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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이재명 장단점 묻자 “당 장악력 대단, 그런데…”(영상)

    한동훈, 이재명 장단점 묻자 “당 장악력 대단, 그런데…”(영상)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고 위성정당을 만들기로 한 것을 비판하며 국민의힘 역시 위성정당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선 “저열할 몰카 공작”이라면서도 “국민들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검사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최강욱·조국’당이 비례 다 가져가게 못둬” 한 위원장은 이날 관훈클럽 초청토론에서 민주당의 비례선거제 ‘준연동형’ 유지 방침을 두고 “정치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준연동형 비례제는) 국민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도, 정확히 말하면 자기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선거제도”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병립형 입장이 한 번도 변한 적 없고, 지금도 그렇다”면서도 “우리는 소수당이다. 축구 하는 줄 알고 준비했는데 야구 한다면 야구도 준비해야 한다”며 ‘플랜B’로 위성정당 창당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가 과거의 병립형(축구) 회귀를 고민하다가 준연동형 유지(야구)로 결정하면서 비례용 위성정당 창당을 선언하고, 민주당이 전날 의원총회에서 이를 만장일치로 의결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우리는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고 지지층이 있다. 180석 가진 당들끼리 야합해서 이런 제도를 만들려고 든다. 여기에 대해서 대비책이 없어야 하나. 여기서 위성정당 만들지 않고 최강욱, 조국, 윤미향, 김의겸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당이 (비례 의석을) 다 가져가게 둬야 하나. 그건 책임 있는 당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민주당 의총의 만장일치 의결에 대해선 “코미디”라며 “얼마 전 북한에서도 99점 몇퍼센트 나왔던데, 100%라니 북한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만장일치로 할 걸 지금까지 왜 이렇게 지지고 볶고 했는지 모르겠다”며 “전부 동의했다는 건데, 왔다 갔다 하면서 거짓말하면서 대표한테 위임하겠다, 이걸 왜 한 건가”라고도 했다. “그림 찍기 위해서 가방 미리 산 것이잖나” 이날 토론에서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한 위원장은 “거기에 대해 (오늘 신년 대담 방송에서) 대통령이 적절하게 잘 말씀하실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답해왔던 입장을 묻자 한 위원장은 “생각하시는 그대로”라며 “저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하는 사람이고,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그동안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그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맞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이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한 위원장은 이날도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 그림을 찍기 위해서 (가방을) 산 것이잖나”라며 “(몰카 촬영을) 어떤 의도로 했는지 이분들이 감추지도 않더라. 가방도 미리 샀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점을 국민이 잘 보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분명히 의도를 갖고 친북 사람(최재영 목사)이 공격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논란을 계기로 특별감찰관 임명이 거론되며, 이와 동시에 북한인권재단 이사도 추천해야 한다는 조건을 바꿀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단 5년 내내 (특별감찰관을) 임명하지 않은 건 문재인 정권이다. 오히려 민주당 정부 당시 영부인에 대한 여러 가지 요구들이 훨씬 많았다”면서 “민주당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공감하지 않을 것”이라고 화살을 돌렸다. “이재명, 질곡에도 당 장악력 대단…그런 정치력 배우긴 싫다” 이날 토론에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날 선 반응도 나왔다. 앞서 한 위원장이 ‘운동권 청산’을 이번 총선의 중요한 의제 중 하나로 내세우자, 이재명 대표가 이를 겨냥해 ‘검사독재 청산’을 주장했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이날 “만약 검사 독재가 있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사를 사칭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니 코미디 같다”면서 “정치적인 공방, 날 선 공방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사회 시스템을 무너뜨리면서까지 자해적으로 그런 공방이 이뤄지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이 대표 피습 이후 경찰의 축소·은폐 수사 의혹을 제기한 것을 거론하며 한 위원장은 “말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경찰을 집중 공략했는데, 다음에 검찰이 없어지면 다음번 공약은 경찰을 없애는 것이냐”이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정치적 이해 관계, 자신의 방탄을 위해 중요한 국민의 자산과 도구를 지속적으로 비난하고 폄훼하면 그 손해는 누구한테 가나”라며 “우리의 치안과 범죄 대응 능력이 약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사 독재를 한다면 이 대표가 지금 길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겠나”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 대표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우리가 알던 장면, 윤보선,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이 대표에게 있다”면서 “이 대표에게 안타까운 점은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고,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런 식의 질곡과 파도를 거쳤는데 아직까지도 당 대표이고 당을 장악하는 것은 대단한 정치력”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 정치력은 배우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총선 이후 인생 꼬일 듯…대권 도전? 그때 생각” 한 위원장은 자신의 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선 “그때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그는 ‘총선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고 기회가 되면 차기 대선에 나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4월 10일 이후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는 정말 생각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그때 인생은 그때 생각해보겠다. 인생 자체가 마음대로 안 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존을 넓혀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좁은 의미의 정치를 안 해본 사람을 갑자기 당 대표로 불러올린 것”이라며 “그만큼 이번 총선 승리가 절실하니까 어찌 보면 제가 죽을 길인 걸 알면서도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생각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며 “그만큼 총선에 집중할 것이고 그 외의 것은 정말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외의 것을 생각한다면 그 승리에 방해될 것”이라며 “그 이후 제 그림이 어떨 것인지에 대한 것은 제 머릿속에 없다”고 거듭 밝혔다.
  • [영상] 한동훈 “검사 독재? 그럼 이재명은 감옥에 있을 것”

    [영상] 한동훈 “검사 독재? 그럼 이재명은 감옥에 있을 것”

    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검사 독재? 그럼 이재명은 지금 감옥에 있을 것”김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은 “저열한 몰카공작”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오늘(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검사를 사칭한 분이 검사 독재 말씀을 하니 코미디 같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날을 세웠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검사 독재 청산’을 주장한데 대해 “만약 검사 독재가 있다면, 이재명 대표는 지금 감옥에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 위원장은 4월 총선 이후 대권 출마 여부와 관련해서는 “4월 10일 이후에는 제 인생이 꼬이지 않겠나. 이기든 지든. 저는 그것을 알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장단점을 묻자 “지금의 민주당이 과거 우리가 알던 장면, 윤보선, 김대중, 노무현의 민주당과 다른 가장 큰 이유는 이 대표에게 있다”며 “이 대표에게 안타까운 점이 있다. 너무 거짓말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의 질곡과 파도를 거쳤는데도 아직까지 당 대표이고 당을 장악하는 것은 대단한 정치력”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 정치력은 배우고 싶지 않다”고 이 대표를 비꼬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질문에는 “기본적으로 저열한 몰카 공작이 맞다”면서도 “경호 문제나 여러 가지 전후 과정에서 국민들께서 걱정할 만한 부분이 있었다는 건 분명하다”고 답했다. 그는 ‘아쉬웠던 부분이나 국민들이 걱정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언급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생각하신 그대로”라며 “저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치하는 사람이다. 그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직접적 언급은 꺼렸다. 한 위원장의 관훈토론회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은 같은 날인 오늘(7일) 오후 10시 KBS 1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이번 대담은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입장은 물론 최근 한 위원장과 정면충돌 사태를 부른 ‘사퇴 요구 논란’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 與, 중진 험지 차출 돌입… 서병수·김태호 카드로 ‘낙동강 탈환 작전’

    與, 중진 험지 차출 돌입… 서병수·김태호 카드로 ‘낙동강 탈환 작전’

