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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우리 원전은 안전한가

    지난 16일 발생한 니가타현의 지진 영향으로 피해 지역내 가시와자키 가리와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냉각수 1.2t이 바다로 흘러들어간 사실이 확인됐다. 발전소 시설과 관련해 모두 50건에 이르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일본에서 지진으로 원전의 방사능이 누출된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원전 내진 설계에 관한 한 세계 최고를 자부해 온 일본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결코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우리의 견해다. 이번 지진이 원자로에 전달한 충격강도는 689gal(수평 중력가속도)로 원자로 등 주요 기자재 설계시 상정하는 기준치(273gal)의 2.5배나 된다. 여진 분포를 분석한 결과 지진을 일으킨 해저 활성단층이 발전소가 건설된 지층 바로 아래까지 뻗쳐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1988년 도쿄전력이 건설신청을 할 당시엔 보고되지 않았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고리·울진·영광·월성에 모두 20기의 원전을 가동 중이며 전체 전력 소비량의 40%를 담당하고 있다.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상황에서 원전은 가장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원으로 정착했다. 원전기술 수준도 세계적이다. 그러나 안전문제에 있어서는 미진한 부분을 남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월성의 경우 인근 바다밑에 활성단층이 존재하고 있어 언제든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안고 있는 데도 내진설계 기준을 지나치게 낮게 잡았다는 지적이 있다. 지난달 설계수명을 다한 고리 1호기는 지금까지 특별한 사고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안전성에 대한 기본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채 수명연장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니가타현 지진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원자력발전소 내진설계 기준과 발전소 입지 등 안전상황을 면밀하게 재점검하기 바란다.
  • 日, 가리와 원전 가동중지 명령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市)는 18일 도쿄전력의 가리와 원자력발전소 1∼7호기에 대해 무기한 가동중지 명령을 내렸다.16일 덮친 리히터 규모 6.8의 지진에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는 등 가리와 원전에 많은 문제점을 드러낸 탓이다. 가시와자키의 아이다 히로시 시장은 이날 도쿄전력의 가쓰마타 쓰네히사 사장을 시청으로 불러 “지진으로 화재가 발생한 가리와 원전시설 내 지반에 이상이 발견돼 안전이 우려된다.”며 소방법에 근거해 가동중지를 명령했다. 중지기간은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로 사실상 무기한이다. 가리와 원전은 지난 1997년 7호기를 완성해 전체 총출력이 8212MWe로 현재 세계 최대의 원전이다.특히 전체 원전의 전력 가운데 47%를 점유한 가리와 원전의 가동중지에 따라 일본은 전력 공급에 적잖은 차질을 빚게 됐다. 전체 전력공급 중 원전의 점유율은 28%이다. 중지명령 대상은 연료저장 탱크이지만 이 시설이 정지되면 원자력 발전을 할 수 없다. 원전을 관할하는 일본의 지자체가 소방법에 의거, 가동중지 명령 조치를 내리기는 지난 1995년 고속증식로 ‘몬주’ 나트륨 누출 사고에 이어 두 번째다. 도쿄전력은 당초 바다로 흘러들어간 방사능량이 6만 베크렐(Bq)이라고 축소 발표했다가 이날 9만 베크렐로 정정했다. 회사측은 “단순 계산착오였다.”고 해명했다.hkpark@seoul.co.kr
  • 日원전 지진 취약… 안전 비상

    日원전 지진 취약… 안전 비상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원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잇단 지진발생에 원전의 방사능 노출사고가 발생하면서 지진으로 인한 대형 원전사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탓이다. 17일 일본 정부는 전날 니가타·나가노 현의 지진으로 인한 긴급 원전점검에 나섰다. 전날 지진으로 가시와자키 원자력발전소 원자로가 긴급 정지된 데다 화재가 발생하고 방사성 물질이 함유된 냉각수 1.2t이 누출된 것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지진기를 맞고 있는 일본 열도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냉각수 누출 당시 방사선 측정모니터조차 가동되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교도통신 등은 전했다. 아마리 아키라 경제산업부 장관은 이날 “내진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운전 재개를 허가하지 않겠다.”고 운영주체인 도쿄전력에 대해 경고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내진 설계의 문제점까지 지적했다. 리히터 규모 7이 채 못되는 지진으로 변압기에 이상이 생겨 화재가 일어나고 방사능이 누출된 정도에 문제를 제기한 전문가들도 있다. 게다가 일본 정부는 원자력발전소의 전력 분담률을 앞으로 40% 이상까지 끌어올릴 계획을 세운 상황에서 지진에 견디지 못한 원전 문제를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원전은 일본 내 전체 전력 수요의 30%를 공급하고 있다. 도쿄전력 측은 2·3·4·7기 원자로 가동정지 등의 사태에 대해 발전소 설계 당시 고려하지 않았던 주변 지하 단층이 지진으로 움직였을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결국 설계 때 상정하지 않았던 강한 진동에 원자로가 노출됐던 상태를 예상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3일 안에 규모 5 이상의 여진 확률이 50%, 규모 5.5∼6의 여진 가능성이 30%에 이른다.”고 경계했다. 현재까지 80여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발생한 지진으로 9명이 숨지고, 중경상 1100여명으로 집계됐다. hkpark@seoul.co.kr
  • 日 강진… 일부 원전 정지 방사능 냉각수 바다 유출

