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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홍수 후 생긴 거대한 거미줄…알고보니 자연의 경이로움

    [나우뉴스] 홍수 후 생긴 거대한 거미줄…알고보니 자연의 경이로움

    폭우가 지난자리에 생존을 위한 거미들의 놀라운 모습이 포착되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호주 7뉴스는 호주 빅토리아 주 이스트 깁스랜드 지역의 산천초목을 뒤덮은 거미줄 모습을 보도했다. 보기에는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일 수도 있지만 그 속사정을 알고 나면 경이로운 자연의 한 모습 임을 알게된다. 지난 주 호주 빅토리아 주를 강타한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가옥이 침수되는 비 피해를 입었다. 특히 빅토리아 주 남동부에 위치한 이스트 깁스랜드는 물에 잠긴 차안에서 사망한 남성이 발견될 정도로 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었다. 폭우는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과 곤충에게도 큰 위험을 주는 자연재해이다.폭우가 지난 깁스랜드의 산천초목에 거미줄로 뒤덮이는 경이로운 모습이 나타났다. 거미줄은 도로변 표시판부터해서 풀숲을 흰색으로 덮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폭우가 지나자 마자 거미의 대재앙이 이어졌다”라는 글들과 함께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 시드니대학 디어터 오촐리 생태학 교수는 “이는 대재앙이 아닌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거미줄을 만든 거미는 판금거미라는 종류의 거미이다. 이 거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서식하며 8㎜ 정도 크기에 갈색반점이 있는 몸통과 긴다리를 지니고 있다. 오촐리 교수는 “이들 거미는 땅 속에서 사는데, 홍수가 나면 사람이 고지대로 피해가듯이 이들 거미들도 같은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판금거미는 주로 땅속에 살고 있는데 폭우가 오고 홍수가 생기자 생존을 위해 나무와 풀 위로 올라가 집을 만든다는 것. 이들은 우리가 보통 보는 나선형 모양의 거미줄이 아닌 지표면에 평평한 형태의 거미줄을 치며 두겹의 거미줄 속에서 살아간다. 땅바닥에 쳐진 평평한 거미줄에 떨어지는 작은 곤충들을 잡아 먹는다. 오촐리 교수는 “우리는 이들 작은 생물들이 우리의 발 아래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자연은 갑자기 우리 앞에 이런 경이로운 모습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창원서 개최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창원서 개최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KCEF 2021)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 방위사업청, 창원시가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K-방산,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일차인 6월 23일에는 ▲부품국산화 세미나 ▲절충교역 상담회 ▲체계기업 대상 중소·밴처기업 소개회 ▲국외기업 대상 국내기업 소개회가 마련되어 있다. 2일차인 24일에는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방산 일자리 박람회 ▲국방기술이전 설명회 ▲절충교역 상담회 ▲체계기업 대상 중소·벤처기업 소개회 ▲국외기업 대상 국내기업 소개회가 준비되어 있다. 마지막날인 25일에는 ▲방산클러스터 성과 보고회 ▲상생협력 협약식 ▲폐막식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 에어버스(Airbus), 보잉(Boeing),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등 세계적인 방산기업과 온·오프라인 절충교역 상담회를 상시 개최하고, ‘절충교역 1:1맞춤형 컨설팅’을 함께 실시해 절충교역 참여방법 등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방산 중소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제공 및 해외 수출 판로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 전시관에서는 300여 개의 부스에서 군용 부품, 장비 등 최신 방산 제품과 우수 상용품이 전시된다.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마련한 정책관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의 국산화 및 수출을 위한 지원정책을 소개하고 중소·벤처기업의 방위산업 진출을 위한 원스톱(one-stop) 지원센터를 마련해 중소벤처기업과 1:1 상담을 진행한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중소·벤처기업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민군협력 및 기술이전 사업을 설명하고 사업 성과를 널리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창원시는 특화된 방산 중소기업 지원제도 및 성과 소개와 경남창원방산혁신클러스터 홍보관 및 내년 1월 출범 예정인 창원 특례시 홍보관을 구성한다.총 119개 기업의 150여 부스에서는 기업체 전시관이 준비된다. 레이시온, 한화디펜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대표 방산업체들과 STX엔진, SNT 중공업, SNT 모티브 등 중견기업과 방산 진출을 희망하는 전국 기업이 우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방위산업 부품 장비대전은 대한민국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제품 홍보를 통한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수출 판로 개척 및 방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도모를 통한 미래 첨단 방위산업 발전방안 모색 그리고 기업 주도형 방위산업 대혁신을 위한 시범모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성과 극대화를 위해 마련됐다”면서 “전시 중심 행사에서 탈피하여 국내 체계기업 및 해외 글로벌 방산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과 제품 홍보와 상호 소통 채널에 중점을 두어 글로벌 가치사슬(GVC) 진입과 공동 사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행사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작년 11월 개최된 국내 최초 온라인 방위산업전인 ‘2020 이순신방위산업전’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대부분의 행사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하고,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으로 실시간 라이브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방산에 관심있는 누구나 별도의 참가비 없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사전등록 시 빠른 입장이 가능하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홍수 후 생긴 거대한 거미줄…알고보니 자연의 경이로움

