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뉴델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화약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전투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EBS 연계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 황후
    2026-06-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05
  • 가장 오래된 백신

    가장 오래된 백신

    코로나19로 국가봉쇄령이 내려진인도 수도 뉴델리 외곽삼륜인력거꾼으로 일하던 아빠와 세 살던열다섯 소녀 조티 쿠마리 정지된 세상을 따라 인력거도 멈추고때마침 다리마저 다친 아빠세를 내지 않으면 쫓아내겠다는 무서운 주인수중에 남은 돈은 한화로 고작 3만 3천원 아빠, 고향으로 가자고남은 돈 털어 분홍색 자전거 한 대 사고 나니수중에 남은 건 물 한 병그렇게 아빠를 태우고 1200㎞를 쉬지 않고 달린 소녀 어떤 재난과 위험 속에서도우리를 끝내 살리는 건오직 사랑뿐이라는 것을우리 모두에게 다시 가르쳐 준 소녀 그 소녀와 사내에게 제 몫의 물 한 모금밥 한 공기 덜어 준 이웃들이 함께 이룬경이로운 삶의 내연우리 모두가 돌아가야 할 영원한 고향은 오직 사랑뿐■송경동 시인은 1967년 전남 보성 출생. 2001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시집 ‘꿀잠’,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등. 천상병시문학상, 신동엽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 수상.
  • 가장 오래된 백신

    가장 오래된 백신

    코로나19로 국가봉쇄령이 내려진인도 수도 뉴델리 외곽삼륜인력거꾼으로 일하던 아빠와 세 살던열다섯 소녀 조티 쿠마리 정지된 세상을 따라 인력거도 멈추고때마침 다리마저 다친 아빠세를 내지 않으면 쫓아내겠다는 무서운 주인수중에 남은 돈은 한화로 고작 3만 3천원 아빠, 고향으로 가자고남은 돈 털어 분홍색 자전거 한 대 사고 나니수중에 남은 건 물 한 병그렇게 아빠를 태우고 1200㎞를 쉬지 않고 달린 소녀 어떤 재난과 위험 속에서도우리를 끝내 살리는 건오직 사랑뿐이라는 것을우리 모두에게 다시 가르쳐 준 소녀 그 소녀와 사내에게 제 몫의 물 한 모금밥 한 공기 덜어 준 이웃들이 함께 이룬경이로운 삶의 내연우리 모두가 돌아가야 할 영원한 고향은 오직 사랑뿐■송경동 시인은 1967년 전남 보성 출생. 2001년 ‘실천문학’으로 등단. 시집 ‘꿀잠’,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 등. 천상병시문학상, 신동엽문학상, 고산문학대상 등 수상.
  • “건들지 마!” 인도서 표범에게 덤비는 황소개구리 포착

    “건들지 마!” 인도서 표범에게 덤비는 황소개구리 포착

    약육강식인 동물의 세계에서 이변이라도 일어난 것일까. 최근 인도에서 황소개구리 한 마리가 자신을 건드는 표범에게 오히려 덤벼들며 발끈하는 보기 드문 순간이 포착돼 화제를 일으켰다. 21일(현지시간) 뉴델리티브이(NDTV)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인도산림청(IFS)의 수산타 난다 담당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황소개구리 한 마리가 표범 한 마리와 마주했을 때 달아나지 않고 오히려 공격성을 드러낸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난다 담당관은 이 게시글을 통해 “시대가 변하고 있다. 개구리와 표범 사이의 믿을 수 없는 싸움”이라면서 “그러니 누가 이기는지 보라”는 글을 남겼다. 총 18초 분량의 이 영상은 황소개구리가 표범과 바로 눈앞에서 마주한 순간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 개구리는 어찌된 일인지 안전한 곳으로 피하는 대신 표범에게 맞서기로 한 것이다.이 영상에서 표범은 이내 한쪽 앞발로 개구리를 건드리기 시작한다. 그러자 개구리는 입을 크게 벌리며 표범의 발을 깨물듯이 위협을 가한다. 이어 표범은 또 개구리를 찔러보듯 건드렸고 이때도 개구리는 입을 벌리며 맞선다. 그러고나서 표범은 재차 개구리를 건드렸고 이번에 이 양서류는 자신 역시 개구리라는 점을 입증이라도 하듯 육중한 몸으로 도약까지 하며 덤벼드는 것이다. 그 후로도 표범은 몇 차례 더 개구리를 툭툭 치듯 건드리지만, 개구리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이내 자리를 떠나고 만다. 이 영상은 해당 게시물에서만 조회 수 1만5000회 이상을 기록하고 몇십 개의 댓글을 유발했다. 대다수 트위터 사용자는 영상 속 표범이 왜 개구리를 잡지 않고 놔줬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애를 썼다. 그중 일부는 표범이 개구리를 단지 재미삼아 가지고 놀았을 뿐이지 흥미를 잃어 다른 곳으로 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일부 사용자는 이 개구리에게 독이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영상 속 개구리는 이른바 픽시개구리라고 불리며 흔히 반려동물로 사육되는 아프리카황소개구리(학명 Pyxicephalus adspersus)일 가능성이 큰데 이 종은 독이 없다. 해당 영상은 편집이 돼 있어 이후 개구리는 표범에게 잡아먹혔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영상 속 표범은 아직 덜 자란 개체로 사냥에 익숙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밖에도 이 표범에게 개구리는 맛있는 음식으로 여겨지지 않았거나 애초부터 싸울 생각은 없었을 수도 있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실제로 영상을 보면 표범은 그다지 적대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개구리만이 잔뜩 흥분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한편 아프리카 황소개구리는 입에 치아돌기라 불리는 이빨이 있어 먹잇감을 씹어먹거나 공격 수단으로 사용한다. 특히 이들 개구리는 먹성이 워낙 좋아 새끼 코브라 17마리를 단숨에 잡아먹거나 사람의 손가락을 깨물어 다치게 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다친 아버지 태우고 1200㎞… 15세 인도 소녀 ‘자전거 귀향’

