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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포장이사 요령, 정확히 알고 제대로 준비하자

    장마철 포장이사 요령, 정확히 알고 제대로 준비하자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아지면서 이사 날짜를 예약해둔 소비자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이사의 특성상 짐을 빼기 전에 이사업체에 예약을 하고 이삿날을 기다리게 되는데, 기간이 보통 짧게는 보름, 길게는 한달 보름 정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사 당일에 비가 올지 안 올지 미리 예측을 하고 움직이기는 쉽지 않다. 특히 손 없는 날이라든지 길일을 택해 집을 옮기는 사람들은 날씨보다 날짜의 선택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예약을 해 두었다가 이사 당일 비를 만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요즘은 포장이사전문업체가 많아지면서 포장이사가 일반화되어 짐이 젖을 걱정은 전처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전문업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서비스나 포장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이사업체를 선정할 때는 몇 군데 포장이사 업체 중에서 가격비교만 해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포장의 차이를 확인하는 것도 잊어선 안 된다. 장마철 실수 없는 포장이사 요령을 알아 보자. ①포장재를 적절히 사용하는 이사짐센터를 선택하자. 믿을만한 포장이사 기업으로 손 꼽히는 이사업체들은 짐에 맞는 다양한 포장재를 구비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이를 활용한다. 기본적으로 바닥 보호재를 깔아 바닥과 가구를 보호하고, 젖어선 안 되는 고가의 제품들에는 방수 비닐 포장을 통해 습기나 물기의 침투를 막아준다. 포장이사 업체 순위나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 없는 추천 업체 홍보 문구에 현혹되지 말고 포장재를 적절하게 사용하는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② 직접 챙기는 짐의 포장은 더 꼼꼼하게 신경 쓴다. 이삿짐센터를 이용할 경우 대부분의 짐은 직원들이 포장을 해 옮겨 주긴 하지만 소비자가 직접 챙겨야 하는 짐들은 잊고 있다가 소홀하기 쉽다. 2.5톤이나 5톤포장이사 등 용달이사보다 비용이 큰 이사를 하는 경우 대부분의 짐들이 안전하게 차량에 실리긴 하지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서 나쁠 건 없다. ③ 냉장고의 식품은 되도록 이사 전에 최소화한다. 장마철은 습하면서도 음식이 상하기 쉬운 날씨가 계속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냉장고를 가볍게 해둘 필요가 있다. 무료방문견적 당일 직원이 본 냉장고 안의 식품 양이 이삿날과 같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온 아이스박스가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냉장, 냉동이 꼭 필요한 식품이 실온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이사 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④ 전자제품은 물기를 제거하고 건조 후 사용하도록 한다. 전자제품 고장의 원인 중 하나인 물기와 습기는 없앨수록 좋지만 많은 짐을 들여오다 보면 포장재에 묻은 빗물이라든지 포장 간에 있을 수 있는 작은 실수로 인해 전자제품에 물기가 묻어 있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은 현장 담당 직원들이 재차 확인하긴 하지만 실 사용자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확인해서 누전이라든지 고장의 원인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제일 좋다. ⑤마른 수건은 넉넉히 준비한다. 일반적인 작업에 필요한 도구들은 이사업체에서 준비를 하지만 당일 비의 양을 짐작하기 어렵기 때문에 간혹 마른 수건이 모자랄 경우가 있다. 집 밖에서 물기를 제거하고 들어오는 장마철 이사의 경우 마른 수건이 평소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하므로 이사 전날 담당자에게 확인하고 마른 수건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마철에도 일반 가정이사는 물론 원룸이사, 용달이사, 보관이사, 안심이사, 기업이전, 사무실이사 등 전문이사 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이 있는 반면 전문성 부족으로 인해 불가능한 업체가 있으므로 포장이사 견적비교 당시에 꼼꼼하게 이런 부분을 확인해 두는 것도 중요하다. 정부관허업체 이사의달인은 “장마철이라고 해서 이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비로 인한 여러 가지 상황의 변화는 미리 고려하고 준비하면 좋다.”고 조언한다. “예를 들면 고층의 경우 빗줄기가 거세면 사다리차 작업이 안전 문제로 불가능 하기 때문에 입주할 곳이 저층 주택이라면 계단 확보를, 고층 아파트라면 입주용 엘리베이터 사용 동의를 미리 구해 놓는 것이 좋다. 포장이사 잘하는 곳을 찾는 것만큼 사전 준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 고 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대문구 집중호우 대비 간판 안전 점검

    서대문구 집중호우 대비 간판 안전 점검

    서대문구가 이달 말까지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해 옥외광고물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노후되거나 허가받지 않은 불량 간판 등이 떨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간판 안전의 사각지대를 미리미리 관리해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서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2년 8월 태풍 볼라벤 북상 때 옥외광고물로 인한 피해는 전체 강풍 피해의 3분의1을 차지했다. 구는 서울시옥외광고협회 서대문지부와 합동점검반을 꾸려 간판 고정 여부, 조명 전기 배선 상태, 누진 위험 등을 점검한다. 시민 안전이 우려되는 광고물에 대해서는 관리자나 건물주에게 자진 정비하도록 지도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철거명령 등의 행정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나사 풀림과 같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시정하도록 조치한다. 위험 광고물을 발견한 주민이나 영업주가 점검 서비스를 신청할 수도 있다. 구 건설관리과 위험광고물 주민신고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문석진 구청장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지역 내 모든 옥외광고물에 대한 조치를 마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공기업 탐방] “전기안전 법체계 정비… 20%대 누전화재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것”

