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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드랑 별로 관련 없게 외모가 그래 가지고…”

    “사드랑 별로 관련 없게 외모가 그래 가지고…”

    JTBC의 한 남성 기자가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미디어오늘은 2일 ‘여성 아나운서와는 사드 얘기를 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지난달 31일 JTBC ‘소셜 라이브’에 출연한 한 남성 기자의 발언을 비판했다. 유선의 기자는 이 자리에서 ‘뉴스룸’의 손석희·안나경 앵커와 함께 국방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 반입 사실 ‘고의 보고 누락 의혹’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 후에 있었던 일들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유 기자는 아래와 같이 말했다. 손석희 앵커 : (유 기자를 가리키며) 안나경씨한테는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 서로 더 이야기 나눌 게 없나요? 유선의 기자 : (당황해하며) 네, 오늘… 안나경 앵커 : 굉장히 당황하시네요. 유선의 기자 : 사드와 관련해서는 사실, 사드랑 별로 관련 없게 외모가 그래 가지고. 안나경·손석희 앵커 : (당황해하며) 그게 무슨 이야기입니까? 유선의 기자 : 제가 오늘 한민구 장관을 출근길에 봤는데, 얼굴에 사드가 겹쳐보이는 느낌을 받아가지고… 이에 손 앵커는 유 기자를 지적하면서 “말조심 해야합니다”라고 주의를 줬다. 논란이 된 발언은 아래 영상에서 19분 50초 부근부터 볼 수 있다. (출처 : JTBC ‘소셜 라이브’ 유튜브 영상) JTBC의 ‘소셜 라이브’는 정규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룸’ 방송 직후 이어지는 소셜미디어 방송으로, 일선 기자들의 취재 뒷 이야기를 전하는 코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만 생방송을 볼 수 있다. 이미 방송된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하지만 비록 정규 방송이 아니더라도 유 기자의 발언은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디어오늘은 “유 기자의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에 대한 부적절한 인식의 한 단면이 드러난 것”이라면서 “여성 뉴스 앵커는 남성 뉴스 앵커보다 전문성이 떨어지고, 깊은 토론을 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여기는 모습이 전제돼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오늘은 또 남성 앵커는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는 반면 여성 앵커는 보기 좋은 외모를 갖추고 구색을 맞추는 정도의 역할로 소비되고 있는 한국 언론 현실을 꼬집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뉴스룸 손석희 강경화 의혹 정정보도·사과…엔딩곡은

    JTBC 뉴스룸 손석희 강경화 의혹 정정보도·사과…엔딩곡은

    ‘JTBC 뉴스룸’이 5월 31일 보도된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기획 부동산 의혹과 관련해 정정 보도를 하고 공식 사과했다.JTBC 뉴스룸은 강 후보자의 두 딸이 소유하고 있는 경남 거제시 땅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된다면서 ‘2012년 해당 땅에 건물을 짓고 임야에서 대지로 바꿔 공시지가가 높아졌고, 이를 4개로 나눠 분할매매 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할 수 있는 대목’ 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강 후보자 남편인 이일병 교수의 블로그를 근거로 “컨테이너 하우스는 실제 강 후보자의 남편이 살고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도 화면에 비친 거제 땅 사진이 포털사이트 로드뷰 사진이 쓰였다며 실제 현장에 가보지 않고 취재한 ‘노 룩 취재’라고 비꼬기도 했다. 외교부 또한 “시세차익 등을 의도한 투기목적의 구매가 아니다”며 “강 후보자는 당시 유엔 근무 중으로 토지구매에 관여하지 않았는데 마치 후보자가 구매한 것으로 보도됐다”고 정정 보도를 요청했다. 보도 다음 날인 1일, 손 앵커는 1분 51초간 정정 보도를 하며 ‘기획부동산’이라고 표현한 부분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았지만 통상적 의미와 달라 혼동을 주었다”며 “이점에 대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 기자가 나가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기사는 기본적으로 현장에서 출발한다는 원칙에 충실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뉴스룸’ 엔딩에서는 가수 안녕하신가영이 부른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이 선곡됐다. 2014년 7월 나온 노래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은 ‘너의 웃는 모습은 내가 아는 모든 것들을 전부 잊게 만들었지만 널 꿈꾸던 순간은 어느샌가 많은 것들에 조금씩 잊어야 했나봐’라는 가사로 시작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JTBC ‘강경화 기획부동산’ 보도 논란, 컨테이너 내부 봤더니

