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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약 이야기] 벌레 물렸을 때 대처법

    날씨가 제법 더워지면서 각종 벌레의 활동이 왕성해졌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피부와 면역력이 약해 벌레에 물리면 쉽게 붉어지고 가려워지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상처 주위 씻은 후 증상별 약 사용 아이가 벌레에 물렸을 땐 피부를 긁지 않도록 주의를 주고 손톱을 짧게 깎아 2차 감염을 예방한다. 벌레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거나 긁으면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벌레에 물리면 먼저 상처 주위를 깨끗이 씻은 후 증상에 따라 적절한 성분의 약을 사용한다. 특히 벌에 쏘였을 때는 먼저 피부에서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레 물린 후 천명(쌕쌕거림), 호흡곤란, 구토, 설사, 빠른 심장박동, 현기증 등의 전신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가려움을 없애려면 히드로코르티손, 프레드니솔론 등 부신피질호르몬제가 함유된 약을 사용하고, 가려움과 통증이 동반되면 디펜히드라민, 살리실산, 멘톨이 함유된 약을 쓴다. 캄파 성분의 약은 소아에게 경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30개월 이하의 유아에게 사용해선 안 된다. ●습진·상처 부위 등엔 약 사용 금지 또 약을 바를 때는 눈 주위, 점막 등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만약 눈에 들어갔다면 물로 씻고 증상이 심하면 안과 의사의 치료를 받는다. 습진이나 옻 등에 의한 피부염, 상처 부위, 민감한 피부에는 약을 바르지 않는다. 약을 사용한 후 발진, 발적, 종창, 가려움, 통증,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거나 5~6일간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으면 약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의한다. ●에어로졸, 되도록 손바닥에 뿌려 발라야 액상 형태의 약은 사용 전 잘 흔들고 붙이는 약은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같은 부위에 연속해 사용하지 않는다. 에어로졸은 상처 부위로부터 15~30㎝ 정도 거리를 두고 분무하되 같은 부위에 연속해 3초 이상 뿌리지 않는 게 좋다. 얼굴에는 되도록 연고 등을 바르고 에어로졸밖에 없다면 손바닥에 뿌려 바른다. 야외 활동 땐 아이가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 긴 바지를 입히고 옷에 기피제를 뿌린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링 위에서… 인종차별 맞서… ‘74년 인생’ 벌처럼 쏘고 하늘로 나비처럼 날아갔다

    링 위에서… 인종차별 맞서… ‘74년 인생’ 벌처럼 쏘고 하늘로 나비처럼 날아갔다

    74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장례식이 오는 10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고인의 고향인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KFC 염! 센터’에서 거행된다. 알리 가족의 대변인 밥 건넬은 4일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취재진을 만나 가족끼리 비공개 장례식을 치른 뒤 어린 시절을 보낸 거리 등을 돌고서 공개 장례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코미디언 빌리 크리스털, 스포츠캐스터 브라이언트 검블 등이 추도사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세계챔피언 3회·타이틀방어 19회 알리는 지난 3일 밤 늦게 생명 보조장치로 연명해 오던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한 의료기관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건넬은 사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자연적 이유에 따른 패혈성 쇼크”라고 설명했다. 세 차례 세계 챔피언을 지내며 19차례 타이틀을 방어하는 등 20세기 최고의 복서로 꼽히는 그는 은퇴 3년 만인 1984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으며, 2014년 12월 폐렴으로, 지난해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은퇴 후 파킨슨병 30여년간 투병 12세 때부터 아마추어 복서로 활동한 그는 1960년 로마올림픽 라이트헤비급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흑인이란 이유로 패스트푸드점 출입을 금지당하자 메달을 강에 던져버리고 프로로 전향했다. 1964년 2월 WBA와 WBC 통합 챔피언 소니 리스턴을 누르고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뒤 캐시어스 클레이란 노예 이름을 버리고 이슬람으로 개종하며 개명했다. 1967년 베트남전 징집 통보를 받고 양심적 병역 거부를 선언했다가 타이틀을 박탈당했다. 1970년 복귀해 이듬해 조 프레이저에게 생애 첫 패배를 당했으나 1974년 조지 포먼을 캔버스에 눕히고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다. 1981년 트레버 버빅에게 판정패하며 은퇴했을 때 통산 전적 56승(37KO) 5패였다. ●인종차별 반발 금메달 강에 버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성화 점화 후 남자농구 결승전 하프타임 때 36년 전 강물에 던져 버렸던 금메달을 다시 목에 걸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단순한 복싱 챔피언을 넘어 민권운동가, 링 위의 계관시인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보폭도 넓었고 거침이 없었다. 리스턴과의 대결 직전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쏜다”고 했고, “난 가장 위대한 사람이다. 내가 위대함을 알기 전부터 이 말을 해왔다”고 했으며,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와 같은 명언을 남겼다. 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가 “링 안에서는 챔피언, 링 밖에서는 영웅”이라고 갈파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급진 민권운동가 맬컴 엑스와 교류하면서 흑인의 자부심과 독립을 상징하는 인물로 떠올랐고 흑인 무슬림 단체 ‘네이션 오브 이슬람’ 활동에 대한 이견으로 맬컴과 결별했지만, 맬컴이 인종차별주의자에 의해 암살당하자 뒤늦게 자책하기도 했다. 30년 넘게 파킨슨병과 싸우면서도 유엔개발계획(UNDP) 친선대사를 맡아 평화의 메신저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12월 공화당의 대선 후보가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의 무슬림 혐오 발언이 이어지자 “정치 지도자라면 마땅히 이슬람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자신의 지위를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점잖게 꼬집기도 했다. ●흑인 독립의 아이콘·평화 메신저 스포츠 스타와 유명 정치인들도 앞다퉈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르브론 제임스는 “링 밖에서 더 위대했던 영웅”이라고 했고, 미국프로야구(MLB) 디트로이트의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영원한 안식을(RIP). 모두에게 영감을 주신 분”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옳은 일을 위해 싸운 사람이었다”며 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트럼프조차 “우리 모두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그가 1998년 UNDP 친선대사로 활동한 점을 회고하면서 “그는 원칙과 매력, 재치와 우아함으로 더 나은 세계를 위해 싸웠고 이를 통해 인류애를 고양시켰다”고 추모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샤워가 건강을 해친다고?…잘못된 샤워법 8가지

