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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를 국제중앙銀으로”조지 소로스 제의

    ┑워싱턴 AFP 연합┑미국의 금융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국제통화기금(IMF)을 금융위기 방지기능을 가진 국제중앙은행으로 전환시킬 것을 제의했다.소로스는 24일 발매된 뉴스위크 최신호와 가진 회견에서 IMF가 최근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보다는 문제의 일부가 돼온 것이 현실이라면서 따라서 이 기구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재미교포 尹聖植씨 ‘올해의 새얼굴’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재미교포 尹聖植씨(27·미국이름 릭 윤)를영화 및 예술 분야의‘올해의 새로운 얼굴’로 선정했다. 뉴스위크가 뽑은 올해의 유망 신인 8명 가운데 한 사람인 尹씨는 모델활동1년 만에 동양인으로선 처음으로 베르사체와 폴로의 패션모델이 돼 주목을받고 있다.또 올 가을 개봉예정인 스코트 힉스 감독의 영화‘시더 나무위에내리는 눈(Snow Falling on Cedars)’에서 주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펜실베이니아대학 워튼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월가에서 주식중개인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중개인생활 몇달 만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우연히 광고에이전트의 눈에 띄어 인생의 진로를 바꾸었다. 한살 때인 지난 73년 가족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온 그는 워싱턴 근교 흑인거주지에 살면서‘언제나 이방인’이라는 소외감 때문에 싸움도 많이 하며순탄치 않은 성장기를 보냈다고 말했다.그동안 뉴스위크의‘올해의 새 얼굴’에 뽑힌 신인들 중에는 영화 타이타닉의 여주인공 케이트 윈즐릿(96년),여배우 기네스 팰트로(94년),영화배우 및가수인 브랜디(95년) 등이 있다.李錫遇 swlee@
  • 포커스 투데이-”돌 女史 내년 美대선 출마”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 남편 못지않은 인기와 명성을 누리고 있는 보브돌 전 미국 공화당 대통령후보의 부인 엘리자베스 돌 여사(62)가 내년 대통령선거전 출마의사를 밝혀 공화당 후보지명전은 물론 대선 본선에서 파란을예고하고 있다. 미 CNN방송과 뉴스위크지는 4일 돌여사가 현재 맡고 있는 미 적십자사 총재직을 사임하고 대선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적십자사와 주변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돌여사의 출마결심은 확고한 것 같아 보인다. 돌여사의 출마는 민주당후보로 확실시되는 앨 고어 부통령의 인기를 누를인물로 적극 권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돌여사의 출마의사로 공화당은 당장지난 11월 선거에서의 압승으로 인기가 급상승중인 부시 전대통령의 아들 조지 부시 주지사와의 당내 후보지명전이 볼만하게 됐다.공화당 일각에서는 앞으로 돌여사와 부시 주지사를 내세워 여론몰이를 한 다음 이들로 정·부통령 후보를 정하자는 성급한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돌여사는 지난 91년부터 적십자사 총재직을 맡아 지금까지 훌륭하게 업무처리를 해온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그전에도 83년부터 87년까지 교통부장관,89년부터 90년까지 노동부장관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하버드법대출신으로 변호사이기도 한 돌여사는 각종 여론조사때마다 40%이상의 꾸준한인기를 누려왔다.
  • 영문판 ‘댄스포럼’ 창간 김경애씨(인터뷰)

    ◎“국내 우수한 무용수 세계에 알리고 싶어” ‘춤을 배운적은 없지만 춤에 인생을 건 여자’. 거창하게 들리지만 12년간 무용전문지 ‘춤’편집장으로 일한 김경애(42)씨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난 8월 정든 직장을 떠난 김씨는 국내 무용계 소식을 외국에 알리는 영문판 ‘댄스 포럼’(Dance Forum) 창간을 앞두고 있다. “우리 무용가들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서”라고 창간 동기를 밝히는 그는 국내에도 우수한 무용수들이 많으나 국제무대 진출이 힘든것은 국내 무용계 소식과 인재들을 세계에 알릴 만한 통로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첫호의 표지는 이정희 중앙대 교수. 책속에 이교수의 작품세계와 작품내용이 실려있으며 공연평과 국내 무용계소식,독일 평론가 요한 슈미트가 본 국내 무용평이 담겨있다. 물론 외국인 감수를 거쳤다. “책이 나오면 친분있는 외국 대사관과 외국 평론가,무용관련 국제단체,공연기획자 등에게 먼저 보내고 해외공보관을 통해 배포하는 방법도 모색할 계획”이라는 그는 “세련된 표현을 구사하기 위해 ‘타임’‘뉴스위크’ 등 영문시사잡지를 정독하고 있다”며 늦었지만 자신에게 꼭 맞는 일을 찾았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지난해 미국 세인트 제임스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세계현대춤사전’ 편집위원을 맡았으며 평론집 ‘동참과 방관’ ‘대립과 제휴’ ‘박수와 매도’ 등을 냈다.
  • “경기 침체 몇년간 계속”/소로스 퀀텀펀드 회장 전망

    【뉴욕 AP 연합】 세계 경제는 최근의 일부 긍정적인 조짐에도 불구하고 향후 몇년간 침체에서 헤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조지 소로스 퀀덤펀드 회장이 전망했다. 소로스 회장은 30일 발매된 뉴스위크 최신호 회견에서 “증시가 여전히 베어마켓(하락이 예상되는 시장) 상황”이라고 밝혔다.
  • “할까 말까” 美 이라크 공격 고심

