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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호화 출장 논란 “전부 실무진 실수” 해명 급급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호화 출장 논란 “전부 실무진 실수” 해명 급급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호화 출장 논란 “전부 실무진 실수” 해명 급급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석호 사장은 전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자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석호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문체부 관계자는 “방 사장이 전날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 특별조사는 방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아리랑TV는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아리랑TV는 이에 대해“이날 식당에서 사용한 경비는 개인용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일일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방 사장의 출장 경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아리랑TV 측의 해명 전문. 경향신문(2.1. 1, 2면) 및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의 '아리랑TV 사장 미국 출장’ 관련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습니다.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TV가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1.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 명품 우드베리 쇼핑몰의 영수증은 사장이 기사와 함께 먹은 햄버거 값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와 커피 등 음료 대금으로 지불된 모두 7차례 영수증은 총액이 140달러가량입니다. 휴일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이었다면 적당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 토록 하겠습니다. 3. 뉴욕 출장에서 사용한 식사 대금 영수증 처리에서 동반자로 공직자 이름이 오른 것은 출장비 정산을 사후에 담당한 실무자들이 사장의 공식 일정에 오른 분들의 이름을 임의로 적어 넣어 발생한 오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식사비 지급은 아리랑TV의 유엔 진입에 수고한 외부 조력자에 감사를 표하고 내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장 가족의 식사비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4. 렌트카는 리무진이 아니었으며 운전기사 운용비가 포함된 중형차의 렌트가격으로 하루 700달러였습니다. 5. 5월 출장은 유엔본부의 직원들이 7월부터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오기 전에 아리랑TV의 유엔 진출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실무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다만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화 출장’ 방석호 사장 사의 표명…아리랑TV “실무진 실수” 해명 급급(전문)

    ‘호화 출장’ 방석호 사장 사의 표명…아리랑TV “실무진 실수” 해명 급급(전문)