    다친 아버지 태우고 1200㎞… 15세 인도 소녀 ‘자전거 귀향’

    이방카도 “인내와 사랑의 업적” 칭찬인도의 15세 소녀가 코로나19로 아버지의 일자리가 끊기자, 사고로 다친 아버지를 자전거에 태우고 1200㎞ 떨어진 고향으로 돌아와 화제다. 25일 힌두스탄타임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수도 뉴델리 외곽 구르가온에 살던 조티 쿠마리는 오토릭샤(삼륜 택시)를 몰던 아버지가 코로나19 사태로 실직하자 어머니가 있는 비하르주 다르방가로 귀향을 결심했다. 쿠마리는 열차표를 구하기도 힘들었지만, 다친 아버지가 열차 승강장까지 걷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가진 돈 2000루피(약 3만 3000원)를 모두 털어 분홍색 중고 자전거를 샀고 지난 10일 아버지를 뒤에 태우고 고향으로 출발했다. 단 한 차례 트럭을 얻어탔을 뿐, 쿠마리는 낯선 이들에게 물과 음식을 얻어먹으며 자전거를 밟아 지난 16일 고향에 도착했다. 쿠마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집세를 못 내니 집주인이 나가라고 했다”며 “그대로 있었으면 아버지와 나는 굶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명해지려고 자전거를 탄 것은 아니다. 자전거를 탄 것은 필사의 결정이었다”고 했다. 쿠마리의 사연에 인도 사이클연맹은 “테스트를 받아보자”며 관심을 보였다.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인내와 사랑의 아름다운 업적은 인도 사람들을 사로잡았다”고 썼다. 다르방가 지방정부는 쿠마리를 현지 학교에 입학시키고 자전거와 교복, 신발 등을 선물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기는 인도] 부친 태운 자전거로 1200㎞ 주파 소녀, 국가대표 검사받는다

    [여기는 인도] 부친 태운 자전거로 1200㎞ 주파 소녀, 국가대표 검사받는다

    인도에서 15세 소녀가 다친 아버지를 자전거에 태운 채 1200㎞가 넘는 거리를 달려 일주일 만에 집에 간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 여러 외신에 따르면, 조티 쿠마리라는 이름의 이 15세 소녀는 최근 이런 일화가 공개돼 인도사이클연맹 측으로부터 국가대표 자격검사 요청을 받았다. 쿠마리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만에 아버지 모한 파스완을 자전거 뒷자리에 태운 채 뉴델리 인근 하라아나주 구르그람(옛 구르가온)에서 비하르주 다르방가에 있는 자택까지 패달을 밟아 도착했다. 아버지가 일하는 동안 다치는 바람에 자전거를 몰 수 없었기 때문이다.이른바 툭툭으로 불리는 삼륜택시의 운전기사였던 파스완은 지난 3월 25일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내려진 뒤 일거리가 없어 실업자 신세가 된 100만 명이 넘는 이주 노동자 중 한 명이었다. 그 후 그와 그의 딸은 다른 이주 노동자들처럼 집세를 낼 돈은 물론 음식을 살 돈마저 거의 남지 않아 집으로 걸어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대중교통마저 중단됐기 때문이다. 그때 딸은 아버지에게 “제가 꼭 모시고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부녀는 우리 돈으로 2만 원이 조금 넘는 수중의 돈을 가지고 간신히 보라색 중고 자전거를 구매했다. 그러고 나서 아버지가 옷가지 등 짐꾸러미를 품에 안고 뒷자리에 앉고 딸이 앞에 앉아 패달을 밟았다.일주일 만에 집에 도착한 이들 부녀의 사연은 금세 현지 SNS를 타고 확산했다. 그러자 인도사이클연맹의 온카르 싱 회장이 소녀에게 관심을 갖고 사이클 국가대표팀이 될 자격을 심사하는 테스트를 받아보라고 요청한 것이다. 싱 회장은 PTI통신에 “소녀에게는 분명 뭔가가 있다. 1200㎞가 넘는 거리를 자전거를 타고 갔다는 것은 절대 평범한 일이 아니다”면서 “소녀는 분명 힘과 체력을 갖고 있을 것인데 우리는 이를 평가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처음에 소녀는 학업에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지만, 인도사이클연맹은 국립사이클아카데미 학생으로 선발되면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테스트를 받기로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싱 회장은 “소녀에게 다음 달 봉쇄 조치가 풀리는 대로 델리로 데려갈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소녀의 여행, 숙박 등 모든 비용은 우리가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 트럼프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22일 트위터를 통해 “지구력과 사랑의 아름다운 위업”이라며 소녀를 치켜세웠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조정강씨 별세 김주한(한국필립모리스 상무)·주종(주식회사 한국A1 대표이사)씨 모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000 ●이순탁씨 별세 박경훈(캐나다 거주)·석훈(대우건설 홍보팀 상무)·철훈(파라다이스카지노부산 차장)씨 모친상 강미선(캐나다 거주)·박지영(전 대우건설 부장)·최미란(파라다이스호텔부산 차장)씨 시모상 20일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51)711-4400 ●나상채씨 별세 나귀옥·귀숙·귀연·희선씨 부친상 김현준(김장법률사무소 부장)·김영현(연합뉴스 뉴델리특파원)·이주헌(서울시설공단 차장)씨 장인상 21일 한양대 구리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7시 (031)560-2430 ●홍귀남씨 별세 허기석(광주 남구 부구청장)씨 모친상 20일 광주 국빈장례문화원, 발인 23일 오전 (062)607-2025 ●함복실씨 별세 임병근(인사혁신처 심사임용과장)·병연(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이사)·병철(세기상사 사장)·병영(프라미스소아과 원장)·귀순·귀녀·영순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6시 40분 (02)3010-2000
  • 임신한 인도 여대생 시위 주도했다며 교도소에 한달째 수감