    日 강진… 일부 원전 정지 방사능 냉각수 바다 유출

    |도쿄 박홍기특파원|‘바다의 날’로 공휴일인 16일 오전 10시13분쯤 일본 니가타현과 나가노현 등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주민 7명이 사망하고 8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500여채의 가옥이 붕괴된 데다 곳곳의 도로가 내려앉고 다리가 끊겼다.JR선의 화물열차 2량이 탈선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일본 기상청 및 재해당국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 3시30분쯤 리히터 규모 6의 지진이 다시 발생하는 등 밤늦게까지 여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쓰나미(지진 해일) 주의보도 발효됐다가 1시간 뒤 해제됐다. 니가타현 주에쓰는 3년 전에도 지진이 강타,67명이 숨지고,4805명이 부상을 입었었다. 피해가 가장 큰 니가타현 가시와자키시 중앙병원에 따르면 80대 여성 등 남녀 6명이 무너진 집더미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붕괴된 집더미에 매몰된 주민들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 피해 및 재산 피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늘어날 전망이다. 가시와자키시와 가리와무라의 시민 1만여명은 지진을 피해, 대피소에서 밤을 보냈다. 도쿄전력의 가시와자키 원자력 발전소 2·3·4·7호기가 지진으로 자동 정지된 가운데 3호기의 주변압기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또 6호기에서는 미량의 방사성을 함유한 1.2㎥의 냉각수가 바다로 누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니가타현 등에서는 5만여가구가 정전이 되거나 수도와 가스 등이 끊겨 큰 불편을 겪었다. JR동일본은 니가타와 나가노를 잇는 신칸센의 운행을 한때 중단했다 재개했다. 나가타공항과 사도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hkpark@seoul.co.kr
  • [지구촌 온난화·환경오염 비상] 中 환경오염 유발 기업 ‘철퇴’

    |베이징 이지운특파원|2008년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이 환경 관련 규제를 부쩍 강화하는 모습이다. 중국 환경총국은 심한 오염을 일으키고 있는 허난(河南), 허베이(河北), 산둥(山東), 산시(陝西) 등에 있는 5개 대규모 공장 단지와 입주 기업 모두에 대해 제재를 가했다고 16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대표적인 대기 오염국가란 오명속에 다급해진 중국은 지난 12일에는 하천 오염 유발에 대해 강력한 처벌 규정을 내놓았었다. 시멘트, 철강 등을 생산하는 해당 공장들은 벌금 부과뿐 아니라 생산 금지 등의 강력한 처벌을 당했다. 산업단지에 대해서도 오염 업체 입주 허용 등을 이유로 처벌키로 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11개 성에 산재한 126개 주요 산업단지의 87%의 기업이 환경관련 법률을 어긴 것으로 조사돼 관련 당국이 단속을 준비 중이다. 또한 환경총국은 올해까지 환경오염 유발 업체에 대한 대출규제, 반면에 오염 절감업체에 대한 특혜 확대 방안을 마련해 실시키로 했다. 아울러 정보산업부는 전자제품에 대한 환경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예컨대 휴대전화 전지액 누출 등 오염 유발 가능성을 사전 진단하게 될 인증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한 관련 규정, 기준과 함께 재생 및 에너지절감 분야 연구기준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해 공포할 예정이다. 중국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중소기업도 생산비용 상승으로 타격을 받겠지만 거꾸로 한국의 환경 관련 산업에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jj@seoul.co.kr
  • 생활·환경 방사선 상시 감시

