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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CHINA] 창춘, 안개도시의 사람들

    영하 30도는 아무것도 멈추지 못했다. 그런 날에도 창춘 사람들은 얼음수영을 하고, 조깅을 즐기고, 스키를 탄다. 이곳에서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일 뿐이다. 1월1일의 한국은 추웠다. 그후 며칠은 영하 22도까지 내려가는 기록적인 한파 뉴스가 연일 TV를 장식했다고 들었다. 그날 나는 중국 길림성 창춘의 한복판에 떨어졌다. 안개가 자욱한 아침이었다. 그리고 또, 안개가 자욱한 저녁이었다. 시야가 뿌옇다고 해야 할지, 혹은 하얗다고 해야 할지 잘 알 수 없었지만 그 촉감만큼은 명확했다. 피부를 찌르는 듯한 축축한 한기. 창춘의 겨울 속으로 걸어 들어간 첫 느낌은 그랬다. 그런 도시의 이름이 아이러니하게도 창춘장춘·長春. ‘긴 봄’이었다. 1, 4 매년 1월1일에 시작되는 창춘 빙설축제의 볼거리는 모두 눈에서 탄생한 것이다 2 인공호수변에 만들어진 창춘 징웨이탄 스키장은 크로스컨트리에 최적인 평지 지형으로 이뤄져 있다 3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산림이 만들어내는 설경도 인상적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추위는 사소한 불편이다 창춘 샹그릴라 호텔의 메이드가 침대 머리맡에 놓고 간 1월2일자 날씨 예보카드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날씨 맑음, 최저기온 -28℃, 최고 기온 -18℃’. 레깅스 두 겹, 방한속옷 위에 면 티 4겹, 양말 두 켤레,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다운 점퍼에 장갑과 모자, 턱까지 감싸 버린 두툼한 목도리.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했지만 미처 준비하지 못한 중요한 한 가지는 창춘시에서 준비해 주었다. 가이드를 통해 전달받은 마스크를 착용해서 눈을 제외한 모든 피부를 감싼 후에야 비로소 외출 준비가 끝났다. 버스 안의 온도는 한국과 비슷할 것 같았다. 영하 10도 정도? ‘잠깐이니’ 하며 옷깃을 여미지 않고 담배를 피우고 온 남자들의 표정이 호되게 당한 얼굴이었다. 버스 안에서 하얀 입김을 솔솔 뿜으며 가이드 애란씨가 말하길, ‘창춘은 겨울이 성수기인 여행지’라는 것이다.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잡은 하얼빈의 빙등제나 삿포로 눈 축제를 떠올리니 기대감이 몰려오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금세 따뜻해지지는 않았다. 눈만 내놓은 사람들이 부지런한 걸음으로 빙설축제 개막식이 열리는 징웨이탄정월담·淨月潭 스키장 개막 무대를 향하고 있었다. 시내에서 20여 킬로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창춘 시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식 공간인 징웨이탄 국가삼림공원은 4.3km2 넓이의 인공호수와 드넓은 인공산림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누각, 식물원, 골프장, 삼림욕, 동물원, 스포츠 클라이밍 시설을 갖추고 연중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곳이지만 겨울의 징웨이탄에는 하늘과 땅의 경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10월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모든 것을 덮어 버린 지 꽤 오래된 풍경이었다. 80년 전부터 조성되어 울창한 산림을 이룬 낙엽송, 사시나무, 자작나무, 느릅나무, 해화나무, 홍송 등도 모두 하얀 조끼를 껴입은 듯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꽝꽝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썰매를 타거나 연을 날리는 사람들은 활기차 보였다. 호수 옆 공터에는 온통 눈으로 만든 건축물들이 세워졌다. 눈으로 조각한 동물상, 여인상들이 숲의 여기저기를 지키고 있었다. 사람들은 전혀 움츠러들지 않고 설경을 즐기고 있었다. 750만 창춘 사람들에게 영하 20도의 추위는 안개처럼 사소한 불편인 듯 보였다. ▶travie info 징웨이탄 스키장 완만한 구릉지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컨트리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도시형 스키장이다. 매년 원단(1월1일)에 이 스키장에서 개막해 4일간 진행되는 장춘 빙설축제도 국제 크로스컨트리 대회와 함께 진행된다. 창춘에는 징웨이탄 외에도 북대호 스키장, 연화산 스키장, 묘향산 스키장 등 3곳의 스키장이 더 있으며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입장료 30위안 개장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4시30분 찾아가기 창춘시 징웨이 경제개발구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시내에서 18km 떨어져 있다. 102번, 104번, 120번, 160번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431-8451-8000 마지막 황제의 마지막 자리 온도 차이가 있겠지만, 창춘 사람들과 우리가 공유하는 춥고 아픈 기억이 있다. 창춘은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킨 일제가 만주국滿洲國, 1932~1945을 세우고 그 수도로 삼은 도시였다. 당시 이름은 신징신경·新京. ‘일본의 새로운 수도’라는 뜻이다. 당시 만주국 황제가 살았던 황궁은 ‘위만황궁박물관’이 되어 일반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1945년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만주국의 허수아비 황제로 살아야 했던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 ‘푸이溥儀,1906~1967’의 기막힌 인생살이가 고스란히 읽히는 곳이다. 황궁은 규모가 아주 크거나 호화찬란하지는 않았지만 궁으로서의 구색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깡마르고 내성적으로 보이는 16세의 소년 푸이가 사진 속에서 애매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5명의 부인을 두었지만 성기능 장애로 단 한 번도 동침을 하지 않았다는 황제의 침대는 작았다. 하지만 변비가 심했던 황제의 화장실은 넓고 쾌적했다. 총명하고 아름다웠으나 신하와의 불륜으로(겁탈이라는 설도 있다) 아들을 낳았던 첫 번째 부인, 효각민황후완용 공주는 감금당한 채 아편 중독자가 되어 생을 마쳤다. 밀랍인형으로 재현되어 있는 그녀는 걷지도 못해서 누운 채로 신하에게 아편을 받아 피우고 있었다. 일본 여자와 결혼시키려고 일본은 부단히 노력했지만 푸이는 그것만큼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가장 사랑했다는 3번째 부인 담옥령은 결혼 7년 만에 의문스러운 병사로 생을 마쳤다. 평소 일본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그녀는 가벼운 질병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은 후 갑자기 상태가 악화되어 세상을 떠난 것. 만주국황궁 복원 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 것은 창춘 출신이었던 4번째 부인 이옥금 여사였다. 푸이의 마지막 5년은 간호사 출신이었던 19세 연하의 마지막 부인 이숙현 여사가 함께했다. 이런 이야기에 빠져들다 보면 몇시간의 박물관 관람도 지겹지 않다. 창춘에 남아있는 만주국의 흔적을 하나 더 찾으라면 영화제작소다. 일본은 영화를 좋아했던 푸이 황제를 위해, 아니 그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창춘에 중국 최초의 영화제작소를 세워 주었다. 지금은 동북영화제작소로 이름을 바꾸고 2년에 한 번씩 창춘영화제도 실시하고 있다. 1 창춘은 일본이 세운 만주국의 수도였다. 창밖을 내다보고 있는 만주황궁박물관의 안내원 2 창춘 샹그릴라 호텔 객실에서 내려다본 창춘 시내 전경 3 마지막 황제 푸이가 머물렀던 흔적이 만주황궁 곳곳에 남아있다 4 10월부터 3월까지,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독한 겨울은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5 물엿을 입힌 과일 꼬치는 인기 높은 길거리 간식이다 6 겨울날 창춘의 거리는 인적이 뜸하고, 꼭 그만큼 창춘 중앙시장에는 사람들이 붐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봄날의 장날’을 기다리며 창춘이 항상 춥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름이 되면 38도까지 치솟는 극성스러운 더위가 찾아온다. 한국의 날씨와 흐름은 비슷한데, 좀더 ‘극적’인 셈이다. 그 사이에 잠깐 찾아오는 것이 있으니, 봄이다. 봄이 되면 창춘에는 나물과 특산물을 파는 큰 장이 서곤 했는데 정부는 이 기간 동안 상인들에게 면세 혜택을 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살림살이의 얼음까지 녹일 수 있었던 봄날이 길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이름이 바로 창춘이다. 지금이야 한겨울에도 시장에만 나가면 활짝 핀 꽃다발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시장의 계절감은 그만큼 모호하다. 하지만 두툼한 솜바지와 털 장식 부츠가 쌓여 있는 창춘에서만큼은 겨울스러운 시장을 만날 수 있었다. 월마트에 가서 보온물주머니를 2개 사고, 시장에 가서 발토시를 하나 샀다. 패딩 무릎 방한대처럼 한국에는 없을 것 같은 창춘만의 생활필수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국의 겨울도 만만치 않게 추워졌으니 말이다. 시장을 나와 택시를 잡기로 했다. 합승이야 기본으로 각오한 것. 하지만 창문을 빼꼼 연 택시들은 목적지를 듣는 둥 마는 둥 휑하니 멀어져 버리곤 했다. 그렇게 뒤꽁무니를 바라보며 30분을 서 있자니 발끝에 감각이 없었다.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사방에서 울려대는 자동차 경적 소리와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로 몸을 던지는 사람들에 치이다 보니 갑자기 치열한 근성이 불쑥 올라왔다. ‘자동차성’이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차가 많다는 창춘에서, 저렇게 많은 택시 중에서 단 한 대를 못 잡고 있단 말인가. 창춘은 1953년 중국 최초로 자동차 공장이 세워진 곳이다. 1956년에는 최초의 중국산 자동차 ‘해방표’가 공개됐다. 파란색 트럭이었다. 1988년에는 독일과 합작으로 폭스바겐 생산을 시작했는데, 그런 이유로 창춘에서는 택시의 흔한 기종이 폭스바겐이고, 자가용은 아우디가 많다는 것이 옆에서 함께 발을 동동 구르던 가이드 애란씨의 설명이었다. 덧붙여 최근에는 일본과 사이가 나빠지면서 일본 수입차는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고 했다. 그런 설명이 무색하게 30분 만에 어렵사리 잡아 탄 택시는 달리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허름한 차였다. 하지만 아무렴 어떠랴. 달리기만 하면 되지. 오랜 기다림 끝에 얻은 것은 그만큼 소중한 법이다. 봄을 간절히 기다리는 창춘의 사람들에게 봄날이 얼마나 감사한 계절일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 어서 오시게 봄! 부디 오래 머물다 가시게!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중국남방항공 kr.csair.com ▶travie info 항공편 중국남방항공은 서울-창춘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 출발편은 오전 9시40분, 귀국편은 창춘에서 오전 9시30분에 출발하며, 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문의 1588-9503 kr.csair.com 위만황궁박물관 창춘시 동북부에 위치한 국가AAAAA풍경구로 만주국 황제 푸이가 살았던 황궁을 박물관으로 개조한 곳이다. 황제의 경마장부터 침실 등 생활공간과 외빈접객실 등 당시 사용됐던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개방시간 오전 8시30분~오후 5시(여름철은 오후 5시50분까지) 입장료 성인 80위안, 학생 30위안 찾아가기 창춘역에서 택시로 10분 소요(창춘시 동북부 광복로 5번지 장통로와 섬서로 교차지), 버스는 80번, 264번, 225번, 114번, 256번, 276번, 287번 이용. 문의 0431-8286-6611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태국 항공사 ‘비키니女 광고’에 정부까지 나선 이유

