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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투한 줄… 구본승, 몰라보게 처진 눈 ‘성형 부작용’ 때문

    권투한 줄… 구본승, 몰라보게 처진 눈 ‘성형 부작용’ 때문

    배우 구본승이 눈 처짐 현상의 원인이 필러 부작용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김숙과 구본승 커플, 장서희와 이재황 커플의 애프터 데이트가 공개됐다. 김숙과 구본승은 서울 강남에서 만나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이전 방송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표현하며 번호를 교환한 바 있다. 김숙은 구본승이 건넨 제주도 초콜릿을 받고 “방송을 보면서 설렜다. 오빠랑 손을 잡은 게 거의 10년 만이었다”고 말했다. 대화를 나누던 중 김숙은 구본승의 눈 처짐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우리 프로그램 톡방에서 오빠가 권투하다 왔냐는 얘기가 많다. 오빠 매력 중 하나가 눈인데, 요즘 너무 많이 처졌다고들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구본승은 “카메라로 보면 더 심하게 보인다. 나도 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두 사람은 성형외과를 방문해 상담을 받았다. 김숙은 볼살 리프팅을 추천받았고, 구본승은 눈 처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구본승은 “지난해 5월 필러 시술을 받았는데 이후 눈 처짐이 심해졌다”고 고백했다. 전문의는 “필러를 과도하게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간단한 주사 시술로 녹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러 녹이는 시술을 받은 구본승은 “결과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든든한 지원을 받아 예상치 못한 도움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 나이에 카페에서 커피 마시고 수다 떠는 것보다 이런 데이트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숙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울쎄라 시술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600샷을 맞았는데, 맞고 나면 얼굴이 얼얼하고 ‘ㅂ’ 발음이 잘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거대한 손에 귀싸대기를 천 대 맞은 느낌이었다. 밥을 먹어야 하는데 입이 안 벌어지고, 입도 안 닫혀서 손으로 잡고 닫았다. 다음 날은 5톤 트럭이 광대를 밟고 지나간 기분이었다”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 [사설] 두 쪽 난 3·1절… 與野 세 과시로 기름까지 부어서야

    [사설] 두 쪽 난 3·1절… 與野 세 과시로 기름까지 부어서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여야 정치인들이 탄핵 찬반 집회에까지 대거 참석해 국론 분열이 심화되고 있다. 한 여당 의원의 입에서는 “헌법기관을 쳐부수자”는 과격한 선동 발언까지 나왔다. 탄핵 정국과 대외적 경제 위기가 중첩된 상황에서 정치인들이 한목소리로 위기 극복을 외쳐도 시원찮을 마당에 갈등만 증폭시킨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제 3·1절에는 탄핵 찬반 집회로 두 쪽으로 나뉜 서울 도심에서 여야가 세 과시에 사활을 걸었다. 국민의힘 의원 36명은 여의도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대통령 복귀’를 외쳤다. 이날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보수단체 주최의 탄핵 반대 집회에는 경찰 추산 12만명이 모였다. 같은 날 안국역 일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탄핵 촉구 집회가 열렸다.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소속 130명의 의원들을 포함해 경찰 추산 1만 8000명이 참여했다. 여야는 지지자들의 집회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전세버스를 동원하기도 했다. 국민 통합을 외쳐야 할 정치인들이 갈등 확산에 되레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여야는 오는 8일에도 장외세력 대결에 나설 예정이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을 앞둔 헌재에 막판까지 압박을 가하겠다는 계산이다. 이런 상황을 해외에서도 걱정하고 있다. 영국의 한 경제 분석기관은 지난해 한국의 민주주의 수준을 10계단이나 하락시키며 ‘결함 있는 민주주의’로 평가했다. 조금도 반박하기 어려운 평가다. 여론 몰이에 아무리 눈이 어두워졌기로서니 현역 의원이 어떻게 광장 집회에서 “공수처, 선거관리위원회, 헌법재판소를 모두 때려 부숴야 한다”는 폭력 선동을 할 수가 있나. 지금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국론 분열 조장이 아니라 헌재의 결정에 승복을 다짐하는 것이다. 조기 대선의 승패를 가를 상식 있는 중도층은 정치적 잇속을 챙기려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이 어느 쪽인지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
  • [이종수의 산책] 다시, 교육이다

