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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지는 ‘라돈 생리대’ 진실공방

    원안위도 조사 중… 다음주쯤 결과 발표 친환경 제품으로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끈 생리대에 대해 라돈 검출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해당 업체가 의혹을 정면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는 양상이다. 생리대 브랜드 ‘오늘습관’은 지난 16일 JTBC가 보도한 라돈 검출 의혹과 관련해 17일 자사 홈페이지에 국가인정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방사능 검출 시험 결과서를 게재하며 반박에 나섰다. 오늘습관은 게시물을 통해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당사 생리대에 대한 라돈 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 단순히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했고, 당사에 2시간 전 통보 후 그대로 기사화한 내용”이라면서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보도 요청 및 손해배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오늘습관이 공개한 결과서에 따르면 해당 품목의 방사능 수치는 국내 안전기준 수치인 100㏃/㎏보다 낮은 1.2~1.6㏃/㎏로 나타났다. 앞서 JTBC의 ‘뉴스룸’은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기준치인 148㏃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중 오늘습관 생리대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친환경 강조했던 ‘오늘습관’ 생리대, 기준치 이상 라돈 검출 논란

    친환경 강조했던 ‘오늘습관’ 생리대, 기준치 이상 라돈 검출 논란

    친환경을 내세웠던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는 측정 결과가 공개됐다. 16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취재진이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오늘습관’ 생리대의 라돈량을 측정한 결과 흡수층에 있는 제올라이트 패치에서 기준치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 문제가 된 대진침대의 라돈 검출량보다 많은 양이라고 한다. 박경북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장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워낙 피부하고 접촉이 가깝기 때문에, 이 생리대를 사용했던 여성들한테는 어떤 피부암이라든가 더 나아가서 여성 특유의 암하고도 직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고배율 현미경으로 패치를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군데군데 적갈색의 모래알이 발견됐다. 취재진은 “순수한 제올라이트는 라돈을 뿜어내지 않을 뿐 아니라 색깔도 하얗다”면서 “전문가들은 이 패치에 제올라이트가 아닌, 라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나자이트’가 쓰였을 가능성을 제기한다”고 보도했다. 또 ‘오늘습관’이 제품이 안전하다는 시험성적서를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정작 시험성적서를 공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오늘습관’ 생리대는 납, 카드뮴, 수은 등의 유해물질과 독성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친환경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생리대 위해 논란이 불거지면서 여성들을 중심으로 안전한 생리대 제조기준 마련과 규제 강화를 촉구하는 여론이 커졌다. 하지만 이날 일부 생리대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라돈이 검출된 사실이 공개되면서 생리대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친구 인생이 박살났습니다”…음주차량에 치여 사경 헤매는 22살 청년

    “친구 인생이 박살났습니다”…음주차량에 치여 사경 헤매는 22살 청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친구 인생이 박살났습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위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제 친구들은 만취해 운전대를 잡은 인간 하나 때문에 한 명은 죽음의 문 앞에, 한 명은 끔찍한 고통 속에 있다”면서 “여러분들께서 힘을 보태 주셔서 더 이상은 이렇게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청원인이 말한 사고는 지난달 25일 부산에서 발생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그날 새벽 2시 25분쯤 해운대구 중동 미포오거리 교차로에서 박모(26)씨가 운전한 BMW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인도에 서 있던 윤창호(22·카투사)·배모(22)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윤씨는 인도에서 15m가량 날아 주유소 담을 넘어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부터 추락했고, 배씨도 같은 장소에서 담벼락 아래로 떨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운전자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34%였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사고 현장이 그대로 담겨 있었다. 지난 3일 JTBC ‘뉴스룸’에서는 윤씨 가족들의 인터뷰 내용이 보도됐다. 윤씨는 현재 일주일 넘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윤씨 어머니는 병실에 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빨리 일어나야지. 엄마가 매일 기도하고 있어”라고 말을 건넸다. 하지만 의료진은 앞으로 길어야 보름이라는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 가족들은 힘든 결정을 내렸다. 윤씨 아버지는 “새로운 생명을 주고 가는 게 제 아들 몫이고, 더 이상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운전자 박씨는 사고 때 무릎과 다리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사고 당일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주점에서 지인들과 보드카 2병과 위스키 등을 나눠 마시고 차를 몰았다. 박씨는 지금도 당시 사고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친구들에 따르면 윤씨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진학해 검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청원인은 “제 친구 윤씨는 평소 우리나라 법의 형량이 너무 약한 탓에 많은 범법행위가 발생한다면서 검사가 되어 모순을 바로 잡으려 했다”고 밝혔다. 청원인을 포함한 윤씨 친구들은 “가해자 측과 동승자 모두 아직 사과조차 하러 오지 않고 그 어떤 연락도 취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한 가정을 무너뜨리고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는 반인륜적인 가해자 태도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경찰은 박씨를 상대로 두 차례 조사를 벌였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업무추진비’ 지적한 김성태 원내대표, 손석희 앵커 질문에 ‘당황’