    태국 항공사 ‘비키니女 광고’에 정부까지 나선 이유

    태국의 한 저가 항공사가 비키니를 입은 여성들을 내세운 광고 캘린더를 제작했는데, 이에 정부가 직접 나서 비난의 목소리를 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미국 ABC뉴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주요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녹 에어(Nok Air)가 최근 제작·공개한 이 캘린더는 활주로에서 녹 에어의 트레이드 컬러인 노란색 비키니를 입고 조종사 모자를 쓴 여성 모델 12명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유독 여성의 몸매를 강조한 이 캘린더가 공개되자 이례적으로 정부까지 나서 ‘저급함’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태국 문화부 상임서기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녹 에어의 캘린더를 언급하며 “여성의 신체를 마케팅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어 “녹 에어의 이러한 사업이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 사회적, 문화적 책임감이 결여된 것이며, 이러한 것들을 완전히 묵살한 것과 다르지 않다.”면서 “특히 여성의 존엄성을 무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녹 에어 측은 “문화부 측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우리가 선을 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원래 항공사 비즈니스는 언제나 성(性)적인 부분과 연관돼 있었다.”고 반박했다. 한편 녹 에어는 나이가 어린 스튜어디스를 선발하고 수시로 나이가 든 스튜어디스와 교체근무를 하도록 지시하기로 유명하다. 2011년에는 이 같은 사내 규범이 여성의 인권 침해 등을 이유로 사회적 논란이 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주통신] 사형집행 앞둔 죄수, 女간수와 성관계 들통

    [미주통신] 사형집행 앞둔 죄수, 女간수와 성관계 들통

    2003년 뉴욕 경찰 두 명을 살해한 협의로 사형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죄수가 최근 자신을 관리하던 여 간수와 성관계를 갖고 임신까지 시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방 검찰은 이날 사형수 로넬 윌슨과 감옥에서 성관계를 한 혐의로 감옥 간수인 낸시 곤잘레스(29)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당시 낸시는 임신 8개월이었으며 로넬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작년부터 서로 눈이 맞아 로넬이 수감 중이던 감옥에서 수차례 몰래 성관계를 가졌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동료 죄수들에게 발각되어 제보되면서 연방 검찰이 결국 수사에 나서 낸시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낸시는 혐의가 드러나면 15년 형에 처할 수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사형수 로넬은 작년에 자신이 정신 이상이 있다는 이유로 사형을 면해 줄 것을 신청해 현재 법원에 계류 중이나, 이러한 성관계와 임신 사실이 계획적이라는 것이 밝혀질 경우 그의 주장은 받아들여지기 힘들 것이라고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로넬의 경찰 살해사건을 보도한 뉴욕데일리뉴스 (2003년 3월 12일)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1794년 은화 경매나와 무려 ‘100억원’에 낙찰

    1794년 주조된 은화가 경매에 나와 무려 1000만 달러(109억원)에 낙찰됐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화폐 경매에서 200년이 훌쩍 넘은 1794년 은으로 주조된 동전(Flowing Hair Silver Dollar)이 1000만 달러에 낙찰돼 이 부문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은화가 이같이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 것은 미합중국 조폐국이 만든 최초의 주화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은화의 디자인도 특별 버전으로 1794년과 1795년 단 2년 동안만 사용돼 그 가치를 높였다. 행사를 주관한 미국의 화폐전문 경매업체인 ‘스택 바우어스 갤러리’ 회장 데이비드 바우어스는 “최종 낙찰가가 1000만 달러에 이를 만큼 가치가 있는 은화” 라면서 “구매자는 뉴저지의 한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 은화는 전문 수집가인 마틴 로기스가 출품한 것으로 3년 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기스는 “무려 1000만 달러에 낙찰될 만큼 이 은화는 나에게도 정말 특별하다.” 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터넷 뉴스팀 
  • [미주통신] 천재 해커 자살 항의 美기관 해킹당해

