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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괄목 성장은 제품 참신성 때문”-뉴스위크지 “”적극 마케팅””조언

    ‘꽃을 피우는 삼성’ 미국 시사주간 뉴스위크 최근호(7월15일자)는 삼성이 244억달러의 해외부문 매출을 2005년까지 3배로 늘려 잡는 등 세계 시장에서 삼성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585억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린 소니를 추월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며 이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상황에 비춰볼 때 상당히 야심적인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은 컴퓨터 메모리칩과 평판모니터,컬러TV 부문에서 세계 1위에 등극했으며 휴대폰 부문에서도 지멘스를 제치고 노키아와 모토로라에 이어 세계 3위업체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뉴스위크는 삼성의 괄목할 만한 실적은 ‘제품의 참신성’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지난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세계 42위로 소니의 20위에 훨씬 못미쳤다.”면서 “삼성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성장하려면 무엇보다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동원해 가격이 싸고 품질이 양호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건승기자
  • 美 M&A는 실패한 전략?

    미국 신경제의 엔진이 좀처럼 멈출 것 같지 않던 1990년대 후반 최고의 기업 성장전략으로 각광받던 기업인수·합병(M&A)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주된 이유는 M&A가 회사측 주장과는 달리 별다른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여기에다 최근 잇따라 터진 회계부정 사건들에 주식시장의 장기 침체로 대규모 M&A에 대한 월가의 시각이 부정적으로 변했다. 지난 2000년 초대형 M&A를 성사시킨 기업들의 절반 이상의 주가가 대폭 떨어졌고 경쟁사보다도 낙폭이 훨씬 커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의문을 갖게한다. ◇수그러든 M&A 광풍=올 상반기 미국에서 이뤄진 M&A는 2000억달러에 불과했다.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나 하락한 것이며,M&A가 절정에 달했던 2000년 상반기보다는 무려 77%나 떨어졌다. 2000년 기업 M&A비용은 34조달러로 최고를 기록했다.17분마다 지구촌 어디에선가 M&A가 이뤄졌다.1990년대 말 불어닥친 M&A 광풍은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대하는 월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일기 시작했다.통신과 은행업에 대한 규제완화가 촉진제가 돼 의약·자동차·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으로 확산됐다. ◇실패한 M&A전략=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에서 톰슨 파이낸셜과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00년 M&A를 성사시킨 상위 20개사중 11개사의 합병발표 1년뒤의 주가가 발표 당시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12개사의 주가 낙폭은 경쟁사보다 커 M&A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대 이후 M&A를 한 회사들을 연구한 네덜란드 틸부르크대학의 한스 솅크 경제학 교수는 이들은 합병을 하지 않은 경쟁사들에 비해 생산성과 수익,특허출연 횟수,성장률 등이 약 17% 떨어진다고 주장했다.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매킨지도 1995∼1996년에 이뤄진 160건의 M&A중 17%만이 합병후 3년안에경쟁사들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M&A는 이론과 실제 상황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M&A가 성공할 확률이 아주 낮다는 것은 정설이다.하지만 최근의 M&A 실패사례들은 기업의 대형화 추세와 월가를 지나치게 의식한 CEO들의 판단 잘못에 기인한 점이 크다고 뉴스위크는 분석했다.솅크 교수는 최근의 M&A 열풍을 게임이론으로 설명했다.한 회사가 M&A를 하면 경쟁사는 단순히 뒤처지지 않기위해 M&A를 실시,연쇄작용을 일으켰다는 것이다.또 M&A가 성장산업으로 부각되면서 실패할 줄 알면서도 이를 부추긴 컨설턴트와 투자은행 등도 문제다. CEO들의 독단과 이들에게 주어지는 엄청난 M&A 성공보수도 문제라고 뉴스위크는 지적했다.CEO들은 M&A를 성사시킨 것만으로 성공보수를 받기 때문에 합병 이후의 상황까지 책임지려는 경향이 적다. ◇전망= 투자자들은 미래의 수익성보다 당장의 이익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전문가들은 M&A가 향후 몇분기는 더 위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 후 회복하더라도 과거 몇년간과 같은 열기는 되찾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뉴욕대 로버트 램 경영학과 교수는 “머지않아 진정한 시너지 효과와 수익성이 보장된다고 판단돼야만 사람들이 투자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 ‘7·4테러’ 초비상