    ‘청와대 업무추진비’ 지적한 김성태 원내대표, 손석희 앵커 질문에 ‘당황’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청와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공개 논란이 지속되면서 여야 간 정쟁도 격화하고 있다. 1일 방송된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서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심 의원의 국가재정정보 공개 논란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집행 과정에 있어 단 한 건도 문제될 것이 없다’는 홍 원내대표에 맞서 김 원내대표는 ‘부적절한 집행’이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긴급토론에서 “업무추진비의 성격이 카드로만 사용하게 돼 있고, 인가되지 않은 곳이나 문제가 되는 업소에서는 아예 결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이 업무추진비(업무추진비 결제 카드)를 ‘클린카드’라고 부르는데, 그 클린카드가 문제가 됐던 적은 없다. 불법 업소랄지, 결제가 허용하지 않은 업소에 가면 결제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어느 공무원이든 이 클린카드를 가지고 밤 11시 이후나, 또 주말 휴일 때 이 카드를 사용한다는 그 자체가 상상도 못할 일”이라면서 “그런데 청와대라는 이 특수한 신분을 이용해서 밤 11시 이후에도 이 클린카드를 가지고 사용해도 아무 문제도 없다는 그 인식 자체가 문제다. 이 클린카드를 가지고 와인바나, 밤 11시 넘어서 이자카야 같은 곳에서 회의하느라 업무추진비를 지출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맞섰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24시간, 365일 일하는 곳이다. 예를 들어 (청와대) 국정상황실은 24시간 가동돼야 하지 않느냐”면서 “자유한국당이 좀 문제를 제기하려면 말이 되는 걸 갖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러자 김 원내대표는 다음과 같은 말을 이어갔다. “지난해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고 난 이후에 ‘7대 인사 원칙’을 이렇게 했습니다. 수준 높은 도덕성, 이렇게 선발 기준을 삼았어요. 문재인 대통령은 또 청와대부터 한마디로 주말 휴일이 있는, 저녁이 있는 삶을 하겠다, 주 52시간 법정근로시간 준수하겠다, 그래서 자신부터 저녁에 일찍 퇴근하는 그런 모습도 보여줬어요. 전에 같으면 청와대가 정말 24시간, 또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그렇게 일했어요. 그렇지만 지금 청와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때 손석희 앵커가 김 원내대표에게 “그러니까 전에는 썼다는 말씀입니까?”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김 원내대표는 “어, 그, 아니, 전에 거기 봐요”라면서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곧바로 홍 원내대표에게 “지금 홍 (원내)대표가 평창동계올림픽에, 그건 경호원이 군이나 경찰, 고생한 사람들 데리고 사우나했다는 건데, 이 클린카드 자체를 가지고는 아예 사우나는 못 가게 돼있다”면서 “대한민국 어느 공무원이든 클린카드를 가지고 사우나에 간다는 이 자체가 상상을 못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심재철 의원은 지난달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와대 직원들이 부당하게 회의 참석수당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청와대의 이정도 총무비서관은 “우리 정부는 출범 직후에 인수위가 없었다. 초기에 수석비서관을 비롯해서 단 몇 분의 직원만 임용됐다”면서 “민간인 신분으로서 각 해당 분야에 충분한 경력과 자격을 갖춘 전문가들을 정책자문위원회 규정 설립 근거 집행할 수 있는 예산 집행 지침에 근거해서 구성하고, 그 사람들이 일한 횟수만큼 자문수당(민간회의 참석수당)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심 의원은 또 청와대가 업무추진비로 ‘미용 관련 3건’을 집행했다고 비판했으나 청와대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지난 2월 22일 사용한 미용 관련 비용(6만 6000원)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모나코 국왕 전담 경호팀 직원들이 추위에 고생한 경찰과 군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리조트에 있는 목욕시설에 가서 사우나를 다녀온 비용(1인당 5500원)이고, 같은 날 집행된 또 다른 비용(6만 1800원)은 추위에 고생한 의무경찰 등을 격려하기 위해 치킨과 피자를 보낸 비용이라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또 지난 4월 결제한 비용(6만원)은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판문점 경호시설 점검 차 협의 후 소금구이집에서 다수의 인원이 점심값으로 결제한 금액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평양정상회담 D-1] DDP 프레스센터 개소… ‘남북평화, 새로운 미래’ 세계에 알린다

