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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넘버원 K컬처 ‘케이팝’… 서울신문X멜론 ‘K-POP 100대 명곡’ 선정

    넘버원 K컬처 ‘케이팝’… 서울신문X멜론 ‘K-POP 100대 명곡’ 선정

    1위는 日시장 개척한 보아의 ‘넘버원’‘기록 제조기’ 방탄소년단은 5곡 최다소녀시대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는 시대의 상징이 된 연대의 돌림노래로본지 유튜브 채널서 선정평 확인 가능서울신문과 음원 플랫폼 멜론이 ‘케이팝 100대 명곡’을 선정했다. 1996년 무렵 중화권에 처음 한류의 싹을 틔운 이래 현시점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음악 장르로 부상하기까지 지난 사반세기 케이팝의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자 마련한 기획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 상품으로 거듭났음에도 여전히 기성 평단과 일부 대중으로부터 평가절하되곤 하는 아이돌 댄스음악 중심 케이팝의 가치를 조명해 보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대중음악 평론가, 음악방송 관계자, 음악산업 관계자 등 35명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했다. 1·2차에 걸쳐 각각 추천곡 100곡을 받았고, 순위별로 차등적으로 매긴 점수를 합산해 최종 100곡을 정했다. 케이팝 명곡 1위에는 보아의 ‘넘버원’(No.1)이 선정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던 즈음 발표된 곡으로,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양국 간 ‘문화 가교’ 역할을 하던 보아의 입지에 힘입어 더욱 빛을 발한 곡이다. 보아가 케이팝 역사에서 갖는 의의 중 하나는 일본 시장의 개척이다. 중국·동남아 등지에서는 이미 케이팝 한류가 자리를 잡아 가고 있었지만 세계 2위 음악 시장인 일본에서의 케이팝 영향력은 미미하던 때였다. 격한 춤을 추면서 라이브를 해내는 소녀로 일본 대중에게 각인된 보아는 이후 오리콘 앨범·싱글 차트 1위 등 수많은 ‘한국인 최초’ 기록들을 써 내려갔다.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취했다는 점에서 온전한 케이팝의 성취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지적도 있지만, 보아의 성공은 한국 가요계가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린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금도 많은 아이돌이 일본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삼고 데뷔하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엔화 벌이가 케이팝 산업을 지탱하는 한 축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보아는 또 체계화된 트레이닝 시스템의 이른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도 케이팝의 특성을 대표한다. 초등학생 때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발탁된 후 고된 훈련을 통해 춤과 노래를 동시에 소화하는 아이돌로 완성됐다. 이와 함께 병행된 외국어 학습 역시 현재 케이팝 아이돌 트레이닝의 필수 과목으로 자리잡았다.100대 명곡 안에 가장 많은 노래를 올린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다. 미국 대중의 취향을 겨냥한 영어 노래 ‘다이너마이트’(Dynamite)(5위), 방탄소년단의 치명적인 매력을 새롭게 알게 해 준 ‘피 땀 눈물’(26위), 한국적인 서정성이 강조된 ‘봄날’(33위), 청량한 이디엠(EDM) 사운드와 화려한 퍼포먼스가 결합된 ‘디엔에이’(DNA·71위), 팬들을 향한 사랑 고백인 ‘작은 것들을 위한 시’(75위) 등 다채로운 음악 다섯 곡이 순위에 포함됐다. 2013년 데뷔해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오르기까지 그칠 줄 모르는 계단식 성장을 밟아 온 방탄소년단이기에 그간 발표한 대부분의 곡이 대표곡으로 꼽힌다는 증거로도 볼 수 있다. 이들이 써 내려가고 있는 무수한 기록들만으로도 방탄소년단은 이미 한국 대중음악사의 전설이 됐지만, 이면의 성공 과정을 들여다보면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방탄소년단의 성취는 전략적인 미국 시장 진출로 일군 것이 아니라 현지 팬들의 요구로 인한 ‘강제 진출’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 밑바탕에는 전 세계 곳곳의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십수년간 차곡차곡 쌓여 온 케이팝의 영향력 확대, 그리고 유튜브 등을 통해 좋은 콘텐츠를 사용자가 먼저 알고 찾아보는 미디어 환경 변화가 있었다. 이런 여건에서 당시 케이팝 아이돌 중에서 가장 완벽한 퍼포먼스를 구사하던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일곱 멤버 각자의 뚜렷한 매력으로 어필하면서 전설의 주인공으로 거듭났다.이번 기획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결과 중 하나는 소녀시대의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6위)다. 차트 상위권의 다른 노래들이 당대 최대 히트곡이었던 것과 달리 2007년 발매된 ‘다시 만난 세계’는 훗날 ‘국민 걸그룹’으로 떠오른 소녀시대의 커리어에 비춰 보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시작이었다. ‘발차기춤’ 등 건강한 에너지로 많은 팬들의 취향을 저격하기도 한 반면, 어딘가 일본 걸그룹스럽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노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소녀시대를 대표하는 명곡으로 회자되기 시작했다. 특히 2016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경연곡으로 등장하면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주목받았고, 같은 해 이화여대 시위에서 불리면서 이후 대학생들이 모인 촛불집회 등의 대표곡이 됐다. ‘널 생각만 해도 난 강해져/ 울지 않게 나를 도와줘’ 등 용기를 북돋는 가사가 제창하기 쉬운 스타일로 만들어진 노래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은 것이다. 이번 기획에서 이 곡의 선정평을 쓴 스큅은 “저항의 목적을 띤 투쟁가이기보다 여성·청년 동지 간 연대의 확인에 가깝다”며 “시대의 상징이 된 연대의 돌림노래”라고 평가했다. ‘다시 만난 세계’는 ‘케이팝 100대 명곡’ 기획이 단순히 당대의 히트곡을 추린 목록이 아니라 현재의 관점에서 사반세기 케이팝의 역사를 재해석하고 향후 케이팝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려 했음을 보여 주는 예시이기도 하다. 앞서 언급한 노래뿐 아니라 100곡 모두에 대한 소개와 평가는 서울신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위원 35명 중 24명이 나눠 쓴 각 곡에 대한 선정평은 멜론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에서 볼 수 있다. 또 보다 구체적인 선정 기준과 방법에 대한 안내 영상과 스페셜 차트를 소개하는 영상이 추후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될 예정이다. 선정위원 35인 ◆음악평론가 20인 권석정, 김도헌, 김영대, 김윤하, 나원영, 랜디 서, 미묘, 박준우, 박희아, 성효선, 스큅, 이규탁, 장준환, 정구원, 정민재, 정병욱, 조은재, 최지선, 한동윤, 황선업 ◆음악방송 관계자 8인 강소연, 김영욱, 김현영, 손한서, 신유선, 오누리, 이명섭, 이선아 ◆음악산업 관계자 7인 김형석, 서효인, 신사동호랭이, 유기섭, 최광호, 강영글, 이정수
  • IPC “아프간 선수들 31일부터 출전“ 선수 보호 위해 인터뷰 금지