    방사선은 가까이 할 수도, 멀리 할 수도 없는 존재다. 방사선은 천연상태로도 존재하고, 생물학이나 의학에서 치료용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인 탓이다. 대전 대덕연구단지내 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생활·환경방사능평가실 복도와 연구실에는 3해(海)에서 퍼온 바닷물을 담은 용기들이 즐비하다. 이번 취재에서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농산물과 해조류·어류, 우유 등이 전국에서 실려오기도 한다. 방사선 검사를 받기 위해서다. ●환경방사선 감시 ‘파수꾼’ 우리나라에서 해양 방사능조사가 시작된 것은 러시아의 동해 핵 폐기물 투기와 관련해 1993∼1995년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한·일·러시아가 2차례에 걸쳐 공동 조사한 것이 계기가 됐다. 원자력법에 전국환경방사능감시 규정 등이 생기면서 1995년부터는 KINS 고유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환경방사선조사는 생활주변의 환경 방사선(능)을 주기적으로 분석하고 비상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 대상은 동해와 남해 서해의 각 지점에서 채취한 바닷물과 빗물, 우유를 비롯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어류와 해조류, 쌀과 배추 등으로 광범위하다. 특히 경수로인 월성원자력발전소 주변은 매월 대기와 솔잎, 빗물과 우유의 시료를 채취해 방사선(능) 지수를 조사하고 있다.KINS는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와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땀흘리는 ‘파수꾼’이다. 유엔산하 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가 2000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연방사선에 의해 개인이 받는 피폭량은 평균 2.4m㏜ 정도다. 공기중에 존재하는 자연방사선이 0.01m㏜로,1년 평균 숨쉬고 먹는 등 일상생활에서만 1.26m㏜가 피폭된다.X선 1회 촬영시 0.14m㏜가 누출된다.KINS의 조사결과 다행스러운 것은 먹거리의 방사선량이 모두 정상치라는 점이다. ●세계가 인정한 분석력 우리나라에는 자연방사능 외에 1960∼1970년대 주변 강대국들의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낙진이 지금도 검출되고 있다.KINS에서 분석하는 핵의 종류는 플루토늄(Pu)과 우라늄(U), 세슘(Cs-137), 스트론륨(Sr-90) 등이다. 월성 원전에서는 대기와 솔잎, 빗물, 우유 등에서 삼중수소(H-3)와 방사성탄소(C-14)를 집중 관찰한다.1년에 평균 1511건의 분석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측정방식은 다소 복잡하다. 검출 양은 적은 데 반해 시료량은 많다 보니 사전 처리과정을 거쳐 시험분석에 맞는 시료량을 늘리거나 측정시간을 오래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해수는 통상 60ℓ를 사용하는데 세슘 검출을 위해 시약인 AMP를 투입한다. 세슘 성분이 있으면 노랗게 가라앉아 흡착되고 바닷물은 위에 남게 된다. 그 물을 분리해 또 다른 시약을 넣고 단계적으로 각종 방사능의 검출 시험을 하는 것이다. 우유는 농장에서 20ℓ를 직송, 온도를 높여 태운 뒤 압축시켜 분석한다. 해수는 4월과 8월 연안 28곳을 정해 표층부터 일정 깊이별로 채취해 검사를 한다. 특히 4월 검사 때는 15개 지점에서 떠온 해저퇴적물 분석도 이뤄진다.4개 원자력 발전소 주변은 해수는 연 2회, 식품은 연 1회, 빗물은 매월 조사한다. ●전문가 육성 및 투자 필요 KINS 생활·환경방사능평가실의 시설이나 수준은 국내 최고다. 국내 방사능분석 기관들이 생산하는 데이터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평가도 이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내부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위대함(?)을 실감할 수 있다. 연구원은 실장을 포함해 고작 6명. 일본 분석센터는 같은 업무를 하는데 100명이 배치돼 있다.6명이 100명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일본지진 피해 속출…7명 사망·700명이상 부상

    일본지진 피해 속출…7명 사망·700명이상 부상

    16일 오전 10시 13분 일본 니가타(新潟)현 일대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 최소 7명이 숨지고 7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오후 12시 기자 회견을 열어 “최초 지진 발생 이후에도 진도 3 크기의 여진이 13회 발생했다.”며 “향후 1주일간 장소에 따라서 진도5 에서 6 미만의 여진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지진과 여진으로 지반이 느슨해지고 있어 토사 붕괴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니가타현 경찰당국은 “가옥들이 심하게 붕괴되었으며 생매장된 사람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추가 사상자가 더 있을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도쿄 전력과 니가타현 근처의 원자력 발전소 2, 3, 4, 7호기가 지진 발생과 함께 자동 정지되었으며 발전소 측은 점검을 위해 1, 5, 6호기의 가동을 멈췄다. 지금까지 방사능 누출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발전소 관계자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은것으로 확인됐다. 지진 발생후 일시 중단된 죠에츠 신칸센은 오후 12시 30분에, 나가노 신칸센도 오전 11시를 기해 운행을 재개했다. 일본정부는 오전 10시 15분 아베 총리 관저에 위기 관리 센터를 설치했다. 이날 아베총리는 참의원선거 지원을 위해 나가사키(長崎)시를 방문하고 있었으나 가두연설을 1분만에 끝내고 민간 항공기로 도쿄에 돌아왔다. 사진=후지TV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eoul In] 서초구 LPG차 가스누출 무료점검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LPG자동차 가스누출 점검을 서초구 관내 LPG자동차 충전소에서 무료로 해준다.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하며 오는 10∼12일까지다. 대상은 구에 등록된 연식 9년 이상 경과된 자가용 승용차 525대다. 점검은 10일 서초에너지,11일 수도석유,12일 영동가스에서 하고,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다. 우천 시에는 미뤄진다. 산업환경과 570-6367.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은나노 이용 살균 안전모 “신기하네”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은나노 이용 살균 안전모 “신기하네”