    [공기업 탐방] “전기안전 법체계 정비… 20%대 누전화재 선진국 수준으로 낮출 것”

    세월호 참사 이후 대한민국의 화두는 단연 ‘안전’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부실한 정부 대응을 반성한다”며 국가안전처를 신설했고,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며 안전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약속하고 있다. 너무 많은 것을 잃고서 얻은 교훈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현재 295개에 달하는 공공기관 중 안전관리 자체를 목적으로 설립된 몇 안 되는 공기업이다. 경제성과 효율성만을 강조해 온 한국 사회가 안전이라는 기본기를 단단히 쌓아야 한다는 점에서 이른바 ‘안전 공기업’의 역할이 대두되는 시기다. 특히 올해 전기안전공사는 40년 서울시대를 마감하고, 지방시대를 연다. 16일부터 전북혁신도시 신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하며 ‘제2의 창사’를 준비 중인 이상권(59) 전기안전공사 사장을 11일 만나 봤다. →안전, 왜 중요하다고 보는가. -안전은 그 자체로 국민의 권리다. 영국의 철학자 존 로크는 행복 추구권을 정의했다. 사람은 행복과 안전을 추구하고 생명의 자유를 향유할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다. 그의 사상은 각각 미국의 버지니아권리장전 제1조와 미국 독립선언에 명시됐다. 살면서 생명을 지키고 또 그 속에서 안전을 추구하는 것은 자연권이다. 박 대통령도 같은 맥락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는 국민이 행복한 나라라는 정책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과정에서 시스템과 가치인식 어느 것이 먼저라고 보는지. -둘 다 중요하지만 시스템보다는 안전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가치가 먼저라고 본다. 우리는 안전보다는 개발과 효율, 생산성이 가장 앞서는 명제였다. 한 예로 경부고속도로 416㎞를 세계 최단기간에 그것도 400여억원이란 예산으로 만들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 갔나. 하지만 가난했던 역사 탓인지 사회 구성원들 스스로 희생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인식이 세월호 침몰은 물론 성수대교·삼풍백화점 붕괴로 이어졌다고 본다. →전기 사고가 잦은 여름철 전기 안전사고 예방은? -해마다 여름 장마철이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등으로 감전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실제 감전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망자는 해마다 40명 안팎, 부상자는 500명에 달한다. 이 중 30~40%는 여름 장마철인 6~8월에 사고를 당한다. 조만간 특별 안전점검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최근의 세월호 참사 및 전남 장성 요양병원 화재 사고와 같이 대규모 인명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큰 다중이용시설 4만 2000여개소는 집중적인 안전진단을 할 계획이다. →송전·배전·변전설비 등에 대해 전기안전공사가 시행하는 ‘사용 전 검사’의 대상 기준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 한국전력과 갈등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해묵은 논란이 최근 다시 떠오르는 것은 세월호의 교훈 때문이다. 전기 관련 시설을 만든 한전이 안전관리까지 담당하겠다는 건 선주협회가 선박안전까지 담당하는 것과 똑같다. 선수로 뛰는 사람이 심판까지 맡는 셈이다. 한전에 안전을 점검할 인력이나 기술력이 없어서 반대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선수와 심판은 달라야 공정한 게임이 된다. 단언컨대 전기안전 분야는 국가가 공인한 전기안전공사가 담당해야 한다. 일부에서 제3의 기관 설립 등을 언급하는데 이 역시 국가가 위탁한 전기안전 업무를 여기저기 나눠서 담당하는 모습이라 적절치 않다고 본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서두르지는 않겠다. 법령개정을 통해 천천히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안전처부터 총리실, 청와대까지 적극적으로 건의하는 등 싸우겠다. 단 과거처럼 정면으로 부딪치는 모습은 보이지 않으려 한다. →오는 16일부터 ‘완주시대’를 맞는다, 소감은? -40년 서울시대를 마감하면서 제2의 창사를 도모할 기회라고 본다. 다시금 분위기를 바꿔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 회사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전임 사장부터 준비해 온 사항을 차근차근 보완할 계획이다. 현지 기대에도 부응하겠다. 현재 진행 중인 비상발전기 자원화 사업과 무선충전 자동차 등은 전북지역 연구소와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무선충전 자동차 연구 등은 실증 단지와 주행도로가 필요한데 전북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상황이다. 또 공사의 신규 채용 인원 중 10%는 지역 인재를 우선 선발해 지역 일자리 창출 등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재임 중 이루고 싶은 중장기적 목표는? -먼저 전기안전에 관한 법체계를 정비하려고 한다. 전기안전관리 분야가 법적으로 통일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가 전기안전에 사각지대가 생겨서는 안 된다. 전기화재 발생률을 대폭 감소시켜 선진국 수준에 이르게 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화재 사고 가운데 전기화재 발생률은 수년간 20%대를 넘어서고 있다. 이웃 나라 일본(14.4%, 2010년)을 비롯해 뉴질랜드(5.0%)나 독일(13.7%), 미국(12.9%)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커다란 격차가 있다. 왜 사고가 잦은지 재점검하고 선진국 사례를 비교·분석할 계획이다. →낙하산이라는 지적이 있다. -나는 스스로 낙하산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무조건 ‘낙하산 또는 관피아는 안 돼’라는 식의 평가는 거절한다. 무조건 매도만 하지 말고 냉철하게 평가해 달라. 2~3년이 지나면 기관마다 경영성과 평가가 나올 것이고 그 결과는 모두 공개된다. 그 점수를 보면 낙하산이나 관피아 가운데 어떤 이들이 잘하고 못하는지 알 수 있다. 또 내부 승진을 한 이들과 비교해 어떤 인사가 성공적이었는지 평가할 수도 있다. 이런 자료는 향후 어떤 부서에 어떤 부류의 기관장이 적절한지를 결정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우리 사회가 매도만 할 줄 알지 평가할 줄은 모르고 비난만 할 줄 알지 비판할 줄을 모르는 듯해 안타깝다. 대담 최용규 산업부장 정리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이상권 사장은 ▲1955년 출생 ▲건국대 법학과 ▲청주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인천지방검찰청 부장검사 ▲이상권 법률사무소 변호사 ▲제18대 국회의원 ▲‘2010 자랑스러운 한국인대상’ ▲새누리당 인천광역시당 위원장 ▲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 최소 21명 사망…장성 요양병원 화재 왜 피해 컸나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화재 최소 21명 사망…장성 요양병원 화재 왜 피해 컸나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장성 요양병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효실천사랑나눔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인 이 병원은 화재 당시 간호조무사 1명이 근무하고, 일부 환자들은 병상에 손이 묶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 28일 밤 12시 27분쯤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하 효사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불이 날 당시 4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밤 12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밤 12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불이 날 당시 별관에는 환자 34명이 있었고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 중이었다. 본관에는 원장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이 근무 중이었다. 불이 나자 1층에 있던 환자 10여명은 급히 대피했지만, 2층에 있던 30여명의 환자는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이 2층에 있던 환자를 업고 나와 본관 앞마당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필사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불이 난 2층의 병실 유리창은 닫혀 있었고, 추락을 막기 위해 방범틀이 설치돼 있었다. 환자 대부분의 70~90대의 고령인 데다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할 때 병원 측의 안전 조치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30여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지만, 건물 전체로 연기가 퍼진 데다가 치매,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 대부분은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로 일부는 병상에 손이 묶여있기도 했다고 119 관계자는 전했다. 환자가 없는 별관 2층 맨 끝방에서 시작된 불은 방 전체와 천장을 모두 태우고 6분 만에 초기 진압됐다. 그러나 병실에 퍼진 유독가스 때문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최초 발화지점은 환자가 없는 병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석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28일 “최초 불이 난 곳은 ‘3006’호”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외관상 지하 1층부터 1층으로 활용해 3006호는 실제로는 지상 2층 남쪽 끝방이다. 이곳은 병실이 아닌 기타 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영양제 등을 거치하는 폴대 등을 보관해 왔다고 이 행정원장은 설명했다. 이 행정원장은 “3006호에 인화물질을 보관하지는 않는다”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은 방화 추정…80대 치매노인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은 방화 추정…80대 치매노인 방화 용의자로 긴급체포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 ‘방화’ 장성 요양병원 화재원인으로 80대 치매노인의 방화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28일 밤 전남 장성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나 입원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최초 발화지점을 다용도실인 306호로 확인했다. 경찰은 병원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김모(82)씨를 유력한 방화 용의자로 체포,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불이 나기 1분 전인 이날 0시 26분에 다용도실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장면이 CCTV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후 장성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김씨의 신병을 확보해 방화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방화 혐의 이외에도 누전 등 전기적 요인은 없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 이형석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이날 “다용도실에는 인화물질을 보관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철구 전남지방경찰청 2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리고 정확한 화재원인과 병원 측의 과실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요양병원 불 21명 사망…장성 요양병원 화재 원인과 피해 커진 이유는?

