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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휴대폰 마지막 신호 근처에 대형 저수지가 있다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의 휴대폰 마지막 신호 근처에 대형 저수지가 있다

    ●경찰 실종 여고생 6일째 수색중···저수지 물 못 빼내 ‘아빠 친구’에게서 아르바이트 소개 약속을 받고 집을 나선 ‘강진 여고생 실종’ 사건 발생 6일째인 21일 경찰은 야산과 들판 등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날 경찰청 실종전담반 7명과 광주경찰청 범죄분석관 5명,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와 미제팀, 감식팀 등 20명, 119특수구조대 5명, 의용소방대와 자원봉사자 44명 등 총 966명이 실종된 여고생 A(16)양 수색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A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끊긴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마을 주변과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 시켜준 것으로 알려진 아빠 친구 B(51)씨의 개 농장 등에 대해 수색을 벌였다. B씨는 개와 관련된 식당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B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인근 군동면 금사저수지 인근에서 확인됐다. 이 저수지는 19만㎡ 넓이로 큰 편이다. 여고생의 행방이 묘연해지면서 이곳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 여론이 높다. 하지만 농번기여서 경찰은 저수지 물을 빼내지 못하고 저수지 가장자리에 대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A양 “나한데 무슨 일 생기면 신고.ㅋㅋㅋ”···위험 감지했나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실종 일주일 전 A양의 학교 근처에서 A양을 우연히 만나 아르바이트를 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A양은 실종 전날인 15일 오후 3시 34분쯤 친구에게 ‘내일 아르바이트 간다. SNS 잘 봐라’는 SNS 메시지를 보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던 A양은 평소 가족끼리 잘 알고 지내던 B 씨를 만나러 가기 전 “아저씨가 알바 소개한 것을 주변에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신고해달라”고도 했다. A양은 친구에게 “아버지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고 해 만났다. 해남 방면으로 이동한다”는 SNS 메시지도 보냈다. 강진 실종 여고생 A양의 “신고“ 문자가 공개된 후 A양이 사전에 위험 신호를 감지했던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러나 경찰은 A양이 친구 B양과 SNS로 문자를 주고받을 때 “ㅋㅋㅋ”를 여러 번 사용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손수호 변호사는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A양이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쉽게 단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ㅋㅋㅋ’가 이 대화 사이에 여러 차례 등장했다”면서 “진지하게 위험성을 인정하고 혹시 일 생기면 신고해 달라고 한 건지 아니면 그냥 농담으로 우스갯소리로 장난으로 한 건지 잘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아빠 친구’ 의문의 2시간 30분 행적과 미심쩍은 정황들 특히 B씨의 미심쩍은 행적은 A양이 사라진 지난 16일 집중됐다. A양이 집을 나설 당시 B씨의 검은색 승용차가 A양의 집과 600여m 떨어진 곳 CCTV에 찍혔다. A양은 16일 오후 2시쯤 아르바이트를 하러 나선다고 친구인 C양에게 같은 메신저를 통해 알리고 이날 오후 4시24분쯤 도암면 야산에서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면서 행적이 사라졌다. B씨의 승용차는 도암면 지석마을로 들어간 뒤 2시간 넘게 지나 마을을 빠져나왔고 오후 5시 35분쯤 강진읍에 있는 자신의 집에 도착했다. 짙은 선팅 때문에 A양의 동승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B씨는 당시 휴대전화를 집과 인접한 자신의 가게에 두고 외출했으며 승용차 블랙박스도 꺼놓았다. 집 인근 CCTV에는 B씨가 귀가 후 의류로 추정되는 물건을 불태우고 세차를 하는 모습도 찍혔다. 증거인멸 과정이 아니냐는 추정이 나온다. A양에게 뭔가 일이 생겼다면 오후 2시부터 5시35분 사이인 2시간30분가량이다. 특히 A양 휴대폰이 꺼진 오후 4시24분부터 B씨가 집으로 돌아온 시간대에서 B씨 행적 규명이 필요하다. 밤까지 돌아오지 않은 A양을 걱정한 어머니가 찾아왔을 때도 B씨는 의심스러운 행동을 반복했다. 가족들과 잠자리에 들려고 했던 B씨는 오후 11시 30분쯤 초인종이 울리자 자신의 가족에게 “불을 켜지 말라”고 말했다. B씨는 다른 가족이 문을 열기 위해 밖으로 나간 사이 뒷문으로 달아났다. 이후 B씨는 신고 6시간여만인 17일 오전 6시 17분쯤 집 근처 철도 공사 현장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B씨 시신을 부검결과 저항하거나 다른 사람과 접촉한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달아난 것이나, 스스로 목을 맨 것도 A양에게 심상잖은 일이 발생했고, 이에 B씨가 연루됐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정황이다. A양 어머니는 17일 오전 0시 57분에 경찰 112 종합상황실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 어머니의 신고 내용을 토대로 우선 B씨의 행방을 추적했지만, 그는 집에 휴대전화를 두고 달아난 뒤 모습을 감췄다.●인멸된 증거들···결정적 증거는 정밀 감식결과 나와봐야 경찰은 “B씨 주거지와 가게, 차량을 수색했지만 A양의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며 “차 안 유류품 80여점에 대해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또 “마지막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도암면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미국행 비판에 “패륜적 마케팅”…당내 갈등 계속

    안철수 미국행 비판에 “패륜적 마케팅”…당내 갈등 계속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의 낙선 후 미국행을 놓고 바른미래당 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논란은 6·13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서울 동작구청장 후보였던 장진영 변호사가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개탄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 글에서 장진영 변호사는 “많은 후보들이 선거비 보전도 못 받아 빚더미가 된 상황에서 함께 아파해도 모자랄 판에 따님 축하 외유라니요”라면서 안철수 후보의 미국행을 비판했다. 안철수 후보는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외동딸인 안설희씨의 스탠퍼드대 박사과정 졸업식 참석 차 지난 15일 출국, 19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당무비서실장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장진영 변호사를 겨냥, “지난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때부터 안철수 전 대표의 유명세를 이용하여 계속 본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행위를 반복하는 것”이라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선거준비 기간 속에서 골칫덩어리였던 기억이 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진영 변호사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출마했지만 당에서 안철수 후보를 단수공천했고, 이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 이어 김도식 전 실장은 “장진영 변호사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동작구청장 후보로 나서 안철수 전 대표에게 지원유세 요청을 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다른 지역보다도 더 성심을 다하여 동작 지역을 수 차례 지원유세했다”고 설명했다. 김도식 전 실장은 “안철수 전 대표는 본인도 치명상을 입었지만 추스를 틈도 없이 함께 죽음의 계곡 최전선에서 뛰어준 서울시 구청장 후보분들에게 제일 먼저 스스로의 반성과 함께 위로의 전화를 드렸다”면서 “제한적인 상황에서 일일이 한분한분 뵐 수 없음을 깊은 양해를 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딸자식 가진 아빠가 따로 떨어져 살고있는 아이와 오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생 한번 있을 학위수여식에 잠시 참석하는 것이 축하 외유인가”라며 “이를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취하기 위해 소재로 악용하는 행위야말로 정치적 패륜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후보들이 선거 비용을 보전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정의와 신의를 잃지 않고 한 길을 간다면 꼭 보상을 받으리라 믿는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다른 후보들에게 장진영 변호사의 부도덕한 정치 마케팅을 권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진영 변호사는 다시 글을 올려 “초상이 났는데 상주 또는 집안 어른이 졸업축하차 미국에 간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귀를 의심했다”면서 “저도 그러시면 안된다고 말렸다. 출마가 선당후사였다면 선거 직후도 선당후사가 맞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 측근들의 권위주의적 사고가 놀라울 뿐”이라면서 “그 결과가 어떤 재앙을 초래했을지 생각하면 견디기 힘든 분노가 밀려든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바른미래당 이준석 후보도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낙선자들의 분노를 안철수 대표가 처리했어야했다”면서 “당장 낙선 현수막만 보더라도 흰 바탕에 그냥 ‘안철수’라고 써놓고 당명도 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니까 과연 이 사람이 당을 생각하고 있는 거냐는 지적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장진영 변호사 비판에 나선 김도식 전 실장은 2016년 1월 안철수 당시 의원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방문했을 때 몰래 녹취를 했던 일로 물의를 빚어 사표를 냈다가 지난해 4월 다시 수행비서로 복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경수 “엎치락뒤치락 개표 상황, 경남도민들이 준 가르침”

