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뉴델리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합천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모임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마크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 6월 5일
    2026-06-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6
  • 朴대통령 ‘北 도발 봉쇄’ 강력 시그널

    朴대통령 ‘北 도발 봉쇄’ 강력 시그널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는 공개 지시를 내리는 일은 ‘이례적’이다. 순방 취재진에게는 3박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스위스로 떠나기 직전인 지난 18일 낮에 브리핑됐다. 공항행 버스 안에서였다.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이 메시지를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하기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앞서 북한이 남북 상호 간 비방·중상과 군사 적대 행위 전면 중지를 제안한 것과 관련, 인도 현지에서 “북한이 이러한 선전공세를 할 때일수록 더욱 대남도발 등에 철저히 대비하는 철통 같은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국방부를 비롯한 외교안보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중대제안이라고 하면서 대남 선전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북한이 이런 위장평화 공세를 펼친 후에 군사적 대남도발을 자행하는 패턴을 보여 온 것이 우리의 역사적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우리가 제안한 이산가족상봉 제안에 응하지 않으며 이러한 선전공세만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며 북한이 진정한 남북대화와 평화를 원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인 행동 등 진정성 있는 태도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메시지의 1차적 목적지는 북한이다. 북의 움직임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북한은 지난해처럼 긴장의 수위를 높이면서 도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의 안보 태세가 분명하니 군사도발을 도모하지 말라는 경고인 셈이다. 나아가 국내에 전달하려는 무게감도 적지 않아 보인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제의를 ‘선전 공세’로 규정했다. 지난 17일 정부의 입장발표 때 언급되지 않았던 표현이다. 일련의 선전전을 ‘남남 갈등’을 유도하기 위한 행위로 명백히 규정한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부가 북한의 제안을 거부한 것을 놓고 “대화를 하지 않고 어떻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거론할 수 있느냐”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는 중이었다. 북은 우리 정부가 자신들의 ‘중대 제안’을 거부한 뒤로도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을 동원, 제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델리(인도), 베른(스위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마힌드라 “쌍용차 美 진출 협의… 4년간 1조원 투자”

    마힌드라 “쌍용차 美 진출 협의… 4년간 1조원 투자”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아난드 마힌드라 회장이 17일 “쌍용차와 함께 신차 및 신엔진 개발 등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쌍용차의 미국 진출을 협의 중이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한국 브랜드(made in Korea)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하자 “앞으로 4년간 신제품과 기술개발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산 162억 달러 규모인 마힌드라그룹은 2011년 5070억원을 투자해 쌍용차 지분 69%를 인수했고, 지난해 8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면서 지분율을 72%로 끌어올렸다. 앞서 인도 현지 언론은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와의 공동 합작품으로 수출형 소형 SUV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었다. 마힌드라 회장은 또 “마힌드라의 주력 10개 사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물론 추가 투자 기회를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쌍용차 노사관계가 협력적으로 변했다”면서 “근로자들의 사기를 높여 주기 위해 대통령께서 공장을 방문해 주시길 건의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경영 개선 상황에 따라서 ‘희망퇴직자’ 복직 등 고용 확대가 이뤄졌으면 한다”면서 “노사 문화 변화의 좋은 모델이 돼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은 또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한·인도 경제협력포럼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자물쇠는 해머로 열리지 않는다. 자물쇠는 맞는 열쇠라야 열린다’는 인도의 시성 타고르의 경구를 인용해 “양국이 서로에게 꼭 맞는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미래를 기대했다. 이어 “그동안 양국 협력은 대기업 위주로 성공적으로 진행돼 왔지만 이제는 그 범위를 중소기업과 인프라 분야로 넓혀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에는 인도의 프래니트 카르 외교부 국무장관, 빌라 상공연합회 회장, 리지브 카르 전 경제인연합회 회장, 카푸어 상공회의소연맹 회장, 인도에 투자한 다국적 기업 관계자 150여명과 우리 기업인 150여명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한·인도 ICT 기업인 비즈니스 간담회’에서 “한국은 세계적인 하드웨어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소프트웨어 인력이나 경쟁력이 더 뒷받침돼야 하고, 인도는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산업을 자랑하고 있지만 또 다른 신흥국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며 상호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인도와 SW교류 강화… 새 성장동력 찾는다

