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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간호 봉사하던 병원에서 3명 생명 살리고 하늘로

    병간호 봉사하던 병원에서 3명 생명 살리고 하늘로

    병간호 봉사를 하려 찾은 병원에서 쓰러진 황영옥(69)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황씨가 지난달 5일 인천성모병원에서 간과 신장(좌·우)를 기증하고 하늘의 별이 됐다고 31일 밝혔다. 기증원에 따르면 황씨는 1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하러 다녔던 병원의 화장실에서 봉사 시작 전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급히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회생 가능성이 없다는 의료진의 말을 들은 가족들은 남을 돕는 봉사를 하려다 떠나게 된 황씨를 기리며 아픈 이들을 살리기 위한 기증에 동의했다. 가족들에 따르면 황씨는 사교성이 좋고, 주변 사람들과 무엇이든 나누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었다. 동생의 권유로 20년 전부터는 노인복지회관과 병원에서 병간호 자원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황씨의 동생 황영희씨는 “어려운 살림에도 늘 가족과 남들을 돕던 착한 언니였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며 황씨에게 “언니, 같이 여행 가자고 했는데 내가 일한다고 나중에 가자고 한 것이 너무나 미안해. 하늘나라에서는 고생하지 말고, 언니가 하고 싶은 것 다 하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라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원장은 “남을 위해 봉사를 하러 간 병원에서 생명나눔을 실천하신 기증자와 그 뜻을 함께해 주신 기증자 유가족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 지는데 익숙한 ‘패’퍼저축은행?… 오늘은 ‘페’퍼로 명예회복!

    지는데 익숙한 ‘패’퍼저축은행?… 오늘은 ‘페’퍼로 명예회복!

    ‘1승에 목마르다.’ 프로배구가 10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30일부터 재개된 5라운드에서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단일 시즌 최다인 17연패에서 빠져나올지 주목된다. 30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V리그에 3시즌째 참가한 페퍼의 2023~24시즌 성적은 2승22패(승점 7)로 최하단 순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3으로 이긴 후 여태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페퍼는 31일 수원체육관에서 여자부 1위인 현대건설(승점 58·19승5패)과 5라운드 방문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현대건설과의 4경기 전패였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에 쫓기는 상황이어서 승점 추가가 절실하다. 팀의 최대 연패 기록인 17연패는 3번째다. 페퍼는 2021~22시즌부터 V리그에 합류했으나 두시즌 연속 17연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2021~2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두 시즌에 걸쳐 20연패를 경험하기도 했다. 20연패는 여자부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이다. 이에 구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우승 청부사’라는 별명의 박정아를 여자부 연봉 상한액이 7억 7500만원을 안기며 영입했다. 흥국생명 김연경과 연봉이 같다. 여기에다 살림꾼 역할을 할 채선아도 연봉 1억원에 데려왔고, 내부 자유계약선수(FA)인 오지영(총연봉 3억원)과 이한비(3억 5000만원)도 붙잡았다. 이들로 팀을 재건하던 아헨 킴 감독이 지난해 6월 갑자기 그만두는 바람에 페퍼는 신임 감독으로 조 트린지를 선임했다. 선수들은 전임 감독에 맞춰졌던 색깔을 신임 감독 스타일로 바꾸지 못한 채 V리그를 맞았다. 그 결과는 참담했다.그렇다고 페퍼는 지는 데 익숙해져서는 안 되겠다. 패했을 때 눈물을 흘리며 분해하는 모습, 지칠 때까지 야간 훈련도 불사하는 모습, 이런 데서 목마른 1승이 시작되지 않을까.
  •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의결, 김동연 “국민에게 나라는 없었다”

    이태원 특별법 거부권 의결, 김동연 “국민에게 나라는 없었다”

    정부 ‘이태원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 의결, 강하게 비판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 의결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국민에게 나라는 없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러면 안 된다. 나라가 이러면 안 된다. 참사 때도 국가는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마지막 남은 국가의 책임까지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이고 나라의 존재 이유”라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통해 10.29 이태원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안을 상정·의결했다.
  • 현영, ‘학비 6억’ 국제학교 딸 근황 알리며 ‘눈물’

    현영, ‘학비 6억’ 국제학교 딸 근황 알리며 ‘눈물’

    방송인 현영이 딸의 수상에 감격했다. 현영은 28일 “전 오늘 울었어요. 감동의 눈물. 울 딸 첫 전국 대회 도전하는 날이었는데. 이렇게 전국 대회 첫 메달까지 탔다.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다은이 응원 메시지”라고 남겼다. 영상 속 수영대회에 참가한 현영의 딸은 물살을 가르며 수영을 하고 있다. 현영은 메달을 목에 건 딸 옆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현영은 지난 2012년 금융업계 종사자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두 자녀는 현재 인천의 한 국제학교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해당 국제학교는 학비가 1년에 약 4000만원으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두 수료하면 수업료가 6억원에 달한다.
  • ‘억대 금품 수수’ 기아 감독·전 단장 구속영장심사 ‘감독 없이 전지훈련 떠나는 선수단’ [포토多이슈]