    JTBC ‘강경화 기획부동산’ 보도 논란, 컨테이너 내부 봤더니

    JTBC뉴스룸이 보도한 ‘강경화 기획부동산 매입 의혹’의 컨테이너 내부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1일 공개됐다.사진 속 내부 모습은 해당 컨테이너가 시세차익을 노린 매입 등이 아니라 주거를 위해 지어졌음을 추측케 한다.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주방, 거실 등도 완비돼 있다. 실제 이 컨테이너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 이일병 명예교수가 직접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명예교수는 ‘일병씨의 행복여행’이라는 블로그를 통해 컨테이너 사진을 상세히 공개하기도 했다. 현재 이 블로그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JTBC는 31일 강 후보자의 두 딸이 2004년 8월 구입한 경남 거제의 토지가 원래 임야였다가 컨테이너 건물 때문에 대지로 변경됐다면서 땅에 건물을 짓고 4개로 나눠 분할 매매했다는 점이 기획부동산으로 추정되는 정황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기획부동산은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과대 광고해 사람들로부터 돈을 끌어들이는 것으로서 사기를 의미한다”며 “기자가 기획부동산의 의미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 보도영상도 거제 현장을 찾은 것이 아니라 ‘다음 로드뷰’ 캡처한 건데 ‘노룩 취재’ 아니냐”고 비판을 가하고 있다. 1일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진행자 김어준도 “컨테이너 놓고 대지를 깎는다고 기획부동산이냐”며 “3년간 실거주한 게 어떻게 알박기인가. 기획부동산을 하면서 1필지만 살 이유가 없다. 기획부동산은 용도가 변경된다는 정보를 알고 땅을 사놓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JTBC가 제대로 후속보도를 하지 않으면 곤욕을 치를만한 기사”라고 일침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회찬, 조원진 ‘노룩 라이브’ 화제…“보고 싶진 않아서”

    노회찬, 조원진 ‘노룩 라이브’ 화제…“보고 싶진 않아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을 보지 않고 찍은 이른바 ‘노룩(no look) 촬영’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노회찬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회찬의 노룩라이브 with 조원진 의원’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국회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조원진 의원이 항의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1분26초 분량의 영상에서 조 의원은 “박수 쳐주러 왔어. 박수 쳐주러. 어디 정권 잡자마자 날치기 하려고 앉아 있나. 부끄럽지도 않나. 할 얘기 있으면 해 봐. 부끄럽지도 않나? 협치 한다며? 협치 같은 소리 하고 앉아있네. 잘한다. 행패 같은 소리하고 있네. 누가 그랬어. 어? 한 번 해봐. 너네들이 한 짓 한 번 생각해봐. 뭐라고 했는지”라며 고성을 질렀다. 조원진 의원은 “날치기하는 사람들 한 번 찍어보자”면서 자신의 휴대폰을 꺼내들어 표결을 위해 줄을 선 의원들을 촬영하기도 했다. 노회찬 의원의 노룩 촬영은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의 ‘노룩 패스’를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김포공항 입국장 문을 빠져나오며 정면을 응시한 채 본인이 끌고 있던 캐리어를 마중 나온 수행원에게 한 손으로 밀어 보내 ‘노룩 패스’ 논란을 낳았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JTBC ‘뉴스룸’에서 조 의원을 보지않고 촬영한 이유에 대해 “국회 난동의 역사적 기록으로서 보존가치가 있어서 촬영했다”면서 “기록은 하고 싶었지만 직접 보고 싶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진형 뉴스룸 인터뷰 “박근혜 행동은 백주의 노상강도” (영상)

    주진형 뉴스룸 인터뷰 “박근혜 행동은 백주의 노상강도” (영상)