    ◎안보회의 2시간 격론끝 결론 유보/강경론 “사찰거부 응징 2번 무산… 본때 보여야”/현실론 “英만 지지… 강행땐 동맹국 비난만 불러” 한방에 날려버리고 싶긴 한데….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무력공격 여부를 놓고 저울질을 거듭하고 있다. 이라크의 유엔 무기사찰단 협력 최종 거부는 미국에게 총자루를 거꾸로 쥐어준 것과 다름없지만 방아쇠에 걸려있는 국제사회 이해관계가 여간 복잡하지 않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8일 캠프 데이비드 산장에서 국가안보회의를 소집,올브라이트 국무장관,코언 국방장관,테넷 중앙정보국(CIA)국장,셸턴 합참의장,버거 안보보좌관 등과 두시간 논의끝에 결론을 유보했다. 데이비드 리비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대통령이 군사대응과 외교적 해결 양자를 모두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신중한 분위기를 전했다. 걸프만의 전운이 어느때보다 짙어진 것은 사실. 미국이 이라크 보복공격을 막아낼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을 이스라엘에 전진배치키로 했다는 언론보도에 유엔무기사찰단 2차 철수소식이 뒤따르고 있다. 미국내에선 한번쯤 본때를 보여야 한다는 강경론도 없지 않다. 진작부터 무기사찰을 요리조리 거부해온 이라크에 골탕먹어오지 않았느냐는 것. 지난해 11월과 올 2월에도 무력사용을 시위만 하다 흐지부지 끝냈다. 이번에도 같은 전철을 밟는다면 후세인에게 얕잡아 보이는 것은 차치하고 국제사회 신뢰마저 땅에 떨어질지 모른다. 하지만 치고 나가는 위험부담은 더 크다. 유엔안보리 15개 회원국들은 이구동성 이라크에게 무기사찰 받기를 촉구하고 있지만 무력공격을 지지하는 나라는 영국밖에 없다. 아랍국가들은 명백한 반대이고 석유수입을 바라는 러시아와 프랑스는 금수조치 해제를 놓고 협상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함부로 총칼을 썼다간 동맹국들의 어떤 비난에 직면할지 모를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라크 정부관리들은 “경제금수로 다달이 어린이 4,500명이 굶어 죽어간다. 전쟁으로 죽는 숫자가 이보다 많지 않을것”이라면서 칠테면 치라고 나오고 있다. 미국이 유엔사찰단 철수 완료일인 11일까지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풀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재임중 金正日과 회담 기대/金 대통령 뉴스위크誌 회견

    ◎옛 西獨의 통일정책 對北 정책에 참고 金大中 대통령은 2일 미국의 시사주간지‘뉴스위크(11월 9일자)’와의 회견을 통해 재임중 북한의 金正日 국방위원장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옛 서독의 대(對)동독정책을 대북(對北)정책의 참고로 삼고 있다면서 모든 분야에서 인내심을 갖고 상호교류를 촉진한다면 이같은 기대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북한 방문이 (궁극적으로)남북한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金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될 경우,모든 군사분쟁의 가능성을 억제하는 조건들과 쌍방에게 이익이 되는 경제교류 협력의 길을 우선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金대통령은 또 이달 중순 중국방문 기간동안 북한을 흡수통합할 의사가 없음을 중국정부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노인은 아름답다/羅潤道 문화생활팀장(데스크 시각)

    27일 아침 83세된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방북과 오늘 새벽 77세된 존 글렌 미상원의원의 우주여행 출발은 우리에게 새삼 노인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준다. 거동이 불편한 몸을 이끌고 휴전선을 두번씩 넘고 또 북한의 주요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는 정 명예회장의 모습을 보노라면 기업하는 사람의 장사속(?)으로만 몰아부칠 수 없게하는 진한 감동이 와닿음을 느낄 수 있다. 미국 최고령 우주인으로 36년전 최초로 우주궤도비행에 성공,우주시대의 개막을 알렸던 글렌이 이제 생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무중력과 노화’의 인체실험을 위해 기꺼이 나선것 또한 감동적이다. ○鄭 명예회장 방북 감동 이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신선한 감동을 받는 것은 최근들어 우리 주위의 노인들로부터 느낀 실망이 너무 컸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인지도 모른다.정치판에서의 노정치인들로부터 또 재계,교육계의 소위 원로라는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노인은 긍정적인 이미지 보다는 부정적 이미지로 더 다가와 있다. 연령에 구애받지 아니하고 자신을 위해서보다는후학에게 무엇인가 남겨주기 위해 왕성한 혈기로 뛰는 노인들의 모습은 아름답고 분명 우리에게 ‘희망’의 대상이 됨에 틀림없다.얼마전 어느 단체에서 ‘노인’이라는 명칭이 공손치 않다하여 ‘어르신’으로 바꿔 불러줄 것을 사회에 주문하기도 했다. 그러나 언론을 포함,그같은 요구에 별로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것은 호칭을 바꾼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노인 스스로가 존경의 대상이 되기 위하여는 이 사회에 자신들의 바른 자세를 보여줘야 하고 그럴경우 호칭문제는 별의미가 없게 된다.이런 측면에서 미국 노인들의 생활 자세는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뉴욕 맨해튼 42번가에 있는 뉴욕대학에서 10주과정으로 분기마다 개설되는 일반인 상대 국제정치강좌에 들어가본 사람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오전 강의의 경우 200명 정도 되는 수강생의 90%가 60­70세 되는 노인들이다. 꼬부라진 할머니,할아버지들이 뉴스위크,타임지 등을 끼고 들어와 중동평화협정의 배경,걸프전쟁의 결과 등을 설명하는 강사의 강의에 열중함은 물론 활발한 토론을벌인다.“도대체,저 나이에,왜?”라는 자문이 들다가도 너무도 진지한 자세에서 문득 그들의 모습이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美 노인들 생활 많은것 시사 4명의 미대통령 얼굴 조각으로 유명한 사우드 다코타주의 마운트 러시모어를 조각한 거츤 보글럼이 1927년 1,700m 정상 바위산에서 첫 정을 내리찍기 시작한 것은 60세때였다.몇십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을 시작하기에는 너무 늙은 나이라는 반대도 있었다.그러나 그는 14년을 한결같이 바위산을 오르내렸다.결국 본인에 의해 완성되지 못하고 아들에 의해 완성되었지만 나이 70의 노인이 매일 바위산을 타는 모습은 상상만해도 아름다운 모습이 아닌가. 결국 이같은 자기희생과 모험정신으로 가득찬 노인들을 볼때 우리는 감격하고 새로운 힘을 얻게 된다.희망은 자라나는 새싹만의 전유물은 아니다.노인들이 이렇게 늘 우리의 ‘희망읽기’대상으로 있을때 우리 사회도 우리 마음도 희망에 차있게 될것이다.
  • 왜곡보도 50건 선정

