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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혈사제’ 김남길 vs 김성균, 예측불가 대치 현장 포착 ‘궁금증 UP’

    ‘열혈사제’ 김남길 vs 김성균, 예측불가 대치 현장 포착 ‘궁금증 UP’

    ‘열혈사제’ 김남길과 김성균의 예측불가 대치 현장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제작 삼화네트웍스)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 김해일(김남길 분)과 바보 형사 구대영(김성균 분)이 살인 사건으로 만나 어영부영 공조 수사를 시작하는 익스트림 코믹 수사극. 첫 방송 만에 전국 시청률 13.8%를 기록한 것은 물론, 순간 최고 시청률 18.3%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닐슨 코리아 기준) 다채로운 매력들로 꽉 찬 ‘열혈사제’. 그 중에서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 플레이는 ‘열혈사제’의 커다란 재미 요소다. 지난 방송에서는 불의를 참지 못하는 까칠한 신부님 김해일과 불의를 꾹 참는 겁쟁이 형사 구대영의 만남이 그려지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해일은 아버지와도 같은 스승 이영준(정동환 분) 신부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경찰서로 돌격, 그를 막아서는 구대영에게 펀치를 날렸다. 이에 쌍코피를 터뜨리며 쓰러진 구대영. 코믹의 진수를 보여준 4회 엔딩은 두 사람의 ‘톰과 제리’ 같은 인연의 시작을 알리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오늘(22일) 방송되는 ‘열혈사제’ 5,6회에서는 다혈질 사제 김해일과 바보 형사 구대영의 또 한번의 좌충우돌 만남이 그려진다. 이영준 신부의 억울한 죽음에 폭주하는 김해일과 그를 막아서는 구대영의 대치 장면이 공개된 것. 사진 속 구대영의 모습은 폭소를 유발한다. 구대영은 겁먹지 않은 척 김해일에게 테이저건을 겨누고 있지만, ‘쫄보 눈빛’만은 숨길 수 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김해일에게 맞아 빨갛게 부은 코는 웃음을 자아낸다. 김해일은 이러한 구대영을 한심하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이내 금방이라도 돌격할 듯 분노의 눈빛을 쏘는 김해일의 모습은 예측불가 긴장감을 형성, 본 장면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 방송에 앞선 예고편에서 구대영은 김해일의 등장에 한껏 경계태세를 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해일을 향해 “사람 패는 신부입니다”라고 말하며 김해일의 신경을 박박 긁은 것. 앞서 김해일에게 강력한 주먹 한 방을 먹은 구대영이다. 과연 두 사람의 만남이 이번엔 어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을 불러올지, 오늘(22일) 방송되는 ‘열혈사제’ 5,6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는 2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한지민 완벽히 녹였다”..‘눈이 부시게’ 남다른 김혜자의 연기 클래스

    “한지민 완벽히 녹였다”..‘눈이 부시게’ 남다른 김혜자의 연기 클래스

    ‘눈이 부시게’ 김혜자가 웃고 울리는 눈부신 감성 마법으로 뜨거운 공감과 꽉 찬 감동을 선사했다. 뜨거운 호평 속에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드라마하우스)가 단 4회 만에 시청률 6%를 돌파하는 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국 기준 5.4%, 수도권 기준 6.1%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그 인기 비결의 중심에는 국민배우 김혜자가 있다. 2인 1역으로 호흡을 맞춘 한지민의 소소한 버릇까지 눈여겨보고 녹여냈다는 김혜자의 클래스 다른 연기는 유쾌한 웃음 속에서도 짙은 여운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 있었지만 아빠(안내상 분)를 살리기 위해 수천 번 시계를 돌린 대가로 갑자기 늙어버린 혜자(김혜자/한지민 분). 무한한 가능성을 잃어버린 절망 앞에 좌절하지 않고 현재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은 절절한 아픔이었다가, 유쾌한 웃음이 된다. 치열한 고민을 거친 연기로 스물다섯과 70대의 시간을 혜자 안에 공존시킨 국민 배우 김혜자의 힘은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이에 국민배우 김혜자가 만들어낸 찬란한 3色 시간을 짚어봤다. #소중한 순간을 잃어버린 혜자의 절망, 울림의 깊이가 다른 눈물 모먼트 김혜자는 “70대 노인이 된 스물다섯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다. 어떻게 어렵지 않겠냐”라고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김혜자는 상상할 수 없는 감정조차 세밀하게 그려낸 절절한 눈물로 풀어내며 이야기에 설득력과 현실감을 부여했다. 늙어버린 자신을 가족들에게 보여 줄 수 없어 방 안에 틀어박힌 혜자의 공허한 눈빛, 극단적인 선택을 위해 옥상에 오른 혜자의 회한과 미소가 뒤엉킨 눈물, 망연히 거울을 들여다보는 텅 빈 표정에서 혜자가 느낄 절망과 슬픔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방문을 따고 들어온 엄마(이정은 분)에게 “죽어버리지. 어차피 내일 죽어도 안 이상하잖아, 지금 나는”이라고 눈물과 함께 담담하게 털어놓는 현실은 잃어버린 시간이 의미하는 바를 묵직하게 전달하며 시청자를 울렸다. 자신보다 늙어버린 딸의 머리를 염색하는 엄마와 늙어 버린 자신의 모습을 거울을 통해 온전히 마주하는 장면은 김혜자의 연기가 빛을 발한 명장면. “난 궁금하긴 했었어. 저 할머니들은 젊었을 때 어떻게 생겼을까, 그리고 나는 늙으면 어떻게 생겼을까. 근데 이렇게 생겼네.”라는 김혜자의 눈빛에 어린 슬픔은 깊이가 다른 울림을 전했다. 심장 저릿하게 하는 장면들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소중한 순간을 잃어버린 혜자의 슬픔을 오롯이 전하는 김혜자의 가슴 절절한 연기로 완성됐다. #뒤엉킨 시간에 더 애틋해진 가족애, 변치 않는 사랑에 화답하는 혜자의 애틋 모먼트 절망한 혜자를 일으켜 세운 것은 가족들의 변치 않는 사랑이었다. 자신보다 늙어버린 딸의 머리를 염색해주는 엄마의 눈물, 말없이 안경점에 데리고 가는 아빠(안내상 분), 여전히 철은 없지만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오빠 영수(손호준 분)까지, 가족들이 있었기에 혜자는 다시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 “아나운서가 되면 아빠 차도 바꿔드리고 엄마 미용실도 2층으로 지어드리려”했던 소박한 꿈은 잃어버린 시간과 함께 사라졌다. 하지만 매일 아침 아빠의 도시락을 싸고, 미용실에서 일을 도우며 예전과 달라졌지만 그럼에도 굴러가는 인생을 살아간다. 대가를 감당하고서라도 시간을 돌렸던 이유 역시 가족이었다. “나한테 소중한 걸 되찾기 위해선 겪어야 하는 일이었으니까.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라며 아빠를 향해 지어 보이는 김혜자의 미소에는 인생이 담겨있어서 뭉클한 여운을 더했다. #몸은 70대 영혼은 스물다섯. 마음먹은 대로 안 되는 70대 적응기! ‘웃픈’ 모먼트 준비과정 없이 맞게 된 스물다섯 청춘 혜자의 70대. 영혼은 스물다섯이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몸에 적응하기란 쉽지 않다. “경황없이 늙었”어도 기억은 자꾸 깜빡깜빡하고, 새벽 세 시만 되어도 번쩍번쩍 눈이 떠진다. 신체 나이가 60대란 말에 의사의 멱살잡이까지 할 정도로 어쩔 수 없이 버럭 화가 치솟는다. 오빠 영수와 함께 한 체력 테스트에서는 계단 다섯 개만 올라도 숨이 차고, 달리기는 아예 불가, 삼단 고음이 될 리가 없다. 밤을 새웠던 친구들과의 음주 가무도 졸려서 못할 지경이 됐지만, 현실을 받아들여 가는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스물다섯 혜자의 적응기는 ‘단짠’ 웃음으로 찐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70대가 된 스물다섯 혜자를 만들어낸 김혜자의 연기는 그야말로 기대 그 이상. 한지민이 쌓아 올린 스물다섯 혜자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완벽한 싱크로율은 호평과 함께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지나가 버린 시간을 반추하는 김혜자만이 가능한 연기는 웃음 속에서도 뭉클한 감동까지 자아내며 힐링을 선사했다. 방송 이후 쏟아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김혜자에게서 한지민의 모습이 보인다”, “김혜자가 스물다섯이 아니면 누가 스물다섯이냐”, “국민배우의 품격 다른 연기가 매 순간 울리고 웃긴다”, “빈틈없는 연기 고수들, 그야말로 눈부신 명품 드라마”, “인생 드라마 등극. 단 1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눈부신 시간들” 등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눈이 부시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을 잃어버리고 한순간에 늙어 버린 스물다섯 청춘 ‘혜자(김혜자/한지민)’를 통해 의미 없이 흘려보내는 시간과 당연하게 누렸던 순간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눈이 부시게’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에 기습 고백 “모태솔로의 심쿵 반전”

