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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의 날’ 맞아 독서 권장 마술쇼

    ‘도서관의 날’ 맞아 독서 권장 마술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이 ‘도서관의 날’인 12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생각마루에서 독서 권장 마술쇼 ‘마술사의 도서관’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짧아서 아쉬운 봄… 성큼 다가온 초여름 날씨

    짧아서 아쉬운 봄… 성큼 다가온 초여름 날씨

    낮 최고기온이 영상 23도까지 올라간 1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3일은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영상 25도 이상으로 크게 오르며 평년을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교차는 15도 안팎으로 벌어져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연합뉴스
  • 이창용 “중동 변수에 금리 경로 논의 보류… 충격 장기화 땐 정책 대응”

    이창용 “중동 변수에 금리 경로 논의 보류… 충격 장기화 땐 정책 대응”

    스태그플레이션 선 긋기… “현 시점 가능성 제한적”외국인 매도發 환율 상승… “달러인덱스 기준 판단”금리 경로 논의 보류… “포워드 가이던스 미제시”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동 전쟁발 불확실성 속에서 금리 경로 논의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공급 충격이 일시적일 경우 금리로 대응하지 않되, 장기화하며 물가 불안이 확대될 경우 정책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원칙도 분명히 했다. 이 총재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급충격에 대한 통화정책 운영의 기본 원칙은 명확하다”며 “충격이 일시적이면 정책 시차 등을 고려할 때 금리 조정으로 대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화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경우에는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현시점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작다”며 “이란 사태가 종결되면 그럴 가능성은 더 낮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에너지 인프라가 파괴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가능성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상황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와는 다르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총재는 “당시는 팬데믹 이후 억눌린 수요가 확대되며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는 국면이었지만 지금은 전쟁이 물가뿐 아니라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물가와 경기 간 상충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환율 상승의 배경으로는 외국인 자금 이탈을 지목했다. 이 총재는 “외국인 주식 매도가 환율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주식 매도액이 478억달러로 지난해 연간 규모를 크게 웃돌고, 3월에만 298억달러가 빠져나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은 절대 수준보다 달러인덱스 대비 변화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외환시장 개입 여부와 관련해서는 “달러인덱스와의 격차와 변동 속도를 보고 판단한다”며 “외국인 매도에 따른 환율 상승 국면에서 개입하면 외국인만 이익을 보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동 사태가 안정될 경우 환율이 빠르게 되돌림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금리 경로에 대한 단기 신호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총재는 “최근 몇 주 동안 중동 관련 뉴스로 경기 변수 변동성이 지나치게 컸다”며 “미국과 이란 협상이 자리를 잡아야 금리 경로를 논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는 3개월 내 금리 인상이나 인하 가능성에 대한 포워드 가이던스도 제시하지 않았다. 추가경정예산과 자산시장, 인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이 총재는 “이번 추경은 초과 세수를 통해 조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교육 재정 교부금 구조의 경직성을 지적했다. 또 “주택 가격 상승이 자본의 효율적 배분에 나쁜 방향”이라며 수도권 집중 완화를 강조했다. 신현송 차기 총재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외화자산 보유를 과도하게 문제 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신 후보자의 애국심이 가진 자산보다 클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 암컷으로 ‘늑구’ 유인하는 ‘미인계’? 알고 보니 수컷이었다