    [이종수의 산책] 다시, 교육이다

    솔직히, 교육으로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 한두 번 되뇌어 본 게 아니다. 능력으로 치자면 인간은 타고나는 존재 같고, 성품으로 치자면 인간은 변하지 않는 존재 같기도 하다. 특히 이번 겨울은 우리가 엘리트 교육이라는 경로에 걸었던 믿음에 배신당한 시간이었다. 국민과 나라에 대하여 무한 책임을 져야 하는 대통령이 느닷없는 계엄을 선포하고, 반대편 지도자들은 29회에 걸친 집요한 탄핵 작전으로 사태를 초래했다. 헌법재판에서 버젓이 상식 이하의 논리를 펴는 법률가들까지, 모두 한국에서 최고의 대학 과정을 나온 엘리트들이다. 탈진실의 시대, 철학적 언어로 표현하면 인식상대주의 시대에 이런 혼돈이 한국에만 있는 건 아니다. 트럼프는 갑자기 캐나다와 그린란드를 미국으로 편입시키고 파나마운하의 통제권을 회수하겠다는 의중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로 부르자 당사자는 ‘눈송이가 지옥불에서 유지될 확률’이라며 규탄했다. 미국 대학에 있는 캐나다 친구에게 전화해 보았더니 그는 나에게 ‘트럼프는 자신의 친구인 캐나다 아이스하키 선수에게 캐나다 총리가 될 것을 권하는 정도다. 그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 본 적이 없는 대통령으로 세계질서를 더 해체하고 결과를 즐기며 구경할 사람’으로 전망했다. 이마저도 4년째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에 비하면 평화로운 설전이다. 작년 말까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이미 10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세계가 이미 졸업했다고 여겼던 제국주의적 충돌이 부활하는 가운데 국내의 리더십이 흔들리니 많은 사람이 불안해한다. 벌거벗은 힘이 부딪치는 세상을 꿰뚫어 보고 대응하는 능력과, 국민을 섬기려는 무한한 성품을 함께 보유한 지도자가 우리에게 필요한 상황이니 그렇다. 이런 지도자와 후속 세대를 우리는 어떻게 키워 낼 것이고 그 책무는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 아마도 경제는 학교를, 학교는 가정을, 가정은 사회구조를, 사회는 정치를 지목할 것이다. 정치는 또 여야 서로를 탓하지 않을까. 교육으로 모든 사람이 거듭나지 못하는 건 분명하다. 학교는 학원에 주도권을 빼앗겼고, 학생을 제대로 가르치려다 선생님이 절망하는 경우 또한 허다하다. 그러나 교육이 그 희망을 포기할 때 다른 가능성은 더욱 없어진다. 절망하는 교육자는 그 절망의 깊이만큼 희망을 품고 땀 흘려 본 사람임을 방증하는 것이기에 그런 고백은 차라리 반갑고 아름답다. 다시 봄을 맞는 학교마다 입학식을 거행하고 새 학기를 시작한다. 나의 캠퍼스도 새로 들어올 신입생을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새내기 딴에는 이제 다 컸다고 생각하겠지만 내 눈에는 햇병아리 같다. 새 얼굴들을 기다리며 다시금 나는 생각하게 된다. 교육이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으로 좋은 사람들을 키워 낼 것인가. 교육 이전에 대학에 흐르는 담론과 대학 생활로 경험의 토대를 마련하고 교양교육을 개선해 볼 생각이다. 전공과 관련된 역량의 성장은 각 전공에서 일차적으로 책임지도록 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정부에 기대하는 것도 크다. 정부 특히 교육업무를 이끄는 수장은 차별화 문항을 잡아내고 사교육 카르텔을 해체하는 것으로 교육개혁을 완수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교육을 이끄는 리더는 그 이상의 비전과 가치를 우리 사회에 던져야 한다. 어떤 교육을 우리 사회가 하고자 하는지 희망을 제시할 책무가 그에게 있으며, 그 메시지가 교육 현장에 퍼져야 한다. 또 자율과 창의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모든 정책을 혁신해야 한다. 올해 교육부 예산이 104조원을 넘었지만, 실제 현장에 제공하는 자원은 턱없이 미흡한 수준이고 하향식 지표 채우기에 급급한 실정이라는 걸 파악하고 혁신해야 한다. 정부가 다 지원해 줄 수 없는 게 분명하다면 자율과 창의가 유일한 답이다. 자율의 부작용이 규제의 부작용보다는 훨씬 적고 바람직하다. 다시 봄이 왔다. 계절을 실어 나르는 지구만큼 부지런한 일꾼도 없는 듯하다. 그래서 고맙고 다시 희망을 품게 된다. 다시, 교육이다. 이종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
  • 봄 시샘하듯… 수도권 최대 10㎝ 함박눈

    봄이 오는 것을 시샘이라도 하는 듯 2일 밤부터 전국에 많은 양의 눈과 비가 내리겠다.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최대 10㎝의 눈이 쌓이겠다. 강원 지역에는 이날부터 5일까지 최대 1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된다. 호남과 제주에는 시간당 10~20㎜의 호우와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4일까지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강원, 경기 내륙, 충북 북부, 경북 북부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2일 예보했다. 이날 오후 10시를 기해 강원 북부 산지·중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경기 양평·강원 영월과 원주·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나머지 강원 지역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동쪽 지역, 충북, 경북 북부 지역에는 대설예비특보가 발령됐다. 밤새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눈과 비는 한층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는 시간당 3~5㎝의 폭설이 쏟아질 전망이다. 강원 산지는 시간당 최대 5㎝가 넘는 눈이 내릴 수도 있다. 서울의 경우 3일 새벽부터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3일까지 예상 적설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 20~50㎝(최대 70㎝ 이상), 경북 북동 산지 10~40㎝, 서울·인천·경기 서해안·충북 중부·충북 남부는 3~10㎝ 등이다. 중부지방·전북·경북·경남 북부에 눈 또는 비가, 전남·경남 남부·제주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지에는 3일까지 최대 80㎜ 이상의 비가 오겠고, 충청·호남·영남은 20~60㎜의 비가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4일 밤이 되면 눈과 비가 그치겠지만 강원 산지에는 5일까지 눈이 이어지면서 1m 이상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부터 내리는 눈은 습기를 많이 머금은 ‘습설’로 시설물 피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교통량이 많은 연휴 막바지에 폭설과 폭우가 내리는 만큼 빙판길 사고 등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겠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 與 지도부, 오늘 박근혜 예방… 보수 지지층 다지기

    與 지도부, 오늘 박근혜 예방… 보수 지지층 다지기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이어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정국 상황과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대구 달성군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권영세 비대위 출범 이후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처음이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보수 지지층 결속을 노리기 위한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여권 잠룡들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제2연평해전을 다룬 연극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관람으로 당대표직 사퇴 이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극장에서 “보훈과 안보를 목숨처럼 여기는 정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전통적인 보수 가치인 안보 의제를 띄워 지지층 결집에 나서겠다는 시도다. 한 전 대표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에 유보적 입장을 취하는 것에 대해 “그분은 헌법을 지키려는 게 아니라 자기 몸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실패한 우크라이나 사례를 들어 북핵 문제를 언급했다. 홍 시장은 페이스북에 “우리도 북핵 협상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한계 상황”이라며 “냉엄한 국제 현실에 두 눈 부릅뜨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석방을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달 28일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 홍 시장 등 역대 여권 대선 주자들이 찾았던 대구 동화사를 방문해 “윤 대통령이 석방되고, 나라가 태평하며, 민생이 안정되길 기도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대표의 ‘엔비디아 같은 기업의 30%를 국민이 나눈다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되지 않겠냐’는 발언을 겨냥해 “아무리 오른쪽 깜빡이를 켜도 본질적으로 반시장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대 증원 문제를 방치해 이공계 인력을 초토화시킨 윤 정부도 다르지 않다”고 여야 양측에 각을 세웠다.
  • ‘미스터 션샤인’ 유진처럼… 대한독립 위해 싸운 외국인들