    [평양정상회담 D-1] DDP 프레스센터 개소… ‘남북평화, 새로운 미래’ 세계에 알린다

    준비위 “과거·미래 잇는 상징적인 공간” 알림1관 1000석 규모 내외신 취재 지원 평양-DDP-온라인 플랫폼 실시간 전달 전문가 토론회도 개최…21일까지 운영 ‘2018 평양 남북 정상회담’의 또 다른 초점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로 쏠리게 된다. 이번 회담의 메인프레스센터가 16일 개소한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이번 정상회담 기간 동안 프레스센터에서 회담 진행 상황과 관련해 내외신들의 취재를 원활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프레스센터는 DDP 알림1관에 총 1000석 규모로 조성됐다. 남북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평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메인브리핑룸과 국제방송센터(IBC) 주조정실, 인터뷰룸, 영상 기자실 등이 마련돼 기자들의 취재 편의를 돕는다. 회담 기간 모든 일정은 평양 프레스룸-DDP 메인프레스센터-온라인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스마트 프레스센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언론에 전달될 예정이다.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프레스센터에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전문가의 시각을 소개하는 토론회도 개최돼 원활한 취재 지원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이날 프레스센터는 취재진을 맞이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막판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진행요원들은 기자석과 관련 자료를 정리하는 등 취재진 맞이에 집중했다. 경찰특공대도 보안 점검을 시행하며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내외신들의 취재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개소 시각인 오후 2시 프레스센터의 문이 열리자 취재진이 속속 모여들었다. 16일 현재 내신 600여명, 외신 180여명이 프레스센터에 등록해 달아오른 취재 열기를 보여 주고 있다. 지난 4·27 남북 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는 일산 킨텍스였다. 당시 내외신 미디어 등록 취재진 수는 41개국 360개사 285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개소한 프레스센터는 정상회담 기간 중 회담과 관련한 브리핑 등이 실시돼 오는 21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준비위는 “DDP는 600년 문화유산인 ‘서울 한양도성’과 연결된 곳이자 역동적인 동대문을 대표하는 미래형 건축물로 과거와 미래를 잇는 상징적 공간이라는 점에서 프레스센터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지난 1차 정상회담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엔 1차 회담과 비슷한 틀을 유지하면서 일부 메뉴를 수정·보완했다. 이번 플랫폼은 지난 1·2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 및 판문점 선언 이후의 남북 간 교류성과에 관한 정보를 담았다. 또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모바일 이용자들을 위한 편의성을 높였다. ‘뉴스룸’은 3차 정상회담 기간에 생산되는 사진과 브리핑, 온라인 생중계 영상을 제공한다. ‘2018 남북 정상회담’ 메뉴에는 판문점 선언이 이뤄지기까지의 과정 및 1·2차 정상회담의 성과와 의의, 판문점 선언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남북의 노력 등을 담았다. 특히 새로 신설된 ‘평화 프로필 만들기’ 코너에는 국민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사용하는 프로필 사진을 직접 만들고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뉴스룸’ 김민기, ‘아침이슬’ 탄생 스토리 최초 공개 “그림 그리다가..”

    ‘뉴스룸’ 김민기, ‘아침이슬’ 탄생 스토리 최초 공개 “그림 그리다가..”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 코너에는 ‘지하철 1호선’를 만든 극단 학전 대표 김민기가 출연했다. 7,80년대 저항가요의 상징 ‘아침이슬’을 만든 김민기는 이날 ‘아침이슬’이 탄생한 배경을 처음으로 털어놨다. 그는 “미대에 입학하고 정릉에서 수유동으로 이사를 갔다. 야산의 반지하창고를 처음으로 개인 작업실로 쓸 수 있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림 작업을 하다가 막힐 때가 있다. 막히면 기타를 잡고 노래를 하고 다시 그림을 그리고 왔다갔다 했다”면서 “어느날 한밤중에 그림이 막혀서 노래 작업을 했는데 그게 ‘아침이슬’이다. 처음에 가사를 ‘그의 시련’으로 썼는데 막히더라. ‘나의 시련’으로 바꿨는데 금방 끝까지 다 풀렸다. ‘그의 시련’에서 ‘나의 시련’으로 자리 바꿈이 그당시 젊은이들에게 읽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밝혔다. 손석희 앵커가 “가사 때문에 금지곡이 됐다”고 말하자 김민기 대표는 “웃기는 이야기다”며 웃었다. 그는 ‘아침이슬’이 많은 이들에게 불리운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부르는 현장에 있었다. 아무도 날 알아보는 사람은 없지만 고개를 못 들겠더라. 그 사람들이 다 절절하게 부르는 걸 보면서 내 노래가 아니라 ‘저 사람들 노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10년 만에 다시 공연하는 ‘지하철 1호선’은 지난 8일부터 오는 12월 30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침이슬’ 김민기 대표 ‘뉴스룸’ 출연 “저항가요의 상징, 그 뒷이야기”

    ‘아침이슬’ 김민기 대표 ‘뉴스룸’ 출연 “저항가요의 상징, 그 뒷이야기”

    7,80년대 저항가요의 상징 ‘아침이슬’을 만들고 부른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오늘(1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다. 김민기 대표는 좀처럼 방송을 통해서는 볼 수 없는 문화계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 그런 그가 생방송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키로 결정한 데에는 10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린 ‘지하철 1호선’에 대한 애정과 원작자인 폴커 루드비히씨에 대한 감사의 마음 때문이라는 것이 ‘뉴스룸’ 제작진의 전언이다. 그런 만큼 오늘 손석희 앵커와의 대담에서는 한국의 대표 뮤지컬이자 IMF 시대를 배경으로 한 ‘지하철1호선’ 작품이 주요 대화의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침이슬’ 말고도 김민기 대표의 노래는 한국사회 주요 변곡점마다 대중들에 의해 선택되고 불려왔다. 하지만 김민기 대표 입을 통해 자신이 만든 노래와 그에 얽힌 뒷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는 좀처럼 드문 일이기도 하다. 그런 김민기씨지만 손석희 앵커와의 대담에서 노래 이야기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지하철1호선’과 노래 ‘아침이슬’. 두 가지 키워드만으로도 꽉 찰 수 밖에 없는 김민기 대표와 손석의 앵커와의 만남은 오늘밤 8시 JTBC 뉴스룸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상]박지원·여상규 ‘설전 뒷담화’···“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테···”