    “박근혜 전 대통령의 행동은 백주의 노상강도와 다를 바 없다.”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가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날인 2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주진형 전 대표는 첫 증인으로 자신이 채택된 데 대해 “국민연금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나 투자본부장이었던 홍완서 씨의 재판 관련 내용을 얘기했다. 무슨 의미가 있기에 저를 불렀는지 이해를 잘 못하겠다”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는 “22개 증권사 중에 한화투자증권만 유일하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냈다”며 “그것 때문에 압력을 받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당시에는 상황이 이렇게까지 될 줄은 생각은 못 하셨겠다”고 물었다. 주진형 전 대표는 “전혀 못 했다. 백주에 강도짓이 벌어지는데 모두들 딴청을 하거나 아무 문제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 걸 보고 심통이 났다”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냐, 보고서를 만들어야지라고 얘기를 한 것이었는데, 2년이 지났어도 저를 이렇게 귀찮게 하는 일이 됐다”고 말했다. 주진형 전 대표는 삼성그룹 합병을 돕는 것이 올바른 정책적 판단이었다는 취지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정신 나간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발언한 이유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할 수는 있지만, 아무리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자기의 업무 범위를 넘어서 개입을 시사하는 얘기를 하는 것은 법의식이 굉장히 박약하지 않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책적 판단이라는 표현 자체도 잘못된 것”이라며 “투자위원회 또는 국민연금이라는 곳은 남의 돈을 맡아서 관리하는 곳이다. 수탁자는 자기한테 (돈을) 맡긴 사람의 이익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 것이지, 독자적인 판단 때문에 결정을 좌우하면 안 된다. 정책적 판단이라는 말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밝혔다.주진형 전 대표는 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합병이 삼성물산의 주주들한테 심각한 손해를 초래하는 구조로 돼 있다는 것은 금융시장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은 다 안다”며 “그런데 그걸 백주에 그냥 밀어붙였다. 이는 노상강도랑 다를 바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전인 지난 1월 신년간담회에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데 대해 ‘올바른 정책 판단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당시 자신과 최순실씨 일가가 삼성으로부터 특혜지원을 받는 대가로 삼성 계열사 합병을 도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실제 삼성물산 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은 지난 2014년 상당한 손실을 감수하고 삼성의 계열사 합병에 찬성했다. 이 때문에 삼성 그룹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정부가 도왔다는 비판이 일기도 했다. 특검은 결국 수사과정에서 삼성의 계열사 합병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혜 지원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해 500억원대 뇌물수수 혐의 등을 적용해 박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시민들이 피땀으로 마련해 준 돈, 어디에”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시민들이 피땀으로 마련해 준 돈, 어디에”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가 특수활동비 약 35억원을 청와대 직원들에게 매달 수당으로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근혜 정부의 도덕적 해이를 강하게 비판했다.손 앵커는 29일 ‘앵커브리핑’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돈을 지켜준 일반 시민들과, 국민들의 세금에서 비롯된 특수활동비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집행한 박근혜 정부 당시 청와대의 행태를 대조했다.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국정 수행 활동에 드는 비용인 특수활동비는 한 해 편성 규모가 8870억원(2016년·부처 합계)에 이르지만 사용 내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탓에 ‘눈먼 돈’, ‘깜깜이 예산’으로 불리고 있다. 손 앵커는 3년 전인 2014년 12월 고물을 수집하던 할아버지가 어렵게 모은 돈 800만원을, 정신질환을 앓던 손자가 도로 한복판에서 뿌렸던 일을 소개했다. 당시 시민들은 경찰서를 찾아가 거리에 뿌려진 3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되돌려주었고, 한 시민은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라는 등의 메시지를 적은 편지와 함께 나머지 돈 500만원을 선뜻 마련해 내놓았다. 손 앵커는 또 그 이듬해인 2015년 7월 광주에서 술에 취한 사람이 돈을 길에 뿌린 채 쓰러져 있었지만 그가 단 한 장의 지폐도 잃어버리지 않은 일을 언급했다. 시민들은 행여나 그가 돈을 잃어버릴까 한참 동안 자리를 지켜줬다. 두 사례를 소개한 손 앵커는 “하늘에 뿌려진 돈은 내 돈일 수도 있으되 그것은 결코 내 돈이 아님을, 모두는 잘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손 앵커는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에서는 “특수활동비라 이름 붙여진 그 돈이 하늘로 사라졌다”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이후 올해 들어서만 70일. 하루 꼴로 따지면 5000만 원에 달한다는데 대통령도, 총리도, 참모들도 돈을 받아갔다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지난 1월부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인 이달 초까지 대통령비서실이 특수활동비 등으로 사용한 현금은 총 35억원이며, 박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에도 청와대가 직원들에게 수당 명목으로 특수활동비를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손 앵커는 “청와대 직원 수당으로 나눠줬다는 누군가의 주장을 인정한다손 치더라도 20억원을 훨씬 넘어서는 돈의 용처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라면서 “그러나 그것은 분명히 우리가 거두어 준 우리의 돈”이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특수’한 ‘활동’을 위한 것이어서 어디에다 썼는지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던…. 그래서 누군가는 생활비로 썼다고까지 알려져 구설에 올랐던 그 특수한 돈. (그 돈은) 대구의 시민들처럼, 광주의 시민들처럼…나의 돈과 타인의 돈을 구분할 줄 알았고 함부로 욕심내지 않았던 사람들이 신성하게 노동해서 마련해 준 돈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손 앵커는 “하늘에 뿌려졌으나 시민에 의해 다시 주인에게 돌아간 돈. 반대로 시민들의 피땀으로 마련해 주었으나 하늘에 뿌려진 것 마냥 어디론가 증발되어버린 돈”이라는 말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도덕적 해이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 전 대통령 직무정지 후에도 특수활동비 ‘현금 봉투’로 지급

