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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5세’ 폭스콘 창업주, 24세 연하 아내 두고 불륜설…“女골프친구, 갑자기 호화생활”

    ‘75세’ 폭스콘 창업주, 24세 연하 아내 두고 불륜설…“女골프친구, 갑자기 호화생활”

    아이폰 생산 공장으로 유명한 대만의 전자기기 제조사 폭스콘의 창업주 궈타이밍(75) 회장이 불륜설에 휩싸였다. 대만 TVBS는 이핑뉴스 보도를 인용해 궈 회장이 ‘골프 친구’인 여성 A씨와 최근 11개월간 밀회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50세 전후로, 1년 전부터 팬을 자처하며 궈 회장에게 접근했고 골프를 매개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11개월 동안 14차례 만났으며 주로 타오위안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했다. A씨는 궈 회장이 샷을 칠 때마다 연신 박수를 보내며 아낌없는 ‘심리적 보상’을 제공해 깊은 신임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궈 회장은 A씨를 위해 여러 차례 전용차를 보냈으며 골프장 인근 별장에도 함께 출입했고, 최근에는 타이베이의 옛 거처에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별장 집사가 A씨의 짐을 들어줄 때 극도로 공손한 태도를 보여 마치 ‘안주인’ 대하듯 했다고 이핑뉴스는 전했다. 또 A씨의 생활이 궈 회장과 친해진 이후 크게 달라졌다는 의심도 제기됐다. 부유층 전용 백화점에서 명품을 마음껏 쇼핑하고, 궈 회장의 초대로 5성급 호텔에서 최고급 스테이크를 즐기는 등 호화로운 행보가 이어졌다는 것이다. 궈 회장은 1974년 결혼한 첫 번째 부인과 2005년 사별한 뒤 2008년 24세 연하의 쩡신잉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18년간 줄곧 다정하고 안정적인 ‘잉꼬부부’ 이미지를 유지해왔다. 궈 회장의 불륜설 보도가 나온 뒤 쩡신잉의 절친으로 알려진 자야융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미칠 것 같다. 남자들은 진짜 이상하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자야융제는 “일부러 우연인 척 만남을 만들고 거리를 좁히는 사람들은 사기 집단과 다를 바 없다. 그들은 먼저 친근감과 신뢰를 쌓은 뒤 서서히 상대의 삶 속으로 파고들지만 진짜 인연은 연출이 필요 없다”면서 A씨를 저격했다. 이어 “상대에게 가정이 있고 부부 사이가 행복한 걸 뻔히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접근 기회를 만드는 것은 분수를 모르고 저의가 불순하며 품행이 불량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남자들을 향해 “이런 상황을 마주하면 지체 말고 도망쳐라”라며 “진짜 남자는 오는 사람 다 받아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를 지킬 줄 아는 사람”이라고 궈 회장을 꼬집었다. 자야융제의 글에 대만 누리꾼들은 궈 회장 관련 기사 링크를 달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한 누리꾼이 “제일 열받는 것은 불륜 상대가 본처보다 못생겼다는 것”이라고 하자 자야융제는 “천양지차”라고 답글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궈 회장은 2023년 제16대 대만 총통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바 있다.
  • 李대통령 “우리 김민석 총리…정말로 크게 국정에 도움 됐다”

