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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땡이 놀림…당연한 줄 알았다” 이국주, 공허함에 ‘눈물’ 흘린 사연

    “뚱땡이 놀림…당연한 줄 알았다” 이국주, 공허함에 ‘눈물’ 흘린 사연

    개그맨 이국주가 외모로 놀림당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이국주’에는 개그맨 곽범과 배우 안재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국주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영상에서 곽범은 이국주에게 “TV로만 봐도 개그맨으로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있었다”라며 “춤도 잘 추고, 목소리도 쩌렁쩌렁하고, 개그맨으로서 신체조건도 좋지 않냐. 사실 이건 개그맨에게 칭찬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국주는 “내가 개그맨으로 데뷔했을 때 덩치 큰 여자 선배들이 다 표정이 안 좋아졌다”라며 “‘더 큰 애가 들어왔다’ 이런 분위기였다. 신인 때 선배들에게 ‘너 때문에 내 밥줄 끊겼어’라는 얘기도 들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외모 놀림을 받으면서 자라진 않았다”라며 “내 성격이 워낙 활발해서 나를 괴롭히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국주는 “개그맨이 되고 외모 지적을 받으면서 ‘이건 내 캐릭터구나’ 싶었다”라며 “그때부터 놀림당하는 것에 대해서 마음을 다 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국주는 “당시 동료들이 나를 놀리는 것으로 웃겼다. 동료들에게 ‘너희들이 개그 짜고 싶은 걸로 놀려봐’라고 했다”라며 “그러면 동료들이 내가 노란 옷을 입고 나오는 날에는 ‘누가 미국 스쿨버스래’, ‘누가 락토핏 큰 통이래’ 이런 식으로 개그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용이 아닌 것으로 웃기는 건 싫어하지만 그 외에 나를 뚱뚱하다고 개그 치는 것에 대해서는 나는 무조건 괜찮다”라며 “그걸 빨리 터득해서 상처를 덜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국주는 어느 순간 공허함도 느꼈다고 했다. 이국주는 “21살에 데뷔를 했다. 10년 무명 기간이 있다가 잘 됐다. 아무것도 모를 때 들어와서 누가 욕을 하든, 나를 괴롭히든, 뚱땡이라고 놀리든, 그때는 당연한 줄 알았다”라며 “사회생활이 처음이라서 ‘그런가 보다’하고 버텼다”고 전했다. 이국주는 “어느 날 집에서 생각해보니 눈물이 났다”라며 “‘내가 정말 10년을 넘게 미친 사람처럼 살았구나’ 싶었다. 내가 나를 돌볼 시간이 없이 그냥 달렸던 것이다”라며 공허함을 느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이에 곽범은 “그렇게 달렸으니 지금의 누나가 있는 것이다”라며 위로했다.
  • 흥분한 개그맨, ‘34살 어린’ 女배우 울렸다…“내 여자” 덮치더니 키스 흉내?

    흥분한 개그맨, ‘34살 어린’ 女배우 울렸다…“내 여자” 덮치더니 키스 흉내?

    일본의 남성 코미디언이 생방송 중 상의 탈의한 채 여성 배우를 쫓아가 “내 여자가 되어라”고 말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해 논란이다. 지난달 29일 일본 TBS 방송에서 생방송 된 ‘올스타 감사제 2025 봄’에는 여배우 나가노 메이(25)가 드라마 홍보차 출연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이날 ‘깜짝 게스트’로 초대된 코미디언 에가시라 2:50(59)이 등장했을 때 나왔다. 사회자 옆 무대 한가운데에 서 있던 에가시라가 돌연 맞은편 자리에 앉아있는 나가노를 향해 달려간 것이다. 당시 에가시라는 상의를 탈의한 상태였다. 쫄쫄이 레깅스만 입고 상반신을 드러내는 게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에가시라가 돌진해오자 놀란 나가노는 스튜디오 뒤편으로 급하게 달려가 피했고, 동료 출연진들이 나가노를 숨겨주기도 했다. 에가시라는 사회자와 스태프들의 제지로 끌려 나왔다. 그러나 에가시라의 눈살을 찌푸리는 행동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사회자에게 붙잡혀 있는데도 나가노를 향해 “마지막으로 나를 봐달라”고 했다가 끝내 나가노가 눈을 마주치지 않자 혀를 내밀기도 했다. 에가시라는 이후에도 또다시 나가노를 향해 달려가며 “나가노, 내 여자가 되어라”라고 말했고, 나가노는 또다시 그를 피해 다녀야 했다. 에가시라는 “무섭다”고 말하는 나가노에게 입맞춤하는 듯한 입 모양과 혀를 내미는 기행을 보였다. 결국 반복되는 에가시라의 행동에 놀란 나가노는 잠시 스튜디오를 이탈하기도 했다. 이러한 장면이 확산하자 온라인상에서는 에가시라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방송을 내보낸 TBS 측도 지적을 피해 갈 수 없었는데, “애초에 에가시라를 게스트로 초대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사태가 커지자 에가시라는 다음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사과했다. 무릎을 꿇은 그는 당시 자신의 행동이 대본에 적혀 있는 것은 아니었다며 “방송국과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내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는 흥분한 상태라 분위기를 잘 몰랐다. 스태프가 옆에서 ‘NG’ 표시를 해서 그때 자각했다”며 “나가노가 (스튜디오에서) 퇴장했을 때 잘못됐다는 걸 알았다. 나가노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TBS 역시 “시청자분들을 불쾌하게 해 죄송하다”며 “에가시라가 출연한 부분과 관련해 프로그램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점이 있다고 판단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는 해당 장면을 편집해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가노는 자신이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깜짝 놀라서 눈물이 나왔을 뿐”이라며 사태를 더 키우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 ‘박성광♥’ 7살 연하 아내, 여성암 투병 고백 “아이 못 가져”

