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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00년 된 컴퓨터’ 나온 난파선서 ‘사람 뼈’ 발견

    ‘2100년 된 컴퓨터’ 나온 난파선서 ‘사람 뼈’ 발견

    기원전 2세기에 만들어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라고 불리고 있는 ‘안티키테라 기계장치’(Antikythera mechanism)가 발견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난파선에 탑승했던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됐다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네이처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그리스 안티키테라 섬 앞바다에 있는 난파선에서 발견된 이 사람 뼈로부터 DNA를 추출할 수 있으면 신원에 관한 단서가 드러날 수 있다. 이번에 발견된 뼈는 턱과 치아를 포함한 두개골 일부와 팔·다리뼈, 갈비뼈 등이다. 특히 뼈의 보존 상태가 뛰어나 이를 통해 기원전 65년 정도의 상선으로 추정되는 이 배가 폭풍 발생으로 침몰한 것인지 등 여러 가지 수수께끼를 해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리스 정부는 이 뼈의 DNA 검사를 허가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번 발견은 매우 드문 사례다. 난파선 피해자의 시신은 일반적으로 바다로 흘러나가 물고기들에 의해 먹히므로 수십 년은 물론 수백 년간 남아 있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이번 발굴 조사의 공동 책임자인 미국 우즈홀 해양연구소(WHOI)의 해양전문 고고학자인 브렌던 폴리 박사는 네이처에 “이번과 같은 사례는 달리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덴마크 자연사박물관의 고대 DNA 분석 전문가인 한네스 슈뢰데르 박사에 따르면, 초기 조사를 통해 발견된 인골은 젊은 남성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슈뢰데르 박사는 네이처에 “보존 상태가 뛰어나 2000년 이전의 뼈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슈뢰데르 박사는 귀 뒤에 있는 관자놀이 뼈(측두골)를 회수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관자놀이 뼈에는 다른 부위의 뼈나 치아보다 잘 보존된 DNA가 남아 있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슈뢰데르 박사는 네이처에 “만일 DNA가 남아있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 그곳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DNA를 추출할 수 있으면 머리카락 및 눈동자 색상과 인종, 그리고 지역적 기원 등을 해명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지금까지 현생 인류의 뼈에서 추출한 최초의 DNA는 약 4만 5000년 전의 것이다. 안티키테라 난파선은 1900년 해면을 채취하는 잠수부들이 수심 약 50m의 해저에서 처음 발견한 가장 큰 고대 난파선으로, 이후 이 배에서는 특이한 유적들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이 난파선에서 발견된 기원전 2세기에 만들어진 기기 ‘안티키테라 기계장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컴퓨터로 여겨진다. 안티키테라 기계장치는 약 40개의 청동 기어로 구성된 매우 복잡한 구조로 돼 있으며, 고대 그리스인들은 이를 태양계의 운행주기를 계산하는 데 사용했다. 이 정도의 기능을 갖춘 천문 시계가 유럽에서 제작된 시기는 그로부터 약 1500년 후의 일이었다. 사진=WHOI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심연 속 지구를 노려보는 ‘신의 눈’

    [우주를 보다] 심연 속 지구를 노려보는 ‘신의 눈’

    멀고 먼 우주에서 지구를 노려보는 '신의 눈동자'가 있다면 이같은 모습일까? 2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스피처 우주 망원경(Spitzer Space Telescope)이 촬영한 나선성운(Helix Nebula)의 모습을 ‘오늘의 천체사진’(APOD)으로 공개했다. 특별한 모습때문에 '신의 눈'이라고도 불리는 나선성운(또는 NCG 7293)은 지구로부터 약 700광년 떨어진 물병자리에 위치한 행성상 성운이다. 크기는 우리의 태양과 비슷하며 다른 성운들처럼 수소와 헬륨이 구성 성분의 대부분. 나선성운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은 이 성운의 중심에는 백성왜성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백색왜성(white dwarf)은 우리의 태양같은 항성이 진화 끝에 나타나는 종착지를 말한다. 곧 성운의 신비로운 모습과 색은 죽어가는 백색왜성이 뿜어내는 가스와 먼지가 만들어낸 것이다. 약 50억 년 후 우리 태양도 외부가 떨어져나가 이와 유사한 행성상 성운이 될 것으로 학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처럼 아름다운 '작품'을 촬영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세상에 널리 알려진 허블 우주망원경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에 못지않은 수많은 과학적 성과를 남겼다. 10m 길이의 길쭉한 스피처 우주망원경은 적외선 영역을 관측하는 용도로 제작됐다. 그 이유는 우주의 셀 수 없이 많는 천체들이 구름과 먼지로 둘러쌓여 그 속을 가시광선으로는 들여다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NASA, JPL-Caltech, Spitzer Space Telescope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추석 영화] 한류 vs 할리우드 vs 애니

    [추석 영화] 한류 vs 할리우드 vs 애니

    국내 대작 ‘밀정’·‘고산자’ 할리우드 ‘매그니피센트 7’·‘벤허’ ‘달빛궁궐’·‘장난감이 살아있다’ 추석 연휴 극장가는 국내 대작 영화 두 편과 할리우드 대작 영화 두 편이 격돌한다. 애니메이션 등 가족 관객을 겨냥한 작품도 봇물이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1920년대 경성에 있는 일제 주요 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폭탄을 들여오려는 무장 독립운동단체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에서 벌어지는 암투를 담고 있다. 뼈대는 스파이 영화인데, 장르적 특성을 강조하기보다는 항일과 친일을 오가야 했던 한 개인의 고뇌에 초점을 맞추며 드라마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1923년 황옥 경부 폭탄 사건 등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은 송강호가, 의열단의 행동대장 김우진 역은 공유가 연기한다. 이병헌이 의열단장 정채산으로, 박희순은 영화 초반 비장한 최후를 맞는 의열단원 김장옥으로 특별출연한다. 이정출과 같은 처지이지만 다른 길을 가는 악랄한 조선인 일본 경찰 하시모토를 표현한 엄태구의 연기가 인상 깊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러더스가 처음 투자하는 한국 영화다. 내년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도전할 한국 작품으로 선정됐다.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이자 스무 번째 장편 영화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박범신의 소설 ‘고산자’가 원작이다. 고산자는 조선 최고의 지도로 평가받는 대동여지도를 만든 지리학자 김정호의 호. 영화는 대동여지도와는 달리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김정호의 삶을 좇는다. 영화 속에서 김정호는 부정확한 지도 때문에 어려서 부친을 잃는 바람에 정밀한 지도를 만드는 데 천착하고, 또 나라가 독점하던 지도를 민초와 함께 나누기 위해 당대 최고 권력자인 흥선대원군과 대립각을 세우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야기 흐름은 다큐멘터리를 보듯 상당히 단조로운데, 관객들의 눈은 호강한다. 백두산의 천지, 철쭉이 만개한 황매산, 얼어붙은 북한강, 일몰의 여수 여자만, 제주 송악산에서 바라본 마라도 등 절경들이 풍성하게 담겼다. 독도 이야기도 슬쩍 끼워 넣으며 민족 정서도 건드리고 있다. 김정호 역은 차승원이, 흥선대원군 역은 유준상이 각각 맡았다. 김정호 곁에서 목판 제작을 돕는 바우 역은 김인권이, 김정호의 딸 순실 역은 남지현이 열연한다. 할리우드 클래식을 50여년 만에 리메이크한 ‘매그니피센트 7’과 ‘벤허’가 연휴 전날인 13일 밤 나란히 개봉한다. ‘매그니피센트 7’은 서부 개척기 평화로운 마을을 무력으로 점령한 악당과 마을을 지키려는 마을 사람들에게 고용된 무법자 7인의 격돌을 다룬 서부극이다. 율 브리너, 스티브 마퀸, 찰스 브론슨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유명했던 ‘황야의 7인’(1960)의 리메이크작인데, 이번에도 덴젤 워싱턴, 크리스 프랫, 이선 호크 등 출연진이 화려하다. 이병헌이 무법자 7인 중 1인인 칼잡이 암살자로 나온다. ‘벤허’는 찰턴 헤스턴이 주연한 ‘벤허’(1959)의 21세기 버전이다. ‘원티드’(2008) 등 감각적인 액션 영화로 정평이 난 티무르 베크맘베토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CG(컴퓨터그래픽)도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는 감독이라 ‘벤허’의 백미인 전차 경주 장면과 해상 전투 장면이 얼마나 실감나게 재현됐을지에 기대가 쏠린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애니메이션도 여러 편이다. 토종 애니메이션 ‘달빛궁궐’은 13살 소녀 주리가 창덕궁 속 환상의 세계인 달빛궁궐에서 겪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우리 고궁이 주요 무대라 한국적 색채가 물씬 풍기는데, 몇몇 설정에 있어서 일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과 비교되기도 한다. 벨기에 작품인 ‘로빈슨 크루소’는 동물들만 사는 섬에 최초의 인간인 로빈슨 크루소가 나타나 벌어지는 소동을 동물의 시점에서 풀어나간 작품이다. ‘토이스토리2’ 감독인 애시 브래넌의 신작 ‘드림 쏭’(14일 개봉)은 겁 많은 양들이 모여 사는 ‘눈의 마을’에서 경비를 맡은 개 ‘버디’가 뮤지션이 되려고 도시로 여행을 떠나며 겪는 모험을 담는다. 아르헨티나 작품 ‘장난감이 살아있다’도 주목된다. 테이블 축구 게임의 인형들이 위기에 빠진 마을을 구하기 위해 좌충우돌 모험을 펼친다. 2013년 작품인데 북미 개봉에 맞춰 한국에도 상륙한다. ‘엘 시크레토: 비밀의 눈동자’(2009)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던 후안 호세 캄파넬라 감독이 연출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루이스 캐럴의 원작 동화에 팀 버튼의 독특한 상상력을 보탠 ‘거울나라의 앨리스’도 볼만한 작품이다. 국내에서 200만 관객을 모았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의 후속편으로, 이번에 팀 버튼은 연출이 아닌 제작을 맡았고 ‘머펫 대소동’(2011)의 제임스 보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니 뎁, 앤 헤서웨이, 헬레나 본햄 카터, 미아 바시코프스카 등 전편에 나왔던 배우 대부분이 다시 나온다. 가을 정서에 어울리는 다양성 영화도 있다. 올해 칸 영화제 개막작이었던 우디 앨런 감독의 ‘카페 소사이어티’(14일 개봉)다. 1930년대 할리우드 배경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주연을 맡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높새바람같이는/이영광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높새바람같이는/이영광