    ‘호화 출장’ 방석호 사장 사의 표명…아리랑TV “실무진 실수” 해명 급급(전문)방석호 사장 사의 표명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석호 사장은 전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자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석호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문체부 관계자는 “방 사장이 전날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 특별조사는 방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아리랑TV는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아리랑TV는 이에 대해“이날 식당에서 사용한 경비는 개인용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일일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방 사장의 출장 경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아리랑TV 측의 해명 전문. 경향신문(2.1. 1, 2면) 및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의 '아리랑TV 사장 미국 출장’ 관련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습니다.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TV가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1.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 명품 우드베리 쇼핑몰의 영수증은 사장이 기사와 함께 먹은 햄버거 값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와 커피 등 음료 대금으로 지불된 모두 7차례 영수증은 총액이 140달러가량입니다. 휴일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이었다면 적당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 토록 하겠습니다. 3. 뉴욕 출장에서 사용한 식사 대금 영수증 처리에서 동반자로 공직자 이름이 오른 것은 출장비 정산을 사후에 담당한 실무자들이 사장의 공식 일정에 오른 분들의 이름을 임의로 적어 넣어 발생한 오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식사비 지급은 아리랑TV의 유엔 진입에 수고한 외부 조력자에 감사를 표하고 내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장 가족의 식사비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4. 렌트카는 리무진이 아니었으며 운전기사 운용비가 포함된 중형차의 렌트가격으로 하루 700달러였습니다. 5. 5월 출장은 유엔본부의 직원들이 7월부터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오기 전에 아리랑TV의 유엔 진출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실무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다만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수리, 호화 출장 논란 “딸 SNS 때문에…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수리, 호화 출장 논란 “딸 SNS 때문에…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수리, 호화 출장 논란 “딸 SNS 때문에…"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방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출장 경비 부정 사용 논란이 제기되자 1일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방 사장에 대해 오는 5일까지 조사를 진행하되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하고,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아리랑TV는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아리랑TV는 이에 대해“이날 식당에서 사용한 경비는 개인용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일일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방 사장의 출장 경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아리랑TV 측의 해명 전문. 경향신문(2.1. 1, 2면) 및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의 '아리랑TV 사장 미국 출장’ 관련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습니다.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TV가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1.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 명품 우드베리 쇼핑몰의 영수증은 사장이 기사와 함께 먹은 햄버거 값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와 커피 등 음료 대금으로 지불된 모두 7차례 영수증은 총액이 140달러가량입니다. 휴일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이었다면 적당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 토록 하겠습니다. 3. 뉴욕 출장에서 사용한 식사 대금 영수증 처리에서 동반자로 공직자 이름이 오른 것은 출장비 정산을 사후에 담당한 실무자들이 사장의 공식 일정에 오른 분들의 이름을 임의로 적어 넣어 발생한 오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식사비 지급은 아리랑TV의 유엔 진입에 수고한 외부 조력자에 감사를 표하고 내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장 가족의 식사비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4. 렌트카는 리무진이 아니었으며 운전기사 운용비가 포함된 중형차의 렌트가격으로 하루 700달러였습니다. 5. 5월 출장은 유엔본부의 직원들이 7월부터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오기 전에 아리랑TV의 유엔 진출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실무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다만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수리, 호화 출장 논란 “가족 식사로 한끼 120만원 썼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수리, 호화 출장 논란 “가족 식사로 한끼 120만원 썼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수리, 호화 출장 논란 “가족 식사로 한끼 120만원 썼다?”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방 사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방 사장은 출장 경비 부정 사용 논란이 제기되자 1일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방 사장에 대해 오는 5일까지 조사를 진행하되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하고, 조사 결과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법적 조치를 하기로 했다. 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아리랑TV는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아리랑TV는 이에 대해“이날 식당에서 사용한 경비는 개인용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일일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방 사장의 출장 경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아리랑TV 측의 해명 전문. 경향신문(2.1. 1, 2면) 및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의 '아리랑TV 사장 미국 출장’ 관련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습니다.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TV가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1.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 명품 우드베리 쇼핑몰의 영수증은 사장이 기사와 함께 먹은 햄버거 값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와 커피 등 음료 대금으로 지불된 모두 7차례 영수증은 총액이 140달러가량입니다. 휴일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이었다면 적당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 토록 하겠습니다. 3. 