    [여기는 호주] 홍수 후 생긴 거대한 거미줄…알고보니 자연의 경이로움

    폭우가 지난자리에 생존을 위한 거미들의 놀라운 모습이 포착되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호주 7뉴스는 호주 빅토리아 주 이스트 깁스랜드 지역의 산천초목을 뒤덮은 거미줄 모습을 보도했다. 보기에는 마치 공포영화의 한 장면일 수도 있지만 그 속사정을 알고 나면 경이로운 자연의 한 모습 임을 알게된다. 지난 주 호주 빅토리아 주를 강타한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수많은 가옥이 침수되는 비 피해를 입었다. 특히 빅토리아 주 남동부에 위치한 이스트 깁스랜드는 물에 잠긴 차안에서 사망한 남성이 발견될 정도로 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이었다. 폭우는 인간만이 아니라 동물과 곤충에게도 큰 위험을 주는 자연재해이다. 폭우가 지난 깁스랜드의 산천초목에 거미줄로 뒤덮이는 경이로운 모습이 나타났다. 거미줄은 도로변 표시판부터해서 풀숲을 흰색으로 덮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폭우가 지나자 마자 거미의 대재앙이 이어졌다”라는 글들과 함께 공포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사진들이 올라오고 있다.시드니대학 디어터 오촐리 생태학 교수는 “이는 대재앙이 아닌 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거미줄을 만든 거미는 판금거미라는 종류의 거미이다. 이 거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 서식하며 8㎜ 정도 크기에 갈색반점이 있는 몸통과 긴다리를 지니고 있다. 오촐리 교수는 “이들 거미는 땅 속에서 사는데, 홍수가 나면 사람이 고지대로 피해가듯이 이들 거미들도 같은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판금거미는 주로 땅속에 살고 있는데 폭우가 오고 홍수가 생기자 생존을 위해 나무와 풀 위로 올라가 집을 만든다는 것. 이들은 우리가 보통 보는 나선형 모양의 거미줄이 아닌 지표면에 평평한 형태의 거미줄을 치며 두겹의 거미줄 속에서 살아간다. 땅바닥에 쳐진 평평한 거미줄에 떨어지는 작은 곤충들을 잡아 먹는다. 오촐리 교수는 “우리는 이들 작은 생물들이 우리의 발 아래에서 살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자연은 갑자기 우리 앞에 이런 경이로운 모습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서울시의회, 제301회 정례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김인호)는 6월 10일부터 7월 2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제301회 정례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결산 및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처리한다. 이번 정례회는 10일에 1차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관련하여 철저하게 방역을 실시한 후, 15일에 개최하게 되었다. 김인호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제10대 서울시의회가 후반기로 접어든 지 1년이 다 되어간다고 밝히며, 취임시 약속했던 ▲서울의 공동책임자로서 흔들림 없는 시정을 하겠다는 약속 ▲일상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 ▲자치분권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년을 달려왔다고 말했다. 먼저, 추경 및 재난관리기금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재정확대로 소상공인·취약계층을 지원하였으며, 코로나19 속에 대폭 늘어난 민원을 처리하면서 시민의 불안감에 세심하게 대응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자치법 개정안 통과로 서울시의회는 한층 독립적인 모습으로 오직 시민의 편에서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10대 서울시의회의 남은 1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민생을 회복시키고, 새로운 자치분권의 기틀을 닦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 지방이양일괄법과 자치경찰제, 새로운 지방자치법에 따라 지방자치의 지각변동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더 낮은 곳에서 더 많은 시민을 돌아보며 진정한 신뢰와 권위를 쌓아가는 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남은 시간을 헌신하자고 강조했다. 나아가 서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10대 의회가 마지막 힘으로 지원할 대상이 청년세대라고 강조하며, 저성장·저출산, 악화된 갈등 등 이 사회의 꼬여버린 매듭은 청년문제를 해결할 때 풀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청년들이 서울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제도마련에 온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며 ▲ 일자리 마련 ▲ 주거해결 ▲ 사회참여의 장 확대를 강조했다. 첫 번째,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청년들이 신산업을 선도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수당, 청년희망플러스 대상 확대 등 기본적인 사다리 보장은 물론, 지식재산권, AI 등 미래인재양성을 공공에서 선제적으로 적극 육성하고, 단기적으로는 서울시 공공분야의 일자리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주거해결’을 강조했다. 서울의 청년 10명 중 4명 정도가 ‘주거 빈곤’ 수준에 있다고 말하며, 서울시의회는 입법을 통해 역세권 청년주택 보증금 지원을 상향 조정하는 등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주택만큼은 공공이 운전대를 잡고 우선적으로 물량을 대폭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사회참여의 장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대폭 늘어난 1인 가구가 서울 곳곳에서 소통과 참여의 장을 늘려 끈끈한 공동체를 이뤄나가는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히며, 지역도서관이나 문화센터가 개개인을 연결하는 강력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소규모 커뮤니티를 확충하는 입법을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 어떤 시민이라도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으로 역할 할 수 있도록 입법과 행정참여도 확대해야 한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담긴 ‘주민조례발안제’가 그 첫걸음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청년기본조례와 청년발전특별위원회를 통해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시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민주화의 숨결로 되살아난 서울시의회가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더욱 밀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하며, 더 완전한 주권재민을 이뤄내며 언제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는 서울, 상생과 공정이 살아있는 서울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1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부터 2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의 각종 안건을 심의하며, 23일부터 6일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한다. 29일부터 7월 1일까지 3일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을 하며, 마지막 날인 7월 2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 끝에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인공지능과 인권/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인공지능과 인권/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존 스노의 ‘감염지도’라는 것이 있다. 1850년대 런던에 콜레라가 창궐하자 그는 발병 지점들을 하나하나 지도에 표시해 보고는 콜레라가 펌프를 중심으로 발병됨을 알아차렸다. 공기가 아니라 물이 감염원임을 밝혀낸 것이다. 하지만 그의 시선은 펌프의 물에만 한정됐다. 발병자의 배설물에 들어 있는 세균이 문제의 근원임을 알지 못한 채 발병지의 펌프 손잡이만 빼 버렸던 것이다. 그는 역학조사의 길과 함께 빅데이터 처리라는 방법론까지 열었지만 자신의 지식이나 가설의 범위 내에서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그의 업적은 분명 과학적이었어도 생활하수가 상수도에 혼입되는 경로를 차단하는 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모든 분석 모델은 틀렸으며 오직 일부만이 유용할 따름이다.”(S 복스) 어떤 사건을 둘러싼 복잡다단한 사태를 간과한 채 분석자의 한정된 지식, 편견, 고집이 찍어 낸 오직 몇 가지의 원인에만 주목하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처리 기법은 존 스노의 한계를 반복한다. 둘 다 원인을 가지고 결과를 예측하기보다는 현상만 쳐다보며 원인을 미루어 추단하기 때문이다. 영국과 미국의 백인 경찰이 주로 유색인종 통행자를 불심검문하는 것은 유색인에 대한 인종차별적 편견의 결과다.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는 남성들의 취향이 으레 그러려니 하는 예단에 묻혀 20대 여성 대학생의 모습으로 생산된다. 그것은 본질을 꿰기보다는 형상만을 바라본다. 합리적인 인과관계보다는 기존의 관행과 습속을 중요시한다. 인간 생활의 복잡성을 목적 달성을 위한 취사선택의 문제로 대체해 버린다. 그리고 이런 방식을 딥러닝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한다. 오늘날 민주사회는 인공지능 기술의 유용성을 인정하면서도 깊은 걱정을 떨쳐 버리지 못한다. 너무도 많은 국가기관, 공공기관, 기업, 단체들이 인공지능 등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감시하고 조합하며 우리의 생활은 물론 생각까지도 바꾸어 나가고자 하기 때문이다. 네이버 등 뉴스 포털들에 설치된 인공지능이 편파적인 뉴스 배치를 한다며 그 알고리즘의 공개를 요구하던 정치권이 경찰이 도입한 범죄 예측 시스템의 편파성을 검증하기 위한 알고리즘 공개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도 없는 현실이 무서운 것이다. 혹은 대학 입시에서 가난한 지역의 학생에게 낮은 점수를 준 영국의 인공지능이 요즘 유행하는 ‘AI 면접’이나 ‘AI 서류평가’의 방식으로 우리의 현실을 압박할까 걱정스러운 것이다. 혹은 나의 개인정보를 파고드는 기업 앞에서 스스로의 일상조차 관리하지 못 한 채 충동 구매에 나서게 되는 무기력한 일상이 안타까운 것이다. 이미 개인정보는 상품화의 대상이 돼 버렸고, 인공지능 산업의 한복판을 파고든 편견이나 차별, 혐오의 사례는 날로 심각해진다. 그뿐 아니다. 공공 영역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공공행정조차도 이런 인권침해의 위험에 젖어든다. 획일화된 행정 처리 과정에서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위축돼 버리거나 재범 예측 프로그램 같은 것이 형량의 결정에 개입하면서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까지 위협받고 있다. 심지어 최근 개정된 행정기본법은 공무원의 개입 없이 인공지능 시스템만으로 행정 처분도 할 수 있게 했다. 그래서 왜 그런 처분이 나왔는지 물어볼 어떤 사람도 없으며, 그래서 책임을 물을 대상도 없게 됐다. 이미 230년 전의 프랑스 인권선언에서도 보장된, 공공 업무에 대한 공무원의 설명을 받을 권리가 이 민주화의 시대에 온전히 부정되고 있는 것이다. 카프카의 ‘유형지에서’라는 소설에서 피의자는 판결문이 자기 몸에 칼로 새겨진 연후에야 자신의 죄를 알게 되고, 그 순간 생명을 마감한다. 자기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를 재판관이 결정하고 그가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자기 존재를 상실한다. 그리고 인공지능은 이제 그 재판관의 자리를 대신한다. 문제는 정부다. 지난해 말 정부는 ‘인공지능 국가전략’의 말미에 “사람 중심의 AI 구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지만, 정작 그 ‘사람’은 생산성과 경쟁력의 논리에 함몰돼 있다. 인공지능이 우리의 삶을 또 다른 유형지로 내몰아 가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제4차 산업이라는 장밋빛 환상이 자리하는 바로 그곳에 ‘사람’이 자리잡게 만들어야 한다. 인공지능의 알고리즘에 숨어든 편견과 탐욕을 감시하고 규제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정책과 입법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 에비드넷, 마이데이터 의료분야 사업자 선정…진료정보 공유서비스 구축