    ‘억대 금품 수수’ 기아 감독·전 단장 구속영장심사 ‘감독 없이 전지훈련 떠나는 선수단’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후원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의 장정석 전 단장(왼쪽)과 김종국 전 감독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검찰은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에 대해 후원업체로부터 수천만 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프로야구단 현직 감독에 대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처음이다. 2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던 KIA는 스프링캠프 돌입 전부터 대형 악재가 생겼다.검찰 조사 결과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은 기아 타이거즈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모두 합쳐 억대가 넘는 금품을, 장 전 단장은 수천만 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커피 업체는 2022년 8월 기아 타이거즈와 후원 계약을 맺었는데, 검찰은 김 감독과 장 전 단장이 금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과정 등에 개입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앞서 지난 29일 기아 타이거즈 측은 “김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 손상 행위로 판단해 김 감독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기아는 최대한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부터 호주 캔버라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가 지휘한다. 진 수석코치는 초유의 사태에 29일 인천공항에서 인터뷰하는 도중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조국 북 콘서트서 “尹사단은 하나회” 언급 이성윤, 검사징계위 회부

    조국 북 콘서트서 “尹사단은 하나회” 언급 이성윤, 검사징계위 회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주최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한 이성윤(62·사법연수원 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검사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법무부는 30일 관보에 ‘송달불능에 따른 공시송달’을 게재하고 이 위원 징계 사건을 심의하기 위한 검사징계위원회를 다음달 14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차관 회의실에서 연다고 밝혔다. 공시송달이란 소송이나 행정절차의 상대방이 서류를 수령하지 않는 등 이유로 송달이 어려울 경우 해당 내용을 관보 등에 게재하고 내용이 당사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 법무부는 징계위 개최 이유에 대해 “2023년 1월 17일쯤부터 같은 해 11월 28일쯤까지 8회에 걸쳐 소셜미디어(SNS) 게시글, 언론 등 인터뷰를 통해 검찰 업무의 공정성을 훼손하거나 저해하는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고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와 교류함으로써 검찰권의 공정한 행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시키고 검사로서의 체면이나 위신을 손상하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때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지낸 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 조 전 장관의 신간 ‘디케의 눈물’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의 하나회”라고 맹비난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강철 같은 의지력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자신의 책 ‘꽃은 무죄다’ 출판기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검사 탄핵 추진에 반발한 이원석 검찰총장을 겨냥해 “검사들이 조직 구성원을 감싸는 것이 마치 리더십이라고 생각하는 듯한데 지금은 그런 게 통하는 세상이 아니”라며 이 총장의 발언을 비판하고 민주당에 동조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대검찰청은 지난 4일 감찰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법무부에 이 연구위원에 대한 중징계를 청구했다. 이 연구위원은 앞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무마한 혐의로도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바 있다. 그러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그는 “무죄가 선고됐는데 무슨 징계냐”며 불출석했다. 최근 2심 법원도 이 연구위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무죄를 선고했다. 이 연구위원은 공직선거법상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출마 시한인 11일을 사흘 앞둔 지난 8일 법무부에 사표를 내 ‘총선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 “푸바오 떠나기 전 다시 보자” 영하에도 구름 인파