    우리 기업들이 소프트웨어(SW) 강국 인도와 함께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는다. 정부는 인도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고위급 상시 협력 채널을 신설하고 SW 교류를 확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인도의 SW 내수시장은 322억 달러로 국내 산업(103억 달러)보다 약 3.1배 크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7일 인도 뉴델리 정보통신기술부 청사에서 한·인도 SW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인도 정부와 ICT 분야 정부 부처, 공공기관 간 상호 보완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양국은 정부 간 ICT 분야 상시 협력 채널로 ‘한·인도 ICT 고위급 정책협의회’를 신설하기로 하고 올해 제1회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해당 협의회는 매년 열리며 양국 간 순환 개최된다. 우리 정부는 이번 협력으로 인도의 풍부하고 우수한 SW 인력을 활용해 내수시장 인력난을 해소하고 인도 SW시장 진출도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중소기업 등은 우수한 하드웨어에도 불구하고 SW 인재가 부족해 SW 개발, 유지 보수, 글로벌 역량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은 우수한 인도 SW 인력을 활용하고 인도는 한국의 전자정부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 간 협력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면서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가 되자”고 제안했다. 앞서 최 장관은 뉴델리 오베로이호텔에서 과학기술·ICT 분야 기관 간 교류 협력 체결 행사를 가졌다. 고등과학원과 인도 타타기초연구소(TIFR)가 학술 교류 양해각서(MOU)를, 아리랑TV와 인도공영방송(DD)이 방송 채널 교류 MOU를 교환했다. 특히 아리랑TV와 인도 공영방송 간 방송 채널 교류는 서로의 문화를 알리고 이해도를 높이는 등 양국 간 교류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유엔 사무차장 출신 인도 장관 부인, 남편 불륜 폭로 후 숨진 채 발견

    유엔 사무차장을 지내고 현재는 인도의 장관으로 있는 남편의 부정을 트위터로 폭로, 인도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장관의 아내가 이틀만에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P통신과 AFP 등에 따르면 인도 인적자원개발부 샤시 타루르(57) 장관의 아내 수난다 푸쉬카르(52)가 17일(현지시간) 뉴델리의 5성급 호텔 객실에서 숨져 있는 것을 장관이 발견했다. 타루르 장관은 보좌관을 통해 “집에 페인트칠할 것이 있어서 아내와 함께 호텔로 옮겼던 것”이라며 “집권당 회의를 마치고 객실로 돌아왔을 때 아내가 자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나중에 보니) 숨져 있었다”고 밝혔다. 푸쉬카르는 15일 200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남편의 트위터 계정에 무단 접속해 ‘남편이 파키스탄 기자 메르 타라르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내용의 트윗을 연달아 올렸다. 타루르 장관은 즉시 해킹을 당했다고 해명했고, 아내 푸쉬카르는 ‘이코노믹 타임스’ 등 현지 언론 두 곳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한 일이라고 밝혔다. 푸쉬카르는 16일에는 남편과 공동 성명을 내고 “결혼 생활은 행복하다. 권한 없는 트윗이 올라온 것”이라고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뉴델리 경찰은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시행하기로 했으며 자살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타라르 기자는 방송 인터뷰에서 “타루르 장관을 과거 인터뷰 때문에 만난 적은 있지만 불륜을 저지르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타루르 장관은 부인이 숨진 뒤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유엔 사무차장을 지낸 타루르 장관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선출된 2006년 유엔 선거 당시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두바이 출신 사업가인 푸쉬카르와는 2010년 결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9년 숙원’ 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설 급물살

