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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타♥’ 정유미 “아빠 없는 자식” 고백 무슨 일…주변 눈물바다

    ‘강타♥’ 정유미 “아빠 없는 자식” 고백 무슨 일…주변 눈물바다

    배우 정유미가 어릴 적 부모의 이혼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했다. 함께 한 출연자들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15일 방송된 MBN ‘무작정투어-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 박하선이 정유미, 이소연과 함께 충북 단양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유미는 30대 끝자락의 배우로서 고민과 함께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과정에서 정유미는 가장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에 대해 어머니를 꼽았다. 정유미는 “저 초등학교 2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저도 혼자고, 엄마도 혼자다 보니까 늘 말씀하셨던 게 어디 가서 없는…”이라고 말을 하다가 울컥해 더 이상 잇지 못했다.잠시 숨을 고른 정유미는 “아빠 없는 자식이라는 소리 듣지 않게끔 어디 가서 돈 없거나 예의 없는 행동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고 말을 이어갔다. 정유미의 담담한 모습에 신애라는 따뜻한 눈빛을 보냈고, 이소연은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박하선은 결국 눈물이 터져 대성통곡했다. 신애라는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을 만들어두는 것은 내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한편 정유미는 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와 열애 중이다. …
  •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황야·무법자·결투… 그리고 흑인과 여성[OTT 언박싱]

    미국의 서부 개척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서부극은 할리우드의 전성기를 함께했던 장르다. 황량한 배경에 총격전을 주 테마로 내세우며 1930~50년대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템 안에서 일년에 수십 편의 영화가 제작됐다. 이탈리아 스파게티 웨스턴, 일본 사무라이 찬바라 등에 영향을 끼쳤으며 국내에서도 ‘다찌마와 리’,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대표되는 만주 웨스턴이란 장르가 형성된 바 있다.네오 웨스턴의 등장 등 장르의 생명력을 연장하기 위해 분투해 온 서부극은 현대에 와서 기존 클리셰를 부수는 시도를 통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넷플릭스 영화 ‘더 하더 데이 폴’과 시리즈 ‘그 땅에는 신이 없다’이다. 두 작품은 무법자, 결투, 증기기관차 등 서부극 하면 떠오르는 요소들을 배치해 장르적인 매력을 살리면서 주인공의 변화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더 하더 데이 폴’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와 ‘헤이트풀8’처럼 흑인 주인공을 앞세운 작품이다. 차이라면 주인공 일행과 빌런 일당까지 모두 흑인이란 점이다. 기존 서부극의 메인이었던 백인 남성들은 이 영화에서만큼은 들러리다. 리듬감을 보면 흑인음악인 재즈와 힙합에 기반을 둔 기분이다. 비장함이 강했던 서부 복수극에 힙한 호흡을 부여함과 동시에 정형성에서 탈피한 즉흥적인 재즈의 질감을 지닌다. 냇 러브는 어린 시절 자신의 가족을 죽이고 이마에 흉터를 남긴 루퍼스 벅에게 복수하기 위해 무법자가 된다. 수감됐던 루퍼스가 세상으로 나오면서 흩어졌던 멤버들을 모아 결전을 준비한다. 펑키한 냇의 스타일에 루퍼스의 무게감을 정통 서부극의 스타일로 풀어내며 극적인 균형을 유지한다. 특히 이드리스 엘바는 가슴 아픈 사연이 있는 슬픈 눈빛의 빌런 루퍼스를 심도 있게 연기하며 몰입을 더한다. 서부극이 인종차별 문제로 비판받았던 이유는 당시 활약한 카우보이의 대다수가 백인이 아닌 흑인과 히스패닉 계열이었기 때문이다. 카우보이 문화는 멕시코에서 전해진 것으로, 남북전쟁 이후 해방된 흑인들이 대거 합류했다. ‘더 하더 데이 폴’의 시도는 본연의 역사를 찾기 위한 분투에 가깝다. 이 때문에 서부극의 요소는 가져오지만 분위기에 있어선 블랙무비의 색채를 강하게 투영한다.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제목 그대로 황량한 서부에서 잔혹한 운명에 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무법자 프랭크 그리핀은 아들과 같이 아꼈던 수하 로이 구드가 변심해 자신을 공격하자 그를 쫓는다. 로이는 후기 서부극이 보여 준 자아비판을 나타내는 존재다. 거친 마초주의를 낭만으로 포장한 무법자의 삶은 약탈과 살인을 일삼는 폭력의 정당화에 가까웠다. 이 삶에 염증을 느낀 로이는 프랭크가 습격하는 곳마다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대결 중 큰 부상을 입은 로이가 쓰러진 곳은 라벨 마을이다. 이곳에서는 몇 년 전 광산 사고가 일어나 마을 남자 대부분이 목숨을 잃었다. 서부극에서 여성은 피해의 대상이나 주인공의 각성을 촉구하는 기능적인 역할에 머물렀다. 이 작품은 남성을 제거하면서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 가는 모습을 보여 준다. 앨리스를 비롯한 작중 여성들은 거친 서부에서 마음에 아픔 하나씩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의 아픔은 프랭크의 습격으로 표면화된다.마을을 지키기 위해 울타리에서 나와 스스로를 지키는 이들의 모습은 남성 중심의 문법을 지닌 서부극에 여성서사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서부 개척의 역사에는 캘러미티 제인으로 대표되는 여성 개척자도 있었다는 점을 상기하게 만든다. ‘더 하더 데이 폴’과 ‘그 땅에는 신이 없다’는 오랜 시간 클리셰에 가려졌던 인물들을 조명하며 장르의 확대를 시도한다. 익숙한 재료로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변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두 작품 모두 청소년관람불가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김하늘, 놀이공원 포착 “민낯인데 피부가…”

    김하늘, 놀이공원 포착 “민낯인데 피부가…”