    국민의힘이 부산 최다선 서병수(왼쪽·5선, 부산 부산진갑) 의원을 부산 북·강서갑에, 3선의 김태호(오른쪽·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을 경남 양산을로 차출하며 ‘낙동강 벨트 탈환 작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이 강자로 자리매김한 전략지역에 경쟁력 있는 중진 의원들을 전면 배치하는 포석이다. 반면 서울 강남 등 여당세가 강한 ‘꽃밭’에 앞다퉈 나선 대통령실 출신 인사에 대한 정치적 압박은 고조되고 있다.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 신인이 이기기 힘든 지역에 당 중진이 가서 희생해 준다면 선거에서 또 하나의 바람이 될 수 있다”며 “서 의원에게는 부산 북·강서갑, 김 의원에게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경우 북·강서갑에서 전재수 의원이, 양산을에서 김두관 의원이 각각 3선에 도전한다. 서 의원은 통화에서 “낙동강 벨트 승리를 위해 당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의 수도권 출마 요청을 거부해 공천 배제됐고, 탈당한 뒤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일단 국민의힘은 서부산과 경남 동부의 9개 지역으로 구성된 ‘낙동강 벨트’부터 바람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의 ‘명분 없는 험지 차출’과 달리 경쟁력과 서사가 있는 후보를 배치할 방침이다. 서 의원은 부산시장을, 김 의원은 경남지사를 지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중진 의원들을 마구잡이로 서울 아무 곳에나 가라고 했던 지난 총선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중진의 험지 출마에 대해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 선거에 승리하려면 선민후사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보면 본인들이 많이 수고해 다선 의원이 됐지만 또 당의 혜택을 받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이 굉장히 어려운 입장이므로 우선적으로 나서서 좀 어려운 데를 가서 한 지역구라도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험지 차출에 응하는 중진의 결단과 대비되는 ‘양지 경쟁’은 조정이 불가피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은 서울 강남을의 경우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지역 이동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윤 대통령도 용산과 장차관 출신들에게 “특혜를 바라지 말라”는 원칙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한다. 이들이 ‘양지 중의 양지’인 강남에서 공천을 다투는 것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 판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후보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결단으로 그가 대통령실 수석 출신과 ‘분당 경선’을 펼치는 것을 겨우 막았는데, 강남에서 고위직들이 싸우면 수도권 선거가 되겠느냐”고 우려했다. 또 다른 현역 의원은 “이 전 비서관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공천 논란을 폭발시킬 요소가 큰 인물”이라며 “박 의원이 물러나면 윤심에 밀린 상황이 될 수 있어 둘 다 자리를 바꾸는 게 맞다”고 했다. 공관위도 강남을을 포함한 ‘요주의 지역’을 정밀 모니터링 중이다. 정 위원장은 강남을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 나가게 될 것 같다. 지원은 자유인데 한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 이원모 “당 어떤 결정이든 조건 없이 따를 것”…서병수·김태호는 ‘낙동강’ 투입

    이원모 “당 어떤 결정이든 조건 없이 따를 것”…서병수·김태호는 ‘낙동강’ 투입

    부산 최다선 서병수->전재수의 북·강서갑경남지사 지낸 김태호->김두관의 양산을한동훈 “승리 위해 선민후사·헌신 필요”용산 이원모 vs. 박진 ‘강남을 꽃밭’ 경쟁 국민의힘이 부산 최다선 서병수(5선, 부산 부산진갑) 의원을 부산 북·강서갑에, 3선의 김태호(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을 경남 양산을로 차출하며 ‘낙동강 벨트 탈환 작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의원이 강자로 자리매김한 전략지역에 경쟁력 있는 중진 의원들을 전면 배치하는 포석이다. 반면 서울 강남 등 ‘꽃밭’에 앞다퉈 나선 대통령실 출신 인사에 대한 정치적 압박은 고조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정치 신인이 이기기 힘든 지역에 당 중진이 가서 희생해 준다면 선거에서 또 하나의 바람이 될 수 있다”며 “서 의원에게는 부산 북·강서갑, 김 의원에게는 경남 양산을 출마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경우 북·강서갑에서 전재수 의원이, 양산을에서 김두관 의원이 각각 3선에 도전한다. 서 의원은 통화에서 “낙동강 벨트 승리를 위해 당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도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의 수도권 출마 요청을 거부해 공천 배제됐고, 탈당한 뒤 산청·함양·거창·합천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일단 국민의힘은 서부산과 경남 동부의 9개 지역으로 구성된 ‘낙동강 벨트’부터 바람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21대 총선의 ‘명분 없는 험지 차출’과 달리 경쟁력과 서사가 있는 후보를 배치할 방침이다. 서 의원은 부산시장을, 김 의원은 경남지사를 지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중진 의원들을 마구잡이로 서울 아무 곳에나 가라고 했던 지난 총선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중진의 험지 출마에 대해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해서 선거에 승리하려면 선민후사와 헌신이 필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어떻게 보면 본인들이 많이 수고해서 다선 의원이 됐지만 또 당의 혜택을 받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이 굉장히 어려운 입장이므로 우선적으로 나서서 좀 어려운 데를 가서 한 지역구라도 이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험지 차출에 응하는 중진의 결단과 대비되는 ‘양지 경쟁’은 조정이 불가피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은 서울 강남을의 경우 외교부 장관을 지낸 박진 의원과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모두 지역 이동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이 ‘양지 중의 양지’인 강남에서 공천을 다투는 것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 판세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의 한 후보는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결단으로 장관과 대통령실 수석 출신과 ‘분당 경선’을 펼치는 것을 겨우 막았는데, 강남에서 고위직들이 싸우면 수도권 선거가 되겠냐”고 우려했다. 또 다른 현역 의원은 “이 전 비서관은 ‘윤심’(윤 대통령의 의중) 공천 논란을 폭발시킬 요소가 큰 인물”이라며 “박 의원이 물러나면 윤심에 밀린 상황이 될 수 있어 둘 다 자리를 바꾸는 게 맞다”고 했다. 공관위도 강남을을 포함한 ‘요주의 지역’을 정밀 모니터링 중이다. 정 위원장은 강남을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공천해 나가게 될 것 같다. 지원은 자유인데 한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10시 30분쯤 공천 신청 관련 입장을 통해 “학교 등 연고를 고려한 공천 신청이었을 뿐, 총선 승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공천과 관련된 어떠한 당의 결정도 존중하고 조건 없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 민주, 준연동형·통합비례당 당론에 만장일치 추인

    민주, 준연동형·통합비례당 당론에 만장일치 추인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준연동형’으로 유지하고 ‘통합형비례정당’을 창당하기로 한 당론을 6일 공식 추인했다. 이날 민주당은 국회 본청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표가 전날 결정한 ‘준연동형 비례’ 선거제 당론을 만장일치로 추인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의원들께서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결정 사항에 만장일치로 뜻을 같이했다”며 “현 제도인 연동형 비례정당을 바탕으로 통합 비례정당을 빠른 시일 내에 만들어서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함께 하는 모든 정당, 정치단체들과 뜻을 모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4년 전 민주당이 했던 위성정당과 통합비례정당은 조금 성격이 다르다”며 “그때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제(諸) 정당이 빠진 상태였지만, 이번은 제3당 중 주요 정당이 함께 하는 방향으로 통합비례정당을 구성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국 신당’ 등도 연대 대상이냐는 질문에 홍 원내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디라고 특정 지은 상태는 아니다”라며 “현재로서는 구체적으로 정당의 형태를 띤 제 정당과 우선 협의할 것이고 시민사회와 같이 논의해가면서 함께할 분들이 어디까지인지 논의할 생각이다. 누가 들어온다, 배제한다 이런 건 정해진 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는 분들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자격과 공적 마인드를 가진 분이냐 하는 것”이라며 “그런 분들을 모시고 함께할 수 있도록 비례 선정 과정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지역구 선거 연대 방침을 시사한 것에 대해 “지역에서 선거연합인 거 같은데 그 문제는 아직 결정돼 있는 건 아니다”라며 “가급적 야권이 분열되는 것보다 경쟁력 있고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힘을 모아주는 게 좋지 않겠냐는 원론적 말씀을 대표가 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추후 논의 과정,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해당 지역에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본다”며 “아직은 지역 단위에서 모든 후보를 단일화한다, 이런 방침이나 원칙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전날 준연동형 비례선거제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권한을 위임받은 뒤 꽤 오랜 시간 번민했다”며 “어떤 게 더 바람직한지 유익한지에 대한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결국 결단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들의 정치적 의사가 다양하게 가능해지면 사표가 최소화되면서 정치과정에 반영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소위 다양성과 비례성을 확보해야 된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추진해왔다”면서도 “여당이 여기에 대해 동의하지 않아 불완전하게 소위 준연동형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이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을 만든 데 대해선 “정당방위”라고 설명했다. 그는 “반칙에 대응하지 않으면 민주당으로선 국민들의 표심, 주권 의지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이라 굳이 표현하자면 정당방위라는 차원에서 위성정당을 그때 만들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상태에서 우리가 선택할 방향이 대체 무엇이냐는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정말로 많은 고심 끝에 어제 발표한 것과 같은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저 혼자 결정할 수 없는 것이니 공식 과정을 거쳐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정당 논란에 대해선 “그 점을 부인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권투경기에서 물건이나 흉기는 들지 말기로 합의하자고 했더니 그걸 결국 거부하고 칼을 들고 나왔는데 국민들 보기에 똑같이 칼을 들고 싸울 수 없지 않나 해서 제가 냄비뚜껑이라도 들고 방어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농담 같은 소리지만 절박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례후보를 공천해 사표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대안을 만들어야 하지만, 또 준연동제라고 하는 비례성 원칙을 완전히 표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해 일부라도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도 필요하겠다고 해서 통합형비례정당이라고 저희가 한번 이름 붙여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려 있고 이번 선거는 정말 엄혹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게 국민에게, 작게는 우리 개혁진보진영에게 민주당에게 도움이 되는지 신중하게 살펴 좋은 결론에 이르도록 도와주길 바란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 [세종로의 아침] 양극단의 정치와 중도·무당층의 지지/하종훈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양극단의 정치와 중도·무당층의 지지/하종훈 정치부 차장