    높새바람같이는/이영광 나는 다시 넝마를 두르고 앉아 생각하네 당신과 함께 있으면, 내가 좋아지던 시절이 있었네 내겐 지금 높새바람 같이는 잘 걷지 못하는 몸이 하나 있고, 높새바람 같이는 살아지지 않는 마음이 하나 있고 문질러도 피 흐르지 않는 생이 하나 있네 이것은 재가 되어가는 파국의 용사들 여전히 전장에 버려진 짐승 같은 진심들 당신은 끝내 치유되지 않고 내 안에서 꼿꼿이 죽어가지만, 나는 다시 넝마를 두르고 앉아 생각하네 당신과 함께라면 내가, 자꾸 좋아지던 시절이 있었네 내가 상대를 좋아하는 마음보다, 상대가 내게 품고 있는 마음이 더 작을 때 우리는 짝사랑이라는 병에 든다. 이 병은 열병이다. 하지만 짝사랑보다 더 큰 문제는 내가 상대를 가까이하는 마음보다, 상대가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클 때 생긴다. 이럴 때 우리의 눈에 비치는 상대는 더없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다행스럽게도 상대와 나의 감정이 비슷하게 차오를 때 우리는 연애와 사랑의 세계로 전환된다. 연애의 세계에서 그리고 사랑의 세계에서 관계는 더없이 충만하며 인자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감정이라는 불안한 층위에 겹겹이 쌓아 올려진 이 세계는 그리 안정적이지 않고 결코 영원하지도 않다. 그리고 우리는 곧 관계의 죽음을 맞는다. 눈을 감고 내가 가장 즐거웠던 한 시절을 떠올려 보면, 그때 나의 눈앞에는 더없이 아름다웠던 연인이 웃음을 내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 연인의 정한 눈동자에는 나의 모습이 설핏 비쳐 보인다. 어쩌면 내가 가장 그리워하는 것은 과거 사랑했던 상대가 아니라, 상대를 온전히 사랑하고 있는 나의 옛 모습일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상대와의 헤어짐이라는 사건만으로는 울지 않는다. 다만 순수하고 맑았던 오래전 나 자신과의 헤어짐을 슬퍼하며 운다. “당신과 함께라면 내가, 자꾸 좋아지던 시절”에서 나는 너무 멀리 떠나왔다. 박준 시인
  • [김영탁의 시식남녀] 시인은 속초 물소리 속으로 들어갔다

    [김영탁의 시식남녀] 시인은 속초 물소리 속으로 들어갔다

    물소리를 아시는지. 설악에서 발원하여 산과 계곡을 타고 논밭을 적시며 냇가를 이루다가 속초 앞바다까지 흐르는 물이 내는 소리. 그 소리엔 고 이성선 시인의 음성이 흘러내리는 듯하다. '구름 열었다 닫았다 하는 산길을 걸으며/ 내 앞에 가시는 당신을 보았습니다/ 들의 꽃 피고 나비가 날아가는 사이에서/ 당신 옷깃의 향기를 맡았습니다// 당신 목소리는 거기 계셨습니다/ 산안개가 나무를 밟고 계곡을 밟고 나를 밟아/ 가이없는 그 발길로 내 가슴을 스칠 때/당신의 시는 이끼처럼/ 내 눈동자를 닦았습니다// 오래된 기와지붕에 닿은 하늘빛처럼/ 우물 속에 깃들인 깊은 소리처럼/ 저녁 들을 밟고 내려오는 산그림자의 무량한 몸빛/ 당신 앞에 나의 시간은 신비였습니다// 돌담 샘물에 떨어진 배꽃의 얼굴을 보셨습니까/ 새벽 산에서 옷을 벗는 새벽빛을 보셨습니까/ 당신은 나의 길을 이렇게 오십니다// 산사로 향한 따뜻한 길처럼/ 하늘에 새 날려 보내고 서 있는 나무처럼/ 내 앞에 당신은 그렇게 계십니다'(이성선의 '당신이 나를 스칠 때') 강원도를 향해 가는 두 시간 남짓으로 짧아진 그 길 위에서 왜 문득 이성선 시인이 떠올랐을까. 늘 말이 없던, 서늘한 물 안에 따뜻함을 가졌던 시인. ‘물소리시낭송회’에서 만났던 게 족히 20년은 되었을 터. 그때 그에게 느낀 건 물의 이미지였다. 잡아도 잡히지 않는 그의 손이 그랬고 말이 그랬고 음성이 그랬다. 그렇게 흐르는 물과 늘 함께했던 은자(隱者) 최명길 시인의 온화한 미소가 떠오른다. 고 이성선 시인이 세상을 뜨고 난 이후 속초의 산과 물을 지키는 이였다. 그 역시 이성선 시인의 뒤를 따라 2014년 5월 백두대간 심연 속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갔다. '설악산에 걸린 흰 구름 조각/ 그가 내게 보낸 편지인가/ 내용은 날아가 지워지고/ 지워지다 한 줄만 남아 청봉에 걸려 있다'('구름편지') 고 최명길 시인과 시를 생각하면 은자와 미륵이라는 이미지가 겹쳐진다. 생전에 숨어있곤 하는 그를 찾는 일은 만만치 않았다. 연락이 되다가 한동안 연락이 두절되기 일쑤다. 미륵 같은 그의 미소를 생각하면 그냥 기다리는 게 상책일지 모를 일이다. 그러다 바람에 실린 물소리를 타고 문득 나타나 평화로운 미소를 말없이 건넬 것 같은 부질없는 생각이 든다. 20분 가량 늦게 도착한 버스가 속초 동명동 터미널에 멈추니 최근에 시집 '바람의 독서'(황금알)를 펴낸 채재순 시인과 부군인 최재도 극작가가 마중을 나왔다. 이곳은 무슨 몬스터인지, 괴물인지를 사냥하겠다며 전국의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명소가 됐다지만 새삼스러운 일이다. 속초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그 자체로 시(詩)와 식(食)의 명소다. 곤드레밥상을 한상 앞에 앉으니 이미 건강해진 기분이다.척박하고 부족한 농토에 산이 많은 데서 난 감자와 산나물이 시대를 돌고 돌아 이제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다. 밥상을 압도하는 무쇠돌솥의 곤드레밥은 묵직하고 튼실한 강원도의 힘이다. 슴슴한 간장을 넣어 비빈다. 비빈 밥을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고, 나물 반찬을 입맛대로 젓가락으로 당기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채재순 시인의 얘기를 들어보면, 식량이 모자라 늘려 먹던 시절에는 곤드레 나물을 많이 넣고, 쌀을 조금 넣어 죽이나 밥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허기를 기신기신 때워야 했던 곤드레밥이 이제 어엿한 건강식이 됐으니 세상의 변화는 놀랍기만 하다.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텃밭에서 금방 따온 나물이나 채소로 만들어낸 음식들은 마음을 살찌우는 밥상을 만들어낸다. 이 집에서 곤드레 밥상을 앞에 놓고 축하할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하고, 종종 이야기와 정에 취해 있곤 한다. '산 중 솔바람과 구름이 안으로 들어오네/ 곤드레 꺾어 한 아름 안기던 친구의 얼굴 아른거리고/ 그윽한 이야기와 정에 취해 빙그레 웃음이 이는 오후/ 눈동자엔 산나리 피어나고, 마음 가득 퍼지는 산내음'(채재순 '곤드레밥') 솔바람과 구름까지 끌어당겨 비벼 내놓았으니 참 맛나겠다. 거기에 곤드레를 보내온 친구까지 끌어온다.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청정무구한 밥이 이루어진다. 낙산사 양양에서는 뭐든지 주면 먹어라 양양으로 가는 길목 해맞이 공원에 들려서 황금찬 시인의 '설악의 아침'시비 앞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요즘 노 시인은 자주 고향 속초를 찾는다고 했다. 몇 년 전에 아들 황도제 시인이 세상을 뜨고 난 후, 수유리 마을버스 안에서 우연히 만났다. 조금 야윈 듯한, 쓸쓸한 모습이 눈에 밟혀왔다. 황도제 시인이 세상을 뜨기 전 공간시낭송에서 함께 시낭송을 하고 뒤풀이 때 소주 한잔 하면서 시집을 보내겠다고 했다. 그가 세상을 뜨고 난 이틀 후에 그의 '겨울새가 물어온 시 한 편'시집이 도착했다. '별이 묻어나는 이슬과의 이별/ 가을은 겨울을 예감하였다./ 시를 모르는 짐승/ 두려움에 떨었다.// 그런데/ 눈이 내렸다./ 겨울새가 물어온 시 한 편/ 꽃보다 아름다운 눈/ 희고 고운 서정시였다' 2009년 1월이었다. 설악 소공원을 소요할 때는 어둑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해맞이 공원에 오고 나니 아직 해 떨어지려면 한참 남았다. 일행은 낙산사와 홍련암을 향하여 차를 몰았다. 낙산사는 신라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을 친견하고 동해의 명산인 오봉산에 창건한 사찰이다. 낙산사라는 사찰명은 관음보살이 상주하는 보타낙가산補陀洛迦山에서 유래한 것이다. 대표적인 관음도량으로서 우리 민족의 역사가 고스란히 간직된 사찰로 인정되어 2009년 사적 제495호로 지정되었다. 홍련암 및 의상대 주변 해안 일대가 독특하고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 2007년 명승 제27호로 지정되었다. 창건 이래 여러 차례 걸쳐 화재와 전쟁 등으로 파괴와 중건이 계속되었다. 858년 범일국사의 중창 이후 몽골군 침입, 임진왜란, 병자호란,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파괴된 것을 그때마다 재건하였다. 특히 2005년 4월 5일 양양지방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보물 제479호였던 낙산사 동종이 녹아내리고, 원통보전을 비롯한 많은 전각이 소실되었다. 불길에 재만 남은 흔적 위에 불심은 불처럼 일어나 낙산사는 다시 새살이 돋아나고 있다. 양양 뚜거리탕과 은어 낙산사 문을 나서자 벌써 밤기운이 몰아왔다. 수미산을 떠나 환속한 세속의 밤은 반짝이는 전기 불빛이 현실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고 있었다. 양양에서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기다리고 있는 시인들과 음식 때문일 것이다. 양양 '강촌식당'에 도착했다. 시인들의 단골집이었다. 잠깐 헤어졌다가 미리 와서 기다린 노금희 시인이 반갑다. 이곳 양양에서 태어난 노 시인은 이곳에서 직장생활 하며, 결혼해 살면서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오면 통과의례같이 한 번씩 먹는 음식이 뚜거리탕이라고 한다. 뚜거리, 뚝저구, 꾹저구 등 동해안의 마을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른 이 민물어종은 돌과 모래의 색깔과 비슷한 보호색을 가지고 있는 어종이다. 작지만 아귀를 닮은 입만 커서 못 생겼지만 맛이 좋다고 한다. 양양에서는 뚜거리라 하는데 보드랍게 갈아 만들거나, 혹은 통째로, 또 툭툭 썰어서 끓인다. 여기에 고추장과 막장(해풍에 익은 구수한 강원도 토속장)을 적절히 맞춰 섞어서 끓인 후 수제비를 넣거나 부추, 파를 밀가루에 살짝 버무려 함께 한소끔 끓여내는 음식이다. 자주 접하는 추어탕이나, 섭국(홍합국), 뚜거리탕 모두 장맛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음식이니 집집마다 손맛을 가늠케 하는 음식이다. 최명길 시인이 생전에 무거운 입을 열어 칭찬했던 뚜거리탕을 한 숟가락 떠서 먹어 보니 아득한 느낌이다. 70년대 배고팠던 가난한 냄새가 난다. 도시로 나간 자식들이 오면 정성 어린 손길로 해주는 어머니 음식이다. 청정무구한 뚜거리와 쫀득한 수제비의 감촉에 더해 토속장이 배어 있는 질감은 눈이 감길 정도다. 주인공인 뚜거리와 찬조 출현하는 파와 부추 등속이 적절하다. 과장이 되겠지만 여기서 석 달 정도 살면서 뚜거리탕만 먹고 살았으면 좋겠다. 은어는 섬진강에서도 많이 살지만,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해 올라온다. 바다에서 강을 거슬러 올라와 물살 빠른 하구에 서식하는 일년생 회귀 어족이 은어다. 은어는 맑은 물에 서식하며 돌의 이끼를 먹고 자란다. 은어는 회, 구이, 튀김, 조림, 탕 등 여러 가지 요리법이 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은어, 자연산만 쓰는 이곳 양양 남대천의 은어 요리는 귀한 재료임에 비해 비교적 값이 싸다. 제철이 아니면 회를 먹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잡은 후 급속냉동을 시킨다고 하니 회를 제외한 어느 요리도 사철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뚜거리탕을 먹고 나니 은어 튀김이 들어왔다. 은어 튀김은 입안으로 들어오자마자 빙설이 녹듯 사라졌다. 비린내나 기름 냄새는 흔적도 없고 수박향이 은은하다. 너무 빨리 입속에서 사라지는 은어는 투명한 몸 때문일까. 양양의 은어 튀김은 만년빙설이다. 어려서부터 남대천을 끼고 살아온 양양 남자들의 은어낚시와 뚜거리 잡는 일은 인이 박힌 추억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 어린아이가 오십이 넘어 늙고 늙어서도 남대천을 서성거린다고 한다. 봄이면 민물 벚굴과 재첩을 채취하고, 황어와 은어, 가을에 연어까지 고향을 찾아 남대천으로 돌아온다. 양양의 시인들은 여름이면 멱을 감고 율구(해당화 열매)로 간식을 대신하고, 남대천에서 은어와 뚜거리, 지금은 사라진 칠성장어와 함께 놀았다고 한다. '남대천 유유히 흐르다 멈칫,/ 사람들 품에 흘러들었다/ 뚝배기의 붉은 기운, 어머니의 품'(노금희, '뚜거리탕') 뚜거리탕을 감싼 뚝배기는 어머니 품이 되었다. 넉넉하고 따뜻하다. 간밤 허기진 배를 달래는 때늦은 아침, 혹은 이른 점심. 식사가 시작되기 전 반지르르한 감자전이 식탁에 놓였다. 양은술잔의 구기자 막걸리가 식욕을 당긴다. 다들 허기진 뒤라 조용한 가운데 먹는 데 열중이다. 식탐일까 마는 그래도 배고픈 건 어쩔 수 없다. 황태구이가 상위로 올라오자 구기자 술이 더 당긴다. 고성의 김진희 최문석 최광호 백형태 황연옥 시인 등이 자리에 합류했다. 산채비비빔밥이 들어왔다. 강원도 산나물이 오늘 여기 다 모여서 우리 몸과 함께하게 되었다. 정갈하고 담백한 비빔밥을 모두 다 비운 식객들은 배를 두드리고 있다. 그래도 구기자 막걸리는 잘 들어간다. 속초는 포켓몬인지, 무슨 괴물인지 아니라도 속초는 이리 맛있다. 글·사진 김영탁 시인 tibet21@naver.com
  • [커버스토리] 디지털 셜록 홈스 “누가 아파트 관리비 횡령했는지 알고 있다”