    [영상]박지원·여상규 ‘설전 뒷담화’···“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테···”

    박지원(76) 민주평화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여상규(70)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설전을 벌인 “지금 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데···”라며 분을 삭이지 못한 모습이 12일 JTBC 뉴스룸과 팩트TV 등을 통해 공개됐다. 박지원 의원은 4선, 여상규 위원장은 3선 의원이다. ‘군번 타령’을 한 박지원 의원은 1967년 9월 병장 만기 제대를 했고, 여상규 의원장은 1969년 11월 상병 만기 제대를 했다. 나이로 보나 군입대일 또는, 계급으로 봐서는 박지원 의원의 판정승이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이은해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여상규 위원장과 박지원 의원이 거친 설전을 벌인 직후 여 위원장이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일부 민주당 의원이 박지원 의원을 찾아가 위로를 건넸다. 사태의 발단을 만든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박 의원을 찾아가 “(여 위원장이) 확 튀는 지점이 있는데 그게 이제 사법부”라고 말했다. 이에 박 의원은 “따지려면 야무지게 따지지. 초선이 빌빌거려”라며 조 의원에게 핀잔을 줬다. 조 의원은 “아니 (여 위원장이) 땍땍거리는데”라며 “저분 목 잡고 넘어질까 봐 무서워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박 의원은 “내가 지금 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테…”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조 의원은 박 의원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 의원은 그에게 “민주당도 너무 순한 양이야”고 덧붙인다. 이후 박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고성이 오간 것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여 의원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서 “잠시 흥분한 나머지 회의 진행에 차질을 빚은 점 국민께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는 글을 게시했다. 박지원 의원의 정회 뒷담회는 아래 영상의 10분20초 부분부터 나온다.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게시판 글로 검찰 문제 지적했다가 퇴출당한 검사, 복직해 옛 상관들 고소

    게시판 글로 검찰 문제 지적했다가 퇴출당한 검사, 복직해 옛 상관들 고소

    검찰 조직의 문제를 내부 게시판에 고발했다는 이유로 인사 불이익을 받고 퇴출됐다가 최근 복직한 검사가 자신의 옛 상급자들을 경찰에 고소했다. 박병규 서울북부지검 검사(부부장)는 지난 10일 박모 지청장과 김모 전 고등검찰청장을 직권남용,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박 지청장은 박 검사가 퇴출될 당시 부장검사였고, 김 전 청장은 당시 지방검찰청장이었다. 박 검사의 고소 사실은 JTBC ‘뉴스룸’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박 검사는 2014년 7월 검찰 내부 게시판에 ‘무죄를 무죄라 부르지 못하는 검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과거사 재심 사건에서 검찰 내부 방침을 어기고 무죄를 구형한 임은정 검사를 지지하는 글이었다. 국정원 댓글 수사,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등 굵직한 이슈마다 글을 올렸던 박 검사는 당시 상관으로부터 게시판에 글을 쓰지 말라고 강요받았다고 주장했다. 박 검사는 인터뷰에서 “(상사에게) 몇 번 불려갔다. (상사가) ‘이런 글은 안 올리는게 좋지 않느냐’, ‘이런 글은 조직에 해가 된다’, ‘너한테도 불이익이 가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이 검토했던 사건(경찰관이 10대 소년을 폭행한 혐의를 받았다가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건)에 대한 재수사 요청도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2014년 말 박 검사는 검사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검사적격심사’에서 탈락해 퇴출됐다. 제도 도입 14년 이후 유일한 탈락자였다. 박 검사는 퇴출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평가가 객관적이지 않다며 박 검사의 손을 들어줬다. 올해 4월 복직한 박 검사는 대검찰청에 자신의 해고 과정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진상조사 관련 사건이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계류된 상황에서 박 검사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경찰청은 사건을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박 검사의 당시 상급자들은 그에게 게시판 글을 쓰지 말라고 요구한 적이 없고, 재수사 요청 사건 역시 실제 재수사를 벌인 끝에 검찰 시민위원회의 객관적 의견까지 반영해 불기소한 사건이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고]

    ●서삼진씨 별세 서영도(뉴스1 디지털뉴스룸 부장)씨 부친상 30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9월 1일 오전 6시 (02) 2258-5940 ●김혁규씨 별세 영진(한국연예제작협회장 겸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장)씨 부친상 30일 순천향대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9월1일 오전 7시 30분 010-3718-3353 ●유정순씨 별세 권태홍(정의당 전북도당 위 원장)씨 모친상 29일 원광대 장례식장, 발인 9월 1일 오전 10시 (063)-855-1734 ●장삼순씨 별세 이만수(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전 감독)씨 모친상 30일 서울 원자력병원 장례식장, 발인 9월 1일 오전 6시 30분 (02)970-1288 ●정덕훈(행정안전부 대변인실 서기관)씨 별세 30일 구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9월 1일 (031)560-2430
  • 문정인 특보 “남북 정상회담, 다음달 12일~13일 사이일 듯”

