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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회장 3년 더… 웃을 수만은 없는 이동걸

    산은 회장 3년 더… 웃을 수만은 없는 이동걸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년 더 조직을 이끌게 됐다. 산은 수장 가운데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드물기에 이 회장에게는 영예로운 소식이지만 웃을 수만은 없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비롯해 풀어야 할 과제가 수북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산은은 10일 “이 회장이 11일부터 39대 산은 회장으로 연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7년 9월 회장직에 앉은 그는 애초 임기가 10일 끝날 예정이었다. 하지만 연임 결정으로 2023년 9월까지 산은의 경영을 계속 맡게 됐다. 이 회장은 역대 4번째로 연임한 산은 최고경영자가 됐다. 다만 앞선 연임 사례는 ‘총재’ 직함을 쓰던 시절이었고, 회장 체제로 바뀐 2008년 이후에 연임한 건 처음이다. 정부가 이 회장에게 산은 경영을 다시 한번 맡긴 건 당장 해결해야 할 난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 탓에 실물경기가 여전히 좋지 않아 정책금융의 역할이 중요해진 데다 산은이 채권단으로서 해결해야 할 여러 기업의 경영 정상화 작업이 남아 있다. 이 회장은 첫 임기 중 한국GM과 금호타이어, STX조선해양 등의 어려운 매각 작업을 처리해 ‘구조조정 해결사’ 이미지를 쌓았다. 우선 틀어져 버린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인수하기로 했던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상이 사실상 깨지면서 산은 등 채권단은 영구채의 주식 전환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한 뒤 경영 정상화 작업을 거쳐 다시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다. 이 회장은 11일 산업 경쟁력 강화 장관 회의에 참석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산 후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김복규 산은 부행장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회의에 참석하는데 이 자리에서 아시아나항공에 기안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정부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에도 신경써야 한다. 20조원 규모로 운영하게 될 이 펀드의 실무 작업을 정부가 산은에 맡겼기 때문이다. 또 대우조선해양과 KDB생명 매각 작업, 두산그룹 경영 정상화 등도 마무리해야 할 과제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친환경·윤리적 회사만 쏙 골라… 착한 투자 ‘ESG’

    친환경·윤리적 회사만 쏙 골라… 착한 투자 ‘ESG’

    ‘ESG 투자’가 뜨고 있다.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이며 지배 구조가 좋은 우량 회사들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뉴딜펀드’도 수소충전소,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시설 등에서 나는 수익 일부를 펀드로 투자하는 것을 제시해 앞으로 관련 투자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9일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ESG펀드 순자산 규모는 이날 기준 5707억원이다. 3년 전인 2017년(1904억원)에 비해선 약 199.7%, 올해 초(3617억원)에 비해선 57.8%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월 이후 3개월 동안 주식형 펀드에서 1조 4000억원, 채권형 펀드에서 3조 1000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달리 ESG펀드에는 153억원이 순유입된 여파로 풀이했다. 특히 ESG펀드가 주식형 펀드나 채권형 펀드에 비해 코로나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손실률을 기록하면서 ESG투자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ESG는 기존 전통적인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친환경 경영(Environment), 사회적 책임경영(Social), 지배구조 건전성(Governance) 등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올 들어 업계에선 ESG펀드 등 가치소비형 금융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올해 선보인 ESG펀드만 6개가 넘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익뿐 아니라 도덕적 책임도 따져 봐야 한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반영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7일 NH-아문디(Amundi)자산운용은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환경(그린) 투자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지닌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이다. NH-Amundi자산운용은 범농협그룹의 지원으로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운용을 시작했다. 이 펀드는 ESG 중에서도 개선과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있는 전기차와 헬스케어 산업 등에 집중 투자한다. 정부의 뉴딜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도 펀드에 담길 전망이다. 지난 4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사가 ‘미래에셋지속가능ESG채권증권자투자신탁(채권)’ 상품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ESG를 잘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의 주식 상품이 많았다면 해당 상품은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ESG채권은 특수목적채권으로 조금 더 확실한 ESG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보통 채권형 펀드는 수익률이 굉장히 낮지만, 이번 채권 상품의 설정 수익률은 1.67%로 굉장히 높다”며 “연환산 수익률로 따졌을 때 거의 5~6% 정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KB ESG 성장 리더스 펀드, 한국투자 글로벌 착한기업 ESG 증권투자신탁, 마이다스 책임투자펀드 등 다양한 ESG 관련 상품 42개를 확인할 수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바이오와 헬스 관련 ESG 투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금투협 관계자는 “만약 고객이 가입한 펀드가 수익률만 높이기 위해 환경오염을 버젓이 일삼거나 안하무인식 갑질 경영을 하는 기업만 골라서 투자했다면 어떨까.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 펀드에 가입하긴 했지만, 기분이 썩 좋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실제로 가입하는 펀드가 자신의 가치와 부합하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입 당시 투자설명서를 확인하거나 가입한 판매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가입 펀드 소개를 자세히 살펴보는 것이 기본”이라고 조언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김종인 “문 대통령, ‘추미애 의혹’에 분명한 태도 취해달라”

    김종인 “문 대통령, ‘추미애 의혹’에 분명한 태도 취해달라”

    연일 아들의 군 복무 의혹이 터져 나오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대통령이 분명한 태도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회의에서 “정의를 준수해야 하는 법무부 장관 자리에 연속해서 정의·공정과는 거리가 먼 두 사람(조국 전 장관, 추미애 현 장관)을 앉혀 사회를 혼랍스럽게 만들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은 아무 말 안하고 그저 밖에 떠돌아다니는 걸 그대로 묵인하는 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늘 강조하지만 21세기 일반 국민 수준이 어떻다는 것을 아시고 불공정·불평등에 대한 국민 의식을 감지하고 이 문제에 대해 신속히 해결해주는 결단을 내려 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뉴딜펀드와 관련해서도 쓴소리를 던졌다. 김 위원장은 “최근 발표한 한국판 뉴딜을 위해 뉴딜펀드를 만들어 결국 손실을 정부가 보장한다는 펀드를 시작한다는데 20조원에 달하는 펀드가 실질적으로 무슨 효과를 내는지 구체적인 내역이 없다”며 “잘못 운영되면 이익은 민간이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하는 결과라서 펀드에 보다 세심한 배려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소상공인 2차대출 한도 1000만원+α로 늘린다

