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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격 황제’ 진종오 4연패 꿈 꺾이나

    ‘사격 황제’ 진종오 4연패 꿈 꺾이나

    ‘사격 황제’ 진종오(37·KT)의 올림픽 4연패 꿈이 물거품이 되게 생겼다. 2일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국제사격연맹(ISSF) 특별위원회는 최근 남자 종목 3개를 폐지하고 혼성 종목 3개를 신설하는 2020년 도쿄올림픽 종목 개편안을 마련했다. 남자 50m 권총과 50m 소총 복사, 더블 트랩이 사라지고 대신 혼성 10m 공기권총과 10m 공기소총, 트랩이 치러진다. ISSF는 내년 2월 인도 뉴델리 집행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올림픽 사격은 남자 종목 9개, 여자 종목 6개로 치러졌는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혼성 종목을 더 편성하라고 권하고 있어 이번 개편안은 이를 충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편안이 확정되면 남녀 종목은 6개씩이 되고 혼성 종목이 3개가 된다. 세계 사격 사상 처음으로 개인 종목 3연패 위업을 일군 진종오는 여러 차례 도쿄올림픽에서 4연패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총 한번 제대로 쏴 보지도 못하고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유럽이 주축인 ISSF가 진종오 등 아시아 선수들이 이 종목을 싹쓸이하는 상황을 못마땅해한 것도 이런 개편안이 마련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인도 야당들, 화폐개혁 반대 전국적 시위

    인도 야당들, 화폐개혁 반대 전국적 시위

    나렌드라 모디(66) 인도 총리가 검은돈 근절 등을 이유로 지난 8일 500루피(8500원)·1000루피(1만 7000원) 지폐 통용을 중단하는 화폐 개혁을 단행한 데 대해 28일 야당이 준비 부족과 서민 고통 등을 지적하며 전국 규모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제1야당인 국민회의(INC)는 이날을 ‘국민 분노의 날’로 정해 수도 뉴델리 의회 밖에서 시위를 열었다. 국민회의 소속 말리카르준 카르게 하원의원은 “정부가 보통 사람들의 어려움에 무감각했다”면서 “모디 총리가 의회에 나와 야당과 함께 현 상황을 논의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마마타 바네르지 트리나물콩그레스(TMC) 총재가 주 총리로 있는 동부 웨스트벵골 주를 비롯해 인도 각지에서도 10여개 야당과 지역 정당들이 화폐개혁 반대 시위를 열었다. 웨스트벵골 주 콜카타에는 2만 5000명이 모였고 서부 경제 도시 뭄바이에는 6000여명이 시위에 참여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내년 초 주의회 선거가 벌어지는 우타르프라데시주 지역정당 바후잔 사마지당(BSP) 총재 마야와티 상원의원은 “여당 인도국민당(BJP)은 화폐개혁에 앞서 지난 10개월간 은행에 얼마나 많은 돈을 예치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파 정당들은 나아가 이날 하루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자고 제안했지만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파업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 같은 야당 반발에 대해 모디 총리는 전날 우타르 프라데시 주를 찾아 한 연설에서 “보통사람들과 나는 부패를 끝내려고 노력하는데 야당은 나라를 끝내려고 파업을 조장하고 나섰다”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라디오 연설에서도 “자신의 검은돈을 세탁하기 위해 서민을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인도 언론들은 화폐개혁의 실제 목적이 뿌리깊은 정경유착으로 기득권 세력으로 자리잡은 현 야당의 검은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내놓는다. 인도는 지난 8일 모디 총리가 500루피 이상 고액지폐 통용을 중단하고 새 지폐로 대체한다고 밝힌 뒤 은행마다 구권 입금과 신권 인출을 위해 인파가 몰리고 현금 부족으로 소비가 위축돼 20일째 혼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국민들은 검은돈 근절이라는 화폐 개혁 목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임권택 감독 인도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임권택 감독 인도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20일(현지시간) 인도 고아에서 열린 제47회 인도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된 임권택(오른쪽 두 번째) 감독이 조현(왼쪽) 주인도 한국 대사, 락스미칸트 파르세카르(왼쪽 네 번째) 고아 주 총리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은 올해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뉴델리 연합뉴스
  • [비즈+]

    [비즈+]