    미국 행정부가 독립기념일인 4일을 앞두고 경계강화에 들어갔다.미 전역이 축제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테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BS의 ‘국민과의 만남’에 출연,“축제기간에 경계해야 한다는 보고가 많이 있다.”며 “그래도 모든 미국인들이 축제를 즐기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뉴욕타임스도 “독립기념일이라는 정치적·문화적 중요성 때문에 추가 경계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미국민들도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상대로 지난달 27∼2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과반수가 독립기념일에 추가테러 공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12%는 테러 가능성이 ‘매우 크다.’,45%는 ‘어느 정도 있다.’고 대답했다.테러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응답자의 75%는 테러위협 때문에 워싱턴이나 뉴욕 같은 대도시를 피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일단 미 연방 및 주 정부 산하 대테러기관들은 테러취약지역과시설물에 대해 워싱턴에 준하는 보안경계조치를 내렸다.미 전역에 산재한 핵시설물,대형 구조물과 아파트,경기장,대형 선박과 항공기,유조차 등에 대한 보안경비가 강화됐다.해외 미 외교공관들에는 불꽃놀이와 미국인들이 모이는 장소로 알려진 곳에서의 기념행사는 자제하라는 주의가 내려졌다. 가장 경계가 강화되는 곳은 워싱턴이다.백악관,의사당,연방대법원,국무부,국방부,법무부,연방수사국(FBI),중앙정보부(CIA) 등 국가 주요기관이 운집해 있기 때문이다.또 독립기념일에 수십만명이 모인 가운데 퍼레이드,독립선언서 낭독식,독립기념 민속행사,대규모 야간 불꽃놀이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축제 동안 백악관과 인근 공원의 출입은 완전 차단된다.또 국회의사당에서 워싱턴 기념탑,링컨 기념관으로 이어지는 간선도로도 교통이 통제된다.축제가 열리는 국회의사당과 링컨 기념탑에 이르는 워싱턴 국립공원에는 20군데 특별 출입구가 설치되며 보안검색대와 함께 경찰요원만 2000명이 투입된다.워싱턴 외에 사람이 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도 보안조치가 강화됐다.연방항공당국(FAA)은 뉴욕 자유의 여신상과 사우스 다코타주러슈모어산 국립추모관,세인트루이스의 게이트웨이 아치 등 3개 명소의 상공에 대해 일시적 비행제한조치를 내렸다.자유의 여신상은 오는 9월까지며 러슈모어산과 게이트웨이 아치는 2∼3일간 비행이 금지된다. 전경하기자 lark3@
  • 월드컵/ “한국 4강 실력이 만든 걸작”,타임·뉴스위크誌 평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시사주간 타임과 뉴스위크는 7월1일자 최신호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실력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걸작이라며 극찬했다.특히 뉴스위크는 ‘강호들의 무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번 대회가 한국 등 신흥 강호의 출현과 기존 강호의 탈락으로 사상 최초로 ‘진정한’ 월드컵이 됐다고 평가했다. ●타임= 거의 50년 동안 월드컵에서 한번도 승리한 적이 없는 한국이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마술 속의 환상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한국의 승리는 반백의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의 덕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한국 축구는 이 나라의 정치만큼이나 형편 없었다.한국팀은 월드컵에서 최악의 기록을 냈다.그러나 55세의 고집스러운 감독은 자신의 코칭 방법을 의심하는 언론과 일반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18개월 동안 자기 방식으로 한국팀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히딩크가 2001년 1월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축구는 한국의 재벌처럼 동맥경화증에 걸려 있었다.공자 사상에 물든 연공서열 시스템이 라커룸,식당,심지어 경기장까지지배하고 있었다.노장 선수들이 경기 장소를 결정했다.젊은 선수들은 선배들의 눈을 똑바로 볼 수가 없을 정도로 겁을 먹고 있었다.그러니까 팀워크란 애당초 없었다. 히딩크는 과거의 낡은 시스템을 실적 위주의 시스템으로 바꾸었다.그러나 히딩크의 방식이 곧바로 효력을 내지는 못했다.국제경기에서 연속 패배하는 수모를 겪었다.언론은 그의 해임을 요구했다.히딩크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자기 방식을 고집했다. 히딩크의 가장 큰 업적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이다.포르투갈의 공격수 피구는 “그들은 자신을 믿었다.바로 그 힘이 그들을 지탱했다.”고 말했다.삼성과 LG 같은 기업도 히딩크의 기법을 도입했다.심지어 한 대학은 히딩크에게 ‘네덜란드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제의했다. ●뉴스위크= 축구 결벽주의자들의 말을 들어 보면 이번 월드컵이 엉터리란 생각이 들 것이다.훌륭한 축구 명문팀들이 불명예스럽게 대회에서 쫓겨나 팬들과 광고주들은 축구 간판 이름을 박탈당했다.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아르헨티나 모두 사라졌다.전통주의자들은 ‘축구 저질화’에 희생됐다고 주장한다.모욕은 ‘볼썽 사납게 이겨’올라온 터키·세네갈·한국·미국 등 벼락 출세한 나라들에 전통적인 축구 강국들이 인기를 뺏긴 것이다.이 풋내기들은 속도,스태미나,동물적 체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고전적 스타일은? 그게 무슨 상관인가.필자의 충고는 결벽주의자들 말에 귀기울이지 말라는 것이다. 이번 월드컵은 역전,이변,세련되지 않은 아웃사이더의 감동적인 등장으로 인해 스포츠 사상 가장 멋진 장관을 보여 주고 있다.사실은 이번 월드컵이 진정으로 이름에 걸맞은 최초의 월드컵이다. 남은 축구 강국 독일과 브라질이 여전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그러나 그렇다고 풋내기들이 이룬 업적이나 이들이 월드컵과 자신의 조국에 끼친 엄청난 정신적 위로는 줄지 않는다.mip@
  • [씨줄날줄] ‘부시맨’과 ‘피그미족’