    임신한 인도 여대생 시위 주도했다며 교도소에 한달째 수감

    인도 수도 뉴델리의 남동쪽에 있는 여대생 사푸라 자르가르(27)의 집에 경찰이 들이닥친 것은 오후 2시 30분이었다.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여자 대학인 자미아 밀리아 이슬라미아 대학 사회학과에 재학 중인 자르가르는 지난달 10일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고 이름을 밝히길 원치 않는 남편이 11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털어놓았다. 19개월 전 결혼한 부부는 일주일 전에야 임신한 사실을 알았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멀미 증세도 있었고 늘 무기력해지곤 했다”고 말했다. 경찰관들은 델리 경찰서의 테러 사범들을 가두는 특별 감방에서 왔다며 델리 중심가에 있는 자신들의 사무실에 임의 동행할 것을 요구했다. 무슬림들을 차별한다는 이유로 많은 반발을 샀던 영주권 개정 법(CAA) 반대 시위에 얼마나 깊숙이 연루돼 있는지 심문하겠다고 했다. 몇 시간 동안 심문한 뒤 경찰은 자르가르를 밤 10시 30분쯤 체포했다. 그렇게 한달 동안 그녀는 델리의 과밀한 티하르 교도소에서 수감 생활을 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온 나라가 봉쇄되고 정부에 자문한 이들조차 임신 여성은 특히 감염에 취약하다고 조언했는데도 여전히 풀려나지 않았다. 그녀에게 주어진 혐의는 불법 행동 예비법(UAPA) 위반인데 보석 석방이 거의 불가능하게 규정돼 있다. 체포된 뒤 딱 두 차례, 남편과 변호인과 5분 정도 전화 통화했을 뿐이었다. 면회도 서신도 코로나19를 전염시킨다는 이유로 금지됐다. 자르가르는 지난 3월 25일 인도가 국가 봉쇄에 들어간 뒤 수감된 무슬림 학생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인데 정부가 언론 자유와 체제 반대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악용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학생 조직인 자미아 협력 위원회(JCC)를 이끌어 델리 북동부의 대학생 시위를 조직했다. 여동생 사미야는 “아주 배짱 있고, 솔직하고, 주관이 뚜렷한” 여성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찰은 무슬림들이 위주인 53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목숨을 잃은 2월 시위를 주모한 인물로 보고 있다. 현지 언론은 2월 항거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만 800명에 이르는데 수십 명은 봉쇄령을 틈타 구금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의 12일 오전 9시(한국시간)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코로나19 감염자는 7만 768명으로 세계에서 13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2294명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백신·치료제 없는 생소한 E형 간염, 홍콩서 잇따라 발생 긴장

