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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세 여아에게 진한 화장…‘15세 이하 걸그룹 오디션’에 K팝 팬들 ‘발칵’

    9세 여아에게 진한 화장…‘15세 이하 걸그룹 오디션’에 K팝 팬들 ‘발칵’

    “2016년에 태어난 어린이가 아이돌 오디션장에 있다는 건 정말 미친 짓이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달린 해외 K팝 팬의 댓글) 15세 이하 여아만 참가할 수 있는 신규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둘러싸고 전세계 K팝 팬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참가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이 대중의 날선 평가의 도마에 오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을 출연시키는 게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부터, 어린이들이 성인 같은 옷을 입고 화장을 한 채 촬영한 사진과 영상에 대한 비판마저 나오고 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MBN은 오는 31일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언더피프틴(UNDER15)’의 방송을 시작한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을 제작한 서혜진 PD가 이끄는 크레아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언더피프틴’은 만 8~15세 여아를 참가 자격으로 규정했으며, 최근 공개된 참가자 59명에는 최연소인 2016년(초등학교 3학년) 여아 5명이 포함됐다. 초등학생에 노출 의상·진한 화장 티저 ‘뭇매’국내 K팝 팬들 사이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진주’ 역으로 사랑받은 아역 배우 김설(13)이 출연한다는 점이 소소한 화제를 모았지만, 논란은 해외 K팝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엑스(X) 등에서 터져나왔다. 이들은 참가자들을 치열한 경쟁으로 내모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초·중학생들을 출연시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한다. 아직 ‘언더피프틴’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나, Mnet ‘프로듀스’ 시리즈 등 지금까지 방송된 K팝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참가자들의 혹독한 트레이닝과 연이은 평가, 보컬·댄스 트레이너들의 날선 비판에 눈물을 쏟는 모습 등을 내세워 이목을 끌었기 때문이다. 제작사 측이 공개한 티저 영상과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도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제작사 측은 참가자들이 흰색 티셔츠를 입고 웃으며 찍은 사진과 검정색 옷을 입고 진한 화장을 한 채 무표정으로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이중 검정색 옷을 입고 찍은 사진에서 참가자들은 어깨와 허리 등이 노출되는 등 성인과 다를 바 없는 옷을 입고 성인을 흉내내는 듯한 표정과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는 초등학생 참가자들도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프로필 티저 영상에서는 흰색 티셔츠를 입고 동요를 부르던 어린이들이 화면이 전환되자 검정색 옷을 입고 진한 화장을 한 채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참가자들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티저 영상에서는 배경음악으로 삽입된 곡의 가사에 선정적인 비속어가 담기기도 했다. 한 K팝 팬은 ‘레딧’에 장문의 글을 올려 “K팝 프로듀서들이 10대 소녀들을 섹시 콘셉트로 내보낼 때 소름끼치다고 생각했지만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들을 소비했다”면서 “K팝 산업이 더 어린 아이들을 찾아나서는 흐름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K팝 팬은 “9세 어린이에게 ‘성숙하다, 어른스럽다’는 댓글이 달린 것을 보고 경악했다”면서 “이런 아이들은 학교에서 구구단을 배워야지, TV에 나와 어른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평가받아선 안 된다”고 일침했다. 9세 여아를 키우는 학부모 김모(38)씨는 “내 딸도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으로 걸그룹 춤을 배우고, 크롭티(배꼽이 드러나는 티셔츠)를 사달라고 조르곤 한다”면서도 “실제 9세 아동이 크롭티를 입고 걸그룹 춤을 추는 것과, 아동들을 이런 식으로 내보내 경쟁하게 하고 이를 소비하는 방송을 만드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내외 K팝 팬들의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크레아 스튜디오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 공개한 ‘언더피프틴’ 게시물의 댓글 창을 차단했다. “오디션장에 5세도…‘미성년 블핑’ 꿈꿔”10대 초반 아동이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활동하거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다. 과거에는 지나치게 어린 연령대의 걸그룹이 큰 호응을 얻지 못한 채 사라졌지만, 최근에는 ‘아이즈원’의 장원영처럼 중학생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거나 그룹 내에서 ‘센터’ 역할을 수행하는 등의 사례가 늘고 있다. 다만 해외 K팝 팬들은 K팝 산업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극한의 환경에 몰아넣고 경쟁을 강요하며, 10대 소녀들에게 성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데 거리낌이 없다고 비판한다. 제작사 측은 기획의도를 통해 “아이돌을 시작하기엔 아직 어리다는 어른들의 걱정이나 편견을 완전히 깨줄 만큼 꿈에 대한 의지와 소신이 확고한 요즘 세대 진면목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혜진 PD는 지난해 6월 ‘언더피프틴’을 기획하며 진행한 인터뷰에서 “어린 친구들 4~5명으로 구성한 ‘미성년 블랙핑크’를 꿈꾼다”면서 “다 똑같은 걸그룹은 안 먹힌다. 시청자의 수요에 맞는 색깔을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인터뷰한 이국용 PD는 “오디션에서 만 5세 정도도 나온다”고 말했다.
  • [지방시대] 목포의 상징과 시대정신은 어디로 갔을까