    암컷으로 ‘늑구’ 유인하는 ‘미인계’? 알고 보니 수컷이었다

    지난 8일 대전 오월드 사파리를 탈출한 늑대 ‘늑구’를 유인하기 위해 현장에 암컷 늑대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날 언론에 포착된 동물은 암컷 늑대가 아닌 ‘수컷 늑대개’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동물원과 뉴스1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늑구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암컷 늑대를 이용해 늑구를 유인하는 방안이 검토됐지만 취소됐다. 이날 현장에는 늑대로 추정되는 동물이 동물원 인근에 등장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채널A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 동물은 목줄을 한 채 보호자의 손에 이끌려 동물원 앞에 나타났다. 동물원 앞에서 꼬리를 흔들며 걸어다니고 보호자가 머리를 쓰다듬자 자리에 앉아 애교를 부리는 등의 모습은 마치 반려견과 다를 바 없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산책 나와서 신난 강아지 같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해당 동물은 암컷 늑대가 아닌 수컷 늑대개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1에 따르면 해당 늑대개는 동물원 인근의 한 유기견 보호소 관계자가 늑구의 수색을 돕겠다며 데려온 것이었다. 해당 보호소 관계자는 뉴스1에 “내가 키우는 늑대개를 데려가면 (늑구가) 덜 무서워할 것 같았다”면서 “애초에 늑구를 유인하기 위해 데려간 게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쯤 사파리에서 탈출한 늑구는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전문가들은 늑대의 귀소 본능이 최대 48시간까지 남아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는데, 현재 이 ‘골든타임’마저 지났다. 당국은 늑구가 동물원에서 멀지 않은 인근 야산을 배회하고 있을 것오로 보고,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권역 경계선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트랩 22개를 설치했다. 대전시는 “늑구가 많이 놀라고 지쳐 있는 상태라 움직임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에 따라 오월드 주변에 음식을 넣은 유인장치 5개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늑구가 오월드 사파리에서 함께 지낸 늑대들의 울부짖는 소리를 듣고 귀소할 수 있도록 오월드에는 전날 오전부터 늑대 하울링 녹음 소리가 방송되고 있다.
  •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 ‘1인 1스포츠’

    안민석,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 ‘1인 1스포츠’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모든 학생이 참여하는 ‘1인 1스포츠’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예비후보는 9일 ‘경기교육 소확행 시리즈 4호’로 체력 증진 정책을 발표하며 “몸이 튼튼해야 마음도 자란다”며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서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면 수업과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학생들의 기초 체력이 저하되고 비만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운동 기회가 부족한 학생까지 포함하는 보편적 체육 정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안 예비후보의 소확행 4호의 핵심은 ‘아침부터 방과 후까지 이어지는 체력 활동 체계’ 구축이다. 정규 수업 전 자율 참여형 ‘730(07:30) 아침운동’을 활성화해 가벼운 걷기와 스트레칭, 뉴스포츠 활동으로 몸을 깨우는 등교 문화를 만들 계획이다. 또 ‘경기형 1인 1스포츠’ 바우처를 도입해 다양한 종목 참여를 지원하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구에는 비용 지원을 추진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반 체력 관리 시스템을 통해 학생별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기존 체력 측정을 상시 관리 체계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교 스포츠클럽 리그전 ‘경기 에듀컵’을 확대해 참여 중심의 생활체육 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 예비후보는 “공부만 잘하는 아이보다, 몸과 마음이 고루 건강한 아이가 경기도의 미래”라며 “안민석이 경기도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평생 나눔의 삶…마지막에도 3명 살리고 떠난 ‘지역 일꾼’

    평생 나눔의 삶…마지막에도 3명 살리고 떠난 ‘지역 일꾼’

    평생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이웃의 고충을 해결해 온 ‘지역 일꾼’ 정구견(61)씨가 마지막 순간 장기를 기증해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월 28일 한림대성심병원에서 정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폐와 신장(양측)을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씨는 평소 가족들과 장기기증 관련 뉴스를 볼 때마다 “내 몸이 건강해서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기증 의사를 밝혀왔다. 지난 1월 18일 자택에서 쓰러져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에 빠지자 가족들은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베풀고자 했던 그의 평소 신념을 지켜주기 위해 기증을 결심했다. 전북 정읍에서 4형제 중 장남으로 태어난 정씨는 생전 국회의원 지역사무실 사무국장으로 일하며 민원 해결과 지역 현안을 챙기는 데 앞장섰다. 늘 타인의 처지를 먼저 생각했고, 라이온스·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맡으며 매년 김장 봉사와 요양원 방문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발걸음을 옮겼다. 5년 전 뇌전증으로 쓰러진 뒤에도 삶의 태도는 바뀌지 않았다. 매일 3~4시간씩 산책하며 건강을 회복하려 애썼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묵묵히 몸을 단련했다. 딸 시영씨는 “아버지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좋은 사람이었다”며 “아빠가 살아온 것처럼 우리도 서로 챙기며 잘 지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많은 사람을 위해 힘쓰는 삶을 살았고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나눔으로 신념을 지키신 기증자와 그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 “저는 故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 유튜브 출연…유족 “어처구니없다”

