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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매할머니 손 꼭 잡은 손흥민…‘흥민 바라기’와 감동적 만남

    치매할머니 손 꼭 잡은 손흥민…‘흥민 바라기’와 감동적 만남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치매를 앓고 있는 ‘흥민 바라기’ 할머니 팬과 감동적인 만남을 가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18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손흥민과 흥민 바라기 루이소체 치매 할머니의 감동 상봉 현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손흥민의 오랜 팬이자 루이소체 치매를 앓고 있는 정금남 할머니가 손흥민과 만난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해 손흥민은 치매와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정 할머니가 자신의 경기를 보는 것을 최고의 낙으로 삼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 할머니에게 사인 유니폼 등 선물을 보낸 바 있다. 제작진은 우선 정 할머니에게 손흥민의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이 편지에서 “빨리 만나서 웃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본 정 할머니는 손흥민을 본다는 사실이 안 믿긴다는 듯 “만날 수 있을까. 나는 못 만날 줄 알았는데”라며 “진짜인지 모르겠다. 하도 속아서”라고 말했다. 정 할머니가 손흥민을 만나러 가는 길은 축구선수 이근호가 동행했다. 이근호가 “손흥민이 왜 가장 좋냐”고 묻자 할머니는 “우리 고향(가평)하고 (손흥민 선수 고향 춘천이) 제일 가깝잖아”라며 “축구를 잘해”라고 답했다. 이후 이들은 손흥민이 묵는 숙소에 도착했고, 이근호는 “친구를 한 명 데려오겠다”라며 자리를 떴다. 정 할머니는 “우리가 생각하는 사람이 오면 좋겠지만 (올 수 있을까). 손흥민 같은 사람이 오면 좋겠다”고 했다.이때 손흥민이 정 할머니 눈앞에 등장했다. 할머니는 그제야 환하게 웃으며 “에이 이 사람아. (얘기도 없이) 혼자 와버리는 것이 어딨느냐”며 기뻐했다. 정 할머니는 손흥민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손흥민의 손을 꼭 잡았다. 그러면서 “아이 왜 이렇게 말랐나”, “안 먹은 것처럼 너무 말랐다”며 연신 손흥민의 건강을 걱정했다. ‘손흥민이 누구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토트넘이라는 큰 부대가 있어요. 그 부대의 주인장이요”라고 설명하며 뿌듯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손흥민도 할머니의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오실 때 어려움이 없으셨냐”라고 살갑게 물으며 “항상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TV로 보고 감동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직접 준비해온 대표팀 유니폼에 사인해 정 할머니에게 건넸고,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 할머니의 아들이 다음날 중국과의 경기를 앞둔 손흥민을 위해 만남을 마무리하려 하자, 정 할머니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쉬어야지”라며 손흥민의 컨디션을 걱정했다. 이후 손흥민이 선물한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축구 경기를 관람한 정 할머니는 “100세까지 축구를 볼 것”이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 “작품에 담긴 격렬한 감정들”…뭉크미술관 톤 한센 관장이 전하는 ‘뭉크 감상법’ [인터뷰]

    “작품에 담긴 격렬한 감정들”…뭉크미술관 톤 한센 관장이 전하는 ‘뭉크 감상법’ [인터뷰]