    에비드넷, 마이데이터 의료분야 사업자 선정…진료정보 공유서비스 구축

    에비드넷이 마이데이터 실증사업 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돼, 관련 인프라와 의료 기관 진료 정보 공유 서비스를 구축한다.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올해 3번째를 맞이하는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에비드넷이 구성한 컨소시엄은 의료 분야 담당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에비드넷은 이번 사업에서 20여개의 의료기관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을 책임지는 에비드넷은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인 개인 데이터 저장소(PDS, Personal Data Storage)와 진료 공유 서비스를, 데이터 활용 기관으로 참여하는 라이나생명과 신한생명은 사용자 편익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에비드넷이 선보이는 PDS란 정보주체 본인이 개별동의와 신원인증을 통해 의료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스마트폰에 일차 다운로드 후 올릴 수 있는 데이터 클라우드 지갑이다. 사용자는 PDS에 있는 데이터를 본인이 원하는 제3서비스에 공유할 수 있다. 정보주체인 환자 본인이 개별동의와 신원인증을 통해 의료기관으로부터 본인데이터를 스마트폰에 다운 후 PDS에 올릴 수 있다. 실증사업에 참여하는 활용기관은 정보 주체의 활용 동의와 개인 인증을 거친 경우에 한해 개인 데이터를 공유받아 서비스에 활용한다. 에비드넷은 마이데이터의 기본 인프라인 PDS와 더불어 진료 정보 공유 서비스도 시작한다. 진료 공유 서비스에 가입한 사용자는 새로운 병원에 처음 가거나 전원 때, 기존 의료기관에 문서를 발급받지 않아도 담당 주치의에게 개인 진료 과거력을 몇번의 클릭으로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에비드넷은 “이번 서비스 핵심인 정확한 의료 정보 전달이 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환자와 병원 행정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의료진이 과거 검사나 시술 그리고 약물 투여 결과를 공유받아 꼼꼼하게 파악하면, 의료기관의 중복 검사나 처치를 예방할 수 있게 돼 개인이나 국가 모두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컨소시엄에 참여한 라이나생명은 ▲청구간소화 ▲언더라이팅(보험가입 간소화) 서비스를, 신한생명은 ▲AI언더라이팅 ▲데이터 기반 맞춤형 영양제 ▲AI기반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에비드넷은 사업자로 선정돼 받게 되는 지원금을 대부분 20개 병원의 서버 구축 비용으로 활용하고, 자체적으로 5억을 출자해 서비스 인프라 구축 비용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3번째를 맞이하는 실증사업엔 분야별로 모두 8개의 컨소시엄이 선정됐고, 이중 의료분야는 3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제콘텐츠마켓 SPP, 7월 12일~30일 온라인 개최

    국제콘텐츠마켓 SPP, 7월 12일~30일 온라인 개최

    서울시의 문화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에서 오는 7월 12일부터 7월 30일까지 국제콘텐츠마켓 ‘SPP 2021’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SPP’는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웹툰, 게임콘텐츠 전문 마켓으로 판권 구매 및 공동제작, 투자유치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가 이루어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켓이다. 지난해에는 디즈니, 텐센트 등 글로벌 기업을 포함한 619개사가 참가해 4092건의 비즈매칭이 이루어지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SPP’의 괄목한 성과에는 온라인 플랫폼의 활약이 있었다. SPP는 2017년부터 선제적으로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해 사전에 미팅을 주선할 수 있는 사전 스케줄링 기능과 콘텐츠 영상을 미리 시청할 수 있는 온라인 스크리닝 기능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을 위한 양질의 비즈매칭을 지원해왔다. 올해 신규 구축한 SPP Connect는 사전 스케줄링, 온라인 스크리닝 뿐만 아니라 AI 기반의 추천 솔루션, 화상회의 솔루션 등 비대면 비즈니스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구현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더욱 높였다. SPP Connect를 처음 선보이는 이번 SPP 2021에서는 온라인 비즈매칭뿐만 아니라 피칭 및 쇼케이스, 프로모션 이벤트 등 다양한 B2B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넷플릭스, 크런치롤, 디즈니주니어와 미국 유명 에이전시인 UTA(유나이티드 탤런트 에이전시, United Talent Agency)를 대상으로 한 프로젝트 피칭 프로그램인 ‘케이 피치 포 할리우드(K-Pitches for Hollywood)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기업 주도형 프로모션 이벤트인 글로벌 이그나이트에는 버추얼 휴먼 ‘루이’를 제작한 가상 얼굴 전문 스타트업 디오비스튜디오와 콘텐츠 투자 ‘아기상어’ 제작사 스마트스터디의 자회사 벤처캐피탈 스마트스터디벤처스의 참여가 확정되는 등 애니메이션·웹툰·게임·테크 분야의 유수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끝으로 아세안 국가를 포함해 인도, 일본,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총 14개국의 애니메이션 신작 쇼케이스와 각 국가별 애니메이션 시장 트렌드를 공유하는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 국가 간 콘텐츠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행사기간 중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 화상상담 지원 공간을 마련해 원활한 화상상담을 위한 통역 및 모더레이팅 등 밀착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보경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장은 “새롭게 구축한 SPP Connect가 비대면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콘텐츠 수출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SPP 2021에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 유수 바이어들에게 프로젝트를 피칭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7월 12일부터 7월 30일까지 개최하는 SPP 2021은 6월 30일까지 1차 참가기업 등록을 진행하며 6월 30일 이후에도 추가로 참가기업 등록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SPP Connec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 동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디지털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 동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 체결

