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누전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유인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환불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해상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열차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2
  • [CLEAN 3D] “우리 공장은 인력난 몰라”

    ≪대한매일은 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3D업종 사업장을 안전하고 깨끗하게 만드는 ‘클린3D 사업’을 펴고 있다.클린3D 사업은 위험하고,지저분하며,일하기 힘든 작업현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재해 및 직업병 발생을 예방하고 구인난도 해소하고 있는 사업장을 찾아 그 효과를 살펴본다.≫ ◆희성전자-130평의 조그마한 공장 내부에서는 모두 5대의 사출기가 제품을쏟아낸다.원료공급에서부터 제품생산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직원들이 하는 일은 고작해야 제품 수를 확인하고 포장하는 것 정도다.더럽고,위험하고,힘든 일은 찾아볼 수 없다. 경기 군포시 당정동 군포공단 한 편에 자리한 희성전자는 중소기업체이지만 모든 공정이 자동화돼 있다.자동화 설비 때문에 근로자 10명으로도 공장을충분히 돌릴 수 있다.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품을 만들어 전량 S전자에 납품하는 희성전자는 공장자동화 설비뿐만 아니라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종업원들이 항상밝은 표정으로 일하고 있다. 희성전자 유성준(42)사장은 지난해말 한국산업안전공단이 클린3D 사업을 실시한다는 정보를 입수하자마자 공단에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를 했다. 덕분에 클린3D 사업을 시행하자마자 접수,올해초 클린3D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유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비용으로 공단으로부터 1590만원을 무상 지원받았다. 이 돈으로 공장 바닥을 에폭시로 코팅해 공장내부를 깨끗하게 했으며 안전통로를 확보했다.조명설비를 새롭게 교체했으며 전기분전함을 설치,누전사고를 막았다. 특히 그동안 공장 여기저기에 아무렇게나 나뒹굴었던 금형을 한 군데에 모아놓을 수 있는 금형적치대를 공장 한쪽에 설치했다. 또 작업공구를 한 군데에 모아 작업기구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비능률적인 요소를 없앴다.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공장내부 작업환경이 말끔히 정돈됐다.덩달아 생산율도 높아졌다.유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 이후 생산율이 20% 정도 높아진것으로 보고 있다. 유 사장은 이밖에도 2000만원을 따로 들여 무거운 기계를 들어올리는 기구를 설치했으며 컨베이어 벨트,로봇등을 설치하거나 도입했다. 깨끗한 작업환경과 공장자동화 설비 때문에 취업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일주일에도 5명 정도 된다.따라서 유 사장은 인력난을 모른다. 생산과장 신하철(34)씨는 “공장자동화 덕분에 이직률이 낮아졌다.”면서“산업재해 위험이 훨씬 줄어들었고 불량으로 인한 반품이 전혀 없다.”고자랑했다. 이직률이 높은 외국인 연수생들도 희성전자에서는 대부분 1년 넘게 일하고있다.인도네시아 출신 페리(32)는 “공장이 자동화돼 있어 힘들거나 위험하지 않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프로-경기 안양시 안양동에 있는 ㈜에이프로는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는 업체다.이 장치는 전류의 교류를 직류로,직류를 교류로 변환해주는 제품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동종업종 중에서 대용량제품은 국내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단독빌딩에 사무실과 공장을 갖추고 있는 에이프로는 직원은 23명이지만 생산라인에서 일하는 사람은 7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모두 연구개발 파트에서 일하고 있다. 생산직 근로자들은 납땜작업을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위험요소에 노출돼있다.또 솔벤트의 일종인 화학약물을 사용,부품을 세척하기 때문에 유해가스가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을 크게 해친다.유해성 화학약품을 처리하는 직원들은 매년 특수검진을 받고 있다. 이 회사 박형준 부사장은 2년 전 산업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참가했을 때 클린3D 사업장 설치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단에 자주 전화문의를 해 초창기에 클린3D 사업장 설치 지원금을 받아냈다. 이 회사는 공단으로부터 1100만원을 무상 지원받아 국소배기장치 2개를 설치했다.납땜작업대 바로 옆에 설치된 배기장치는 납땜작업시 발생하는 연기와 냄새를 한꺼번에 배출시킨다.또 화학약물 세척기 옆에도 배기장치를 달아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을 깨끗하게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1개에 40만원하는 피로예방매트 2개를 설치,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에이프로 임종현사장 - 납땜 유해연기 말끔히 ㈜에이프로의 임종현 사장은 지난 95년 경기 군포시 당정공단에서 창업한뒤 지난해 현재의 위치로 옮기면서 공장 내부를 사무실처럼 꾸몄다. 단독빌딩을 매입해 2층엔 사무실,3층은 공장,4층은 개발실로 활용하고 있다. “주로 협력업체에서 제작한 부품들을 납땜작업으로 조립하는 공정이 대부분입니다.그래서 근로자들이 항상 위험요소에 노출돼 있었습니다.” 박 사장은 그러나 클린3D 사업장 설치로 유해환경을 말끔히 해소했다.국소배기장치는 작업대에서의 유해연기를 빨아들여 정화한 뒤 대기중에 날려보내기 때문에 환경보호에도 한몫하고 있다. “공단의 도움이 없었더라도 어차피 국소배기장치를 설치하려고 했었습니다.공단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셈입니다.” 특히 근로자들이 유해화학물질 세척작업시 신경계통에 나쁜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국소배기장치 설치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보다 많은 사업장들이 클린3D 사업장으로 지정돼 근로자들이안전하고 깨끗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용수기자 ■희성전자 유성준사장 - 매출액9억 달성 무난 “몇년 전 옆 공장에서 발생한 불로 화재를 당해 큰 손해를 본 뒤 안전에대한 의식이 남달라졌습니다.” 대기업인 S사에서 자재관리 업무를 맡아오다 지난 95년 창업한 희성전자 유성준 사장은 안전에 관한 한 누구 못지 않게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한때 직원이 30명 가까이 있었지만 현재는 자동화설비로 인해 직원을 3분의1로 줄일 수 있었다. “전에 다니던 회사는 화장실이 대리석으로 돼 있을 정도로 깨끗합니다.저희 공장도 그 정도는 안돼도 작업환경을 깨끗이 하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현재의 공장으로 이주하면서 노동집약적 공정에서 자동화 공정으로 대폭 바꾸면서 안전시설도 강화했다. 유 사장은 지난해 외국인 연수생 한명이 안전사고를 당하자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마음먹었다.마침 클린3D 사업계획을 전해 듣고 적극 나섰다. 유 사장은 “클린3D 사업장 설치 과정에서 산업안전공단측이 친절하고 꼼꼼하게 지도해줘 매우 고마웠다.”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30% 정도오른 9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최악 경남수해 원인과 대책/ 제방아래 배수장 물난리 자초