    “뭉크가 작품을 그리며 느꼈던 그날의 특별한 감정을 경험해 보세요.” 노르웨이 오슬로에 있는 뭉크미술관의 톤 한센(54·Tone Hansen) 관장은 “60년 이상 적극적인 예술 활동을 했던 뭉크 작품의 대부분은 불안, 질투, 우울과 같은 존재론적 테마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이러한 감정들은 뭉크가 작품을 그렸던 125년 전(뭉크가 살았던 세기말인 1899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감정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에는 ‘뭉크의 고향’으로 불리는 오슬로 뭉크미술관으로부터 대여받은 9점의 작품이 전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뭉크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뭉크미술관에서 온 작품들은 에드바르 뭉크(1863~1944)가 1916년 오슬로 외곽의 에켈리에 스스로 고립된 상태에서 살며 그린 후기 작품이다. 뭉크의 노년을 엿볼 수 있는 뭉크 특유의 모더니티를 잘 보여준다. 대부분이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그는 “뭉크미술관에서 대여한 9점은 뭉크의 예술 세계를 볼 수 있는 중요한 작품들”이면서 “서울 전시는 한국인들에게 뭉크의 예술 세계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 전시에는 전 세계 23개 기관과 갤러리, 개인 소장가들로부터 대여받은 ‘절규’, ‘마돈나’, ‘뱀파이어’ 등 뭉크의 대표작 140점이 총출동했다. 특히 뭉크미술관에서 총 9점의 주요 작품들을 서울 전시를 위해 보냈다. ‘아스타 칼슨’(Aasta Carlsen·1888~1889), ‘화분이 놓인 창가의 남녀’(Man and Woman by the Window with Potted Plants·1911), ‘남과 여’(Man and Woman·1913~1915), ‘모자와 외투를 걸친 모델’(Model with Hat and Coat·1916~1917), ‘목욕하는 여인들’(Women in the Bath·1917), ‘흐트러진 시야’(Disturbed Vision·1930), ‘밤의 정취’(Evening Mood·1932~1934), ‘초대받지 않은 손님’(Uninvited Guests·1932~1935), ‘자화상’(Self-Portrait·1940~1943) 등이다.한센 관장은 노르웨이 국립 예술아카데미(Norwegian National Academy of Fine Arts)를 졸업했으며, 오슬로의 대표 미술관 중 하나인 헤니 온스타 예술센터(Henie Onstad Kunstsenter)에서 큐레이터와 디렉터로 11간 근무한 뒤 2022년부터 뭉크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오는 9월에 한국을 방문해 한국 미술 시장을 돌아보고 서울에서 열리는 뭉크 전시회도 돌아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센 관장과의 인터뷰는 노르웨이 오슬로 뭉크미술관에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이은경 도슨트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서울 전시는 아시아권 최대 뭉크 전시회다. 작품 감상 포인트는. “관람객들 각자의 입장에서 뭉크가 느꼈던 그날의 특별한 감정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 60년 이상 적극적인 예술 활동을 했던 뭉크 작품의 대부분은 불안, 질투, 우울과 같은 존재론적 테마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이러한 감정들은 125년 전(뭉크가 살았던 세기말인 1899년)과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존재하는 감정들이다. 저는 작품을 보며 뭉크의 격렬한 감정을 느끼려 하고 있다. 뭉크의 작품들은 감정적 깊이가 깊고, 작품을 통해 격렬한 감정을 표현한 작가로 유명하다. ” - 뭉크미술관에서 서울에 대여한 작품은. “뭉크미술관에서 총 9점의 주요 작품들을 서울 전시를 위해 보냈다.(태블릿PC로 보낸 작품을 보여주며) 대여한 작품은 ‘아스타 칼슨’, ‘화분이 놓인 창가의 남녀’, ‘남과 여’, ‘모자와 외투를 걸친 모델’, ‘목욕하는 여인들’, ‘흐트러진 시야’, ‘밤의 정취’, ‘초대받지 않은 손님’, ‘자화상’ 등이다. 이 중에 개인적으로는 ‘흐트러진 시선’과 ‘밤의 정취’, ‘화분이 놓인 창가의 남녀’를 가장 좋아한다.”뭉크미술관에서 온 작품 중 ‘자화상’(1940~1943·14섹션)은 삶의 끝자락에서 완성한 자화상이다. 머리카락이 없는 자신의 모습과 투명한 신체와 뒤에 펼쳐진 어두운 그림자 등 ‘도플갱어 모티브’를 이용해 곧 다가올 자신의 죽음을 암시한 듯한 작품이다. ‘흐트러진 시야’(1930·14섹션)는 실명에 대한 두려움과 이를 극복하려는의지를 담았다. 뭉크는 1930년 안구 출혈로 오른쪽 눈은 실명에 가까웠다. 이로 인해 왜곡된 세상과 올바른 시각이 겹쳐 보인다. 에켈리에서 고립된 삶을 살았던 뭉크는 주변에서 작품 소재를 찾았다. ‘밤의 정취’(1932~1934·14섹션)는 따뜻한 색조와 섬세한 붓놀림을 통해 평온함과 고독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무성영화에 심취했던 뭉크는 영화적인 표현에도 관심이 많았다. ‘화분이 놓인 창가의 남녀’(1911·12섹션)는 빛 반사 등 사진의 요소를 활용해 보다 급진적인 방식으로 움직임에 대한 사진적인 표현을 선보였으며, ‘목욕하는 여인들’(1917·3섹션)은 강렬한 여성의 이미지를 투명하게 덧입히면서 마치 이중 노출된 사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모자와 외투를 걸친 모델’(1916~1917·12섹션)는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촬영한 듯한 작품이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1932~1935·14섹션)은 고정된 공간 속에서 사물의 움직임을 재현하는 영화적인 요소를 가미됐고, ‘남과 여’(1913~1915·12섹션)는 천장의 빛이 화면 안으로 사라지면서 소실점이 뚜렷하게 만들진 모습을 포착했다. ‘아스타 칼슨’(1888~1889·1섹션)은 1880년대 뭉크의 초기 실험적인 작품으로 붓질과 스크래치 자국 등과 같은 제작 과정의 흔적을 통해 부조적인 느낌을 준다.-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나. “몇 년전 광주 비엔날레에서 가본 적이 있다. 프리즈 아트페어와 전시가 끝나는 오는 9월에 4~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려 한다. 한국의 미술관과 한국 시장도 둘러보려 한다. 물론 서울에서 열리는 뭉크 전시회도 보고 싶다. 한국 음식 중에는 잡채와 파전을 좋아한다. 막걸리도 좋아한다.”- 뭉크미술관은 어떤 곳인가. “2021년 새롭게 개관한 뭉크미술관은 절규, 뱀파이어, 마돈나와 같은 뭉크의 작품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뭉크 작품 120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절규’의 3개의 다른 버젼으로 전시하고 있다. 뭉크미술관은 근현대 미술관으로서 관람객들은 뭉크 작품 외의 작품 또한 감상할 수 있다. 뭉크미술관은 예전에는 없었던 대중적인 체험, 월드클래스의 근현대 예술품을 전시할 뿐만 아니라 콘서트, 공연예술 및 토크쇼 등의 좋은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뭉크미술관은 예술가, 다양한 관람객 및 직원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대여하는 등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예술 현장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떠오르는 신예작가 또는 이미 자리매김한 예술가이건, 현존하거나 또는 이미 오래전에 세상을 떠난 예술가이건 상관 없이, 뭉크미술관은 항상 현재에 관심을 두면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질문들을 탐색하고 있다. 뭉크미술관은, 뭉크의 표현을 빌어 말하자면, 뭉크미술관은 ‘그게 누구건 어디서 왔건 간에, 살아서 숨쉬고 느끼고 괴로워하고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미술관이 되고자 한다.”- 뭉크미술관에서 꼭 소개하고 싶은 작품은. “너무 유명한 ‘절규’를 빼고 꼭 한 점을 이야기한다면 ‘태양’이다. ‘생명과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뭉크가 어떻게 완벽하게 추상적인 작품을 그리는 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매우 복잡한 이미지이고 그 스케일이 너무 크다고 생각한다. 정말 환상적인 작품이다.- 절규가 전세계인들에 사랑받고 있는 비결은. “절규는 환상적인 자연의 비명이다. 절규를 통해 비명을 지르는 원초적인 자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너무 독창적이라고 생각한다. ‘절규’라는 작품은 작가인 뭉크보다 더 유명하다. 그래서 외국 사람들에게 제가 뭉크미술관에서 일한다고 말했다가 더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절규의 고향’에서 일한다고 말한다. 사실 절규가 뭉크 생전에는 별로 유명한 그림이 아니었다. 그가 가장 좋아했던 그림이었지만 나중에 유명해졌다. 절규가 ‘이모티콘’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제가 아는 작가의 그림 중에 유일하게 이모티콘이 있는 그림이다. ”- 뭉크미술관에서 절규는 어떻게 전시되나. “절규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명화로 여러가지 버젼으로 그려졌다. 뭉크는 4개의 채색 버전의 절규를 그렸다. 이 가운데 2점이 뭉크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 뭉크는 절규를 석판 버젼으로 제작했다. 뭉크가 판화 버젼을 얼마나 제작했는지는 알수 없으나 대략 30여점의 절규 판화본을 제작한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뭉크가 직접 채색한 핸드컬러드 판화본을 포함하한 6점의 절규 판화본을 뭉크미술관에서 보관하고 있다. 뭉크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절규의 다양한 버젼을 관람할 수 있다. 4층에 마련된 전시실에는 유화, 파스텔 및 판화 버젼의 절규를 전시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파손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하루종일 전시하지 않고 하루 중 특정 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가며 전시중이다.”- ‘뭉크의 도시’로 불리는 오슬로에서 뭉크의 삶은. “오슬로 또는 크리스티아니아(1925년까지 사용된 오슬로의 옛 이름)는 뭉크의 예술적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크리스티아나가 근대도시로 도약하게 됨에 따라 1880년대부터 나타난 사회 생활의 변화는 뭉크의 전 생애를 아울러 그의 예술세계를 지배하는 근본적인 테마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뭉크의 ‘생의 프리즈’ 연작에 나타나는 대부분의 중요한 모티브는 근대 격동기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오슬로에서 자란 뭉크는 도시의 예술과 문화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도시 생활에서 맺게된 주요 인물들과의 관계는 상처투성이였다. 그들을 적으로 여겼던 뭉크는 결국 상당기간 해외로 떠도는 계기가 되었다. 뭉크는 세기말 즈음을 ‘적의 도시’로 언급하기도 했다. 도시와 애증의 관계였을지라도, 뭉크는 1916년 그가 53세가 되던 해에 에켈리에 집을 구매해서 1944년 죽을때까지 살았다. 에켈리는 오슬로 외곽에 위치한 시골지역으로 뭉크와 도시간의 말년 관계를 묘사하고 있다. 뭉크는 도시와 거리를 두고 싶어했지만 멀리 떠날수도 없었다.”- 오슬로에는 뭉크와 관련된 장소들은. “뭉크는 엥게브레드 카페에 고정석이 있을 정도로 이 카페를 애용했고, 왕궁부터 에게르토르게트까지 연결되는 오슬로 메인거리인 칼 요한거리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칼 요한거리에 위치한 그랜드카페를 자주 드나들었는데 여유롭게 거리를 거니는 상류층의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관람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뭉크는 모더니즘의 예술가중 가장 중요한 인물이다. 유화, 그래픽, 드로잉, 조각, 사진, 영화에서 보여준 뭉크의 지속적인 실험 정신을 통해 뭉크가 노르웨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예술사에 독보적인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다. 그의 예술작품의 숨결을 경험하기 위해 뭉크미술관을 방문하시기를 추천한다. 뭉크미술관은 가장 방대한 양의 뭉크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삶과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다.”
  • 김동완, ♥서윤아 앞 화끈한 상의 탈의

    김동완, ♥서윤아 앞 화끈한 상의 탈의

    김동완이 서윤아와 첫 해외여행에서 근육질 몸매를 깜짝 공개한다. 19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119회에서는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김동완과 서윤아가 베트남 냐짱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쌓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 두 사람은 풀빌라 리조트에서 물놀이용 의상을 갈아입고 해변으로 향한다.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서윤아의 자태에 김동완은 “진짜 예쁘다!”라며 함박웃음을 짓고, 급기야 “선글라스 좀 껴야겠다. 윤아 미모에 눈이 부셔서…”라고 너스레를 떤다. 직후 김동완은 “나 잠깐 물장구 좀 치고 와도 돼?”라고 하더니, 박력 있게 상의를 탈의한다. 등 근육과 태평양 어깨를 드러낸 김동완의 모습에 서윤아는 깜짝 놀라는데, 김동완은 “내 뱃살은 보지 마!”라고 귀엽게 당부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후 두 사람은 코코넛 음료를 마시고 인증사진을 찍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다.
  • 세스코, 사회공헌대상 ESG 사회·환경 부문 우수기업 수상