    IMC 통합마케팅 종합광고회사 ㈜애드위즈컴퍼니(대표 박정용)와 동서울대학교(총장 유광섭)는 지난 5월 20일 산학협동 협약을 체결했다. 송파구 삼전동 소재 ㈜애드위즈컴퍼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애드위즈컴퍼니 박정용 대표와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이승현 교수가 참석했다. 두 기관은 본 협정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기술교육체제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산학협동에 의한 기술개발 및 제반 업무의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애드위즈컴퍼니는 동서울대학교 디지털방송콘텐츠학과 졸업 예정 학생을 대상으로 하계 현장실습 인턴십 경험과 광고 콘텐츠 제작 및 영상 산업 분야의 기업에 취업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해당 학과의 학생들은 콘텐츠 분야 기업에 진출해 실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동서울대학교는 방송콘텐츠에 대한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애드위즈컴퍼니의 신규 콘텐츠 사업 등 관련 분야의 사업에 대해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울대학교는 앞으로 ㈜애드위즈컴퍼니와 다각도로 실무적인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드위즈컴퍼니는 통합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광고회사이다. 각 카테고리 계열사들을 갖추어 위즈크루(WIZ CREW)라는 디지털 사단을 구축해 대기업 등 각종 광고주의 제안요청을 받고 있다. 90평 규모의 스튜디오를 완비한 영상덕션인 콘텐츠위즈스튜디오, SNS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브랜딩위즈컴퍼니, 각종 디자인 및 웹/랜딩 개발사인 디자인위즈컴퍼니,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인 프리랜서코리아를 보유한 ㈜플랫폼위즈컴퍼니 그리고, 사주위즈 등 AI를 접목한 이커머스 사업을 추진 중인 ㈜더위즈엠앤씨, 그뿐만 아니라, 유통 전문 계열사와 인공지능개발 계열사도 올해 설립이 확정됐다고 한다. 위즈크루는 디지털 기반의 콘텐츠, 마케팅, 그리고 이커머스의 연결고리 속에서 계속적으로 기발한 플랫폼들과, 부동의 1등 등의 각종 유튜브 채널들, 그리고 위시즈 같은 신박한 쇼핑몰들을 론칭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죽는 줄 알았어요!”…스노클링 하다 식인상어에 물린 10살 소년

    [여기는 호주] “죽는 줄 알았어요!”…스노클링 하다 식인상어에 물린 10살 소년

    아빠와 스노클링을 하던 중 상어에 물렸다가 생존한 10살 소년이 사고 당시에 느낀 공포와 죽음의 두려움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잭슨 바틀렛(10)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11시 경 서호주 코랄 베이에 위치한 파이브 핑거스 리프 해안에서 2m 크기의 무태상어에게 물려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지난 13일 호주 ABC뉴스, 9뉴스등 현지 언론은 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소년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소년은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면서도 아이 특유의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놀랍게도 상어는 잭슨을 한번에 문 것이 아니었다. 상어는 3번에 걸쳐 잭슨을 물기 위해 접근했고 그 과정에서 잭슨이 느낀 공포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다. 잭슨은 “처음 물 속에서 뭔가 그림자를 보았지만 그 이전에 듀공을 보았기에 상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잭슨이 그 그림자가 상어라고 느낀 순간 상어는 빠르게 접근했다. 잭슨을 물려고 다가온 상어의 첫번째 시도는 스쳐 지나갔지만 두번째에는 잭슨의 오른쪽 발에 있는 오리발을 채갔다. 그리고 세번째로 돌아와서는 결국 잭슨의 발을 물었다. 물린 발에서는 피가 나오기 시작했다. 잭슨은 “상어가 발을 문 순간 너무나 무서웠고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소년은 공포에 휩싸여 아빠를 불렀다. 아들의 비명을 듣고 다가온 아빠는 도움을 청했고 마침 주변에 있던 여행사 직원인 워릭 콜스가 헤엄쳐 왔다. 콜스가 소년을 들쳐 업자 아빠는 상어가 다시 공격할 지도 모르기에 물속을 경계하며 함께 해변을 향해 달렸다. 소년이 상어에게 물린 곳은 뭍에서 약 75m나 떨어진 지점이었다. 아빠 블레이크는 “거의 물위를 달린다는 느낌으로 최대한 빨리 뭍으로 나오려고 했는데 그 시간이 마치 평생 걸리는 느낌이었다”고 당시의 절박했던 심정을 말했다. 소년은 발목부터 발아래에 16㎝ 길이의 깊은 상처가 생겼으나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이제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소년은 “상어에 물린 후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의젓하게 감사함을 전했다. 잭슨의 가족은 지난 9개월 동안 호주 대륙을 여행하는 중이었다. 소년의 가족은 본가가 있는 시드니로 돌아갔다가 잭슨의 상처가 다 나으면 아직 끝나지 않은 여행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잭슨은 “집에 돌아가면 친구들에게 상어 물린 이야기를 해줄 것"이라면서 "상어가 물었을 때 이빨 하나라도 남아 있었다면 항상 기억할텐데”라며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코랄 베이 해변에서는 지난 3월에도 20대 청년이 작살 낚시를 하다가 황소상어의 공격을 받은 곳이다. 당시 잭슨 호슨(27)은 작살 낚시를 하던 중 상어가 왼쪽 정강이를 물자 주먹으로 상어의 얼굴 부위를 때려 상어를 물리치고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주는 지난해부터 상어의 공격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한해에만 32번의 상어 공격이 있었고, 이중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에도 호주 전지역에서 상어의 공격이 발생하고 있으며 2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나우뉴스] 19살 연상녀의 ‘가스라이팅’…거액 바친 싱가포르 20대男

    [나우뉴스] 19살 연상녀의 ‘가스라이팅’…거액 바친 싱가포르 20대男

    20대 싱가포르 남성이 가족을 속여 15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1억2700만원)를 받아내 19살 연상의 유부녀에게 갖다 바친 사실이 발각 나 징역형을 선고받을 처지에 놓였다. 이 남성은 19살이나 많은 유부녀의 지시에 따라 가족의 신의를 저버린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범죄에 당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현지 언론 CNA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배달 일을 하는 라이(28,남)는 지난 2016년 7월 소포를 배달하러 갔다가 여성 A(47)를 알게 됐다. 당시 가방 판매업자였던 A는 라이와 연락처를 주고받고 SNS을 통해 채팅을 시작했다. A는 수시로 라이의 배달 서비스를 받았고, 둘은 차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하지만 A는 결혼해서 자녀가 둘이나 있는 유부녀였다. 라이도 이 사실을 알았지만, 연인 관계를 끊을 수 없었다. 라이는 가족들의 반대가 두려워, 여자친구가 명문대 재학 중이인 ‘레이첼’이라고 속였다. A는 ‘레이첼’이라는 가명으로 라이의 가족과 전화 통화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2017년 3월 A는 라이에게 “대학 등록금이 필요하다는 핑계로 아버지로부터 5778달러를 받아내라”고 시켰다. 라이가 아버지에게 받아낸 돈은 A에게 돌아갔다. 2017년 5월에는 A가 사업자금이 필요하다면서 라이에게 8000달러를 요구했다. A는 라이에게 “차를 사야 하니 엄마에게 돈을 빌리라”고 시켰다. 라이의 엄마에게 받은 이 돈 역시 A의 수중으로 들어갔다. 이어서 A의 시나리오는 라이의 여동생(21)에게 향했다. 라이는 A의 지시대로 “이자 30%를 주는 은행 상품이 있으니, 여기에 투자하라”고 속여 동생에게 1000달러를 받아냈다. 2017년 10월 A는 라이에게 또다시 아버지에게 돈을 받아내라고 시켰다. 이번에는 “해외 은행에서 21%의 높은 이율을 준다”고 속여 8000달러를 받아냈다. 이 중 7700달러는 A의 딸의 계좌로 들어갔고, 나머지는 라이가 A를 위해 빌린 은행 대출금 이자를 갚는 데 썼다. 이렇게 A가 라이를 시켜서 라이의 가족으로부터 착취한 돈은 총 15만 454 싱가포르달러(한화 1억2700만원)에 달한다. 검찰은 “라이가 범행을 주도한 것은 아니지만, 가족의 신의를 저버렸다”면서 최소 징역 22개월을 구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이의 변호사 웡씨는 ”라이는 A의 영향력과 음모에 지배를 받으며 그녀를 믿고, 지시하는 대로 따랐을 뿐“이라면서 ”라이는 연상의 유부녀에게 ‘조종’당한 단순한 ‘꼭두각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라이는 A가 가족들의 돈을 가져가 그녀의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돌려받을 줄 믿은 ‘이타적인 동기’였다“고 전했다. 라이의 부모는 ”아들을 용서한다“면서 선처를 요구했다. 라이의 선고 공판은 6월 말 열릴 예정이다. 한편 A도 범죄 행위에 연루된 혐의로 다음 달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여기는 호주] 아빠와 스노클링 하던 10살 소년, 식인 상어에 물려