    샤워가 건강을 해친다고?…잘못된 샤워법 8가지

    아침잠을 깨우는 법으로 뜨거운 물에 샤워하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이는 잘못된 방법이며 실제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일(현지시간) 이같은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평소 우리가 흔히 하고 있을 수 있는 잘못된 샤워 방법들을 소개했다. 당신의 평소 샤워 습관 중 해당하는 게 있을 수 있다. 확인해보자. 1. 매일 샤워한다 샤워하지 않고 하루를 보낸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다. 하지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한 연구에서는 너무 자주 샤워하면 감염 예방을 돕는 유익균을 씻어내 몸에 나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존 옥스퍼드 영국 런던대 퀸메리의대 교수는 “매일 샤워하면 피부에서 유분을 제거해 자연적인 피부균에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발을 자주 씻고 하반신 청결하게만 한다면 이틀에 한 번 샤워나 목욕을 해도 나쁘지 않다”면서 “매일 비데를 사용해 세균을 씻어낸다면 심지어 주 2회 샤워해도 문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 너무 오래 샤워한다 영국의 저명한 피부과 전문의 겸 영국피부재단(BSF)의 대변인이기도 한 안잘리 마토 박사는 샤워는 오래 하기보다 짧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마토 박사는 “20분 이상 샤워하면 안 된다. 물은 자극을 주는데 물에 오래 있을수록 더 많은 자극을 받아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면서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유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데 너무 오래 샤워하는 것은 유분을 떼어내 수분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피부의 수분 유지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샤워를 끝내고 나오자마자 수건으로 톡톡 두드려 말리는 것”이라면서 “이때는 아직 모공이 열려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 비누를 사용한다 미국 메릴랜드에 있는 ‘여성을 위한 소화기 센터’(Digestive Center for Women)의 로빈 처칸 박사는 매일 비누로 씻는 것은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비누로 샤워하면 여드름, 습진과 같은 악성 조건을 막는 유익균까지 피부에서 제거한다고 말했다. 처칸 박사는 “시중에 있는 대부분 항균 비누는 유독한 화학 물질이 들어 있어 피부균의 균형을 깬다”면서 “매일 샤워가 필요한 부위는 겨드랑이나 사타구니이며 과도한 비누칠 대신 물로 가볍게 헹구는 정도가 적당하고, 땀을 흘리는 운동을 한 뒤에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또한 “감기나 독감 계절 동안에는 사람들이 더 주의해야 하는데 정기적으로 비누와 따뜻한 물을 사용해 최소 20초 동안 손을 씻어야 한다”면서 “이런 방법으로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 4. 샤워기 물살에 얼굴을 댄다 많은 사람이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에 직접 얼굴을 대는 것으로 수압과 수온이 피부를 매우 깨끗하게 해준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 이는 피부 손상의 원인이 된다고 호주의 피부관리 전문가 케이 스콧은 말했다. 그는 “뜨거운 샤워는 손상되기 쉬운 뺨의 모세혈관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모세혈관망이 눈에 보이게 만들어 매력을 떨어뜨리고 손상된 피부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콧은 “세면대에서 미온수로 씻는 것이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5. 샤워볼을 사용한다 샤워볼과 샤워 타올을 사용하면 죽은 피부 세포가 남게 되는 데 이는 이를 먹이로 삼는 세균들에게 천국이나 마찬가지다. 피부과 전문의 샘 번팅은 “샤워볼은 건조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죽은 피부 세포까지 남아있기 쉬워 잠재적으로 감염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플라스틱 소재로 된 샤워볼은 적어도 두 달마다 교체해야 한다. 청결을 유지하려면, 샤워볼을 적신 뒤 30~60초 동안 전자레인지에 넣어 돌리는 것도 좋다”고 권했다. 보관은 욕실보다 창문이 열려있는 건조한 공간에서 해야 한다. 6. 뜨거운 물로 머리 감는다 영국 해로즈 어반 리트리트의 해어드레서 앤드루 바턴은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 두피를 깨끗하게 씻어내야 하지만 두피를 너무 세게 누르면 피지선에서 유분 분비를 촉진해 모발은 실제로 지성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샴푸로 거품을 내는 것보다 헹구는 데 시간을 두 배 이상 더 들어야 하며 뜨거운 물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7. 강한 세정제로 얼굴을 씻는다 세안할 때 특히 알코올이 함유된 세정제를 사용하면 피부 표면에서 많은 균을 제거하게 된다. 대부분 세안제는 비누 성분을 포함하며 이는 피부 유분량을 줄이는데 이때 세균이 함께 떨어져 나온다고 휴 페닝턴 애버딘대 세균학과 명예교수는 설명했다. 하지만 사람의 피부는 약 20분 만에 세균으로 이뤄진 층이 다시 구축된다. 우리 손의 세균 탓이다. 손으로 얼굴을 만지면 필연적으로 세균은 촉촉한 얼굴로 옮겨진 뒤 완벽하게 증식한다. 8. 면도기를 재사용한다 면도기를 재사용하면 남겨진 수염에서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곰팡이가 피부와 접촉하면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오래된 털과 죽은 피부가 계속 면도날에 붙어 있으면 털이 피부 안쪽으로 자라게 할 수도 있고 날이 무뎌 있으므로 피부에 더 큰 자극을 줄 수 있다. 이를 막으려면 2주마다 세제나 식초를 희석한 물에 면도기를 5~10분 동안 넣어둔 뒤 솔로 문질러라. 깨끗해진 면도날은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화장솜으로 문지르고 나서 마른 타올로 닦아라. 그리고 항상 면도날 표면을 건조하게 유지하라.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 넘은 감염자 신상 털기… ‘이웃 불신증후군’으로