    세스코, 사회공헌대상 ESG 사회·환경 부문 우수기업 수상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가 지난 1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에서 열린 ‘2024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ESG 사회·환경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 21회째를 맞는 한경 사회공헌기업대상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을 알려, 건전한 사회공헌 문화를 조성하고자 한국경제신문이 2004년 제정해 올해 21회를 맞았다. 세스코는 지난해 사회공헌기업대상에서 지역사회발전 부문을 수상했으며, 올해 ESG 사회·환경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되며 2연속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상에서 세스코는 해충방제와 식품안전 솔루션을 비롯한 다양한 위생 솔루션의 선도기업으로, 감염병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지키고 사회 전반의 환경위생 수준 향상에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R&D로 다양한 고객들의 ESG 역량 증대에도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세스코는 ‘해충 없는 깨끗한 환경으로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킨다’는 설립 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해충방제로 쥐·바퀴·개미·빈대·나방 등을 제어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를 살균한다. 식품안전 서비스로 위생진단부터 전문교육·감사까지 책임진다. 식품·축산물·화장품 등의 위해 요소를 시험 검사하거나, 식품 속 이물·미세플라스틱 등을 분석해 재발 방지를 돕는다. 또 공기살균청정기와 정수기 등의 환경가전으로 깨끗한 물과 공기를 제공하고 있다.세스코는 1999년 품질보증 국제표준 ISO9002을 시작으로, ‘5대 주요 표준경영 인증(ISO 9001·14001·45001·27001·27701)’을 취득했다. 이후 모든 구성원의 ESG 경영 참여를 격려하는 ‘세스코 기본지킴이 가이드’를 만들어 업무 성과를 제고하고 있다. 특히 세스코는 경영 활동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식품첨가물 성분 100%로 만든 안전한 약제와 탄소발자국을 절감하는 스마트 해충방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전자계약 시스템으로 종이 사용을 줄였다. 지난해부터는 지구 환경 보전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해 세계환경기금에 기부하고 있다. 세스코는 “우리 구성원들은 ‘국민의 건강과 재산을 지키는 회사’라는 설립 철학을 자랑으로 여기며 ‘스마일 위드 세스코(Smile with CESCO)’라는 철학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환경위생분야 ESG 파트너로 우리 사회를 이롭게 만드는 해답을 찾아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 LG 그램 프로(Pro), AI 기능·휴대성·대화면으로 판매 날개 달았다

    LG 그램 프로(Pro), AI 기능·휴대성·대화면으로 판매 날개 달았다

    시중에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를 탑재한 ‘AI PC’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 국내 컨슈머(B2C) PC 시장에서 LG전자 노트북의 판매량이 호조세다. 최근 발표한 시장조사기관 IDC 보고서(IDC Personal Computing Device Tracker, 2024Q1) 에 따르면 올 1분기 LG전자 노트북의 판매량은 약 26만 8000대(출하량 기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신장, 국내 노트북 제조사 중 가장 큰 신장률을 보였다. 국내 PC 시장에서 1분에 1대씩 팔린 셈이다. 이는 1분기 국내 컨슈머 PC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와 거의 유사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성장세다. 업계에서는 올해 최신 AI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역대 LG 그램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LG 그램 프로’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LG 그램 프로는 그램 본연의 초경량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LG 그램 시리즈 가운데 역대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갖춘 최상위 라인업이다. 그램 시리즈 최초로 AI 부스트가 내장된 인텔® 코어™ Ultra CPU를 탑재하여, 고성능 작업과 AI 기능을 거뜬히 가능하게 되었다. 일례로 PC 내 인터넷 연결이 없이 AI로 사진을 분석해 인물/장소/날짜 등 39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으로 분류하는 ‘AI 그램 링크’를 탑재하여 고객의 AI 경험을 확대했다. 그램 프로는 총 178개 날개를 품은 메가 듀얼 쿨링팬, 최대 144㎐ 고주사율디스플레이등 강력한 성능을 탑재함에도 불구하고, 그램 본연의 초경량 정체성도 잃지 않았다. 두께는 16형 모델 기준 12.4㎜로 2023년형 LG 그램(15.7㎜)보다 약 21% 줄었고, 무게는 1,199g에 불과하다. 특히 제품에 탑재된 ‘AI 그램 링크’ 기능은 안드로이드/iOS 등 OS의 제약없이 최대 10대의 기기와 PC 간 사진 등 파일을 편리하게 주고받거나 화면을 공유할 수 있다. 또 AI가 사진을 분석해 인물, 장소, 날짜 등 39개 카테고리에 따라 자동 분류해 주는 등 편의성도 뛰어나다. 출시 이후 구매 고객은 “프로그램 설치나 구동이 빨라서 작업 시간이 매우 단축됐다”, “iOS와 연결 가능한 AI 그램 링크가 있어 구매했고, 너무 편리하다” 등 긍정적 평가가 지속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LG 그램은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로부터 최고 노트북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형 대화면 노트북 ‘LG 그램 17’은 매체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노트북(Best Laptops of 2024)’ 가운데 ‘최고의 윈도우 노트북(Best Windows Laptops)’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LG 그램은 출시 이후 지속해서 매체가 선정한 최고의 노트북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특히 긴 배터리 수명과 가벼운 무게로 어디를 가든 휴대하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탁월한 선택”이라고 호평했다.
  • 규칙도 모르는 심판…프로야구 오심 보완책 시급 지적

    규칙도 모르는 심판…프로야구 오심 보완책 시급 지적

    프로야구 경기에서 명백한 오심이 또 나오면서 팬들의 눈초리가 따갑다. 심판의 경기 운영에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일이 줄을 이으면서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는 야구의 기본 규칙을 외면한 판정이 나와 논란이 됐다. 상황은 이랬다. NC 김형준은 팀이 2-6으로 뒤진 7회초 무사 1루 공격 때 땅볼을 쳤다. 크게 튄 공을 잡은 두산 2루수 강승호가 2루로 뛰던 김휘집을 태그하려다가 놓치자 1루로 뒤늦게 공을 던졌다. 김형준은 먼저 1루를 밟아 세이프 판정을 받았고 1, 2루 사이에서 멈칫하던 김휘집도 다시 2루로 내달렸다. 두산 1루수 양석환이 재빨리 공을 2루에 있던 유격수 박준영에게 던졌고 심판은 박준영이 김휘집을 태그하지 못했다며 세이프 판정을 내렸다. 문제는 이 장면이 포스 아웃 상태였다는 점이다. 그러나 2루 심판은 태그 플레이와 포스 아웃을 혼동했고 심판진은 포스 아웃이 아닌 태그 플레이 상황으로 비디오 판독을 했다. 2루 심판이 규칙을 혼동했다면 나머지 심판 세 명 중 하나라도 포스 아웃임을 지적해 4심 합의로 비디오 판독 전에 판정을 번복할 수 있었지만 이런 과정은 없었다. 심판진은 세이프 판정을 내린 원심을 유지했다. 결국 이승엽 두산 감독이 비디오 판독 후 포스 아웃 상황이 아니냐고 재차 따진 뒤에야 오심을 자각한 심판진이 합의 후 아웃으로 판정을 뒤집었다. 팬들은 “이승엽이 심판진을 참교육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판도 인간이라 체크 스윙, 홈 플레이트 태그 아웃 등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지는 상황에서 오심할 수도 있지만 이처럼 규칙을 잘못 적용하고 제도마저 잘못 운용하는 건 판정의 신뢰와 심판의 권위를 스스로 깎아 먹는 행위라는 비판이 나온다.특히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번 시즌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도입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도입했음에도 이와 관련한 오심 은폐 논란으로 심판 1명이 해고당하고 2명이 정직된 불행한 사건도 벌어진 적 있어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오심을 줄이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도 보완이지만 심판끼리의 원활한 의사소통도 필수다. 오심을 은폐하는 의사소통이 아닌 정확한 판정을 위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BO 야구 규칙 8조 심판원의 ‘심판원에 대한 일반지시’를 보면 최고의 필요 조건인 정확한 판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라고 적시돼있다. ‘각 심판원은 조원들끼리 간단한 사인을 정해둘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제대로 본 심판원이 명백한 오심을 즉각 시정할 수 있다’, ‘플레이를 정확하게 보았다는 확신이 없으면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라. 이런 일을 극단으로 몰아가선 안 되며 기민하고 냉정하게 움직여야 한다’, ‘의심스러운 바가 있으면 주저 없이 동료와 상의하라. 심판원의 권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확한 것이다’란 항목 등은 오심을 바로잡을 수 있는 기본 수칙이다.
  • “GGM 상생일자리 부부…회사 복지혜택에 만족해요”