    박 전 대통령 직무정지 후에도 특수활동비 ‘현금 봉투’로 지급

    박근혜(65·구속기소) 전 대통령의 직무가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지된 이후에도 청와대가 특수활동비를 직원들에게 수당으로 나눠줬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국정 수행 활동에 드는 비용을 가리키는 특수활동비는 한 해 편성 규모가 8870억원(2016년·부처 합계)에 이르지만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탓에 ‘눈먼 돈’, ‘깜깜이 예산’으로 불리고 있다. 29일 JTBC 뉴스룸은 박근혜 정부 집권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취재한 결과 청와대가 대통령 비서실장부터 일반 직원들에게까지 수당으로 매월 특수활동비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전인 이달 초까지 대통령비서실이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로 사용한 현금은 총 35억원이다.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이후에도 청와대가 직원들에게 수당 명목으로 특수활동비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 등에게 매달 현금이 담긴 봉투가 직접 전달됐다”면서 비서관 이하 직원에게는 특정업무경비라는 명목으로 30만원씩 정액 지급됐고, 수석비서관 이상 직원은 직급에 따라 이보다 많은 돈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당시 공무원들 모두 그 액수가 얼마인지 또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는 함구하고 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직무정지 이후 특수활동비를 하루에 5000만원씩 썼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지난해 12월 직무가 정지된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1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지난 3월 12일 청와대를 떠날 때까지 70일 간 청와대에 머물며 특수활동비로 약 35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70일 간 하루에 5000만원씩 특수활동비를 쓴 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룸’ 송강호, 손석희 질문에..“블랙리스트 불이익 받은 건 사실”

    ‘뉴스룸’ 송강호, 손석희 질문에..“블랙리스트 불이익 받은 건 사실”

    ‘뉴스룸’ 송강호가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언급했다. 송강호는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의 코너 ‘목요 문화 초대석’에 출연해 블랙리스트에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가 최순실-박근혜 게이트와 관련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묻자, 송강호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당황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주변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았냐’고 걱정해주는 분들도 많았다”며 “‘변호인’ 제작자나 투자자 분들이 곤란을 겪고, 불이익을 받은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송강호는 “저는 그런 소문이 있었지만, 블랙리스트가 은밀하게 작동되니까 겉으로 드러난 증거나 증인가 없어서 단정을 지을 수는 없다”며 “무서운 건 그런 소문만으로도 블랙리스트의 효력이 발생한다는 졈”이라고 말했다. 송강호는 “예를 들어 내가 어떤 작품을 선택할 때 각본을 읽고 ‘이 내용은 정부에서 싫어하겠다’고 생각이 든다”며 “그런 자기검열이 무섭다. 예술가들의 예술적 판단에 그런 우려가 들어간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이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차기작인 ‘택시운전사’에 대해서도 “80년 광주를 다룬 작품이다. 처음에는 나도 손사래를 쳤다”며 “그런데 결국에는 대본을 보게 됐고, 그 감동과 뜨거움을 많은 분들께 전하고 싶어졌다. 다만 그 과정이 쉽진 않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강호는 손석희와 27년 전 방송국 파업 현장에서 만났던 인연, 후배들에게 편안하게 연기하라고 조언하는 선배의 태도, ‘변호인’과 차기작 ‘택시 운전사’의 의미에 대해 언급해 짧지만 뜻깊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택시운전사’ 송강호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세상이 바뀌는 시간”

    ‘택시운전사’ 송강호 “영화를 보는 시간만큼은 세상이 바뀌는 시간”

    영화 ‘택시운전사’ 개봉을 앞둔 배우 송강호가 ‘뉴스룸’에 출연했다.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목요 문화 초대석’에는 송강호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송강호에게 “‘택시운전사’는 그간 출연했던 다른 영화들과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송강호는 “극중 제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며 ‘아빠가 손님을 두고 왔다’는 대사를 소개한 뒤 “택시운전사니까 직업 윤리를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인간의 도리를 이야기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택시운전사’는 과연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점에서 광주사태를 보고 있다. 그런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관상’ 이후 출연작들이 모두 다 사극”이라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우연의 일치라기에는 전부 시대극들이기는 하다”면서도 “매력적인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시대극이 주는 풍부한 상상력과 에너지 현대물에서 발견할 수 없는 부분 때문에 최근에 많이 끌렸다. 하지만 장르를 특별히 선호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영화 한 편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냐고 하지만 영화 한 편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송강호의 수상소감을 언급하며 “사극을 떠올릴 필요를 없겠지만 사극이 대체로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택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고 송강호는 “과하게 생각한 것 같다”고 웃었다. 송강호는 “제가 거창하게 말씀드린 건 다른 뜻이 아니라 광화문에서 작은 촛불들이 모여 큰 마음을 이루는 걸 보기도 하고 참여도 했지만 영화 한 편은 어떻게 보면 보잘 것 없는 것 같아도 그런 영화들이 모이고 모이다 보면 언젠가 우리가 이야기하는 꿈꾸는 세상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한꺼번에 못 바꾼다하더라도 어떤 모습이어야 하냐”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는 “촛불 하나하나는 작지만 그것이 모였을 때 어마어마한 힘이 되고 상징이되고 발언이 된다. 영화도 어떤 작품에서 감동을 받은 관객들이 숫자가 적더라도 그 효과가 몇시간밖에 가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시간만큼은 세상이 바뀌는 시간이다”고 답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취재에 나선 독일기자를 우연히 태워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고지전’(2011) ‘의형제’(2010) 등 대표작에서 한국 근현대사를 다뤘던 장훈감독이 4년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올 여름 개봉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감성에 일상 더한 TV’ 세계를 홀리다