    도 넘은 감염자 신상 털기… ‘이웃 불신증후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L(43)씨는 이 일로 온 가족이 크게 곤욕을 치렀다. 단지 운이 나빠 브라질 출장 중 모기에 물렸을 뿐인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무분별한 신상 털기가 이뤄졌고, 급기야 자녀가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있었던 ‘신상 털기, 낙인찍기, 따돌리기’가 어김없이 재현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첫 번째 환자는 물론 그 부인까지 역학조사와 바이러스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줬고, 전파 가능성이 낮은데도 정부의 요청에 전남대병원 1인실에 입원까지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환자의 입원 소식이 전해진 날 전남 지역의 각종 ‘맘(mom) 카페’에는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전남에서 발생했으니 모두 조심하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카바이러스는 사람 간에 전파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믿을 수 없다’, ‘전남대병원에 진료 예약을 했는데 취소해야 하는 거냐’는 문의글도 수십건 눈에 띄었다. 피해자인 환자에게 감염병 낙인을 찍는 도 넘은 이기주의는 지카바이러스라고 다르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의 다른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는 모기 매개 감염병인데도 사람 간 감염될 수 있다며 환자를 죄인 취급하니 환자의 협조를 얻어 방역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메르스 사태 이후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거쳐간 1차 의료기관 명단까지 모두 공개하고 있지만 손해를 본 의원과 왕따를 당한 환자를 지켜 주지 못해 국민의 알권리와 개인의 보호받을 권리 사이에서 어떤 판단을 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다”고 밝혔다. 첫 번째 환자가 다녀간 동네 의원은 의심환자 신고를 사흘간 지연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오면 병원명이 공개되고 이 의원 사례처럼 자칫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는 데다 병원이 마치 ‘오염 지역’인 것처럼 인식되다 보니 동네 의원들은 점점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만약 동네 의원들이 발열·발진 환자를 보지 않고 돌려보내면 신종감염병 대응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메르스 사태 당시 낙인찍기에 시달렸던 의료진도 저마다 마음의 상처를 얻었다. 송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인공신장실 간호사는 “메르스 당시 교대 근무를 마치고 새벽에 퇴근할 때는 방역 문제 때문에 다른 간호사들과 함께 구급차를 이용했는데 혹시 이웃이 우리 가족을 따돌리거나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걱정돼 집에서 좀 떨어진 한적하고 어두운 곳에 내려 집까지 걸어가곤 했다”고 말했다. 조영중 국립중앙의료원 당뇨내분비센터장은 메르스 대응 백서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어린 자녀를 둔 의료진은 유치원, 학교, 거주지, 주변 사람들이 감염원처럼 취급하는 시선에 힘들어했고, 심지어는 신원이 노출된다며 언론과의 인터뷰조차 사양했다. 참 참담한 현실이었다”면서 “나중을 위해서라도 우리 사회가 한번쯤 고민해 봐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메르스 낙인찍기는 이웃사촌 간에 ‘불신증후군’을 퍼뜨리며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반대로 환자를 감싸고 의료진을 격려하는 따뜻한 이웃도 적지 않았다. 강동구 주민들은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을 위해 강동경희대병원에 응원 메시지를 담은 현수막을 내걸었다. “창문이 막힌 구급차로 병원과 집을 오가다 보니 바깥소식을 전혀 알 수 없었어요. 어느 날 현수막이 붙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내다봤죠.” 송 간호사는 그때가 가장 뭉클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이제훈 사회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이제훈 사회부 차장

    2011년 4월 25일 오전 10시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발신지는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실로, 두어 달 사이에 중증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는 임산부 폐렴 환자가 중환자실에 잇달아 입원했다는 내용이었다. 7명의 입원 환자 중 한 명은 이미 사망한 상황에서 병원은 뭔가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전화를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4개월 뒤인 그해 8월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 미상 폐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추정된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사용 및 출시 자제를 권고했다. 온 나라를 분노에 떨게 하고 있는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은 이렇게 시작됐다. 피해자 가족과 환경보건시민센터 같은 시민단체는 2011년 9월 살균제 피해로 숨진 영유아 5명의 사례를 발표하고 실태조사를 직접 시작했다. 2012년 8월에는 피해자 가족이 직접 서울중앙지검에 살균제 제조업체를 과실치사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식품의약을 담당하는 형사2부에 배당했다가 서울 강남경찰서로 넘겼다. 검사 1명이 100명이 넘는 피해자를 일일이 조사해야 할 정도로 품이 많이 드는 데다 검찰이 담당할 만한 중요한 사건은 아니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복지부가 2014년 3월 가습기 살균제로 104명이 사망했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검찰은 여전히 수사에 미온적이었다. 그해 8월 피해자 가족을 중심으로 102명의 피해자가 14개 제조사를 2차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해도 어쩐 일인지 검찰 태도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강남경찰서가 지난해 8월 옥시 등 8개 업체의 과실치사 혐의를 인정하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다시 5개월이 지난 올 1월에야 검찰은 특별수사팀을 꾸렸다. 피해자 가족이 법적 심판을 내려 달라고 고발장을 제출한 지 50개월여가 흐른 뒤였다. 그러는 사이 서울중앙지검에서는 국무총리실 불법사찰 의혹 사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성완종 리스트 사건 등이 신속하게 처리됐다. 사건 초기 경찰에 맡겼던 수사는 현재는 11명이나 되는 검사가 투입되는 대형 사건으로 바뀌었다. 4~5명의 검사가 한 개 부서를 구성하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2개 부서가 동원되는 물량작전을 펴고 있는 셈이다.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 1년여 전인 2014년 12월 폐손상위원회가 발간한 ‘가습기 살균제 건강 피해사건 백서’에는 눈길 가는 문구가 있다. 이번 사건을 미생물이나 해충을 죽이려고 사용한 제품이 오히려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살생물제(biocide) 사건’으로 규정한 것이다. 백서에서조차 유례를 찾기 힘든 사건으로 규정한 것을 검찰은 가볍게 여기고 경찰에 넘겨 버리는 우(愚)를 범한 것이다. 워런 버거 전 미국 연방대법원장은 미국 변호사협회(ABA) 연설에서 “시민과 그 가족이 직장, 공공장소에서 법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다는 믿음을 갖게 되면 사회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고 말했다.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검찰이 수사에 미적거리는 동안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었다. 서양 격언에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뒤늦게 청문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청문회와는 별도로 검찰의 철저한 책임자 가리기가 진행돼야 한다. 수사가 늦춰진 것에 대한 책임 추궁도 있어야 한다. parti98@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전국 돌며 28년간 모기 채집… ‘모기은행’ 세웁니다”