    김병원 농협 회장 ICA아태지역 이사 선출 농협중앙회는 김병원 회장이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아태지역총회에서 임기 4년의 이사로 새롭게 선출됐다고 밝혔다. 1895년 설립된 ICA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비정부 민간 국제기구이다. 한국농협은 2014년 기준 ICA가 발표하는 전 세계 농업부문 1등 협동조합으로 선정됐다. 이번 총회에는 아태지역 29개국 91개 회원기관 대표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아태지역 농업 발전과 협동조합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공약으로 해외 협동조합대표자들의 표심을 얻었다고 농협은 전했다. 한편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6일 ICA의 농업분야 분과기구인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 회장으로도 취임했다. 신한금융, 2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 신한금융지주가 2년 연속 지배구조 우수기업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18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기업 시상식을 열고 신한금융지주에 대상을 수여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신한지주는 조기 주주총회 소집공고, 이사 후보별 안건 분리를 통해 주주의 의결권 행사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고 시상 이유를 설명했다. 기업지배구조원은 2002년 설립 이후 매년 국내 상장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과 지배구조 개선 성과를 평가해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 아시아나항공, 인도 봉사활동…저소득층 초교 보수·특별수업

    아시아나항공, 인도 봉사활동…저소득층 초교 보수·특별수업

    아시아나항공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도 뉴델리에서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임직원 봉사단 16명은 뉴델리 북서쪽에 위치한 마하비르 엔클라브 마을의 팔람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시설 보수 활동 및 결연아동을 위한 특별수업을 했다. 뉴델리의 주인도 한국문화원으로 아이들을 초청해 투호 던지기, 태권도 배우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 시간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또 대학생 10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했다. 아시아나항공 소속 임직원 100명은 지난해 8월 이 지역 저소득층 아동 100명과 1대1 결연을 맺고 매달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모디 인도총리와 악수를 하고있는 아웅산 수치

    [포토] 모디 인도총리와 악수를 하고있는 아웅산 수치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겸 외교장관이 모디 인도총리와 악수를 하고있다. 사진=AFP 연힙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아웅산 수치

    [포토]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아웅산 수치

    17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 도착한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 겸 외교장관. 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수치 자문역은 이날부터 사흘간 인도 국빈 방문에 나선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 부회장 인도 방문…“등기이사 선임 수락 후 첫 대외 행보”