    ‘나도 넘버원이 될 수 있다.’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생명을 보호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과 장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늘부터 6일까지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 주최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행사’에서다. ●15개국 200개 업체 참가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제안전기기 전시회다. 행사장내 태평양홀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미국, 일본, 영국 등 우리보다 앞선 선진국들의 기발하고도 효과만점의 안전기기들이 대거 등장한다. 15개국의 200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1만여점의 최신 안전장비를 선보인다. 은나노 입자를 적용해 악취와 살균작용이 뛰어난 안전모, 통기시스템을 적용해 걸을 때마다 땀과 열을 배출하는 안전화 등은 주목을 끌 만하다. 또 가정이나 일터에서 간단히 가스누출을 탐지할 수 있는 가스검지기, 장시간 서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의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는 족압분포 측정기도 나온다. 특히 갑작스런 호흡곤란, 심장발작, 감전, 물놀이 사고 등으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10분간 산소 공급이 가능한 응급구호용 산소공급기 등 산업현장과 일상생활에서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된다. 이번 행사에는 안전한 일터와 건강한 사회를 위한 갖가지 세미나도 마련돼 있다. 이 가운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보건’,‘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안전정책 전략’ 등은 특히 관심을 모을 것으로 주최측은 내다보고 있다. ●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 등 토론 오늘 오후 1시 코엑스 콘퍼런스센터 330호에서 열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보건’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선진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안전보건활동 동향, 일본의 지속가능 경영현황과 안전보건활동, 산업안전보건의 역할과 전망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내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비전 2030 실현을 위한 안전정책 전략’세미나에서는 산재 사고로 인한 국민의 삶의 질과 국가 경쟁력 영향 등 2030년까지 재해율 0.24%로 낮추기 위한 전략들이 논의된다. 최근 각국별로 관심을 끌고 있는 화학물질에 의한 신종 직업병이나 석면 등에 대처하기 위한 ‘유해물질 유해성 정보전달 체계의 국제적 동향’과 ‘지속 가능한 석면관리대책 및 향후 정책방향’ 등에 대한 토론회도 4일과 5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이번 행사가 국내 산업 안전의 수준 향상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모든 일에 앞서 안전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사회플러스] 신촌 세브란스 연구동 가스 누출

    29일 오후 1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연구동 3층에서 질산 용기를 폐기하던 중 가스가 누출돼 연구원 등 2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20여분 만에 유독 가스를 완전히 없앴고, 연구동에 있던 사람들이 재빨리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병원 관계자는 “처리업체에서 수거해 가야 할 질산통에 한 연구원이 이물질을 떨어뜨려 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다스’ 관련 李측 해명과 朴측 반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친형 상은씨가 소유하고 있는 ‘다스’가 부동산 사업을 벌인 서울 강동구 ‘천호·성내 균형발전촉진지구(천호·성내균촉지구)’를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 전 시장측은 폭리 의혹제기에 ‘허위’라며 강력히 부인했지만 의문점이 말끔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특혜논란과 달리 문제의 주상복합건물 ‘브라운스톤 천호’의 오피스텔과 상가 가격은 크게 떨어져 투자자들이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전정보 누출됐나 이 전 시장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은 27일 “다스 자회사(홍은프레닝)가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받기 전에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사전 정보입수를 통한 투기 주장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홍은프레닝이 천호동에 브라운스톤 천호의 부지를 매입한 것은 2003년 5월이고, 건축허가는 2004년 10월12일에 받았다. 천호·성내균촉지구 지정(후보확정은 2005년 8월)된 2005년 12월 이전이다. 따라서 균촉지구 지정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는 게 다스 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균촉지구 지정과 관련, 서울시는 2004년 4월에 균촉지구 신청을 하라는 공문을 구청에 보냈다. 이후 구청에서는 균촉지구 지정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천호동 일대의 균촉지구 지정 정보가 흘러나갔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어떻든 브라운스톤 천호가 분양하던 시점에 균촉지구가 지정돼 분양에 적잖은 보탬이 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행사는 남고(?) 투자자는 손해 일각에서는 홍은프레닝이 뉴타운 지정의 여파로 브라운스톤 천호 사업을 통해 240억원의 이득을 보았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이에 대해 다스는 공사비와 관리비 등을 감안하면 수익이 25억원에도 못미친다고 주장했다. 큰 수익을 내지 못했을 수 있지만 브라운스톤 천호 투자를 통해 손해는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오피스텔의 경우 2년 전 25평형 기준 3억원 안팎에 분양했는데 현재는 2억 86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분양가를 밑도는 것이다. 상가도 평당 2200만원에 분양됐으나 지금은 호가가 이를 밑돌지만 거래는 중단됐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seoul.co.kr
  • 월성서 방사능 누출 대응 첫 연합훈련 해보니…