    김경수 “엎치락뒤치락 개표 상황, 경남도민들이 준 가르침”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자는 출구조사 결과와 달리 자정이 다 돼서야 당선이 확실시 될 정도로 초접전을 벌였던 개표 과정에 대해 “경남도민들이 주신 가르침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김경수 당선자는 1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당선 확정이 늦게 되는 바람에 뜬눈으로 지새우다시피 했다. 도민들께서 앞으로 도정을 할 때 저를 지지했던 사람이든 아니든 경남도민 모두의 도지사가 돼 달라, 진보, 보수를 넘어서. 정말 경남을 위해서 힘을 모아서 일을 해 달라. 그런 경고 또는 가르침을 주신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당선 후 첫 일정으로 3.15 의거 묘지와 봉하마을에 들를 예정이라는 김 당선자는 “부산 경남이 옛날에는 민주주의가 어려우면 제일 먼저 나서서 싸웠던 곳이다. 정치 1번지로서의 자존심, 자부심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보수 강세지역으로 불리는 경남도에서 자신을 선택한 의미에 대해 김 당선자는 “선거는 원래 평가다. 잘했으면 한 번 더 밀어주고 잘못했으면 확실하게 심판하고 바꾸고 하는 것인데 그동안에는 선거가 그런 평가로서 기능을 못했지만 이번에는 확실하게 홍준표 대표께서 도지사를 맡았던 이전 도정에 대해서 도민들께서 분명히 평가를 해 주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당선자는 제일 힘들었던 순간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초기에 출마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국회의원 중도 사퇴에 대해서 부담이 있었고 이 부분은 김해 시민들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또 그 당시 드루킹 사건이나 이런 것 때문에 혹시나 대통령님께 국정운영에 부담을 드리는 거 아니냐 그런 걱정들이 참 컸던 때가 그때가 제일 어려웠던 것 같다”고 답했다. 드루킹 사건이 경남 도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답했다. 김 당선자는 “이 특검은 김경수 특검이 아니다. 거리낄 게 있었으면 제가 먼저 특검을 요구하지 않았다. 도정 과정에 이번 특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는 충분히 협조하겠지만 도정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차기 대선을 염두해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김 당선자는 “성공한 경남도지사가 되는 게 훨씬 중요하고 지금으로서는 제가 올인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제 꿈은 봉하마을에 돌아가서 대통령님 기념관 관장이 되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용산 붕괴 건물 세입자 “평일 100명 있을 시간…미리 신고했지만 구청 답 없어”

    용산 붕괴 건물 세입자 “평일 100명 있을 시간…미리 신고했지만 구청 답 없어”

    일요일인 3일 갑자기 무너져내린 서울 용산역 부근 4층짜리 건물의 붕괴 조짐을 사전에 신고했지만 구청에서 이렇다 할 반응이나 조치가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건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이러한 주장과 함께, 평일 같은 시간대에 손님이 100여명 있었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당일 건물이 붕괴된 시간은 한창 점심식사 시간이었을 낮 12시 35분쯤이었다. A씨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해당 건물 1층과 2층에서 한식 백반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건물이 무너진 일요일에는 불행 중 다행으로 식당 영업을 쉬었고, 덕분에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 A씨는 “(건물이 무너진 낮 12시 35분쯤은) 제일 바쁜 시간”이라면서 “1층에 있는 칼국수집과 함께 평일 같은 시간대에 거의 한 100명 정도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벽이 갈라진 양쪽이 배불뚝이처럼 툭 튀어나오고 살짝 갈라지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또 비가 오는 날이면 칼국수 식당 쪽으로 물이 들어온다고 했다. 문제는 이러한 조짐과 함께 지반 침하가 발생해 건물이 살짝 주저앉은 것을 보고, 이미 지난달 9일 구청에 연락을 했다는 것이다. 구청에서도 다음날 찾아와 살펴보고 갔지만 그 이후로 조치는커녕 어떤 답도 없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하루 벌고 하루 먹고 살던 곳인데 이제 그마저도 없어 어이가 없다”면서 “어디 가서 보상을 받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했다. A씨에 이어 인터뷰에 나선 박창근 카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는 건물 붕괴의 원인이 1966년에 지어진 건물의 노후화보다는 주변 신축 공사 현장의 발파 작업에 따른 지반 침하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진우-김부선 통화 녹취록?...어떤 내용 담겼길래