    “GGM 상생일자리 부부…회사 복지혜택에 만족해요”

    “출산과 육아를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일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게 모두 회사의 배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지역 상생형 일자리 기업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도장부에서 기술직으로 근무하는 오종석(38)·허단비(34) 매니저는 공장 내 유일한 부부 사원이다. 18일 GGM에 따르면 허 매니저는 지난 2021년 3월 기술직 제1호 여성 사원으로 입사했고 남편 오 매니저는 2021년 1차 기술직 신입사원 모집 때부터 수차례에 걸친 도전 끝에 지난해 11월 ‘8전 9기’에 성공하며 광주글로벌모터스 가족이 됐다. 15개월의 출산·육아 휴직 후 지난 5월 2일 복직한 허씨는 무엇보다 육아와 관련한 회사 복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는 일요일만 쉬고, 퇴근 시간도 일정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퇴근 시간이 일정하고 토요일 일요일도 온전히 활용할 수 있어서 여행도 하고 저녁 시간도 넉넉하게 즐길 수 있어 매우 좋다”고 말했다. 부부의 출근길에는 늘 딸 다경이가 함께 한다. 회사 바로 옆 공동 어린이집에 다경이를 맡기기 때문이다. 허씨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인데다 바로 옆에 있고, 시설이나 환경도 워낙 좋아서 안심하고 아이를 맡긴다. 특히 복직한 뒤 육아 단축 근무를 신청해 오전 4시간만 근무하고 퇴근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육아 단축근무의 경우 임금의 50%는 회사에서 나오고 나머지 50%의 70∼80%는 국가에서 보전해준다. 이들 부부가 근무하는 부서는 도장부다. 세밀한 부분에서는 맡은 일이 다르지만, 마치 사람의 고운 피부를 가꾸듯 캐스퍼에 정성스럽고 예쁘게 색을 입히는 일을 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흠집은 말할 것도 없이 눈에 보이지 않는 티끌 하나까지도 허용하지 않고 매끄럽고 고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일이 도장부의 임무다. 다음달 전기차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는 부부의 가장 큰 소망은 회사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가족이 행복해지는 것이다. 부부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광주은행 등이 함께 상생형 일자리를 만든다는 뉴스를 접하고 일반 기업과 달리 고용이 안정되고 오래 근무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며 “상생을 통해 우리 부부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함께 발전할 것을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이정은, 10년 사귄 전 남친 2명 모두 배우 “현재도 활동”

    이정은, 10년 사귄 전 남친 2명 모두 배우 “현재도 활동”

    배우 이정은이 ‘돌싱포맨’에서 전남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정은이 출연해 연애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상민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냐?”라고 물었고, 이정은은 “2011년?”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딱 두 명과 10년씩 만났다. 중간에 ‘썸’은 있었지만, 제대로 사귄 건 그렇다”라며 “진짜 오래 사귀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정은은 “상대방이 좋아하면 마음이 좀 가는 편”이라며 “10대 소녀처럼 눈이 촉촉한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어머니가 남자 보는 눈이 없으니 혼자 살라고 했다고. 이에 이상민이 “눈이 촉촉한 사람과 만났는데, 상처받은 적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정은은 “그냥 한 10년 만나니까, 나쁜 남자가 돼 있던데?”라고 받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정은은 “전 남자친구 둘 다 배우였다”라고 깜짝 고백해 주목받았다. 탁재훈이 “지금 활동하고 있냐?”라며 물어보자, 이정은은 “활동하고 있겠죠?”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은 전 남자친구와 같은 작품 섭외가 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지금은 서로 감정이 없다. 지금은 관심도 없으니까 해야죠”라 답했다. 그러면서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인연이 없었다고 밝혔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절대주의에서 국민주권으로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절대주의에서 국민주권으로

    프랑스는 종종 혁명이나 인권, 자유와 평등, 민주주의와 국민 기본권의 본고장으로 인식되곤 한다. 당연히 이러한 이미지는 프랑스혁명과 그 이후에 진행된 몇 차례의 혁명 덕분에 획득된 것이다. 하지만 1789년 바스티유 함락부터 1799년 나폴레옹의 쿠데타까지 10년간 불꽃처럼 혁명이 불타올랐던 시기를 제외한다면 프랑스에서도 이러한 가치는 1870년대 이후에야 안정적으로 구현되기 시작했다. 즉 프랑스에서도 이와 같은 가치들이 자리를 잡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전통적인 관성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그렇다면 프랑스혁명 이전의 프랑스는 어떠한 나라였을까? 많은 학자가 혁명 직전에 만연한 수많은 난맥상을 거론한다. 경제 파탄과 새로운 과세에 대한 불만, 계층별로 서로 다른 정치적 불만 등은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다. 이를 요약하는 대표적인 용어가 바로 ‘구체제’이고 그 핵심은 ‘절대주의’다. ‘절대주의’란 무엇인가? 프랑스어 ‘압솔뤼티즘’(Absolutisme)의 번역어인 이 개념은 “국왕은 법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다”(Rex legibus absolutus est)는 로마법 구절에서 유래했다. 이때 법이란 입법권을 지니면서 국왕의 정책을 견제하는 대의제의 활동으로 여겨졌다. 그러니까 절대주의란 대의제의 견제와 개입에서 ‘완전히 벗어난’ 통치 성향을 일컫는 말이다. 사실 중세 이래로 유럽에서는 지방분권화가 강했고 국왕의 권력은 너무나 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왕에 대한 대귀족·고위성직자 등 유력자들은 통상 ‘의회’라 일컫는 대의제를 구성해 나갔다. 그러한 맥락에서 서유럽에서 국왕과 대의제는 통치의 이원적 근간을 이루었다. 그런데 14세기 이후 강력한 왕권을 구축하기 시작한 프랑스에서만 예외적으로 이와 같은 대의제 활동이 생략되기 시작했다. 백년전쟁 당시 상비군의 기초를 닦은 샤를 5세가 의회(총신분회)의 동의 없이 막대한 세금을 부과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그럼에도 프랑스에서 1614년까지는 주요한 국정을 논의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총신분회가 소집됐다. 그러나 이때부터 1789년까지 대의제 활동이 마비됐고, 바로 이 기간을 역사적으로 ‘절대주의’ 시기라고 지칭한다. 잉글랜드에서는 11년간 의회를 개최하지 않았던 찰스 1세(1625~1649)가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반면에 프랑스에서는 루이 14세의 치세(1643~1715)를 정점으로 하는 175년 동안 총신분회 운영 없이 국왕이 독단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다. 그리고 유력 엘리트들은 베르사유궁전에서 왕권이 베푸는 시혜와 특권에 만족하는 유순한 자들로 길들여졌다. 이러한 체제는 리슐리외나 콜베르와 같은 유능한 재상과 관료가 국왕을 도와 효과적으로 정책을 추진할 때에는 성공적인 듯했다. 하지만 견제받지 못한 왕권과 특권에만 집착한 엘리트는 구체제의 고질적인 병폐만 키워 나갔다. 프랑스혁명은 바로 이를 근본적으로 뜯어고치려는 시도에서 시작했다. 동시에 국가는 특정한 사람이나 일부 계층만의 것이 아니라 국민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을 꽃피우기 시작했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디테일을 알아볼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디테일을 알아볼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