    “저는 故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 유튜브 출연…유족 “어처구니없다”

    고(故) 김창민 감독의 가해자가 언론과 유튜브 등을 통해 ‘사과하고 싶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유족이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김 감독의 아버지 김상철씨는 “가해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사과하고 싶어 유족의 연락처를 알아보려 했으나 알 수 없었다’고 주장했는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서로 변호인을 선임한 상태에서 변호사들끼리 연락을 취하는 방법도 있고 수사를 맡은 경찰을 통해 연락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양아치’라는 음원도 낼 땐 언제고 이제 와서 언론 매체를 이용해 사과 운운하는 모습이 어처구니없다”고 분노했다. 앞서 이날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는 “저는 김창민 감독 살해범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자신을 김 감독의 가해자라고 밝힌 A씨는 영상에서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과 그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유가족분들에게도 아들을 잃으신 그 슬픔을 저도 정말 알고 있다”며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서 너무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건 발생 후 활동명 ‘범인’으로 ‘양아치’라는 제목의 음원을 발표해 논란이 된 점에 대해서도 “사건 전부터 준비했던 곡이며 첫사랑 이야기를 담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유튜브 출연에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도 가진 바 있다. 그는 지난 7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유가족을) 계속 만나 뵙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연락처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말로 사죄를 하더라도 유가족에게 위로가 되지는 않겠지만 죽을 죄를 지었다는 것도 알고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생각도 없다”면서도 “상당히 많은 부분이 잘못 알려져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고 죄스러운 마음이 커 지금 거론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와 재판 과정에서 자세한 부분이 확인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편 고(故) 김 감독은 지난해 10월 20일 새벽 발달장애 아들과 경기 구리시에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가 옆자리에 앉은 남성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약 1시간 만에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김 감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해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새 생명을 나누고 숨졌다. 1985년생인 김 감독은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2016)을 비롯해 ‘구의역 3번 출구’(2019) 등을 연출했다.
  • 다선 김승호 시인, 예총 공로패 수상

    다선 김승호 시인, 예총 공로패 수상

    한국다선문인협회 김승호(63) 회장이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로 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김 회장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조강훈 예총 회장으로 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약 10여년간 문학 작가 양성과 역량 강화 활동을 비롯해 지역 문화행사, 백일장, 시화전, 불우이웃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점이 높이 평가된 데 따른 것이다. 시인이기도 한 김 회장은 개인적인 작품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사단법인 한국다선예술인협회와 한국다선문인협회, 한국다선뉴스 등을 창립해 문화예술 분야 인재 발굴과 창작 활동 지원에 힘써 왔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문단에서 꾸준한 영향력을 보여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또 ‘매일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으며, 유튜브 채널 ‘꽃승호’와 ‘김승호 시인의 시창작 토크’를 비롯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며 활발한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그는 신앙과 교육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삶에 대한 위로가 곧 치유’라는 철학을 작품과 활동 속에서 실천하고 있는 문학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회장은 수상 소감에서 “아직도 부족한 저에게 귀하고 뜻깊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성실하게 활동하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김 회장은 꾸준함과 성실함으로 자신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인물”이라며 “앞으로도 왕성한 창작 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 봄비에 더 활짝 피어난 화명생태공원 튤립