    ‘박성광♥’ 7살 연하 아내, 여성암 투병 고백 “아이 못 가져”

    코미디언 박성광(43)의 아내 이솔이(36)가 암 투병 중임을 고백했다. 이솔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 제 상황을 얘기해야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솔이는 “‘동상이몽’ 출연 후 기사 댓글을 보지 않으려 애써왔다. 하지만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들에 또 다시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눈물이 났다. 너무 억울하고 너무 슬프다”며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방송 후에도 1년간 성실히 회사를 다녔다는 그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고 했다. 이솔이는 “암의 성질도 좋지 않았기에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며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출도 조심해야 했으며, 날 음식을 먹지 못하고, 매일 구토하고, 살이 빠지고, 피부는 망가지고, 머리도 빠지고… 응급실을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고 그간의 고생을 털어놨다.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는 이솔이는 “검진 때마다 ‘아이를 가질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지만, 의사 선생님은 ‘엄마 건강이 먼저’라고 한다”면서 “이 이야기를 꺼내고 싶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자극적인 기사와 왜곡된 시선 속에서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ATM처럼 이용하는 여자’로만 비춰지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호소했다. 이솔이는 “30대가 되기 전까지 명품 하나 사 본 적 없고, 늘 열심히 돈을 모으며 살았고, 지금도 남편에게 부담 주고 싶지 않아서 보이지 않는 일들도 열심히 하며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끝으로 “우리가 함께 꿈꾸던 온전한 가정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저로 비롯된다는 현실에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세상이 조금 더 다정하고 친절해졌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마은혁은 공산주의자” “사과하라”… 여야, 본회의장서 충돌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 결의안’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채택했다. 이 과정에서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마은혁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해 여야 의원 간 고성이 오갔고 한때 의사진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문제가 된 박 의원 발언은 강유정 민주당 의원의 결의안 찬성 토론 중에 나왔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박 의원을 향해 “사과하라”고 거세게 반발했다. 장내 소란이 계속되자 이학영 국회부의장이 박 의원에게 발언 취지를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해명 없이 다른 의원들과 함께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결의안 표결은 국민의힘 의원들 다수가 퇴장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결의안은 재석 186명 중 찬성 184명, 반대 2명으로 통과됐다. 반대표는 본회의장에 남아 있던 국민의힘 박형수·최은석 의원이 행사했다. 박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찬성 토론자로 나선 강 의원의 표현 중에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곳이 헌법재판소라는 말이 있었다”며 “그래서 공산주의자는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의원에 대해 공산주의자라고 한 게 아니라 마 후보자에 대해서 공산주의자라고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 5당 소속 의원 등 총 188인이 공동 발의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보고됐다. 마 재판관 후보자 미임명이 ‘국회 권한 침해’라는 헌재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는 게 탄핵소추 사유다. 탄핵안 표결 여부 및 시점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에 따라 유동적이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표결하거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해 청문회 등의 조사 과정을 거칠 수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본회의에 앞서 산불 피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한 뒤 “이재민의 절박함을 감안하면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여야는 이날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비쟁점 법안 등 31건의 법안도 처리됐다. 대도시권 기준을 조정해 전북도의 광역 도로망을 확충하는 내용을 담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대상 그루밍 범죄의 처벌 범위를 기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 보상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특별법안이 처리됐을 때는 방청석에 있던 코로나19 백신 피해자와 유가족 20여명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암 투병 중인데…‘박성광♥’ 이솔이, 도 넘는 악플에 고통 호소