    지난 10일 새벽 시작된 폭우로 경남 김해시 한림면과 함안군 법수면,합천군 청덕면 등 32개 마을이 10일이상 물에 잠기는 최악의 수해가 발생했다.사망·실종 5명 등 26명의 인명피해가 났고,재산피해도 4000억원이 넘는 대재앙이었다.피해 주민들은 무심한 하늘이야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정부의 수방대책 부실이 피해를 키웠다며 연일 시위를 한다.수해 원인과 대책을 점검해본다. ◆원인과 실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지역에 내린 강우량은 평균 514㎜.호우경보가 발령됐던 6∼10일 김해지역에 444㎜가 내렸고,함안도 428㎜를 기록했다.물난리가 시작된 10일 새벽 1∼2시 사이 함안에는 무려 50㎜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당시 경북지역에도 집중호우가 내려 낙동강 수위가 불어나면서 엄청난 양의 내수가 빠지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김해의 빗물이 모이는 화포천 수위가 7.8m였지만 낙동강의 수위는 그보다 1m이상 높은 9.02m에 달해 배수가 될 수 없었다. 강원도 태백시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길이가 521.5㎞에 달하며,유역면적이 남한 전체면적의 24.1%인 2만 3817㎢나 되는 큰 강이다.강원도와 경북지역은 물론 유역에서 엄청난 수량이 유입되지만 강바닥의 높낮이가 완만한데다 해수면의 영향이 커 물흐름이 느리다.이 때문에 한림면 일대를 덮친 물이 늦게 빠져 면내에서만 23개 마을이 10일이상 물에 잠겼던 것이다. 이같이 연안의 저지대는 항상 침수피해의 우려를 안고 있지만 낙동강의 하천을 정비한 수준인 개수율은 51%(경남지역 42%)에 불과,전국 평균 63%에 크게 못미친다.제방도 사력질 세립자(잔 모래흙)여서 물이 불어나면 연약지반에서는 밖으로 물이 솟구치고,침하현상도 생기는 등 위험을 안고 있다. ◆문제점- 이번 경남지역 수해는 열흘이상 계속된 집중호우와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물이 빠지지 않아 생긴 천재지변이라고 하지만 그밖에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관련 공무원들의 안이한 대처가 피해를 키웠다.함안군 법수면 백산제붕괴대책위는 공무원들의 늑장대처로 둑이 붕괴돼 침수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대책위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30분쯤 주민이 둑에서 물이 새는 것을 발견,면사무소에 신고했고,이는 30분 뒤 군 재해상황실에 보고됐다.군은 당일 오전 현장점검까지 하고도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개발에 따른 유수지 상실이 물난리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하천변 유수지는 집중호우시 하천 본류로 흐르는 물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유수지가 없어지면 유속이 빨라지고,수압이 높아져 제방 등 시설물이 붕괴되는 것이다. 한림면 명동리 가달마을에 있던 9만여㎡의 습지는 공장부지로 개발됐고,화포천 상류 진례면 고모리 산모마을 앞 유수지 7만여㎡도 매립돼 20여개의 공장이 들어섰다.또 진영읍 죽곡리 유목마을 유수지도 지난 97년 진영농공단지로 일부 편입됐다.함안군 법수면일대 30여개의 유수지도 상당수가 자취를 감췄거나 크게 축소됐다. 배수장의 위치와 용량에도 문제가 있었다.주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야 할 배수장이나 배전시설이 낮은 곳에 설치돼 제대로 물을 퍼올리지도 못한 채 침수되고 말았다. 배수 용량도 태부족이다.유역내 총내수량이 초당 465t인데 비해 배출가능용량은 310t에 불과하다.도내 낙동강유역에 설치된 배수장은 모두 221개.이중27개가 이번에 물에 잠겼다.김해 한림배수장은 제방보다 3∼4m 낮은 곳에 위치해 있고,도로에서 불과 20㎝ 높이에 설치된 양산시 교동배수펌프장 배전시설도 침수돼 제기능을 다하지 못했다.합천군 청덕면 가현배수장도 강바닥보다 불과 3∼4m정도 높게 설치돼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물관리 시스템이 잘못돼 있다는 점이다.우선 수질은 환경부가,수량은 건설교통부로 2원화돼 있다.다시 국가하천과 지방하천으로 나뉘어 같은 수계지만 유지관리는 본류는 국가가 하고,지류는 자치단체가 맡기 때문에 일관성있는 치수 관리가 안되는 것이다. 하천의 제방은 강우량의 빈도를 근거로 국가하천은 100∼200년 빈도,지방하천은 50∼100년 빈도로 축조된다.이때문에 장기간 비가 오거나 집중호우가 내릴 경우 본류의 물이 지류로 역류되면서 엄청난 수압이 가해져 취약한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높은 기본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다. ◆대책- 전문가들은 우선 물관리 시스템을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현재 국가와 지방으로 나뉘어진 물관리 시스템을 이웃 일본처럼 수계별 또는 유역별로 일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그래야 본류와 지류의 종합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일본의 경우 전산화된 홍수예·경보시스템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이 시스템은 집중호우지역의 사방 1㎞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어느정도의 빗물이 어디로 흘러 가는지 알 수 있어 사전대비가 가능하다. 일본은 태풍이 자주 오고,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이다.태풍진로권에 위치해 있고,국지성 호우가 잦은 우리도 눈여겨 볼 만하다.제방 설계기준도 보강돼야 한다.최근 기상이변으로 강우량이 늘었기 때문에 제방의 설계빈도를 본류는 200년이상,지류는 100년이상으로 높여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제방의 성토용 흙을 양질의 토사로 못박아야 한다.지금도 낙동강 제방은 경제성을 빌미로 주변의 모래흙을 사용하고 있다. 인력보강도 급선무다.현재 경남도 방재담당 인원은 사무관을 포함,6명이고,시·군은 2∼3명에 불과하다.이들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재해를사전에 대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인재냐”“천재냐” 공방戰 엄청난 피해를 가져온 경남 수해원인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당국의 공방이 한창이다. 쏟아붓다시피 한 폭우로 인해 김해시 등 수방당국은 이번 수해를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이었다고 주장한다.50년만에 처음 보는 폭우 앞에서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반면 주민들은 수해를 우려해 수차례 당국에 대책을 건의했으나 묵살돼 화를 불러왔기 때문에 인재라고 반박한다.한림배수장이 제역할을 못해 합포천둑 경전선 철도밑 통행박스 주변이 붕괴됐다는 것이다. 합포천이 시작되는 지점의 배수장이 정전으로 가동을 멈춘 시각은 지난 10일 오전 6시20분쯤.철도밑 통행박스 주변은 이날 오전 7시를 전후해 붕괴되기 시작,밀려든 물이 온 마을을 삽시간에 덮쳤다. 주민들은 “당시 정전 및 배수장 작동 중단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면서 “매년 배수장 용량을 늘려 줄 것을 건의했으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데 책임이 있다.”고 당국을 성토했다. 시 관계자는 “하천 물이 넘쳐 배수장이 침수되면서 변전실 누전으로 정전됐다.”면서 “정전되지 않았더라도 워낙 많은 물이 들어와 가동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었다.”고 해명한다. 배수용량 증설에 대해서는 “배수장 용량이 부족하지만,거액의 예산을 들여 미리 확장했어야 했다는 주장에는 여건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한전측은 “밀려드는 물에 전신주가 넘어지면서 정전됐다.”고 했고,배수장측은 “외부의 정전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이 원인 규명에 나섰지만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인재냐,천재냐를 놓고 벌이는 양측의 공방은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수재민들은 파괴된 보금자리와 폐허로 변한 농경지를 보며 참담한 결과를 가져온 원인이라도 시원하게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기자 ■3개 배수장 주변 둑 붕괴 이번 수해때 붕괴된 함안군 법수면 백산제와 합천군 청덕면 광암·가현제등 3개 제방은 붕괴지점이 배수장 주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백산제는 지난해 보강공사를 마쳤으나 일부호안블록이 침하돼 재보강공사중이었으며,광암제는 지난해 말 배수장 설치공사를 완공했고,가현제는 내년말 완공 목표로 배수시설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주민들은 엉터리 성토재 사용 등 부실공사가 붕괴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있다. 반면 시행청은 보강공사 중 발생한 사고로 붕괴지점이 같은 것은 우연의 일치라며 현재 한국수자원학회가 붕괴 원인을 진단중이어서 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그러나 최근 백산제 배수로에 차수벽이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B대학 정모(41) 교수가 이 제방의 단면을 조사,이를 확인했다. 배수로를 확장하거나 설치할 경우 주변을 점도(粘度)가 높은 ‘양질의 흙’으로 성토하고 충분히 다져야 한다.그래도 생길지 모를 누수에 대비,점토나 토목섬유 등으로 만든 심벽을 박아 물 스밈을 방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붕괴 원인을 진단중인 수자원학회도 시방서와 시공내용을 점검했으나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따라서 시행청의 해명처럼 부실공사가 아니라 할지라도 설계가 미흡했다는 지적은 면하기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창원 이정규기자
  • 안산 저소득가정 안전점검

