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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먹질에 괴뢰 표기… 亞게임 ‘빌런’ 된 北 속내

    주먹질에 괴뢰 표기… 亞게임 ‘빌런’ 된 北 속내

    북한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도를 넘은 ‘비매너’를 드러낸 가운데 속사정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온다. 국제적 축제이자 통합의 장인 아시안게임에서 ‘사고뭉치’ 행태를 보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1일 북한과 일본의 남자 축구 8강전에서 북한 김유성은 후반 28분 일본 대표팀 스태프에게 다가가 물병을 하나 빼앗고 주먹을 날리는 시늉을 취했다. 또 북한 선수들은 패배가 확정되자 단체로 주심을 향해 달려가 팔로 밀치는 등 거세게 항의했다.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 통역관으로 활동하다가 망명한 고영환 한국관광대 겸임교수는 5일 아사히신문 인터뷰에서 “‘적국’ 일본과 맞서는 경우 강경한 태도로 상대를 쓰러뜨리라는 지시가 있었을 것”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시했거나 적어도 (선수들의 행동 방침을) 결재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교수는 그러면서 “선수나 코치가 지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교수는 북한 선수들의 행동을 통해 북한 내부 결속을 도모하려 했다는 분석도 내놨다. 아사히신문은 또 ▲‘노동단련대’ 수감 가능성 ▲스포츠를 전쟁으로 보는 시각 ▲북한 내 축구의 인기 등도 거론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 매체가 최근 남북 여자축구 경기를 전하며 대한민국을 ‘괴뢰’로 지칭한 것을 거론하며 “스포츠에서조차 과잉 반응을 보이는 것은 북한 스스로 자신감이 결여된 것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경색된 한반도 정세가 스포츠까지 이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지난달 25일 한국 사격 대표팀은 남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건 북한과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이후 시상대에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대회 관례인데 북한 대표팀은 이를 거부했다.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구성됐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북한의 사고뭉치 행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북한 축구 대표팀은 1982년 뉴델리아시안게임에서 쿠웨이트와의 경기 도중 태국인 주심을 실제로 폭행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한미일과 북중러가 대립하는 가운데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도 보인다”며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의 체육 교류이기 때문에 지도부가 현장에서 어떻게 행동할지 교육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종합]자유형 400m 압도적 金 김우민, 수영 3관왕 등극…女 혼계영 銀, 배영 이주호 銀, 평영 최동열 銅

    [종합]자유형 400m 압도적 金 김우민, 수영 3관왕 등극…女 혼계영 銀, 배영 이주호 銀, 평영 최동열 銅

    한국 수영 역사가 시시각각 새로 쓰인 날이다. 김우민(22·강원도청)이 자유형 400m에서도 압도적 기량을 뽐내며 아시안게임 3관왕에 등극했다. 최윤희,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역대 세 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이다. 김우민은 29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36으로 우승했다. 2위 판잔러(중국)와 무려 4초45 차로 한참을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판잔러가 레이스 초반 잠시 힘을 냈지만, 김우민의 독주를 막을 수는 없었다. 김우민은 지난 25일 남자 계영 800m에서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금메달을 합작했고, 28일 자유형 800m에서는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에 올랐다. 자유형 1500m에선 2위를 한 김우민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4번째 메달과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우민은 1982년 뉴델리 대회에서 한국 수영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던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두 차례 3관왕을 차지했던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 역대 세 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선수가 됐다. 또 김우민은 고(故) 조오련, 백승훈, 박태환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800m에서 우승한 역대 네 번째 한국 선수이기도 하다. 또 자유형 800m는 이번 대회와 1951년 뉴델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만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다. 이에 따라 김우민은 한국 최초로 남자 자유형 400m·800m에서 동시에 우승한 선수로도 남게 됐다. 아시아 전체에서도 이 두 종목을 모두 우승한 선수는 쑨양(중국)과 김우민, 두 명이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현존 ‘아시아 자유형 중장거리 최강자’임을 증명했다.배영 이은지(17·방산고), 평영 고하루(14·강원체중), 접영 김서영(29·경북도청), 자유형 허연경(17·방산고)과 예선에서 출전한 평영 김혜진(28·전북체육회), 접영 박수진(24·경북도청), 자유형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혼계영 대표팀은 4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일본이 3분57초67로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4분00초13로 두 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는데, 이 기록은 2019년 임다솔, 백수연, 박예린, 정소은이 작성한 4분03초38을 3초25나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김서영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의 마지막 경기에서 이번 대회 4번째 메달(은 1, 동 3개)이자, 개인 통산 6번째 아시안게임 메달(금 1개, 은 2개, 동 3개)을 따냈다. 특히 김서영은 이날 여자 혼계영에서 4위로 처졌던 한국을 3위로 올려세우며, 결국 2위로 올라가는 데 공헌했다. 한국 여자 배영 최강자 이은지는 이번 대회에서만 메달 5개(은 1개, 동 4개)를 수확했다.남자 배영 200m에선 이주호(28·서귀포시청)가 한국 신기록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결승에서 1분56초54로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1분55초37의 쉬자위(중국). 이주호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이 작성한 1분56초77을 0.23초 앞당겼다.앞서 남자 평영 50m에서도 최동열(24·강원도청)이 한국 신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최동열은 결승에서 26초93으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예선에서 작성한 27초06을 0.13초 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또 최동열은 아시안게임 남자 평영 50m에서 시상대에 오른 첫 번째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 [속보] 김우민, 남자 자유형 800m 금메달…2관왕 달성

