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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진세
    2026-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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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속세과세 강화 신중해야/박대근 한양대교수·경제학(정경문화포럼)

    ◎가계저축 위축·재산 해외도피 부작용/세율인하 통한 장기채권투자 유도를 정부는 신한국창조의 기치아래 금융실명제의 실시,부동산투기근절과 가격안정을 위한 세제개혁,기업에 대한 규제의 완화등을 포함한 일련의 경제개혁조치를 추진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들 개혁조치들은 하나같이 여론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지당한 정책이어서 여기에 누군가가 의견을 더한다면 오히려 사족으로 보일 정도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경제에 장기적으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경제개혁이 그 경제적 효율성이나 거시경제적 효과등에 대한 사전평가 없이 단지 여론이나 국민정서에 부응하여 이루어지는 경향에 대해서는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다. 요즈음 정부와 여당이 정책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속재산에 대한 과세강화가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다.상속세와 증여세를 포함한 불로소득에 대한 과세의 강화는 재벌의 소유집중,사회지도층의 부동산 과다보유 등을 목격해 온 국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소위 국민정서에 부응하는 정책이다.자식에게 물고기를주지말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말씀도 있지 않은가.그러나 상속재산에 대한 지나친 과세는 조세저항을 유발하는 이외에도 가계의 저축을 저해하고 재산의 해외도피를 초래하여 우리 경제의 성장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잠식할 우려가 있는만큼 상속세 과세강화는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10%에서 55%까지,증여세는 15%에서 60%까지 다섯 단계의 세율을 가진 누진세 체계로 되어 있는데,법정세율 자체는 결코 낮은 수준이라 할수 없다.그러나 실제로는 사전상속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으며,상속재산중 부동산을 제외한 자산의 상당부분이 과표로부터 탈루되기 때문에 실효세율은 법정세율에 비해 훨씬 낮은 편이다.따라서 상속에 대한 법정세율을 구태여 인상하지 않더라도 실명제의 실시,금웅 전산망구축,조세행정상의 비리척결 등이 이루어지면 과표로부터 탈루되는 상속재산이 줄어들어 상속재산에 대한 실효세율은 대폭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실효세율의 상승은 가계의 저축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다.그 이유는 상속이 가계저축의 중요한 동기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가문의 번성을 중요시하는 유교문화권에 속한 나라의 경우 상속을 목적으로 한 저축동기가 매우 강할 것으로 추측된다.실제로 우리나라와 일본의 가계저축률은 미국을 비롯한 서구제국의 가계저축률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인데,그 원인이 민족성이나 문화적요인에 있다는 주장도 팽배하다.이처럼 저축의 상당부분이 상속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 상속재산에 대한 과도한 과세는 상속을 위한 저축의욕을 감퇴시키고 오히려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다.극단적인 예로 상속세율이 1백%라면 아무도 구태여 상속재산을 남기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경제의 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조달에 큰 몫을 담당해 왔던 가계저축은 80년대 후반부터 과소비현상이 만연함에 따라 크게 둔화되었다.이러한 한국병이 채 치유되기도 전에 상속세 과세강화로 가계저축을 더욱 위축시킨다면 투자를 위한 재원조달을 어렵게 만들고 경상수지적자를 심화시킬 우려가 있다.따라서 정부는 단순히 상속재산에 대한 과세 강화만을 천편일률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이로 인해 가계저축이 위축되고,재산이 해외로 도피되어 투자재원이 잠식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첫째로 상속재산이 과표로부터 탈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과세강화는 조세형평의 차원에서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그러나 과세강화에 따라 실효세율이 지나치게 상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오히려 법정세율을 하향조정하는 한편 기초공제 규모를 늘리고 과세구간을 재조정하여야 한다. 둘째로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개편을 통해 상속재산의 구성에 있어서 부동산보다는 투자재원의 조달에 유리한 장기채권등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특히 우리나라가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사회간접자본과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회임기간이 매우 길므로 장기채권에 의해 재원을 조달하는 것이 바람직한 만큼 상속세를 통해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증가를 유발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서는 일정 규모 이하의 장기채권상속에 대해 비과세하거나 차등과세하는 방안이 고려될 수 있겠다.
  • 제주도·경주·해운대 3곳/관광산업특구 지정 추진/당·정

    정부와 민자당은 6일 침체한 국내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제주도와 경주·부산의 해운대등 3곳을 관광산업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또 휘발유특별소비세부가 비율을 현행 1백5%에서 1백30%로 올려 인상분을 지하철건설재원에 충당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이계익교통부장관과 서상목제1정책조정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광진흥및 대도시교통완화대책협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산업특구안의 호텔등 관광시설에 대해서는 영업시간제한규제를 철폐하고 부대시설을 신·증축할 때 인허가및 세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관광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들에게 관광기금을 물게하는 관광진흥기금법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관광산업특구이외 지역의 관광호텔등 관광업소에 대해서도 영업시간제한규제를 완화하고 중국인단체여행객의 입국절차를 간소화해 이들의 관광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대도시교통난 완화책으로 당정은 승용차 도심진입을억제하기 위해 오는 96년까지 버스전용차선제를 전면 실시하고 도시고속화도로에도 다인승전용차선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도심지주차요금을 대폭 인상하는 한편 1천9백㏄급이상 승용차부터 우선적으로 차고지확보 의무제를 실시하고 2대이상 승용차를 보유할 경우 누진세를 부과키로 했다. ◎건축규제 완화·심야영업도 가능 ▷관광산업 특구◁ 관광산업특구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위해 관광특별구역으로 지정,호텔 부대시설의 영업시간제한을 철폐하고 대형 관광식당이나 극장등 유흥업소도 심야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또 관광시설의 확충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를 우대해주고 각종 건축규제를 완화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 “실명제 단계적 실시/초기엔 금융소득 분리과세 바람직”

    ◎이 부총리 밝혀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6일 『금융실명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되 실시초기에는 금융자산 소득에 대해 분리과세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TV 3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처음에는 분리과세를 한뒤 일정기간이 지난후 국세청 및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완전하게 갖추어지면 종합과세로 전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종합소득세는 누진세율 구조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실명제가 실시되고 금융자산 종합과세가 도입될 경우 누진세율을 전반적으로 낮추는 등 세율구조의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히고 『실명제가 실시되더라도 주식거래에 대한 종합과세는 당분간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 자동차 5백만대 돌파/총 5백만2천387대… 승용차가 66%