    이재용 부회장 인도 방문…“등기이사 선임 수락 후 첫 대외 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 선임 발표 이후 첫 대외행보로 인도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15일(현지시간)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예방했다. 인도 총리실과 삼성전자 인도법인, 삼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만나 50분간 대화하면서 삼성의 인도내 사업추진 현황과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고 사업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는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도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삼성은 인도에서 스마트폰·가전 공장과 연구소 등을 통해 모디 총리의 메이크 인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스킬 인디아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도 정부와의 지속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인도를 전략거점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또 모디 총리에게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단순한 외국인 투자자(외자기업)가 아니라 진정한 현지업체(로컬기업)가 되고자 한다”면서 “인도의 미래를 같이 고민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삼성전자가 인도 제조업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안다”면서 “삼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인도에 더 많은 투자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인도 서부 경제도시 뭄바이에 도착해 최근 4G 전용 이동통신 업체 릴라이언스 지오를 출범한 인도 최고 부자 무케시 암바니 등 재계 관계자들을 만났으며 인도법인 직원들과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있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제조 공장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도 방문은 이 부회장이 지난 12일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을 수락하며 경영전면에 나서기로 발표한 이후 처음 진행한 대외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배터리 발화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 선임 발표에 이어 인도를 방문한 것을 두고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대대적으로 설비를 확충하는 등 생산 비중을 키우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도 노이다와 남부 첸나이에 각각 스마트폰과 가전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벵갈루루 연구소 등을 포함해 인도내 전체 고용 인원은 4만 5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휴대전화와 백색가전 등을 추가 생산할 인도내 제3공장 설립논의가 몇해 전부터 제기됐지만 뚜렷한 진전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부회장은 다만 이번 모디 총리와 면담에서 제3공장 설립 방안에 관한 구체적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일간 비즈니스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2014년 매출이 4천392억 루피(7조3천873억원)로 인도에 있는 다국적 기업 가운데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GfK는 삼성전자가 올해 4~6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 대수 기준 38.2%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도에서는 삼성의 역혁신(리버스 이노베이션)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삼성 애벌 빨래 세탁기는 애초 인도 내수시장을 위해 개발됐으나 현재 전 세계에서 팔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도 뉴델리서 모기 전파 ‘치쿤구니아’ 확산…10명 사망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모기가 전파하는 열성 질환인 치쿤구니아가 확산하면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15일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최근 3주간 뉴델리에서 치쿤구니아에 감염돼 사망한 환자는 10명에 이른다. 치쿤구니아는 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평균 3∼7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과 관절통, 두통, 근육통, 관절부종,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쿤구니아는 종전에 주로 인도 남부에서 많이 발병했으며 북부에 있는 뉴델리에서 유행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해 뉴델리에서는 치쿤구니아 발병 사례가 64건밖에 보고되지 않았는데 올해는 6월 이후 지금까지 1000건이 넘었다고 dpa 통신은 전했다. 인도 전국적으로는 1만2000 건 이상 발병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마다 몬순(우기) 이후 뎅기열 등 모기가 전파하는 질병에 시달려온 인도 정부는 뎅기열뿐 아니라 치쿤구니아까지 확산하자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방역을 강조하며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일간 힌두스탄타임스는 J.P.나다 연방 보건 장관과 사티엔다르 자인 델리 주 보건 장관 모두 “치쿤구니아는 치명적인 질병이 아니며 알려진 사망자들은 치쿤구니아가 아닌 이와 관련한 합병증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정부가 질병 확산에 안일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치쿤구니아가 특히 고령층에서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면서 치명적인 질병이 아니라는 장관들의 발언이 틀렸다고 지적했다. 또 뉴델리 시내에서 치쿤구니아에 감염돼 4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등 질병이 확산하던 13일 이 지역 행정을 관할하는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 총리와 자인 주 보건장관 등 주 정부 주요 관계자들이 선거 운동 지원 등을 이유로 대거 다른 주에 있었던 것이 알려지면서 당국의 질병 대응 태도에 대한 비판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 개가 싫어? 그럼 헤어져’ …약혼남 청혼 거절한 여성

    ‘내 개가 싫어? 그럼 헤어져’ …약혼남 청혼 거절한 여성

    반려견에 대한 지극한 애정이 이미 결혼을 약속한 남자와 파혼에까지 이르게 했다. 인도 뉴델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하고 있는 카리슈마 왈리아가 그의 약혼남과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눈 대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왈리아의 반려견을 둘러싼 견해 차이로 결국 파혼으로 이어지는 내용이 핵심적인 부분이다. 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왈리아의 사연 및 누리꾼들이 주고 받은 논란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대화창을 보면 약혼남은 '답변을 듣고 싶다'고 말하면서 이미 반려견 문제를 둘러싸고 얘기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그리고 '나는 우리 사이에 개가 끼어드는 게 싫다. 우리 침대 위를 들락거리는 것도 싫고. 사실 우리 엄마도 개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말야'라고 덧붙였다. 왈리아는 '그게 바로 앞으로도 절대 풀 수 없는 문제라고 말하는 이유야'라고 거듭 반려견을 둘러싼 문제에서 물러설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남자는 '개를 좋아하는 것은 한때일 뿐이야'라면서 설득하려 하지만, 왈리아는 '아니. 절대 한때가 아니야. 나는 누군가를 위해 내 개를 포기할 수 없어'라고 답한다. 그러자 결국 약혼남은 '그럼 부디 그 개랑 결혼하시든가'라고 비아냥대고, 왈리아 역시 '아무리 문제가 잘 안풀린다고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무례한 말을 하는구나'라며 둘 사이가 복원될 수 없는 관계가 됐음을 재확인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각종 의견을 쏟아냈다. 주로 동물애호가들의 의견은 명확했다. '남자는 많고, 반려견은 영원하다'(valerie), '도대체 어떤 부류의 인간들이 반려견을 '한때일 뿐'이라고 말하지?'(Mellissa), '잘했어요, 왈리아. 화이팅(U go girl)' 등 왈리아를 지지하는 의견 일색이었다. 왈리아는 현지언론과 인터뷰에서 "엄마는 그 남자가 잘 생기고, 부유하다고 여전히 좋아하시지만, (예비 시댁의)가족적인 압박도 심할 뿐 아니라 개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내가 잘못했다고 여기고 있다"고 결혼을 거절한 것을 무를 생각이 전혀 없음을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지질과학 분야의 올림픽 2024년 부산서 열린다