    [속보] 김우민, 남자 자유형 800m 금메달…2관왕 달성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올랐다. 김우민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46초0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종전 기록은 쑨양(중국)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세운 7분48초36이었다. 김우민은 자신의 한국 기록 7분47초69도 갈아치웠다.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는 리페이웨이(중국)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했지만, 자유형 800m에서는 ‘아시아 최강’ 자리를 지켰다. 자유형 800m 2위 리페이웨이의 기록은 7분49초90이었다. 지난 25일 황선우, 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광역시청)과 남자 계영 800m 우승을 합작한 김우민은 개인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하며,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김우민은 29일 주 종목 자유형 400m에 출전해 대회 3관왕에 도전한다. 김우민의 바람이 이루어지면 한국 수영에 최윤희(1982년 뉴델리), 박태환(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에 이은 역대 3번째 아시안게임 3관왕이 탄생한다.
  • ‘라건아 더블더블’ 한국 男농구, 카타르 꺾고 항저우 2연승…30일 한일전으로 조 1위 가려

    ‘라건아 더블더블’ 한국 男농구, 카타르 꺾고 항저우 2연승…30일 한일전으로 조 1위 가려

    한국 남자농구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농구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카타르를 76-64로 꺾었다. 26일 첫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95-55로 대파했던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이날 인도네시아를 70-57로 물리치고 역시 2연승한 일본에 골 득실에서 앞서 조 1위를 지켰다. 한국은 30일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통해 조 1위를 가린다.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조별리그는 각 조 4개 팀 중 3개 팀이 1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며 조 2위와 3위는 12강전을 통과해야 8강에 합류할 수 있다. 한국 남자 농구는 9년 만의 아시안게임 제패를 노리고 있다. 한국 남자농구는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등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에서 네 차례 우승한 바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땐 동메달을 따냈다. 이날 한국은 라건아(부산 KCC)가 23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고, 하윤기(수원 kt)가 14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훈(수원 kt)이 10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 ‘허훈 20점+김종규 19점’ 한국 男농구, 인니 40점 차 대파

    ‘허훈 20점+김종규 19점’ 한국 男농구, 인니 40점 차 대파

    9년 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추일승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저장대 쯔진강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농구 남자부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5-55로 완파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을 기준으로 하면 1982년 뉴델리 대회 이후 41년 만에 ‘원정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1970년 방콕, 1982년 뉴델리, 2002년 부산,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초반 3-3 상황에서 연속 12점을 기록하며 앞서가는 등 1쿼터를 20-8로 마쳐 승리를 예감했다.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한 가운데 허훈(상무)이 3점 슛 5개 포함 20점 7어시스트, 김종규(원주 DB)가 19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라건아(부산 KCC)와 양홍석(창원 LG)이 각각 12점 9리바운드, 9점 1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이날 출전하지 않은 하윤기(수원 kt)를 제외한 11명 전원이 모두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28일 카타르와 2차전, 30일 일본과 3차전을 치른다. 각 조 4개 팀 중 3개 팀이 12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며 조 2위와 3위는 12강전을 통과해야 8강에 합류할 수 있다. 한국은 잇단 부상으로 일부 선수가 교체되기는 했으나 우승을 다툴 상대들도 온전한 전력은 아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은 저우치, 왕저린 등이 핵심 선수들이 빠졌고, 일본과 이란도 차출 거부 등으로 100% 전력이 아니다.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준우승팀 레바논은 국내 일정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 “푸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자” 에르도안 중재자에 미련…저금리에서 급선회

    “푸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자” 에르도안 중재자에 미련…저금리에서 급선회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를 자처해 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동의하지 않으며,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발언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자국 기자들과 만나 “흑해곡물협정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쟁 와중에도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흑해를 통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와 유엔이 중재해 성사시킨 흑해곡물협정은 지난 7월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끝났다. 얼마 전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협정 복원을 타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여전히 희망적인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이 푸틴에 대해 부정적인 접근을 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옳다고 보지도 않는다”면서 “러시아는 보통의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곡물 생산량을 놓고 봤을 때 러시아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라며 “이런 나라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기도 한 튀르키예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해 왔다.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드론(무인기) 등 무기를 제공하고 영토 주권을 지지하는 자세를 취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는 반대하는 식이다. 그러면서 튀르키예는 흑해곡물협정을 중재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흑해곡물협정이 중단된 이후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협정을 되살릴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하며 중재의 기회를 엿봤다. 그는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서방국 지도자들에게 흑해곡물협정을 되살리기 위해 러시아의 일부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구체적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를 운반하는 선박 등에 대한 보험 제한을 해제하고 러시아 농업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 시스템에 재연결하는 등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정책금리를 25%에서 5% 포인트 인상해 20년 만의 최고인 30%까지 끌어올렸다고 AFP가 전했다. 살인적으로 불릴 만큼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저금리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 중앙은행은 7월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튀르키예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85%로 정점을 찍은 뒤 떨어지다가 지난달 60%에 근접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린 5월 대선에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광범위한 재정지출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증세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되풀이된 파격적 금리 인상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고집하던 기존 통화정책 기조와 정반대다. 튀르키예는 중앙은행이 사실상 대통령의 지배를 받으며 독립적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국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경제학 이론과 달리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조장한다는 특이한 주장을 해왔다. 그는 “고금리는 모든 죄악의 부모”라며 통화정책에 종교적 소신까지 반영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물가 급등세가 지속되고 튀르키예 경제가 수십 년 만의 최악 위기에 봉착하자 생각을 바꿨다. 기술관료로 구성된 새 경제팀은 기준금리를 곧장 크게 끌어올리지 않으면 경제가 구조적 위기에 빠진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튀르키예는 8.5%이던 금리를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뒤부터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3배가 넘는 수준으로 인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도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잡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본다.
  • “북한을 맨앞자리 불러주는 일 우리 정부에서는…” 일파만파