    배우 김하늘(44)이 청순 미모로 근황을 공개했다. 김하늘은 13일 인스타그램에 “추석 연휴는 건강히 잘 보내셨나요? 화창했던 지난 8월을 추억하며…”라고 적고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김하늘은 놀이공원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했다. 모자를 푹 눌러쓰고 검정색 민소매 차림인 김하늘은 고개를 살짝 치켜든 채 카메라를 향해 눈빛을 빛내고 있다. 특히 화장기 없는 민낯임에도 김하늘의 투명한 피부와 우월한 청순 미모가 놀라움을 안긴다. 한편 김하늘은 2016년 1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2018년 득녀했다.
  • ‘고딩엄빠2’ 김다정, 사이비 종교단체 피해 고백 “영상 착취물 찍어 보관”

    ‘고딩엄빠2’ 김다정, 사이비 종교단체 피해 고백 “영상 착취물 찍어 보관”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에서 사이비 종교단체의 실제 피해자인 김다정이 안타까운 일상을 공개한다. 13일 오후 10시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15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다정이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해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는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종교단체의 실제 피해자임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린다. 김다정은 현재 3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다. 녹화 당시 그는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일상에서 그는 누군가 초인종을 누르자 극도로 불안한 눈빛을 드러냈다. 이후 인터폰을 통해 낯선 이의 실루엣을 확인하자 바로 방으로 들어가 초조해했다. 이와 관련해 김다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종교 시설에서 받은 상처 때문에 사람을 만나는 게 어렵다”며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어 김다정은 같은 종교 시설에서 지냈던 한 친구를 만나 그때의 이야기를 어렵게 꺼냈다. 그는 “당시 (종교 단체에서) 영상 착취물을 찍어서 보관했었다”고 고백했다. ‘미성년자 영상 착취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한 사이비 종교단체의 실제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힌 것. 이어 “아직도 그때 기억이 난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범죄 중 최악의 범죄”라고 분노했다. 박미선은 “16세에 저런 끔찍한 일을 당하다니”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김다정의 친구 역시 “엄마가 한 달에 2000만원인 헌금을 못 내서, 내 얼굴에 X을 바르는 체벌을 받았다”고 당시 만행을 증언했다. 종교집단의 ‘인면수심’급 범죄 행위에 박미선은 “악마 집단”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제작진은 “김다정이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대인기피증 증상으로 온전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아들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고자 용기를 낸 김다정을 부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고딩엄빠2’ 15회는 이날 오후 10시20분 방송된다.
  • 이필모♥서수연, 둘째 아들 이름·얼굴 공개…“쏘스윗”

    이필모♥서수연, 둘째 아들 이름·얼굴 공개…“쏘스윗”

    배우 이필모와 결혼한 서수연이 지난달 태어난 둘째 아들의 이름을 공개했다. 12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서수연은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쏘스윗 형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동생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서수연의 아들 담호가 담겼다. 누워있는 동생과 시선을 맞추고 있는 담호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수연은 나란히 잠든 아들들을 바라보며 흐뭇함을 드러냈다. 서수연은 “우잉이 이름이 생겼어요. 이도호입니다. 담호 도호 호호형제 앞으로도 스윗하길”라며 둘째의 이름을 밝혔다. 한편, 서수연은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배우 이필모와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9년에 결혼한 서수연 이필모 부부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달 둘째를 출산했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달, 너의 뺨 / 이기린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달, 너의 뺨 / 이기린

    달, 너의 뺨/이기린 막 한술 뜨는 밥상 앞이겠지 숟가락만 입속에 들여 놓고 지난 말을 한마디씩 되감고 있겠지 저녁 유리창을 새벽까지 데려가는 눈빛이 되는 중이야 너는 말을 아끼는군 혼잣말의 울림이 귓바퀴를 돌고 있을 뿐 결코 말하지 않을 태세군 붉자마자 새파랗게 얼어버린 밤 내일이면 늘 괜찮아 ----------------------------------------------------------------------------------------------- 음력 팔월이 되면 자꾸만 하늘을 보게 된다. 어느 날 손톱달이 생겨나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추석’을 향해 귀향하는 달이다. 일 년에 한 번씩 씨족들을 밥상 앞에 둘러앉게 하는 달. 바람은 차차 서늘해져서 어떤 늪을 벗어난 듯 이제 살 만해졌다고 느끼게 한다. 달이 다 찬 보름 즈음 모처럼 맛난 음식을 앞에 놓고 ‘막 한술 떠’서 ‘숟가락만 입속에 들여놓고’ 더는 움직이지 않는 표정이 생긴다. 그 표정은 번져 간다. 하늘의 달빛은 ‘지난 말을 한마디씩 되감고’ 있는 ‘뺨’이고 회한에 잠들 수 없는 마음을 ‘새벽까지 데려가는 눈빛’이다. 현실에는 없고 가슴속에서만 웅얼대는 목소리들이다. 백남준이 그랬다던가? 동양인에게 달은 텔레비전이었다고. 여러모로 우리들은 ‘달 아래’ 족속이다. 가을이면 달은 젖은 눈 안에도 가득히 떠 있곤 한다. 장석남 시인
  • ‘경맑음♥’ 정성호 “번식능력 끝났구나 했는데… 다섯째 임신”

    ‘경맑음♥’ 정성호 “번식능력 끝났구나 했는데… 다섯째 임신”