    암 투병 중인데…‘박성광♥’ 이솔이, 도 넘는 악플에 고통 호소

    개그맨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자신의 암 투병 사실을 밝히며 누리꾼의 도를 넘는 악성 댓글 탓에 고통스럽다고 전했다. 이솔이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누리꾼들의 악성 댓글을 갈무리한 사진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사진 속 댓글에는 이솔이의 잦은 대중매체 출연을 비난하는 내용과 함께 맹목적인 욕설이 담겼다. 이솔이는 “저는 ‘동상이몽’ 출연 후 기사 댓글을 보지 않으려 애썼다”면서도 “오랜만에 우연히 본 댓글에 손이 떨리고 눈물이 났다”며 운을 띄웠다. 이어 “5년이 지나도 이런 일들엔 익숙해지지 않는다. 너무 억울하고 슬프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박성광은 지난 2020년 7세 연하인 이솔이와 결혼했다.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그해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신혼 생활을 대중에 공개하기도 했다. 이솔이는 “저는 그저 치열하게 희망을 좇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이라며 “방송 이후에도 1년 가까이 성실하게 회사에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느 날 회사에서 ‘죽으라’는 협박 쪽지를 받았다”며 “(쪽지를 보낸) 범인을 찾아달라고 (주변에) 요청했지만 방법이 없었다”고 했다. 이솔이는 “(그 사건 이후) 남편과 부모님의 권유로 퇴사를 결정했다. 남편의 경제력에 기대고 싶어서 퇴사한 건 아니다”라며 “전 제 일을 사랑했고, 열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솔이는 퇴사 후 임신을 준비하다가 암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여성 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다.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양가 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며 “암 성질도 좋지 않아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어 좌절했다”고 전했다.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직접 언급하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솔이는 “‘사치스러운 여자’, ‘아이를 안 가지는 여자’, ‘남편을 현금인출기처럼 이용하는 여자’로 비치는 게 마음 아프다”라며 “전 사랑하며, 많이 웃고, 소중한 사람들과 만나고, 과한 욕심 없이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고 싶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투병 중 겪었던 정신적 고통을 언급하며 “생존율에 기대어 정기적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지낸다”고 덧붙였다. 이솔이는 “치료 이후엔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자 간절히 노력했다”면서 “누군가는 제 열심을 (두고) 억척스럽다고 하더라”라며 힘겨워했다. 그는 “우리가 함께 꿈꾸던 가정을 온전히 이루지 못하는 이유가 제게서 비롯한다는 현실에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계속되는 스트레스를 방치할 수 없다. 세상이 더 다정하고, 친절해지면 좋겠다”며 자신에 대한 오해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 정준하, 무한도전 비화 밝혔다 “‘이 촬영’ 끝나고 소리치며 눈물”

    정준하, 무한도전 비화 밝혔다 “‘이 촬영’ 끝나고 소리치며 눈물”

    방송인 정준하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밀라노 프로젝트 때문에 눈물을 흘렸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정준하하하’에는 ‘무한도전 다이어트 특집 레전드 찍었던 정준하 감량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월 13일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는 정준하는 “3일 정도 운동하고 일본에 갔다”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이해해주셔야 한다. 대한민국 연예인 중에서 야구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점퍼를 입고 있던 정준하는 “이 옷만 봐도 알잖아”라면서 도쿄에서 치러진 다저스의 경기를 보고 왔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12시간을 먹었다”라며 “낮부터 초밥 먹고 하이볼 먹고, 저녁에 또 초밥 먹고 마지막에 위스키까지 먹었다”고 말했다. 정준하는 과거에 했던 다이어트를 떠올리며 “그전에 했던 다이어트로는 모델핏 만드는 운동을 했다”라고 밝혔다. 정준하는 2013년 ‘무한도전’에서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모델로 진출하기 위해 18kg을 감량한 바 있다. “염분을 끊고 석달을 버텼다”는 정준하는 “사람이 예민해지더라”라고 말했다. 정준하는 “진짜 비하인드 스토리”라면서 “밀라노 가기 3일 전 긴급 소집을 했다”고 밝혔다. 정준하는 “밀라노에서 아무 (패션쇼) 오퍼도 안 들어왔는데, 너무 고생하고 노력했으니까 형이 원하면 (밀라노에) 가자”라는 김태호 PD의 말을 전했다. 정준하는 “만약에 밀라노에 가도 (오퍼가) 안 들어오면 제작비도 그렇고 엄청난 부담이라 결국 (노)홍철이도 나도 ‘가지 말자’ 이렇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극한의 다이어트를 해서 수분까지 안 먹었을 때”라면서 “(촬영 끝나고) 집에 왔는데 너무 화가 나고 눈물이 나서 안방 문고리를 잡고 ‘으아아아악’ 소리를 질렀다”고 고백했다.
  • “공무원이 잔불 정리하다 다쳐” 충주맨 영상에 “눈물 난다”

    “공무원이 잔불 정리하다 다쳐” 충주맨 영상에 “눈물 난다”