    ‘진심이 닿다’ 이동욱, 유인나에 기습 고백 “모태솔로의 심쿵 반전”

    tvN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기습 고백으로 숨을 잠시 멈추게 했다. 유인나의 마음을 모르는 줄만 알았던 ‘모태솔록(모태솔로+권정록)’ 이동욱이 유인나를 향한 마음을 고백하며 심쿵한 반전을 선사했고, 두 사람의 쌍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6화에서는 권정록(이동욱 분)이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을 향한 마음을 기습 고백해 숨을 멎게 만들었다. 권정록은 ‘임윤희 사건’ 2차 공판을 준비했다. 1차 공판에서 검찰 측이 밝힌 49억여원의 보험금으로 인해 불리해진 상황에서도 오진심은 “전 변호사님이 승소할 것 같거든요. 제가 아는 변호사 중 제일 유능해요”라며 권정록을 향한 무한 믿음을 드러냈고, 권정록은 그 말에 힘을 얻었다. 권정록과 오진심의 공조로 ‘임윤희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사건에 대한 공부부터 사건 현장 방문까지 권정록에게 도움이 되기 위한 오진심의 노력은 계속 됐다. 특히 오진심은 박수명(김대곤 분)을 만나 진실을 밝혀 달라 설득했다. 박수명은 법정에 출두해 임윤희(유연 분)의 폭력 남편을 살해했음을 눈물로 자백했다. 진범을 밝히고 임윤희의 무죄를 입증했지만 권정록은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권정록이 힘들어할 때 그의 옆을 지킨 것은 오진심이었다. 그는 “임윤희씨가 박수명씨 대신 자백을 한 것도, 박수명씨가 대신 살인을 저지른 것도 모두가 이해가 되는 마음이다 보니 오늘은 마냥 기뻐하기가 힘드네요”라며 오진심 앞에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권정록은 “오늘은 그냥 왠지 둘이서 한 잔 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해 힘들 때 함께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오진심임을 밝혔다. 오진심은 권정록과 술잔을 기울이고 가만히 권정록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를 위로했다. 둘만의 회식을 끝낸 후 오진심은 권정록의 주머니에 손을 넣었던 것을 떠올리며 “제가 드라마를 많이 해서 현실 감각이 떨어질 때가 있어요. 사실 내 손 시려운 거 걱정된다고 변호사님 주머니 빌려줄 이유는 없었는데”라며 입김을 불어 시린 손을 녹였다. 권정록은 촉촉한 눈빛으로 오진심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의 손을 덥석 잡아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쏙 넣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쿵 떨어지게 했다. 권정록표 심장 어택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권정록은 오진심과 눈을 맞추며 “걱정됩니다. 오진심씨가 저를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만큼 저도 이제 그러고 싶습니다”라고 기습 고백해 심장을 요동치게 했다. 이에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권정록을 바라보는 오진심의 모습이 두 사람의 마음이 닿았음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쌍방로맨스를 예고해 설렘을 고조시켰다. 그 동안 오진심의 호감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권정록의 기습 고백이 심쿵을 유발했다. 더불어 오진심과 공혁준을 연인 사이를 오해해 귀엽게 질투하는 권정록의 모습이 광대를 들썩이게 하는가 하면, 감자탕을 좋아한다는 오진심의 말에 둘만의 회식장소로 감자탕집을 선택한 권정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 이와 함께 서로를 세심하게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기분 좋아지는 엔도르핀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줬다. 6화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진심으로 천천히 다가가서 자기 마음 표현하는 정록이가 너무 설레고 멋있다”, “연고들 연애하는 거 보려고 내가 이때까지 살았나보다”, “다음주 엔딩은 키스 짝짝짝! 엔딩 맛집 가즈아!”, “그냥 코트에 손 넣은건데 뭔데 심장 설레냐 진짜 생각해봤는데 이 둘이라 설레는 듯”, “점점 빨려 들어가는 드라마네요 계속 키득키득 웃기고 로맨스도 얼마나 달달한지”, “벌써 담주가 기다려지네요~”, “진짜 힐링 받고 있어요” 등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tvN ‘진심이 닿다’는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번뇌에 물들지 않은, 행복의 나라… 가난하지만 넉넉한, 말간 얼굴들