    ◎대도시 교통·주차난 날로 심화/「한집두차」 누진세 적극 검토/교통부 우리나라의 자동차가 드디어 5백만대를 돌파했다. 10일 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의 등록차량은 승용차 3백28만2천3백79대,버스 47만2천6백67대,화물차 1백22만2천9백6대,특수차량 2만4천4백35대등 모두 5백만2천3백87대로 자동차 5백만대 시대가 시작됐다. 지난 80년 2월 50만대를 돌파한 전국의 차량등록대수는 85년 5월 1백만대,88년 12월에 2백만대,90년 6월에 3백만대,91년 10월에 4백만대를 넘어선 뒤 1년만에 5백만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같이 차량은 갈수록 늘고 있으나 도로증가율은 이를 따르지 못해 교통체증등 교통난 가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교통부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자동차 증가추세는 국민소득의 향상으로 승용차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의 부족과 택시·버스의 서비스저하 등으로 출퇴근시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교통체증과 함께 교통난이 가중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가용승용차의 증가율은 지난 86년부터 91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36%로 전체자동차증가율 26.5%를 훨씬 넘어서고 있으며 지난해 한해만해도 승용차 증가율은 33.5%로 전체 자동차증가율 25.1%보다 8.4%포인트나 높았다. 이같은 추세는 차량보유대수가 1천만대가 넘는 90년대 후반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자동차등록대수는 하루 평균 2천7백대씩 늘어나고 있으며 이가운데 자가용 승용차는 2천대 정도이다. 자가용 승용차의 증가로 서울 부산 대구등 대도시의 경우에는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으며 수송효율이 낮은 승용차가 전체도로의 55%를 점유하고 있어 화물수송과 대중교통수단의 교통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도별 자동차등록현황은 서울이 1백52만4천1백27대로 가장 많고 그다음이 경기의 76만2천20대,경남40만6백88대,부산 39만3천9백83대,대구30만2천6백48대,경북28만8천1백96대,인천23만1천2백4대,전북17만4백1대,충남15만7천4백71대,강원15만3천6백29대,전남14만9천6백47대,대전14만9백70대,충북13만6천6백95대,광주12만3천7백91대,제주6만6천3백76대의 순이다. 교통부는 이같이 자가용승용차의 급증으로 대도시의 교통난과 주차난이 극심해지고 있는데따라 승용차의 증가를 억제하기위해 전산망이 구축되는대로 1가구 2대이상 승용차를 보유할 경우 자동차등록세,취득세등에 누진 부과하는 방법을 적극 검토중이다.
  • 중산층 봉급자 세부담 경감 역점/올 세법개정안의 함축

    ◎총6천5백억 감면… 근소세 30% 규모/중기제세지원 확대,자금난완화 부축 정부가 2일 확정한 세법개정안은 봉급생활자의 과중한 세부담경감과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세제차원의 지원확대에 역점을 두고있다. 이는 그동안 자영업자들에 비해 근로자들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무겁다는 불평을 덜어주고 중소제조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해주어 우리경제의 활력을 되찾게 하기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번 세법개정안을 내놓으면서 『지난 2년에 걸쳐 세부담의 형평을 기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등의 목적을 위해 세제를 개편,시행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중산층 근로자의 세부담경감과 중소업체의 심한 자금난해소를 위해 한시적 세금감면조치가 필요하게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세법개정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근로소득자에 대한 대폭적인 세금경감이다. 근로소득공제한도인상·기초공제확대·특별공제혜택·세율체계조정등 이번 세법개정으로 근로자들은 연간 약 6천5백억원에 이르는 세금경감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고있다. 이 금액은 올해 근소세세수전망 2조5천억∼2조6천억원의 30%에 가까운 규모이다. 이같이 근소세부담을 대폭 낮추게된 것은 봉급생활자의 불만을 덜어주기 위해서이다. 우리나라의 근소세비중은 외국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급격한 임금상승으로 많은 근로자들이 누진세율을 적용받아 갑자기 높은 세금을 물게되자 심한 불만을 갖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의사·변호사등 고액소득자와 음성소득으로 호화사치생활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봉급생활자의 급여는 꼬박꼬박 세금이 떼어져 상대적으로 세부담이 큰 편이다. 이번 개정안으로 세금경감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계층은 월급여 1백만원에서 2백만원에 이르는 중산층으로 이 계층에 속하는 근로자의 세금경감률은 30%이상에 이르고 있다. 즉 총급여에서 세금을 부담하는 비율인 실효세율을 기준으로 월 평균급여(상여금 포함)1백50만원짜리 근로자는 현행 6.53%에서 4.33%로 비율이 낮아져 인하비율이 무려 33.6%에 달한다. 또 1백만원 소득자는 32.0%,2백만원은 32.6%정도가 경감됐다. 이번 개정안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중소제조업체에 대한 세금탕감조치이다. 이 조치는 지금까지 유례를 찾기어려울 정도로 획기적인 조치로 중소제조업자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세법개정에 따른 세수감소액은 근소세가 약6천5백억원,중소제조업체 세금감면이 93년 5천5백억원,94년 3천5백억원등 모두 1조5천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이중 내년도 경감분만도 1조2천억원으로 전망돼 내년 세수전망이 별로 밝지않은터에 자칫 재정적자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올 경상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 세수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 중산층 근소세 대폭 경감/월100∼200만원 소득자

    ◎현10∼15%서 10%미만으로/공제한도도 6백만원으로/맞벌이 부부엔 특별공제 혜택/당정,법개정… 내년부터 실시 정부와 민자당은 13일 세제개편을 위한 당정회의를 열고 중산층의 소득세 부담을 대폭 경감하기로 했다. 당정은 월소득 1백만∼2백만원의 근로자의 소득세부담이 10∼15%로 상대적으로 높은 소득세를 물어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고 보고 소득세부담을 10%미만으로 대폭 줄이기로 하고 연 4백90만원인 근로자의 소득공제한도도 6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맞벌이 부부의 지출에서 육아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맞벌이부부를 위한 특별공제제도를 새로 도입해 여성들이 산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다음주 실무적인 검토를 마쳐 구체적인 공제내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과 나오연 당세제개혁위원장,내무부·재무부의 세제관련 실무자들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당정은 근로자가 부양하고 있는 65세이상 노부모에 대한 의료공제한도도 1백만원에서 치료에 들어간 전액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함께 지방세도 국세와 마찬가지로 분납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주택에 대한 재산세도 상속세와 같이 분할납부가 가능해진다. 당정은 이밖에도 누진세율이 적용되는 다가구주택의 세부담이 집주인이 아닌 입주자에게 돌아가는 점을 감안,다가구주택도 공동주택수준으로 경감하기로 했다. 한편 나위원장은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법인의 경우 연소득 1억원미만은 1백%,1억원이상은 50%를,개인사업자의 경우는 연소득 5천만원미만은 1백%,5천만원이상은 50%정도 세금을 감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고 『다른 사업자들과의 형평에 어긋나지 않도록 기술적인 고려를 마친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나위원장은 또 『조세감면법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토지초과이득세와 종합토지세등 토지관련세금은 문제점이 발견되지만 좀 더 시행해본뒤 개정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 “총액임금제 보완” 근소세인하 추진