    [미주통신] 천재 해커 자살 항의 美기관 해킹당해

    천재 해커의 자살에 항의한 일단의 해커 그룹들이 미 사법 기관 웹사이트를 해킹해 충격을 주고 있다고 CNN 등 미국 언론들이 26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세계적인 유명 해커 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를 자처한 해커들은 미국 법무부 산하 기관인 형선고 위원회(www.ussc.gov)의 웹사이트를 해킹하고 최근 자살한 천재 해커 애런 스워츠(26)의 죽음에 항의하는 메시지를 홈페이지 전면에 남겼다. 이들은 최근 스워츠의 자살은 미국 사법체계의 문제점 때문에 비롯되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확보한 중요 정부 문서들을 언론 등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를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즉각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뉴욕의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발견된 스워츠는 불과 14세에 대표적인 웹 피드 시스템인 RSS를 창안했으며 이후 인기 소셜 뉴스 사이트인 레딧(Reddit)도 공동 창업하는 등 천재 해커로서 명성을 날린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미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학술 자료 사이트에 침입해 무단으로 논문 자료를 다운받은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다음 달 시작될 재판을 앞두고 자살한 채로 발견되어 충격을 준 바 있다. 사잔=해킹당한 미 정부 산하 기관 사이트 (미 CNN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주통신] 오바마 기자회견 중 파리가 이마에 앉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 도중 또 한 번 파리 때문에 홍역을 치렀다. 오바마는 2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생중계된 기자 회견 도중 날라던 파리가 이마에 앉고 나서 계속 괴롭히자 이를 손으로 쫓아내는 장면이 생생히 미 전역에 중계됐다. 처음 파리가 이마에 않았을 때는 별말 없이 이를 쫓아냈으나 다시 주변을 맴돌면서 공격(?)을 감행하자 드디어 오바마는 “이 녀석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고 기자회견 도중 말하면서 손으로 쫓아내는 데 성공했다. 한때 이 파리는 오바마 손에 맞아 ‘비명횡사’했다고 한국의 일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파리는 오바마의 손을 피해 운 좋게(?) 도망간 것으로 밝혀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파리와의 악연은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2008년 아이오와 주에서 대선 출마 캠페인을 벌일 때도 파리떼의 습격을 받은 바 있으며 2009년에는 미 CNBC 방송과 인터뷰 시 도중에 파리가 날아들자 손으로 즉사시킨 바 있다. 이번에 또다시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 오바마의 기자회견장에 등장하자 미국의 언론들은 지난 2009년의 죽은 파리의 운명을 회상하듯 ‘파리의 복수’라고 보도하는 등 주요 뉴스로 다루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견이 춘 ‘말춤’ 보니…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2012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을 거머쥔 최초의 개 퍼지(6)가 주인 애슐리 버틀러(16)와 환상의 호흡으로 ‘말춤’을 선보여 화제다. 퍼지와 주인 버틀러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린 ‘내셔널 텔레비전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해 축하 공연으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날 수십여명의 댄서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 퍼지는 앞발을 드는 기술과 옆걸음질로 특유의 ‘말춤’을 흉내내 수많은 청중들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퍼지와 버틀러의 매니저는 공연 후 “성공적으로 무대가 마무리 돼 기쁘다.” 면서 “다음에는 더욱 놀라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자축했다. 그러나 ‘말춤’에 도전하는 개로 공연 전 부터 큰 기대를 불러 일으켰으나 퍼지의 ‘말춤’을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실망하는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개가 아닌 사람이 말춤을 추는 것 같다.”는 극찬을 남기기도 했으나 “개가 먹이를 구걸하는 것 같다.” , “우리집 개도 저만큼 춘다.”는 등의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버틀러와 퍼지는 지난해 열린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시즌6에서 춤추는 개로 화제를 모으며 우승해 유럽 내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인터넷뉴스팀 
  • 러시아도 시리아서 자국민 철수

    23개월째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해 온 러시아가 시리아에서의 자국민 철수를 결정했다. 반군이 정부군을 거세게 밀어붙이면서 알아사드 정부에 대한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21일(현지시간) 자국민 100여명을 시리아에서 철수시키기 위해 항공기 2편을 22일 레바논 베이루트로 보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 관리는 “시리아 내 러시아 국민 중 우선 100여명을 육로를 통해 레바논으로 이동시킨 뒤 항공편으로 러시아에 도착하는 방법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이 같은 조치는 2011년 3월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알아사드 정권에 상당한 충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시리아의 최대 동맹국인 러시아가 알아사드 대통령의 정권 유지 능력을 의심함과 동시에 반군의 공격으로 자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집트·이라크 등 외국인이 포함된 사형수 1200여명을 시리아에 파병했다고 USA투데이가 이날 보도했다. 아시리안 인터내셔널 뉴스 에이전시(AINA)에 따르면 사우디 정부는 살인·강간 등으로 사형선고를 받은 재소자 1239명을 시리아 내전에 투입하는 대신 형기를 줄여 주고, 가족들이 사우디에 머물도록 허용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견, 싸이 ‘말춤’ 춘다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견, 싸이 ‘말춤’ 춘다

    영국의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자가 ‘강남스타일’의 말춤에 도전한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우승자가 아니라 ‘우승견’이다. 싸이의 ‘말춤’에 도전하는 개는 지난해 열린 ‘브리튼즈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시즌6’에서 춤추는 개로 화제를 일으킨 퍼지(6). 퍼지는 지난해 주인 애슐리 버틀러(16)와 환상의 호흡으로 멋진 춤솜씨를 선보여 재능있는 ‘사람’들을 제치고 우승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애슐리와 퍼지는 오는 23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리는 한 방송 시상식 생방송 무대에서 오랜시간 갈고 닦은 ‘강남스타일’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이들의 ‘강남스타일’ 공연은 사전에 언론을 통해 알려져 풍성한 화제를 일으켰다. 공연 관계자는 “싸이에게 수많은 광팬들이 있는데 퍼지도 그 중 하나”라면서 “두발을 들고 말춤을 추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애슐리와 퍼지가 지난 몇 주 동안 힘든 연습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이후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방송사인 ITV 측도 “싸이의 강남스타일처럼 퍼지의 강남스타일도 유튜브에서 12억 뷰를 돌파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인터넷뉴스팀     
  • [미주통신] 가톨릭 신부가 마약 판매에 성인숍까지…

    미국 코네티컷주의 조용한 마을 브리지포인트, 가톨릭 성당의 신부이면서 평소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을 좋아하던 정신적 지도자의 이중생활 막장 드라마가 밝혀지면서 이 지역 사회가 엄청난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케빈 웰린(61)으로 알려진 이 신부는 지난 1월 3일(이하 현지시각) 구매자로 위장한 경찰에게 마약을 판매하다 체포되고 말았다. 하지만 최근 조사 과정에서 이 신부는 마약 판매 대금을 세탁하려고 뉴욕 인근 지역에서 포르노 숍을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의 사택에서 엽기적인 섹스 파티를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18일 보도했다. 그는 2011년에 가톨릭 성당의 정식 지도자 자리를 사임했으나 최근 체포되기 전까지는 로마 교황청으로부터도 성직자로서 연금을 계속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사택에서는 기이한 섹스 인형들이 발견되었으며, 그는 별난 복장을 하고 섹스 파티를 벌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구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관해 “그가 신부직을 사임하고는 잘 보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가 마약과 관계되어 있다고는 전혀 알지 못했으며, 이는 사악한 악마가 우리 교회를 침범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지역 등으로도 이러한 신경안정제 등 마약을 판매한 혐의가 드러나 다음 주 정식 재판을 앞두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네티즌 선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00선’