    [지방시대] 목포의 상징과 시대정신은 어디로 갔을까

    유달산에 가면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있다. 1969년에 건립된 것으로 가수 이난영(본명 이옥례)의 생애와 일제강점기 망국의 애환을 담은 노래 ‘목포의 눈물’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1935년 발표된 이 노래는 가사와 곡조가 매우 애잔하다. 1절 가사는 목포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다. 하지만 2절과 3절은 좀 다르다. 구절구절 ‘나라 잃은 설움’을 담고 있다. 2절 가사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라는 부분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왜군과 싸웠던 고사를 그대로 다루고 있다. 이순신이 조선군의 군량미가 많은 것처럼 보이기 위해 노적봉에 볏짚을 쌓아 왜군들을 속여 물리쳤다는 뜻이 숨어 있다. 가사 내용이 조선총독부의 검열에 걸리자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를 ‘삼백련 원안풍은’으로 바꾸고 발음은 비슷하게 들리도록 했다는 일화도 있다. 나라는 잃었지만 민족의 자존감만은 꿋꿋이 지키고자 했던 절개가 엿보인다. 목포의 눈물 노래비에선 삼학도에 있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이 보인다. 5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불의에 항거하며 한국 현대사 격동기에 ‘행동하는 양심’을 실천해 온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15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에는 자신을 탄압했던 이들과 화해하고 용서함으로써 진정으로 용기 있는 자의 면모를 보여 주기도 했다. 기념관을 이곳에 건립하게 된 것은 김 전 대통령이 유년 시절부터 정계에 입문하기까지 활동한 곳이 목포이며 그의 철학과 신념은 목포에서 태동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삼학도는 목포의 역사와 전설이 살아 숨 쉬고 목포시민들의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곳이다. 목포의 눈물 노래비와 노벨평화상 기념관은 그 정신이 서로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목포의 자랑스러운 유산인 동시에 시민들의 자부심도 여기서 출발한다. 목포는 바로 그런 도시다. 민족적 자존감과 민주 인권 정신이 뿌리 깊은 목포시가 요즘 들어 이상하다. 지난해 12월 5일 전라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하는 성명을 낸 바 있다. 여기에 목포시장은 서명을 하지 않았다. 22개 전남 시장·군수 중 유일하게 서명을 거부한 것이다. 그는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다. 각계에서 비난이 쏟아지자 시장은 말을 바꿨다. 윤 대통령이 하야해야 한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비난 여론에 밀려 닷새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시장의 말 바꾸기는 행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연초 목포시는 올해 출생기본수당 지급금을 15만원 주겠다고 공표했다. 전남 지역 다른 시군은 20만원씩 주기로 했는데, 유독 목포시만 5만원 적게 주겠다는 것이다. 형평성 비난에 직면하자 시는 또 말을 바꿨다. 4월부터 다른 자치단체와 동일하게 주겠다는 것이다. 갈팡질팡 오락가락 신뢰가 무너지는 행정이 아닐 수 없다. 시장의 부인은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2022년 선거 때 지인들이 상대 후보 부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금품을 요구해 받은 뒤 이를 촬영해 당선 무효형을 유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1심에서는 무죄가 나왔지만 2심에선 실형이 선고됐다. 대법원에서 2심이 확정되면 재선거를 치러야 할 판이다. 이래저래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자존감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까지 배출한 도시로서 부끄럽지 않을 수 없다. 숭고했던 목포 정신은 모두 어디로 간 것일까. 시민들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임형주 전국부 기자
  • 풍자가 처음 밝힌 성전환 수술 실패담…“체류비 다 날리고 귀국”

    풍자가 처음 밝힌 성전환 수술 실패담…“체류비 다 날리고 귀국”

    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자신의 성전환 수술 사연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인 장영란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게스트로 풍자가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풍자는 학창 시절 자신이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된 과정을 고백했다. 풍자는 “(성 정체성을) 초등학교 5학년 때 알았던 것 같다. 축구보다 공기놀이를 더 좋아했다”라며 “그때는 어렸을 때여서 스스로 유니크(특별)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풍자는 “나는 15살 때 알았다. 남자를 좋아하지만 내가 남자인 상태로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면서 “자고 일어나면 여자이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때 여자가 돼야겠다. 20살에 성전환 수술을 해야겠다 (결심했다)”고 전했다. 풍자는 방송 최초로 자신이 성전환 수술을 받았던 과정을 설명했다. 풍자는 해외에서 받았던 첫 성전환 수술은 시작도 못 한 채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술실에 누워있는데 마취 직전 의사가 ‘수술 안 됩니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풍자는 수술실에서 팔과 다리를 모두 묶인 상태에서 긴장한 탓에 혈압이랑 심전도에 문제가 생겨서 의사가 수술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 썼던 체류비 다 날리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풍자는 한국에서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당시에) 걱정이 하나도 없었다. 너무 설렜었다. 소풍 가는 아이처럼 수술이 너무 기다려졌다”고 말했다. 풍자는 “수술 날 새벽 5시에 병원으로 출발하는데 노트에 고마웠던 사람들, 어디에 빚이 있는지, 핸드폰 비밀번호까지 다 써놨다”라며 “당시 라디오에서 가수 코요태의 ‘우리의 꿈’이 흘러나왔다. 가사를 듣는데 눈물이 막 쏟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죽어도 나는 여한 없이 갈 수 있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풍자는 성전환 수술은 보통 9시간에서 10시간 정도 걸리는데 자신은 출혈이 심해서 14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풍자는 수술이 끝났던 당시의 심정을 떠올렸다. 그는 “병원을 나왔는데 세상이 내 세상인 줄 알았다”라며 “속옷을 입지 않은 채 레깅스를 입어봤다. 거울 앞에서 1시간을 있었던 것 같다. 인생에서 해야 될 숙제를 다 했다고 느꼈다. 너무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 미세먼지·황사 공습… ‘최악’ 대기질에 숨 막히는 한반도