    ‘감성에 일상 더한 TV’ 세계를 홀리다

    2006년부터 11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삼성전자 TV가 세운 전무후무한 기록은 단연 ‘품질’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다. 기술을 일상에 녹아들게 한 ‘디자인’과 ‘아트 마케팅’에 삼성전자가 부쩍 공을 들이고 있다.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TV를 대체할 만한 경쟁 제품군이 빠르게 늘고 있는 현상과 무관하지 않은 변화다.우수한 디자인에 힘입어 맨 처음 성공한 삼성전자 TV는 와인잔을 형상화한 ‘보르도TV’이다. 삼성전자 측은 “1970년 말 흑백TV 생산을 시작한 지 36년 만에 ‘보르도TV’ 인기에 힘입어 세계 판매 1위를 달성했다”면서 “이때 사내에 ‘디자인 경영’이 본격 자리 잡았다”고 22일 설명했다. 2008년엔 TV 프레임이 마치 유리 공예품처럼 각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이는 신소재를 개발해 TV에 적용했다. 마치 올림픽 표어처럼 ‘더 얇게, 더 크게, 더 선명하게’ TV 제품 디자인 경쟁이 치열했다.2015년 더 얇고 선명한 화면을 지향하던 디자인 경쟁에 변화가 생겼다. 이때 나온 ‘세리프TV’엔 옆에서 봤을 때 로마자 ‘I’ 형태로 디자인을 입혔다. 올해 곧 출시될 ‘더 프레임TV’는 ‘아트 모드’를 설정하고 TV를 껐을 때 화면에 그림이나 사진이 나온다. 켜면 TV, 끄면 액자가 되는 셈이다. TV가 두꺼워짐에도 측면 디자인을 넣고, 켰을 때가 아니라 껐을 때 TV 디자인을 고민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한승희 상무는 뉴스룸에서 “제품의 기능보다 제품이 어떻게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TV 디자이너들은 이제 도면 위에 제품을 그리는 방식을 넘어 북유럽풍 디자인의 거실 세트를 만들고, 그 안에서의 어울림을 생각하며 TV를 디자인한다. ‘기술 디자인’보다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에 주목한 뒤 삼성전자는 해외 예술계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세리프TV는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밀라노 가구박람회, 프랑스 메종&오브제 등 세계 3대 디자인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세리프TV는 지난해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 판매하는 첫 번째 TV라는 기록도 세웠다. 더 프레임TV는 지난 3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서 공개된 데 이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에서 이완 작가의 작품을 보여 주는 디스플레이로 선정됐다. 유럽·일본 기업에 비해 TV 생산 후발 주자이면서도 다양한 ‘아트 마케팅’에 남들보다 먼저 눈을 뜰 수 있었던 배경은 사실 한국 예술계에 축적된 역량이 빛을 발한 결과이기도 하다. 예컨대 비디오아트 거장인 백남준은 1985년에 이미 삼성전자 TV로 ‘TV뷰작’을 선보였고, 30여년 만인 지난해 7월 삼성은 백남준쇼에서 세리프TV 등을 제공했다. 같은 해 삼성전자는 국내 간송문화전, 러시아의 칸딘스키 서거 150주년 프로젝트에 쓸 TV를 공급하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상돈 의원 “이명박 대통령측 ‘시빗거리 만들지 말라’ 넌센스”

    이상돈 의원 “이명박 대통령측 ‘시빗거리 만들지 말라’ 넌센스”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이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4대강 정책감사’ 지시에 이명박 대통령 측이 “정치적 시빗거리”라고 반응한 것에 대해 “넌센스”라고 일축했다.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이 의원이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감사원에서 여러 차례 감사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왜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그렇게나 무리하게, 급히 추진했느냐 하는 부분은 한 번도 파헤쳐진 적이 없다”며 앞선 감사가 사실상 맹탕감사였다고 비판했다. 손석희 앵커가 4대강 사업을 찬성했던 전문가, 학자들에 대해 묻자 이 의원은 “다른 국책사업과 달리 4대강은 동조하는 그런 사람들(전문가, 학자)이 없었으면 시작도 못할 사업이었다”며 “달리 말하면 그 분들이 학문적 양심과 소신을 가졌으면 이 사업은 진행되지 않는 것이었다. 그 사람들의 주장은 MB 나 그 측근들 못잖게 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4대강 문제와 관련한 행정소송을 네 차례 진행했지만 모두 패소했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후회하지 않는다. 하지만 법원이 4대강 문제를 뒤엎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외압이 있었다는 언론보도도 이뤄진 바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4대강 관련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감사 과정에서 실정법 위반 등 문제가 충분히 드러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관천 “정윤회 문건, 8가지 버전 있었다” 폭로