    문정인 특보 “남북 정상회담, 다음달 12일~13일 사이일 듯”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내달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전망했다. 문 특보는 지난 13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우리 정부는 날짜를 아직까지는 얘기하지 않고 있는데 정해졌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거의 그렇게 봐야 될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9·9절이 끝나야 되니 9·9절 끝나서 일하는 날인 12일부터 13일 사이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특보는 ‘유엔총회 이전에 3자든 4자든 모여 종전선언하는 것은 물건너 간 것으로 해석이 됐다’는 질문에는 “가능성은 적어졌지만 그래도 남·북·미·중 4자가 9월23일부터 27일 사이에 연설을 하니까 빨리 노력을 하면 불가능한 것은 또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새영화] SF 액션 스릴러 ‘더 프레데터’ 예고편

    [새영화] SF 액션 스릴러 ‘더 프레데터’ 예고편

    ‘아이언맨 3’ 셰인 블랙 감독의 SF 액션 스릴러 ‘더 프레데터’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더 프레데터’는 인간을 사냥하는 외계 빌런 프레데터가 더욱 진화해 지구에 돌아오면서 이에 맞서는 사람들의 사투를 그렸다. 1987년작 ‘프레데터’를 잇는 작품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귀에 익숙한 프레데터의 소리와 함께 하나 둘 사라지는 인간들에 이어 마침내 녀석이 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프레데터’는 인류를 사냥하는 우주 사냥꾼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볼 수 있어 시리즈 부활을 기다린 예비 관객들을 반갑게 한다.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압도적인 스케일을 예고하는 ‘더 프레데터’는 셰인 블랙 감독이 빚어낸 새로운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여기에 미드 ‘뉴스룸’,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에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인 차세대 걸크러쉬 대표 배우 올리비아 문과 ‘로건’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소화한 보이드 홀브룩, ‘블랙 팬서’의 스털링 K. 브라운, ‘문라이트’의 트래반트 로즈 등의 출연해 눈길을 끈다. 영화 ‘더 프레데터’는 9월 개봉 예정이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검찰 “안희정, 전혀 반성 안 해…범죄 후에도 피해자에 상처”

    검찰 “안희정, 전혀 반성 안 해…범죄 후에도 피해자에 상처”

    지난 3월 6일 이른 새벽,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아래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다.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 김지은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 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 그 전날인 3월 5일, 피해자 김지은씨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논란이 커지자 안 전 지사는 용서를 구한다는 말과 함께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김씨는 안 전 지사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안 전 지사는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안 전 지사가 “반성의 빛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27일 열린 안 전 지사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등 사건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사건이 “막강한 권력을 이용한 중대 범죄”라면서 “차기 대통령으로 여겨진 피고인이 피고인을 정치적 리더로 삼은 수행비서를 오히려 그의 취약점을 이용해 성적 도구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검찰 조사 처음부터 지금까지 합의에 의한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모두 자신의 잘못이라는 페이스북 글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고, 증인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말해 범죄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상처를 줬다.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안 전 지사는 막강한 사회·정치적 영향력을 지녔고 피해자 김지은씨는 불안정한 위치였다”면서 “(김씨가) 을의 위치에 있는 점을 악용해 업무지시를 가장해 불러들이거나 업무상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기회로 범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을 이해하려면 피해자가 속했던 정무직 공무원의 특수성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최고 권력자의 의사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 피해자는 비록 도청 공무원이었으나 직업 공무원이랑 달리 피고인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신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구형 직전에 “왜 말하지 않으면 동의했다고 의심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왜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엔 ‘당신이 좋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말을 들어야 하는지, 피해자가 진실이라는 객관적 증거가 있음에도 진실성을 의심받아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전 지사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이수 명령과 신상공개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안 전 지사는 검찰의 논고(의견 진술) 내내 무표정한 상태로 눈을 감고 있었다. 구형 이후에도 눈을 감고 가만히 있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故 노회찬 의원 애도 물결...김제동·박중훈·손석희·김구라도 빈소 조문