    미세먼지·황사 공습… ‘최악’ 대기질에 숨 막히는 한반도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부터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을 거쳐 유입되며 13일 대기질이 최악으로 치닫겠다. 이번 주 내내 숨 막히는 공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색빛 하늘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대기질이 악화한 것은 따듯하고 약한 서풍이 지속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함께 대기에 머무르게 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이날 오후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것도 원인이다.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밀려 오면서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부터 영향을 받고 밤사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직장인 김시윤(31)씨는 “인공눈물을 넣었는데도 눈이 너무 건조하고 비염까지 와서 힘들다”며 “어제부터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쓴다”고 말했다. 출퇴근길을 포함해 광화문 거리를 오가는 시민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형진(30)씨는 “추위가 풀리니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가 찾아왔다”며 “뿌연 날씨에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목요일인 13일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세종·충북·충남에서 ‘매우 나쁨’으로 예보됐다. 환경부는 이날 해당 지역에 대해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한 농도는 오전 중 수도권·충청·호남에서 ‘나쁨’, 영남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다. 14일부터는 북동 기류가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지만, 이미 축적된 미세먼지가 한 번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고기압인 양쯔강 기단의 영향으로 약하고 따듯한 바람이 불면서 대기오염이 적체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황사가 끝나면 대기질이 다소 나아지겠지만, 풍속 등 대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한편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는 포근한 날씨는 한동안 이어지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2~4도 정도 높겠다.
  • 초미세먼지·황사 공습에 이번 주 ‘최악’ 대기질…다시 마스크 챙기세요

    초미세먼지·황사 공습에 이번 주 ‘최악’ 대기질…다시 마스크 챙기세요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상공을 뒤덮고 있는 가운데 12일 오후부터 고비사막 등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을 거쳐 유입되며 이번 주 내내 숨 막히는 공기가 계속되겠다.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하고, 기침이나 목의 통증 등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실외 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 최근 대기질이 악화한 것은 따듯하고 약한 서풍이 지속되면서 중국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함께 대기에 머무르게 된 영향이다. 여기에 이날 오후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된 것도 원인이다.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밀려 오면서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부터 영향을 받고, 밤사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만난 직장인 김시윤(31)씨는 “인공눈물을 넣었는데도 눈이 너무 건조하고, 비염까지 와서 힘들다”며 “어제부터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쓴다”고 말했다. 출퇴근을 포함해 길거리를 오가는 시민 중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김형진(30)씨는 “추위가 풀리니깐 바로 미세먼지와 황사가 찾아왔다”며 “뿌연 날씨에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했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목요일인 13일에도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세종·충북·충남에서 ‘매우 나쁨’,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에선 ‘나쁨’ 수준으로 예보됐다. 먼지의 입자가 더 작은 초미세먼지를 기준으로 한 농도는 오전 중 수도권·충청·호남에서 ‘나쁨’, 영남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다. 14일부터는 황사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축적된 미세먼지가 한 번에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해동 계명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고기압인 양쯔강 기단의 영향으로 약하고 따듯한 바람이 불면서 대기오염이 적체되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중국, 국내 미세먼지 발생량이 함께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황사가 끝나면 대기질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기압성 대기가 순환하면서 조만간 먼지도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지만, 풍속 등 대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낮 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오르는 포근한 날씨는 한동안 이어지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7도, 낮 최고기온은 11~17도로 예보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2~4도 정도 높겠다.
  • ‘자녀 학원비 325만원’ 김성은, “남편 돈으로 사치한다”에 밝힌 입장

    ‘자녀 학원비 325만원’ 김성은, “남편 돈으로 사치한다”에 밝힌 입장

    전 축구선수 정조국의 아내인 배우 김성은이 자녀 사교육비와 관련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워킹맘 이현이’에는 ‘그동안 쌓였던 오해 다 풉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는 김성은과 가수 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은은 남편 정조국의 돈으로 사치한다는 오해를 받아 눈물을 흘렸던 일을 언급했다. 김성은은 “내가 이번에 학원비 정산하는 (유튜브) 콘텐츠를 했다”며 “갑자기 검색어에 ‘정조국 연봉’이 뜨더라. 내 돈으로 보낸 건데”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내가 돈을 안 벌고 남편 돈으로 학원비를 다 쓰고 그러는 줄 아나 보더라”라며 “억울하다. 나도 열심히 돈 버는데”라고 했다. 별은 “우리도 괜찮게 벌던 사람들인데 남편들이 좀 더 유명하다는 이유로 나도 약간 그런 거 있다”며 공감했다. 김성은은 “너도 약간 오해받지 않냐”고 물었더니 별은 “나도 그런 거 있다”고 했다. 김성은은 정조국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김성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햅삐 김성은’에서 초등학교 1학년인 둘째 딸과 다섯 살 막내아들의 학원비가 한 달에 325만원이 든다고 밝혔다. 당시 김성은은 “내가 이만큼 돈 못 버는데 어떻게 돈이 나가는 거냐. 지금 더 큰 거는 (첫째 아들) 태하 것은 빠졌다. 유치원비, 학교비는 빠진 건데 이 정도일 줄 몰랐다. 정말 충격적”이라고 했다.
  • 안영미 라디오쇼 도중 갑작스러운 ‘눈물’…어떤 사연이길래