    안산시는 7일 재난 위험에 노출돼 있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정 등에 대해 낡거나 불량한 전기,가스,보일러 등의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가정등 모두 7425가구 중 대상 가구를 선정하고 11일부터 10월10일까지 안전점검을 벌인다. 시는 이 기간 ▲누전차단기,콘센트,전구,수도용 자동모터 등 전기분야 ▲가스누출 여부 및 시설개선,조정기,밸브,밴드,레인지청소 등 가스분야 ▲보일러 보수,청소 등 설비분야 ▲지반침하,옹벽,담장,옥내배수,침수 등 시설물분야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가 합동으로 실시하고 위험요인이 발견되면 전액 시 예산으로 보수해준다. 안산 김병철기자
  • 화마에 무너진 ‘몰도바人 꿈’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는 고국으로 당장 돌아가고 싶습니다.하지만 몸은 화상을 입었고 비행기표를 살 돈도,여권도 없어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땅을 밟았다가 동료들을 잃고 부상마저 입은 몰도바인 바실리 지리노프스키(45)와 세르게이 비쿠(35)는 눈물로 자신들의 곤경을 호소하고 있다. 바실리와 세르게이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땅을 밟은 것은 지난 2000년 10월.이들은 ‘한국에 가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러시아인 브로커의 꾐에 빠져 2000달러를 주고 관광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에 들어왔다.동료인 드미트리 부리우힘(30),에밀 티가나스(46)과 함께 곧바로 전북 김제시의플라스틱 맨홀을 생산하는 공장에 취업하는 행운을 잡았다. 하지만 취업 2개월만인 12월24일 이 공장 숙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화재는‘코리안 드림’의 꿈을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들었다.잠자던 숙소에 누전으로 불이 나면서 드미트리와 에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바실리와 세르게이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온몸에 화상을 입어 병원치료를받는 등 1년8개월여간 정신적·육체적 고생을 겪어야만 했다.설상가상으로 화재 당시 여권이 불에 타버려 고국인 몰도바로 돌아갈 수도 없는 처지에 놓였다. 지난 3월 간신히 중국 주재 몰도바 대사관에서 1개월짜리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 한국을 떠날 수 있었지만 산재보험 처리 문제로 출국시한을 넘겨버렸다. 여행증명서를 재발급받는다 해도 그동안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무일푼이어서 몰도바행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형편이 안돼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있다. 연락처 전주 외국인노동자선교센터 이지훈국장 011-836-0598.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사설] 경종울린 감전사 판결