    [여기는 호주] 아빠와 스노클링 하던 10살 소년, 식인 상어에 물려

    아버지와 스노쿨링하던 10살 소년이 상어에 물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ABC뉴스, 9뉴스 등 현지보도에 의하면 해당 소년을 공격한 상어는 길이 2m가 넘는 무태상어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경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서호주 코랄 베이에 위치한 파이브 핑거스 리프 해안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다. 이곳은 낮은 수심과 아름다운 해양 환경으로 스노클링과 수영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당시 소년과 아버지는 해안에서 약 75m 떨어진 해안가에 위치하고 있었다. 상어는 한창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던 소년의 발과 다리부분을 물었고 피는 사방으로 흘러나왔다. 상어가 소년을 공격하자 마침 주변에 있던 여행사 직원인 워릭 콜스가 소년을 끌어냈고 아버지는 다시 공격할지 모르는 상어를 경계하며 함께 뭍으로 올라왔다. 소년을 공격한 무태상어는 백상아리, 뱀상어, 청상아리 등과 함께 사람을 공격하는 종이자 대표적인 식인상어 중 한 종으로 꼽힌다. 소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응급차에 실려 코랄 베이 지역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의료용 비행기를 타고 퍼스에 위치한 큰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소년은 발 부위에 16㎝ 길이의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12일 오전 현재 안정적인 상태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역 경찰은 상어 공격이 보고된 이후 해당 해변을 24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혹시 모를 상어의 또 다른 공격을 대비해 인근 해변의 시민들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경고한 상태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해변에서는 지난 3월에도 20대 청년이 작살 낚시를 하다가 황소상어의 공격을 받은 곳이다. 당시 잭슨 호슨(27)은 작살 낚시를 하던 중 상어가 왼쪽 정강이를 물자 주먹으로 상어의 얼굴 부위를 때려 상어를 물리치고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주는 지난해부터 상어의 공격이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지난 2020년 한해에만 32번의 상어 공격이 있었고, 이중 8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올해에도 호주 전지역에서 상어의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여기는 호주] 대형마트서 사온 포도 안에 죽은 새끼쥐…쥐떼 창궐 영향?

    [여기는 호주] 대형마트서 사온 포도 안에 죽은 새끼쥐…쥐떼 창궐 영향?

    대형 마트에서 사온 포도송이 안에서 갓 태어난 새끼쥐의 사체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은 최근 호주 동부를 강타하고 있는 쥐떼 창궐의 영향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7뉴스등 현지 보도에 의하면 이 소름 돋는 경험을 한 소비자는 멜버른에 사는 엠마라는 여성이다. 지난 8일 엠마는 멜버른 남동부 벤트레이에 위치한 대형마트인 울워스의 과일 코너에서 씨없는 포도묶음을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 포도를 먹으려고 큰 그릇에 담아 싱크대에서 포도를 씻던 엠마는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는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그것은 막 태어나 죽은 듯한 새끼쥐의 사체였던 것. 엠마는 울워스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자신의 소름 돋는 경험을 알렸다. 그는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라며 “죽은 새끼쥐를 발견한 순간 너무나 역겨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 식욕을 완전히 잃었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도가 내입으로 들어가진 전에 새끼쥐를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울워스 측은 엠마가 글을 올린 몇시간 후 “해당 사건을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비자가 환불이나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을 원한다면 즉시 보상할 것”이라고 알렸다. 엠마는 새끼쥐가 들어있던 포도를 반환하고 새로운 포도를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민들은 이번 같은 사건이 최근 호주 동부를 강타하고 있는 쥐떼 창궐의 영향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포도의 산지와 유통망을 정확히 따져 보아야 알겠지만 최근 호주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난 쥐떼의 창궐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천마리의 쥐들이 농장의 건초더미 속을 종횡무진 뛰어 다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들 쥐떼의 창궐로 천문학적인 재산피해는 물론 쥐를 통해 옮겨지는 전염병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정부는 최근 5000만 호주달러(약 440억원)의 긴급 재난 지원금을 편성해 쥐떼로 피해를 본 농부들을 구제하고 쥐약과 쥐덫등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평범한 소녀 영상으로 둔갑한 ‘잔혹한 영상’, 틱톡서 2년간 재생 논란