    번뇌에 물들지 않은, 행복의 나라… 가난하지만 넉넉한, 말간 얼굴들

    태국 방콕에서 부탄행 항공기로 갈아탄 지 약 세 시간 반. 창 밖으로 만년설이 쌓인 히말라야가 보였다. 부탄이었다. 비행기는 험준한 산골짜기 사이를 파고들며 곡예하듯 비행해 파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해발 2235m에 자리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공항 중 한 곳이다. ●곳곳 험준한 산골짜기·비포장 도로·아찔한 협곡 부탄 여행의 첫 목적지는 수도 팀푸였다. 공항에서 팀푸로 가는 길, 비포장 도로는 아찔한 협곡 사이를 지났다. 실수하면 아득한 벼랑 아래로 차는 굴러떨어질 것이다. 가이드는 부탄의 길이 대부분 이렇다고 설명했다. 뱀처럼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버스는 산등성이를 힘겹게 오른다. 부탄 땅의 대부분은 비탈과 협곡이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평지와 가축을 기를 수 있는 초지는 국토의 10%가 채 되지 않는다. 시내로 들어서자 극심한 교통정체로 차는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 팀푸에서 반나절을 보내며 받은 부탄의 첫인상은 부탄이라는 나라가 상상했던 것처럼 신비하고 고요한 도시가 아니라는 것. 팀푸에는 멋진 손동작으로 수신호를 하는 경찰관이 있었고, 맛있는 에스프레소와 라테를 파는 카페가 있었고(전통 복장을 입은 금발의 외국인들이 커피를 마시는 장면은 좀 신비로웠다), 부탄 록밴드의 공연을 보며 춤을 출 수 있는 클럽도 성업 중이었고, 잘생긴 바텐더가 만들어 주는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바도 있었다.부탄에서의 어리둥절한 첫날을 보내고 다음날 본격적인 여행에 나섰다. 처음으로 찾은 곳은 팀푸의 따시최종. 종(Dzong)은 행정과 종교를 관할하는 성을 일컫는 말이다. 티베트 침공에 대비해 세웠는데 지금은 행정부와 사법부, 지역 관할 사찰이 함께 들어선 부탄만의 독특한 복합 청사다. 따시최종은 부탄에 있는 수십 개의 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정부청사 역할을 한다. 2008년 이전에는 궁궐로 사용됐으나 이후로는 국왕의 집무실이 있는 정부청사 및 사원으로 용도가 변했다. 4대 왕이 과감히 입헌군주제를 도입하면서부터 일어난 변화다. 따시최종과 함께 꼭 가봐야 할 곳은 푸나카에 자리한 푸나카종이다. ‘대행복의 궁전’이라는 뜻으로 부탄 전역의 수십 개 종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전통 옷을 입고 술을 즐기는 부탄 사람들 부탄 사람들은 대부분 전통 복장을 입는다. 남자는 우리 한복과 비슷한 ‘고’를 입고 서양식 구두를 신는다.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허벅지에 이르는 X자형 띠인 ‘캄니’를 두른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원이나 정부 기관에 갈 때 착용한다. 일종의 예를 갖춘 정장이다. 여자는 복사뼈까지 내려오는 치마인 ‘키라’를 입는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된 천에는 독특한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 공무원과 호텔 종업원 등은 반드시 전통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부탄 사람들의 식탁은 우리와 큰 차이가 없다. 밥에 고기 요리를 포함한 서너 가지 반찬을 곁들인다. ‘에마다씨’는 빨간 고추에 산양 치즈를 더한 음식으로 우리 입맛에도 딱 맞는다. 고기 요리도 즐긴다. 시내에는 가공된 고기를 수입해 판매하는 정육점도 많다. 불교 국가인 부탄에서는 살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죽은 고기를 모두 인도에서 수입한다. 부탄 사람들은 우리나라 못지않게 술을 즐긴다. 우리의 소주와 비슷한 증류주인 아락을 직접 담가 먹기도 하고 위스키와 맥주 등도 많이 마신다. 부탄 맥주인 드룩 비어는 우리나라 맥주보다 훨씬 맛있다. 부탄은 2007년부터 담배 판매를 전면 금지한 세계 최초의 금연 국가지만 외국인들은 지정된 장소에서 자유롭게 흡연할 수 있다. 운 좋게 부탄 사람들이 가장 즐기는 레포츠인 활쏘기를 구경할 수 있었다. 부탄 말로 ‘다체’라고 부르는 이 활쏘기는 부탄의 국민 스포츠다. 표적과의 거리는 무려 140~150m. 올림픽 양궁 종목 50m의 세 배에 이른다. 형식은 양궁보다는 국궁과 닮았다. 전통 의상을 입은 선수들이 마주 보고 과녁에 차례로 활을 쏜다. 제대로 보이지도 않을 만큼 먼 거리에 있는 과녁을 기가 막히게 맞히는 것이 마냥 신기하다. 점수가 잘 나오면 같은 편 선수들이 환호를 보내고, 못 나오면 상대편 선수들이 놀리는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불심으로 가득한 나라 부탄은 불교 국가다. 국민 모두가 불교신자라고 봐도 무방하다. 거리 곳곳에는 불경을 적은 깃발인 룽다가 펄럭이고 사람들은 곳곳에 설치된 마니차를 돌리며 걷는다. 부탄의 불교는 8세기쯤 인도 북부에서 태어난 파드마삼바바가 전했다.가장 유명한 사원은 ‘탁상곰파’(탁상사원)다. 부탄을 광고하는 포스터에 어김없이 등장한다. 8세기 호랑이를 타고 날아온 파드마삼바바가 아득한 절벽 위에 이 절을 짓고 수도했다고 전한다. 해발 3140m에 자리잡고 있다. 탁상은 부탄말로 ‘호랑이의 둥지’라는 뜻이다.팀푸 중앙에는 3대 국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거대한 탑인 ‘메모리얼초르텐’이 있는데 팀푸 사람들은 출근할 때 이 탑을 세 바퀴 돌고, 퇴근할 때 다시 세 바퀴 돈다. 지금까지 여러 나라를 여행했지만 이토록 간절한 걸음과 아득한 눈빛을 본 적이 없고, 그토록 행복한 얼굴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부탄 서부 지역 왕디에 자리한 네젤강 사원은 부탄 불교의 시원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부탄의 불교는 티베트 불교에 인도의 불교가 더해진 것으로 주문과 주술을 중요하게 여기는 밀교다. 파드마삼바바는 경전을 부탄 곳곳에 숨겨 놓았는데 네젤강 사원은 그 가운데 하나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왕디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산 중턱에 자리한 사원은 고요하면서도 장엄하게 서 있다. 전통 양식으로 지어진 사원은 아마도 처음 만들어졌을 때와 그다지 모습이 다르지 않았으리라. 그곳에 머물며 수행하는 스님들이 읊조리는 경전 역시 당시와 지금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치미사원도 재미있는 곳이다. 푸나카 치미 마을에 있는 남근을 숭배하는 독특한 사원이다. 이 사원에는 기이한 행적으로 유명한 둑파퀸리(1455~1529)라는 스님의 남근이 모셔져 있다. ‘5000명의 여자를 취한 자’, ‘히말라야의 미친 걸승‘으로 불렸던 둑파퀸리는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면서 깨달았다는 독특한 수행법을 설파한 것으로 유명하다. 둑파퀸리는 입적하면서 자신의 남근을 잘라서 그 속에 영험한 기운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이 남근은 사원에 잘 모셔져 있는데 아기를 낳지 못하는 이들에게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일본의 사상가 다치바나 다카시는 그의 책 ‘사색기행’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역시 이 세상에는 가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 직접 그 공간에 몸을 두어 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는 것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절실하게 했다. 그런 감동을 맛보기 위해서는 바로 그 순간에 내 육체를 그 공간에 두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행복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 흔히들 부탄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라고 한다. 행복지수 세계 1위. 국민의 97%가 스스로 행복하다고 믿는다. 1999년 부탄의 국가행복지수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행복을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탄행복연구소’ 도지펜졸 소장은 “부탄은 국민의 행복을 모든 정책의 중심에 놓고 국가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어떤 정책도 국민의 행복과 부합하지 않으면 시행하지 않습니다. 모든 정책은 10~15명으로 구성된 ‘국민총행복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데 총점 78점을 얻지 못하면 자동으로 폐기됩니다.” 이를 위해 부탄 정부는 무상교육과 무상의료 정책을 펴고 있다. 천연자원을 보존하려는 노력도 눈에 띈다. 헌법에 숲을 전국토의 60% 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해 놓았다. 가축 방목과 벌채, 채광은 엄격하게 통제된다. 부탄은 가난한 나라다. 1인당 국민소득이 3000달러(약 340만원)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탄을 여행해 보면 이들이 절대 가난하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넉넉하고 친절한 부탄 사람들 앞에서 한국의 내가 지금까지 가난하게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절대로 행복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거죠.” 도지펜졸 소장의 말이 부탄 여행 내내 귓가에 맴돌았다. 글 사진 최갑수 여행작가 ■ 여행수첩 부탄은 우리나라 면적의 약 40%, 경기도와 충청도를 합한 넓이다. 언어는 종카어와 영어. 통화는 눌트룸을 사용한다. 1눌트룸은 약 17원. 달러로 바꿔 가서 현지에서 환전해야 한다. ATM 가능.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성 기후로 6~8월은 우기다. 부탄으로 가는 직항편은 없다. 방콕이나 델리, 카트만두를 경유해야 한다. 부탄은 개별 여행이 금지돼 있다. 1일 최소 200달러의 체류비를 내고 부탄 정부가 지정한 여행사 패키지 투어에 참가해야 한다. 체류비에는 숙박, 교통, 가이드, 식사 등이 포함돼 있다. 부탄문화원(02-518-5012)은 다양한 행사와 수교 프로그램을 진행, 운영한다. 여행에 관한 문의는 부탄문화원으로 하면 된다.
  • ‘나혼자산다’ 화사, 방구석에서 겨울나기 “짜장라면 대란 예고”

    ‘나혼자산다’ 화사, 방구석에서 겨울나기 “짜장라면 대란 예고”

    ‘나 혼자 산다’ 화사가 방구석 놀이의 진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2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마마무 화사는 방구석에서의 겨울나기 방법을 공개, 평화로운 소확행을 공개한다. 이날 화사는 불도 켜지 않은 집에서 쉬는 날을 제대로 만끽한다. 이불 안에서 귤을 까먹으며 그동안 보지 못했던 영화를 시청하는가 하면 침대에 앉아 발가락 운동을 하는 모습으로 영락없는 집순이의 모습을 보여준다. 평소 창작을 좋아하는 그녀는 귤껍질로 다양한 동물들을 만드는 엉뚱함을 뽐낸다. 비장한 눈빛으로 귤껍질에 밑그림을 그리고 자르던 화사는 본인의 결과물을 보고 충격에 빠진다고. 열심히 작업하는 도중 눈에 튄 귤즙에도 멈추지 않고 예술혼을 불태운다. 또 화사는 요즘 푹 빠져 있는 짜장 라면 레시피를 공개한다. 그녀는 일반 짜장 라면에 특별한 재료들을 넣어 확실히 달라진 고품격의 맛에 자화자찬 한다고. 비주얼부터 심상치 않다는 화사 표 짜장 라면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SKY 캐슬’ 김병철, 이런 모습은 처음이야