    “푸바오 떠나기 전 다시 보자” 영하에도 구름 인파

    “푸바오, 가서도 건강하고 행복해야 해. 네 덕분에 행복했어!” 영하권 추위가 이어진 지난 27~28일 주말.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올해 네 살을 맞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경기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주말 에버랜드의 판다월드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하루 관람 제한 인원이 5분에 80명씩 7500명인데 주말 내내 제한 인원수를 꽉 채울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면서다. 앞서 에버랜드는 지난 23일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미디어(SNS) 채널 등을 통해 푸바오의 중국 귀환 시점이 4월로 정해졌다고 공지한 바 있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네 살이 되기 전에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보전연구센터로 돌아가야 한다. 이동하기 전 한 달간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관리되기 때문에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 관람객들과 만난다. 푸바오가 떠나면 아빠·엄마인 러바오·아이바오,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 네 식구만 남는다. 에버랜드 곳곳에는 푸바오의 사진과 함께 유채꽃이 그려진 현수막 여러 개가 걸려 있다. 현수막에는 “행복해, 응원해, 기억해 푸바오” 등 아쉬움을 담은 글들이 쓰여 있다. 현수막에 그려진 유채꽃은 이른바 ‘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로 불리는 강철원(55)·송영관(45) 사육사가 봄마다 푸바오 방사장에 심었다. 2016년 중국에서 푸바오 부모를 한국으로 데려올 당시 방사장에 유채꽃이 피어 있는 걸 보고 한국에서 태어난 푸바오에게도 고향을 느끼게 해 주려는 이유에서다. 송 사육사는 푸바오가 생후 12개월쯤 자신에게 마음을 활짝 열어 준 날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푸바오가 방사장 느티나무를 오르다 균형을 잃고 바닥에 ‘쿵’ 하고 떨어진 적이 있는데 ‘끼잉 끼잉’ 소리를 내며 내 뒤로 숨었다. 그 순간 나를 이만큼 신뢰하는구나, 가족으로 받아들여줬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말할 수 없는 감정이 북받쳤다”고 회상했다. 그는 “곧 떠나는 푸바오를 바라보며 ‘그간 많이 고마웠다’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 관람객들도 있다”면서 “나를 기억해 달라는 말 대신 내가 너를 기억하고 기회가 되면 만나러 가겠다고 말해 주고 싶다”고 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안돼”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윤 대통령,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안돼”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 “정말이지 이 정권은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윤 대통령에게는 그동안 유가족들께서 뜨거운 아스팔트에서, 폭우 속에서, 눈밭에서 오체투지를 하며 외쳐온 그 절규가 들리지 않는 것이냐”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159명의 시민이 한순간에 유명을 달리했다”며 “대부분 젊디젊은 청년들이었다. 그들의 꿈도 미래도 함께 허망하게 사그라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참사 당일, 그 현장에 국가는 없었고, 국민을 보호해야 할 안전 시스템은 마비됐다”며 “누구 하나 제대로 책임지지 않는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라고 덧붙였다. 염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이태원 참사,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국가가 책임져야 할 사고가 줄을 이었지만 정부는 늘 책임 회피에 급급할 뿐”이라며 “국민 보호와 진실 규명 그리고 책임자 처벌이라는 기본 책무를 외면한다면, 정부는 왜 존재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을 향해 “특별법을 겸허하게 수용하라. 너무 늦었지만, 이제라도 희생자의 한을 풀고, 유가족의 피눈물을 멈출 수 있게 해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고통을 저버린 비정하고 무책임한 권력자로 기록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거부권 정권’이라는 타이틀을 이제는 내려놓기 바란다”고 했다.
  • 이재명,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예고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 [서울포토]

    이재명, ‘이태원특별법’ 거부권 예고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 [서울포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방침에 대해 “정말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하며 “정부가 끝내 이태원참사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윤 대통령 눈에는 칼바람 속에 1만5900배를 하면서 온몸으로 호소하던 유족들의 절규와 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이냐”고 발언했다.
  • 프라하의 상징 ‘카를교’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한ZOOM]

    프라하의 상징 ‘카를교’에 전해 내려오는 전설 [한ZOOM]

