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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 흡연에 방화까지...8살 악동 어쩌나

    음주, 흡연에 방화까지...8살 악동 어쩌나

    작은 마을에 악행을 일삼는 어린이가 나타나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아르헨티나 라리오하주의 차페스에선 10일(이하 현지시간) 구청에 불이 났다. 서류상자를 쌓아둔 곳에서 불이 나 출생기록부 등 각종 서류가 재가 됐다. 큰 피해를 입은 구청은 11일에도 문을 열지 못했다. 처음에는 전기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됐지만 CCTV를 확인하던 경찰은 깜짝 놀랐다. CCTV엔 구청에 숨어든 어린 소년이 불을 지르고 빠져나가는 모습이 잡혀있었다. 방화범을 찾아나선 경찰은 금새 용의자를 검거(?)했다. 방화범은 8살 소년이었다. 경찰이 쉽게 용의자를 찾아낸 건 소년이 워낙 악명 높은 악동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에 얼굴이 선명하진 않았지만 작은 체구를 보자 바로 누군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문제의 소년은 올해 만 8살이지만 이미 술과 담배를 즐긴다. 지난 7월에는 과음으로 병원에 실려가 입원치료를 받았다. 소년은 술에 취하면 시비를 걸기 일쑤다. 이유도 없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돌을 던지고, 칼을 꺼내 위협하기도 한다. 차페스의 경찰서장 루이스 로메로는 "어린 나이지만 평소 칼을 갖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이번에 소년을 검거할 때도 경찰관을 6명이나 보내야 했다."고 말했다. 악행이 점점 심각해지면서 인구 1만1000명의 차페스에선 이제 소년을 모르는 사람을 찾기 힘들어졌다. 메르세데스라고 이름만 공개된 소년의 할머니는 "손자가 갈수록 잘못된 길에 빠져들고 있다."면서 "부모도 어쩌지 못해 걱정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손자가 공격적으로 변하고 있어 앞으로 무슨 일을 또 저지를지 모르겠다."면서 당국에 도움을 요청했다. 한편 경찰은 소년을 부모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소년에게 심리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클라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제주 야영장 등록 안전 기준 강화

    제주도는 안전사고로부터 야영장 이용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야영장 등록기준이 강화된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진흥 조례’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내용은 야영시설 1면당 1개의 소화기를 구비하고 전기설비가 설치된 곳에는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야 한다. 특히 고정형 텐트(내부면적 13.63㎡ 이상)는 난연(방염)재질로 하고, 2개 동 이상 설치할 경우 동 간 최소 3m 이상 이격거리를 확보하도록 했다. 현재 야영장업을 운영하는 업체는 오는 10월 31일까지 강화된 기준을 갖춰 등록해야 하며, 만일 미등록 운영 시 관광진흥법령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도는 야영장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부서 및 전기안전공사 등과 정기적으로 합동점검을 할 계획이다. 제주지역에 등록된 야영장은 제주시 9곳, 서귀포시 8곳 등 총 17곳이다. 등록을 준비 중인 야영장은 22곳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입법예고를 마친 ‘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안전분야뿐만 아니라 위생분야도 추가하고 있어 시행규칙안이 확정돼 시행되면 야영장 안전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강남구, 판자촌 1500가구 화재 안전 점검

    서울 강남구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안전 취약 지역인 구룡·달터·재건·수정마을의 1500가구에 대해 노후 전기·가스시설로 인한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구룡마을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났고, 당시 전문가들은 불량한 전기와 가스시설로 인해 주택들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했다. 이에 구는 올해 상반기 긴급 추가경정예산 8800만원을 마련해 한국전기안전공사 남부지사,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 등과 재난취약가구 전기·가스 안전점검과 불량설비 정비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점검을 했다. 우선 문제의 소지가 있는 누전차단기, 불량 콘센트 등을 현장에서 교체하거나 보수했다. 특히 활동이 불편한 독거노인과 중증대사 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음식을 하다가 과열로 인해 화재를 일으킬 수 있어 과열방지 예방을 위한 타이머콕을 설치했다. 또 구는 지난달부터 우기에 대비해 교량, 육교, 도로시설물, 공사장, 옹벽, 절개지,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총 1만 2740곳에 대해 집중점검을 펼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는 무상점검으로 절감한 예산 3000만원을 투입해 화재에 취약한 구룡마을 550가구에 대해 추가로 가스 안전을 점검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재난취약지역의 화재 예방을 위한 가스·전기 안전점검과 정비 사업을 서울시 25개구 중 가장 먼저 완료하고, 우기 대비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통해 재난 없는 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글램핑 등 신종야영장 소화기·방염천막 의무화