    중앙아프리카 열대우림에서 사냥과 채집을 하며 사는 피그미족(Pygmies)은 키가 아주 작아 90∼120㎝에 불과하다.이들에게 ‘피그미’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키가 작다.’는 뜻의 그리스어 ‘파이메(Pyme)’에서 유래한다.백인들이 이들을 처음 발견했을 때 희랍신화에 나오는 난쟁이족 ‘피그미에스’를 연상해 붙인 이름이다.‘피그미’라는 이름은 외부 세계에서 그렇게 부르는 것일 뿐 우리가우리를 한민족이라고 하듯 그들은 자신들을 ‘음부티(Mbuti)’라고 부른다.명확한 뜻은 없지만 ‘밀림의 아들’ 쯤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 밀림의 아들들 즉 음부티족은 ‘토레(Tore)’라는 이름의 밀림의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고 믿는다.그래서 이들은 삶과 죽음을 분리해서 보지 않고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인다.그들이 믿는 밀림의 신이 삶과 죽음의 요람이기 때문이다.이 작고 평화로운 사람들의 삶이 문명사회에 노출되면서 호기심의 대상이 돼 버렸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말 버릇 고약하기로 유명한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의입이 또 구설에 올랐다.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식탁의 버릇없이 구는 아이”로 비유하면서 김 위원장의 작은키를 빗대 ‘피그미’라고 비하했다는 것이다.“함께 대화를 하던 상원의원들이 깜짝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전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기사는 그 순간을 “누구도 감히 다른 사람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는 동석자의 말을인용했다. 호사가들은 그의 실언이 계산된 실언인지,무의식중에 나온 실언인지를 놓고 계산이 한창이지만 순수한 실수든 계산된 실수든 부시 대통령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인종적편견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임은 틀림 없다. 1980년대에 세계적으로 흥행한 영화 ‘부시맨’은 아프리카 숲속에 사는 원주민 세계에 콜라병 하나가 떨어진 데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소재로 만든 영화다.당시 영화에 출연했던 부시족의 추장이 서울에 온 일이 있지만 어느 모로보나 부시 대통령과 피가 섞인 것 같지는 않았다.어쨌든미국식 이름의 유래로 보아 부시 대통령의 조상도 아득한옛날 어느 숲속의 부족이었을 것이다.밀림이나 숲이나 그말이 그 말인데 숲의 후예가 밀림의 아들들을 비하하는 것은 그렇다 치고 계산된 실언이라 하더라도 문명국의 최고지도자치고는 마음 씀씀이가 ‘피그미족' 만큼이나 작아 보인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부시 “”김정일은 피그미”” - “”식탁서 버릇없는 아이”” 비유

    [워싱턴 연합]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6일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비공개 대화를 하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피그미(pygmy:아프리카 적도 부근의 난쟁이 흑인, 보잘 것 없는 사람)””라고 부르며 “”식탁에서 버릇없이 구는 아이””에 비유했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가(27일자)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부시 대통령이 이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에게 메달을 수여하기 위해 상원을 방문해 공화당 상원의원들과 면담하면서 중동문제와 국방 관련 법안에 대해 언급하던 중 돌연 김 위원장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자리를 함께 했던 의원들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국민을 굶기고 지식인들을 오스틴(텍사스주의 주도)의 절반 만한 크기의 강제 노동 수용소에 가두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잡지는 함께 대화를 하던 상원의원들이 부시의 이런 행동에 깜짝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그것(부시의 행동)은 교회에서 설교가 너무 길어져 요점이 무엇인지 모르게 돼버린 상황 같았다.””며 “”어느 누구도 감히 다른 사람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 로라 부시, 국제 문제에도 목소리 높여

    [워싱턴 연합] 미국 대통령의 부인 로라 부시 여사가 국내는 물론 국제문제 정책 결정에서도 적극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19일 보도했다. 뉴스위크 최신호(27일자)는 부시 여사가 국제문제 특히 교육문제에 있어 상당한 영향력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 국제개발처(USAID)가 전세계 교육지원 자금 20% 증액을 요구하자 예산담당자들이 난색을 표한 바 있다. 앤드루 나치오스 국제개발처장은 “”부시 여사가 예산 증액을 지지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지자 거의 즉시 모든 것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부시 여사는 9.11 이후 백악관이 중시하지 않았던 미묘한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외교정책에도 간여했다. 그는 지난 2월 사우디아라비아 여성대표단을 만났을 때 여성의 권리를 집중적으로 얘기했다면서 여성이 정치에서 맡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여성의 정치 참여가 금지돼 있다.
  • 최규선씨 테이프 내용/ “최성규 ‘나라 뒤집힌다’ 밀항 권유”