    체코 프라하를 상징하는 건축물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카를교’(Charls Bridge)를 선택할 것이다. 블타바 강(Vltava River) 위에 놓여 있는 길이 520m, 폭 10m의 이 다리는 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조 다리의 하나로 손꼽힌다. 1342년 신성로마제국 황제이자 보헤미아(체코) 국왕인 카를 4세(Karl IV· 1316~1378)는 천재 건축가 페테르 파를러(Peter Parler·1333~1399)에게 홍수로 떠내려간 다리를 재건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그리고 1357년 7월 9일 5시 31분 새로운 다리를 만들기 위한 초석이 놓였다. 그런데 왜 ‘1357년 7월 9일 5시 31분’이었을까? 여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전해진다. 현재 날짜 표기법으로는 ‘1357년 7월 9일 5시 31분’이 맞지만, 당시 유럽의 날짜 표기법은 일과 월의 순서가 반대였다. 다시 말해 ‘7월 9일’이 아닌 ‘9일 7월’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당시 날짜 표기법으로 정리하면 ‘1357년 9일 7월 5시 31분’이 되며, 숫자로만 나타내면 ‘135797531’이 된다. 가운데 ‘9’를 기준으로 홀수가 좌우균형을 이루고 있다. 또한 무한히 반복될 수 있는 수의 배열을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다. 이렇게 균형을 잃지 않고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주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덕분에 카를다리는 1402년 완공 후 지금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며 프라하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블타바 강물에 생매장된 성직자 카를교를 만든 카를 4세는 체코인들이 존경하는 위대한 황제였지만, 그의 아들 바츨라프 4세(Wenceslaus IV, 1361~1419)는 게으르고 무능한 황제로 전해지고 있다. 바츨라프 4세는 평소 소피아 왕비를 의심하고 있었다. 그래서 왕비의 고해신부였던 얀 네포무츠키(체코어 Svatý Jan Nepomucký, 1345~1393) 신부를 불러 소피아 왕비가 고해성사에서 어떤 말을 했는지 말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얀 신부는 비록 황제의 명령이라고 해도 따를 수가 없었다. “성직자가 고해성사 내용을 누설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황제의 명령이라 해도 따를 수 없습니다.” 얀 신부는 모진 고문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얀 신부는 혀를 뽑힌 후 카를다리로 끌려가서 블타바 강물 속에 생매장되었다. 얼마 후 얀 신부가 빠진 지점 근처에서 다섯 개의 별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아래에서 얀 신부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얀 신부의 시신은 프라하 성 안에 있는 ‘성 비투스 대성당’(체코어 Katedrála svatého Víta)으로 옮겨졌고, 고해성사의 숭고한 원칙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얀 신부를 기리기 위한 동상이 유럽 곳곳에 세워졌다. 얀 신부가 순교한 카를다리에도 얀 신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카를다리의 양쪽 난간에는 체코인들이 존경하는 성인(聖人)들의 석상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유일하게 얀 신부만 동상으로 만들어져 있다. 동상의 왼손은 십자가를, 오른손은 순교를 상징하는 종려나무를 들고 있다. 그리고 머리 뒤에는 얀 신부를 상징하는 다섯 개의 별 장식이 달려 있다. 유럽 곳곳에는 수많은 성인들의 동상과 석상이 세워져 있는데 얀 신부만이 머리에 다섯 개의 별 장식을 달고 있다.카를교 보수를 위한 악마와의 은밀한 거래 카를교에는 또 다른 이야기가 전해진다. 얀 신부 사건 후 카를다리 일부분이 무너져 내렸다. 무너진 곳은 얀 신부가 강물에 던져진 지점이었다. 온갖 방법으로 보수작업을 했지만 다리는 다시 무너져 내렸다. 마지막 방법으로 보수공사 책임자는 악마를 찾아갔다. “다리가 원래 모습을 되찾도록 도와주시오. 도와주신다면 보수된 다리를 처음으로 건너는 생명을 당신에게 바치겠소.” 악마의 도움으로 카를교는 원래 모습을 찾았다. 보수공사 책임자는 악마와 약속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다리가 개통되는 날 주변을 막고 닭 한 마리를 풀어 이 닭이 다리를 처음 건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렇게 한다면 사람의 생명이 아닌 닭 한 마리만 악마에게 바치면 되는 것이었다.하지만 악마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 계획을 눈치챈 악마는 카를교가 개통되는 날 보수공사 책임자의 조수로 변신한 다음 보수공사 책임자의 아내를 찾아갔다. “책임자님께서 공사 현장에서 크게 다치셨습니다. 서둘러 가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보수공사 책임자의 아내는 눈물을 흘리며 카를교로 달려갔다. 그리고 남편을 찾기위해 카를교를 막고 있는 보초들을 제치고 들어갔고, 아무것도 모른 채 보수공사 책임자가 놓은 닭보다도 먼저 카를교를 건너고 말았다. 한정구 칼럼니스트 deeppocket@naver.com
  • ‘공부의 신’ 강성태, 2년만에 근황 전해졌다…“친구들이 정신병자 취급”

    ‘공부의 신’ 강성태, 2년만에 근황 전해졌다…“친구들이 정신병자 취급”