    일상에서 예측할 수 없는 안전 사고에 대해 국가나 자치단체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법원이 지난해 이 때쯤 길을 가다 집중호우로 침수된 가로등에서 누전된 전기에 감전돼 숨진 희생자 유족에게 관할 자치단체가 7억여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법원은 가로등이 침수되면 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곧바로 충분한 예방 조치를 취해야 했다고 밝혔다.부당한 조치나 처분은 물론 부작위(不作爲)에 의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침해에 대한 책임을 천명한 것이다. 법원은 또 유원지에서 지뢰로 보이는 폭발물에 발목이 잘린 사고에 대해서도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법원은 문제의 폭발물에서 군용으로만 사용되는 TNT 성분이 검출됐다고 전제,국가가 군용이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한다면 관리 소홀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는 데 고도의 정보나 지식을 국가가 독점하고 있는 경우에는 국가가 입증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취지다.국가나 자치단체는 생활 주변의 모든 위험을 능동적으로 제거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선언한 것이다. 문명은 생활의 편의성을 극대화했지만 한편으론 안전에 대한 위험도도 그만큼 높였다.생활 주변에는 맨홀 덮개,교통 시설,하수구 등 필요하면서도 한편으론 참사를 빚을 수 있는 ‘위험’들이 많다.다만 당국이 조금만 신경을 쓰면 문제의 위험을 쉽게 없앨 수 있는 대상들이기도 하다.그러나 지금까지는 필수시설이라는 면을 강조한 나머지 위험 책임은 국민 개개인의 몫으로 치부되어 왔다.법원이 이번에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잘못된 행정 풍토에 경고를 보냈다.우리 행정도 민원 서류나 발급하고 인·허가나 내주는 소극적 관행에서 벗어 나야 한다.이번 법원 판결이 행정을 진정한 봉사로 한 차원 격상시키는 기폭제가 되어야 하겠다.
  • 자치구 공무원 ‘누전 자동차단장치’개발, 가로등 감전死 “걱정 끝”