    “국민 통합에 앞장서야 할 대통령이 국민을 편 가르는 시대착오적인 이념전쟁을 벌인 결과 우리 사회는 더 극심하게 양극단으로 치닫게 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1일 신년 기자회견 연설에서 자신을 비롯해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테러와 증오 정치 원인의 하나로 윤석열 대통령의 독선적·비타협적 태도를 꼽았다. 정권 심판론을 띄워 총선에서의 민주당 지지를 호소한 것이나 그만큼 양극단 정치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중도·무당층의 지지를 끌어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실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21개월간 여야 관계는 대화와 타협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조사한 여론 조사 결과 취임 이후 9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윤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에 그쳤다. 하지만 민주당이 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만으로 중도·무당층 표심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35%)이 오차 범위 내에서 국민의힘(34%)보다 앞섰지만, 무당층은 21%에 달했다. 특히 이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역할 수행 평가를 묻는 일주일 전 조사에 따르면 한 위원장에 대한 평가가 긍정 52%, 부정 40%인 데 비해 이 대표에 대해선 긍정 35%, 부정 59%로 부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에 대해 37%가 긍정, 55%가 부정으로 답했고 한 위원장의 경우 긍정 답변 45%, 부정 답변이 43%로 나타났다. 민주당으로선 당혹스러운 결과다. 민주당이 저출생 해결을 위해 3자녀를 낳는 부부에게 1억원 빚을 탕감해 주고 ‘출생기본소득’을 도입한다고 공약해도 의제 설정 능력 등에서 여권을 압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한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 충돌해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피력하면서도 파국을 피하는 정치력을 보여 줘 대선 주자로 급부상한 현실도 무시하기 어렵다. 반면 민주당에서 지난해 말 이상민 의원을 시작으로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이낙연 전 대표의 연쇄 탈당에 이어 최근 친명(친이재명)계 인사들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의 지역구로 출사표를 던지면서 갈등이 커졌음에도 이 대표는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 때리기로 지지층만 결집하면 된다는 낙관론에 빠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보다 근본적으로 민주당이 신뢰의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한 선거제 개혁과 위성정당 방지를 약속했음에도 총선 승리를 위해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놓고 좌고우면하다 결국 위성정당 창당을 전제로 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틀 속에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원칙보다 이해득실에 따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준 것이다. 국민과 한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여전하다.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 야당 의원은 “지도부가 수없이 통합과 혁신을 말해 왔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어떠한 혁신과 통합도 없었고 분열을 앞당기며 골든타임을 보냈다”고 했다. 민주당이 지지자의 호응과 정부 견제만 내세우다 참패했던 2008년 18대 총선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당 로고만 바꿀 게 아니라 통합에 대한 복안과 혁신, 신뢰 회복을 통해 중도·무당층의 지지를 확보해야만 한다.
  • 당보다 지지율 높은 與현역이 단 1명인데… 서울은 해볼 만하다? [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당보다 지지율 높은 與현역이 단 1명인데… 서울은 해볼 만하다? [이민영 기자의 정치 인사이트]

    최근 서울 지역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근소하게 앞서자 ‘경기·인천 지역은 어려워도, 서울은 해볼 만하다’는 희망이 여권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데다 메가시티, 철도 지하화, 노후 아파트 재정비 등 수도권을 겨냥한 맞춤형 총선 공약도 이어지고 있죠. 하지만 수도권 출마자들은 ‘장밋빛 관측’을 우려하는 것은 물론 ‘강남 3구 외 수도권은 다 험지’라고 부르짖습니다. 여당의 ‘서울 경쟁력’은 실존하는 걸까요.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여권에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서 근본 원인은 ‘수도권 위기론’입니다. 김기현 전 대표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받은 ‘17.15% 포인트 차 대패’라는 성적표에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총선이 6개월이나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서울 49개 지역구 중 6개만 우세하다’는 내부 보고서가 공개되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원외 당협위원장과 수도권 의원이 들고 일어섰습니다. 김 전 대표가 당시 당대표직 대신 지역구를 택했다는 평가도 있긴 하지만 결국 그는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충돌도 ‘수도권 위기론’에서 비롯됐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수도권 유권자의 정서가 심상치 않다는 점을 깨달은 수도권 의원과 출마자들이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이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고, 하태경·이용호·조정훈 의원 등의 발언엔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수도권에서 승리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었습니다. 한 위원장도 “국민이 걱정할 부분이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할 문제”라고 직언했습니다. 수도권이 총선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서울·인천·경기는 지난 총선 기준 121석으로 가장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데다 여론의 풍향계 역할을 합니다. 충청권이 ‘스윙보터’ 지역이긴 하지만 선거의 3대 요소라는 인물·구도·바람 중 ‘바람’(이슈)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건 단연 수도권입니다. 수도권의 다선 의원은 “선거 직전 분위기에 따라 수도권의 선거 결과가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흥미로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지난해 당무감사에서 배현진 의원이 현역 의원 1위, 나경원 전 의원이 원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서울에서 당 지지율보다 후보 지지율이 높은 곳이 단 한 곳뿐이었다는 겁니다. 주인공은 역시 서울 송파을의 배 의원입니다. 서울에는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포함해 현역 의원인 당협위원장이 모두 10명인데 배 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별 후보의 지지율이 당 지지율보다 낮게 나온 겁니다. 최하위는 최근 개혁신당으로 옮긴 문병호 전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배 의원 한 명만 플러스(+) 점수가 나와서 다들 충격을 받았다”며 “현역 의원 중 (당 지지율보다) 10~15% 포인트 낮은 사람이 있었고, 원외 당협위원장은 25% 포인트 낮은 사람이 있을 정도로 후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이달 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오차 범위는 95% 신뢰 수준에서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서울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이 34%, 민주당은 31%였고 인천·경기는 국민의힘 33%, 민주당 36%로 접전이었습니다. 구별로는 당 지지율이 30~40%대라고 하니 당 지지율보다 10~25% 포인트 낮은 후보의 개인 지지율은 10%대라는 의미입니다. 현역 의원뿐 아니라 원외 당협위원장 상당수는 이미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여권 관계자는 “‘한강벨트’와 달리 관심이 떨어지는 서울 외곽 지역은 원외 당협위원장이 그대로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는데, 이대로 서울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라고 우려했습니다. 현장에서 뛰는 수도권 출마자의 위기감은 큽니다. 빨리 후보라도 정해 달라고 아우성칩니다. ‘한강벨트’에 나가는 전직 의원은 “지역구에 와서 당협위원장과 싸우고 있다. 당원을 만나러 가야 할지, 일반 시민을 만나러 가야 할지 매일 고민”이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출마자도 “한 위원장이 취임하고 나서 분위기가 좋아졌지만, 서울 태반에서 민주당 다선 의원과 싸워야 한다”며 “21대 총선에서 후보 정리가 늦어져 제대로 선거운동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도 2월 말에야 (후보를) 정한다니 지도부가 너무 태연하다”고 했습니다. 현재 서울(총 49석)에서 8석을 차지하는 국민의힘은 마포, 양천, 영등포, 구로, 동작, 성동, 광진, 강동구의 지역구에서 ‘10석 이상 추가’를 목표로 하지만 한 여권 관계자는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머잖아 (여야 간) 격전지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시작할 텐데, 그때 후회하면 이미 늦은 겁니다.”
  • 尹대통령 지지율, 9개월 만에 20%대… KBS 대담이 여론 변곡점 될 듯