    미국 네티즌들이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00선’(100 Most Beautiful Songs in the World)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유명 매체 매셔블이 17일 인기 소셜 뉴스 사이트인 레딧(Reddit) 사용자들이 뽑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들 중 가장 많이 언급된 100곡을 선정해 공개했다. 그 결과, 19세기 프랑스 작곡가 드뷔시(C. Debussy)가 만든 ‘달빛’(Claire De Lune)이 미국 네티즌들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꼽혔다. ‘달빛’은 드뷔시가 1890년 작곡, 1905년 출간한 피아노곡집 ‘베르거마스크 모음곡’ 중 제3곡으로, 일찍이 국내에서 널리 알려졌으며, 인기 영화 ‘트와일라잇’의 배경음악으로도 사용돼 젊은 층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2위에는 영국의 애시드재즈 밴드 시네마틱 오케스트라(The Cinematic Orchestra)의 ‘투 빌드 어 홈’(To Build A Home)이 올랐다. 이 곡은 영화 ‘스텝업4’ OST로 사용됐다. 그다음은 쇼팽의 ‘야상곡 내림마장조 작품번호 9의 2’(Nocturne No. 2 in E flat Major, Op. 9,2), 영국 가수 브라이언 이노가 부른 ‘언 엔딩’(An Ending - Ascent), 그리고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 아다지오 소스테누토’(Moonlight Sonata : Adagio Sostenuto)가 각각 3위부터 5위까지 올랐다. 이 밖에 국내에서 인기를 끈 영화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에 수록된 영국가수 애니 레녹스의 ‘인투 더 웨스트’(Into The West·6위)나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에 실린 피아니스트 루도비코 에이나우디(Ludovico Einaudi)의 디베니레(Divenire·10위)도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유명 영국밴드 라디오헤드의 명곡들 중 ‘스트리트 스피릿’(24위), ‘페이크 플라스틱 트리’(25위), ‘렛 다운’(63위)도 순위에 보였으며,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즈의 ‘엔지’(Angie·44위)도 여전히 선호됐다. 한편 이번 선정은 레딧의 한 사용자(아이디 McSlurryHole)가 지난 14일 ‘지금까지 들어본 곡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진행됐다. 해당 글은 며칠 만에 수천 건이 넘는 댓글이 달렸고, 매셔블은 9,634건의 댓글을 기준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참고로 레딧은 지난 한해 4억 명이 넘는 방문자를 기록, 3000만 건이 넘는 글이 올라와 총 370억 이상의 페이지뷰를 달성했다고 IT전문 씨넷(Cnet)이 보도한 바 있다. 다음은 매셔블에 게재된 리스트 중 1위부터 30위까지 제목과 가수 혹은 작곡가의 이름을 간추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30선’  1. Claire De Lune  Debussy  2. To Build A Home  The Cinematic Orchestra  3. Nocturne No. 2 in E flat Major, Op. 9,2  Frederic Chiopin  4. An Ending (Ascent)  Brian Eno  5. Moonlight Sonata: Adagio Sostenuto  Beethoven  6. Into The West  Annie Lennox  7. Flower duet from Lakme – Remasterise en 1987  Paris Opera-Comique Orchestra, Danielle Millet, Mady Mesple, Alain Lombard  8. The Book Of Love – Live In London/2011  Peter Gabriel  9. Blue Ridge Mountains  Fleet Foxes  10. Divenire  Ludovico Einaudi  11. Comptine d’un autre ete, l’apres-midi  Yann Tiersen  12. The Great Gig In The Sky  Big One  13. Ara batur  Sigur Ros  14. Lux Aurumque  Eric Whitacre, The King‘s Singers  15. Breathe Me  Sia  16. Scarborough Fair  Relaxing Piano Music Consort  17. How To Disappear Completely  Radiohead  18. Holocene  Bon Iver  19. Old Pine  Ben Howard  20. Avril 14th  Aphex Twin  21. Flim  Aphex Twin  22. Comforting Sounds  Mew  23. Shine ON You Crazy Diamond  Big One  24. Street Spirit (Fade Out)  Radiohead  25. Fake Plastic Trees  Radiohead  26. The Humbling River  Puscifer  27. Boy With a Coin  Iron & Wine  28. Song of the Lonely Mountain – From ‘The Hobbit: An nexpected Journey’  Movie Sounds Unlimited  29. Time’s Scar  Battlecake  30. River Man  Nick Drake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주통신] 맨해탄 나이트클럽에 나타난 쥐가 그만…

    [미주통신] 맨해탄 나이트클럽에 나타난 쥐가 그만…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근처 유명한 나이트클럽에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놀러 간 안드리아 베라스(56)는 그만 황당한 일을 겪고 말았다. 그녀는 지난 2011년 9월 3일 생일을 맞아 친구들과 함께 타임스퀘어 근처에 있는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마침 무대 앞에 자리가 비웠다는 종업원의 권유로 자리를 옮겨 친구들과 한참 이야기를 하던 중 자꾸 누가 자신의 왼쪽 발끝을 톡톡 치는 느낌에 아픔을 참을 수 없어 친구에게 그만 장난치라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친구가 무슨 말이냐며 테이블 밑을 살펴보자 커다란 들쥐 한 마리가 이빨을 드러내 놓으면서 베라스의 발끝을 물어뜯고 있는 광경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이후 베라스는 병원에서 치료와 함께 항생제 처방을 받았으며 그녀의 변호사는 쥐 퇴치 등 위생의무를 다하지 못한 이 나이트클럽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15일(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그녀는 소장에서 “내 다리를 물어뜯었던 쥐는 애완용 쥐가 아니라 뉴욕시 하수도에 사는 큰 시궁쥐였다.”며 당시 악몽을 되새겼다. 하지만 이 클럽 관계자는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사진=해당 나이트클럽 (구글 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쌍둥이 탐사선 달 추락직전 찍은 최후 영상 공개

    쌍둥이 탐사선 달 추락직전 찍은 최후 영상 공개

    약 1년여 동안 달을 탐사해온 쌍둥이 탐사선 ‘그레일’(GRAIL : Gravity Recovery and Interior Laboratory)의 마지막 촬영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17일 달표면과 충돌해 장렬하게 ‘전사’한 ‘그레일’의 최후를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그레일’은 마지막 순간까지 달 표면을 생생하게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지난 2011년 9월 발사된 그레일은 가정용 세탁기 크기로 그간 달의 중력장 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나 안타깝게도 연료가 바닥나 달 북극 부근에 떨어져 최후를 맞았다. NASA 그레일 프로젝트 매니저 데이비드 레만 박사는 “‘그레일’이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해 큰 성과를 남겼다.” 면서 “달 중력 분포 조사를 통해 얻어진 결과는 향후 인간이 달을 탐사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ASA 측은 그레일이 추락한 지점을 ‘샐리 라이드’(Sally K. Ride)라고 명명했다. 샐리 라이드는 미국 최초의 여성 우주인으로 지난해 7월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인터넷뉴스팀 
  • [미주통신] 미국 여성이 뽑는 1등 데이트 상대는?

    미국 여성들은 어떤 남성을 가장 데이트 상대로 선호할까? 놀랍게도 각 도시의 특성에 따라 가장 최고로 여기는 항목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에 의하면 미국의 한 온라인 데이트 회사(WhatsYourPrice.com)가 미국 여성 9345명을 대상으로 외모, 수입, 학력 등의 항목을 놓고 남성과 데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무엇인가에 관해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여성의 경우, 외모(38%), 학력(26%), 수입(15%)순으로 응답하여 외모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이번 조사를 담당한 회사의 브랜든 웨이드 CEO는 “뉴욕 여성의 경우 경제 자립도가 높아 돈과 교육보다는 외모를 선호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와는 반대로 도박 도시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수입(51%), 외모(23%), 교육(4%)순으로 응답하여 상대 남성의 수입을 최고 항목으로 선택해 뉴욕시와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시카고에 거주하는 여성들은 교육(27%), 수입(25%), 외모(10%)순으로 응답하여 상대 남성의 교육 수준을 최고의 선택 기준으로 선호했다. 이 밖에도 보스턴의 경우는 수입(33%), 교육(21%), 외모(5%)순으로 응답해 라스베이거스와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할 때, 연봉이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 사이이며 대학원 졸업 학력과 준수한 외모를 가진 남성이 미국 전역을 통틀어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완벽한 남성’이 될 수 있다고 뉴욕데일리뉴스는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주통신] ‘사고뭉치’ 린제이 로한 부모 싸움도 점입가경

    [미주통신] ‘사고뭉치’ 린제이 로한 부모 싸움도 점입가경

    할리우드 사고뭉치로 유명한 여배우 린제이 로한(26) 부모들의 싸움도 딸의 악명에 걸맞게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에 의하면 린제이 로한의 아버지인 마이클 로한(52)은 최근 전처였던 디나 로한(50)이 자신이 과거에 전처를 폭행 및 성폭행했다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인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린제이 로한의 어머니인 디나는 지난 7일 이 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전 남편인 마이클이 1986년에 주먹으로 얼굴을 때려 한쪽 눈에 상처가 날 만큼 폭력을 행사했으며 1990년에는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성폭행까지 행사했다고 관련 사진과 서류를 제시하면서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마이클의 과거 폭력성이 린제이 로한이 대중으로부터 반감을 사는 사고뭉치로 자라난 원인이 되었다면서 전 남편이었던 마이클을 맹비난하였다. 이에 대해 마이클은 “전혀 사실무근” 이라며 “그녀가 돈을 노리고 하는 행위이며 지금도 끊임없이 문자메시지 등으로 나를 괴롭히고 있어 중상모략에 따른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마이클은 디나가 주장하는 폭력은 그녀가 새벽에 귀가한 자신을 빙수 제조기로 밀치는 과정에서 방어하다 우발적으로 생긴 사고이며, 성폭행 주장 역시 잠시 별거 중에 생긴 일로 서로 합의에 의해 관계를 맺었으나, 별거 중에 자신이 다른 여자를 사귄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디나가 질투심에서 당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아무런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러한 양측의 싸움을 접한 시민들은 걸핏하면 절도와 동성연애, 음주운전 그리고 최근에는 파산 직전으로 몰렸다는 보도까지 나올 정도로 할리우드 최고의 사고뭉치로 유명한 문제아 린제이 로한의 악명에 걸맞고 부모들의 싸움도 볼만하다고 비난했다. 사진=Hollyscoop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고시 Q&A] 캐나다 시민권자라도 한국 주민등록 있다면 응시 가능