    코미디언 정성호(48)가 아내 경맑음의 다섯째 임신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에서는 가수 영탁이 정성호를 위해 베이비샤워를 준비하는 모습이 나왔다. 영탁은 “형수님은 다섯째를 원하셨지 않나. 거기에 100% 동의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성호는 “처음엔 안 믿었다”면서 “아내가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오빠 닮은 아이들과 함께 사는 게 행복’이라더라”고 말했다. 정성호는 다섯째까지 임신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아내한테) 마사지를 하기 시작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즉석에서 영탁에게 마사지를 시연해 보이더니 “중요한 건 이걸 매일 하면 마사지만 해야 하는데 아이가 생긴다. (마사지를 해주면) 나는 힘든데 아내가 몸이 풀린다. 그래서 멀리서 해야 한다”고 말해 영탁을 폭소케 했다.정성호는 이어 “그리고 잠들 때까지 해야 한다. (아내가) 중간에 어설프게 깨면 아이가 생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성호는 다섯째 아이를 갖기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1년 동안 아이가 생겼으면 하면서 바랐다. 근데 안 생기더라. 나이가 있으니까. 솔직히 아내한테 말도 못 했다”며 “‘번식능력이 끝났구나’ 하고 생각했다. 솔직히 우울했다”고 전했다. 정성호는 이어 “근데 뭐 어마어마했다. 그때부턴 아내 눈빛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영탁을 웃겼다. 다섯째 아이의 태명이 ‘히어로’라는 것을 들은 영탁은 “방에서 형이 영웅이 돼서 히어로냐”고 물었고, 정성호는 “(다섯째가) 생겨서 너무 기뻤다. 얘는 우리 집의 영웅이다, 어벤져스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성호는 2009년 뷰티 인플루언서 겸 방송인 경맑음과 결혼해 슬하에 딸 둘과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최근 다섯째 아이 임신 소식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 김준호 “추석에 ♥김지민 집에 인사…한방에 끝낼 것”

    김준호 “추석에 ♥김지민 집에 인사…한방에 끝낼 것”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을 언급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대한 외국인 특집으로 샘 해밍턴과 조나단·파트리샤 남매가 출연했다. 이날 돌싱포맨은 게스트를 맞이하기에 앞서 날씨를 언급하며 가을을 맞았다. 임원희는 돌싱포맨에게 “이번 추석에는 어떻게 지내기로 했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올 추석에 저는 지민이네(김지민) 집에 인사를 간다”며 “추석을 명분으로 해서 가려고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돌싱포맨은 부러운 눈빛으로 김준호를 바라봤다. 이상민은 “너 추석에 가면 불리하다”며 “친척들 다 모이시잖아”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굴하지 않고 “한방에 딱 인사를 드릴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1년에 한 번 나타나시는 삼촌들이 있다”며 “그분한테 걸리면 넌 끝난다”며 김준호를 놀렸다. 이에 김준호는 “나는 그런 분들을 잘 커버한다”며 상황극에 자신있게 나섰다. 김준호는 진상 삼촌 역을 맡은 탁재훈에게 유행어 애교를 부리며 김지민의 친척들에게 잘 보일 것을 예고했다. 하지만 억지 상황극을 이어가는 돌싱포맨들에게 김준호는 “형들이 가족 분위기를 못 느껴봐서 못 한다”며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 전국 최초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전도사 백광일 소방관

    전국 최초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전도사 백광일 소방관

    “반려동물도 인간과 같이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반려인이라면 심폐소생술을 알아야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심폐소생술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는 소방관이 화제다. 주공인공은 전북119안전체험관 교관 백광일(51) 소방위. 반려동물 응급처치 매뉴얼도 만든 그는 틈만 나면 공원 등을 찾아가 심폐소생술을 무료로 강의하는 유명인사다. 백 소방관은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의 심폐소생술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지난해 4월부터 이를 적극 홍보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북119안전체험관에 ‘강아지 CPR(심폐소생술) 마네킹’을 비치하고 직접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 활용되는 마네킹은 적절한 압박 위치와 깊이, 기도유지, 대퇴부 맥박 확인 방법 등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익힐 수 있는 도구다.백 소방관은 “반려동물은 심장 위치가 사람과 다르고 입 대신 코를 통한 인공호흡이 필요해 평소 정확한 방법을 숙지하고 대처해야 소생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공수특전단에서 12년간 복무를 한 뒤 2001년 소방관이 된 그는 22년차 베테랑 구조대원이다. 2009년 인명탐색장비교육을 받으면서 구조견의 수색 능력을 보고 반려동물에 반해 관심과 애정을 쏟기 시작했다. 백 소방관은 인명수색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2017년 전북 소방관 최초로 중앙구조본부에서 실시하는 핸들러 전문과정을 이수했다. 앞서 반려동물관리사와 반려견지도사 자격도 취득하는 등 열정을 쏟았다. 2017~2019년에는 동반견훈련대회에 참석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제 눈빛만 보아도 반려견의 건강과 심리상태를 알아보는 전문가가 됐다.그는 최근에는 인명구조견을 직접 양성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구조견이 없어 타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점을 안타깝게 여긴 끝에 직접 훈련사 자격을 갖추고 특수견을 기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구조견을 기르기 위해 아파트를 팔고 전주시 외곽에 단독주택을 지어 이사했다. 현재 1년생 말리노이즈와 함께 생활하며 복종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백 소방관은 ”전주시 덕진구에 주택을 짓고 대형 케이지를 실을 수 있는 SUV로 차량까지 바꿨다“며 ”소방청에 등록된 공식 구조견은 아니지만, 훌륭한 수색견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반려인이라면 책임감과 배려심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페티켓과 함께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것도 반려인의 의무입니다” 백 소방관은 “공직을 떠나게 되면 애견카페와 훈련소를 직접 운영하며 반려동물과 더욱 가까이 지내고 싶다”며 “모든 반려인들이 심폐소생술을 익히는 그날까지 열심히 홍보하고 교육하겠다”고 다짐했다.
  • “1년에 78명 女 만난 바람둥이 노숙자…구걸로 월 400만원 벌었다”

    “1년에 78명 女 만난 바람둥이 노숙자…구걸로 월 400만원 벌었다”