    IPC “아프간 선수들 31일부터 출전“ 선수 보호 위해 인터뷰 금지

    “그들은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한 주를 보냈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이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다. 그들의 안녕과 정신 건강, 복지 등을 우선으로 고려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2020 도쿄 패럴림픽 출전을 위해 자국을 탈출, 전날 일본에 입성한 아프가니스탄 대표팀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크레이그 스펜스 IPC 대변인은 29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이 선수들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들의 안전과 심리적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회 이후 선수들의 거취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선택할 문제이며 우리는 그들의 바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IPC와 아프가니스탄 패럴림픽위원회는 전날 밤 이 나라의 장애인 여자 태권도 선수 자키아 쿠다다디(23)와 장애인 남자 육상 선수 호사인 라소울리(26)가 선수촌에 도착했다고 발표했다. 도쿄 패럴림픽에 참가하려던 두 선수는 최근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으로 공항이 마비되면서 수도 카불을 벗어나지 못해 출전이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여러 나라 정부와 IPC, 스포츠 및 인권기관 등의 도움으로 지난 주말 카불을 탈출, 프랑스 파리로 이동한 뒤 28일 무사히 일본에 입국했다. 스펜스 대변인은 “선수들이 계속해서 참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파리에서도 출전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며 “선수촌 도착 후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과 첼시 고텔 IPC 선수위원회 위원장이 이들을 환영했고, 이후 별도의 회의실에서 미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팅은 매우 감정적이었고, 참석자 모두가 많은 눈물을 쏟았다”고 전했다. 스펜스 대변인은 기자회견 내내 선수 보호가 우선이란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아프가니스탄 대표팀 선수들과 선수단장은 대회 기간 미디어 인터뷰를 하지 않으며 경기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도 불참한다. 아프가니스탄 최초의 여성 패럴림픽 국가대표 선수인 쿠다다디는 다음달 2일 태권도 여자 49㎏급(스포츠등급 K44) 경기에 출전한다. 당초 남자 육상 100m(스포츠등급 T47)에 출전할 계획이던 라소울리는 오는 31일 멀리뛰기 경기에 출전한다. IPC는 전날 라소울리의 일본 입국이 늦어지면서 100m가 아닌 다음달 3일 400m 경기에 나선다고 발표했으나, 선수의 요청으로 일정이 다시 바뀌었다. 스펜스 대변인은 “28일 밤 미팅에서 라소울리가 ‘난 100m 스프린터로 400m를 소화하는 건 조금 힘들다’고 말했고, 그의 요청에 따라 31일 멀리뛰기 경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이 아프가니스탄을 ‘적색국가‘로 지정하면서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사흘의 격리를 거친 뒤 자유롭게 지낼 수 있다.
  • 조국 “딸에 속옷 브랜드 언급 기막혀”…“조국 옷 말한 건데”

    조국 “딸에 속옷 브랜드 언급 기막혀”…“조국 옷 말한 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과 딸 조민씨에 대해 왜곡·비판한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과 진보 정치평론가를 향해 분노를 표했다. 조 전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에 “‘멸문지화’의 고통을 성모님을 생각하면서 버티고 있다는 내용으로 어머니께서 신부님께 보낸 편지를 왜곡해 ‘조국 모친, 아들을 예수로 생각’이라는 기사를 쓰는 기자, 이에 동조해 가족을 비난하는 국힘 소속 정치인 등을 생각하니 분노가 치민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구현사제단 대표 김인국 신부는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 어머니인 박정숙 웅동학원 이사장의 편지를 공개했다. 해당 편지에는 “아드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모습을 지켜보며 괴로워하시던 성모님의 마음. 지금 제가 2년 넘도록 그 마음을 체험하며 주님의 은총과 자비를 기도드리며 견디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편지가 공개되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박 이사장이 조 전 장관을 ‘예수’로 비유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제 어머니는 김인국 신부님께 보낸 편지에서 아들을 ‘예수’라고 비유하신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은 또 “부산대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예정 처분 소식 후 눈물을 삼키며 묵묵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딸에 대해 ‘빅토리아 시크릿’(여성 속옷 브랜드)을 입고 있을 것이라고 한 진보 정치평론가의 글에는 기가 막힌다”고 했다.앞서 시사평론가 김수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십 개 화살이 박힌 조 전 장관이 딸을 안아주고 있는 모습의 일러스트를 올린 뒤 “옷은 옛날 빅토리아 시크릿인가”라고 적은 바 있다. 미국의 유명 속옷 브랜드인 빅토리아 시크릿은 패션쇼에서 여성 모델에게 화려한 깃털 장식이 달린 의상을 입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 전 장관의 언급에 김 평론가는 “조국 교수가 저를 비실명 공격했다”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옛날 날개옷 몰라? 이 그림 보고 ‘옷’이라 부르면 댁이 입은 화살옷이지 아이 옷이냐?”라고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어 김 평론가는 “이러니 늘 지목당해도 묵비권이지. 그런 글 쓸 시간에 문서위조에 대해 답하라”고 쏘아붙였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김 평론가의 해당 글을 공유하며 “개그의 경지로...”라고 조 전 장관을 비꼬았다.
  • 연예인 폭로 전문 김용호 “괴물이 됐다” 방송 중단

    연예인 폭로 전문 김용호 “괴물이 됐다” 방송 중단

    한예슬·박수홍 등 연예인을 폭로하는 내용으로 유튜브를 운영한 김용호씨가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김용호는 28일 구독자 66만명의 ‘김용호 연예부장’ 채널을 통해 ‘연예부장 마지막 방송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괴물을 때려잡는다고 하면서 제가 괴물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용호는 “기자의 역할은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지, 남을 심판하는 것이 아닌데, 여론전으로 심판을 하려고 했고 그렇게 됐다”며 “남을 찌르는 칼에 너무 취해 있던 것 같다. 많은 원한이 쌓였다. 적당한 시점에서 끊어주는 지혜가 제게 없었다”고 반성했다. 그러면서 “누구한테 협박을 받거나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서 그런 것”이라며 “내가 나에게 당당해질 때까지 방송을 하지 못할 것 같다. 그게 전부다”라고 방송을 그만두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방송 도중 감정이 북받친 듯 엎드려 오열하며 눈물을 보이며 “너무 큰 영향력을 갖게 되니까 오만했던 것 같다. 지금은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방송을 못할 것 같다. 혹독하게 채찍질하고 오겠다”고 밝혔다. 유부남인 자신이 식당에서 다른 여성과 스킨십을 한 영상이 퍼진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용호는 “기자를 한 이유는 ‘술’ 때문이었다. 어릴 때는 술이 셌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술에 무너진다. 술에 취한 제 모습을 누가 유튜브에 뿌리고, 그런 행위에 대해서 비참함을 느꼈다”라며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인터넷에 올라온 저의 부끄러운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반성했다. 무엇보다 제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 “물고기가 방에 들어와”…태풍 ‘오마이스’가 쓸고 간 포항[현장]

    “물고기가 방에 들어와”…태풍 ‘오마이스’가 쓸고 간 포항[현장]

