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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높이 행정/ 광진구 ‘공시지가 사전열람’

    내 땅의 공시지가를 미리 알아본다. 서울 광진구는 6월 결정,고시될 예정인 ‘2002년도 공시지가’부터 사전 열람제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가공시법상 공시지가 열람은 그동안 지가산정과 검증이 끝난 뒤에나 가능했다. 그러나 광진구는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공시지가 사전 열람제도’를 도입,지가산정 기간 중에도 주민들이 자신의 땅에 대한 공시가격이 어떻게 산정될 것인지를 미리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민의 재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공시지가의 신뢰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구정 참여의 기회와 주민의 알 권리를 동시에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다.사전 열람은 20일부터이달 말까지 가능하다.열람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에 설치된 지가합동조사반을 방문하거나 전화(02-450-1893)로 하면 된다. 산정이 끝난 공시지가에 대해서는 다음달 말까지 감정평가사 등 전문가의 검증을 거쳐 5월1∼20일 다시 열람과 의견을 받아 오는 6월29일 결정,공시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이총재 기자회견 전망

    19일 열릴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의 기자회견은최근의 당 내분에 대한 수습안을 담은 정치개혁 방안이 핵심을 이룰 전망이다. 나아가 물의를 빚어온 ‘호화빌라’ 파문에 대한 유감표명도 따를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개혁 방안으로는 ▲권력의 1인독점 구조 탈피 ▲‘빌라파문’에 대한 사과와 철저한 친인척관리 약속 ▲측근폐해 방지대책 등이 예상된다. 특히 당 체제 정비와 관련,이 총재가 기득권 포기 선언과함께 총재직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박근혜(朴槿惠) 의원 등 비주류가 요구했던 대선 전 당권·대권 분리를 결과적으로 수용하는 셈이다. 당직개편이 임박했다는 소리도 들린다.대상으로는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이 거론된다.내분에 대한 책임 추궁 차원이다.이 총장측에서도 “(문제를)껴안고 갈 자세가 돼있다.”고 밝혔다.후임으로는 정창화(鄭昌和) 전 총무 등의 이름이 나돈다.개편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됐던 ‘측근 3인방’에 대해서도 가시적인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언이다.지명직인 양정규(梁正圭) 부총재를 지도위원으로 격상시키고,하순봉(河舜鳳) 부총재나김기배(金杞培) 전 총장에 대해서도 경선 불출마를 유도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돈다. 이 총재가 나름대로 폭넓은 수습안을 마련한 데는 최근의 당 내분뿐 아니라 민주당 경선 영향으로 ‘이회창 대세론’이 비상국면을 맞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빌라 문제를 비롯해 장남 정연씨의 ‘원정 출산’ 시비,차남 수연씨의 유학 문제 등 자신과 가족의 구설수로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점도 작용했다. 이 총재의 회견에 대해 당내 한 인사는 “‘발가벗는’수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그만큼 파격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문제는 비주류쪽의 수용여부다.양측의 눈높이가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이 총재의 선언이 흐트러진 당을 수습하고 대세론을 이어갈지,한계를 드러내고 당의 분화를가속화할지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김동문·하태권 세계정상 포옹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 조가 전영오픈배드민턴 남자복식 우승컵을 안았다. 김동문-하태권 조는 11일 영국 버밍엄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홈코트의 엥 히안-플랜디 림펠 조를 3-1로따돌렸다. 혼합복식 결승에서 나경민(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뤄 세계1위 옌스 에릭센-메테 스콜다게르(덴마크) 조를 3-0으로완파한 김동문은 박주봉(86·89·90년) 이후 전영오픈에서 복식 2종목을 동시에 석권한 두번째 한국선수가 됐다. 이로써 한국은 전영오픈 남복에서 통산 8번째,혼복에서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000시드니올림픽 이후 이어진슬럼프에서 벗어났다.
  • 눈높이 행정/ 서울 송파 퇴비만들기

    ‘쓸모없는 하천 퇴적토와 나뭇가지가 만나 퇴비가 됐다.’ 서울 송파구는 하천변 퇴적토와 가로수 가지치기때 나온폐목을 이용한 ‘퇴적토·폐목 자원화사업’으로 자원을재활용하면서 예산도 아껴 재미가 쏠쏠하다. 송파구가 올해 관내 하천 등지에서 준설한 퇴적토 3만 6000여t과 가로수 가지치기로 얻은 폐목을 분쇄해 유기질 혼합퇴비를 만들었다.이를 한창 나무심는 4월쯤 아파트·주택·공공기관 등에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이 퇴비는‘유기물 함량이 매우 높은 양질의 비료’라는 검증까지받은 것.이는 지난해 가을 가로수 가지치기에서 나온 나뭇가지와 하천에서 준설한 퇴적토를 섞어 썩힌 것이다. 송파구가 지난 98년이후 4년여 만에 이렇게 절감한 예산이 무려 26억원에 이른다.매립지에 폐기물로 버릴 때의 차량 운반비와 반입비 등 15t차량 한 대당 60만원에 이르는예산을 절약.최근에는 서울시가 이를 수범사례로 꼽아 서울지역 다른 자치구와 한강관리사업소 등에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송파구 장래황 치수과장은 “이는 식물 생장에도움을 주는 우수한 혼합퇴비”라며 “자원 재활용과 예산절감 효과가 큰 만큼 다른 자치구에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유인종 서울시교육감 인터뷰 “고교 평준화 해제論 시대착오적”