    [톡!톡! talk 공무원] “전국 돌며 28년간 모기 채집… ‘모기은행’ 세웁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28년간 모기를 잡았다. 모기가 앉은 자세만 봐도 어떤 종(種)인지 단박에 알아챈다. “1988년 모기와 처음 인연을 맺고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20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자타 공인 ‘모기 박사’ 신이현(53) 질병매개곤충과 보건연구관을 만났다. 이날도 신 연구관은 모기 유충을 채집하러 경남 통영에 다녀왔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연구자들에게 연구용으로 모기 등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를 제공하고자 최근 감염병 매개체 자원화 사업을 시작했다. 인체 자원은행처럼 감염병 매개체 은행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통영 출장은 이 야심 찬 계획의 첫발이었다. 신 연구관은 숲·외양간·늪지대를 다니며 전국의 모기를 다 만나 볼 계획이다. 모기도 종에 따라 활동 계절과 서식지가 제각각이어서 되도록 다양한 모기를 충분히 확보해야 자원화가 가능하다. 모기를 잡을 땐 ‘흡충관’이란 대롱을 쓴다. 모기를 조준하고 대롱 속 공기를 훅 빨아들이면 모기가 딸려 오다 대롱 중간 망에 걸린다. 이런 방식으로 외양간에서 하룻밤 새 모기 수백 마리를 잡는다. 모기가 좋아하는 파장의 빛을 비추거나 탄산가스로 유인해 한 번에 잡는 방법도 쓴다. 모기 특성에 따라 잡는 방법이 다른데, 지카바이러스의 매개체인 흰줄숲모기는 빛을 별로 안 좋아해 이산화탄소로 만든 드라이아이스를 기화시켜 유인한다. “우리 목적은 모기 퇴치가 아니라 연구이기 때문에 마구잡이로 잡진 않아요. 이를테면 ‘오늘은 빨간집모기를 잡자’ 하고 정하고 가죠. 외양간이 아무리 깜깜해도 모기가 앉은 자세와 형태를 보면 어떤 모기인지 감이 와요. 분류 키트를 사용해 대조하며 잡는 것보다 직관이 더 정확해요.” 모기 보는 눈은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다. 식당에서도 마당에 수초 심은 그릇이 있으면 모기 유충이 있진 않을까 습관처럼 들여다본다. 그냥 지나치기 십상인 깡통이나 물 고인 나무 구멍에서 귀신같이 모기 유충을 찾아낸다. 일주일간 밤새 모기만 채집하는 고된 출장을 다니며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 우리나라에 말라리아가 유행한 2000년 전후에는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사람에게 얼마나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언제 가장 많이 흡혈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동료끼리 시험을 한 적도 있다. 말라리아모기를 방에 풀어놓고 동료 연구관이 반바지만 입고서 들어가면 다른 연구관이 달려드는 모기를 시간대별로 잡았다. 신 연구관을 비롯해 시험에 참여한 4명이 말라리아에 줄줄이 걸렸다. 감염된 혈액 속 말라리아 원충을 확보하려고 일부러 치료를 늦게 받기도 했다. 신 연구관은 “지금은 사전에 백신을 맞거나 예방약을 먹고 채집에 나서지만 그때는 그런 개념조차 없어 위험을 무릅쓰고 채집했다”고 말했다. 그는 집모기도 바로 잡지 않는다. 사진부터 찍고 관찰하고 기록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도 모기가 몸에 앉으면 때려잡지 않고 아빠부터 부른다. “다들 특이하다고 하지요. 곤충을 연구한다고 하면 ‘그러냐’고 하다가도 그 곤충이 모기라고 하면 다들 ‘뭘 그런 걸 하냐’고 해요.” 하지만 지카바이러스를 비롯해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웨스트나일뇌염, 황열병 등 치명적인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모기다. 온난화로 서식지가 확대되고 번식도 빨라졌다. 신 연구관은 “아직 우리나라에 새로운 모기가 출현하진 않았지만 언제 나타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을 연구하려면 우선 모기 관련 자료가 풍부해야 하는데, 우리는 감염병 매개체 자원 확보에 대한 인식 자체가 높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귀뒤사각턱 수술때 이차각 생기지 않게 교정하는 것이 ‘핵심’

    귀뒤사각턱 수술때 이차각 생기지 않게 교정하는 것이 ‘핵심’

    시대가 변화하면서 단순히 예쁜 얼굴보다는 얼굴 전체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어려 보이는 이미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얼굴 전체를 보았을 때 여성스럽거나 예쁜듯한 느낌이 안 드는 경우 대부분 발달한 사각턱모양의 하악각이나 광대뼈 등이 발달한 경우가 많다. 무턱, 긴턱, 비대칭턱, 사각턱인 경우, 얼굴 뼈를 축소해 얼굴을 보다 갸름하고 작게 만들어주는 안면윤곽 축소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최근에는 새로운 수술법이 개발되고 진화되어 수술 부위를 최소화 하면서 안면윤곽의 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시술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에 모가 난 인상을 개선하려는 사람들이 ‘귀뒤사각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톡스와는 달리 골격자체가 크거나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발달된 사람들에게 괸심이 모아지고 상황이다. 수술은 귀 뒤 2.5cm 절개를 통해 각진 턱뼈를 절제해 얼굴선을 다듬어 주게 된다. 리온성형외과 박정일 원장은 “수술때 특히 주의할 점은 이차각이 생기지 않도록 교정하는 것인데, 병원의 숙련도나 유형에 따라 수술방법에 차이를 보인다. 잘라내는 방식이 갈아내는 방식보다 비대칭으로 인해 얼굴윤곽의 불균형이 일어날 확률이 적으며 감염의 위험성도 적다. 수술 후 상처는 귀가 접히는 주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또한 이 수술의 장점은 빠른 회복으로, 수술 당일에 식사가 가능할 만큼 수술시간 및 회복시간이 짧아 일상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수면마취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에 대한 두려움 없이 편안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으며, 수술 후 정면과 측면 효과를 동시에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다. 최근 비일비재로 일어나고 있는 성형 의료사고를 생각해 보았을 때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숙련된 성형 전문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당 병원에 어떤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수술을 진행하는지 역시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가장 효과 큰 ‘손씻기 방법’이란?

    [건강을 부탁해] 가장 효과 큰 ‘손씻기 방법’이란?

    손씻기라고 하면 대부분 손에 물을 적신 뒤 비누나 세정제를 바르고 나서 20초 정도 거품이 날 정도로 문지른 뒤 다시 물로 씻어내는 방법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사실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이제 과학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고 있는 ‘6단계 손씻기’ 방법이 기존 3단계 방법보다 훨씬 더 효과가 크다고 말한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6단계 손씻기를 한 뒤 손에 남은 세균수가 3단계 손씻기를 한 것보다 훨씬 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과 싱가포르 공동 연구진은 일반인보다 훨씬 손씻기를 잘하는 것으로 알려진 내과 의사 42명과 간호사 78명이 환자의 진료를 마친 뒤 알코올 기반의 손 세정제와 물을 사용해 닦아낸 각 손을 정밀 관찰했다. 그 결과, 미생물학적으로 6단계 손씻기(3.28에서 2.58)가 3단계 손씻기(3.08에서 2.88)보다 효과가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6단계 손씻기는 단계가 많은 만큰 소요 시간이 평균 42.5초가 걸렸다. 이는 3단계 손씻기의 소요 시간인 평균 35초보다 약 25% 더 오래 걸린 것. 연구를 이끈 영국 글래스고 칼레도니언 대학의 자키 라일리 박사는 “부수적이지만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6단계 손씻기를 준수하는 사람이 적었다는 것”이라면서 “참가자들 앞에 6단계 손씻기에 관한 지침이 쓰여 있어도 65%만이 그 절차를 완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결과는 앞으로 6단계 손씻기에 관한 추가 조사가 진행되도록 해 6단계 손씻기 지침을 준수하는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손이 눈에 띄게 더러우면 비누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고 만일 그렇지 않다면 알코올 성분의 손 소독제를 사용해도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손을 제대로 씻으려면 효과가 뛰어난 6단계 손씻기를 사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6단계 손씻기는 우선 손에 물을 충분히 묻힌 뒤 다시 손바닥에 충분한 양의 비누나 손 세정제를 바르는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 첫 단계는 손바닥끼리 충분히 문질러주는 것이다. 이어 오른쪽 손바닥을 왼손 등에 올리고 깍지를 낀 다음 위아래로 비벼준다. 이어 손을 바꿔 같은 작업을 해준다. 이번에는 손바닥을 마주 보게 깍지를 끼고 손가락을 비벼주는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주먹을 쥔 상태에서 손가락 등끼리 서로 맞댄 뒤 악수하듯 위아래로 비벼준다. 다섯 번째로는 왼쪽 손 엄지를 오른손으로 움켜쥐고 회전하면서 닦는다. 이는 다른 손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른 손가락 끝을 오므려 왼쪽 손바닥에 원을 그리며 닦아준다. 이 역시 다른 손도 똑같이 해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라일리 박사는 “손씻기는 의료 감염을 줄이는 가장 중요한 개입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아직 가장 효과적인 방법에 관한 증거는 제한적”이라면서 “이번 연구는 의료 실선에 쓰이기 위한 효과적인 모범 사례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HO에 따르면 의료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의료 사고다. 그리고 대부분 국가가 이런 문제를 관찰하기 위한 감시 시스템이 부족하다. 의료 감염 문제를 근절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으로 상당히 진전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병원 245곳 중 1곳에서는 최소 1건의 의료 감염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감염관리 및 병원 역학’(Infection Control and Hospital Epidemiology) 최신호(4월7일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위), NH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니멀픽] 털이 마구 자라요…근데 쫌 귀엽죠?