    ◎“물가상승과의 차액 보전” 정부,하반기에 구체화/인하배경·방향/실질소득 보장·경제안정의 이중효과/세울보다 면세점 상향조정안이 유력 올해부터 실시된 총액임금제로 근로자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기위해 근로소득세 인하가 추진되고 있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총액임금제의 실시로 올해 임금인상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보다 낮아져 근로자의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경우 근로소득세를 인하해 실질소득감소분을 메워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만재무장관도 「TV대담을 통해 이같은 정부방침을 밝힌 적이 있고 민자당도 근소세 경감을 선거공약으로 발표한바 있다. 정부가 이처럼 잇따라 근소세 인하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근소세 인하폭은 인하작업이 구체화 되는 올하반기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근소세 인하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우리 경제의 최대과제인 물가안정과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임금인상률을 최대한 억제하는 대신 근로자들의 세금부담은 깎아주어 근로자에게 손해가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임금안정을 위해 종업원 5백인 이상 대기업과 시장지배적사업체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 등의 임금인상률을 총액기준으로 5%이내로 강력히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총액임금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의 경우 임금인상률은 5%이내로 억제되는 반면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정부가 수정제시한 억제목표인 7%이내로 유지된다 하더라도 최소한 2%포인트 만큼은 실질소득이 줄어드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이 부분을 근소세 인하로 보충해주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따라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구체적인 근소세 인하폭은 근로자들의 실제 임금인상률과 소비자물가상승률 이외에도 GNP성장률,정부의 내년도 세출입 계획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올 하반기쯤에나 결정돼 정기국회에서 관련세법 개정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사업및 재산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는 대신 근소세를 경감한다는 방침이다. 근소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에는 세율을 낮추는 방식과 인적·소득공제한도를 늘려 면세점을 높이는 방식이 있다.이 가운데 현재의 소득세율체계가 지난 90년말에 전면적인 조정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세율을 고치는 방식은 가급적 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5인가족기준 면세점 5백81만원(월48만원)을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그러나 면세점을 너무 높일 경우 전체 근로자중 세금을 내는 사람의 비율이 40%이하로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면세점의 조정폭은 소폭에 그칠수 밖에 없다. 그대신 각종 세액공제폭을 확대해 중산층이하 근로자의 실질세부담을 경감시켜주고 맞벌이부부에 대한 특별공제제도를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현재 부과현상/1천만 근로자가 연1조8천억 납세/국세 6.2% 차지… 부담률 계속 감소 근로자의 과중한 세부담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9년에서 91년까지 2년동안 근로자의 세부담은 1조7천6백억원에서 1조8천8백억원으로 6.8% 늘었다. 이 기간중에 전체 소득세(근로·재산·사업·기타소득세의 합계액)는 89년 4조4천9백억원에서 6조9천3백억원으로 54.3%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근로소득에대한 과세가 상대적으로 가벼워졌음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상GNP(국민총생산)는 지난 89년 1백41조8천억원에서 91년에는 2백6조원으로 2년 사이에 45.3% 증가했다.경제규모가 커진 만큼 이와 비례해서 각종 세금이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경상GNP증가율 45.3%와 비교할때 소득세증가율(54.3%)은 이보다 9%포인트가 높고 국세증가율(42.8%)은 2.5%포인트 낮은 수준이나 대체로 소득세와 국세 모두 지난 2년동안 경상GNP와 비슷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근소세증가율(6.8%)은 경상GNP증가율(45.3%)보다 38.5%포인트나 낮아 경제규모나 여타 세금의 증가속도에 비해 근소세의 증가가 크게 억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득세구조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소득세는 근로자가 내는 근로소득세,금융자산및 부동산 소유자가 내는 재산소득세,자영업자가 내는 사업소득세 기타 등으로 분류된다.이가운데 근로소득이 전체 소득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9년 39.2%에서 91년에는 27.1%로 12.1%포인트가 줄었다. 반면 재산소득세(이자·배당·양도소득세)가 전체소득세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9년 39.4%에서 91년 48.4%로 9%포인트 높아졌다.사업소득세와 기타소득세의 점유비는 각각 89년 19.6%와 1.8%에서 91년 22.8%와 1.7%로 소폭 변화했으나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다. 전체 소득세에 대한 근소세 점유비가 낮아진 것만큼 재산소득세의 점유비가 높아진 것이다.재산소득세중 금융자산 소득인 이자·배당소득세의 점유비가 22.5%에서 27.7%로,부동산소득인 양도소득세의 점유비가 16.9%에서 20.7%로 각각 5.2%포인트와 3.8%포인트 높아졌다. 5인가족인 경우 월급이 50만원인 근로자가 올해 매달 내는 근로소득세는 4백30원이다.실효세율을 따지면 0.09%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월급이 늘어날수록 세금은 누진적으로 커지고 다른 세금에 비해 근로소득세가 너무많다고 생각한다. 월1백만원 봉급자는 매달 2만1백60원(실효세율 2%)의 세금을 내고 있고 월1백50만원 봉급자의 월세금부담은 8만9천9백30원(실효세율 6%),월2백만원봉급자의 월세금부담은 20만4천4백원(실효세율 10.2%)이다. 연간 근로소득이5백81만원(월48만4천원)이하인 근로자는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전체 근로소득자 수는 91년말 기준으로 1천1백60만명이며 이가운데 41.4%인 4백80만명이 세금을 내고 있고 58.6%인 5백80만명은 세금이 면제되고 있다. 이처럼 근소세면세대상이 많은 것은 거의 연례적으로 근소세 면세점을 높여왔기 때문이다. ◎외국과의 비교/국세 점유율 일의 3분의 1/세율구조 5단계… 미 2단계 우리나라의 소득세율구조는 과표규모에 따라 최저 5%에서 최고 50%까지의 5단계 누진세율체계로 돼있다. 일본은 최저 10%에서 최고 50%까지의 5단계로 우리와 비슷한 세율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국과 영국은 각각 15%·28%와 25%·40%의 2단계로 세율구조가 우리보다 단순하다. 국세중 소득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89년 21.1%,90년 22.3%,91년 22.8%로 매년 커지고 있으나 일본의 40%와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국세중 근소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89년 8.3%,90년 7.5%,91년 6.2%로 매년 낮아지는 추세다.일본의 경우 국세중 근소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18%로 우리보다 3배가까이 높다. 기업잉여(이윤과 임금의 합계액)가운데 근로자몫인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인 노동소득분배율은 91년의 경우 60.3%이다.지난해 기업잉여에 해당하는 세금(근로·사업소득세및 법인세 합계액)8조8천6백억원중 임금에 해당하는 근소세는 1조8천8백억원으로 21.2%를 나타내 근로자의 소득점유비(60.3%)를 크게 밑돌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동소득분배율은 89년 56.6%에서 90년 59.7%,91년 60.3%로 매년 높아지는 추세이나 89년을 기준으로한 미국의 74.9%,일본의 68.4%,대만의 62%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 월평균 1백56만원 중간소득층/소득세 부담 가장크다