    [커버스토리] 디지털 셜록 홈스 “누가 아파트 관리비 횡령했는지 알고 있다”

    2012년 11월 17일 새벽 5시 30분, 미국 뉴욕의 한 음식거리 뒷골목. 해산물 레스토랑의 보조 주방원인 파블로 로드리게스(26·가명)가 큰 들통을 끌고 나왔다. 불안한 눈동자로 좌우를 살핀다. 아무도 없다. “하긴 토요일 새벽에 누가 있겠어.” 혼잣말을 내뱉고는 들통의 노란 액체를 하수구로 흘렸다. 폐식용유였다. 식용유 무단 방류는 불법이다. 그때 누군가 로드리게스의 뒷덜미를 잡아챈다. “당신이 버릴 줄 알았어.” 뉴욕시청 환경보호국 소속 단속반원 잭 포드(46·가명)였다. 그는 어떻게 로드리게스의 행동을 예측했을까. 답은 뉴욕시의 빅데이터 행정 시스템에 있다. 2012년 뉴욕시 데이터분석국장으로 영입된 마이클 플라워스는 뉴욕 배수관 막힘 원인의 50% 이상인 폐식용유 무단 방류 해법을 찾기 위해 레스토랑 소득세 기록과 폐식용유 처리 기록을 비교했다. 매출보다 폐식용유 합법적 처리량이 현격히 적은 업체 주변에 단속반원을 잠복시켰고 적중률은 95%에 달했다. 미 언론 뉴욕타임스는 이를 두고 ‘디지털 셜록 홈스’라며 칭찬했다. 빅데이터 행정은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니다. 중앙정부는 물론 서울과 경기 등 자치단체도 쌓아 놨던 데이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범죄, 화재 등 위기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데이터 행간을 읽어 숨은 부조리를 찾는다. 정부와 지자체의 빅데이터 행정 사례를 살펴봤다. ●범죄·위험 예측 크고 작은 위기 가능성을 데이터로 미리 읽고 대응하려는 노력이 눈에 띈다. 경찰의 범죄예측시스템 ‘지오프로스’가 대표적이다. 할리우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처럼 ‘예정된 범인’을 특정할 순 없지만 한 지역의 범죄 발생 가능성을 예측할 순 있다. 지오프로스는 죄종별 범죄 발생 위치와 시간, 특정지역의 유동인구와 가구소득, 폐쇄회로(CC)TV 수, 유흥업소 현황, 당일 기상정보 등의 데이터와 전국을 37만여개 블록으로 나눈 지도를 연동시켜 범죄 가능성을 1부터 100 사이 숫자로 표현한다. 예컨대 가구 소득이 높거나 유흥업소가 많으면 범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한다. 경찰 관계자는 “지구대원들이 마을 곳곳을 무작정 순찰하는 대신 범죄 가능성이 큰 곳 위주로 영리하게 돌아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봄·가을철 공포의 대상인 산불도 산림청의 ‘산불 위험지수’를 참고해 미리 막을 수 있다. 산불위험지수는 1991년 이후 발생한 산불 1만여건의 정보를 분석해 만들었다. 산불 발화·확산에 영향을 미치는 기온과 습도, 풍속 등 기상요소와 특정 산의 고도, 경사면의 방향, 나무 종류 등 지역요소 등 10가지 인자 데이터가 알고리즘(컴퓨터로 답을 얻기 위해 만든 연산 공식)을 만드는 데 이용됐다. 이 공식으로 48시간 내 3490여개 읍·면·동에서 산불이 날 가능성을 예보한다. 예를 들어 일조량이 많아 건조해지기 쉬운 산의 남쪽 사면이 북쪽 사면보다 산불 가능성이 높고, 송진 탓에 불이 잘 붙는 소나무 등 침엽수가 많으면 자연발화 가능성을 높게 본다. 산림청은 관심(50 미만), 주의(51~65), 경계(66~85), 심각(86 이상) 단계로 구분해 산불 예보를 하고 심각 단계이면 감시인원을 늘린다. 산림청 관계자는 “올해 2~5월 산불 중 87%가 경계 또는 심각 단계일 때 발생했다”며 높은 적중률을 자랑했다. ●부조리 감시 감춰진 비리를 찾아낸다. ‘난방비 열사’로 주목받은 배우 김부선씨는 비리를 찾겠다며 관리소 측과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빅데이터 분석만으로도 공동주택 관리비의 부조리 정황을 찾을 수 있다. 행정자치부와 경기도는 안양시 160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가 적정한지 따졌다. 한국전력 등으로부터 전기료와 난방비, 수도료 등 47개 항목 데이터를 받은 뒤 아파트 단지들이 입주자에게 부과한 관리비와 비교했다. 차이가 현격한 아파트 단지 위주로 실사했더니 관리비 부정 사례가 많았다. 박연병 행자부 공공정보정책과장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비위 행위를 감시하면 무작위 현장 실사를 다닐 때보다 인력과 시간 투입이 주는 등 효율성이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도 고용·산재 다발 사업장 정보와 건강보험체납 내역, 장애인 지원 현황 등 빅데이터를 토대로 부당근로사업장을 찾아낸다. ●교통·상가 등 시민 편의 분석 빅데이터로 시민들의 생각을 읽어 편의를 끌어올린 행정 사례도 많다. 서울시 공공 심야버스인 ‘올빼미 버스’가 대표적이다. 시는 2013년 이 노선을 2개에서 8개로 늘릴 때 노선 선정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시 통계데이터 전문가들은 우선 법인·개인택시에 설치된 디지털통합운행데이터(DTG) 기록을 통해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 수요가 많은 목적지와 행선지를 파악했다. 통신사 KT에서 심야 통화기록 30억여건을 얻어 고객이 전화를 건 위치와 주소지를 비교해 귀갓길을 파악했다. 자영업자를 위해 골목상권을 분석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도 있다. 중국집, 편의점 등 43개 생활밀착업종의 카드매출, 임대시세 등 빅데이터 2000억개를 분석해 어떤 지역에 특정 업종을 신규 창업하면 성공 확률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화사업에 올해 모두 2178억원을 투자하는 등 행정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우주를 보다] 호루스의 눈…빛과 중력이 만나 예술이 되다