    채널S 예능 ‘김구라의 라떼9’에서 상상초월 ‘이중생활’들이 소개됐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특별 MC로 김구라의 아들 그리가 재출격해 티격태격 ‘부자 케미’를 선보였다. MZ손님으로는 앨리스 소희, 채정이 나서, ‘반전 이중생활! 누구냐 넌?’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6위는 ‘영국 왕립 해군 장교의 은밀한 투잡’이 차지했다. 소개에 앞서 김구라는 “군대 얘기하면 그리가 걱정되는데”라면서도 “가볍게 물어보는 거다. 간다면 어디 가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그리는 “가볍게, 가벼운 부대로 가고 싶다”고 받아쳤고, 김구라는 “난 방위 나왔다. 방위도 힘들다”고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순위의 주인공은 영국 해군 기지 클라이드에 복무하던 클레어 젠킨스 중위. 초엘리트 군인만이 들어갈 수 있는 핵심 군사 시설의 여군이었던 그는 2021년 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생활 문제로 조사를 받았다. 그가 성인비디오를 특급 보안 시설 안에서 촬영하고 성인사이트에 1만 6천원에 판매했다는 사실이 발각된 것. 이에 소희는 “들킬 거라고 생각을 못하나”라며 황당해했고, 김구라도 “생각이 저렇게 짧은가”라며 한숨을 쉬었다. ‘낮에는 노숙자 밤에는 바람둥이’ 조셉 슬래니는 5위의 주인공이 됐다. 2014년 미국 뉴욕. 일명 조라고 불리던 그는 밤만 되면 바람둥이로 돌변했다. 신문사의 한 작가가 출근할 때는 구걸하고 있던 조가 퇴근할 때는 훈남이 돼 놀고 있어 취재하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고, 그가 1년 동안 만난 여성만 무려 78명이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김구라는 “누워 있다가 술 마시고 연애하고 이런 걸로 보면, 장소만 길바닥이지, 부모님 시선에서는 저런 (노숙자 같은) 아들이 많다”면서, ‘엄한 눈빛’으로 그리를 쳐다봐 짠내 웃음을 안겼다. 조의 또 다른 별명은 노숙자계의 ‘일론머스크’였다. 조가 구걸해 버는 금액이 한 달 400만원에 달했던 것. 그런 그가 바람둥이 생활하는 이유는 밤에는 지붕 있는 집에서 자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조의 이중생활이 화제가 되면서 그는 토크쇼까지 출연했다. 4위는 일본판 ‘친절한 금자씨’인 ‘친절한 구보키씨’였다. 2016년 일본 요코하마의 한 요양병원은 3개월 사이 엽기적이고 미스터리한 장소로 바뀌었다. 입원 6일 된 지병 없던 80대 남성 환자가 돌연 사망한 데 이어 다른 두 명의 환자도 돌연사한 것. 죽은 세 환자는 모두 같은 4층 병실을 사용했으며, 전원 토요일에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링거에는 계면활성제가 있었다고. 그런데 2년이 지난 후, 병원의 수간호사였던 구보키 아유미가 잡혔다. 환자들에게 친절했다는 구보키는 “근무 시간에 환자가 죽으면 귀찮다. 링거에 약물을 주입하고 퇴근하면 제가 없는 시간에 죽으니까”라는 범행동기를 털어놔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범행 대상은 주로 손이 많이 가는 환자들로, 무려 20명이 넘는 환자에게 계면 활성제를 투여했다고 자백했다. 그러나 시신들은 모두 자연사 처리해 증거가 남지 않아 세 건의 살인만 인정됐다고 한다. 끝으로 공개된 1위는 ‘나의 아름다움은 저주다’였다. 예사롭지 않은 순위의 주인공은 할리우드 레전드 배우 헤디 라머. 1913년 오스트리아 유대인 집안 출생인 그는 1933년 파격적인 올 누드 연기를 선보인 영화 ‘엑스터시’로 주목받았다. ‘캣우먼’, ‘백설공주’의 모티브가 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지만 그는 “나의 아름다움은 저주”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당시 ‘백치미’ 편견 탓에 재능을 인정받지 못했다고. 낮에는 배우 밤에는 과학자 생활을 했다는 헤디 라머는 와이파이, 블루투스의 원천 기술인 주파수 도약 기술을 만들어 ‘와이파이의 어머니’로 불린다. 그러나 그가 나라를 위해 해군에게 특허권을 양도하려 했으나, 주위의 반응은 차가웠다. 1942년에는 이민자라는 이유로 특허권이 박탈되고 아무런 인정도 받지 못했다. 다행히 헤디 라머는 사망 3년 전, 1997년 미국 전자 개척자 재단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헤디 라머는 그렇게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과 할리우드 명예의 전당 두 곳에 동시에 이름을 올린 최초의 인물이 됐다. ‘김구라의 라떼9’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 [애니멀S] 구조 후 7년, 고양이 엘사의 마음이 열렸다