    평범한 소녀 영상으로 둔갑한 ‘잔혹한 영상’, 틱톡서 2년간 재생 논란

    틱톡에서 재생된 잔인한 영상이 온라인을 떠돌게 만든 대가로 틱톡 측이 사과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미국 뉴스위크 등 해외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한 소녀가 평범하게 춤을 추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다른 영상과 큰 차이점이 없는, 쉽게 볼 수 있는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 무렵,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면서 남성들이 등장하는 영상이 시작된다. 이 남성은 뒤따라 등장한 한 무리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있다가, 참수당하는 끔찍한 공격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춤을 추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 뒤에 붙여져 편집된 채 고스란히 틱톡 유저들에게 전달됐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런 끔찍한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무려 2년이나 유유히 특톡 내부에서 재생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이 영상은 틱톡에서 재생되기 시작한 뒤 잔인한 콘텐츠를 모아 게재하는 사이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틱톡에서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2019년, 촬영 장소는 멕시코로 추정된다. 미국의 한 매체는 번역가를 동원해 영상 속 피해 남성의 신원을 찾아내는데 주력했다. 그 결과 피해 남성과 무리는 유창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무리 남성들이 피해 남성에게 스페인에서 사용하는 비하적인 표현을 쓰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틱톡 측은 끔찍한 동영상이 무려 2년 동안 틱톡에서 계속 떠돌며 재생될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원본 동영상을 본 누군가가 모자이크 등으로 영상을 편집한 뒤 AI 보안 시스템을 교묘하게 피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일반적으로 틱톡의 AI 서버는 업로드되는 모든 영상에서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점검하도록 시스템 돼 있는데, 사용자가 문제의 영상을 다른 이미지 등과 합성하거나 재가공하면서 AI 검열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틱톡 사용자들은 댓글 등을 통해 의도치 않게 자신의 피드에 뜨는 문제의 영상에 대해 심하게 공포감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실제 사용자들은 “사람이 참수되는 이 영상 때문에 틱톡을 사용하는 것이 두려웠다”, “이 영상을 실수로 보게 될 것이 무서워서 틱톡을 아예 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들은 “틱톡을 사용한다면 조심해야 한다. 누군가 참수 영상을 업로드 했는데, 원본은 삭제됐지만 다른 계정에서 다시 업로드 되고 있다. 춤추는 소녀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을 조심하라”라고 경고했다. 일각에서는 10대 청소년 다수가 사용하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에서 규정에 어긋나는 영상이 2년간 재생됐다는 사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틱톡 측은 성명을 통해 “틱톡에서 재생되는 비양심적인 동영상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 준 커뮤니티의 공동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동영상은 빠르게 삭제됐으며, 해당 영상이 조회수를 얻기 위해 악의적인 행위를 하기 전, 먼저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상데이터룸 시장, 2027년까지 41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와 재택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랜섬웨어, 해킹 등의 사이버 공격이 크게 늘어나면서 보안관련 리스크도 높아졌다. 이에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솔루션 가상데이터룸(VDR)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가상데이터룸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강화된 보안환경을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이다.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장치에서 안전하게 데이터를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글로벌 리서치 컨설팅 기업 ‘그랜드 뷰 리서치’는 글로벌 가상데이터룸 시장 규모가 2020년부터 2027년까지 14.7%의 연평균복합성장률(CAGR)을 기록하며 4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보였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이번 결과를 발표하며 “클라우드 기반 가상데이터룸 솔루션은 접근성 및 인프라 비용과 관련된 이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러 투자 회사 및 기타 금융 기관에서 강력하고 안전한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 초기에는 미국의 금융기관, 법무법인 등에서 M&A, 실사 프로세스 업무에 주로 활용되었다. 실사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온라인으로 수행하며 전체 거래과정의 관리 및 효율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하여 M&A 관련 솔루션으로 빠르게 정착하였다. 이처럼 효율성 및 보안성이 뛰어난 장점을 인정받아 기술집약 산업, 바이오/제약, 소부장 기업 등에서 기술자료검토 등에 활용되기 시작했으며 최근 산업분야를 막론하고 도입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해외 시장에서는 가상데이터룸 제공 업체 iDeals, Intralinks, Merrill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리걸테크㈜가 유일하게 ‘리걸테크VDR’을 개발 및 운영하며 주목받고 있다. 리걸테크VDR은 2019년 11월 론칭한 가상데이터룸 솔루션으로, 2차 인증, IP 접근제한, 워터마크, 화면 캡처 등 다양하고 강도 높은 보안기능을 제공한다. 다국적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며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담 기술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어 해외사용자들도 신속한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사용이 어려운 기관, 기업을 위한 온프레미스 버전도 제공하고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여 향후 모바일 버전도 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리걸테크㈜ 관계자는 “리걸테크VDR은 외산 프로그램 대비 우수한 보안, 빠른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와 실시간 유지보수 대응으로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리걸테크㈜는 독자 개발한 빅데이터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지능형 법률 검색서비스와 특허검색서비스를 국내와 일본에 무료 서비스하고 있으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년 일본에서 200만 불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일본 특허검색 서비스에 적용된 AI 상표 이미지 검색이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애들 볼까 무섭다”…유명 속옷 매장 광고 선정성 논란

    [여기는 호주] “애들 볼까 무섭다”…유명 속옷 매장 광고 선정성 논란

    호주 시드니 쇼핑센터의 유명 속옷 매장 앞 대형 스크린에 방송되는 광고가 너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9뉴스는 시드니 브로드웨이 쇼핑센터에 위치한 여성 속옷 브랜드 ‘허니 버데트’의 디스플레이 광고와 관련해 엄마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드니 대학교를 마주하고 있는 울티모 브로드웨이 쇼핑센터는 시드니 시민들이 많이 찾는 쇼핑몰 중 한 곳이다. 2006년부터 여성 전용 란제리등 속옷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허니 버데트는 지난 4일부터 매장 앞 스크린에 자사 브랜드의 광고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 이번 광고는 반라에 가까운 속옷만을 입은 여성모델이 자신의 신체를 훑어 내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자녀를 둔 엄마인 사라 랄로는 “어린 자녀들이 지나가는 매장 앞에 거의 포르노 같은 영상이 노출되고 있어 놀랐다”며 “나는 선정적인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족들이 쇼핑을 하는 공공장소에 선택의 여지도 없이 이러한 영상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글리브에 사는 애니 버지스도 “지난번 광고도 너무 선정적이었는데 이번 광고는 거의 포르노 수준”이라며 “내 아이들이 여성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갖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분노했다. 지난번 광고에는 가죽 속옷을 입은 여성 모델의 가학적 성적코드를 담았다. 그러나 이 광고에 대한 찬반 투표가 벌어지는 페이스북에서는 오히려 155대 22로 이번 광고를 옹호하는 찬성표가 더 많은 이변이 일어났다. 찬성에 투표를 한 누리꾼은 “켈빈 클라인의 남성 속옷 모델에는 불만을 제기 하지 않으면서 왜 여성 모델에게만 선정성을 논하느냐”고 주장했다. 한편 호주 광고등급 위원회 대변인은 “이미 여러 차례 허니 버데트의 광고와 관련 불만이 접수되었으며, 호주 광고주협회의 윤리 코드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임을 알렸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송치용 경기도의원, 김선호 군 산재사망 관련 노동현장 안전 위한 경기도 차원 대책 요청

    송치용 경기도의원, 김선호 군 산재사망 관련 노동현장 안전 위한 경기도 차원 대책 요청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송치용 의원(정의당·비례)은 9일수 제352회 정례회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질문’에서 이재명 도지사와 이재정 교육감에게 다양한 정책 현안과 발전 방안 등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지난 4월 22일 평택항 신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산업재해로 안타깝게 숨진 청년 대학생 노동자 故 이선호 군의 산재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아직도 산업현장에서 고용노동부 지침에 따른 노동현장 관리가 되지 않는 실태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재명 지사는 ILO 협약에 따라 중앙정부에 근로감독 권한이 있지만, 경기도는 중앙정부와 관리ㆍ감독 권한 ‘공유’를 추진하여 도내에서라도 노동현장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영어마을로 설립되어 현재 경기미래교육캠퍼스로 운영 중인 평생교육기관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 코로나로 인해 청소년의 사회관계 형성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건설적으로 제안하였다. 또한 미래교육캠퍼스 파주본부의 후진적 노무관리로 공유재산 관리 부실과 직원들 간 심각한 갈등이 발생한 부분에 대한 대책을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지난 3월 법무감사팀을 신설하였고, 현장직원 간담회를 통해 갑질과 비위, 청렴위반 사항을 상시 점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노사의 소통과 협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민간 작은 도서관은 민간의 자발적 노력으로 시작되어 지역사회 문화 확산 및 공동체 활동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어, 활성화된 민간 작은 도서관에 대한 전략적 지원으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어린이집 관련해선는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시설, 운영 등의 격차로 인해 학부모와 원아들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으므로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송 의원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극성으로 2020년부터 현재까지, 11개 시ㆍ군에서 576만 수가 살처분되고, 인근 예방적살처분으로 896만 수가 살처분되어 이로 인한 직접 살처분 비용이 310억 원, 살처분 보상금만 915억 원이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정부의 일방적인 3㎞ 이내 살처분으로 선의의 피해농가가 발생했는데, 경기도가 농식품부에 건의하여 1㎞ 동일축종 살처분으로 변경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조류인플루엔자 백신 정책을 적극 도입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다. 또 현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40%까지 확대 정책 시행 관련해 경기도에서 최근 2년간(2019~2020) 약 20개의 사립유치원을 매입해 국공립유치원으로 전환하였는데,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전히 60%의 사립유치원이 남아 있기 때문에 국공립과 사립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더욱 근본적 대책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정 교육감 역시 이러한 지적에 공감하며 경기도교육청에서 유아교육과를 분리한 것은 유아교육을 미래지향적으로 재설계하기 위함이라며 포괄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하였다. 한편, 용인시 등에서 추진 중인 협동조합형 유치원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송 의원은 “부동산 문제로 인해 국민의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깊어진 상황에서 경기도의회가 선제적으로 부동산 전수조사를 받음으로써 국민의 의심을 불식시키고 떳떳하게 의정활동에 임하자”라고 선배·동료 의원들에게 요청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혹등고래 바다에서 낚싯배 위로 점프...10대 소년 혼수상태