    안영미 라디오쇼 도중 갑작스러운 ‘눈물’…어떤 사연이길래

    개그맨 안영미가 라디오쇼를 진행하던 도중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안영미입니다’에는 가수 황가람과 그룹 영파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쇼에서 황가람이 노래 ‘나는 반딧불’을 부르기 직전 안영미는 자신이 이 노래에서 느낀 바를 이야기했다. 안영미는 “작년에 이 노래를 들었는데 내 노래 같았다”고 말했다. 안영미는 “어렸을 땐 내가 뭐 되는 것처럼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살았다”라며 “어느 순간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점점 더 나 안영미로 돌아오면서 그동안 내가 기고만장했음을 느꼈다”라며 울먹였다. 노래 ‘나는 반딧불’의 가사는 자신이 빛나는 별인 줄 알았지만 결국 벌레처럼 작고 하찮은 존재였음을 인정하면서, 그럼에도 자신이 빛이 날 것이라고 전하며 희망을 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안영미는 “죄송하다. 공복에 아메리카노를 너무 많이 마셨다. 갑자기 울컥했다”라며 분위기를 전환했다. 안영미는 이 노래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모든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자기 노래 같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미는 황가람과 함께 짧지만 듀엣으로 ‘나는 반딧불’을 부르기도 했다.
  • 불 끄고 ‘이것’ 시작…5분 후 50명 눈물샘 터져, 무슨 일?

    불 끄고 ‘이것’ 시작…5분 후 50명 눈물샘 터져, 무슨 일?

    “가상현실(VR) 헤드셋을 통해 본 칼라하리 사막은 광활하고 먼지 가득한 풍경으로 펼쳐진다. 그 속에서 만난 어린 천산갑인 ‘체스트넛’은 웅크린 채 잠을 자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체스트넛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개미 수가 줄어들어 충분한 먹이를 찾지 못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체스트넛이 죽음을 맞이하자, 많은 시청자들은 VR 헤드셋을 벗고 눈물을 닦아야 했다.” 영국 BBC방송은 과학자들이 추적한 실제 천산갑의 삶을 토대로 제작한 이 VR 영상을 소개하면서 VR 기술이 단순한 재미를 넘어 환경 의식까지 변화시키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VR 체험이 단순히 감동적이거나 즐거운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과학자들은 VR을 통해 경험하는 생생한 자연이 사람들의 환경 보호 의식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체스트넛의 이야기를 담은 이 VR 영상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제작 스튜디오 해비타트XR이 제작했다. 창립자 울리코 그레치-쿰보는 아프리카 숲을 여러 차례 방문한 후 2016년 회사를 설립했다. 그는 먼지가 자욱한 풍경과 야생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았고, VR 영상 체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만들었다. 그레치-쿰보는 해비타트XR의 VR 체험을 환경 비정부기구(NGO) 모금 행사에서 활용하자 강력한 효과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시청자들을 어두운 방에 앉히고 VR 헤드셋을 씌웠더니, 5분 후 그들은 울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에 50명이나 되는 사람들에게 똑같은 반응을 끌어냈죠.” 이는 과학계의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연구에 따르면 VR 체험은 같은 내용의 기사, 동영상 등의 다른 미디어보다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경향이 있다. 연구자들은 VR 체험을 통해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알게 되면, 집에서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경향이 더 커진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VR 영상의 몰입감이 높다 보니 현실에서의 행동 변화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VR 체험은 일반적으로 시청자를 대상에 가까이 데려간다. 고릴라와 마주 보거나, 이동하는 영양 떼 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현재로선 영상을 실사처럼 구현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VR 기술은 앞으로 몇 년 안에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BBC방송은 “가상 세계의 사실감을 높이는 다양한 장치도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거미가 손 위를 기어가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특수 장갑이 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 덱스 “보증금 없어 OO에서 생활”…눈물겨웠던 과거 상경 사연

    덱스 “보증금 없어 OO에서 생활”…눈물겨웠던 과거 상경 사연

    웹예능 ‘가짜 사나이 2기’, 넷플릭스 연애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 시즌2’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은 방송인 덱스가 과거 힘겨웠던 상경기를 전했다. 지난 9일 방송인 이영자가 운영하는 ‘이영자 TV’에는 ‘이영자 각 잡고 준비한 덱스를 위한 특별식!’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영자는 영상에서 ‘이야기가 있는 레시피’ 코너를 진행했다. 이 코너에서는 이영자가 게스트의 사연과 추억이 담긴 이야기와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소개받은 음식을 직접 요리한다. 이날 영상에서 이영자는 사연을 듣기 위해 덱스와 직접 대화를 나눴다. 덱스는 자신의 궁핍했던 상경기를 전했다. 그는 “21살 때 처음으로 고향 순천에서 이불 보따리랑 캐리어를 싸들고 서울로 상경을 했다”며 “수영 강사 할 때였는데 서울에 있는 한 수영장 센터의 지하실에 있는 보일러실에서 생활했다”라고 상경 시절 일화를 밝혔다. 이어 “보증금이 없어서 3개월을 그렇게 생활했다”라며 어려웠던 과거 시절을 소회했다. 그러면서 덱스는 자신의 사연 있는 음식으로 ‘닭볶음탕’을 꼽았다. 덱스는 “그때 닭볶음탕용 전용 닭이 4500원, 소스가 1500원 정도였다”라며 “거기에 소주도 한 병 사면 1만원 안쪽이었다”고 했다. 이어 “(닭볶음탕에) 물, 닭, 소스가 끝이었다. 채소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덱스는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라서 어느 순간부터 닭볶음탕을 먹지 않는다”고 전했다. 덱스는 이영자에게 “내가 돈이 많았더라면 이것저것 사서 풍족하게 먹었을 텐데”라며 “내 부족했던 추억을 누나(이영자) 스타일대로 풍족하게 재료를 써서 한을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경실, 생일날 눈물 펑펑…아들 손보승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결국