    소상공인 2차대출 한도 1000만원+α로 늘린다

    중복 지원… 대출금리 2~3%서 인하손병두 “뉴딜펀드 실무준비단 가동”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전국의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정부가 정책대출 한도를 높이고 이미 대출받은 사람도 중복 신청을 허용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8일 영상 회의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를 점검하겠다”면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의 한도 조정 등을 통해 금융 지원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진행하는 2차 대출은 소상공인 1명당 1000만원씩 받을 수 있는데 한도를 높이겠다는 뜻이다. 금융위는 대출한도 인상 외에 다른 지원책도 검토하고 있다. 1차 대출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현재 2차 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 중복 지원을 허용하거나 2~3%대에 달하는 대출금리를 조금 더 낮추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원책들을 다양하게 조합해 보며 가장 나은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높은 금리 등의 영향 탓에 목표금액 10조원 중 6.4%(6400억원·지난 4일 기준)만 집행돼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는 또 최근 대폭 증가한 가계 신용대출이 경제 위험 요인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권의 가계대출 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해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최근의 신용대출 증가가 은행권의 대출실적 경쟁에 기인했는지도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주 발표한 뉴딜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신속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은행·한국성장금융 등을 중심으로 정책형 펀드 실무준비단을 가동해 펀드 조성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원금보장 오락가락… ‘뉴딜펀드’ 믿어도 될까

    원금보장 오락가락… ‘뉴딜펀드’ 믿어도 될까

    친환경·디지털 산업 분야에 시중 자금을 끌어오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괜찮은 재테크 상품을 제공하겠다며 정부가 내년부터 내놓기로 한 정책형 뉴딜펀드가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국민들이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인 원금 손실 가능성을 놓고 경제당국 수장들이 혼선을 주는가 하면 ‘정부 주도 펀드들은 정권이 바뀌면 모조리 내리막길을 걸었다’는 우려와 평가가 나온다. 뉴딜펀드의 향후 세부 설계와 투자 결정 과정에서 신경 써야 할 부분을 정리했다.①말 바꾼 손실부담률… 원금보장 될까 가장 큰 혼란은 정책형 뉴딜펀드에 부은 원금이 보장되는지 여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정부 재정이 (정책형 펀드에) 평균 35%를 후순위 출자한다. 펀드 손실이 35% 날 때까지는 (재정이) 이를 다 흡수한다는 얘기”라면서 “사후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기재부와 금융위는 이후 설명자료를 내고 “정책형 뉴딜펀드의 정부 손실 부담 비율은 기본 10%로 하고 필요에 따라 정책금융기관과 협의해 추가 부담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측은 예를 들어 설명하다가 발생한 오해라고 설명했지만 장관들이 펀드 흥행에 부담을 느끼다 보니 상품을 과장해 홍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다만 사실상 원금 보장이 가능하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국민들의 투자가 몰린 펀드 상품에는 재정의 후순위 출자 비율을 평균보다 높여 손실을 막겠다는 것이다. ②2~3% 수익률로 유동성 흡수할까 정부는 ‘국채수익률(1.5%)+α’를 정책형 뉴딜펀드의 목표 수익률로 제시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연 3% 안팎의 수익률을 제시했었다. 전문가들은 2~3%의 수익률이 나온다면 유동성(돈)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문제는 투자 안정성과 기대수익률은 보통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마이너스 수익률이 나면 세금(정부 출자분)으로 막는 구조인데 만약 정권이 바뀐 뒤 손실률이 커지면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면서 “고위 공무원들도 이런 상황을 예상해 투자 프로젝트 선정 때 위험한 건 다 빼고 예상 수익률이 떨어지는 투자처만 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현재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이라 매력있는 투자처에는 이미 돈이 몰려 거품이 끼었고, 남은 곳은 수익률이 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③장기투자 매력 있을까 정부가 발표한 뉴딜펀드 3종(정책형 뉴딜펀드, 공모 뉴딜 인프라펀드, 민간 뉴딜펀드) 가운데 인프라펀드는 투자 기간이 최소 10년에서 20~30년까지 될 가능성이 있다. 장기간 돈이 묶인다는 건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홍 부총리가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투자 접근성을 높여 주기 위해 존속 기간이 약 5~7년 되는 짧은 공모 인프라펀드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이유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컨대 15년 만기의 폐쇄형 펀드라면 개인이 들어오기는 어렵기에 전반 3년만 투자하고 뺄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수익률을 조금 낮추는 식의 설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④정책펀드 ‘흑역사’ 피할 수 있을까 이명박(MB) 정부와 박근혜 정부 때도 각각 녹색성장펀드, 통일펀드 등 정책 펀드들을 내놨지만 정권이 바뀌면서 설정액과 수익률이 크게 빠지는 부침을 겪었다. 대표적 녹색펀드인 미래에셋 그린인덱스펀드는 2011년 4월 25일 수익률이 94.0%(설정일 이후)까지 치솟았지만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8월 24일에는 -27.4%로 떨어졌고,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올해 3월 19일에는 -46.8%까지 폭락했다가 현재 4%대를 회복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권 색깔이 씌워졌던 통일펀드 등과 달리 뉴딜펀드는 디지털과 그린(친환경)이라는 국제적 투자 흐름을 반영해 설계된 것”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정권이 바뀌어도 투자 필요성이 강조될 분야라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명박·박근혜 시절 관제펀드와 달라”…뉴딜펀드 논란 해명