    평소 걸어서 출퇴근만 하다 오래간만에 시내버스를 탔다.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한동안 잡을 일이 없던 버스 손잡이의 감촉이 새삼 낯설었다. 예전 기억엔 투박한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손에 걸리는 느낌 없이 편안하게 체중을 지탱해 주는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새삼스러움을 느끼며 창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스쳐 지나가고 무심코 사용하고 있는 모든 것들은 누군가의 디테일에 대한 집착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구나. 어떻게 보면 우리는 디테일에 집착하는 강박증과 결벽증, 완벽주의자들이 만들어 낸 것들로 둘러싸인 세상에 살고 있는 셈이다.공공연한 비밀인데 마감 직전이 되면 가끔 매장에 이웃한 위스키 바를 찾아 잠시 달콤한 휴식을 취한다. 위스키에 대해 잘 아는 편은 아니지만 위스키가 주는 매력이 무엇인지는 조금 알 것 같다. 단 한 방울로도 혀와 코, 목구멍을 오가며 다채로운 감각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고, 메이커의 의도와 자연의 변수로 인해 완전히 똑같은 풍미를 내는 위스키는 없기에 디테일을 즐기는 술이라는 것이다. 위스키병으로 가득 채워진 공간에서 단 한잔의 위스키를 마시는 행위는 향과 맛의 작은 차이로 인해 마치 수백수천 명의 사람 중 한 명과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음식을 할 때도 디테일은 존재한다. 막상 남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대개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결코 포기하거나 타협할 수 없는 부분이 한둘쯤은 있다. 나쁘게 이야기하면 신경증적인 강박일 수 있고 좋게 이야기하면 자신만의 신념 같은 것이라고 할까. 요리를 처음 배울 때 요리학교에서 위생에 관한 교육을 한 적이 있다. 요지는 식재료들과 음식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부패한다는 것이다. 단 몇 분 만에 수천에서 수만 배로 증식하는 박테리아의 사진은 꽤 충격적이었다. 그 때문인지 식재료나 만들어 낸 음식이 상온에 오래 있는 모습을 보면 견디기가 어렵다. 해산물이나 고기가 잠시라도 밖에 놓여 있는 걸 보면 특히 온몸이 쑤시고 불안해진다. 재료의 선도나 음식의 컨디션은 요리사라면 누구나 신경을 쓰는 부분이겠지만 유난스럽게 반응한다는 걸 다른 이들과 일하면서 깨달았다. 요리사들이 극도로 불편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손님들이 음식 사진을 찍느라 또는 대화에 열중하느라 음식이 식어 버리는 상황이다. 물론 때에 따라선 손님이 음식 사진을 안 찍으면 ‘플레이팅이 별로인가. 무언가 잘못 나갔나’ 싶은 생각이 들어 괜히 서운할 수도 있다. 내 손을 떠난 접시는 장성한 자녀나 헤어진 연인처럼 쿨하게 떠나보내야 하건만 음식을 입에 넣은 손님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봐야지만 존재 이유가 있는 게 바로 요리사들이다. 모든 음식은 요리사의 세심한 집착이 낳은 결과물이다. 파인다이닝이건 동네 술집이건 간에 그 세심함은 조리해서 접시에 담긴 순간부터 입안에 들어가는 시간까지 포함된다. 음식에도 골든타임이란 게 있다. 타이밍을 놓치면 식사 경험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모종의 이유로 완벽하게 나간 접시가 불어 터진 파스타와 차갑게 식은 스테이크 조각 따위로 변해 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건 아무리 숙련되고 오랜 경험이 있는 요리사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요리사들이 듣고 싶은 건 “너무 맛있어서 사진 찍는 것도 잊어버렸어요” 같은 말이 아닐까. 얼마 전 기대 없이 찾은 한 냉면집에서 놀랄 만한 경험을 했다. 보기엔 평범한 냉면처럼 보였지만 면의 굵기와 식감, 육수의 염도, 양념의 밸런스, 심지어 사이드로 나온 군만두의 튀겨진 상태와 맛은 기립박수를 보낼 만한 가치가 있었다. 단순히 ‘이 집 맛있다, 잘한다’를 떠나 누군가 세심하게 의도하고 기획한 결과물이 완벽한 상태로 내 앞에 다다를 때까지의 눈물겨운 여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한 경험은 오랜만이었다. 음식을 만들며 가장 보람되고 기분 좋은 순간을 꼽으라면 나만이 몰래 집착하고 있는 디테일과 신념을 누군가 알아봐 주는 때다. 의도한 맛의 조합, 페어링, 재료의 선도 등 음식뿐만 아니라 공간의 경험 같은 것들은 일일이 설명하기도 어렵고 들어 줄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공허한 말의 울림에 지나지 않는다. 디테일을 즐기는 기쁨은 디테일을 알아볼 수 있는 자만이 누릴 수 있는 작은 사치다. 굳이 칭찬이나 감탄사를 연발하지 않아도 한 숟가락 먹어 보곤 요리사와 눈을 마주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이 자리를 빌려 버스 손잡이를 디자인한 분에게 전하고 싶다. 덕분에 기분 좋은 악수를 한 느낌을 받았노라고.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핑퐁게임’ 못 벗어난 연금·노동개혁… 용산만 바라보는 관료들