    [애니멀픽] 털이 마구 자라요…근데 쫌 귀엽죠?

    얼마 전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스타워즈 시리즈 초기 작품에 등장했던 ‘우키’족 전사 캐릭터 ‘츄바카’가 다시 반가운 얼굴을 비쳤다. 길고 부스스한 털이 얼굴을 온통 덮고 있는 이 츄바카의 닮은꼴 고양이 한 마리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얼굴 털이 대책 없이 빠르게 자라나는 증상을 지닌 페르시안 고양이 ‘무니’를 소개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무니는 얼굴에 난 털이 보통의 고양이보다 많이 길어 고양이가 아닌 다른 생물로 오해받기까지 한다. 거리에 나가면 무서워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주인 류크 미쇼는 “사람들이 무니에게 보이는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지만 정 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면서 “한 번은 어린 조카가 놀러왔다가 무니를 보고는 ‘괴물이다’라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쇼는 무니를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무니와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미쇼가 혹한의 날씨 속에 버려진 무니를 만난 것은 2014년 3월의 어느 날 아침이었다. 당시 무니는 고양이 전용 운반 가방에 들어 있었고, 이 때문에 무니가 분실된 고양이라고 여겼던 미쇼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주인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미쇼는 무니가 버려졌단 사실을 깨달았다. 원래 고양이를 키울 생각은 없었지만 무니에게 이미 반해버린 미쇼는 무니를 집에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유난히 긴 털 때문에 무니를 보살피는 일은 쉽지 않다. 미쇼는 “매일 무니의 털을 빗고 씻기고 잘라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털이 눈, 코, 입에 들어가고, 눈에 감염이 일어난다. 그래서 눈에는 항상 안약을 넣어주고 있다”면서 “어쩌면 (전 주인은) 이것 때문에 무니를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무니는 털이 길뿐만 아니라 발톱 또한 유독 크며 낮선 사람을 보면 개처럼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낼 때도 있다. 미쇼는 이런 무니가 그저 ‘특이한 품종’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무니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자 수의사조차 “이런 고양이는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표했던 것으로 전한다. 미쇼가 무니의 ‘특별함’을 더욱 깊이 깨달았던 것은 무니와 똑같은 증상을 가진 또 다른 고양이 ‘앗춤’이 TV를 통해 유명해지고 나서다. 미쇼는 “TV 프로그램에서는 앗춤이 세상에 둘도 없는 희귀한 증상을 지녔다고 말했지만 무니와 앗춤의 증상은 서로 같다”며 “그 방송 덕분에 무니가 얼마나 특별한 고양이인지 알게 됐고, 이후로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무니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Moony Strangeca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태양의 후예 시청률, 31.9% 또 최고 경신 ‘김지원 바이러스+송혜교 납치’

    태양의 후예 시청률, 31.9% 또 최고 경신 ‘김지원 바이러스+송혜교 납치’

    태양의 후예 시청률이 또한번 기록을 넘어섰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진구가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강철 멘탈로 한 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두 남자의 사투에 시청률도 3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나타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하며 논스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연출 이응복, 백상훈, 제작 태양의 후예문화산업전문회사, NEW) 11회에서는 납치된 강모연(송혜교)과 M3 바이러스에 감염된 윤명주(김지원)를 지키기 위한 유시진(송중기) 대위와 서대영(진구) 상사의 힘겨운 사투가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이성적일 수 없는 힘든 상황이었지만, 두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인했다. 바이러스 감염자인 명주와 접촉한 탓에 격리된 대영. 그간 명주를 향한 감정보단 명령에 더 충실했던 그는 “보고 싶다”는 그녀의 무전에 똑같이 “보고 싶습니다”로 응답, 애틋함을 더했다. 다니엘(조태관)이 운반중에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일당에게 강탈당한 바이러스 치료약을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였다. 해열제가 듣지 않는 탓에 얼음 욕조에 앉아있게 된 명주의 곁에서 뜬눈으로 함께 밤을 지새웠고, 등받이조차 없는 불편한 의자에 앉아 생사를 오가는 그녀의 곁을 든든히 지켰다. 자신이 무너지면, 씩씩한 명주 역시 무너질 것을 알았을 터. 덕분에 명주는 열이 내리며 의식을 회복, 호전의 기미를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문제는 모연이었다. 시진과 대영이 치료약을 되찾으러 간 사이, 우르크 경찰이 파티마(자이온 바레토)와 모연을 각각 의약품 암거래와 당시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연행해갔기 때문. 물론 이들 역시, 무기 거래 후 미군의 눈을 피해 우르크에서 안전히 탈출하려는 아구스 일당이 꾸민 일이었다. 뒤늦게 이를 안 시진은 아구스 일당과 마주했고, 납치된 모연을 발견했다. 당장에라도 모연을 구해내고 싶었지만, 총상을 입은 파티마를 위해 시진은 총을 내려놓았다. 불안해할 모연에게 “내가 반드시 찾고, 내가 반드시 구할 겁니다”라는 약속을 남긴 채 말이다. 그리고 윤중장(강신일)에게 3시간이라는 비밀 작전 타임을 얻어내, 홀로 부대를 벗어났다. 생사가 오가는 순간에도 단단하게 명주의 곁을 지킨 대영과 모연을 위해 상사의 명령에도 불복종, 군인식표까지 벗어던지고 구출 작전에 나선 시진. 과연 시진의 강모연 구출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태양의 후예’, 오늘(31일) 밤 10시 KBS 2TV 제12회 방송. 사진= ‘태양의 후예’ 방송 화면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츄바카세요?…대책 없이 얼굴 털 자라는 고양이