    월성서 방사능 누출 대응 첫 연합훈련 해보니…

    원자력은 이산화탄소 같은 공해 배출이 없는 깨끗한 에너지로 대량 생산뿐 아니라 재생도 가능하다. 지구 온난화와 대기오염 등에서 벗어날 수 있는 현실적 대책이다.‘장미에 가시가 있듯’ 원자력 발전은 방사선 및 방사성 폐기물 처리 문제가 뒤따른다. 사고는 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도 상존한다. 1986년 4월26일 발생한 소련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는 인류에 충격을 줬다.95년 발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누출된 방사능은 1945년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의 350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3개국에서 900만명의 주민들이 직·간접적 피해를 당했고 최소 80만명이 피폭우려자로 분류됐다.43만명이 암, 기형아 출산 등 후유증을 앓는 등 그 공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필요성을 강조하나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두려움의 대상이다. ●월성 원전에서 방사능 누출 가상상황 설정 2007년 5월15일 오후 1시 대전에 위치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안전비상실에 벨이 울렸다. 경북 경주의 월성원자력발전소 2호기에서 중수가 누설되는 이상 사태가 감지, 보고됐다. 발전소 살수계통 고장과 비상노심 냉각주입 실패, 냉각재 누설량 증가 등 상황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대전과 과천 등에서 방재 및 원자력 전문가들이 헬기를 이용해 경주로 급파됐다. 오후 4시40분 현장에서 10㎞ 떨어진 경주시 양북면 와읍리에 현장 방사능 방재지휘센터가 설치됐다. 상황은 호전되지 않았고 16일 오전 9시50분 원자로건물 격리 기능이 상실돼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면서 적색비상(심각경보)이 발령됐다. 방사능 수치가 옥내 대피 기준인 10m㏜를 초과, 방사능 재난이 선포됐다. 피폭 환자가 발생했고 주민 6000명이 대피했으며 170명이 안전지대로 옮겨지는 등 아수라장이다. 방재 인력 및 복구가 시작되면서 오후 2시 원자로가 안정 상태를 보이고 환경 방사선 준위가 감소하는 등 상황이 호전됐다. 오후 3시 마침내 악몽 같은 상황은 종료됐다. 재난은 해제됐지만 유언비어 등으로 주민들이 귀가를 거절하고 정부 및 발전소에 대한 불신감으로 향후 심각한 사회문제가 우려되고 있다. ●국내 첫 연합 훈련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주변 지역으로 누출되는 사고를 가상한 대규모 방재훈련이 15∼16일 이틀간 월성 원전 2호기에서 진행됐다.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 방재대책법’에 따라 국내에서 처음 이뤄진 연합훈련이다. 원전사업자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합동훈련과 달리 중앙 정부가 주체다. 과학기술부와 원자력안전기술원 등 7개 기관이 주관하고 국방부·보건복지부 등 30개 기관 900여명, 발전소 주변 주민 6000여명이 참가했다. 원자력안전기술원 김동일 박사는 “방사능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중앙 정부와 지자체, 재난관리 기관의 대응능력 및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면서 “전문가 투입 및 주민 대피, 방사능의 이동과 기술 분석 등을 시연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 시설 안전” 원전은 최첨단 기술의 안전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방사선이 누출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설계부터 기술 평가가 이뤄지고 예비 안전성 분석 보고서에 따라 기술규격 및 기준을 확인하는 시설검사와 안전 운전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성능 검사가 진행된다. 운영할 때도 1년에서 1년 6개월 간격으로 정기 점검이 진행된다. 원전 운영 과정에 방사선이 누출되나 자연 방사선(0.01m㏜) 수준 이하로 미약하다. 우리나라는 10m㏜시 옥내 대피 명령이 내려지고 50m㏜로 상승하면 원전 주변 2∼5㎞ 지역 내 주민들에 대해 대피 명령이 내려진다. 누출 시 정상화까지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14일부터 ‘재난 대응 안전훈련’