    Q:저는 캐나다 시민권자로 한국의 공무원 시험에 관심이 있습니다. 변호사와 상담한 결과 캐나다인으로 한국에서 거주하는 데는 별다른 불이익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공무원 시험을 치를 수 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캐나다 시민권자가 공무원 시험을 볼 수 있나요? (ankwonhee@ymail.com) A:원칙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져야만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국가공무원법에 따르면 외국인과 복수국적자는 국가안보와 보안·기밀 등을 제외한 분야에만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공무원 시험은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주민등록이 말소되었다면 국내거소신고증 등을 발급받아야 공무원시험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시험 신청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에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해 인터넷으로만 가능합니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국민은 별도의 확인절차(국내거소신고증 등)가 필요하니 행정안전부 채용관리과(02-751-1325)로 전화하면 조치할 수 있습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gosi@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미주통신] 뉴욕경찰(NYPD) 범죄정보 전용 ‘앱’ 인기

    [미주통신] 뉴욕경찰(NYPD) 범죄정보 전용 ‘앱’ 인기

    뉴욕 경찰(NYPD)이 지난해 말 아이폰 사용자를 위해 제공하기 시작한 전용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 앱)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5일(현지시각)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NYPD는 지난해 12월 30일 아이폰용 앱을 개발하여 이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도록 공개했다. 사용자는 이 앱을 이용하여 최신 사건에 관한 정보는 물론 수배된 용의자의 얼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범죄 사건에 관한 내용도 스마트 폰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앱은 공개되자마자 중국에 있는 사용자들도 내려받는 등 인기가 높다고 NYPD는 밝혔다. NYPD 관계자는 과거 10년간 약 6천 명의 인원을 줄였지만 이러한 기술 덕분으로 충분히 이를 만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NYPD는 지난해 6월 전용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해 이미 16만 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링크하고 있으며 전용 트위터는 5만 명이 넘는 팔로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러한 앱의 출시는 익명을 선호하는 젊은 층들이 문자를 통한 사건에 관한 제보를 더욱 쉽게 하여 최근 강간 등의 사건 해결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NYPD는 전했다. NYPD는 안드로이드용 버전은 올해 안에 곧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미주통신] 美 총기난사범 형 발언 사칭보도 오보 소동

    [미주통신] 美 총기난사범 형 발언 사칭보도 오보 소동

    지난주 발생한 초등학교 총기 대참사의 범인 아담 란자(20)의 친형으로 알려진 라이언 란자(24)가 “동생과 어머니도 같은 희생자였다.”라고 동정적으로 언급한 것이 미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으나 곧 오보 소동에 휩싸이고 말았다. 뉴욕포스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라이언 란자와 페이스북 채팅을 통하여 그가 “자신도 피해자이고 나는 나의 어머니와 동생을 잃었다.” 며 “그들도 같은 희생자”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라이언은 해당 페이스북에 어머니와 동생을 그리워한다며 그들의 사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총기 참사 후 최초로 언급된 범인의 형인 라이언 란자의 이러한 언급은 삽시간에 언론을 통해 집중보도 되었다. 미국의 허핑턴포스트를 비롯하여 영국의 일간 데일리메일까지 해당 뉴스를 뉴욕포스트를 인용하며 주요 뉴스로 전했다. 그러나 24일 오전 란자의 가족 측은 성명을 발표하며 라이언을 사칭한 사람이 이러한 일을 했으며 라이언은 그러한 것을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현재 라이언의 페이스북에도 “나는 전혀 범인이 아니다. 내 동생이 왜 그랬는지 모르며 정말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었다. 더는 나에게 내 동생에 대해 묻지 말기를 바란다.”라는 메시지가 게재되어 있다. 상황이 이렇게 급변하자 이를 보도한 해당 언론들도 급히 이러한 사실을 추가로 전하며 보도된 기사들을 급히 수정하고 나섰다. 하지만 언론들은 지난번에도 사건 당일 라이언 란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있는 내용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며 이번 오보 소동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SURFING HAWAII 인간의 온도 하와이