    요양병원 불 21명 사망…장성 요양병원 화재 원인과 피해 커진 이유는?

    ’요양병원 불’ ‘장성 효실천사랑나눔병원’ ‘장성 요양병원 화재’ 장성 요양병원 효실천사랑나눔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당했다. 일부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인 이 병원은 화재 당시 간호조무사 1명이 근무하고, 일부 환자들은 병상에 손이 묶여 숨진 채로 발견됐다. 28일 밤 12시 27분쯤 장성군 삼계면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이하 효사랑병원) 별관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 환자 20명과 간호조무사 1명이 사망했다. 불이 날 당시 4656㎡ 규모의 2층짜리 별관에는 간호조무사 1명과 70∼80대 환자 34명 등 총 35명이 있었다. 첫 발화지점은 병원 별관 2층 남쪽 끝방인 것으로 확인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다시 2분 만인 밤 12시 33분에 큰불을 잡았다. 소방대원들은 밤 12시 55분 잔불 정리를 완료하고 대피하지 못한 환자를 수색했으나 21명이 숨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 불이 날 당시 별관에는 환자 34명이 있었고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 중이었다. 본관에는 원장 1명과 간호사 1명 등 2명이 근무 중이었다. 불이 나자 1층에 있던 환자 10여명은 급히 대피했지만, 2층에 있던 30여명의 환자는 병상에 누워 있는 채로 유독가스를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이 2층에 있던 환자를 업고 나와 본관 앞마당에서 심폐소생술을 하며 필사적으로 구조에 나섰다. 불이 난 2층의 병실 유리창은 닫혀 있었고, 추락을 막기 위해 방범틀이 설치돼 있었다. 환자 대부분의 70~90대의 고령인 데다 치매와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점을 고려할 때 병원 측의 안전 조치가 허술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별관에서 구조된 한 60대 남성 환자는 “간호사가 유리창만 열었어도 이렇게 피해가 크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야간에 간호조무사 1명만 근무하는 것도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30여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지만, 건물 전체로 연기가 퍼진 데다가 치매,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라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환자 대부분은 치매, 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자로 일부는 병상에 손이 묶여있기도 했다고 119 관계자는 전했다. 환자가 없는 별관 2층 맨 끝방에서 시작된 불은 방 전체와 천장을 모두 태우고 6분 만에 초기 진압됐다. 그러나 병실에 퍼진 유독가스 때문에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최초 발화지점은 환자가 없는 병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석 요양병원 행정원장은 28일 “최초 불이 난 곳은 ‘3006’호”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외관상 지하 1층부터 1층으로 활용해 3006호는 실제로는 지상 2층 남쪽 끝방이다. 이곳은 병실이 아닌 기타 용도로 쓰이고 있으며 영양제 등을 거치하는 폴대 등을 보관해 왔다고 이 행정원장은 설명했다. 이 행정원장은 “3006호에 인화물질을 보관하지는 않는다”며 “누전으로 인한 화재가 아닌가 싶다”고 주장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누전 등 전기적 요인 외에 다른 원인이 있는지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 불이 난 효사랑병원은 지난 2007년 11월 27일 개원했다. 병실 53개, 병상 397개가 갖춰져 있으며 본관 3층, 별관 3층 건물(지하 1층 포함)로 이뤄졌다. 치매, 중풍, 재활, 노인성 질환 전문 요양원으로 주로 거동이 불편한 60∼80대 환자들이 요양 치료를 받는 곳이다. 진료 과목은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한방내과, 한방부인과, 사상체질과, 침구과이며 의사 6명, 한의사 3명, 간호사 21명, 조무사 60명, 기타 3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환자는 324명이며 불이 난 별관 2층에는 34명이 입원 중이었다. 진료 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이며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휴진한다. 2013년 12월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요양병원, 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고 효문의료재단이 운영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서 재난 매뉴얼, 현장에 맞게 고친다