    가로등 누전에 따른 감전사고는 자치단체 책임이라는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 직원들이 ‘가로등 누전 자동 차단장치’를 최근 개발,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성동구 토목과 이창균(李昌均·44·전기 6급)팀장과 임태성(任泰晟·40·전기 7급)주임. 이들은 장마나 집중호우때 저지대 침수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로등의 누전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 이 시스템은 분전함(가로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의 침수 수위를 센서를 통해 자동 감지하는 장치.일정 수위에 도달하면 한전으로부터 공급되는 전기가 자동으로 끊기도록 고안됐다. 이는 현재 서울시가 추진중인 침수 대비,분전함 높이 상향조정(50㎝ 높이에서 1m이상으로)이나 전원의 단계적 차단시스템 개발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설치비가 1곳당 58만여원에 불과해 분전함 위치를 높여 설치하는 비용(83만여원)보다 훨씬 싸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이 누전자동차단장치를 왕십리 등 지역내 침수우려지역 10곳에 시험 설치했다. 이동구기자
  • ‘가로등 감전사’ 7억 배상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침수된 도로위를 걷다가 가로등 누전으로 숨진 희생자 3명의 유족들에게 배상 판결이 내려졌다.지난해 유사한 감전사고로 숨진 희생자 유족들이 제기한 소송에서도 배상 판결이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지법 민사합의19부(부장 朴燦)는 “가로등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한 감전사고에 대해 배상하라.”며 유족 윤모씨 등 10명이 서울시와 서초구청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들에게 모두 7억 27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누전 사고가 난 가로등 안정기의 위치가 한국산업안전규격인 지상 60㎝에 미치지 못해 집중호우가 아니더라도 침수될 가능성이 높았고,전기안전공사가 99년에 실시한 3차례의 안전점검에서 가로등에 누전차단기가 설치돼 있지 않아 부적합판정을 내리고 서초구에 통보한 점 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서초구는 보행자들의 통행이 빈번한 가로등 근처에 집중호우로 물이 가슴까지 차 감전사고의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인식,경찰과 한전 등에 보행통제와 단전 등을 요청해 감전사를 예방해야 했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만큼 배상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그러나 “사망자 가운데 일부는 감전에 의해 자구력을 잃은 상태에서 익사한 사실 등을 감안,피고들의 과실비율을 85%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씨줄날줄] 라마순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태풍이 올라 온다고 한다.올들어 다섯번째 생긴 라마순(RAMMASUN)이다.요놈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이다.하기 좋은 말로 초대형이다.최대 풍속이 44m,그러니까 시속 158㎞에 이른다.시속 61㎞가 넘으면 어른들이 제대로 걷지를 못하고,100㎞면 작은 집들은 부서지기 시작한다니 가히 살인적이다.영향권이 반경 700㎞에 달한다고 한다.한반도는 어림잡아 남북으로 1000㎞,동서로 250㎞쯤 된다.한반도에 먹구름을 씌우고 폭우를 쏟아 부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번 태풍은 이름부터 좀 무시무시하다.라마순은 태국의 신화에 나오는 ‘천둥의 신’이다.얼굴과 상반신은 사람이지만 몸은 거대한 동물 모양을 한 괴물로 손에는 다이아몬드 도끼를 들고 있다고 한다.번개가 치고 천둥이 일어나는 원리를 설명하는 데는 멕카라(MEKHALA)라는 여신이 등장한다.바다를수호하는,말하자면 용왕쯤 되는 멕카라는 맑은 수정으로 된 공(球)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라마순은 멕카라의 공이 탐이 나 틈만 나면 다이아몬드 도끼로 수정 공을 내리친다는 것이다.다이아몬드와 수정이 부딪히며 번개를 만들고 쩌렁쩌렁한 울림은 천둥이 된다고 한다.라마순은 연약한 여신의 수정 공을억지로 차지하려는 성품으로 보아 무지막지한 것 같다. 태국의 선조들도 천둥이 어지간히 무서웠나 보다.비바람을 몰고 오는 천둥이 두려워 신으로 승격시켜 놓고도 속내로는 야속하고 얄미웠기에 사람 모양의 괴물로 묘사했을 것이다.자연의 원리를 몰랐던 사람들에겐 천둥은 확실히 두려움의 대상이었다.북미 대륙에 살았던 인디언들은 큼직한 강 자체가 폭포를 이루면서 쏟아 내는 엄청난 굉음을 천둥 소리라는 의미로 나이애가라라고 했다지 않는가.하기야 천둥은 지금도 경계하며 대비하지 않으면 제물을 삼키는 괴물이 될 것이다. 우리는 해마다 태풍이 내습할 줄 뻔히 알면서도 당한다.지난해인가는 엉뚱하게 서울에서 대로변 신호등 누전으로 길 가던 시민들이 어이없게 그만 목숨을 잃었다.하수구를 비닐 조각들이 막아 물이 차오르며 빚어진 참사였다.천둥 두려운 줄을 몰랐다.폭우가 쏟아진다는데도 대로변 하수구조차 치우지 않았다.올해는 지방 선거가 있었다.적지 않은 자치단체장이 바뀌었다.가는 사람이 태풍을 제대로 챙겼는지 모르겠다.신관은 혹시 공무원 인사에나 매달려 있지나 않는지 모르겠다.이번 태풍은 비껴 갈 테지만 라마순이 멕카라 수정 공을 아예 넘보지 못하도록 꼭꼭 단속하고 볼 일이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저질 건강매트 구매 소비자 피해 급증

    옥,숯,황토 등 천연재료를 첨가한 값비싼 건강매트를 구입했다가 화재나 누전 위험에 노출되는 등 피해를 본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소비자보호원은 5일 올들어 지난 5월 중순까지 239건의 건강매트 관련 소비자 불만이 접수됐으며,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2.2%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품질에 대한 불만이 71건(29.7%)으로 가장 많았으며,청약철회 거부(61건),애프터서비스 부실(53건),효과 미흡(10건) 등이 뒤를 이었다.품질 불만 가운데 17건이 매트나 침구류가 타는 등 화재경험,12건이 전기누전 경험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건강매트 제품을 의료기기인 것처럼 과대광고하거나,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는 구실로 다단계판매원 가입을 권유하는 등의 사례도 많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장마철 감전사고 위험 여전

    지난해 장마철 가로등 누전으로 인해 인천에서만 4명이감전사했으나 아직까지 절반 이상이 정비되지 않은 채 방치돼 올해 또다시 감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가로등 누전으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7월 말부터 한달간 전기안전공사에 의뢰해 가로등 및 교통신호등을 점검한 결과 점검대상 2555개 가운데 무려 2140개(83.8%)가 부적합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불량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이후 부적합 분전함 1053개 가운데 421개(40%)만 정비했을 뿐 나머지는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또 사고후 ‘도시조명시설의 설치 및 관리에 관한규정’을 마련,매년 3월과 9월 2차례씩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6월에 정밀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산 및 인원 부족,월드컵 준비 등을 들어 지난 3월 정기점검조차 제대로 실시하지 않아 올 장마철 감전사고 재발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시민단체인 참여자치연대는 22일 지난해 가로등 감전사고가 발생했던 부평경찰서 맞은편 LPG충전소 앞에서 가로등 일제점검을 시에 촉구하는 집회를가졌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광주 대형 놀이시설 ‘안전 불량’