    故 노회찬 의원 애도 물결...김제동·박중훈·손석희·김구라도 빈소 조문

    방송인 김구라, 김제동, 배우 박중훈, 손석희 JTBC 앵커 등이 故 노회찬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24일 방송인 김제동과 배우 박중훈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았다.김제동은 이날 침통한 표정으로 나타나 한참동안 고개를 떨군 채 있었다. 고인의 영정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유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김제동은 이날 빈소를 지킨 이정미 정의당 원내대표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같은 날 배우 박중훈도 故 노회찬 의원을 조문했다. 박중훈은 고인이 된 노 의원과 평소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중훈은 빈소를 찾기 전 SNS를 통해 “어제, 오늘 견디기 힘들 정도로 슬프다. 지금 상가에 문상하러 간다”며 노 의원이 세상을 떠난 것에 비통함을 내비쳤다. 그는 “회찬 형님, 정말 좋은 사람, 존경스러운 분이었다. 나하고도 참 연이 깊은 형님이다. 부드럽고 소탈하고 겸양의 지식인이자 신념이 강한 정의파 형님. 내 가슴속 깊이 늘 자리하고 계신 형님과 이제 더 이상 소주 한 잔 나누면서 웃을 수 없다는 사실이 많이 많이 슬프고 아프다. 형님. 부디 편하게 영면하시길 기원한다”고 마음을 전했다.한편 이날 JTBC ‘뉴스룸’ 앵커 손석희도 방송을 마치고 고인을 찾았다. 손석희는 이날 ‘뉴스룸’에서 ‘비통한 자들의 민주주의’라는 내용으로 故 노회찬 의원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생방송을 마치고는 직접 빈소를 찾았다.JTBC ‘썰전’으로 인연을 맺은 방송인 김구라도 비보가 전해진 23일 유시민 작가, 박형준 교수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故 노회찬 의원 빈소는 연세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이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안희정, 27일 직접 입장 밝힌다…김지은도 공개 진술

    안희정, 27일 직접 입장 밝힌다…김지은도 공개 진술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력 혐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비서에 대한 성폭력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충남지사의 재판이 이달 27일 마무리된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10시에 결심 공판을 열겠다고 20일 알렸다. 형사 재판의 선고 전 마지막 절차인 결심 공판에선 피고인이 최후 진술을 한다. 이에 따라 이날 안 전 지사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 신분인 비서 김지은 씨의 피해자 진술도 이날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김씨는 비공개 상태로 증인 신문에 응했으나 피해자 진술은 공개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김씨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말하는 것은 지난 3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지속해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이후 처음이다. 안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29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4회, 강제추행 5회,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1회를 저지른 혐의로 올해 4월 11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합의된 관계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지은, 스위스 출장 뒤에 ‘내 사장 내가 지킨다’ 메시지”

    “김지은, 스위스 출장 뒤에 ‘내 사장 내가 지킨다’ 메시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성폭력 혐의 재판 증인으로 고소인인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와 ‘오누이’라고 불릴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는 지인이 출석해 증언을 했다. 김지은씨 측 변호인은 안희정 전 지사 측에 유리한 증언 위주로 보도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 심리로 13일 열린 안희정 전 지사 사건 제5회 공판기일에는 안희정 전 지사의 대선 경선캠프 청년팀에서 일했던 성모씨가 피고인 측 증인으로 나왔다. 안희정 전 지사 측 변호인은 성씨를 상대로 평소 김지은씨와 주고받은 메시지에서 나타난 김지은씨의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한 태도, 검찰이 특정한 성범죄 시점 전후로 김지은씨가 성씨에게 보낸 메시지의 의미 등을 중심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안희정 전 지사 측이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김지은씨와 성씨가 지난해 초부터 10개월 동안 나눈 대화는 카카오톡 100페이지, 텔레그램 18페이지 분량에 달했다. 지난해 7월 러시아, 9월 스위스 등 안희정 전 지사의 외국 출장 수행 도중 김지은씨가 성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ㅋㅋㅋㅋㅋ’ 등으로 웃음을 표현한 것에 대해 성씨는 “김지은씨는 기분이 좋을 때 히읗(ㅎ)과 키읔(ㅋ)을 많이 쓴다”고 설명했다. ‘혹시 김지은씨가 어떤 고충을 호소하려고 했던 것 같으냐’는 질문에 “김지은씨는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인데 당시에는 ㅋㅋ나 ㅎㅎ를 붙였다”면서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안희정 전 지사는 이들 2차례 해외 출장에서 김지은씨를 상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스위스에서 돌아온 9월 중순에 김지은씨는 성씨에게 “내 사장(안희정 전 지사)은 내가 지킨다”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바뀐 12월 중순에는 “큰 하늘(안희정 전 지사)이 나를 지탱해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된다”는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성씨는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3월 5일 김지은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가진 인터뷰를 보며 “김지은씨는 평소 ‘하늘’이라는 말을 ‘의지되고 지탱하는 존재’로 표현했는데, 그날 인터뷰에서는 ‘거스를 수 없는 존재’로 하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서 “안희정 전 지사의 호위무사라고 했던 사람이 왜 그렇게 말했는지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를 이성으로 바라봤느냐는 변호인의 질문에는 “그렇다기보다는,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이나 존경심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관용차에서 추행이 있었다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10시 36분쯤 김지은씨는 성씨에게 “그냥 또 다 시러짐요(싫어져요). 또 괜찮고”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때 성씨는 답장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성씨는 “당시 김지은씨가 수행비서에서 정무비서로 보직이 변경된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했고, 주변에서 호소를 받아주던 친구들도 다소 힘들어했다”면서 “늦은 밤이어서 읽고 답하지 않았는지, 다음날 보고 그냥 넘어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해 2월 24일 마포구 오피스텔에서 벌어진 ‘피감독자 간음’ 혐의 사건 직후인 같은 달 25일 새벽에는 성씨에게 “오빠 노는 거 아니쥬(죠). 자죠?”라고 보냈다. 이에 성씨는 자는 모습을 표현한 이모티콘을 답장으로 보냈다. 반대신문에서 검찰은 김지은씨가 도청 운행비서(운전 담당) 정모씨의 성추행을 성씨에게 호소하자 “네 성격에 불편한 기색을 보이지도 못하겠구만”이라고 답한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물었다. 이에 성씨는 “김지은씨는 경선캠프에서 묵묵히 일만 하는 모습이었으므로 그럴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성씨는 “충남도청 운전비서 정모씨에게 당한 성추행 고민이나, 김지은씨가 문재인 당시 대통령후보 본선캠프로 파견 갔을 때 한 유부남이 추근댄다는 고충을 상담해줬다”면서도 “김지은씨가 안희정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한다는 말은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문이 끝난 뒤 조병구 부장판사는 “연락 빈도 등으로 봐서 증인은 피해자와 가장 가까운 사이였고, 든든한 멘토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약간 대척점에 있는 것 같다”면서 성씨에게 발언 기회를 줬다. 성씨는 “안타깝다. 평소의 어려움이든 이런 남녀 문제였든 제가 도움이 됐는지 억압이 됐는지 김지은씨에게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문에 앞서 피해자 측 변호사는 “피고인 측 증언이 노출되면서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검찰 측 증인은 비공개로 신문해 중요한 증언은 비공개됐는데, 피고인 주장에 부합하는 일부 증언만 보도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밝혔다. 그러면서 “애초 피해자는 재판을 전부 방청하려 했는데, 지난번 장시간에 걸친 피해자 증인신문 이후 자책감과 불안감 등으로 불면증을 겪으며 입원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변의 평가 등을 묻는 방식으로 사실이 왜곡된 채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이미지가 만들어지고 있으니, 소송지휘권을 엄중히 행사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희정 측근 “김지은, 서울서 자고 간다며 직접 호텔 예약”