    尹대통령 지지율, 9개월 만에 20%대… KBS 대담이 여론 변곡점 될 듯

    30대를 유지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무너져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일 나왔다. 여권과 대통령실에서 총선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보수 지지층에 호소하고 대국민 소통 행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는 7일 예정된 한국방송(KBS)와의 대담 등을 계기로 윤 대통령이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국정 운영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비율은 29%, 부정 평가는 63%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1월 23~25일)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63%를 유지했다.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4월 2주차 이후 9개월 만이다. 3월 일제 강제동원 배상, 4월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과 대일 인식 등 외교 문제가 터졌던 시기다. 조사에서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18%),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5%), ‘서민 정책·복지’,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주관·소신’,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3%)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9%), ‘소통 미흡’(11%), ‘독단적·일방적’(7%), ‘외교’, ‘김건희 여사 문제’(이상 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거부권 행사’(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4%), ‘통합·협치 부족(3%) 등이 꼽혔다. 윤 대통령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배경에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갈등과 봉합 과정 등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여사 관련 논란이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았고 윤 대통령이 후보였던 시절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를 약속했던 것이 지켜지지 않은 점이 국민 감정에 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김건희 특검법과 이태원참사 특별법 등 재의요구권(거부권)이 누적된 점과 김 여사 사과를 언급했던 한 위원장과의 갈등 등을 거론하면서 “국민들이 보기에는 ‘대통령이 도저히 소통할 마음이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실과 여권에는 떨어지는 대통령 지지율과 그로 인한 총선 위기감이 포착된다. 이에 윤 대통령은 오는 KBS와 대담 형식으로 대국민 메시지를 내기로 결정했다. 대담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정 운영의 소회와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72번째 생일을 맞아 축하 전화를 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회고록과 북 콘서트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대통령님의 진심을 읽고 재임 중의 좋은 정책과 업적들을 다시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총선 앞 ‘집토끼 챙기기’라는 해석이 나온다. 오는 7일 KBS 대담이 지지율의 주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 여사 논란 관련을 제대로 정리하지 않고 넘어가면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다”면서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재발 방지에 대한 확실한 약속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여권에서도 윤 대통령의 대담에 앞서 “국민적 눈높이에 맞춘 솔직함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견해가 제시됐다. 김병민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전날 CBS ‘지지율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이슈 관련 사과를 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정치적인 함정도 있을 수 있지만 국민들은 그냥 보여지는 상태를 바라본다. 모든 것들을 뛰어넘고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건 솔직함”이라고 답했다. 이번 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2.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책장 속에서 만난 비밀 세상… 소녀의 꿈이 한 뼘 더 자랐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책장 속에서 만난 비밀 세상… 소녀의 꿈이 한 뼘 더 자랐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50여년 전 졸업생 기증한 학교도서관제주시·학부모·마을 합심해 리모델링방과 후·주말에 개방 ‘동네 쉼터’ 역할서까래·툇마루·제주식 좌식 온돌방 등 양옥 건물에 한옥적 요소 더해져 특색2층에서 보는 제주목 관아 풍경도 눈길 “김영수도서관은 ( )이다.” 괄호 안에 들어갈 말은? 김영수도서관이 묻고 제주 삼도동 북초등학교 아이들이 답한다. 우리만의 쉼터, 우리만의 자랑, 책 천국, 천재, 행복의 공간····. 깨 씨의 낱알 같은 단어들이 눈가를 간질여 미소 짓게 한다. 자못 어른스러운 답도 있다. 지식을 찾을 수 있는 곳,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곳. 가장 좋았던 정의는 ‘비밀의 친구’다. 그리 답한 아이는 어떤 책을 골랐을까? 귀퉁이를 표 나게 접어 간직한 문장은? 비밀이 생겨난다는 건 나만의 세계가 탄생했다는 뜻일 텐데, 도서관을 기증한 고 김영수씨에게 이보다 보람찬 일은 없었겠다. 제주목 관아가 보이는 창가에서 여유롭게 책장을 넘기는 정도의 쉼을 기대했다가, 포스트잇의 비뚤비뚤한 답변들부터 꼼꼼하게 읽어 나간다. 슬며시 한두 장 떼어 가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아 내면서.●김영수도서관만의 독서법 김영수도서관은 김영수라는 인물에서 출발한다. 김영수씨는 제주 북초등학교 20회 졸업생이다. 1930년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가로 성공했다. 1968년 어머니의 90회 생일을 기려 모교에 도서관을 신축해 기증했다. 현재 김영수도서관의 시작이다. 2019년에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금의 마을도서관으로 거듭났다. 학교도서관이 마을도서관을 병행하는 건 드문 경우다. 보통 학교는 안전 문제로 외부인의 출입을 금한다. 제주북초등학교 일대 원도심은 제주도립도서관이 이전한 1996년 이후 도서관이 없는 마을이었다. 마을에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필요했다. 제주도교육청(학교는 교육청의 재산이다)과 제주도시재생지원센터(제주도가 재원을 댔다), 제주북초등학교와 학부모 및 마을이 고심했고, 건물을 다시 짓는 대신 김영수도서관을 리모델링했다. 도서관은 이원화해 운영하기로 했다. 수업 시간에는 온전히 학교도서관으로, 방과 후와 주말에는 마을도서관으로 쓴다. 마을도서관일 때는 김영수도서관친구들과 마을도서관활동가들이 관리를 책임진다. 그래서 김영수도서관은 어른과 아이가 나란히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장면이 낯설지 않다. 또한 작가에게 궁금한 건 무엇인지, 도서관은 어떤 의미인지, 완벽한 엄마와 아빠, 이모와 삼촌, 친구는 어떤 모습인지, 아이들이 스스로 보고 생각하고 궁금해하는 것들을 같이 읽어 나가는 게 김영수도서관만의 독서법이다. 물론 도서관을 찾은 여행자에게도 아이들의 메모는 책보다 백 배쯤 재밌는 동심 읽기다.●양옥 건물 안의 한옥집 한 채 도서관의 취지는 건물 형태에서 잘 드러난다. 건축은 학부모이기도 한 권정우 탐라지예건축사무소 대표가 맡았다. 첫걸음부터 흥미롭다. 기존 2층 건물의 1층에 한옥을 집어넣은 형태다. 본래 김영수도서관이 한옥이었고 모자를 씌우듯 2층을 더한 줄 알지만, 한옥은 리모델링 과정에서 새로이 추가했다. 전국 어디에도 이런 생김의 도서관은 없다. 잔뜩 호기심이 인다. 우리네 한옥이 그러하듯 신발을 벗고 입장한다. 별것 아니지만 내 집, 내 방으로 들어가는 듯하다. 복도를 따라서는 한옥의 툇마루가 불쑥 튀어나와 있다. 자석에 끌린 것처럼 엉덩이를 붙이고 앉는다. 고개를 돌리니 문 너머 방안이 보인다. 1평 남짓한 제주의 좌식 온돌방이 다섯 실이다. 방과 방의 문을 닫으면 개개의 열람실인데 열어 두니 하나의 긴 방이다. 끝에는 좌식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엄마와 아이가 머리를 맞댄 채 속닥거린다. 오후 햇살이 나풀거리듯 내려앉는다. 그 풍경이 평화로워 잠시 지켜본다.한옥방은 서까래가 드러나 집안의 집을 실감케 한다. 서까래를 받친 도리에는 김영수씨가 후배들에게 남긴 ‘終始一誠 有言實行’(종시일성 유언관행, 끝까지 처음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며 자기가 한번 말한 것은 실천하자)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옆방의 도리에는 상량식 때 마을 어른과 아이들이 쓰고 그린 흔적이 남아 있다. 