    ‘공부의 신’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입시전문가 강성태 공신닷컴 대표가 돌연 공부가 필요 없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주장해 화제다. 강 대표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의 신 강성태’에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강 대표는 “거의 2년 만에 정식으로 인사드리는 거 같다. 활동을 중단했었다. 은퇴할 생각이었다. 조용히 사라지고 싶었다”면서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났다는 게 항상 마음에 걸렸는데 정말 여러분 보고 싶었는데 다시 뵙게 돼 말할 수 없이 기쁘다. 눈물 날 것 같다. 내게는 그동안 믿을 수 없는 일이 있었다. 정말 기괴한 일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제가 돌아온 이유는 그동안 얻게 된 굉장히 귀중한 깨달음들이 있어서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다. 향후 한 십여년 정도 동안 인류에게 정말 큰 고통의 시간이 찾아올 것 같다”며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강 대표는 지난 14일에 올린 영상에서는 “여러분은 일을 안 해도 되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노동에서 자유로운 세상이 반드시 온다”며 “억지로 공부하지 않아도 충분히 멋진 삶을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더 나아가서는 우리 인류는 죽음도 초월하게 될 것”이라며 “영생에 가까운 삶을 사실 분들도 있을 거라 믿는다. 하지만 명심해라. 그런 시기가 오기 전까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지옥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했다. 강 대표는 “그는 먹지도 쉬지도 않는 인공지능이 나중에 자의식까지 가지면 영화 ‘터미네이터’ 속 스카이넷이 되는 것”이라며 “이걸 인류가 컨트롤할 수 있을까? 인류가 인공지능에 뒤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의 뇌에 인공지능을 심는 방법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가 이런 소리를 하고 다니니까 친구들이 저를 정신병자 취급을 할 만하다. 물론 제가 틀렸을 수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100년 전 선조들에게 스마트폰에 대해 설명한다면 믿을까. 불과 100년 만에 기술이 진보했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지난 25일에도 ‘특이점은 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재차 비슷한 주장을 했다. 한편 강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출신으로 공신닷컴 설립자이자 유튜버, 아프리카TV BJ로 활동했다. MBC ‘공부의 제왕’ 등 공부를 소재로 한 방송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얻었고 다양한 서적도 출간했다. 2022년 6월부터 대외 활동을 중단하고 공신닷컴에 집중한 바 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영화 ‘길위에 김대중’ 관람…“마지막 승리자는 결국 국민이란 말 가슴에 새길 것”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영화 ‘길위에 김대중’ 관람…“마지막 승리자는 결국 국민이란 말 가슴에 새길 것”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수원 동수원 CGV에서 수원시민들과 함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생애를 다룬 영화 ‘길위에 김대중’을 관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길 위에 김대중’ 상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렸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영화 관람 후 “성공한 청년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청년 김대중’,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독재 정권과 당당하게 맞서 정의를 외쳤던 ‘민주투사 김대중’, 사형선고와 미국 망명 시에도 흔들리지 않고 조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정치 지도자 김대중’으로 숨 가쁘게 이어져, 어느 한순간도 눈을 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망명 생활과 죽을 고비를 넘기고, 또 여러 차례 가택연금과 투옥을 거쳐 1987년 16년 만에 광주를 찾았을 때, 5.18 민주 영령들 앞에서 오열하시던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저도 가슴이 저리고 눈물이 줄줄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회한의 김대중 선생이 광주를 찾아 시민들과 상봉을 하였으니, 그 당시 광주는 설움과 해원의 눈물바다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염 예비후보는 김 전 대통령이 군부 독재 정권에 의해 탄압을 받은 것과 관련, “지금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주 정권의 모습이 겹쳐지면서 ‘아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과 속상함, 그리고 정치하는 사람으로서의 송구함이 교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함께 일생 조국의 민주화와 정의의 길을 걷고자 하신 故 김대중 전 대통령님, ‘미스터 지방자치’로 불리며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우신 위대한 정치 지도자, 김대중 대통령님의 험난했던 정치 역정을 돌아보며, 역사의 수레바퀴를 바로잡으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저 역시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진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같이 가는 사람에게 패배란 없다. 국민이 언제나 승리하는 것은 아니지만, 마지막 승리자는 결국 국민’이라는 대통령님의 말씀, 다시 한번 저희 가슴에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 “죽을 것 같다” 이천수, 고부갈등에 폭발… 아내 심하은 눈물

    “죽을 것 같다” 이천수, 고부갈등에 폭발… 아내 심하은 눈물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과 어머니의 고부갈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24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이천수 가족의 고부갈등이 방송됐다. 이천수는 어머니가 며느리 심하은에 대한 불만을 늘어놓자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자 심하은도 “어머니가 왜 오빠한테 내 얘기를 하는지 섭섭하다”라고 토로했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고부 갈등에 이천수는 아내에게 “엄마에 대한 악감정을 버려라”라고 거듭 말했고 “나는 어떻게 사냐, 나도 죽을 것 같다”며 집을 나갔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이천수는 “악감정을 없애라는 건 첫인상의 기억을 지우라는 거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떠올렸다. 이천수는 “(첫 만남에서) 엄마가 하은이에게 실수했다, 대우가 별로 안 좋았다, 비교도 하고 여러 가지 안 좋은 게 있었다”라며 “하은이에게 그 감정을 버리라고 했는데 못 버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간에서 내가 힘들다. 중간에서 전달해야 하는 위치가 짜증 나고 스트레스받는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이천수는 아내를 데리고 무작정 본가로 갔다. 대화를 통해 오해는 풀었지만 심하은은 눈물을 보였다. 결국 고부갈등은 가족 싸움으로까지 번지며 결론이 나지 않은 채 마무리됐다.
  • 송지은 ‘휠체어 유튜버’ 박위와 이별…마지막 식사 ‘눈물’