    [애니멀S] 구조 후 7년, 고양이 엘사의 마음이 열렸다

    구조 동물들의 쉼터인 카라 더봄센터. 더봄센터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은 위기의 현장에서 구조되어 저마다의 상처를 가지고 있고,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닫은 고양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구조 후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어떤 고양이들은 언제나 매섭게 사람을 대했고 조금의 손길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고양이 ‘엘사’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엘사는 2015년, 서울의 한 재개발지역에서 구조된 고양이입니다. 얼음 같은 고양이였고, 더봄센터에서 가장 매섭기로 유명한 고양이기도 했습니다. 사람과 한 공간에 있을 때면 얼굴조차 보기 힘들 정도로 숨어있고, 한껏 경계한다는 뜻으로 납작한 ‘마징가 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저리 가, 난 너를 허락하지 않을거야.’ 엘사는 늘 그런 눈초리로 사람을 보는 듯 했습니다. 엘사의 변화는 지난 여름에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엔가부터 조금씩 사람의 손길을 받아주기 시작했고, 이후에는 빗질도 받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쓰다듬는 손길에도 편안한 얼굴을 했습니다. 구조 후 7년만에 엘사가 마음을 열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뜻한 변화는 엘사에게만 찾아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호기, 희망이, 흰둥이… 다른 고양이들도 저마다의 방법과 시간 속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손길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의 마음을 여는 법 어떤 사람들은 “고양이는 사회화가 불가능해”라고 말합니다. 더 나아가 ‘주인(가족)도 못 알아보는 미물’이라는 손가락질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상처받은 고양이들 또한 생명이라는 것을, 다시 사람에게 마음을 열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모르기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낡은 편견과 몰이해 없이 고양이들을 바라보면, 많은 가능성과 충분한 회복탄력성을 가진 존재로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봄센터의 고양이들은 입소 후 2년이 채 안 되어 변화했습니다. 이는 활동가들과 봉사자들의 사랑과 애정으로 피어낸 변화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고양이들의 컨디션을 살피고, 묘사를 청소하고, 매 끼 적합한 사료를 먹이는 것으로 고양이들의 삶을 돌봤습니다. 특히 많은 봉사자님들이 꾸준히 와주시면서 고양이들은 ‘인간은 신뢰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배우는 듯 합니다. 장난감을 흔들거나 때로는 옆에 가만히 앉아 있는 봉사자님들의 존재는 고양이들에게 어떤 의미일까, 간혹 생각합니다. 한껏 경계한 눈빛 대신 부드럽게 쓰다듬는 손길을 즐기는 엘사, 매서운 솜방망이 대신 제일 먼저 나와 봉사자님을 반기는 호기, 매서운 하악의 경고 대신 가만히 그릉대는 희망이… 처음에는 매서운 솜방망이를 날리기도 하고 좁혀진 거리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오랜 사랑과 헌신이 쌓인 끝에 마음을 연 고양이들은 보다 평화롭고 자유로워 보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조금씩 변화하는 고양이들은 나중에는 더 평온한 얼굴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 때가 되어서는 사랑하는 가족의 곁이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마음을 모아 기적으로  고양이를 비롯해 더봄센터에는 약 200여 마리 동물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모두 활동가, 봉사자들의 보살핌 아래 지내며 저마다의 속도로 마음을 열고있는 중입니다. 헌신하는 마음, 오랫동안 차곡차곡 쌓은 소중한 시간으로 변하는 동물들을 볼 때, 특히 동물들에게 진심을 다하고 동물들이 그 마음에 응답했을 때, 이들이 함부로 대해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임을 다시금 느낍니다. 더봄센터에는 매달 70여 명의 봉사자님들이 방문해 동물들을 돌보며 그들의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봉사자님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하곤 합니다. 동물을 위해 활동할 수 있어 감사하고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동물들을 위한 시간이기도 하지만 ‘나’를 위한 시간이기도 했다고요. 생명을 위한 조건 없는 봉사가 있어서 동물들은 다시 희망을 되찾고, 사람과의 관계맺기를 다시 하고, 마음을 열고 입양 가족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동물과 따뜻한 동행을 하는 모든 분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 [진경호 칼럼] 이준석의 헤어질 결심/수석논설위원

    [진경호 칼럼] 이준석의 헤어질 결심/수석논설위원

    37세 청년 중진 이준석에게선 종종 세상을 내려다보는 시선이 묻어난다. 그의 말이 그렇다. “저거 곧 정리됩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지난해 8월 자신과의 통화에서 나온 이준석의 말이라고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폭로한 내용이다. 윤석열 후보를 ‘저것’이라 한 것인지는 차치하고, 지금과 앞날을 단정하는 말투에 한 치의 여백이 없다. 지난해 12월 당무를 거부하며 제주도로 가서는 “실패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일조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원님들이 이준석의 복귀를 명령하신다면 어떤 직위로든 복귀하겠다. 그러나 그런 방식으론 절대 대선에 필요한 젊은층 지지를 같이 가져가진 못한다. 그리고 그게 마지막일 것이다.”(1월, 국민의힘 의원총회) 유아독존(唯我獨尊)이란 말밖엔 떠오르지 않는다. 그 말에 ‘싸가지’가 있든 없든 거짓만 아니라면 어떠랴. 한데, 그렇지가 않다. 2019년 3월 바른미래당 청년정치학교 회식 자리. 최고위원 이준석은 “캠프에 기자가 없다고 자랑을 해. 안철수 그 병신이…. 내 최고의 적은 안철수”라고 했다. 첫 폭로가 있었고, 이준석은 잡아뗐다. 녹취록이 공개됐다. 빼도 박도 못 하게 된 이준석은 말을 바꿨다. “사석에서 한 말이라 문제 될 발언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최고위원직을 잃었다. 성상납 의혹 앞에서의 행보도 다르지 않다. 새벽 댓바람에 측근을 보내 7억원 각서를 써 주고도 성상납 여부에 대해선 지금껏 가타부타 말이 없다. 외려 당내 윤 대통령 세력의 찍어 내기로, 자신을 정치 탄압의 희생양으로 자리매김해 간다. 윤 대통령과의 갈등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고, 원인과 책임이 어디에 있든 지금의 사태가 여권 내 주도권 싸움인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를 따지기 앞서 그는 성상납 여부에 대해 국민 앞에 있는 사실 그대로를 먼저 고했어야 한다. 그게 보수 꼰대 정당을 젊은피로 일신해 보라며 한국 정당사에 유례가 없는 30대 당대표를 만들어 준 당원과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고 예의다. 그게 조국 사태를 비판하는 당을 대표하는 사람이 보여 줘야 할 그들과 다른 모습이다. 너무 높은 길을 걸어왔다. 서울과학고와 미 하버드대를 나와서는 잠깐 벤처기업을 창업했다가 2011년 26세 나이에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손에 이끌려 정치판에 들어온 지 11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바른정당 청년최고위원,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그리고 국민의힘 대표…. 국회의원에 세 번 떨어졌지만 주변부로 밀려난 적이 없다. 아래로 떨어진 적도 없다. 낡아 빠진 정치 좀 바꾸자는 장삼이사의 염원과 이제 꼰대 이미지 좀 벗어 보자는 보수 당원들의 갈망을 구름 삼아 너무 높은 곳으로만 날았다. “실은 대선 때 개고기를 팔았다”는 그의 불량한 ‘앙심(怏心) 고백’은 그런 고공행진의 궤도 위에서나 나올 국민 모독이다. 몰라도 아는 척만 하는 방송 패널을 오래한 탓인지, 그의 아무말 대잔치엔 이제 담장조차 없다. “난 윤 대통령에게 체리따봉을 받아 본 적 없다”며 분을 참지 못해 울먹이는 그를 마냥 측은지심으로 지켜봐 줄 만큼 국민은 한가하지 않다. 그가 대구 떡볶이 축제를 기웃대고 칠곡의 조부 묘소에 머릴 조아리며 ‘윤핵관’과의 권력 싸움에 삼국지연의를 덧씌우는 어름에도 수원에선 세 모녀가 생활고 끝에 죽었고, 보육원을 나선 대학생이 사회에 발을 내딛지도 못하고 생을 마쳤다. 그리고 이준석발 태풍의 한복판에서도 이런 사회 약자들을 살릴 대책과 당 내분의 출구를 찾아 동분서주하는 동료 의원들도 즐비하다. 이준석 사태가 그의 책임만이 아님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가 내세운 ‘변화에 대한 거친 생각’이 뭔지, 불안한 눈빛으로 그의 정치공학을 계속 바라봐야 할 이유가 더는 국민에게 없다. 국민의힘이 아니라 정치와도 헤어질 결심이 필요하다.
  •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시인의 시 그림으로 찾아온다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김춘수 시인의 시 그림으로 찾아온다