    “지방직 공무원입니다. 눈물이 핑 도네요.”(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달린 댓글) ‘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화마가 휩쓴 경북 안동을 찾아간 영상에 지방직 공무원들의 반응이 뜨겁다. 잔불 정리와 이재민 구호, 온갖 민원 처리 등의 업무를 도맡지만 이같은 공무원들의 노고가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이다. 김 주무관은 지난 1일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산불,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안동의 지방직 공무원들에게 커피를 나눠주며 격려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앞서 김 주무관은 영남 지역 산불이 발생하기 약 3주 전인 지난달 초 ‘산불,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산불의 위험성을 알린 사실이 뒤늦게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직접 차를 몰고 1시간 45분을 달려 안동에 도착했다. 카페에 들러 커피를 한가득 구입해 차에 실은 김 주무관은 산불 발생 지역과 인접해 피해가 큰 지역의 행정복지센터 여러 곳을 방문해 커피를 전달했다. 주민 대피·구호는 물론 피해 구제까지이날 남선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김 주무관은 안동시청 회계과 공무원들을 만났다. 김 주무관과 악수를 한 공무원은 잔불 처리 작업에 나섰다 팔에 부상을 입었고, 이 공무원은 이를 “훈장”이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시청 공무원들이 지원을 나와 잔불 정리를 하고 있다”면서 “팔과 다리를 다치고 이러셨더라. 마음이 안 좋다”고 말했다. 커피 나눔을 마친 김 주무관은 “직원들이 교대근무를 하고 있다. 계속 산불 현장을 왔다갔다하면서 다치신 분도 있다”면서 “연기가 너무 심해서 하루 종일 있어야 하는 직원들이 고생이 많을 것 같다”고 돌이켰다. 이어 “공무원들도 말없이 묵묵히 화재 진압을 비롯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면서 “화재 진압만 하는 게 아니고 주민 대피와 구호, 시설 관리, 피해 구제도 해야 한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일선에 있는 면사무소 공무원들도 고생 많다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평소 유쾌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김 주무관은 이날 영상에서는 웃음기를 싹 뺀 채 화마가 휩쓸고 간 안동의 마을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김 주무관의 이같은 영상에 “공무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고를 알려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지방직 공무원들이 목장갑에 삽 하나 들고 마스크만 쓴 채 불 끄러 다니는 건 큰 불을 경험한 직원들과 가족들만 안다”면서 “잔불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가 보면 꽤 큰 불이 바로 앞에 있다. 갑자기 화르륵 커질수도 있는데 지방직들은 장비없이 투입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산불 진화 작업에 투입됐던 경험을 소개했다. 이 네티즌은 “겨울 밤 화염이 휩쓸고 간 자리에 빨갛게 이글거리며 기어다니는 불씨들을 보고 두려움 때문인지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구토가 엄청 나왔다”고 돌이켰다. 이어 “그야말로 생지옥이었다. 불에 타 죽은 노루들, 넘어진 나무 기둥 속은 화염으로 불타고 있었다”면서 “갈퀴로 잔불 정리를 하다 돌풍이 불어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직한 지 오래 됐지만 이번 산불을 보며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고통스러웠다”고 호소했다. 자신의 부모가 공무원이라는 한 네티즌은 “부모님이 산불 진화에 동원되곤 하셨는데, 산불 진화도 힘들지만 더 힘든 건 각종 민원으로 인한 스트레스”라면서 “신고하지 않은 불법 건축물을 보상해달라는 생떼부터 ‘옆집은 왜 나보다 보상이 더 많냐’, ‘집에 수억원이 있었는데 불에 탔다. 보상해달라’ 등 악성 민원이 3년이나 지속된다고 한다”고 전했다. 안동시도 김 주무관의 영상에 감사를 표했다. 안동시청 미디어홍보팀 관계자는 영상에 댓글을 달아 “현장의 모습을 담아주신 덕분에 많은 국민들이 산불의 위험성과 공무원들의 헌신을 알게 됐다”면서 “이제는 피해 복구와 일상의 회복을 위한 시간이 시작됐다. 국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 ‘약물 성폭행’ 中유학생, 영상만 58개…“저도 당했나요?” 英경찰에 전화 쇄도한 이유는

    ‘약물 성폭행’ 中유학생, 영상만 58개…“저도 당했나요?” 英경찰에 전화 쇄도한 이유는

    중국 부유한 가문 출신 28세 저우젠하오성폭행 11건 유죄 판결났지만 ‘빙산 일각’약물 먹여 범행… 피해자 다수 인지 못해 집에 온 여성들에게 약 탄 술을 먹이는 방법 등으로 여성 수십명을 성폭행해 영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중국인 유학생 사건이 알려진 뒤 20명 이상의 여성들이 자신도 피해자인지 확인하려고 경찰에 연락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연쇄강간범인 28세 남성 저우젠하오는 지난달 5일 이너런던 형사법원에서 10명의 여성에 대한 11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10명 중 3명에 대한 범죄는 런던에서, 나머지 7명에 대한 범죄는 중국에서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건에 형량 선고는 오는 6월 19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이번 재판 심판대에 오른 범죄는 그러나 저우가 저지른 만행 중 빙산의 일각에 불과했다. 런던광역경찰청은 저우의 성폭행 피해자가 60명이 넘을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저우가 거주 중인 런던 아파트에서 촬영된 영상 58개를 압수한 상태다. 저우가 여성들을 성폭행하는 장면을 직접 촬영한 영상들이다. 이는 저우의 성폭행 혐의를 입증하는 데 강력한 증거가 됐다. 피해자가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재판에서 한 번에 기소되지 않은 것은 영상 속 피해자들 중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런던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저우에게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는 여성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후 경찰에는 약 한 달간 여성 23명이 자신도 성폭행 피해를 당했을지 모른다고 연락해왔다. 케빈 사우스워스 런던광역경찰청장은 “우리가 항소한 지 한 달 만에 23명의 피해자가 나왔다는 것은 우려했던 일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형량 선고일에) 장기징역형이 선고되고 추가 기소가 이뤄지면 또 다른 피해자들이 추가로 경찰에 연락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중국의 부유한 가문 출신인 저우는 20세 때인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북아일랜드 퀸즈대 벨파스트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인 2020년 고국인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이번엔 런던으로 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에 진학했다. 지난 1월 체포 당시 월 임대료 4000파운드(약 750만원)짜리 아파트에 거주하던 저우는 온·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연락한 여성들을 자신의 아파트 등으로 불러 들였다. 저우는 재판에서 한 달에 대략 5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가졌다고 말했다. 법정에서 재생된 성폭행 영상에서 저우의 피해자들 대부분은 그가 먹인 약물 때문에 의식을 잃거나 마비된 상태였다. 몇몇 피해자들은 의식을 반쯤 잃은 상태에서도 ‘멈춰달라’고 호소했지만, 저우는 이를 무시한 채 성폭행을 이어갔다. 이를 본 배심원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조사 결과 저우는 자신의 집에 온 여성들에게 약물을 탄 술을 먹인 뒤 기절하면 성폭행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저우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고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체포 당시 저우의 침실에서 숨겨진 카메라와 ‘데이트 강간’ 약물로 쓰이는 GHB(감마하이드록시낙산), 엑스터시 등을 발견했다. GHB는 한국에서는 이른바 ‘물뽕’으로 알려져 있다.
  • [씨줄날줄] 3세 경영