    “이명박·박근혜 시절 관제펀드와 달라”…뉴딜펀드 논란 해명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견인하기 위한 뉴딜펀드도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추진된 ‘녹색펀드’나 ‘통일펀드’처럼 부실한 결과를 낳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가 “사업 구체성과 측면에서 과거 펀드와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5일 금융위가 내놓은 ‘뉴딜펀드 관련 7문7답’에 따르면 금융위는 “과거 녹색펀드, 통일펀드는 사업 실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며 “한국판 뉴딜은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디지털·그린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산업 분야인 점 ▲ 관련 예산이 이미 선정돼 사업 구체성이 상당 수준 갖춰진 점 ▲ 재정이 후순위 위험 부담을 지는 점 ▲ 정책펀드 운용 경험이 축적된 점 등을 뉴딜펀드의 강점으로 꼽았다. 금융위는 “이번 정부 임기가 만료돼도 뉴딜 분야의 중요성과 성장성은 지속할 전망”이라며 뉴딜펀드 투자가 정부 임기와 상관없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뉴딜 사업의 범위가 불명확한 데다 투자 매력도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는 “한국판 뉴딜에는 5년간 총 160조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예산안을 통해 뉴딜 사업 내역들이 제시된 만큼 자산운용사 등이 관련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뉴딜 분야 특성상 불확실성이 크고 투자 기간이 길어 민간자금이 적극 투자에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재정 지원을 통해 위험 분담을 낮추고 세제 지원을 통해 투자를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간 금융지주회사들이 향후 5년간 약 70조원을 뉴딜 분야에 투입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금융권의 팔을 비틀었다’는 비판이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유동성이 늘어나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금융회사들은 뉴딜 분야를 ‘수동적 지원 대상’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금융회사들이 발표 중인 뉴딜 분야 투자 계획은 자체적인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사모펀드들이 잇따라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상황에서 뉴딜펀드도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위는 이에 대해 “모두 자기 책임 아래 투자를 하는 것이긴 하지만, 재정 등이 후순위를 부담한다는 등의 측면에서 위험 분담 장치가 전혀 없는 사모펀드들과 성격이 다르다”고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정부 “정책형 뉴딜펀드 내년 출시…민간펀드는 더 빨리”

    정부 “정책형 뉴딜펀드 내년 출시…민간펀드는 더 빨리”

    정부는 4일 ‘정책형 뉴딜펀드’는 내년 초 조성 절차를 개시하고 ‘민간 뉴딜펀드’는 그보다 더 빨리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형 뉴딜펀드 투자 대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조만간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책형 뉴딜펀드의 경우 금년 중 투자 가이드라인과 운용사 선정기준 마련 등 준비 가능한 작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내년 초 정부 재정 출자 시 펀드 조성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자율적인 민간 뉴딜펀드는 좀 더 빨리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기재부는 “가이드라인은 ‘지침’ 성격으로, 투자 대상을 개별 기업 단위로 특정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시스템반도체상생펀드 등 현행 유사 정책형 펀드의 주목적 투자대상과 마찬가지로 정책형 뉴딜펀드의 투자대상 업종과 분야를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투자 기업 유형을 예시로 열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디지털 뉴딜은 첨단제조·자동화, 정보통신, 센서·측정, 지식서비스 등을, 그린 뉴딜은 녹색인증기업, 환경산업 육성자금 지원대상 기업, 기후기술 보유기업 등을 투자 대상의 예시로 들었다. 기재부는 정책형 뉴딜펀드 운영시 재정의 우선적인 위험 부담 비율을 기본 10% 수준으로 제시했다. 다만 투자 대상의 성격에 따라 추가 위험부담이 필요하면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협의 등을 토대로 총 7조원 정책자금 범위 안에서 구체적인 위험 부담 비율을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공부문이 후순위 출자 등으로 더 많은 위험을 부담하면 이에 상응해 수익이 났을 경우에도 보다 높은 수익률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등 민자사업 원금보장을 위한 추가 지원 조치는 이번 뉴딜펀드 계획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재정이 투자자금 매칭 35% 이외에 후순위 출자 기본 10% 등을 통해 투자 위험 일부를 우선 부담하고 세제도 투자금액 2억원까지 저율인 9%의 분리과세를 적용한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격과 중요성 등을 고려할 때 이런 조치는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뉴딜 분야 투자에 대한 현장 애로 해소와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뉴딜 사업의 수익성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정부 재정·세제지원으로 민간의 뉴딜 투자가 활성화되면 투자 경험 축적으로 더 좋은 투자처가 발굴되고 수익률이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원금 보장+세제 혜택… 장기로 돈 묶이는 건 ‘부담’

    연기금 참여에 안정적… 장기투자 상품큰 틀만 발표… 세부 내용 없어 지켜봐야 “‘제로 금리’ 시대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 같다.” 정부가 3일 발표한 뉴딜펀드 조성 계획에 대해 금융시장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대부분 괜찮은 투자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평균 35%까지 손실을 봐도 개인 투자자의 원금은 지켜지는 데다 공모 뉴딜 인프라펀드는 투자금 2억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저율(9%) 분리과세하기 때문이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일반 투자자의 손실을 제한하고 국고채보다 높은 이자율(10년물 기준 1.539%)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데다 분리과세 혜택까지 있어 상당히 매력적”이라며 “시중예금 이자율이 2%대만 돼도 다 그쪽으로 몰리는데, 2~3% 정도 예상된다면 투자를 충분히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책형 뉴딜펀드나 공모 뉴딜 인프라펀드 등의 투자처는 안정성이 담보된 곳이 대부분이라 수익률이 나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뉴딜펀드의 투자처가) 원유 개발 등 리스크가 큰 곳이 아니라 보통 공공기관 등이기 때문에 손실이 크게 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사라지면 퇴직금 등 까먹어서는 안 될 개인 자금이 대거 들어올 가능성이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국내시장전략팀장도 “부동산이나 주식시장으로 몰렸던 자금이 공모펀드인 뉴딜펀드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뉴딜펀드는 장기 투자 상품이어서 돈이 묶이는 게 단점이다. 단기 투자가들이 꺼릴 수도 있다. 이날 뉴딜펀드 운용의 큰 틀만 발표됐을 뿐 투자자가 관심 있을 법한 세부 내용은 정해지지 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예컨대 개인 투자자 1명당 얼마까지 투자할 수 있는지, 개방형(중도 환매 가능) 또는 폐쇄형(중도 환매 불가)으로 운용될 것인지, 구체적인 투자처는 어디인지 등이다.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세부 펀드 구조를 설계하는데 연말쯤 내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위원은 “뉴딜펀드가 단기간에 30~40%의 수익을 벌고 나올 수 있는 상품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는데, 국가 기간사업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는 장기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나상현 기자 greantea@seoul.co.kr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이낙연 만난 文 “든든하다… 언제든 전화하시라”