    ‘미스터 션샤인’ 유진처럼… 대한독립 위해 싸운 외국인들

    올해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80주년이자 광복 80주년이 되는 해다. 일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중근, 유관순, 김구, 안창호, 이봉창, 윤봉길 등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투쟁을 했다. 그렇지만 이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한 외국인도 적지 않았다. 친일파들이 나라를 팔아먹고 제 주머니 챙기기 위해 나라와 동포를 외면할 때 한국을 사랑해 한국을 위해 몸 바친 외국인이 그렇게 많았다는 점은 놀라움을 준다. ‘나는 대한독립을 위해 싸우는 외국인입니다’(부키)는 ‘대한외국인’ 독립투사의 희생정신과 그들이 실천한 인류애를 조명하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이나 ‘밀정’, ‘박열’처럼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속에는 한국인의 독립운동과 항일 투쟁을 함께 하는 외국인들이 등장하곤 한다. 이에 대해 어느 정도 역사적 근거를 바탕으로 흥미와 극적 효과를 노린 허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모두 실존 모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면 놀라게 된다. 이 책에서는 독립유공자로 인정받아 마땅하지만 서훈조차 받지 못하고 잊혀 버리거나 서훈은 받았지만 알려지지 않은 대한외국인 독립 영웅 25인의 삶과 업적을 생생하게 알려 준다. 님 웨일스의 ‘아리랑’에서 김산(장지락)은 “대략 40세쯤 되었는데, 움푹 파인 눈에 눈썹이 짙었으며, 키가 크고 강인했고 태도가 방만하였지만, 조선인들과 좋은 친구가 되었다”고 한 외국인을 묘사한다. ‘마자르’라는 가명으로만 남은 헝가리인 의열단원이다. 의열단의 무장투쟁을 위한 폭탄을 제조하고 젊은 독립투사들에게 폭탄 제조법을 알려 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영화 ‘밀정’에서 의열단원 연계순과 부부로 위장해 폭탄을 국내로 들여오는 작전에 참여하는 루비크라는 유럽 출신 남성의 실제 모델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대한독립을 위해 제 한몸 바친 일본인도 적지 않았다는 사실은 놀랍다. 함께 구속됐던 조선인 동료 중에서도 전향서를 쓰거나 변절하는 사람이 나오는 가운데 끝까지 조선의 독립을 위해 전향하지 않아 일제강점기 유일한 일본인 비전향장기수로 남은 이소가야 스에지, 도쿄제국대를 졸업하고 20대에 경성제국대 교수가 된 엘리트로 사회적 명성, 지위, 재산을 뒤로하고 식민지 조선 독립운동가들을 돕다가 감옥에 간 엘리트 사상범 미야케 시카노스케의 이야기는 놀라움을 준다. 책을 읽고 나면 왜 이방인 독립투사들에 대해 안중근 의사와 백범 김구 선생이 “한국인이라면 하루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 자손과 동포 모두 공경하고 우러러 사모해야 한다”고 말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 외교 참사에 주미 우크라 대사도 ‘아이고, 머리야’

    외교 참사에 주미 우크라 대사도 ‘아이고, 머리야’

    “우리는 전쟁을 멈추고 싶지만…”(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그런데 당신은 (러시아와) 휴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 않나”(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목소리를 높이고 설전을 주고받아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치닫자 현장에 배석한 옥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는 손으로 입을 막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머리를 가로저었다.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이마를 짚거나 눈을 감기도 했다. 당시 회담의 절망적 분위기를 잘 보여 주는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CNN방송 케이틀런 콜린스 기자는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 휴전을 위한 안전 보장에 관한 질문으로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대화가 말다툼으로 바뀌자 우크라이나 대사는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었다”고 설명했다. 콜린스 기자가 마르카로바 대사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엑스에 올리자 하루 만에 조회 수가 200만회를 넘겼다. ABC방송도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미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공격하는 동안 마르카로바 대사가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사진을 올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이 던진 미끼를 물어 사태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 “화장실 갈 때도 가이드에게 보고해야” 北 관광한 英유튜버 “편집증세 겪었다”

    “화장실 갈 때도 가이드에게 보고해야” 北 관광한 英유튜버 “편집증세 겪었다”

    북한이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시작하면서 서양인들의 눈에 담긴 폐쇄 국가의 내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첫 해외 관광객으로 나선경제특구를 5일 동안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의 소감을 전했다. 영국인 유튜버 마이크 오케네디는 “관광객들은 사전에 승인된 일정만을 따르도록 현지 가이드의 엄격한 안내를 받았다”면서 “맥주 공장, 학교, 약국 등을 관광하는 동안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을 때도 가이드에게 사전에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오케네디는 “가이드 없이는 호텔을 나갈 수조차 없었다”면서 사전에 알긴 했지만 극도로 방문객을 통제하는 북한의 수준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탄도 미사일이 표적을 공격하는 영상을 배경으로 한 8살 어린이들의 공연을 감상했는데 노래 가사는 “우리 원수님 세상에서 최고야” 등의 개인 숭배를 담은 내용이었다고 했다. 오케네디는 ‘북한·러시아 우정의 집’을 관광한 뒤 방명록에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고 적었는데 가이드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그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편집증을 겪었다”고 했다. 투어 리더 중 한 명인 벤 웨스턴은 북한 여행에 대해 “마치 수학여행 중인 것 같았다”고 표현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기자 출신으로 세 번째 북한 관광길에 오른 조 스미스는 “호텔방을 제외하면 난방도 되지 않았고 불빛도 희미했다. 춥고 어두운 미술관은 우리들을 위해서만 문을 열어 준 것 같았다”며 침체된 북한의 경제 사정을 전했다. 스미스는 “바깥의 실상은 어떨지 상상하기조차 두렵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광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제한적으로 이뤄져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이발소, 슈퍼마켓 등에서 주민들과 대화할 기회도 줄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의 그레그 버치는 BBC에 “국경에서 짐을 소독하고 체온을 측정했으며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 아래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이 실제 감염 위험 때문인지 혹은 주민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수도권에 최대 20cm 폭설 예상…지자체, 비상 근무 가동