    송지은 ‘휠체어 유튜버’ 박위와 이별…마지막 식사 ‘눈물’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유튜버 위라클이 잠깐의 이별을 맞았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언제난 너에게 힘이 되어줄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송지은은 미국으로 장기간 출장을 떠나는 박위와 출장 전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송지은은 “마지막으로 함께 먹는 식사”라고 말하며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놀란 박위는 “갑자기 울어? 왜 그래. 나 어디 죽으러 가느냐”고 물었고, 당황한 송지은은 “나 왜 울지?”라고 자문했다. 송지은을 귀여워하던 박위는 “갑자기 내 소중함을 깨닫게 됐냐”라며 “나는 갑자기 눈물이 나는 게 신기하다. 나 진짜 사랑하느냐”라고 물었다. 송지은은 “나빴다”며 “이건 진실의 눈물이다. 카메라 없을 때만 눈물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박위는 지난 2014년 불의의 낙상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으나 재활 후 상체를 움직일 수 있게 됐다. 현재 유튜브를 운영 중인 그는 약 6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송지은은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해 현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열애 소식을 밝혀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윤 대통령, 민생이 불탄 현장에서 화해쇼…억장 무너져” 비판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윤 대통령, 민생이 불탄 현장에서 화해쇼…억장 무너져” 비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24일 갈등을 빚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전날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회동한 데 대해 “민생이 불탄 현장에서 화해 쇼라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비판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곧 다가올 설 대목을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227개 점포가 잿더미로 변했고, 생계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빠진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재난의 현장이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염 예비후보는 “피해 상인들의 눈물과 고통이 두 사람의 화해 이벤트에 밀려 뒷전으로 밀려난 것”이라며 “화재 현장에 사진 찍으러 왔냐는 피해 상인들의 성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눈 내리는 혹한의 추위 속에서 대통령을 기다린 분들을 만나 손을 잡아주고 어려움을 듣고 위로하는 일이 그렇게 어려웠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윤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준 민생현장을 찾았던 일들을 복기해보면 어제의 모습이 새삼스럽지도 않다”면서도 “하지만 민생이 불탄 비극의 현장마저 정치이벤트의 백드롭으로밖에 여기지 않는 모습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생 위에 군림하는 불의의 정치를 더는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총선이 너무도 중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 아홉 살 지능에 멈춘 엄마가 아이 지킬 ‘안전지대’ 없나요