    李대통령 “우리 김민석 총리…정말로 크게 국정에 도움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정말로 크게 국정에 도움이 됐고 전체적인 지휘를 너무 잘해 주셨다”며 공개 칭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조만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총리가 교체되게 될 것 같은데 우리 김민석 총리님 그동안 고생 많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르면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면 김 총리가 참석하는 국무회의는 이날이 마지막이 된다. 김 총리는 오는 8월 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만들어낸 여러 성과들이 있는데 그건 역시 내각의 국무위원 여러분을 포함해 우리 총리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며 김 총리를 추어올렸다. 이어 “363일간(김 총리 재임 기간) 고생 많았다. 우리 고생한 총리님에게 박수 한 번 드릴까”라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그러자 김 총리는 “계엄을 경고하고 내란과 싸우다가 사실 정부에까지 들어와서 일하게 된 것은 사실 크게 정말 감사한 그런 일이었다”며 소감을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들께는 못 믿으실 텐데 지난 1년 동안 국무위원 회식을 한 번도 못 했다”고 말하자 이 대통령은 “아쉬우신 모양”이라며 농담이 오갔다. 김 총리는 “대통령님께 몇 번 ‘저희가 회식을 한 번도 못 했는데요’라고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이 대통령은) ‘그것참 뉴스고 괜찮네요’ 이러셨다”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정부가 시간이 지난 후에 대한민국 황금시대의 첫 장이었다 이렇게 기록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을 받들고 대통령님을 중심으로 또 우리 훌륭하신 후임 총리와 함께 더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도 국정 성공을 위해 당과 국회에서 더 열심히 전력을 다해서 뛰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김 총리에게 “제가 높이 평가하고 싶은 특별한 사안이 하나 있다. 그게 자살자 감소”라며 “수백명의 목숨을 구했다는 건 매우 의미 있는데 어쨌든 그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 정점식 “연어덮밥도 했는데” 800조 ‘호남 반도체’ 국조 압박

    정점식 “연어덮밥도 했는데” 800조 ‘호남 반도체’ 국조 압박

    국민의힘이 30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800조원 규모 호남 반도체 투자를 정조준하며 “(지난 국조특위에서) 1만원짜리 연어덮밥도 국정조사를 했는데 8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를 못 할 이유가 없다”며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열린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를 겨냥해 “대통령이 대기업 회장들을 좌우에 들러리 세운 채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를 운운하는 모습이야말로 관치경제의 상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온갖 미사여구와 장밋빛 전망으로 초격차 산업 강국을 외친다고 해도 800조원 규모의 광주·전남 반도체 산업 투자는 정치공학에 따른 결정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 핵심 전략산업의 사활이 걸린 대규모 반도체 투자 지역이 공식 발표되기도 전에 어느 날 불쑥 던져졌고, 그곳이 민주당의 주요 지지 기반인 광주·전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데 대해 “민주당 지지층만 보는 방송에 나가 요란한 투자 광고로 정보를 누설했다”며 “지금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친이재명)·친문(친문재인)으로 갈라져 극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발표는 국민의 혈세와 대기업 자본으로 전당대회 사전운동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호남 투자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천문학적 투자에 관한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대로 지키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이 이 같은 정당한 문제 제기를 회피한다면 야당은 국정조사를 진지하게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지역 균형 발전과 반도체 산업의 도약을 위한 계획은 국가적으로 환영할 일이지만 기업의 투자와 개발 과정에 정치적 계산이나 정략적 이해관계가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대책 없는 추진은 오히려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들께 돌아가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주)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디지털 전자신문 솔루션 ‘티페이퍼’ 배리어프리 인증 획득

    (주)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디지털 전자신문 솔루션 ‘티페이퍼’ 배리어프리 인증 획득

    - 미디어·도서관 솔루션 전문기업 (주)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취약계층 정보 접근권 보장- 시각·지체 장애인 및 고령층 맞춤형 ‘키낮춤·TTS·고대비’ 탑재… 공공 도서관 도입 확산- 디지털포용법 법적 기준 충족… 고도화된 스크린 미디어 기술력 바탕으로 B2G 시장 지배력 강화미디어 솔루션 및 도서관 정보화 전문기업 (주)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는 자사의 디지털 전자신문 솔루션 ‘티페이퍼(T-Paper)’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무인정보단말기 분야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주)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가 수년간 축적해 온 스크린 미디어 구현 기술과 UI/UX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정보 취약계층이 사회적 장벽 없이 디지털 콘텐츠를 평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전반을 전면 고도화한 결과다. 티페이퍼는 종이신문의 레이아웃과 고화질 인터페이스를 대형 스크린에 구현하는 솔루션으로, 현재 전국 공공 도서관·대학교·지자체 등 130여 개 기관에서 디지털 당일 신문 열람 서비스 플랫폼으로 운영 중이다. 이번 인증 모델에는 장애인·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세 가지 핵심 기능이 탑재됐다. 첫째, 지체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 키 낮춤 UI’로, 터치 한 번으로 화면 전체와 인터페이스 제어 버튼을 하단으로 정렬해 휠체어 이용자의 조작 편의성을 확보했다. 둘째,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음성 안내(TTS) 기능과 고대비 모드·글자 크기 조절 기능을 지원해 저시력자 및 고령층의 가독성을 높였다. 셋째, 직관적 UI/UX 구조를 적용해 당일 신문·헤드라인 뉴스·기관 홍보 자료를 별도 교육 없이 탐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회사 측은 이번 인증이 2026년 1월 시행된 디지털포용법 및 개정 지능정보화기본법의 무인단말기 접근성 의무화 규정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공공 영역의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 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공공·교육기관 대상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다하미커뮤니케이션즈 관계자는 “이번 배리어프리 인증은 정보의 중심지인 도서관과 공공기관에서 그 누구도 지식과 정보로부터 소외되지 않아야 한다는 당사의 기업 철학과 기술적 집념이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ESG 경영 실천을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 포용 정책에 기여하고, 지식 정보화 솔루션 시장의 선도적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모친 중국인 루머’ 반박하니 또 혐오 비판…이준석 “그럼 웃으며 맞다고 할까?”