동백 그림이 ‘행복하게··’ 화사하다. 이런 소소한 장면들은 왠지 모르게 따스하다. 문은 방안에서 야외로도 나 있다. 방문을 열고 나가면 방 크기와 짝을 맞춘 작은 마루(테라스)다. 방 안 가득한 자연광이 실은 창문 자리에 커다란 방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는다. 날씨가 조금만 따뜻해지면 안보다는 바깥 마루가 인기겠다. 마루와 마루에는 ‘개구멍’이 있어 아이들의 장난기를 자극한다. 길을 지나는 마을 사람이나 행인들은 아이들과 가볍게 눈을 맞출 수 있겠다. ‘어떤 책을 읽고 있니?’ 하는 가벼운 인사말이 오갈 법하다. ‘아이 한 명을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나이지리아 속담이 떠오른다.●‘누구만 예뻐한다고 오해할까 봐’ 도서관 길 건너편은 제주목 관아다. 관아 전경은 도서관 1층보다 2층 창가에서 잘 보인다. 2층 남쪽 방은 ‘목관아가 보이는 책뜰’이다. 야외 마루는 아니고 실내지만 파노라마 창을 둬 개방감이 뛰어나다. 목관아의 2층 망경루(望京樓)와 똑같은 눈높이다. 남향이라 방 안 깊이 온기가 스미는, 목관아가 보이는 책뜰에 자리잡기로 한다. 먼저 온 마을 아이들은 푹신한 빈백(bean bag) 쿠션에 몸을 맡긴 채다. 녀석들은 목관아 전망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나 같은 여행자는 여행의 기분을 잃지 않으려 꼭 창가를 고집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관아가 보이는 창가가 오늘 도서관의 행복인 줄 알았다. 의무감으로 들고 온 책을 넘기기 전까지 확신에 가까웠다. 서가에서 가져온 책은 제주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과 만든 일종의 문집이었다. ‘제주 신화 이야기’는 교장선생님의 제주 신화 이야기를 듣고 글 또는 그림으로 쓴 감상문이다. 4학년 양예준은 ‘인간차사 강림이’를 동생 예서에게 추천했다. ‘예서는 나와 같은 생각을 잘하고 텔레파시가 통하기 때문’이라는 추천사가 정겨워 예준의 텔레파시는 우리 어른에게도 충분히 통한다고 말해 주고 싶었다. ‘하루 흔적 끄적이기’는 제주북초등학교 6학년 담임 선생님이 쓴 일 년간의 수업 기록이다.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 강혜진 선생님이 6학년 2반 아이들에게 건네는 편지로 끝을 맺는다. ‘누구만 예뻐한다고 오해할까 봐 마음을 숨기게’ 됐던 선생님은 ‘더 많이 아껴 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아쉬’워 한다. 글 마지막에는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적었는데 왜 그이의 직업이 선생님인지 알 수 있었다. 다른 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책들이니 김영수도서관에 간다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소녀에게도 비밀의 친구 그러다 고개를 들면 제주목 관아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이들이 보인다. 간곡한 손짓으로 그들을 불러 모아 이 글을 읽어 보라 말하고 싶은 걸 꾹꾹 눌러 참았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뒤섞인 이 책도 여행이고 옛 전각의 역사와 우아함이 있는 그곳도 여행의 장소일 테니까.참, 김영수도서관에는 어른들을 위한 책보다는 어린이 도서가 훨씬 많다. 마을도서관 책 모으기 캠페인으로 책을 마련했다고. 자리에서 일어서기 전, 마을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정성의 서가와 책뜰을 한 번 더 살핀다. 나보다 먼저 와 있던 한 소녀는 어느새 두 번째 책을 꺼내 들었다. 들키지 않게 슬쩍 책 제목을 엿본다. ‘하나도 안 떨려’(현암주니어). 이렇게 귀여운 제목이라니.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스마트폰을 꺼내 검색한다. 주디스 비오스트가 글을 쓰고 소피 블랙올이 그림을 그린 책이었다. 장기자랑하는 날,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며 조마조마하다가 점점 움츠러드는 ‘나’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장기자랑을 잘 마칠 수 있었을까? ‘끝까지 처음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며 자기가 한번 말한 것’을 실천하면 충분해,라고 김영수 할아버지가 남긴 말을 전해 줄 수 있다면 좋으련만. 이야기의 끝을 궁금해하며 소녀가 다음 책을 집어 들 때까지 가만히 앉아 기다린다. 조금씩 기울어 가는 오후의 햇볕을 듬뿍 머금은 채로, 이곳은 소녀에게도 ‘비밀의 친구’일 테니까 하며.●제주목 관아, 신이 내려온다 김영수도서관을 나와서는 제주목 관아에 들른다. 조선시대 제주도의 행정구역은 제주목과 대정현, 정의현으로 나뉘어 있었다. 하지만 제주목사가 모두를 다스렸다. 관아는 정문인 외대문 앞에 관덕정이 있고, 안쪽에는 망경루, 연희각, 귤림당 등 30여채의 건물이 있었다 전한다. 현재의 전각은 일제강점기에 흔적 없이 사라진 것을 2002년 복원했다. 제주시민들은 그 과정에서 기와 5만장을 기증했다. 대부분 누각은 개방하고 있다. 망경루 2층에도 오를 수 있다. 조선시대 제주에서 높은 건물이었을 것이다. 지금으로 치면 제주드림타워 정도랄까. 겨울의 제주는 육지보다 따스하고 초록빛이 많아 관아는 제법 걷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2월의 첫 주말은 탐라국입춘굿이 반갑다. 탐라시대부터 이어져 오는 제주의 전통이자 제일 큰 잔치다. 제주도는 1만 8000여 신들이 사는 섬이다. 제주도의 신들은 보통 대한 후 5일과 입춘 전 3일 사이에 임무를 교대하며, 옥황상제에게 한 해 동안 있었던 일을 보고하고 새로운 업무를 받는다. 제주에서는 이 시기를 신구간이라 부르며, 이사를 하거나 미뤄 뒀던 큰일을 처리하기 좋은 시기라 여긴다. 육지의 손 없는 날이다. 탐라국입춘굿은 신구간이 끝나고 다시 강림하는 신들을 맞이하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2~4일 제주목 관아와 관덕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대개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 종일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탐라국입춘굿의 상징물인 나무로 만든 낭쉐나 입춘굿에서 맛볼 수 있는 천냥국수 등은 매해 기대를 모은다. 진짜 제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성안올레, 원도심 느리게 걷기 제주북초등학교와 제주목 관아 앞 관덕정을 잇는 길은 성안올레 2코스에 해당한다. 걷기 좋아하는 이들은 귀가 솔깃해질 듯하다. 성안올레는 제주 원도심(성안) 일대를 걷는 올레길이다. 2개 코스로 나뉘는데 모두 산지천 북수구광장 앞 옛 새마을금고를 출발해 원점 회귀한다. 1코스는 성안 동쪽 사라봉, 두맹이골목을, 2코스는 서쪽 탑동광장, 관덕정 등을 지난다. 두 코스 모두 약 6㎞, 2시간 거리라 걷기 수월하다.제주북초등학교와 관덕정은 2코스 후반부의 초입이다. 오현단과 출발지인 옛 새마을금고를 지나 탑동광장 정도까지 걸어 보길 추천한다. 제주책방·제주사랑방,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등 매력적인 곳이 많은데, 성안올레와 상관없이 들러 볼 만하다. 제주책방·제주사랑방은 옛 새마을금고에서 북성교 건너 산지천갤러리 옆 골목에 있다. 1949년에 지어진 건물로 고씨 일가가 살던 집이라 ‘고씨주택’이라고도 불린다. 철거될 뻔했으나 주민들의 노력으로 재생해 활용 중이다. 전체 구조는 안채(안거리)와 바깥채(밖거리)가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제주식이지만, 지붕과 창호 등은 일본 건축 양식이다. 제주식과 일본식을 절충한 게 특징이다.안채는 제주사랑방으로, 성안올레를 걷는 이들이나 여행자들이 쉬어 간다. 바깥채는 제주책방으로 강문규 전 한라생태문화연구소장이 기증한 도서 1891권이 있고, 제주를 소재로 한 서가 등을 운영 중이다. 제주 여행의 길라잡이 삼을 만한 책들이 꽤 있다. 이웃한 산지천갤러리 또한 그 못지않다. 건물 위로 치솟은 굴뚝이 인상적인데 갤러리가 되기 전 옛 여관과 목욕탕 흔적이다. 오는 3월 24일까지 이갑철 작가의 사진전 ‘천구백팔십 제주로부터’ 전시가 열리는데, 그의 흑백사진은 사진의 힘이 색깔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걸 말해 준다. 서울이어도 부러 찾았을 것이다. ●요즘 감성, 미술관부터 편집숍까지 탑동광장의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인근은 근래 제주에서 가장 ‘힙’한 여행지의 하나다. 로컬, 지속가능성 등의 키워드에 관심 있는 여행자라면 놓칠 수 없다. 아라리오뮤지엄은 옛 탑동시네마를 개조한 미술관으로 예술을 바탕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주변으로 개성 있는 공간들이 차례차례 들어서며 거리를 이뤘다. 디앤디파트먼트는 롱라이프 디자인,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콘셉트로 하는 편집숍이자 숙소다. 프라이탁은 천막, 에어백 등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브랜드고, 이솝 제주의 인테리어는 제주 해녀들이 사용했던 고무 잠수복, 납 벨트 등을 활용했다. 요즘 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주저하지 마시길. [여행수첩] ●김영수도서관 운영 시간 평일 오후 5시~오후 9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6시, 2월(방학 기간) 오후 1시~오후 6시, 매주 화요일, 설 연휴 휴무, 누리집 blog.naver.com/soo_library, (064)717-3358.
  • 한동훈 “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정도로”