    태풍 ‘오마이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의 피해가 크다. 피해 주민들의 허탈함과 재산피해 등 문제는 아직 남아있지만, 27일 자원봉사자 등 여러 도움의 손길이 조금씩 빈 자리를 메우는 모습이다. 포항 죽장면은 제12호 태풍 ‘오마이스’와 저기압에 따른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지난 23일부터 24일 사이에 208.5㎜ 비가 내렸다. 특히 24일 오후에는 3시간 동안 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에 죽장면 일대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입암리 죽장시장 일대에서는 주택 60채, 상가 30채, 차 25대가 침수됐다. 그동안 죽장면 비 피해는 면사무소 소재지가 있는 입암리를 중심으로 알려졌다. 입암리에서 북쪽인 청송으로 가는 국도 31호선 입암교 연결도로가 폭우로 유실돼 이 일대 통행이 금지됐다. 이 때문에 그동안 입암교 북쪽지역 피해는 언론을 통해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입암교가 응급 복구된 뒤 찾아간 죽장면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었다.흙·돌로 뒤덮여 하천과 밭 구분도 안 돼 포항에서 가장 오지로 꼽히는 죽장면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있고 하천 주변에 마을이 형성된 곳이 많다. 그러다가 보니 이번 비에 하천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하천 주변 집과 논·밭은 쑥대밭으로 변해 성한 곳을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농사용 기계인 관리기와 비료 200포대가 물에 떠내려갔다. 한 주민은 “물고기가 방 안에 들어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천 주변 둑, 경사면과 그 주변 길과 밭은 여기저기 물에 떨어져 나가면서 움푹 팬 곳이 많았다. 산비탈에 자리 잡은 사과밭은 산에서 내려온 돌로 원래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굴착기로 복구작업을 하던 한 작업자는 “워낙 큰 돌이 많아 웬만한 중장비로는 돌을 꺼내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하소연했다.현재는 난리통 같던 마을에 군부대와 자원봉사자 수백명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진흙과 돌들이 치워지고, 물에 잠겨 쓸모 없어진 물건들도 대부분 정리됐다. 포항시는 죽장면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피해 조사와 함께 응급 복구를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피해 상황을 보고 주민을 만나니까 눈물이 다 날 지경”이라며 “피해를 복구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 ‘고양이를 부탁해’가 20년째 사랑받는 이유? 같은 듯 다른 두 여자의 연대·돌봄 덕분이죠

    ‘고양이를 부탁해’가 20년째 사랑받는 이유? 같은 듯 다른 두 여자의 연대·돌봄 덕분이죠

    오는 10월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뽑은 ‘여성 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 영화’ 7위. 2001년 관객들이 주도한 다시 보기 운동 ‘와라나고’(‘와이키키브라더스’, ‘라이방’, ‘나비’, ‘고양이를 부탁해’)의 하나였던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가 개봉 20주년을 맞았다. 26일 시작한 제2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영화를 다시 선보인다. 영화는 어디든 가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 태희(배두나 분), 커리어우먼의 야심을 키우는 혜주(이요원 분), 조용한 듯 그림을 잘 그리는 지영(옥지영 분) 등 밀레니엄 시기 상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단짝 친구들의 스무 살을 그린다. 영화와 함께 데뷔 20주년을 맞은 정재은 감독과 영화 저널리스트이자 특별전을 기획한 김현민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를 만났다.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은 어떻게 기획됐나요. 김 최근 몇 년 동안 2000년대 초반의 한국 영화들을 복원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는데요. ‘왜 ‘고양이를 부탁해’는 없었을까’ 생각해 보면 여성 영화이기 때문에 뒤로 밀려난 측면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영화 개봉 20주년을 맞아 영화제도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었고요. 20주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화질과 컨디션으로 관객에게 보여 주고 싶다는 염원이 저와 영화제, 감독님에게 당연히 있었어요. 그래서 영화의 판권을 갖고 있는 제작사 바른손이엔에이, 블루레이 전문 브랜드인 플레인아카이브와 블루레이 제작까지를 목표로 협업하게 됐습니다. 정 현재는 필름으로 상영할 수 있는 극장 자체가 별로 없어요. 서울국제여성영화제와 김 프로그래머가 이 작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정말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질렀어요. 왜냐하면 필름 시대의 영화감독에게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이라는 건, 영화의 생명이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걸 의미하니까요. DVD나 비디오는 굉장히 압축된 형태의 영상과 사운드이기 때문에 지금의 디지털 환경에서 보면 약간 아쉽죠. 이번 작업을 통해서 필름에 남아 있는 먼지도 많이 닦아내고, 흔들리는 것도 잡고, 색감도 조금 더 풍부하게 디테일을 살렸어요. 저한테는 이후 세대들과 이 영화에 대해 나눌 수 있는 아주 소중한 기회였죠. 김 영화에 다시 호흡을 부여했다는 느낌이에요. DCP(디지털 시네마 패키지) 최종 검수할 때 봤는데, 약간 눈물이 날 뻔했어요. 너무 감격해서. 시간의 더께가 보이는 필름의 물질성 위에, 묘하게 선명한 현재성이 들어가 있는 느낌이었거든요. -영화제에서 ‘고양이를 부탁해’는 예매 시작 20초 만에 매진이 됐습니다. 요즘의 MZ세대는 영화를 두고 페미니즘적 비평을 시도하기도 하는데요. 20년 세월을 넘어서도 ‘고양이를 부탁해’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 여성의 삶을 이렇게까지 면밀하고 세밀하게 각인한 영화 자체가 없었던 거 같아요. 지금까지도요. 20대 초반 여성들 삶의 면면을 너무나 상세하게 기록했기 때문에 그게 어떤 구호나 운동처럼 보이는 거 같고요. 특히나 ‘고양이를 부탁해’는 다른 어떤 영화도 다루지 않는 노동 문제를 다루고 있어요. 친구들의 우정과 균열, 또 한 번의 결속과 함께 저변에 여성들의 노동 풍경을 그리고 있거든요. 제가 진짜 좋아하는 장면은, 태희가 지영이를 찾아가서 함께 동네를 산책하는데 (인천) 바닷가 근처에서 일하는 분들의 모습이 보여요. 그리고 같이 도시락 공장 앞에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는데 카메라는 이미 선행돼서 공장 안으로 들어가 있어요. 이런 것들을 배경으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관한 얘기가 영화 전반에 켜켜이 쌓여 있거든요. 그리고 IMF 시대의 근심 걱정,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부터 스무 살 여성들은 배제된 듯이, 그런 불안을 느낄 자격도 없다는 듯이 주체로부터 밀려나 있었거든요. 극 중 태희의 대사처럼 “배 타고 싶어요” 하면 “유람선 아니야”라는 답을 듣는 식이죠. 이들한테는 시급한 문제인데, 세상은 이걸 굉장히 한가하고 유치한 것으로 바라봐요. 그런 걸 이렇게 찌르듯이 말하는 영화는 없었던 거 같아요. 정 부끄럽네요(웃음).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아무도 그런 부분들을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런 식의 풍경을 영화를 통해서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한테는 좀 낯선 영화였던 거 같고요. 제가 다시 보며 느낀 건 태희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속이 깊고, 그가 지키고 있는 가치가 아름답다는 거예요. 이 사람의 고민은 자기한테만 향해 있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타인을 향해서 호기심과 애정을 가지고 뻗어나가거든요. 여기 이곳에 머물러 폐쇄된 마음이 아니라 개방된 태도로 뚫고 나가고자 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게 결국은 여성들, 친구나 엄마에 대한 애정 등을 포괄하는 거 같거든요.김 방금 말씀하신 부분들이 시대를 앞서간 부분 같아요. 개봉 당시에는 태희를 엉뚱하게만 표현하는 문장들이 많았는데, 지금 세대가 볼 때는 자신들이 이상향으로 삼는 삶의 가치를 가지는 거죠. 절묘하게 저희 이번 영화제 슬로건이 ‘돌보다, 돌아보다’인데요. 태희가 그래요. 정 그러네요. -정 감독님이 데뷔했던 2000년대 초반에는 변영주, 박찬옥 같은 여러 여성 감독들이 등장했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여성 감독들의 활약이 주춤했다가 최근 들어서는 김보라, 윤단비 같은 신예 감독들이 다시 약진하고 있어요. 정 ‘너무 기쁘고, 다행이다’라고 할 수밖에 없는 질문이긴 해요. 많은 여성 감독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걸 보면서 예전부터 했던 생각이 있는데요. 영화 판에서 사라지는 감독들이 있을 수밖에 없잖아요. ‘어떻게 하면 사라지지 않을까’를 제일 많이 고민했어요. 저는 이제 흥행을 안 해도 좋고 어쨌든 끝까지, 나이가 더 들어서도 영화감독이라는 이름으로 버티고 싶다는 생각을 어릴 때부터 했었어요. 제가 극영화만 바라보지 않고 다큐멘터리 같은 다른 작업을 한 것도 그런 전략에서 왔던 거 같아요.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건 작품들을 통해서 여성 감독의 다양한 세계를 보면서 관객들, 팬들이 생기는 게 현실화되는 거예요. 많은 여성 감독들이 두 번째, 세 번째 영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어떤 현실적인 선택들을 해야 하는지 많이 고민을 해야 하는 것 같아요. 생존의 문제도 굉장히 중요하니까요. 여성 감독들이 등장 이후에 어떻게 버텨나가는지, 어떻게 몇 편의 영화를 지속적으로 만드는지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죠. 김 2000년대만 해도 한국영화가 장르도 다양해지고 예술영화를 만드는 작가주의 감독들이 상업영화 쪽에서 활동을 했어요. 굉장히 새로운 물결이었죠. 그런데 2010년대부터는 스릴러나 블록버스터, 액션 같은 장르가 유행하면서 남성적 시선의 영화들이 많아졌었어요. 여성 영화들도 나오긴 했지만 대체로 피해자의 모습이거나 전통적인 남성 캐릭터를 여성주의를 의식해 성별만 바꾼 작품들이 많았죠. 그러다가 독립영화 진영에서 김보라, 윤단비, 김초희 같은 감독이 나오게 된 거죠. 이들 영화가 입소문이 나면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저변이 확장된 상황은 반가워요.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독립영화 안에서 여성영화들이 나오다 보니까, 정 감독님 영화처럼 찬찬히 여성 서사를 얘기하는 영화들이 많아졌다는 거죠. 상업영화가 아니라, 독립영화라서 가능한 결들이 있거든요. 여성을 단순히 기능적, 도구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여자 얘기를 하는 거죠. 저 역시 이러한 영화들이 가져온 영향으로 첫 작품을 찍을 수 있었어요.(김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단편 영화 ‘파란’을 연출,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후보에 올랐다.) ‘이렇게 작은 이야기도 영화가 될 수 있구나’ 하는 걸 보여 준 해였던 거 같아요. -20년 안팎의 세월 동안 영화하는 사람으로 사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정 사람마다 영화를 만드는 여러 목표가 있겠죠. 즐겁고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사람, 한 방에 큰돈을 벌 수 있는 복권 당첨처럼 흥행을 목표로 만드는 사람도 있을 거고요. 어떤 게 낫고, 잘못됐다고 말하는 건 아닌 거 같아요. 영화라는 게 그렇게 비좁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제게는 영화가 이야기를 던지는 방식이에요. 말과 글이 아닌 인물들을 선택해서, 그 인물들의 삶을 통해서 이야기를 하는 거죠.김 저도 감독님과 비슷한 게, 기사도 쓰고 에세이도 쓰고 영화도 찍어 봤잖아요. 그중 가장 직접적이지 않은 방식이 영화라고 생각했어요. 작은 우주를 만들어 놓고, 여기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통해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은근히 전하는 게 매우 편안하고 잘 맞더라고요. 제가 쓴 대사를 누군가 그 캐릭터의 옷을 입고, 자기 말로 표현하는 것에 소름이 돋을 만큼 기뻤고요. 촬영, 조명, 사운드 등 여러 분야 스태프들의 전문성과 창의력이 더해진다는 것도 너무 좋아요. 그래서 그들에게 일할 수 있는 장을 주고, 지금은 독립 영화를 만들지만 어엿한 예산이 있는 감독이 된다면 일자리 창출도 되니까요. ‘고양이를 부탁해’의 엔딩은 집을 나온 태희와 지영이 새로운 출발을 함께 도모하는 것이다. 여성 노숙자를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운 사람”으로 인식하는 태희와 “그게 자유로운 거냐”고 일축하는 지영처럼 서로 다른 두 사람을 하나로 모은 힘은 무엇이었을까. 정 감독은 지영에게 태희가 내민 ‘악수’ 이야기를 했다. “남성 캐릭터들이라면 포옹을 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선택한 건 악수였어요. 누군가에게 손을 내미는 것도, 손 내미는 걸 받아서 친구가 되는 것도 어렵거든요.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들은 모두 가족에 기반하는데 거기서 나와 같이 가고자 하는 친구를 찾는 것, 그게 삶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했던 거 같아요.” 이를 김 프로그래머는 ‘적정한 거리’라고 얘기했다. “저는 둘이 같지만 다르고, 다르지만 또 같다고 봐요. 생의 경험이 완벽하게 같진 않지만 여성으로서 가지는 정체성은 비슷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교차해서 만들어 낸 연대라고 생각했고요. 여성으로서 우리가 페미니즘을 외칠 수 있는 이유도 여성이라는 같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다르잖아요. 그걸 인식하고 있으면, 잘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 의심받는 윤희숙의 진정성