    소방방재청은 8일 중앙안전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재난 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14일부터 사흘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훈련은 ‘민방위의 날’과 연계돼 전국적으로 지진 및 지진 해일 대피 훈련도 실시된다. 훈련 기간에는 대규모 풍수해, 지진, 방사능 누출 등 발생 빈도가 높거나 한번 발생하면 큰 피해가 예상되는 7개 재난에 대한 집중 대비 훈련이 실시된다.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370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또 전국의 1만 9000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화재·지진 대피 훈련이 진행되며, 강원·경북 등 4개 시도,20개 시·군·구에서는 지진해일 대피훈련도 실시된다.
  • 경찰 현장조사 30분만에 “오늘 안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 2일 저녁 피해자 6명과 함께 서울 청담동 G가라오케와 청계산 공사현장, 북창동 S클럽 등에서 현장 조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중단했다. 언론에 잇단 내부정보 유출로 ‘보안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경찰은 현장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 30여명을 보고는 “기자들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며 사건 당시 상황을 재연하지는 못하고 건물구조 등을 파악한 뒤 30여분만에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자들이 너무 많이 대기하고 있어 피해자들이 부담을 느껴 상황을 재연할 수 없었다.”면서 “추후 다시 현장조사를 할지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9시30분부터 5시간 동안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회장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김 회장의 행적을 파악할 수 있는 문서 등을 확보했다.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정상명 검찰총장은 경찰 수사에 대한 수사지휘를 철저히 하도록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지시했다. 이에 따라 초동수사 미흡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사가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정 총장은 조승식 대검 형사부장을 통해 경찰 수사 방식과 절차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철저한 수사지휘를 지시했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대기업 회장과 관련된 폭력 피의사건 수사 과정에서 수사 내용이 소상하게 보도돼 피의사실 공표 논란이 있을 수 있고, 기밀누출로 인해 수사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의 밀행성과 효율성이 저해되지 않는 가운데 적법 절차를 준수하면서 한 점 의혹도 없이 실체적 진실에 부합하는 사건의 전모가 명백히 밝혀지도록 엄정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지휘권을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지시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는 법원에서 증거 능력으로 인정받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판단과 함께 곧 이뤄질 김 회장에 대한 경찰의 영장 신청이 법원에서 증거 미비로 기각될 경우 검찰이 안게 되는 부담을 미리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이와 별개로 경찰청 감사관실은 보복폭행 사건 첩보를 입수해 서울경찰청에 보고했던 서울청 광역수사대 오모 경위를 상대로 기초조사를 벌이는 등 늑장수사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자체 감찰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 경위로부터 보복폭행 사건이 발생한 3월8일 이후 첩보 입수, 기초사실 확인, 내사보고서 제출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내사가 더디게 진행된 이유와 남대문경찰서로 이첩된 경위, 외압 의혹 등을 차례로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 회장의 폭행을 입증할 만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하더라도 사법처리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압수수색 분석과 북창동 S클럽의 CCTV 화면을 복원하는 등 조사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임일영 김효섭기자 argus@seoul.co.kr
  • 금융정보 해외이전 毒 藥

    A은행은 얼마 전부터 한 다국적 전산 업체에 전산정보 처리 외주를 맡겼다. 정보는 모두 인도 뭄바이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어온다. 외주 비용은 국내에서 전산 처리시설을 운영했을 때의 2분의1 수준. 인건비는 싸면서도 뛰어난 인도의 IT 인력을 활용한 결과다.4년 뒤 현실화될 수 있는 시나리오다. 최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의 결과 금융정보 해외이전이 가시화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FTA 협상단측은 금융 산업의 세계화와 국내 업체들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주장한다.반면 민주노동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은 개인 프라이버시와 기업의 기밀정보 유출 등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정보유출 국가경쟁력 하락 우려 금융정보 해외이전은 말 그대로 은행이나 증권사 등의 각종 고객 정보가 외국으로 나갈 수 있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금융정보를 처리하는 시설을 외국에 둘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국씨티은행 고객 정보가 미국의 씨티은행 본사로 나갈 수 있고, 국내 금융기관의 IT운영 시설과 콜센터 등이 싱가포르 등 외국에 세워질 수 있게 된다. 다만 지점 형태로 한국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금융기관은 이미 국내 고객 정보를 영업에 활용하고 있다. 미국측이 이번 FTA 협상에서 금융정보 해외이전을 요구한 것은 한국을 포함한 ‘세계 금융경영’이 가능하기 때문. 국적의 장벽에 막혀 있던 고객 정보가 한국과 미국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게 된 셈이다. 금융정보 해외이전 반대의 주된 근거는 정보 보안 문제. 정보 권리보호에 대한 안전장치가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정보 처리의 해외위탁을 허용했을 때 개인·기업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SC제일은행이 고객 정보를 외국 본사에 제공했다는 논란이 벌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법과 제도를 미국과 같이 뜯어고쳐도 금융감독원 등이 외국의 정보처리 과정을 일일이 감독하는 것도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실 임수강 보좌관은 “국내 금융시장도 완벽하게 장악하지 못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외국의 정보처리 업체를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기업 영업기밀 누출은 한국의 기업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4년 유예기간 동안 부작용 최소화 가능 FTA 협상단은 이러한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협상단 관계자는 “FTA의 국회 인준에 필요한 시간과 2년의 공식적인 유예기간 등을 합치면 4년 정도의 준비기간이 남아 있다.”면서 “비밀유지와 소비자 보호 등을 미국 금융사와 동일한 수준으로 맞추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증권감독원(SEC) 등이 협상단측에 제도 정비를 위한 기술 지원 등을 하겠다고 구두 합의했고, 미국 금융당국과 국내 정보 보호 및 감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FTA 협상을 금융 시장의 국제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정보 이용·처리를 계속 막아둔다면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때 도리어 ‘돌아오는 화살’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금융연구원 하준경 연구위원은 “국내 정보처리 업계의 타격은 예상되지만 금융의 글로벌 경영이란 측면에서 정보의 이동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오징어잡이배 폭발 한국인등 4명 사망