    언론개혁시민연대는 한국 언론의 대표적인 왜곡 보도사례 50건을 선정,27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전시실에서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새달 2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는 독재권력을 정당화하거나 용공조작·인권유린 등에 앞장섰던 허위 왜곡기사들의 실체를 생생하게 고발하고 있다. 언개련이 선정한 허위 왜곡보도 사례 50건을 소개한다. □왜곡보도 50건 내용 ▲권력의 정당화­민주화 외면 ­자유당 4사 5입 개헌 정당화(서울 56년 3월) ­이승만 우상 숭배(서울 56년 3월) ­박정희 군부쿠데타 지지(경향,조선 61년 5월) ­10월 유신 지지(조선,중앙,서울,한국 72년 10월18일) ­부마사태 왜곡(경향,서울,중앙,한국 80년 10월) ­전두환의 권력 장악 정당화(서울 80년 4월) ­광주민주화 운동 포고로 매도(조선 80년 5월) ­전두환 미화­‘인간 전두환’(81년 8월) ­4·13 호헌 조치 옹호 ­김대중 친서설(연합 89년 7월) ▲냉전이데올로기 강화와 용공조작 ­이승복군 허위보도(조선 68년 12월) ­경향신문 기자 6명 용공혐의 구속(80년 5월)­김근태 용공조작 사건(경향,중앙 85년 10월) ­‘대학가의 음영’ 시리즈(경향 85년 10월) ­건국대 사태(86년 10월) ­평화의 댐(86년 10월) ­문익환 목사 기자회견(조선 89년 5월) ­북한 핵실험 보도(92년 6월) ­김평일 망명설 보도(94년 8월) ­성혜림 망명 사건(96년 2월) ­북한 공군 이철수 대위 귀순 사건 컬러 조작(96년 5월) ­북한정치범 수용소 보도(97년 7월) ­이석현 의원 명함 파문(97년 8월) ▲민중생존권 외면 인권 유린 ­광주대단지 사건(71년) ­함평고구마 피해보상 요구(76년) ­삼청교육대 왜곡(80년 8월) ­YH여공 신민당사 농성 사건(79년 8월) ­권인숙양 성폭행 왜곡(86년 8월) ­노동자 대투쟁(87년) ­김기설 유서대필 논쟁(91년 7월) ­여의도 농민시위(94년 6월) ▲선정주의에 의한 오보 ­김구,이승만 동석 사진 조작 ­중공군 인해전술 사진 ­압록강변 병사 사진 ­일본군 독립군 작두 처형 사진 ­호랑이 출몰 사진(동아 80년 1월) ­김일성 주석 사망설(조선 86년 11월) ­사노맹 백태웅씨 옥중 결혼(중앙 92년 6월) ­서해 훼리호 백두운 선장 생존(한겨레 등 93년 10월) ­육영수 여사 파격 의혹(국민 90년 5월) ­뉴스위크 이대생 ‘돈의 노예들’ 사진보도(91년 11월) ▲언론사의 이기주의에 의한 왜곡 ­신문제작 거부 사태에 대한 견해(조선 75년 3월) ­동아투위에 대한 왜곡(동아 75년 3월) ­류근일 칼럼 ‘정주영 변수’(92년 7월) ­선거유세장 인파 조작(제주신문 92년 6월) ­지역민방 케이블TV 경영 수지 과장(95년 5월) ­중앙일보 대선 편파보도(97년 12월) ­월 펀슨 세계은행 총재 발언(97년 9월) ­재경원 발표(97년 11월) ­한국경제 위기 아니다(97년 4월)
  • 르윈스키 보고서 내용 뭘까 관심 집중/스타 검사 새달 의회 제출

    ◎“던지고 싶을만큼 변태적인 내용 묘사될것”/클린턴 변호팀 반박보고서 검토 등 초긴장 【워싱턴·에드가타운(미국)외신 종합】 클린턴 미국 대통령 성추문사건을 다룬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의 ‘르윈스키 보고서’가 새달 의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용 수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스위크지는 보고서에 사람들이 “읽다가 집어 던지고 싶을 만큼 충격적인 변태적 내용이 묘사될 것”이라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내용이 상당히 구체적일 가능성을 암시했다.일부 정치분석가들도 클린턴의 직무수행에 대한 국민 선호도가 보고서 공개와 함께 단숨에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점쳤다. 클린턴 대통령 변호팀은 이에 맞서 스타보고서를 반박하는 자체보고서 의회제출을 검토하는등 초 긴장상태에 들어갔다. 스타검사는 300쪽 분량 보고서에서 클린턴의 위법행위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제시에 주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르윈스키 육성고백 테이프,르윈스키 드레스 등 관련 증거물을 모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 17일 ‘부적절한 성관계’ 시인 TV연설 이후 첫 대중연설을 27일 계획하고 있다고 배리 토이브 대변인이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가족과 휴가를 보내고 있는 마서스 비녀드 휴양지에서 약 비행기로 한 시간 떨어진 매사추세츠주 우스터에서 학교의 안전을 주제로 연설하게 된다.대변인은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이 17일 TV연설로 인한 파문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 ‘양치기 소년’된 클린턴