뉴욕 출장에서 사용한 식사 대금 영수증 처리에서 동반자로 공직자 이름이 오른 것은 출장비 정산을 사후에 담당한 실무자들이 사장의 공식 일정에 오른 분들의 이름을 임의로 적어 넣어 발생한 오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식사비 지급은 아리랑TV의 유엔 진입에 수고한 외부 조력자에 감사를 표하고 내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장 가족의 식사비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4. 렌트카는 리무진이 아니었으며 운전기사 운용비가 포함된 중형차의 렌트가격으로 하루 700달러였습니다. 5. 5월 출장은 유엔본부의 직원들이 7월부터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오기 전에 아리랑TV의 유엔 진출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실무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다만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 “딸 SNS 때문에 덜미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 “딸 SNS 때문에 덜미" 해명 보니?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 “딸 SNS 때문에 덜미" 해명 보니?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석호 사장은 전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자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석호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문체부 관계자는 “방 사장이 전날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 특별조사는 방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아리랑TV는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아리랑TV는 이에 대해“이날 식당에서 사용한 경비는 개인용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일일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방 사장의 출장 경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아리랑TV 측의 해명 전문. 경향신문(2.1. 1, 2면) 및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의 '아리랑TV 사장 미국 출장’ 관련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습니다.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TV가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1.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 명품 우드베리 쇼핑몰의 영수증은 사장이 기사와 함께 먹은 햄버거 값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와 커피 등 음료 대금으로 지불된 모두 7차례 영수증은 총액이 140달러가량입니다. 휴일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이었다면 적당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 토록 하겠습니다. 3. 뉴욕 출장에서 사용한 식사 대금 영수증 처리에서 동반자로 공직자 이름이 오른 것은 출장비 정산을 사후에 담당한 실무자들이 사장의 공식 일정에 오른 분들의 이름을 임의로 적어 넣어 발생한 오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식사비 지급은 아리랑TV의 유엔 진입에 수고한 외부 조력자에 감사를 표하고 내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장 가족의 식사비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4. 렌트카는 리무진이 아니었으며 운전기사 운용비가 포함된 중형차의 렌트가격으로 하루 700달러였습니다. 5. 5월 출장은 유엔본부의 직원들이 7월부터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오기 전에 아리랑TV의 유엔 진출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실무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다만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 “전부 실무진 실수” 회사측 해명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 “전부 실무진 실수” 회사측 해명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사의, 호화 출장 논란 “전부 실무진 실수” 회사측 해명방석호 아리랑TV 사장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석호 사장은 전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자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는 이날 중으로 방석호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문체부 관계자는 “방 사장이 전날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 특별조사는 방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계속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내기도 했다.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SNS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라는 등의 글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면서 확인됐다. 그러나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아리랑TV는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최민희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아리랑TV는 이에 대해“이날 식당에서 사용한 경비는 개인용도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날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매우 적극적으로 일일이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방 사장의 출장 경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실무진의 실수’라고 해명하는 데 급급해 오히려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다음은 아리랑TV 측의 해명 전문. 경향신문(2.1. 1, 2면) 및 뉴스타파 등 일부 언론의 '아리랑TV 사장 미국 출장’ 관련 기사에 대해 아래와 같이 해명합니다. 방석호 사장은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습니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습니다.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 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습니다.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아리랑TV가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1. 딸의 연말 출가를 앞두고 추석 연휴를 이용해 모녀가 뉴욕에 가기로 한 계획은 오래 전에 잡혀 있던 일정이었다고 합니다. 공교롭게 사장의 출장과 겹쳐 오해를 부른 점 회사의 경영진은 아리랑 TV의 직원과 방사장 가족 모두에게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2. 명품 우드베리 쇼핑몰의 영수증은 사장이 기사와 함께 먹은 햄버거 값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식사와 커피 등 음료 대금으로 지불된 모두 7차례 영수증은 총액이 140달러가량입니다. 휴일에 부적절한 카드사용이었다면 적당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 토록 하겠습니다. 3. 뉴욕 출장에서 사용한 식사 대금 영수증 처리에서 동반자로 공직자 이름이 오른 것은 출장비 정산을 사후에 담당한 실무자들이 사장의 공식 일정에 오른 분들의 이름을 임의로 적어 넣어 발생한 오류입니다. 그렇지만 이들 식사비 지급은 아리랑TV의 유엔 진입에 수고한 외부 조력자에 감사를 표하고 내부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사장 가족의 식사비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4. 렌트카는 리무진이 아니었으며 운전기사 운용비가 포함된 중형차의 렌트가격으로 하루 700달러였습니다. 5. 5월 출장은 유엔본부의 직원들이 7월부터 휴가를 가기 시작하면서 업무의 공백이 오기 전에 아리랑TV의 유엔 진출을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실무적인 방문이었습니다. 다만 업무가 조기에 마무리 됨에 따라 주말을 이용해 아들의 듀크대 졸업식에 갔고 그곳에서 아들 친구들을 격려하는 식사를 하며 법인 카드를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된 사실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실무진들의 영수증 처리가 꼼꼼하지 못한 탓입니다. 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토록 하겠습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화외유’ 방석호 아리랑 TV 사장, 딸 ‘인스타그램’에 덜미