    ‘9년 숙원’ 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설 급물살

    인도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이면서도 9년째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포스코의 인도 현지 제철소 건설과 관련,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16일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단계”라고 표현했다. 언론 발표에서는 “환경 인허가가 재개됐고, (광물) 탐사권 허용 또한 상당 부분 진전됐다”며 프로젝트가 수주 내 운영될 것으로 언급했다.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에서도 “양 정상은 포스코가 조속한 시일 내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를 희망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에 대해 조원동 경제수석은 “방문 2주 전쯤부터 이 일이 가파르게 진행됐다”면서 “환경 인허가의 취득으로 8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 340만여평을 확보하게 됐고, 제철소로부터 약 300㎞ 내륙 지역에 위치한 철광 광물 탐사권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약속까지 확보해 향후 원활한 사업 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명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빠르면 8년 뒤인 2022년부터 철강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물 탐사권의 최종적 확보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체류 기간(오는 18일까지) 내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의 정치 및 사회 특성상 정부의 결정이 현지 주민들의 반대 해소까지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해결에 이르기까지는 포스코와 인도 정부의 상당한 노력이 추가로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새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박 대통령의 세일즈외교의 첫 가시적 성과물로 이 일을 꼽고 있다. 이번 인도 방문에서 개별 기업으로는 가장 큰 현안이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베트남 방문 때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와의 접견에서 하나은행의 호찌민 지점 개설 문제를 해결하는 등 순방 기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손톱 밑 가시’ 제거 작업에 공을 들여 왔다. 일관제철소의 인도 건설은 포스코로서는 중동 및 유럽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확보를 바라보고 추진한 일로, 현지에서는 직접 고용 1만8000명에 8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포스코는 2005년 6월 오디샤 주정부와 제철소 부지, 광권, 전용항만 제공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최대 120억 달러(약 12조 7000억원)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지만 현지 주민과 환경 단체, 야당 등의 반대와 광권 분쟁 등으로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CEPA 개선·이중과세방지 합의…올 첫 세일즈외교 성과

    CEPA 개선·이중과세방지 합의…올 첫 세일즈외교 성과

    1973년 수교 이래 40년 세월에도 한국과 인도는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지는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안보적으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경제적으로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라는 틀을 갖추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내용이 빈약한 편이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6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실화’ ‘실질화’를 강조한 것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두 사람은 회담에서 ▲더욱 강화된 고위급 정무협력 추구 ▲좀 더 개방된 경제통상 환경 구축 ▲종전보다 깊은 문화적 이해 추구를 양국 간 공동 비전으로 설정했다. 청와대는 “중장기적으로 양국 간 강점을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경제적으로는 한국과의 CEPA를 대하는 인도의 시각을 돌려놓은 것이 성과로 꼽힌다. 인도는 무역적자를 우려, 협정 개선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 상품뿐 아니라 투자·서비스 전반을 포괄하는 개선 작업을 조속히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회담에서 인도의 관계장관은 ‘추가 협력 가능 분야를 예를 들어 보라’는 총리의 주문에 철강, 광업, IT, 전자, 자동차, 가공식품 등을 줄줄이 나열해 CEPA 내실화에 대한 인도 측의 준비를 내다보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국은 이중과세방지에 합의했고, 진출 기업의 세금 부담을 줄여 줌으로써 투자 및 진출을 활성화하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인도 정부가 우리 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하더라도 이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양국에서 세금을 내야 하는 불합리한 과세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자·사용료 소득에 대한 세율이 15%에서 10%로 인하돼 원천징수세액이 줄어들게 됐고, 해운소득에 대한 원천지국 면세를 10%에서 100%로 확대했다. 청와대는 우리 기업들이 인도 인프라 건설 분야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꼽았다. 수출입은행이 인도 인프라전문금융회사(IIFCL)와 인프라 진출 지원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한편 인도 최대 국영상업은행(SBI)과도 신용공여한도를 2억 달러로 설정했다. 한국의 인도 내 건설 수주 실적이 매년 감소하는 상황에서 자금력이 부족한 우리 기업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길을 트는 조치다. 원전 분야에 있어서는 정기적 협의 체제 구축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인도 과기청은 5년간 1000만 달러 규모의 산학연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교환했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델리공과대학 교류 MOU 등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에도 합의했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박대통령 “인도는 문명 요람”