    츄바카세요?…대책 없이 얼굴 털 자라는 고양이

    얼마 전 개봉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스타워즈 시리즈 초기 작품에 등장했던 ‘우키’족 전사 캐릭터 ‘츄바카’가 다시 반가운 얼굴을 비쳤다. 길고 부스스한 털이 얼굴을 온통 덮고 있는 이 츄바카의 닮은꼴 고양이 한 마리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얼굴 털이 대책 없이 빠르게 자라나는 증상을 지닌 페르시안 고양이 ‘무니’를 소개했다. 캐나다에 살고 있는 무니는 얼굴에 난 털이 보통의 고양이보다 많이 길어 고양이가 아닌 다른 생물로 오해받기까지 한다. 거리에 나가면 무서워하는 사람도 부지기수다.주인 류크 미쇼는 “사람들이 무니에게 보이는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어떤 사람들은 정말 좋아하지만 정 반대의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면서 “한 번은 어린 조카가 놀러왔다가 무니를 보고는 ‘괴물이다’라고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쇼는 무니를 처음 만났던 그 순간부터 무니와 사랑에 빠졌다고 털어놓았다.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는 미쇼가 혹한의 날씨 속에 버려진 무니를 만난 것은 2014년 3월의 어느 날 아침이었다. 당시 무니는 고양이 전용 운반 가방에 들어 있었고, 이 때문에 무니가 분실된 고양이라고 여겼던 미쇼는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주인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고, 미쇼는 무니가 버려졌단 사실을 깨달았다. 원래 고양이를 키울 생각은 없었지만 무니에게 이미 반해버린 미쇼는 무니를 집에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유난히 긴 털 때문에 무니를 보살피는 일은 쉽지 않다. 미쇼는 “매일 무니의 털을 빗고 씻기고 잘라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털이 눈, 코, 입에 들어가고, 눈에 감염이 일어난다. 그래서 눈에는 항상 안약을 넣어주고 있다”면서 “어쩌면 (전 주인은) 이것 때문에 무니를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무니는 털이 길뿐만 아니라 발톱 또한 유독 크며 낮선 사람을 보면 개처럼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낼 때도 있다. 미쇼는 이런 무니가 그저 ‘특이한 품종’이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무니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자 수의사조차 “이런 고양이는 처음 본다”며 놀라움을 표했던 것으로 전한다. 미쇼가 무니의 ‘특별함’을 더욱 깊이 깨달았던 것은 무니와 똑같은 증상을 가진 또 다른 고양이 ‘앗춤’이 TV를 통해 유명해지고 나서다. 미쇼는 “TV 프로그램에서는 앗춤이 세상에 둘도 없는 희귀한 증상을 지녔다고 말했지만 무니와 앗춤의 증상은 서로 같다”며 “그 방송 덕분에 무니가 얼마나 특별한 고양이인지 알게 됐고, 이후로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무니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Moony Strangecat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임신부 “지카, 메르스 악몽 떠올라” 불안

    임신부 “지카, 메르스 악몽 떠올라” 불안

    육아 커뮤니티에 관련글 ‘우르르’ “일반 모기도 위험” 가짜 소문도 지자체 일정대로 방역 체제 가동 국내에서도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임신부들을 중심으로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확산 가능성이 낮다며 동요하지 말라고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떠올리며 불신을 나타내고 있다. 임신 8개월째인 박모(35·여)씨는 22일 “어렵게 얻은 아기인데 신생아에게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바이러스 감염환자가 발생해 너무 불안하다”며 “정부가 메르스 때와 달리 이번에는 제대로 대응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신 4개월째인 김모(29·여)씨는 “초기 임신부가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데 감염자를 엄격히 격리해서 확산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당부했다. 육아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맘스홀릭’에는 지카바이러스와 관련된 글이 100여개가 올라왔다. ‘공기로 확산되지 않는다는 건 확실치 않다’, ‘일반 모기로도 전파된다더라’ 등 근거가 불확실한 내용도 눈에 띄었다. 한 임신부는 “태교여행을 국내로 바꾸었는데 아예 취소했다”고 전했다. 첫 확진자의 거주지가 전남 광양으로 알려지면서 이 지역 거주 임신부들의 걱정이 컸다. 광양시는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시민들에게 개인위생을 보다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직장인 박모(40)씨는 “메르스처럼 공기 중 감염이 안 된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지만 당분간 나들이는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직장인 강모(28·여)씨도 “남의 나라 얘기인 줄만 알았다. 가뜩이나 출산율도 낮은데 더 떨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첫 환자가 나온 수준이어서 이날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는 큰 변화의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다. 서울 서초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카바이러스 국제적인 이슈가 된 1월 이후로 5명이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면서 문의를 했다”며 “첫 환자 발생에도 문의전화가 많이 들어오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관악구 보건소 관계자는 “도심에는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흰줄숲모기가 서식하지 않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도림천을 중심으로 모기 방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관악구는 정화조에서 서식하는 모기 유충을 잡는 구제약을 이번 달과 오는 8월에 모두 2만 2000개를 나눠줄 계획이다. 여행사 모두투어 관계자는 “브라질 여행 예약 건수는 지난해 3월 300여건에서 올해 3월 180여건으로 40%가량 줄었지만 다른 국가나 국내 여행을 취소하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광양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줄기세포로 실명 막고 시력 찾는다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백내장을 치료하는 등 실명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9일자에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안과질환 치료에 관한 논문 2편이 실렸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와 중국 중산대 안과학 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선천성 백내장을 치료하고 정상 시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선천성 백내장은 다운증후군 같은 유전적 이상이나 뱃속에서 풍진에 감염된 경우, 탄수화물 대사이상 등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은 약물이나 외과 수술로 치료하는데, 어린이는 계속 성장하기 때문에 영유아 때부터 시작되는 선천성 백내장에 대해서는 수술도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선천성 백내장에 걸린 2세 이하의 유아 12명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삽입 수술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수정체를 제거한 뒤 수정체가 모양을 갖추도록 도와주는 막인 수정체낭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정상적인 투명한 수정체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유아 환자는 합병증 없이 3개월 만에 깨끗한 수정체를 갖는 등 빠른 치료 경과를 보이고 정상 시력을 되찾아 기존의 플라스틱 인공렌즈 삽입 수술 효과보다 더 나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산대 장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체 스스로의 재생 능력을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 것으로,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노인성 백내장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카디프대 의대와 오사카대 의대 공동연구팀도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iPS)를 이용해 눈의 검은자 윗부분에 해당하는 각막 상피조직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눈은 사람의 신체 중에서 가장 복잡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경세포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안구 세포를 추출해 보존하기 쉽지 않아 각막 질환이 발생하면 실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연구팀은 iPS 세포에서 각막과 수정체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유전자를 갖춘 조직을 만든 뒤 이 조직을 이용해 0.05㎜의 각막 상피세포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만들어진 세포판을 각막이 손상된 토끼에게 이식하자 정상적인 시력을 갖게 되는 것을 확인했다. 카디프대 앤드루 쿠안톡 교수는 “줄기세포 기술로 신체 중 가장 구현하기 어렵다는 안구 세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함으로써 각막 손상 환자가 이식 외에 다른 방법으로도 정상적인 시력을 되찾을 수 있음을 보여 줬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살찐 젊은 여성 아토피에 취약해