    주진우-김부선 통화 녹취록?...어떤 내용 담겼길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이 재조명된 가운데 주진우 시사인 기자로 추정되는 남성과 김씨로 보이는 여성의 통화 녹취 파일이 인터넷에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주 기자는 이 후보와 김씨의 화해를 주선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29일 밤 KBS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토론 중 이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을 추궁하며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이재명이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한 메일을 봤다”고 언급해 세간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는 ‘주진우와 김부선 통화내용’, ‘주진우 녹취록’ 등의 음성 파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 음성 파일에는 남성이 상대 여성에게 페이스북에 사과 글을 올리라는 내용이 담겼다. 남성은 “글에 뭘 썼어? 성남에 있는 총각도 아닌 그거 있었잖아. 그건 특정인이 아니라고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재명도 대마 얘기하고 그런 건 잘못했잖아. 거기서도 사과를 하게 해야지”라고 한 남성은 “페이스북에 침묵하지 말고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 이재명이 아니라고 하는 글이 나가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그것 좀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남성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보고 다시 전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여성은 대뜸 “난리 났냐?”고 물었고 남성은 “난리 났다. ‘이재명 자중하시라’ ‘하늘이 알고 있다’ 이렇게 썼다”고 답했다. 이후 다시 통화가 이어졌고 남성은 여성에게 구체적인 페이스북 문구를 조언했다. 남성이 여성에게 불러준 문구는 “생각지 못하게 소란이 일어나서 당혹스럽다. 몇 년 전 아이 양육비 문제로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었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결과가 좋지 않게 끝났다.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섭섭하고 화가 납니다. 이번 건도 그런 마음에서 던진 이야기였는데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다”라는 내용이다.남성은 또 이재명 시장이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화가 나고 감정이 폭발했다. 당시 양육비 문제로 내가 도움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아직도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미안하다. 이해를 바란다. 최근에 공격이 너무 악의적으로 늘어나서 광기 있는 패륜집단들이 일어나서 그랬는데 이런 사람들을 일벌백계 하겠다”라고 쓸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2016년 1월 김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글이 통화 내용과 흡사하다. 김부선씨는 10월과 11월 페이스북에 “나는 허언한 적 없다. 그 남자가 궁금하면 주진우에게 물어보라”면서 사과를 번복한 듯한 글을 쓰기도 했다. 앞서 30일 이 후보는 자신의 트위터에 ‘여배우 김부선과의 악성 루머의 진실’이라며 “두번에 걸쳐 김부선의 사과를 받았던 사항이며 악성 루머를 퍼트린 악플러의 최후는 철창행!!”이라고 썼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가 (녹취파일을) 녹음했는지, 어떻게 유포됐는지도 궁금한데, 여기서 분명히 말씀드리면 이건 정치공작 같다”면서 “둘 중 하나가 (녹음을)했거나 아니면 제3자가 도청을 했거나인데, 이거를 확인해서 이번에는 정말로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주 기자는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주선 “안철수, 손학규 전략공천 주장 계속하는 이유는…”

    박주선 “안철수, 손학규 전략공천 주장 계속하는 이유는…”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25일 6·13 지방선거 서울 송파을 지역 재선거에 ‘손학규 전략공천’을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서울시장에 출마하고 있는 안철수 후보도 본인의 선거 전략 차원에서도, 선거 이후에 당의 존속 여부에 대해서도 전략공천이 필요하다, 이런 주장을 계속해왔다” 박주선 공동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자당) 송파을 후보가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면 그 지역에서의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도 역시 얻기 어렵지 않느냐, 이런 전략이고 판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송파을 지역에서 의원직을 잃었던 최명길 전 의원도 현재 분위기를 전하면서 반드시 후보 교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저희 당에 요청을 해왔다”면서 “사실은 두 달 전부터 이 지역은 전략공천 해야 된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박종진 후보와 타 당 후보의 경쟁력을 한 번 조사를 하자는 이야기가 여러 번 당내에서 논의가 있었는데 주로 바른정당 출신들 사이에서 ‘바른정당의 영입 1호 후보였는데 어떻게 매정하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해 지지부진하다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을 여론조사를 하게 됐다”면서 “그 여론조사 결과가 아무리 높게 나와서 1위를 했다고 할지라도 본선에서의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이 되게 되면 정당에서는 공천을 목표하고 있는 측이 당선이 가능한 사람을 선택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전략공천이다. 당헌에 규정이 돼 있다”고 전략공천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솔직히 말씀드려서 현재 상황에서는 안철수 후보도 여론조사에서 그렇게 높지 못하다. 그러나 거기는 확장성이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이야기 한다”면서 “안철수 후보를 교체할 만한 대안도 없다. 그런데 송파을 지역은 다행히 손학규 선대위원장 같은 분이 대안으로 떠오를 수 있고, 이분이 송파 지역의 유권자의 성향과 그동안의 투표 경향을 볼 때 가능성이 훨씬 높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략공천 문제로 당에 내홍이 발생한 것과 관련 박 공동대표는 “조금 더 좋은 선거 결과를 내려고 하는 처절한 몸부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에서 안철수 후보가 자유한국당과 단일화 얘기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는 한국당과 연합·연대라는 것은 있을 수가 없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폭행 피해자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대소변도 보기 어려워”

    광주폭행 피해자 “평범한 회사원이었는데…대소변도 보기 어려워”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8명의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주먹과 발로 수십차례 구타당한 피해자(31)는 현재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대소변도 혼자 가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을 준비하던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이 사건 이후 월세와 수술비 등을 걱정하며 지내고 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김경은 변호사는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가락과 나뭇가지로 양쪽 눈을 심하게 찔려서 한쪽 눈은 사실상 실명상태로 진단받았고, 나머지 눈 역시 시야가 흐리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걸어다니기 힘들 정도이며, 눈만 맞은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맞았기 때문에 아직도 움직이기가 힘든 상황”이라면서 5월 17일 받은 눈 수술 도중 피해자의 눈 안쪽에서 2.5cm 이상 크기의 나뭇가지 등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였다고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가해자의 주장과 달리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살려달라고 말을 했음에도 나뭇가지를 이용해 피해자 눈을 강하게 찔렀고 결국은 사실상 실명 상태에 이르게 만들었다는 점을 짚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집단 폭행자 8명이 조직폭력 단체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20여 일 만이다. 경찰은 현재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8명 중 6명을 구속했다. 김 변호사는 “상대방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 예견했던 가해자들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창진 “노조 제명, 노-노 갈등으로 초점 흐려져선 안돼”

    박창진 “노조 제명, 노-노 갈등으로 초점 흐려져선 안돼”

    최근 대한항공 노조가 박창진 사무장을 노조에서 제명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박창진 사무장이 “노-노 갈등으로 번져 현 경영진 개선 요구라는 초점이 흐려져선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박창진 사무장은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진행자가 최근 대한항공 노조가 박창진 사무장을 제명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묻자 “상당히 안타깝다. 직원들이 단결해서 현 경영진에 대해 개선 요구가 이뤄져야 하는데 왜 제가 제명 대상이 됐는지 의문스럽다”면서 “현 사태에서 (노-노 갈등으로) 초점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온라인 메신저 단체채팅방에서 제보하는 수준을 넘어 연대를 확대할 뜻을 전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차후에 연대의 방식을 단톡방 수준이 아닌 조직을 형성해 나갈 생각”이라면서 “조만간 조직이 구성되면 어느 정도 실체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창진 사무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총수 일가를 비판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에 모였던 대한항공 직원들의 촛불집회에 사측 직원들이 채증을 목적으로 위장 참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박창진 사무장이 사회를 봤던 이 집회에서 대한항공 직원들 대부분 가면을 쓰고 참여했다. 박창진 사무장은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면서 “예전에 대한항공을 담당했던 기자가 집회 현장을 취재하러 갔다가 옆에서 가면을 쓰고 있던 분이 인사를 하길래 ‘누구시냐’ 했더니 ‘대한항공 홍보팀에 있던 ○○입니다, △△입니다’ 했다고 한다”면서 “‘집회 참여하러 오셨냐’고 물었더니 ‘제가 시위하러 왔겠습니까’라고 얘기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즉 회사 측에서 사측 직원을 집회에 보내 집회에 참가한 이들이 누군지, 집회가 어떤 분위기인지 알아보려 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진행자가 ‘요즘 승객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냐’고 묻자 박창진 사무장은 “많이들 알아보신다”면서 “많은 응원과 감사의 표시 같은 것을 받을 때도 있지만, ‘박창진 사무장, 땅콩 하나 가져와봐’라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많지는 않고 ‘1만명 중에 1명’ 정도라고는 했지만 박창진 사무장은 “대한항공 사태가 가십거리로 회자되다보니 본질을 벗어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가슴이 찢어지는 듯하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박창진 사무장은 “모두가 불의한 일들에 견제 세력이 되고 개입을 한다면 차후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는 개선의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불행한 상황에 더 용기낼 수 있고, 그 용기가 서로에게 칭송받을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여옥 “남경필·이재명 더티게임 가능성…크게 다친다”