    이경실, 생일날 눈물 펑펑…아들 손보승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결국

    방송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깜짝’ 생일 이벤트에 눈물을 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손보승은 엄마 이경실의 생일을 맞아 깜짝 버스킹 이벤트를 준비했다. 손보승은 길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김광석의 ‘사랑했지만’과 이종용의 ‘겨울아이’를 열창했다. 노래를 듣던 이경실은 눈물을 흘렸다. 노래가 끝나자 주위에 있던 시민들은 “효자 났네”라며 호응했다. 손보승이 안개꽃다발을 건네자 이경실은 “고마워, 우리 아들”이라고 말하며 손보승을 끌어안았다. 손보승이 “엄마 늘 감사드리고 사랑하고 사랑합니다. 올해부터는 더 가까운, 재밌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용돈도 받지 않고 드리는 아들이 되겠습니다”라며 편지를 낭독하자 이경실은 또다시 눈물을 보였다. 흔치 않은 이경실의 눈물에 패널인 개그맨 김지민은 “경실 선배 저렇게 감동하는 거 처음 본다”라며 놀랐다. 이날 손보승은 직접 생일 미역국을 끓여 이경실을 또다시 감동을 안겼다. 미역국을 맛본 이경실은 “보승이 낳고 먹었던 미역국보다 더 맛있네”라며 감탄했다. 지난 방송에서 손보승은 이경실에게 생활고를 고백하며 200만원을 빌렸다. 이에 이경실은 “언제까지 엄마만 믿고 돈을 쓸 거냐”며 쓴소리했다. 손보승은 지난 2022년 혼전임신으로 아빠가 됐다. 그는 “엄마와 거의 1년을 안 봤다”라며 절연 사실을 밝힌 바 있다.
  •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보며 눈물 흘리는 이유, 뇌과학으로 봤더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보며 눈물 흘리는 이유, 뇌과학으로 봤더니…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부모님 생각이 나서 펑펑 울었다”든지 “담담하지만 가슴을 울리는 대사에 무너졌다”는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나의 아저씨’나 ‘나의 해방일지’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해 함께 아파하며 슬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단순히 감정이 풍부해서라거나, 갱년기라서 그런 것은 아니다. 뇌가 타인의 감정을 반영하는 공감 회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런 정서적 공감이 뇌에서 어떻게 이뤄지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기초과학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은 타인의 고통을 인식하고 정서적으로 공유하는 뇌의 핵심 신경회로를 찾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 전측대상회피질(ACC)는 고차원 감정 처리, 의사결정, 사회적 행동과 공감 등 다양한 기능과 관련된 뇌 영역이다. 연구팀은 생쥐를 이용한 실험과 고해상도 미세 내시경 칼슘 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ACC 신경세포 활동을 실시간으로 측정, 분석했다. 미세 내시경 칼슘 이미징은 칼슘 지표 단백질을 이용해 살아있는 동물의 깊은 뇌 영역에서 신경세포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투명한 아크릴 상자에 생쥐 두 마리를 넣은 뒤 한 마리에게는 전기 자극을 가해 공포 반응을 유도하고, 다른 한 마리는 신체적 자극 없이 상대의 고통을 관찰하도록 한 뒤 뇌의 활동을 살펴봤다. 그 결과, 관찰자 생쥐는 직접 자극 없이 다른 개체의 고통을 목격하는 것만으로도 공포로 인해 움직임이 줄어드는 ‘공감적 동결 행동’을 보이는 것이 확인됐다. 이를 통해 타인의 고통을 목격할 때 활성화되는 특정 신경세포 집단을 확인하고, 이것들이 정서적 공감 처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또 기존 연구와 달리 고통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생쥐를 관찰자로 정했는데, 이를 통해 경험의 영향을 배제한 ‘순수한 감정 전염’ 현상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ACC에서 중뇌수도관주위회색질(PAG)로 연결되는 신경회로 활성을 억제하면 공감적 동결 행동과 정서적 회피 행동이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것도 발견했다. 이를 통해 ACC-PAG 신경 회로가 타인의 고통을 인식하고 공감적 행동을 끌어내는 데 필수적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를 이끈 금세훈 연구위원은 “이번 연구는 타인의 고통을 공감하는 과정이 단순 학습이 아닌 뇌에서 특정 신경 회로를 통해 정서적으로 처리된다는 것을 보여준 첫 연구”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 반사회적 행동 장애 등 공감 능력의 장애를 보이는 신경정신질환 연구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영하 5도에 속옷 차림으로…길 잃은 발달장애 아이 발 닦아준 경찰