    박관천 “정윤회 문건, 8가지 버전 있었다” 폭로

    ‘정윤회 문건’의 최초 작성자인 박관천 전 경정이 당시 문건은 수위별로 ‘8가지 버전’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박 전 경정은 17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검찰은 정윤회 문건 2쪽 분량에 간단한 내용밖에 없었다고 하지만 문건에는 8가지 버전이 있었다”며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이 내용을 다 담으면 ‘역린’이라며 수위를 조절하라고 지시해서 농도가 톤 다운됐다”고 말했다.박 전 경정은 이어 “검찰도 최초 문건을 포함해 8가지 버전을 다 가지고 있었다”며 “비공개 문건이었지만 검찰이 청와대에 협조해서 문건을 받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 전 경정에 따르면 최초 문건은 3페이지 분량이었다가 최종 버전에서 1과 3분의 2페이지 분량으로 40%가 줄어들었다. 그는 공무상 수행한 일이라는 이유로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순실씨를 ‘권력 1순위’로 지목한 이유를 적시했다고 밝혔다. 박 전 경정은 또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최순실씨를 모른다고 진술한 것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병우 전 수석이 최씨를 몰랐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고 실소했다”며 “검찰이 자료를 요청하면 민정수석실이 준다. (상식적으로) 읽어보지 않고 줬겠느냐”고 반문했다. 박 전 경정은 재조사에 대해서도 “문건 유출만 봐도 유출 동기 등 사건에 대해 해소되지 않은 의문점이 많다”며 “이제 명백하게 밝혀져야 한다. (재조사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철 “文 정부 잘못된 길 가면…바른정당과 힘 합칠 수도”

    김동철 “文 정부 잘못된 길 가면…바른정당과 힘 합칠 수도”

    국민의당 김동철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 입을 열었따.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만약 문재인 정부가 계속 잘못된 행보로 여론으로부터 유리되고 비판에 직면하면 양당이 힘을 합쳐 국민 여론이 동의하는 선에서 노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바른정당과 안보관은 다르지만, 경제정책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다”며 “정체성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는 사안별 정책연대가 가능하다”라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제기하는 통합론에 대해선 “완전히 지향점이 다른 정당끼리 통합은 있을 수 없다”며 “같은 뿌리에서 나왔지만 지향하는 바는 180도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패권주의를 지향하는 정당이고, 국민의당은 그 패권주의를 배격하는 정당”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주당과의 연정 문제에 대해서도 “개별의원에 대한 입각제의를 연정의 일환으로 하는 것은 연정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라며 “연정은 당 대 당으로 하는 것이지 개인과 개인이 가서 하는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입각제의는) 의원 빼가기고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신문 끊은 박근혜, 영어 공부 매진

    TV·신문 끊은 박근혜, 영어 공부 매진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영어 공부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15일 JTBC 뉴스룸은 23일 최순실씨와 대면하는 첫 재판을 앞둔 대통령의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교정본부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유영하 변호사 접견 시간을 빼고는 영한사전을 들여다보는 데에 시간을 쏟고 있어 교도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로 텔레비전과 신문 구독을 끊고 재판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3일 첫 정식 재판을 앞둔 박 전 대통령은 수석부장판사 출신인 이상철 변호사, 로스쿨 출신인 이동찬, 남호정 변호사 등을 추가 선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주당 “박근혜 정부가 인수인계한 자료 10쪽짜리 보고서뿐”

    민주당 “박근혜 정부가 인수인계한 자료 10쪽짜리 보고서뿐”