    SURFING HAWAII 인간의 온도 하와이

    그 섬에서는 중력을 느낄 수 없었다. 편서풍에 실려 어디든 날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물 위를 걷는 것쯤은 손쉬워 보였다. 그것이 하와이 서핑에 도전한 변이다. 그 바람을 살 수 있다면 애스톤 와이키키 리조트 23층 21호. 19시간의 시차는 하와이의 밤에서 한국의 늦은 오후 사이를 운항하는 모호한 타임머신에서 몇 번 멀미를 하고 나서야 적응한 것이었다. 습관처럼 발코니로 향했다. 거기 놓인 1인용 플라스틱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서 하는 일은 항상 뻔했다. 한 5분 동안 별이 총총한 하늘을 올려다보며 감탄하다가 조금 지겨워지면 저 멀리 활처럼 휘어 있는 와이키키 해변으로 시선을 옮기는 일이었다. 처음에는 어둠 속을 달려오는 거품만 보이지만 일단 눈이 적응하고 나면 아직도 바다를 애무하는 섹시한 실루엣을 발견하게 되기도 했다. 그러다 지루해지면 이번에는 청각이 슬슬 깨어나서 해변도로를 달리는 자동차의 소음을 감지하고, 후각은 비린내 없는 바다냄새를 분석하기도 한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것은 불평 아닌 불평을 늘어놓은 촉각이다. 이 섬의 공기는 너무 비현실적으로 쾌적하지 않느냐 볼멘소리. 이것이 하루도 빠짐없이 하와이에서 치렀던 밤의 의식이었다. 바람. 이 모든 것은 순전히 바람 때문인 것 같았다. 파도가 높은 것도, 하늘이 맑은 것도, 별이 빛나는 것도, 무지개가 뜨는 것도, 내가 이곳에 다시 온 것도. 밤마다 와이키키를 내려다보며 내가 생각한 부질없는 소망은 ‘이 바람을 살 수 있다면’이었다. 그 바람으로 나는 매일 매일 서울의 매연을 날려 보내고, 예쁜 구름들을 뭉치고, 그 사이에 무지개를 띄우고 있는 나를 상상했다.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가는 상상을 했었다. 1 해안 가까이 방파제를 쌓아서 천연의 수영장을 만든 와이키키 해변 2 서퍼들에게는 밀려오는 파도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 있다 3 스탠드 업 패들링을 하는 청년의 등에는 작은 봇짐과 운동화가 매달려 있었다. 항상 붐비는 와이키키 해변에서 바다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그 바다를 걷지 않는다면 낮이 되어 관광객으로 붐비는 와이키키 해안 도로를 걷다 보면 라스베이거스가 생각나곤 했다. 바닷가에 늘어선 대형 호텔이 커다란 장막을 치고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크고 작은 쇼핑점들이 자리잡고 있는 풍경 때문인 것 같았다.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또다시 수많은 삼정들이 블록마다 꽉꽉 들어차 있다. 단, 카지노의 바다 대신 진짜 바다가 있다는 것만 다를 뿐. 라스베이거스를 여행하는 방법이 다양하듯, 와이키키 지역을 여행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다. 여행자들이 처음 하는 일은 대부분 짐을 풀자마자 와이키키 해변에서 가장 가까운 칼라카우아 도로로 쏟아져 나오는 일이다. 양복 입은 사람들과 비키니 입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섞여 흘러가는 그 길의 양쪽에는 호텔과 쇼핑센터, 레스토랑들이 가득하다. 유명한 오믈렛 레스토랑 ‘에그 포 낫싱’과 ‘치즈케이크 팩토리’도 그 대로변에 있다. 소란을 조금 벗어나고 싶다면 두 번째 방법, 모래사장을 걷는 방법이 있다. 누워 있는 사람들을 밟고 지나가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와이키키의 바다 위에는 교통정리가 필요할 만큼 많은 서퍼들이 하루 종일 정체를 이루고 모래사장도 붐비기는 마찬가지다. 처음 시도해 본 세 번째 방법은 물속으로 산책하는 일이었다. 바닷물에 몸을 반쯤 담그고 바라본 세상의 풍경과 감각은 낯설다고 느껴질 만큼 새로웠다. 허리춤을 간질이는 파도, 발을 부드럽게 핥아 주는 고운 모래, 멀리서 들려오는 ‘쏴아’ 물거품 소리와 별안간 나타나 떼를 지어 지나가는 물고기떼들. 그런 감각들로 충만한 채 수킬로미터씩 이어졌던 와이키키의 바다속길 산책은 내게 신항로 개척보다 의미 있는 루트 개척이었다. 그리고 급기야 지금까지 고수하던 ‘구경꾼’의 자세를 버리고 파도와 맞서 보기로, 서핑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었다. ▶interview KITV 뉴스앵커 케니 최 Kenny Choi “서핑은 조깅이다” 낯선 사람들이 함께 둘러앉은 원탁. 어색하게 밥먹기에만 열중하게 되기가 쉬운 그 테이블에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중계하기 시작한 것은 케니였다. 질문을 던지고 주제를 이어가면서도 좌중을 고루 배려하는 세련된 매너는 ‘앵커’라는 그의 직업과 관련이 있어 보였다. 하와이 지역방송사의 메인 뉴스 앵커이자 한인 2세라는 사실에 어디를 가도 집중을 받는 케니를 다시 바라보게 된 순간은 그의 입에서 ‘매일 아침마다 서핑을 한다’라는 말이 나왔을 때였다. 누군가가 매일 조깅처럼 즐기는 서핑이 내게는 태어나서 한번도 접해 보지 못한 스포츠였다는 사실이 갑자기 머리를 강타하고 지나갔기 때문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그를 다시 만난 것은 토요일 아침, 듀크 카하나모크Duke Kahanamoku동상 앞에서였다. 며칠 전 보았던 정장의 앵커맨은 온데간데없고 맨발에 검은 티셔츠와 헐렁한 반바지, 서핑 보드를 옆구리에 낀 청년은 검게 그을린 얼굴로 하얗게 웃고 있었다. 뉴욕에서 왔다고 들었다. 서핑 때문에 하와이로 온 것인가? 하하. 그렇지는 않다. 2년 전에 메인 뉴스 앵커로 발탁되면서 이주했으니 직장 때문이다. 코네티컷 출신이지만 대학을 UCLA로 가면서 서핑을 종종 즐겼다가 하와이에 오면서 실력이 많이 늘었다. 원래 나는 스포츠 리포터로 시작해서 스포츠 앵커로 일했을 만큼 스포츠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좋아했었다. 지금은 9시 뉴스의 앵커라서 매일 2시부터 11시까지 일하니까 오전에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서핑이 가장 좋다. 와이프도 지금 저 앞바다에서 서핑을 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일상인으로 산다는 것은 좀 다를 것도 같은데. 하와이에 와서 놀란 점은 사람들이 일을 매우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보통 하와이 사람들은 유유자적 즐기며 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그래도 뉴욕에서 스포츠나이트 쇼, 스포츠 네트워크 뉴욕, 폭스 등의 스포츠 뉴스 앵커를 하면서 치열하게 살다가 하와이에 와서 ‘릴렉스’하는 법을 좀 배운 것 같다. 유전적으로 ‘알로하 정신’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할 만큼 친절한 사람들도 많이 만났다. 서핑의 매력은 무엇인가? 뭐랄까…, 말로 설명하기가 좀 어려운데, 공기 속을 나는 느낌, 바다와 연결된 느낌이 든다. 마치 자연의 일부가 된 것 같은 그런 느낌말이다. 처음 서핑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 해보고 나서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최소한 2~3번은 계속 도전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그래야만 서핑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남성 서퍼들이 훨씬 많은 것 같다. 서핑은 남성적인 스포츠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남자들이 많기는 한데 그렇다고 남자의 스포츠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도 이제 서핑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 좋은 장소를 추천해 달라. 이런. 서퍼들 사이에서 불문율은 장소를 누설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게 있는 줄 몰랐다. 여러 해변을 찾아가서 서핑을 해 보면서 나만의 비밀장소를 찾는 것도 서핑의 재미이기 때문이다. 여기 와이키키는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좀더 동쪽의 한적한 해변을 찾는 편인데 며칠 전에 그곳에서 좋은 파도를 만나서 아주 기뻤다. 어딘지는 말할 수 없지만. ▶1970년대에 미국으로 이민을 온 한국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케니 최는 하와이 KITV의 밤 10시 뉴스 앵커를 맡고 있다. 내년이면 한인 이민 110주년을 맞이하는 하와이에서는 이미 유명인이다. 그가 진행하고 있는 뉴스를 보고 싶다면 미국 예일대와 한국 연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의 부모님들처럼 KITV 사이트(www.kitv.com)를 열면 된다. ■Chun’s Reef 서핑 체험기 바람 반, 물 반의 자유 이틀 후 이른 아침, 눈을 뜨자 팔이 잘 올라가지 않을 정도로 온몸이 뻐근했다. 어제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커튼을 젖히고 발코니로 나가서 점점 밝아지는 바다를 향해 심호흡을 했다. 새벽 6시에도 이미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로 어제와 다름없는 풍경들이 펼쳐져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전까지 보이지 않던 전혀 새로운 것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저 ‘파도들’이라고 불렀던 그 물결들이 하나하나 달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다음번에 나도 타 볼 수 있을 것 같은 파도, 그렇지 않은 파도, 너무 낮아서 그냥 흘려 보내야 하는 파도, 무섭지만 황홀하게 힘이 넘치는 파도 등등. 나는 각각의 파도를 구분해 내고 있었다. 그저 하나의 레포츠 경험으로 생각했던 서핑이 앞으로의 내 삶에서 파도를 향한 태도 전체를 바꾸어 놓을 수도 있겠다는 깨달음은 소름끼치는 기쁨이었다. 하지만 시계를 돌려 전날 오전, 오아후 섬의 북쪽으로 올라가는 서핑 버스 안의 나는 심각하게 망설이고 있었다. 언제든 마음이 바뀌면 취소해도 된다는 여행사의 안내가 있기도 했고, 15여 명 정도의 여행자 중에서도 서핑 레슨을 받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었기 때문이다. 서핑을 배우게 될 장소의 이름이 Chun’s Reef가 아니었다면, 내 이름의 영문 스펠링이 Chun이 아니었다면 예약을 취소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름이 같다는 우연의 일치에 운명이라는 망상을 덧댄 끝에 나는 일행의 응원을 받으며 홀로 버스에서 내렸다. 올 겨울 서핑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곳에 와서 훈련을 하고 있다는 캘리포니아 출신 프로 서퍼 제이크가 나의 선생님이었다. 피부와 보드의 마찰을 줄여 준다는 서핑티셔츠를 입고 나니 준비는 끝이라고 했다. 낡은 트럭에서 보드를 하나 꺼낸 그는 말했다. “단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나무’요. 나무만 바라보면 됩니다.” 물론 그때는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지 못했다. 다른 수강생이 없어서 개인 교습이 되어 버린 레슨은 빠르게 진행됐다. 보드 위에 배를 깔고 엎드려 있다가 파도가 오는 타이밍에 맞춰 제이크가 보드를 빠르게 밀어 주면 그 순간 재빠른 동작으로 일어서서 균형을 잡는 것이다. 절대로 손으로 보드를 붙잡지 말아야 한다거나(그러면 보드의 균형이 깨진다),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스키나 보드를 타는 요령과 비슷하다) 것보다 가장 중요한 요령은 아래를 쳐다보지 않는 것, 즉 해안의 ‘나무’에 시선을 고정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두 시간 동안 내가 한 일은 수없이 물속으로 곤두박질치는 것. 순간이나마 완벽한 자세를 유지했다는 제이크의 과장된 칭찬을 듣기도 했지만 그런 순간은 두 시간 동안 다 합쳐 30초도 되지 않았던 것 같다. 하나의 파도를 넘으면 다음 파도가 넘어오듯이 서핑은 그런 것이었다. 파도가 좋다 싶어도 너무 늦게 일어서면 꽝이고, 제때 일어났다 싶으면 다리 위치가 틀렸고, 다리 위치가 맞았다 싶으면 상체가 기울고…. 어이가 없어 웃음을 터트리는 내게 제이크가 말했다. “서핑의 재미는 수없이 작은, 그리고 수없이 많은 장애물들을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것이랍니다.” 서핑은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다. 제이크는 수영을 못해도 서핑이 가능하다고 했지만, 발이 닿지 않는 물이 두려운 사람이라면 감히 엄두를 내지 말아야 할 일이었다. 큰 파도야 타 본 적이 없지만 서핑의 리스크는 파도에 휩쓸려 바위나 산호에 부딪치게 되는 일이다. 발밑이 온통 날카로운 산호라서 그 위에 발을 딛었다가는 ‘나처럼’ 살을 베이는 일이 다반사라고 했다. 체력고갈로 지쳐 버린 나는 제이크의 사진 한 장을 찍을 생각조차 못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발뒤꿈치의 상처가 다 아문 지금까지도 서핑의 여운은 길게 남아 있다. 그것은 내가 극복하지 못한 채 남기고 돌아온 ‘수없이 많고, 작은 장애물’들에 대한 아쉬움이기도 했고 물속으로 계속 곤두박질치게 했던 바다에 대한 앙심이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리움이었다. 하와이의 바람을 내 소유로 만든 것 같았던 그 30초. 바람 반, 물 반으로 만들어진 파도를 밟고 섰던 그 기적적인 순간으로 자꾸만, 자꾸만 다시 돌아가고 싶다. 1 11월이면 큰 바람이 불어오는 오아후 북쪽 해안가. 