    유인종(劉仁鍾)서울시교육감은 3월 새학기를 앞두고 대한매일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비평준화는시대착오적”이라며 고교 평준화제의 유지 방침을 밝혔다. 유 교육감은 “일부에서 들고나온 평준화 비판은 교육열이과열된 한국의 여건에 비춰볼 때 무리가 많다.”면서 “문제점은 학교별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등으로 보완해나가는 게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립형 사립고 추가지정과 관련,“교육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며 반대의 뜻을 비췄다. 유 교육감은 또 “앞으로 실업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공업·기술 위주에서 다양한 교과목을 편성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원어민 교사의 정식 채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이 마련되는 대로 국제고등학교의 신설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얼마전 진념 부총리가 고교 평준화 정책을 비판,화제가 됐습니다. 함부로 말할 수도 없고,아무튼 ‘일제시대 교육이 더 낫다. ’는 진념 부총리의 발언은 좀 불쾌하네요(웃음). 교육 발전단계는 보통3단계로 나눕니다.취학률이 15% 이하인 엘리트 단계,50% 이하인 대중적 단계,그리고 50% 이상인보편적 단계로 나뉘죠.한국은 지금 보편적 단계 중에서도 ‘말기’수준이에요.진 부총리는 아직도 엘리트 단계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보편적 단계에서 성적을 기준으로 학교를 분리하면 사회 계층간 갈등만 커집니다. 앞으로는 개별화된 교육,프로그램 차별화를 통해 개인의 잠재적 능력을 키워줘야 합니다.현재 평준화 제도는 모든 것을 평균에 맞췄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 게 사실이죠.영재교육 확대,수준별 심화학습인 7차교육과정 등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안들입니다. ■교육적 소신은. 97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새물결운동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모토입니다.지금의 틀을 가지고는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 건물·시설 등 하드웨어는 이제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습니다.앞으로는 교수·학습 방법,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가 문제입니다.점진적 개혁을 통한 열린 교육으로 학교현장을 변화시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올해 교육청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통일·특기적성·영어·정보화 등 4개 중점사업과 금연운동,중국어교육 등 2개 특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일교육은 최소한의 동질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금강산 체험,통일전망대 견학 등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밀고 나갈 것입니다.특기적성 교육의 목표는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소질과 적성을 키워주는 데 있습니다.올해는 연례 행사인 ‘동아리 한마당’을 확대해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빌려 치를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보화교육에 힘쓸 것입니다.정보기술(IT)이 교육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벤처 등 민간자본을 유치해 소프트웨어를 적극 개발할 생각입니다. ■외국어교육을 강화하겠다고 여러차례 강조했는데. 서울에서 초·중·고교를 나오면 생활영어는 할 수 있도록하자는 게 목표입니다.올해부터 영어교사의 신규 채용기준을 강화해 초등교사는 영어 인터뷰로 선발하고,중등은 토플(TOEFL)점수가 600점이 넘는 지원자에게만 가산점을 줄 예정입니다. 우수 영어교사 300명을 선발해 호주·캐나다·미국 등지에4주간 연수를 보내고 교사 1350명을 국내 대학에 위탁해 영어회화를 배우도록 할 계획입니다.사설 어학원 자율연수도실시해 토플·토익(TOEIC)에서 일정점수를 획득한 교사에게는 학원비를 90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아울러 중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우선 3월 중 원어민교사가 국내에 들어와 교사들을 연수시키는 한편 4월에는 중국인 학생을 초청하는 등 학생교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계획은. 영재란 지적능력·창의력·과업수행능력이 뛰어난 학생을말합니다.지난해 과학고에서 수학·과학·정보 영재학급을운영하면서 학생을 선발해보니 성적우수자와 영재성에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1·2차 선발 때는 학교에서 공부를 잘하거나 경시대회 입상자가 통과했지만 과업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마지막 단계에서는 거의 탈락했죠. 올해부터는 창의력과 과업수행능력에 초점을 맞춰 영재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입니다.중학교 2학년생 100명을 대상으로 음악·미술반을 운영하고,교사 100여명을 4주간 미국의 영재교육기관에 연수시킬 계획입니다. ■교사의 사기 진작책과 교사 자질을 검증할 방법이 있는지. 올해부터 40억∼50억원을 투자해 교사들이 불편없이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지난해부터 PC를 최신 노트북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 문제있는 교사를 도태시키는 장치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한국식 온정주의 때문에 실질적 징계가 아직 어렵습니다.선진국과 같이 자체 윤리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과제입니다. ■교단이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교원 정년 단축만으로도 시끄러웠는데 학부모의 교사 평가,담임 선택제,학생의 학교운영위원회 참여 등은 시기상조입니다.현재 학운위 운영은 위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엉망입니다.여기에 제대로 민주시민 훈련도 안된 학생을 넣는다면 오히려 역효과만 커질 것입니다. ■학벌 타파에 대해서는. 교육인적자원부가 추진하는 학벌 타파의 기본 방향은 공감합니다.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내느냐가 중요한데아직 여건이 성숙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궁극적으로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을 살려주는 다양한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교가 바뀌어야 합니다.특히 현행 공업,기술 위주의 교육과정령이 폐지되고 학교장이 자유롭게 커리큘럼을 운영할 수 있다면 실업학교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교육과정령 개정을 위해 여당과 야당에 건의했고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일선 학교에서 자율성 보장이 부족하다며 불만이 많은데. 회계 운영의 권한을 교장에게 넘기는 등 자율성을 확대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또 신설학교에 불필요하게 간섭하지 못하도록 아예 장학사들이 감사를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학부모나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희생과 양보를 해야 합니다.자신이 배웠던 것만 강요하지 말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옛날로 되돌아가 현재의 교육문제를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정리 허윤주 김소연기자 rara@
  • 눈높이 행정/ 서울성북 ‘주민 조사원’