    새 정부가 박근혜 정부로부터 인수인계를 받아야 할 중요 현안 자료가 사실상 없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가 새 정부에 인수인계한 자료라곤 고작 10쪽짜리 현황보고서와 회의실 예약 내역이 전부”라고 비판했다.오영훈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통상 전임 정부는 차기 정부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기초자료를 인수인계하는데, 박근혜 정부가 넘긴 것은 사실상 없다”면서 “나랏빚을 682조원이나 남겨준 전 정권은 차기 정부에 껍데기만 인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원내대변인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 문제와 북핵 문제 등으로 혼란스런 정세 속에서 전임 정부가 추진해 온 외교·안보 관련 현안을 참고하거나 검토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다면 피해자는 온전히 국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가 외교·안보 분야 등에서의 주요 현안과 관련한 기초 자료를 남기지 않아 문재인 정부에서 이전 정부가 진행한 주요 현안 관련 업무 추진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JTBC ‘뉴스룸’이 전날 보도했다. 현재로서는 박근혜 정부가 업무 추진 과정에서 전자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았는지, 아니면 전자 시스템에 남겨둔 자료들을 새 정부가 집권하기 전에 모두 폐기한 것인지 등은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뉴스룸’은 덧붙였다. 현행 ‘대통령기록물법’(대통령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모든 과정 및 결과는 기록물로 생산·관리되도록 해야 한다. 국정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이 법이 제정된 만큼 청와대 안에서 생산된 모든 기록물은 시스템에 등록·보존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청와대에서 생산된 각종 자료를 임의로 폐기했다는 증언은 지난 3월부터 나왔다. 당시 ‘뉴스룸’은 “(박근혜 정부가) 논란이 될 소지가 있는 보고서는 아예 (전자결재)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는 전직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근혜 정부가 청와대에서 생산된 각종 자료를 임의로 폐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폐기된 자료에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 자료와 국가정보원·경찰 정보보고 자료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NSC는 국가 안보·통일·외교 문제를 결정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이다. 오 원내대변인은 또 “지난해 청와대 비품구입 목록에는 파쇄기 26대가 기재돼 있었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정권교체를 고려해 주요 사안을 은폐하고자 자료를 모두 파쇄했다면 이는 기록물관리법에 저촉될 수 있는 사안으로 범죄행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한 일이 없어 기록물이 없는 정부’가 아니라면 ‘숨길 것이 많아 기록물을 봉인해버린 정부’로 정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여정 “세월호 보며 그만하자는 사람, 그건 아닌 거 같다”

    윤여정 “세월호 보며 그만하자는 사람, 그건 아닌 거 같다”

    배우 윤여정이 “내 새끼 뼈라도 보고싶은 심정일 것이다”라면서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족들의 아픔에 공감했다. 윤여정은 9일 오후 6시부터 생방송된 JTBC ‘특집 뉴스룸’에 패널로 출연해 “손석희 앵커, 유시민 작가, 서복현 기자 세 분다 좋아하지만 서복현 기자가 팽목항에서 애쓸 때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생각했다. 저한텐 청년이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YTN에서 뉴스를 처음 봤다. 아들하고 보고 있었는데 아들이 저기 탄 사람이 누구냐고 했다. 수학여행 갔던 학생들이라 했더니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런데 배가 더 기울기 시작하고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참사 당시를 회상했다. 윤여정은 “누구나 다 그러겠지만 내 새끼가 거기 타서 없어졌다고 하면 저분들 심정을 누가 대신할 수 없을 거다. 그만하자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 내 새끼가 없으면 그만하지 않을 거다. 뼈라도 보고 싶을 거다. 그게 세월호를 보며 느낀 것”이라고 비통해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복현-윤여정, 팬심 드러내며 ‘훈훈’ 모드…질투한 손석희?

    서복현-윤여정, 팬심 드러내며 ‘훈훈’ 모드…질투한 손석희?

    9일 ‘JTBC특집 뉴스룸’에서 배우 윤여정과 서복현 기자가 서로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자 손석희 앵커가 이를 지적하고 나섰다. 이날 방송된 ‘JTBC특집 뉴스룸’에는 손석희 앵커를 비롯, 배우 윤여정, 유시민 작가, 서복현 기자 등이 패널로 출연했다.이날 윤여정은 자신 옆에 앉은 서복현 기자를 칭찬했다. 그는 “팽목항에서 오랜 시간 동안 있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 물론 그 자리에 슬픔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었지만 이를 전하는 거 보면서 참 아름다운 청년이다 싶었다”고 밝혔다. 서복현 기자 역시 “윤여정 선생님 팬”이라는 말로 화답했다. 그는 “최근 감사할 일이 있다. 개인적으로 불고기를 좋아하는데 (tvN ‘윤식당’ 속 윤여정이 불고기를 중심으로 식당을 운영한 덕분에) 많이 먹고있다”며 “아내와 장모님도 팬이라 (윤여정 선생님) 레시피를 갖고 만들어 먹는데도 불구하고 맛이 달라서 진짜 레시피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는 “지금 선거 방송 중”이라며 사적인 발언을 삼가할 것을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시민 윤여정 ‘뉴스룸’ 패널 참석 “시민이 만드는 위대한 여정”

    유시민 윤여정 ‘뉴스룸’ 패널 참석 “시민이 만드는 위대한 여정”

    배우 윤여정과 작가 유시민이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의 제19대 대통령선거 생중계에 참여한다. ‘뉴스룸’ 측은 9일 “이날 치러지는 대선과 관련 손석희 앵커가 ‘뉴스룸’ 진행을 맡은 가운데 윤여정, 유시민이 ‘까다로운 유권자’ 패널로 출연, 날카로운 면모를 보인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는 광화문 현장에 설치된 열린 스튜디오로 직접 나가 6시간 동안 ‘특집 뉴스룸’을 진행한다. 1부 ‘광장’, 2부 ‘변화’, 3부 ‘문답’으로 구성돼 이번 대선에서 광장이 가지는 의미와 새로운 대통령이 만들어낼 대한민국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뿐만 아니라 각종 포털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시민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생방송에 담는 ‘열린 대선방송’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복현, 오대영, 심수미, 이성대 기자 등이 총출동해 선거를 분석하고 뒷 얘기들을 풀어낸다. 대선 특보 체제로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과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 등 기존 JTBC 예능 프로그램은 결방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특집 뉴스룸 손석희, 유시민-윤여정과 광화문 생방송