    ‘SKY 캐슬’ 김병철, 이런 모습은 처음이야

    배우 김병철이 치명적인 매력의 첫 단독 화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SKY 캐슬’ 차민혁 역에 이어 차기작 ‘닥터 프리즈너’의 주연을 맡아 데뷔 이래 뜨거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병철이 남성 패션 매거진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를 통해 감각적인 분위기의 화보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화보에서 김병철은 그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눈빛과 멋을 뽐내며 색다른 면모를 보였다. 김병철은 순백색의 수트부터 캐주얼하고 날렵한 매력의 가죽 재킷, 간결한 블랙 티셔츠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내면서도, 특유의 순발력과 내공을 발휘. 카메라 앞에서 각양각색의 매력을 담아 촬영에 임하여 포토그래퍼를 포함한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어진 인터뷰에서는 ‘SKY 캐슬’의 촬영이 끝나자마자, ‘닥터 프리즈너’의 촬영이 시작되어 꽤 바쁜 시간을 보냈다는 근황을 전하고 “‘SKY 캐슬’ 차민혁을 연기하면서, 타인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려 한다는 게 얼마나 허망하고 말이 안 되는 일인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작품을 마친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김병철이 가진 특유의 매력과 연기자로서의 내공이 돋보이는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3월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아레나 옴므 플러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해치’ 고아라, ‘무쇠솥 번쩍’ 괴력 찬모 변신 “무적의 떡방아질”

    ‘해치’ 고아라, ‘무쇠솥 번쩍’ 괴력 찬모 변신 “무적의 떡방아질”

    SBS 월화드라마 ‘해치’ 고아라가 무쇠솥도 한 손에 번쩍 드는 괴력 찬모로 변신했다. 매회 안방극장을 압도하는 소용돌이 전개로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21일(목) 고아라(여지 역)가 열혈 다모에서 찬모로 변신한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자동 강탈시킨다. ‘해치’에서 고아라는 패기 넘치는 조선 걸크러시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역을 맡았다. 극 중 고아라는 정일우(연잉군 이금 역), 권율(박문수 역)과 함께 ‘탄(정문성 분, 밀풍군 이탄 역)의 계시록’의 실체를 밝히며 정의를 위해 소신을 다하는 모습을 완벽히 그려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고아라는 여지 역을 위해 대역없이 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등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고아라는 수라간을 분주히 드나들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아라는 두 손으로 들기도 힘든 제 몸집 만한 무쇠솥을 한 손으로 들어 올리고 있다. 가녀린 몸매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아라의 괴력이 놀라움을 자아내며 두 눈을 의심케 할 정도이다. 특히 강렬하게 불타오르는 그의 눈빛에서 이것이 찬을 만들기 위함인지 수련하기 위함인지 분간할 수 없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든다. 또 다른 스틸 속 고아라는 넘쳐 흐르는 힘을 주체할 수 없다는 듯 폭풍 떡 방아질을 하고 있다. 사랑스러운 외모와 상반되는 거친 매력이 제대로 폭발, 그의 방아질로 나무 절구통을 두 조각 낼 기세다. 장정들 또한 이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 웃음을 배가시킨다. 고아라는 극중 ‘각종 위장술과 침투는 기본이고 청국어와 왜어까지 하는 저를 두고 남들은 상남자, 인간병기라고도 합니다’라며 자기 자신을 남성스런 다모로 설명했던 바, 어떤 이유로 고아라가 갑자기 여성스런 찬모로 변신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 제작진에 따르면 고아라는 ‘여지’ 역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아내고 있다는 후문. 쉬는 시간마다 제작진과 끊임없이 의견을 교류하며 ‘액션이면 액션, 연기면 연기’ 몸 사리지 않은 열의를 보이고 있고, 특히 언제 어디서나 생글생글 환한 미소로 촬영장의 천연 비타민으로 활약하고 있다고. 앞으로 걸크러시 매력을 폭발시킬 고아라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고아라는 친오라버니처럼 여겼던 사헌부 감찰 이필모(한정석 역)를 잃고 체포 직전의 정문성을 눈 앞에서 놓쳐 분노에 휩싸였다. 이에 모든 것을 잃은 고아라가 정일우, 권율과 함께 어떤 반격에 나설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왕이 될 수 없는 문제적 왕자 연잉군 이금(정일우 분)이 사헌부 다모 여지(고아라 분), 열혈 고시생 박문수(권율 분)와 손잡고 왕이 되기 위해 노론의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에 맞서 대권을 쟁취하는 유쾌한 모험담, 통쾌한 성공 스토리.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봄이 오나 봄’ 엄지원, 최병모-손은서 불륜 알았다 “충격→복수 시작”

    ‘봄이 오나 봄’ 엄지원, 최병모-손은서 불륜 알았다 “충격→복수 시작”

    ‘봄이 오나 봄’ 엄지원과 최병모, 손은서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로 삼자대면하는 모습이 포착된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예측불가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극본 이혜선/ 연출 김상호/ 제작 제이에스픽쳐스) 측이 오늘(21일) 17, 18회 방송을 앞두고 엄지원(이봄 역), 최병모(박윤철 역), 손은서(최서진 역)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늘 공개된 사진에서 엄지원은 평소 보여주었던 수수한 스타일링과는 다르게 짙은 붉은색 립스틱을 바르고 살벌한 눈빛으로 최병모, 손은서를 바라보고 있으며 흥분을 가라앉히려는 듯 우아한 모습으로 와인을 마시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최병모는 엄지원에게 물벼락을 맞는 모습과 함께 결혼 반지를 꺼내 들고 엄지원에게 애절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어 극중 부부인 엄지원과 최병모의 결혼 생활에 위기가 생긴 것은 아닌 지 추측하게 만들었으며 손은서 역시 당황한 얼굴로 엄지원을 응시하고 있는 등 세 사람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에 ‘봄이 오나 봄’ 측은 “어제 방송에서 엄지원(이봄 역)이 국회의원 남편인 최병모(박윤철 역)와 오랜 기간 친분을 유지하던 비서 손은서(최서진 역)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는데 오늘 방송될 17, 18회에서 엄지원이 최병모와 손은서에게 어떤 방식으로 복수를 진행할 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예측불가한 전개에 재미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은 오늘(21일) 밤 10시 17, 18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보라♥조병규 열애설, 꿀 떨어지는 눈빛 포착

    김보라♥조병규 열애설, 꿀 떨어지는 눈빛 포착

    김보라, 조병규의 열애설이 또 한 번 불거졌다. 20일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김보라(24)와 조병규(23)는 최근 강남 일대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보라와 조병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는 등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두 사람은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지만 양측 모두 열애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은 KBS2 예능 ‘해피투게더4’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더팩트는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열애설 부인 이후 포착된 점을 짚으며 두 사람의 열애에 힘을 실었다. 한편,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 바 있다. 김보라는 ‘김혜나’ 역으로, 조병규는 ‘차기준’ 역으로 출연했다. 사진=더팩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왕이 된 남자’ 여진구, 권해효 향한 분노 폭발 “널 제대로 갖고 놀게야”