    ‘행정서비스,주민이 직접 점검합니다.’ 서울 성북구는 22일 구청 및 각 동사무소의 행정서비스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에 주민들을 직접 참여시키기로 했다. 이는 행정의 대상이 되는 주민들이 행정서비스 실태를 직접 점검,문제점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도록하자는 취지에서다. 성북구는 이를 위해 이달중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 가운데 20명을 ‘행정서비스 주민만족도 조사요원’으로 선정해민원인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와 가정방문 면담조사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조사 요원들은 1차로 새달 18∼29일 직접 면담 등의 방법으로 주민 만족도를 조사하게 되며 이어 4월에도 같은 조사를 통해 결과를 공표하고 민원인의 불만요인을 분석,개선책도 제시하게 된다. 이들이 중점 조사할 분야는 ▲종합 민원 ▲보건의료 ▲청소 ▲세무 ▲계약 및 지출 행정 등이며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한 경우 정밀 확대조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진영호(陳英浩) 구청장은 “지금까지의 자체 만족도조사결과 부분적으로 오차가 감지돼 보다 객관적인 주민 직접조사 방식으로 개선한 것”이라며 “주민 직접 참여를 통해 보다 좋은 개선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참여 문의는 (02)920-3312∼4. 심재억기자 jeshim@
  • 눈높이 행정/ 서울중구 ‘투명성委’

    ‘부패 추방,시민단체와 함께 뛴다.’ 서울 중구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펼친 반부패활동이 민·관 공동사업의 성공사례로 주목된다. 김동일(金東一) 중구청장과 반부패 국민연대 김성수 회장은 지난해 9월 자치행정의 건전한 정착과 행정의 투명성을높이기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자는 데 합의, 협약을 체결하고 ‘중구 투명성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반부패운동에 나섰다. 중구와 국민연대는 이후 투명성위원회를 통해 구청내 각종 위원회의 활동실태를 공동 조사했는가 하면 구청의 투명성 제고 및 반부패사업 공동 심의를 비롯,행정서비스 시책과 제도개선책 등을 점검해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책을모색해 왔다. 김 구청장도 국민연대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구정 인터넷홈페이지를 공유하도록 했다. 또 구에서 발족한 ‘청렴계약제 심의위원회’에 국민연대측 인사를 참여시켜 반부패운동에 힘을 실어줬다. 중구는 이와 함께 국민연대측의 건의를 수용,전국 최초로시민단체에 구청장의 업무추진비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했다. 이런 노력으로 구는 지난해 한국청년연합회가 서울지역 25개 구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투명성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22일에는 국민연대측과 공동사업 평가보고회를 갖고 올해 추진할 활동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김 구청장은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반부패사업을 펼쳐공직사회에 청렴을 뿌리내리게 하고 주민들로부터 행정신뢰를 얻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행정 다른 분야에도 이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눈높이 행정/ 서울 강서 ‘친절 암행어사’

    서울 강서구(구청장 盧顯松)가 색다른 친절 운동을 펴기로 해 눈길을 끈다.톡톡 튀는 여러 제도를 시행해 민원인에게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한 것이다. 강서구는 우선 공공근로자가 민원인으로 가장해 구청과동사무소를 방문, 직원들의 응대태도를 평가하는 ‘친절암행어사제’를 운영,친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친절 암행어사는 ▲첫인사 ▲설명 태도 ▲기다리게 할 때 양해 인사 ▲끝 인사 ▲비어 사용 ▲아줌마·아저씨 등잘못된 호칭 사용 ▲바람직하지 못한 자세 ▲마음에 상처를 주는 언어 사용 등 10개 항목을 평가한다. 구는 점검결과 잘된 사례와 잘못된 사례를 부서별로 통보해 공감하도록 하고,우수직원을 ‘친절 공무원’으로 선정해 표창하는 한편 불친절한 직원에 대해서는 서비스 교육을 따로 하기로 했다. 또 구는 단정한 용모와 복장,밝은 미소로 민원인을 맞이하는 ‘베스트 이미지’ 공무원을 분기별로 3명씩 선정하고,사무실이 얼마나 민원인 위주로 꾸며졌는지를 평가하는 ‘민원 환경개선 콘테스트’도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불친절을 신고한 주민에게 해당 부서 관리자가 즉시 전화로 사과하는 ‘바로바로 콜 서비스’,전화 친절하게 받기 생활화를 위한 ‘일일 전화점검’,사내강사를통한 ‘직원과 구민 친절교육’,‘친절 마일리지제’ 등다양한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청년실업 2월에 최고