    ‘핑퐁게임’ 못 벗어난 연금·노동개혁… 용산만 바라보는 관료들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대통령의 의지, 둘째도 대통령의 의지입니다.”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연금개혁 과제를 깊숙이 다뤘던 퇴직 고위 관료는 18일 연금개혁 성공의 열쇠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혁의 문턱에서 ‘국민 눈높이’를 언급하며 머뭇거린 탓에 개혁 동력이 사그라들었다는 것이다. 진보·보수 정권과 관계없이 ‘가장 인기 없는 개혁’으로 꼽히는 연금개혁을 두고 윤석열 정부도 초기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속도 조절에 들어가더니 결국 “22대 국회에서 천천히 논의하자”며 발을 뺐다. 연금개혁 골든타임은 이미 지났지만, 한시라도 서둘러야 할 상황인 터라 관련 부처는 속이 타들어 간다. 윤 대통령은 취임 직후 노동·연금·교육 개혁을 3대 개혁 과제로 꼽고 대통령 직속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설치해 연금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해 10월에 나온 정부안은 보험료율·소득대체율 등 연금개혁의 핵심이 모두 빠진 ‘맹탕안’이었다. 보건복지부는 정부안에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담으려 했으나 4월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한 여권 핵심의 반대에 막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보험료율 등 구체적인 숫자를 담지 못한 것은 정부로서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공은 국회로 넘어갔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지난 3월 토론을 거쳐 연금개혁 방안으로 ‘소득보장안’(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과 ‘재정안정안’(보험료율 12%, 소득대체율 40%)을 추렸다. 하지만 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모수 개혁만이라도 하자며 어젠다를 선점하자 윤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22대 국회로 논의를 넘기겠다고 공식화했다. 상황이 기운 뒤에도 복지부는 21대 국회 처리를 위해 대통령실과 국회를 오가며 접점을 찾고자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금개혁은 윤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지만 복지부의 해묵은 과제이기 때문이다. 3대 개혁 중 윤 대통령이 최우선 과제로 꼽은 노동개혁도 제자리걸음이다. ‘주 69시간 근로제’ 도입을 시도했다가 여론 반발에 부딪혀 철회한 이후 움직임이 없다.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하겠다던 ‘용산’의 관련 언급도 눈에 띄게 줄었다. 게다가 노동개혁 과제 상당수는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 법 개정 사안이다. 여소야대 지형에서 합의안 마련이 쉽지 않다는 얘기다.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가 화두인 교육개혁 또한 ‘사교육 카르텔 혁파’ 이후 언급조차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정책 추진의 명암이 엇갈리다 보니 ‘해바라기’처럼 용산만 바라보는 경향성도 짙어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형 플랫폼의 반칙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추진에 좀처럼 힘이 실리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입법 추진을 공식화했을 때만 해도 윤 대통령이 힘을 실었다. 하지만 재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총선까지 겹치면서 동력이 떨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플랫폼 시장의 공정한 경쟁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플랫폼법 입법이 필요하다고 딱 한마디만 해 줬으면 좋겠다”며 무기력함을 자인했다. ‘폐지 1순위’가 돼 대통령의 눈 밖으로 완전히 밀려난 여성가족부는 아예 부처 기능이 정지됐다. 여가부 관계자는 “저출생과 가족, 여성 노동과 범죄 피해 등 여러 영역의 정책을 계속 발굴해야 하는데 장관마저 공석이라 어느 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 사회부처 공무원은 “정부 부처는 어떤 상황에서든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꼭 추진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하지만 갈수록 관료사회가 대통령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자조감마저 든다”고 답답해했다. 경제부처 공무원은 “얼마 전 해외 직구 파동은 관료사회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면서 “14개 부처와 합동으로 정책을 조율해야 할 국무조정실의 장악력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고 문제가 생기더라도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으면 누구도 진퇴를 결정하지 못하는 지경”이라고 말했다.
  • “연대 앞 경의철도 지하화·복합개발… 신촌을 서울 성장기지로”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연대 앞 경의철도 지하화·복합개발… 신촌을 서울 성장기지로” [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반장 임명률 정원의 90%에 육박주민과 소통 원활, 신속 봉사·행정재개발·재건축 정보 주민에 공개사업 투명성 높이고 속도 빨라져병원 연계 ‘연구·바이오’ 거점 조성공연장 등 문화·여가 인프라 확충1990년대 신촌의 명성 되찾을 것 민선 8기 서울 서대문구 행정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꼬꼬무’(꼬리에 꼬리를 무는)다. 처음 작은 사업으로 시작하지만 이후 관련 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 ‘일이 일을 만드는’ 구조가 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힙한 장소가 된 홍제천 카페폭포가 대표적이다. 처음 홍제천 산책로 경관 개선 사업이 직영 카페로 발전했고 이후 장학사업이 됐다. 그런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같은 동네에서 학원에 다니기 어려운 동생들에게 공부도 가르치고 상담도 한다. 한마디로 사업이 ‘사두용미’(蛇頭龍尾·뱀의 머리 용의 꼬리)다. 이런 변화무쌍한 행정의 중심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있다. 까무잡잡한 얼굴에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한 이 구청장은 오늘도 “이거 해 보면 어떨까” 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지난 3일 그에게서 지난 2년 동안의 이야기와 앞으로 2년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직원들이 일 너무 많이 시킨다고 미워하는 것 아니냐. “하하. 속은 모르겠지만 앞에서는 일단 안 그런다. 밖에서 보기에 일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나?” -그렇다. 홍제천 카페폭포도 그렇고,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도 그렇고 다른 곳에서 안 하던 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맞다. 일 많이 한다. 그런데 좀 잘 보면 우리 서대문구에 필요한 일, 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일을 많이 한다. 형식적으로 하는 일과 딱히 왜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일은 확 줄였다. 그래서 직원들이 아직 반란을 일으키지 않는 것 같다. 오히려 보람을 느낀다는 직원들이 많다. 주민들이 좋아하는 진짜 일을 하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 2년 동안의 이야기를 좀 해보자. 어떤 게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나.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홍제천 카페폭포다. 사실 처음에 이렇게 인기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안 했다. 홍제천을 걷는 구민들과 서울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일이 점점 커졌다. 카페폭포도 당초 외주를 주는 쪽으로 이야기했지만 여기서 나오는 수익으로 공익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자고 논의가 진행되면서 직접 운영하게 됐다. 올해 여기서 나온 수익으로 대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주게 됐다. 그리고 그 학생들이 이제 지역 청소년들의 공부를 봐주는 봉사활동을 한다. 한마디로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 것이다. 내년에는 장학생 숫자도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 더해 서대문에 세계적인 명소가 만들어진 것도 의미가 크다. 봐서 알겠지만 방문객 30% 정도가 외국인이다. 몇 년 전만 해도 홍제천을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하면 정신 나간 것 아니냐고 이야기했겠지만 우리 직원들과 함께 멋진 공간을 만들었고 이게 결국 통했다.” -주민과의 소통도 더 원활해진 것 같다. “그렇게 보이면 성공이다. 이제까지 유명무실한 통반장 제도를 바꿨다 실제 활동이 어려운 분들은 명단에서 빼고 활동이 가능한 분들로 반장을 새로 임명했다. 덕분에 반장님들 임명률을 현재 정원 3451명 대비 90%에 가까운 3009명까지 끌어올렸다. 이분들을 통해 주민들이 행정에서 느끼는 어려움과 문제점을 듣고 서대문구가 진행하는 사업도 알린다. 특히 지역에서 손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주셔서 봉사 인력을 구하는 것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빛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서대문’이라는 문구처럼 재개발·재건축 사업 지원도 눈에 띈다. “지난 2년 동안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과 모아주택사업 공모도 적극 밀어줬다. 특히 정비사업아카데미를 운영해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주민들에게 알려줘 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속도도 더 빠르게 갈 수 있게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앞으로의 이야기도 좀 하자. 이제 2년 남았는데 가장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사업은 뭔가. “신촌 연세대 앞 경의선 철도 지하화와 일대에 대한 입체복합개발을 빠르게 추진하려고 한다. 여기에 연세대·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산학공동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 바이오산업 성장거점 등을 조성하고, 호텔, 공동주택 등의 주거시설 그리고 공연장, 체육시설, 공원, 주차장 등의 각종 문화·여가 인프라 시설을 밀집시켜 신촌을 역동적이고 활력 넘치는 도시로 재구조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월 9일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 우리는 연세대 앞 경의선 철도를 선도 사업으로 만들려고 한다.” -신촌도 최근 많이 바뀌고 있다. “물리적인 부분에선 지구단위계획을 세워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문화적인 부분에 좀더 신경을 쓰고 있다. 5월에는 ‘신촌·이대사랑상품권’을 30억원 발행해 소비를 진작하고 있고, 신촌 로컬브랜드 강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신촌과 이대를 중심으로 문화·음악 행사를 확대해 1990년대 명성을 되찾으려고 한다.” -반려견 사업도 눈에 띈다. “서대문구에 반려인구가 3만명, 반려동물이 4만 마리가 산다. 이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작업이라고 봐 달라. 4월에 문을 연 ‘내품애센터’에서 삽살개를 활용한 발달장애아동 치료를 하고 있다. 성과가 나오면 이야기하겠다. 관심 있게 봐 달라.”
  • 野 ‘방송 3법’ 단독으로 과방위 통과… 2특검·4국조도 밀어붙인다

    野 ‘방송 3법’ 단독으로 과방위 통과… 2특검·4국조도 밀어붙인다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방송3+1법’ 같은 쟁점 법안을 ‘반쪽 상임위’에서 단독 통과시키고 이른바 ‘2특검·4국조’(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등 윤석열 정부를 향한 파상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앞서 강조했던 ‘몽골 기병식’ 속도전으로 총선 대승 후 지지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사법 리스크 정국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민주당의 주도로 야권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설치운영법(방통위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입법 속도전을 위해 법안소위 단계를 생략한 것이다. 여당은 반발해 불참했다. KBS·MBC·EBS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은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고 이에 민주당이 지난 13일 재발의했다. 방통위법은 방통위 의결정족수를 현행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도 여당의 불참 속에 첫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대통령실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취지와 효과 등을 따지는 등 윤석열 정부를 압박할 전망이나 대통령실 관료들이 출석할 가능성은 적다. 교육위원회도 이날 야당 단독으로 열렸고 오는 25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만큼은 임기 내 매듭짓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25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대책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박 장관이 이날 전체회의 출석을 거부하자 ‘출석 의무’가 부여되는 청문회 카드를 꺼낸 것이다. 민주당은 앞서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한 데 이어 채 상병 순직 은폐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방송 장악, 동해 유전 개발 의혹 등에 대한 4개 국정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채 상병 순직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정부의 감세 기조에 대해 세수 결손과 관련한 청문회 추진 방침도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6당(개혁신당 제외)은 직전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도 재추진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정부·여당을 압박할 모든 수단을 총력 가용하는 데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누적될수록 현 정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면 윤 정부 인사 중 배신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균열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서 눈을 돌리게 하려는 데 민주당의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韓여성 최초 美수석랍비 ‘북달’ “한국사회 경직된 하이라키 문화, 우수인재 창의력 저해”

    韓여성 최초 美수석랍비 ‘북달’ “한국사회 경직된 하이라키 문화, 우수인재 창의력 저해”