     살찐 젊은 여성이 아토피 피부염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과 아토피피부염의 상관관계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나온 분석 결과여서 주목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이지현(제1 저자)교수와 내분비내과 이승환(교신저자) 교수팀은 2008~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국내 19~40세의 성인 5202명을 조사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이면서 허리둘레가 80cm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발병률이 3.2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젊은 여성의 전신비만, 여기에 동반된 복부비만이 아토피피부염의 주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된 것이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의 복합요인인 나이, 흡연, 음주, 운동, 비타민D, 소득수준, 결혼 여부 등을 보정한 후 체질량지수 30 이상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아토피피부염 발생 위험이 4.08배, 허리둘레가 80cm 이상이면 2.05배 높아진다는 점도 확인했다. 여성에 있어 비만과 아토피피부염과의 상관관계가 입증된 것이다. 또, 남녀 모두에서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미혼이 많았고,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 아토피 발생률이 줄어들지만, 비만인 경우 아토피 발생 경향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연구 결과는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의 국내 영문학술지인 ‘AAIR’ 3월호에 게재되었다. 아토피피부염은 보통 생후 2~3개월쯤 시작되어 12~13세가 되면 증상이 거의 사라진다. 이 때문에 아토피피부염은 아이들 질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성인 아토피는 유전적 소인이 있지만 어릴 때 나타나지 않다가 어른이 되어 스트레스나 다양한 환경 요인에 노출되면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신적으로 피로가 심하고 결벽증을 가진 사람들도 아토피가 생기기 쉽다. 집먼지 진드기, 세균 등 미생물, 꽃가루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지고 피부가 꺼칠해진다. 홍반이나 마른버짐, 하얀 비늘과 같은 각질인 인설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주로 팔꿈치와 무릎 주위, 얼굴, 눈, 목에 많이 발생한다.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해 긁다 보면 2차 감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심하게 긁으면 진물이 나고 빨간 습윤성 피부염으로 발전한다. 보통 초기에는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해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이승환 교수는 “비만은 여러가지 염증성 사이토카인이나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 분비의 이상을 초래해 면역체계의 불균형을 초래함으로써 아토피를 심하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영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여성의 비만은 아토피피부염과 관련이 있으므로 체중 조절이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토피는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으므로 피부가 자극을 받지 않도록 땀이나 오염물질, 집먼지 진드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야 하며,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알쏭달쏭+] 콘택트렌즈, 하루정도는 물에 넣어도 될까요?

    [알쏭달쏭+] 콘택트렌즈, 하루정도는 물에 넣어도 될까요?

    물은 옷이나 식기 등 여러 가지를 닦아내는 데 적합합니다. 하지만 콘택트렌즈 만큼은 예외로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이유는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란 생각에 물로 씻거나 물에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눈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화학학회(ACS)는 왜 콘택트렌즈를 물로 씻거나 물에 담가 보관하면 안 되는지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리액션스’(Reactions)라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그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콘택트렌즈가 원인이 되는 감염은 최악의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런 유형의 감염은 콘택트렌즈를 물로 씻거나 물에 담가 보관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실 수 있는 물을 사용하더라도 그중에는 아직 미생물이나 세균이 남아 있어 콘택트렌즈에 유입돼 오염시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들어와도 문제없이 막아낼 수 있지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는 눈의 면역반응을 약화할 뿐만 아니라 눈의 움직임과 눈물의 생성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즉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으로 눈에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허용할 뿐만 아니라 이런 세균이 활동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깨끗해 보이는 물이라고 해도 콘택트렌즈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렌즈 착용자의 82.3%가 권장 기간보다 오래 렌즈를 사용했고 50%는 렌즈를 낀 채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DC 역시 콘택트렌즈로 인한 감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거나 샤워하거나 수영할 때 콘택트렌즈를 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콘택트렌즈에 물이 닿지 않게 관리하고 사용한 세정액은 반드시 버리되 렌즈 통은 매일 씻고 석 달에 한 번 교체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콘택트렌즈를 물에 보관해도 되나요?

    콘택트렌즈를 물에 보관해도 되나요?

    물은 옷이나 식기 등 여러 가지를 닦아내는 데 적합합니다. 하지만 콘택트렌즈 만큼은 예외로 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이유는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란 생각에 물로 씻거나 물에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눈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화학학회(ACS)는 왜 콘택트렌즈를 물로 씻거나 물에 담가 보관하면 안 되는지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해 ‘리액션스’(Reactions)라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그 이유를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은 “콘택트렌즈가 원인이 되는 감염은 최악의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런 유형의 감염은 콘택트렌즈를 물로 씻거나 물에 담가 보관할 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마실 수 있는 물을 사용하더라도 그중에는 아직 미생물이나 세균이 남아 있어 콘택트렌즈에 유입돼 오염시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박테리아는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 들어와도 문제없이 막아낼 수 있지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으로 상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는 눈의 면역반응을 약화할 뿐만 아니라 눈의 움직임과 눈물의 생성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즉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으로 눈에 세균이 침투하는 것을 허용할 뿐만 아니라 이런 세균이 활동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만드는 것입니다. 따라서 완전히 깨끗해 보이는 물이라고 해도 콘택트렌즈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렌즈 착용자의 82.3%가 권장 기간보다 오래 렌즈를 사용했고 50%는 렌즈를 낀 채 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DC 역시 콘택트렌즈로 인한 감염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거나 샤워하거나 수영할 때 콘택트렌즈를 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콘택트렌즈에 물이 닿지 않게 관리하고 사용한 세정액은 반드시 버리되 렌즈 통은 매일 씻고 석 달에 한 번 교체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생충의 동상이몽…한 숙주에 빌붙은 두 기생충