    청년층 실업자가 2월에 가장 많고 9월에 가장 적은 ‘2고(高) 9저(低)’ 현상이 굳어지고 있으며,2월 실업자의 절반 가량이 상반기에 취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연구원 안주엽 연구위원이 19일 ‘경기변동과 청년층 실업률’을 분석한 결과,경제위기 때를 제외하고 지난 97년과 2000년,2001년의 경우 월별 청년층 실업률은 2월에 가장 높고 9월에 가장 낮은 현상을 보였다. 기업의 채용관행이 연말 연시 대규모 신규 채용에서 경력직을 선호하는 연중 수시 채용으로 바뀐 것이 주요 이유다.지난해 2월 중 청년층 실업자 44만 5000명의 노동력상태변화를 12월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52%인 23만 2000명이취업했으며,26.7%는 진학·가사 등 비경제활동 상태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안 연구위원은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대졸자의 희소성이 사라지면서 그들이 누리던졸업장의 혜택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이들의 눈높이는 여전히 높아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눈높이 행정/ 동작구 ‘내부 공개토의제’

    서울 동작구(구청장 金禹仲)가 새로운 의사결정 방식을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구정의 주요 방침이나 정책,주민들의 이해가 걸린 사업의 인·허가때 관계 공무원들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하는 이른바 ‘내부 공개토의제’를들여왔다. 이는 기획과 인·허가 단계에서부터 팀과 과,실·국 단위로 관계자들이 직급에 관계없이 난상토론을 거쳐 최적안을 도출하는 것. 집단 민원이나 공무원의 비리 개입소지를 차단하자는 것이 취지다.공무원 조직의 ‘타율성’과 ‘경직성’을 탈피하고 전문성의 한계를 극복하자는 의도도 있다. 동작구는 이를 위해 토론회 한번에 5명 이상이 참여하는등의 세부 운영지침을 마련했다.토론의 책임자가 팀과 과,실·국 단위로 참여자를 선정하거나 개별 신청을 받으며,내실있는 토론을 위해 최소한 토론모임 이틀 전에 안건을참여자에게 전달하도록 했다. 공개 토의 대상은 ▲계약,금전출납 등 예산이 지출되는사업 ▲공무원 재량으로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사업 ▲시혜·특혜적 사업 ▲다수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사업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사업 등이다. 토론은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해 진행된다.물론 각종 법령과 지침,다른 부서와의 협의·협조사항을 검토하고 예상되는 문제점과 부작용을 미리 찾아내 해결책을 모색하게된다. 동작구 홍정남 감사담당관은 “공개 토의제가 담당자의능력 한계에서 빚는 시행착오를 미리 막고 부조리나 비리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눈높이 행정/ 김천시 이웃돕기 성금모금

    경북 김천시의 이웃돕기 성금모금 방식이 경북도내 다른자치단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19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활동을 벌여 모두 1억 8500만원을 모았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모금액 1억 2700여만원보다 5800여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시는 성금모금을 위해 지난해 말 김천역 광장에서 박팔용(朴八用)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일반시민 등 1500여명이 참여하는 사랑의 열매달아주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박 시장의 경우 지난해 연봉인상분 352만 8000원 전액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또 시청 직원들이 월급에서 1000원 미만을 성금으로 모으는 ‘사랑의 자투리 991운동’을 통해 600만원,자율적으로500여만원 등 모두 1100여만원을 모금해 기탁하기도 했다. 공무원들이 이같이 성금 모금에 앞장서자 시민들의 참여도 적극적이었다.사랑의 자투리 991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이 점차 늘었고 경부고속도로 김천톨게이트에 설치된 낙전 모금함에는 동전이 가득했다. 김천시의 성금모금 방식이 알려지면서 도내 일부 자치단체를이 김천을 배우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김천 한찬규기자 cghan@
  • 눈높이 행정/ 대구구청들 금연 솔선

    주민들이 대구지역 구청사를 방문했을 땐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대구지역 자치단체들이 구청사 전체를 금연건물로 잇따라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전국적으로 거세게 부는 금연 열풍에 발 맞추고 직원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금연 건물 지정이 늘어나는 추세다. 애연가 민원인이 구청을 방문했을 경우 아무리 추운 겨울날이라도 구청사 바깥에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 동구가 대구에서 구청사 전체를 금연 건물로 가장 먼저지정했다.동구는 지난 4일부터 청사내 모든 장소에서 흡연을 금지했다.구는 매일 두차례씩 구내방송을 통해 금연 홍보를 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 금연침을 무료 시술해 주고있다. 이어 남구는 3월부터 담배연기로 인한 피해를 막고 쾌적한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구청사 전체를 금연 공간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남구는 조만간 직원과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청사내 금연에 대한 여론 조사를 한 뒤 구의회·동사무소 등 산하 모든 건물에 대해서도 금연건물로 지정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대구 수성·달서·중구 등도 조만간 구청사를 금연 건물로 지정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다. 한 구청 직원은 “올초의 금연 결심이 청사의 금연지정에 힘입어 담배를 완전히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겼다.”며 “금연을 하니까 업무 능률이 더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데스크 칼럼] 시민 눈높이의 사랑방 토론을