    “한국의 아이들은 어린 시절 부모님께 전래동화 ‘청개구리’에서 어른 말에 순종해야 한다는 교훈을 먼저 배우지만, 유대 가정의 아이들은 조상 아브라함은 자신의 아버지가 가게에서 팔던 이교도 동상을 전부 때려 부숴 파괴했다는 일화를 먼저 배웁니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랍비이자 아시아계 최초 여성 수석랍비에 지명된 안젤라 워닉 북달(52) 뉴욕 센트럴 시나고그 수석랍비는 18일 10년만에 처음 방한해 가진 공개 강연에서 ‘한국의 경직된 위계서열 문화가 공교육 뿐만 아니라 전분야에서 창조적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화수분처럼 등장하는 생태계 조성을 가로막는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우수 인재는 ‘선생님 말을 잘 듣고 시험을 잘 보는 학생’이지만, 이스라엘은 권위있는 학자가 세운 정상과학과 정설, 어른들이 말한 통념과 진리에 정면 도전하고 계속 반기를 드는 사람을 국가 핵심 인재로 기른다는 것이다. 그는 아시아의 동쪽 끝과 서쪽 끝자락에 있는 한국과 이스라엘은 외세 침략과 문화소멸의 고통을 받았고, 전쟁 중인 적대국가와 접경하고 있는 점, 병역 의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점에서 공통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국이 이스라엘과 달리 저출산과 혁신 성장이 더딘 이유에 대해 한국과 이스라엘 간 문화의 차이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한국 전래동화 청개구리는 다음과 같다. 홀로 아들을 키우는 어머니 청개구리가 살아 있을 때 어머니 말을 항상 거꾸로 행했던 아들 청개구리가 처음으로 그대로 행한 어머니의 말은, 죽어서 산비탈에 묻히고 싶었던 어머니 청개구리가 자신의 아들이 반대로 행할 줄 알고 거꾸로 말했던 ‘강가에 묻어달라’는 유언이었다. 어머니 시신을 강가에 묻은 이튿날 폭풍우가 몰아져 강가에 묻힌 어머니의 시신은 떠내려갔고, 어머니를 여읜 아들 청개구리는 피눈물을 힐리며 참회했다. 북달 랍비는 “한국의 ‘효’ 사상, 가족중심주의, 조상숭배 등 여러 교훈이 내포된 이 전래동화”라면서 “부모의 가치관을 거부하거나 말 안듣는 아이 칭찬하는 한국 가정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반면 그는 유대인 가정의 아이들이 어린시절 처음 듣는 조상 탄생 설화는 ‘집안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는 아버지에 반격하는 아들의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북달 랍비는 “어린 아들이 최고 권위인 아버지가 가장 아끼는 물건을 파괴하는 일화 가르친다”고 말했다. 유대인, 무슬림, 기독교의 공통 조상인 아브라함의 고향 갈대아 우르는 이교도 문화가 우세한 지역이었으며, 그의 아버지는 이교도 우상의 동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다. 어느날 아버지의 가게를 맡은 그는 가게 안의 모든 이교도 우상을 파괴해버렸다. 그리고 그는 옛 가나안 땅으로 떠나 유대 국가를 번성시켰다. 북달 랍비는 “한국 사람들의 대화를 조금만 들으면 누가 선배고 후배고 연장자이고 아닌지 알 수 있게 된다”면서 “윗사람의 권위에 아랫사람이 도전하는 건 무례하고, 절대로 있을 수 없는 모욕적 언행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한국 문화다. 물론 이스라엘 군대에도 불가피한 위계도 존재하지만, 아주 작은 부대 안에서도 위계질서와, 권위에 도전하는 아랫사람을 포용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중동에서 지정학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인구 900만에 미국보다 543배 좁은 땅덩이(약 2만㎢)를 가진 소규모 국가 이스라엘에서는 매해 창조적 혁신 기술로 무장한 유니콘 기업이 화수분처럼 등장한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생태계 규모는 세계에서 7번째로 크고, 인구당 스타트업 창업 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다.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을 131개 보유하고 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본사를 둔 유니콘 기업은 2024년 기준 26개다. 이는 전세계 전체 유니콘 기업의 10%에 달하는 수치다 세계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중 이스라엘의 점유율은 10.5%가 넘는다. 북달 랍비는 ‘하브루타’ 교육이 이스라엘의 창조 경제를 이끄는 인재를 양성했다고 지적했다. 하브루타는 두 사람이 토론하고 대화를 통해 진리를 탐구하는 공부 방식이다. 한 주제에 관해 두사람이 공부를 해온 뒤 한 사람이 논리적 허점을 찾아 질문을 던지면 다른 사람이 이 질문에 다시 논리적으로 구성된 답변을 내놓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토론식 교육이다. 공인되고 권위있는 사람의 거스를 수 없는 말이 아닌 ‘진리’와 ‘논리’가 해법을 찾는 상위 기준이 된다. 그는 “대화와 토론, 질문이 수없이 오가는 유대인 하브루타 교육은 기본적으로 상호간에 고성이 오가며 시끄럽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한국 사람들이 과거 절이나 도서관에 가서 조용한 환경에서 고시 공부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섯살에 미국인과 결혼한 어머니와 함께 한국을 떠나 미국 땅을 밟은 그는 예일대 종교학과를 졸업한 뒤 2014년 유대교 3대 회당인 뉴욕 센트럴 시나고그의 수석 랍비로 임명되었다. 여성이 유대교 고위직에 임명되는 일도 드문데, 한국인 여성이 선임된 건 아시아를 통틀어 처음이 있는 일이었다. 그는 “한국에선 사람들이 저를 보고 혼혈이라며 반만 한국인이라고 했죠. 미국에 가니 ‘한국 사람이 왔네’라고 했습니다. 유대인 단체에선 정체성은 어머니로부터 오는 것이기 때문에 ‘너는 반만 유대인’이란 이야길 들었죠. 완전한 한국인도 아니고 유대인도 아닌 이방인이 저의 정체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방인은 외부인의 눈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에 창의성과 공감능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 野 ‘방송3법’ 단독으로 과방위 통과…2특검 4국조도 밀어붙인다

    野 ‘방송3법’ 단독으로 과방위 통과…2특검 4국조도 밀어붙인다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방송3+1법’ 같은 쟁점 법안을 ‘반쪽 상임위’에서 단독 통과시키고 이른바 ‘2특검·4국조’(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등 윤석열 정부에 대해 파상 공세에 나섰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앞서 강조했던 ‘몽골기병식’ 속도전으로 총선 대승 후 지지층의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사법리스크 정국을 돌파하려는 것으로 읽힌다. 민주당의 주도로 야권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로 넘겼다. 입법 속도전을 위해 법안소위 단계를 생략한 것이다. 여당은 반발해 불참했다. KBS·MBC·EBS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은 직전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바 있고, 이에 민주당은 지난 13일 재발의했다. 방송통신법은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현행 2인에서 4인으로 늘리는 게 주요 내용이다. 국회 운영위원회도 여당의 불참속에 첫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1일 대통령실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 등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의결했다. 용산 대통령실 이전 취지와 효과 등을 따지는 등 윤석열 정부를 압박할 전망이나 대통령실 관료들이 출석할 가능성은 적다. 교육위원회도 이날 야당 단독으로 열렸고 25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 출석을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당 소속 김영호 교육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문제만큼은 임기 내 매듭짓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25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대책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다. 박 장관이 이날 전체회의 출석을 거부하자 ‘출석 의무’가 부여되는 청문회 카드를 꺼낸 것이다. 민주당은 앞서 채 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재발의한 데 이어 채 상병 순직 은폐 의혹,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방송 장악, 동해 유전 개발 의혹 등에 대한 4개 국정조사를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박주민 민주당 의원 등은 이날 채 상병 순직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정부의 감세 기조에 대해 세수 결손과 관련한 청문회 추진 방침도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 6당(개혁신당 제외)은 직전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안)도 재추진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정부·여당을 압박할 모든 수단을 총력 가용하는 데는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누적될수록 현 정권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면 윤 정부 사람 중 배신하는 사람도 나타나고 균열이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여권에서는 민주당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서 눈을 돌리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아기 살려주세요”…뒤집힌 차에서 엄마와 아이 구한 시민들