    ‘호화외유’ 방석호 아리랑 TV 사장, 딸 ‘인스타그램’에 덜미

    방석호 아리랑 TV 사장의 ‘호화 외유’로 방 사장 퇴진 요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호화 외유 사실을 폭로한 사실상의 제보자는 방 사장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 출장 당시 가족들을 동반해 철갑상어 등 호화 요리를 먹고 명품 아울렛 등을 다닌 사실이 포착됐다. 1일 경향신문과 뉴스타파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방 사장의 외유 사실은 방 사장의 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방 사장의 딸은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 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 이라는 글과 함께 현지 사진 등을 올렸다. 경향신문과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실이 이를 바탕으로 한 제보를 취재한 결과 방 사장은 미국 출장을 가면서 가족들을 동반해 현지에서 최고급 차량을 빌리고 호화 레스토랑과 쇼핑몰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오준 유엔대사 등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방 사장의 딸이 아버지와 함께 다녔다며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은 공식업무 일정이라고는 볼 수 없는 관광 일정이었다. 경향신문은 “(인스타그램) 사진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장 촬영 장면도 포함됐다”며 “당시 동행했던 직원들에 따르면 방 사장은 9월 24~29일 5박 7일간 일정 중 잠깐 만나 식사를 같이한 것을 빼면 취재진과 별도로 움직이며 하루 렌트비만 1000달러에 달하는 고급차량을 빌려 호화 레스토랑을 돌아다녔다”고 지적했다. 뉴욕에서 명품 아웃렛에서 법인카드로 지출한 내역도 포착됐다. 9월 27일엔 뉴욕 명품 아울렛인 ‘우드베리 아울렛’(WoodBury Outlet)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식비 등을 법인카드로 지출했고, 우드베리의 식당에서 지출한 명목엔 ‘유엔본부 서석민 과장과 업무협의’라고 쓴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뉴욕 한국문화원장과 유엔본부 서 과장은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방 사장과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또 뉴스타파는 “방 사장이 회사에 제출한 법인 카드 영수증 내역을 보면 입이 딱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방 사장은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뉴욕 메디슨 가에 있는 최고급 캐비어 전문점에서 113만원을 결제하더니, 박근혜 대통령이 연설하던 당일에는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63만원을 결제했다. 이밖에도 이태리 음식점에서 26만원, 같은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다시 31만원, 한식당에서는 12만원을 법인 카드로 결제했다. 앞서 방 사장은 아리랑TV 취임 당시부터 낙하산 논란이 인 바 있다. 방 사장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정부여당 추천 KBS이사로 정연주 KBS 사장 해임에 찬성하는 등 방송장악 논란도 제기됐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은 방 사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연초부터 ‘부정부패 척결’ 국정 과제로 내세웠고 정부가 임명한 공공기관, 공영방송 사장의 비리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 만큼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방 사장 퇴진과 처벌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주환(대한민국학술원 회원·전 서울대 치과대학장)씨 별세 철종(사업)길종(동양VENT 대표이사)일종(아시아포장판매 대표이사)씨 부친상 정연정(자영업)이동숙(한국문인협회 회원)씨 시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2)3010-2295 ●윤경희(서양화가)씨 별세 민동근(충남대 명예교수)씨 부인상 민경호(주라트비아 대사대리)씨 모친상 이경렬(주앙골라 대사)씨 장모상 27일 충남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42)280-8181 ●권혁준(한국거래소 전략기획부 팀장)혁민(큐앤피플 대표)씨 부친상 28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2227-7597 ●이재학(한국철도공사 과장)미영(경남대 계장)씨 모친상 한상진(뉴스타파 선임기자)씨 장모상 28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30분 (031)900-0444
  • “‘주소지: 삼성본관’ 스위스 비밀계좌 발견” 뉴스타파 보도