    전여옥 “남경필·이재명 더티게임 가능성…크게 다친다”

    전여옥 작가가 경기도지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선거전 양상을 두고 “더티게임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전여옥 작가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남경필 후보에 대해 “약간 실망했다”고 하면서 “그동안 이재명 지사도 아웃복싱을 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이번에 남경필 지사가 드디어 수건을 던진 것이 아니라 그냥 달려든 거죠”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재명 지사가 ‘이거는 불행한 가정사다’라고 얘기를 하고 여기에 대해서 ‘앞으로 남경필 후보가 지니고 있는 아들의 성추행, 마약 그 다음에 여성 유인 등 이런 거 우리 얘기하지 않는 거 아니냐’라고 말한 것은 이 문제를 앞으로도 들고 나오겠다는 점에서 굉장히 더티 게임이 될 수도 있겠다”면서 “한편에서는 눈길을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다”라고 짚었다. 두 사람의 대결구도에서 남경필 후보가 선거 후에도 이미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여옥 작가는 “정치도 유도처럼 낙법이 중요해요. 떨어질 때 떨어지더라도 안전하게 떨어져야죠. 지금 남경필 지사는 마구잡이 유도를 하면서 머리부터 떨어지고 있는 격이다. 크게 다친다”라며 우려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무일 총장이 ‘강원랜드 수사’ 춘천지검장 질책한 사건 전말

    문무일 총장이 ‘강원랜드 수사’ 춘천지검장 질책한 사건 전말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수사 외압’이냐 ‘수사 지휘’이냐 논란을 빚고 있는 문무일 검찰총장과 이영주 춘천지검장과의 대화 내용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이는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가 채용비리 개입 의혹을 받는 권성동 의원 소환과 관련해 “문 총장이 질책했다”고 폭로했고, 문 총장은 “수사보강 지시였고, 질책한 건 맞다”고 인정한 대화 부분이다. 당시에는 춘천지검이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수사했다.이와 관련해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온 권영철 선임기자는 16일 검찰 핵심 관계자들을 인용해 지난해 권성동 의원 소환 보고를 받은 문무일 총장이 이영주 춘천지검장에게 “추궁할 꺼리가 생겼나보죠?”라고 확인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 춘천지검장은 “아뇨”라고 답하자 문 총장이 “권 의원이 아니라고 하면 뭐라 할 건데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이 지검장이 “지난번 1차수사 때 권성동 의원을 소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아서(증거도 없고, 추궁할 거리도 없지만) 소환조사라도 해서 마무리 지을려고 한다”고 답했다고 CBS가 전했다.그래서 문 총장이 “아무것도 없이 소환한다는 게 말이 되나? 추궁거리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그냥 사건도 아니고 국회의원 사건인데 일반사건도 추궁거리 없이는 부르지는 않는다. 어떻게 고발됐다는 이유만으로 추궁거리도 없이 부른다는 거냐? 지금 소환해서 면피가 될지 모르지만 소환된 뒤 나가서 그걸 가지고 엄청나게 공격해 들어올건데 그건 어떻게 감당하려고 하느냐?”라는 취지로 질책했다는 것이다.대검의 핵심관계자는 “문 총장이 성완종 리스트 수사를 지휘할 때 문재인 대통령이 피고발인이었다. 그렇지만 서면조사서도 안 보냈다. 나중에 수사가 끝나고나서 그걸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얘기도 했다고 전했다고 CBS가 덧붙였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원희룡, 폭행 가해자 단식농성 조롱·딸 SNS 논란에 “죄송하다”

    원희룡, 폭행 가해자 단식농성 조롱·딸 SNS 논란에 “죄송하다”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는 자신을 폭행한 남성이 지난해 제2공항 중단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던 중 원 지사로부터 ‘기운이 아직도 많이 있으시구나’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폭행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 16일 “건강이 걱정돼서 찾아간 입장에서 조롱을 하고 비아냥댈 일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반대하시는 분들이 처음부터 계속 동영상을 찍고 있던데, 저는 그 부분만 부각시켜가지고 단식하는 사람한테 기운이 있다고 조롱했다는 식으로 하니까, 제가 볼 때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그 남성의 단식이) 10일이 훨씬 넘었는데 건강이 상당히 좀 위태로운 상태가 아니겠는가 해서 갔다. 대화를 하다가 강하게 여러가지 주장들을 많이 하시더라”라며 “그래서 순간적으로 제가 생각했던 것하고 (건강상태가) 다르구나. 이런 표현이 중간에 잠깐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만 종합적으로 보시면 이해가 가능하시리라고 본다. 그런 느낌을 준 점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사과를 했었고, 지금도 제가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또 자신의 딸이 다소 격앙된 표현으로 SNS에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원 후보는 “뒤늦게 그 소식을 단편적으로만 듣고 조금 놀라서 충동적으로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싶다”며 “철없는 딸의 처신을 사전에 미리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서 아버지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정말 마음 상하게 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를부탁해]세상을 살 만하게 만든 ‘평범한’ 슈퍼히어로