    ‘모친 중국인 루머’ 반박하니 또 혐오 비판…이준석 “그럼 웃으며 맞다고 할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의 모친을 두고 ‘중국인이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반박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중국인 혐오 비판이 나오자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엄연히 중국인이 아닌 저희 어머니에게 중국인이라고 한 걸 아니라고 하면 혐오주의자가 되는 세상”이라며 “중국인이 아닌데 중국인이라고 하면 웃으면서 동의해줘야 한다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6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시위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방문했다가 한 시위 참가자로부터 “어머니가 중국인이냐, 인터넷에서 봤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당시 이 대표는 “지금 욕을 한 것이다. 우리 어머니는 중국인이 아니며 경북 상주 양촌 출신”이라고 즉각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발언을 두고 이주인권 연구자인 박동찬 경계인의몫소리연구소 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인이 ‘중국인’이라는 표현을 욕처럼 사용한 셈”이라며 “중국 출신 부모를 둔 이주배경 청소년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한쪽 극단에서는 가짜뉴스로 중국인이라고 공격하고, 다른 쪽 극단에서는 그걸 공격으로 받아들이면 ‘혐오’라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 것이 아이러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번 나오는 혐오니 갈라치기니 하는 선동의 수준이 딱 이렇다”고 덧붙였다.
  • [서울광장] 문화유산, 이제 그 가치를 보고 싶다