    박근혜 대통령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인도는 인류 문명의 요람으로 종교 철학 수학 같은 분야에서 문명사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로 우리나라와 두터운 유대감을 쌓아 왔다”며 “한국전쟁 때도 의료부대를 파견했던 나라”라고 말했다. 싱 총리도 공동 언론발표 때 “물리적 거리는 인도, 그리고 한국민 간의 소통의 장벽이 아니었다. 이것은 고대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는 것”이라고 역사적 관계를 언급했으며 앞서 모두발언에서 “민주주의와 법치, 시민의 권리 등 서로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라고 한 것은 박 대통령의 ‘법과 원칙’ 국정철학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됐다. 박 대통령은 싱 총리에게 “군사정보비밀보호협정으로 양국의 군사적 교류에도 기반이 마련된 만큼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큰 방위산업 분야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면서 “우리 해군의 서해함 인도양 진출에 대해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나마스테(안녕하세요)” “바웃바웃 단야와드(매우 매우 감사합니다)” 등 간단한 힌두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인도의 대표적 여성 지도자인 수시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만났을 때 스와라지 대표가 두 사람이 동갑내기이며 생일이 12일 차이라고 밝히자, 날짜를 비교한 뒤 자신이 ‘언니’라고 말했다. 스와라지 대표가 면담 끝 무렵에 “감사합니다(Thank you, Excellency) 언니”라고 인사할 정도로 좋은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이른 시일 구체화 합의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이른 시일 구체화 합의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2010년에 발효됐으나 자율화율이 낮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개선하기로 합의, 올 상반기 서울에서 양국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인도 CEPA의 자율화율은 75%로, 일·인도의 90%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져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두 정상은 이날 인도 정부의 영빈관인 하이데라바드 하우스에서 만나 정상회담의 정례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의 정기적 개최, 국가안보실 간 정례 대화 및 국방 차관보급 전략대화 정례화 등에도 합의했다. 또 양국 간 가서명된 이중과세방지협정을 조속히 발효하고, 양국 간 직항 증편을 위해 항공협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오디샤주에 일관제철소를 짓는 포스코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진전이 이뤄져, 싱 총리는 “수주 내에 프로젝트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한 한국전용공단 조성을 통한 우리 중소기업 진출 기반 마련, 양국 최고경영자(CEO) 20명씩이 참여하는 상설 민간 비즈니스 협의채널 신설 등에도 합의했으며 한국을 인도의 도착비자대상국에 포함시켰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50대女, 성폭행범 6명 동시에 달려들자…

    인도에서 또 다시 외국인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폴란드 여성이 피해를 본 지 10여일만이다. AFP통신은 51세의 덴마크 여성이 14일(현지시간)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6명 이상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박물관을 관람한 뒤 길을 잃어 뉴델리 기차역 인근에 모여있던 남성 6명에게 길을 물었으나 이들은 여성을 칼로 위협해 외딴 곳으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다. 라잔 바가트 델리 경찰 대변인은 “현재 전담 수사팀이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을 신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트 대변인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묵던 뉴델리 파하르간지의 호텔로 돌아온 피해여성이 자신이 겪은 일을 친구에게 말하면서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일 2세 딸과 함께 인도를 여행하던 33세의 폴란드 여성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서 타고가던 택시의 운전기사에게 약물로 정신을 잃고 강간 당한 지 2주일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성 관광객이 현지 여행 중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범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뉴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라 인도 당국은 형법을 개정해 성범죄를 엄벌키로 했다. 그럼에도 여성 경시 관습 등으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는 특별해… ‘동방의 등불’ 한국인에 희망줘”

    “인도는 특별해… ‘동방의 등불’ 한국인에 희망줘”

    새해 첫 해외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 교포간담회 등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인도 국영방송 두다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원전 건설과 운영 그리고 안전까지 인도의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원전 세일즈’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인터뷰는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인도와의 협력 강화에 대해 “2020년까지 양국 교역수준 1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려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정이 관건”이라며 “포스코의 오디사 프로젝트 조기 현실화와 중소기업 전용공단 등이 되면 투자도 좀 더 활성화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문제와 관련, “유엔안보리 개혁은 책임성·민주성·대표성·효율성의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 번의 선거로 영구히 지위를 갖게 되는 상임이사국 자리를 증설하는 것보다 정기 선거를 통해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한국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나라였다. 한국 국민들 가슴속에 특별한 게 있는 나라”라면서 “일제강점기 많은 한국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한국 국민에게 보내 한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뉴델리 시내의 한 호텔에서 교포 200여명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인도 동포사회가 진출 초기 역경을 헤쳐 나온 것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인도 전역에 우리 드라마 ‘허준’이 방송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우리 문화의 전도사들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1만명 교포사회의 숙원 사업이었던 한국국제학교 설립 등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인도 여성 성폭행 어디까지…10대 獨 여성도 기차에서 당해