    강서 재난 매뉴얼, 현장에 맞게 고친다

    강서구가 기존 12개 분야 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의 현행화 작업은 물론 폭염과 한파, 대형 건축물 붕괴 등 13개 분야의 재난 유형을 추가로 선정해 이달 말까지 25개 분야의 매뉴얼을 새롭게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세월호 참사가 보여주듯 재난 대응 매뉴얼은 있지만 기존 계획이나 관련 기관의 지침을 그대로 답습한 나머지 실제 상황에서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잘 만든 매뉴얼도 위급 상황에서 제 기능을 못 하면 무용지물인 만큼 매뉴얼과 절차를 쉽게 숙지해 행동할 수 있도록 간소화하는 한편 모의훈련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매뉴얼에 오류는 없는지, 담당자가 매뉴얼을 숙지하고 있는지,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수시로 점검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재난 담당 부서장들을 모아 현장 매뉴얼 개선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먼저 각종 자연·사회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특히 사전 대처가 중요하다. 따라서 도시 안전망을 새롭게 구축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유형별 안전 관리 대책 ▲유관 기관 안전 관리 대책 ▲재난 사례별 상호 협력 계획 등의 도시 안전 종합 대책이 담겼다. 또 지역과 상황에 맞게 모두 23개 분야로 세분화하고 자연재난과 인적 재난, 기반시설 재난에 대비하도록 했다. 강서소방서, 경찰서, 공항·철도공사, 전기·가스안전공사 등 14개 관계 기관과의 업무 협조 체계, 재난 대응 협력 방안도 마련됐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유관 기관, 재난 전문가들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역할과 임무를 명확하게 나눴다. 안전부서별 수시 점검 등으로 지역사회 안전 불감증 해소에도 나선다. 노후 건축물, 대형 공사장, 축대, 옹벽, 판매시설 등의 재난위험시설·중점관리대상시설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하겠다는 것이다.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된 곳의 소유자, 관리자 또는 점유자에게 지정 사실을 통보하고 안전 조치를 세우도록 행정 지도도 강화한다. 또 안전사고에 취약한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홀몸 노인, 거동 불편 노약자,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 가장 등 790여 가구에 중점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안전공사와 구청 안전치수과 직원으로 안전 점검 컨설팅단을 구성해 취약 가구의 누전 차단기와 개폐기, 배선용 차단기, 콘센트, 전기 배선에 대한 동작 여부 등도 점검한다. 구 관계자는 “구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재난 예방의 첫걸음”이라면서 “위험 요소를 보게 되면 곧장 구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회사 특성 맞게 에너지 빈곤층 돕기로 했어요”

    “회사 특성 맞게 에너지 빈곤층 돕기로 했어요”

    “사회공헌도 단순히 기부금만을 내는 것이 아니라 회사 특성에 맞는 방법으로 한다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에너지 빈곤층을 돕기로 했습니다.” 황은연(56)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사회공헌 활동도 회사와 관련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0일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한 기부금 5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맡겼다. 포스코에너지가 전달한 기부금은 포스코에너지의 주요 사업장이 있는 서울, 인천, 포항, 광양 지역에 거주하는 에너지 빈곤층의 주거 환경 개선 등에 쓰일 계획이다. 에너지 빈곤층이란 전체 소득의 10% 이상을 난방비 등의 광열비로 지출하는 가구로, 국내 약 150만 가구가 해당된다. 황 사장은 “에너지 빈곤층을 돕자는 계획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이뤄졌고 2012년부터 시작해 포스코에너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너지는 각 지자체로부터 추천받은 에너지 빈곤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단열 공사, 노후 보일러 교체,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설치, 신재생에너지 설비 도입 등 주택 개·보수를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전기설비에 대한 전문 지식을 가진 임직원으로 구성된 전기 점검 재능봉사단이 약 40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또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인천 지역 누전 화재 가구의 주택을 새로 짓는 등 에너지복지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황 사장은 “희망, 사랑과 같이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함께 나누는 것은 아주 가치 있는 일”이라면서 “포스코에너지는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에너지 빈곤층에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베네수엘라 ‘비누’전쟁… “어제 샀으니 오늘은 못사”