    ◎미 국민 63% 증언 안믿어… 2차 사과연설 준비/힐러리도 등 돌릴지 몰라 ‘진실 만들기’ 부담 【워싱턴=崔哲昊 특파원】 클린턴 미 대통령이 양치기 소년이 돼버렸다. 지겹도록 말바꾸기를 계속해오다 지난 17일 대 국민연설까지 했지만 그의 진실을 믿는 국민들은 37%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클린턴은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다시 국민들 앞에서 연설할 것을 고려중인 것으로 25일 전해졌다. ‘죄송하다’는 말도 할 것이란 소식이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근호는 남편의 성추문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그를 지지해온 힐러리 여사 조차도 배신감에 등을 돌릴지 모른다고 전했다. 힐러리는 남편의 외도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믿고 있었으며 지난 13일에서야 진실을 알게 됐다는 것. 뉴스위크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클린턴은 연방 대배심앞에서의 증언이 임박한 때 르윈스키가 사실을 털어놓는 등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자 힐러리에게 ‘고백’했으며 그날은 바로 케냐 미 대사관 테러로 숨진 미국인들의 시신송환 행사가 치러진 13일이었다.클린턴은 이날 힐러리에게 르윈스키와의 관계가 아주 오랫동안 계속됐으며 그것은 성관계를 포함하는 것이었다고 밝혔고 심한 배신감을 느낀 힐러리 여사는 극도로 분노했다. 이제까지 힐러리는 르윈스키 스캔들이 남편의 정적으로부터 나온 과장된 음모정도로 생각해왔다. 또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작성한 르윈스키 관련 보고서에 포함된 클린턴 대통령과 르윈스키의 성관계를 묘사한 그림에 대한 소식은 힐러리에게 절망감까지 안겨준 것으로 전해진다.‘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색다른’(Unusual)내용의 그림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클린턴도 이제는 정말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상황까지 온것 같다.
  • “성추문 회오리 벗어나자”/클린턴 양동작전

    ◎비디오 증언 CCTV 중계로 온갖 풍문 차단/美·日 정상회담 등으로 국내외 지지 높이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거세게 밀어닥치고 있는 성추문 회오리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이다. 국민의 지지도를 유심히 지켜 보아온 클린턴이 한편으로는 정면 돌파작전으로 성추문 공격을 방어하는 한편 다른 쪽로는 적극적으로 국민적 지지를 끌어 올리는 양동작전을 구상하고 있다. 17일 백악관에서 하기로 했던 연방 대배심에 대해 증언이 예정대로 비디오 테이프는 물론 폐쇄회로 TV로도 생중계되도록 했다. 증언이 진행되는 동안 연방 지법 배심원들은 검사를 통해 클린턴 대통령에게 질문할 기회를 갖게 하려는 것이다. 클린턴은 이와 함께 기자들과 만나 17일의 증언에서 ‘정직하게 대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미국 국민들에 대해 모든 것으로 이실직고하여 더이상의 갖가지 풍문을 차단시키고 나아가 양해를 얻어 내겠다는 적극적인 전략으로 방향을 바꾼 것이다. 최근 뉴스위크지의 여론조사 등에서 보여주듯 성추문이나 위증이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탄핵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60%을 웃돌 만큼 압도적이라는 데서 자신감을 얻은 듯 보인다. 클린턴의 정면 돌파의지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국내에서의 ‘방어작전’과 함께 대외적으로는 이미지 제고작전을 마련했다. 때마침 일본의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총리가 전화를 걸어 오자 즉석에서 정상회담을 제의해 약속을 받아냈다. 오부치 총리가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9월21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막연히 예정되어 있던 정상회담의 날짜를 확정한 데 이어 일본을 비롯한 최근 아시아 경제위기를 논의할 것이라는 점에서 미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국민의 지지여론을 등에 업고 클린턴이 시도하는 성추문 벗어나기 양동작전은 시작부터 절반 이상의 성공을 보장받고 있는 셈이다.
  • 美·佛 언론 월드컵 싸고 신경전

    ◎美­지하철 파업·소매치기 극성 등 준비 엉망/佛­“애틀랜타 올림픽땐 무정부 상태” 맞받아 【파리=金柄憲 특파원】 프랑스 월드컵 축구대회 개막에 때맞춰 장외에서는 미국과 프랑스 언론들의 설전이 뜨겁다.미국의 언론들이 월드컵 대회 준비가 미흡하다고 꼬집자 이번에는 프랑스 언론들이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미국측의 매끄럽지 못했던 운용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에어 프랑스 조종사 파업,프랑스의 관문인 파리 샤를 드골공항의 수하물 담당 지상요원 파업,지하철 파업,그리고 경찰력의 감축에 따른 소매치기의 극성 등 프랑스의 대회 준비상황을 혹평했다. 뉴스위크는 한술 더 떠 ‘축구 전통’도 별로 없는 프랑스가 월드컵을 유치했다면서 “현재와 같은 혼란이 대회기간에도 계속된다면 핵실험후 폴리네시아의 해변처럼 관광객들이 빠져나갈 것”이라고 비꼬았다. 타임지는 프랑스의 월드컵 개최 도시를 소개하는 등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 프랑스인들이 국제적 지위에 대한 두려움과 의문 그리고 망설임에 싸여 있다고 흠집을 냈다. 프랑스의 르 몽드가 10일 반격에 나섰다.미국측이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당시 ‘무정부 상태’를 망각한 채 프랑스를 비난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르 몽드는 이어 미국 언론들의 이같은 비판적인 태도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사사건건 미국을 견제해온 프랑스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표출시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 숱한 화제속 ‘사인펠드’ 대단원