    [서울광장] 문화유산, 이제 그 가치를 보고 싶다

    개인적인 이야기여서 매우 송구하지만 다음달이면 기자 생활을 시작한 지 꼭 38년이 된다. 이런저런 부서에서 훈련 과정이라고 해도 좋을 기간을 보낸 이후 일선 기자 생활의 대부분은 문화부에 있었다. 또 문화부에서는 대부분의 기간을 문화유산 담당으로 일했으니 이 분야 기자로 능력은 모르겠으되 경력은 제법 쌓았다고 할 수 있다. 문화부를 지망한 배경에는 아름다움을 다루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초기에는 문화유산이 중요하다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가 문화적·경제적으로 크게 발전하면서 비로소 문화유산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깨닫기 시작했다. 오랜 세월 문화유산이 가진 미래지향적 가치가 겹겹이 쌓인 결과 응축된 잠재력이 마침내 분출하고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다. 문화유산은 역사와 민속을 포함한 정신적 문화유산과 물질적 문화유산을 모두 포함한다. 신문과 방송 같은 전통적인 언론매체가 퇴조하는 시대라고들 한다. 하지만 다른 매체가 맹위를 떨치고 있으니 언론 분야 전체가 쇠퇴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기존 언론 종사자가 바라는 방향은 아닐지 몰라도 새 시대 언론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문화, 특히 문화유산 분야 언론만큼은 좋아지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물리적으로 문화유산을 다루는 지면이나 시간이 늘어났다고 발전이라 부를 수는 없는 일이다. 문화 뉴스의 본질은 아름다움, 곧 가치 탐구에 있다고 여전히 생각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의 문화유산 뉴스를 보면 가치를 말하는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국가유산청발(發) 기사의 대부분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사건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달 동안은 서울 종묘 앞 세운4구역 재개발 관련 뉴스가 빠지는 날이 없다. 이 문제는 이미 철저하게 정치뉴스화해 문화유산 담당기자의 손길에서 벗어난 지 오래라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알 것이다. ‘문화유산 언론’은 그 전성기조차도 정치적 시대상의 산물이었다. 문화유산 뉴스가 크게 각광받은 시기는 1970~1980년대였다. 그것도 권위주의가 절정을 이룬 1970년대 가장 활발했다. 권력의 구미에 맞지 않는 보도는 통제받던 시대에 정치 뉴스로 차별화한 지면을 만들 수 없었던 언론은 문화유산, 특히 발굴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 언론은 ‘막 출토된 금관 사진’으로 대표되는 ‘특종’에 경쟁적으로 매달렸다. 불과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진 1971년 공주 무령왕릉 발굴을 두고는 지금까지 고고학계의 반성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그 졸속 발굴을 부추긴 것이 언론의 보도 경쟁이었다. 요즘은 발굴 경쟁의 이면에 금권(金權)의 검은 그림자도 어른거린다. 감춰져 있거나 해외에 있는 국보·보물급 유물이 새롭게 확인됐다는 뉴스다. 그렇게 국가지정문화유산급으로 치장돼 언론에 등장한 유물은 어김없이 뻥튀기 된 가격표가 붙여져 시장에 나온다. 결과적으로 골동품 업자의 농간에 언론이 이용당하는 꼴이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하는 일이 가치와는 동떨어져 있으니 갈수록 문화유산 담당기자를 하려는 사람도 적어진다고 한다. 이런 언론 상황에는 필자부터 반성한다. 언론이란 정책과 국민의 소통 창구이기도 하다. 사건만 남고 가치는 사라진 문화유산 보도의 현실을 국가유산청도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야 애정도 생기는 법이다. 보존과 활용이 당연히 중요하지만 국민의 뇌리에 가치가 새겨졌을 때 그것도 가능해진다. 문화의 가치를 만드는 정책을 그리며 국가유산청을 선택한 공직자도 평생 각종 사건 뒷수습이나 해야 한다면 인생이 허망하다. 문화유산 기자와 문화유산 공직자가 하는 일이 아름다움과 가치라는 본령으로 하루빨리 돌아가야 한다.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맡은 분야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고 기자는 그 가치를 더욱 확대재생산하는 것이 임무다. 우리 세대가 과거의 문화적 유산으로 미래로 나아갈 동력을 얻었다면, 미래세대도 이후의 앞날을 개척하는 추진력으로 삼을 수 있도록 지금 이 시대를 포함한 문화유산에 가치를 부여하는 작업이 우리의 의무일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마차도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때”

    마차도 “베네수엘라로 돌아갈 때”

    국외 체류 중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국의 대지진 사태를 계기로 귀국을 타진하고 있다. 마차도는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스 채널 폭스뉴스의 토크쇼 ‘폭스와 친구들’ 인터뷰에서 “때가 왔다”며 귀국 의사를 밝혔다. 그는 “국민 곁에 있는 것은 나의 의무다. 우리는 함께 있어야 하고, 서로 끌어안고, 함께 슬퍼하고 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귀국 시점에 대해서는 “매우 곧”이라고 덧붙였다. 마차도는 니콜라스 마두로 독재 정권에 맞서 베네수엘라의 민주화를 이끈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시상식 참석을 위해 베네수엘라를 극비리에 출국한 이후 지금까지 국외에 머물러 왔다. 미국이 마두로를 축출한 이후 베네수엘라 임시 정부를 이끄는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과거 마두로 정권의 실세로서 마차도를 탄압했던 당사자 중 한 명이다. 미국의 묵인 아래 권력을 잡은 로드리게스로서는 마차도의 귀국이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마차도는 이번 대지진 사태를 계기로 로드리게스 임시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로드리게스 임시 정부와의 충돌을 우려해 마차도의 귀국을 반대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지진이라는 대형 악재가 발생하며 베네수엘라 재건 구상에 이미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마차도까지 귀국하면 정치적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마차도 측에 귀국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며, 마차도 본인이 모든 위험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프랑스서 스카이다이빙 전용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프랑스서 스카이다이빙 전용기 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28일(현지시간) 프랑스 동부 톰블렌에서 추락한 스카이다이빙용 민간 소형 항공기 잔해가 통제선과 천막으로 둘러싸여 있다. 이번 사고로 조종사와 스카이다이빙 강사, 체험객 등 탑승자 11명 전원이 사망했다. 톰블렌 로이터 연합뉴스
  • 국제구호 손길에 기적의 생환… 희망의 끈 붙든 베네수엘라