    베네수엘라 ‘비누’전쟁… “어제 샀으니 오늘은 못사”

    비누를 사지 못한 여자가 마트 계산대 직원과 싸움을 벌이는 영상이 최근 공개돼 화제다. 때아닌 비누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곳은 생필품이 부족해 곤욕을 치르고 있는 베네수엘라다. 영상을 보면 한 여자고객이 비누와 샴푸 등을 들고 계산대에서 계산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 이윽고 순서가 되자 여자는 물건을 내려놓고 값을 치를 준비를 한다. 마지막으로 계산대 직원이 스캐너로 찍은 건 바로 비누. 여기에서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직원은 “마지막으로 비누를 산 게 언제냐.”고 묻는다. 여자고객이 “어제 샀다.”고 답하자 직원은 “시스템이 결제를 거부한다. 어제 샀기 때문에 오늘은 비누를 살 수 없다.”고 말한다. 여자고객이 화를 내면서 “어제 샀다고 못 산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따져들지만 직원은 “내겐 책임이 없다. 시스템이 결제처리를 해주지 않는다.”고 버틴다. 결국 여자고객은 “비누를 못산다면 아무 것도 사지 않겠다.”며 정부를 욕하고 마트를 나간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생필품이 절대 부족한 베네수엘라에서는 비누 같이 모자라는 품목에 구매제한조치를 취하고 있다. 계산을 할 때 고객의 신원과 비누를 구입한 날짜가 시스템에 기록돼 이틀 연속 비누를 사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여자가 비누를 사지 못한 건 이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생필품 품귀를 막기 위해 상품투기를 하다가 적발되면 징역 2~14년의 중벌을 내리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전기차 코드 당신 집에 꽂는다면…요금폭탄 맞거나 전기누전 되거나

    전기차 코드 당신 집에 꽂는다면…요금폭탄 맞거나 전기누전 되거나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걸음마인 상황에서 최근 완성차 업체들이 일반 전원(220V)을 통해 바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차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국내 출시한 쏘울 EV도, 글로벌 시장에서 10만대를 판매한 닛산 리프도 예외 없이 220V 전원에 꽂아 충전할 수 있다. 실제 유럽 등에서는 BMW i3 등을 구입하면 220V 전원에 바로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동차 업체들은 가정용 전원을 이용해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는다. 왜일까. 기술적으론 가능하지만 실제 사용했다가는 전기차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은 우선 안전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일반적으로 국내에서 일반 가정에 들어가는 주거용 전원의 규격은 약 3㎾. 에어컨을 켠 상태라면 안방에서는 헤어드라이어 1대, 건넌방에서 진공청소기 1대를 겨우 돌릴 수 있는 정도의 용량이다. 전원 공급에 일부 여유분을 둔다고 해도 그 양은 그리 많지 않다. 만약 이 같은 주거용 전원을 이용해 배터리의 용량이 27㎾h 전기차(쏘울 EV기준)를 충전한다고 치자. 완속 충전 시간이 4시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 시간에 가정용 전원에 걸리는 부하는 6.75㎾(27㎾h÷4시간) 정도가 된다. 이미 가정용 전원의 한계를 두 배 정도 넘어서다 보니 과부하가 생길 수밖에 없고 결국 대부분 가정에선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충전 자체는 가능할 수 있다고 해도 공식 충전소가 아닌 가정에서 충전할 경우 차량에도 손상을 줄 수 있어 이런 방법을 권장하지는 않는다”고 20일 말했다. 용케 전원이 내려가지 않아 충전할 수 있었다고 한들 좋아할 일은 아니다. 전기차 충전소가 아닌 가정용 전원으로 전기차를 충전하면 요금 폭탄을 감수해야 한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연료비 산정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요금은 1㎾h당 100원 정도. 앞서 말한 27㎾h짜리 자동차용 배터리를 가득 채워봐야 요금은 2700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 전용 전력요금일 뿐 일반 가정용 전기 요금과는 차이가 크다. 실제 가정용 전기는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누진제가 적용된다. 주택용 전기(저압)는 1㎾h당 전기요금이 100㎾h까지는 60.7원, 100~200㎾h는 125.9원, 200~300㎾h는 187.9원, 300~400㎾h는 280.6원, 400~500㎾h는 417.7원을 받는다. 500㎾h 이상을 사용하면 1㎾h당 요금은 709.5원에 달한다. 그럼 가정용 전원으로 전기차를 충전한다면 과연 얼마 정도의 요금이 나올까.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일반 자가용(택시등 사업용 제외)의 일일 평균 주행거리는 34.6㎞다. 최근 판매 중인 전기차의 1회 충전 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가 90~150㎞인 것을 감안하면 약 3일에 한 번, 월 10회 정도는 충전해야 한다. 앞서 예를 든 27㎾h 배터리를 10회 충전하면 전기 사용량은 270㎾h가 된다. 단순히 이 비용만 계산하면 부가세 등을 합쳐도 3만 8000원 정도지만 이렇게 생각하면 착각이다. 전기차 충전에 사용한 전기 외에도 기존에 가정에서 사용한 전기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둘을 합치면 요금은 상상 이상으로 올라간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계산한 3인 가구의 평균 전력소비량은 400㎾h다. 결국 집에서 전기차를 충전한다면 총 전력 사용량은 670㎾h(270㎾h+400㎾h)까지 올라갈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월 전기요금은 27만 3800원에 이른다. 결국 기름 값 등 유지비를 아끼고자 불편함을 감수하고 고가의 전기차를 선택한 이유가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아파트 등에서는 남의 전기를 몰래 사용하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비교적 전기 용량이 여유가 있는 신규 아파트나 빌딩, 지하주차장이라면 앞서 말한 대로 바로 전체 차단기가 내려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내 전기차를 충전한 요금이 다른 사람의 전기료에 부과되는 탓에 사회적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한전 측은 “아직 가정용 전기요금에 전기차용 요금제를 별도로 만드는 등의 논의는 없다”면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전기차는 공인된 충전소를 이용하는 것이 권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잿더미에 가려진 진실’ 재연 실험으로 밝혔다