    ‘왕이 된 남자’ 여진구, 권해효 향한 분노 폭발 “널 제대로 갖고 놀게야”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묵직하고 날 선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3회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자백한 하선(여진구 분)이 역적 신치수(권해효 분)의 겁박에 무릎까지 꿇으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친국(임금이 중죄인을 친히 신문하는 일)하는 자리에서 하선이 죄인으로 가리킨 자는 이규(김상경 분)가 아닌 신치수였다. 억울함에 몸부림치는 신치수에게 “내 경고했지? 달래 손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이제 내 너를 제대로 갖고 놀게야”라고 속삭인 하선은 그의 목에 검을 겨누며 짜릿한 복수를 예고했다. 달래(신수연 분)와의 애틋한 재회도 그려졌다. 신치수의 증인으로 친국 자리에 끌려온 달래는 한눈에 거짓 임금의 행세를 하고 있는 제 오라버니의 존재를 알아챘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는 순간 하선이 위험해질 것을 직감한 듯, “우리 오라버니는 이제 세상에 없다”는 달래의 거짓말은 하선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오누이는 다시 또 작별의 순간을 맞았다. “평생 임금님 노릇을 할 수는 없지 않냐”는 달래의 송곳 같은 말에 마음이 쓰라렸지만 하선은 더 이상 궁을 벗어날 수 없는 운명. 그저 떠나는 갑수(윤경호 분)와 달래를 배웅하며 행복을 빌어주는 것이 하선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눈물 대신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드는 달래의 마지막 인사에 눈물을 쏟는 하선의 모습은 가슴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날이 밝아오도록 이어지는 고문에도 끝내 자복을 거부한 신치수에게는 참수형이 내려졌다. 하선은 달래를 범한 신이겸(최규진 분)에게도 자자형(죄인의 얼굴이나 팔에 죄명을 문신하는 형벌)을 명하며 부자는 나란히 옥살이하는 운명에 처했다. 하지만 신치수는 옥중에서도 오직 주상을 밀어낼 궁리뿐이었다. 목숨까지 내놓고 더 포악하고 악랄해진 그의 계략은 하선을 더 깊은 위기의 늪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한편, 소운(이세영 분)은 자신이 더 이상 회임을 할 수 없는 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동안 내의원에서 올린 백화차가 불임을 유발시키는 원인이었던 것. 충격과 슬픔에 빠진 소운을 지켜보던 하선은 그것이 대비(장영남)의 짓임을 깨달았다. 대비 앞에 찻잎이 든 함을 집어던지며 하선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규가 나서 자중시켰지만 물러서지 않았다. 이미 김상궁(민지아 분)을 통해 하선의 정체를 알게 된 대비는 “참으로 재미진 구경이다. 저잣거리 광대놀음이 이만큼 재미질까?”라며 조소를 보냈다. 도발에 참지 못한 하선은 끝내 제 입으로 먼저 폐모 이야기를 꺼내며 대비와의 갈등을 고조시켰다. 그런 가운데 폐모의 절차를 위해 소운의 아버지 부원군(이윤건 분)를 모시러 간 이규가 가슴에 단검이 꽂힌 채 절명해 있는 유호준을 마주하는 충격 엔딩이 펼쳐지며 하선에게 드리울 위기를 암시했다. 이날 여진구는 극악한 역적 신치수를 향한 하선의 분노를 신들린 연기로 폭발시키며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누이 달래가 떠나는 뒷모습을 지켜보는 애처로운 눈빛과 눈물 연기도 단연 압권이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드디어 시작된 하선의 통쾌한 복수”, “여진구의 강렬한 눈빛에 소름 끼쳤다”, “달래 떠나보내는 오빠 하선이의 눈물에 가슴 뭉클”, “왕 진구 만날 날도 얼마 안 남았네”, “이대로 보내기 아쉬운 갓진구”,“놀라운 연기다! 매회가 레전드 열연”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주 월,화요일 밤 9시 30분에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지훈, 신린아 식물인간 된 이유 알았다 “아이템 팔찌 발견”

    주지훈, 신린아 식물인간 된 이유 알았다 “아이템 팔찌 발견”

    ‘아이템’ 주지훈이 조카 신린아가 식물인간이 된 이유를 깨닫고 분노를 폭발시켰다. 조카가 숨겨놓은 아이템 팔찌를 발견한 것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아이템’(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욱)에서 고대수(이정현)과 마찬가지로 다인(신린아)의 팔목에도 생긴 하트 문양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 강곤(주지훈). 어려서부터 주사 맞는 것도 무서워해 문신 같은 건 하지 않았다는 고대수(이정현)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신소영(진세연)과 그의 집을 찾았다. 그곳에서 발견된 사진 한 장. 놀이공원 드림월드라는 놀이공원 앞에서 찍은 단란한 모습의 가족사진이었다. 순간 눈빛이 흔들린 강곤은 손목에 하트 문양의 도장을 받는 성규라는 이름의 아이를 다시 떠올렸다. 그리고 2003년 11월 101명의 사망자와 292명의 부상자를 낸 드림월드 화재 참사를 언급하며, 고대수와 다인이의 손목에 새겨져 있는 문양이 드림월드에서 찍어주던 스탬프 문양이라고 설명했다. 신소영으로부터 다인의 소식과 함께 하트문양과 드림월드에 관한 정보를 전해들은 신구철(이대연)은 ‘식물인간’이란 말에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놀랐다. 남철순(이남희) 이사장, 김재준(정재성) 부장판사, 고대수, 그리고 다인이까지,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했다는 점에서 다 같은 사건처럼 느껴진다는 딸의 추측에도 모르쇠로 일관하며 두려움에 떨었다. 그 이유는 그의 과거를 통해 드러났다. 신구철은 드림월드 참사의 담당형사였고, 당시 유가족들이 찾으러 올지도 모른다며, 사진으로 남긴 유류품엔 팔찌와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이 포함돼있었다. 그리고 그 중 하나인 사진첩을 소유했는데, 바로 조세황이 고대수와 다인을 식물인간으로 만든 그 아이템이었다. 그날의 참사로 남겨진 물건들과 아이템이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대목. 한편, 겉으로는 재단을 통해 다수의 우수한 장학생을 배출하며 화원그룹을 국민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조세황 회장은 더욱 노골적으로 사이코패스의 악랄함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유나(김유리)를 시켜 VIP 병실로 옮긴 다인을 찾아가, “너네 삼촌이 내가 원하는 물건들을 다 찾아와 줄 거거든”이라고 속삭이며 소름 돋는 미소를 내보인 것. 또한 폴라로이드에서 새로 인화된 사진을 보고는 강곤에게 음성을 변조해 “특별한 물건을 가진 소유자가 있으며, 늦으면 법무법인 평화 대표 이학준(조선묵) 변호사가 죽는다”고 신고했다. 의문의 전화에서 사건 현장이라고 언급된 정진역으로 달려간 강곤. “살려줘”라는 비명소리와 함께 정전으로 어둠에 휩싸인 역사에서 빠르게 도주하는 용의자와 선로 한가운데 쓰러져 있는 한 남자, 성경책 종이, 절단된 손목을 목격했다. 남철순과 김재준에 이어 연쇄살인의 시그니처가 발견된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한 것. 그 대상은 예고된 대로 이학준이었다. 그리고 정진역이 꿈속에서 자신이 열차를 멈춰 세웠던 그곳이란 사실을 깨닫고, 불길함을 감지하며 심한 두통을 느꼈다. 발견 당시 살아있었던 이학준은 이송중에 사망했고, 서요한(오승훈) 형사는 그가 숨을 거두기 전 범인이 누군지 아냐는 질문에 ‘악마’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에 신소영과 함께 다인이 습격을 받았던 집을 다시 둘러본 강곤. 우발적 침입이었냐는 질문에 신소영은 범행 패턴으로 보아 확실한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게 다인이거나 다른 무엇이거나. 범인에게 필요한 무언가를 다인이가 가지고 있었거나. 아님 적어도 그게 무엇인지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그리고 강곤의 집 주변에서 이를 도청하고 있던 유철조(정인겸)는 조세황에게 “강검사한테 아직 물건은 없는 거 같습니다”라고 보고했다. 그러나 팔찌는 곧 강곤의 손에 들어갔다. 다인이 아끼던 멜로디언 호스에 묻은 먼지를 닦아내던 중 그 안에 숨겨져 있던 팔찌를 발견한 것. 그 순간 괴력을 발휘했던 고대수의 팔찌, 자신을 옭아맨 이상한 빛이 그의 머리를 스쳐지나갔고, “이거야? 겨우 이따위 것 때문에 이런 미친 짓을 한 거야”라며 자신을 비추던 거울을 향해 팔찌를 쥔 주먹을 날렸다. 극도의 분노가 폭발하던 그 순간, 조세황은 거울을 바라보며 “그 놈이 지금 어떤 표정일지 궁금하지?”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떠올렸다.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 M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지훈 “첫 단독 팬미팅, 떨렸지만 자신감 생겨” [화보]