    김춘수 시인의 시가 그림으로 찾아온다.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는 김춘수 탄생 100주년 기념 시 그림전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을 다음달 3일부터 교보문고 서울 광화문점 카우리테이블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세상 속 존재와 인간의 실존을 탐구한 ‘꽃의 시인’ 김춘수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대표작인 ‘꽃’을 포함한 시 35편을 그림으로 선보인다. 국내 중견 화가인 권기범 김선두 문선미 박영근 이진주 최석운이 참여했다. 권기범 화가 ‘꽃의 소묘’ 외 5편, 김선두 화가 ‘내가 만난 이중섭’ 외 5편, 문선미 화가 ‘꽃’ 외 5편, 박영근 화가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외 5편, 이진주 화가 ‘봄 B’ 외 4편, 최석운 화가 ‘명월동 천사의 시’ 외 5편을 맡았다.권기범 화가는 김춘수 시인의 ‘꽃의 소묘’를 전통 서예가 가지는 서화의 미감을 통해 비정형적 구성과 자유로운 조합으로 재현해 그 의미를 확장하고 새로운 의미와 상상력을 유도했다. 김선두 화가는 이념과 역사의 폭력에 매우 비판적 통찰을 지녔던 시인의 눈으로, 그 폭력의 희생양이 된 위대한 화가에 대한 연민을 화가의 초상 위에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시가 지닌 두 가지 시선을 그렸다. 문선미 화가는 꽃이 꽃이 되기까지, 존재적 인식의 욕망이 몸짓으로 눈빛으로 결국 꽃으로 불리게 되는 과정을 옮기며, 나이기도 하고 너이기도 한 꽃을 표현했다. 박영근 화가는 시인의 작업 전반에 흐르는 꽃이, 새벽을 깨우는 닭 울음소리를 통해 뿜어져 나오며 꽃눈의 형태로 샤갈의 마을을 따뜻하게 덮는 정경을 형상화했다. 이진주 화가는 인물의 핵심인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구도에서 목덜미와 귀, 마주하는 관계를 시인의 ‘봄 B’에 등장하는 ‘귀’와 연결하여 상징적 의미를 읽어내도록 유도했다. 최석운 화가는 시인이 노년에 같이 공원을 산책하던 부인을 사별하고 짙게 남은 이별의 아픔을 그믐달 아래에 그리며, 천사 같았던 부인이 백옥 같은 날개만 남기고 떠난 뒤 남은 공허함을 넓고 휑한 여백으로 채웠다. 문학그림전은 활자 매체로 익숙한 문학을 그림과 접목해 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문학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구보, 다시 청계천을 읽다’(2009년), ‘이상, 그 이상을 그리다’(2010년),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2012년),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2015년), ‘별 헤는 밤’(2017년),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2019년), ‘소월시 100년, 한국시 100년’(2020년), ‘폐허에 폐허에 눈이 내릴까’(2021년) 등의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전시는 10월 2일까지 계속되며 10월 4일부터 10월 30일까지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용인포은아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우리, 영우한테 양보해 주자/작가