    인도 여성 성폭행 어디까지…10대 獨 여성도 기차에서 당해

    인도에서 또 다시 외국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 이달 들어서만 폴란드, 덴마크 여성 등 각국 여성들의 피해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독일의 10대 여성이다. 15일 독일 언론에 따르면 자원봉사단체에서 일하는 18세 독일 여성이 인도 서부 망갈로르에서 동부 첸나이로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잠든 사이 한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여성이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르지 못해 다른 승객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발생했으나 경찰 신고는 3일이 흐른 13일에 이뤄졌다. 경찰은 한 남성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 대변인은 “피해자가 며칠후 신고해서 의료적인 검사를 하기에 늦었지만 이번 사건을 매우 신중하게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4일에는 51세의 덴마크 여성이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6명 이상의 남성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었다. 피해 여성은 박물관을 관람한 뒤 길을 잃어 뉴델리 기차역 인근에서 남성들에게 길을 물었으나 이들은 여성을 칼로 위협해 외딴 곳으로 끌고 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이 용의자를 붙잡았으며 이들을 신문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가트 대변인은 “우여곡절 끝에 자신이 묵던 뉴델리 파하르간지의 호텔로 돌아온 피해여성이 자신이 겪은 일을 친구에게 말하면서 신고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달 2일에도 2세 딸과 함께 인도를 여행하던 33세의 폴란드 여성이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타고가던 택시의 운전기사에게 약물로 정신을 잃고 성폭행을 당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성 관광객이 현지 여행 중 성폭행을 당했다. 성폭행범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 안에서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뉴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항의 시위가 잇따라 인도 당국은 형법을 개정해 성범죄를 엄벌키로 했다. 그럼에도 여성 경시 관습 등으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美외교관 맞추방 ‘영사 수색’ 논란 일단락

    미국과 인도 간 외교적 마찰의 원인을 제공했던 미국 뉴욕 주재 인도 부영사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가 미국을 떠난 지 몇 시간 만에 인도 정부가 뉴델리에 배치된 미국 고위급 외교관 1명을 추방했다고 인도 일간 인디언 익스프레스와 미국 방송 NBC 등이 인터넷판으로 12일 보도했다. 인도는 미국에서 추방된 코브라가데와 같은 영사급을 소환하라고 미국 측에 요청했으며 이는 “상호주의 조치”라고 설명했다. 인도 측은 추방되는 외교관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인도의 외교적 마찰에 깊숙이 개입된 치안관 웨인 메이로 알려졌다. 메이는 곧 뉴델리 영사관을 떠날 것이라고 미국 국무부가 확인했다. 인도 측은 메이가 이번 사건의 처리 과정 및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와 관련해 깊이 개입돼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로써 이번 사태가 종결되고 인도가 우리와 함께 양국 관계를 건설적으로 되돌리고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살만 쿠르시드 인도 외무장관은 “인도와 미국 간에는 아무런 막힘이 없다”면서 “우리는 앞으로 모든 문제를 하나씩 해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로써 코브라가데의 체포와 알몸 수색 등으로 촉발된 양국 간 외교 갈등이 발생 1개월 만에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번 사태는 오는 5월 총선을 앞둔 인도 집권 국민회의당이 각종 부패 추문 등으로 야권에 밀리는 상황에서 불거졌다. 인도 정부와 여당이 ‘강력 대응’을 주문하는 야권의 압력과 표심을 감안해 외교관 맞추방으로 강력하게 대응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알몸수색 논란 인도 외교관 고국행… 인도 “美 외교관 철수하라” 맞대응

    알몸수색 논란 인도 외교관 고국행… 인도 “美 외교관 철수하라” 맞대응

    지난해 12월 공개 체포와 알몸 수색 등으로 미국과 인도 간 외교 마찰을 일으켰던 뉴욕 주재 인도 여성 외교관이 기소됐다. 이 여성 외교관은 기소 후 면책특권을 받아 미국을 떠났지만 이번에는 인도 정부가 뉴델리 대사관에서 미국 외교관을 철수시키라고 요구하면서 양국 외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AP, 로이터통신 등은 미 맨해튼 연방대배심이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 뉴욕 주재 인도 부총영사를 비자 서류 조작과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했다고 9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브라가데는 가사 도우미를 미국으로 데려오면서 취업비자 서류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미 국내법 규정 임금(시간당 9.75달러·약 1만 300원)의 3분의1 수준인 시간당 3.31달러만 주고도 정상 임금을 준 것처럼 속인 혐의도 있다. 코브라가데는 이날 외교관 면책특권을 받아 미국을 떠났다. 앞서 인도는 코브라가데가 더 많은 외교관 특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유엔대표부로 발령했으며 유엔도 이를 승인했다. 결국 미국이 그의 유엔 발령을 인정하고 면책특권을 준 셈이다. 기소는 미국으로 돌아와 법정에 출석할 때까지 유지되지만 코브라가데가 이날 곧바로 미국을 떠나면서 실제로 법정에 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변호인 대니엘 아샤크는 “코브라가데는 기뻐하면서 출국했다”고 밝혔다. 인도 정부는 “코브라가데는 출국장에서도 그녀의 결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도 대외관계부(외교부)는 10일 미국 대사관에 “코브라가데와 같은 직급의 외교관(영사)을 당장 철수시키라”고 요구했다. 인도 정부는 “코브라가데 사건과 같은 선상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보복성 조치임을 사실상 시인했다. 앞서 인도 정부는 인도 내 미국 외교관에 대한 면책특권을 제한하며 미국을 압박했다. 코브라가데는 지난해 12월 12일 공개 체포되면서 알몸 수색과 DNA 채취를 당했다고 주장해 미국과 인도 간 외교 갈등을 촉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알몸수색’ 논란 인도 女외교관, 美 당국에 기소당해