    국제구호 손길에 기적의 생환… 희망의 끈 붙든 베네수엘라

    86시간 갇혀 있던 60세 여성 생환임산부 구출 직후 현장서 출산도사망자 1450명·실종자 5만명 육박추가 구조보단 수습에 집중할 듯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이 발생하고 구조 ‘골든타임’이 지났지만, 국제구호 손길이 이어지며 기적적인 생환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강진 발생 닷새째인 28일(현지시간) 실종자가 5만명으로 추산되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베네수엘라 주민들은 실낱같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A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라과이라주에 파견된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수색팀과 프랑스 구조대가 함께 힘을 모아 12시간의 작업 끝에 무너진 건물 잔해 안에서 한 남성과 그의 아들을 무사히 구출했다. 당초 구조팀은 생존자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잔해 안에서 움직임을 포착하고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구조 당시 남성은 의식을 잃은 중에도 휴대전화를 꽉 쥐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은 스페인어와 영어로 “천천히, 조심스럽게”라고 외치며 이들을 구급차로 옮겼고, 주변에 모인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부자의 생환을 지켜봤다. AP통신은 “72시간의 골든타임이 지난 지금 많은 사람이 희망을 잃기 시작한다”면서도 “이들 부자처럼 누군가 생환했을 때 사람들은 진정한 희망을 갖는다”고 전했다. NBC뉴스는 라과이라 구조팀이 무너진 8층 아파트 잔해 안에서 산모 품에 안겨 있던 생후 18일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구조에 나선 소식을 전했다. 산모와 아기는 26일 새벽 무사히 구조돼 곧바로 카라카스의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 자원봉사자는 “산모와 아기 모두 골절상을 입지 않은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붕괴된 건물에서 구조된 임산부가 구조 직후 곧바로 진통을 시작해 현장에 있던 의사의 도움을 받아 길 위에서 아기를 출산하기도 했다. 당시 의사가 무릎을 꿇고 아이를 받는 극적인 출산 모습은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모두 감격했고, 일부는 의사를 돕거나 산모에게 이불을 건네기도 했다. 아기와 산모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구조팀이 속속 베네수엘라에 도착하며 구조 소식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엑스를 통해 건물 잔해에 86시간 동안 갇혀 있던 60세 여성을 구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부켈레 대통령은 전날 엘살바도르 인도주의 구조대(UHR)가 잔해에 갇힌 여성을 발견했다고 밝혔고, 어머니의 생존 소식을 확인한 그의 아들은 SNS를 통해 당국에 감사를 표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구조대원들은 수색을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사고 후 생존 가능성이 높은 72시간의 골든타임이 지나며 추가 생존자 구조보다는 수습과 복구 쪽으로 분위기가 점점 더 기우는 상황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450명을 넘겼으며, 부상자 3150명과 1만 272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시신 행렬이 이어지며 카라카스의 영안실은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 “스타벅스 가야지~” 광주일고 도발한 응원가, 선 넘었다…배재고 사과