    [뉴스를부탁해]세상을 살 만하게 만든 ‘평범한’ 슈퍼히어로

    최근 극장가에서 가장 화제인 영화가 있습니다. 탁월한 능력을 가진 영웅, 히어로들이 잔뜩 나옵니다. 우주에서 가장 힘센 악당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지요. 맞습니다.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 지난달 25일 개봉했는데 벌써 1000만명이 넘게 봤더군요.영웅은 판타지 영화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얼마전 평범한 슈퍼히어로를 발견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앞에서 가로막아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한영탁(46)씨입니다. 그의 차량 모델 이름을 따 ‘투스카니 의인’으로 불리고 있죠. ●투스카니 의인 “그 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건데…부담스럽다”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를 3km 앞둔 지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코란도차량을 몰던 A(54)씨가 신음을 내며 쓰러졌습니다. 차는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지만 A씨가 계속 가속페달을 밟고 있어 약 4분간 1.5km의 거리를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계속 주행 중이었습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씨는 A씨가 조수석 쪽으로 쓰러진 것을 본 뒤 경적을 울리며 그를 깨우려했으나 반응이 없자 코란도를 앞질러 자신의 차량과 충돌하게 한 뒤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한씨의 용감한 선행은 코란도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투스카니 제조사인 현대차는 그에게 2000만원 상당의 벨로스터 신차를 선물하기로 했고, LG복지재단은 ‘LG의인상’과 상금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더 놀라운 건 한씨의 반응입니다. 그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이런 관심이 많이 부담스럽다. 그정도는 누구나 다 하는 거 아닌가. 그만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선행을 별일 아닌 일이라며 쑥쓰러워 했습니다.어벤져스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울림을 주는 시민영웅은 한씨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을 희생해 위기에 처한 이웃을 구한 평범한 슈퍼히어로들을 소개합니다. 지난 2015년 LG복지재단이 제정한 ‘LG의인상’을 받은 71명의 일부입니다. 결말이 중요한 히어로 영화 기사 앞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으니 주의하라는 경고 문구가 붙습니다. 이 기사에는 가슴이 울컥하고 소름이 돋거나 눈물이 나올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피 흘리며 흉기범 제압한 남성 “피하면 다른 사람이 다칠 것 같았다” 지난해 4월 7일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출구에서 노숙자 김모(54)씨는 맞은편에서 내려오던 30대 여성을 따라가 주먹으로 마구 때렸습니다. 개찰구에서 나오던 곽경배(40·이하 당시 나이)씨는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김씨에게 달려 들었습니다. 곽씨는 김씨가 주머니 속에서 여행용칼을 꺼내 휘두르는 바람에 오른 팔뚝을 찔렸지만 도망가는 김씨를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붙잡아 경찰에 넘겼습니다. 응급실에 실려간 곽씨는 오른팔 신경과 근육이 끊어지고 동맥이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2년간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는 “흉기를 보는 순간 두려웠지만 내가 피하면 다른 이가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대응했다”면서 “누구에게나 선한 마음은 있고 그래서 사회가 유지된다고 믿는다”고 했습니다. LG는 곽씨에게 치료비를 포함해 5000만원의 상금을 전달했습니다.또다른 흉기범을 제압한 80대 영웅도 있습니다. 지난해 6월 26일 역삼역 5번 출구 근처에서 60대 남성이 건물 밖으로 나가는 여성을 뒤쫓아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여성의 목과 가슴을 수차례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여성은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 소리쳤지만 아무도 섣불리 나서지 못하고 범행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할 뿐이었습니다. 그때 현장을 지나던 김부용(80)씨와 김용수(57)씨가 범인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김부용씨가 범인의 목을 잡고 김용수씨가 팔을 비틀어 흉기를 빼앗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에게 범인이 체포되고 피해 여성은 응급수술을 받았습니다. ‘노장 히어로’가 없었다면 더 큰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서는 이런 ‘묻지마 폭행’이 적잖이 일어납니다. 시민영웅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지난 2016년 6월 27일 교대역 근처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한 남성이 30cm가 넘는 흉기를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휘둘렀습니다. 이를 목격한 대법원 직원 송현명(30), 오주희(29), 변재성(26)씨와 서울중앙지법 직원 이동철(29)씨는 가방을 방패 삼아 범인에게 다가갔고 시민 조경환(30)씨도 가세해 흉기를 빼앗고 범인을 제압했습니다. 이들은 얼굴과 목에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5명의 영웅은 모범시민 표창과 함께 각 1000만원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아이언맨 부럽지 않은 ‘크레인맨’과 ‘포크레인맨’ 영웅들의 진가는 화재 현장에서도 발휘됩니다. 마블스튜디오의 영화에 ‘아이언맨’이 있다면, 우리에겐 ‘크레인맨’과 ‘포크레인맨’이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22일 오후 8시, 경기 부천 여월동 주택가의 한 빌라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4층 베란다에서 엄마와 13개월 아들, 초등학생 두딸 등 일가족 5명이 애타게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소방용 사다리차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전선에 걸릴 위험 때문에 사다리를 뻗지 못한 채 40분이 흐른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빨간 크레인차 한대가 나타났습니다. 간판가게를 하는 원민규(51)씨가 자신의 2.5t 크레인을 몰고 온 것입니다. 원씨는 크레인에 소방대원을 태워 4층에 올려보냈고 일가족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원씨는 “저도 6살 딸 아이가 있어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면서 “그러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2016년 12월 16일 경기 화성 방교초등학교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급식실 건물 1층 주차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10대에 불이 옮겨붙으면서 연료통과 타이어가 연이어 터지고 있었습니다. 4층 건물이 30분만에 타버릴 정도로 불길이 거세 교사와 아이 20여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 상태. 하지만 철문이 굳게 닫혀 소방차가 안으로 진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굴착기 한대가 나타났습니다. 굴착기는 지체 없이 학교 철문을 부숴 소방차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난간에 고립된 8명을 굴착기 삽에 태워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포크레인맨은 주변 택지조성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안주용(46)씨였습니다. 구조가 끝난 뒤 홀연히 사라졌던 그의 선행은 화성소방서의 수소문 끝에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안씨가 간 이식 수술로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로 건강이 좋지 않았음에도 용감하게 나섰던 것으로 확인돼 더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정작 당사자인 안씨는 “내 자식같은 아이들이 갇혀 있는데 그저 가서 도와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겸손해했습니다. ●용감한 ‘시민의 발’ 버스 기사들 ‘시민의 발’인 버스기사들의 영웅적 면모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 2월 6일 전남 여수 학동을 시내버스 한대가 지나고 있었습니다. 퇴근길 40여명의 승객이 탄 버스 안에서 60대 문모 씨가 갑자기 시너 15ℓ를 바닥에 붓고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운전기사 임정수(47)씨는 재빨리 앞뒤 출입문을 열어 승객들을 대피시켰습니다. 2~3분 만에 버스는 완전히 화염에 휩싸였지만 모든 승객이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내린 임씨는 달아나는 범인을 쫓아가 붙잡았습니다. 지난 1월 26일 전북 전주 완산구 효자동에서는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튕겨져 나간 차량 한대가 인도턱을 들이받았는데 차에 연기가 나고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핸들과 시트 사이에 끼어 스스로 빠져나올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이때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 기사 이중근(61)씨는 차를 세우고 달려가 한 시민과 함께 피 흘리는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빼냈습니다. 