    “북한을 맨앞자리 불러주는 일 우리 정부에서는…” 일파만파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제78회 유엔총회 일반 토의 연설을 통해 ‘북한과 러시아’가 아니라 ‘러시아와 북한’이라고 표명한 데 대해 이런저런 의미 부여가 따라붙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민족 공조를 해서 그 사람이 어떤 짓을 하든 북한을 맨 앞자리에 불러줘야 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입니다”라고 발언했다. 통상 정부 발표나 언론 보도에서는 두 국가를 ‘북한-러시아’(북러) 순서로 표기했다는 점에서 윤 대통령의 표현에 의미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을 불러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러 해석을 낳을 수 있겠는데 순서 자체를 특정해서 의식적으로 말씀한 것 같지는 않다”면서 “원고에 ‘러북’이라 써 있어서 순서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여기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에게 이유를 여쭤보지 않았지만 민족 공조라 해서 북한이 어떤 짓을 하든 앞자리에 불러줘야 한다는 것은 우리 정부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외교 기조가 과거와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진정으로 협력하느냐가 1차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며 “그 다음에는 주변 4강 동맹의 역사, 우방국의 순서에 따라 부르게 되는데 러시아와 북한에 대해서는 정해놓은 순서와 원칙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러시아와 협력하면서 더 직접적 위협을 가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단락이었기 때문에 북한이 뒷자리에 있었던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그냥 우연히 그런 것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박진 외교부 장관 역시 지난 10일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도중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러북 관계’가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달 초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동북아 3국을 ‘한중일’이 아닌 ‘한일중’으로 중국에 앞서 일본을 먼저 표기했다. 동북아 3국의 회의에서 자국을 가장 앞에, 이어 차기 의장국을 먼저 표기하는 원칙도 고려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새로운 외교 기조를 반영한 것이기도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 들어 가치와 자유의 연대를 기초로 미국, 일본과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그런 점에서 ‘북미’보다 ‘미북’으로 보고 있고 ‘한중일’보다 ‘한일중’으로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볼 때 한미일 안보 협력이라는 이른바 자유민주주의 해양 세력과의 연대가 중국-러시아-북한의 사회주의 대륙 세력과의 관계보다 중요하다는 전략적 가치 판단도 깔린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런데 이런 윤석열 정부의 현실 인식과 한반도 주변 정세 인식에 대해 선뜻 찬동하기 어려운 국민도 적지 않을 것 같다. 민족의 하나됨을 추구하지 않고 옹졸하고 치졸한 자존심 다툼을 하는 것 같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민족의 앞날을 협애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드러낸 자기 고백으로도 읽힌다. 대통령실이 ‘정했으니 따르라’가 아니라 전체 사회 구성원들과 진지한 논의를 통해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싶다.
  • 日 기시다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갑자기 마음 바꾼 이유는? [여기는 일본]

    日 기시다 “부산 엑스포 유치 응원”…갑자기 마음 바꾼 이유는? [여기는 일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1일(이하 현지시간)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당시 기시다 총리는 2030년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11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에 투표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한국 민관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외교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의 이 같은 지지 의사가 힘이 될 것으로 보이나, 다만 수개월 전 의향과는 다소 달라졌다는 점에서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실제로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의 의미로 지난 5월 한국을 찾았을 당시, 한국 국회의원들로부터 부산 엑스포지지 요청을 받았으나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후 5월 하순 일본 히로시마, 7월 중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윤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당시에도 부산 엑스포에 대한지지 의사를 명확히 드러내지 않았다. 앞서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해법을 계기로 경색됐던 한일 관계가 빠르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상응하는 일본 측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일본 내부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이와 더불어 5년 전 ‘2025 오사카 엑스포’ 유치전 때 한국은 당시 이낙연 총리가 오사카 유치를 지지한다고 공개 발언을 하며 일본을 ‘밀어준’ 사례가 있는 만큼, 일본이 부산 엑스포 지지와 관련해 말을 아끼는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약 2개월 앞둔 시점에서 기시다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직접 부산 유치를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함으로써, 한국은 뒤늦게야 안도의 한숨을 돌리는 모양새가 됐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지금까지 개최지 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한 사례는 없다”며 “(일본 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추진해 온 윤석열 정권의 바람에 응해 관계 발전에 박차를 가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현재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에 머물고 있으며, 30여 개국 정상들과 만나 엑스포 부산 유치 지지를 호소하며 외교 총력전을 이어가고 있다.
  • 험악해지는 캐나다·인도… 대중 포위망 균열 부르나