    [우주를 보다] 호루스의 눈…빛과 중력이 만나 예술이 되다

    일본 국립 천문대의 천문학자와 학생들이 스바루 망원경을 이용해서 매우 독특한 천체 현상을 발견했다. 고대 이집트의 신의 이름을 따 '호루스의 눈'(eye of Horus)으로 명명된 이 천체는 사실 세 개 이상의 은하가 모여서 만든 작품이다. 세 은하의 빛을 물감으로 비유하면 이를 그린 붓은 바로 중력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강한 중력을 행사하는 천체 옆을 지나는 빛은 그 영향으로 경로가 휘게 된다. 이 사실은 20세기 초 역사적인 관측으로 확인된 바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상대성 이론은 큰 질량을 지닌 천체가 빛의 경로를 휘게 해서 마치 렌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예언했다. 이는 중력 렌즈라 불리며 실제로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멀리 떨어진 천체를 확대해서 관측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중력 렌즈로 확대된 먼 천체(대개는 은하)는 지구에서 봤을 때 초점이 확실하게 맞지는 않기 때문에 대부분 고리 모양이나 혹은 십자가, 떨어진 점 같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아인슈타인 고리'나 '아인슈타인 십자가'라고 부른다. 호루스의 눈에서 가운데 노란 눈동자는 70억 광년 떨어진 은하다. 이 은하가 바로 렌즈 역할을 하는 은하로 더 멀리 있는 은하 두 개를 가리고 있다. 만약 중력 렌즈가 아니라면 우리는 지구에서 이 은하들을 볼 수 없다. 그런데 중력 렌즈 효과 때문에 이 두 은하가 고리 모양으로 나타나게 된다. 자세히 보면 고리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두 은하는 각각 90억 광년과 105억 광년 떨어진 은하다. 눈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위성 은하나 주변의 은하로 생각된다. 요약하면 우연히 세 개의 은하가 지구에서 바라봤을 때 일직선 상에 놓이고 적당한 거리에서 중력렌즈에 의해 확대되어 보이는 것이 바로 호루스의 눈이다. 동시에 이는 빛과 중력이 만든 우주의 예술 작품이기도 하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더블유’ 한효주, ‘혼비백산’ 피투성이 심폐소생술 포착 ‘폭풍 오열’

    ‘더블유’ 한효주, ‘혼비백산’ 피투성이 심폐소생술 포착 ‘폭풍 오열’

    ‘더블유(W)’ 시청률이 수직 상승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한효주의 ‘혼비백산’ 피투성이 응급실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응급실에서 포착된 한효주는 마음까지 저릿해지는 애절한 눈빛과 함께 눈물의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어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높이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블유’(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초록뱀미디어 제작) 측은 4일 6회에서 공개될 오연주(한효주 분)의 폭풍 오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선 5회에서 ‘웹툰 더블유’의 작가인 ‘창조주’ 오성무(김의성 분)와 주인공 강철이 현실세계에서 충격적인 독대를 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범인은 없으며 단지 주인공을 강하게 만들기 위한 하나의 설정이었음을 알게 된 강철은 분노를 내뱉으며 총을 들었다. 그러나 성무는 강철에게 “넌 내가 만든 캐릭터야. 설정값”이라며 절대 자신을 쏠 수 없을 거라며 도발했고, 결국 강철은 자신을 창조한 성무를 향해 방아쇠를 잡아 당기며 성무를 쓰러뜨렸다. 이에 긴박함이 담긴 연주의 응급실 신은 더욱 궁금증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 연주는 흰색 셔츠에 빨간색 피를 잔뜩 묻힌 채 눈물을 머금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연주는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듯 가슴 절절한 표정으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것. 흉부외과 의사인 연주는 꼭 살려내야 된다는 다부진 의지를 드러냄은 물론, 슬픔이 가득 찬 눈동자로 아버지인 성무를 응시하고 있다. 또한 다른 사진에서 연주는 수술실에서 막 나온 듯 수술복고 수술실을 뒤로한 채 폭풍 오열을 하며 애절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연주는 가슴을 부여 잡고 두 눈을 꼭 감은 채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듯 온 몸으로 슬프고도 복잡한 심경을 표출하고 있는 것. 공개된 장면은 강철의 총을 맞은 성무의 향방에 대한 무한한 궁금증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하나의 ‘키’로 작용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밝고 경쾌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연주가 아버지의 치명적인 일을 접한 뒤 마음이 요동치는 씬이며, 강철과 아버지 사이에서 비극적 운명을 겪게 된 연주의 첫 모습이기 때문. 특히 연주 역의 한효주는 그간 연기했던 모습이 아닌 ‘혼비백산’ 폭풍 오열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상황이 반전되는 순간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기에 극 중 연주가 처한 상황과 연주가 앞으로 겪게 될 전개에도 더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블유’ 제작사 측은 “6회에서는 강철의 총에 맞은 아버지로 인해 연주의 심경이 변화되는 모습이 공개된다. 이는 앞으로 연주에게 닥칠 일들의 시작이 되며, 중요한 씬으로 작용될 예정이다. 그 동안 밝고 경쾌했던 연주가 한 순간에 바뀌는 모습이 ‘W’의 키가 될 것”이라며 “오늘(4일) 6회 본방사수를 통해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더블유’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 더블유’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오늘(4일) 밤 10시에 6회가 방송된다. 사진=초록뱀미디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하루 100번 출동지령”… 2차 교통사고 막는다