    박지훈 “첫 단독 팬미팅, 떨렸지만 자신감 생겨” [화보]

    3월 솔로앨범으로 찾아올 박지훈이 패션매거진 ‘싱글즈’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박지훈은 한결 깊어진 눈빛과 조각 같은 이목구비로 결점 없는 완벽 비주얼을 뽐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그는 추운 날씨에 얇은 스프링룩으로 촬영함에도 불구하고 스탭들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성품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리드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2월 첫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한 박지훈은 “그룹 활동을 하다가 단독으로는 처음 선 무대라 기대를 많이 했다. 떨리기도 했는데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이 계시는 자리라 생각하니까 자신감이 생기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박지훈 팬미팅은 1분 만에 티켓이 매진되며 ‘완판남’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국민 그룹 워너원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박지훈은 워너원에 다시 도전하겠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그렇게 각자 다른 매력을 가진 열한 명의 멤버가 언제 또 모일 수 있을까? 열 번, 스무 번 기회가 생기면 또 도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오는 3월 솔로 데뷔를 목표로 앨범 준비 중인 박지훈은 “가수로서 무대에서 어떤 장르든 소화하고 싶다. 지금까지 대중들의 인식에 박힌 박지훈을 깨는 새로운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솔로 데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 동안의 활동을 통해 성장한 점을 묻는 질문에 “옛날에는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나 이미지만 추구하고 싶은 욕심이 컸는데 이제는 팬들의 의견이 가장 중요하다.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게 된 점이 달라진 것 같다. 저를 좋아해주는 분들 덕분에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다” 며 팬에 대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만 남겨둘 수 없어요” “아빠도 난민 신청 받아주세요”

    “아이만 남겨둘 수 없어요” “아빠도 난민 신청 받아주세요”

    개종한 아버지도 신청했지만 불인정 “거짓 개종하기엔 벅차고 힘든 과정” 상고 대신 난민지위재신청서 제출 “한현민처럼 편견 없애는 사람 되고파”“한국에서 아빠와 떳떳한 사회 구성원으로 살고 싶어요. 군대도 자원해서 가고 사회에 도움되는 일 하며 살 거예요. 아빠의 난민 신청을 받아 주세요.” 전국에 폭설이 내린 19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출입국외국인청 별관 앞에서 이란 출신 난민인정자 김민혁(16)군이 아버지를 위해 진눈깨비를 맞으며 취재진 앞에 섰다. 태어날 때부터 무슬림이었다가 9년 전 사업가인 아버지와 함께 한국에 와 천주교로 개종한 민혁군은 지난해 10월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국민청원, 청와대 시위 등을 한 학교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여전히 절박한 걱정거리가 있다. 아버지 A씨는 아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A씨는 난민지위재신청서를 서울 출입국외국인청에 제출했다. A씨는 자신을 변호하는 아들의 외침을 곁에서 들으며 서글픈 눈빛을 지었다. 그는 “아이만 여기(한국)에 남겨둘 수 없다”며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천주교 신자로 본국에 돌아가면 공항에서부터 잡히거나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고도 했다. 2003년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난 민혁군은 2010년 한국에 온 뒤 친구들과 어울리다 자연스레 천주교를 믿게 됐다. A씨도 아들과 함께 성당을 찾았고 무수한 고민 끝에 아들을 따라 개종했다. 이슬람 국가인 이란에서는 다른 종교로 개종하면 배교자로 여겨져 최대 사형에 처한다. 이들 부자는 2016년 한국 정부에 종교적 박해를 이유로 난민 지위를 신청했다. 그러나 출입국외국인청은 ‘구약과 신약 구분 이유, 십계명, 주기도문 등 기초적 이해와 상식이 부족해 개종의 진정성이 의문스럽다’는 등의 이유로 불인정했다. 민혁군을 가르쳤던 오현록 아주중학교 교사는 “나도 기독교인이지만, 예수님의 제자가 누구인지를 묻거나 십계명을 외워 보라고 하면 답할 수 없다”면서 “난민 심사 과정에서 본질을 보지 않고 지엽적인 문제에 집중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A씨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지난해 1월 1심과 지난해 12월 2심에서 패소했다. 민혁군은 “‘거짓 개종할 수 있지 않으냐’고 하는데 천주교에서 세례, 견진성사, 구역활동 등 진짜 신자가 되는 과정을 1년 이상 밟아야 해 거짓으로 하긴 힘들다”면서 “편견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혁군은 아버지와 함께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제 꿈인 모델로 데뷔해서 제2의 한현민처럼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 사람으로 살고 싶다”며 “저를 믿어 주신 분들이 후회 없게 하겠다”고 아버지의 난민 인정을 호소했다. 지난해부터 민혁군과 아버지를 도와 온 법무법인 태평양의 김광준 변호사는 “성당 신부님의 증언 등을 통해 부자의 신앙생활을 살펴보니 개종의 진실성이 확실했다”면서 “이번 재신청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해치’ 정일우, 빗속 오열하는 모습 포착 ‘무슨 일?’

    ‘해치’ 정일우, 빗속 오열하는 모습 포착 ‘무슨 일?’

    ‘해치’ 정일우가 빗속에서 처절하게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9일 SBS 월화드라마 ‘해치’ 측은 정일우가 빗속에서 오열하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해치’ 5-6회에서는 연잉군 이금과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 분), 다모 여지(고아라 분), 과거 준비생 박문수(권율 분)와의 우정이 극적으로 그려졌고, 동생 연령군(노영학 분)과의 형제애도 가슴 아프게 설명됐다. 또 ‘노론 수장’ 민진헌(이경영 분)이 이금에게 숙종(김갑수 분)을 이을 군왕으로 밀풍군(정문성 분)이 아닌 연령군을 택할 것이며, 그 조건으로 부정 대술 증언을 철회하고 이 모든 사안이 사헌부 감찰 한정석의 모함이었다는 거짓 상소를 올리라고 협박하면서 이금과 민진헌의 대치 상황이 극한으로 치달아 올랐다. 이에 과연 이금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 상황. 그런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서 정일우는 장대비를 온 몸으로 맞으며 도성을 거닐고 있다. 정일우는 한 손에 주병을 든 채 제 몸도 가누기 어려운 듯 보인다. 더욱이 정일우의 창백한 안색과 파리해진 입술은 그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여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 무엇보다 격하게 흔들리는 그의 눈빛 속에는 깊은 고뇌와 극심한 고통이 서려 있어 안타까움을 배가시킨다. 이어진 스틸 속 정일우는 끝내 바닥에 주저 앉아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 앞서 정일우는 이경영(민진헌 분)으로 인해 고아라(여지 분), 권율(박문수 분), 이필모(한정석 분), 그리고 동생 노영학(연령군 분) 사이에서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 바. 과연 이와 관련된 일인지, 정일우에게 어떤 일이 닥친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정일우는 장시간의 빗속 촬영중에도 캐릭터에 오롯이 집중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특히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용석 감독은 “정일우는 무려 6번의 폭우씬을 촬영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를 증명하듯 해당 장면에서 정일우는 눈을 뜨기도 쉽지 않은 강한 빗줄기 속에서도 오랜 시간 혼신의 열연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SBS ‘해치’ 제작진은 “정일우가 오열하는 사건을 계기로 조선은 새로운 세상을 맞는다”고 전하며 “휘몰아치는 사건 속에서 정일우가 시작할 본격적인 행보에 기대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해치’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해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허밍어반스테레오 스토커, 원빈 닮은 오빠 향한 마음 ‘가사 봤더니?’

    허밍어반스테레오 스토커, 원빈 닮은 오빠 향한 마음 ‘가사 봤더니?’