    영하 5도에 속옷 차림으로…길 잃은 발달장애 아이 발 닦아준 경찰

    영하의 날씨에 길 잃은 발달장애 아동을 지구대로 데려온 경찰이 아이의 더러워진 발을 닦아주는 모습이 공개돼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지난 6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달 13일 광주의 한 지구대에서 촬영된 짧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한 어린이가 경찰관의 손을 잡고 지구대로 들어왔다. 영하 5도의 날씨에 아이는 바지를 입지 않은 속옷 차림이었고, 상의도 얇은 티셔츠만 입고 있었다. 아이는 발달장애 증상을 보이는 상황이었고, 길을 잃어 추위에 떨며 불안해하던 중 경찰관을 만났다. 경찰관들은 담요로 아이의 몸을 감싸줬다. 체온이 오르고 점차 안정된 아이를 살펴보니 발에 진흙 등이 많이 묻어 있었다. 전날 내린 눈비 때문이었다. 한 경찰관은 아이를 의자에 앉히고 직접 물티슈로 발바닥과 다리를 꼼꼼히 닦기 시작했다. 아이도 마음이 열렸는지 경찰관에게 “경찰 삼촌” 하며 말을 걸었고, 경찰관 역시 다정하게 웃으며 바라봤다. 잠시 후 지구대엔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의 연락을 받은 엄마는 다급하게 지구대로 뛰어왔고 아이에게 옷을 입히며 눈물을 쏟았다. 엄마는 함께 자고 있던 아이가 갑자기 사라져 애타게 찾고 있었다며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는 엄마를 위로하듯 어깨를 토닥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훈훈하고 따뜻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 발을 닦아주는 모습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진심으로 시민을 대하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경찰이 있어 정말 든든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 윤은혜 “아버지와 오랫동안 연락 안 했었다” 가정사 고백 ‘눈물’

    윤은혜 “아버지와 오랫동안 연락 안 했었다” 가정사 고백 ‘눈물’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아버지와 한동안 절연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마지막 부분 예고편 영상에는 윤은혜가 등장했다. 윤은혜의 15년차 매니저는 윤은혜와 7년째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가족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이며 남다른 케미를 뽐냈다. 매니저는 “친구 같은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노부부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혜는 매니저를 위해 직접 요리를 해주고 외출하는 매니저의 양말을 챙기는 등 그를 살뜰히 챙겼다. 윤은혜는 매니저를 향해 “상민이(매니저 이름)가 나를 잘 배려해줬다”고 했고, 매니저는 “그레이스(은혜) 덕분에 여기까지 온 거다. 15년 매니저 한 거다”라며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은혜는 또한 “처음 얘기하는 거지만 최근에 아빠랑 풀렸던 계기가 있다”며 매니저와 지인 앞에서 속마음을 드러냈다. 윤은혜는 “오랫동안 (아빠와) 연락을 안 했던 시간이 있다”며 “(아버지가) 나한테 ‘은혜야 미안해’ 하셨다”며 눈물을 훔쳤다. 두 사람의 진한 우정과 윤은혜의 고백은 오는 15일 오후 11시 10분에 공개된다.
  • 차준환, 은퇴 후 ○○ 도전?…“피겨 시작도 그것 때문”

    차준환, 은퇴 후 ○○ 도전?…“피겨 시작도 그것 때문”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은퇴 후 배우 도전 의지를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남자 피겨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차준환은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아역 배우를 하다 전향했다”며 “스케이트도 ‘연기에 도움이 될까’ 해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또 “원래는 낯도 엄청 가리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어린 시절 여러 드라마와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아이돌을 꿈꾼 적은 없는지”라며 “혹시 SM에서 연락 왔냐”고 묻는 신동에 차준환은 “명함 받은 적은 있다”고 답했다. 차준환은 피겨 동료에서 아이돌이 된 그룹 엔하이픈의 ‘성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차준환과 성훈이 함께 한 춤 영상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2022 SBS 가요대전’에서 합동 무대를 했다. 그러자 김희철이 “은퇴 후에 연예인의 꿈이 있는지?”라고 질문했다. 차준환은 “아역 배우를 하다 전향해서 다 못해본 것 같다”며 “나중에 은퇴 후 배우에 도전해 보고 싶긴 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준환은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보인 눈물을 해명하기도 했다. 차준환은 “‘감동 파괴’일 수 있는데 안 울었다”며 “눈이 촉촉한가 보다”라고 말했다. 또 “하얼빈에서 애국가를 울릴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였다.
  • 제니 “이렇게 사는 건 딱 이번 생만 하고 싶다”…무슨 일

    제니 “이렇게 사는 건 딱 이번 생만 하고 싶다”…무슨 일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스타로 사는 삶에 관한 생각을 털어놨다. 9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올라온 영상에는 제니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제니는 14살에 미국 유학을 포기하고 YG엔터테인먼트에서 6년간 연습생 생활을 거쳐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제니는 “(연습생) 평가도 너무 잔인한데 평가할 때마다 친구들이 떠나니까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며 “어릴 땐 사랑을 많이 주고받는 걸 배우는데 연습생 생활은 경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친한 친구들이 떠나는 것도 슬픈데 나는 눈물 닦고 바로 해내야 했다”며 “‘난 무조건 데뷔할 거야’라고 계속 생각했다. ‘내 길은 이거 하나’라는 생각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가수 정재형은 “불안감이 컸겠다. 이게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으니까”라고 공감했고, 제니는 “맞다. 한편으로는 그게 이유였을 것”이라고 답했다. 블랙핑크 활동에 대해서는 “몸이 못 버틴다. 진짜 말도 안 되게 바빴던 적이 많았다”고 했다. 제니는 “이번 생에만 이렇게 하고 싶다. 감수해야 할 게 많다”며 “다행히 소화는 하고 있지만 정말 쉽진 않다”고 했다. 제니는 “활동하면서 마음이 아픈 시기가 있었고, 자신을 돌보지 못하다 보니 자꾸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다”며 “나 자신을 모르고 사회에 나가다 보니 뭐가 좋고 싫은지도 모르는 채 활동하는 게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러다 코로나19가 왔고 건강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게 됐다”며 “휴식기를 가지면서 나라는 사람에 관해 연구하고 지금의 내가 존재할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정재형은 “그래서 일찍 철이 든 것”이라고 감탄했다. 제니는 “저도 소리도 질러보고 했는데 결국 시간이라는 여유를 통해 배운 것 같다. 계속 일만 했으면 어느 순간 ‘나 안 해’, ‘나 끝’ 했을 것 같다”며 웃었다.
  • ‘尹 석방’ 한남동 집결한 尹 지지자들…“헌재 딴 짓하면 한 칼” 협박