    ◎KDI 「75∼91년 소득세」 보고서/적정세액보다 연37만원 더 많아/월3백만원이상은 상대적 유리 현행 종합소득세의 세율구조가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에 유리하게 돼 있어 중간소득계층의 세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개인소득세 세율구조와 수직적 형평」(노기성연구위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5년부터 91년까지 중간소득계층이 저소득계층과 고소득계층 보다 상대적으로 세금을 더 많이 내온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해도 5인가족기준으로 연간소득 1천1백1만원(월평균 91만7천원)인 소득자의 실제 세부담은 39만2천원으로 이론적으로 추정된 세부담액(43만7천2백원)보다 4만5천2백원이 적었다. 반면 연간소득이 1천8백81만원(월평균 1백56만원)인 소득자는 실제 세부담액이 1백97만원으로 이론적 세부담액(1백60만1천원)보다 36만8천5백원이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이론적 세부담액이란 바람직한 누진세율구조를 가정해 계량화한 수치로 고전적 누진세율이론인 균등희생설에 근거하고 있다. 조사결과 연간소득이 7백81만∼1천1백1만원인 소득계층이 이론적 세부담액 보다 10∼46%를,4천81만∼7천81만원인 고소득층이 2∼19%를 덜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간소득 1천2백21만∼3천5백81만원의 중간소득계층은 이론적 세부담액보다 2∼23%를 더 많이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이같은 사실은 최저소득계층과 최고소득계층은 종합소득세제가 전면 실시된 75년부터 이론적 세부담 보다 적게 세금을 내왔으나 중간소득계층은 오히려 과도하게 세부담을 해왔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DI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근로소득공제를 정률에서 정액제로 바꾸거나 인적공제제도를 유지하면서 근로소득공제제도를 없애고 대신 근로소득세액 공제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 올 종토세 납세자 41만명 증가/작년비

    ◎토지 대량보유자,「소유분산」 확대로/개인 윤익성씨·법인 한전 1위 올해 종합토지세 납세자는 지난해보다 41만명이 늘었으며 세액도 1천17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무부는 7일 전국의 납세대상자 1천14만2천명(법인·단체포함)에게 모두 5천4백94억원의 종토세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납세인원과 세액은 종토세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에 비해 인원은 4.2%,세액은 23% 늘어난 것이다. 내무부는 종토세 납세자가 이처럼 급증한 것은 토지를 대량 보유한 사람들이 누진세율을 피하기 위해 소유권을 분산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따라 토지과표는 1년새 27% 인상됐지만 세액은 23% 증가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1인당 평균 세액은 5만4천원(서울 12만8천원,지방 4만1천원)으로 지난해의 평균세액 4만6천원(서울 10만5천원,지방 3만4천원)에 비해 17% 많아졌다고 밝혔다. 고액납세자순위는 법인의 경우 한국전력·한국통신·담배인삼공사가 지난해와 같이 1·2·3위를 지켰고 대우조선(7위)우성건설(12위)주택공사(14위)한진종합건설(16위)동아건설(20)등이 새로 20위안으로 들어섰다. 반면 준설공사 통일교 현대산업개발 한일은행등은 20위밖으로 밀려났다. 개인별로는 경기도 용인군 레이크사이드골프장 대표 윤익성씨가 1위로 등장한 것을 비롯,정태수 한보그룹회장·김형수 부산동일고무벨트대표가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 부동산 조세감면 대폭 축소/투기막게 양도·지방세법 연내 개정

    ◎종토세과표 현실화 적극 추진/다주택자엔 누진세율 적용도 검토 내년부터 부동산관련 조세감면혜택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5년 한시법인 조세감면규제법의 시효가 올해로 만료됨에 따라 5년간 재연장하되 부동산과 관련되는 양도세 감면혜택을 대폭 축소하고 지방세법상의 재산세 관련 감면조항도 대부분 없애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24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노태우 대통령이 부동산투기 척결을 위한 각종 세제와 제도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토지제도를 과감히 개선토록 지시함에 따라 부동산과 관련된 조세감면헤택을 대폭 축소할 방침이다. 특히 조세감면규제법의 경우 89년 이후 양도세 감면혜택을 지속적으로 축소해왔으며 내년부터는 공장이전·대체취득·토지수용의 경우를 제외한 일체의 양도세 감면혜택을 없애거나 감면율을 낮추는 방향으로 감면범위 추가축소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중 지방세법을 개정키로 하고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현재 지방세감면혜택을 받고 있는 대상사업 및 감면액에 관한 현황을 파악,이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재정확충 및 산업유치에 필요한 경우에만 특별조례로 감면할 수 있도록 하는 대신 지방세법상의 조세감면혜택은 대폭 축소키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관련 세제개편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세제개편과는 별도로 부동산 관련 조세행정을 강화키로 하고 이를 위해 공시지가대비 종토세 과표현실화율을 ▲91년 41.4% ▲92년 46.4% ▲93년 52.7% ▲94년 60%로 매년 높여나가기로 했던 계획을 예정대로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지난해의 경우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종토세과표를 평균 51.7% 올렸으나 땅값 상승으로 과표현실화율은 당초 목표했던 36.9%에 훨씬 못미치는 15%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이 밖에 토지공개념의 정착을 위해 개발부담금제를 보완,지목용도 변경에 따른 자산이득의 80∼90%를 국가가 환수하는 방안과 1가구 다주택자에 대해 지금까지 단일세율을 적용해오던 것을 누진세율적용방식으로 중과세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중이다.
  • 차고 있어야 차등록 받는다/1가구 2차이상 누진세