    허밍어반스테레오 ‘스토커’ 가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스페이스 에이 ‘성숙’과 허밍 어반 스테레오 ‘스토커’ 가사에 당혹감을 드러내는 도레미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디밴드 허밍 어반 스테레오의 ‘스토커(2006)’는 비교적 느린 템포에 가사가 잘 들리는 노래였다. 이날 게스트인 키의 활약과 피오의 한글자 힌트로 도레미 멤버들은 정답을 맞췄다. 화제를 모은 허밍어반스테레오 ‘스토커’ 가사는 이렇다. ‘목욕하고 바로 나온듯한 머리 집안에서 입는 편안한 옷차림에 항상 이 시간 몰래 산책을 나온 너를 봐 나는 스토커 보면 볼수록 말야. 원빈 오빨 닮았단 말야. 당신의 워킹은 나의 눈요기 투자인 걸, 머리 길은 남잔 죽어도 싫지만 말야. 당신이라면 바로 너라면 죽어도 좋아. 머뭇머뭇 길 물어 봤던 이십년째 토박인 나나나나나나 샤방샤방 눈빛에 사진 찍어 품에 안고 살았던 나나나나나나나 어째 네가 너무 좋은걸. 한 번만이라도 네 품에서 젤 좋아하는 만화책 읽다 잠들고파 치카치카 양치질 행여 냄새날까 고민을 하는 나나나나나나 구석구석 원모어 하얀 치아처럼 되려고 하는 나나나나나나나 어째 너무 많이 닦은 걸 한 번만이라도 엉망이고도 근사한 그런 키스를 원해요. 즐겨 먹는 커피 단골집 크리스피 어찌하여 코를 푸는 모습 하나까지 항상 이 시간 몰래 커피 한 잔 하는 너를 봐 나는 스토커 보면 볼수록 말야. 원빈 오빨 닮았단 말야 당신의 근육은 나의 눈요기 투자인 걸 향수 뿌린 남잔 죽어도 싫지만 말야. 당신이라면 바로 너라면 죽어도 좋아. 주섬주섬 한참을 골라 네 앞에서 서려고 하는 나나나나나 부끄부끄 부끄러 풍선처럼 터질 얼굴인 나나나나나나 어째 벌써 너무 떨린 걸 한 번만이라도 백만불 미소를 내게 보내줘요, 어 빈사마 사진 =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그린라이트 외치게 만든 ‘썸 시그널 5’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그린라이트 외치게 만든 ‘썸 시그널 5’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의 썸 시그널이 포착돼 시청자들의 심장을 몽글몽글하게 만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가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특히 티격태격하던 권정록-오진심의 사이에 피어 오르기 시작한 썸 기운이 안방극장까지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 바, 본격적인 썸 돌입을 앞둔 듯한 두 사람의 ‘썸 시그널’를 짚어봤다. 썸 시그널 #1 권정록, “제가 저 분 변호사입니다” 오진심 위한 첫 흑기사 활약! 첫번째 썸 시그널은 오진심의 흑기사로 나선 권정록이다. 2화, 오진심은 서툰 운전실력으로 출근을 하던 중 뒤차의 보복 운전으로 인해 안절부절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때 오진심을 협박하는 뒤차 운전자를 막아선 권정록. 그는 “그만 하시죠. 지금부터 저랑 얘기하시면 됩니다. 저는 저 분 변호사입니다”라며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등 위기에 처한 오진심을 구해주는 모습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는 오진심에게 신경쓰기 시작한 권정록의 마음이 드러난 첫 장면으로, 이후 권정록은 오진심이 위험에 처했을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흑기사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썸 시그널 #2 권정록-오진심, 설렘 케미 터뜨린 ‘삐긋 허그’ 두번째 썸 시그널은 권정록-오진심의 삐긋 허그다. 2화 말미, 권정록은 “제 비서로 제대로 일할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라며 오진심을 향해 미소 지었다. 이에 오진심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달려가다 발이 삐끗해 넘어질 위기에 직면했다. 이때 앞서 술에 취해 휘청거리던 오진심을 피해 패대기 굴욕을 선사했던 권정록은 그를 안듯이 잡아준 뒤, “저 이번에는 피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에 일렁이는 설렘이 한층 달콤해질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썸 시그널 #3 권정록-오진심, 캠퍼스부터 자동차 극장까지! 공부 빙자한 주말 데이트! 세번째 썸 시그널은 권정록-오진심의 공부를 빙자한 주말 데이트다. 4화, 법 공부를 가르쳐 달라는 오진심의 부탁으로 두 사람은 주말에 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남을 가지게 됐다. 이때 오진심은 권정록이 옆자리에 앉아 공부를 가르쳐주는 달콤한 캠퍼스 데이트를 상상하기까지 이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의 기대와는 달리 칠판에 판서를 하며 가르치는 권정록의 모습에 오진심은 법률 영화로 공부 하자며 자동차 극장 데이트를 제안했고, 이내 팔걸이에 팔을 올리려다 살짝이 손이 닿은 뒤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설렘을 유발했다. 더욱이 이후 각자의 집에서 서로를 떠올리며 웃는 권정록-오진심의 표정은 서로에게 커지고 있는 호감을 알게 해주며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썸 시그널 #4 권정록-오진심, 찬양하라 갓면봉! 숨멎 한 뼘 밀착! 네번째 썸 시그널은 면봉 하나를 두고 마주한 권정록-오진심의 숨멎 한 뼘 밀착이다. 4화, 권정록은 의뢰인의 스토킹남에게 맞을 위기에 처한 오진심을 구하다 목에 상처를 입게 됐다. 이를 본 오진심은 직접 하겠다는 권정록을 만류하고 면봉으로 소독을 시작했지만, 그와 눈이 마주친 순간 왠지 모를 어색함에 “불편하시면 연고는 직접 바르시겠어요?”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권정록은 오진심과 눈을 맞춘 뒤 “아뇨. 직접 해주시죠”라며 뜻밖의 대답을 전했고, 이어 숨결이 닿을 만큼 가까이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설렘과 긴장이 감도는 투샷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심멎을 유발했다. 썸 시그널 #5 권정록-오진심, 잠들기 직전 알콩달콩 문자 대화! 마지막 썸 시그널은 권정록-오진심이 잠들기 직전까지 나눈 알콩달콩한 문자 대화다. 4화 말미, 오진심은 의뢰인 스토커남으로부터 지켜준 권정록에게 ‘변호사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했어요. 구해주신거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이에 권정록은 ‘저도 감사했습니다. 상처 치료해 주셔서’라고 답하며 전에 없던 따뜻한 표정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서로 좋은 꿈 꾸라며 잠들기 직전까지 문자 대화를 이어가는 권정록-오진심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는 서로에 대한 호감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며 보는 이들의 심장 떨림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연애를 글로 배운 ‘연애치’ 권정록과 연애를 드라마로 배운 ‘모태솔로’ 오진심은 본인들만 모르는 썸 기운을 물씬 풍겨내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그린라이트를 외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본격적인 썸 돌입을 코앞에 둔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5화는 오는 20일 수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VS 김병철, 어둠 속 조우 ‘날카로운 눈빛 충돌’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VS 김병철, 어둠 속 조우 ‘날카로운 눈빛 충돌’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과 김병철이 어둠 속에서 조우했다. 오는 3월 20일 첫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극본 박계옥, 제작 지담)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천재 의사 나이제(남궁민 분)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사활을 건 숨 막히는 수싸움을 펼쳐가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다.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칼솜씨로 에이스로 불리던 나이제가 왜 병원에서 쫓겨난 것인지, 아무런 권력도 배경도 없는 흙수저 의사인 그가 ‘교도소의 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선민식(김병철 분)과 어떻게 맞서 싸울 수 있을지, 또 외로운 싸움의 최종 목표가 과연 무엇인지 향후 전개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어둠이 내린 스산한 병실에서 마주친 남궁민과 김병철의 투샷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킨다. 침묵 속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은 서로에게 칼 끝을 겨누고 있는 듯한 팽팽한 기싸움으로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이런 가운데 비릿한 웃음으로 남궁민을 자극하는 김병철의 도발은 이미 이들 사이에 교도소의 왕좌를 두고 소리없는 전쟁이 시작됐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마지막 사진에서 뒤돌아선 남궁민의 비장한 포커페이스는 한 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불꽃 튀는 심리전을 예고하고 있다. 이처럼 단 몇장의 스틸컷만으로도 눈을 뗄 수 없는 흡입력을 발산하는 두 사람의 만남은 벌써부터 ‘닥터 프리즈너’ 첫 방송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닥터프리즈너’에서 남궁민과 김병철의 카리스마 맞대결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또 이 싸움의 이면에 남궁민이 숨겨둔 포석이 무엇일지 감각적인 영상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 감옥과 메디컬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혼합된 정통 서스펜스 장르물의 귀환을 예고하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켜쥐고 있다. 남궁민과 김병철의 교도소판 왕좌의 게임을 예고하고 있는 KBS 새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시 KBS 2TV ‘왜그래 풍상씨’ 후속으로 오는 3월 20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소이 “조성윤과 결혼 후 더 진해진 사랑..사골국물 같아”[화보]