    백신·치료제 없는 생소한 E형 간염, 홍콩서 잇따라 발생 긴장

    홍콩에서 쥐로부터 시작된 E형 간염 환자가 잇따라 보고됨에 따라 당국이 긴장하기 시작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경부터 보고되기 시작한 E형 간염 확진자는 적어도 11명에 이른다. E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E형 간염은 1955년 인도 뉴델리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인도를 비롯한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지에서 주로 발생해왔다. E형 간염은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꼽힌다. 현지 의료진은 홍콩 내 E형 간염 발생이 쥐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콩대학의 한 미생물 전문가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홍콩 내에 서식하는 쥐가 바이러스를 옮기고 있다는 사실이며, 사람에게서도 같은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E형 바이러스가 어떻게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전염됐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으며, 쥐가 사람이 먹는 음식을 오염시킨 것인지, 아니면 바이러스 전파에 다른 동물도 관여했는지 여부도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콩 내에서 가장 최근에 E형 간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61세 성인으로, 조사 결과 환자의 집에서는 쥐의 배설물 등 쥐가 서식한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환자의 가족에게서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최근 여행 기록도 없어 전염 과정을 조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홍콩 보건당국(CHP)은 공식 발표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E형 간염 확산의 정확한 경로나 출처를 알아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간염의 종류는 A·B·C·D·E·G형 총 6종이며, 대체로 A·B·C형 간염은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지만 D·E·G형은 빠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건강보험공단 진료 청구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파악한 결과,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에 79명, 2015년에 97명, 2016년에는 106명이 E형 간염 진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한 성인은 1~6주 내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되지만, 임신부나 간 질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이들은 위험할 수 있다. 극소수의 환자는 E형 간염으로 인해 간 기능이 상실되면서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00만 명이 걸리고 약 4만 4000명(2015년 기준)이 목숨을 잃는다. 치명률은 3.3% 정도이며, 아직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어린이날의 ‘기적’/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어린이날의 ‘기적’/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일본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신오쿠보역에서는 매년 1월 26일이면 한국 청년 한 사람을 추모하는 헌화식이 열린다. 2001년 그날 신오쿠보역 선로로 떨어진 취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진 한국인 유학생 고(故) 이수현씨의 희생 정신을 잊지 않고 일본인들은 19년째 그를 기리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팬데믹 상황이 되면서 인도에서 발이 묶인 일본인 40여명의 귀국을 우리 정부가 돕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 인도 뉴델리에서 우리 정부가 마련한 전세기에 우리 국민 180여명과 함께 탑승, 인천을 경유해 도쿄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었다. 어린이날이었던 지난 5일에는 우리 국민 한 가족이 일본 정부로부터 평생 잊지 못할 은혜를 입었다. 인도에서 지내다 백혈병에 걸린 다섯 살 여자아이는 지난 4일 오후 뉴델리 국제공항에서 어머니, 언니와 함께 일본 정부가 마련한 일본항공(JAL) 특별기편으로 출발, 5일 오전 일본 하네다 국제공항, 나리타 국제공항 등을 거쳐 인천 국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아이는 급성 백혈병으로 최근 증세가 악화돼 국내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코로나19로 국내로 들어올 항공편이 전면 중단돼 애간장을 태웠다. 이에 한국대사관은 인도 주재 각국 외교단에 도움을 요청했고, 일본대사관이 이에 화답했다. “4일 일본 정부가 띄우는 전세기가 있으니 자리를 마련해 주겠다”는 것. 그것도 3명의 가족이 함께 귀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인도에 머물고 있는 아이 아버지는 “절망했는 데 기적이 일어났다”며 감격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언론들은 ‘어린이날의 기적’이라며 비중 있게 다뤘다. ‘기적’(奇跡)이란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신비스럽고 기이한 일’ 또는 ‘신(神)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불가사의한 현상’을 말한다. 자연현상뿐 아니라 인간의 삶에서도 기적은 끊임없이 일어난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한 병사가 부른 크리스마스캐럴로 대치 중이던 독일군과 영국군 10만여명이 일주일가량 전투를 멈추기도 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코트디부아르의 드로그바 선수는 중계방송 카메라 앞에서 무릎을 꿇고 “단 일주일만이라도 전쟁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오랜 내전을 벌여왔던 정부군과 반군은 2006년 월드컵이 열린 한 달 동안 휴전했고 2007년에는 평화협정으로 내전을 끝내는 기적이 일어났다. 한일 양국은 역사 교과서,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오래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아베 정부는 위안부 문제와 강제징용 대법원 배상 판결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졌다. 한일 정부와 두 나라 국민을 사이좋은 이웃으로 만드는 또 다른 ‘기적’도 기대해 본다. yidonggu@seoul.co.kr
  • 어린이날의 기적… 백혈병 한국 어린이, 한일 공조로 귀국

    어린이날의 기적… 백혈병 한국 어린이, 한일 공조로 귀국

    급성백혈병으로 치료가 시급했으나 코로나19로 국제선 하늘길이 끊겨 애를 태우던 한국 어린이 A(5)양이 국제 공조로 5일 인도에서 무사히 귀국했다. 한국과 인도, 일본 정부까지 나서 A양의 귀국을 도와 ‘어린이날의 기적’을 만들었다. 인도 뉴델리에서 전날 밤 일본항공(JAL) 특별기를 타고 출발한 A양은 이날 오전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뒤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이동, 대한항공으로 갈아타고 오후 늦게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A양은 1박 2일 동안 7000㎞가 넘는 귀국길을 거쳤다. 인도 주재원의 딸인 A양은 건강 상태가 급속히 나빠져 귀국을 희망했으나 코로나19로 인도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항공편이 모두 끊겼다. 이 소식을 알게 된 인도 한인 커뮤니티에서 전세기를 마련해 A양을 돕겠다는 동포들이 나섰다. 인도 주재 한국대사관도 항공편 수소문에 팔을 걷었고, 인도에서 일본으로 가는 특별항공편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또 지난달 우리 교민 귀국행 비행기에 일본 국민 40여명을 태워 줬던 일 덕분에 일본 측의 협조도 수월했다. 일본 주재 한국대사관은 A양이 일본에 일시 입국했다가 출국하는 과정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외교 경로로 일본 정부의 협력을 요청했고 일본 정부도 사안의 특성을 고려해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알래스카 성폭력·홍콩 시위, 올 퓰리처상 언론 분야 수상

    알래스카 성폭력·홍콩 시위, 올 퓰리처상 언론 분야 수상

    미국 알래스카에서의 성폭력 문제와 홍콩 시위, 인도의 카슈미르 지역 통제 등을 다룬 보도와 사진들이 104회째인 올해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퓰리처상 이사회는 4일(현지시간)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와 미국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인 ‘프로퍼블리카’를 가장 권위 있는 공공서비스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두 매체는 1년여에 걸쳐 공동 취재를 통해 알래스카의 성폭력 문제를 파헤쳤다. 토착민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알래스카에서 공권력이 제한되거나 부재하고, 인구 대비로 미국의 다른 지역보다 많은 성범죄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보도 부문상은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이후에도 계속된 러시아의 해외 개입 ‘공작’을 다룬 뉴욕타임스에 돌아갔다. 홍콩 시위 현장을 담은 로이터통신 사진은 ‘속보 사진’ 부문에, 인도 정부의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강압적 통제 조치와 관련한 AP 사진은 ‘특집 사진’ 부문에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AP는 카슈미르에서의 시위와 경찰의 대응 등을 촬영하기 위해 야채 바구니에 카메라를 숨겨 촬영했고, 이를 공항에서 일반 여행객들에게 뉴델리의 AP지국에 전달할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신설된 ‘오디오 보도’ 부문상은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몰리 오툴과 ‘바이스 뉴스’의 에밀리 그린에게 주어졌다. 퓰리처상은 지난달 발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가 이날 데이나 카네디 퓰리처상 사무국장이 자택에서 동영상을 통해 발표했다. 퓰리처상은 미국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따 1917년 탄생했다.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비평 등 15개 부문에, 예술 분야에서는 픽션·드라마·음악 등 7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정한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콜슨 화이트헤드 흑인 최초로 퓰리처 소설 두 차례 수상