    “‘주소지: 삼성본관’ 스위스 비밀계좌 발견” 뉴스타파 보도

    삼성 본관이 주소지로 돼 있는 스위스 비밀계좌가 발견됐다고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11일 보도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HSBC 스위스지점 프라이빗뱅크 비밀계좌 고객 정보를 분석한 뉴스타파는 서울 태평로 옛 삼성본관 26층이 주소지로 된 계좌를 찾았다고 전했다. 태평로 옛 삼성본관은 삼성그룹이 2008년 서초동 삼성타운으로 본관을 이전하기 전까지 30년 넘게 삼성그룹의 본사 건물이었다. 삼성본관 26층과 27층에는 그룹 전체를 좌우하는 전략기획실이 있었고 28층은 화장실이었다. 전략기획실은 과거 삼성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가 폭로했던 삼성 비자금 조성의 배후로 지목된 부서다. 뉴스타파가 찾아낸 스위스 비밀계좌는 주소지가 ‘OFFICE OF THE EXECUTIVE STAFF 26THFL., SAMSUNG MAIN BLDG. 250, 2KA, TAEPYUNG-RO, CHUNG-KU SEOUL 100-742 KOREA(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 본관 26층 임원실)’로 돼 있다. 계좌 개설일은 “1993년 6월 11일”, 명의인은 “김형도” (서류에는 KIM HYNUG DO로 나오는 데 이는 KIM HYUNG DO의 오타로 보인다.)라고 기재돼 있다. 2006년에서 2007년 사이에 예치된 최대 금액은 약 19만 달러, 우리 돈 2억 원 정도이다. 유출된 고객 정보에는 해당 시기 이전에 예치된 금액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계좌가 개설된 93년과 자료가 유출된 2007년 사이에 들어 있었던 금액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이 계좌 명의인인 김형도씨는 현재 삼성중공업 전무로 확인됐다. 김 전무는 93년 계좌 개설 당시에 삼성전자 과장으로 있었다. 이후 그룹 전략기획실로 옮겨 재무팀 등에서 11년 동안 근무했고, 임원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제일모직 등 핵심 계열사 임원을 거쳤다. 뉴스타파 취재진이 지난달 20일 관련 계좌에 대해 묻자 김 전무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가 열흘 만인 같은 달 30일 김 전무는 취재진을 만나 “계좌는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아버지가 해외계좌를 개설한 이유나 돈의 출처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밝혔다. 뉴스타파 기사 원문 보기 클릭▶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연 1심 당선 무효형, 법원이 판결한 이유 살펴보니

    조희연 1심 당선 무효형, 법원이 판결한 이유 살펴보니

    조희연 1심 당선 무효형, 법원이 판결한 이유 살펴보니 조희연 1심 당선 무효형 조희연 교육감이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는 23일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죄는 상대에게 불리한 사실을 공표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해 5월 선거 기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승덕 후보가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해 당선 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조희연 교육감이 별다른 확인절차 없이 고승덕 후보자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발언했고, 고승덕 후보의 해명을 듣고도 추가적인 확인 노력 없이 의혹 제기를 이어간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조희연 교육감이 고승덕 후보에 대한 의혹을 사실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었으며 유권자가 고승덕 후보자를 미 영주권자라고 믿게 된다면 낙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공직선거에서는 후보 검증이 중요하며 의혹 제기가 쉽게 공소 대상이 돼선 안 되지만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하는 의혹 제기는 무제한 허용될 수 없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교육감의 재판은 이달 20∼23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배심원 7명 전원이 유죄로 평결했으며 양형으로 6명이 벌금 500만원, 1명이 벌금 300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검찰은 조희연 교육감 측이 고승덕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고의로 공표해 선거에서 이익을 보려 했다며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조희연 교육감 측은 당시 의혹 제기는 후보자 검증의 일환이었으며 사실이라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맞섰다. 조희연 교육감은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가 트위터로 고승덕 후보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한 것을 보고 이런 의혹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재판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재판에서 바로잡히기를 소망했지만,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왔다”며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연 1심 당선 무효형, 도대체 왜 법원이 이런 판결 내렸나 봤더니

    조희연 1심 당선 무효형, 도대체 왜 법원이 이런 판결 내렸나 봤더니

    조희연 1심 당선 무효형, 도대체 왜 법원이 이런 판결 내렸나 봤더니 조희연 1심 당선 무효형 조희연 교육감이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는 23일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죄는 상대에게 불리한 사실을 공표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해 5월 선거 기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승덕 후보가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해 당선 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조희연 교육감이 별다른 확인절차 없이 고승덕 후보자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발언했고, 고승덕 후보의 해명을 듣고도 추가적인 확인 노력 없이 의혹 제기를 이어간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조희연 교육감이 고승덕 후보에 대한 의혹을 사실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었으며 유권자가 고승덕 후보자를 미 영주권자라고 믿게 된다면 낙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공직선거에서는 후보 검증이 중요하며 의혹 제기가 쉽게 공소 대상이 돼선 안 되지만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하는 의혹 제기는 무제한 허용될 수 없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교육감의 재판은 이달 20∼23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배심원 7명 전원이 유죄로 평결했으며 양형으로 6명이 벌금 500만원, 1명이 벌금 300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검찰은 조희연 교육감 측이 고승덕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고의로 공표해 선거에서 이익을 보려 했다며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조희연 교육감 측은 당시 의혹 제기는 후보자 검증의 일환이었으며 사실이라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맞섰다. 조희연 교육감은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가 트위터로 고승덕 후보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한 것을 보고 이런 의혹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재판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재판에서 바로잡히기를 소망했지만,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왔다”며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연 교육감 1심 벌금 500만원…확정판결시 당선 무효