    [여기는 호주] 혹등고래 바다에서 낚싯배 위로 점프...10대 소년 혼수상태

    바다에서 점프한 고래가 낚싯배 위로 떨어지면서 배에 있던 10대 소년이 중상을 입어 코마상태에 빠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ABC뉴스, 7뉴스등 현지 보도에 의하면 이 사고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9시경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 남동부에 위치한 나우마 해안가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지역주민인 매트(39)는 입양한 아들 닉(18)과 함께 소형 낚싯배를 타고 낚시를 하던 중이었다. 그때 고래 한 마리가 바다에서 솟구쳤고, 고래는 그만 낚싯배 위로 떨어졌다. 고래의 충돌로 배의 상당부분이 파손되었고, 닉은 그만 목과 머리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아버지 매트는 얼굴에 상처가 나고 뇌진탕을 입은 가운데에도 아들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해안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파손된 배를 선착장으로 운전해 왔다. 선착장에 들어오는 파손된 배를 목격한 지역주민인 프랑소아 반 질은 "그가 어떻게 이정도로 파손된 배를 운전해서 선착장까지 도착했는지 놀랄 정도였다"라고 진술했다.  닉은 선착장에 도착하자마자 대기중인 앰브란스로 옮겨져 지역병원으로 이동했으나, 상태가 너무 심각하여 다시 헬리콥터를 이용해 캔버라에 위치한 큰 병원으로 이송됐다. 안타깝게도 닉은 사고나 난지 3일이 지난 현재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코마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친구인 카르멘 바틀리는 "닉은 목과 뇌를 크게 다치고, 척추하부골절상태로 언제 깨어날지도 모르고, 깨어난다 해도 뇌의 손상이 얼마나 있을지 모르는 상태"라며, 불의의 사고를 당한 닉의 병원비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고래의 정확한 종류와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혹등고래가 남극에서 호주 동부해안을 따라 따뜻한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여서 혹등고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혹등고래는 그 크기가 18m에 무게는 40t에 이르기도 한다.  조 맥널티 해안경찰관은 "올해는 지난 해보다 더 많은 혹등고래들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고되는바 지역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박의 경우 최소 100m, 제트스키의 경우 300m 이내에 접근을 금지하며, 드론을 이용한 촬영시에도 100m 이내에 접근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래 역시 해당 사고로 부상을 입었을 것으로 우려돼, NSW주 국립공원 및 야생동물 보호협회는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해당 고래를 찾아 보호 관찰할 것임을 알렸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스완커뮤니케이션 양희정 대표이사, 脫플라스틱 ‘고고 챌린지’ 참여

    스완커뮤니케이션 양희정 대표이사, 脫플라스틱 ‘고고 챌린지’ 참여

    ㈜스완커뮤니케이션 양희정 대표이사가 지난 3일 플라스틱 저감 캠페인 ‘고고 챌린지’에 참여했다. 고고 챌린지는 올해 1월 환경부에서 시작된 릴레이 친환경 캠페인으로,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과 할 수 있는 행동을 SNS를 통해 게시하고 다음 주자 3인을 지목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양희정 대표이사는 BNK자산운용 이윤학 대표의 지목을 받아 고고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양 대표이사는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사내 친환경 제품 사용을 늘리고 리사이클 제품의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캠페인의 다음 주자로는 AI &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지식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이온, 친환경산업의 수출입 지원 및 해외진출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다인 관세무역컨설팅그룹의 박영오 관세사, 인공이 아닌 천연내외장재로 친환경에 앞장서고 있는 가포공영 김동휘 대표를 지목했다. 양희정 대표이사는 “고고 챌린지와 같은 의미 있는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다”며 “이번 챌린지를 통해 작지만 지속적인 노력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완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월 전담 제작 부서를 신설하고 물류와 CS를 위해 관련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친환경 제품의 라이브커머스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코로나로 거리 텅비자…봉쇄된 멜버른 시내 뛰어 다니는 사슴

    [여기는 호주] 코로나로 거리 텅비자…봉쇄된 멜버른 시내 뛰어 다니는 사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4번째 락다운(봉쇄) 단계에 들어간 호주 멜버른의 텅빈 거리에 커다란 사슴 한마리가 뛰어 다니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텅빈 거리에서 황당하게도 사슴을 마주친 시민들은 마치 할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하며 자신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를 공유했다. 호주 ABC뉴스, 9뉴스 등 현지보도에 의하면 이 사슴이 목격된 것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멜버른 북쪽 시내인 피츠로이의 존스턴 거리에서 였다. 지난달 28일부터 봉쇄단계에 들어간 멜버른은 지난 3일 봉쇄를 다시 1주일 동안 연장한 상태여서 거리는 매우 조용했다. 마침 차량을 타고 존스턴과 스미스 거리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한 시민은 자신이 마치 영화속 한 장면에 들어 와 있는 기분이었다. 그는 “텅빈 거리에 커다란 사슴 한 마리가 교차로에 서있었다”며 “락다운 상태에서나 경험할 수 있는 흥분된 순간이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현지 주민인 로지 버크는 “처음에는 소라고 생각할 정도의 크기였는데, 머리에 뿔이 있는 것을 보고는 사슴임을 알았다”며 “우리를 향해 오고 있어 약간은 무서웠다”고 말했다. 텅빈 거리를 걷던 사슴은 마침 다가오는 차량을 피해 다른 거리로 사라졌다.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빅토리아주 야생동물협회는 해당 사슴을 발견하고는 안타깝게도 안락사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주 야생동물 협회는 사슴이 시내에서 많이 혼란스러워 하는 상태였고, 머리에 상처가 있었으며 발굽도 심각하게 손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호주 사슴협회의 베리 하울렛은 “해당 사슴은 물사슴으로 아직 어린 축에 속하며 수놈으로 아마 짝을 찾아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야라 강 주변의 숲을 따라 시내까지 내려온 듯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멜버른은 인도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한 이래 4번째 봉쇄단계에 들어갔다. 5일까지 멜버른 4차 유행 감염자 수는 70명으로 늘어난 상태인데 이중 9명이 델타 변이 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이중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높은 알파 변이보다도 50% 이상 감염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6일 현재 호주 전체 코로나19 누진 확진자 수는 3만175명, 누적 사망자수는 910명 이며 6일 하루 확진자 수는 17명이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서울 구청장 19명 ‘공약이행’ 최고 등급… 노현송 10년 연속 SA