    콜슨 화이트헤드 흑인 최초로 퓰리처 소설 두 차례 수상

    아프리카계 미국인 작가 콜슨 화이트헤드(50)가 퓰리처상 소설 부문을 두 차례 수상한 역대 네 번째 작가가 됐다. 지금까지 두 차례 이 부문 수상을 한 것은 부스 타킹턴, 윌리엄 포크너, 존 업다이크 뿐이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는 첫 기록이다. 화이트헤드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몇 주 연기됐다가 4일(현지시간) 뉴욕 컬럼비아 대학이 아니라 데이나 카네디 퓰리처상 사무국장이 자택에서 발표한 22개 부문 가운데 하나인 소설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플로리다주의 청소년 개조 학교에서 흑인 소년이 당한 인권 유린을 그린 ‘니켈 보이스’다. 카네디 사무국장은 미국의 존경 받는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이름을 딴 이 상이 처음 시상된 것이 1917년으로 스페인 독감이 창궐하기 일년도 채 안 되기 전이란 점을 상기시킨 뒤 “전례 없는 불확실한 시절”이라면서도 “우리가 아는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저널리즘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퓰리처상은 ‘언론계 전설’로 불리는 미국의 언론인 조지프 퓰리처의 이름을 따 1917년 탄생했다. 언론 분야에서는 보도, 사진, 비평, 코멘터리 등 15개 부문에 걸쳐, 예술 분야에서는 픽션, 드라마, 음악 등 7개 부문에 걸쳐 각각 수상자를 선정한다. 뉴욕 출신인 화이트헤드는 2017년에도 ‘언더그라운 레일로드’로 같은 부문을 수상했다. 늘 스스로 흑인판 스티븐 킹 같은 호러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니켈 보이스도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지어 소년학교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미국 기자들과 작가들이 주로 수상했는데 특히 일간 뉴욕 타임스(NYT)가 세 부문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NYT는 공공서비스 부문상을 퓰리처상 가운데 가장 권위 있는 상이라고 전했는데 앵커리지 데일리 뉴스와 프로퍼블리카가 1년 남짓 걸쳐 함께 취재한 알래스카 성폭력 고발 기사가 수상했다. 원주민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은 알래스카 시골 지역에서는 공권력이 제한되거나 부재해 미국내 다른 어떤 지역의 일인당 성범죄자가 4배나 많은 현실을 냉철하게 짚었다. 탐사보도 부문상은 뉴욕시의 택시 면허 문제점을 다룬 NYT의 브라이언 M 로즌솔)에 주어졌다. 택시면허를 많게는 100만 달러(약 12억 2000만원)를 웃도는 가격에 사들였다가 가격 폭락으로 빚더미에 주저앉은 택시 기사들의 실태를 다뤘는데 1000명에 이르는 기사들이 파산 신청을 하고, 최소 9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국제보도 부문상은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이후에도 계속된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의 해외 개입 ‘공작’을 다룬 NYT에 돌아갔다. 로이터통신은 홍콩 시위 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속보 사진’ 부문상을, AP통신(다르 야신, 무크타르 칸, 챠니 아난드)은 인도 정부의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전화와 인터넷 차단 등 강압적 통제 조치와 관련한 사진으로 ‘특집 사진’ 부문상을 각각 수상했다. AP통신은 카슈미르에서의 시위와 경찰의 대응 등을 촬영하기 위해 채소 바구니에 카메라를 숨기고, 촬영한 사진을 공항에서 일반 여행객들에게 뉴델리의 AP지국에 전달할 것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속보 부문상은 지난해 미국 켄터키주 주지사의 무분별한 사면·감형을 보도한 켄터키주의 ‘쿠리어-저널’이 차지했다. 당시 매트 베빈 지사는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하고 지난해 12월 퇴임 직전 약 600명을 사면하거나 감형했다. 올해 신설된 ‘오디오 보도’ 부문상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의 몰리 오툴과 ‘바이스 뉴스’의 에밀리 그린에게 주어졌다. 시애틀 타임스는 연쇄 추락사고를 일으킨 미 보잉사 737맥스의 결함과 관련한 연속 보도로, 프로퍼블리카는 미국 7함대 소속 함정의 잇따른 사고와 관련한 보도로 각각 국내 보도 부문상을 받았다. 사후 특별공로상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민권운동가였으며 초기 탐사보도를 이끈 이다 B 웰스에게 돌아갔는데 1931년 작고한 린치 행위에 대한 “빼어나고 용기있는 리포트”를 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들은 고인의 유지를 잇는 사업에 써달라며 5만 달러를 기부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인도경찰이 ‘사람 잡는 집게’ 만든 사연…봉쇄령 반발 궁여지책