    현직 경찰관이던 A씨는 평소 자녀 양육과 금전 문제 등으로 아내와 다투는 일이 잦았다. 2011년 6월 A씨는 말다툼 중 아내가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자 무시당한다는 느낌에 격분해 아내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살해했다. 이후 A씨는 조사가 시작되자 “휘발유 통을 바닥에 던진 것은 사실이지만 담배를 피우려고 하자 갑자기 불이 난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관인 A씨의 거짓말도 대검찰청 화재수사팀에는 통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A씨의 주장대로 실물 재연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피해자와 같은 화상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휘발유를 피해자 몸에 직접 부어야 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A씨는 재판에 넘겨졌고 법원은 재연 실험을 주요 증거로 인정해 유죄를 확정 지었다. 2002년 1월 4세 남자 어린이가 숨진 화재 사고도 대검 화재수사팀이 조사에 착수하면서 9년 만에 단순 화재 사고가 아닌 ‘아버지에 의한 타살’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서 등의 합동감식 결과는 형광등 누전으로 인한 화재였다. 하지만 2011년, 숨진 아이의 아버지 B씨의 동거녀가 경찰에서 ‘사고가 아닌 B씨의 방화’였다고 진술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다. 대검 화재수사팀은 숨진 어린이의 화상 부위 등에 대한 정밀 분석과 재연 실험 등을 통해 결국 아버지 B씨가 아들의 왼쪽 머리에 휘발유를 직접 뿌린 뒤 불을 붙인 사실을 밝혀냈다. 결국 이 사건은 B씨가 동거녀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는 아들에게 화가 나 살해한 사건으로 결론 났다.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 화재수사팀은 최근 2년간 일선 청의 화재 수사를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화재 사건 수사 사례집(Ⅱ)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보통 사람들의 사랑이 있어 올겨울도 훈훈해요] 빗물펌프장의 ‘재능기부’…홀몸노인 가정 보일러 점검

    용산구 빗물펌프장 직원 19명이 오는 17일까지 지역 홀몸노인 가정과 복지시설 260여곳의 보일러 무료 안전점검 등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모두 전기와 기계 분야 전문가로 각종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등 수해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뛰는 일꾼들이다. 펌프장 업무는 1~2월 시설물 유지관리, 3~4월 수방준비와 전문교육, 5~10월 시설물 가동 및 상황유지 중심인 본격적인 수방 업무, 11~12월 시설물 보수 및 문제점 개선 등 빡빡한 과정으로 짜였다. 양인수(전기7급) 팀장은 “좀 여유가 있는 겨울에 주민을 위해 재능을 쓰자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업무와 병행해야 해 좀 힘들지만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 생각에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어린이집과 경로당은 물론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자활시설 등 도움을 요청하는 곳을 찾았다. 화장실 양변기 수리부터 전기케이블, 누전차단기 같은 전기설비와 세면기 배수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고 가정에 설치된 수중펌프의 오작동 여부 등도 점검했다. 40일 동안 어린이집 131곳, 경로당 85곳,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25곳, 자활시설 3곳, 수중펌프 보유 가정 17곳 등 261곳을 찾아간다. 또 한 곳이라도 더 많이 살펴보려고 19명을 4개조로 나눠 매일 팀당 3곳 이상을 찾아 봉사한다. 전기 재료비 등 적은 비용이 들거나 현장에서 보완할 수 있으면 예산범위에서 점검자가 직접 정비하고 중대한 결함 땐 주관 부서나 소유주에게 알려 즉각 조치하도록 돕는다. 성장현 구청장은 “최일선에서 수해 예방을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주민을 위한 큰 봉사”라며 “자신들의 재능과 마음을 더해 주민을 위해 땀 흘리는 펌프장 직원들은 용산구 전체 공무원들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누전차단기·콘센트 수리… 독거노인 화재사고 막는다

    서울 광진구 직원들이 지역 홀몸노인의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직원들이 집안청소는 물론 전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상 점검에 나선 것이다. 광진구는 내년 2월 말까지 겨울철 상대적으로 한가한 5개 지역 빗물펌프장 직원 10명이 재난 안전 취약가구로 선정된 무의탁 독거노인 210가구를 대상으로 누전으로 인한 화재나 감전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전기설비 점검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을 맞아 빗물펌프장의 수해 방지 업무가 마무리되는 휴식기를 이용, 전기·기계분야 전문가인 빗물펌프장 근무자가 재능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자체 보유한 점검 장비로 전기시설물 누전 및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여부, 절연저항 측정 및 스위치(콘센트) 등 파손 여부, 등기구 파손상태 및 램프 점검과 교체·수리 등에 집증할 계획이다. 또 스위치와 램프, 등기구, 누전차단기 등 소모품은 무료로 교체해줄 예정이다. 구는 점검과정에서 위험요인 발견 땐 현장에서 바로 고치고, 전기설비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한 경우 건물주를 통해 조치토록 안내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재능 기부가 어르신들에게 화재 없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는 밑거름”이라면서 “모든 주민들이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재설과 화재, 전기안전 점검 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긴급차량 출동 방해 강력한 처벌 필요하다