    한동훈 “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정도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의원의 보수를 현행 연 1억 5700만원에서 1억원가량 삭감해 국민 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 수준인 5362만원으로 맞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내놓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일환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고, 단순한 고위 공직자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직역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 중위 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언급했다. 올해 국회의원 연봉은 지난해보다 1.7% 오른 1억 5700만원이다. 중위 소득의 3배 가까운 금액으로 국민소득 대비 의원 연봉의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공무원은) 고위 공직자가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구조이지만, 국회의원은 다르다”며 국회의원 세비를 낮출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당장 소득이 크게 줄어들 수 있는 현역 의원들의 입장을 고려한 듯 한 위원장은 ‘개인 의견’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당내에서 의견을 수렴한 건 아니다”라며 “한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제언하는 것이다. 제 개인 생각이지만, 여야 진영을 넘어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권 입문 이후 ‘특권 배제’에 초점을 맞춘 ‘정치 개혁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불체포 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궐 선거 무공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을 제안했다. 최근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 공적인 마음가짐으로 봉사하겠다는 사람들만 정치로 향하게 하고 껍데기들을 골라내는 것, 그게 정치 개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의원 보수, 국민중위소득 정도로”

    한동훈 “의원 보수, 국민중위소득 정도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국회의원의 보수를 현행 1억 5700만원에서 1억원가량 삭감해 국민 중위소득(국민 가구소득의 중간값) 수준인 5362만원으로 맞추는 방안을 제안했다.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내놓은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의 일환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위원회의에서 “국회의원은 국민의 대표이고, 단순한 고위공직자가 아니다”라며 “국민을 대표하는 직역이기 때문에 상징적으로 우리 국민 중위 소득에 해당하는 정도의 액수를 세비로 받는 것이 어떻겠냐”고 언급했다. 올해 국회의원 연봉은 지난해보다 1.7% 오른 1억 5700만원이다. 중위소득의 3배 가까운 금액으로, 국민소득 대비 의원 연봉의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다. 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공무원은) 고위공직자가 더 많은 급여를 받는 구조지만, 국회의원은 다르다”며 국회의원 세비를 낮출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다만 당장 소득이 크게 줄 수 있는 현역 의원들의 입장을 고려한 듯 한 위원장은 ‘개인 의견’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내에서 의견을 수렴한 건 아니다”라며 “한 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제언하는 것이다. 제 개인 생각이지만, 여야 진영을 넘어 국민 눈높이를 감안해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정치권 입문 이후 ‘특권 배제’에 초점을 맞춘 ‘정치개혁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불체포 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궐선거 무공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을 제안했다. 최근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위원장 제안에 적극 찬성한다. 공적인 마음가짐으로 봉사하겠다는 사람들만 정치로 향하게 하고 껍데기들을 골라내는 것, 그게 정치개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한동훈, 총선 결과 관계없이 수원 공약 이행하자”

    민주당 염태영 예비후보 “한동훈, 총선 결과 관계없이 수원 공약 이행하자”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원을 찾아 경부선 지하화를 공약한 데 대해 “수원에 펼친 총선 보따리, 결과에 관계없이 지키기로 약속하자”고 제안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민주당 출신 국회의원와 시장이 추진해온 수원의 여러 숙원 사업에 어깃장을 놓았던 국민의힘이 뒤늦게나마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가진 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원을 동서로 갈라놓은 거대한 장벽 같았던 이 경부선 철길은 오랜 시간 도시의 균형발전을 가로막았고, 동서지역 주민들 간에 교통단절과 소음 피해 등을 입히며 커다란 장애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 역시 지난 2017년 대선을 앞두고 ‘경부선 수도권 구간 지하화’를 수원지역 대선 공약으로 각 당 후보들에게 제안했다”며 “당시 저는 성균관대역~병점역 구간을 시범사업 구간으로 추진하고, 이것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면 그 이후 서울역~오산역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 나선 수원의 민주당 후보들 또한 경부선 지하화를 이미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면서 “마침 국민의힘도 같은 생각인 듯하니, 한 가지 제안을 드리겠다. 이번 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경부선 지하화 문제 만큼은 꼭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렇게 확인코자 하는 이유가 있다”며 “지난 2022년 5월, 당선인 신분이던 윤 대통령은 김은혜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수원에 와서 정부가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해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지만 대통령이나 정부는 이제까지 이에 대해 아무런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디 이번의 경부선 지하화 공약 만큼은 선거를 앞두고 막 내던지는 ‘아니면 말고’ 식의 공수표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염태영 예비후보는 이날 한동훈 위원장이 수원에서 다시 한 번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구상을 밝힌 데 대해서는 “이 제안을 이행할 생각이라면, 정부 여당은 협량한 사고방식부터 고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반도체 산업은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해야하는 국가적 과제인데 대통령실은 국가적 과제를 추진하면서 지방정부의 여야를 편 가르고 차별하는 소인배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런 좁은 속으로 우리 반도체산업이 앞으로 어떻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정운영, 그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냐”고 비판했다.
  • 與, 성범죄·입시·채용비리 땐 ‘컷오프’… “사면·복권돼도 원천 배제”

    與, 성범죄·입시·채용비리 땐 ‘컷오프’… “사면·복권돼도 원천 배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앞서 공관위가 ‘신(新) 4대악’으로 분류했던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 범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면 추후 사면·복권이 돼도 공천 대상에서 원천 배제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부적격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본인·배우자의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 자녀와 관련한 채용 비리와 국적 비리 등을 ‘4대 부적격 비리’로 규정해 역시 추후에 사면·복권이 됐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 성폭력 2차 가해와 가족 입시 비리 등을 특정해 도덕성 기준에 넣은 것은 민주당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적 지탄을 받는 형사범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공천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하급심에서 벌금형 이상 판결을 선고받은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성범죄, 불법촬영, 스토킹 등이 여기 해당된다. 강력범죄, 뇌물범죄, 재산범죄, 선거범죄, 도주차량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는 집행유예 이상 형을 받으면 원천 배제되며 하급심 선고가 기준에 해당되더라도 원천 배제된다.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전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확정된 경우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음주운전의 경우 선거일 기준으로 20년 이내 3회 이상,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1회 이상 적발됐을 때 공천에서 배제하는 별도 기준을 뒀다. 다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청자의 이름과 부적격 사유는 비공개다. 또 하급심 결과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공천 신청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관위는 다음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부적격 신청자를 원천 배제한 후 심사 평가에 착수하고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 뒤 경선·단수 추천·우선 추천 지역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다음달 안에 최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2개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각각 500개씩 샘플 1000개를 채워 조사하며 논란 최소화를 위해 전화면접 방식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
  • 與, 성범죄·입시비리 땐 사면·복권돼도 공천 원천배제…도덕성 대폭 강화

    與, 성범죄·입시비리 땐 사면·복권돼도 공천 원천배제…도덕성 대폭 강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도덕성 기준’을 대폭 강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화에 나섰다. 앞서 공관위가 ‘신(新) 4대악’으로 분류했던 성폭력 2차 가해, 직장 내 괴롭힘, 학교폭력, 마약 범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았다면 추후 사면·복권이 돼도 공천 대상에서 원천 배제한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회의를 열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자질을 갖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부적격 기준을 크게 강화했다”고 말했다. 본인·배우자의 입시 비리와 채용 비리, 자녀에 대한 채용 비리와 국적 비리 등을 ‘4대 부적격 비리’로 규정해 역시 추후에 사면·복권이 됐더라도 공천 대상에서 배제한다. 성폭력 2차 가해와 가족 입시 비리 등을 특정해 도덕성 기준에 넣은 것은 민주당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사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국민적 지탄을 받는 형사범으로 벌금형 이상의 형이 확정됐거나 공천 신청 시점을 기준으로 하급심에서 벌금형 이상 판결을 선고받은 경우도 공천에서 배제된다. 성범죄, 불법촬영, 스토킹 등이 여기 해당된다. 강력범죄, 뇌물범죄, 재산범죄, 선거범죄, 도주차량 음주운전 등 ‘파렴치 범죄’는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으면 원천배제되며 하급심 선고가 기준에 해당되도 원천배제된다. 뇌물 및 불법정치자금 수수, 경선 금품 살포 등 부정행위 전력에 대해서도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았거나 확정된 경우 공천 대상에서 배제된다. 음주운전의 경우 선거일 기준으로 20년 이내에 3회 이상, 10년 이내 2회 이상, 윤창호법이 시행된 2018년 12월 이후 1회 이상 적발됐을 때 공천에서 배제하는 별도 기준을 뒀다. 다만 부적격 판정을 받은 신청자의 이름과 부적격 사유는 비공개다. 또 하급심 결과에 따라 부적격 판정을 받았더라도 경우에 따라 공천 신청자가 이의를 제기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공관위는 다음달 3일 공천 신청자 접수가 끝나면 부적격 신청자를 원천배제한 후 심사 평가에 착수하고, 13일부터 지역별 면접을 실시한 뒤 경선·단수 추천·우선 추천 지역 등을 차례로 발표한다. 다음달 안에 최대한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경선에서 일반 국민 여론조사는 전국적으로 2개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각각 500개씩 샘플 1000개를 채워 조사하며, 논란 최소화를 위해 전화면접 방식과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한다.
  • 김명국 경북 고령군의회 의장 대한민국 지방의정 봉사대상