    특집 뉴스룸 손석희, 유시민-윤여정과 광화문 생방송

    19대 대통령 선거 당일인 9일 손석희 앵커가 광화문에 설치된 열린 스튜디오로 직접 나가 6시간 동안 ‘특집 뉴스룸’을 진행한다.오후 6시부터 6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특집 뉴스룸’은 1부 ‘광장’, 2부 ‘변화’, 3부 ‘문답’으로 구성됐다. 이번 대선에서 광장이 가지는 의미와 새로운 대통령이 만들어낼 대한민국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대통령 당선인에게 바라는 것들과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심층적으로 짚어낸다.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고 작가 유시민, 배우 윤여정씨가 패널로 출연해 ‘까칠한 유권자’로서 날카로운 면모를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다음, 네이버,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간 설문조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생방송에 담는다. 이른바 각본 없는 ‘열린 대선방송’을 만들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대선 개표 방송 전쟁’ 방송사들 “시청자 눈길 잡아라”

    ‘대선 개표 방송 전쟁’ 방송사들 “시청자 눈길 잡아라”

    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방송사들도 시청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소리 없는 개표 방송 전쟁을 벌인다. 한국 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온 서울 광화문광장 생중계를 비롯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최신 그래픽 기술, 스타 게스트 등으로 눈길 사로잡기에 나섰다.●KBS, 스파이더캠으로 차별화 영상 지상파 방송 3사는 공동 출구조사로 인해 초반에는 변별력이 크지 않은 대신 차별화된 분석에 승부를 걸고 있다. KBS는 박진감 넘치는 영상을 위해 광화문광장에 스파이더캠을 띄운다. 스파이더캠은 축구장 등에서 역동적인 영상을 전달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장비다. KBS는 광화문광장의 실사 화면에 출구조사 결과와 ‘디시전K’(당선자 예측 시스템) 등 주요 선거정보 그래픽을 입혀 생생하게 전달하는 한편 청와대를 구현한 VR 스튜디오를 통해 마치 청와대 안에서 개표가 이뤄지는 것 같은 화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출구조사와 실시간 개표 정보를 전달하는 인포그래픽을 ‘전국노래자랑’ 패러디 방식으로 전달한다. ‘국민 MC’ 송해도 출연한다.●SBS, 페북과 연령·지역·성별 등 분석 SBS는 보다 정교한 분석에 올인한다. 2012년 대선 때 개발한 그래픽 표출 시스템 ‘바이폰’에 국민투표단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또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연령, 지역, 성별에 따라 분류하고 이들이 대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빅데이터화해 공개한다. 투표자 수와 실시간 개표 상황, 득표율 추이를 분석하는 시스템 ‘유·확·당’을 가동하고, 변종석 한신대 응용통계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시스템 분석을 돕는다. 광화문에 ‘투표로 광장’을 마련해 당일 오후 4시부터 ‘정봉주의 광장톡’ 토크쇼를 열고 7시 20분부터는 가수 양희은의 콘서트 ‘꽃길’ 등 장외 이벤트도 마련한다.●MBC, VR보다 현실감 높은 MR 도입 MBC는 혼합현실(MR)을 도입했다. MR은 스튜디오 안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별도 가상공간을 만드는 VR과 다르다. MBC는 “현실에 가상의 물건을 띄운다는 점에서는 증강현실(AR)과 비슷하지만 현실감이 훨씬 높다”면서 “앵커가 LED 화면 앞에 서서 후보들을 부르면 후보가 천천히 걸어 화면 밖으로까지 나와 앵커 옆에 나란히 서는 등 역동적인 화면이 연출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당일 오후 7시 40분부터 제2롯데워드 타워 벽에 실시간으로 선거 정보를 노출한다.●JTBC, 광화문광장서 뉴스룸 선거방송 JTBC는 광화문광장에 ‘열린 스튜디오’ 특설 무대를 마련하고 손석희 앵커가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6시간 동안 3부에 걸쳐 ‘특집 뉴스룸’으로 선거방송을 이끈다. 스튜디오는 사방이 유리로 만들어져 누구든 내부를 쉽게 들여다볼 수 있게 설계됐다. ‘까칠한 유권자’라는 콘셉트로 ‘썰전’의 유시민 작가와 ‘윤식당’의 배우 윤여정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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