    인도경찰이 ‘사람 잡는 집게’ 만든 사연…봉쇄령 반발 궁여지책

    봉쇄령 반발 시위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인도 경찰이 특별한 장치를 고안해냈다. 지난달 말 인도 NDTV는 관련 보도에서 찬디가르 지역 경찰이 이른바 ‘사람 낚는 집게’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찬디가르 지역 경찰은 최근 길이 약 150㎝짜리 대형 집게를 만들었다. 찬디가르 경찰국장은 “코로나 이동제한령에 비협조적인 사람들을 차단할 독특한 방법을 고안했다. 훌륭한 장비”라며 트위터에 관련 영상을 공유했다. 집게는 경찰 조작에 따라 먼 곳에 있는 용의자의 허리를 낚아챌 수 있도록 고안됐다. 경찰은 직접 접촉 없이 안전거리를 유지한 채 용의자를 경찰 차량까지 이동시킬 수 있다.하지만 반응은 미적지근하다. 몇몇 트위터 이용자는 “아이들 장난감 같다. 저걸 쓰는 사이 도망가지 않겠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생명의 위협을 감내하며 봉쇄조치를 유지하는 경찰에게는 별도리가 없었을 거란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거센 주민 반발 속에 그나마 신변 안전을 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지난달 25일 인도 전역에 이동제한령을 발동했다. 봉쇄 기간 학교,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을 모두 폐쇄했고, 주민 외출도 필수품 구매에만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주민 반발은 거셌다. 봉쇄령으로 일자리를 잃고 생활고에 시달린 주민들은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3월 말에는 뉴델리 등 여러 대도시에서 수십만 명의 일용직 노동자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며 버스정류장 등에 몰려드는 바람에 일대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다. 인도 경찰은 체벌과 폭행으로 맞섰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적발된 사람이나 오토바이 운전자에게는 무자비한 폭행을 휘둘렀다. 펀자브주에서는 자가 격리 지침을 어긴 시민들에게 “나는 사회의 악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앉았다 일어서기를 시켰다.주민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통행증을 요구한 경찰의 손목이 잘리는 끔찍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난달 12일 인도 북부 펀자브주에서는 식료품점에 진입하려는 행인에게 통행증을 요구한 경찰이 일행 중 한 명이 휘두른 칼에 왼쪽 손목을 잘렸다. 서벵골주의 한 도로에서는 성난 주민들이 돌을 던지며 경찰을 내쫓기도 했다. 코로나19 봉쇄조치와 관련해 경찰과 주민 사이의 갈등이 심화되자 인도 정부는 지난달 14일 해제 예정이었던 봉쇄조치를 이달 3일까지 한 차례 연장하는 대신 일부 완화 적용했다. 그러나 봉쇄령 완화 첫날부터 15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봉쇄령은 다시 17일까지 2주 더 연장됐다. 찬디가르 경찰은 당분간 주민 반발에 대응할 궁여지책으로 만든 ‘사람 낚는 집게’의 효용성을 실험해 현장 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최만진의 도시탐구] 코로나19로 별이 쏟아지는 뉴델리의 밤

    [최만진의 도시탐구] 코로나19로 별이 쏟아지는 뉴델리의 밤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는 생각보다 훨씬 더 큰 위력으로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감염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우리를 공포 속에 가두어 놓았다. 선진국도 넘쳐나는 환자 수용이 어려워 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시신을 다 수습할 수가 없어 구덩이에 함께 묻어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이동제한과 격리조치는 정신적 불안감을 극에 달하게 하고 있다. 물리적으로도 산업과 경제활동이 마비되다시피 하면서 우리의 기본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렇게 암울한 상황에서도 희망적이고 긍정적인 도시 현상이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교통 운행이 중단되고 공장 등의 산업시설 가동이 멈춰지면서 도시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공기 오염이 가장 심한 나라인 인도에서 매연으로 덮여 있던 하늘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본래의 맑고 아름다운 색깔을 되찾았다는 것이다. 이 덕분에 보이지 않았던 히말라야가 그 웅장한 모습을 수십 년 만에 드러냈다는 보도가 있다. 또 신선하고도 깨끗한 공기가 도시를 채워 건강한 수준의 대기질도 오랜만에 기록했다는 것이다. 최악의 공해 도시로 알려진 뉴델리에서도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밤하늘의 별이 관찰됐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전염병 발원지인 중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모든 나라에서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가 병도 주고 동시에 약도 주는 셈이어서 참으로 웃프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신종 바이러스가 보여 준 이러한 웃지 못할 좋은 효능은 우리에게 시사해 주는 바가 크다. 모든 병원균이 햇빛이 없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으며 습기 찬 곳에서 서식이 잘된다는 것은 상식이다. 이번 코로나19도 인구 1000만명이 넘는 초밀집 거대도시인 우한에서 발생해 들불처럼 번졌다. 우리나라에서도 과밀화된 대도시들이 재난의 중심에 서 있기는 마찬가지였다. 아직 심각한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유럽의 도시들도 건물이 연접한 블록형 도시구조를 가져 문제를 더 키운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기 순환이나 채광에 불리해 병균 퇴치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다. 개별 건축물도 폐쇄되고 과밀한 곳이 문제이다. 신천지, 콜센터, 종교시설, 클럽 등은 자연 환기와 채광이 어려운 밀집된 공간이어서 집단감염이 가중됐다. 이 때문에 이번 같은 전염병 사태의 방지나 완화를 위해서는 건물이나 도시의 과밀화 해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가 그리 간단한 것만은 아니다. 건물과 도시의 밀집성은 정치, 경제, 사회적인 이익과 매력이 많아 쉽게 포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를 용인하되 문제 해소 방안을 동시에 가지는 것이 좋다. 이는 건물은 물론이고 도시 공간 전체에 넉넉한 바람길, 녹지 그리고 햇빛을 확보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을 이용한 시스템도 진작에 개발돼 미기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는 시대가 됐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 거리두기’를 할 수 있는 건강한 도시 건조환경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 코로나의 역설…서울 등 전세계 10개 도시 대기오염 절반 ‘뚝’