2~3초 뒤 큰 폭발음과 함께 차량 전체에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씨는 시민들과 함께 소화기로 불을 껐습니다. 한참 후에야 바지가 불에 타고 머리와 손목에 화상을 입은 것을 알게 된 이씨는 “누구나 다 그런 상황이 되면 사람부터 살리려고 할 거다. 그게 사람의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구조 요청에 2000만원짜리 그물 버린 ‘바다의 영웅’ ‘투스카니 의인’처럼 재산상 손해를 감수하고 위험에 처한 생명을 구한 영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1월 16일 오전 5시 강남역사거리를 마지막 야식 배달을 마친 오토바이 한 대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맞은 편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무서운 속도로 검은색 외제차가 달려와 오토바이와 부딪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이모(48)씨가 도로 위에 나뒹굴었지만 외제차는 그대로 달아나버렸습니다. 신호 대기 중이던 운전자 이원희(32)씨와 류재한(27)씨가 사고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구입한지 일주일도 안 된 새차 생각에 이씨는 잠시 머뭇했지만 이내 비상등을 켜고 경적을 울리며 뺑소니 차량을 추격했습니다. 류씨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뺑소니범은 강남역부터 남부순환로까지 무려 13km를 질주했습니다. 새벽의 추격전 끝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합동 검거에 성공했습니다. 외제차에서 내린 곽모(25)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59%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추격전에서 곽씨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류를 무려 26차례 위반했습니다. 곽씨를 멈춰 세우려던 이씨의 새차는 크게 파손됐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뺑소니범을 검거한 두 사람에게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했습니다. 영웅의 선행은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씨와 류씨는 “좋은 일을 해서 뿌듯하지만 사고 당하신 분이 돌아가셨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포상금 전부를 유족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바다를 지키는 영웅도 있습니다. 지난해 2월 22일 새벽 3시, 깜깜한 진도 앞바다에서 선박 화재 신고가 접수됩니다. 해경은 구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 인근에서 조업하던 ‘707 현진호’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배의 선장인 김국관(49)씨는 지체 없이 선원들에게 조업 중인 그물을 칼로 잘라버리라고 지시했습니다. 사고 현장까지 전속력으로 달린 김씨는 불이 난 배에 밧줄을 묶어 연결한 뒤 바다에 뛰어든 선원 7명을 25분만에 모두 무사히 구했습니다. 김씨는 이들이 저체온증에 걸리지 않도록 옷과 양말을 있는대로 꺼내 갈아입혔습니다. 김씨가 끊어버린 그물은 2000만원 상당이었습니다. 그가 해경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다면, 그물을 다 거둬들인 뒤에야 움직였다면 선원들을 구할 골든타임을 놓쳤을 것입니다. 알고보니 김씨는 2004년에도 전남 신안 소흑산도 남쪽 바다에서 난파된 어선의 선원 10명을 구조한 적이 있는 진짜 바다의 영웅이었습니다. LG 측은 김씨에 그물 수리비를 포함해 3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흙탕물에 침수된 차에 갇힌 일가족 구한 최현호씨 영웅들은 물불 가리지 않죠. 물에 빠진 시민들을 용감하게 구한 의인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7월 31일 전남 광주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로 도시는 마비 상태였습니다. 순식간에 불어난 비에 침수된 송정지하차도 주변을 지나던 최현호(39)씨는 물에 잠겨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은 차량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들을 발견했습니다.함께 있던 아내에게 구조 신고를 부탁한 최씨는 싯누런 흙탕물에 뛰어들었습니다. 5분 만에 할머니와 3살짜리 아이, 아이의 엄마를 물밖으로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차안에 생후 7개월 아기가 갇혀있다며 발을 굴렀습니다. 최씨는 다시 물 속에 몸을 던졌습니다. 2m가 넘는 수심. 수압 때문에 뒷문을 열 수 없었습니다. 운전석 쪽으로 이동한 그는 가까스로 문을 연 뒤 손발을 휘저어 뒷좌석 천장에 떠 있던 아기를 발견해 구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숨을 쉬지 않았습니다. 최씨와 주변의 시민들은 번갈아 가며 쉼 없이 인공호흡을 했고 아이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딸 2명을 키우는 최씨는 “아기가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면서 “누구나 같은 상황이라면 당연히 구조에 나섰을 텐데 뜻밖에 많은 칭찬을 받게 돼 쑥스럽지만 감사하다”고 수줍게 말했습니다.지난해 8월 13일 오후 3시, 강원 속초 장사항 해변에 유니폼을 입은 한 남성이 나타나 바다를 향해 달려갑니다. 해수욕을 즐기던 40대 남성이 거센 파도에 휩쓸려 나간 직후 였습니다. 의식을 잃은 피서객을 해변에 옮긴 이 영웅은 구조대가 나타나자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영웅의 정체는 뜻밖에 온라인에서 확인됐습니다. 출장 수리를 나온 LG전자 속초서비스센터의 서비스 엔지니어 임종현(35)씨였습니다. 임씨의 유니폼과 이름을 눈여겨 본 목격자가 LG서비스센터 미담게시판에 그의 선행을 칭찬하는 글을 올린 것입니다. ●호수에 빠진 차량 운전자 구한 10대 영웅들 어벤져스 멤버인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10대 고등학생 피터 파커입니다. 어린 영웅의 활약은 더 짜릿하게 느껴집니다. 우리나라에도 어린 영웅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강원체고 3학년이었던 김지수, 성준용, 최태준군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일 강원 춘천 의암호에 추락한 승용차를 발견합니다. 차 무게 때문에 무서운 속도로 물 아래로 가라앉은 차량에는 몸이 반쯤 빠져나온 여성 운전자가 타고 있었습니다. 호수 뚝방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 들었지만 물이 깊고 차가워 구조대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 주변에서 운동을 하던 3명의 고등학생은 20여m를 빠르게 헤엄쳐 물에 빠진 여성을 침착하게 구조했습니다. 이들은 “주변에 위험하다고 말리는 어른들도 있었지만 우리가 아니면 구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에 물에 뛰어들었다”면서 “학교에서 평소에 생존 수영과 인명구조를 배워 그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어벤져스에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처럼 용감하고 강력한 여성 영웅이 현실에도 있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6일 울산 중구의 도로 한가운데 경보를 울리는 구급차 한대가 옴짝달싹 못하고 있었습니다. 퇴근시간대였습니다. 호흡곤란 상태인 임신 7개월의 산모가 타고 있었습니다. 그때 ‘모세의 기적’처럼 차들이 양편으로 갈라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 최의정(31)씨가 길을 막은 차량들의 문과 트렁크를 일일이 두드리며 구급차가 갈 수 있는 길을 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기적’으로 구급차 길 터준 30대 여성 최 씨는 교통상황을 살피면서 구급차를 호위했습니다. 덕분에 산모는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제때에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소방관의 아내였던 최씨는 “사이렌이 울리면 급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 “차들이 조금만 비켜줘서 빨리 구급차가 병원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 영웅도 있습니다. 스리랑카에서 온 니말(39)씨입니다. 지난해 2월 10일 경북 군위 산골마을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90대 여성이 불이 난 집에 갇혀 있었습니다. 니말씨는 망설임 없이 거센 불길을 뚫고 집안을 뒤져 할머니를 구했습니다. 얼굴과 폐에 심각한 화상을 입은 니말씨는 3주 동안 중환자실 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치료비만 1300만원이 나왔습니다. 어머니의 암 치료비를 벌기 위해 5년 전 한국에 온 니말씨의 사정을 알고 있던 고용주와 소방서 직원들이 돈을 모아 치료비를 대신 내주었습니다. 니말씨는 “평소 마을 어르신들의 보살핌이 고마워 용기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도 지하철 선로에 발을 헛디뎌 추락한 시각장애인을 구한 군인, 큰 너울에 휩쓸린 근로자를 구하다 숨진 해경 특공대원, 800도가 넘는 불길을 온몸으로 막고 시민들을 구조한 소방관들… 영웅의 이야기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 2015년 제정된 LG의인상을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72명입니다. 의로운 선행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영웅들은 아마도 더 많을 것입니다. 여기에 소개한 영웅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두렵고 겁이 나서 못할 일인데도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담담히 얘기합니다. 영웅들은 공감능력도 남다른 것 같습니다. “나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나에게도 가족이 있기에”가 영웅들이 선행에 나선 동기였습니다. 이런 의인들이 각박하고 이기적인 이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것 아닐까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고속도로 의인’의 행동에 가족들이 보인 반응은?