    [황서미의 시청각 교실] 우리, 영우한테 양보해 주자/작가

    “어머님, 결과는… 아시지요?” 한 달 전 마친 검사 결과를 들으러 간 날, 의사 선생님께서 건넨 첫마디였다. 의료 기록지에 ASD라고 쓰시는 걸 봤다. 설마설마하면서 주차장으로 오자마자 ASD를 검색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집으로 오는 길, 하필 이소라 노래가 흘렀다. ‘더 외로워 너를 이렇게 안으면, 너를 내 꿈에 안으면 깨워줘.’ 푹 울음이 터졌다. 우리 아들, 어서 꿈을 깨고 나와라, 깨몽! 깨몽! 보통, 아이들은 엄마가 엉엉 울면 위로하거나 계속 쳐다보는데, 아들은 정말 ‘특별’한가 보다. 그냥 자기 놀던 것 계속 논다. 괜찮다. 대신 엄마가 너 많이 사랑해 줄 각오가 되어 있다!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 진단을 받던 날의 이야기다. 어느덧 다섯 살이 되고, 장애아와 비장애아 통합 교육을 하는 어린이집에 들어가서 지내기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말을 거의 한마디도 못 했다. 그러니 엄마인 나는 하루하루가 면벽 수행. 아들도 자기의 뜻이 다른 이들에게 가 닿지 않으니 답답해서 짜증도 많이 내고, 어떨 때는 길바닥에 누워 악을 쓰며 끝까지 울기도 했다. ‘핑크퐁’이 나오는 뮤지컬을 보러 가서는 어른 키만 한 분홍색 핑크퐁을 보고 흥분해서 소리를 지르고 쫓아다니는데 나는 가서 뜯어말리고 몸 씨름을 하다가 공연장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핑크퐁은 울고불고하는 아들을 안아 주고, 안녕손을 할 여유가 없었던 것이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막을 내렸다. 저런 천재 자폐인이 세상에 어딨느냐, 비현실적이다, 의견들이 분분했다. 그래도 우영우 변호사 덕분에 사람들이 자폐가 어떤 것인지 적어도 ‘들어는 본’ 경험을 한 것이 내겐 참 고마웠다. 아이 키우면서 제일 힘든 건 사람들이 자폐를 모를 때였다. 옆집 아주머니는 잔뜩 화가 나서는 아이 ‘아픈 건’ 알겠는데, 이렇게 하루에 백 번도 넘게 소리를 지르면 어떻게 참냐고 했다. 자폐 스펙트럼 안에 있는 아이들은 아픈 것이 아니다. ‘바보’ 아이를 이런 데에 데리고 오면 어떡하냐며 임신한 며느리 눈을 가린 할머니도 만났다. 그리고, 사람들의 눈빛들, 눈빛들… 쟤 왜 저래, 엄마? 쳐다보는 거 아냐. 저 친구는 아프니까 우리가 양보해 주자. 이런 이야기들…. 사실은 양보 안 해 주어도 된다. 친절한 눈빛으로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 그저 다른 친구들과 섞여 물 흐르듯 흘렀으면 좋겠다. 시간은 흐르고, 아이도 초등학생이 됐다. 학교에 간 뒤로 천천히 말문이 트이기 시작하면서 발달 그래프는 서서히 우상향하기 시작했다. 앞으로 이 그래프는 꺾였다 올랐다를 반복할 것이다. 세상의 자폐에 대한 관심도 아마 이번 주, 다음주까지는 들끓었다가 식을 것이다. 그래도 나의 ‘사랑할 결심’ 그래프는 끝없이 우상향할 것이다. 작은 소원이 있다면 옆집 아주머니도 이번에 우영우 드라마 보시고, 109호 사는 우리 아들, 그 시끄러운 아이 한 번 정도 떠올려 주셨기를.
  • 탕웨이♥김태용 포착…애정 담긴 눈빛

    탕웨이♥김태용 포착…애정 담긴 눈빛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 부부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오는 8월 24일 한중수교 30주년을 앞두고 15일 공개된 축하 영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탕웨이 김태용 부부는 각자 한국어와 중국어를 사용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먼저 탕웨이는 “안녕하세요, 탕웨이입니다”라고, 김태용 감독은 “안녕하세요, 김태용입니다”라고 한국어와 중국어 두 언어로 인사했다. 서로의 언어로 인사말을 한 두 사람은 잠시 눈을 맞추고 웃음을 지어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탕웨이는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다. 여기에서 한중 양국의 우의가 점점 두터워지고 관계가 점점 좋아지기를 바라게 되어 매우 기쁘다. 영화인으로서 우리가 훨씬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 한중 관계가 돈독해지기를 바란다”고 축하 멘트를 전했다. 김태용 감독도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중국의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교류하면서 멋진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냈다”면서 “이후에도 수많은 교류를 통해서 우리가 서로를 더 성장시키고 멋진 시간들을 만들어낼 거라고 생각한다. 한중 수교 30주년 축하합니다”라고 축하 인사를 마무리했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 부부가 함께 모습을 드러내자 중화권 팬들은 “좋아하는 부부, 꼭 행복하시길” “멋진 남편을 골랐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는 영화 ‘만추’의 감독과 배우로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2014년 결혼해 부부가 됐다. 결혼 2년 만인 2016년 첫 딸 썸머를 얻었다.
  • 이병헌 “임시완 귀여운 후배, 가끔 만나 술도…”

    이병헌 “임시완 귀여운 후배, 가끔 만나 술도…”

    배우 이병헌이 임시완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병헌은 영화 ‘비상선언’을 통해 올 여름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비상선언’에서는 임시완이 빌런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임시완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워낙 임시완이 그 역할에 맞는 표정과 눈빛으로 연기를 잘해냈기 때문에 내가 연기하는데도 같이 호흡하면서 좋은 케미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영화에서와 달리 굉장히 귀여운 후배다. 엉뚱하고, 질문도 많다. 쉽게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이 아니고, 나도 많이 생각해야 하는 질문들이라 굉장히 고민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나한테 문자로도 질문을 많이 한다”며 “가끔 만나서 밥도 먹고, 술도 한 잔 하는 후배다”고 애정을 뽐냈다. 한편 이병헌, 임시완이 의기투합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현재 절찬 상영 중이다.
  • ‘여제의 귀환’ 배구판 후끈