    설 연휴가 시작됐다.어김없이 ‘민족 대이동’이 한창이다. 언론에선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 심상찮다며 날마다 호들갑이고,이용호·윤태식 게이트다 떠들썩하지만 고향을 찾는 이들의 마음은 그래도 가벼워 보인다.선물 보따리가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그 속에선 삶의 속살이 비쳐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들만큼 정치 얘기를 좋아하는 이들이 있을까. 명절의 고향은 정치 토론장이라 할 만하다.정치를 ‘경멸’한다면서도 입만 열면 정치 얘기다.아이러니다.모두가 정치평론가고 해설가다.학력 구분이 없고,지역 구분이 없다. 온갖 풍문과 설이 모이고 흩어졌던 고향 어귀는 명절을 끝내고서야 평온을 되찾는다.그래서인지 정치인들도 명절 민심 살피기에 민감하다.명절 뒤끝엔 하나같이 “지역민심이 최악이다.” “민심은 정확하다.” “새로운 각오로 정치권이거듭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나아가 민심을 겸허히 수렴하겠다고 다짐한다.하지만 며칠 뒤면 흐지부지다.공치사이고 공염불의 되풀이다. 우리의 사랑방 토론은 언제나 정쟁 부풀리기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설의 확대 재생산이 화제의 중심이다.정당·정치인만 있지 유권자 눈높이의 정책 진단이나 점검은 뒷전이다.논란이 됐던 정책의 문제점은 무엇인지,정치인에 대한 평가와감시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다짐은 찾기 어렵다.지방자치가 착근 단계에 들어섰지만 지방자치가 우리 고장의 모습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고,삶의 질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따져보는 데는 익숙지 않다.지난 선거의 공약 실천 여부를살펴보거나,실천 가능성을 점검하는 데는 소홀하다.이번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아무개는 어느 당을 찾아가 줄서고 있고,어느 집안·어느 학교 출신이라는 등 편가르기,연줄 탐구가주류를 이룬다. 올해는 지방선거,국회의원 보궐선거,대통령선거와 월드컵대회,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굴비 두름처럼 엮여 있다.하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쟁점마다 칼끝의 대치다.지역에선 벌써부터 지방선거를 의식한 자치단체장·공무원들의 몸사리기로 행정공백이 심각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들이 각종 단속을 미루고 있고,민원을이유로꼭 필요한 사업의 추진도 포기하고 있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정치권은 슬그머니 선거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완화키로 합의했다는 소문도 있다.지난 총선 때 선거법 위반혐의로 재판 중인 국회의원들을 구제하기 위한 편법이라는 분석이다.월드컵 열기가 예상보다 싸늘하고,아시안 게임에 대한 관심은 아예 뒷전이어서 국제대회로서의 체면치레라도 할 수있을지 걱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번 연휴엔 유권자·시민의 눈높이에서 사랑방 좌담을 펼쳐보자.선거도 우리가 주인이고,월드컵도 시민이 주역이다. 유권자·시민의 입장에서 각종 행사를 어떻게 치르는 게 바람직한지,구체적으로 참여하고 봉사할 방법은 없는지 함께모색해보자.선거후보를 어떻게 검증할지,공명선거 감시를 어떻게 할지도 논의해보자.우리 지역 자치단체나 시민단체의인터넷에 들어가 현안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관심을 갖자는 운동도 펴봄직하다.토론은 즐겁다.그러나 공허하면 곤란하다.씹지 말고 따져보자.친지들과의 즐거운 만남 속에 각종행사를 잘 가꾸도록 다짐하는 명절이 됐으면 한다. 최태환 정치·국제담당 에디터
  • 눈높이 행정/ 양천구 알뜰 공공근로