    이낙연 만난 文 “든든하다… 언제든 전화하시라”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성장동력이자 국가미래전략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금융권 역량을 총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초 3분기 경기 반등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경제 전망에 먹구름이 낀 상황에서 집권 후반기 국정 성과를 내려면 한국판 뉴딜의 동력 확보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에게 힘을 실어 준 점이 눈에 띈다. 문 대통령은 회의가 끝난 뒤 지난달 29일 대표로 선출된 후 처음 청와대 공식 행사에 참석한 이 대표와 상춘재에서 오찬을 했다. 이 대표는 재임 기간 위기 극복 전념과 함께 원칙 있는 협치를 강조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을 축하하면서 “든든하다. 언제든지 대통령에게 상의하시라. 주말도 상관없으니 전화하시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문 대통령의 회의 마무리 발언에 앞서 “한국판 뉴딜은 미래를 준비하는 토대이자 마중물이며 그 병참기지가 뉴딜펀드”라고 규정한 뒤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국회는 정부와 한마음으로 협력할 것”이라면서 거대 여당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임을 다짐했다. 회의에는 금융계 인사들이 이례적으로 총출동했다. 신한 등 10대 금융지주와 산업은행 등 5대 정책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국판 뉴딜의 성공 조건인 ‘탄탄한 물적 기반’ 마련에 금융권 역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다.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정 고위 관계자들도 망라됐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파격 稅지원으로 유동자금 흡수… 세금으로 손실 보전 논란도

    ‘정책형·인프라·민간’ 3대 펀드로 조성정부 출자분으로 손실 35%까지 보장금융사, 170조 투입해 대출·특별보증 “국채 발행과 비슷… 부채로 자금 조달”정부와 여당이 ‘국민 재테크 상품’이라며 홍보해 온 뉴딜펀드의 윤곽이 나왔다. 사실상 원금 보장을 해 주고, 세제 혜택을 줘 초저금리 시대에 마땅한 투자처를 못 찾아 부동산 등으로 흘러 들어가는 민간 자금을 친환경·디지털 분야 산업으로 끌어오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민들이 믿고 투자할 만한 펀드 상품을 내놔 과거 재형저축(10년 적립식 절세 상품)처럼 재산을 모을 수단을 제공하겠다는 생각도 깔려 있다. 하지만 “세금으로 원금 보장과 수익률을 약속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가 이날 발표한 뉴딜펀드는 크게 세 종류다.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성장사다리펀드)이 직접 돈을 넣는 정책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공모 뉴딜 인프라펀드 ▲정부가 민원 해결과 제도 개선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 등이다. 우선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는 정부 등의 출자로 ‘모(母)펀드’를 만든 뒤, 이 자금에 일반 국민과 은행, 연기금 등의 투자금을 합쳐 ‘자(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각 자펀드들은 한국형 뉴딜 관련 기업에 지분 투자 또는 대출해 주거나 뉴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운용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조원이 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이나 약 5000억원 규모의 수소충전소 확충 사업 등이 뉴딜펀드가 관심을 가질 만한 영역”이라고 말했다. 각 자펀드의 투자 위험성에 따라 평균 35%까지 손실이 나더라도 정부 출자분만 손해볼 뿐 일반 투자자의 손실은 없다. 친환경·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투자하는 뉴딜 인프라펀드는 정부·정책금융 자금으로 조성되는 ‘정책형 뉴딜 인프라펀드’와 민간 자율의 인프라펀드(이미 운용 중인 펀드 586개 및 신규 펀드)로 나눠진다. 디지털 사회기반시설(SOC) 안전관리시스템, 데이터센터, 풍력·태양광 단지 조성 등에 투자한다. 강력한 세제 혜택이 매력적이다. 뉴딜 인프라에 일정 비율 이상 투자한 공모 인프라펀드에는 투자금 2억원 한도로 배당소득에 저율(9%) 분리과세한다. 정부는 ‘민간 뉴딜펀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정부가 양질의 뉴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민간 금융사에 제시하고 현장 민원 해결 등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과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민간 금융사들은 향후 5년 각각 100조원과 70조원을 투입해 뉴딜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 프로그램과 특별보증 등을 진행한다. 또 한국거래소는 한국판 뉴딜 선도기업 12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를 오는 7일 발표한다. 이후 이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다음달 초 조기에 상장한다. 하지만 정부가 사실상 세금으로 원금을 보장해 주는 펀드 상품을 만든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뉴딜펀드는 국가부채에 잡히지 않을 뿐 국채 발행과 비슷한 성격이라 국가부채로 자금 조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뉴딜펀드의 수익성이 떨어지면 세금으로 메꿔야 해 문제이고, 수익성이 높게 나온다면 굳이 정부 재정으로 할 필요가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부총리는 ‘재정과 세제 지원이 과도하고 자본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최소한 이 정도 유인책을 내놔야 뉴딜펀드가 작동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내년 출시 뉴딜펀드 ‘사실상 원금 보장’