    ‘고속도로 의인’의 행동에 가족들이 보인 반응은?

    이른바 ‘고속도로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46·크레인기사) 씨의 남다른 희생 정신이 화제인 가운데 한씨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가족들의 반응을 전해 관심이다.앞서 한씨는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세간의 찬사를 받고 있다. 정작 그는 “누구나 할 일”이라며 “장한 일을 한 건지 어쩐 건지 모르겠다”는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1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해당 사고를 본 가족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한씨는 “결혼해 고3, 고1, 초등학교 6학년을 두고 있다”며 “아이들은 ‘아빠가 그러셨어요? 나 봤어요’ 그러고 말더라”고 전했다. 이에 진행자 김현정이 “그렇게 세 자녀가 아빠 봤어요 이러고 끝이었냐”라고 다시 물었고, 한씨는 “네”라고 답했다. 이에 사회자가 “부인이 ‘왜 그렇게 나서셨냐’라고 걱정했을 것 같다”는 말에 한씨는 “집사람도 평소 하던 대로 똑같다”고 덤덤한 가족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고의 사고로 더 큰 사고 방지했지만, 교통사고를 막는 과정에서 자동차는 물론 한씨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었던 상황이었느나, 이를 당연하게 받아드렸다는 가족의 반응에 김현정은 “그 아버지의 그 자녀, 그 아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가족 분위기가 이러니까 망설임 없이 가서 또 그런 일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씨 “당연한 일 한 건데 많은 관심 부담”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씨 “당연한 일 한 건데 많은 관심 부담”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멈춰 세우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내 대형 교통사고를 막은 시민 한영탁(46)씨는 자신의 선행이 화제가 되자 “누구나 다 하는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인데 너무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고맙기도 한데 많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한씨는 1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차 한 대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비비면서 가고 있었다. 앞차들이 피해서 가고 있길래 그 차 옆을 지나가면서 운전자를 봤는데 조수석 옆쪽으로 쓰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선 저 차를 세워야겠다는 생각으로 일부러 사고를 냈다. 세우고 문을 열고 보니 운전자가 쓰러져 있었고, 문은 잠겨 있었다. 어떤 남자분께서 갖다준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차 안으로 들어가 시동부터 끄고 운전자를 깨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119에 신고 좀 해달라고 부탁하고, 운전자를 깨운 것 밖에 없는데 언론에서 갑작스럽게 전화가 오고 해서 많이 부담스럽다”면서 “세 자녀는 ‘아빠 봤어요’라고 했고 아내도 평소와 똑같았다.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씨는 전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내 차 피해는 생각하지 않고 한 일”이라며 “뒤차인 코란도 차량 운전자로부터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은 것으로 충분하다”고 말한 바 있다.인천경찰청이 14일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사고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30분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나들목 전방 3㎞ 지점에서 시작됐다. 코란도 차량을 몰던 운전자는 건강 이상으로 의식을 잃은 채 가속페달을 밟고 있었다.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1.5㎞가량 계속 진행했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영탁씨는 정씨가 의식을 잃은 채 운전석에 쓰러진 모습을 발견하고는 자신이 몰던 투스카니 차량 경적을 울리며 운전자를 깨우려 노력했지만, 그러나 운전자가 반응이 없자 자신의 차량 속도를 높여 정씨 차 앞으로 간 뒤 정지해 정씨 차가 자기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 서도록 했다. 경찰은 “한씨의 기민한 대처가 없었다면 고속도로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촉발하는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한씨를 입건하지 않기로 했으며, 현대자동차는 자사 브랜드의 한씨 승용차가 파손된 점을 고려해 한씨에게 2000만원 상당의 신형 차량 벨로스터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성태 “드루킹 특검법 동시 처리”vs 홍영표 “대선 불복 특검 안돼”

    김성태 “드루킹 특검법 동시 처리”vs 홍영표 “대선 불복 특검 안돼”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관한 ‘드루킹 특검’ 법안과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한 사퇴서 처리를 동시에 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선 불복 특검’을 받을 순 없으며 의원직 사퇴 처리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양측의 의견이 평행선을 달리는 모양새다.김 원내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아직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원하는 것은 파국이 아니라 협상”이라며 “한국당은 특검만 받아들여진다면 추경이든 민생법안이든 민주당이 원하는 모든 안건을 전향적으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가 다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은 의원직 사퇴서 처리에 반대하지 않는다. 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데 이를 반대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며 “한국당이 원하는 것은 국민의 참정권만큼이나 국민의 알 권리도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마치 대선을 부정하는 듯한, 지난 대선에 불복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특검으로 야당이 요구하는 것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협상이 결렬된 이후 바른미래당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특검 대상”이라는 말이 나온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었다. 홍 원내대표는 “촛불 혁명과 국민에 의해서 탄생한 정부이지, 댓글 공작을 통해서 탄생한 정부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없을 것”이라며 “드루킹 특검을 하게 된다면 실체적 진실이 무엇인지 (파헤치고), 거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형사적인 책임을 물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검 수용을 완전히 못 한다는 것은 아니고 대선 불복 특검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이 시한인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것(출마 의원의 사직 안건 처리)은 마쳐놓고 협상해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국회를 정상화해야 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지금 정부로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너무나 급하다. 사실은 특검보다도 추경을 통과시키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국회가 정상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드모델협회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 죄송합니다”

    누드모델협회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 죄송합니다”