    ◎공영주차장 요금 1백% 인상 방침/연내 입법화… 내년 시행 정부는 차고를 확보한 사람에 한해 자동차등록을 받는 차고지증명제도를 올해 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10일 자동차를 새로 구입해 등록할 때 반드시 동사무소가 발행하는 차고지증명을 첨부하게 하는 내용의 「차고지 확보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다음주에 있을 대도시교통대책추진위원회(위원장 노재봉 국무총리)에 넘기기로 했다. 올 가을 정기국회의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차고지증명제도는 특히 대도시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뒷골목 등의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이다. 다음주에 열릴 대도시 교통대책추진위원회에서는 이밖에 한 가정에서 자동차를 두 대째 구입할 때 지하철공채와 등록세 취득세 등을 1백% 더 물고 세 대째에는 2백% 더 물도록 하는 누진제도도 채택될 예정이다. 또 서울 부산 등 6대도시의 공영주차장 주차료를 1급지의 경우 현행 30분에 5백원을 1천2백원,2급지는 2백원을 5백원,3급지는 2백원을 4백원으로 인상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 버스차고­운전교습장 부지등/종토세 누진세율 적용 않기로

    ◎내무부,지방세 개정안 마련/골프·콘도회원권 전매땐 중과세 내무부는 1일 정류장용 토지 등의 종합토지세부담을 덜어주고 취득세를 물지 않고 골프·콘도회원권을 전매했을 때 중가산세를 부과하는 것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지방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5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시외버스나 고속버스 등의 터미널 부지로 사용하는 자동차정류장용 토지,자동차운송사업자의 차고용 토지,자동차운전학원의 운전교습장용 토지,컨테이너야적용 토지 등에 대해 지금까지 나대지로 간주해 종합합산과세대상으로 0.2∼5%의 누진세율로 과세하던 것을 앞으로는 일반 영업용 건축물의 부속토지와 같이 별도 합산대상으로 해 토지보유 정도에 따라 0.3∼2%의 세율을 적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정류장용 토지 등이 그 성질상 나대지상태인 채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일 뿐 아니라 인·허가 때 관계법령에 일정기준면적을 의무적으로 보유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이들 토지에 대한 세부담이 교통수단 등의 이용자에게 전가되고 있는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개정안은 또 현행 세법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안의 임야는 군부대와 협의하면 이용이 가능한 데도 종합토지세의 과세대상에서 제외돼 있는 반면 소유권자의 이용이 거의 불가능한 개발제한구역안의 임야는 종합합산과세대상으로 1.2∼5%의 누진과세를 하고 있어 세부담의 형평을 잃고 있다고 판단,군사시설보호구역 및 개발제한구역안의 임야는 똑같이 분리과세대상으로 전환,0.1%의 단일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밖에 올해부터 취득세과세대상으로 추가된 골프·콘도회원권을 취득한 사람이 취득세를 자진신고 납부하지 않고 2년 안에 전매했을 경우 취득가격의 80%에 해당하는 세금을 중과하기로 했다.
  • “종토세 개선돼야/전경련,토지의 비효율화 조장”

    현행 종합토지세는 조세부담의 전가 및 토지이용의 비효율성 등을 가져오므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29일 발표한 「종토세의 문제점과 개편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행 종토세는 누진세율로 돼있기 때문에 이에따른 세부담 증가는 임대료 인상,생산비용의 증가 등을 불러와 결국 소비자에게 그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함께 높은 세율을 피하기 위해 필지를 세분화하는 등 토지의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 지방정부의 과세자주권이 확보돼야 하는데도 불구,종토세는 국세의 성격을 띠고 있어 지방재정 독립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건물분 재산세과표 8.9% 인상/오늘부터

    ◎시가 51.7% 반영/소형 8∼9%·중대형 20∼29% 새해부터 건물분 재산세의 과세시가 표준액이 평균 8·9% 오른다. 내무부는 31일 새해 상반기에 부과할 재산세 등의 부과기준이 되는 건물분 과표기준을 당초의 방침대로 현행 ㎡당 11만2천원에서 12만2천원으로 평균 8·9% 인상했다. 이로써 건물 과표현실화율은 올해 시가의 평균 49.3%를 반영했던 것이 새해에는 51.7%로 높아지게 됐다. 이날 내무부가 각 시도에 시달한 건물과표 운영지침에 따르면 건물분 재산세는 누진세율 적용으로 소형주택은 8∼9%,중·대형주택은 20∼29%,상가 등 일반건물은 9% 수준으로 인상됐다. 서울시내 15평형 아파트의 경우 재산세가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인상되나 도시계획세·소방공동시설세·교육세를 포함하면 실제 부담액은 2만3천원에서 2만5천원으로 8.7%가 올랐다. 30평형은 재산세가 4만7천원에서 5만7천원으로,기타세를 포함하면 8만7천원에서 10만1천원으로 17.1%,60평은 36만4천원에서 48만1천원으로 인상되나 실제 부담액은 52만2천원에서 67만1천원으로 28.6%가 각각 오른다. 서울의 50평짜리 단독주택의 재산세는 지난해 9만9천원에서 올해는 11만9천원으로 인상되며 도시계획세 등을 포함,16만6천원에서 19만4천원으로 16.8% 올랐다. 또 60평짜리 단독주택은 재산세가 24만8천원에서 30만8천원으로 상향조정되며 기타세를 포함하면 36만2천원에서 44만원으로 21.5% 인상됐다. 지하차고에 대한 재산세 면제내역을 보면 55평 단독주택에 3평 크기의 지하차고가 있을 경우 재산세가 33만8천원인 것을 91년부터는 지하차고 3평에 대한 세금 2만1천원을 감액,31만7천원만 과세하게 된다.
  • 1가구2주택 「합산누진세」 검토/정부,국회 답변