    지난 4월 12일 경기 가평군 캠핑장 캐러밴 안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1명이 숨졌다. 앞서 3월 22일 인천 강화군 글램핑장에선 전기전열기 과열에 따른 화재로 5명이 사망했다. 앞으로 글램핑·캐러밴과 같은 신종 야영시설 내부에는 반드시 소화기, 연기감지기, 누전차단기, 방염 천막을 사용해야 한다. 국민안전처는 정부 합동으로 마련한 야영장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안전정책조정실무회의에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통합 안전기준에 따르면 야영객이 설치하는 천막 안에서 전기·가스·화기 사용과 폭발 위험이 큰 액화석유가스(LPG) 가스통의 반입·사용이 금지된다. 야영장 사업자는 화재에 대비, 바닥 면적 100㎡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숯·잔불 처리시설을 별도 공간에 갖춰야 한다. 비상시 신속한 상황 전파를 돕는 방송시설도 의무화된다. 안전처는 이행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에 반영하고 위반할 경우 시정명령, 사업정지, 등록취소 등의 행정처분 규정도 신설하기로 했다. 야영장 등록 때 붕괴위험·산사태 취약·홍수관리 지역 등 자연재난 취약지역 위치를 확인하는 절차도 생긴다. 민박·펜션 내에 있는 소규모 야영장과 여름철 한시 야영장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영업할 수 있다. 사업자는 매월 1회 이상 안전점검을 받아 결과를 반기별로 등록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안전관리 요원을 야영장에 상주시켜 비상시 응급조치도 즉시 수행하도록 한다. 지자체와 관리감독 기관은 성수기 전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우기, 동절기 등 취약시기에 대비해 특별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야영장 사업자에 대해서는 사고배상 책임보험에 반드시 가입하도록 하고 이용객 또한 여행자보험 등에 들도록 권장·홍보한다. 회의에선 야영장업 등록제의 조기정착 방안도 논의됐다. 관광진흥법 개정에 따라 야영장은 등록 유예시한인 오는 8월 3일까지 관할 관청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 어긴 채 영업하면 사업중단에 들어간다. 다른 법령의 위반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 후 내년 2월 4일부터 폐쇄조치를 내린다. 편의시설 및 서비스 품질뿐 아니라 안전법령 준수 여부, 보험가입 여부, 안전시설 현황, 안전점검·교육 여부 등을 종합 평가하는 야영장 등급제도 도입된다. 다만 시행 초기임을 감안, 등록 야영장에 한해 시설 개·보수에 드는 소요자금을 보조하고 관광개발기금을 통해 전액 융자(연리 2.02%)를 지원한다. 이성호 안전처 차관은 “야영장 등록시한까지 각 부처와 지자체에서 야영장 등록 및 안전관리에 한 치의 허점도 없도록 유념하고 우기에 대비한 여름철 야영장 안전관리에 특히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42개 국립공원 야영장 안전점검… 봄철 성수기도 ‘추첨제’