    험악해지는 캐나다·인도… 대중 포위망 균열 부르나

    시크교 분리주의 지도자가 캐나다에서 암살당한 사건이 인도와 캐나다의 외교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인도 정부가 연루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발표가 나오면서다. AP통신에 따르면 인도 외무부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캐나다 외교관들이 우리 내부 문제에 간섭하고 반인도 활동에 관여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다음날에는 캐나다 내 자국민들에게 극도로 주의해 달라는 여행주의보를 내렸다. 트뤼도 총리는 전날 하원 연설에서 “지난 6월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서리에 있는 시크교 사원에서 복면 총격범에게 살해된 하딥 싱 니자르(45) 사건에 인도 정부가 연루됐다는 ‘믿을 만한 주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와 주재 인도대사관의 정보담당 외교관을 추방했다. 배관공이었던 니자르는 칼리스탄으로 알려진 펀자브 지방의 시크교 독립 국가 만들기 운동을 이끈 지도자였다. 인도는 몇 년 동안 캐나다 시민권자인 니자르가 테러 단체들과 연관됐다고 주장해 왔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AP에 “트뤼도 총리가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하기 전 백악관과 사전 접촉해 논의 중이었다”고 말했다. 인도 정부의 개입이 사실로 드러나면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계 인구가 약 200만명에 달하는 캐나다에서 인도 정부가 시민을 암살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도는 미중 패권 갈등이 극심한 상황에 지정학적으로 중국을 대체할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인구 대국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기술과 국방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런 상황에 주요 동맹국인 캐나다와 인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은 미국으로선 난감한 일이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 11일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모디 총리와 냉랭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며칠 뒤 캐나다는 가을로 예정된 인도 무역 사절단 파견을 취소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 대만 등 기존 동맹국 외에도 인도, 베트남과 관계를 쌓으며 중국을 둘러싼 국가들과 연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2015년 출범한 ‘C5(중앙아시아 5개국 협의체·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1’ 정상회의를 처음으로 개최한 것도 이런 중국 포위전략으로 읽힌다.
  • 설리번·왕이 ‘몰타 회동’… 미중 정상 만나나

    설리번·왕이 ‘몰타 회동’… 미중 정상 만나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월 회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두 나라 외교안보 사령탑이 제3국에서 깜짝 회동했다. 양국은 미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광범위하게 논의하며 정상 간 만남 가능성도 타진한 것으로 보인다. 미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17일 남유럽 몰타에서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만남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들은 이틀간 약 12시간에 걸쳐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백악관은 “양측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정상회담에 기반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대화를 했다”며 “미중 양자 관계 주요 현안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양안(중국과 대만) 문제 등을 논의했다. 미국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은 미국이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우려할 때 쓰는 표현이다. 미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이번 회동에 대해 “미중 긴장을 완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최근 수개월간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등 미 당국자들이 베이징을 잇달아 방문했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도 소통 확대에 관심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을 ‘북러 연대’ 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다. 따라서 ‘대러 무기지원 및 대북 제재 반대는 유엔 등 국제질서에 반하는 행위’임을 강조하며 북중러 밀착 흐름에 경고 신호를 발신했을 가능성이 있다. 중국 외교부도 17일 발표문을 통해 회담 사실을 알린 뒤 “중미 관계 안정과 개선을 위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소통을 했다”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 ‘솔직하고 건설적인 소통’은 양측 간 이견이 존재했음을 에둘러 말할 때 쓰인다. 왕 위원은 늘 그랬듯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가 넘을 수 없는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은 (미중 수교 당시 합의한) 중미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두 사람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세와 우크라이나, 한반도 등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했다”고 덧붙였다. ‘한반도’란 언급이 중국 외교부 발표에만 나온 것을 보면 왕 위원이 설리번 보좌관에게 ‘한미일 군사공조 확대가 북한을 더 자극해 한반도의 안정을 해친다’는 성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당초 왕 위원은 19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중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돌연 일정을 취소하고 모스크바로 날아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기로 했다. 중러 외교장관 회담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도중 알려졌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주변국들의 외교 행보가 긴박하게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번 회동으로 오는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논의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간 만남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계기로 열린 양국 정상회담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달 열린 인도 뉴델리 G20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이 불참해 만남이 불발됐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묻자 “말할 것이 없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가까운 미래에 만나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고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 ‘부산 갈매기’ 그린 현대차 아이오닉, 엑스포 유치 홍보하러 뉴욕 상륙

    ‘부산 갈매기’ 그린 현대차 아이오닉, 엑스포 유치 홍보하러 뉴욕 상륙

    현대자동차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홍보를 위해 특별 제작한 아트카가 미국 뉴욕에 상륙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에 이어 국제행사에서 부산의 비전과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뉴욕에서 18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제78차 유엔(UN) 총회 고위급 주간에 우리나라 아티스트와 협업한 아트카 20대를 투입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193개 유엔 회원국 대표들이 글로벌 현안을 놓고 논의하는 일반 토의와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 등의 행사가 이번 주간에 열린다. 오는 11월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앞두고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기도 하다. 친환경 기술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라는 부산엑스포의 지향점을 강조하고자 현대차그룹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했다. 유엔 본부 인근과 뉴욕 주요 명소에 아트카를 운행하면서 각국 주요 인사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개최 의지를 알린다. 뉴욕 맨해튼의 문화 예술 중심지인 미트패킹 디스트릭트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와 현지 랜드마크인 타임스 스퀘어 광장 등에도 아트카를 전시한다. 앞서 현대차그룹 아트카는 이달 초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G20 정상회의가 개최된 인도 뉴델리에서도 운행된 바 있다. 국내 대표 그라피티 아티스트인 ‘제이 플로우’와 협업해 광안대교와 갈매기 등 부산의 주요 상징물을 표현한 그라피티 작품과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 슬로건을 랩핑해 아트카를 만들었다.
  • 킨텍스, 17일 개관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컨벤션센터 20년 운영