반자이 파이프라인의 굵고 튼튼한 파도는 도전의 대상이다 2 환경단체 NGO들의 보살핌으로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하와이안 그린 터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만날 확률이 높은 편이다 3 해변의 명예의 전당이라고 할 만큼 유명한 비치들이 이웃하고 있는 노스 쇼어에서 자전거는 가장 유용한 이동 수단이었다 4 울창한 원시림이 가득한 와이메아 계곡은 해변 못지않은 비경이다 Oahu North Shore ‘첫 서핑’을 위한 그곳 해변에도 셀러브리티가 있다면 오아후 노스 쇼어는 명예의 전당이다. 무슨 소리인가 하면,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과 스노클링 명소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는 뜻이다. 와이메아 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바다와 만나는 와이메아 베이Waimea Bay, 파도가 높기로 유명한 반자이 파이프라인, 최고의 해안 다이빙 장소이자 천연 수족관으로 꼽히는 더 코브The Cove, 하와이 그린 바다거북이 살고 있는 터틀 비치, 눈부신 모래사장이 펼쳐진 선셋 비치Sunset Beach까지, 어느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자전거를 빌렸다. 하지만 노스 쇼어의 자전거 대여점에 도착했을 때 살짝 당황했던 이유는 고물상에 온 것이 아닌가 싶은 낡은 자전거들이 때문이었다. 다 고만고만한 녀석들 중에서 크기가 작은 것을 잡아타고 도로를 50m쯤 달렸을 때 두 번째 당황의 순간이 찾아왔다. 기어가 없는 것이야 그렇다 쳐도 브레이크가 없다니! 혹시나 하고 페달에 힘을 줘 보니 페달 브레이크 방식이었다. 익숙지 않은 자전거에 잔뜩 겁을 먹고 돌아가서 핸드 브레이크 자전거를 찾았지만 주인은 태연한 표정으로 없다고 대답하며 한마디를 보탰다. ‘우린 어려서부터 그런 자전거를 타고 자랐는 걸. 브레이크 잡을 때 발의 위치를 주의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마. 다리가 일직선이 되면 버티기가 어려우니까.’ 그리하여 노스 쇼어 여행은 시속 10km 이하였다. 브레이크 때문만은 아니고 1~2km 간격으로 이웃하고 있는 해변들이 하나같이 절경이라 자주 멈춰 서야만 했기 때문이다. 노스 쇼어 파도의 명성은 이미 버스가 반자이 파이프라인Banzai Pipeline에 잠시 멈춰 섰을 때 확인한 터였다. 오죽 파도가 높고 단단하게 휘어지면 이름부터 파이프라인이겠는가. 게다가 그 파도가 가장 높아지기 시작하는 시즌은 큰 바람이 찾아오는 11월부터다. 두 시간은 이 매혹적인 해변에 들러 사진만 찍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막상 하와이 그린 거북이를 만났을 때는 아주 빠른 속도로 사진만 찍고 돌아서야 했는데, 그때의 심정은 경주에서 지고 있는 토끼가 된 듯한 기분이었다. 해변을 독서실 삼아 일광욕과 독서를 겸하는 사람들을 발견했을 때도 ‘루저’의 심정이긴 마찬가지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할레이바 타운Haleiwa Town의 그 유명한 빙수를 버스가 떠나기 전에 가까스로 구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사탕수수 농장이 흥했던 시절의 가옥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할레이바는 이제 서퍼들이 주둔하는 마을이다. 더위와 갈증을 한번에 날려 버리는 빙수가 유명해진 것도,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면서도 단백질을 공급하는 새우라이스 트럭이 유명해진 것도 서퍼들과 관련이 있다. 글·사진 천소현 기자 취재협조 트래블프레스 02-2264-8494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travie info 노스 쇼어 서핑 버스 해변과 서핑으로 유명한 오아후 북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원데이 투어 프로그램이다. 오전 오후의 자유 시간 동안 해변을 옮겨가면서 폭포 수영, 스노클링, 자전거 타기, 서핑, 바디보드, 카약, 스탠드 업 패들링, 서핑 등 1~2가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필요한 장비와 왕복 교통편을 제공하며 식사는 포함되지 않는다. 해변뿐 아니라 할레이바 마을, 와이메아 폭포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바다거북이도 구경할 수 있다. 와이키키에서 노스 쇼어까지는 전용차량으로 50분 정도 소요되며 서핑, 카약 등의 레슨에는 추가 요금이 붙는다. 투어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비용 76달러(액티비티 1가지 기준), 89달러(액티비티 2가지 기준), 2시간 서핑 교습 145달러(호텔 픽업 및 왕복 교통, 장비 대여 포함, 세금 별도) 문의 (808)226-7299 www.northshoresurfbus.com ▶Travel to Hawaii Hawaii 사랑을 부르는 섬, 하와이 하와이는 1778년 영국의 탐험가 제임스 쿡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으며 1959년 알래스카에 이어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다. 하와이 제도는 오아후, 마우이, 하와이(빅 아일랜드), 카우아이, 몰로카이, 라나이, 니하우, 카홀라웨 등 8개의 큰 섬과 130여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개인 소유와 군항기지로 이용되는 니하우와 카홀라웨를 제외한 6개의 큰 섬에 관광객이 들어간다. 이중 하와이의 주도인 오아후섬이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8개 섬 중 규모로는 3번째 해당하지만 전체 주민의 78% 정도가 이 오아후섬에 거주하고 있다. 항공 찬스는 하루 4번! 최근 2년 사이에 인천-호놀룰루 사이에 신규 취항과 증편 등이 활발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오후 8시 인천 출발)과 하와이안항공(오후 10시 인천 출발)이 매일 취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매일 2편(오후 7시, 오후 9시10분 인천 출발)을 운항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하와이로 갈 때 8시간 40분이 소요되며 인천으로 돌아 올 때는 10시간 정도가 걸린다. 비자 허가를 받으시오! 까다로웠던 미국 비자발급이 2008년 11월17일부터 전자여행허가제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로 변경됐다. 여행 전에 미리 ESTA 사이트(www.estausa.co.kr)를 통해 입국 허가를 신청한 뒤 서류를 프린트해 미국 입국시 제출하면 된다. 일주일 정도 여유를 두고 신청하는 것이 좋다. 수수료는 4만4,000원. 날씨 이토록 쾌적한 맑음 아열대에 속하는 하와이는 평균기온은 23.8도로 아주 쾌적하다. 하와이가 북위 19~22도의 열대권에 들면서도 이런 날씨를 유지하는 것은 여름에 동북무역풍이 불고 한류인 캘리포니아 해류가 섬을 지나기 때문. 겨울에는 무역풍 대신 남풍이 비를 몰고 오지만 한바탕 내리고 나면 금방 맑아져 다시 상쾌하다. surfing season 지금 하와이는 서핑 중 서핑이야 일년 내내 즐기는 스포츠지만 한겨울에 파도가 가장 높아지는 오아후의 북쪽, 노스 쇼어에는 전세계 최정상급의 서퍼들이 모여든다. 매년 11월12일부터 12월20일까지 펼쳐지는 밴스 트리플 크라운 서핑 대회는 리프 하와이안 프로, 밴스 월드컵 오브 서핑, 빌라봉 파이프 마스터스로 이어지는데, 이들 대회에 걸린 상금만 총 80여만 달러다. 하와이관광청 홈페이지 www.gohawaii.com 음료 얼음빙수 한 방! 달궈진 몸, 아직 식지 않은 열정을 살짝 식히기로는 얼음빙수shave ice만한 것이 없다. 단팥도, 떡도, 우유도 없이 그냥 얼음을 갈아 수북이 담고 그 위에 커피맛, 레몬맛, 메론맛 등등의 다양한 액체를 부었을 뿐인 심심한 빙수지만 할레이바타운에서는 최고의 간식이다. 언제 가도 줄 서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팥빙수처럼 단팥을 넣은 메뉴도 있다. 재료와 크기에 따라 빙수 가격은 2.5~3.5달러 사이. 마츠모토 빙수집이 가장 유명하지만 90년 전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건물이 멋진 아오키스Aokis도 용호상박이다. resort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 방문을 열면 커다란 통창으로 바다가 쏟아진다. 25개 층에 있는 644개 객실 중 열에 여덟은 환상적인 오션뷰를 누릴 수 있는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Aston Waikiki Beach Hotel. 호텔 로비에서 몇 발자국만 걸어나가면 펄떡거리며 살아 숨쉬는 와이키키를 만나게 된다. 하와이의 5개 섬 중에 호놀룰루가 위치한 오아후에는 수많은 호텔과 리조트가 있지만 코앞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즐길 수 있는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이 특별한 이유다. 1948년 태평양에서 난파된 프랑스인이 하와이 원주민과 결혼해 조그만 숙박업소로 출발한 애스톤은 현재 오아후에 9개, 마우이 9개, 카우아이 5개, 빅아일랜드 3개의 숙박시설을 보유한 하와이 최대 규모의 호텔 그룹으로 발전했다. 일반 호텔 스타일부터 부티크 스타일, 콘도미니엄, 빌라형까지 다양한 객실 타입을 갖췄다. 특유의 환대정신인 ‘알로하 스피릿Aloha Spirit’으로 무장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호텔로 선정되기도 했다. 애스톤 와이키키 비치 호텔 역시 2010년 개보수를 마치고 재개장을 하면서 하와이를 찾는 많은 신혼부부를 위한 호텔로 손님에게 차별화된 허니문을 제공하고자 고심했다. 일례로 아기자기한 허니문을 위해 호텔은 작은 장치를 이용했다. 그중 하나가 소꿉놀이 같은 애스톤 라이프를 상징하는 물건인 ‘쿨러백’. 객실에 비치된 쿨러백에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을 차곡차곡 담아 바닷가로, 야자수 밑으로, 해변의 벤치로 자리를 옮겨 야외 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허니문에서 점잖게 멋을 부린 저녁식사는 필수! 호텔 내에는 하와이안 퀴진을 맛볼 수 있는 ‘틱스 그릴 앤 바Tik’s Grill and Bar’가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파인 다이닝이 가능하다. 식사를 하면서 즐기는 훌라쇼도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이다. 호텔에 묵는 손님 모두에게 제공되는 ‘알로하북Aloha book’도 애스톤에서만 제공받을 수 있는 잔재미 중 하나! 알로하북에는 쇼핑, 레스토랑, 투어어트랙션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모두 들어 있다. 수영장과 로비에서는 무료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 두자. 주소 2570 Kalakaua Avenue, Honolulu, HI 96815 문의 866-77-774-2924 www.astonhotels.co.kr(한국어) place 폴리네시안 문화센터 수천년 전 머나먼 섬에 사는 폴리네시안Polynesian들이 하와이에 도착했다. 그들은 수개월에 걸쳐 해와 달 그리고 별의 길을 읽으며 바다를 항해했다. 파도의 방향을 읽고, 새들의 비행을 관찰하며 망망대해를 건너온 그들이 바로 하와이안들의 조상들이다. 자고 나면 땅의 모양이 바뀌어 있는 화산섬에 정착해 ‘알로하 정신’을 가꾸어 왔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폴리네시안문화센터PCC, Polynesian Cultural Center에서는 7개의 폴리네시안 부족을 만날 수 있다. 피지, 타히티, 사모아, 하와이, 뉴질랜드(마오리), 파파누이(이스터섬), 통가의 원주민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보여 준다. 방문객들이 잘 신경 쓰지 않는 사실 하나는 PCC가 몰몬교단이 운영하는 비영리단체라는 것. 수익의 대부분을 장학금 등 교육사업에 사용하고 있으며 입장료 외에 기부금도 받고 있다. ‘민속촌’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원주민들의 실제 삶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곳이기에 PCC는 지금까지 3,300만명 이상이 방문한 하와이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잡았다. 하와이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루아우’ 뷔페식을 마치고 나면 느린 카누 여행이 기다리고 있다. 가이드의 재담에 웃다 보면 어느덧 반대편 종착지에 도착하게 되고, 그때부터 각 부족 마을의 방문이 시작된다. 부족마다 매일 3~5회씩 공연이 반복되므로 시간표를 잘 짜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후 2시30분에 진행되는 카누 선상 쇼 관람을 위해 응달에 자리를 잡는 민첩함도 필요하다. 저녁에 펼쳐지는 쇼 <HA: Breath of Life>까지 관람할 예정이라면 입장료(49.95달러), 저녁 식사(35달러), 쇼(49.95달러)를 포함하는 패키지 티켓(성인 91.95달러부터, 소인 67.95달러)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폴리네시안문화센터┃주소 55-370 Kamehameha Highway in Laie, Hawaii 96762 운영시간 매일 낮 12시~오후 6시(매주 일요일 휴무) 문의 800-367-7060 www.polynesia.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모든 지역·성별·세대 골고루 등용”