    “하루 100번 출동지령”… 2차 교통사고 막는다

    상반기 2차 사고 치사율 60% 100대 넘는 CCTV 순간 포착 도로 한복판 시비 등 위험 감찰 “서울외곽선 강일육교 퇴계원 방면 23㎞ 지점 갓길에 25t 화물차 2대 정차 중. 순찰차 출동하세요.” 1일 오전 10시 경기 성남시 분당의 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본대 지령실. 앞쪽 벽면에 108개 모니터가 빼곡하게 붙어 있다. 온 모니터에 고속도로 폐쇄회로(CC)TV에서 실시간 전송되는 장면들이 떠 있는 가운데 김종만(43) 경사가 고속도로순찰대 1지구대로 다급하게 출동 무전을 보냈다. 기자는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보지도 못한 터. 김 경사가 지목한 모니터 화면에 화물차를 향해 이동하는 순찰차가 나타났다. 순찰차는 견인차 20m쯤 뒤에 멈춰 서서 사이렌을 켰다. 차에서 내린 경찰이 경광봉을 흔들며 다른 차량이 화물차와 부딪치지 않게 유도했다. 김 경사는 “화물차가 차로까지 침범해 정차한 데다 커브 구간에 차를 대 놓아 뒤에 오는 차와 충돌할 위험이 컸다”고 설명하면서도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 이 모니터에서 저 모니터로 쉴 새 없이 눈동자를 옮기는 김 경사는 ‘화상순찰’ 중이다. 100대가 넘는 CCTV를 확인하면서 위험 순간을 포착하고 신속하게 현장에 연결한다. “하루 평균 100번쯤 순찰차 출동 지령을 내리는데 휴가철이라 고속도로에 차가 많아지면서 지령을 내리는 횟수가 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바빴고 목이 다 쉬었습니다.” 그가 설명하는 도중에도 곳곳에서 접촉 사고가 났다. 김 경사는 모니터를 확인하고 해당 지구대에 무전을 보냈다. “하남분기점 퇴계원 방면 19㎞ 접촉 사고, 인명 사고 없으니 소방차와 견인차 먼저 철수시키세요. 2차 사고 나지 않게 차량 흐름 뚫어 주세요.” 전국 고속도로 5700여개 CCTV는 정면 화면에는 잡히지 않지만 지령실 본대의 컴퓨터를 통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같은 시간 경기, 충남 등 각 지역의 11개 지구대에서도 관할 고속도로를 지켜보고 있다. 대체로 갓길에 무단으로 정차하거나 접촉 사고 후 도로 한복판에서 시비를 가리는 상황, 고장 차량을 길에 세워 두고 보험회사 직원을 기다리는 등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순찰차를 보내 정리한다. 고속도로 혼잡이 절정에 이르는 휴가철이면 화상순찰하는 경찰도 긴장감이 극에 달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인 지난달 30~31일에는 각각 472만대, 418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정찬희(55) 지령실장은 “차량 통행량과 사고 수는 비례하기 때문에 고속도로에 차가 몰리는 휴가철에는 크고 작은 사고가 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가지까지 장거리 운전을 하다가 피곤하다고 갓길에 차를 세워 놓고 눈을 붙였다가는 뒤에 오는 차에 받혀 크게 다칠 수 있다”며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나거나 차에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에 연락하기 전에 112에 신고부터 하는 게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CCTV를 활용한 화상순찰은 지난 5월 31일 도입됐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증한 데 따른 조치였다. 올해 2월 18명이었던 사망자 수는 3월 19명, 4월 20명에서 5월 3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사고로 서 있는 차량을 들이받아 발생하는 2차 사고는 지난 상반기에만 28건이 발생해 17명이 숨졌다. 치사율이 60%로, 전체 고속도로 사고 사망률보다 6배나 높다. 경찰은 화상순찰이 자리를 잡으면 2차 사고 예방을 통해 사망자 수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호루스의 눈…빛과 중력이 만나 예술이 되다

    호루스의 눈…빛과 중력이 만나 예술이 되다

    일본 국립 천문대의 천문학자와 학생들이 스바루 망원경을 이용해서 매우 독특한 천체 현상을 발견했다. 고대 이집트의 신의 이름을 따 '호루스의 눈'(eye of Horus)으로 명명된 이 천체는 사실 세 개 이상의 은하가 모여서 만든 작품이다. 세 은하의 빛을 물감으로 비유하면 이를 그린 붓은 바로 중력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의하면 강한 중력을 행사하는 천체 옆을 지나는 빛은 그 영향으로 경로가 휘게 된다. 이 사실은 20세기 초 역사적인 관측으로 확인된 바 있는데, 여기서 더 나아가 상대성 이론은 큰 질량을 지닌 천체가 빛의 경로를 휘게 해서 마치 렌즈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예언했다. 이는 중력 렌즈라 불리며 실제로 이를 통해 천문학자들은 멀리 떨어진 천체를 확대해서 관측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중력 렌즈로 확대된 먼 천체(대개는 은하)는 지구에서 봤을 때 초점이 확실하게 맞지는 않기 때문에 대부분 고리 모양이나 혹은 십자가, 떨어진 점 같은 모양으로 나타난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아인슈타인 고리'나 '아인슈타인 십자가'라고 부른다. 호루스의 눈에서 가운데 노란 눈동자는 70억 광년 떨어진 은하다. 이 은하가 바로 렌즈 역할을 하는 은하로 더 멀리 있는 은하 두 개를 가리고 있다. 만약 중력 렌즈가 아니라면 우리는 지구에서 이 은하들을 볼 수 없다. 그런데 중력 렌즈 효과 때문에 이 두 은하가 고리 모양으로 나타나게 된다. 자세히 보면 고리가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이 두 은하는 각각 90억 광년과 105억 광년 떨어진 은하다. 눈꼬리에 해당하는 부분은 위성 은하나 주변의 은하로 생각된다. 요약하면 우연히 세 개의 은하가 지구에서 바라봤을 때 일직선 상에 놓이고 적당한 거리에서 중력렌즈에 의해 확대되어 보이는 것이 바로 호루스의 눈이다. 동시에 이는 빛과 중력이 만든 우주의 예술 작품이기도 하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더블유 한효주, 한밤중 연행 ‘손 수갑 꽁꽁+불안한 눈동자’ 이종석은?

    더블유 한효주, 한밤중 연행 ‘손 수갑 꽁꽁+불안한 눈동자’ 이종석은?

    ‘더블유(W)’ 한효주가 한밤 중에 연행을 당하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한효주는 불안한 눈동자와 한껏 겁에 질린 표정 등 복잡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어 오늘(28일) 방송될 4회의 전개 방향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28일 MBC 수목미니시리즈 ‘더블유’ 측은 이날 방송되는 4회에서 공개될 오연주(한효주 분)의 달밤 연행 사진을 미리 공개해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 속 오연주는 두 손이 꽁꽁 묶인 채 경찰들의 감시 아래 이동을 하고 있다. 오연주의 눈동자는 심하게 흔들리고, 얼굴에서 수 만 가지의 표정이 겹치고 있는 것. 이는 오연주가 놓인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 특히 오연주가 셀 수 없이 많은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있다는 점, 도망이라도 갈까 철벽방어를 당하고 있다는 점, 호송버스에 오른 오연주를 향해 플래시가 무수하게 터지고 있다는 점 등은 오연주가 어떤 일로 인해 이러한 상황에 놓였을 지에 대한 궁금증도 더하고 있다. 또한 오연주가 어떤 세계에서 연행이 됐는지도 4회의 중요 볼거리로 작용할 예정. 오연주가 강철(이종석 분)이 살고 있는 세상인 ‘웹툰 W’로 빨려 들어간다는 ‘더블유’만의 독특하고 차별적인 설정으로 인해 오연주의 연행 장소가 강철의 ‘웹툰 세계’인지, 오연주가 살고 있는 ‘현실 세계’인지에 대한 의문점도 상승되고 있다. 오연주의 연행 장면은 지난 5월 긴박함 속에 촬영됐다. 오연주는 자신도 모르게 웹툰으로 소환되고, 웹툰의 결말을 맺으며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상황을 겪고 있는 중. 오연주는 이러한 맥락 없는 상황에서 경찰에 연행까지 되며 무한한 고난을 겪고 있기에 이날 장면은 더욱 밀도 있게 촬영됐다. ‘더블유’ 제작진에 따르면 한효주는 오연주의 상황에 몰입하기 위해 오연주가 지금껏 처해왔던 상황과 현재의 상황에 대한 연결선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거듭했다고. 한효주는 오연주의 생각과 행동은 물론, 표정 하나까지 세밀하게 연기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제작진 역시 한효주의 감정 이입을 돕기 위해 최대한으로 배려, 감정 신을 ‘제대로’ 만들어 냈다고. ‘더블유’ 제작사 측은 “오연주의 연행 장면은 오늘(28일) 방송될 4회의 주요 부분 중 하나로 오연주의 복잡 미묘한 감정이 제대로 드러날 예정”이라며 “한효주는 오연주에 몰입돼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켰고, 제작진 역시 호흡을 맞추며 찰떡 궁합을 보여줬다. 오연주가 어떤 세상에서 연행이 될 지,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을지 오늘 꼭 본방사수로 확인해주시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더블유’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 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 오늘(28일) 밤 10시에 4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옥중화’ 고수, 박주미 덫에 걸려..‘피 철철’ 잔혹 고문 “처절”

    ‘옥중화’ 고수, 박주미 덫에 걸려..‘피 철철’ 잔혹 고문 “처절”

    배우 고수가 피를 철철 흘리며 잔혹하게 고문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옥중화’가 일촉즉발의 전개를 예고했다. 힘 있는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연출 이병훈/ 극본 최완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13회 방송을 앞둔 12일, 박주미(정난정 역)의 덫에 걸려 고문을 당하는 처참한 몰골의 고수(윤태원 역)의 모습을 공개했다. 특히 고수의 피범벅이 된 입술과 혼미한 눈동자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위급한 상황임을 알려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문정왕후(김미숙 분)의 눈 밖에 나 전옥서에 수감된 윤원형(정준호 분)을 구하기 위해 정난정(박주미 분)이 거짓 역모를 꾸미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난정은 이명우(정동규 분)를 역모의 주동자로 몰며, 그와 거래를 준비하던 태원까지 역적으로 몰아가 긴장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이에 태원이 결국 역모죄로 의금부로 끌려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고수는 모진 고문으로 얼굴과 목이 찢겨진채 피로 범벅이 된 모습이다. 특히,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초점 없이 허공을 쳐다보는 모습에서는 고문으로 인해 정신이 혼미해졌음을 알 수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박주미과 대립각을 세우던 고수가 결국 박주미의 덫에 걸려 무릎을 꿇게 된 것인지 궁금증이 한껏 증폭된다. 박주미 또한 자신을 겨누던 고수를 지켜보고 있던 상황으로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기 싸움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옥중화’ 13회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본 장면은 ‘MBC 일산 드림 센터’ 세트장에서 이틀에 걸쳐 촬영된 것으로 고수는 오랜 시간 동안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 리얼한 연기를 위해 물조차 입에 대지 않으며 고된 촬영을 이어간 고수는 목이 쉬고, 팔에는 시퍼런 멍이 선명할 정도였다. 수차례 반복된 촬영끝에 이병훈 감독의 우렁찬 OK 싸인이 떨어지자 스태프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옥중화’ 제작진은 “드디어 윤태원과 정난정이 정면대결을 펼친다“고 밝힌 후 ”정난정의 덫에 걸려 역적으로 몰린 윤태원이 덫에서 빠져 나올수 있을지 이들의 대결에 윤원형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향후 이들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이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오늘(12일) 밤 10시에 13회가 방송된다. 사진=김종학프로덕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드피플+] 수년 간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남성의 사연