    최규선씨가 검찰 출두를 이틀 앞둔 지난달 14일 심경을 담은 육성 녹음테이프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7일 발매된 뉴스위크 한글판에 따르면 최씨는 선산이 있는 전남 영암으로가는 승용차에서 80분 동안 녹음한 뒤 테이프 3개를 측근에게 맡겼다.녹음 내용은 그의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상당히 구체적이다.다음은 녹취록 요약. [청와대 대책회의] 오늘(4월14일) 청와대 민정비서관 김현섭씨와 통화했다.그는 “최규선씨 소환을 오늘쯤 해야 할 것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검찰관계자가 묻던데,검찰도 별달리 나온 게 없어 곤혹스러워하는 것 같더라.제일 문제가 LA의 그 사람(김홍걸씨)에 관한 부분을 최규선씨가 어떻게 진술하느냐를 두고 검찰뿐 아니라 청와대,그리고 모두가 떨고있다.”고 말했다. 최성규씨는 4월12일 이만영 정무기획비서관과 경찰청,국정원 직원들과 회의한 사실을 알려줬다.회의 내용은 “‘출국금지가 되기 전에 최규선이 떠나버렸어야 했는데 출금이 돼가지도 못하게 됐다.검찰에 출두하면 최규선의 말 한마디에우리 정권이 잘못되고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데 걱정이다.’라는 얘기가 나오자,한 인사가 ‘부산에서 밀항시켜 내보내면 어떻겠느냐.’는 말이 나왔다.”는 것이었다. 내가 “밀항은 하지 않겠다.밀항하면 미국에 갈 수 있는 겁니까.”라고 묻자 “네가 정 혼자 나가기 그러면 내가 널 데리고 나가주마.”라고 말했다. 이후 최성규씨의 전화 부탁을 받고 오후 8시 전화를 걸자최씨가 “다 준비가 됐다.규선아 떠나버리자.”고 했다.그는 “네가 들어가면 나라가 뒤집어진다.지금은 안된다.검찰도시간을 벌고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대통령과의 관계] 대통령이 97년 12월 당선 직후 나를 불러 “창고가 비었네.자네하고 나하고 나라를 살리세.자넨 그런 재주가 있고 능력이 있네.내가 사람 볼 줄 아는데 자넨정치적으로 대성할 것이네.”라고 말했다.그래서 나는 그해12월31일 사우디 알 왈리드 왕자를 서울로 데려왔다. 1월3일 소로스가 방한하기 하루 전날 쉐라톤 워커힐 VIP맨션에서 휴가 중인 DJ를 만났다.대통령은 “자네가 나라를 살리네.소로스도 한국에투자한다는 게 알려져야지 세계적 투자가들이 한국에 몰리네.자네는 어떻게 이런 사람들을 아는가.이제 자네는 서열이 틀려졌네.이럴 때일수록 자네는 내밑에서 커야 하네.IMF만 극복하면 역사에 남네.”라고 말했다. [마이클잭슨 공연사기 수사] 98년 여름부터 내사가 시작됐다.나를 구속시키라고 지시한 사람은 당시 이강래 청와대 정무수석과 이종찬 국정원장이었다.이 수석은 김세옥 경찰청장에게 노란 봉투를 주며 “이 안에 최규선 관련 자료가 있는데골인(구속)시켜라.이 정권의 골칫덩어리에게 맛 좀 보여줘라.”라고 했다고 한다.결국 마이클잭슨 공연 사기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98년 9월9일 영장 신청을 계기로 박주선 법무비서관이 내 사건을 알게 됐다.그는 최성규를 불러 “구속영장은 안된다.보류하라.”고 해 불구속 조사를 받았다. 9월10일 영장이 기각된 날 이재만 수행비서가 나를 평창동경호원 아파트로 불렀다.“미국에 6개월만 가 있어라.대통령께서도 당신의 구속을 바라지 않았다.권노갑 고문도 나갔으니 미국에 가서 만나보라.대통령께서도 ‘경찰에 구속되면쓰고 싶어도 못쓴다.최규선에게는 정말 미안하지만 외국 좀나가 있으라고 해라.’라는 말을 했다.”고 했다.그래서 9월 추석 직전 미국으로 나갔다. [김홍걸씨에게 보낸 마지막 메시지] 최규선씨는 녹음 말미에 미국의 김홍걸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가 되지 않자 메시지를 남겼다.“이제 검찰의 소환이 임박해 가는데,내가 이제까지 5년을 기다리면서 김박(홍걸씨)도 알다시피 정치적재기 그 하나만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내가 김박은 끌어안고 어떻게 해서든지 다 보호해줄 테니까 그 대신 아버지한테 말하세요.나를 파렴치범으로 몰려고 하거나 최규선의 재기를 막는 어떤 방법이 시도된다면 나는 다 불어버립니다.나는 죽을 각오가 돼 있어요.(중략)땅을 치고 후회하지 마세요.나 지금 이성을 잃었습니다.어떤 회유도난 안 받아들입니다.서로 끌어안고 위안이 되면서 왔는데 홍일이 형이 또 서울로 들어옵니다.어떤 장난을 칠지 몰라요.만약 이런 장난이 이뤄지면 공개됩니다.그러니까 빨리,이건 아버님밖에 없습니다.”
  • 뉴스위크 美 최우수잡지 선정

    [뉴욕 연합]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올해 미국잡지상 발행부수 200만부 이상 부문에서 타임 등 다른 잡지를 제치고 최우수 잡지로 선정됐다. 뉴스위크는 지난해 9·11테러 참사 사건의 진상을 신속하면서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고 미국잡지편집인협회가 1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바이브, 내셔널 지오그래픽 어드벤처도 각각의 발행부수부문에서 최우수잡지로 선정됐다. 잡지 부문의 상에는 항상 빠지지 않는 뉴요커는 픽션·에세이·프로필 부문에서 최우수잡지로 뽑혔다. 애틀란틱 먼슬리는 '이집트항공 990기 충돌' 제하 기사로 보도부문상을 받는 등 3개 부문 상을 받았다.
  • 뉴스위크 편집인 예방 받아