    “모든 지역·성별·세대 골고루 등용”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면서 “모든 지역과 성별, 세대의 사람을 골고루 등용해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 올려 국민 한 분 한 분의 행복과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자 소망”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당선 첫날인 이날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인사에서 “오늘 이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오로지 국민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당선인은 “과거 반 세기 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 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가지고 대통령 후보에 출마하신 문재인 후보님과 그 지지자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국정운영에서 국민을 위한 이 마음을 늘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경제 위기에 대해 “다시 한번 ‘잘살아 보세’의 신화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먹고사는 것을 걱정하지 않고 청년들이 즐겁게 출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면서 “추운 겨울에 따뜻하고 편안한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국민 한 분, 한 분의 생활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인사에서 화해와 대탕평, 국민대통합, 경제민주화, 상생과 공생, 국민행복시대, 튼튼한 안보와 신뢰외교, 올바른 역사인식 등을 국정 키워드로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박 당선인은 당선 후 첫 공식 행보로 성 김 미국대사와 장신썬(張?森) 중국대사, 벳쇼 고로 일본대사,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 등 4강 대사를 잇따라 접견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4강’의 리더십 교체와 이로 인한 주변 정세 급변 상황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일정이었다. 성 김 대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안부와 축하의 말을 전해 달라고 하셨다. 당선인 뵙기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박 당선인은 “조만간 두 분을 뵙고 양국 간 미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시진핑 차기 주석의 친서를 각기 전달하면서 “당선인이 중국의 오랜 친구여서 어제 중국방송에서 톱뉴스가 됐다.”고 말했고 박 당선인은 두 주석과의 인연 등으로 덕담을 건넸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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