    킨텍스, 17일 개관 인도 뉴델리 국제전시컨벤션센터 20년 운영

    경기도 산하기관 킨텍스가 운영하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가 17일 뉴델리에 공식 개관했다. 5년여 간의 공사 끝에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문을 연 IICC는 전시 면적 30만㎡로 코엑스의 6.25배이며, 아시아 5위 규모(중국 제외 아시아 1위)다. 이번에 개장한 1단계 시설은 전시홀 6만㎡, 회의실 6만㎡ 등 12만㎡다. 킨텍스는 국내 유일 전시 주관 상장사(이상네트웍스)와 공동으로 2018년 공개입찰에서 20년간 운영권을 따냈다. 국내 전시산업의 첫 해외 진출 사례로 프랑스, 홍콩 등의 세계적 전시장 운영사와 경쟁에서 얻은 성과다. IICC는 인도 정부가 총공사비 4조원을 투입한 핵심 마이스(MICE) 프로젝트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역점사업이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18년 9월 기공식에 참석해 주춧돌을 직접 놓았으며 이날 개관식에도 참석해 행사를 주재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7월 인도를 직접 방문해 IICC 개장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인도전시협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과 인도 상공부장관을 만나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IICC는 개관과 동시에 서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플라스틱산업 전시회(7만㎡), 인도 마이스 비즈니스 투어리즘 컨벤션(2만5000㎡) 등 다수의 국제 대형행사 유치에 성공해 전망을 밝게 했다. 경기도는 인도를 전략적인 수출시장으로 보고, 올해 말 신설되는 뱅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와 IICC를 통해 아세안과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이민우 투자통상과장은 “경기도와 고양시, 코트라가 힘을 합쳐 킨텍스를 운영하면서 축적된 전시컨벤션 운영 노하우가 처음으로 해외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수출까지 이어진 성과”라며 “IICC가 전시컨벤션 산업은 물론 경기도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尹 3조 지원’ 발표에 젤렌스키 “韓 재정 지원 합의 감사”

    ‘尹 3조 지원’ 발표에 젤렌스키 “韓 재정 지원 합의 감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한국의 경제적 지원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6일(현지시간) dpa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을 통해 “이번 주 기존 방위 협정과 다른 지원 패키지를 이행하는 데 있어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 한국의 새로운 재정 지원 합의에 감사드린다”며 일일이 지원 국가들을 나열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23억 달러(약 3조 750억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내년에 3억 달러를 우크라이나에 무상 지원하고, 2025년부터 20억 달러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유상 원조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끄는 민·관 합동 재건협력단은 지난 13~14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했으며 양국 정부는 EDCF 공여를 위한 첫 단계인 ‘공여 협정’을 정식 체결했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 외에도 미국의 대(對)러시아 추가 제재, 독일의 새로운 군사 지원, 벨기에의 조종사 훈련 참여, 노르웨이의 재건 추가 지원 등도 열거하며 감사를 표했다.
  • 尹 “가짜뉴스, AI로 빠른 확산… 법적 규제 필요”

    尹 “가짜뉴스, AI로 빠른 확산… 법적 규제 필요”

    “민간 주도 기업투자 적극 지원”이통3사·네이버 등 70여명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가짜뉴스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을 통해 빛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훼손하고 우리의 미래와 미래세대를 망칠 수가 있다”며 AI 규범·질서 확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겸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회의를 주재하고 “AI와 디지털을 제대로 더 잘 쓰기 위한 법적 규제는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에서는 AI 산업 경쟁력 확보와 디지털 질서 정립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초거대 AI란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인 인지·판단·추론을 하는 인공지능을 의미한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AI와 디지털 기술 발전은 필요하지만 악용이나 부작용을 방지할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발전시켜 왔다. 그는 디지털 질서 정립의 기본 방향인 ‘디지털 권리장전’을 만들고 나아가 글로벌 차원에서 통용될 ‘디지털 윤리규범’을 국제사회와 만들겠다는 구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 구상’을 통해 디지털 질서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지난 6월에는 ‘파리 이니셔티브’에서 규범 마련을 위한 국제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그는 또 지난 10일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규범 마련을 위한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AI가 반도체·데이터·플랫폼 서비스를 비롯해 전후방 산업과 국가안보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민간 주도의 기업 투자에 정부가 마중물을 부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또 “초거대 AI를 둘러싼 각국의 주도권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며 “대통령으로서 전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거대 AI 기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동향과 정부의 디지털 선언에 발맞춰 ‘디지털 대항해 시대 초거대 AI 출정’ 선언을 진행했다. 회의에는 SKT·KT·카카오·LG·네이버 등 AI 분야를 주도하는 민간 리더들과 AI 전문가, 관련 기관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 카드 건너뛰고 핀테크, 인도에선 혁명… 10억명 중산층이 우리 고객