    우루과이 수도인 몬테비데오 항구에 정박 중이던 한국 국적의 435t급 오징어잡이 원양어선 ‘101씨월드’호에서 14일(현지시간) 가스 폭발사고가 발생, 한국인 선원 3명 등 모두 4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15일 외교통상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사고는 14일 오후 2시30분쯤 씨월드호 기관실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 폭발하면서 발생했다. 당시 이 선박은 포클랜드 공해 상에서 오징어잡이를 끝낸 뒤 몬테비데오 항에서 하역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기관장 최종철(44)씨와 기관사 이원재(43)씨, 조기장 정병열(36)씨와 베트남인 1명이 숨졌으며, 부상자 13명은 인근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선원 27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빅브러더 정부” 英사회 발칵

    “빅브러더 정부” 英사회 발칵

    영국 정부가 15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전 국민의 일상 생활을 감시·추적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데이터베이스(DB) 방안’을 발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토니 블레어 총리가 새 DB 통합안인 ‘시민 대장(citizens panels)’에 서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야당과 인권단체 등 시민 사회는 “영국이 본격적인 감시 사회로 전환하고 있다.”면서 ‘빅 브러더(Big Brother)’를 향한 정부 행보를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일부 단체는 본격적인 ‘시민 저항’을 촉구하는 등 새해부터 영국 사회가 요동치고 있다. ●정부 왜 ‘빅브러더 안’ 추진하나 블레어 총리 내각은 ‘공공서비스’ 향상을 명분으로 내세운다. 그동안 각 ‘부처(whitehall)’에 방만하게 흩어진 개인 정보들을 모두 통합·공유하겠다는 것이다. 정보 공유의 장벽이 됐던 개인정보 보호 규정도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활용이 지나치게 규제되면서 행정 낭비가 심각하다는 설명이다. 또 DB 공유가 ‘대(對) 테러전’에도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것이라는 논리도 있다. 존 허튼 노동연금부 장관이 국민 설득을 위해 언론에 제시한 사례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자동차 사고로 숨진 한 사망자의 유족들이 6개월 동안 정부 각 기관으로부터 모두 44차례나 ‘사망 여부’에 대한 확인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튼 장관은 “정부는 막대한 정보를 축적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블레어 영국’ 역사상 가장 시민 감시권력” 정치권과 시민 사회는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안티 ID그룹 필 부스는 “정부 감시가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전 시민이 정부에 저항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제1야당인 보수당 예비내각 사법부 장관 올리버 힐드는 “영국이 드디어 ‘빅 브러더’ 국가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고 경고했다. 제2야당인 자유민주당 멘지스 캠벨 당수는 “블레어의 영국은 역사상 가장 시민을 간섭하고 지도하는 정부”라면서 “드디어 중단시킬 때가 왔다.”고 비난했다. 전문가들도 통합된 데이터베이스가 해킹되거나 정보가 누출된다면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예비내각 내무부장관인 데이비드 데이비스는 “새 신분증 도입에만 200억파운드(약 36조원)의 세금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생체정보 등 52개 개인정보가 담긴 새 신분증은 외국인 2008년, 영국인 2009년부터 발급된다. 영국 정부는 1984년 DNA 지문 측정을 시작한 후 1985년 본머스 지역에 첫 감시카메라를 설치,1995년 세계 최초로 국가 ‘DNA 데이터베이스’ 사업을 출범시키는 등 개인정보 등록과 감시체제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왔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美 핵잠수함·日선박 걸프만서 충돌