    ‘여제의 귀환’ 배구판 후끈

    ‘김연경 효과’는 대단했다. 한여름 무더위는 아랑곳없이 정원을 넘긴 3795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소속팀 흥국생명도 12년 만의 컵대회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새 사령탑 권순찬 감독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 흥국생명이 지난 13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을 3-1(25-16 25-23 24-26 28-26)로 제치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1년 동안의 중국 상하이(브라이트 유베스트) 생활을 마치고 복귀전을 가진 김연경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다은(22점)과 김미연(16점)이 38점을 합작하며 김연경을 뒷받침했다. 사실 흥국생명의 개막전 승리는 장담할 수 없었다. 개막을 앞두고 선수 5명이 코로나19에 한꺼번에 확진돼 단 8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센터와 리베로를 제외한 레프트, 라이트, 세터는 교체 없이 코트를 지켜야 했다. 리베로 2명 중 도수진이 백업을 준비했지만 김해란이 계속 뛰겠다고 고집해 8명 엔트리 중 7명이 교체 없이 4개 세트를 소화했다.김연경 역시 코트 왼쪽을 앞뒤로 맡아 끝까지 뛰며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상대에 비해 팀 전체 체력이 달린 데다 자신도 100%의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강한 서브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위에서는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후위에서는 리베로 수준의 서브 리시브와 디그로 상대 공격진의 맥을 빠지게 했다. 김연경 효과는 코트 밖에서도 확인됐다. ‘여자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권 감독은 예상 밖의 승전에 함박웃음을 터뜨렸고, 패장 김 감독은 “흥국생명이 달라졌다. (김)연경이가 잘 잡아 줘 다른 선수들도 다 같이 좋아졌다. 우승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며 경계의 눈빛을 숨기지 않았다. 정원이 3500명인 순천 팔마체육관에는 총 379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정원을 넘기고도 300명 가까이가 선 채로 김연경의 몸동작 하나하나를 지켜봤다. 한편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우승컵 대신 ‘1위’ 타이틀만 가져갔던 현대건설은 14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3-0(27-25 25-10 25-21)으로 완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베테랑’ 황연주가 17득점하고 양효진과 고예림이 12점씩 거들었다. B조 두 번째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3-0(25-21 25-16 25-14)으로 이겼다.
  • 복귀전 첫 승, 입석 관중 .. 코트 안팎에서 확인된 ‘김연경 효과’

    복귀전 첫 승, 입석 관중 .. 코트 안팎에서 확인된 ‘김연경 효과’

    ‘김연경 효과’는 대단했다. 한여름 무더위에 아랑곳없이 정원을 넘긴 3795명의 관중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고 소속팀 흥국생명도 12년 만의 컵대회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새 사령탑 권순찬 감독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흥국생명이 지난 13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을 3-1(25-16 25-23 24-26 28-26)로 제치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1년 동안의 중국 상하이(브라이트 유베스트) 생활을 마치고 복귀전을 가진 김연경은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김다은(22점)과 김미연(16점)이 38점을 합작하며 김연경을 뒷받침했다. 사실 흥국생명의 개막전 승리는 장담할 수 없었다. 개막을 앞두고 선수 5명이 코로나19에 한꺼번에 확진돼 단 8명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센터와 리베로를 제외한 레프트, 라이트, 세터는 교체 없이 코트를 지켜야 했다. 리베로 2명 중 도수진이 백업을 준비했지만 김해란이 계속 뛰겠다고 고집해 8명 엔트리 중 7명이 교체 없이 4개 세트를 소화했다. 김연경 역시 코트 왼쪽을 앞뒤로 맡아 끝까지 뛰며 승리의 버팀목이 됐다. 상대에 비해 팀 전체 체력이 달린 데다 자신도 100%의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강한 서브를 앞세워 IBK기업은행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위에서는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으로 상대를 위협했고, 후위에서는 리베로 수준의 서브 리시브와 디그로 상대 공격진의 맥을 빠지게 했다.‘김연경 효과’는 코트 밖에서도 확인됐다. ‘여자부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권순찬 감독은 예상 밖의 승전에 함박웃음을 터뜨렸고, 패장 김호철 감독은 “흥국생명이 달라졌다. (김)연경이가 잘 잡아줘 다른 선수들도 다 같이 좋아졌다. 우승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며 경계의 눈빛을 숨기지 않았다. 3500명 정원인 순천 팔마체육관에는 총 379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정원을 넘기고도 300명 가까이가 선 채로 김연경의 몸동작 하나하나를 지켜봤다. 한편 지난 시즌 코로나19 확산으로 정규시즌이 조기에 종료되면서 우승컵 대신 ‘1위’ 타이틀만 가져갔던 현대건설은 14일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3-0(27-25 25-10 25-21)으로 완파하고 첫승을 신고했다. ‘베테랑’ 황연주가 17득점하고 양효진과 고예림이 12점씩 거들었다.
  • ‘망한 머리’ 이효리, 녹음 중 이상순에 기습 스킨십?

    ‘망한 머리’ 이효리, 녹음 중 이상순에 기습 스킨십?

    가수 이효리가 울프컷의 머리 모양을 한 채 남편 이상순과 달달한 음원 녹음 현장을 공개했다. 14일 뮤직카우 인스타그램 등에 따르면 이효리와 이상순이 참여한 ‘투트랙 프로젝트’ 녹음 메이킹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인스타그램에는 “투트랙 프로젝트 세번째 음원, 이효리 ‘오늘부터 행복한 나’, 녹음실 버전 공개!”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최근 ‘망했다’라고 표현해 화제가 된 샤기컷에 노메이크업을 하고 수수한 셔츠를 입고 있다. 이상순도 내추럴한 차림이다. 이효리는 노래 전 이상순을 바라보면서 달달한 눈빛을 보냈고 이상순 역시 그런 이효리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음원 녹음을 이어갔다. 여전히 신혼부부 같은 두 사람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부럽다”, “예쁜 제주댁”, “음원 꼭 들어보겠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한편 ‘투트랙 프로젝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작사가 조동희와 작곡가 조동익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은 기획이다. 하나의 노래를 두 명의 남녀 뮤지션이 각각의 버전으로 선보이는 음악 프로젝트다. ‘오늘부터 행복한 나’는 조동익의 맑고 심플한 멜로디와 조동희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곡으로, 이상순의 기타사운드에 장필순의 화음, 이효리의 긍정 에너지가 더해져 곡의 완성도를 높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효리가 참여한 ‘투트랙 프로젝트’ vol.3 ‘오늘부터 행복한 나’는 지난 11일 공개됐으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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