    봄비에 더 활짝 피어난 화명생태공원 튤립

    전국 대부분에 강풍을 동반한 봄비가 내린 9일 부산 북구 화명생태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형형색색 활짝 핀 튤립 사이로 지나가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 “제발 돌아와” 늑대 ‘늑구’ 어디에…“머리가 오월드 쪽으로, 귀소본능 주목”

    “제발 돌아와” 늑대 ‘늑구’ 어디에…“머리가 오월드 쪽으로, 귀소본능 주목”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한 늑대 ‘늑구’가 22시간째 포획되지 않으면서 대전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계당국은 늑구의 귀소 본능을 활용해 48시간 ‘골든타임’ 내에 생포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전날 오후 6시 30분 브리핑을 열고 “탈출한 늑대는 현재 오월드 뒷산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늑대의 귀소본능을 이용해 최대한 안전하게 동물원으로 복귀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 국장은 “시민이 처음 발견했을 때 늑대의 머리가 오월드 쪽을 향하고 있었다는 신고가 있었다”면서 “늑대의 귀소 본능에 따라 사육장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판단해 추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늑대는 24시간에서 최대 48시간 내에 귀소 본능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48시간이 ‘골든타임’이라고 보고, 늑구의 뒤를 쫒는 등으로 놀라게 하지 않고 최소 인원을 투입해 늑대가 사파리로 돌아가도록 ‘토끼몰이’ 방식의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수컷인 늑구를 유인하기 위해 암컷 늑대도 동물원 특정 구역에 묶어뒀다. 오월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암컷 늑대를 투입해 유인하는 전략이 효과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밤새 야산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최대한 여기서 벗어나지 않게 하면서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월드 측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늑대 한 마리가 사파리에서 탈출한 사실을 인지하고 40분 뒤인 오전 10시 10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2024년에 태어난 늑구는 전기 철조망 밑 흙을 파내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후 1시 10분쯤 오월드 사거리 도로에서 목격됐으며,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교 측은 교문을 폐쇄하는 등 안전 조치에 나섰다. 오월드 측이 늑구의 탈출을 인지한 뒤 40분 뒤에야 신고한 것을 둘러싸고 ‘늑장 대응’ 논란이 일었는데, 이에 대해 대전도시공사 측은 “동물원 개장 시간이 다가와 입장 대기중이던 관람객들을 먼저 귀가 조처하느라 신고가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경찰, 소방, 전문 사육사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보문산 일대를 수색 중”이라며 “보문산 인근 시민께서는 외출시 각별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 성폭행 피해 14세 딸 구했는데 또…美아빠, 148억 소송 [핫이슈]

    성폭행 피해 14세 딸 구했는데 또…美아빠, 148억 소송 [핫이슈]