    서울 양천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장공사 경험자로 구성된 ‘공공근로 기동보수반’을 운영,예산을 크게 아껴다른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99년 처음 편성된 기동보수반이 지금까지 절감한 예산은 50억여원 규모다.공공근로에 투입된 연인원은 2만 5000여명이다. 양천구의 기동보수반은 아파트 경계석을 바꾸고 초·중·고교의 시설물에 페인트 칠을 하는 등의 작업을 해왔다. 양천구는 공공근로로 그동안 모두 71개 학교에서 운동장정비까지 해 75건의 학교 시설물을 개·보수했다.이를 민간업자에게 맡겨 공사할 경우 42억원 가량의 예산이 들지만 공공근로로 페인트 등 자재 구입비 2억 200만원만 들었다.무려 39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이들은 ‘양천구 IMF 알뜰벤치’ 794개를 만들어 버스정류장·구민회관 등 공공장소에 설치하고 우편함을 직접제작,단독주택과 다가구주택 7800호에 달아줘 1억∼2억여원의 예산을 아꼈다. 특히 목동 아파트 단지의 경계석 교체작업에 공공근로 인력이 투입돼 경비 10억원을 아낀 것이 지금도 주민들 사이에 이야기가 되고 있다. 3만 3671개에 이르는 경계석을 외부 업체에 맡겨 교체했을 경우 1개당 약 3만 5000원의 비용이 들지만 공공근로를 이용해 1개당 3000∼4000원으로 해결했다. 이로 인해 목동 아파트 1∼14단지 2만 5630여 가구가 가구당 3만 1500원의 비용부담을 덜게 돼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설 황금연휴…오순도순 즐겁게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연휴는 토·일요일을 포함해 무려 5일에 이른다.따라서 TV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일단밖으로 나가야 후회없는 연휴보내기가 될 성 싶다. 이번 설연휴를 맞아 문화재청,국립중앙박물관,민속박물관,문화재보호재단 등이 우리 풍속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서울시내 고궁과 놀이공원등에서도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이벤트행사를 진행한다.답사단체 등에서도 저렴하게 참가할 수 있는 여행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뮤지컬과 연극,아동청소년극 등 다양한 무대가 곳곳에서 마련된다. 가볼만한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국립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에선 말띠해 설을 맞아 11∼13일 무휴로 말그림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에서 ‘말소재 문화재 찾기,문화재 퍼즐놀이’‘십이지신상 스탬프찍기 및 탁본뜨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지난 1월부터 개최하고있는 말그림전은 3월4일까지 계속된다. 10개 국립지방박물관에서는 9일부터 16일까지 윷놀이,투호,널뛰기,연날리기 등 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지며,민속놀이영상물,가족영화감상회,가훈써주기 등의 행사도 열린다.26일엔 대보름을 맞아 장승세우기,쥐불놀이,달집태우기 등이 진행된다.연휴기간(11∼13일)에 찾는 말띠생과 한복 착용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문의 (02)398-5077. [국립민속박물관] 6∼28일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한 해의 소원을 담은 종이를 불사르는 ‘소지(燒紙)끼우기’와 ‘소지올리기’를 행사를 연다.관람객 각각의 바램을 적은 소지는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풍물패의 길놀이와 판놀음이 진행되는 가운데 대보름 세시풍속의 하나인 달집태우기에 의해 한꺼번에 불살라진다. 이와 함께 축제기간중 박물관 앞마당에서 매일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며 설날과 대보름날의 다양한 정월풍속을 설명하는 ‘설문화풍속전’,전통명주와 한과의 역사를 배우고 맛도 보는 ‘우리 전통 민속주-한과의 맛과 멋 특별전’도 이어진다. 설날인 12일엔 박물관 앞마당과 강당에서 전북 임실의 좌도풍물굿패 단원 30명이 관람객들과 함께 ‘임오년 액막이 풍물굿’을,21일엔 충남 연기군 소정면 대곡리 마을 주민들이솟대깎기 및 장승제를 진행한다.(02)734-1341. [고궁 민속촌 남산골한옥마을] 덕수궁 경복궁 등 4대궁과 종묘,14개 능원 등 23개 사적지가 연휴기간중 무휴로 개방된다.야외에 전통민속놀이마당을 개설 운영하며 한복착용자와 말띠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국민속촌에선 특별행사로 월드컵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큰 굿 한마당’과 마을의 액을 물리친다는 장승을 세우는 ‘장승제’를 마련했다.또 설떡 만들기,인절미 떡치기,연날리기,소지올리기 등 세시풍속 행사와 함께 민속놀이 한마당,전통생활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이와 함께 연·팽이·제기·윷을 직접 만들어보는 코너가 운영되며 전통 얼음썰매타기대회도 열린다.(031)286-2111.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설풍속 체험행사와 전통예술공연 등을 묶은 ‘운수대통 설날큰잔치’를 마련했다.명절음식 만들기 및 전통연 만들기,차례상 진설법 강연,월드컵 8강기원 재수굿,민속놀이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서도소리(이춘목)와 배뱅이굿(이은관),봉산탈춤,남도소리(신영희),경기민요(이춘희) 등 전통공연과 서울풍물단의 타악퍼포먼스 ‘두드락’공연이 이어진다.(02)2266-6937·8. [놀이공원] 롯데월드에선 2월 한달간 매일 200여명이 등장해 왕 즉위 모습 재현,차전놀이,‘시집가는날’,춘향전을 잇달아 선보이는 전통퍼레이드공연을 펼친다.이밖에 김중자예술단의 북소리한마당,설운도의 특별공연,전통체험코너인 우리놀이 난장 한마당,외국인씨름대회도 마련된다.(02)411-2102. 서울랜드에선 11일부터 13일까지 뿌리패 예술단의 북춤 및외줄타기 공연,팔씨름대회,말편자 던지기 등이 이어진다.또연휴기간 내내 투호 윷놀이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한마당이 펼쳐진다.(02)504-0011.이밖에 드림랜드(02-982-6800)에서도 사물놀이 공연과 민속놀이마당,댄스 페스티벌,열전 노래방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콘도업계에선 한화리조트(02-729-5942)가 전국 체인콘도에서 다양한 설날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설악·용인·산정호수·해운대·대천콘도에서 품바공연 및 민속놀이 경연,얼음썰매타기,떡메치기,민속놀이,어린이 겨울풍경 사생대회,가족영화 상영 등이 이어진다. 임창용기자 sdragon@ ■설연휴, 춤·노래·연극 어우러진 무대 다양. [뮤지컬] 춤과 노래,연극까지 아우르는,부담없는 볼거리를원한다면 뮤지컬 무대로 눈을 돌리면 된다.신시뮤지컬컴퍼니의 ‘캬바레’(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135)는 나치치하 베를린의 싸구려 캬바레에서 펼쳐지는 시민들의 혼란과생활상을 무대화한 작품.단순히 즐기는 차원보다는 혼란기시민의 의식을 들여다볼 수 있는,제법 묵직한 무대다.OD뮤지컬컴퍼니의 ‘리허설’(메사팝콘홀,02-552-2035)은 기존 나열식 구성의 갈라 콘서트가 아닌 본격적인 뮤지컬쇼.윤복희유희성 허준호 진복자 전수경이 출연한다. 극단 갖가지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676-0151)은 괴테 원작을 한국 상황에 맞게 각색한 작품.뮤지컬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추상미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 무대다.열기획의 ‘NUNSENSE’(리틀엔젤스 예술회관,766-8679)는 수녀들이 벌이는 요절복통 콘서트.장기 공연작으로 박정자 윤석화 양희경 강애심 김미혜가 출연한다. [연극] ‘황소와 도깨비’(연우소극장,02-744-7090)는 천재작가 이상이 남긴 단 한편의 동화를 무대화한 특이한 작품. 극단 예우의 ‘新살아보고 결혼하자’(소극장 리듬공간,762-8846)는 기성세대의 통속적이고 이기적인 사랑과 신세대의진실한 사랑을 대비시켜 사랑의 참 의미를 부각시킨 로맨틱코미디다.극단 원형무대의 ‘싸리타’(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02-762-0810)는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젊은 연출자의의욕적인 작품.13세 소녀의 사랑과 이별을 그렸다. 아동청소년극으로는 ‘돈키호테’,‘마당을 나온 암탉’,‘팥죽할멈과 호랑이’ 등이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고있는 레퍼토리.돈키호테(하늘땅소극장,02-7474-222)가 세르반테스원작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작품이라면 극단 민들레의 마당을 나온 암탉(문예회관 소극장,02-7665-210)은 오리새끼를 키우는 닮의 우화를 통해 부모 자식간 사랑을 부각시킨 작품.팥죽할멈과 호랑이(바탕골소극장,02-499-3487)는 극단 사다리와 호주 REM극단의 공동창작품으로,전래동화를 각색해놀이극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국악] 12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이 예악당(02-580-3042)에서 설날기획으로 마련하는 ‘우리소리 안에서 쉬다’는 음악회,줄인형 놀이,산조와 조명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꾸며진다. 정동극장의 설날맞이 전통예술무대(02-773-8960)도 산조합주 부채춤 사물놀이가 풀어지는 복합 무대로 한복 착용자와 3인이상 가족은 입장료 할인을 받는다. [악극] MBC의 ‘모정의 세월’(국립극장 해오름극장,02-368-1616)과 SBS의 ‘단장의 미아리고개’(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02-549-6705)등 두 편. MBC 신파극 시리즈 5탄인 모정의 세월(원제 두 아들)은 가난 때문에 버려야 했던 검사와 깡패 아들 사이에서 한스런 운명을 통곡하는 어머니의 슬픈 이야기.정애리,이덕화,최종원등 30여명이 출연한다.SBS 단장의 미아리고개는 극단 가교와 공동작업한 악극 시리즈 아홉번째.6·25전쟁 때 남편과 헤어진 여인 가족에 얽힌 이산가족의 애절한 이야기이다.김성녀·권소정을 비롯해 윤문식 최주봉 박인환 등이 출연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방수현 코치겸 선수 복귀