    [월드피플+] 수년 간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남성의 사연

    수년 간 디즈니 공주로 변신 중인 한 남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놀라운 메이크업 실력으로 자신을 디즈니 공주로 완벽하게 변신시키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21세 남성 리처드 섀퍼. 패션 디자인학과 학생인 섀퍼는 현재 코스튬플레이 의상 40벌과 가발 30개를 소장하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인어공주나 백설공주 등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공주들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또한 이때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하기 위해 코르셋을 입거나 여성용 가슴 패드도 착용하기도 한다. 끝으로 그가 직접 한 메이크업은 디즈니 캐릭터 특유의 크고 아름다운 눈동자를 완벽하게 묘사한다. 리처드는 자신의 코스튬 열정에 대해 “사람들이 날 여성으로 생각할 때 내 변신은 설득력 있는 것이니 칭찬으로 여긴다”면서 “잠시 동안 다른 사람이 돼 캐릭터를 즐기는 데 꽤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디즈니 공주로 변신한 리처드는 사진을 찍어 해외 아트 커뮤니티 ‘디비언트아트’에도 소개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서 그는 자신을 “디즈니 중독자”라고 묘사하고 있으며 “아리엘(인어공주)은 내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현재 싱글인 그는 스스로 많은 의상을 직접 만들고 있지만 너무 바쁠 때는 온라인을 통해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전부터 디즈니 공주를 코스튬해왔으며 의상을 입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없으며 이런 자신의 모습을 많은 팬이 좋아한다고 말한다. 또 그는 정기적으로 친구들과 코스튬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그는 가장 큰 코스튬 행사에도 참가했었다. 그는 “절대적으로 코스튬을 사랑하며 의상을 입고 다른 팬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일하고 있는 그는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데 총 두 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메이크업을 할 때 융곽형성 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완성도를 위해 컬러 콘텍트 렌즈도 착용한다. 이제 리처드는 망설임 없이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가 언제나 자신감이 넘쳤던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학창 시절 그는 비만으로 몸무게가 120kg까지 나갔고 이 때문에 왕따를 당하고 종종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그때마다 옷이나 미술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43kg을 감량했고 18세 이후로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일련의 사건을 회상한 리처드는 “학교에서 약간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었고 많은 시간을 혼자 보냈다”면서 “체중을 감량한 뒤 자신감을 느꼈고 어떤 비판도 무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람들이 내게 중성 느낌이 있다고 해서 디즈니 공주를 하기로 했었다.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한 아리엘로 변신했는데 그 모습에 기분 좋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리처드가 디즈니 공주만을 코스튬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때때로 피터팬이나 알라딘 등 남성 캐릭터로도 변신한다. 리처드는 지난 2013년부터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현재 팔로워 8만3000여 명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공주가 되는 것은 확실히 내가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종종 악평을 받지만 이를 농담으로 바꿔 빠르게 끝낸다”면서 “난 자신을 믿으며 내가 누군지를 잘 알고 있으므로 결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https://www.instagram.com/theofficialariel/?hl=e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21세 남성의 사연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21세 남성의 사연

    수년 간 디즈니 공주로 변신 중인 한 남성이 있어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놀라운 메이크업 실력으로 자신을 디즈니 공주로 완벽하게 변신시키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21세 남성 리처드 섀퍼. 패션 디자인학과 학생인 섀퍼는 현재 코스튬플레이 의상 40벌과 가발 30개를 소장하고 있으며, 자신이 직접 만든 의상을 입고 인어공주나 백설공주 등 디즈니 만화에 등장하는 공주들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또한 이때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하기 위해 코르셋을 입거나 여성용 가슴 패드도 착용하기도 한다. 끝으로 그가 직접 한 메이크업은 디즈니 캐릭터 특유의 크고 아름다운 눈동자를 완벽하게 묘사한다. 리처드는 자신의 코스튬 열정에 대해 “사람들이 날 여성으로 생각할 때 내 변신은 설득력 있는 것이니 칭찬으로 여긴다”면서 “잠시 동안 다른 사람이 돼 캐릭터를 즐기는 데 꽤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디즈니 공주로 변신한 리처드는 사진을 찍어 해외 아트 커뮤니티 ‘디비언트아트’에도 소개하고 있다. 이 커뮤니티에서 그는 자신을 “디즈니 중독자”라고 묘사하고 있으며 “아리엘(인어공주)은 내 삶의 일부”라고 말한다. 현재 싱글인 그는 스스로 많은 의상을 직접 만들고 있지만 너무 바쁠 때는 온라인을 통해 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4년 전부터 디즈니 공주를 코스튬해왔으며 의상을 입는 것보다 더 좋아하는 것은 없으며 이런 자신의 모습을 많은 팬이 좋아한다고 말한다. 또 그는 정기적으로 친구들과 코스튬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그는 가장 큰 코스튬 행사에도 참가했었다. 그는 “절대적으로 코스튬을 사랑하며 의상을 입고 다른 팬들 앞에 서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도 일하고 있는 그는 디즈니 공주로 변신하는 데 총 두 시간 정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메이크업을 할 때 융곽형성 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완성도를 위해 컬러 콘텍트 렌즈도 착용한다. 이제 리처드는 망설임 없이 몸에 달라붙는 의상을 입는다. 하지만 그가 언제나 자신감이 넘쳤던 것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학창 시절 그는 비만으로 몸무게가 120kg까지 나갔고 이 때문에 왕따를 당하고 종종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아 그때마다 옷이나 미술품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때까지 43kg을 감량했고 18세 이후로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일련의 사건을 회상한 리처드는 “학교에서 약간 고독을 즐기는 사람이었고 많은 시간을 혼자 보냈다”면서 “체중을 감량한 뒤 자신감을 느꼈고 어떤 비판도 무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람들이 내게 중성 느낌이 있다고 해서 디즈니 공주를 하기로 했었다. 어렸을 때 가장 좋아한 아리엘로 변신했는데 그 모습에 기분 좋게 놀랐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리처드가 디즈니 공주만을 코스튬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때때로 피터팬이나 알라딘 등 남성 캐릭터로도 변신한다. 리처드는 지난 2013년부터 인스타그램을 시작했고 현재 팔로워 8만3000여 명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공주가 되는 것은 확실히 내가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또한 “종종 악평을 받지만 이를 농담으로 바꿔 빠르게 끝낸다”면서 “난 자신을 믿으며 내가 누군지를 잘 알고 있으므로 결코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마음에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https://www.instagram.com/theofficialariel/?hl=en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휴먼라인 멘탈닥터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휴먼라인 멘탈닥터

    사건·사고, 경제난 등 우울한 소식이 자주 들리는 요즘 ‘정신 건강’을 챙겨주는 제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휴먼라인(www.human-line.co.kr)의 멘탈닥터는 안구운동을 통해 심리적 문제의 원인이 되는 나쁜 기억을 긍정적인 기억으로 유도, 상처에 대한 인식을 재처리함으로써 삶의 질을 높여준다. 사용 방법은 멘탈닥터를 안경처럼 착용한 후 제품에서 나오는 지시 멘트를 듣고 눈에 보이는 파란 불빛에 따라 눈동자를 움직여 준다. 이렇게 내레이션과 함께 안구운동을 반복함으로써 뇌 기억에 갇힌 신경세포의 정보를 모아 부정적인 기억들로 인한 감정을 제거해 마음의 고통을 해소시킨다는 것이 휴먼라인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품은 안구운동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누릴 수 있도록 명상과 음악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레이션 중에는 호흡과 명상, 이미지 요법, 암시 효과, 근육 요법, 자율신경 훈련법 등 여러 가지 심리기법이 적용됐다. ●500여개 맞춤형 콘텐츠 무료 다운로드… 5개국 특허, 임상 마쳐 휴먼라인은 아이스캔의 작동 진행 과정과 음원을 이용자 상황별로 맞춤화한 콘텐츠를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심리적인 문제 관련 콘텐츠, 수면을 위한 콘텐츠, 대인관계를 위한 콘텐츠, 실버세대를 위한 콘텐츠, 다이어트를 위한 콘텐츠, 금연을 위한 콘텐츠, 호흡명상을 위한 콘텐츠, 학생 정서안정을 위한 콘텐츠, 학생 집중력·기억력을 위한 콘텐츠, 치매를 위한 콘텐츠 등 500여개의 정신건강을 위한 콘텐츠가 무료 다운로드이며 사용자와의 상담을 통해 맞춤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마음 건강과 부정의 기억을 처리하는 삶의 콘텐츠, 증상에 따른 콘텐츠, 명상호흡 콘텐츠 등 각박한 삶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주는 콘텐츠를 끊임없이 연구·제공하고 있다. 휴먼라인은 심리작가의 자문과 전문 성우로 콘텐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멘탈닥터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협회에 정식 어문저작물로 등록돼 있다. 음원도 자체적으로 개발·사용하고 있다. 현재 멘탈닥터는 5개국의 특허, 임상을 마쳐 학교, 소방서, 심리상담센터, 병원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031-224-7744.
  • [메디컬 인사이드] 39도 고열보다 몸 못 가누는 아이가 위험해요