    [씨줄날줄] 3세 경영

    대자본을 가진 기업가들은 싫건 좋건 우리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축이다. 국내시장만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해야 할 만큼 우리 기업들의 몸집이 커졌다. 세월이 흘러 삼성그룹을 비롯한 각 그룹의 승계 작업이 활발해져 1·2세에서 3세로 경영권이 넘어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이미 그룹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다. 두산그룹은 3세를 넘어 4세 경영 체제로 접어들었다. 3세 경영인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처럼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사업을 일으킨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해외 부동산 투기, 민간인 폭행, 공공장소 행패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그래서 종종 터진다. 미국이나 유럽의 대기업은 오너 3세들이 최고경영자 재목으로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창업가문은 이사회에만 등재하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긴다. 일본도 비교적 장자상속제를 지켜 왔지만 아들들이 무능하면 기업을 물려주지 않고 유능한 상인을 사위로 맞아들이는 게 관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한화 지분의 절반을 세 아들에게 증여하며 경영 승계를 완료함으로써 3세 경영의 틀을 마련했다. 한화의 주주들은 왜 장부가액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넘기는 옵션계약을 했으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기대되는 사업의 지분을 넘겼냐는 등 문제를 제기한다. 유상증자로 주가가 하락한 시점에 지분을 증여해 증여세를 절감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오늘 모 그룹 총수께서 주가가 떨어진 모회사의 지분을 자녀에게 증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비판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를 신속히 해소하고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지분 증여를 결정했다”고 해명한다. 하지만 세습 경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쉽게 잦아들지는 못할 듯하다. 이종락 상임고문
  • 박한별 “시어머니가 ‘너를 위해 이혼하라’고 우셨다” 눈물

    박한별 “시어머니가 ‘너를 위해 이혼하라’고 우셨다” 눈물

    배우 박한별이 6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며, 가족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의 고통과 아픔을 솔직히 털어놨다. 1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한별이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제주도에서 은둔하듯 살아온 6년간의 시간을 고백했다. 그는 2019년 남편이 연루된 사건 이후 스스로 공백기를 선택하고, 세상과 단절된 채 지내왔다. 박한별은 “TV, 핸드폰, 사람을 만나도 어디서든 내 이야기뿐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고,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다”며 당시의 극심한 고통을 떠올렸다. 이어 “미친 거 아니냐” “당장 헤어져야 한다”는 주변 반응에 대한 상처도 털어놨다. 특히 박한별은 “시어머니조차 ‘너를 위해 이혼하라’며 우셨다”며, 심지어 가족조차 이혼을 권유할 만큼 힘겨웠던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가정을 지킨 이유에 대해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것이 있었다”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한별의 아버지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외동딸을 지키기 위해 감정을 숨긴 채 살아온 박한별 아버지는 “잠을 며칠 안 자도 졸리지 않고, 밥도 먹기 싫었다. 미친 사람처럼 돌아다닌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대인기피증과 우울증까지 겪었다는 그는 “우는 딸의 얼굴이 떠올라 정신을 붙잡았다”며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존재이지만 마음속 깊은 이야기는 꺼내지 못한 아빠와 딸이 함께 여행하며 감정을 나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앞두고 母 앞에서 눈물…“아빠 계셨다면”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앞두고 母 앞에서 눈물…“아빠 계셨다면”

    코미디언 김지민이 혼주 한복을 입은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김지민은 오는 7월 코미디언 김준호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31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지민과 그의 어머니는 한복 가게를 방문했다. 어머니가 한복을 입으러 간 사이 김지민은 탈의실 앞에 앉아 “되게 궁금하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복을 입고 나온 어머니의 모습을 본 김지민은 “엄마 너무 예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이내 눈물을 흘렸다. 우는 딸을 바라보던 김지민의 어머니는 “왜 울어, 울기는”이라면서 옅은 미소를 지었다. 김지민은 “기분이 되게 이상했다”라며 “(혼주 한복 입는데) 아빠도 안 계시고 엄마 혼자 계시니까 만감이 교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냥 눈물이 났다. 나한테는 이런 시간이 안 올 줄 알았는데”라고 덧붙였다. 눈물을 닦은 김지민은 “엄마 너무 아름답다”라면서 한복 입은 어머니의 사진을 찍었다. “아빠가 보셨으면 얼마나 예뻐하셨을까”라고 말한 김지민은 “엄마가 나 대신 결혼해라”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민은 아버지가 2017년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김지민은 “아빠가 살아계셨더라면 준호 오빠를 제일 좋아했을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지민의 어머니는 “둘이 콤비 잘 맞았을 거야. 술친구로 아주 딱 맞지”라며 맞장구쳤다.
  • [김동률의 정원일기]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 사월이 왔다