    ‘알몸수색’ 논란 인도 女외교관, 美 당국에 기소당해

    지난달 미국에서 공개 체포돼 미국과 인도 사이에 외교갈등을 일으킨 인도 여성 외교관이 미국 사법당국으로부터 공식 기소됐다. 미국 맨해튼 연방대배심은 9일(현지시간)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 뉴욕주재 인도 부총영사를 비자서류 조작 및 허위 진술 혐의로 기소했다. 코브라가데는 가사 도우미인 산기타 리차드를 미국으로 데려오면서 취업비자 서류를 조작하고, 미국 국내법 규정 임금인 월 4500달러(약 478만원)의 3분의 1 수준만 지급하고도 정상 임금을 준 것처럼 속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코브라가데가 ‘최근’ 외교관 면책특권을 부여받았으며 이날 오후까지 출국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구를 받아 이미 미국을 떠났다”며서 “이 기소는 증언을 포기하거나 면책 자격 없이 미국으로 돌아와 법정에 출석할 때까지 유지된다”고 밝혔다. 코브라가데의 변호인은 코브라가데가 아직 뉴욕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지만 검찰은 이날까지 출국할 것을 요구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코브라가데는 지난달 12일 공개체포되는 과정에서 알몸수색과 DNA 채취를 당하고 마약중독자들을 수용한 방에 갇혔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인도 정부는 사건 발생 다음날 낸시 파월 인도 주재 미국대사를 외무부 청사로 불러들여 항의했다. 인도 내 모든 미국 외교관이 신분증을 반납하도록 하고 주류를 비롯한 뉴델리 주재 미국대사관의 모든 수입품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또 미국 대사관에 ‘미국인공동체지원협회’(ACSA)가 운영하는 식당, 술집, 볼링장, 수영장 등 위락시설에서 이뤄지는 ‘영리 행위’를 오는 16일까지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이런 가운데 어니스트 모니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다음 주에 예정돼 있던 인도방문을 연기하기도 했다. 한편, 인도는 코브라가데가 더 많은 외교관 특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유엔 대표부로 발령했으며, 유엔도 지난달 이미 이를 승인했다. 미국 국무부는 현재 그의 유엔 대표부 발령을 인정하고 광범위한 외교관 면책특권이 부여되는 비자를 발급할지를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범죄 기승’ 인도서 폴란드 여성, 택시기사에 성폭행당해

    ‘성범죄 기승’ 인도서 폴란드 여성, 택시기사에 성폭행당해

    지난해 한국인 여성 관광객이 성폭행을 당하는 등 성범죄에 대한 불안이 고조되고 있는 인도에서 이번에는 폴란드 여성이 성범죄에 희생됐다. 인도 현지 경찰은 4일(현지시간) 한 택시기사가 폴란드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33세의 이 여성은 지난 2일 한밤에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州) 마투라에서 델리로 이어지는 도로 상에서 태워주겠다는 말을 듣고 택시를 타고 가다 변을 당했다. 피해 여성은 택시 기사를 믿고 델리로 가자는 제안을 수락했다는 말을 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전했다. 이 여성은 택시를 탄 뒤 곧 의식을 잃었으며 델리 남부의 한 철도역 밖 벤치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딸이 옆에서 울고 있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정신을 잃게 하는 스프레이를 사용한 것이 분명하고 진단 결과 강간 피해가 확인됐다”며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마투라는 델리에서 145㎞가량 떨어져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여성 관광객이 현지 여행 중 성폭행을 당하는 일이 빚어졌다. 성폭행범은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당시 “외국인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현지인이 10년형이란 중형을 선고받기는 이례적이다”면서 “인도를 여행하거나 하려는 한국 여성은 현지인이 건네는 음료수를 함부로 마시거나 자동차 무료 탑승 제공 등 지나친 친절을 경계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에선 2012년 12월 수도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버스안에서 남성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치료를 받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뉴델리 등 주요 도시에서 항의시위가 잇따라 인도 당국은 형법을 개정해 성범죄를 엄벌키로 했다. 그럼에도 여성경시 관습 등의 이유로 내외국인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印서 집단 성폭행 피해 소녀 고소하자 보복 살해