    ◎AFKN채널 반환땐 제2민방 추진/투기억제·증시부양책 추궁 질문 국회는 24일 본회의를 속개,강영훈 국무총리 등 관계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경제 및 사회·문화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3일 동안의 대정부 질문 일정을 마치고 26일부터 오는 12월3일까지 중앙부처와 산하단체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들어간다. 이날 상오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장경우(민자)·홍영기(평민)·최무룡 의원(민자)은 ▲물가 및 통화관리대책 ▲국제수지 악화 대책 ▲재고양곡처리방안 ▲대기업의 과다보유 부동산 강제매각조치 ▲부동산투기 근절 및 증시안정대책 ▲부의 편중과 소득격차해소책 ▲팽창예산 삭감 ▲우루과이라운드대책 및 추곡수매가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 또 하오의 사회·문화분야 질문에서 박영숙(평민)·임인규 의원(민자)은 민방 설립의혹을 중점 추궁하면서 언론통폐합 당시의 소유주식 반환요구에 대한 정부입장 등을 비롯,환경오염에 따른 집단민원방지책,핵폐기물처리장 문제,북한영화 상영 용의,남북간 방송 및 언론인 교류 등에 대한 정부측의 방침과 입장 등을 물었다. 강영훈 총리는 답변에서 김대중 평민당 총재가 국회 연설에서 방북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정부는 남북문제는 쌍방 책임있는 당국간에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 입각해서 방북요청이 있으면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지난해 서경원 의원 밀입북사건으로 기소된 김대중 총재에 대한 공소취하 문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의 재무장관은 『아파트 투기억제를 위해 1가구2주택 이상을 보유할 경우에는 이를 합산해 누진세율을 부과하는 문제를 내무부 등 관계부처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검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한 국내 금융회사 보호를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회사의 국내지점이나 합자회사의 진출은 허용하겠지만 현지법인 형태의 진출은 당분간 인정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북한영화 상영문제와 관련,『북한영화는 자유세계 영화와는 달리 혁명사상고취수단』이라면서『북한영화 상영은 국가보안법 제7조 이적표현물에 해당하므로 허용할 수 없고 현재 대학가에서 상영되는 「소금」 등 북한영화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새 민방의 지배주주가 사전에 내락된 일은 결단코 없으며 과거의 예로 보아 3천∼4천억의 정치자금 수수 소문도 세간에 나돌고 있으나 민방과 관련해 정치자금은 한푼도 오간 일이 없다』고 답변했다. 최 장관은 또 80년 언론통폐합과 관련,지역MBC 전주주들의 주식반환소송과 서울경제·동아방송·TBC관련 소송이 제기되고 있는 대해 『법에서 하는 것이니 원칙적으로 법 판단에 맡길 일』이라고 전제했으나 『80년 언론통폐합 결과에 기초해 10년간 사회경제적 질서가 형성된 현시점에서 10년 이전으로 소급해 근본부터 교란시키는 것은 대단히 복잡한 문제를 야기하고 여타 부분에까지 파급될 경우 우리 사회질서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최 장관은 또 『유선종합방송에 기존 언론사나 재벌을 꼭 배제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케이블TV 소유를 언론사나 재벌에도 허가할 뜻을 시사하고 『그러나 최종결론은 12월중 공청회를 열어 그 결과를 본 뒤 확정짓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AFKN채널이 반환되면 새로운 방송을 다시 만들어야 되나 또다시 공영방송으로 하긴 곤란하며 또 하나의 민방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제2의 민방 설립의사를 밝혔다.
  • 외제 자동차세 연 3백만원 이하로

    ◎3천㏄이상 고급차에 적용/정부/통상마찰 피하려 상한선 설정 정부는 외국과의 통상마찰을 고려,배기량 3천㏄이상인 외제 승용차의 자동차세에 상한선을 두어 연간 세액을 3백만원이하로 묶기로 최종 확정했다. 상공부는 10일 수입승용차에 대한 자동차세 대폭 인상은 무역마찰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실익도 크지 않기 때문에 주무부처인 내무부와의 협의를 거쳐 3천㏄와 4천㏄의 구분을 없애고 3천㏄를 넘는 외제 승용차에 대해서는 ㏄당 6백30원의 누진세액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간세액이 3백만원을 넘는 수입승용차에 대해서는 상한선을 둬 누진세액이 3백만원을 넘더라도 그 이상의 자동차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8기통(4천㏄이상)인 링컨타운카와 벤츠 500,벤츠 560 등의 수입 승용차는 당초 내무부안보다 11만∼49만원이 내린 연 3백만원으로 자동차세가 조정됐다. 그러나 외국과의 통상마찰을 지나치게 의식한 때문에 미 포드사의 세이블승용차(3천㏄)에 대한 자동차세가 현행 81만6천원에서 1백22만4천2백60원으로 50.0% 오른 반면 현대자동차의 그랜저승용차(2천4백㏄)는 현행 37만4천4백원에서 58만7천7백50원으로 57.0%나 올랐다.
  • 무거워진 지주부담… 물가ㆍ임대료 자극 우려