    “스타벅스 가야지~” 광주일고 도발한 응원가, 선 넘었다…배재고 사과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고등학교 선수들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친 영상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배재고등학교와 광주제일고등학교의 경기에서 배재고 학생들이 상대 편인 광주제일고 학생들을 조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광주제일고를 6대 2로 앞서고 있던 8회 초, 배재고 덕아웃에서는 선수들이 응원가를 부르면서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쳤다. 이 발언은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케 하는 조롱성 구호로 해석된다. 당시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해 5·18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광주를 중심으로 불매 움직임이 이어진 바 있다. 광주일고는 즉시 심판진을 통해 항의했고, 심판은 배재고 측에 주의를 줬다. 해당 응원이 촬영된 중계 영상은 국내 야구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보통 고교야구에서 상대팀을 도발하는 응원은 팀의 사기를 북돋는 도구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민감한 정치·지역 이슈를 활용한 이번 응원은 선을 넘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 야구팬은 “스타벅스가 5.18을 조롱하면서 극우, 일베라는 이미지가 됐는데, 하필 광주제일고와 경기할 때 저런 응원을 한다는 게 누가 봐도 의도된 것 같아 속상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경기와 관련 없는 내용으로 상대를 조롱한 것”이라며 “배재고 학생들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프로 지명을 앞둔 선수들도 있을 텐데 인성이 중요하다. 출신 지역을 조롱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추후 드래프트에서 영향을 줘야 한다”고 지적한 이도 있었다. 조윤채 광주일고 야구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상대 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조롱을 했다”며 “우리 학생들이 상처받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심판에게 제지를 요청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도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권오영 배재고 야구부 감독은 해당 매체에 “우리 학생들이 잘못했다. 교육을 제대로 하지 못한 어른들의 책임이 크다”며 “경기 직후 광주일고 감독에게 연락해 사과했다. 거듭 죄송하다”고 즉각 사과했다. 학교 측도 이날 SNS에 올린 공식 사과문에서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인해 광주제일고등학교 선수단과 학부모님, 동문, 그리고 광주 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깊은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해당 선수를 즉시 제지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 경기 후 광주제일고 야구부 측에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배재고는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난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며 “역사적 의미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던 행동”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선수를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하고, 야구부 전원을 대상으로 스포츠맨십과 인권 감수성, 공동체 의식 등에 대한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된 만큼 자체 조사를 할 예정”이라면서 “선수단 관리 책임 문제 등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카페서 음란 행위? 경악…난동 부리고 경찰 폭행한 50대 ‘집유’

    카페서 음란 행위? 경악…난동 부리고 경찰 폭행한 50대 ‘집유’

    카페에서 소란을 피우며 업무를 방해하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단독 정종건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남 김해의 한 카페에서 주문도 하지 않은 채 탁자에 앉아 안경을 바닥에 던지거나 소리를 지르고, 음란행위를 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 등 행패를 부려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술에 취한 사람이 들어와서 안 나간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카페에서 나가라고 요구하자 홧김에 욕설을 하고 경찰관의 얼굴을 때린 혐의도 받는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카페에서 부적절한 행동으로 업무를 방해하다가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점, 카페 업주와 원만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잠실 봉쇄시위 현장서 연습용 수류탄 발견

    잠실 봉쇄시위 현장서 연습용 수류탄 발견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봉쇄 시위가 이어지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근처에서 29일 연습용 수류탄이 발견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연합뉴스·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수류탄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자원봉사자로 나선 한 시위 참가자가 이 물건이 실제 수류탄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출동한 경찰관들이 확인한 결과 뇌관이 제거돼 기폭 위험이 없는 연습용 수류탄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수류탄이 시위 현장에 유입된 구체적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잠실 올림픽공원 개표소에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재선거 등을 요구하는 시민들이 연일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 시민단체, ‘李정부 코어 지지층 이탈’ 주장한 김어준 고발

    시민단체, ‘李정부 코어 지지층 이탈’ 주장한 김어준 고발

    시민단체가 방송인 김어준씨를 고발했다. 김씨는 최근 유튜브에서 이재명 정부의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3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리얼미터의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조사 결과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위기다”, “이건 코어 지지층이 빠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5일 방송에서도 “통상의 지지율 하락과 다르다. 코어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다”, “노무현 정부처럼 코어 지지층이 무너지면 성과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했다. 사세행은 “한국갤럽 등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대통령 지지율에 관한 통계 수치 어디에도 김어준이 말하는 민주당 코어 지지층의 지지율이 유의미하게 하락했다는 객관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씨 발언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가 검찰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를 포함하는 검찰개혁을 지연시키면서 민주당 코어 지지층의 가치에 반한다는 취지로 비방하려 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김 총리의 사회적 평판을 현저히 저하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 정몽규 ‘홍명보 선임 의혹’…경찰, 2년째 결론 못 냈다