    조희연 교육감 1심 벌금 500만원…확정판결시 당선 무효

    ‘조희연 교육감 1심 벌금 500만원…확정판결 시 당선 무효’ 조희연 교육감이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는 23일 조희연 교육감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죄는 상대에게 불리한 사실을 공표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서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선고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해 5월 선거 기간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승덕 후보가 미국에서 근무할 때 영주권을 보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말해 당선 후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조희연 교육감이 별다른 확인절차 없이 고승덕 후보자가 미국 영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발언했고, 고승덕 후보의 해명을 듣고도 추가적인 확인 노력 없이 의혹 제기를 이어간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또 조희연 교육감이 고승덕 후보에 대한 의혹을 사실이라고 믿을 이유가 없었으며 유권자가 고승덕 후보자를 미 영주권자라고 믿게 된다면 낙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었다고 봤다. 재판부는 “공직선거에서는 후보 검증이 중요하며 의혹 제기가 쉽게 공소 대상이 돼선 안 되지만 유권자의 선택을 오도하는 의혹 제기는 무제한 허용될 수 없다”며 이러한 점을 고려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교육감의 재판은 이달 20∼23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됐다. 배심원 7명 전원이 유죄로 평결했으며 양형으로 6명이 벌금 500만원, 1명이 벌금 300만원을 제시했다. 앞서 검찰은 조희연 교육감 측이 고승덕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고의로 공표해 선거에서 이익을 보려 했다며 벌금 700만원을 구형했다. 조희연 교육감 측은 당시 의혹 제기는 후보자 검증의 일환이었으며 사실이라고 믿을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고 맞섰다. 조희연 교육감은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가 트위터로 고승덕 후보의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제기한 것을 보고 이런 의혹을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재판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열어 “검찰의 무리한 기소가 재판에서 바로잡히기를 소망했지만,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왔다”며 곧바로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희연 서울교육감 “의혹 제기도 선거” vs 검찰 “검증 않고 비방”

    조희연 서울교육감 “의혹 제기도 선거” vs 검찰 “검증 않고 비방”

    조희연(59) 서울시교육감의 운명을 가를 나흘이 시작됐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고승덕 후보에 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 대한 1심 국민참여재판이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 심리로 열렸다. 나흘 동안 집중심리로 진행되는 이번 재판의 선고는 23일 이뤄질 예정이다. 조 교육감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2009년 공정택, 2012년 곽노현 전 교육감에 이어 중도 퇴진하는 세 번째 서울시교육감이 된다. 조 교육감은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 고 전 후보에게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의 쟁점은 조 교육감이 고 전 후보의 영주권 보유 의혹이 허위 사실임을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진실하다고 믿고 단순히 해명을 요구한 것인지다. 조 교육감은 재판에서 “의혹 제기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선거 활동 중 하나”라며 “선거 활동으로 기소되고 재판도 받게 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 측 변호인은 “고 후보의 출마 목적, 교육 경력 등을 볼 때 검증 필요성과 의혹을 제기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면서 “기자회견에서 ‘이런 의혹이 있으니 해명하라’는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명의 배심원단(예비 2명 포함)에 “이것이 현직 교육감을 퇴임시키고 재선거를 해야 할 사건인지 시민으로서, 판관으로서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반면 검찰은 “(조 교육감이) 우회적으로 고 후보가 영주권을 보유했다고 암시하는 사실을 포함해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의견 표명’을 넘어선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은 사실상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상대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악의적 비방을 지속했다”고 반박했다. 또 “피고인이 교육감으로 적격인지 비적격인지가 아니라, 법을 위반하고 반칙을 했는지에 집중해 판단해 달라”고 배심원들에게 요청했다. 재판 이틀째인 21일에는 고 전 후보, 트위터 글로 처음 그의 미국 영주권 논란을 제기한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 등을 대상으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사학비리 공익제보 안종훈씨 ‘올해의 호루라기’

