어느 때보다 고조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외교안보 매체 디플로맷은 “중국이 미국과의 군사력 격차를 좁혀 나갈 동안 인근 아시아 국가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항공모함? 강습상륙함? 美 해군 ‘LHA-6 아메리카’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항공모함? 강습상륙함? 美 해군 ‘LHA-6 아메리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 해군은 강습상륙함 아메리카와 상륙수송선거함인 뉴올리언스를 일본 사세보에 전방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함정은 그 동안 배치되었던 강습상륙함 와스프와 이지스 구축함 스테덤을 대체할 예정이다.우리 언론이 주목한 것은 강습상륙함 아메리카였다. 강습상륙함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과 장비수송을 위한 대형수송함으로, 경 항공모함과 마찬가지로 대형 비행갑판이 있다. 또한 상륙 기동부대의 기함으로서 상륙작전을 지휘 통제하는 지휘함 기능도 수행한다. 지난 2014년에 취역한 아메리카는 미 해군의 최신예 강습상륙함으로 길이 257m, 만재배수량 4만5000톤 급으로 배수량은 프랑스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샤를 드골보다 3000톤 이상 크며, 인도 해군의 항공모함 비클라마디티야와 비슷하다. 강습상륙함이라고 분류되고 있지만 사실상 항공모함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의 큰 크기를 자랑하며, 해외에서는 세계에서 6번째로 큰 항공모함으로 분류하기도 한다.아메리카는 와스프와 달리 미 해병대의 신형 항공기 즉 MV-22B 오스프리와 F-35B 라이트닝2 단거리이륙 및 수직착륙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하기 위해, 크기가 커졌으며 더 큰 비행갑판을 갖게 되었다. 그 결과 와스프가 20여대의 항공기를 사용한 반면 아메리카는 30대 이상의 각종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 와스프가 추진기관으로 증기터빈을 사용한 반면 아메리카는 효율 좋고 반응이 빠른 GEAE사의 LM2500 플러스 가스터빈을 2기를 채용했다. 야전병동의 크기도 와스프에 비해 줄어들었다. 또한 아메리카는 와스프와 달리 상륙함정을 수납하는 침수갑판을 없애 많은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아프간과 이라크전을 통해 강습상륙함의 대형장비 수송능력이 다시 중요시됨에 따라, 2024년에 취역할 아메리카급 3번 함인 부건빌부터는 침수갑판이 다시 설치될 예정이다.향후 중형 항공모함 크기의 아메리카가 배치되면 주일 미군기지에 배치된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과 함께 사실상 항공모함 두 척이 동북아에 상시 배치되는 셈이 된다. 또한 아메리카는 로널드레이건이 정기적인 정비에 들어갈 때 이를 대체해 작전하며 공백을 메우는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미 해군의 최첨단 구축함으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줌월트도 조만간 주일 미군기지에 전방 배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번 아메리카의 일본 배치는 항공모함 건조 등을 통해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공개적인 견제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아메리카는 미 해군의 최신형 함정이자 최강의 전력으로 유사시에 미 해병대 등 최정예 병력을 신속하고 은밀하게 투입시킬 수 있어 대중국 견제와 더불어 북한에도 군사적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블루보틀, 커피계의 애플 ‘얼마나 맛있길래?’

    블루보틀, 커피계의 애플 ‘얼마나 맛있길래?’

    블루보틀(Blue Bottle)이 3일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미국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국내 1호점이 개장한다는 소식에 매장은 긴 줄이 이어졌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 국외 진출이다. 음료 가격은 한국이 가장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블루보틀의 대표 메뉴인 ‘뉴올리언스’는 미국에선 4.35달러(한화 5046원·부가가치세 8.75% 포함) 일본에서 540엔(한화 5616원·부가가치세 8% 포함)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5800원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뉴올리언스’는 아이스라테와 비슷해 보이지만 제조 방식이 다르다. 볶은 치커리 뿌리와 굵게 갈아낸 원두를 찬물에 넣어 12시간 동안 우려낸 콜드브루에 우유와 유기농 사탕수수로 만든 설탕을 섞어 만든 커피 음료다. 카페라테 역시 한국이 더 비싸다. 미국에서는 4.35달러(약 5046원), 일본에서는 561엔(약 5834원)에 판매되는데 한국에서는 6100원으로 책정됐다. 개장에 맞춰 블루보틀의 커피를 맛보기 위해 성수동 매장에는 아침 일찍 긴 줄이 늘어섰다. 한 누리꾼은 오전 8시 20분쯤 SNS에 블루보틀 앞에 수십 명의 사람이 대기하는 모습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한편 블루보틀은 상반기 내에 삼청동에 2호점을 낼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美, 최신 상륙함 2대 日 배치… ‘中 항모굴기’ 견제 나섰다

    美, 최신 상륙함 2대 日 배치… ‘中 항모굴기’ 견제 나섰다

    뉴올리언스호는 스텔스 갖춰 기습 용이 中 포위하듯 동시 전개해 해군 억제 효과 한반도 유사시 신속대응으로 北 압박도미군의 최신형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호(LHA6)와 스텔스 기능이 장착된 상륙함인 뉴올리언스호(LPD18)가 일본 미군기지에 동시에 배치될 계획이다. 중국 견제 내지 북한 압박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29일 미 7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아메리카호와 뉴올리언스호는 일본 사세보항에 배치됐던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테덤호(DDG63)와 강습상륙함 와스프호(LHD1)를 대신해 배치된다. 미 7함대는 “스테덤호와 와스프호는 현대화와 정비를 위해 미국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2014년 취역한 미 해군의 최신 강습상륙함인 아메리카호는 길이 257m에 만재배수량이 4만 5693t에 달한다. 기존에 배치됐던 강습상륙함 와스프호보다 F35B 스텔스 전투기를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다. 아메리카호는 F35B 20여 대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카호는 미국이 항공모함으로 분류하지 않고 않지만 함정의 전투력과 규모 면에서 사실상 중소형 항공모함에 필적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올리언스호는 길이 208.4m에 만재수량이 2만 5750t이다. 스텔스 기능을 사용해 적의 인지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기습 상륙작전을 전개할 수 있어 강력한 해군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이 최신형 상륙함을 전개한 것은 우선 중국에 대한 ‘포위전략’을 강화한 전략이란 분석이다. 최근 중국은 항모 건조 등 해군력을 빠르게 증강하고 있으며 지난 23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관함식에서 항공모함과 구축함, 호위함, 상륙함 등 32척의 전함을 내세우며 세를 과시하기도 했다. 미7함대가 “인도 태평양 지역의 안보환경은 가장 …우수한 미 해군 전함 배치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가 전력 증강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강조한 점도 이를 의식한 듯 보인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미국이 최신형 상륙함을 배치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견제의 의미”라며 “구축함 1척을 제외하는 대신 상륙함을 늘리는 공격적인 모습을 통해 동북아에서 중국의 해군력을 억제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은 향후 ‘꿈의 전함’이라 불리는 스텔스 구축함인 ‘줌월트’(DDG1000)까지 한반도 인근에 배치할 계획을 가지면서 서태평양 지역의 패권을 향한 미중의 해군력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로는 미군이 한반도 유사상황에 대비해 신속 재배치가 가능한 군 전력을 한반도 인근 해역에 배치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뉴올리언스호는 2016년 3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상륙 훈련에도 참가한 바 있다. 미 7함대는 “해양 연합전력이 가장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며 미 전함들이 가장 적절한 시점에 최대의 타격력과 운용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고 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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