    ◎평균 3,000만명 시청 美 최고인기 코믹드라마/최종회 30초 강고료 24억/주인공 1회 출연료 14억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자기도취적인 뉴욕의 30대 초반 베이비붐 세대 4명의 일상생활을 코믹하게 그린 미국 최고인기 TV 드라마 ‘사인펠트’가 8천만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9년부터 NBC­TV에 등장한 이주간 시츄에이션 코미디는 한국전 참전미군의 병영생활을 소재로 한 코메디 ‘매쉬(M.A.S.H.)’가 83년 종영할 때의 1억6백만명 보다는 고별시청자가 적었지만 피날레에 대한 국내외 팬과 언론의 관심은 훨씬 컸다.마지막 회분이 촬영에 들어간 지난 4월 타임과 뉴스위크지는 실명과 극명이 같은 주인공 제리 사인펠트를 비롯 4명의 주요인물을 표지인물로 다뤘다.또 사인펠트의 폭소 코미디와 현학적 대사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던 뉴욕타임즈는 사설로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매년 1월부터 5월까지 목요일밤에 방영된 연 22회의 시리즈물 사인펠트는 미국에서만 평균 3천만명이 시청해왔는데이같은 시청율은 케이블 채널 홍수시대에서 경이적인 인기도였다.미국 문화를 ‘깔보는’ 프랑스에서도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는다’라는 철학적 모토를 가진 이 코미디의 시청자가 상당수에 달하는 등 해외팬들이 많다.극에 나오는 맨해튼의 식당,‘나치’ 수프,‘주니어민트’ 껌은 매상이 엄청나게 늘었다. 밤 9시의 황금시간대 1시간을 독차지해온 사인펠트는 피날레 프로그램에 이례적으로 105분을 할애했으며 30초당 단위 광고료로 사상 최대기록인 1백70만달러(24억원)가 붙었다.이로써 NBC방송은 이날 밤 4천만달러의 광고료를 올렸다. 사인펠트의 최종회 방영을 맞아 경쟁사인 ABC의 수요일 주간극 ‘다마와 그레그’는 하루전인 13일 극 속에 모든 시민이 사인펠트를 시청하기 위해 집안으로 들어가 시가지가 텅텅 비어있는 틈을 타 다마­그레그 커플이 뉴욕거리에서 옥외정사를 갖는 장면을 내보냈다.고전 연속극을 재방하는 TV랜드 케이블 채널은 14일 밤 9시의 같은 시간에 정규프로 대신 “사인펠트가 끝난후 정규프로를 방영할 것”이라는 자막 메시지만 보여줬다. 사인펠트 바로 앞뒤 시간에 방송되는 극들도 자인펠트 후광으로 뜻밖의 인기를 누려 그 자리를 차지하려는 경쟁이 심했었다.지난해 6월에는 NBC와 배우들 간에 출연료를 둘러싸고 싸움이 붙었다.결국 1회당 주인공 사인펠트는 1백만달러(연 2천2백만달러·3백10억원),조연급인 제이슨 알렉산더(극명 조지),줄리아 루이스­드레이퍼스(엘렌,여) 및 마이클 리처즈(크래머) 등은 각각 60만달러씩 받기로 합의했다.조연급들이 연봉으로 무려 1천3백만달러를 받은 것이다.제리 사인펠트는 지적인 대사로 유명한 이 극의 극작가겸 제작자이기도 한데 지난해 연말 1회당 2백만달러(28억원)를 줄테니 제작을 계속하자는 NBC의 간청을 뿌리치고 자신이 키운 사인펠트를 종영하기로 결정,큰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 미국에 역사소설 바람

    ◎“소설가들이 부쩍 과거에 열을 올리는 것은 컴퓨터가 할수 없는 일.즉,사람들을 과거로 데려가는 일을 하고픈 까닭일까”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최근 미국에 역사소설 붐이 일고 있다. 어느 나라나 현재가 아닌 지나간 과거를 무대로 삼거나 잘 알려진 과거사를 소재로 하는 소설이 독자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누린다.미국의 대히트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나 ’뿌리’도 역사소설이지만 미국도 역시 딴 나라들에서 처럼 대개의 역사소설은 익히 알려진 과거사를 재탕삼탕 ‘쥐어짜는’ 데 그쳐 역사인식이나 소설적 격식이 그다지 높지 않다. 대신 미국에서는 플리쳐 상이 증명해주듯 역사 넌픽션과 전기 문학이 고도로 발달해서 뛰어난 작품들이 많다.그런데 최근 소재가 쓰기 쉬워 고른 역사소설이 아니라 소설적 형상화의 방편으로 역사를 택한 격조있는 역사소설이 동시에 많이 나오고 있다고 뉴스위크 지는 주목하고 있다. 뉴스위크가 거명한 소설가들은 워낙 예전부터 소설적 자존심이 ‘센’ 작가들이라 최근의 동시출간을 아류가 범람하는 유행현상으로 볼 수는 없다.보다 심층적인 이유가 있다고 뉴스위크는 말한다.그렇더라도 지난해 하드커버로 1백60만부가 팔린 찰스 프레이져의 ‘추운 산’을 이런 붐의 엔진으로 꼽는 데는 아무도 이의가 없다.무명작가의 첫 소설인 이 작품은 남북전쟁을 소재로 했다.지난해에는 이 작품 말고도 헤비급 역사소설이 여럿 있다.플리쳐 수상작가인 돈 드릴로의 ‘지하세계’는 미국의 냉전시대를 조람한 것인데 마지막까지 ‘추운 산’과 내셔널 북 상을 다투가 밀려났었다.미국에서 가장 현대적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을 발표하고도 밖에 얼굴을 내밀지 않아말 그대로 가장 신비한 작가인 토머스 핀천은 독립전쟁 무렵이 시간대인 ‘메이슨과 딕슨’을 발표했었다. 올 봄엔 중량급 작가들의 역사소설이 ‘억수처럼’ 쏟아지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말한다.엘모어 레오나드의 ‘자유 쿠바’는 19세기 후반의 미·스페인 전쟁을 다루고 있고 T.C. 보일의 ‘쪼개진 바위’는 금세기 초 캘리포니아의 유명한 백만장자 아들 이야기로 그의 정신병적인 성적 행태와 환상을 통해 당시의 사회상을 조명하고 있다. 놀라운 박람강기에다 현학적 문체로 유명한 고어 바이들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된 역대 미 대통령 납인형들이 밤만 되면 되살아나 13살짜리 소년에겐 역사적 사건들을 다른 식으로 전개해 보여주는 환상적인 ‘스미소니언 협회’를 냈다.러셀 뱅크스는 남북전쟁 1년전에 흑인 노예의 반란을 기도하다 처형당한 열렬한 노예폐지론자 존 브라운을 주인공으로 7백매가 넘는‘구름을 가르는 사람’을 썼다. 이밖에도 올 봄에 선보인 역사소설도 많는데 “소설가들이 과거에 부쩍 열을 올리는 것은 컴퓨터의 사이버 혁명과 상관이 있다.작가는 컴퓨터가 할 수 없는 일,즉 사람들을 과거로 데려가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고 토머스말론이란 작가 겸 비평가가 말했다고 뉴스위크는 전한다.
  • 꽹쇠 李光壽(이세기의 인물탐구:167)