    美 핵잠수함·日선박 걸프만서 충돌

    미국 핵잠수함이 9일 중동 걸프만의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하던 일본 대형 유조선과 충돌했다. AP통신,CNN 등 미국 언론들과 일본 언론들이 이날 일제히 위기 일발의 순간을 보도했다. 미 해군도 “뉴포트 뉴스 잠수함에 충돌 사고가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 잠수함에 탑승한 승무원은 127명으로 1986년 건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충돌로 인한 사상자는 없으며, 잠수함의 방사능 누출과 유조선의 기름 유출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돌한 일본 유조선은 가와사키 기선 소속의 30만t급으로, 사우디아라비아 항구에서 원유를 싣고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이었다. 충돌로 왼쪽 선미 부분이 손상을 입은 뒤 일부 침수됐으나 물을 빼낸 뒤 항해하고 있다. 이 유조선은 선체 점검을 위해 가까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항구로 이동 중이다. 미 해군 제5함대 소속의 원자력잠수함은 선체 앞부분이 충돌했다. 당시 현지에서 항공모함 부대의 호위와 정보수집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호르무즈 해협은 일본 수입 원유의 대부분이 통과하는 중요한 수송 루트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타이완에 강진 휴~ 比 한때 쓰나미 공포

    동남아시아 해안을 강타,24만명의 사망자를 낸 쓰나미 재해 2주년인 26일 또다시 타이완 남부 해안에서 강력한 지진으로 쓰나미가 발생했다 소멸돼 인접국 주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타이완 중앙통신은 26일 저녁 8시26분(이하 현지시간) 타이완 섬 남쪽끝 핑둥(屛東)현 헝춘(恒春)시에서 남서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지진에 이어 8분만인 8시34분에는 규모 6.4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타이완 중앙기상국 지진관측센터가 전했다. 미국 지진관측소는 첫번째 지진의 규모를 7.1, 두번째 지진은 7.0으로 각각 발표했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이 지진으로 높이 1m의 쓰나미가 발생, 필리핀 북동부해안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했으나 확인 결과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예상됐던 쓰나미는 현실화되지 않았다.”며 “위험은 지나갔다.”고 밝혔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측도 “현지 방송에선 어떤 쓰나미 발생 소식도 전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타이완 전역에서 감지됐으며 남부 전자 및 정유 공장을 중심으로 일부 인명 및 재산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타이완 현지방송은 지진강도가 가장 컸던 헝춘시에서 두채의 가옥이 붕괴돼 주민 6명이 매몰된 현장의 장면을 보여줬으며 일부 지역에서 도로단절과 화재, 가스누출, 통신두절 사태도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 일대에선 가구와 담이 무너지면서 주민 8명이 매몰됐으나 저녁 11시 현재 모두 어린이 2명을 포함한 4명이 구출된 상태다. 가오슝(高雄)시에서도 중여우(中油)공사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전화가 불통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북부 타이베이에서도 건물이 흔들리는 등 진동이 감지됐다. 가오슝항 항무국은 “지진 발생시 항만 수역에 다소 비정상적으로 높은 파도가 일기는 했으나 선박이나 컨테이너 설비 등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지진은 홍콩에서도 미세하게 진동이 감지됐다. 홍콩 연합뉴스
  • 장하성펀드 4탄은 동원개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가 코스닥상장사인 동원개발과 기업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장하성펀드가 투자하는 4번째 회사이다. 장하성펀드는 그동안 대한화섬, 화성산업, 크라운제과 등에 투자했고 모두 기업지배구조개선에 합의했다. 펀드 고문을 맡고 있는 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앞으로 펀드 규모가 커지면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대기업도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배구조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의 잠재력은 대기업이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이어 “내년 하반기에 개인 투자자들도 펀드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설립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장하성펀드의 기업지배구조개선 작업이 본격적 궤도에 올라선 셈이다. 장하성펀드가 가진 동원개발 지분은 5%가 안 된다. 장하성펀드는 동원개발에 투자한 다른 기업들 일부가 5% 이상 대량 지분변동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유출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5% 미만 지분만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번 크라운제과의 5% 지분 매입공시를 앞두고 일었던 사전 정보 누출 논란 등을 미리 막기 위해서다. 장하성펀드는 동원개발 경영진과 논의를 거쳐 동원개발이 펀드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후보와 비상근 감사 후보가 주주총회에서 선임되도록 협력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열사의 거래 및 관련 사업을 감사에게 보고, 내부거래와 사업관계의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동원개발은 부산에 기반을 둔 중소형 건설회사로 1978년 동원주택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전국 58위, 부산 지역내 2위를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장호익 전무로 314만 7511주(34.66%)를 갖고 있다. 하성펀드의 투자소식이 전해진 이날 동원개발은 상한가를 기록, 전날보다 2250원 오른 1만 7450원을 기록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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