    의심받는 윤희숙의 진정성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목받자 ‘정치인의 책임’을 강조하며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정보 이용 등 새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쇼·내로남불’이란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 대선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부친이 샀다는 땅의 위치, 그 땅의 개발 관련 연구나 실사를 윤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면서 “윤 의원이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로 가족과 공모해 땅 투기를 한 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어설픈 사퇴쇼와 악어의 눈물로 의혹을 덮고 넘어갈 생각은 아예 버리라”고도 했다. 방송인 김어준씨도 라디오에서 “현지 부동산에 알아보니 매입 당시 시세가 대략 (평당) 25만원에서 30만원 선이었다”면서 “지금 호가가 150만원가량으로 (윤 의원 부친의) 시세차익이 30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권 당시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측근이자 윤 의원의 제부인 장모씨가 거래에 개입했을 것이란 의혹도 제기됐다. 윤 의원은 이날 의원실을 통해 배포한 입장문에서 “의원직 사퇴로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원래 가능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수사를) 고대하는 바”라고 한 뒤 “본인, 가족, 전 직장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사실과 다른 부분은 엄중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사퇴쇼라 비난하기보다 다수당이신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가결하셔서 사퇴를 완성시켜 달라”고도 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점을 지적하며 내로남불이란 비판을 집중적으로 가했다. 김성환 의원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을 투기 귀재라고 했으나 윤 의원이야말로 부동산 투기 귀재고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윤 의원의 높은 도덕적 기준과 결기에 흠집을 내려고 혈안이 돼 가짜뉴스를 마구 퍼뜨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의혹의 실체는 결국 경찰 조사로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권익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다. 특수본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와 관계없이 수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갑자기 생긴 점, 무시하지 마세요”...27살女 ‘말기 암’ 판정[이슈픽]

    “갑자기 생긴 점, 무시하지 마세요”...27살女 ‘말기 암’ 판정[이슈픽]