    코로나의 역설…서울 등 전세계 10개 도시 대기오염 절반 ‘뚝’

    인류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코로나19의 여파가 역설적으로 대기질이 개선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도시 봉쇄 등으로 전세계 주요 10개 도시 초미세먼지(PM-2.5)가 절반 이상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스위스 대기질 솔루션 기업 아이큐에어(IQAir)가 분석해 '지구의 날'인 22일 발표한 것으로 그 대상은 서울을 포함 뉴델리, 런던, 로스앤젤레스, 밀라노, 뭄바이, 뉴욕, 로마, 상파울루, 우한 등 주요 글로벌 도시 10곳이다. 그 내용을 보면 먼저 서울의 경우 지난 2월 26일~3월 18일 3주 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초미세먼지가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IQAir 측은 한국의 대기오염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 최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제했다. IQAir 측은 "지난 2월 한국은 중국을 제외하고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받고있는 국가였다"면서 "이후 공격적인 검사와 추적으로 지금은 통제 하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IQAir 측은 세계 다른 주요 도시와 달리 서울은 봉쇄되지 않았다는 점, 초미세먼지가 중국의 영향을 일부 받고 있다는 점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조사 대상이 된 10개 국 중 눈에 띄게 대기오염이 줄어든 곳은 인도 뉴델리였다. 최악의 오염도시로 평가받는 뉴델리는 지난 3월 23일~4월 13일 기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초미세먼지가 무려 60%나 줄었다. 이 기간 중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동제한과 40일 간의 국가 봉쇄 조치를 내렸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도 대기오염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지난 2월 26일~3월 18일 기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초미세먼지가 44% 줄었다. 이외에도 미국 LA의 경우 초미세먼지가 지난해 같은 기간(3월 7일~3월 28일)에 비해 31% 줄어들었으며 유럽의 런던, 마드리드 등도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지름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는 코점막이나 구강, 기관지에서 잘 걸러지지 않아 호흡기관, 순환계, 면역계 등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살인자'가 대기오염이라는 또다른 살인자를 줄이고 있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도 코로나19 확진 1만명 넘어 한국 추월…16일 만에 10배

    인도 코로나19 확진 1만명 넘어 한국 추월…16일 만에 10배

    인도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해 1만명을 넘어 한국을 추월했다. 인도는 16일 만에 확진자가 10배로 폭증했다. 영국은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1만 20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후 8시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15명을 기록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1463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한국(1만 564명)을 넘어선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30일 남부 케랄라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75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9일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선 뒤 16일 만에 10배로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의 경우 이날 현재 353명으로 전날보다 29명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가 있는 마하라슈트라주 확진자 수가 23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델리주가 1510명을 기록했다. 인구 13억 5000만명의 인도는 국가봉쇄령에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어 이날 종료될 예정이었던 국가봉쇄령을 다음달 3일까지 연장했다. 인도는 지난달 중순 뉴델리 니자무딘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집회에서 1000명이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했다. 현재 인도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이 행사 참석자와 관련된 것으로 추산된다.英 확진 9만 3873명, 사망 1만 2107명하루 만에 확진자 5200명 이상 늘어 한편 영국의 코로나19는 확진자와 사망자도 각각 9만명과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영국 보건부는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 2107명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발표했다. 하루 전보다 778명 늘어난 수치다. 영국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규모는 지난 9일 98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0일 917명, 11일 737명, 12일 717명까지 줄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9만 3873명으로 전날보다 5252명 증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코로나로 활동 멈추니…인도서 30년 만에 히말라야가 보이네

    코로나로 활동 멈추니…인도서 30년 만에 히말라야가 보이네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움직임이 멈추자 역설적으로 공기가 깨끗해지는 현상은 전세계 최악 대기 오염도를 가진 인도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인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전국에 ‘봉쇄령’(lockdown)을 내린 후 지구상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인도 몇몇 도시의 하늘이 파랗게 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인도는 전세계 대기 오염도가 나쁜 상위 20개 가운데 14개 도시가 위치해있을 만큼 최악의 대기오염 국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인도 당국은 그간 다양한 노력을 해왔으나 해결책은 너무나 간단했다. 바로 봉쇄령. 보도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달 25일 부터 3주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봉쇄령을 내렸다.이 때문에 수도 뉴델리를 비롯환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 등의 지역에서는 열차, 지하철, 장거리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됐고 학교, 종교시설 등을 비롯해 공장 등 사업장도 문을 닫았다. 이렇게 인류의 활동이 멈추자 자연은 순식간에 살아났다. 인도 환경단체 '케어 포 에어' 공동 설립자인 조티 판데 라바카레는 "인도의 대기 질 지수가 낮아져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다"면서 "대기오염의 많은 원인이 인간 활동의 결과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이 대기 오염을 줄이는 이상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의지만 있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맑아진 인도 하늘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히말라야 사진들이 속속 주민들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도 북부 펀자브 주 잘란다르 지역에서 약 200㎞ 떨어진 아름다운 히말라야가 모습을 드러낸 것. 거대한 히말라야 산맥은 그간 뿌연 공기에 가로막혀 볼 수 없었으나 주민들은 아름다운 설국의 자태를 무려 30년 만에 볼 수 있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기준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5900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 수는 178명이다. 그러나 인구 13억 명의 인구 밀집국가라는 점과 부실한 의료 환경을 고려하면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여기는 인도] 자가격리자 집에 ‘방문금지’ 딱지, 손등엔 도장…인권침해 논란