    지질과학 분야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IGC)가 2024년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대한지질학회는 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위원회에서 부산이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질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고 규모가 큰 국제 행사로, 4년마다 개최된다.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1차 회의를 연 뒤 지금까지 121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해 지질학 기초응용 연구진흥, 지질학적 문제 해결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대한지질학회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부산시, 한국관광공사, 벡스코 등은 2014년 세계지질과학총회 유치위원단을 구성해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독일 베를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터키 이스탄불을 따돌리고 유치권을 따냈다. 특히 유럽 국가들의 지지로 유력한 후보였던 독일과의 표차가 두 배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는 2024년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 세계 120여개국의 지질학 관련 정부기관, 비영리단체(NGO)를 비롯한 전문가 6000여명이 부산을 찾을 전망이다. 공동유치위원장인 허민(전남대 교수) 대한지질학회장은 “이번 총회 유치 성공으로 지질학, 지구과학 분야의 국제 교류와 협력이 촉진되고 한국의 지질과학 역량이 강화되는 한편 지질학 분야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올해 케이프타운에 이어 2020년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릴 예정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천경자 1주기 전시 1979년作 ‘뉴델리’ “서명 달라 위작 추정”

    천경자 1주기 전시 1979년作 ‘뉴델리’ “서명 달라 위작 추정”

    천경자 화백 1주기를 맞아 서울시립미술관이 전시 중인 천 화백의 작품 가운데 한 점이 위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술품 감정 분야 전문가인 이동천 박사는 21일 출간한 ‘미술품 감정비책’(라의눈)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에 걸린 107점의 작품 중 개인 소장자로부터 대여한 1979년작 ‘뉴델리’가 위작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동천 박사 “글자 ‘뉴’ 삐침 다르고 덧칠도” 이 박사는 먼저 그림 왼쪽 아래의 서명을 문제로 삼았다. 특히 앞글자 ‘뉴’에서 ‘ㅠ’ 자의 왼쪽 획이 바깥쪽으로 삐쳐 있는 점을 지적했다. ‘뉴’라는 글자가 들어간 천 화백의 다른 서명 10여점을 모두 찾아 비교해도 이렇게 왼쪽 획이 바깥으로 삐친 사례는 없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위작으로 지목한 ‘뉴델리’의 서명에는 개칠(덧칠)한 흔적도 있다고 이 박사는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개칠 자체가 위작임을 증명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지만 천 화백은 심지어 서명에 오타가 있어도 고치지 않을 정도로 서명을 한 번에 끝내는 습관이 철저했다는 것이다. 실제 천 화백은 1981년작 ‘폭풍의 언덕’을 ‘폭풍의 억덕’으로 잘못 표기했지만 이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놔 뒀다. 특히 서명 아래 작은 점이 찍혀 있는데 이 점은 서명을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서명한 흔적이며 사진을 색 분해해 보면 지워진 글자의 존재가 확인된다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측 “감정 통과… 문제 없다” 이 박사는 “이 작품이 전시관 구석에 있어 사람들 눈에 잘 안 띈다. 이렇게 놔 뒀다가는 추모전에 전시작이 걸렸다는 빌미로 ’신분 세탁‘을 하게 될까봐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 홍보담당자는 “여러 차례 이뤄진 감정을 문제 없이 통과한 작품”이라며 “개인 소장가가 천 화백에게서 직접 구매한 작품이며 소장 경로까지 다 확인해 위작 논란이 일어날 수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천경자 작품 위작 의혹…“서명 다르다”

    서울시립미술관 전시 천경자 작품 위작 의혹…“서명 다르다”