    갑자기 생긴 점, 방치했다가 ‘말기 암’ 판정 갑자기 생긴 점을 3년 동안 방치했다가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캐시디 피어슨(27)의 현재 말기 암 환자로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는 현재 피부 암의 일종인 흑색종과 싸우고 있다. 캐시디는 오래 전 허벅지 안쪽에서 못 보던 점을 발견했다. 이 점은 매우 가려웠고 참다못해 긁으면 피도 났다. 또 점차 색이 변하기도 했다. 이후 등에도 점이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나는 동안 그는 아들을 임신했고, 건강 보험도 없었기 때문에 별다른 검사를 받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고 병원에 간 그는 건강검진을 했다가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흑생종 진단, 3기 림프절까지 암세포 전이 캐시디는 피부암 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 꼽히는 흑색종에 걸렸으며, 이미 오래 진행돼 3기로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퍼졌다는 것이다. 알고보니 그의 허벅지에 나타난 점은 흑색종임을 알리던 이상 신호였다. 그는 1년 후 암이 뇌를 포함한 전신에 전이 돼 말이 암 판정을 받았다. 케시디는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며 “꼭 최소 1년에 한 번은 피부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피부에 수상한 게 보이면 곧바로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캐시디는 현재 방사선 치료 등의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고관절 치환술과 오른쪽 폐 절반 제거, 장 절제술 등의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대부분의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해 10주 동안 방사선 치료를 마치면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흑색종 발생의 가장 큰 원인, 자외선 노출 흑색종(또는 악성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생산하는 멜라닌 세포로부터 유래된 암종이다. 신경능세포에서 유래된 멜라닌 세포는 피부와 모공 뿐만 아니라 몸 안의 다양한 조직에 퍼져 있으며 흑색종 역시 대부분의 경우 피부에서 발생하나 안구, 점막, 중추신경계 등에서도 발견된다. 흑색종은 현재 지속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암이며, 특히 멜라닌 색소가 부족한 백인에서 높은 발병율이 보인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예후가 좋지 않다. 흑색종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피부의 자외선 노출로 알려져 있다. 피부에서 발견되는 흑색종의 경우 만성적으로 자외선 노출이 이루어지는 얼굴, 목, 그리고 팔다리의 한쪽 면(팔등, 손등과 같이 광선 노출이 심한 면)에서 많이 발견되고 50세 이상에서 급격히 발생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제 여자 사귈 수 있다”…뜨거운 눈물 흘린 20대 탈모男

    “이제 여자 사귈 수 있다”…뜨거운 눈물 흘린 20대 탈모男

    가발쓰고 뜨거운 눈물 흘린 英탈모남자신감 가득 차 있다며 기뻐해 10대 때부터 심각한 탈모 증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온 영국의 한 남성이 모발 시술 후 달라진 자신의 모습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 남성은 여자를 사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기뻐했다. 2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20대 후반 아담 싱클레어는 19살 때부터 탈모 증상으로 고통을 받아왔다. 운 좋게도 유명 미용실에서 350파운드(약 56만원)인 시술을 무료로 받는 기회를 얻었다. 가게 주인 롭 우드는 아담의 머리에 맞게 가발을 맞춤 제작해 이를 접착제로 밀착시켰다. 이 방식은 3개월에서 4개월 동안 지속되며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그의 머리는 풍성하다. 아담은 시술이 끝난 후 눈가리개를 벗고 나서 자기의 달라진 모습에 감동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가발 시술이 끝나고 매우 놀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아담은 “처음에 나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다”면서 “몇 년 만에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말이 안 나왔다”고 했다. 이어 아담은 “머리카락이 생기자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여자가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여자를 사귈 수 있다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지난 20일 저녁에는 데이트도 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시술을 고민해왔다. 많은 사람이 내 새로운 스타일을 비웃을까 봐 너무 두려웠다”면서 “지금은 사람들이 10년은 젊어 보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 윤희숙 “수사 안 받으려 의원직 사퇴쇼? 허위 사실 엄중 대응”

    윤희숙 “수사 안 받으려 의원직 사퇴쇼? 허위 사실 엄중 대응”

    양이원영에 “본인 의혹 가리려 흠집 내네”부동산 의혹에 민주당서 제명된 양이 직격尹 “부친 토지매입 과정 전혀 관여 안했다”민주당 향해 다수당 표결로 사퇴 가결 촉구껑충 뛴 시세에 부친 세종시 논 매입 논란 계속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부친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날 의원직 사퇴 선언을 한 것을 두고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이 ‘수사를 받지 않으려고 사퇴 쇼를 한다’라고 비판하자 26일 “의원직 사퇴로 수사를 회피하는 것은 원래 가능하지 않으며 오히려 고대하는 바”라면서 “본인 의혹을 가리기 위해 야당 의원의 정치적 결단을 이용하고 흠집 내는 행태는 멈추라”고 받아쳤다. 양이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모친의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신분이 됐다. 당적은 상실했으나 의원직은 유지됐다. 윤 의원은 “부친의 토지 매입 과정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고 거듭 주장하며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尹 “민주당, ‘사퇴쇼’라 비난하기보다본회의서 가결해 사퇴 완성시켜달라” 윤 의원은 이날 의원실 명의로 보낸 입장문에서 “의원 본인과 가족, 전 직장(한국개발연구원)에 이르기까지 무분별한 억측과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응해 나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본인 및 가족은 어떤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실제 수사를 회피하려면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이 있는 의원직을 유지하는게 더 유리할 수 있다. 윤 의원은 “사퇴 쇼라 비난하기보다는 다수당인 민주당이 본회의에서 (사퇴안을) 가결해 사퇴를 완성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직서는 어제 회견 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면서 “본인 의혹을 가리기 위해 야당 의원의 정치적 결단을 이용하고 흠집 내는 행태는 멈춰 달라”고 했다. 윤 의원은 또 자신과 가족의 집에 찾아오는 일부 언론사를 향해 “즉시 자제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양이 “조사 안 받으려고 사퇴쇼하나”“쇼 그만하고 억울하면 수사부터 받아” 앞서 가족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된 양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신을 ‘투기의 귀재’라고 비난했던 윤 의원에게 역공을 가했다. 이에 ‘친정’인 민주당 의원들이 거들면서 양이 의원의 복당 띄우기에 나섰다. 양이 의원은 “조사받지 않으려고 사퇴 쇼를 하나”라면서 “쇼는 그만하고 수사부터 받으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렇게 억울하다면 부친 농지 구매와의 연관성을 조사받으라”라면서 “전 억울해서 진실을 밝히려고 성실히 조사받았다”고 강조했다. 양이 의원은 “부친이 여든이 다 된 나이에 농사를 새로 지으려고 8억원이 넘는 농지를 구매하셨다고요”라고 비꼬며 “더구나 윤 의원이 근무 중이던 KDI(한국개발연구원) 인근이고 개발 호재가 있었다. 여러가지 의문과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양이 의원은 윤 의원이 앞서 자신을 ‘투기의 귀재’라고 비판했던 것을 언급하며 “그대로 돌려드린다. 윤 의원이 투기의 귀재가 아닌지 입증하라”고 촉구했다. 허영 의원과 김민석 의원은 SNS에 잇따라 양이 의원의 글을 공유하고 응원을 보냈다. 허 의원은 “힘내시라. 구구절절 옳은 소리”라면서 “이미 수사를 받고 해명됐지만 당을 위해 (제명) 결단을 받아들인 양이 의원의 조속한 당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양이 의원이 잠시 당을 떠나는 인사를 할 때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가득했다”면서 “윤 의원 사퇴 파문에 이어 이 글을 보니 정말 이건 아니다 싶다. 아주 나쁘다”고 했다. 정청래 의원도 양이 의원의 비판을 담은 기사를 링크하고 “양이원영 의원 말이 맞다. 당당히 수사 받아라. 사퇴 말고 수사”라고 적었다.尹 “26년 전 결혼 때 호적 분리 후아버지 경제 활동 전혀 알지 못해”“현 정부 부동산 실패·내로남불 행태에정권교체 명분 희화화 빌미 제공 안돼” 윤 의원은 전날 부친이 농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인다는 권익위 지적에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직을 서초갑 지역구민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면서 “이 시간부로 대선후보 경선을 향한 여정을 멈추겠다”고 말했다. 권익위는 지난 23일 국민의힘 의원 12명의 부동산 의혹을 발표했으며, 윤 의원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으로 명단에 포함됐다. 당 지도부는 본인의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윤 의원 건은 문제 삼지 않았다. 윤 의원은 “국민께 심려를 끼치게 돼 송구하다”면서 “저희 아버님은 농사를 지으며 남은 생을 보내겠다는 소망으로 2016년 농지를 취득했으나 어머님 건강이 갑자기 악화하는 바람에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임대차 계약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26년 전 결혼할 때 호적을 분리한 이후 아버님의 경제 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지만, 공무원인 장남을 항상 걱정하고 조심해온 아버님의 평소 삶을 볼 때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서울시장 출마설에 “제가 생각하는 정치 모습 아냐” 윤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설’에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치를 완전히 떠나겠다는 선언은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책임지는 방식이 의원직 사퇴”라고만 답했다. 회견장에는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와 의원들이 찾아와 사퇴를 만류했다. 윤 의원은 눈물을 흘리며 이 대표에게 “이게 내 정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눈물을 훔치며 “윤 의원은 책임질 일이 없다고 확신한다. 강하게 만류할 것”이라면서 “윤희숙이라는 가장 잘 벼린 칼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큰 쓰임새가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의원 부친이 세종시의 논 약 3300평을 사들였고, 논 시세가 5년 만에 10억원 가량 올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관련 의혹은 확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근무했던 윤 의원이나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윤 의원 동생 남편 장모씨가 농지 매입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것 아니냐는 보도도 나왔다. 장씨는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 멋지게 의원직 던졌지만…쏟아지는 의혹에 진정성 의심 받는 윤희숙