    인도에서 10대 소녀가 지난해 10월 성폭행을 당한 뒤 두 달이 지나 결국 살해당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인도 경찰은 처음에 이 소녀가 자살했다고 밝혔다가 살인이라고 말을 바꿔 시민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2일 AFP통신, dpa통신 등에 따르면 16세 소녀가 지난해 10월 말 인도 동부 콜카타 북쪽으로 25㎞ 떨어진 마을에서 6명 이상의 남성들로부터 두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 피해 소녀는 성폭행을 당한 다음 날 경찰서에 신고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성폭행을 당했고 두 달 뒤인 지난달 23일 이들 남성 가운데 2명이 소녀가 집에 혼자 있을 때 몰래 들어가 소녀의 몸에 석유를 끼얹고 불을 질렀다. 소녀는 8일 뒤인 지난달 31일 숨졌다. 당시 성폭행범 6명을 체포한 경찰은 소녀가 이들의 협박을 받고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숨졌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피의자 2명의 혐의를 협박 대신 성폭행과 살인으로 바꿨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들은 소녀가 고소를 취하하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국립여성위원회 마므타 샤르마 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경찰의 태도에 분노를 표출했다. 샤르마 위원장은 “경찰이 초기에 피해자가 자살했다고 밝힌 것은 큰 과실이며 정부가 심각히 다뤄야 한다”며 “처음 피해자가 성폭행당했을 때 경찰이 보호했어야 했다”며 “그랬으면 이번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인도에서는 2012년 12월 여대생이 뉴델리에서 버스에 탔다가 집단 성폭행을 당해 숨진 뒤 성폭력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돼 왔다. 그러나 여전히 성폭행이 근절되지 않아 정부의 무책임에 대한 항의 시위도 이어지고 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집단 성폭행 피해 뒤 도망치다 또 집단 성폭행…인도 사회 공분

    집단 성폭행 피해 뒤 도망치다 또 집단 성폭행…인도 사회 공분

    빈번한 성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인도에서 20대 여성이 성탄절 전야에 2차례 연속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당국이 대규모 수사에 나섰다. 27일(현지시간)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21세인 피해자는 지난 24일 인도 남부의 항구도시 카라이칼에서 친구들과 관광을 하던 중 3명의 남성에게 납치돼 성폭행을 당했다. 그는 도망치던 도중 또 다른 남성 7명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또다시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신고를 소홀히 한 피해자의 친구 3명을 포함해 10명을 검거했으며 나머지 범인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당국은 지난해 12월 뉴델리에서 여대생이 심야버스를 탔다가 남성 6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서 후유증으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성범죄 처벌을 강화했다. 당국은 지난해 11월 20대 스페인 여성의 집에 들어가 성폭행을 한 혐으로 기소된 무함마드 바드샤 안사리에게 종신형을 선고하는 등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지만 현지의 충격적인 성범죄는 줄어들 줄 모르는 추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몸수색 당한 인도 외교관 美서 가사도우미 노예 취급”