    내년 출시 뉴딜펀드 ‘사실상 원금 보장’

    사실상 원금 보장 성격의 정부 주도 펀드가 내년 출시된다. 국민 누구나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인데 국고채 이자율(0.92~1.54%)보다 높은 수익률이 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개최해 이런 내용이 담긴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및 뉴딜금융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문 대통령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 부문에서 생산적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눈길 가는 부분은 새로 조성될 정책형 뉴딜펀드다. 2025년까지 5년간 정부·정책금융기관 재정(7조원·35%)과 민간 투자금(13조원·65%)을 모아 총 20조원 규모로 조성된다. 운용사 모집·선정 과정 등을 거쳐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펀드에 모인 자금은 그린스마트스쿨(태양광 등 친환경 설비와 태블릿PC 등 디지털 교구를 갖춘 학교), 수소·전기차 프로젝트 등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나 기업에 투자된다. 정부는 ‘원금 보장’과 ‘3% 안팎 수익률 추구’ 같은 표현은 쓰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와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을 후순위 출자로 돌려 일반투자자의 투자 위험을 막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원금 대비) 35%까지 손실 나는 부분은 정부 출자분이 다 흡수한다”면서 “사후적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또 “목표 수익률을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국고채 3년물이 0.923%, 10년물이 1.539%인데 이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해야 투자자를 모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국민참여 뉴딜 펀드 20조 조성…참여시 세금 혜택·안정 수익”(종합)

    文 “국민참여 뉴딜 펀드 20조 조성…참여시 세금 혜택·안정 수익”(종합)

    文 “비생산적인 부동산서 뉴딜로 유동성 이동”문재인 대통령이 3일 한국판 뉴딜과 관련,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로 20조원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펀드에 참여한다면 손실위험 분담과 세제 혜택으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치솟는 집값과 전세대란 속에 빚을 내 집을 사는 부동산 시장에 흘러가는 자금을 “비생산적인 부문”이라며 시중의 유동성을 ‘뉴딜’이라는 생산적인 부문에 투입하는 것이 의미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뉴딜 펀드·뉴딜 금융으로 경제 미래 열 것” “단일 프로젝트 역대 최대 규모 투자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뉴딜 펀드와 뉴딜 금융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열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뒷받침할 금융정책에 본격 착수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정책금융·민간금융의 3대 축으로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이끌겠다”면서 “단일 프로젝트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직접 재정을 투입하는 정책형 펀드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세제 혜택을 통해 지원하는 ‘뉴딜 인프라 펀드’, 민간금융을 지원하는 ‘민간 뉴딜펀드’를 동시에 가동하겠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민간이 자율적으로 뉴딜 펀드를 조성할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뉴딜지수를 개발해 지수에 투자할 상품도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정책금융 100조원, 민간금융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마중물 역할과 정책금융의 적극적 기여, 민간의 협조까지 더해져 한국판 뉴딜을 힘있게 추진할 물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을 부동산과 같은 비생산적인 부문에서 생산적인 부문으로 이동시킨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금융의 적극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금융권의 협조를 당부했다.文 “뉴딜분야 기업 규제 과감히 혁파”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기업 활동을 옥죄는 규제를 혁신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규제혁신이야말로 한국판 뉴딜의 또 하나의 성공조건”이라며 “입법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뉴딜 분야 프로젝트나 기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는 과감히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엄중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서 정부와 금융권 전체가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당위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경제충격 극복은 물론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 확보가 한국판 뉴딜의 성공에 달려 있으며, 이를 위해 민관이 원활한 자금 공급에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뉴딜펀드 분리과세·암호화폐 과세… 바뀌는 세법 꼭 알아두세요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간에게 피할 수 없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죽음이고 하나는 세금”이라는 말을 남겼다. 피할 수 없는 세금의 징수 근거가 되는 세법은 일 년에 한 번 정기적인 개정이 이뤄진다. 지난 7월 발표된 2020년 세법 개정안의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우선 공모 인프라 펀드(뉴딜펀드) 투자자에 대한 배당소득은 분리과세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가 걱정되거나 건강보험 피부양자 요건 중 소득요건을 관리해야 하는 투자자라면 챙겨 봐야 하는 혜택이다. 그동안 과세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가상자산소득(암호화폐)에 대한 과세도 시작된다. 소득 구분은 기타소득에 들어가게 되고 세율은 22%, 과세 방법은 분리과세가 된다. 부가가치세 간이과세자와 납부면제자 기준은 상향 조정된다. 기존에는 연매출액 4800만원 이하인 개인사업자가 간이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세법개정으로 기준 금액이 연매출액 8000만원으로 변경된다. 부가가치세 납부의무 면제기준 금액도 연매출 3000만원에서 4800만원 미만으로 확대됐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대상도 확대된다. 세제 혜택 상품인 ISA는 일정한 요건을 충족해야 가입할 수 있었지만, 세법 개정으로 만 19세 이상의 거주자 요건만 충족하면 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할 수 없다. 5년이라는 긴 유지기간도 3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가입조건과 유지조건이 모두 좋아지는 것이다. 그동안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이 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자는 비과세종합저축, ISA 가입이 제한됐다. 이번 세법 개정으로 가입이 제한되는 세제상품 범위가 넓어진다. 2021년 1월 1일 이후부터 적용된다. 금융소득 종합과제 대상자는 가입 제한이 적용되기 전 관련 세제상품을 적극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이나 자산이전의 방법으로 활용되던 초과배당 증여이익에 대한 과세방법도 바뀐다. 그동안 소득세와 증여세 중 큰 금액만 과세가 됐지만, 2021년 1월 1일 이후 발생하는 배당은 소득세와 증여세 모두 과세된다. 또 최대주주나 특수관계자가 80% 이상 지분을 보유한 법인은 초과 유보소득을 배당한 것으로 간주해 주주에게 배당소득세를 내게 하는 제도도 신설된다. 지분을 가족끼리만 보유한 법인사업자를 운영하는 경우, 법인에서 소득이 발생하면 배당을 하지 않더라도 배당한 것으로 본다는 의미다. 이 제도도 2021년 1월 1일 이후부터 적용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文, 오늘 금융권 회장단과 ‘뉴딜펀드’ 논의