    [메디컬 인사이드] 39도 고열보다 몸 못 가누는 아이가 위험해요

    고열 땐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신생아라면 가급적 응급실 방문미지근한 물로 닦고 탈수 주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에게 생긴 갑작스러운 고열로 당황한 경험이 있을 겁니다. 열이 나다가 갑자기 아이 몸이 뻣뻣해지고 경련을 일으킬 정도라면 더욱 당황스럽겠지요.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몰라 발만 동동 구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부모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고열 대처법’을 알아봤습니다. 열이 나는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을 가야 할지, 아니면 집에서 처치를 해야 할지 전문가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가장 놀라는 상황 중 하나는 바로 ‘열성경련’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몸이 뻣뻣해지고 몸을 심하게 떠는 증상을 한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심하면 눈동자가 밀려 올라가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전체 소아의 3~4%에서 나타날 정도로 비교적 흔하다고 합니다. ●열 경련 70% , 감기로 인한 발열이 원인 윤신원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22일 “생후 3개월부터 5세까지 소아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특히 18~22개월에 가장 많다”며 “환자의 70% 정도는 감기로 인한 발열이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속 시는이 수십 초에서 수 분 내에 끝나고 후유증도 없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열성경련이 끝나면 힘이 빠진 듯 몸이 축 늘어지고 정신 상태가 몽롱해질 수 있지만 경련 중 잃었던 의식은 회복됩니다. 드물게 신체 마비가 잠시 나타나기도 합니다. 경련이 1분 이내라면 큰 병일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경련이 15분 이상 이어지거나 하루에 2회 이상 자주 일어나면 ‘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 진료와 뇌파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김동수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만 1세 이전에 열성 경련을 보이거나 가족 중 간질환자가 있고 경련이 길며 반신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복합 열성 경련이면 재발률이 100%에 가깝다”며 “열성경련 후 간질이 일어나는 비율은 2~10%로, 일반인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열성경련이 일어나면 옷을 느슨하게 풀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옆으로 살짝 돌리고 상체를 하체보다 낮춰 입안 구토물이나 점액이 중력에 의해 밖으로 나오도록 돕습니다. 김 교수는 “아이가 혹시 혀를 깨물까 해서 수저나 수건을 입에 물리기도 하는데 상처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손가락을 따 피를 내는 행동도 아이를 더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체온 높은 것보다 전신 상태가 더 중요 고열이 날 때 중요한 체크 포인트는 ‘나이’와 ‘전신상태’입니다. 신생아라면 뇌수막염, 패혈증, 요로감염 위험을 미리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가급적 응급실을 방문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열과 함께 심한 두통과 목 경련, 침을 삼키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뇌수막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윤 교수는 “많은 분들이 주로 체온이 39도냐, 38도냐를 놓고 응급실 방문 여부를 판단하는데 의사들의 기준은 좀 다르다”며 “정상적인 아이라면 1초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거나 축 늘어지는 증상을 보인다면 그것이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몸에서 열이 나면 얼음으로 문지르는 분도 있는데 이것은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고 합니다. 미지근한 물로 온몸을 닦아 주는 것이 좋고, 두꺼운 담요나 이불 대신 얇은 홑이불로 싸거나 덮어 줘야 됩니다. 김 교수는 “탈수증을 막기 위해 시원한 보리차나 물, 청량음료를 먹이되 우유같이 단백질이 많거나 유당이 든 음식물을 먹이지 말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구토를 할 때는 망원경을 접을 때처럼 장(腸)이 말려 올라가는 ‘장중첩증’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음식을 먹을 때만 토하다가 가만히 있을 때도 토하고 주기적으로 보채는 행동도 나타납니다. 윤 교수는 “5분 정도 고통스러워하다가 다시 좋아지는 증상이 반복되거나 토사물, 변에서 피가 섞여 나올 때는 곧바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이가 12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을 때, 눈물이 나오지 않을 때, 피부가 차고 축축해 보일 때는 심각한 탈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마찬가지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변 상태·체중·키 미리 알고 병원 방문 병원을 방문할 때는 복용 중인 약 처방전이나 약 먹는 양을 적은 기록지, 체온 기록지를 갖고 가면 도움이 됩니다. 발진은 나타났다가 가라앉는 증상이 반복될 수 있어 스마트폰으로 찍어 둔 사진이 있다면 참고 자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혈변 등 변의 양상이 나쁘다면 사진을 미리 찍어 의료진에게 보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급하면 기저귀를 들고 방문해도 됩니다. 신속한 약물 투여를 위해 아이의 체중과 키를 미리 알아 두는 것도 좋은 행동입니다. 아울러 간호사나 의사에게 증상을 설명할 때는 가급적 정확한 수치와 정보로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우유를 잘 안 먹어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사흘 전부터 감기 증세를 보이면서 평소 500㏄의 분유를 먹던 아이가 300㏄도 안 먹어요”라고 말하는 것이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사실 전신 증상이 없고 신생아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고열이기 때문에 병원까지 갈 필요는 없습니다. 열이 조금 있어도 잘 먹고 잘 뛰어논다면 걱정할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이런 경우 상비용 해열제를 먹이거나 좌약을 사용하면 대부분 열이 내려갑니다. 윤 교수는 “너무 가벼운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을 필요는 없다”며 “간혹 가벼운 열이나 감기로 응급실에 와서 오래 기다리다 오히려 감기에 옮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해열제 복용에 특별한 원칙은 없지만 열이 날 때마다 사용하고 3~4회 정도 먹이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해열제는 열을 내리는 기능을 할 뿐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에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감염성 질환은 어린이집에서 옮는 사례가 많습니다. 단체생활을 하다 보니 돌림병처럼 앓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감염성 질환에 둔감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이 반복되면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명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여러 병원을 전전하는 ‘의료쇼핑’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꾸준히 살펴본 의사가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윤 교수는 “아이의 치료 상황을 알고 있는 주치의를 만나 병의 경과를 확인하면서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사진=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pixabay
  • 평창 만나러 가는 길 자연 곁에 멈춰 서다