    카드 건너뛰고 핀테크, 인도에선 혁명… 10억명 중산층이 우리 고객

    “한국은 물론이고 인도 친구들조차 ‘신용 좋고 잘사는 이들을 대상으로 좀 편하게 사업하지 왜 이렇게 어려운 비즈니스를 하느냐’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인도 중산층’이라고 부르는 인구가 10억명에 이른다. 이들이 우리의 사업 대상이다. 인도 경제 성장과 더불어 그 시장의 매력은 폭발적이다.”●금융서비스 소외된 개발국 파급력 커 인도에서 무담보 디지털 신용대출 사업을 하는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핀테크 비즈니스는 선진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더 강력하게 힘을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밸런스히어로는 매월 500억원가량을 신규로 대출하면서 특히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인도 소액대출 시장에서 ‘톱 3’에 꼽힌다. 설립 10년차의 ‘중고’ 스타트업인 밸런스히어로는 지난달 271억원을 유치하는 등 누적 투자 유치액이 1272억원에 이른다. 본사인 서울 삼성동에 40여명이,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남쪽으로 30㎞가량 떨어진 구르가온에 200여명이 근무한다. 핀테크 사업은 사회적·제도적·경제적 기반이 잘 갖춰진 나라에서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왜 하필 인도에서 할까.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우리는 스마트폰이 가장 대표적인 파괴적 혁신기술로 하위 시장의 승자가 될 것으로 봤다. 이를 이용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인도의 10억명을 위한 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출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신용대출 서비스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하던 사업이다.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이전에도 선진국 국민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 ‘캐시리스 페이먼트’(현금 없는 결제) 서비스를 누렸다. 그러나 개도국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의 설명은 숨찼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중국이나 인도는 신용카드라는 단계를 건너뛰고 캐시리스 페이먼트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건 이들에겐 혁명적인 변화다. 그 이전엔 불가능했던 금융 생활이 365일 24시간 가능해진 것이다. 예컨대 우리에겐 토스를 통한 결제가 금융 생활이 약간 편리해진 정도이지만 이들에게 핀테크는 은행 방문이나 대면 없이 결제와 송금, 대출이 가능한 혁신이다. 이들이 느끼는 체감 정도는 완전 다르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인도의 스마트폰 보급은 2010년 3418만대에서 2020년 7억 5720만대, 올해 10억 1357만대로 처음 10억대를 넘을 예정이며 2030년 13억 5132만대, 2040년 15억 490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인도와 어떻게 인연을 맺었을까. 그는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 후 30대 중반부터 사업에 뛰어든 18년차 비즈니스맨이다. 그의 첫 사업은 2006년 시작한 액세스모바일이다. 인도네시아·필리핀·인도·중국 등에서 휴대폰 피처링 등 부가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던 사업이었다. “액세스모바일이 잘돼 의미 있는 수익을 얻었다. 그런데 스마트폰이 나왔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가 시작되면서 회사를 5개의 사내 컴퍼니 형태로 분사했다. 3개는 접었고, 남은 두 회사 가운데 하나가 밸런스히어로다.” 2014년 7월 설립된 밸런스히어로는 2016년 앱 ‘트루밸런스’로 선불제 통신료 충전 서비스와 공과금 결제 등을 시작하다 2019년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 신용대출로 확장했다. 주로 소액으로 1000루피(1만 6000원)에서 최대 10만 루피(160만원)까지다. “이런 금액이 체감되지 않을 텐데, 인도 직장인의 평균 월급이 3만 2000루피(51만원) 정도다. 우리가 타깃으로 삼는 고객은 급여 100만원 이하로 대출 기간도 6개월 이내다. 최상위층과 1000만원, 1억원이 필요한 대출은 우리 영역이 아니다.” 디지털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 ‘톱 3’통신료·공과금 결제로 사업 시작스마트폰 확대에 4년 전 핀테크로수만개 대출업체 중 1~2곳만 받는 ‘간편결제 라이선스’가 최대 무기특정인 연락 빈도·문자 데이터 등자체 개발 모델로 신용점수 평가투자 유치만 1272억… 작년 흑자로 “소액 보험·투자상품 확대도 계획” ●인도 아직 현금 급여 … 신용점수 없어 그의 소액대출 대상자는 신용점수로 대출받지 못하는 12억명 가운데 최상하위 각 15%를 뺀 10억명이다. “인도에는 여전히 급여를 현금으로 지급하는 회사가 많다. 이들 직원은 은행 거래 기록이 없어 소득과 소비, 가처분소득도 파악되지 않아 신용점수가 나오지 않는다.” 신용점수가 없는 이들에게 대출하는 것은 위험하지 않을까. “우리가 2019년 자체 개발한 평가 모델인 ‘대안신용평가체계’(ACS)가 사업의 핵심이다. 대출 적격 여부와 상한액, 이자율 등 모든 것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근거로 평가한다.” ACS를 통한 고객 파악에 대한 그의 설명이 계속됐다.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연식과 가격도 포함된다. 위치 정보로 대출 희망자의 거주 지역, 아침과 저녁 시간의 이동이 일정하냐로 직장과 출퇴근이 파악된다. 앱 사용 데이터도 요긴하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SNS만 하고 게임만 하는지, 상거래와 은행 결제 서비스를 사용하는지도 대출 희망자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다.” 그의 설명은 빠르고 목소리는 높아졌다. “무엇보다도 ‘소셜 비헤이비어(행동) 데이터’인데, 이건 대출에서 유익한 판단 근거다. 자주 연락하는 번호(사람)가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인데 특정 번호와 주기적이고 안정적으로 연락하는 사람은 부도 낼 가능성이 낮다. 사회적 네트워크가 강한 사람은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부모와 아내에게 연락하는 사람은 가족이 있으니 책임감도 강하다. 특정 번호와 연락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사람도 있다.” “가장 강력한 데이터는 문자메시지(SMS)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사라졌지만 인도에서는 모든 금융 관련 거래가 반드시 문자로 전송된다. 우리는 금융 SMS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해 거래 관련 기록을 뽑고 이에 맞춰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런 정보 제공에 당연히 동의해야 한다.” 이자를 물었다. “우리는 완전히 무담보 신용대출이다. 인도 은행의 무담보 대출 이자는 10~20%다. 일반 대출업체는 30% 정도”라며 정확한 이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게 디지털로 이뤄지다 보니 추심 비용도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는 “최종 부도율이 6~7% 정도 된다. 코로나19로 경제가 마비된 2021년에는 30%를 넘어 많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소액대출 폭발적 성장에 실적 7배↑ 소액대출을 한다고 해서 밸런스히어로가 제도권 밖에 있는 업체는 아니다. 인도 중앙은행(RBI)으로부터 대출 허가를 받았다.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간편 전자결제 라이선스인 ‘프리페이드 페이먼트 인스트루먼트’(PPI)다.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PPI를 받은 대출업체가 수만개 대출업체 가운데 1~2곳밖에 안 될 정도로 PPI는 받기 힘들고 까다로운 라이선스다.” 인도 소액대출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밸런스히어로의 매출은 2020년 91억원에서 작년 694억원, 취급액은 356억원에서 2900억원, 영업이익은 203억원 적자에서 10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최근 3년간 지표들이 6~8배 성장한 것이다. 요즘은 두 가지를 고민한단다. “코로나 상황 때문에 작년에 흑자로 전환됐다. 회사 설립 8~9년이 지난 시점인데, 기존 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고민하고 있다. 투자자인 일부 펀드의 만기가 돌아올 시점이다. 또 현재는 소액 신용대출에 집중하지만 앞으로 오토바이 보험과 같은 단기 소액보험이라든지 소액 투자상품, 은행처럼 수신 서비스를 통한 여신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
  • “흑해 민간 화물선 겨냥한 러 미사일 요격당해…푸틴 절박한 상황” 英 총리