    ◎첫 부과된 종토세의 문제점과 파장/급등 지가ㆍ누진세 영향… 큰폭 올라/5배 이상 는 납세자 1만명 넘어/전체의 96%는 10만원 미만 부담… 작년 수준 토지의 과다한 보유와 부동산투기를 억제한다는 취지아래 올해 처음 시행되는 종합토지세가 서울과 일부 수해지역을 제외한 전국 시군 구에서 일제히 부과고지됐다. ○토지 과다소유자 중과 종전 토지분 재산세와 토지 과다보유세를 통합해 새롭게 도입한 종합토지세제는 지난해보다 전체 세액이 2배나 많아졌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는 다소 금전적ㆍ정신적 부담을 주게된 것이 사실이다. 이는 지난해 지가급등을 감안,올해 토지과세시가표준액(과표)을 51.7%나 올렸고 종합토지세도입에 따른 누진세율의 적용으로 48.3%의 세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내무부당국자의 설명으로는 비록 전체 세액이 크게 늘어나긴 했으나 일반서민들의 경우 과표인상이 직접적인 요인일뿐 종합토지세의 세율만 따지면 종전보다 오히려 세율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토지를 많이 가진 개인이나 법인에 대해서는 그만큼많은 세금을 물린 대신 서민들에게는 종합토지세 도입당시의 최저 세율을 0.3%에서 0.2%로 낮추어 전체 납세자의 96.6%(9백39만명)는 10만원 미만을 부담하게 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비해 토지를 많이 갖고 있는 3.4%(34만명)가 적게는 10만원 이상,많게는 10억원 이상을 물게됐으며 특히 납세대상자의 0.4%인 3만5천명 가량은 도시계획구역내의 임야ㆍ나대지ㆍ영업용건축물의 부속토지나 지가가 급등한 지역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로 이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5배 이상 세금을 물게된 사람은 1만5백여명,1억원 이상인 사람은 2백82명이다. 내무부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토지를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세금을 많이 물다 보면 결국은 전세를 올리는등의 방법으로 조세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저항감을 표하고 있다. 이같은 세금전가 현상은 서민의 생계를 위협하면서 물가까지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이번에 처음으로 부과되는 종합토지세는 지난해까지의 토지분 재산세와 토지 과다보유세 등과는 부과방법 세율 등이 다르다. 우선 종전 토지분 재산세는 과세대상토지를 개별적으로 평가하여 단순비례세율로 과세하는 대물 개별과세제도인데 비해 종합토지세는 한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전국의 토지를 모두 종합한 금액에 초과누진세율을 적용해 소유자별로 합산과세되는 대인 종합과세제도이다. 따라서 여러곳에 토지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종전보다 세금을 많이 물게 된다. ○비업무용토지도 과세 두번째 종전의 세제는 재산세 과세대상토지 가운데 주거용토지와 토지 과다보유세의 과세대상토지 등 일부 토지만 누진세율의 적용대상이었으나 종합토지세는 전국의 모든 토지에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이런점에서 토지보유과세의 기본세율이 단일세율체계에서 누진세율체계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셋째,종합토지세제는 각종 예외조항을 대폭 축소시켰다. 지금까지는 공한지 및 법인의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재산세 중과제도와 토지 과다보유세제는 상당부분의 토지가 중과대상에서 제외됐으나 새 제도에서는 이같은 예외조항을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취득후 1년내의 토지,건축물부속토지,비영리법인의 수익사업용토지 등이 예외조항이었다. 종합토지세의 세율은 종합합산과세,별도합산과세,분리과세 등 3가지 유형으로 적용된다. 종합합산과세 대상이 되는 토지는 소유자별로 전국적으로 합산한 토지과표에 0.2∼5%까지의 9단계 초과누진세율을 적용해 세액을 산출한다. 별도합산과세 대상이 되는 일반 영업용건축물의 부속토지는 소유자별로 전국의 모든 토지를 합산한 과표에 0.2∼2%의 9단계 초과누진세율을 적용한다. 또 분리과세 대상의 경우에는 자경농지,기준면적내의 공장용지와 목장용지,보전임지중 영림계획인가임야 등 생산성토지에 대해 종전의 토지분 재산세와 같이 낮은 세율을 적용하고 별장ㆍ골프장ㆍ고급오락장의 부속토지,기준면적을 초과하는 주거용토지에 대해서는 5%의 최고 세율을 부과한다. 이번에 부과된 종합토지세 과세자료를 살펴보면 10만원 미만은 도입전과 비슷하지만 50만원 이상으로 세액이 늘어날수록 부과대상자도 상대적으로 늘어났다. ○골프장등엔 5% 세율 50만원 이상 1백만원 미만이 지난해 2만7천3백65명에서 올해는 3만5천5백80명으로 늘어났고,1백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은 1만9천75명에서 3만1천4백29명,1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은 9백95명에서 2천8백26명,5천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1백11명에서 3백72명으로 2∼3배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은 지난해 72명에서 올해는 2백42명으로 늘었고 10억원 이상은 지난해 1명에 그쳤으나 올해는 40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종합토지세 고액납세자 ●개 인 순위 성 명 세 액 1 백경순(65ㆍ한양대이사장 김연준씨의 부인) 412 2 정몽헌(42ㆍ현대전자사장) 381 3 이우영(스위스그랜드호텔사장) 338 4 정태수(한보그룹회장) 322 5 김세영(함태탄광사장) 272 6 김 택(영동백화점대표) 267 7 김도근(전 동일고무벨트회장) 251 8 김형수(김도근씨 2남ㆍ동일고무벨트이사)242 9 이재섭(조일알루미늄사장) 208 10 김공칠(평원농산대표) 201 11 김연준(한양대이사장) 167 12 김진재(동일고무벨트대표) 155 13 이건희(삼성그룹회장) 132 14 윤장섭(성보실업회장) 130 15 고홍명(신화사사장) 128 16 김진철(동일기계사장) 126 17 김부원(신태진건설사장) 123 18 김용산(극동건설회장) 120 19 신세훈(영동기업사장) 118 20 박선득(삼정호텔이사) 112 ●법 인 순위 법 인 명 세 액 1 한국전력공사 7,727 2 전기통신공사 5,525 3 담배인삼공사 4,416 4 ㈜대우 3,934 5 포항제철 3,719 6 삼성생명보험 3,579 7 토지개발공사 2,436 8 농협중앙회 2,337 9 호텔롯데 2,141 10 대한교육보험 2,059 11 현대중공업 1,979 12 동국제강 1,858 13 한국관광공사 1,779 14 서울신탁은행 1,769 15 대한준설공사 1,650 16 제일은행 1,562 17 기독교통일신령협회 1,494 18 현대산업개발 1,463 19 한일은행 1,370 20 대한통운 1,311 □세액단계별 납세자수 세 액 단 계 인 원 수 % 9,732,001 100 1만원미만 6,128,106 63.0 1만원이상 3만원미만 2,423,308 24.9 3만원이상 5만원미만 512,457 5.3 5만원이상 10만원미만 333,324 3.4 10만원이상 50만원미만 264,317 2.7 50만원이상 1백만원미만 35,580 0.4 1백만원이상 1천만원미만 31,429 0.3 1천만원이상 5천만원미만 2,826 0.03 5천만원이상 1억원미만 372 1억원이상 10억원미만 242 10억원이상 40
  • 첫 종토세 전국 4천4백억 부과/1인평균 4만6천원

    ◎작년 토지분 재산세의 2배/개인은 33%,법인은 4배 이상 늘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종합토지세가 지난해 토지분 재산세의 총액보다 2배 증액돼 부과됐다. 12일 내무부가 밝힌 「90년도 종합토지세 부과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토지소유자 9백73만2천1명에게 모두 4천4백77억원을 부과했으며 이는 지난해 토지분 재산세 2천2백29억원(토지과다 보유세 2백70억원 포함)보다 2천2백48억원(100.9%)이 늘어난 것이다. 내무부는 세액의 증가요인은 땅값이 크게 올라 올해의 토지과세시가표준액(과표)을 51.7%(1천1백62억원) 올렸고 누진세율의 적용으로 세부담이 48.3%(1천86억원)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납세자 1인당 평균 부담세액은 4만6천원(서울 10만5천원,지방 3만4천원)으로 지난해 1인당 2만3천원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 납세자 유형별로 볼 때 개인이 부담하는 세액은 33.4%가 증가했으나 법인은 과표인상에다 누진세율의 상승적용으로 평균 4배 이상(4백28.9%) 늘어났다. 세액단계별 납세인원은 1만원 미만이 전체의 63%인 5백13만명,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이 25%인 2백42만명,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 5%인 51만명,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 3%인 33만명으로 나타났다. 내무부 관계자는 올해의 토지과표가 평균 51.7% 인상됐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민이 지난해 수준의 세금을 부담하게 된 것은 종합토지세의 최저세율을 0.3%에서 0.2%(2천만원 이하)로 낮추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액납세자는 법인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79억2천7백만원으로 1위였고,2위 한국전기통신공사(55억2천5백만원),3위 한국담배인삼공사(44억1천6백만원),4위 대우(39억3천4백만원),5위 포항제철(37억1천9백만원)이었다. 개인은 1위가 백경순 씨(65ㆍ한양대 이사장 김연준 씨의 부인)로 4억1천2백만원,2위 정몽헌 씨(42ㆍ현대전자 사장) 3억8천1백만원,3위 이우영 씨(스위스그랜드호텔 사장) 3억3천8백만원,4위 정태수 씨(한보그룹 회장) 3억2천2백만원,5위 김세영 씨(함태탄광 사장) 2억7천2백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토지세의 납기는 10월말까지이나 서울의 경우 11월말까지로 1개월 연기됐으며 일부수해지역은 피해정도에 따라 면제 또는 징수유예조치됐다.
  • 부동산 한해 두번이상 양도땐 양도소득 합산,중과/국세청