    기생충의 동상이몽…한 숙주에 빌붙은 두 기생충

    기생충은 우리의 상상보다 더 흔하게 존재한다. 고래처럼 거대한 동물은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눈으로 겨우 보이는 작은 동물의 몸속에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작은 수생 생물인 요각류(copepod·검물벼룩같이 먹이 사슬의 기반을 담당하는 소형 갑각류)의 몸속에도 다양한 기생충이 서식하고 있다. 기생충으로서는 이들이 먹이 사슬의 아래에 놓여있기 때문에 이를 먹이로 하는 다른 생물의 체내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두 기생충이 하나의 숙주에 감염되면 어떻게 될까? 막스 플랑크 진화 생물학 연구소의 니나 하퍼(Nina Hafer)와 그녀의 동료들은 요각류에 기생하는 조충류(cestode)인 Schistocephalus solidus와 선충류(nematode)인 Camallanus lacustris의 행동을 연구했다. 조충류인 S. solidus는 요각류를 중간 숙주로 삼아 물고기를 2차 중간 숙주, 그리고 이 물고기를 잡아먹는 조류를 종숙주로 삼는 기생충이다. 반면 C. lacustris는 요각류를 중간 숙주로 삼아 물고기를 종숙주로 삼는 기생충이다. 이 작은 기생충은 위의 사진처럼 요각류의 체내에 동시에 기생하는 때도 있다. 그런데 이 때 갈등이 시작된다. 놀라운 일이지만, 수많은 기생충이 숙주의 행동을 조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톡소포자충의 경우 쥐의 뇌를 조종해서 일부러 고양이에 잡아먹히게 유도한다. 이 기생충들 역시 숙주인 요각류를 조종한다. 일단 기생충이 충분히 자라 다음 숙주에 감염력을 지니기 전까지는 숙주의 활동성을 떨어뜨리지만, 감염력을 갖춘 후에는 활동성을 증가시켜 물고기에 쉽게 잡아먹히도록 조종하는 것이다. 문제는 다른 단계에 있는 두 기생충이 하나의 숙주를 동시에 감염시키는 경우이다. 연구팀은 이런 상황에서 이 기생충들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조사했다. 결론은 기생충끼리의 협력은 없다는 것이었다. 먼저 감염력을 획득하는 쪽은 다른 쪽이 준비되지 않아도 활동성을 증가시켜 다음 숙주로 넘어가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두 기생충이 협력 대신 상호 이익만을 추구할 경우 숙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기생충은 빨리 자라는 만큼 조금만 기다리면 서로 좋을 텐데 왜 그런 방향으로는 진화하지 않았을까? 연구팀은 이와 같은 기생충의 이기심이 조금이라도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보고 있다. 다른 기생충을 위해 잠시 기다리는 동안 숙주인 요각류가 그냥 죽어버리면 이 기생충에는 기회가 없기 때문이다. 다음 숙주에 감염되는 기회는 사실 흔한 게 아니므로 기회가 될 때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다. 비록 다른 생명에 기생하려는 이들의 목적이 아름답지는 않지만, 작은 기생충마저 서로 협력하기보다는 상대를 방해해서라도 자신이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이들의 삶이 매우 치열하다는 증거다. 작은 기생충이지만, 이들이 삶 역시 녹록지 않은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원생동물 12종 새로 발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지난해 ‘낙동강유역 생물자원 발굴을 위한 기초조사’에서 12종의 아메바류 원생동물을 새로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원생동물 가운데 7종은 신종이고 3종은 미기록종, 2종은 국내 고유종 등이다. 7종의 신종은 아메바문 2종, 조개아메바과 2종, 자유아메바속 3종이며 미기록종은 가시아메바속 2종과 가닥아메바과 1종이다. 이 중 가시아메바는 병원성 아메바로 호흡기, 눈 또는 피부의 상처 부위를 통해 감염돼 의학적인 관찰이 요구되는 아메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우! 과학] 최첨단 제약기술로 잡는 ‘말라리아 바이러스’

    [와우! 과학] 최첨단 제약기술로 잡는 ‘말라리아 바이러스’

    모기로 인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로 전 세계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역시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말라리아에 대한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다.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은 없지만 예방약은 존재하며, 말라리아에 걸렸을 경우에 사용되는 치료약도 있긴 하나, 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치료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영국 의료연구위원회, 호주 멜버른대학 공동 연구진은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스마트 치료제’가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멜버른대학의 린 틸레이 교수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나 바이러스의 내성에도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모기의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프로테아좀)를 중점적으로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말라리아모기는 일반적으로 이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때문에 말라리아모기의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를 공략할 수 있는 성분을 이용해 치료제 혹은 예방약을 만들면, 현재의 감염자 수와 위험을 눈에 띄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공동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재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은 말라리아모기에게서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를 추출한 뒤 수많은 단백질 서열에 적용해 억제 반응을 보이는 단백질 서열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쥐 실험을 이용해 찾은 특정 단백질 억제제의 구조는 영국 의료연구위원회 연구진이 단일-입자 냉동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분석한다. 단일-입자 냉동전자현미경은 나노입자나 원자, 미립자까지 볼 수 있는 최첨단 현미경으로, 이러한 기술이 제약연구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린 틸레이 교수는 “위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시험용 치료제를 내성이 있는 말라리아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주입한 결과 상태가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다만 사람의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본과 스위스의 제약회사와 연구진까지 합류해 인체에 해가 없는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말라리아치료제가 완성되면 아시아시장에 먼저 보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년 전 세계에서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는 45만 명, 감염자 수만 매년 1억 명에 달하며 치사율은 2~10%로 높은 편이다. 아프리카 등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는 해마다 20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 65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말라리아 바이러스, 최첨단 제약기술로 잡을까?

    말라리아 바이러스, 최첨단 제약기술로 잡을까?

    모기로 인해 전염되는 지카 바이러스로 전 세계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역시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말라리아에 대한 위험 역시 높아지고 있다. 말라리아에 대한 백신은 없지만 예방약은 존재하며, 말라리아에 걸렸을 경우에 사용되는 치료약도 있긴 하나, 이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치료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캘리포니아대학교, 영국 의료연구위원회, 호주 멜버른대학 공동 연구진은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에게도 효과가 있는 ‘스마트 치료제’가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멜버른대학의 린 틸레이 교수는 “첨단 기술을 이용한 이 치료제는 기존 치료제나 바이러스의 내성에도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모기의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프로테아좀)를 중점적으로 공격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말라리아모기는 일반적으로 이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전염시킨다. 때문에 말라리아모기의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를 공략할 수 있는 성분을 이용해 치료제 혹은 예방약을 만들면, 현재의 감염자 수와 위험을 눈에 띄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공동 연구진의 설명이다. 현재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은 말라리아모기에게서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를 추출한 뒤 수많은 단백질 서열에 적용해 억제 반응을 보이는 단백질 서열을 찾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쥐 실험을 이용해 찾은 특정 단백질 억제제의 구조는 영국 의료연구위원회 연구진이 단일-입자 냉동전자현미경을 이용해 분석한다. 단일-입자 냉동전자현미경은 나노입자나 원자, 미립자까지 볼 수 있는 최첨단 현미경으로, 이러한 기술이 제약연구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린 틸레이 교수는 “위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시험용 치료제를 내성이 있는 말라리아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에 주입한 결과 상태가 호전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면서 “다만 사람의 단백질분해효소복합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일본과 스위스의 제약회사와 연구진까지 합류해 인체에 해가 없는 억제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말라리아치료제가 완성되면 아시아시장에 먼저 보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매년 전 세계에서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는 어린이는 45만 명, 감염자 수만 매년 1억 명에 달하며 치사율은 2~10%로 높은 편이다. 아프리카 등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는 해마다 2000만 명이 말라리아에 감염, 65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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