    수도권에 최대 20cm 폭설 예상…지자체, 비상 근무 가동

    3일 오전까지 전국에 많은 양의 눈이 예상되면서 지자체마다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 대설 예비특보에 따르면 2일 밤부터 3일까지 서울 전역에 3~10㎝의 눈이 내리고 경기내륙을 중심으로는 최대 20cm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이날 오후 10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차량과 장비를 전진 배치해 강설에 대응한다. 서울시는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시·자치구·유관기관 소속 인력 4926명과 제설 장비 1318대를 투입한다. 새벽에 비가 눈으로 바뀌는 시점에 강하게 쌓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는 기상 상황과 관내 도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을 실시간 관찰한다. 시는 강설 전 제설제 사전 살포, 도로에 쌓인 눈을 밀어내는 제설 작업, 도로 열선과 자동 염수 분사 장치 가동 등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도 역시 4일 개학을 맞아 등굣길 교통혼잡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제설·제빙작업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연휴 마지막 날 강설로 인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내일 아침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을 위해 개인 차량 운행은 되도록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가슴 억제’ 女속옷에 뿔났다? “남성의 기쁨 없애지 말라”…日서 무슨 일이

    ‘가슴 억제’ 女속옷에 뿔났다? “남성의 기쁨 없애지 말라”…日서 무슨 일이

    가슴 사이즈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은 여성들을 위한 ‘가슴 볼륨을 잡아주는 브라 탱크톱’이 일본에서 출시된 뒤 입소문을 타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데 이런 양상이 나타나자 현지 온라인상에서 성희롱성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일본 잡지 ‘주간여성 프라임’에 따르면 일본 무인양품이 지난달 2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슴 볼륨을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브라 탱크톱이 새롭게 등장했다”며 신제품을 공개한 뒤 온라인상에서 성희롱성 게시글이 쇄도하고 있다. 무인양품은 해당 제품에 대해 “윗가슴까지 감싸주는 파워 네트 원단과 납작한 패드로 가슴을 평평하게 억제한다”며 “(가슴) 크기가 신경 쓰이는 분은 물론, (일본 전통의상) 기모노나 유카타 착용 시에도 추천한다”고 소개했다. 색상은 오트밀, 다크 그레이, 블랙 등 세 종류이며, 사이즈는 S부터 XXL까지 출시됐다. 가격은 2490엔(약 2만 4000원)이다. 이 제품처럼 시각적으로 가슴 크기를 작아 보이게 하는 기능성 속옷을 ‘미니마이저 브라’라고 한다. 가슴을 모아주는 기능은 약하지만, 큰 가슴으로 인해 옷태가 살지 않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인기다. 자연스러움을 원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이 제품은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 이날 현재 전 품목이 품절 상태다. “잠복해서 찾아낼 것” 성희롱성 게시글 잇따라반면 일각에서는 “(이 속옷을 착용하면) 남성의 주목이 단번에 줄어들 텐데 그것은 그것대로 섭섭할 것 아니냐”, “이 상품의 판매를 중지해라. 남성의 기쁨을 없애지 말라” 등 성희롱성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엑스(X)에 “무인양품에 잠복해 ‘가슴 볼륨을 잡아주는 브라 탱크톱’을 사는 여성을 스토킹할까”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무인양품 측은 매체에 “당사가 내거는 인권 방침에 따라 어떠한 차별적 발언도 용인하지 않겠다”면서도 “SNS상의 게시글에 대한 답변은 삼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고객의 삶에 맞는 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 패션 전문가는 해당 제품이 인기를 끄는 데 대해 “지금까지 다른 속옷업체 등에서 비슷한 제품이 출시됐지만, 가격대가 높은 것이 대부분이었다”며 “무인양품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호응이 컸을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실제 해당 제품을 착용해 본 소비자들의 후기는 긍정적이었다.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지금까지 타사에서 샀던 비슷한 제품보다 불편하지 않아 좋았다”, “제품이 부드러워 피부가 가렵지 않아 좋았다”, “장시간 착용해도 답답하지 않았다” 등의 후기글이 잇따랐다.
  • ‘쿵’ 하더니 휩쓸려가…‘4명 사망’ 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생존자 증언