    어린이 날과 행락철을 맞아 유원지 놀이시설을 찾는 인파가 늘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역 유원지 놀이기구의 안전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 대형 놀이시설 6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절반인 3곳에서 각종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밀리랜드의 경우 유희공원 앞 건물지붕이 부식돼 있고공원내 식당의 가스 자동차단기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식당 용기 보관실의 가스배관이 부식돼 있고 주방내분전반 커버가 낡아 누전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호남관광열차는 리프트카와 사무실 앞 전선이 바닥에 노출됐고 비닐전선을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소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리고 안전관리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독자의 소리/ 감전우려 가로등 신고 왜 반응없나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12단지에서 11단지 농협마들지점 방향으로 건너가는 횡단보도 옆 가로등 기둥에는주름관이 붙어 있다. 오래전부터 이 주름관의 밑부분이 30㎝ 정도 예리한 칼로길게 쪼개져 있었고 그 사이로 피복이 벗겨진 케이블과 여러 가닥의 전선이 어지러이 노출되어 있다. 이것은 틀림없이 증설공사를 한 흔적이다.그렇다면 공사,감독·관리가 부실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보기도 싫었을뿐만 아니라 지난해 장마 때 가로등 누전으로 행인이 감전사한 사고가 생각나서 지난 6일 편지로 노원구청장에게 신고를 했다. 하지만 구청에선 교통신호등은 경찰청 소관이기 때문에 신고내용을 경찰청과 도봉경찰서에 4월11자로 이첩했다는 회신을 12일자로 보내왔다.그런데 4월29일까지 그대로이다.이는 구청장이 이첩하지 않고도 이첩했다고 거짓말을 했든가,아니면 경찰청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든가 둘 중에 하나일것이다.잘 보이지 않는 부분일 수록 철저한 점검이 있어야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해당기관들은 명심해야 할것이다. 우승남 [서울 노원구 상계동 주공아파트]
  • 독자의 소리/ 누전차단기 고장땐 123번을

    누전 차단기가 고장 날 경우 한전에서 수리 및 교체 서비스를 직접 해주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가정이 많다. 따라서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전기공업 사업체나 전업사에수리를 의뢰한다.저압단상으로 전기를 공급받는 30A 이하의 누전 차단기 사용고객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한전의 직영 수리는 주택용과 소규모 점포를 운영하는 서민들이 주 대상이다. 누전차단기의 고장수리 및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국번없이 123을 누르거나 관할지역의 한전 지사·지점에 전화로 신청하면 신속하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수리비용은 다음달 전기요금에 합산되어 청구되므로 당장현금이 없어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비용도 일반 업체에 의뢰할 때의 반 이하인 1만 3200원(부가세 포함)이다.차단기가 고장날 경우 효율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임채룡 [한전 인천지사 서비스 홍보과장]
  • 서울 옥외전선 대대적 정비

    거미줄처럼 엉키거나 늘어져 도시미관을 해치는 데다 누전·합선 등으로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를 일으켜 온옥외 전선이 모두 정비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한국전력·한국통신 등과 합동으로 도심 가로변 등에 무질서하게 설치된 전기·전화선,인터넷선 등 옥외 전선(가공선)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실태조사와 함께 정비활동에 나서 현장정비가 가능한 사안부터 손보기로 했다.불법 설치한 대규모 가공선은 통신사업체 등 설치업체에 통보해 모두 제거토록 한다. 대상 시설은 시가지 내 전주 29만 7000주와 69개 통신사업체의 인터넷선,51개 유선업체의 CATV선 등이다. 주택과 상가 등 수용가에 인입하고 남겨둔 여유 전선은길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 여종업원 감금 영업 군산 술집주인 영장

    전북 군산경찰서는 15명의 사상자를 낸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 화재참사와 관련,5일 유흥주점 ‘대가’의 주인 이성일(38·군산시 나운동)씨에 대해 감금치사상,윤락행위 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이 난 술집 ‘대가’와 ‘아방궁’의 실질적인 주인인 이씨는 4년 전부터 여종업원을 고용,윤락행위를 시켜오다 지난달 29일 전기누전으로 불이 나 여종업원 등 13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여종업원들이 달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 평소 술집 현관과 2층으로 통하는 문 등을 잠가 놓고 일명 ‘삼촌’이라는 사람들을 시켜 이들을 감시토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여종업원 인신매매와 공무원 유착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관련공무원 50여명을 소환, 직무유기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화재참사 술집 특수잠금장치

    전북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 술집 화재참사를 수사중인 경찰은 31일 술집 현관문 자물쇠에 특수 잠금장치가 장착된 사실을 밝혀내고 여종업원 감금 여부에 대한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9일 화재가 난 술집 ‘대가’의 현관문에 자물쇠를 달아준 열쇠집 주인 김모(23)씨를 불러 조사한 결과“술집에 달아준 자물쇠는 밖에서 조작하기에 따라 안에서열 수도 있고,못열 수도 있는 특수자물쇠”라는 진술을 받아냈다.이 자물쇠는 12시와 2시,10시 방향 등 3곳에 홈이 파여 있는데 밖에서 12시 방향의 홈에 열쇠를 넣어 잠그면 안에서 열 수 있지만,2시와 10시 방향에서 잠그면 안에서는 열지 못하게 돼 있다. 이 특수자물쇠는 술집 현관 유리문 위와 아래에 1개씩 달려 있으며 인근 술집들도 대부분 같은 종류의 자물쇠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군산 여성단체들은 “특수자물쇠는 여종업원들이 그동안 감금생활을 해왔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물증”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화재 당시 현장에 있었다가 화재 직후 잠적한 술집주방장 임모(42·여)씨가 이날 자진출두함에 따라 정확한 화재경위와 여종업원 감금 여부 등을 캐고 있다. 한편 경찰은 술집 출입구 철제금고 위에 설치됐던 카드체크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전문가들은카드체크기에는 퓨즈가 있어 누전이나 합선이 될 경우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기 때문에 화재위험은 거의 없다고 강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
  • 군산윤락가 참사 여종업원 감금 흔적