    정몽규 ‘홍명보 선임 의혹’…경찰, 2년째 결론 못 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사건을 배당받은 지 2년 가까이 지나도록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2024년 7월 배당받은 정 회장의 업무방해 및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 사건에 대해 현재까지 처분을 내리지 않았다. 종로경찰서는 “관련자 조사와 법리 검토가 더 필요하다”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고발 내용만으로는 송치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고 보고 혐의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4월 대한축구협회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상대로 제기한 정 회장 중징계 요구 취소 소송 1심에서 협회 패소 판결을 내리며 홍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위법성을 인정했다. 법원은 당시 전력강화위원회가 홍 감독을 1순위 후보로 선정하는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가 있었고,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퇴한 뒤 권한이 없는 이임생 전 기술이사에게 감독 추천권이 넘어간 것으로 판단했다. 이후 이사회 역시 충분한 논의 없이 감독 선임을 승인했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행정적 판단과 형사 책임은 별개라는 입장이다. 업무방해 혐의가 성립하려면 정 회장이 전력강화위원회나 협회 의사결정을 방해하려는 고의성이 입증돼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당시 홍 감독 선임에 앞서 외국인 후보자도 만나보라고 지시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의성 입증 여부가 수사의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수사가 장기화하는 사이 당사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정 회장은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종료 후 사퇴 의사를 밝혔고, 홍 감독도 이날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대표팀 감독직 사퇴를 발표했다.
  • [인사]

    ■연합뉴스TV ◇부장 승진 △뉴스진행부장 백길현 △보도기획부장 홍성준 ◇부장대우 승진 △인사총무부 안동현 △스포츠문화부장 김종성 △방송기술부 디지털혁신팀 김도훈
  • 전쟁에 슬퍼하기보다… ‘방산주’부터 살피게 된 우리

    전쟁에 슬퍼하기보다… ‘방산주’부터 살피게 된 우리

    수년간 이어진 인류 고통에 무감각계층별 다른 죽음의 조건·의미 조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이스라엘-이란 전쟁까지 최근 몇 년 동안 뉴스에서는 끊임없이 전쟁 소식을 쏟아내고 있다. 계속되는 전쟁 소식에 사람들은 죽음에 무감각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계간 문예지 ‘문학과사회 154호’(2026년 여름호)는 지난호에 이어 별책부록 격인 ‘문학과사회 하이픈’을 발행해 기술과 전쟁, 돌봄과 질병, 사회적 죽음과 생물학적 죽음 등 서로 다른 층위에서 경험되는 죽음의 조건과 의미를 살폈다. 8명의 필자는 죽음이 특정 사건이나 재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조건과 기술, 제도 속에서 체계적으로 조직되고 배분되는 문제임을 드러냈다. 이들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은 “죽음의 비대칭적 분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이다. 북반구에서는 죽음을 지연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과 첨단 기술이 동원되고 있지만 분쟁지역에서는 자동화된 무기를 통해 값싸고 효율적 죽음이 집행되고 있다. 생명은 관리되고 투자되는 대상으로, 기술은 생명을 연장하는 장치인 동시에 죽음을 집행하는 장치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서보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의 ‘피란’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들려준 피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다. 지각의 역치를 넘어선 압도적 폭력 앞에서 인간은 죽음의 구체성을 지우고 단순 신호로 인지한다. 전쟁은 ‘과잉 자극 순환 경제’의 일부가 됐고 그 회로를 순환하는 수많은 영상은 고향을 떠나는 피란민의 시선이 아닌 최첨단 무기의 시선으로 ‘이상한 깨끗함’을 소비한다. 서 교수는 이런 무감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승전의 기념이 아닌 피란의 기억, 죽음-기계의 막대함이 아닌 삶의 연약함을 나누는 이야기가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한상원 충북대 철학과 교수의 ‘죽음 기계들의 행진-멈추지 않는 전쟁의 연속을 바라보며’ 역시 인류가 고통의 현존을 외면한 채 공감 불능 상태에 갇혀버렸음을 비판한다. 전쟁 소식을 들으며 포화 속에 살고 있는 이들에 대한 연민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방산주를 매수하고 계산기를 두드리는 잔인한 긍정 상태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한 교수는 전쟁과 학살이 끊이지 않고 있는 현재를 ‘일상화된 예외상태’로 정의하고 무관심의 세계화를 가져온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이런 상례화된 예외상태를 넘어서 진정한 예외상태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고통의 자리에서 도망치지 않고 버티며 ‘부정적인 것에 머물기’의 수행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수국 향기에 취한 울산 고래문화마을