    ‘쿵’ 하더니 휩쓸려가…‘4명 사망’ 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생존자 증언

    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은 지난달 28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국경과 맞닿은 우타라칸드주(州) 차몰리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건설 노동자 55명이 매몰됐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부터 인도군은 국가 재난 대응군과 주 재난 대응군과 함께 약 150여명의 군인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가 50명을 발견했고, 이 중 4명이 심한 부상으로 끝내 숨졌다. 여전히 노동자 5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대는 구조견, 위치추적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지상 투과 레이더 등 특수 도구를 도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가 막혀 현재 헬기 6대를 투입해 수색에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인도-티베트 국경 경찰의 카믈레시 카말 대변인은 “폭설로 구조 작업이 느렸고, 해당 지역에는 여전히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인도 측 마지막 마을인 마나 마을에서 중국과 국경을 접한 마나 고개까지 50㎞ 구간을 확장하고 아스팔트를 포장하던 이주 노동자들었다. 이 지역 의회에서 일했던 가우라브 쿤와르는 영국 BBC방송에 “(해당 지역은) 거주민이 없고, 겨울에는 국경 도로 노동자만 머무르는 곳”이라며 “눈사태가 닥쳤을 때는 노동자들이 숙소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눈사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마노지 반다리는 “숙소 안에 있었는데 갑자기 눈사태가 덮쳤다”며 “휴대전화, 가방 등 기타 소지품이 컨테이너와 함께 휩쓸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다리는 “컨테이너 문과 지붕이 부서지고 창문이 산산조각 났다. 나와 동료 두 명은 (밖으로) 튕겨져 눈 위로 던져졌다”며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전했다. 또 다른 생존자 비판 쿠마르는 “갑자기 천둥 같은 큰 소리가 들렸다”며 “내 몸이 반응하기도 전에 사방이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고지대에서는 눈사태·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2022년에는 우타라칸드주에서 눈사태로 산악인 27명이 숨졌으며, 2021년에는 히말라야 산맥 빙하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 두 곳을 덮치며 최소 200명이 실종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얼어붙은 토양이 녹아내려 이런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수력 발전 댐이나 고속도로 건설 등 개발 사업 등으로 그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 실명 환자 ‘번쩍’…눈에 치아 이식하는 수술 정체

    실명 환자 ‘번쩍’…눈에 치아 이식하는 수술 정체

    실명한 30대 캐나다 남성이 눈에 치아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노스 밴쿠버 출신 실명 환자인 브렌트 채프먼(33)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빅토리아시에 있는 마운트 세인트 조셉 병원에서 ‘인공각막 이식술’(osteo-odonto keratoprosthesis·OOKP)을 받은 사연을 최근 보도했다. 인공각막 이식술은 환자의 치아(주로 송곳니)를 얇게 깎아 렌즈를 삽입하고 이를 각막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환자의 치아를 사용해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식·인공각막을 인체가 받아들이지 않는 일부 환자에게 추천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이 수술을 받은 채프먼은 13살에 이부프로펜 복용 후 발생한 ‘스티븐 존슨 증후군’(Stevens Johnson syndrome)으로 실명했다. 이후 20년 동안 각막 이식 10번을 포함해 50번에 달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채프먼은 “인공각막 이식술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공상과학같이 느껴져 불안했다”고 말했다. 숱한 수술로 시력을 잠깐 되찾았다가 잃기를 반복하는 데 지쳤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수술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시 농구를 하고, 여행하며 세상을 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그렉 몰로니 박사는 호주에서 인공각막 이식술을 7번 성공한 경력이 있는 안과의사다. 몰로니 박사는 “치아의 상아질은 인체가 생산하는 가장 단단한 물질로, 플라스틱 렌즈와 환자의 눈을 연결하는 이상적인 보호막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각막 이식술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수술”이라며 “환자들은 모든 대안이 실패했을 때 마지막으로 이 수술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수술이 끝나고 몰로니 박사는 “채프먼의 인공각막 이식술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계속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공각막 이식술은 196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됐고, 영국과 호주를 포함한 10개국에서 수십 년 동안 시행됐다. 다만 캐나다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이탈리아에서 실시한 연구를 보면 1969년에서 2011년 사이에 인공각막 이식술을 받은 59명의 환자 중 94%가 27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시 세상을 보고 싶다”…눈에 치아 이식한 30대 남성의 사연 [월드피플+]

    “다시 세상을 보고 싶다”…눈에 치아 이식한 30대 남성의 사연 [월드피플+]

    실명한 30대 캐나다 남성이 눈에 치아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노스 밴쿠버 출신 실명 환자인 브렌트 채프먼(33)이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빅토리아시에 있는 마운트 세인트 조셉 병원에서 ‘인공각막 이식술’(osteo-odonto keratoprosthesis·OOKP)을 받은 사연을 최근 보도했다. 인공각막 이식술은 환자의 치아(주로 송곳니)를 얇게 깎아 렌즈를 삽입하고 이를 각막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환자의 치아를 사용해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식·인공각막을 인체가 받아들이지 않는 일부 환자에게 추천한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이 수술을 받은 채프먼은 13살에 이부프로펜 복용 후 발생한 ‘스티븐 존슨 증후군’(Stevens Johnson syndrome)으로 실명했다. 이후 20년 동안 각막 이식 10번을 포함해 50번에 달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채프먼은 “인공각막 이식술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공상과학같이 느껴져 불안했다”고 말했다. 숱한 수술로 시력을 잠깐 되찾았다가 잃기를 반복하는 데 지쳤지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수술을 결정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다시 농구를 하고, 여행하며 세상을 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그렉 몰로니 박사는 호주에서 인공각막 이식술을 7번 성공한 경력이 있는 안과의사다. 몰로니 박사는 “치아의 상아질은 인체가 생산하는 가장 단단한 물질로, 플라스틱 렌즈와 환자의 눈을 연결하는 이상적인 보호막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각막 이식술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한 수술”이라며 “환자들은 모든 대안이 실패했을 때 마지막으로 이 수술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수술이 끝나고 몰로니 박사는 “채프먼의 인공각막 이식술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계속 모니터링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공각막 이식술은 1960년대 초반 이탈리아에서 시작됐고, 영국과 호주를 포함한 10개국에서 수십 년 동안 시행됐다. 다만 캐나다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2022년 이탈리아에서 실시한 연구를 보면 1969년에서 2011년 사이에 인공각막 이식술을 받은 59명의 환자 중 94%가 27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시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금식·성관계 자제” 그 날 왔다…모하메드 살라는 물도 안 마신다던데