    ‘셔틀 퀸’ 방수현(30)이 코트로 돌아온다. 4일 남편 신헌균씨(33·재미 의사)와 함께 일시 귀국한 96애틀랜타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방수현은 “친정팀인 대교팀과 트레이너 겸 선수로 입단 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밝혔다.방수현은 봄철대회 전후 3개월과 전국체전 전후 3개월 등 한해 6개월 활동을 조건으로 연봉 5000만원을 받는다. ‘대교 눈높이’ 서명원(44)감독은 “미국에서 생활하는동안 주위로부터 복귀 권유를 받아온 방수현이 국가대표팀 코치를 겸하고 있는 성한국 코치의 공백을 메워달라는 제의를 받아들인 것”이라고 입단 배경을 설명했다. 96년 재미교포인 남편 신씨와 결혼한 방수현은 한국과 뉴욕을 오가며 선수생활을 한 뒤 99년 6월 은퇴했다가 또 한번 변신을 꾀하게 됐다. 방수현은 “우선 주임무인 트레이너 역할에 최선을 다할생각”이라면서 “후배들과 함께 배운다는 자세로 훈련에매달려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 선수로서 코트에 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2002 우수기업 우수상품/ 진로발렌타인스 임페리얼키퍼

    고객에게 눈높이를 맞춘 이른바 ‘수요자 마케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힌다.우리나라 음주고객들의 2명중 1명은 “내가 마시는 이 술이 가짜일지도 몰라.”하고 의심하며 걱정하는 데서 착안,국내 최초로 양주병에 ‘위조방지캡’을 씌웠다. 술을 따를 때는 정상적으로 나오지만 거꾸로 넣을 때는 술이 병에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위조나 물타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셈이다.지난해 10월8일 첫 선을 보여 그 해 히트상품상을 휩쓸었다. ‘뚜껑이 말하는 100% 진품’을 내세운 홍보와 입소문에힘입어 프리미엄급 위스키 시장에서 절대강자 자리를 굳혔다.제조사의 이름을 따 일명 ‘구알라 캡’으로 불리는 이장치를 만들기 위한 시설투자에만 50만달러가 들었다.병당200원의 원가부담이 따랐지만 고객에게는 종전과 같은 값을받은 점도 호응을 끌어낸 요인. 맛과 향에도 각별히 신경썼다. 밸런타인을 생산하는 영국얼라이드 도멕 본사의 최고 숙련공(로버트 힉스)을 특별 초빙,기존 임페리얼 향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새로운 향을 가미했다. 얼라이드 도멕과 진로가 합작해 세운 진로발렌타인사는 “지난 94년 국내에 처음 ‘임페리얼’이라는 이름으로 프리미엄급 위스키를 도입,이후 8년간 판매량 1위를 지켜왔다. ”면서 “진품으로 임페리얼의 자존심을 지켜나간다는 뜻에서 임페리얼 키퍼라고 이름지었다.”고 밝혔다. 위조방지 캡을 씌우기 전에 비해 시장점유율(46.2%)이 8.6% 포인트나 올라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8년전 세계최초로 500㎖ 용량 양주를 한국에서 선보여 히트시킨 곳도이 회사다. 데이비드 루카스 사장은 “앞으로도 회사경영철학인 퀵(QUICK)서비스를 강화,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다하겠다.”고 강조했다. QUICK은 Quality(질) Uniqueness(독창성) Integrity(완결성) Constancy(지속성) Koreanization(한국화)의 머릿글자를 딴 조어다.
  • 눈높이 행정/ 사이버쓰레기 청소하는 날