    ‘尹 석방’ 한남동 집결한 尹 지지자들…“헌재 딴 짓하면 한 칼” 협박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로 복귀하자 지지자들은 다시 한남동 일대에서 주말 내내 집회를 이어갔다. 헌법재판소 인근과 광화문을 중심으로 열리던 ‘탄핵 반대’ 집회가 한남동 일대로 분산되는 모습이다. 인근 주민들은 집회 소음과 교통 불편이 또 시작됐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9일 보수 유튜버 ‘신의한수’와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대통령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서 잇따라 집회와 예배를 열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매주 일요일 종로구 광화문에서 예배를 해왔으나 이날은 “관저에 있는 대통령을 지키자”며 한남동에 모였다. 6개 차선 중 5개를 차지한 참석자 약 4500명(경찰 비공식 추산)은 ‘4대 4 탄핵 기각’,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습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흔들었다. 전날 새벽까지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며 밤샘 농성을 하던 지지자들은 이날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덩실덩실 춤을 추거나 서로의 어깨를 두드리는 등 윤 대통령의 석방을 반겼다. 충남 아산에서 온 강모(28)씨는 “석방 소식에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며 “이 기세를 몰아서 탄핵 무효까지 갈 거다”고 환하게 웃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한 건 ‘당연한 절차’라며 헌법재판소를 더 격렬하게 압박하는 분위기다. 무대 위에 선 전 목사는 “탄핵심판을 하나 마나가 됐다”며 “만약 헌재가 딴 짓한다면 국민저항권을 발동해 한 칼에 날려버리겠다”고 주장했다. 서울 성북구에서 온 양현남(68)씨는 “애초에 구속하면 안 되는 거였다”고 울먹였다. 양모(83·서울 금천구)씨는 “이번 법원의 판단이 헌법재판소의 결정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런데도 파면이 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격화되는 집회에 주민들은 곤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직장인 한모(36)씨는 “윤 대통령이 체포된 이후 좀 살만했는데 다시 교통통제를 해 불편하다”며 “사무실에서도 고함을 지르는 소리가 들려 귀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카페 사장 김모(50)씨는 “탄핵이 인용되면 여기 있는 지지자들이 흥분해 서부지법 사태와 같은 일이 반복될까 무섭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복귀하자 경찰은 관저 인근 경비 태세를 대폭 강화했다. 근처 육교는 폐쇄됐고 관저 입구 인근인 한남초등학교를 따라 경찰버스가 줄지어 늘어섰다.
  • ‘연 매출 1100억’ 가정사 어떻길래… 정샘물 ‘눈물’

    ‘연 매출 1100억’ 가정사 어떻길래… 정샘물 ‘눈물’

    한국 뷰티 업계의 ‘대모’로 평가받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특별한 가정사를 밝혔다. 정샘물은 6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백억짜리 아침식사’에 출연해 싱가포르에서의 워킹맘(자신의 아이를 돌보며 근무하는 여성) 생활을 공개했다. 방송에선 정샘물이 가족과 함께 하루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샘물은 아이들의 기상과 아침 식사, 등굣길을 보조하는 바쁜 아침을 보내면서도 힘든 기색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진행자 오은영 박사는 “아이들 얘기를 할 때 (정샘물의)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하지만, 눈은 반짝반짝 빛난다”며 정샘물의 자녀 사랑에 감탄했다. 오은영 박사는 “(자녀를) 입양하게 된 계기도 있으실 것 같다”고 물었다. 정샘물 부부는 두 딸 아인, 라엘이를 입양해 양육하고 있다. 정샘물은 자녀 입양의 계기로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 방문 당시 강도의 습격을 받았던 일을 꼽았다. 그는 “(강도로 인한) 트라우마 때문에 아무것도 못했다. (그때) 흑인 여자아이가 똘망똘망한 눈으로 저를 웃으면서 바라봤다. (그 아이가) 와서 (저를) 와락 안아주더라”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 아이 덕에) 트라우마가 싹 사라졌다. 이윽고 거기서 그 또래 아이들이 당하는 위험한 상황들이 (눈에 들어왔다)”라고 밝혔다. 귀국 후에는 남편 유민석 정샘물뷰티 대표와 함께 아동 후원을 이어가다가 딸 아인이를 마음으로 낳았다. 정샘물은 아인이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이렇게 닮을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남편과 똑같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샘물·유민석 부부는 아인이를 입양했고, 뒤이어 라엘이까지 입양해 품에 안았다. 정샘물은 “(입양 후)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다”고 고백해 가슴을 울렸다. 한편 정샘물은 대한민국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다.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 정샘물뷰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1100억원대로 잠정 추정돼 화제를 모았다.
  • 배우 이상인 첫째 자폐 의심…부인 “주부 사표 내고 도망가고 싶다” 오열