    “금식·성관계 자제” 그 날 왔다…모하메드 살라는 물도 안 마신다던데

    이슬람의 의무이자 근본을 가리키는 ‘5개 기둥’ 중 하나인 금식성월 라마단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20억 무슬림들은 약 한달간 해가 떠 있는 동안 물도 마시지 않고 성스럽게 지내야 한다. 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 종교부는 전날 최서단 아체주에서 이슬람 천문학 관측자들이 초승달이 뜬 것을 확인했다며 “1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표 직후 자카르타를 대표하는 이스티크랄 모스크에는 저녁 기도를 드리기 위해 수만명의 신도들이 몰려들었다.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이집트 등도 1일부터 라마단에 들어갔다. 반면 파키스탄과 이란 등은 하루 늦은 2일부터 라마단을 시작한다.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은 이슬람력으로 9번째 달이다. 라마단 시작일은 나라마다 하루 정도 차이 나기도 한다. 이슬람력에서는 초승달이 뜨는 날을 달의 시작으로 보는데, 직접 눈으로 초승달을 관측한 뒤 라마단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날씨 등의 영향으로 초승달이 보이지 않으면 다음 날 뜬 것으로 간주해 하루 늦게 라마단 금식에 들어간다. 라마단 기간에는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입에 대지 않는다. 하루 5번의 기도를 여느 때보다 엄격히 지키며 흡연과 성관계뿐 아니라 껌 씹기까지 자제하는 금욕의 시간을 보낸다. 쿠란 읽기와 자선, 선행에도 더욱 힘쓴다. 이 기간에는 식당도 낮엔 문을 닫거나 영업하더라도 검은 커튼으로 문을 가린다. 대신 해가 지면 가족과 지인, 어려운 이웃 등을 초청해 함께 저녁을 먹는 ‘이프타르’를 즐긴다. 이 때문에 금식 기간이지만 오히려 소비가 더 많이 늘고 식료품 가격이 뛴다. 한 달간의 금식이 종료되면 이를 축하하기 위한 ‘이드 알 피트르’ 명절이 시작된다. 스포츠계 ‘우려’…모하메드 살라 “라마단카림” 매해 라마단이 시작되면 스포츠계 무슬림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라마단 기간 무슬림들은 금식 의무를 지켜야 하는데, 선수들도 종교적 신념에 따라 경기 일정과 상관없이 금식을 이행하다 보니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활동량이 많은 운동선수들이 금식 상태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기는 쉽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리버풀의 공격수이자 이집트의 ‘파라오’라 불리는 모하메드 살라는 라마단을 지키기로 유명한 선수다. 그는 전날 라마단이 시작된다는 발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운 라마단이 되기를’이란 뜻의 아랍어 ‘라마단 카림’(Ramadan Kareem)이라는 문구를 올렸다. 살라는 과거 라마단 기간 출전한 경기에서 교체 통보를 받은 뒤 코칭스태프가 건넨 물을 마시지 않고 내려놓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런 그도 과거 인터뷰에서 “매일 훈련 세션을 소화하며 라마단을 지키는 것은 꽤 힘든 일”이라며 라마단으로 인한 경기 소화 어려움을 고백한 바 있다. 이에 올해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가 라마단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축구계의 관심이 쏟아진다. 살라의 소속팀인 리버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24-2025시즌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살라는 현재까지 25골 17도움을 기록해 득점과 도움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살라의 팀 동료인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라마단을 기념하는 살라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형제여, 부디 조심하길”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슬람교에서는 라마단 기간 여행자나 전쟁에 나선 군인, 건강에 위험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해서만 금식에 예외를 두고 있다.
  • “숙소 밖으로 튕겨나왔다”…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46명 구조

    “숙소 밖으로 튕겨나왔다”…인도 히말라야 눈사태 46명 구조

    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은 지난달 28일 중국 티베트 자치구 국경과 맞닿은 우타라칸드주(州) 차몰리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건설 노동자 55명이 매몰됐다고 보도했다. 사건 당일부터 인도군은 국가 재난 대응군과 주 재난 대응군과 함께 약 150여명의 군인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구조대가 50명을 발견했고, 이 중 4명이 심한 부상으로 끝내 숨졌다. 여전히 노동자 5명은 실종 상태다. 구조대는 구조견, 위치추적 카메라, 열화상 카메라, 지상 투과 레이더 등 특수 도구를 도입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로가 막혀 현재 헬기 6대를 투입해 수색에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인도-티베트 국경 경찰의 카믈레시 카말 대변인은 “폭설로 구조 작업이 느렸고, 해당 지역에는 여전히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인도 측 마지막 마을인 마나 마을에서 중국과 국경을 접한 마나 고개까지 50㎞ 구간을 확장하고 아스팔트를 포장하던 이주 노동자들었다. 이 지역 의회에서 일했던 가우라브 쿤와르는 영국 BBC방송에 “(해당 지역은) 거주민이 없고, 겨울에는 국경 도로 노동자만 머무르는 곳”이라며 “눈사태가 닥쳤을 때는 노동자들이 숙소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눈사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마노지 반다리는 “숙소 안에 있었는데 갑자기 눈사태가 덮쳤다”며 “휴대전화, 가방 등 기타 소지품이 컨테이너와 함께 휩쓸려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반다리는 “컨테이너 문과 지붕이 부서지고 창문이 산산조각 났다. 나와 동료 두 명은 (밖으로) 튕겨져 눈 위로 던져졌다”며 아찔했던 사고 순간을 전했다. 또 다른 생존자 비판 쿠마르는 “갑자기 천둥 같은 큰 소리가 들렸다”며 “내 몸이 반응하기도 전에 사방이 어두워졌다”고 말했다. 히말라야 고지대에서는 눈사태·산사태가 자주 발생한다. 2022년에는 우타라칸드주에서 눈사태로 산악인 27명이 숨졌으며, 2021년에는 히말라야 산맥 빙하가 한꺼번에 쏟아지며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 두 곳을 덮치며 최소 200명이 실종됐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얼어붙은 토양이 녹아내려 이런 사고가 더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수력 발전 댐이나 고속도로 건설 등 개발 사업 등으로 그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 북한 관광 다녀온 유튜버 “맥주맛 좋았지만, 김일성 동상 헌화해야”

    북한 관광 다녀온 유튜버 “맥주맛 좋았지만, 김일성 동상 헌화해야”