    서울 구청장 19명 ‘공약이행’ 최고 등급… 노현송 10년 연속 SA

    서울신문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결과 서울시 구청장 25명 중 19명(76.0%)이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서울의 구청장들 대부분 공약 이행을 잘했다는 뜻이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활동가로 구성된 매니페스토 평가단이 226개 기초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민선 7기 단체장의 지난해까지 공약 이행 자료를 분석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완료(50점) ▲목표달성(50점) ▲주민소통(100점) ▲웹소통(Pass/Fail) ▲공약일치도(Pass/Fail) 등 5개 분야다. 각 분야를 합산한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SA, A, B, C, D의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SA 등급은 70점을 넘어야 받을 수 있다. 특히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012년 공약이행도 종합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은 이래 ‘10년 연속 SA’라는 영예를 안아 눈길을 끌었다.●공약이행 대장은 바로 나 공약 이행 평가의 기본이 되는 ‘공약이행완료’ 부문에서는 동작구, 영등포구, 송파구, 광진구, 강동구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모든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2년 연속 SA 등급 획득에 성공했다. 특히 87개 공약사업 중 64개를 완료, 73.6%의 높은 이행률을 달성했다. 구는 지난해 9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민선 7기 공약 중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도 공약 이행 완료도 85%를 달성하며 3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다. 전국 평균(54.12%)은 물론 서울 자치구 평균 69.9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구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온라인 타운홀미팅, 영등포 신문고 운영을 통해 구민과 지속 소통해 온 결과 주민소통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년 연속 SA 등급을 획득했다. 구는 특히 비대면 행정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구민제안, 구민설문, 구민투표 게시판을 신설해 소통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최근엔 통합형 공공재가장기요양센터 개관, 전국 최초 문현초 앞 실시간 우회전 영상알리미 설치 등 노인과 어린이를 아우르는 스마트 복지에 힘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신뢰 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3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다. 구는 전문가와 구민으로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 정기 보고회를 통해 추진사항 등을 자체 점검한다. 공약 조정이 필요하면 평가단과 적극 소통·조정해 모든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3년 연속 SA 등급을 받아 약속을 잘 지키는 자치단체장 중 하나로 인정받았다. 공약 이행률은 73.2%로 전국 기초단체 평균 54.12%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모든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다. 이 구청장이 ‘1호 공약사업’으로 꼽은 노동권익센터와 이동노동자 지원센터는 전국 최초·유일한 자치구 직영 센터다. ●지방분권의 핵심 주민과 소통의 달인 지방분권의 핵심인 주민과의 소통에서는 서대문구와 관악·은평·중랑·동대문구가 우수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공약 사업 이행과 평가에 구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주민 40명으로 이뤄진 공약 배심원단을 운영했다. 구 홈페이지에 공약의 추진 내용과 변경 현황, 평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한눈에 보기 쉬운 공약지도와 공약 카드뉴스를 게재하는 등 주민 친화 웹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체계적 공약 실천 계획을 바탕으로 분기별 공약이행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이를 ‘온라인 관악청’이라는 별도 홈페이지에서 신속·정확하게 공개한 결과 주민소통·웹소통 분야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악S밸리 조성,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등 대부분의 공약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2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다. 구는 홈페이지에 공약 이행 현황을 정기 공개하고 주민참여방을 운영해 소통에도 앞장섰다. 특히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주민 배심원단을 운영하며 공약 조정 적정 여부 심의와 공약 이행 평가를 진행, 투명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보류되거나 폐기된 공약이 단 한 건도 없어 정상추진율 100%를 달성했다. 모든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은 가운데 주민이 공약을 평가하는 주민배심원단, 코로나19 상황에서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온라인 제안 실시 등 전자 민주주의 기능을 폭넓게 도입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78%의 높은 공약 이행률에 힘입어 SA 등급을 받았다. 특히 분기별 내일자문단 평가와 자체 평가로 공약 추진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홈페이지를 개편해 주민 누구나 공약 추진 현황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주민배심원단 평가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네… SA 단골도 공약 이행과 소통은 물론 재정까지 고르게 좋은 점수를 받아 매년 SA 도장을 받는 곳도 적지 않았다. 10년 연속 SA에 빛나는 강서구는 노 구청장이 특히 공약사업 조정에 반드시 주민 배심원단을 통한 민주적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공약사업 자체 평가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등 주민소통과 웹소통 분야 활약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받았다. 3선 관록의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15년부터 7년 연속 SA 등급을 기록했다. 구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014년을 제외하고 모두 9차례 SA 등급을 받았다. 민선 7기 출범 이래 구는 101개 단위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빨래골길 도로 확장, 우이천 벌리교·계성교 재설치 등 74개 사업을 완료했다. 남다른 아이디어로 구정을 이끄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5년 연속 SA 등급을 받았다. 구는 이번 SA 등급 획득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다양한 혁신 행정으로 전국 표준이 되는 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비대면 상황에 맞춘 생활 밀착형 소통행정을 추진한 결과로 본다. 서리풀원두막, 공유어린이집 등의 공약은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다. 성동구는 SA 등급을 4년 연속 획득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더불어 행복한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타 지자체보다 많은 163개 공약 사업 중 지난 3월 기준 136개를 완료, 계속 추진 포함 이행률 83.4%를 달성했다. 구는 전국 최초로 모바일 전자명부 시스템을 도입, 정부 의무 도입을 이끌어내는 등 차별화된 행정을 선보였다. 양천구는 민선 6기부터 총 5회 SA 등급을 받았다. 특히 김수영 구청장은 지난해 45개의 공약사업(74%)을 완료했고 16개 사업(26%)을 정상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공약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연의 목공방 설치, 신정종합사회복지관 신축·이전, 양천중앙도서관 건립 등을 완료했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4년 연속 SA 등급을 획득했다. 공약 사업 중 67개를 마쳐 75%의 이행률을 이뤘다. 지난해 오류1동 노후청사 복합개발사업, 개봉동 시멘트공장 부지 뉴스테이 건립, 천왕동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구로디지털단지 구 정수장부지 내 복합문화공간(G타워) 조성 등을 완료했다. ●꼼꼼함으로 동네를 바꾼 도봉·금천·종로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분기별로 자체 점검해 공약 추진 상황을 분석하고, 공약 홈페이지를 개편해 주민 참여를 보장했다. 아레나 복합공연장, 서울로봇 인공지능과학관 건립,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쌍문역 골목상권 활성화, 주차장 공유사업 확대 추진, 주민자치회 확대 운영 등 주요 공약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체 공약 69개 중 ‘정상 완료’ 51개, ‘정상 추진’ 16개로 평가받아 ‘목표달성’ 분야에서 97.10%를 기록했다. 모든 분야에서 서울 자치구 평균을 상회했으며, 총점 역시 87.3점으로 SA 기준인 70점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주민숙원 사업을 ‘3+1’ 핵심 현안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돈의동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추진, 평생교육센터 조성 추진, 친환경 보도블록 조성으로 걷기 좋은 거리 환경 조성, 도시비우기사업 지속 추진, 걷기 좋은 길 발굴·조성을 통한 운동하는 종로 만들기, 지속적인 분진흡입 및 물청소를 통한 미세먼지 저감 적극 추진 등 공약 사항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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