    文, 오늘 금융권 회장단과 ‘뉴딜펀드’ 논의

    문재인(얼굴) 대통령이 3일 청와대에서 제1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를 주재한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당정 고위관계자, 금융계 주요 인사 등과 함께 뉴딜 펀드 자금 공급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지난달 29일 이 대표가 선출된 이후 처음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KB·하나·우리·한국투자·메리츠·BNK(부산은행)·JB(전북은행)·DGB(대구은행) 회장 등이 참석하고, 이동걸 KDB산업은행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등 정책금융기관장도 자리한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도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홍 부총리가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보고한 뒤 정책금융 기관과 민간 금융권의 자금 공급 계획 등을 놓고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판 뉴딜 펀드가 국민참여형인 만큼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방안도 함께 논의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7월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에 투자할 인프라 펀드로 뉴딜 펀드 조성 방침을 밝혔다. 이 펀드에는 개인 투자자도 공모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홍남기 “내년 한국판 뉴딜에 예산 20조원 이상…‘뉴딜펀드’ 조성”

    홍남기 “내년 한국판 뉴딜에 예산 20조원 이상…‘뉴딜펀드’ 조성”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 지원 예산을 20조원 이상 반영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추진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그는 우선 ‘한국판 뉴딜’ 재정투자 계획에 대해 “3차 추경 때 마련된 4조8000억원을 하반기 100% 집행 완료하고, 내년 예산안에도 20조원을 웃도는 재정지원 소요를 반영하겠다”며 “재정 마중물 효과 극대화를 위해 이미 확보한 재정투자를 조기에 집행하고 신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정 미중물 역할에 더해 민간의 풍부한 유동성이 한국판 뉴딜 사업이라는 생산적 투자로 이어지도록 유인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뉴딜 펀드’ 조성으로 조속한 시일 내 내용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뉴딜펀드 조성안에는 민간 유동성을 뉴딜 사업이라는 생산적 투자처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펀드 조성방안이 담길 예정으로, 관련 내용은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발표한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기존 제도와 규제 개선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에 있어서 민간의 창의성 발휘가 관건인 만큼 기존 제도와 규제의 벽을 대폭 걷어낼 필요가 있다”며 “지난 13일 경제계-당-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판 뉴딜 법·제도 개혁 TF’가 구성됐으므로 규제 제거와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뉴딜성과를 국민이 실제 체감하려면 지자체와의 협력, 지역별 전방위 확산이 긴요하다”며 “한국판 뉴딜이 지역에서 속도감 있게 실행되고 나아가 ‘지역 주도형 뉴딜’로 진화해가도록 정부-지자체 간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판 뉴딜이 정부재정·민간자금, 자금투자·제도개혁,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종합적 시너지 효과가 작동되도록 하는 방향에서 향후 강력히 추진해가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뉴딜펀드’ 세제혜택 파격…여당 “3억원까지 5%만 과세” 법안 발의

    ‘뉴딜펀드’ 세제혜택 파격…여당 “3억원까지 5%만 과세” 법안 발의

    정부와 여당 주도로 추진 중인 ‘국민참여형 뉴딜펀드’에 대한 세제 혜택을 앞서 발표한 수준보다 크게 늘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더 많은 투자자의 참여를 이끌기 위해서다. 13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K뉴딜위원회 디지털뉴딜 분과위원장인 이광재 의원은 이날 뉴딜펀드 등 사회 인프라에 투자하는 펀드의 배당 소득에 대해 3억원 한도로 5%대 저율 과세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민주당 의원 48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해 사실상 ‘당론’ 성격을 띠고 있다. 개정안은 뉴딜펀드 투자금 3억원까지는 수익금에 5%의 세율을 적용하고, 3억원 초과 투자금에 대해서는 수익에 14%의 원천징수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특례를 신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컨대 3억원을 투자해 1200만원의 수익을 냈다면 현행법상으로는 종합소득세 최고세율 42%를 적용받아 500여만원의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뉴딜펀드 투자금은 5%의 저율 분리과세를 적용받아 60만원만 내면 돼 세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정부는 앞서 뉴딜펀드에 ‘1억원 분리과세’ 방침을 정했었는데 이번 안은 그보다 세제 혜택을 크게 늘렸다. 이 의원은 “1경 8000조원에 이르는 국내 금융자산, 1000조원의 부동자금을 고려할 때 풍부한 유동성을 미래지향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한국판 뉴딜의 성공이 곧 국민 이익이 되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에 투자해 연관 산업까지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與 ‘국채 수익률+α’ 뉴딜펀드 조성…통합 “관제펀드 관치주의 망령”

    與 ‘국채 수익률+α’ 뉴딜펀드 조성…통합 “관제펀드 관치주의 망령”