    평창 만나러 가는 길 자연 곁에 멈춰 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글로컬 관광’이라는 색다른 개념을 내놨다. 글로컬이란 ‘세계화’(global)와 ‘지방’(local)의 합성어로, 지역적 특징을 살리면서 세계화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표현이다. 예전부터 외래 관광객의 지역 분산과 다양한 방한 수요 충족을 위해 강조돼 왔던 개념이긴 하지만 이제부터 보다 적극적으로 지역 고유의 관광 자원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에 걸맞은 관광 상품도 마련했다.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벌여 5개의 지역 관광 대표 콘텐츠를 선정했다. 그중 하나가 강원도의 ‘헬로! 2018 평창!’이다. 지난주 문체부의 김종 제2차관과 함께 대표 프로그램 코스를 따라 평창 등을 돌아봤다. 교육·체험 시설도 잘 갖춰져 아이들과 함께 돌아보기 맞춤하다. 봄은 늘 더딘 걸음으로 강원도를 찾는다. 아랫녘에선 벌써 여름의 기색이 역력하지만 강원에선 이제야 신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햇빛 받은 자작나무에선 연둣빛 알갱이들이 부서지고, 들꽃들의 아우성도 한창이다. 봄을 만끽하지 못한 이들이라면 강원도를 찾을 일이다. 강원도가 내놓은 대표 콘텐츠의 주제는 ‘미리 가보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등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과 강릉, 정선의 관광지를 연계했다. 사실 동계올림픽까지는 아직 2년 남짓 남았다. 한데 정부에선 축제 분위기 조성을 서두르는 눈치다. 국내가 먼저 달궈져야 바깥쪽의 관심도 쏠리기 때문일 터다. 김종 차관이 부지런히 현지를 돌아보는 등 속도를 내는 것도 그런 이유겠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 입장료 단돈 2000원 사실 장삼이사들이 올림픽 경기 시설에 접근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도 문을 열어 둔 곳이 있다. 영화 ‘국가대표’ 촬영지였던 평창의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다. 일종의 타워형 전망대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평창의 빼어난 산하를 두루 굽어보고 내려온다. 건설 공사 당시 경기장 주변의 바람 세기를 잘못 예측하는 바람에 최근까지도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지만 관광객 입장에서야 그리 문제 될 건 없다. 스키점프대 프로그램은 입장료에 따라 달라진다. 입장료는 2000원(이하 어른 기준)과 6000원짜리 ‘스페셜’로 나뉜다. 둘 다 모노레일을 타고 4층 전망대까지 다녀오는 건 같다. 가장 중요한 차이는 ‘K98 점프대’를 다녀오느냐 여부다. ‘K98 점프대’는 실제 경기장이다. 선수 대기석까지 ‘하늘길’을 따라 다녀오는데, 이게 스릴 만점이다. 구멍 뚫린 철제 구조물을 딛고 오가기 때문이다. 숭숭 뚫린 구멍 사이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말 한 발짝도 내딛기 어려울 만큼 오금이 저린다. 물론 ‘스페셜’ 프로그램이라야 ‘하늘길’을 디뎌 볼 수 있다. 초여름의 평창 하면 역시 계곡이다. 평창은 발왕산(1458m), 선자령(1157m) 등의 명산에 둘러싸였다. 산이 높으니 당연히 계곡도 깊을 터. 맑은 물 흐르는 계곡들이 즐비하다. 장전계곡은 흔히 ‘이끼계곡’으로 알려진 곳이다. 하지만 계곡미도 그에 못지않게 빼어나다. 수량도 늘 풍부하다. 과장 좀 보태면, 물길을 따라 수m에 하나씩 푸른 빛의 소(沼)가 형성된 듯하다. 막동계곡은 장전계곡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계곡 초입의 아름다운 삼단폭포가 인상적이다. 계곡은 3㎞ 남짓 이어질 만큼 깊다. 인적 드문 곳을 찾는다면 원당계곡이 제격이다. 전체 길이는 6㎞ 남짓. 그 가운데 덕말~용소골 사이 약 2㎞ 구간이 일품이다. 원당계곡 아래는 뇌운계곡이다. 계곡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평지를 흐르는 강과 다름없어 피라미 낚시 등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경포해변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 전국 최고 강릉에선 ‘배다리집’ 선교장(船橋莊)을 먼저 찾는다. 세종대왕의 형 효령대군의 11대손이 1703년에 건립한 조선 후기의 전형적인 상류층 주택이다. 당호는 배(船)로 다리(橋)를 만들어 집 앞의 경포호까지 건너다녔다는 데서 비롯됐다. SBS 드라마 ‘사임당 허 스토리’의 사전 제작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 행랑채가 길게 늘어선 ‘줄’행랑과 열화당, 동·서별당, 활래정 등 여러 채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열화당의 자태가 특히 빼어나다. 구한말 러시아 공사관 직원들이 선교장의 후한 대접에 대한 보답으로 남긴 철제 현관 지붕과 전통 양식의 건물이 이색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열화당 뒤 소나무의 기세도 장하다. 후손인 이강백 관장에 따르면 수령이 600년을 넘는다고 한다. 강릉에서 국내 해변의 ‘고전’ 경포해변을 빼놓을 수 없다. 워낙 이름값이 높아 낡은 관광지처럼 여겨지기도 하지만 시원한 풍경만큼은 국내 최고라 해도 좋을 만큼 빼어나다. 해변 앞 경포호는 달맞이하기 좋은 곳. 하늘의 달과 호수에 비친 달, 파도에 어른거리는 달, 술잔 속의 달, 그리고 연인의 눈동자에 비친 달 등 모두 다섯 개의 달이 뜬다는 호수다. 저물녘에 찾아도 서정적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올림픽 홍보체험관 ‘온 가족 놀이터’로 제격 평창올림픽 홍보체험관은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다. 올림픽 유치 과정의 자료와 경기장 시설 건립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종목별 선수들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입체조형물 전시, 스키점프를 실감 나게 관람할 수 있는 4D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건물들의 건축미도 빼어나다. 정선에선 삼탄아트마인이 주요 코스다. 2001년 폐광된 삼척탄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최근 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내방객이 부쩍 늘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송중기가 송혜교의 신발 끈을 묶어주는 장면, 송혜교가 테러범에게 납치돼 고문을 당하는 장면 등이 촬영됐다. 송중기가 입었던 군복과 막사 침대 등이 그대로 전시돼 있다. 폐광 구조물과 예술 작품 전시 공간 등 볼거리도 많다. 입장료는 1만 3000원(어른)으로 다소 비싼 편이다. ●사북석탄유물보존관서 느껴 보는 ‘광부의 삶’ 옛 광부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싶다면 사북석탄유물보존관을 권한다. 동양 최대의 민영 탄광이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의 흔적이다. 샤워실, 채탄 장비실, 세화실과 채광 장비 등 2004년 10월 31일 폐광 이후의 시간이 그대로 멈춰 있다. 사북탄광은 폐광될 때까지 재직 광원이 6300명에 달했을 만큼 규모가 큰 탄광이었다. 그 덕에 여러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됐다.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실제 폐광으로 입갱할 수 있는 ‘광부 인차’ 탑승 체험이다. 인차는 광부들이 타고 갱도를 오가던 궤도차량으로, 옛 인차를 안전시설만 보강해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체험시설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최소한 오후 4시 이전에 가야 두루 둘러볼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사북 시내로 안내하지만 실제로는 강원랜드 안에 있다. 삼탄아트마인에서 멀지 않다. 입장료는 없다. 글 사진 평창·강릉·정선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맛집:평창 정강원(333-1011)은 전통음식을 맛보고 조리 체험까지 할 수 있는 곳이다. SBS 드라마 ‘식객’의 촬영지였던 곳으로, 정문 앞 장독대에 늘어선 300여개의 옹기가 눈길을 끈다. 평창군에서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올림픽 특선 메뉴 10개를 개발 중이다. 그 가운데 ‘눈대목’이라 불리는 황태칼국수(황태회관, 335-5795)와 ‘아라리’(한우불고기), ‘여심꽃밭’(비빔밥 샐러드) 등 세 가지는 현지에서 맛볼 수 있다. →가는 길:한국방문위원회는 외래 관광객들이 한류 관광지를 편하고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K트래블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노선은 대구, 강원, 전남, 경북,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한국관광공사 선정 올해의 관광도시(무주, 통영, 제천) 등 6개다. 지자체 운영 코스에 따라 1박 2일에 145~175달러(숙식 포함) 정도 받는다. 강원도의 경우 서울에서 출발해 평창 월정사와 알펜시아리조트(스키점프대 체험), 강릉 중앙시장, 안목카페거리, 오죽헌, 올림픽 홍보관(4D 체험), 정동진 등을 다녀온다. 원래 외국인 전용 상품이지만 여행주간 때 선보였던 내국인 친구 동행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 운용할 계획이다. 내국인도 외국인과 같은 요금을 내면 된다. 공식 누리집(www.k-travelbus.com) 참조. 스키점프대(339-0410)는 알펜시아리조트 안에 있다. 평창올림픽 홍보체험관(651-1722)은 경포호 인근에 있다.
  • ‘9세 백만장자 소녀’…패션브랜드 런칭에 빌딩까지 소유

    ‘9세 백만장자 소녀’…패션브랜드 런칭에 빌딩까지 소유

    아직 어리기만 한 9살 소녀가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지 2년 여 만에 ‘꼬마 백만장자’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15일 보도했다. 올해 9살 된 이사벨라 바렛(isabella barrett)은 이미 6살 때 각종 미인대회와 브랜드 홍보모델로 활동하면서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긴 금발과 파란색의 눈동자, 귀여운 외모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바렛 역시 타고난 끼로 다양한 무대를 섭렵했다. 6살이었던 2013년에는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사업을 시작했다. 의류와 쥬얼리, 화장품 라인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런칭한 뒤부터는 나이와 걸맞지 않은 부와 명예를 거머쥐게 됐다. 이사벨라 바렛의 SNS에는 160만 명에 달하는 팔로워가 따른다. 또 이미 자신의 명의로 된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며, 하루에도 수 십 켤레의 신발과 옷을 사는 등 사치스러운 생활을 즐긴다. 바렛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들이 날 바라본다는 것에 매우 놀라며, 이것은 큰 책임감을 느끼게 한다”면서 “나의 의류 브랜드 사업은 매우 성공적이다. 최근 뉴욕에서 다양한 패션소에 나의 브랜드 의류를 선보였다. 런웨이를 걸으며 모든 조명이 나를 비추는 상황이 매우 즐거웠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은 “높은 하이힐과 짙은 메이크업, 각종 쇼핑백을 든 벨라는 여전히 초등학생”이라면서 “이사벨라는 이미 자신의 커리어를 완벽하게 구축했으며, 최근에는 ‘아임 저스트 어 키드’(I’m Just a Kid)라는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바렛의 엄마는 “어린 딸을 미인대회에 보낸 것이 바렛의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바렛은 자신의 일을 무척 사랑한다. 나는 그저 엄마로서 딸의 꿈을 이뤄주는데 노력할 뿐”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우주를 보다] 토성의 ‘검은 눈동자’ 거대 폭풍의 눈 관측

    [우주를 보다] 토성의 ‘검은 눈동자’ 거대 폭풍의 눈 관측

    태양계의 거대 가스 행성은 지구와는 달리 단단한 지표가 없고 표면이 가스로 되어 있다. 이 가스는 가만히 제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속도로 이동하면서 태양계에서 가장 큰 폭풍을 일으킨다. 이 중에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목성의 대적점이다. 하지만 사실 폭풍보다는 고리로 더 친숙한 토성 역시 지구보다 거대한 강력한 폭풍이 나타나는 곳이 있다. 바로 토성의 극지방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카시니 탐사선은 2008년 토성의 남극에서 39만 2,000km 떨어진 지점까지 접근했다. 이때 탐사선은 토성의 남극 부근에 있는 거대한 육각형 모양의 폭풍을 확인했다. 이 미스터리 폭풍의 생성 원인은 토성의 자전과 토성 가스 내부의 대류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최근 ESA가 공개한 사진은 이전에 공개된 것보다 10배 정도 더 선명한 것으로 해상도가 픽셀 당 2km 수준이다. 여기에는 이 폭풍의 눈 부분이 확대되어 있다. 토성의 검은 눈동자(‘dark’ eye)라고 표현한 이 구조의 지름은 대략 8,000km다. 이 미스터리 폭풍의 구조와 생성 원인에 의해서 조사하는 것은 앞으로 발사될 다른 탐사선의 몫이다. 카시니 우주선은 이제 퇴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NASA는 근미래에 윈드봇(windbot)이라는 로봇 탐사선을 이 폭풍 속으로 보내 그 구체적인 모습을 연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그전까지 이 미스터리 폭풍은 우주의 신비로 남을 것이다. 사진=NASA/JPL/Space Science Institute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트와이스 채영, 초근접 셀카에도 빛나는 아기 피부 “사랑스러워”

    트와이스 채영, 초근접 셀카에도 빛나는 아기 피부 “사랑스러워”

    트와이스(TWICE) 채영이 깜직한 셀카를 공개했다.   11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즐거운 점심시간. 저답지 않은 하트 배경을 골라봤어요..날씨가 굉장히 좋아요! 어젠 비가 오던데..#굉장히애기같댜피부가핑크핑크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하트 무늬 배경을 뒤로 채영의 근접 셀카 두 장이 담겼다. 특히 채영은 핑크색 홍조를 띈 뽀얀 피부와 신비스러운 갈색 눈동자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막내둥이 예쁘다”, “애기 맞잖아요”, “예쁘면 다 언니”, “여긴 날씨 별론데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채영이 속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PAGE TWO’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CHEER UP’으로 다수 음악방송에서 데뷔 첫 1위를 차지했다. 이선목 인턴기자 tjsah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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