    구자홍(具滋洪) LG전자 부회장은 16일 세계적 시사주간지인 뉴스위크(Newsweek)의 리처드 M 스미스 회장 겸 편집인의 예방을 받고 글로벌경영과 월드컵축구대회에 관해 환담을 나눴다.
  • 월드 뉴스라인/ 베네수엘라 곧 석유수출, 北 日어선 밀수 軍활용 의혹

    ■베네수엘라 곧 석유수출. [카라카스 AP 연합] 정정 불안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원유·정유 수출 등이 금주중 정상화될 전망이다. 베네수엘라의 국영석유회사인 PDVSA는 14일(현지시간) “원유 선적이 이미 재개됐고 몇몇 정유공장도 다시 완전 가동하기 시작했다.”면서 “17일쯤 모든 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北 日어선 밀수 軍활용 의혹. [뉴욕 연합] 북한은 지난 15년간 약 100척의 일본 어선을밀수입,선박과 부품들을 군사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미국의 시사주간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22일자 최신호에서 북한이 이란과 시리아 같은나라에 미사일을, 일본에는 히로뽕을, 중동에는 위조지폐를수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나 “이제는 세계가 북한의 수입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해야 할 것”이라면서 “최근들어 북한이 많은 일본 선박들을 밀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 낙태 건수 年150만~200만”

    [뉴욕 연합] 지난 1960년대 정부의 ‘가족계획’ 시책에 따라 낙태가 본격화된 이후 현재 한국에서 낙태되는 아이들은연간 150만∼200만명으로,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뉴스위크 최근호가 보도했다. 1일 발매된 8일자 뉴스위크는 가족계획에 따라 지난 1966년 인구 1000명당 35.6명에 달했던 출산율이 1973년에는 28.8명으로 떨어진데 이어 1990년에는 다시 15.6명으로 급감하는 등 낙태가 꾸준히 늘어나 현재는 연간 낙태 건수에서 여성인구가 6배나 더 많은 미국과 맞먹는 수준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잡지는 이처럼 낙태가 성행하는 이유로 세계 최고 수준의인터넷 이용률과 맞물려 젊은이들이 전세계 성 영상물에 쉽게 접하게 되는 등 성도덕이 느슨해진 점을 들었다.
  • 아랍聯, 중동평화안 논의