    사립학교 내부비리를 공익제보한 안종훈씨가 2014 올해의 호루라기상을 받았다. 재단법인 호루라기(이사장 이영기 변호사)는 4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1층 산다미아노 카페에서 ‘2014 올해의 호루라기’ 시상식을 열었다. 호루라기 언론상은 ‘뉴스타파’ 특별기획 ‘원전묵시록2014’ 취재팀, 호루라기 인권상은 윤 일병 집단구타 사망사건 핵심 증언자, 올해의 호루라기 특별상은 영화 ‘제보자’의 제작사 ‘영화사 수박’에 각각 돌아갔다. 재단은 제약회사의 보험약가 편취 등 의혹을 제기한 공익제보자의 자녀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안씨는 이날 상금 200만원을 도심 고공 농성 투쟁을 20여일째 벌이는 씨앤앰(C&M) 해고노동자들에게 전달했다. 안씨는 “정당한 노동의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공익적 활동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게 보내 주신 사회적 관심과 격려를 희망연대노동조합과 함께 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올 호루라기상에 ‘사학비리 제보’ 안종훈 前교사 “보복성 파면당해… 복직 투쟁 중”

    올 호루라기상에 ‘사학비리 제보’ 안종훈 前교사 “보복성 파면당해… 복직 투쟁 중”

    지난 8월 서울 동구마케팅고 국어교사 안종훈(42)씨는 느닷없이 파면 통보를 받았다. 사유는 ‘학생 등교지도 불이행’, ‘불성실한 근태’ 등이었다. 안씨는 “내가 ‘사학비리 제보교사’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2년 전 그는 학교와 동구학원 재단의 내부 비리를 감독기관인 서울시교육청에 제보했던 터였다. 이사장과 학교 행정실장의 업무상 배임, 횡령 의혹에 대해 특별감사를 요청했다. 교육청은 인사·회계·시설 분야에서 17건의 비위를 찾아내 관련자 12명에게 징계를 내렸다. 안씨는 파면에 대해 소청심사를 청구해 현재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서 심사 중이다. 그는 “학교 측이 터무니없는 보복을 했다”며 “용기를 내서 내부고발을 한 사람들이 조직에서 쫓겨나게 되는 안 좋은 선례를 남길 순 없는 만큼 내부 고발자들을 위해 끝까지 싸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익제보단체 호루라기재단은 ‘올해의 호루라기상’ 수상자로 안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지문 호루라기재단 상임이사는 “사학재단 내부 고발자들이 겪는 어려운 상황을 알리고 법적 보호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차원에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인권침해 구제와 인권의식 신장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하는 ‘호루라기 인권상’은 공분을 산 ‘윤 일병 사건’에서 가해자들의 가혹행위를 증언한 김모(당시 일병)씨에게 돌아갔다. 김씨는 윤 일병이 의무대에서 폭행당하고 숨지는 전 과정을 지켜본 핵심 목격자로, 군 당국의 방해에도 진실을 알리고자 윤 일병 가족과 접촉하려 노력했다. 김씨의 용기 있는 증언으로 가해자 중 주범은 결국 징역 45년형을 선고받았다. 이 밖에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의 ‘원전묵시록’ 취재팀은 핵발전소의 안전관리 문제를 집중 보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호루라기 언론상’ 수상자가 됐다. ‘호루라기 특별상’ 수상자는 황우석 사건을 다룬 영화 ‘제보자’의 제작사 ‘수박’(대표 신범수)이 뽑혔다. 시상식은 4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법원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 등 3명 해고 정당”