    [김동률의 정원일기]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는 사월이 왔다

    봄이 오면 정원이 있는 집은 갑자기 바빠진다. 양지녘에는 벌써 초록이 꿈틀거리고 있다.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갖게 하는 새싹들이다. 자질구레한 기구들도 준비해야 한다. 뒷마당에 있는 삽자루는 부러져 있고 모종삽 하나는 어디 있는지 간 곳이 없다. 전지가위는 시커멓다. 녹이 많이 슬었다. 마당 수돗가 숫돌에 전지가위를 간다. 쓱싹쓱싹, 칼 가는 소리가 이른 봄 하늘에 울려 퍼진다. 하지만 마당일은 아마추어 정원사 집주인에게 늘 어렵다. 이마에 땀방울이 흘러내린다. 진흙이 착 들러붙은 장화가 무겁다. 삽자루를 든 손에는 어느새 물집이 생겼다. 햇볕이 조금 덥게 느껴질 정도로 강렬하게 내리쬔다. 어디서 익숙한 뻐꾸기가 울어댄다.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가 듣던 뻐꾸기 소리다. 완연한 봄이다. 제행무상, 이른 봄날 정원을 손질하다 보면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 이상교 시인의 시 ‘남긴 밥’과 딱 맞아떨어진다. “강아지가 먹고 남긴 밥은 참새가 와서 먹고/ 참새가 남긴 밥은 쥐가 와서 먹고/ 쥐가 먹고 남긴 밥은 개미가 물고 간다/ 쏠쏠쏠 물고 간다.” 자연의 섭리다. 그래서 선조들은 콩을 심을 때도 한 구멍에 세 알씩 심었다고 한다. 벌레에게 한 알, 새에게 한 알, 그리고 자신을 위해 한 알 심었다는 것이다. 그만큼 어머니 자연 속에서의 인간을 의식한 행동이다. 예전 아파트에서 살 때는 늘 정원이 있는 집을 부러워했다. TV 속의 전원주택, 단독주택을 볼 때마다 “언젠가 저런 집에서 살리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래서 그런지 봄날 정원에 설렘이 가득하다. 이럴 땐 봄노래를 들어야 한다. 모노로 녹음된 베니야미노 질리의 진주조개잡이 중 ‘귀에 익은 그대 음성’은 애창곡이다. 조용히 들으면 절로 탄식이 나온다. 그러나 오늘은 박목월의 ‘사월의 노래’가 제격이다. 김순애 작곡이다.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 멀리 떠나와 이름 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사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 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마침내 사월이 왔다. 김동률 서강대 교수
  • 은퇴 검역탐지견 ‘국화’ 새 보금자리 찾았다

    은퇴 검역탐지견 ‘국화’ 새 보금자리 찾았다

    “처음 국화를 본 순간부터 유독 마음이 쓰였어요. 다른 은퇴견보다 나이도 많아서 저희가 데려가지 않으면 입양이 안 될까 봐요.” 지난 28일 은퇴 검역탐지견 ‘국화’를 새 식구로 맞이한 이상은(43)씨는 31일 서울신문 통화에서 입양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이씨는 유기견센터에서 반려견을 입양하려 했다. 그러던 중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은퇴견 미분양 소식을 접하고는 데려오기로 마음을 굳혔다. 견종이 비글인 국화는 세살이던 2020년부터 검역탐지견센터에서 새끼를 낳는 종견으로서 4년을 헌신했다.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사회성이 좋아 지난해 은퇴 뒤 민간 입양 대상이 됐다. 국화는 남다른 사교성으로 입양 나흘 만에 이씨 가족의 일원으로 스며들었다. 특히 국화와 같은 해 태어난 이씨의 둘째 자녀 황은담(8)양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씨는 “딸이 다른 강아지들을 임시 보호할 때 너무 잘 돌봐서 입양을 결심했다”며 “벌써 아침에 등교를 같이할 정도로 가까운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국화가 때론 안쓰럽다고 했다. 이씨는 “통제된 삶을 살아서인지 평소에 안 해 본 걸 해도 으르렁 소리 한번 안 낸다”면서 “너무 착해서 안쓰럽고 눈물이 난다”고 했다. 이어 “강아지를 처음 접하는 집에선 대형견을 데려오긴 쉽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더 많은 사람이 은퇴견들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 김수현 “故김새론과 1년 교제, 미성년 때 아냐”

    김수현 “故김새론과 1년 교제, 미성년 때 아냐”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였을 때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교제하긴 했지만, 미성년자 때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상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고인은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2020)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방영 때 이 사실을 부인한 이유로는 “출연 배우와 스태프, 제작사, 소속사를 고려했다”고 했다. 고인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자신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변제를 독촉한 7억원 상당 채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무 대리인과 김새론 전 소속사인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의 통화 음성을 반박 자료로 내놨다. 법무 대리인이 내용 증명을 보낸 이유를 설명하고 ‘천천히 갚으라’고 하자, 고 대표가 ‘알겠다’고 하는 내용이다. 고인의 유족이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때 사귀었다는 증거로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서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대화 시점과 유족이 주장한 시점이 다르고, 고인과 김수현의 나이 차이가 틀린 부분,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 시점이 종료된 시점 오류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김수현 측은 이 카톡 메시지를 모 검증기관에 보내 ‘2016년과 2018년 대화한 인물은 다른 이’라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앞으로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를 받겠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 측은 유족과 관련 내용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고, 120억원 상당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도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
  •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미성년 교제 사실 아냐. 유족 측 증거 거짓” 120억 소송도