    멋지게 의원직 던졌지만…쏟아지는 의혹에 진정성 의심 받는 윤희숙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친의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있다고 지목받자 ‘정치인의 책임’을 강조하며 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뒀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내부 정보 이용 등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며 ‘사퇴쇼·내로남불’이란 비판을 쏟아 냈다. 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 “윤 의원 부친이 샀다는 땅의 위치, 그 땅의 개발 관련 연구나 실사를 윤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면서 “윤 의원이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로 가족과 공모해 땅 투기를 한 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설픈 사퇴쇼와 악어의 눈물로 의혹을 덮고 넘어갈 생각은 아예 버리라”고도 했다. 방송인 김어준씨도 가세했다. 김씨는 라디오에서 “현지 부동산에 알아보니 매입 당시 시세가 대략 (평당) 25만원에서 30만원 선이었다”면서 “지금 호가가 150만원가량으로 (윤 의원 부친의) 시세차익이 30억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여권에서는 박근혜 정권 당시 최경환 전 기획재정부 장관의 측근이자 윤 의원의 매부인 장모씨가 거래에 개입했을 수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앞서 권익위는 윤 의원 부친이 2016년 직접 농사를 짓겠다며 세종시 전의면의 논 1만 871㎡를 사들였으나 실제로는 서울에 살면서 현지 주민에게 농사를 맡겨 농지법·주민등록법 위반 의혹이 있다고 판단했다. 새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윤 의원은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윤 의원은 전날 의원직 사퇴 회견 이후 이날은 국회에도 나오지 않았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런 의혹 제기에는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못 느낀다”면서 “수사는 요청이 오면 받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의원이 그 동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해 온 점을 지적하며 내로남불이란 비판을 집중적으로 가했다. 김성환 의원은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 당 의원을 투기 귀재라고 했으나 윤 의원이야말로 부동산 투기 귀재고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의원의 높은 도덕적 기준과 결기에 흠집을 내려고 혈안이 돼 가짜뉴스를 마구 퍼뜨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의혹의 실체는 결국 경찰 조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권익위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에 착수한다. 특수본 관계자는 “의원직 사퇴와 관계없이 수사 진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13세 딸 때려 숨지게 한 계모 첫 재판…“죽을 만큼 배 짓이기진 않아”

    13세 딸 때려 숨지게 한 계모 첫 재판…“죽을 만큼 배 짓이기진 않아”

    10대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살해)로 구속 기소된 계모 A(40)씨가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창원지법 진주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정성호 부장판사)는 26일 201호 법정에서 A씨 공판준비 절차를 진행했다. 검찰 측은 “A씨가 딸 B(13) 양의 배를 수차례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학대했고 사건 당일 딸의 배를 발로 짓이겨 놓고 방치해 숨지게 했다”는 등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A씨 변호인 측은 “자녀를 때린 것은 인정하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 딸이 죽을 만큼 배를 짓이기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인적사항을 말하면서 흐느끼는 모습을 보였고, 재판 내내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렸다. 재판부가 국민참여재판을 원하는지 의향을 묻자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 10여 명이 방청석을 지키며 재판 과정을 지켜봤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정인이 법을 적용해 기소한 첫 사례”라며 “아동학대를 뿌리뽑기 위해 엄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6월 22일 오후 남해군 자택에서 남편과 불화로 이혼 서류를 접수한 뒤 자녀들의 양육 문제를 의논하기로 하고서도 연락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 B(13) 양의 배를 여러 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숨진 B양이 말을 잘 듣지 않는다며 밀쳐 머리에 3㎝가량 찢어지는 상처를 입히는 등 상습적으로 신체 학대행위를 한 사실도 드러났다.
  • 흑역사된 “나는 임차인” 연설…윤희숙 부동산 불법 의혹

    흑역사된 “나는 임차인” 연설…윤희숙 부동산 불법 의혹

    여당의 임대차 3법 강행 처리에 반대하며 ‘저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연설로 화제를 모았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그의 부친은 8억2000여만 원에 세종시 농지를 매입해 5년 만에 10억 원가량 오른 18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윤 의원 부친은 2016년 3월 직접 농사를 짓겠다며 그해 5월 세종시 농지 3300평을 사들였다. 그러나 서울 동대문구에 살면서 벼농사는 현지 주민에게 맡긴 정황이 확인됐고, 권익위는 윤 의원의 부친이 농지법과 주민등록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세종시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근무했던 윤 의원이나 기획재정부 장관 보좌관을 지낸 윤 의원 동생 남편 장모 씨가 농지 매입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윤 의원은 “아버지의 경제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지만,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고 해명했다. 장씨도 “장인어른이 농지를 매입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경제전문가가 부친 농지매입 몰랐다?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고문은 “세종시 농지값은 전국 평균 12만원보다 10배 가까운 평당 100만원”이라며 “윤희숙 부친이 3000평을 샀다면, 30억을 투자한 것이다. 노년에 농사지을려고 30억 투자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된다”라며 윤 의원을 비판했다. 변희재는 “부친이 세종시 농지를 불법적으로 사들인 2016년도에, 윤희숙은 세종시 KDI(한국개발연구원) 근무중이었다”며 “윤희숙 본인도 세종시 아파트 구매했고 윤희숙은 세종시로 국회를 옮기자고 수도이전 선동했다. 만약 세종시가 수도가 되면, 저 땅값 10배 이상 뛰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변희재는 “경제전문가인 장녀가, 부친이 30억을 들여, 자신이 거주하고 일하는 지역에 농지를 불법적으로 사들이는데 몰랐다? 저 땅, 훗날 장녀 윤희숙에게 상속 혹은 증여됐을 것”이라며 “이게 검찰 수사 들어가면 윤희숙은 공범으로 엮일 우려가 있어, 재빠르게 튀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KDI 재직시 가족의 불법 농지 투기로 수십억대 시세 차익을 낸 자가, 임차인 쇼를 했고, 이번엔 아예 할리우드 액션을 하며 국민 전체를 속이려 들었다”며 “윤희숙을 띄운 조중동, 보수팔이들, 윤희숙을 무작정 감싸고 든 이준석 등이 분명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 역시 “윤 의원 부친이 샀다는 땅의 위치, 그 땅의 개발 관련 연구나 실사를 KDI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라며 “연좌제 운운하며 눈물쇼로 꼬리자르기 한다고 속을 국민들이 아니다. 윤희숙 의원 사건을 계기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면서 개발계획을 사전에 조사, 심사, 실사하는 KDI 전현직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 김두관 “윤희숙 악어의 눈물...KDI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해야”