    얼마 전 부산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엄마와 어린 세 자녀가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 누전으로 인한 이 사고는 화재 진압과 대피 과정의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이번에 극명하게 드러났듯 운행 중이거나 주차된 차들이 소방차의 출동을 방해하는 것은 사람의 생명을 좌우하는 중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려면 소방차가 화재 현장에 적어도 신고 후 5분 안에는 도착해야 한다.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잡기 위해서는 단 몇 초가 아쉽다. 그런데 이번 사고에서는 밤 9시 35분에 신고를 받고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9시 44분쯤으로 9분이나 걸렸다. 창밖으로 화염이 새어나올 만큼 불길은 이미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소방서에서 현장까지는 약 2.8㎞로, 뚫린 도로에서는 충분히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였지만 장애물이 한둘이 아니었다. 차량 운전자들은 길을 잘 비켜주지 않았고, 아파트 진입로에 질서 없이 주차된 차들은 소방차 진입을 한없이 더디게 했다. 선진국에서는 소방차나 구급차가 긴급 출동하면 운전자들이 멀리서 사이렌 소리만 듣고도 길을 일제히 터 주는 게 생활화돼 있다. 의식 수준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하는 것을 오래전부터 법으로 강제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우리는 한참 멀었다. 심지어 소방차 뒤를 따라다니며 빨리 가려는 사람들도 있지 않은가. 소방법에는 소방차의 통행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내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로교통법에도 최근 2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규정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이런 법규가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거의 없다는 게 문제다. 경찰관이나 소방관이 소방차 출동 때 통행을 방해하는 차량을 채증해 형사고발함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워 줘야 한다. 단순 교통위반 10건을 단속하는 것보다 긴급차량 방해 1건을 단속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여길 정도가 돼야 한다. 소방도로에 불법 주차된 차들에 대한 단속도 한층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시민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도 병행해야 할 것이다.
  • [깔깔깔]

    ●동물뉴스 3 오늘의 동물 소식입니다. 모기떼가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가정마다 에프킬라와 전자모기향을 비치하고, 대대적인 방역에 나섰습니다. 이에 모기들은 최첨단 스텔스 기능과 적외선 카메라에 방독면을 장착하고 만전 태세를 갖췄습니다. 하루살이들은 ‘우린 장수할 권리가 있다’며 탄원서를 제출했고, 파리들은 ‘끈끈이도 모자라서 모기약까지 뿌리냐?’라며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한편 용궁예식장에서 누전사고가 발생해 신랑 뱀장어와 신부 갯장어가 기절하는 사고가 있었으나 다행히 하객들의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날, 하객으로 모인 전기 뱀장어 200여 마리를 긴급 소환해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톱상어와 망치상어를 불러 보수작업에 들어갔습니다.
  • [기고] 장마철 복병, 감전사고/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

    [기고] 장마철 복병, 감전사고/조성완 소방방재청 차장

    요즘 비가 오면 형형색색의 레인부츠를 신고 다니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멋있어 보인다. 직업은 못 속인다고, 감전 사고에도 안전할 것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 심장은 우심방의 동방결절(洞房結節)이라는 근육에서 0.8초 간격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움직이고 있다. 이처럼 전기는 우리 생명과 매우 관계가 깊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과부하의 전기 충격을 받으면 부상을 입거나 심한 경우 목숨을 잃기도 한다. 감전 사고는 여러 요인이 있지만 집중호우나 태풍이 많이 오는 시기에 발생 횟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 5년간 269명이 감전 사고로 사망했는데 이 중 40.5%(109명)가 우기인 7~8월에 사고를 당했다. 지난 2009년 7월 전남 광양시에서 폭우로 침수된 철판가공 공장에서 물을 빼려고 양수기 전원을 켜려다 감전으로 1명이 사망했다. 2005년 6월에는 부산과 인천에서 집중호우로 물이 고인 맨홀 뚜껑을 밟아 감전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001년 7월에는 수도권 집중호우로 가로등·신호등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근처에 있던 19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올 7~8월의 기상도 예년과 같이 고온다습하고 집중 호우 등이 전망되어 감전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철에는 습기가 배선 사이로 스며들어 누전이 자주 발생한다. 우선 집안의 가전제품과 옥외로 노출된 전선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몸이 젖는 경우가 많아 작업장에서도 감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장마철 전기사고를 예방하려면 장소에 관계없이 필수적으로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야 한다. 특히 비를 동반한 강풍이 예고되면 각 가정이나 상가, 작업장에서는 주변을 점검해야 한다. 침수지역에서는 맨홀 뚜껑으로 인한 감전사고도 빈번하게 일어나 물이 고인 맨홀 뚜껑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다니는 것이 안전하다. 장마철 감전 사고는 자칫하면 2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작업장에서 감전된 동료를 구하려다 119구조대원까지 함께 감전되는 사고가 가끔 있다. 이러한 2차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전기와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감전 사고의 경우 겉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몸 안쪽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있으니 바로 병원으로 후송해야 한다. 곧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다. 피서지의 음식점이나 야영장은 임시배선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피서지에서는 누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전기시설 관리기관에서는 집중호우·태풍 발생 전에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필요시 긴급히 보수해야 한다. 폭우 시 침수지역은 가급적 우회하고 주변에 감전 위험이 있는 시설이 발견되면 즉시 119와 한국전력(전기고장번호 123)이나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에 신고, 안전점검을 받도록 하여 감전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생활의 지혜도 필요하다. 이제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올여름 장마철에는 국민 모두가 감전 사고에 대한 관심과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여 단 한 건의 감전사고도 없기를 기대해 본다.
  • 최원석 前동아그룹 회장 차남 강에서 익사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의 차남 최모(36)씨가 개인별장 앞 강에서 수영하다가 익사했다. 6일 경기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5분쯤 가평군 설악면 미사리 홍천강에서 최씨가 물에 빠져 출동한 119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최씨는 구리한양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4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강가 선착장에서 누전이 발생한 것으로 볼 때 최씨가 감전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당 전기 케이블은 최씨 가족이 별장에서 타는 보트 운행에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대 못 고칠 전봇대…“고치려고 하다간 온 몸에…”