    “흑해 민간 화물선 겨냥한 러 미사일 요격당해…푸틴 절박한 상황” 英 총리

    러시아군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흑해에서 민간 화물선을 다수의 미사일로 겨냥했다고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11일 규탄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최근 인도 뉴델리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내용을 보고하며 이같이 밝혔다.수낵 총리는 이와 관련한 기밀 정보가 해제된 덕에 이 사실을 알게 됐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얼마나 절박한지 보여주는 데만 성공했다고 말했다. 영국 외무부도 성명을 내고 러시아군 흑해 함대의 미사일 모함에서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2발 등 미사일이 오데사항을 향해 발사됐지만, 우크라이나군이 이를 성공적으로 요격했다고 밝혔다.이번 칼리브르 미사일은 1발 가격이 98만 달러(약 12억 9800만원)으로 알려진 내수용 칼리브르-NK(함정용) 미사일로 추정된다. 잠수함이나 수상함 등에서 발사할 수 있도록 변형시킨 것들이 있는데, 사거리는 대지형이 2500㎞ 이상, 대함형은 550~660㎞로 추정된다.이날 표적은 오데사항에 정박해있던 라이베리아 국적 화물선 ‘프리머스’(Primus)호로 아프리카 세네갈로 가는 철강을 싣고 있었다. 이 선박은 이틀 뒤 경유지인 불가리아 바르나항으로 향했다. 제임스 클레벌리 영국 외무장관은 성명에서 민간 화물선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이길 수 없는 전쟁에서 승리하려고 애쓰느라 얼마나 절박한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하며 “러시아는 민간 화물선과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을 표적으로 삼아 전 세계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달 25일 성명에서 전날 밤 오데사 지역을 겨냥한 러시아 미사일들을 요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 공격이 정확히 언제 일어났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7월 흑해 곡물 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뒤로 흑해에서 민간 선박을 위협한다고 비난해 왔다. 영국과 미국도 러시아가 흑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영국 외무부는 러시아가 7월부터 오데사와 인근 초르노모르스크, 레니 등의 항구와 민간 기반 시설 26곳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곡물 28만t이 파괴됐는데 이는 100만 명이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분량이며 러시아가 아프리카에 기부하기로 약속한 양보다 많다고 했다. 러시아 곡물 협정 파기로 인해 앞으로 1년간 우크라이나 식료품 2400만t 수출이 막힐 수 있다고 영국 외무부는 덧붙였다. 수낵 총리는 영국이 흑해에서 러시아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올해 영국에서 식량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中 무역 보복 엄포 vs 서방 압박… 伊 ‘일대일로 탈퇴’ 깊은 주름살

    이탈리아가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에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탈퇴 뜻을 통보했는지를 놓고 언론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의 어정쩡한 태도를 그대로 반영한 결과다. ●伊 태도 모호, 협력 강화엔 伊中일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9일(현지시간) 리창 중국 총리와의 양자 회담 결과를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설명했는데 로이터통신은 일대일로 탈퇴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일대일로에서 탈퇴하더라도 중국과의 경제 협력 증진을 위한 전략적 동반관계는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날 중국 외교부의 발표에선 이탈리아 측이 사업 탈퇴 의사를 전했다는 언급은 빠진 채 “양국이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만 두드러졌다. 이탈리아 총리실 역시 회담 이후 낸 성명을 통해 “양국은 내년에 20주년을 맞는 글로벌 전략적 동반관계를 공유하고 있으며, 모든 공동 관심 분야에서 우정과 협력의 증진을 위한 등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AFP통신은 멜로니 총리가 아직 일대일로 탈퇴를 결정한 것은 아니라고 밝힌 점을 강조했다. 사실상 같은 발언에 방점만 달리 찍어 보도한 것으로, 이탈리아 정부는 이미 탈퇴하기로 가닥을 잡았음을 엿볼 수 있다. ●12월 22일 내 통보 안 하면 자동연장 블룸버그통신은 이탈리아가 중국의 무역 보복을 우려해 일대일로 탈퇴 결심을 어떻게 전달할지 오래 고민해 왔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이탈리아 주재 중국 대사는 사업에서 탈퇴할 경우 이탈리아에 “부정적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2019년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 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한 이탈리아는 사업 5년차를 앞둔 오는 12월 22일까지 갱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때까지 중국에 참여 종료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내년 3월에 5년 자동 연장된다. 이탈리아 정치권에선 일대일로 사업 참여의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도 지난 2일 중국 측 요청으로 베이징을 찾기 전 “우리가 기대한 결과를 가져오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대일로 협정 체결 후 오히려 이탈리아의 대중 무역 적자가 늘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등 서방의 압박도 더이상 외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7월 멜로니 총리가 백악관을 예방했을 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압박했다는 얘기도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이탈리아가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다 노선을 변경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독자적으로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 국방부 “김정은, 러시아서 푸틴과 회담 가능성”…무기 거래하나