     천경자 화백 1주기를 맞아 서울시립미술관이 전시 중인 천 화백의 작품 가운데 한 점이 위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술품 감정 분야 전문가인 이동천 박사는 21일 출간한 ‘미술품 감정비책’(라의눈)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립미술관의 추모전 ‘바람은 불어도 좋다. 어차피 부는 바람이다’에 걸린 107점의 작품 중 개인 소장자로부터 대여한 1979년작 ‘뉴델리’(사진)가 위작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먼저 그림 왼쪽 아래의 서명을 문제로 삼았다. 특히 앞글자 ‘뉴’에서 ‘ㅠ’ 자의 왼쪽 획이 바깥쪽으로 삐쳐 있는 점을 지적했다. ‘뉴’라는 글자가 들어간 천 화백의 다른 서명 10여점을 모두 찾아 비교해도 이렇게 왼쪽 획이 바깥으로 삐친 사례는 없다는 주장이다. 게다가 위작으로 지목한 ‘뉴델리’의 서명에는 개칠(덧칠)한 흔적도 있다고 이 박사는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개칠 자체가 위작임을 증명하는 수단이 될 수는 없지만 천 화백은 심지어 서명에 오타가 있어도 고치지 않을 정도로 서명을 한 번에 끝내는 습관이 철저했다는 것이다. 실제 천 화백은 1981년작 ‘폭풍의 언덕’을 ‘폭풍의 억덕’으로 잘못 표기했지만 이를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놔 뒀다. 특히 서명 아래 작은 점이 찍혀 있는데 이 점은 서명을 지우고 그 위에 다시 서명한 흔적이며 사진을 색 분해해 보면 지워진 글자의 존재가 확인된다고 이 박사는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이 작품이 전시관 구석에 있어 사람들 눈에 잘 안 띈다. 이렇게 놔 뒀다가는 추모전에 전시작이 걸렸다는 빌미로 ’신분 세탁‘을 하게 될까봐 문제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 홍보담당자는 “여러 차례 이뤄진 감정을 문제 없이 통과한 작품”이라며 “개인 소장가가 천 화백에게서 직접 구매한 작품이며 소장 경로까지 다 확인해 위작 논란이 일어날 수 없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포토] 화려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레드 드레스

    [포토] 화려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레드 드레스

    볼리우드 스타 디피카 파두콘이 2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6 인디아 쿠튀르 위크(India Couture Week)’에서 인도 디자이너 매니쉬 말호트라의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리스 힐튼이 파파라치를 피하는 법! ‘투명망토’

    패리스 힐튼이 파파라치를 피하는 법! ‘투명망토’

    이제껏 숱한 10대 장난꾸러기들은 늘 '투명인간'을 꿈꾸곤 했다. 또한 늘 파파라치에 시달리며 사생활을 보장받지 못하던 할리웃 스타들 역시 마찬가지 소망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 이제 그런 오랜 욕망을 실현해줄 망토가 현실 속에서 구현됐다. 물론, 아쉽거나, 다행스럽게도 '투명 인간의 꿈'은 사진 속에서만 이뤄진다. 인도 뉴델리 출신의 사이프 시디퀴(28)는 특별한 섬유재질로 만든 스카프로 투명인간처럼 보이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재질은 수천 개의 작은 크리스탈 입자로 이뤄진 것으로 빛을 반사해내면서 이같은 현상을 가능하게 한다. 즉, 누군가가 플래쉬를 터뜨려 사진을 찍을 때 이 망토를 두르고 서 있으면 피사체는 사라지고 만다. 주변의 모든 빛을 망토가 튕겨내기 때문이다. 악동들이 간절히 바라는 투명인간 망토와는 제법 거리가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별 쓸모도 없어 보이는 물건에 관심을 둘까. 시퀴디는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 스카프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늘 구름 같은 파파라치를 몰고 다니는 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 카메론 디아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래퍼 DMX 등이 쌍수 들어 환영할 물건이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패리스 힐튼이나 킴 카다시안은 파파라치 샷을 은근히 즐기는 것처럼 보이니 제외하긴 해야겠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류의 오랜 꿈 ‘투명인간 망토’, 현실에 구현되다