    지난해 성착취 피해를 입은 10대 딸을 직접 찾아 구출한 미국의 한 아버지가 딸이 이후 공공 보호시설에서 다시 피해를 입었다며 1000만 달러(약 14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롱아일랜드 지역지 뉴스데이가 6일(현지시간) 보도한 소송 내용과 현지 형사사건 기록을 종합하면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프랭크 저바시(50)는 최근 뉴욕주와 서퍽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소장에는 딸 에마래가 구조된 뒤 2025년 1월부터 3월 사이 주 정부가 운영하는 정신건강·보호시설 두 곳에서 잇따라 부적절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담겼다. 가족 측은 당시 카운티와 법원으로부터 딸을 해당 시설에 보내는 것이 안전하고 최선의 조치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오히려 추가 피해에 노출됐다는 것이 이번 소송의 핵심이다. 에마래는 2024년 12월 약 25일 동안 실종됐다가 뉴욕주 이슬립의 한 마리나에 정박한 요트에서 아버지에 의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구조 소식은 피플 등 미국 매체를 통해 알려졌고 검찰은 실종 기간 미성년자인 그가 성폭행 등 중대한 성범죄 피해를 입은 정황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여 왔다. ◆ 구조 뒤 이어진 보호 실패 이후 그는 법원 결정으로 아동 정신건강 시설인 새거모어에 보내졌다. 약 한 달 뒤에는 브렌트우드의 다른 보호시설로 옮겨졌다. 소장에는 첫 번째 시설 직원과 관련해 이미 “신체 접촉이 지나치다”는 우려가 상부에 전달됐다고 적시됐다. 그러나 관계 당국은 해당 직원이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가족 측은 그 직후 실제 추가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시설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이어졌다는 것이 가족 측 입장이다. 또 다른 직원이 피해자에게 약물을 제안하며 부적절한 요구를 했다는 형사 고발 내용도 소송에 포함됐다. ◆ “안전하다”던 보호망 왜 무너졌나 소장에는 한 대학병원 직원이 피해자의 의료기록에 부적절하게 접근했다는 주장도 담겼다. 가족 측은 “피해 아동이 여전히 위험에 놓여 있다는 사실을 당국이 알고도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구조 이후 회복 과정 전반에서 공적 보호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다. 문제가 제기된 시설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로 기소돼 재판 절차를 밟고 있다.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서는 납치와 아동 성착취, 성폭력 등 혐의로 11명을 기소한 83개 혐의의 공소장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10명에 대한 사건은 아직 진행 중이다. 이번 소송은 한 가족의 배상 청구를 넘어 극단적 피해를 겪은 미성년자를 공공 시스템이 끝까지 안전하게 보호했는지 묻는 사건으로 주목된다.
  • B2B 식음 총집결… ‘푸드페스타’ 4000종 상품 한자리

    B2B 식음 총집결… ‘푸드페스타’ 4000종 상품 한자리

    삼성웰스토리가 8~10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기업간거래(B2B) 식음 박람회인 ‘2026 웰스토리 푸드 페스타’를 열고 급식·외식 솔루션과 4000종의 간편 조리·헬스케어 상품 등을 선보인다. 사진은 이날 박람회 관람객이 파스타용 식자재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한라산 기운 가득… 제주 해차 수확

    한라산 기운 가득… 제주 해차 수확

    제주 농민들이 8일 서귀포시 도순동 돌송이차밭에서 해차를 수확하고 있다. 해차는 그 해에 새로 난 차를 이르는 말로, 24절기 중 다섯번째 절기인 청명 이후 맑은 날을 골라 새순을 하나하나 따서 만든다. 서귀포 연합뉴스
  • “후련함과 공허함 사이 ‘첫 작품’…젊은 창작자 발굴로 채워갈 것”

    “후련함과 공허함 사이 ‘첫 작품’…젊은 창작자 발굴로 채워갈 것”