    아랍연맹 22개국 정상들이 27∼28일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이스라엘이 점령한 아랍 영토의 반환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승인을 대가로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정상적인 관계를 갖는다는 중동평화안을 공식 채택한다. 중동지역 언론에 이날 공개된 사우디아라비아의 평화안 초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에서 점령한 아랍 영토의 전면 반환 ▲유엔결의 194호에 입각한 팔레스타인 난민문제의 해결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승인 등을 이스라엘측에 요구하고 있다. 한편 딕 체니 미 부통령은 24일 이스라엘에 대해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아랍연맹 정상회담에참석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 이스라엘의반응이 주목된다. 현재 아라파트 수반은 가택 연금 상태에 있기 때문에 아랍연맹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서는 아스라엘 당국이 그의 연금상태를 해제해 주어야 한다. 아랍권은 이스라엘측에도 아랍에 대한 정책의 전면 재고를요구하는 이 평화안을 이스라엘이 수용할 경우 정상적인 평화관계를 수립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아랍연맹은 중동평화안과 함께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군사행동에 대한 아랍연맹의 반대를 분명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에 대한 뿌리깊은 적개심] 아랍연맹이 채택하려는중동평화안이 과연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느냐도 문제다.현재로서는 중동평화안 역시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레바논의 강경 무장단체헤즈볼라가 24일 아랍연맹은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논의하는 대신 이스라엘에 대한 무장봉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이다. [아라파트의 고민] 아라파트 수반은 정상회담에 참석하기를희망하고 있지만 그의 정상회담 참석이 가능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참석하더라도 정상회담에서 평화안을 받아들일 것인지 여부를 놓고 고민중이다. 중동평화안을 수락한다면 팔레스타인의 이미지를 ‘테러범’에서 평화를 추구하는 쪽으로 바꿀 수 있겠지만 국민들이 등을 돌릴지 모르기 때문이다.평화안을 거부한다면 유혈충돌이 걷잡을 수 없이 격화될수도 있다. [키신저의 제안]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은 24일자 뉴스위크에 기고한 칼럼에서 “현 상황에서는 최종적 해결이불가능함을 인정하는 것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면서 “어떤 위기는 오직 관리될 수 있을 뿐 해결될 수는 없다.”고강조했다.성급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가 유혈충돌을격화시키기보다 제한적 평화를 통해서라도 희생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세진기자 yujin@
  • “확전” 목소리 높이는 美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교회 테러를 계기로 미국이 확전의명분을 다지고 있다. 영국 언론은 미국이 이라크내 비행장에 대한 조사를 마쳐 이라크 군사 공격 계획이 진행되고있다고 전했다. 이번 교회테러가 미국인을 겨냥했는지 아니면 외국인이나 기독교인을 목표로 삼았는지는 분명치 않다.그러나 부시행정부는 미국에 대한 테러리스트의 공격행위로 간주,단호한 대응을 다짐했다.미 언론도 9·11테러 이래 미국인이가장 처참하게 죽은 사건으로 표현,대(對)테러전에 힘을실어줬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17일 성명을 통해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할 수 없으며 누구에 의해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살인 행위”라며 “이번 테러를 자행한 사람들을 정의의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대테러전의 정당성을 강조할 때마다 내세운 ‘정의의 심판’을 다시 되새겼다.온건파로 알려진 콜린 파월 국무장관도 ‘비열한 테러공격’이라고 비난하며 파키스탄 법 당국과 긴밀히 협력,테러의 책임자를 반드시 색출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사망자 5명 가운데 미국인 외교관가족 2명이 현장에서 즉사함으로써 미국 내에서 대테러전에 대한 지지는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아프가니스탄 전쟁이 끝나면서 부시 행정부는 국내외의 반전 논리에 부딪혔다.부시 대통령이 선언한 2단계 테러전은 11월 중간선거와 2004년 대선을 겨냥한 정치적 노림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는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예멘 미 대사관의 수류탄 투척사건에이은 이번 테러는 미국인이 테러 위험에 노출됐다는 부시행정부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폭스TV와의 인터뷰에서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대통령의 통치력을 의심하며 파키스탄 내에서의 첩보활동강화 등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일간 인디펜던트는 18일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들이 이라크 북부의 3개 주요 비행장들에대한 조사작업을 실시,처음으로 미국이 대 이라크 군사행동을 계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 행동을 취했다고보도했다. 이 신문은 CIA가 조사한 비행장들이 이라크 내에서 사담후세인 대통령 정권이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유일한 지역인 쿠르디스탄의 아르빌·도후크·술라이마니야 등 3개 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과 이라크간의 분쟁이 발생할경우 병력과 무기를 공수받는 데 이용될 수 있다고 한 이라크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확전' 등돌리는 EU·아랍. 중동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딕 체니 미 부통령이 17일 이라크 공격과 관련한 언론의 보도를 ‘추리의 거품(speculative bubble)’이라고 일축했다.요르단을 시작으로 이집트,예멘,오만,아랍에미리트연합,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카타르 등 모든 순방국들이 이라크 공격에 반대입장을 표명하자 자신의 방문이 이라크 공격과는 무관함을 애써 드러내보이려는 의도다. 그러나 체니 부통령은 바레인을 떠나기에 앞서 이라크 공격시 아랍권의 지지를 얻는데 한계가 있음을 간접적으로시인했다.그는 역내 주요 관심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사태뿐이며 중동순방과 관련한 어떤 다른 의제들도 이·팔 분쟁의 그늘에 가려졌다고 말했다.2단계 테러전을 이라크로삼으려는 미국의 정지작업이 이·팔분쟁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뜻이다. 역내 영향력이 큰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는 체니 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에 반대하며 공격시 기지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이 국제사회를 통해 이라크가 유엔무기 사찰을 받도록 압박해야 한다는강경입장도 전했다고 사우디 일간지 알 와탄은 보도했다. 바레인은 역내의 잠재적인 해악을 피하도록 이라크가 유엔사찰을 받을 것을 촉구했지만 중동의 실질적 위협은 이라크가 아니라 이·팔 분쟁이라고 미국의 의도를 비켜갔다.쿠웨이트의 알리 알무사 전 외무장관은 체니 부통령의 18일 방문에 앞선 신문기고를 통해 중동평화를 위해 이라크의 평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클레어 쇼트 영국 국제개발장관은 “영국이 미국과 함께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장관직을 사퇴하겠다.”며 “최선의 해결책은 유엔사찰단의 재입국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미국은 이라크 공격을 위한 작업을 늦추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실질적 지도자인 압둘라 왕세자를 자신의 텍사스 목장에초청한 것이나 압둘라 왕세자가 제안한 중동평화안을 공개 지지한 것은 이례적이다.특히 체니 부통령은 “압둘라 왕세자와의 대화 내용은 자신과 통역을 제외하고는 아무도모른다.”고 말해 이라크 공격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의반대 표명이 형식적일 수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뉴스위크는 25일 발간되는 최신호를 통해 미국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축출할 전직 이라크 장성들을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후세인의 정예부대인 공화국 수비대의 대령 등 36명의 이라크 군장교가 터키에 나타났다고 전하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이라크내 쿠데타의 조짐을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北에 공짜 점심은 없다”이총재 강경입장 밝혀

    [뉴욕 연합]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는 ‘악한’북한을 길들이기 위해 “공짜 점심은 없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북한에 대해 강한 입장을 견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25일자)는 ‘서울의 뻣뻣한 갈대’라는 제목의 이 총재와의 인터뷰에서 이 총재가 북한에서 병원 구호사업을 벌이다 약품의 반입 문제까지 일일이간섭하는 북한 당국과 마찰을 빚은 한 목회자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여기에 이 총재의 대북관이 잘 나타나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북측은 지시를 따르든지 떠나라고 목사에게양자택일을 강요했다.목사가 짐을 챙겨 떠날 준비를 하자예상치 못한 사태에 놀란 북한 당국은 얼마 후 ‘제발 남아 있어 달라.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사정했다.”고 말한 것으로 뉴스위크는 밝혔다.이 총재가 앞으로 북한을 다룰 방향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뉴스위크는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이 총재는 한나라당이 “평화공존을 위한동반자로서 북한과 대화와 협조를 계속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오는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하더라도 남북관계가 자동적으로 동결상태로 빠져들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 “美 군사행동땐 파국 부를것”