    [여기는 인도] 자가격리자 집에 ‘방문금지’ 딱지, 손등엔 도장…인권침해 논란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에서 자가격리자에 대한 인권침해가 이어지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영국 BBC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에 사는 바라트 딩그라의 집에 지난달 22일 미국에서 귀국한 형과 형수가 찾아왔다. 이들은 정부의 지침대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미국에서 귀국한 형 내외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에게서도 코로나19 증상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딩그라의 가족들은 따가운 눈초리를 받기 시작했다. 당국이 이들의 집 대문에 ‘방문금지. 자가격리자의 집’이라는 딱지를 붙여놓았기 때문이다. 딩그라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자가격리가 정부의 지침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이를 열심히 따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방문금지’와 같은 딱지 때문에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이 매우 심하다”면서 “우리 집은 구경꾼이 몰리는 동물원이 돼 버렸다. 행인들이 대문에 붙은 딱지 앞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SNS에 우리 집 앞에서 찍은 사진들이 올라오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주의해야 하는 것도 이해하고, 공무원들도 우리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기는 하지만 이런 식의 낙인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다”면서 “자가격리가 반드시 감염자에게만 해당되는게 아니라, 주의하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조치라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BBC는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인도 전역에서 이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상당수 존재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지역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주민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도 해 논란이 일었다. 남부 카르나타카주 주도 방갈로르와 텔랑가나 주도 하이데라바드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사람들의 이름과 주소를 공개했다. 특히 하이데라바드에서는 자가격리 중인 19명의 전화번호까지 유출됐고, 피해자들이 협박전화를 받는 일도 발생했다. 이에 현지의 한 변호사는 BBC와 한 인터뷰에서 “이름뿐만 아니라 주소까지 주는 것은 사생활 보호의 권리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인도 정부는 자가격리가 결정된 시민들의 손에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도장을 찍는 방식 등을 이용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지만, 확진자를 막기에는 역부족인데다 인권침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8일 오전 10시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5194명, 사망자는 149명으로 집계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토] 인도 뉴델리 교민 220여명 귀국

    [포토] 인도 뉴델리 교민 220여명 귀국

    6일 오전 특별기편으로 귀국한 인도 뉴델리 지역 교민 220여명 등을 비롯한 입국자들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버스 탑승을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4.6 연합뉴스
  • ‘국가봉쇄’ 인도 뉴델리 교민 220명 귀국길…6일 인천 도착

    ‘국가봉쇄’ 인도 뉴델리 교민 220명 귀국길…6일 인천 도착

    국가봉쇄령 속 확진자 3일 만에 2배 증가누적 확진자 3588명, 사망 99명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인도에서 뉴델리 지역 교민 220여명이 5일(이하 현지시간) 특별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봉쇄령이 내려진 인도는 최근 열린 이슬람 종교 집회에서만 1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태다. 인도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수는 1만여명 수준이다. 주인도한국대사관과 대한항공에 따르면 주재원, 유학생, 여행객 등 220여명이 탑승한 대한항공 임시운항 특별기(KE 482편)는 이날 오후 7시 40분 뉴델리 인디라간디국제공항에서 이륙했다. 인도는 지난달 25일부터 전역에 국가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이라 대사관 측은 이들 교민의 공항 이동을 위해 통행 허가증 등 여러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들은 발열 검사 등을 받은 뒤 비행기에 올랐다. 이들은 6일 오전 6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입국자들은 대부분 14일간 자가 격리된다. 다만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별도 시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한국대사관과 현지 한인회는 추가 귀국 수요를 조사해 뉴델리~인천 2차 특별기 운항도 추진할 계획이다. 뭄바이에서는 오는 10일쯤 특별기가 뜰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주뭄바이한국총영사관 측은 특별기 운항 허가도 받은 상태다. 대한항공은 뉴델리-인천, 뭄바이-인천 노선을 주 7회와 3회씩 운항하다가 지난달 초부터 중단한 상태다. 이번 특별기 운항은 기존 노선에 임시 항공편을 가동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다.현대차·삼성전자 공장 있는 첸나이선 전세기 추진 중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공장 등이 있는 남부 첸나이에서는 한인회가 직접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고 있다. 첸나이한인회는 2차례에 걸쳐 최대 530여명의 교민을 한국으로 이송할 방침이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5일(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588명이다. 미국, 유럽, 한국, 중국 등 다른 나라보다 확진자 수는 적은 편이지만 교민들은 열악한 현지 의료 인프라를 걱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3000명을 넘어선 시점은 전날 밤으로, 지난 1일 오후 확진자 수가 1637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일 만에 2배로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누적 사망자는 99명이다.뉴델리 종교집회서 1000명 집단 확진…2만 2000명 격리 중 인도에서는 특히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뉴델리 니자무딘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집회 관련 확진자가 1000명가량으로 불어났다.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이 이 종교 집회에서 비롯됐다. 무슬림 선교단체 타블리기 자마아트의 주관으로 며칠간 이어진 이 집회에는 외국에서 온 신자를 비롯해 수천 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됐다. 좁은 공간에서 밀집한 상태로 기도, 설교 등이 진행됐고 집회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인도 곳곳과 각국으로 되돌아가 감염 확산의 거점이 됐다. 현재 참석자 또는 참석자와 접촉한 이 등 2만 2000명이 격리됐다.‘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지켜지지 않는 빈민가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도 최대 경제도시 뭄바이의 ‘아시아 최대 슬럼가’ 다라비에서는 지금까지 총 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가운데 사망자도 발생했다. 면적이 5㎢가량인 다라비에는 100만여명이 몰려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장실 등 위생 시설이 거의 없는 공간에서 밀집해 생활하기 때문에 감염병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된 상태다. 뭄바이에서는 다른 슬럼가에서도 이미 여러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