    더불어민주당이 한국판 뉴딜 ‘K뉴딜’ 사업 재원을 마련하고자 ‘국채 수익률+α(알파)’의 뉴딜 펀드 조성 띄우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첫 현장 정책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 소속 의원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 윤태식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금융투자협회, 신용보증기금 등 기관 관계자들과 시중 은행 및 자산운용사도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국난극복 동력을 확보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민간 참여와 시장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판 뉴딜로 2025년까지 약 160조원 투자가 예상되는데 민간에서도 10% 정도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뉴딜 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인센티브 제도를 조속히 입안하겠다”며 “첫 번째는 세제 혜택이고 두 번째로는 펀드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의를 다 하겠다”고 했다. K뉴딜위원회 디지털분과 실행지원TF 단장인 홍성국 의원은 “뉴딜 펀드에 국채 수익률+α(알파)의 수익을 보장하고, 정부가 해지하는 경우 (투자자의) 원리금을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 모델도 마련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지난해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으로 소재·부품·장비 분야에 투자하는 ‘필승코리아 펀드(필코펀)’에 이어 K뉴딜 펀드 조성에 나서자 야당은 ‘제2의 관제펀드’라며 비판했다. 미래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집 한 채 가지려는 서민들에게는 온갖 규제로 집을 사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그 돈으로 정부가 주도하는 펀드에 투자하라고 부추기고 있다”고 했다. 황 부대변인은 “게다가 출시되는 펀드의 ‘이율 보장’과 ‘세제 혜택’은 모두 국민 세금으로 메워야 할 재정 부담”이라며 “투자마저도 정부가 최선이라는 관치주의의 망령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3% 수익 ‘뉴딜펀드’ 시동… 부동산에 쏠린 유동성 흡수할까

    당정이 연 3% 안팎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다만 뉴딜 사업 특성상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어 ‘펀드’라는 이름의 또 다른 재정 투입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경제 반등의 동력으로 활용되도록 생산적 투자로 유동성 유입을 적극 유도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에 시중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한국판 뉴딜 펀드’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중의 과잉 유동성을 흡수해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와 그린 유망 산업으로 대규모 투자 재원을 집중시키는 한편 국민들도 성공의 과실을 골고루 향유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미 당정은 연 3% 안팎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국민참여형 뉴딜 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손실이 나면 정부 재원을 통해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특히 투자 독려를 위해 3억원 한도로 5%대 저율 과세를 해주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해지 시 환급금 관련 규정 등 투자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와 함께 뉴딜 펀드가 투자할 사업 아이디어를 낸 기업에 입찰 시 가점을 주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당정은 이르면 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고 민간투자법, 조세특례제한법 등 관련법 개정에도 발 빠르게 나설 방침이다. 다만 현재 예적금 금리가 1% 안팎인 데다 현실적으로 뉴딜 사업으로 3%의 수익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결국엔 정부 재정을 소모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뉴딜 사업 자체가 수익성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3% 수익률을 달성하긴 어렵다고 본다”면서 “펀드 이름을 띠고 있지만, 정부가 보증하기 때문에 공공채 성격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다시 정부 재원을 투입하는 꼴”이라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부동산으로 세금 내고 눈총받지 말고 한국 미래에 투자해야”

    “부동산으로 세금 내고 눈총받지 말고 한국 미래에 투자해야”

    뉴딜펀드로 과잉 유동성 흡수해야부동산, 수요 억제로만 해결 못 해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부터 시작해여야 행정수도 이전 협의 들어가야이재명 아이디어·순발력 좋은 자산“부동산 투자해서 세금 내고 눈총받는 것보다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게 낫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4일 “과잉 유동성을 산업으로 유입시켜야 부동산 시장 교란을 차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부가 설계한 연 3% 수익률의 ‘뉴딜펀드’를 거론하며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는 아무런 보상도 기대하지 않고 국민들이 금을 내놨지만, 이번엔 수익도 보장해 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나온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수요 억제만으로는 불충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당내에서 민심에 반하는 발언이 나온다는 비판에는 “정치인들은 평론가 역할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행정수도 이전 투트랙 접근법 제안 배경은. “우선 여야가 사실상 합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부터 시작하면서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여야 협의에 들어가자는 것이다. 여야 협의가 필요한 이유는 ‘수도 이전은 관습헌법 위반’이라는 2004년 헌법재판소 판단이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합의 가능성은. “협의를 하다 보면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의 합의라도 이뤄질 수 있다. 합의가 없는 것보다는 합의가 있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긍정적 판단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잇단 부동산 대책이 역효과만 불렀다. “저금리 체제가 오래 지속돼 시중 유동성이 극도로 팽창했다. 또 부동산보다 더 많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동안에는 (대책이) 입체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부동산 공급대책 평가는. “불가피하다. 그동안의 법안들은 수요 억제에 관한 것인데, 그것으로 불충분해 공급 확대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더 얹었으면 하는 것이 국가균형발전과 과잉유동성의 산업자본 유입이다.” -어떤 분야에 유입이 가능한가.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수익이 기대될 만한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 (뉴딜펀드 투자 매력은) 연령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청년층은 3%로 만족 못할 것이다. 중년 이상은 투자 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시장에서 들었다.” -부동산 자금을 옮기는 게 관건 아닌가. “부동산에 투자해 세금 내고 눈총받는 것보다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투자하며 보람도 느끼고 한국판 뉴딜 성공에 기여하면 좋은 것 아니겠나. IMF 때 아무런 보상도 기대하지 않고 금을 내놨다. 이번에는 수익과 안정성도 보장한다. 해볼 만하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이루고 싶은 것은. “부동산을 포함한 국민 생활의 안정과 격차의 완화다. 격차의 완화에는 지역 간 격차도 포함되는데, 이와 관련해 균형발전뉴딜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배정할 때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지방을 더 우대해 달라는 것이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 답변 자세를 문제 삼는다. “워낙 개성이 또렷한 분이다. 상임위원회에서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다. 추 장관도 5선 의원을 경험했고 의회를 존중한다는 생각이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당내에서 민심과 어긋나는 발언이 나온다. “정치인이 평론가 역할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들은 설령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평론가들한테 맡기고 정치인의 일을 해야 한다. 국민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어루만져 드리고, 이런 것을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고들 말한다. “듣고 있지만 그런 유혹에 빠지면 안 된다. 후보자는 피고인석에 서 있는 신세라고 생각하고 겸손하게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당대표 임기를 못 채우는 부담은. “당연히 있다. 오래 하느냐가 아니라 지금 국면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너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거대 여당인 민주당의 안착에 결정적인 문제들이 9월부터 넉 달간 국회에서 전부 논의되고 처리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일에 제가 더 적합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배우고 싶은 점은. “아이디어가 많고 순발력이 있다. 그런 것은 좋은 자산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이낙연 “부동산 세금 내고 눈총 받는 것보다 대한민국 미래 투자 낫다”