    절대 못 고칠 전봇대…“고치려고 하다간 온 몸에…”

    ‘절대 못 고칠 전봇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절대 못 고칠 전봇대’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외로 보이는 사진 속 전봇대는 복잡하게 꼬인 전깃줄이 사방팔방으로 복잡하게 얽혀 있다. 전깃줄뿐만 아니라 전깃줄을 타고 식물 넝쿨로 보이는 것까지 얽혀 있어 전봇대가 마치 원시림의 나무처럼 보인다. 전봇대가 어지럽게 꼬인 전깃줄과 풀 등으로 엉망이 된 모습에 ‘절대 못 고칠 전봇대’라는 제목이 붙은 것이다. ‘절대 못 고칠 전봇대’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절대 못 고칠 전봇대, 누전사고 나는 거 아냐?”, “절대 못 고칠 전봇대, 전봇대 쓰러지면 저 동네 난리나겠다”, “절대 못 고칠 전봇대, 고치려다 감전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주통신] 쇼핑몰 화재로 고급 애완견 30마리 떼죽음

    [미주통신] 쇼핑몰 화재로 고급 애완견 30마리 떼죽음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급 애완견 30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20일 밤 10시 반쯤 전기 누전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화재는 인근 가게 일곱 군데를 전소시키고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한 시간 만에 진화됐다. 마침 늦은 밤이라 상가 건물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관은 애완견 가게에서 애완견 30마리가 질식해 죽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애완견들은 한 마리당 최소 2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영국과 프랑스산 불도그 새끼들이라고 애완견 가게 주인은 밝혔다. 그는 “보험을 들지 않아 사업이 망했지만, 그보다도 가족 같은 어린 애완견들을 잃어 가슴이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 출동한 소방관들도 “그나마 7~8마리는 구조할 수 있었으나 갑자기 연기가 전체 건물을 덮는 바람에 나머지 애완견들은 구조할 수가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사진=화재로 숨진 애완견과 같은 품종 (페이스북)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기보 ‘1인기업 지원’ ‘창업 멘토링’ 인기

    기보 ‘1인기업 지원’ ‘창업 멘토링’ 인기

    #1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연 기획·홍보사를 차린 박모(30·여)씨는 사업자금을 빌리기 위해 여기저기를 전전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술보증기금(기보)을 찾았다. 창업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아 실적이 전혀 없었지만 기보는 박씨의 사업 아이디어를 높게 평가해 5000만원을 보증해줬다. 예술대학을 나온 장점을 살려 문화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짠 게 주효했다. #2 창업을 준비하던 김모(45)씨는 기보의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전문 상담사와 머리를 맞대고 창업 시기, 품목 선정, 성공 가능성, 창업 시 필요자금 조달 방법 등을 논의했다. 그 결과 지난해 1월 경기 안산에 누전차단기 부품 제조 업체를 설립하고 기보에서 1억원을 보증받았다. 기보는 부품 기술이 다른 업체와 차별성이 있고, 정밀도 부분에서 우수한 점을 인정해줬다. 기술보증기금의 ‘1인 창조기업 보증 프로그램’이 인기다. 신선한 아이디어나 기술로 1인 기업에 도전하는 이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 9월 도입됐다. 최고 3억원까지 보증해준다. 보증료도 일반 보증보다 0.2~0.3% 포인트 싸다. 2010년까지만 해도 보증실적은 201억원(356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55억원(749건)으로 껑충 뛰었다.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기보의 주된 보증 분야는 화학, 전자, 전기, 기계 등 제조업이다. 하지만 1인 창조기업은 예술, 스포츠, 출판, 영상, 방송통신 등 보증영역이 훨씬 넓다. 이은일 기보 창업지원부 팀장은 “지금까지 보증한 1412개 업체 중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가 583개 업체(41%)로 가장 많다”면서 “1인 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술평가모형을 개발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준비부터 정착까지 도와주는 ‘창업 멘토링 프로그램’도 있다. 2010년 6월 도입해 지금까지 2026개 업체에 2916건을 멘토링했다. 지원금액은 총 1048억원이다. 멘토 업체로 선정되면 창업 관련 정보를 상담받고 사업 아이템 선정, 자금 조달 등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보가 최고 1억원까지 보증도 서 준다. 창업 후에는 재무구조 진단, 정책자금 안내 등을 도와준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일반 창업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되, 기술·지식·정보기술(IT) 분야는 만 40세 이하만 가능하다. 신대현 기보 팀장은 “예비 창업자들이 어려워하는 행정관청 신고·인허가부터 정부의 무상지원 제도나 정책자금을 받을 수 있는 방법 등을 전국 각지의 전문 상담역이 알려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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