    대법원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 등 3명 해고 정당”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에 대한 YTN 측의 징계 해고가 정당하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7일 YTN 노조 조합원 9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징계무효확인 소송의 상고심에서 “노종면 전 위원장 등 3명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다”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징계에 이르게 된 동기와 경위에 방송의 중립성 등 공적 이익을 도모한다는 목적이 담겨있던 점을 참작하더라도 원고들에 대한 해임이 사회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피고가 징계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한 원심에는 위법이 없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노조원 3명에 대한 정직 처분도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다만 가담횟수나 정도를 고려하면 YTN 해고 노조원 6명 중 권석재 전 노조 사무국장 등 3명에 대한 해고는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노종면 전 위원장 등은 2008년 10월 이명박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일한 구본홍 전 사장의 선임에 반발해 출근저지 농성을 벌였다는 등의 이유로 징계 처분을 받자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6명에 대한 해고를 전부 무효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언론사의 정치적 중립이라는 공익을 도모하려는 동기에서 비롯된 행위”라며 “징계 수위가 현저히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2심은 “사용자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권리인 경영진 구성권과 경영주의 대표권을 직접 침해한 행위”라며 노종면 전 위원장 등 3명에 대한 해고가 정당하다고 달리 판단했다. 노종면 전 위원장은 2011년 11월 해직 언론인들이 주축이 돼 만든 대안언론 ‘뉴스타파’에 참여, 2012년 6월까지 초대 앵커를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세청, 전재국 등 3명 조세 포탈 고발… 823억 추징

    국세청, 전재국 등 3명 조세 포탈 고발… 823억 추징

    국세청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 이수영 OCI 회장, 오정현 전 SSCP 대표에게 823억원을 추징하고, 이들을 조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세청이 올해 조세회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운 것으로 확인된 48명을 세무조사해 총 1324억원을 추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탐사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는 지난해 5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케이맨제도 등 해외 조세회피처에 법인을 설립한 한국인 182명을 공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삼남 선용씨,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전성용 경동대 총장 등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개별 사안에 대한 세무조사 여부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사건, “바지벗고 엉덩이를..” 성추행 증언보니 ‘경악’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사건, “바지벗고 엉덩이를..” 성추행 증언보니 ‘경악’

    ‘홍대새교회 숨바꼭질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삼일교회 교인들이 집필한 서적 ‘숨바꼭질’에서 스타목사 전병욱의 성추행 사실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출판된 ‘숨바꼭질-스타목사 전병욱 목사의 불편한 질실’에는 전병욱 삼일교회 전 담임목사의 성추행 사건과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성범죄 사실이 8명의 피해자 증언과 함께 담겼다. 서적에 따르면 전병욱 목사는 여성 교인을 당회장실로 부른 뒤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한 교인이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자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 이외에도 서적에는 전병욱 목사의 충격적인 성추행 사례가 담겨 있으며, 피해자 다수는 이 같은 성추행을 여러 번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병욱 목사는 삼일교회는 떠났으나, 지난 2012년 새로운 교회를 만들어 목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피해 교인들은 전병욱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향 노회에 전 목사의 목사직 박탈을 청원하고 있다.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소식에 누리꾼들은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와 너무 충격이다”, “홍대새교회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이 사람 본 거 같은데..”, “숨바꼭질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목회활동을 하고 있다고?”, “숨바꼭질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와 나 지금 처음 알았는데 너무 충격이야”, “숨바꼭질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끔찍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타파 캡쳐(‘홍대새교회 숨바꼭질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전병욱, 출판된 책에서 피해자들 증언 이어져..대체 무슨일?

    전병욱, 출판된 책에서 피해자들 증언 이어져..대체 무슨일?

    최근 출판된 ‘숨바꼭질’에는 알려지지 않은 전병욱 목사의 성범죄 사실이 담겼다. 서적에 따르면 전병욱 목사는 여성 교인을 당회장실로 부른 뒤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 해달라고 요구했으며, 한 교인이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자 가슴과 엉덩이를 만졌다. 현재 전병욱 목사는 새로운 교회를 만들어 목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타파 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병욱, 숨바꼭질에서 드러난 행동에 누리꾼들 ‘충격’

    전병욱, 숨바꼭질에서 드러난 행동에 누리꾼들 ‘충격’

    스타목사로 유명세를 탔던 전병욱 목사의 실체에 누리꾼들이 경악하고 있다. 최근 출판된 ‘숨바꼭질’은 전병욱 삼일교회 전 담임목사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다 . 서적에는 전병욱 목사가 저지른 성추행이 피해자 증언과 함께 담겨있다. 현재 전병욱 목사는 새로운 교회를 만들어 목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타파 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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