    김두관 “윤희숙 악어의 눈물...KDI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해야”

    부동산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의원직 사퇴를 선언한 가운데,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윤 의원이 근무했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대한 부동산 투기 전수 조사를 촉구했다. 25일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윤 의원의 부동산 투기 사건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피라미고 KDI가 몸통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윤 의원 부친이 샀다는 땅의 위치, 그 땅의 개발 관련 연구나 실사를 윤 의원이 2016년까지 근무했던 KDI가 주도했다는 사실이 하나둘 밝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이 KDI에 근무하면서 얻은 정보로 가족과 공모해 땅 투기를 한 건 아닌지 합리적인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윤 의원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지 모른다”며 “이번 기회에 국가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독점하면서 전국의 개발정보를 대부분 알고 있는 KDI 근무자와 KDI 출신 공직자, 가족에 대한 조사와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어설픈 사퇴쇼와 악어의 눈물로 의혹을 덮고 갈 생각은 버리라”며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이준석 대표는 스스로 정치 공작의 아이콘이 돼 윤 의원의 손을 잡고 악어의 눈물을 흘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희숙 의원님과 이준석 대표님, 지금이라도 양심고백을 하라. 그래야 조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기는 남미] 메시의 ‘콧물 휴지’ 아르헨에서 상품으로 출시

    [여기는 남미] 메시의 ‘콧물 휴지’ 아르헨에서 상품으로 출시

    결국 휴지조각이 버젓한 상품으로 출시됐다. 아르헨티나에서 일명 '메시의 콧물 휴지'가 독립 상품으로 출시돼 판매되고 있다. 피규어를 만들어 판매하는 한 회사가 출시한 이 상품은 리오넬 메시가 고별회견을 하며 휴지로 콧물을 닦는 사진을 배경 삼아 플라스틱으로 포장돼 있다. 플라스틱 안에 들어 있는 제품은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종이휴지 한 조각뿐이다. 하지만 제품명은 '메시의 휴지'다. 메시가 FC 바르셀로나에 아듀를 고하는 고별기자회견에서 쓴 휴지와 동일한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상품명이다. 메시의 콧물 휴지로 불리는 이 제품을 출시한 아르헨티나 기업 밀롱가 커스텀스는 "장난처럼 보이는 상품이지만 꽤 잘 팔리고 있다"면서 "메시의 마니아 사이에 인기가 좋다"고 밝혔다. 밀롱가 커스텀스는 2015년 탄생한 기업으로 재활용 재료를 사용해 피규어를 만드는 회사다. 이 회사는 유명 인사, 특히 아르헨티나의 유명 인물들의 피규어를 만들어 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메시가 21년간 몸담았던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되면서 무언가 상품을 만들어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었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메시 피규어를 제작할까 했지만 휴지를 상품으로 출시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했다고 고별회견을 하면서 감정이 복받친 듯 끝내 눈물을 보였다. 회견장에 있던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소는 그런 메시에게 종이휴지를 꺼내 건넸다. 메시가 이 휴지로 눈물과 콧물을 닦으면서 이 휴지는 일약 '인기상품'이 됐다. 최근 중남미의 대표적 오픈마켓인 메르카도 리브레에는 '이게 메시가 쓴 바로 그 휴지'라는 설명과 함께 누군가 '콧물 휴지'를 판매한다고 경매광고를 올렸다. 외신들의 보도로 세계적인 화제가 된 이 '콧물 휴지'의 시작가격은 무려 100만 달러(약 11억7000만원)였다. 광고는 이제 내려졌지만 이유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메시의 콧물휴지가 팔린 것인지, 올린 사람이 그냥 내린 것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다"고 보도했다. 후자의 가능성이 농후해보이지만 누군가 거액을 주고 콧물휴지를 샀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다. 브라질의 모델 루아나 산디엔은 "메시의 콧물 휴지가 경매에 나온 걸 보고 60만 달러(약 7억원)를 주겠다는 제안했었다"고 최근 밝혔다. 자신이 이런 제안을 한 후에 갑자기 광고가 사라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 대만 유학생 친 음주운전자, 2심도 8년형

    대만 유학생 친 음주운전자, 2심도 8년형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 논현로의 한 횡단보도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을 하다 대만인 유학생 쩡이린(당시 28세)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52)씨가 2심에서도 1심과 동일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2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원정숙) 심리로 진행된 김씨의 항소심 재판은 불과 5분 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원심의 양형을 변경할 만한 사정이 없다고 보고 피고인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 기각 판결을 받아 든 김씨는 눈물을 흘리며 법정을 떠났다. 피고인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유족에게 보내는 사죄 편지를 유족의 대리인에게 보내기도 하고 유족이 형사보상금 용도로 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법무법인과 예치금 보관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지만 유족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유족은 피고인에 대한 엄중하고 합당한 처벌만을 바랄 뿐 피고인의 처벌 양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떠한 금전적 보상이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면서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원심의 양형을 변경할 만한 양형조건의 변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판결에 유족과 친구들은 감사한 마음을 전하면서도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한 처벌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구 박선규씨는 “8년형이 엄격한 처벌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친구는 생명을 잃었다”면서 “윤창호법 취지에 맞게 양형기준을 높여 음주운전으로 인해 사람이 죽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쩡이린의 부모 쩡칭후이(69)와 스위칭(62)은 항소 기각 소식에 “무고하게 세상을 떠난 딸을 생각하면 8년이란 시간이 충분하진 않다”면서 “그럼에도 재판부의 결정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형이 확정될지 모르겠지만 우리로서는 더이상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슬퍼했다. 김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눈에 착용한 렌즈가 순간적으로 옆으로 돌아가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선처를 호소했으나 재판부는 검찰 구형인 징역 6년보다 높은 형을 구형했다.
  • 이준석 눈물의 만류에도 尹 “이게 내 정치”… 與 “속 보이는 사퇴쇼”

    이준석 눈물의 만류에도 尹 “이게 내 정치”… 與 “속 보이는 사퇴쇼”