    윤소이 “조성윤과 결혼 후 더 진해진 사랑..사골국물 같아”[화보]

    월간지 우먼센스 2월호 표지모델을 장식한 배우 윤소이가 고혹적인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9일 공개된 월간지 우먼센스 2월호 화보에서는 드라마 ‘황후의 품격’ 속 ‘센 캐릭터’의 모습을 벗고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배우 윤소이의 화보가 공개됐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화보에서 윤소이는 성숙한 여인의 모습을 보였다. 무심한 듯한 눈빛과 시크한 표정이지만 여배우의 품격있는 아우라를 엿볼 수 있었다. 현장 관계자는 “꾸밈없이 편안하게 이야기하다가도 카메라를 마주하면 순식간에 고혹적인 여자가 되는 그녀의 모습에 감탄했다”고 칭찬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소이는 “인생의 롤모델은 박진희 언니다. 사람에게 상처받고 힘들때도, 남편과 다투고 서운한 날이 있을 때도 가장 먼저 언니에게 전화한다. 언니의 밝은 에너지를 좋아하고 닮고 싶다”고 말했다. 또 뮤지컬 배우 조성윤과 결혼 2년차인 그녀는 남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질릴 틈 없이 유쾌한 사람이다. 결혼하고 나서 연애할 때처럼 뜨겁진 않아도 사랑의 농도는 더 깊어진 것 같다. 우리는 지금 사골국물처럼 진한 신혼부부다”라고 설명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지성 솔로 앨범 ‘Aside’ 커버 이미지 공개 ‘따뜻한 감성’

    윤지성 솔로 앨범 ‘Aside’ 커버 이미지 공개 ‘따뜻한 감성’

    가수 윤지성이 솔로 데뷔 앨범 ‘Aside’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19일 윤지성은 공식 SNS를 통해 첫 솔로 앨범 ‘Aside(어사이드)’ 커버 이미지를 게재하며 본격 데뷔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개된 사진에는 어딘가를 응시한 채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윤지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윤지성은 그윽한 눈빛으로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나는 항상 네 편이다(I’ll be always on your side)‘라는 문구가 윤지성의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어우러지며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그려내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윤지성은 솔로 앨범 트레일러를 시작으로 콘셉트 포토와 영상, 리릭 스포일러,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완성도 높은 앨범을 예고해 리스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솔로 앨범 ’Aside‘는 연극에서의 대사인 ’방백(傍白)‘을 모티브로 ’항상 네 편이다‘라는 의미의 ’Always on your side‘의 약자다. 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항상 곁에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In the Rain(인 더 레인)‘은 감성적인 멜로디에 오케스트라 선율이 더해진 팝 발라드 장르로, 사랑하는 이와의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이한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감성 이별송이다. 한편, 윤지성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앨범 ‘Aside’를 발표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압도적 연기로 ‘숨멎’ 엔딩 “내가 그 개값 두 냥이다”

    ‘왕이 된 남자’ 여진구, 압도적 연기로 ‘숨멎’ 엔딩 “내가 그 개값 두 냥이다”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흡인력 높은 연기로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 연출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12회에서는 중전 소운(이세영 분)과 함께 궁으로 돌아온 하선(여진구 분)에게 또다시 위기의 그림자가 드리웠다. 하선이 용상을 비운 사이 나라에 또다시 변란이 발생할 위험에 처한 가운데, 그를 위협하던 신치수(권해효 분)가 왕의 단검을 손에 쥐게 되며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히게 된 것. 활을 맞고 정신을 잃은 하선이 눈을 떴을 때, 그 곁을 지키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소운이었다. 행여 이것이 꿈결 속 만남일까, 불안해하는 하선에게 소운은 죽음을 단념한 자신의 뜻을 전했고 “아무 데도 가지 않고 전하 곁에 있을 것입니다”라며 애틋한 약조를 했다. 죄를 피해 도망치지 않고 온전히 감당하기로 한 소운은 하선과 함께 환궁했다. 하선의 거짓 정체가 탄로 나며 위태롭던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설렘으로 물들어가는 사이, 궁으로 돌아온 소운을 마주한 대비(장영남 분)는 분기탱천했다. 소운을 도발하고 겁박하는 대비의 태도에 분노한 하선은 “더는 이 일로 중전을 모욕하지 마십시오. 한번만 더 그리하시면 아무리 대비마마라 해도 제가 용서치 않을 것”이라 경고하며 소운의 손을 잡고 대비전을 나섰다. 신치수는 명나라 사신을 이용해 다시 조정에 들게 됐다. 다시 권력을 잡은 그는 하선과 또다시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증폭했다. 오직 상국 명나라에 대한 충정으로 군사를 내어야 한다는 신치수와 이 나라 백성을 지키기 위해 그 뜻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임금 하선의 갈등이 폭발한 것. “명나라 황제 앞에 죄인이 될지언정 백성들에게 죄인이 될 수 없소”라는 하선의 단호한 뜻에도 의견을 굽히지 않는 신치수와 신료들을 향한 일갈이 이어졌다. “명나라에게 충성을 바치지 못해 그리 마음이 괴롭소? 허면 내 허락할 것이니 고성군이 직접 사대부들과 유생을 이끌고 출병하시오!”라는 하선의 일침이 통쾌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백성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과 진정한 임금으로 한층 더 성장한 하선의 면모는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달래(신수연 분)는 벽서 속 하선과 똑 닮은 이가 왕이라는 사실을 듣고 임금의 행차를 구경하기 위해 저잣거리로 나섰다. 어쩌면 그토록 그리운 오라버니를 만날 수 있다는 들뜬 설렘과 기대도 잠시, 신이겸(최규진 분)의 등장에 얼어붙은 달래를 보고 그의 정체를 직감한 갑수(윤경호 분)가 복수심에 낫을 휘두르며 거리는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고, 신치수는 달래가 품고 있던 왕의 단검을 손에 쥐었다. 하선을 시험할 기회를 쥔 셈이나 마찬가지. 하선을 찾아간 신치수는 검을 꺼내 들었다. 난생처음 본 검의 정체를 알 턱없는 하선은 끝내 신치수가 파놓은 덫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데 정체가 탄로 날 위기 앞에 하선이 꺼내 든 것은 과거 신치수가 자신을 향해 던진 엽전 두 냥이었다. “오냐, 내가 그때 그 개 값 두 냥이다!”라고 외치는 하선의 울분 어린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어 침전을 메운 신치수의 비열한 웃음과 서슬 퍼런 하선의 눈빛 교차는 역대급 ‘숨멎’ 엔딩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여진구는 긴장의 끈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감정 연기로 극을 이끌어 갔다. 단호한 외침과 강렬한 눈빛으로 임금 하선의 성장과 변화를 그려내는 여진구의 디테일한 해석은 물론, 하선과 신치수의 갈등 구도로 더 팽팽하고 쫀쫀해진 긴장감을 선사한 권해효와의 호흡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다. 극강의 흡인력과 완벽한 몰입도로 시간을 ‘순삭’ 시키는 배우 여진구의 존재감은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도 갓진구 열연에 여러 번 숨멎했다”, “소운과의 멜로는 심쿵, 신치수와의 갈등은 짜릿”, “왕 하선의 카리스마에 내가 다 떨렸다”, “눈빛부터 차원이 다른 배우”, “오늘도 역대급 엔딩, 이쯤 되면 엔딩 장인?”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왕이 된 남자’는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늘(19일) 밤 9시 30분에 13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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