    호평 쏟아진 취임 첫 연극 ‘빅 마더’ 가짜뉴스 속 진실 추적 기자들 그려“대중성·시의성 모두 품는 작품될 것” “공허함이 남아 있다.” 예상하지 못한 말을 꺼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한 서울시극단의 연극 ‘빅 마더’에 호평이 쏟아지는데도 즐겁다거나 행복하다는 말 대신 “살았다는 느낌이 더 크다”고도 했다. 1인극 ‘지킬앤하이드’(대학로 링크더스페이스), 뮤지컬 ‘홍련’(충무아트센터)에 이어 ‘빅 마더’(~25일)까지 연이어 작품을 올린 이준우(41) 서울시극단 단장에겐 모든 걸 쏟아부은 뒤 찾아오는 후련함과 허전함, 안도감, 궁금증 등 오만가지 감정이 뒤섞여 있었다. 지난 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난 이 단장은 취임 후 첫 작품이자 초연작인 ‘빅 마더’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궁금하다고 했다. “58개 장면을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동시에 중장년층 관객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게 첫 번째 목표였다”고 부연했다. 프랑스 작가 멜로디 무레의 2023년작 ‘빅 마더’는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데이터 감시, 가짜뉴스, 여론 조작과 통제 등이 일상화한 사회에서 진실을 추적하는 기자들을 그렸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나오는 ‘빅 브라더’가 강력한 통제 권력의 상징이라면 ‘빅 마더’는 소셜미디어처럼 익숙하고 편리한 알고리즘이 우리의 생각을 바꾸고 조종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단장은 이 작품이 “현재 우리에게 유의미한 질문을 던지면서 대중적으로도 재미있는 공연”이라고 봤다. 프랑스 초연은 책상과 TV 스크린, 배우 여섯 명이 전부인 소극장 공연이었다. 그는 이를 중극장 규모로 확장하면서 대형 LED 스크린, 유리 벽, 실시간 카메라 영상을 전면에 끌어들였다. “관객들이 미디어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처음 대본을 읽은 순간부터 떠올렸던 구상이었다. 시작부터 마치 미국 TV시리즈 범죄수사물 오프닝을 보는 듯 시선을 잡아끈다. 스크린에는 뉴욕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인물과 이름이 등장한다. 유리 안쪽에서 진행되는 녹화, 스크린에 흐르는 뉴스 속보, 비워지지 않는 책상은 극 흐름이 느슨해지는 지점을 채워 넣으며 무대 자체의 밀도를 높인다. 유성주·조한철(오웬 그린 역), 최나라(케이트 블랙웰), 이강욱·김세환(알렉스 쿡) 등 배우들의 열연이 덧대져 100분을 긴박하고 몰입감 있게 끌고 간다는 호평이 잇따른다. 한시름 내려놓은 그는 이제 서울시극단 역할의 확장을 고민하고 있다. 창작자 발굴 플랫폼, 희곡 작가와 연출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 등을 언급하면서 “서울시극단의 정체성을 여기서부터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13년 ‘버스 기다리는 남자’로 연출 데뷔한 후 1인극(‘지킬앤하이드’), 추리극(‘붉은 낙엽’·‘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가족 드라마(‘바닷마을 다이어리’)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작품을 내놨다. “‘저 연출의 작품이 궁금하다’는 말을 듣는 게 제일 좋다”면서도 이런 바람은 당분간 넣어둘 생각이다. “젊은 단장의 새로운 활력을 기대하는 시선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아요. 지금은 관객이 어떤 작품을 좋아할까, 뭐가 필요할까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즐겁습니다. 제 작품을 내세우지 않고 좋은 창작자들과 다양한 작품이 올라갈 기회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 李 “운송·물류업계 위한 추가 조치 검토”

    李 “운송·물류업계 위한 추가 조치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경기 의왕시 내륙컨테이너 기지에서 열린 ‘고유가 위기극복을 위한 화물운송·물류업계 현장간담회’에서 정구용(가운데) 의왕ICD 대표이사와 함께 현장 브리핑을 청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 자리에서 “화물차주를 위한 소상공인 대출 지원 제도를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뉴스1
  • 이란 매체 “이스라엘 휴전 위반, 유조선 호르무즈 통행 중단”

    이란 매체 “이스라엘 휴전 위반, 유조선 호르무즈 통행 중단”

    미국과 이란의 8일(현지시간) 휴전 발효 후 한때 재개됐던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탓에 다시 중단됐다는 이란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과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들의 통행이 멈춰섰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의 극적 합의로 2주간 휴전이 발효되며 이날 오전 유조선 2척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해협을 안전하게 통과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레바논 내 헤즈볼라를 겨냥해 ‘역대 최대 규모’의 공습을 이어가고 베이루트를 재타격하는 등 긴장이 다시 고조되자, 이란 측이 해협 통제를 다시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휴전 합의를 끌어낸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최고사령관과 전화 통화를 통해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 문제를 공식 제기했다. 이란 타스님뉴스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계속 공격해 휴전 합의를 위반한다면 이란은 이 합의를 철회하겠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날 “레바논을 포함, 모든 전선에서 전쟁을 중단한다는 조건을 미국이 받아들여 2주간의 휴전이 성사됐는데 이스라엘이 오늘 아침부터 레바논을 무도하게 공격해 휴전 합의를 명확히 어겼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군의 아비하이 아드라이 아랍어 대변인은 엑스에 “레바논에서 전투는 계속된다. 휴전엔 레바논이 포함되지 않는다”라며 레바논 남부 자흐라니강 이남의 주민에게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 도봉구, 대표 캐릭터 ‘은봉이·학봉이’ 인스타 개설