    “알몸수색 당한 인도 외교관 美서 가사도우미 노예 취급”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개 체포돼 알몸 수색을 받았던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 뉴욕 주재 인도 부총영사가 가사도우미를 노예처럼 취급해왔다고 일간 뉴욕포스트가 22일 인도 현지 매체인 ‘아웃룩인디아’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에서 코브라가데 부총영사의 가사도우미로 일한 인도인 산기타 리차드의 가족은 뉴델리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그가 인도에서는 여성의 인권 개선에 목청을 높였지만 뉴욕에서는 노예를 부리는 사람으로 살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기타의 남편 필립은 소장에서 “코브라가데가 산기타에게 휴일을 주지 않고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일을 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산기타의 딸 제니퍼가 미 국무부에 ‘코브라가데 일가가 공권력을 동원해 우리의 입을 틀어막으려 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코브라가데 부총영사의 부친이 올해 초 야심한 시간에 산기타 가족의 집에 경찰 5명을 보낸 뒤 가족들이 수시로 경찰에 소환되는 등 핍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제니퍼는 진정서에서 “코브라가데의 부친은 우리의 미래를 철저하게 짓밟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밝혔다. 코브라가데는 지난 12일 가사도우미 임금을 미 국내법 규정 금액의 3분의1 수준만 지급하고 도우미의 미국 입국비자 서류를 조작한 혐의로 체포됐다. 인도 정부는 미 경찰 당국이 외교관 신분인 코브라가데 부총영사를 알몸 수색하고 마약 사범들이 수용된 방에 구금하자 인도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하는 등 강경 대응하고 나서 양국 관계가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美경찰, 인도 女외교관 알몸수색…외교갈등 비화

    美경찰, 인도 女외교관 알몸수색…외교갈등 비화

    미국 수사당국이 현지 주재 인도 여성 외교관을 체포한 뒤 알몸 수색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인도 정부측이 이 문제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서 외교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 소속인 코브라가데 부총영사는 지난 6월 그만둔 인도인 가사도우미에게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은 혐의와 미국 입국비자 신청서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지난주 체포됐다. 코브라가데는 즉시 변호사를 불렀고, 체포 2시간여만에 보석금 25만달러(약 2억 6000만원)을 내고 풀려났다. 하지만 이후 미국 사법당국의 강압적인 체포·수사과정이 도마에 올랐다. 코브라가데는 자녀 2명을 학교에 데려다 준 뒤 공개 체포된데다 알몸 수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인도 언론에 보낸 이메일에서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수갑을 채우고 알몸 수색을 하는 등 범죄자 취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인도 외무부는 미국 사법당국의 과잉 조사에 즉각 반발했다. 인도 외무부는 “중대 범죄도 아닌데 여성 외교관을 공개적으로 체포해 모욕을 줬다”면서 “이는 외교관 신분을 보장하는 빈 영사협약 위반”이라고 밝혔다.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3일 낸시 파월 인도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강력히 항의하는가 하면 국내의 모든 미국 외교관이 신분증을 반납하도록 하고 주류를 비롯한 뉴델리 주재 미국대사관의 모든 수입품에 대한 승인 절차를 중단했다. 또 미국 대사관 주변 도로에 설치된 차단벽을 제거했다. 아울러 인도에 있는 모든 미국계 학교에 교사의 비자 및 인도인 직원 임금과 관련된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살만 쿠르시드 외무장관은 “코브라가데가 당한 모욕적인 대우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인도 女외교관 알몸수색… 외교갈등 조짐

    美, 인도 女외교관 알몸수색… 외교갈등 조짐

    미국 당국이 비자 서류 위조 혐의를 받고 있는 인도 여성 외교관을 공개 체포하고 알몸 수색한 데 대해 인도 정부가 “명예 회복을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것”이라며 강도 높은 외교적 보복 조치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18일 보도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2일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 소속 데비아니 코브라가데(39) 부총영사가 딸을 학교에 데려다 준 뒤 공개된 장소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끌려가면서 불거졌다. 가사 도우미로 고용한 인도 여성의 입국비자를 신청하면서 급여액을 부풀렸다는 혐의를 받은 코브라가데는 미 국무부 보안팀에 체포된 뒤 법무부 연방수사국에 인계돼 알몸 수색과 DNA 채취를 거친 뒤 여자 마약사범들과 같은 방에 유치됐다. 인도 언론은 ‘미국이 인도를 모욕했다’며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곧이어 인도 정부는 낸시 파월 인도 주재 미국 대사를 불러 항의했고, 인도를 방문 중인 미국 하원의원단은 라울 간디 국민회의당 부총재와의 면담을 취소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급기야 17일에는 경찰이 중장비를 동원해 수도 뉴델리의 미 대사관 앞에 설치된 차량용 보안장벽을 철거했다. 인도 정부의 반발에 당황한 미국은 이날 국무부 성명을 통해 “인도인들에게 이번 일이 민감한 사안임을 인정한다”면서 “체포·입감 절차가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