    국세청은 앞으로 주택과 토지 등 부동산을 거래한 사람에 대해서는 당해 연도의 부동산 거래실적을 모두 조사,양도소득을 합산하여 세금을 무겁게 물리기로 했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같은 해에 2회 이상 부동산을 양도한 경우에는 양도소득을 합산하여 세금을 물려야 하는데도 개별 거래별로 세금이 부과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동일인의 부동산 거래실적을 모두 전산으로 출력,양도소득 연간합산표를 작성하여 높은 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현행 소득세법상 2년미만 보유한 부동산과 미등기전매에 대해서는 각각 60%와 75%의 양도소득세율이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나 2년이상 보유한 부동산은 양도소득금액에 따라 40∼60%의 누진세율을 적용하도록 돼 있어 연간 부동산 양도 횟수가 2회 이상인데도 개별 거래별로 세금을 물릴 경우 세부담이 훨씬 줄어들게 돼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곧 「재산제세 사무처리규정」중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전산출력 체계를 정비,양도소득세부과에 앞서 당해 연도중에 발생한 다른 양도자산의 유무 등을 철저히 가려내 합산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을 방지하기로 했다.
  • 에너지절약을 위한 역할분담/기업이 효율성 제고해야(사설)

    페르시아만사태이후 정부는 에너지절약 대책수립에 부심하고 있으나 획기적인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페만사태에 따른 에너지 소비절약과 정책 대응방안은 가격기능에 의한 에너지 수급조절에 주안점이 맞추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대책은 휘발유값을 21.7% 인상하는 것을 비롯하여 중대형 자동차세 인상,대형에어컨의 특별소비세 인상,주택전기료 누진세 확대 등 가격구조의 광범위한 조정을 통하여 에너지 수요감소 내지는 소비절약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가정·수송·산업 등 각 분야에 걸쳐 절약방안을 제시하고는 있다. 그러나 가격체계의 조정 이외에는 과거 에너지 파동때 제시되었거나 시행된 것들이어서 신선미가 없고 에너지 가격인상 역시 기대하는 소비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다. 가격인상에 의한 소비억제는 가격인상에 의하여 소비자의 실질소득이 감소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번의 가격인상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이른바 소득효과가 발생하리라고 보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인플레가 진행될 때는 경제주체들은 화폐적 환상에 빠지기 쉽고 또한 자동차나 대형에어컨을 쓰는 계층은 중산층이상이어서 웬만큼의 가격인상에 소비를 줄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가격체계의 조정이 절약이라는 효과보다는 물가만을 올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의 이번 대책을 에너지절약을 위한 정부의지의 표현으로 보고 싶다. 가격인상에 의한 에너지소비절약의 기대효과보다는 물가안정을 위해 유가를 안정시켜야 할 정부가 오히려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중대한 사태를 맞았다는 의미가 이번 대책에 내재해 있다고 여겨진다. 사실상 중동사태를 맞아 범국민적 에너지절약운동이 절실한 때이다. 정부의 이번 대책이 가정·수송·산업 등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도 각 경제주체의 역할분담을 통하여 에너지사용의 효율성을 높이자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러므로 경제주체들이 에너지 소비절약을 위하여 어떠한 행동을 하느냐가 앞으로 정부정책의 실효성여부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다. 에너지절약이 실효를 거두려면 먼저 각 경제주체들의 역할이 올바로 정립되어야 한다. 경제주체 가운데 정부는 에너지정책 뿐만이 아니고 모든 경제정책에 절약과 내핍의지를 담아야 한다. 정부의 거시적 경제정책이 확대일로를 지향하고 있으면서 가계와 기업에는 과소비를 지양하고 절약하라고 권고할 수는 없는 일이다. 정부가 스스로 긴축정책을 통하여 낭비풍조를 없애면서 민간에 절약을 유도하는 것이 올바른 수순이 된다. 거시적 정책에서 정부의 기능과 역할을 정립한 후에 에너지정책의 틀을 잡는 형태로 정책체계가 이루어 져야한다. 아무리 에너지 절약이 시급하고 올바른 정책이 수립되었다 해도 다른 정책들이 에너지 절약과 상충될 때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음은 자명하다. 따라서 정부는 경제 각 부문의 정책이 에너지절약 정책과 유기적 관련성을 갖도록 하면서 에너지 효율규제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예컨대 에너지 소비의 53%를 점하고 있는 가전기기·자동차·빌딩 등의 에너지 효율개선문제는 메이커나 시공자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겨서는 안된다. 이번 대책에서 상업용 빌딩에 대한 규제가 상당히 강화되고 있으나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되려면 건축물의 설계단계에서 에너지절약이 시스템화되어야 한다. 또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도 자동차에 대한 연비규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번 대책에 아무런 조치가 없다. 더구나 수송용 부문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대중교통수단의 확충과 같은 본원적인 접근이 필요한 데도 이에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는 것 같다. 에너지 정책과 교통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대책이 하루 빨리 수립되어야 한다. 가계,즉 소비자들은 가전기기·자동차·주택 등의 내구재를 구입할 때 에너지 효율의 요소를 구매결정의 주요한 기준으로 고려하는 것을 생활화해야 한다. 우리보다 소득이 몇배 높은 선진국 소비자들이 내구소비재를 선택할 때 에너지 소비량을 대단히 중요시하고 있다. 이들은 이러한 구매태도를 생활의 지혜로서 습관화하고 있는데 중진국권에 있는 우리가 이를 외면하고 있음은 크게 잘못된 일이다. 보다 근본적인 에너지 절약방안은 소비량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부문에서 찾아져야 한다. 기업이 스스로 에너지 절약시설투자를 늘리고 에너지 절약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형 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산업부문이 에너지 바로쓰기를 통하여 낭비를 줄인다면 우리는 에너지의 추가적인 증가없이도 높은 경제성장을 이룰 수가 있다. 그만큼 산업부문의 에너지 절약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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