    도봉구, 대표 캐릭터 ‘은봉이·학봉이’ 인스타 개설

    서울 도봉구는 구 캐릭터 ‘은봉이·학봉이’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은봉이·학봉이’의 일상적이고 공감 가능한 게시물로 캐릭터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역 브랜딩을 목표로 온·오프라인 굿즈 판매 등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 1일 채널 개설을 알리는 첫 게시물을 올렸으며, 앞으로 매주 수요일 정기적으로 게시물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게시물에서는 구 주요 정책과 행사 소식 등을 웹툰, 숏폼 영상(릴스), 카드뉴스 등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구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팔로우·댓글 이벤트, 스토리 투표 등의 콘텐츠도 마련될 예정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은봉이·학봉이를 활용한 콘텐츠로 구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찰, 중동발 가짜뉴스 ‘사이버 분석팀’ 신설…“유포자 끝까지 추적”

    경찰, 중동발 가짜뉴스 ‘사이버 분석팀’ 신설…“유포자 끝까지 추적”

    李 대통령, 가짜뉴스 강력대응 주문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중동 긴장이 일부 완화하는 분위기지만, 중동발 ‘가짜뉴스’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중동 사태와 별개로 사회적 혼란이 이어지자 경찰은 ‘사이버 분석팀’을 신설하고 대응에 나섰지만 실효성 논란이 뒤따른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정부 달러 강제 매각설’을 비롯한 각종 근거 없는 주장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달러 강제 매각설은 정부가 긴급재정경제명령을 발동해 개인·기업 보유 외화를 강제 처분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의 가짜뉴스로,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에너지 자원이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주장이나 쓰레기 종량제 봉투 수급과 관련된 허위 정보 등 일부 게시물은 휴전 합의 이후에도 삭제되지 않거나 내용을 바꿔 재유포되는 등 계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경찰은 허위 정보가 국민 불안을 자극하고 사재기 등 추가적인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실시간 모니터링과 삭제 요청에 나서고 있다. 관련 허위 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수사 방침도 유지하고 있다. 다만 허위 정보 판단 기준이 모호한 데다 SNS를 통한 확산 속도가 수사 대응보다 훨씬 빠르고, 해외 플랫폼 의존 구조까지 겹치면서 대응이 확산 이후 뒤늦은 조치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조회수 기반 수익을 노린 계정을 중심으로 허위 정보가 반복적으로 재생산되는 구조도 확인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 달러 강제 매각설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직접 찾아 허위·조작 정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지 이틀 만이다. 앞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 달러 강제 매각설 관련 최초 유포자 및 적극 가담자 등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허위·조작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사이버 분석팀’을 4개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존 ‘허위 정보 유포 등 단속 태스크포스(TF)’를 확대한 사이버 분석팀은 서울청(5명)·경기남부청(5명)·광주청(3명)·경남청(3명) 등에 총 16명이 배치된다. 유 직무대행은 “허위·조작 정보 유포 행위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초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는 등 선제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포토뉴스]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고려대에서 ‘AI 시대, 데이터 혁신’ 특강 진행

    [포토뉴스]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 고려대에서 ‘AI 시대, 데이터 혁신’ 특강 진행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8일 고려대학교에서 국토계획공기업 고급정책과정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AI 시대, 데이터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안 처장은 특강을 통해 데이터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AI를 활용한 데이터 경쟁력 제고 방안과 관련 정책들을 소개했다.
  • “김정은도 이정도는 아냐” 트럼프 ‘정신이상설’ 확산…탄핵소추안 발의