    안희정 측근 “김지은, 서울서 자고 간다며 직접 호텔 예약”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성폭력 혐의로 고소한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가 안 전 지사와 친밀한 관계였다는 증언이 여럿 나오면서 재판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4회 공판기일을 열고 전 수행비서 어씨와 전 운전비서 정씨, 전 미디어센터장 장씨, 전 비서실장 신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심리했다. 이들은 ‘휴대폰을 방수팩에 넣고 샤워하라는 업무지시는 없었다’ ‘김씨가 수술한 아버지를 만날 수 있도록 차를 제공했다’ ‘강남의 한 호텔은 김씨가 숙박하기로 정하고 직접 예약까지 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씨의 후임 수행비서 자격으로 증인신문을 받은 어씨는 “경선캠프나 충남도청의 분위기가 권위적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다”며 조직 분위기가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분위기였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전 미디어센터장 장씨와 전 비서실장 신씨도 “안 전 지사는 직급이 낮은 직원의 목소리도 경청하는 사람”이라며 “참모와 맞담배를 피울 정도로 격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씨는 24시간 업무에 지배받았고, 안 전 지사의 심기조차 거스르지 못하는 위치였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신씨는 ‘휴대전화를 방수팩에 넣고 샤워했느냐’는 질문에 헛웃음을 지으며 “참여정부 시절 비서들이 그랬다는 말은 들어봤다”며 “저나 안 전 지사 누구도 그렇게 지시한 적 없다”고 증언했다, 김씨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안 전 지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증인들은 김씨가 직접 호텔을 예약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 운전비서 정씨는 “그날 마지막 일정이 호프집에서 있었는데 김씨에게서 ‘오늘은 서울에서 자고 간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김씨가 직접 호텔 약도까지 보냈다”고 주장했다.신씨도 “김씨가 서울에서 숙박한다고 말해 함께 숙소 예약을 도와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언제 두 사람이 성관계를 맺은 것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신씨는 “3월 5일 김씨가 JTBC 뉴스룸에 나와 폭로했을 때 알았다”며 “불과 며칠 전까지 웃으며 이야기했던 동료가 우리를 ‘성폭행 피해도 호소하지 못할 집단’으로 만든 것 같아 당황스럽고 섭섭했다”고 전했다. 안 전 지사의 측근들은 업무가 바빠 아버지의 수술도 지키지 못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고개를 갸웃했다. 정씨는 “김씨의 아버지가 신장수술을 받는다는 소식을 듣고 안 전 지사가 ‘어서 가 보라’고 했지만 김씨가 ‘일정을 마치고 가도 된다’며 거절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김씨에게 ‘(목적지인) 대전까지 갈 교통편은 마련했느냐’고 물었다”며 “만약 교통편이 없다면 직접 데려다주려고 했지만, 김씨는 ‘교통편 마련됐다, 신경 안 써도 된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신씨도 “김씨가 수술한 아버지를 만날 수 있도록 ‘책상 위에 차 열쇠를 놓아두겠다’고 메시지를 보냈었다”며 “하지만 김씨가 주말이 지나도록 아버지를 만나러 가지 않았기에, 다른 비서관을 보내 병문안을 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포스코, 혁신안에 각계각층 목소리 담는다