    배우 이상인 첫째 자폐 의심…부인 “주부 사표 내고 도망가고 싶다” 오열

    배우 이상인의 첫째 아들이 자폐 스펙트럼 증상을 보였다. 이상인은 지난 7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끝부분 예고편에 등장했다. 이상인은 만 8·6·4 삼형제를 키우고 있다. 그의 첫째 아들은 소통이 어려워 보였고 학교에서도 이상 행동이 포착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은 “사회적 상호 작용을 담당하는 대뇌 신경 회로에 뭔가 어려움이 있다”면서 ‘자폐 스펙트럼’에 관해 설명했다. 오 박사의 말을 들은 이상인 부부는 눈물을 쏟았다. 관찰 카메라가 돌아가는 중에 둘째가 동생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어지는 영상에서 이상인의 부인은 “아무것도 안 하고 도망가고 싶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주부한테 사표가 있다면 사표 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라며 오열했다. 오 박사는 “엄마는 지금 적신호다. 굉장히 문제 되는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 ‘KBS 아나운서’ 김민정, 조충현과 별거 고백 “이혼 결심도”

    ‘KBS 아나운서’ 김민정, 조충현과 별거 고백 “이혼 결심도”

    KBS 공채 아나운서 출신 부부 조충현, 김민정이 고민 상담에 나선다. 오는 11일 오후 8시 방송되는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는 주제로, 연애부터 결혼, 취업까지 과거의 선택으로 고통받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먼저 이날은 말만 하면 ‘욱’하는 남편의 말투를 고쳐 달라는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모은다. 그 주인공은 아나운서 김민정으로, 김민정은 남편인 아나운서 조충현에 대해 “방송에서는 서글서글하고 유쾌한 이미지이지만, 집에서는 항상 방어적이고 욱한다”고 폭로한다. 뿐만 아니라 “조충현의 말투 때문에 별거도 해 보고, 헤어질 결심도 해 봤다”는 깜짝 고백도 하며 현장을 놀라게 한다. 이에 조충현은 본인의 욱하는 말투를 인정하면서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비밀을 공개한다. 또한 김민정이 조충현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방문한 곳의 정체와 급기야 눈물을 터뜨리게 된 조충현의 속마음, 이들을 향한 김창옥의 진심 어린 조언과 격려가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으로 주도권을 빼앗긴 전업주부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일하는 아내를 대신해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남편이 전업주부로 등장하자 스튜디오가 술렁인 것도 잠시 “아내한테 감사하지만 서운하다”라는 남편의 현실적인 고충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어 시도 때도 없이 아내를 만지는 ‘나쁜 손’ 남편의 사연도 전파를 탄다. 남편이 집 안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스킨십을 한다는 아내의 하소연에 김창옥은 “저에게 올 게 아닌 것 같다”라는 너스레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스킨십에 숨겨진 남편의 진실된 마음을 읽은 김창옥이 전하는 반전 해결책에 이목이 쏠린다. 또한 생각지 못한 어려움으로 꿈을 놓아버린 30대 버스 운전사의 특별한 무대도 펼쳐진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던 사연자는 목표를 좇아 부단히 노력했지만, 현재는 생계를 위해 버스 운전사로 근무 중인 안타까운 스토리를 밝힌다. 김창옥은 늦은 나이에 음대 진학을 결심했던 경험담과 함께 사연자를 무대 위로 부른 뒤 노래할 기회를 마련,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고 해 기대감이 더해진다. 특히 사연자는 즉석에서 무반주로 노래를 하게 됐지만, 기나긴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김창옥은 물론, 현장의 모든 방청객들을 매료시키며 큰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한 적이 없어 10년간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온 또 다른 사연자, 취향이 너무 잘 맞아 결혼 후 2년 동안 50kg이 찐 부부, 사장님이자 엄마와 함께 근무하며 횡포(?)를 토로하는 딸 등 스스로의 선택이 불러온 다양한 고민들이 이어진다. 김창옥은 이들을 향해 때로는 따뜻한 응원과 격려로, 때로는 따끔하지만 현명한 메시지로 진한 감동과 깨달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창옥쇼3’는 오는 11일 오후 8시 tvN STORY에서, 13일 밤 10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 “이겼다” 尹 보자 눈물 쏟은 지지자들… 반대편선 “검찰 규탄” 분노

    “이겼다” 尹 보자 눈물 쏟은 지지자들… 반대편선 “검찰 규탄” 분노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취소 결정 다음날인 8일 윤 대통령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리던 찬반 집회 참석자들의 표정은 엇갈렸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환호성을 내지르며 감격한 반면 탄핵 찬성 집회에 모인 이들은 분노했다.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광화문 일대에서,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도 일대에서 각각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두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각각 4만명, 1만 5000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이밖에도 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앞에선 자유대한호국단이 주최한 집회가 열렸고,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였다.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있던 이들은 검찰이 즉시항고를 포기해 윤 대통령이 곧 석방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성을 터뜨렸다. 전 목사는 “윤 대통령이 오늘 저녁 9시쯤 한남동 관저로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는 이겼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지난 1월 15일 체포된 지 52일만인 이날 오후 5시 47분쯤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을 걸어나왔다. 윤 대통령이 90도 인사와 함께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는 특유의 포즈를 취하자 구치소 앞에 모여 있던 일부 지지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감격스러워했다. 만세삼창을 외치는 지지자들도 있었다. 이후 6시 15분쯤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 앞에 도착하자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 “탄핵 각하” 등 구호를 외쳤다. 애국가도 부르며 ‘복귀 환영, 정의 승리’라고 적힌 손팻말을 흔들기도 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곳곳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 5당과 촛불행동은 헌법재판소 인근인 종로구 안국동사거리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각각 1만 3000명과 1만 8000명이 두 집회에 각각 참가했다. 이들 집회에선 윤 대통령 석방 소식이 전해지자 탄식이 쏟아져 나왔다. 이들은 “어떻게 잡은 윤석열인데 다시 바깥으로 나오게 할 수 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던 구호는 “민심을 짓밟은 검찰 규탄한다”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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