    ◆ 뉴스위크 최신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란, 이라크, 북한 세 나라를‘악의 축’이라 규정했지만 실제 군사행동을 할 가능성은희박하다고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2월11일자)에서보도했다. 잡지는 만일 군사행동을 한다면 오히려 미국이 피하고자하는 파국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위크는 ‘악의 축’이라는 표현은 별 의미도, 지칭된세 나라간 공통성도 없다고 분석했다.이들에 대해 미국이군사행동을 시작하면 동맹국은 물론 좋은 군사작전도 없을것이라고 지적했다. 잡지는 세 나라가 가지고 있는 위협,미국이 택할 수 있는방법,문제점 등을 분석,“쥐를 구석으로 모는 것은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한국 정부의 지지가 중요] 미 중앙정보국(CIA)은 지난달북한이 1∼2개 정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북한은 수천대의 탱크와 전투기,100만명의병력으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서울에 신경가스를 유포할수 있는 미사일 50여기도 갖고 있다. 북한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위협은 무기의 확산이다.미사일과 다른 무기들은 북한이 돈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출품이다.이란이 북한에서 미사일 기술을 사들였고 파키스탄은 미사일의 주요 수입국이다. 지난 수십년간 미국과 한국은 협상을 통해 북한의 행동을완화시켰다.북한은 1994년 핵개발 계획,99년 미사일 실험을중단했다. 2000년에는 테러와의 전쟁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대가는 미국과의 대화약속과 경제제재 완화였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 뒤 대화진전은 없었다.만일미국이 북한에 선제공격을 한다면 지난 50년간,짧게는 지난5∼7년간 준비해온 군사계획에 따라 감행될 것이다. 선제공격 가능성은 한국의 반대가능성을 고려하면 낮다.미국은 한국내 공군기지를 필요로 하지만 한국은 거부할 것이다. [전면적 군사작전은 어려워] CIA는 지난 98년 12월 이후 이라크에 대한 무기사찰이 중단돼 현재 상황은 정확히 알기어려우나 단거리 미사일 개발이 완성단계에 왔다고 보고했다.이라크와 전쟁을 한다면 10만명 이상의 병력이 필요하지만 무기개발장소를 알 수 없어 효과적 공습이 어렵다.대안으로 유엔무기사찰단의 입국을 종용하거나 반체제세력을 통한 사담 후세인 정권의 전복을 취할 수 있다. CIA는 이란이 러시아를 통해 핵무기 관련기술과 재래식 무기를 얻고 있다고 보고했다.미사일 개발노력을 지속해 온이란은 2015년경에 장거리탄도탄미사일을 확보할 전망이다. 그러나 미 국방부내에서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을 진지하게연구해오지 않았다.미국은 지지세력을 넓히고 있는 개혁파나 온건파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 타임 최신호. 부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 이란, 이라크 세 나라를 ‘악의축’이라 부른 것은 미 행정부내에서 강경파가 다시 이겼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2월112일)가 보도했다. 타임은 ‘악의 축’ 표현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취임초부터 추구했던 정책의 거부를 뜻한다고 분석했다.파월 장관이 백악관과 처음으로 심각한 갈등을 겪은 것은 북한과의대화재개 의사를 표시했을 때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지금은 이같은 일을생각조차 할 수 없게 됐다.파월 장관은 그동안 중동,알 카에다 포로 대우 문제 등에서 딕 체니 부통령,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 맞서 입지를 잃어왔다.이번에는 아예 국무부직원들에게 대통령의 표현에 충실하라는 순응적 자세를 취했다. 타임은 ‘악의 축’ 표현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세 나라간 동맹도 없으며 북한은 10년전부터 테러지원을 그만뒀다. 미 국무부 테러지원국 명단에 북한이 포함된 것은 외교적압박형태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부시 ‘악의 축’ 발언은 경고”美국민 64% 응답