    “사이버 쓰레기 청소의 날을 아십니까.” 강원도내 18개 시·군이 매주 토요일을 컴퓨터 시스템에쌓인 각종 정보 쓰레기를 청소하는 날로 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강원도가 지난해 초부터 사이버 쓰레기 청소를 실시한 결과 상당한 효과를 봤다. 이처럼 행정기관이 정보쓰레기 청소를 선언한 것은 각종게시물이나 송·수신한 정보가 컴퓨터 시스템에 계속 쌓이면서 시스템의 속도와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원인이 됐기때문이다. 삭제 대상은 개인용 컴퓨터의 이메일이나 임시 파일뿐만아니라 서버용 시스템에 쌓인 전자우편이나 전자보고, 전자게시판,시·군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공지사항등이다. 도와 시·군은 매주 토요일 불필요하거나 기간이 많이 지난 정보를 삭제하고, 보관가치가 있는 정보는 별도로 개인컴퓨터 등에 내려받기(다운로드)해 보관토록 했다. 또 매주 토요일 개인별 정보쓰레기를 청소한 뒤 매월 20일과 말일에는 불필요한 자료를 많이 갖고 있는 직원을 게시하거나 삭제 대상을 분석,한꺼번에 지우기로 했다. 강원도 신창근(辛昌根) 지식정보기획관은 “행정에 비판적인 글을 삭제하려 한다는 오해도 있을 수 있지만 불필요한정보 제거로 시스템 성능향상을 위해 사이버 청소의 날을정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
  • 눈높이 행정/ 군위군 출산장려금 20만원 지원

    ‘임신부·산모(産母) 사랑은 군위군이 으뜸.’ 경북 군위군이 인구 늘리기를 군정 최우선 과제로 삼은가운데 임신부와 산모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위군은 29일 올해부터 지역내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가 신생아를 출산하면 신생아 한 명당 20만원씩(쌍둥이 4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이같은 금액은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지난해보다 100% 인상된 것이다. 군은 또 임신부에 필수적인 정기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해 주고 산전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필요한 예산 4000만원을 확보했으며,최근 전체 8개 읍·면사무소를 통해 임신부를 파악하고 있다.파악된 임신부에겐 개인별로 건강관리 기록카드를 작성,건강을집중 관리해 준다. 특히 임신부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열악한 교통편을 이용해 보건소를 오가는 어려움을 덜기 위해 보건소 등의 의료진이 한달에 한두차례 가정을 직접 방문,건강을 점검해 준다. 그러면서 혈압과 당뇨 등도 검진해 주고 순산을 돕기위한 다양한 산전체조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영언(朴永彦)군위군수는 “군민 늘리기와 모자(母子)보건 증진차원에서 출산 장려금을 인상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
  • 눈높이 행정/ 부천시 복식부기 도입

    28일 현재 경기도 부천시의 유형자산은 1조 3000억원,사회간접자본시설은 5700억원이다.언뜻보면 어느 지방자치단체나 쉽게 산출할 수 있는 통계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않다. 일정 시점에서의 지자체의 자산을 파악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각 부서는 물론 산하 사업소까지 자산관리를 따로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부천시의 경우 언제든지 즉각적으로 자산,부채 등의 파악이 가능하다.전국 최초로 도입한 복식부기의 효과다. 부천시는 지난 1일부터 세입·세출 등 모든 회계에 복식부기를 적용,처리하고 있다.복식부기란 모든 거래를 대변(貸邊)과 차변(借邊)으로 나누어 기입한 다음 계좌마다 집계하는 조직적 기장법. 복식부기는 재산의 이동과 손익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잘못을 자동적으로 검출할 수 있다.그 결과 지방채의 적정 규모파악이 손쉬워지는 등 정책결정의 합리성이 높아지게 된다. 종전에 썼던 단식부기는 현금의 입·출금만을 단순히 정리했기 때문에 자산과 부채의 이동,자산관리 등을 위해서는별도의 정리가 필요했다.하지만 복식부기에는 한번의 처리로 이런 문제들이 자동분개시스템에 의해 간단하게 처리된다.특히 시 살림살이의 모든 내용을 서로 연계해 처리함으로써 재정상태를 한눈에 알 수 있고,시민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시의 시범운영은 2003년 4월까지 실시되며 결과를 놓고 시스템 보완을 거쳐 전국에 공통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 작업,관련 법규 정비작업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유럽 관공서의 경우 복식부기가 일반화돼 있으나 아시아권에서는 부천시가 처음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 김학준기자 kim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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