    하영은 한국누드모델협회장이 ‘홍익대 남성 모델 누드 사진 유출 사건’의 피의자가 동료 여자 모델 안모(25)씨인 것으로 밝혀지자 홍대 재학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하 회장은 지난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드모델 수업 중에는 외부인이 수업실에 들어갈 수 없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하 회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생들께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린 후 “설마 같은 동료 모델이 찍었을 거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수업실에서 모델이 사진이 찍혀서 수업실 내부인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화과 1학년 수업이다 보니 모델이 한 명인 줄 알았다. 남·여 4명 모델이 한 수업실에 한 무대에 있었던 줄은 몰랐다”면서 “여자 모델의 사진 촬영과 유포로 같은 남자모델에게 큰 상처를 준 건 용서할 수 없는 행위다. 큰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된다”라고 적었다. 앞서 지난 1일 홍익대 회화과 1학년 수업 누드 크로키 수업에 참여한 남성 모델 A씨의 얼굴과 신체 주요 부위가 노출된 사진이 남성 혐오사이트 ‘워마드’에 올라왔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 중 한 명이 범인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범인은 동료 여성 모델 안씨로 밝혀졌다. 안씨는 경찰 조사에서 “파장이 커지자 게시 글을 삭제했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과거에 워마드에서 활동했을 뿐 현재는 하지 않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돈측정기 침대에 올렸더니 최대치 나와…고장인줄 알았다”

    “라돈측정기 침대에 올렸더니 최대치 나와…고장인줄 알았다”

    대진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한 주부 A씨가 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라돈측정기를 올려둔 침대에서 최대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A씨는 “우리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 폐포 형성이 보통 아이들보다 좀 덜 돼 있어서 공기 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도 잘 못 시키고 해서 라돈이 걱정돼 라돈 측정기를 사게 됐고 그 측정기로 집안 이곳저곳을 재본 결과 유독 침대 위에만 놓으면 수치가 엄청 심하게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이상하게 침대에만 가면 유독 기계가 표시할 수 있는 최대치가 나왔다. 99.9피코큐리(방사능단위)가 나와서 기계가 불량인 것 같아 업체에 보냈더니 정상이라고 하더라”면서 “베란다와 안방을 3일 동안 정밀 측정했는데, 그 결과는 정상으로 나왔다. 그런데 (대진) 침대를 다시 재봤는데 결국 침대 위에서 200베크럴의 라돈이 검출됐다. 방사능이 뭔지, 라돈이 뭔지도 인지하지 못한채 엄청 당황했다”고 회상했다. ‘라돈’이 검출된 침대를 판매한 대진침대는 라돈 소재를 사용한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턴 등 4개의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환을 원하는 소비자는 8일 오전 9시부터 대진침대 고객센터(02-538-2800, 041-587-3500, 1544-4475) 또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여옥 “의원 사퇴 번복한 민병두, 이상한 사람”

    전여옥 “의원 사퇴 번복한 민병두, 이상한 사람”

    전여옥 전 의원이 성폭력 가해자로 고발당한 직후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가 최근 번복한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이상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전 전 의원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민 의원을 사회적으로 고발한 여성 A씨가 2008년 5월, 민 의원과 술을 마시다 노래방에 갔고 강제로 키스를 당했다고 뉴스타파에 폭로했다”면서 “민 의원은 내 기억과다르다면서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이런 경우는 드문데 민 의원의 부인 목혜정씨까지 글을 올려서 ‘남편은 아주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고 강직한 삶의 기준을 갖고 있다. 조금만 잘못하더라도 성당에 가서 신부님한테 고해성사를 하는 사람이다. 의원직을 내려놔야겠다’고 했다”면서 “그 당시 저는 개인적으로 좀 오버한다 생각을 했었다. 사죄할 일이기는 하지만 국회의원직까지 무책임하게...”라고 말했다. 최근 민 의원이 지역구민 6500명이 사퇴를 철회하라고 요구하자 의원직 사퇴를 번복한 것에 대해 전 전 의원은 “결벽증 운운하면서 의원직을 내려놨는데 두달 지나니까 금방 또다시 하겠다고 하니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전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왔다갔다해도 되는 사람이고 자기 말을 뒤집어도 되는 사람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어 그는 “국회의원 그만둔다는 말을 그렇게 흥분된 상태에서 하시는 분이 (하는) 다른 결정도 믿을 수 없다”며 지적했다. 전 전 의원은 이날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단식에 대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책임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일종 “김성태 폭행범 연양갱 접근 치밀…국민에 대한 테러”

    성일종 “김성태 폭행범 연양갱 접근 치밀…국민에 대한 테러”

    자유한국당 성일종 원내부대표는 자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으로부터 턱을 한 차례 가격당한 사건에 대해 ‘국민에 대한 테러’로 규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성일종 의원은 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CT 등 검사 상으로 큰 문제는 없지만 현재 목이 좀 뻐근하고 침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건없는 드루킹 사건의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계속한다는 의미로 수액도 거부하고 있다”고 김성태 원내대표의 상태를 전했다. 성 의원은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남성은 현장에서 제압된 후 ‘자유한국당 지지자였다’면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영등포경찰서 조사과정에서 홍준표 대표도 테러하려고 계획했다는 말을 하는 걸 봤을 때 배후세력이나 연대세력이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는 모태솔로다’, ‘아빠도 때려봤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횡설수설하고, 가격하는 순간도 굉장히 엉성했던 이 남성에 대해 배후까지 의심하기엔 무리가 아니냐는 진행자의 지적에 성 의원은 “연양갱을 주려고 하면서 접근한 것을 보면 굉장히 치밀했다”고 반박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국회 정상화가 되면 특검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추가경정예산을 비롯해 민생 법안 처리, 6월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 의원직 사퇴안 처리까지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성 의원은 “특검을 수용한다고 하면 정상화 바로 된다”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은수미, 추가 의혹에 “정말 몰랐다”

    은수미, 추가 의혹에 “정말 몰랐다”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경기 성남시장 후보가 최근 제기된 추가 의혹에 “정말 몰랐다”라고 밝혔다. 앞서 동아일보는 폭력조직 출신 사업가 측으로부터 차량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최모 씨의 아내가 올 1월부터 성남시 산하기관에 근무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 했다.은 후보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놀라움과 놀라움의 연속이다. 저는 이 사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제가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라고 이같이 말했다. 은 후보는 차량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저는 운전기사가 없다. 제 생활습관을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제가 BMW족이다. 버스(BUS), 메트로(METRO), 워킹(WALKING) 버스 타고 전철 타고 걸어서 일 보고 출퇴근한다. 제가 이것 때문에 버스카드 내역을 찾아보고 있다. 2017년 5월은 한 60여 건 정도 교통카드 기록이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제 생활습관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원칙이다. 왜냐하면 제가 운전을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은 후보는 “그런데 제가 대중교통을 이어가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라고 말했다. 은 후보는 “예를 들어 신촌에서 택시를 타고 성남 중앙까지 오는 건 가능하다. 한 3만 원, 4만 원 정도가 든다. 그런데 광명역에 밤늦게 택시 타고 오는 게 굉장히 어럽다. 그런 경우 지원 해주시는 분이 한두 분이 아니셨다”라고 했다. 은 후보는 최모 씨라는 분이 운전한 건 10%가 채 안 될 거라고 봤다. 은 후보는 조폭 출신 사업가로부터 운전기사와 차량유지비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은 후보 측은 일부 보도를 ‘가짜 뉴스’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3일 은 후보 캠프는 ‘검찰, 은수미 조폭지원설 본격 수사착수’ 등의 기사가 허위사실이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해당 언론을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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