    이낙연 “부동산 세금 내고 눈총 받는 것보다 대한민국 미래 투자 낫다”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 인터뷰“부동산 투자해서 세금 내고 눈총받는 것보다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게 낫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당대표 후보는 4일 “과잉 유동성을 산업으로 유입시켜야 부동산 시장 교란을 차단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정부가 설계한 연 3% 수익률의 ‘뉴딜펀드’를 거론하며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는 아무런 보상도 기대하지 않고 국민들이 금을 내놨지만, 이번엔 수익도 보장해 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나온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 “수요 억제만으로는 불충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당내에서 민심에 반하는 발언이 나온다는 비판에는 “정치인들은 평론가 역할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행정수도 이전 투트랙 접근법 제안 배경은. “우선 여야가 사실상 합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부터 시작하면서 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여야 협의에 들어가자는 것이다. 여야 협의가 필요한 이유는 ‘수도 이전은 관습헌법 위반’이라는 2004년 헌법재판소 판단이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이다.” -합의 가능성은. “협의를 하다 보면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의 합의라도 이뤄질 수 있다. 합의가 없는 것보다는 합의가 있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긍정적 판단을 얻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잇단 부동산 대책이 역효과만 불렀다. “저금리 체제가 오래 지속돼 시중 유동성이 극도로 팽창했다. 또 부동산보다 더 많은 수익이 기대되는 투자처가 눈에 띄지 않는다. 그동안에는 (대책이) 입체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 -부동산 공급대책 평가는. “불가피하다. 그동안의 법안들은 수요 억제에 관한 것인데, 그것으로 불충분해 공급 확대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더 얹었으면 하는 것이 국가균형발전과 과잉유동성의 산업자본 유입이다.” -어떤 분야에 유입이 가능한가.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의욕적으로 하고 있다. 수익이 기대될 만한 프로젝트를 제시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 (뉴딜펀드 투자 매력은) 연령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청년층은 3%로 만족 못할 것이다. 중년 이상은 투자 경험이 더 많기 때문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이야기를 시장에서 들었다.” -부동산 자금을 옮기는 게 관건 아닌가. “부동산에 투자해 세금 내고 눈총받는 것보다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투자하며 보람도 느끼고 한국판 뉴딜 성공에 기여하면 좋은 것 아니겠나. IMF 때 아무런 보상도 기대하지 않고 금을 내놨다. 이번에는 수익과 안정성도 보장한다. 해볼 만하다.” -문재인 정부 임기 중 이루고 싶은 것은. “부동산을 포함한 국민 생활의 안정과 격차의 완화다. 격차의 완화에는 지역 간 격차도 포함되는데, 이와 관련해 균형발전뉴딜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의 사업을 선정하고 예산을 배정할 때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지방을 더 우대해달라는 것이다. 지방거점 대학에 디지털전환을 위한 교육이나 인공지능 교육을 강화하고 스마트공장의 확대를 도우면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복지확대의 방안은. “고용보험확대의 속도 자체가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조속한 법제화도 같이 붙어야 한다. 속도를 얼마나 빨리할 것이냐에 따라서 들어가는 재정액수가 차이가 난다. 우선 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남북관계가 꽉 막혀 있는 상황이다. “남북정상회담이 연달아 3차례 열리고 사상 처음으로 북미정상회담도 열렸던 분위기에 비하면 지금은 막혔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달리 보면 군사적 긴장은 현저히 완화되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 재임 중에 1~2차례 기회가 올 수도 있다. 그 기회를 살렸으면 한다.” -생각하는 계기가 있나. “거기까지는 아니다. 북한에서 남북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을 했는데 그 뒤로 군사행동자제를 결정했다. 남북 관계를 극단으로 끌고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접점 같은 게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통일부 장관 등 인적 개편이 좋은 메시지라고 보나. “저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측에도 기대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지속된다. “우선 법대로 해야 한다. 법을 집행하는 부처가 법무부고, 법무부에 있는 법집행기관이 검찰이다. 그런데 그 두 곳이 법의 집행가지고 티격태격한다는 것은 아무리 봐도 아름답지가 않다. 검찰이 연루의혹 받은 어떤 사건에 대해서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결과적으로 총장이 수용했듯이 결국에는 법대로 가는 수밖에 없다.” -야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국회 답변 자세를 문제 삼는다. “워낙 개성이 또렷하신 분이시다. 상임위원회에서 대화로 풀 수 있는 문제다. 추 장관도 5선 의원을 경험했고 의회를 존중한다는 생각이 충분히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당내에서 민심과 어긋나는 발언이 나온다. “정치인이 평론가 역할을 하려고 하면 안 된다. 그런 이야기들은 설령 옳다고 생각하더라도 평론가들한테 맡기고 정치인의 일을 해야 한다. 국민의 어려움 이해하고, 어루만져 드리고, 이런 것을 중요시할 필요가 있다.” -‘어대낙(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고들 말한다. “듣고는 있지만 그런 유혹에 빠지면 안 된다. 후보자는 항상 피고인석에 서 있는 신세라고 생각하고 겸손하게 심판을 받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당 대표 임기를 못 채우는 부담은 “당연히 있다. 오래 하느냐가 아니라 지금 국면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너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거대 여당인 민주당의 안착에 결정적인 문제들이 9월부터 넉달간 국회에서 전부 논의되고 처리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 일에 제가 더 적합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배우고 싶은 점은 “아이디어가 많고 순발력이 있다. 그런 것은 좋은 자산이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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