    ◎북 장구 징 달통한 최고의 꽹쇠/농악 사물놀이 현대음악 장르로 세계화 시킨 주역/100개국 700회 순회 공연… ‘한국의 원음’ 전파 북이 구름이고 장구가 비라면 징은 바람소리다. 사물 중에서 꽹과리는 뇌성벽력(雷聲霹靂)에 비유된다. 혼신을 다해 신바람나게 두들겨야만 산맥 하나가 태어나고 바다가 숨을 멈춘다. 이시대 최고의 깽쇠는 두말의 여지없이 굿패 ‘노름마치’ 李光壽라 할수 있다. 그의 꽹과리는 어느때는 흐르는 계류와도 같고 어느때는 성난 굽이굽이로 사납게 울부짖는다. 숨막히게 몰아가는 장단속에서 결코 흔들리지 않는 그만의 타법으로 인간의 고통과 환희, 고뇌와 한(恨)을 능란하게 다스린다. ○인간의 고통·恨 다스려 이광수는 김덕수 사물놀이에서는 주로 북을 쳤으나 깽쇠인 김용배 타계후 쇠를 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릴때부터 북에서 장구, 징과 꽹과리 등 모든 연희를 답습했다. 그중에서도 구음과 덕담으로 이어지는 ‘비나리’는 명창 박동진 옹에 의하면 ‘꽹과리 못지않은 일품의 경지’다. ‘비나리’는 인간을 끼고 도는 횡액(橫厄)을 막아주고 수명과 명복을 기원하는 노래로 지난 90년 광복 45주년 범민족음악회때는 이 ‘비나리’로 남북 공통의 정서인 민족의 통일염원을 담아내는데 성공했다. ‘비나리’를 통해 그가 독특하게 창출해내는 심오한 가락의 의미는 이미 오래전부터 ‘비장미(悲壯美)의 극치’로 평가되고 있다. 연극연출가 김우옥씨는 “그의 비나리는 모든 예술의 정수(精髓)이며 그의 꽹과리소리는 인생의 무상(無常)을 부드럽게 어르고 달랜다”고 말한다. 벌써 그 이전인 78년에 김덕수와 공간사랑소극장에서 앉은반 형태를 처음 선보인후 그들은 서양 타악기의 선두주자이자 작곡가인 박동욱씨의 추천으로 82년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월드 쇼케이스 페스티벌’에 참가, 세계에서 가장 잘한다는 음악의 귀재들로부터 6차례의 커튼콜을 받았고 80년대 중반아직 이데올로기 장벽이 헐리지 않았던때 폴란드 유고 등 공산권국가에 들어가 ‘한국의 원음’을 전하는 민간외교사절의 몫을 당당히 해냈다. 그리고 세계적인 재즈축제인 뉴올리언스페스티벌에서는 사물놀이가 ‘한국의 독창적인 재즈’로 소개되기도 했다. 지난 86년 뉴욕 퀸스 페스티벌에 이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월드 드럼 페스티벌’에서도 뉴스위크지는 “그들이 한복을 입고 상모를 돌리기 시작하자 어떤 악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생생한 생명성으로 세계인이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했다”고 쓰고 있다. 그의 쇠가락은 어느 자리에서나 신기와 광기를 발휘하고 살풀이 액풀이 축원 덕담 등 각종 소리에도 눈부신 솜씨를 구사한다. 판굿에서 펼치는 상쇠놀음은 부포놀음이며 상채발이, 까치놀음에서 관객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의 몸짓과 흥에 합일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내가 남인지 남이 나인지 모를 무아지경에서 객석도 미치고 그도 미친다. ○6살때 남사당패 입문 그는 충남 예산에서 9남매중 6째로 태어났다. 무성영화를 제작하다가 북만주 일대까지 전문연희패를 몰고 다니던 이름난 ‘뜬쇠’인 李點植씨가 그의 부친이다. 집안은 일찍이 내로라하는 ‘뜬쇠’들의 음악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고 그는 여섯살때부터 남사당패의 무동(舞童)이 되어 상모돌리기와 던질사위에서 탁월한 기량을 보였다. 아버지가 만들어준 깡통을 두들겨 만든 꽹과리로 리듬을 익혀나 갔고 온양 온천초등학교 졸업후 전국 방방곡곡으로 연희여행에 따라 나섰다. 그런 가운데서 연화당 스님 김대관 김복섭으로 이어지는 안택경(安宅經) 옥추경(玉樞經) 천지팔양경(天地八陽經)과 꽃만드는 법에서 부적, 꽹과리 북 상모만드는 법을 배웠고 당대 최고의 뜬쇠들에게 살판, 줄타기, 온갖 풍물굿과 남사당놀이를 두루 섭렵했다. 그의 붓가락은 대마디 대장단으로 사치가락을 쓰면서도 붙임새가 분명하고 맺음새가 깔끔한 것이 인상적이다. 10살되던 해 대전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전국농악경연대회에 충남대표로 출전하여 대통령상을 수상, 66년 서울 구로동에서 열린 무역박람회에 왔다가 성장과정이 비슷한 김덕수 김용배 최종실과 의기투합하여 농악 사물놀이를 현대음악의 한 장르로 세계화시킨 주역중의 한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지난 86년 가장 절친했던 김용배의 자살로 그는 ‘내몸의 털이 다 서는것 같은 충격’을 받고김덕수 패와도 헤어져 나왔다. ○지휘자 정명훈과 협연 91년 사물놀이패가 발전적 해산을 하기까지 100여개국에서 600회 이상을 공연했고 혼자 독립한 후에도 100회 이상을 공연, 뉴욕 타임스에 예술평론을 기고하는 제니퍼 더닝은 “꽹과리소리는 지구의 생명을 부활시키는 소리, 블랙홀이 따로 없다. 그의 가락에 무한하게 빠져든다”고 평할 정도다. 이후 ‘놀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뜬쇠중의 뜬쇠’라는 뜻으로 그만의 굿패인 ‘노름마치’를 구성하게 되었고 그가 만든 민족음악원의 바쁜 연주일정속에서 상반기만도 정명훈이 지휘한 ‘조국을 위하여’연주, 미국 내슈빌에서 열린 아프리카 아티스트 페스티벌 참가일정이 잡혀있다. 이른바 인위적으로는 결코 자아낼수 없는 음악의 감흥인 버슴새가 안정되고 광기와 신기를 안으로 다지는 기질이 그의 특징이다. 가족은 전에 여성농악단에서 장구를 치던 鄭美淑씨와의 사이에 남매. 평소의 그는 목화밭에서 갓딴 무명처럼 청수하고 일상사에 어둡지만 한번꽹과리를 두들기면 ‘잘하면 살판, 못하면 죽을 판’으로 매달려 꽹과리만의 운우(雲雨)풍뢰의 조화를 성취시킨다. 불꽃처럼 타오르는 중에도 그 소리속에는 누주(淚珠)가 얼룩져있고 천변만화(千變萬化)의 황홀한 순간에도 우징(雨徵)을 품고 있는 것도 어쩔수 없는 그만의 운명일 것이다. 다만 한군데 머무르지 않는 타고난 광대기질은 날이 갈수록 빛을 더하고 기세가 꺾이지 않아 인간이 범할수 없는 신적 영역까지 넘나들면서 그의 혼(魂)과 성(誠)은아마도 그 끝이 보이지않는 신명을 언제까지나 멈추지 못하게 될것 같다. □연보 ▲1952년 충남 예산출생 ▲1958년 남사당패 입문, 최성구 차기준 황금만 사사 ▲1962년 전국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 ▲1978년 김용배 김덕수 최종실과 ‘사물놀이’창단(공간소극장) ▲1982년 세계타악인협회 월드 쇼케이스 페스티벌참가(美플로리다·댈러스) ▲1985­88년 뉴욕 아시아소사이어티초청 미주지역 순회,영국·일본공연 ▲1987년 88 서울올림픽유치를 위한 영국순회공연, 일본 ‘라이브 언더 스카이 재즈’ 페스티벌참가 공연 ▲19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평양) ▲1993년 민족음악원 개원, 굿패 노름마치 대표 ▲1997년 예인40년 기념공연 ‘알이랑 얼이랑’ KBS국악대상 단체상 ▲1998년 ‘조국을 위하여’ 아시아필하모닉 협연(지휘 정명훈) 민족음악원장, 사단법인 국악협회 대의원, 서울예전출강 사물놀이 창단음반(83년) 일본 산토리홀 사물놀이(87년)외 ‘신명(神命)’‘난장’‘아라리오’‘이광수 예인 40년’특집음반 등 다수
  • 미국인 절반이상 “클린턴 수사 중단을”/성추문 여론조사