    김명국 경북 고령군의회 의장 대한민국 지방의정 봉사대상

    김명국 경북 고령군의회 의장이 30일 ‘제16회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수여하는 이 상은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정·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지방의회 의원에게 주어진다. 재선 의원인 김 의장은 2022년 7월 고령군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이후 고령 발전을 견인하는 역할에 충실했다. 특히 그는 인사권 독립의 안정적인 정착과 열린 의장실을 통해 민원인의 고충을 최우선으로 듣는 등 군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고령군의 미래와 주민 행복을 위해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영광스러운 상을 받아 기쁘면서도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했다.
  • 고민정 “윤-한 오찬, 한동훈 완패·마리 앙투아네트의 승리”

    고민정 “윤-한 오찬, 한동훈 완패·마리 앙투아네트의 승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회동을 두고 “결국은 마리 앙투아네트의 승리”라고 꼬집었다. 고 의원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동훈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하고 ‘소신 있는 정치인으로서 급부상하나’라는 기대감을 잔뜩 실어줬는데, 윤석열 대통령의 엄청난 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윤 대통령은 한 위원장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국민의힘 공천과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응 등을 놓고 한 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취지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가 서천특화시장 화재현장에서 만난 후 곧이어 대화의 자리가 마련됐다. ‘어제 있었던 오찬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고 의원은 “결국은 김건희의 성역만 확인했던 자리”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는 한동훈 위원장이 하나도 받아낸 게 없다”면서 “이후에 이수정 교수의 발언만 보더라도 납작 엎드린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고 의원은 한 위원장이 “국민 입장에서 불편한 부분이 있다”, “눈높이에 안 맞다”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국민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질 거냐. 둘이 밥 먹으면 끝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냥 한동훈 위원장이 완패당한 것”이라며 “결국은 아무것도 해낸 건 없다. 국민만 무시당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사과 요구에 대해서도 고 위원은 “한창 공천 시기이기 때문에 못 할 것”이라며 “한동훈 위원장마저도 대통령에게 꼼짝 못 하는 모습을 모든 눈앞에서 확인했는데 어떤 의원이 공천에 대해서 윤석열과 김건희 두 분에 대해서 반기를 들 수 있겠느냐.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란 관측에 대해선 “할 것이면 기자회견을 해야 한다”며 “한 방송사와 하는 것은 ‘짜고 치는 것 아니냐. 쇼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모두가 갖는다”고 지적했다. ‘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출마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고 의원은 “아직까지 저한테 출마하지 말라고 얘기를 안 한다. 친문 대 친명 프레임에 빠지는 것은 민주당이 필패하는 길이기 때문에 별로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출마 의지를 넌지시 드러냈다.
  • 땅따먹기·위성정당 이어 임기 쪼개기… 만신창이 된 비례대표제

    땅따먹기·위성정당 이어 임기 쪼개기… 만신창이 된 비례대표제

    정치 실험? 제도 희화화 비판여야 병립형·준연동형 거치며소수정당 진입 유도 취지 퇴색급기야 정의당 ‘2년 순환제’ 등장비례로 눈도장 찍고,지역구로?거대양당 비례 대거 총선 도전장野 이수진·與 이영 ‘지역구 쇼핑’의석 늘리고 대표성 더 강화해야 지역구 선거에서 승자 독식에 따른 표심의 왜곡을 줄이고, 다양한 직군과 소수자의 원내 진입을 유도해 국민의 대표성을 보완하는 ‘비례대표제’가 동네북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거대 양당은 다당제 가치보다 제3지대를 배제하는 ‘이기는 선거’를 위해 병립형 회귀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고, 정의당은 헌법이 정한 국회의원 임기 4년을 임의로 쪼개 2년씩 맡는 ‘비례대표 2년 순환제’를 헌정사상 처음 도입하기로 했다. 비례대표 의원들이 앞다퉈 지역구 출마에 나서면서 ‘땅따먹기’와 ‘스펙용 비례 금배지’라는 비판이 거세지는 가운데 비례성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비례 의석수 확대 논의는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비례대표제는 1963년 제6대 총선에서 ‘전국선거구’(전국구)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됐다. 제1당에 실제 득표율과 무관하게 의석의 절반을 주는 식이었다. 지금처럼 별도로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병립형 비례대표제)는 2004년 제17대 총선 때 시작됐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당시 여당이 ‘희화화 논란’을 자초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거센 반발에도 정의당 등 군소 정당 세 곳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행 처리했다. 지역구 경쟁력이 낮은 소수 정당의 원내 진입을 도와 다양성을 고취하자는 취지였지만, 거대 양당의 ‘꼼수 위성정당’ 창당으로 최악의 비례대표 선거가 치러졌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야 비례대표들이 대거 지역구 출마에 나서면서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총선 압승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현역 의원이 자리를 잡은 민주당에선 비례대표의 ‘양지 지역구 사냥’ 논란이, 국민의힘에선 마땅한 정치적 명분 없는 지역에서 ‘눈치싸움 출마’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에선 비례의원 16명 중 4월 총선을 준비하는 의원이 강민정·정필모·신현영·김홍걸 의원을 제외한 12명이다. 유정주(경기 부천정), 김의겸(전북 군산), 양이원영(경기 광명을) 의원 등은 현역 의원 지역구에 도전장을 냈고, 이들을 포함해 10명이 ‘양지’에 출사표를 냈다. 국민의힘은 권은희 의원 탈당으로 22명이 된 비례대표 의원 중 윤주경·김예지·지성호 의원 등을 빼고 14명이 지역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 접수 첫날인 29일 조수진 의원이 서울 양천갑, 이용 의원이 경기 하남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서대문갑 출마 철회를 선언하고, 하루 만에 출마 지역을 경기 성남중원으로 옮긴 이수진 민주당 의원, 의원직 사퇴 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지낸 후 논란 끝에 이날 서울 중·성동을에 나서겠다고 한 이영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은 ‘지역구 쇼핑’ 사례로 꼽힌다. 전문성을 지닌 비례대표들이 지역구 의원과 매한가지로 당론에 따라서만 움직인다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비례대표 명부는 결국 정당이 작성하기 때문에 비례대표들은 소위 보은해야 한다는 인식이 적지 않다고 한다. 민주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은 “본인 소신도 중요하지만 당을 생각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전체와 개인 소신을 융화시키는 게 어려운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정의당은 전날 전국위원회에서 ‘비례대표 2년 순환제 도입’을 결정하고,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임기 시작 2년 뒤에는 의원직을 사직하고 후순위 의원에게 남은 2년 임기를 승계토록 했다. 정의당은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나온 오래된 정치개혁 실험”이라고 설명했지만, 배윤주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 눈에는 ‘의원직 나눠 먹기’ 꼼수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제도를 희화화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일부 비례대표 의원들이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의정 활동을 벌이는 것도 비례성 확보의 걸림돌이다. 양정숙 무소속 의원은 21대 국회의원 선서도 하기 전에 부동산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민주당의 위성정당에서 제명됐다. 다만, 지난해 11월 대법원은 양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당직자와 기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무고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 1000만원이 확정됐다.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쟁점 법안마다 ‘안건조정위원회’의 무력화에 나서 비판을 받았다. 최강욱 전 의원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했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례대표 전문가가 47명이 있다고 하지만 지방 문제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나. 대표성을 갖는 영역을 더 늘려야 하고 결과적으로 선거제 개편을 통해 비례 의석수를 늘리는 데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개방형 명부제를 도입해야 하고, 전문가들도 지역적으로 산재해 있어서 지역 배분도 반영할 수 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민주당의 한 비례대표 의원은 “전문성 있는 목소리를 반영해 주는 당의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했다.
  • 민주 공천기준 세분화 “국민 기준 1순위는 부패근절”