    포스코, 혁신안에 각계각층 목소리 담는다

    회사 홈피게시·이메일 전달 가능 최 회장 취임 후 개혁과제 발표새 회장을 맞이하는 포스코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역주민과 주주, 고객사 등 이해관계자와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다. 11일 포스코에 따르면 차기 포스코 회장을 맡게 된 최정우 후보는 12일부터 포스코 및 각 그룹사 홈페이지, 미디어채널 ‘포스코뉴스룸’ 및 사내 온라인채널 ‘포스코투데이’ 등을 통해 포스코의 미래 개혁과제를 수립하기 위한 대내외 의견 수렴에 나섰다. 최 회장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포스코가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내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주주·고객사·공급사 등 이해관계자와 사외 각계각층의 다양한 제안을 혁신계획에 반영, 변화와 개혁의 원동력으로 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 후보는 ‘포스코에 러브 레터를 보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도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장해 온 포스코가 지난 50년 간 이룬 성과는 포스코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주주, 고객사, 공급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도움 덕분이었다”라면서 “50년 여정의 첫 걸음을 떼기 전에 주주, 고객사, 공급사, 포항·광양 등 지역주민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애정어린 제안과 충고를 듣고 새롭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에 의견을 개진하고자 하는 시민은 누구나 실명 또는 익명으로 포스코의 발전을 위한 제안과 비판 등을 포스코 및 그룹사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이메일(loveletter@posco.com)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외부 전문가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의견을 수렴, 분석하며 최 회장은 취임 100일 후 개혁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기성용 “2014년에도 엿 세례…달걀 투척 섭섭하지만 받아들여”

    기성용 “2014년에도 엿 세례…달걀 투척 섭섭하지만 받아들여”

    2018 러시아월드컵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은 국가대표팀 은퇴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후배들에게 조금 길을 터줘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이 많이 든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5일 JTBC ‘뉴스룸’에서 “지난 10년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고 몸도 옛날보다는 조금 망가졌다. 월드컵은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시안컵에 대해서도 “상당히 고민 중”이라며 “제가 팀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 될지 그런 부분이 가장 고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과 신태용 감독님 모두 한마음으로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는 16강에 못 가서 아쉬움이 남는다.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는 게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월드컵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많이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독일전을 잘 마무리해서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게 선수들에게 고마웠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대표팀 해단식에서 일부 팬이 선수들을 향해 달걀을 던진 사건에 대해 “현장에 있어서 분위기를 느끼지 못했지만 선수로서는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면서도 “저도 2014년 월드컵 끝나고 공항에 왔을 때 축구 팬분들이 저희에게 엿 세례를 하셨다. 인간이니까 감정적으로 섭섭하지만 아무래도 국가대표라는 자리가 충분히 그런 것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성용은 “결혼을 하기 전까진 축구가 인생의 전부였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가정이 생기니까 좀 밀려났다. 그래도 인생에 있어서 축구는 여전히 제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축구를 통해 많은 신세를 졌다. 사랑도 받고 대표 선수도 됐고 유럽에도 진출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다”라고 답했다. 기성용은 이번 여름을 끝으로 지난 6년간 활약했던 스완지시티를 떠나 뉴캐슬에 합류한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뉴스룸’ 故 장자연 지인 “우울증으로 괴로워했다...퀵으로 약 받기도”

    ‘뉴스룸’ 故 장자연 지인 “우울증으로 괴로워했다...퀵으로 약 받기도”

    ‘뉴스룸’ 측이 배우 故 장자연이 숨진 당일까지 연락을 주고받은 지인과 인터뷰를 공개했다. 4일 JTBC ‘뉴스룸’ 측은 故 장자연이 생전 가깝게 지낸 지인 인터뷰를 전했다. 지인 이모 씨는 이날 “자연이가 숨지기 직전까지 각종 술 접대로 힘들어했다. 술 접대 강요로 극심한 우울증으로 괴로워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 당일)같이 제주도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그날 아침에 못 간다고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이어 “괜찮으니까 다음 비행기 타고 오라고 했는데...”라고 덧붙였다. 이 씨는 故 장자연에 “너무 꿈이 많았던, 꿈이 큰 아이였다”라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이 너무 많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죽고 싶다고 힘들다고 했다. 왜냐고 했더니 (소속사 대표가) 밤이고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씨는 또 “(장자연이 술자리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계속 전화를 했다. 방법은 그거밖에 없었다”며 “(이후 장자연은 우울증이 심각해) 퀵으로 약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故 장자연의 지인 이 씨는 “‘장자연 사건’이 무혐의 처리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더이상 이런 일이 생기지 말아야 한다. 그 사람들이 지금 다리 뻗고 잘 산다는 거는 말이 안 된다고 본다”며 재수사를 통한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한편 故 장자연은 지난 2009년 3월, 성 상납 강요, 폭력 등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장자연은 방송·언론 관계자, 대기업 임원 등 31명 실명이 담긴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남겼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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