    북한이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객을 받기 시작하면서, 서양인들의 눈에 담긴 폐쇄 국가의 내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BBC 방송은 1일(현지시간) 북한의 첫 해외관광객으로 나선경제특구를 5일 동안 방문하고 돌아온 이들의 소감을 전했다. 영국인 유튜버 마이크 오케니디(28)는 “관광객들은 사전에 승인된 일정만을 따르도록 현지 가이드의 엄격한 안내를 받았다”면서 “맥주 공장, 학교, 약국 등을 관광하는 동안 화장실을 사용하고 싶을 때도 가이드에게 사전에 말해야 했다”고 밝혔다. 오케니디는 “가이드 없이는 호텔을 나갈 수조차 없었다”면서 사전에 알긴 했지만 극도로 방문객을 통제하는 북한의 수준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탄도 미사일이 표적을 공격하는 영상을 배경으로 한 8살 어린이들의 공연을 감상했는데 노래 가사는 “우리 원수님 세상에서 최고야” 등의 개인숭배를 담은 내용이었다. 북한 관광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훨씬 제한적으로 이뤄져 거리를 돌아다니거나 이발소, 슈퍼마켓 등에서 주민들과 대화할 기회도 줄었다.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투어의 그렉 바치는 BBC에 “국경에서 짐을 소독하고 체온을 측정했으며,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며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 아래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코로나19 방역이 실제 감염 위험 때문인지 혹은 주민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북한 현지 가이드는 코로나가 한국에서 보낸 풍선을 통해 유입됐고, 90일 만에 빠르게 근절됐다고 주장했다. 북한 관광이 시작되자 마자 가장 처음 입국한 프랑스인 피에르 에밀 비오(30)는 RFA 자유아시아방송에 “북한 가이드들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비오는 북한 관광이 재개되면 최초로 입국하기 위해 지난 일 년간 서울에서 지내며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익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국경 개방을 한다는 소식이 나올 때마다 여행사에 정기적으로 이메일을 보내 북한 관광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경을 통과할 때 중국에서 비자 검사와 서류 검토가 엄격했으며, 북한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였지만 체온을 측정했고 가방 소독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특히 비오는 이번 관광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오랜 우호관계가 강조되었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북러 국경에 있는 러시아와 북한의 우정을 기념한 전시관을 방문했는데, 이 기념관은 1986년 김일성의 소련 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여기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도 걸려 있었다. 관광객들은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에 꽃을 사서 헌화해야 했다며 “북한 주민들이 지도자에게 엄청난 존경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매끼 식사마다 물 대신 대동강 맥주가 제공됐으며, 맥주 맛은 좋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외국인 관광을 러시아인만 처음 허용했다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양 관광객도 받기 시작했는데 기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중국인 단체 관광은 아직 재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여행사의 3박 4일 관광 일정이 지난달 24일 출발 당일 취소됐는데,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우리는 여행사의 구체적인 활동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 한동훈 “이재명, 5년동안 범죄 혐의 피하고 싶은 것”

    한동훈 “이재명, 5년동안 범죄 혐의 피하고 싶은 것”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2일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5년간 범죄 혐의를 피하고 싶은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극장에서 연극을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헌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대표는 헌법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 몸을 지키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이어 “87년 체제는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 대표의 29번의 탄핵 시도, 대통령의 계엄 시도를 국민이 또 겪게 해선 안 된다”며 “모두 그 필요성을 공감하는 지금이 이것을 해낼 때다. 중요한 임무를 맡은 사람이 희생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16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뒤 2개월여 동안 잠행하던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저서를 출간한 데 이어 이날 공개 행보에 나서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비해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정계 복귀 후 자신의 저서와 인터뷰 등을 통해 ‘대통령 4년 중임제’로의 개헌을 주장하고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만약 올해 대선이 치러지면 새 리더는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자신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에 23대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러야 한다”며 “그때 대통령은 2028년 대선에는 당연히 불출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는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라며 이 대표에게 맹공을 퍼부었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며 “이재명 정권의 탄생을 막기 위해 계엄의 바다를 건너자”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가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자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꺼이 국민을 지키는 개가 되겠다. 재판이나 잘 받으십시오”라고 응수했다.
  • 새벽 4시 일어나 출근하는 100세 할머니…서서 일하는데 건강한 이유

    새벽 4시 일어나 출근하는 100세 할머니…서서 일하는데 건강한 이유

    미국의 한 100세 할머니가 일주일에 두세 번씩 생활용품 업체에 출근해 일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고령의 노인이 일이나 취미, 사교 활동, 자원봉사 등을 활발히 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2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켄터키 주 루이빌에 사는 조클레타 윌슨(100) 할머니는 일주일에 두세 번씩 미국의 생활용품 유통 체인인 ‘홈디포’ 매장에 출근한다. 스스로 ‘아침형 인간’이라는 윌슨 할머니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커피를 마시고 화장을 한 뒤 직접 차를 몰고 홈디포로 향한다. 윌슨 할머니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홈디포에서 일을 시작했다. 윌슨 할머니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내내 매장 내 계산대에 서서 근무한다. 윌슨 할머니는 홈디포의 최고령 사원이다. 윌슨 할머니는 “나는 일어나서 움직이고 스스로를 중요하게 느끼기 위해 일을 한다”면서 “매장에서 나를 향해 미소짓는 사람들이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장을 찾는 손님들과 느끼는 유대감이 윌슨 할머니가 생각하는 자신의 장수 비결이다. 보스턴 대학교의 데보라 카 사회학 교수는 “바쁘게 지내는 것이 노인의 정신과 신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면서 “바쁘게 지내는 사람은 외로움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데, 외로움은 우울증과 치매, 심장병 등의 위험을 가져오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WP는 특히 노인이 일을 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인들이 자신의 목적 의식을 높일 수 있으며, 이같은 목적 의식이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노인이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경우 주변 사람들이 노인의 건강 이상 여부 등을 조기에 알아차릴 수 있는 ‘더 많은 눈과 귀’를 얻을 수 있다고 카 교수는 부연했다.
  • “좀비 됐다” 호흡 느려지다 의식 불명…한국인 몰리는 ‘이곳’ 충격 근황