    지난 29일 발생한 전북 군산시 개복동 윤락가 화재 참사의 원인은 난로 과열이 아니라 카드체크기의 누전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화재 직후 여종업원들에 대한 감금의혹이 없다던 경찰의 당초 발표와 달리 감금 흔적이 포착돼 경찰이 술집주인을 긴급수배하는 등 이 부분에 대해 수사가 집중되고있다. 경찰은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확인결과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석유난로 과열이 아닌 카드체크기의 전기 누전으로 최종 발표했다. 국과수의 정밀조사 결과 처음 불이 난 곳은 같은 업주가운영하면서 인접해 있는 ‘아방궁’으로 금고 위에 있는카드체크기에서 누전으로 불이 나 ‘대가’ 건물로 번진것으로 밝혀졌다.또 여종업원들이 2층에서 잠을 자다 계단으로 대피하던중 유독가스에 질식했다는 처음 발표와 달리 경찰은 이들 모두가 1층에서 회식을 한 뒤 그자리에서 잠을 잤으며 불이 나자 2층 비상구를 통해 탈출하려다 변을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특히 2층으로 통하는 계단의 철제문이 밖으로 잠겨 있어 쇠망치로 부쉈다는 소방대원의 새로운 진술을 확보하고 화재 당시 여종업원들이 감금상태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달아난 업소 주인 이성일(38)씨를 긴급수배했다. 이와 관련,전북여성단체연합 등 도내 시민사회단체들은“재작년 군산 대명동 화재사건 때 여성들이 쇠창살과 잠금장치 때문에 빠져나오지 못해 참화를 당했는데 이번 개복동 화재도 쇠창살이 두꺼운 판자로 바뀌었을 뿐 상황은마찬가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CLEAN 3D] 사업 방향 관계자 좌담회

    ‘클린 3D’사업이 지난해말 1호 클린 사업장 탄생을 비롯,본격화되고 있다.지난 4개월이 ‘클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준비 기간이라면 올 일년은 ‘클린 열매’를 맺는강행군의 시기다.클린 3D사업에 참여한 김남훈 대표(부천남부자동차사업소·클린사업장 선정)와 가봉섭 대표(예지산업·신청업체),이병정 공장장(미형정공·신청업체),김진세씨(산업안전협회 기술지도원),이경숙씨(건강도우미),김세완씨(한국산업안전공단 차장) 등 관계자들의 생생한 현장경험을 통해 향후 개선점과 효율적인 추진방향에 알아본다.사회는 대한매일 행정팀 클린3D 팀장인 오일만기자. ◆사회= 클린 3D사업에 직접 참여하게 된 동기는. ◆이 공장장= 서울 구로동 소재 프레스공정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전기·전자·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다.종업원은 17명인데 프레스작업 공정에서 소음과 분진이 너무 많아 클린 3D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가 대표= 종업원 12명에 작업장도 천막 수준이다.열악한작업환경이기 때문에 종업원들의 안전사고가 나서 종합 작업환경진단을 받았다.지난해종업원 1명이 프레스기계에손이 절단되는 사고도 났다. ◆김 대표= 620평 규모의 자동차 정비공장을 운영하면서 감전,누전 등의 안전 위험을 걱정해 왔다.클린 3D사업을 통해 정부로부터 1,200여만원의 지원을 받아 위험요인을 제거했고 일부 시설을 자동화시켜 운반 도중의 안전사고 가능성을 줄이게 됐다. ◆사회= 기대하는 효과는. ◆가 대표= 사무실이 공장 안에 있는데 전화소리를 못들을정도다.크게 소리쳐야 의사소통이 된다.근로자 건강검진결과 종업원의 80%가 소음성 난청이다.작업환경이 개선될경우 91㏈이 8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난청 예방과 분진이 적어져 산재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 대표= 그동안 정부 사업에 대해 ‘큰벽’을 느껴왔다. 한마디로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해 왔다.하지만 작업환경 개선이라는 실질적 도움을 받고 나서 생각을 달리 하게 됐다. 작업 중 배출된 화학·유해가스 때문에 선천성 기형아를낳아 죽게 된 사건을 겪으면서 작업환경 개선을 심각하게생각하게 됐다.종업원들이 작업환경 개선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사회= 정부에 하고 싶은 말은. ◆가 대표= 소음 부분의 개선이 안되면 다른 부분도 정부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규정이 있다.하지만 전자동화를 하지 않는 한 작업 중 소음을 낮추는 것은 한계가 있다.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의 특수성을 감안,정부가 보다 탄력적으로산업안전정책을 운영하기 바란다. ◆김 대표= 정부도 예산 문제가 있겠지만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나무가 아닌,숲을 보는 안전정책을 강구해 달라. ◆김 차장= 영세 사업주들의 고충을 잘 안다.하지만 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는 없다.사업주들의 확고한 작업환경 개선 의지없이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앞으로 사업주들의 작업환경 개선 의지 여부도 클린사업장 선정에 참고할 생각이다. ◆사회=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에 인력난도 심각할 텐데. ◆이 공장장= 말도 말라.노동부 고용안정센터는 물론 신문과 벼룩시장,구인 잡지 등에 수차례 광고를 냈지만 아무도 찾지 않는다.지난해 간신히 1명을 구했지만 하루 만에 그만뒀다.현재 7명이 부족한 상황이라관리자들이 생산공정에 투입될 정도다.이제라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야겠다. ◆가 대표= 젊은이들이 거의 없어 근로자 평균연령은 40대후반이다.그마나 일하려는 사람을 찾기 어렵다. ◆사회= 작업환경이 개선되면 구인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는지. ◆이 공장장= 일하겠다는 사람들은 대체로 월급 수준에는동의하고 온다.하지만 이들이 며칠 일하다 그만두는 것을보면 임금보다는 환경이 더 큰 원인인 것 같다.클린 3D 사업을 통해 작업환경이 현저하게 좋아질 경우 구직자들이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김 대표= 과거 열악한 작업환경을 보고 줄행랑을 치는 구직자들을 많이 봤다.개선된 작업환경,시설을 직접 본다면마음이 달라지지 않겠는가. ◆사회= 일선에서 영세사업장들을 지도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느낄 텐데. ◆김 기술지도원= 5인 미만 사업장의 기술지원을 맡았다.많은 사업주들이 산업안전보건법이 있는지조차 모른다.당장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라 작업환경 개선의 의지가 별로 없는 것 같았다.특히 많은 사업장에서 클린 3D 사업의 홍보가 부족해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도우미= 지난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나가고 있는데 주로 혈압측정 등 건강 검진과 처방 지도를 하고 있다.현재 콜레스테롤·당뇨 측정이 안되고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현장에서는 스트레칭 체조 지도가 가장 호응이 좋다. ◆사회= 지도를 하면서 수렴한 현장의 목소리와 앞으로 개선점은. ◆김 지도원= 현재로선 계몽수준이다.하지만 1회 방문으로끝나지 않고 지속적 지원이 이뤄지면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많은 5인 미만 사업장들이 돈을 안들이고도안전 마인드를 높이고 사업장 내 기계·원자재 재배열 등을 통해 사고 위험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도우미= 한번 나가보면 지속적인 도움을 원하는 곳이많다.사업장마다 원하는 검진이 다르기 때문에 행정적·획일적 지원보다는 특색있는 사업으로 탄력적 운영이 필요하다. ◆김 차장= 앞으로 규정을 바꿔 기술지원의 경우 분기별 1회씩 연 4회 방문하도록 할 계획이다.현장의 목소리를 수렴,정책 집행에 참조할 생각이다. 정리오일만기자 oilman@ ■CLEAN 3D 사업장 함께 일할 가족 찾습니다. ◆프레스업체 한라정공. 1,700평의 넓은 실내 공간에 천장에는 10여m 길이의 ‘원적외선 가스 히터’가 설치돼 겨울철에도 한기를 느낄 수없다.‘클린3D’ 1호 사업장답게 프레스기는 35∼250t 규모 12대가 있지만 수동식은 하나도 없다.한국산업안전공단 지원금으로 자동으로 강판을 프레스기에 밀어 넣는 NC레벨러핑 피더를 도입했다. 설비 자동화에 이어 작업장 바닥에 작업통로를 확보해 지게차 이동로,적재장소 등을 구분했다.82년 부천에서 설립된 뒤 지난 2000년 남동공단으로 이사왔다.29명의 직원이자동차 브레이크 부품을 주로 생산해 2000년 20억,지난해2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고졸 초임은 100만원 이상이며 필요할 경우 기숙사(15평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다.생산직 근로자 5명을 구하고 있다. 대한매일은 영세 사업장들의 구인난 극복을 돕기 위해 클린 사업장들의 구인 현황을 기사와 표를 통해 상세하게 전달할 예정입니다.클린 사업장으로 지정됐거나 신청한 업체들 가운데 구인을 원하는 사업장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연락처는 전국 고용안정센터 및 지방 노동관서.국번없이 1588-1919.
  • 산업·농공단지 재난관리 ‘구멍’