    김수현 눈물의 기자회견…“미성년 교제 사실 아냐. 유족 측 증거 거짓” 120억 소송도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 미성년자였을 때 교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교제하긴 했지만, 미성년자 때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유족들이 제시한 카카오톡 대화는 “조작된 것”이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재차 시사했다. 김수현은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상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김새론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고인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저와 고인은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2020)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 다만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땐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시 사귀는 것을 인정하면 나와 함께 연기 배우를 비롯해 모든 스태프, 모든 것을 건 제작사, 우리 회사 식구분들이 어떻게 되는 걸까 생각이 들었다”면서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 선택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을 선택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지 21일 만이다. 소속사에서 입장을 낸 적은 있지만, 김수현이 직접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자신이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 하고 적당히 받아들인 뒤 사람들 관심 멀어지면 컴백하면 된다’는 말도 들었다. 그랬으면 지금처럼 협박도 안 받았을 것이고, 제 사생활이 유출돼 모욕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거짓을 사실로 인정하라는 강요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고인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뒤 자신의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변제를 독촉한 7억원 상당 채무와 관련,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무 대리인과 김새론 전 소속사인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의 통화 음성을 반박 자료로 내놨다. 법무 대리인이 내용 증명을 보낸 이유를 설명하고 ‘천천히 갚으라’고 하자, 고 대표가 ‘알겠다’고 하는 내용이다. 김수현은 이에 대해 “왜 소속사 대표가 말을 바꾸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인의 유족이 고인이 미성년자였을 때 사귀었다는 증거로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서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대화 시점과 유족이 주장한 시점이 다르고, 고인과 김수현의 나이 차이가 틀린 부분,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 시점이 종료된 시점 오류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김수현은 “그 유튜브 채널(가세연)에서는 2016년 카톡과 카톡에 있는 발언을 증거로 저에게 소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프레임을 씌운다. 그러나 2016년 카톡과 2018년 카톡에서 고인과 대화하고 있는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오열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증명하고자 유족이 제출한 2016년과 2018년 그리고 오늘 제가 지인들과 나눈 카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한 결과, ‘2016년과 2018년의 인물은 같은 사람이 아니’라는 결론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자료에는 ‘92%의 확률로 동일 인물이 아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김수현은 이와 관련 “저와 소속사가 입장을 내면 새롭게 녹음된 증거가 공개된다.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꾼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 제가 고인과 교제했다는 것을 빌미로 가짜 증인과 가짜 증거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런 행태에 대해 “제가 카톡에 대해 검증 절차를 밟은 것처럼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우는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할 수 있는 절차를 받겠다”고 밝혔다.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말한 뒤 회견을 끝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종복 변호사는 “오늘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 그리고 유튜브 운영자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및정보보호법에대한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면서 “이분들을 상대로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 이재준 수원시장 “(윤석열) 파면이 곧 민생, 탄핵이 곧 경제”

    이재준 수원시장 “(윤석열) 파면이 곧 민생, 탄핵이 곧 경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곧 민생이고, 탄핵이 곧 경제다”라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 경제가 무너지고 있고, 비상계엄과 탄핵 심판 지연의 대가를 국민이 피눈물로 치르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적 혼란이 길어질수록 경제는 붕괴하고 국민 삶은 파탄이다. 모든 경제 지표들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며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1.5%로 대폭 하향했고, 글로벌 투자은행인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0.9%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0%대 성장률이 현실로 닥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가장 뼈아픈 것은 민생 경제다. IMF나 코로나 때보다도 심각하다. 지난 두 달간 20만 명의 자영업자가 폐업했고, 청년 실업자는 120만 명으로 사상 최악의 상황이다”며 “그야말로 지역경제가 초토화되고 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경제가 멈추고, 외교는 실종되고, 안보와 행정, 국민의 일상까지 마비되었다”며 “시민의 생존과 민생을 책임져야 할 지자체장이자 수원시장으로서 간곡히 호소한다. 헌법재판소는 끝없는 침묵에 종지부를 찍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침묵이 길어질수록 상처는 깊어지고, 회복은 더딜 것이다. 파면이 곧 민생이고, 탄핵이 곧 경제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 김수현 측 “故 김새론 유족·이모·가세연 고소…120억원 손배소송”

    김수현 측 “故 김새론 유족·이모·가세연 고소…120억원 손배소송”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유족과 이모,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상대로 법정 싸움에 나선다. 31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김종복 변호사는 김수현의 긴급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유족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불상자,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합계 12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소장도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고 덧붙였다. 김수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고인과는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면서 “고인이 미성년자 시절에 교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김새론이 숨지기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7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상환할 것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의 유족을 향해 “허위 증거로 내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현은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 증언들은 사건이 폭로된 뒤 새로 녹음한 것”이라면서, “2016년에 김새론과 찍었다는 사진은 사실 2019년에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새론의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김새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에 대해서는 “2016년과 2018년 대화 내역은 각각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한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해 이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수현은 “나와 소속사가 유족이 주장한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된다”면서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꾸는 등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운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를 밟겠다”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김수현 “카톡 대화는 짜깁기…수사기관 통해 검증할 것”

    김수현 “카톡 대화는 짜깁기…수사기관 통해 검증할 것”