    인류의 오랜 꿈 ‘투명인간 망토’, 현실에 구현되다

    이제껏 숱한 10대 장난꾸러기들은 늘 '투명인간'을 꿈꾸곤 했다. 이제 그런 오랜 욕망을 실현해줄 망토가 현실 속에서 구현됐다. 물론, 아쉽거나, 다행스럽게도 '투명 인간의 꿈'은 사진 속에서만 이뤄진다. 인도 뉴델리 출신의 사이프 시디퀴(28)는 특별한 섬유재질로 만든 스카프로 투명인간처럼 보이게 하는 데 성공했다. 이 재질은 수천 개의 작은 크리스탈 입자로 이뤄진 것으로 빛을 반사해내면서 이같은 현상을 가능하게 한다. 즉, 누군가가 플래쉬를 터뜨려 사진을 찍을 때 이 망토를 두르고 서 있으면 피사체는 사라지고 만다. 모든 빛을 망토가 튕겨내기 때문이다. 악동들이 간절히 바라는 투명인간 망토와는 제법 거리가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별 쓸모도 없어 보이는 물건에 관심을 둘까. 시퀴디는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이 스카프를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늘 구름 같은 파파라치를 몰고 다니는 패리스 힐튼, 킴 카다시안, 카메론 디아즈 등 할리우드 스타들과 래퍼 DMX 등이 쌍수 들어 환영할 물건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 패리스 힐튼은 파파라치 샷을 은근히 즐기고 있으니 제외하긴 해야겠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홍채 인식’ 갤탭 아이리스 인도 출시

    ‘홍채 인식’ 갤탭 아이리스 인도 출시

    25일 인도 뉴델리 임페리얼 호텔에서 열린 홍채인식 기술 탑재 태블릿 ‘갤럭시 탭 아이리스’ 출시 행사에서 삼성전자 인도법인 관계자가 제품을 시연하고 있다. 뉴델리 연합뉴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부이사관 승진△장관실(장관비서관) 이용환△총괄기획과장 강혁기△기계로봇과장 정창현△지역경제총괄과장 임기성△산업기술정책과장 천영길△통상정책총괄과장 전윤종 ■국민안전처 △재난구호과장 김장국△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기획과장 우성현△특수재난실 민관협력담당관 정근영△특수재난실 조사정책담당관 유재명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이헌 ■코트라 △취리히무역관장 이두영△일본지역본부장 겸 도쿄무역관장 조은호△아프리카지역본부장 겸 요하네스버그무역관장 이승희△CIS지역본부장 겸 모스크바무역관장 김종경△상하이무역관장 허병희△쿠알라룸푸르무역관장 이병우△서남아지역본부장 겸 뉴델리무역관장 박한수△밴쿠버무역관장 정형식△후쿠오카무역관장 유인홍△암스테르담무역관장 신덕수△방콕무역관장 전춘우△충칭무역관장 정민영△프놈펜무역관장 권경무△밀라노무역관장 장수영△하노이무역관장 박철호△알마티무역관장 강상엽△소피아무역관장 정영종△부쿠레슈티무역관장 전상현△베이징무역관 부관장 김은하△스톡홀름무역관장 정영수△아테네무역관장 김두식△정저우무역관장 서정학△워싱턴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박태화△쿠웨이트무역관장 황현규△뉴델리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김희중△우한무역관장 송익준△시안무역관장 이관규△콜롬보무역관장 김용덕△아디스아바바무역관장 김종현△시카고무역관 수출인큐베이터운영팀장 안유석△민스크무역관장 주한일△무스카트무역관장 이영희△바쿠무역관장 오명훈△홍콩무역관장 홍창표△보고타무역관장 이정훈△베이징무역관 해외IT지원센터운영팀장 김삼수△바그다드무역관장 김성재 ■아시아투데이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권태욱 ■한국스포츠경제 △경영전략본부장 김관문 ■경희대 ◇서울캠퍼스△후마니타스칼리지 대학장실 행정실장(부처장) 성숙희△중앙도서관 학술연구지원팀장(부처장) 겸 중앙도서관건축추진위원회 사무국 사무국장 김종원△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장(부처장) 겸 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 법학도서관 법학도서관장 정광식◇국제캠퍼스△중앙도서관 주제정보팀 주제정보팀장(부처장) 이상분 ■미래에셋증권 △광나루지점장 이진아△신천역지점장 장성주
  • ‘기회의 땅’ 인도, 스마트폰 격전지로