    수국 향기에 취한 울산 고래문화마을

    울산 남구는 28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제5회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30만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래문화마을에 만개한 수국. 울산 연합뉴스
  • 무더위 날리는 내린천 래프팅

    무더위 날리는 내린천 래프팅

    강원 인제군 내린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지난 27일 거센 물결을 헤치며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내린천은 급류 지역이 긴 데다 유속이 조화를 이뤄 국내 최고의 래프팅 관광지로 꼽힌다. 인제 연합뉴스
  • “한국 선수들 단체 식중독 걸렸나?”…외신도 놀란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월드컵+]

    “한국 선수들 단체 식중독 걸렸나?”…외신도 놀란 충격의 조별리그 탈락 [월드컵+]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조별리그에서 마감하자 외신도 충격적인 경기력을 집중 조명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졸전 탓에 홍명보 감독이 선수단의 집단 식중독 여부를 묻는 질문까지 받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승점 3을 기록해 조 3위에 머물렀다. 각 조 3위 가운데 상위 8개 팀이 32강에 진출했지만 한국은 전체 10위로 밀려 탈락했다. 본선 참가 48개국 가운데 최종 순위는 34위였다.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멕시코에 0-1로 패한 데 이어 반드시 이겨야 했던 남아공전에서도 0-1로 무너졌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한국은 마지막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너무 못해 식중독 질문까지” 미국 야후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조별리그 ‘승자와 패자’를 정리한 기사에서 남아공의 사상 첫 토너먼트 진출을 조명하며 한국의 부진을 함께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 팬과 관찰자들이 실망했다는 표현으로도 부족하다”며 남아공전 패배가 큰 충격을 안겼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너무 부진한 경기를 펼친 탓에 홍 감독이 대표팀 전체가 식중독에 걸린 것이냐는 질문까지 받았다고 소개했다. 실제 홍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단 컨디션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은 집단 식중독이나 대규모 부상 없이 경기를 치렀다. 결국 경기력 부진을 설명할 뚜렷한 외부 요인을 찾기 어려웠다는 점에서 해당 질문은 한국의 무기력한 경기 내용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 야후스포츠는 별도 기사에서도 한국의 최종전 운영을 비판했다. 매체는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지도 않았다”며 “반드시 승리해야 했지만 경기 내내 절박함이 필요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 빼고도 해법 못 찾은 공격 홍 감독은 남아공전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후반에 지친 상대 수비를 공략하려는 선택이었지만 한국은 전반부터 공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손흥민을 투입한 뒤에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은 점유율을 확보하고도 상대 수비를 흔들 만한 장면을 거의 만들지 못했다. 측면 크로스와 개인 돌파에 의존했고, 중앙에서 수비를 끌어내거나 공간을 만드는 움직임도 부족했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의 탈락을 전하며 국내에서 홍 감독을 향한 책임론이 거세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더 스포팅 뉴스도 한국이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각 포지션의 정상급 선수를 보유하고도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승리로 월드컵을 시작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확대된 48개국 체제에서도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표팀 운영과 전술을 둘러싼 비판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 SK하이닉스 그만두고 MBC 입사한 아나운서 “그때 동기 성과급이…”

    SK하이닉스 그만두고 MBC 입사한 아나운서 “그때 동기 성과급이…”

    김준상 MBC 아나운서가 과거 SK하이닉스에 다녔던 이력이 다시 관심을 모았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예고편에서는 대기업을 퇴사하고 MBC에 입사한 김준상 아나운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준상은 SK하이닉스를 그만두고 MBC에 온 이력을 전하며 “(SK하이닉스) 동기 연차 친구가 성과급으로만 1억 2000만원 정도 받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 주식이 있냐고 물어본다”면서 “저는 8만원대에 들어갔다. 1000만원어치 샀다”고 말했다. 2016년 1월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준상은 ‘생방송 오늘저녁’, ‘뉴스투데이’, ‘뉴스데스크’ 등에서 활약해 왔다. MBC 입사 전 SK하이닉스에서 근무했고, 대한항공 승무원으로도 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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