    “좀비 됐다” 호흡 느려지다 의식 불명…한국인 몰리는 ‘이곳’ 충격 근황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하나인 태국에서 ‘좀비 담배’라고 불리는 마약 성분이 함유된 불법 전자담배가 확산해 당국이 단속 강화에 나섰다. 지난 2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와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에토미데이트가 함유된 이른바 ‘좀비 담배’가 방콕 통로 등 유흥가와 온라인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안쿤 프루엣사누삭 총리실 부대변인은 마약 밀매업자들이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합성 마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최근 유행하는 것으로 지목한 좀비 담배에 들어간 에토미데이트는 의학용으로는 전신마취유도제로 사용된다.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는 심한 졸음을 유발하고 호흡을 느리게 만들 수 있다. 또 저혈압, 메스꺼움 등이 나타나고, 심할 경우 의식 불명 상태에 이를 수 있다. 안쿤 부대변인은 특히 10대 청소년이 좀비 담배를 비롯한 마약 성분 함유 전자담배의 위험성을 인지해야 하고, 부모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자녀를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법으로 판매되는 전자담배는 대부분 정확한 성분이나 함유량을 알기 어려워 치명적일 수 있다. 태국에서는 전자담배 사용 자체가 불법이지만, 유흥가 주변 거리 등에서 손쉽게 전자담배를 살 수 있다. 태국에서는 최근 청소년 전자담배 흡연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북동부 부리람주 한 학교에서 10대 여학생 3명이 구토, 호흡 곤란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전자담배를 피우고 향정신성 효과가 있는 식물인 크라톰 주스를 마신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정부는 전자담배를 둘러싼 우려가 고조되자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전자담배 수입과 유통을 단속하고 처벌 강화를 위한 법 개정을 준비하라고 전날 지시했다. 지라유 후앙삽 정부 대변인은 “여러 지방에서 전자담배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일부 공무원들은 뇌물을 받고 전자담배 판매, 사용에 눈을 감았다고 지적했다. “태국 치앙마이 찾는 외국 관광객 한국인 1위…중국인도 추월”한편 최근 태국의 인기 관광도시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중 한국인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1~26일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은 3만 4954명으로, 중국인(3만 4894명)을 추월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TAT는 앞으로도 여객기 직항편 증편과 시원한 겨울철 날씨 등의 요인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지속해서 중국인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팟사린 스웨따랏 TAT 치앙마이사무소장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관광객 회복세가 부진하고, 최근 중국 배우 인신매매 사건으로 불거진 안전 우려도 중국 개별관광객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 강기정 시장, 3·1절 맞아 ‘新독립선언’…주권재민·민주정부 역설

    강기정 시장, 3·1절 맞아 ‘新독립선언’…주권재민·민주정부 역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3·1운동의 정신으로 다 함께 떨쳐 일어나 더 밝은 곳을 향해,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밝혔다. 강 시장은 1일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106년 전 독립을 위해 새로운 시작을 선언한 그날의 풍경과, 광장에 모여 응원봉을 들고 노래를 부르며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외치던 오늘날의 풍경이 떠올랐다”며 “3·1독립선언이 있었듯 오늘 우리도 새로운 시대를 위한 선언을 한다”며 ‘신(新)독립선언’을 낭독했다. 강 시장은 먼저 “당연한 것들을 거스르는 억지를 우리 눈으로 목도했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시도를 경험했기에 106주년 3·1절은 더욱 뜻이 깊다”며 “노력 없이 역사의 진보는 없고, 공동체의 평화도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신(新)독립선언’을 통해 첫째 주권재민의 원칙, 둘째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민주정부 수립, 셋째 거짓과 혐오 극단주의와 적대를 걷어낸 광장의 회복이야말로 ‘화합과 대동의 운동’이었던 3·1독립운동의 정신계승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3·1독립운동을 통해 우리는 세계 최초로 ‘민주공화제’를 헌법에 새겨 넣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위기를 극복할 힘도 일상을 회복할 힘도 모두 국민 속에 있고 주권재민의 원칙은 늘 살아 숨 쉬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시장은 또한 어느 때보다 민주주의를 수호할 민주정부 수립이 필요한 때임을 분명히 했다. 강 시장은 “3·1독립운동의 결실인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정부의 공백을 메워 민족사적 정통성을 회복한 정부”라며 “국가 안팎의 혼란이 극심한 지금, 정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이고 계엄에서 비롯된 ‘무정부 상태’를 하루빨리 끝내 민주주의를 수호할 민주 정부를 수립해야 될 때”라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한 ‘화합의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와 공동체를 좀먹는 거짓과 혐오, 극단주의와 적대를 걷어내야 한다”며 “3·1독립운동은 지역과 세대, 남녀노소와 빈부귀천, 종교까지도 초월한 화합과 대동의 운동이었다. 광장을 갈라치기하고, 지역과 세대를 갈라치기 하는 세력의 분열과 갈등, 극단적 혐오에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우리는 저마다 가슴 속에 응원봉을 품고 있고 세계의 평화애호민과 민주주의자들이 등대가 되어 우리의 나아갈 길을 밝혀주고 있다”며 “어떤 어둠도 이 빛을 이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엔 강 시장과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임택 동구청장, 김이강 서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문인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고욱 광복회 광주시지부장, 이은형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광주시지부장 등 보훈단체 대표,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3·1운동 경과보고, 광주시민의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이날 민족정기 선양 등에 기여한 이들에게 유공자 표창을 수여했다. 유공자 표창은 애국지사 최규태 선생의 후손이자 기부사업 및 광주경제발전 기여한 최윤호씨, 독립유공자 유족이자 청소년 선도 및 저소득층 후원사업에 지속 기여한 최춘동씨, 광복회원 복지증진 및 자원봉사와 기부와 나눔 활성화에 기여한 이성준씨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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