    【뉴욕 UPI 연합】 미국인의 57%는 케네스 스타 특별검사가 빌 클린턴 대통령과전 백악관 시용직원 모니카 르윈스키 사이의 성추문에 대한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 여론조사가 4일 주장했다. 뉴스위크지(誌)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이 르윈스키와의 관계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고 해도,사과만 하면되거나 또는 아예 대응하지 않아도 된다는 응답은 55%나 되는 반면 이 경우 클린턴이 물러나야 한다는 견해는 40%에 그쳤다는 것. 한편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6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윌리,친구에 성희롱 거짓 증언 요청/클린턴 성추문 새 국면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 자신을 성적으로 희롱했다는 전 백악관 직원 캐슬린 윌리의 폭로는 계획된 각본에 의한 것이라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섹스 스캔들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윌리의 친구인 줄리 히아트 스틸은 18일 “윌리가 지난해 클린턴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자신이 이야기하는 대로 뉴스위크지 기자에게 거짓말을 해달라고 부탁,이를 들어주었다”고 폭로했다. 스틸은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으나 윌리가 지난해 전화를 걸어와 지난 93년 11월에 있었다는 클린턴의 성희롱을 사건 직후 자신에게 직접 들은 것으로 기자들에게 얘기해 달라고 간청했다고 밝혔다.
  • 클린턴 옥죄는 ‘윌리 폭탄’

    ◎공화 “클린턴 위증땐 탄핵” 공세 강화/여성단체도 지지 입장서 급선회 조짐/백악관,윌리반박 자료내 진화 안간힘 【워싱턴=김재영 특파원】 클린턴 대통령에게 백악관 집무실에서 성추행당했다는 캐슬린 윌리의 주장이 큰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백악관은 16일 윌리 발언의 신빙성에 의심을 품게 하는 여러 단서들을 즉각 공개하는 등 파문진화에 온 힘을 기울였다.백악관이 제시한 기록에 따르면 윌리는 문제의 집무실방문 이틀 후 클린턴 대통령에게 “어느 때라도 전화할 수 있다”는 전화메시지를 남겼으며 지난해 연말까지 4년 동안 십여차례나 클린턴에게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들은 자신을 클린턴의 “넘버 원 팬”이라고 말하는 등 모두 우호적이고 친근한 내용들이어서 클린턴에 대한 TV고발과는 사뭇 다른 자세를 보이고 있다.대사직 등 고위직 임명 요청 편지도 있었으며 뉴스위크지에 난 문제의 집무실 사건에 대한 자신의 선서진술이 임박한 지난해 연말에도 백악관크리스마스 파티에 초대하지 않아 서운하다는 편지를 보냈다. 클린턴 대통령은이날 지난 선서진술에서 진실을 말했다면서 이전처럼 윌리의 주장을 명백히 부인했다. 한편 윌리의 증언 이후 클린턴의 섹스 스캔들에 대한 공화당의 정치공세는 계속 강화되고 있다.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은 이날 윌리가 “믿을 만한 증인”이라고 말했고 오린 헤치 공화당 상원 법사위원장은 “사실로 밝혀지면 클린턴은 정치적으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성추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들을 적극 지원해온 기존 방침을 깨고 그간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삼가해 오던 전미여성연맹(NOW)은 윌리의 주장 직후,“사실이라면 이는 성추행이 아니라 성폭행”이라는 견해를 천명,클린턴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비난하는 쪽으로 돌아섰다.
  • 김대중 대통령 취임­미리 본 취임식