    민주 공천기준 세분화 “국민 기준 1순위는 부패근절”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9일 기존 후보자 심사 기준인 도덕성·정체성·기여도·의정활동 능력 등 4개 항목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해 세부 심사 기준을 마련한 결과 ‘부패근절’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치로 계량화되지 않은 정성평가 항목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기준이 모호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희정 공관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렇게 밝히고 “공관위는 앞으로 이 기준을 중심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22~28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당헌·당규상 후보자 심사 기준은 정체성(15%), 기여도(10%), 의정활동 능력(10%), 도덕성(15%), 여론조사(40%), 면접(10%)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정량평가 항목인 여론조사와 면접을 뺀 나머지 4개 정성평가 항목에 대해 국민 의견을 들어 세부화 했기에 ‘국민참여공천제’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도덕성’ 기준에서 뇌물 등 부패 이력, 책임지는 자세, 성범죄 이력, 납세·병역 등 국민의무, 직장 갑질과 학폭 이력 등 5개 분야를 따져 보고, ‘정체성’ 기준에서 차별 없고 평등한 정치인, 민생 안정을 추구하는 정치인,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정치인 등 3개 측면을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기여도’에서는 정책 생산 능력, 정당 방향성 제시 능력, 정당 활동 참여도 등을, ‘의정활동 능력’은 현안 해결 능력, 지역 소통 능력, 전문지식이나 경험 능력 등을 심사한다. 공관위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도덕성 부문에서 1순위는 부패 문제”라고 했다. 하지만 당 기여도처럼 모호한 기준들이 정성평가 방식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공천 개혁으로 포장했지만 정성평가를 유지해 지도부 입맛에 맞게 공천할 여지가 남아 있다”고 했다. 공관위 관계자는 “중점적으로 무엇을 볼지 방향성은 명확하게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야 협상이 가능한 소수 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국회에서 하루속히 타결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박병영 공관위 대변인이 전했다. 당 지도부가 병립형 회귀를 위해 명분 쌓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한동훈 “멋진 분 오는 정당… 우리가 이길 것” 국민의힘 인재 환영식

    한동훈 “멋진 분 오는 정당… 우리가 이길 것” 국민의힘 인재 환영식

    국민의힘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신동욱 전 TV조선 앵커와 진양혜 전 아나운서, 하정훈 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의 총선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런 멋진 분들이 오는 정당이 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이길 것 같다”며 “국민이 바라보는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펴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언론인 출신 신 전 앵커와 진 전 아나운서를 언급하며 “정치를 한 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좋은 점이 내가 평소 좋아하는 분들을 만나고 팬심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하 원장과 이 교수는 지난달과 이달 중순 인재 영입을 발표했으나 국민인재 환영식 당시 해외출장 일정으로 이날 참석하게 됐다. 한 위원장은 ‘삐뽀삐뽀 119 소아과’ 저자인 하 원장에 대해선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의지가 되는 책을 만들어준 분”이라며 “인구 위기 대응 공약 개발에 큰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의공학 분야 전문가인 이 교수에 대해서도 “우리 정책의 수준과 방향을 잘 잡아줄 것”이라고 말했다.신 전 앵커는 “언론인의 정치권행(行)이라는 비판이 있는 걸 알지만 그것은 내적인 문제로 묻어두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이제는 봉사해야 한다는 대의명분에 몸을 던지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 전 아나운서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았고 항상 나누고 싶은 숙제 같은 마음이 있었다”며 정치 참여 배경을 밝혔다. 하 원장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이 교수는 과학 공학 분야 인력 양성과 창의적 연구·개발(R&D) 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철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은 “오늘까지 인재영입위는 25명의 인재를 모셨다”며 “이 중에는 출마를 통해 국회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설 사람도 있고, 출마하지 않고 정책 개발에 동참할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민의힘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더 많은 인재를 모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네 사람이 던지는 메시지가 국민들에게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 오신 분들이 많이 바꿔주시면 좋겠다. 기대가 크다. 다시 한번 환영한다”고 말했다.
  • 예술 담은 한식… 특별함을 선물하세요

    예술 담은 한식… 특별함을 선물하세요

    청룡의 해 2024년 설 연휴가 성큼 다가왔다. 백화점, 대형마트, 식품·호텔업계까지 저마다 명절 선물 판매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여느 때보다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더욱 양극화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커머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6일간 실시한 ‘설 선물 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 10만원 이상~20만원 이하 프리미엄 상품 혹은 3만~5만원대 가성비 상품을 구매한 고객층이 뚜렷하게 나뉘었다. 가장 매출 비중이 높았던 것은 10만~20만원대 상품으로 전체 40%를 차지했다. 과일이나 한우 등 신선식품 선호도가 높았다. 백화점이나 호텔 등에서는 남들과는 다른 이색 선물을 찾는 수요를 반영해 수십,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선물도 찾아볼 수 있다. 이어 3만~5만원대 가성비 선물 세트가 매출의 25%를 차지했는데, 통조림이나 홍삼·유산균 같은 건강식품, 커피·차 등의 기호식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에 각종 유통 채널에서는 가격은 낮추면서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을 갖춘 가성비 선물을 구성했다. 서울신문은 가족과 친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설 명절 선물을 엄선해 소개한다.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설을 맞아 예술을 입힌 미식 상품으로 프리미엄 선물 수요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명절 선물의 전통 강자인 한우·굴비·과일 외에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신세계백화점 한식연구소는 ‘유기합 한과세트’(35만원)와 ‘금속합 안주세트’(100만원)를 선보인다. 한식연구소는 한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연구해 선조의 미식 문화를 되살리고 계승하고자 만든 신세계 자체 브랜드다. 유기합 한과세트는 대추강정과 잣 강정, 매작과 등 한식연구소만의 비법으로 전문가들이 손수 빚어낸 디저트로 구성했으며 전통 유기합에 담아내 한국의 멋을 더했다. 지난해 9월 신세계가 공식 파트너로 참여했던 글로벌 미술 박람회 ‘프리즈 서울 2023’ 행사 기간 고객들에게 선보인 수제 디저트로,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단맛으로 호평받았다. 금속합 안주세트는 육포와 전복포 등 전통포와 다식을 금속공예로 유명한 박주형 작가가 손수 제작한 옻칠 금속합에 담아냈다. 오(五)절판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으로, 옛 반가에서 귀한 손님에게 대접했던 주안상을 떠올리게 한다. 유명 화가의 작품이 그려진 샴페인 선물도 신세계백화점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40년 안팎으로 숙성한 떼땅져 ‘아티스트 컬렉션’ 3병(각 200만원)으로, 1982년산은 프랑스 초현실주의 작가 앙드레 마쏭, 1985년산은 미국 팝아트의 거장 로이 리히텐슈타인, 1986년산은 유럽 서정 추상 미술의 대가 한스 아르퉁의 회화가 그려져 있다. 떼땅져 아티스트 컬렉션은 샴페인 라벨에 미술이나 사진 작품을 넣은 한정 상품으로, 포도 작황이 좋은 빈티지 생산 연도에만 예술가와 협업해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적인 화가나 사진작가가 각 샴페인의 풍미에 어울리는 작품을 창작하기 때문에 선물이나 소장 가치가 더욱 높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이 이번 설을 맞아 신세계만의 아트 리테일이 담긴 명절 선물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신세계백화점만의 독창성과 차별성이 돋보이는 상품으로 명절 선물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을 강조한 ‘5스타’ 한우와 청과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 명절보다 각각 20%, 10%씩 늘려 선보인다. ‘5스타’는 바이어가 직접 전국을 돌며 발굴한 명산지에서 생산한 식품 명품 선물세트로, 생산과 재배, 가공까지 이르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야만 부여하는 신세계백화점 최고 등급의 선물세트다. 명절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5스타 명품 미각 한우(85만원), 신세계 암소 한우 플러스 스테이크(45만원) 등이 있다. 지난해 폭염 등으로 과일 작황이 좋지 않았던 것을 고려해 사과, 배 등 청과 세트는 품질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소담 지정산지 인기 과일(23만원), 셀렉트팜 인기 과일(19만원), 대한민국 유명산지 사과(19만원), 대한민국 제철 과일(18만원) 등이 있다. 프리미엄 참굴비 만복(150만원), 탐라도 冬 왕갈치(50만원), 자연산 전복 만복(50만원), 제주 옥돔 만복(30만원) 등 수산 대표 상품도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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