    미국인들 다수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한, 이란, 이라크를 ‘악의 축’이라고 규정함으로써이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했다기보다는 경고에 불과하다고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는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경고’에 불과하다고 대답한 반면 미국이 이 국가들을 공격하겠다는 심각한 ‘위협’을 가했다는 의견은 19%에 불과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 아·태잡지대회 서울서 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잡지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잡지연맹 아·태 지역 잡지매체 서울대회 2002’가 오는 4월 16∼18일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잡지협회(회장 이심)와 국제잡지연맹(FIPP)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엔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25개국 잡지 관계자 500여명이참가해 잡지 발전과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대회에선 특히 리처드 M.스미스 뉴스위크 회장이 ‘디지털시대의 잡지전망’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등세계 유수의 잡지 경영자 및 관계자들이 참가해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 대회조직위원장을 맡은 민영빈 YBM 시사영어사 회장은 “21세기 지식정보화시대를 맞아 잡지계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특히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세계적인 월드컵 붐 조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문의 한국잡지협회(02-735-9464).
  • 이웃돕기에도 벤처정신 발휘한 빌 게이츠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신호(2월4일자)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 부부가 2000년 1월 240억달러(한화 약32조원)를 쾌척,세계 최대 자선단체인 ‘빌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게 된 배경을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뉴스위크는 빌 게이츠가 처음부터 박애나 자선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고 전했다.90년대 초까지만 해도빌은 회사를 성공시키는 것이 사회에 기여하는 길이라며아버지의 사회기부 권유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이런빌이 변하게 된 데에는 시애틀 지역의 명망높은 사회봉사가인 그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사회에 보답하라’는부친의 끈질긴 설득으로 게이츠 부부는 1994년 9400만달러의 기금으로 ‘빌 게이츠 학습재단’을 세워 학교와 도서관에 컴퓨터를 기증했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소프트웨어시장확대 전략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1998년 다시 아들 부부를 설득한 아버지는 자신의 이름을딴 재단을 세우고 저개발국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증진에진력했다.멜린다는 아프리카 빈국에 몇 센트도 안하는 약을 살 돈이 없어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의 실태를보도한 기사를 보고 재단을 설립하기로 마음을 굳혔다.빌도 아버지에게 기사를 인용하며 “뭔가 해야 할 것 같다. ”는 편지를 보냈다.이들의 확고한 결심으로 2000년 1월재단이 만들어졌다.재단은 에이즈와 말라리아 등 14개 분야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뉴스위크는 과감한 투자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게이츠의 경영가적 자질이 발휘됐다고 평가했다.‘벤처식 박애’가 실현된 셈이다.재단은 무조건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철칙이다.수혜자는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해야만 추가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우리는 (변화의) 촉매제가 되고자 한다.”전경하기자 lark3@
  • ‘美 탈레반전사’ 존 워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뉴스위크 최신호는 평범한 10대 미국 소년 존 워커가 탈레반 전사로 변신하기까지의 정신적여정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워커는 파키스탄의 이슬람 학교에서 여자친구나 정당,또는세계 뉴스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공부에만 전념했다. 학업과 이슬람 관련 서적을 읽고 가끔 사이버 카페에서 집으로 e메일을 보내는 것이 생활의 전부였다. 대부분의 10대들과는 달리 그는 파키스탄 북서부 변경지방에 있는 반누시 외곽의 학교에서 절대 가치체계를 추구했다.그는 미국인들이 자기중심적이고 개인적 목표를 추구하는데만 열중하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학교에서 술레이만 알 파리스로 불렸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교제도 피했다.지난 4월 더위가 시작되자 시원한산악지대로 가겠다며 그곳을 떠났다.그는 이후 7개월만에탈레반 부상병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워커는 자기 중심적 풍조가 지배했던 70년대가 끝난 직후인 1981년 샌프란시스코 북쪽 머린 카운티에서 태어났다.미국에서도 부유층이 사는 동네였다. 부친은 존 레넌의 이름을 따 그의 이름을 존이라고 지었다.모친은 그를 한동안 집에서 교육시켰으며 고등학교도 교과과정을 학생 스스로 결정하는 엘리트 대안 학교에 보냈다. 그는 14세때 힙합에 심취했다.가족들은 그가 ‘말콤 엑스자서전’을 읽은 16세를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그는 이때부터 이슬람 복장을 하는등 튀는 행동을 시작했다.부모는 그가 잘못된 시간,잘못된 장소에 있었던 희생자라고 말한다. 1998년말 부모가 이혼한 뒤 워커는 예멘행을 결정했다.이후 그는 이슬람이 수니파,시아파 등으로 분열돼 있는 것에실망했다.그러면서 과격 이슬람의 교리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워커는 미국에서 만난 파키스탄 이슬람 선교사와 함께1개월 동안 파키스탄을 여행한 뒤 이슬람 학교로 들어갔다. 그가 어떻게 아프간에 들어갔는지는 불투명하다. 그는 당시샌프란시스코의 한 친구에게 보낸 e메일에서 “아프간에 매료됐다. 샤리아(이슬람 율법)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고싶다”고 말했다.그는 순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이슬람의가장 극단적 표현방식을 추구하는 탈레반에 빠져들었다. ■美, 존 워커 처리방향은. 미국 당국은 사로잡힌 미국인 탈레반 존 워커(20)의 처리문제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워커는 아프간 북부 마자르 이 샤리프의 한 포로수용소에서 탈레반 포로들이 일으킨 폭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체포된 뒤 지난 1일부터 아프간내 미군시설에 구금돼 있다. 딕 체니 미 부통령은 9일 NBC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그에게 반역죄를 적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민간 사법당국에 인도돼 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적용혐의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 합참의장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미국 당국은 현재 워커로부터 추가 테러 및 대 테러전쟁과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지에 초점을 맞추고있다고 밝혔다. 유용한 정보 확보 여부가 워커의 법적 처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뜻이다.마이어스 의장은 워커가 조사과정에서 상당히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전했다. 한편 뉴스위크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41%는워커에게 반역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40%는 워커가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드러났을 때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상숙기자 a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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