    배우 김수현이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내역에 대해 “타인과 한 대화 내역을 짜깁기한 것”이라면서 과학적인 검증 기관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고 31일 주장했다. 김수현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는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방영 4년 전 1년여 정도 교제했다”면서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교제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 김수현의 소속사이자 김새론이 숨지기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7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상환할 것을 압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새론에게 2차 내용증명을 보낸 지난해 3월 당시 골드메달리스트 대표가 김새론 측에 “내용증명은 행정 절차상 저희가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통화 녹취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의 유족을 향해 “허위 증거로 내가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수현은 “유족이 주장하는 음성 증언들은 사건이 폭로된 뒤 새로 녹음한 것”이라면서, “2016년에 김새론과 찍었다는 사진은 사실 2019년에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새론의 유족 측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김새론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에 대해서는 “2016년과 2018년 대화 내역은 각각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한 것”이라면서, 카카오톡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검증기관에 제출해 이같은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세연은 ‘2016년 카톡’이라면서 나에게 소아성애자, 미성년자 그루밍 같은 프레임을 씌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새론이 ‘사진 공개’ 사건 뒤 지인에게 전달했으나 공개하지 않은 입장문의 내용도 반박했다. 김수현은 “고인은 나와 고인의 나이 차이를 틀릴 수 없고, 4년간 몸담았던 소속사 이름과 계약일을 틀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나와 소속사가 유족이 주장한 증거에 대한 입장을 내면, 갑자기 새롭게 녹음된 증언이 공개된다”면서 “사건 시점을 교묘히 바꾸는 등 사진과 영상, 그리고 원본이 아닌 편집된 카톡 이미지가 증거로 나온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이 증거로 내세운 모든 것들에 대해 수사기관을 통해 철저히 검증하는 절차를 밟겠다”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 전 야구선수 윤석민, ‘이대은♥’ 트루디 울렸다…“경기장에서는 그러면 안 돼”

    전 야구선수 윤석민, ‘이대은♥’ 트루디 울렸다…“경기장에서는 그러면 안 돼”

    야구선수 출신 해설위원 윤석민이 프로선수의 마음가짐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수투핏’에 출연한 윤석민은 전 야구선수 이대은의 아내 래퍼 트루디를 만나 이야기 나눴다. 윤석민은 KBO리그 MVP를 수상했던 2011년을 회상하며 “‘(야구) 잘하니까 인사도 잘하고 말대꾸도 하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맞는 말이지만 승부의 세계, 경기장에서는 겸손함이 마음에 있으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업이잖아. 잘해야지”라고 덧붙였다. 윤석민은 “그런 말을 자꾸 듣다 보니까 겸손해지고, 경기장에서도 겸손해진다”라며 “그래서 성적이 안 나왔다”고 말했다. 당시 방영하던 MBC 음악 경연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를 시청했다고 밝힌 윤석민은 “임재범이 나와서 노래 부르는데 주눅 들지 않았다. 무대에서 카리스마 있고”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임재범이) 노래 끝나고 마이크를 내리는데 자신감이 차 있었다. 그걸 보면서 ‘에이스는 저래야 해’ 생각했다”라고 부연했다. 윤석민은 에이스의 마음가짐을 깨닫고 귀를 뚫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민은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짝다리도 짚고 야구를 하니까 성적이 너무 잘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듣던 트루디는 “진짜 어려운 거 같아요. 평소에는 겸손해야 하는데 시합 때는 자신감 있게”라며 울먹였다. 트루디는 눈물을 흘리면서 “제가 이런 걸 배우고 싶었어요. 이래야 성공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윤석민은 ‘음주 투구’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윤석민은 “(KBO리그) 선발 경기 전날 발표된 2008 베이징 올림픽 국가대표 명단에 내 이름이 없었다”라며 “술을 안 먹는 시기였는데 너무 괴로워서 새벽에 소주랑 맥주를 마셨다”고 밝혔다. “(리그) 경기 23분 전 잠에서 깼다”는 윤석민은 “숙취가 있어서 몸을 대충 풀고 던졌는데 5이닝 동안 퍼펙트(어떠한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경우)였다”고 말했다. 윤석민은 ‘음주 투구’ 이후 최종 명단에 들었고 올림픽 5경기에 출전해 2승 0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21년 이대은과 결혼한 트루디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 내조를 톡톡히 하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 김수현 “故 김새론과 5년 전 교제”…미성년 교제 사실 부인

    김수현 “故 김새론과 5년 전 교제”…미성년 교제 사실 부인

    배우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사실을 직접 부인했다. 31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상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1년여 정도 교제를 했다”면서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기자회견 서두에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 같다”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세상을 떠난 김새론에 대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2020년)에 1년여 정도 교제했다. 당시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며 “이를 비판하는 것도 당연하고, 저와 고인 사이의 일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해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김수현은 “저와 고인은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한 연인이었다”라면서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고, 다시 시간이 지나 헤어지게 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 뒤로는 고인과 좀처럼 연락을 주고받지는 못했다”면서 “고인이 음주운전 사고를 겪었을 때도 쉽게 연락할 수 없었다. 그때 고인이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었던 것으로 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은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또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안 갚아줬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동안 눈물을 흘리며 유튜브 채널을 통한 사생활 폭로에 대한 불안감도 털어놨다. 김수현은 “스스로 겁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그냥 다 이야기하자’,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라는 생각을 계속했다”고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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