    지방산업단지와 농공단지가 각종 사고나 천재지변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산업자원부의 요청에 따라 도내 6개 지방산단과 35개 농공단지 등 41개 단지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98∼2001년 4년간 지방산단 2건,농공단지 12건 등 총 14건의 사고가 발생해 1명이부상하고 15억5,8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사고 원인은 ▲작업 부주의 4건 ▲전기누전과 기계과열각 2건 ▲폭발 1건 ▲원인불명 5건으로 조사됐다.현재 지방산단에서는 113개 업체 6,597명,농공단지에서는 692개업체 1만1,267명이 일하고 있다.그러나 이들 산단이나 농공단지가 소재한 관할 시·군은 안전관리 및 홍수나 화재등 재해를 막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재(防災)계획에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방산단 6개 중 영암군에 있는 삼호산단(삼호중공업 자체 운영)을 제외한 삽진(목포),오천(여수),순천(순천),문평(나주),초남(광양)등 5개 산단의 경우 방재계획이 전혀없었다.도내 35개 농공단지도 곡성농공단지(금호타이어)를뺀 14개 단지는 방재계획만 형식적으로 수립됐을 뿐이고나머지 20개 단지는 이 마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산단이나 농공단지의 안전관리는 해당 시장·군수가‘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체 계획을 수립해 가스사고나 환경오염,풍·수해 예방 및 사후 대처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안전관리 업무가 시·군에서 조차 관리부서와 재난실무부서로 나눠져 있는 데다 개별법에 의한 중복 점검(가스·전기·소방)으로 행정력 낭비는 물론 효율적 안전점검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또 잦은 점검에 따른 입주업체의불만도 적잖은 형편이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독자의 소리/ 누전차단기 2개 설치토록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화재 사건 보도를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모든 화재를 사전에 방지할 수는 없지만 누전이나 전력 과부하로 발생하는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누전이나 전력 과부하로 인한 화재 발생건수가 연간 약 3만건이나 된다.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1∼2%의 수용가에서 누전차단기의고장이 발견되고 있다. 누전차단기의 고장만 막을 수 있다면 약 3만건의 화재가예방가능한 것이다. 집을 지을 때 누전차단기 2개를 설치하고 직렬로 연결하면1개가 고장나더라도 나머지 1개가 작동해 누전이나 전력과부하로 인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 이미 지어진 집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신축하는 집들만이라도 2개의 누전차단기를 설치하도록 전기관계 규정을개정했으면 한다. 김병연 [청주시 상당구청 환경위생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