    “김정은도 이정도는 아냐” 트럼프 ‘정신이상설’ 확산…탄핵소추안 발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친 놈들”, “하나의 문명이 사라질 것” 등 이란을 향해 연일 초강경 발언을 쏟아낸 것과 관련해, 그의 판단력과 직무수행 능력을 둘러싼 논란이 미국 내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비판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층에서도 터져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약 12시간 앞두고 “오늘 밤 하나의 문명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며 “나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지만 아마 그렇게 될 것”이라는 글을 트루스소셜에 게시했다. 앞서 부활절 아침에는 “빌어먹을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라, 미친놈들아.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욕설 섞인 위협을 쏟아냈다. 국가 정상의 입에서 이 같은 강압적 발언이 이어지자,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지지자들까지 공개적으로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마가 진영도 “집단학살 꿈꾸는 광인” “미친사람”음모론자이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였던 알렉스 존스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영상에서 “‘오늘 밤 문명 전체가 사라질 것’이라는 발언은 제노사이드(집단학살)의 정의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북한 독재자 김정은도 이런 식으로 말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미국)가 저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존스는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릴 수 있는지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보수 성향 방송인 터커 칼슨은 “이제는 절대 안 된다고, 대통령에게 직접 말해야 할 때”라며 군 참모들에게 이란 민간인 학살 계획을 거부할 것을 공개 촉구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부활절에 내놓은 욕설 게시물을 “핵전쟁으로 가는 첫 걸음”이라고 규정했다. 극우 하원의원 출신 마조리 테일러 그린은 엑스에 “수정헌법 25조!!!”라고 게시하며 “전체 문명을 죽일 수는 없다. 이는 악이고 광기”라고 비판했다. 보수 논객 캔디스 오언스 역시 “25조가 발동돼야 한다. 그는 집단학살을 꿈꾸는 광인”이라고 주장했다. 전 백악관 대변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트럼프를 “미친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직무 박탈을 요구했고, 미네소타 주지사인 민주당의 팀 월즈 전 부통령 후보 역시 “대통령이 제정신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민주, 탄핵소추안 발의…‘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학계도 우려를 표했다. 조지워싱턴대 피터 로지 교수는 AFP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보다 더 불안정해 보인다”고 평가하면서도 협상 압박을 위한 허세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뒀다. 전 백악관 법률팀 소속이었던 제나 엘리스는 NBC뉴스에 “자신이 점점 무적이 됐다고 느끼는 대통령의 모습”이라며 “행정 권한이 무제한이라는 믿음과 결합하면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지정학적 맥락에서 의사결정에 심각한 우려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정치권에서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의 14선 베테랑 존 라슨 하원의원은 이날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공직에서 해임돼야 할 모든 요건을 이미 충족했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라슨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날이 갈수록 더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부활절에 한 부적절하고 신성모독적인 발언과 ‘하나의 문명이 사라질 것’,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지옥을 보게 될 것’ 등의 위협은 전쟁범죄를 예고한 것일 뿐 아니라 우리의 안보를 위태롭게 한다”고 부연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 등 민주당 인사 70명은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부통령과 내각 과반수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할 경우 부통령에게 권한을 이양하도록 규정한다. 공화당 내에서도 균열 조짐이 감지됐다. 유타주 공화당 상원의원 존 커티스는 의회 승인 없이는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위스콘신주 공화당 상원의원 론 존슨은 민간 인프라 폭격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정신건강? 그런 말 들어본 적 없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정신건강 논란을 일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6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다. 그렇다면 나 같은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칼슨을 향해 “IQ가 낮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맞받아쳤다. 한편 모닝컨설트가 이번 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긍정적인 주는 50개주 가운데 17개에 그쳤다. 연초 22개였던 것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NBC뉴스는 전쟁 개시 이후 갤런당 평균 유가가 1달러 이상 오른 상황에서 공화·민주·무당층 유권자 모두 전쟁에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2주 휴전 합의로 탄핵 논의가 실질적 동력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황이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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