    아홉 살 지능에 멈춘 엄마가 아이 지킬 ‘안전지대’ 없나요

    ‘IQ 71 이상 비장애’ 정부가 그은 선… 복지사각으로 밀려난 모자 “개가 아이 얼굴을 물었어요. 지금 수술 중인데 어떡해요.” 이혜인(24·가명)씨의 다급한 목소리에 유미숙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 국장의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다. 한 살배기 아이가 얼굴에 붕대를 동여매고 누워 있는 것도 기가 막혔는데, 다친 사연을 듣고선 말문이 막혔다. “아는 언니가 맡긴 개가 아이를 물어 눈 밑까지 찢어졌다는 거예요. 순한 개라도 낯선 사람들과 있으면 공격성을 보일 수 있잖아요. 한 살 아이가 있다면 개를 맡지 말았어야 했는데, 엄마가 생각 못 한 거죠.” ●장애 판정 못 받아 정부 지원 제한적 아이가 한 달간 치료해야 할 정도의 큰 화상을 입은 적도 있었다. 뜨거운 죽그릇에 손을 담갔다고 한다. 아이 옆에 뜨거운 것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혜인씨는 몰랐다. 아이를 키우려면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어떤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 판단이 어려운 혜인씨는 지능지수(IQ)가 아홉 살 수준인 ‘경계선 지능인’이다. ‘느린 학습자’라고도 하는 경계선 지능인은 IQ가 71~84에 해당하는 사람을 말한다. 의사소통 능력 등은 비장애인과 큰 차이가 없지만 또래보다 학습력과 사회 적응력이 떨어진다. IQ가 높은 사람도 육아는 고단하고 서툰 법인데, 혜인씨는 지능이 지적장애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인 데다 ‘독박 육아’까지 하고 있다.●돌봄 미흡해 아이 안전·발달도 불안 경계선 지능인이 홀로 아이를 키울 경우 양육자의 부주의나 판단 미흡으로 아이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하지만 양육 방법 교육, 맞춤 돌봄 등 공적 지원은 없다시피 하다. 돌봄이 절실한데도 잊힌 존재. 혜인씨 모자는 사회의 무관심 속에 오늘도 살얼음판을 걷고 있었다.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 김지영(25·가명)씨는 게임에 빠져 밤낮이 바뀐 생활을 했다. 집 정리와 수납을 도와줘도 일주일도 안 돼 난장판을 만들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도 않았고, 걱정돼 찾아가도 문을 열어 주지 않았다. 아이 방임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지영씨는 다른 사람에게 아이를 맡기기로 하고 가정위탁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에는 30대 친모가 생후 9개월 된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영양결핍으로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다. 재판부는 “(친모의) 사회연령이 14세 수준으로 아이 돌보는 것이 미숙했다”고 설명했다. 유 국장은 23일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가 복지 시설을 나와 홀로 아이를 키우다가 도저히 양육할 형편이 안 돼 다시 시설로 돌아간 사례도 있다”며 “엄마·아빠가 된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복지 서비스가 전무해 부모는 아이 키우기가 어렵고, 아이는 발달이 지연되고 안전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혜인씨 사례는 지방자치단체 담당자가 양육 환경을 조사했는데도 ‘사례관리 대상’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돼야 주거, 의료, 양육 등 다양한 지원을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다. 혜인씨는 양육 방법 교육과 돌봄 등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했다. 하지만 인지능력이 낮아도 장애인은 아니어서 양육비 지원 등 비장애인 한부모가 받는 일반적인 수준의 복지서비스만 받을 수 있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지적장애인은 출산하고서 아이를 직접 키우지 않고 입양 보내는 경우가 잦다. 반면 경계선 지능인은 상당수가 아이를 키우는데도 도움을 줄 제도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양육비를 받거나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수급하는 것만으로는 돌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당장 육아도 어렵거니와 아이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데 도울 방도가 마땅치 않다”며 안타까워했다.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에 대한 정부 지원은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숙자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관은 “한부모 시설에 입소하면 입소자가 경계선 지능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상담, 사례관리, 심리치료를 연계해 지원한다. 지역사회에 사는 한부모도 경계선 지능인으로 판명되면 여가부가 위탁운영하는 가족센터에서 지원하지만 본인이 신청해야만 한다”고 말했다.경계선 지능인이란 사실도 병원 검사를 받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시설 밖 한부모에게 검사비를 지원하진 않는다. 검사 비용은 10만~80만원 선. 빠듯한 형편인 경계선 지능인들에게는 이마저 부담스럽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사례관리정책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자체마다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지원이 있는 곳도, 없는 곳도 있다”면서 “병원에서 검사받아 증명을 받아 와야 사례관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검사받고 가족센터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전제부터 그들에겐 어려운 과제다. 허 조사관은 “한부모가족복지시설 등에서 출산한 한부모 중 경계선 지능인으로 추정되는 경우 무료 검사를 하고, 결과를 지자체로 통보해 양육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 시스템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시설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가족, 지인, 사회복지사가 요청하면 복지서비스 대상자에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가 일정 나이에 이를 때까지 장기적으로 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 아이의 안전이 우려돼 아동과 부모를 분리하더라도 가정 위탁이나 보육시설 외에 아이를 보낼 곳이 없다.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계선 지능인 한부모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다른 이들과 호흡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홀로 아이를 키우는 경계선 지능인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조사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한부모 복지시설 입소자 중 적지 않은 이들이 경계선 지능 단계에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전지혜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경계선 지능이면서 한부모인 경우를 많이 봤다. 자신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한 채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는 사례가 경계선 지능인에게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수입은 적고 아이를 키우기 어렵다 보니 방임이 발생하고,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몰라 아이를 눈으로만 본다. 그러다가 총체적 문제에 빠지기도 한다”며 “문제를 해결하려면 경계선 지능인을 장애 복지체계 안으로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묵 ‘세상을바꾸는사회복지사’ 대표는 “이들이 한부모 복지시설을 나서는 순간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면서 “공공주택을 활용해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 지원도 해야 하며 일자리를 연계하고 심리 상담도 촘촘하게 해야 한다. 이런 게 사각지대에 놓인 소수자나 약자에 대한 통합사례 관리”라고 밝혔다.
  • “남편 보고 싶다” 나문희 깜짝 사연… 임영웅 콘서트 ‘눈물바다’

    “남편 보고 싶다” 나문희 깜짝 사연… 임영웅 콘서트 ‘눈물바다’