    ‘기회의 땅’ 인도, 스마트폰 격전지로

    성장 절벽을 마주한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에 인도가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도는 2017년 미국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LG전자, 레노버,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영토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의 격전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매출과 아이폰 출하량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 진입한 애플은 인도에서 판매량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조사 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도에서의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 10위권 업체 가운데 중국의 레노버(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특히 2만 루피(약 35만원) 이상의 제품군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11%에서 29%로 올라간 반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66%에서 41%로 하락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르면서 애플은 최근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에 애플스토어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를 출시하고, 2014년 출시한 아이폰5S의 가격을 낮췄다. 아이폰의 높은 가격으로 인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렌털 서비스도 도입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콘퍼런스콜에서 “인도를 7~10년 전 중국처럼 보고 있다”면서 “인도에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에서 점유율 1위(28.8%)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도 점유율 수성의 고삐를 죄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2016년형 ‘갤럭시J5’와 ‘갤럭시J7’을 공개했다. 갤럭시J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중 인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군이다. ‘갤럭시S7’도 출시 한 달 만에 6만대 이상 판매하면서 저가에서 프리미엄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전자도 보급형인 ‘K7’과 ‘K10’을 지난달 인도에서 공개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州)에 있는 제조사 GDN엔터프라이즈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는 전략이다.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은 매년 23%에 이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은 1만 루피(약 17만원) 이하의 초저가 제품들이 대부분으로, 인도와 중국 업체들의 초저가 공세로 쉽지 않은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인도에 영국 왕세손 부부 ‘열풍’

    인도에 영국 왕세손 부부 ‘열풍’

     인도가 영국 윌리엄(33)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34) 왕세손빈의 첫 방문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 부부는 과거 영국의 식민지배 탓에 불편할 수 있는 인도 국민의 마음을 배려해 일정을 안배해 더욱 칭찬받고 있다.  인도 방송과 신문은 10일 이들의 뭄바이 도착 때부터 동선과 활동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보도하고 있다.  특히 미틀턴 왕세손빈이 보도의 초점이다. 그녀가 입은 옷이 어느 디자이너의 브랜드인지 행사 때 어떻게 행동하는지, 어떤 인도 전통 음식을 먹었는지 등 일거수일투족을 전하고 있다.  현지 유력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미들턴 왕세손빈이 11일 뉴델리 인디아게이트에서 헌화할 때 치마가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미국 할리우드 영화배우 메릴린 먼로의 영화 장면과 비교하며 1면에 실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90세 생일을 앞두고 인도와 영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인도를 찾은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연일 자선과 환경보호 활동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방문 첫 일정을 2008년 파키스탄계 무장단체의 뭄바이 테러 희생자 추모로 시작했고, 이어 뭄바이 빈민가에서 활동하는 자선단체들의 운동행사에 참여해 어린이들과 함께 크리켓, 축구를 함께 했다.  그 자리에서 인도 디자이너 아니타 동그리가 디자인한 원피스를 입고 크리켓 배트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줘 큰 관심이 쏠렸다.  윌리엄 왕세손은 볼리우드(인도 영화) 스타들과 함께 마련한 자선기금 만찬에서 남부 케랄라주 힌두사원에서 발생한 ‘불꽃놀이 참사’로 100여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거듭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11일 뉴델리에서 세계 제1차대전에서 영국군과 함께 싸운 인도 군인을 추모하는 인디아게이트에 헌화하고 인도 독립의 아버지 마하트마 간디 기념관을 찾았다.  이들은 12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오찬을 하고 나서 야생 코뿔소 보호구역인 동북부 아삼주 카지랑가 공원으로 이동,야생동물 보호 활동을 격려한다.이어 인도의 이웃인 부탄을 방문한 뒤 인도로 돌아와 16일 타지마할을 찾은 뒤 귀국할 예정이다.  타지마할은 윌리엄 왕세손의 모친인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2년 홀로 방문해 화제가 된 곳이다.당시 다이애나비는 남편인 찰스 왕세자와 함께 인도를 방문했으나,찰스 왕세자는 강연 일정을 이유로 타지마할에 동행하지 않았다.  다이애나비가 타지마할 전경이 보이는 벤치에 홀로 앉아 찍은 사진은 영국 왕가의 인도 방문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진으로 남아있다.  미국 온라인 매체 데일리비스트에 각국 왕실 전문 블로그 로열리스트를 운영하는 톰 스타이크는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인도 방문이 문화적·외교적 대성공이 될 것임이 이틀 만에 분명해졌다“고 논평했다.  그는 특히 ”과거 영국 왕가의 대표사절 역할을 했던 다이애나비가 대중의 관심과 압박을 부담스러워했으나,미들턴 왕세손빈은 자신감과 신뢰성 있는 모습으로 예전 다이애나비보다 더 훌륭히 왕가의 대표 사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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