    “국민, 정치인 도덕성 자질 포기 말아야”부친의 부동산 의혹에 대한 책임 강조국회서 표결로 결정… 부결 가능성 커 사퇴 가결 땐 오히려 與에 역풍 될 수도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퇴 ‘초강수’에 당 안팎은 술렁이는 분위기다. 윤 의원은 25일 당 지도부와 동료 의원들의 만류에도 “저는 여기서 꺾이지만 국민은 정치인의 도덕성 자질을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다”며 의원직 사퇴와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으로 징계를 받지 않은 윤 의원이 사퇴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는 반응이 적지 않다. 이날 회견장에도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몇몇 의원들이 참석해 사퇴를 만류했다. 이 대표는 “다시 생각해 달라”며 눈물을 보였고, 윤 의원은 “이게 내 정치”라며 번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윤 의원은 책임질 일이 없다고 확신한다”면서 “윤희숙이라는 가장 잘 벼린 칼은 국회에 있을 때 가장 큰 쓰임새가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 당내 다른 대선 주자들도 윤 의원을 향해 사퇴의 뜻을 거둬 달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정치인에게 도덕성 기준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자신의 잘못이 아니더라도 부동산 문제로 이름이 오르내린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국회 5분 연설로 화제를 모았고,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문제를 앞장서 지적해 왔다. 다만 부친의 부동산 의혹을 두고는 “공무원인 장남을 항상 걱정하고 조심해 온 아버님의 평소 삶을 볼 때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윤 의원이 바로 의원직을 내려놓을 수는 없다. 국회는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부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진행한 같은 조사에서 의혹 명단에 올랐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2명이 모두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민주당으로서는 윤 의원의 사퇴가 오히려 역풍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가결 투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윤 의원은 “민주당이 아주 즐겁게 통과시켜 줄 것”이라면서 “여당 대선 후보를 가장 치열하게 공격한 저를 가결 안 해 준다고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단 이날 민주당에선 사퇴를 평가절하하는 반응이 나왔다.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의 김남준 대변인은 “사퇴 의사는 전혀 없으면서 사퇴 운운하며 쇼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속 보이는 사퇴 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선 “(계획이) 전혀 없지만 우리 당이 강건하게 나가는 모습을 응원하고 같이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생각하는 정치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 윤희숙 사퇴는 민주당에 공넘긴 ‘신의 한수(?)’

    윤희숙 사퇴는 민주당에 공넘긴 ‘신의 한수(?)’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친정 아버지의 농지법 위반 의혹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윤 의원은 아버지가 농사를 지으며 남은 생을 보내고자 2016년 농지를 취득했으나 어머니의 건강 악화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를 통해 임대차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26년 전 결혼할 때 호적을 분리한 뒤 아버지의 경제활동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공무원인 장남을 걱정한 아버지의 평소 삶을 볼 때 위법한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국민의힘에서도 이런 사실 관계와 소명을 받아들여 본인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혐의를 벗겨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권익위 조사의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면서 “독립 가계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가는 친정 아버님을 엮는 무리수가 야당의원 평판을 흠집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나”라고 질타했다.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효력이 발생하므로, 윤 의원은 국회 의석 57%를 차지한 민주당에 공을 넘긴 셈이 된다. 국회법상 회기 중 무기명 투표를 거쳐 재적 의원 과반 출석과 과반 찬성으로 의원 사퇴안을 의결한다. 윤 의원의 사퇴안을 두고 민주당은 대통령직 퇴임 뒤 사저 건축을 위해 농지법 위반 의혹을 샀던 문재인 대통령과 형평성을 놓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만약 사퇴안을 가결하면, 문 대통령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의 형평성을 놓고 논란을 낳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부결하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출마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을 논리적으로 반박해온 윤 의원의 인지도를 크게 높여주는 셈이 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눈물어린 만류에도 결단을 내린 윤 의원의 책임지는 자세는 다른 정치인들과 차별화된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간다는 평가가 벌써 내려지고 있다. 윤 의원은 “이번 권익위의 끼워맞추기 조사는 우리나라가 정상화되기 위한 유일한 길이 정권교체뿐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준다”고 했지만, 여권에서는 윤 의원 아버지의 부동산 의혹을 더욱 부각하는 모양새다.
  • 데이트폭력으로 숨진 26세 여성, 엄마는 ‘눈물의 청원’ 올렸다(종합)

    데이트폭력으로 숨진 26세 여성, 엄마는 ‘눈물의 청원’ 올렸다(종합)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여성의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가해자에 대한 구속수사와 신상공개, 데이트폭력가중처벌법 신설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25일 마포경찰서는 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와 언쟁을 벌이다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남친에 맞아 숨진 26세 여성 유족, 국민청원 올려 앞서 24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사망한 딸의 엄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딸아이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어 억지로 글을 쓴다”며 “딸을 사망하게 만든 가해자는 딸의 남자친구”라고 말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집 통로와 엘리베이터를 오가며 머리와 배에 폭행하고, 머리에 주먹을 휘두르는 등의 폭력을 가했다. 피해자는 119가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로 뇌출혈이 심해 치료할 방법이 없었고 인공호흡기를 달았다가 3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청원인은 “우리 가족은 세상이 무너지는 고통 속에서 버티고 있는데 가해자는 불구속 수사로 여전히 거리를 돌아다니며 아무 일 없는 듯 생활하고 있다”며 “병원은 커녕 장례식에 와보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말하는 폭행 사유는 ‘둘의 연인 관계를 다른 사람에게 알렸다’는 것이다. 이게 사람을 죽일 이유인가”라며 분노했다. 이어 “가해자는 유리한 대로 진술할 수 있지만 피해자인 제 딸은 이 세상 사람도 아니니 아무런 말도 할 수가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할 수가 없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봐 달라”고 호소했다. 유족은 이와 함께 연인 관계에서 사회적 약자를 폭행하는 범죄에 대해 엄벌하는 데이트폭력가중처벌법 신설을 촉구했다. 한편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은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건 증거물을 감정 의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폭행과 피해자 사망 인과관계를 조사한 뒤 남성의 혐의를 변경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윤희숙 사퇴에 눈물 쏟은 이준석 “큰 결단과 희생…감사·안타까워”

    윤희숙 사퇴에 눈물 쏟은 이준석 “큰 결단과 희생…감사·안타까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대선 경선을 공정하면서 동시에 흥행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제20대 대통령 후보 경선 예비후보자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이번 20대 대선은 저희가 절대 질 수 없는 선거”라며 “져서도 안 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 마땅히 계셔서 자리를 빛내 주셔야 하나 오늘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 못한 윤희숙 의원님의 큰 결단과 희생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라며 “그만큼 이번 선거는 꼭 이겨야 하는 선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이날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및 대선 불출마 선언 기자회견에 나서자 이 대표는 기자회견장을 찾아 윤 의원을 만류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 대표는 “오늘 오신 훌륭하신 예비후보들이 윤희숙 의원님의 몫까지 다해 국민의힘의 결연한 의지와 후보분들의 훌륭한 정견을 전달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온택트(Ontact) 방식으로 선거의 상당한 부분이 치러질 가능성 높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 전당대회 등에서 우리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국민들이 기대하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러 좋은 결과가 났던 것들 기억한다”면서 “우리가 정홍원 전 총리를 경선관리위원장으로 모셨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흥행과 공정성 둘 다 담보할 바탕이 마련됐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이어 “앞으로 펼쳐지는 무대는 저희가 준비한 예비후보를 위한 무대”라며 “저희는 당당하게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얻어 승리해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게 하겠다. 저는 묵묵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비전발표회의 참석자는 13명으로 장성민, 안상수, 박찬주, 장기표, 윤석열, 윤희숙, 홍준표, 황교안, 박진, 원희룡, 하태경, 최재형, 유승민 예비후보 순으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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