    국방부 “김정은, 러시아서 푸틴과 회담 가능성”…무기 거래하나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11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만약 (러시아를)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달 초 미 뉴욕타임스(NYT)는 김 위원장이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 기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무기 거래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부는 북러 간 군사협력 가능성에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같은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북러 간 군사협력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양국 간 협력이 국제규범과 한반도 평화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북러 양측의 공식 발표가 없는 가운데 일본 공영방송 NHK는 연해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로 11일에 (평양을) 출발할 듯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11일(현지시간) 크렘린궁 발표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날부터 이틀 동안 극동 지역을 방문해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다면서 구체적 방문 일정을 소개했다. 그러나 현지 공식 일정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북한이 정상외교 활동을 예고한 사례는 찾기 힘들다.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의 경우 회담 6일 전 러시아가 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박진, 러 외무 만나…“러북 관계,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야” 이처럼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러북 관계에 대해 거론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면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러북 관계가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한국의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안보리 내에서 러시아의 건설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 러시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와 러시아 내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 박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의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문제 등 관련 안보리 내에서의 러측의 건설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오염수” 입에 올린 日장관 경질

    “오염수” 입에 올린 日장관 경질

    다른 방류 관련 인사들 요직 기용中겨냥 “수산물 금수 돌출 행동”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3일 개각과 함께 집권당인 자민당 인사를 단행한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에 대해 일본 정부가 쓰는 용어인 ‘처리수’가 아닌 오염수라고 부른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이 전격 교체될 예정이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참의원(상원) 4선인 노무라 농림수산상을 교체하고 중의원(하원) 5선 이상, 참의원 3선 이상인 당내 70명가량 후보군 중에 새로운 인물을 임명하기로 했다.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지난달 31일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총리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총리와) 오염수 그 뒤의 평가 등에 대해 정보를 공유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해 트리튬(삼중수소) 등만 남은 처리수라고 부른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기시다 총리는 노무라 농림수산상의 사죄와 발언 철회를 지시했다. 노무라 농림수산상은 “잘못 말한 데 대해 사과하고 철회한다”고 했지만 사퇴하라는 압박을 받았다. 노무라 농림수산상 외에 오염수 방류 업무와 관련된 장관들은 연임되거나 혹은 요직에 기용될 예정이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연임되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은 요직에 앉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시다 총리의 측근인 하야시 외무상은 중국통으로 오염수 방류 후 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많다. 기시다 총리는 이뿐만 아니라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등을 연임시키고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은 주요 보직으로 이동시킬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각각 당내 주요 파벌인 아소파(제2파벌), 모테기파(제3파벌), 아베파(제1파벌)의 핵심 인물로 이번 인사는 계파 안배와 균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내 제4파벌인 기시다파를 이끄는 기시다 총리로서는 안정적인 장기 집권을 위해 상위 파벌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인도 뉴델리를 찾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그는 “일부 나라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적으로 일시 정지하는 등 돌출 행동을 했다”고 말하면서 중국을 겨냥했다. 중국을 직접 언급하진 않으면서 중국을 비판한 기시다 총리는 “(오염수 방류가) 국제사회에서 넓게 이해를 얻고 있다”고 자평했다.
  • ‘우크라·디지털 규범·기후위기’… 韓, 글로벌 책임외교 정점 찍었다

    ‘우크라·디지털 규범·기후위기’… 韓, 글로벌 책임외교 정점 찍었다

    취임 첫 해보다 기여 구상 구체화우크라에 G7 수준으로 기금 지원 “기후변화 취약국에 ‘녹색사다리’”GCF에 3억 달러 추가 공여 약속“SMR 개발 속도” 원전 협력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의 지원 방안을 밝혔다. 식량위기, 보건 등 글로벌 현안에 대응한 연대 메시지에 초점을 맞췄던 취임 첫해 인도네시아 발리 G20 정상회의와 비교하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기여 구상을 한층 구체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윤 대통령이 10일 밝힌 우크라이나에 대한 2024년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은 세계은행(W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과 같은 국제금융기구나 무상개발협력을 통해 집행된다. 2025년 이후에는 20억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이 이뤄진다.주요 7개국(G7) 등 주요국 수준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정부는 지원액을 1억 5000만 달러로 늘렸는데, 내년에는 두 배로 늘어난다. EDCF를 통한 20억 달러 지원도 기존의 다른 지원이 5억~10억 달러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두 배가 넘고, 국내총생산(GDP) 대비로는 일본과 유사한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러시아에 북한이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인도적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미국 등 서방 진영의 우크라이나 수호 대열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으로도 평가된다. 앞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밀착하려는 러시아를 거듭 비판했던 윤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지원책을 발표하며 또다시 러시아를 견제하고 나선 모양새가 됐다. 윤 대통령은 또한 글로벌 복합 위기에 맞서 다자개발은행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자개발은행의 임무와 비전을 재정립하고 가용 재원을 확충하는 개혁 작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는 발언은 다자개발은행의 자본금 확충 논의를 한국이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또 “디지털 격차, 사이버 범죄, 가짜뉴스는 세계 시민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며 새로운 디지털 규범 마련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말에 ‘디지털권리장전’을 발표하고, 디지털 향유권을 인간의 보편적 권리로 천명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G20 제1세션 연설에서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돕기 위한 한국의 ‘녹색사다리’ 구상이 발표됐다. 윤 대통령이 소개한 한국의 기여 방안은 ▲녹색기후기금(GCF) 기여 확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선도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구축 등이다. 윤 대통령은 GCF에 2024~2027년 2차 재원 보충 기간에 3억 달러를 추가로 공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GCF 출범 이후 1차 재원 보충 기간에 우리나라가 두 차례에 걸쳐 지원한 3억 달러와 같은 규모다. 이어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 전환을 위한 국제협력 선도와 관련,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면서도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자 하는 국가들과 적극적인 원전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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