    ◎남북 합수·합토로 통일기원 기념식수/민족 웅비 그린 파노라마 영상에 “다시 뛰자”/식후 어가행렬·동래학춤 등 퍼레이드 장관 제15대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이 25일 상오10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된다. ▷식전행사(상오 8시30분∼10시)◁ 초청인사들은 이른 아침부터 식장에 몰려든다.초청인사는 4만여명.지위의 높낮음에 따라 자리가 구분돼 있지 않아 취임식을 잘 보려면 앞자리에 앉아야 한다. 단상 초청인사가 자리에 앉으면서 식전행사가 시작된다.서울시향이 ‘DOC와 함께 춤을’‘젊은 그대’같은 대중적인 노래를 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성주풀이’‘선뱃노래’ 등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그룹 코리아나의 취임축하 공연에 이어 다듬이 소리,광복의 환희,88 올림픽개최의 순간 등을 편집한 파노라마 영상 ‘민족의 터전’이 상영된다. 코라손 아퀴노 전 필리핀대통령,폰 바이체커 전 독일대통령,마이클 잭슨,나카소네 전 일본수상,사마란치IOC위원장 등 세계 유명인사들도 단상에 자리한다.북타악 주자 30명이 북을 연주하고 무용‘도약을 향한 맥박’이 참석자들의 흥을 돋운다.이어 식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합수·합수제가 열린다.16개 시·도와 이북 5도의 흙과 물을 함께 섞어 겨레의 화합을 기원하는 순간이다. ▷취임식(10시∼11시) 김새대통령은 국립묘지 참배(상오 8시35분)와 청와대 도착 및 훈장수여(9시20분)에 이어 청와대를 떠나 상오 10시 취임식장에 도착한다.김신임대통령은 참석자들의 우뢰같은 박수를 받으며 단상에 올라 대통령 취임선서를 한다.21발의 예포가 발사되고 ‘15대’를 상징하는 1천500마리의 비둘기가 하늘을 힘차게 비상한다.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소프라노가수 조수미씨가 ‘오,동방의 아침나라’를 열창한다.이 곡은 겨레의 노래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곡. 김새대통령은 국난극복,지역차별철폐,남녀평등,민족화합,안보의 중요성,인권보장 등의 메시지를 담은 취임사를 22분동안 낭독한다. ▷식후행사(11시∼12시) 김새대통령은 단상에서 최규하·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환송한뒤 떠나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 단 아래로 나란히 내려와 김이임대통령을 환송한다.김새대통령은 이어 국회의사당 앞마당 국기게양대 뒷편에서 12년생 소나무 한그루를 기념으로 식수한다.식전행사에서 만들어진 합수·합토가 여기서 뿌려진다. 이어 김새대통령이 중앙통로를 따라 행진하면 군장성단은 새로운 군 통수권자에게 거수경례를 한다.김새대통령이 국회의사당 바깥에서 기다리던 국민화합대행진에 합류하면 각 시·도에서 올라온 퍼레이드가 여의도를 꽃피운다.1천9백여명의 퍼레이드단은 서울시의 어가행렬,부산 동래학춤,울산의 처용무,경남의 통영 승전무,충북의 평화의 꽃,인천의 은율탈춤,경기의 남사당패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마포대교까지의 퍼레이드가 끝나면 김새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정식으로 집무를 시작한다. ◎여야 표정/2여 자축… 한나라 “야 실감나게/거야선 소야될까 우려속 취임식 참석 “알아서” 김대중 새 대통령의 취임을 하루 앞둔 24일,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야당으로의 마지막 날을 ‘기쁨과 부담’이 교차하는 가운데 보냈다.반면 한나라당은 취임식을 하루앞두고 야당을 실감하는 표정이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조세형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간부간담회는 당비 납부를 의무화하는 당헌개정안이 상정됐다.앞으로 집권여당의 살림은 당원들의 ‘헌금’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인 동시에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는 단호한 의지표현이었다. 조대행은 “오늘이 마지막 간부회의인가”라며 잠시 감회에 젖는 듯했지만 IMF위기 속에서 집권여당을 기념하는 행사도,당원들에 대해 감사의 표시도 못하는 점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대중 대통령’만들기에 앞장섰던 동교동 측근들도 “평생 소원이 이뤄졌다”고 기뻐하면서도 내심 ‘이별’의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였다. 자민련은 JP총리 인준이라는 ‘발등의 불’ 때문에 여당으로의 변신을 즐길 겨를이 없었다.야당으로서 마지막 당무회의도 7분만에 종결하고 소속의원들을 한나라당 의원설득을 위해 현장으로 급파시켰다. 이에반해 한나라당은 15대 대통령 취임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정권교체를 실감하는 분위기.특히 고난의 연속인 앞으로의 야당생활에 대해서도 우려가 교차하는 표정이며,김대중 새 대통령측이 여소야대 정국 탈피를 위해 의원빼가기를 본격화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그러나 당지도부는 의원들의 취임식 참석문제는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해외 반응/“한국 정치·경제 대변혁 돌입”/각국,남북관계 진전 점치며 우호지속 희망 대선때부터 이례적 관심을 가져왔던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각국·유럽 등 각국정부와 언론들은 25일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은 한국이 정치 경제 등 여러방면에서 새로운 변화를 맞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1면에 김대통령의 칼라사진과 함께 장문의 소개 기사를 게재한 데 이어 뉴스위크도 최근호에 김대통령에 관한 기사를 싣고 ‘아시아의 넬슨 만델라로 불리는 그는 추방자에서 대통령으로의 놀라운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또 미 평화연구소의 한반도 전문가인 스캇 스나이더는 24일 워싱턴포스트에 ‘오늘 김대중 당선자의 새 대통령 취임과 함께 한반도의 평화정착 노력은 지난 수십년간보다 훨씬 전도가 밝아 보인다’며 희망섞인 보도를 했다. 유럽의 경우 한국이 현재 경제위기에 처해있으나 김대통령은 경제개혁에 대한 신선한 생각을 갖고 있으며,한반도 최대현안인 남북관계 있어서도 전임대통령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새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중국은 특히 김대통령의 취임으로 한중 선린우호협력관계가 유지,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를 통해 제시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개국의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선언구상을 면밀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언론들은 김대중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권이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 출범하게 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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