    “아기 살려주세요”…뒤집힌 차에서 엄마와 아이 구한 시민들

    시민이 힘을 합쳐 전복된 차에서 17개월 아기와 아이 엄마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목요일 독립문역 사거리 교통사고 피해자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3일 오후 4시쯤 자신의 승용차에 17개월 아이를 태우고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역 사거리를 지나던 중 사고를 당했다. A씨가 우회전 신호 대기를 하던 중 뒤차가 들이받으면서 A씨의 차가 전복됐다. A씨가 첨부한 영상에서 그는 아이의 이름을 십수 번 부르며 “OO아 괜찮아? 살려주세요”를 반복했다. A씨가 흐느끼며 “우리 아기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를 외치던 그때 지나던 시민들이 하나둘 달려와 모여들었고, 이들은 뒤집힌 차를 바로 세웠다. A씨는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사고가 나자마자 도와주신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당시에는 사실 제가 무슨 사고를 당했는지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할 만큼 경황이 없어서 현장에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제대로 드리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차가 뒤집어져 있을 때 2차 사고를 당할까 무서워 제 안전띠를 풀고 아기에게 가려고 했는데 띠가 안 풀리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신속하게 제 차를 세워주신 분들 덕분에 아기와 조속하게 탈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사고 다음 날 기사와 동영상을 보고 나서야 우리 아가 목숨을 살려주신 영웅분들께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지 못해 무척 송구하다. 다시 한번 아가와 저를 살려주신 분들께 너무나도 감사드리며 평생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고 했다. 이후 하루 뒤인 지난 17일에는 사고를 목격하고 차에서 뛰어내려 전복된 차를 세우는 데 일조한 시민 B씨가 자신의 차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도 공개했다. B씨가 올린 영상에는 시민 10여 명이 승용차로 달려가 차를 바로 세우고, 신속히 아이와 엄마를 구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희뿌연 연기가 나는 곳에서 레이가 전복된 게 눈에 들어왔다. 등산복을 입고 있는 어르신들 네다섯 분께서 뛰어가시는 게 보였고 저도 같이 합류해 차를 뒤집고 안에 계시던 차주 분과 아이를 구했다. 당시 함께 구조했던 어른들과 뒤에 따라온 학생들의 모습을 모두가 보셨으면 하는 마음에 제 차 블랙박스 영상을 올린다”며 “저보다 먼저 달려가셨던 어르신들이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큰 도움 주셨고 그분들이 먼저 나서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도 달려가지 않았을 것 같다”고 했다.
  •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재학생들에게 기말고사 간식 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재학생들에게 기말고사 간식 쏜다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이 재학생들에게 기말고사 간식을 쏜다. 국립창원대는 19일 오후 2시부터 학교 도서관 앞 광장 일원에서 ‘총장과 학생 길거리 소통 DAY : 기말고사 간식은 총장이 쏜다’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행사는 기말고사 준비에 지친 대학생들을 응원하고자 간식 제공과 함께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글로컬대학사업, 장학, LINC 3.0 사업, 비교과 프로그램, 취업, 유학, 캠퍼스 환경 등 대학 생활 전반을 논의·공유하려는 취지로 마련했다. 학생들이 질문하면 총장이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학생과 총장이 눈을 맞추고 대화하는 학생 중심 만남·소통의 장이다. 현장 참여 보직교수와 담당자들도 함께 소통하며 답변을 거든다. 이날 박민원 총장은 도서관 앞 ‘간식차’에서 갓 구운 핫도그 350개와 음료수를 재학생들에게 전달한다. 또 학생 궁금증에 대해 현장에서 바로 응답한다. 행사는 동영상 쇼츠(Shorts)로 국립창원대 공식 유튜브 채널 ‘창창대로(youtube.com/@CWNU1969)’에 올린다. 행사 이후 해당 부서가 학생들 궁금증에 대해 더욱 자세한 답변·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18일 서울시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 발대식에 참석, 제1호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로 활동하게 된 초등학생들을 격려하고, ‘우리학교 안전 지킴이’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소재 73개 초등학교 4~6학년생 191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안전히어로즈’는 앞으로 2년여간 학교 주변 위험 요소를 발굴해 안전 신고 활동을 하게 되며, 일반응급처치교육, 소방관과 함께하는 119 투어 등 다양한 안전체험교육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어린이의 눈높이로 학교 주변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 스스로 신고하는 안전문화활동 참여로 어린이들이 올바른 안전의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송도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1)은 “안전에 대한 어린이 히어로즈의 뜨거운 열정과 관심에 소관 상임위원장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학교 주변을 안전하게 만드는 히어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어른들이 보지 못하는 학교 주변이나 놀이터에 있는 위험 요소들을 날카로운 눈으로 찾아내 신고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양한 안전 문화 활동으로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또 널리 확산시켜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 값진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안전히어로즈의 활동을 격려했다. 발대식에는 송도호(관악1)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길영(강남6), 김형재(강남2), 이상욱(비례)위원이 참석했다.
  • 머그샷 공개된 ‘이별 통보 여친 살해’ 김레아…첫 재판에서 심신미약 주장

    머그샷 공개된 ‘이별 통보 여친 살해’ 김레아…첫 재판에서 심신미약 주장

    이별을 통보하려 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어머니도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레아(26) 측이 첫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했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 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김레아의 살인 및 살인미수 공판에서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있고 범행도 사전에 계획하지 않은 것”이라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에 따르면 김레아는 범행 당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자신도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해 3월 25일 오전 9시 35분쯤 경기도 화성시 소재 자기 거주지에서 여자친구인 A(21) 씨와 그의 어머니 B(46)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한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기소됐다. 김레아는 A씨가 그간의 폭력 행위를 항의하며 이별을 통보하려 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평소 “A와 이별하면 A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말하는 등 여자친구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으며, A씨와 다투던 중 휴대전화를 던져 망가뜨리거나 주먹으로 A씨 팔을 때려 멍들게 하는 등 폭력적인 성향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혼자 힘으로 김레아와 관계를 정리할 수 없자 어머니와 함께 그를 찾아갔다가 변을 당했다. 검찰은 올해 4월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의 중대성과 잔인성 등을 고려해 김레아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인 머그샷(mugshot: 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을 홈페이지(www.spo.go.kr/suwon)에 공개했다. 수사기관이 중대 범죄 피의자의 얼굴을 강제로 촬영해 공개할 수 있도록 한 이른바 ‘머그샷 공개법’(특정 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은 지난해 10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해 올해 1월 25일부터 시행됐다. 수사기관이 피의자의 신상 정보를 공개할 때 결정일로부터 30일 이내의 얼굴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김레아는 공개 결정에 불복해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제기했으나 집행정지 가처분은 기각됐고 본안 소송은 김레아 측이 취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마스크를 착용한 김레아는 긴 앞머리가 양쪽 눈 부위까지 내려와 얼굴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김레아는 범행 당시 흉기를 휘두르다가 본인 손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양손에 모두 깁스를 한 상태였다. 이날 법정을 찾은 피해자 가족은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 공판은 7월 25일이다. 해당 기일에는 양형 조사를 위해 A씨의 모친인 B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시각 장애인 코스, 현장영상해설사로 분리 전문화해야”

    문성호 서울시의원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시각 장애인 코스, 현장영상해설사로 분리 전문화해야”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제324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관광체육국이 운영 중인 서울문화관광해설사 시각 장애인 코스가 현장영상해설사를 활용한 방안으로 분리 전문화해야 함을 주문했다. 문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서울문화관광해설사는 그야말로 해당 궁궐이나 유적, 관광지에서 해설하는 가이드의 역할이지 전문적으로 현장영상해설을 취득한 사람이 아니다. 즉, 시각장애인이 이용한다고 했을 때 그 깊이가 충분치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서울문화관광해설사 보수교육 프로그램을 보니 국가별 문화와 매너 등의 서비스 차원의 교육에서 시작해 성희롱예방, 안전관리 응급처치, 해설 태도, 해설기법, 관람코스 관련, 역사와 문화재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각장애인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교육은 없기에 이를 분리하여 전문화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이어갔다. 이어 문 의원은 “우리 재단인 서울관광재단에서도 일찍이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을 개시한 바 있으며, 국가유산청과 마찬가지로 서울 주요 관광지에서 필요시 현장영상해설사를 파견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새로이 무언가를 신설하는 게 아니라 기존 운영안에서 분리해 더욱 전문화된 인력으로 시각장애인이 더욱 깊은 문화예술관광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숙달된 현장영상해설사를 양성하고 이를 적극 활용해 관광지뿐만 아니라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 등 예술작품과 유물 전시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각장애인들이 비록 눈으로는 볼 수 없어도 손과 귀를 통해 멋진 문화재와 아름다운 예술작품을 보고 즐길 수 있는 서울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하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5월 28일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서울 주요 관광지에 전문 교육을 받은 현장영상해설사가 파견되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개시했으며, 이러한 전문인력 양성과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문 의원이 작년 8월 14일에 발의했으나 조례 제정의 시급성이 판단되지 않음을 사유로 현재 보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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