    배우 나문희가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를 방문해 지난달 사별한 남편의 사연을 전하면서 콘서트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임영웅은 지난 21일 경기 고양 킨텍스 1전시장 1홀에서 ‘아임 히어로 투어 2023′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해 10월 서울 공연으로 시작한 전국 투어 콘서트의 마무리 공연으로 이날도 수많은 팬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날 공연에는 영화 ‘소풍’을 연출한 김용균 감독과 주연 배우 나문희, 김영옥이 찾았다. ‘소풍’은 임영웅의 노래 ‘모래 알갱이’가 삽입된 영화다. 임영웅이 음원 사용료 전액을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또 한 번 화제가 됐다. 나문희는 콘서트 속 작은 코너로 임영웅이 팬들의 사연을 선정해 읽어주는 ‘임영웅의 스페이스’에 직접 사연을 보냈다. 나문희는 자신을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고 소개했다. ‘호박고구마’는 나문희가 출연한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나문희가 했던 대사다. 나문희는 “82살인데 아직 일을 하는 사람이다. 일을 하러 오랫동안 지방에 내려갔다가 남편이 보고 싶어서 전화를 걸었더니 넘어져서 이마를 다쳤다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이후 남편은 병원에 입원했는데 결국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먼저 하늘로 떠났다”며 “사별 이후 임영웅의 노래를 들으며 깊은 위안과 위로를 받았고,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자 사연을 보낸다”고 했다. 가슴 아픈 사연에 객석 곳곳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임영웅이 사연을 읽은 뒤 “어머니”라고 부르자 객석이 웅성거렸다. 사연의 주인공이 나문희였기 때문. 다른 관객들과 마찬가지로 임영웅도 깜짝 놀라며 “진짜요?”라고 물었다. 화면에 나문희의 얼굴이 비치자 임영웅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후 “사연까지 보내주시고 제 노래로 위로받고 계시다고 하니까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와주셔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나문희의 이름을 외쳤고 나문희는 손으로 하트를 그리며 화답했다. 함께 찾은 김영옥 역시 임영웅의 요청으로 하트를 그리며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 조우종, 4년 만에 정다은과 합방?... “아내가 작정했다”

    조우종, 4년 만에 정다은과 합방?... “아내가 작정했다”

    조우종·정다은 부부가 4년 만의 합방을 위해 문간방을 폐쇄한다. 22일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조우종의 마지막 라디오 출근길이 그려진다.지난 4년간 KBS 라디오 ‘FM 대행진’의 ‘쫑디’로 활약한 조우종은 마지막 출근을 앞두고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새벽 출근에 아내 정다은이 깰까 봐 문간방 생활을 자처했던 조우종은 이날 주저 없이 안방으로 침투(?)하는가 하면 그간 참아온 설움까지 토로해 지켜보던 MC들은 조우종이 흑화된 이유에 궁금증을 표했다. 이어 마지막 생방송을 진행하던 조우종은 작별 인사를 건네는 청취자의 사연에 끝내 폭풍 오열해 지켜보던 방송 관계자들도 눈물을 훔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각방살이 중인 조우종, 정다은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평소처럼 ‘문간방’으로 향한 조우종은 열리지 않는 방문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를 본 정다은은 “이제 안방 써”라며 문간방 폐쇄를 공식 선언해 흥미를 더했다. 그러나 아내의 깜짝 합방 제안을 들은 조우종은 합방을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해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모은다.
  • [포토] 평창에서 재회한 이상화-고다이라

    [포토] 평창에서 재회한 이상화-고다이라

    한일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와 고다이라 나오가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강원2024)에서 재회했다. 이상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하 강원 2024) 공동조직위원장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롤모델로 초청된 고다이라 나오가 22일 오전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 믹스드존에서 열린 강원 2024 IOC 롤모델 행사에서 만났다. 이상화와 고다이라는 국가를 넘어 특별한 우정으로 많은 박수를 받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해당 경기장에서 금·은 메달을 차지한 고다이라와 이상화는 치열한 경쟁을 펼친 뒤 서로 부둥켜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 산다라박, 남동생 천둥♥미미에 선물한 ‘초고가 예물’ 뭐길래

    산다라박, 남동생 천둥♥미미에 선물한 ‘초고가 예물’ 뭐길래

    가수 산다라박이 동생 천둥과 미미 부부에게 초고가 예물을 선물했다. 오는 22일 방송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측은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천둥과 미미는 큰 누나 산다라박, 작은 누나와 함께 식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 도중 산다라박은 “내가 결혼 선물을 준비했다”며 명품 예물을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황보라와 김지민은 “센스있는 시누이”라고 감탄했다. 선물의 정체가 공개되자 황보라는 “저거 까××× 아니냐. 말해 뭐하냐. 최고의 시누이”라며 최고급 브랜드임을 강조했다. 김지민도 “산다라박이 손이 크더라”고 거들었다. 산다라박은 “사실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천둥이는 큰누나가 잘 챙겨줘 좋겠다고 이야기 많이 하는데 내가 결혼식 하나도 도와준 거 없지 않나. 둘이 알아서 잘했고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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