    국립공원관리공단이 16일 본격적인 야영철을 앞두고 전국 42개 국립공원 야영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62곳의 안전 상태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공단과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문가 등이 참여해 점검한 결과 야영장비를 구비한 풀옵션 야영장의 전기시설에서 누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돼 시설 교체 및 보완 작업이 이뤄졌다. 또 전체 야영장에 소화기 1220개를 배치하고, 풀옵션 야영장과 캐러밴·통나무집 등에는 연기 및 일산화탄소 감지기 80대를 설치했다. 풀옵션 야영장 입구에는 위험 상황 발생 시 출입구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형광물질을 부착했다. 특히 야영장별로 방송시설 운영과 관리 인력의 24시간 상주, 재난 대비 대피 계획 수립 등으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여름과 가을철 성수기에 실시하던 야영장 이용객 추첨제를 봄철 성수기(5월 17일~6월 15일)에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추첨제 적용 대상은 전국 23개 야영장과 11개 대피소로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27일 낮 12시까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예약 접수를 받는다. 신청이 없거나 예약 취소된 야영장 등은 5월 중 인터넷으로 선착순 예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올 뉴 화개장터

    구경 한번 와보세요♪ 올 뉴 화개장터

    3일 화개장터가 곱게 단장한 새 얼굴로 고객을 맞았다. 때맞춰 피어난 벚꽃과 함께 전국에서 3만여명의 고객들이 화개장터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구경하고 잡담을 풀어내느라 장터는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북적였다. 영·호남 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는 지난 겨울 화마에 휩쓸려 겨우내 손님을 받지 못했다. 불탄 초가 장옥(場屋) 5개동은 지난 1월초부터 복원공사에 들어가 새롭게 단장을 마쳤다. 복원 공사에는 정부 교부세 5억원, 도비와 군비 각 10억원이 들었다. 4개의 장옥마다 8.1~11㎡ 크기 점포가 6개~12개 정도 설치돼 있다. 나머지 작은 장옥 1개동은 대장간 건물이다. ●38개 점포·대장간 한옥 구조로 되살려 새로 건립된 장옥 내 점포들은 약재나 농산물을 파는 가게 21곳이 영업을 재개했다. 국수, 호떡, 붕어빵, 뻥튀기 등 음식과 즉석 먹거리를 판매하는 상점이 14곳이고 3곳은 식품 등을 판매한다. 대장간 건물은 쇠를 불에 달군 뒤 두들겨 칼과 낫, 호미, 괭이 등을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화개장터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하지만 새로 지은 대장간은 대장장 탁수기(75)씨가 최근 몸이 불편해 아직 문을 열지 못해 이날 장터를 찾은 주민들을 아쉽게 했다. 화개장터는 하동군 화개면 탑리 19번 국도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5㎞에 이르는 십리벚꽃길 입구에 위치, 쌍계사와 벚꽃길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주변에 칠불사,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평사리와 최참판댁 등 볼거리도 많다. 개장식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매일 1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장터를 방문하고 있다. 벚꽃 축제 기간인 4~5일은 휴일을 맞아 수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휴게음식업을 운영하며 화개장터 번영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민(48)씨는 “갑작스런 화재로 상인들이 손해를 많이 봤지만 전국 각지 국민들의 성금이 큰 힘이 됐다”면서 “관광객들이 믿고 찾는 관광 장터가 되도록 상인들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에서 남편과 함께 화개장터를 구경온 김규리(52)씨는 “지난해 9월 방문했던 화개장터가 화재로 모두 탔다는 소식을 듣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복원을 잘 해 놓아 옛 명성을 이어갈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벚꽃철 맞아 관광객 하루 1만명 넘게 몰려 뻥튀기를 만들어 파는 ‘장터 뻥’ 주인 박효운(64)씨는 “요즘은 나들이를 하면서 먹거리를 준비해서 다니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장사가 옛날만큼은 못하다”며 “그래도 맛있게 만들어서 부지런히 벌어야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화개장터 가게는 일년 중 봄철에 수입을 가장 많이 올린다. 상인들은 “벚꽃철과 가을철에 반짝 벌어서 일년 동안 먹고 살아야 한다”며 반갑게 관광객을 맞았다. 명인당 약초 가게 주인 이쾌순씨는 “화개장터의 약초 상점에는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산나물과 약초를 고루 갖추고 있는데다 전국 각지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장터 근처에 ‘조영남 갤러리 카페’ 개설 김병수 하동군 시설운영관리담당은 “새로 건립한 화개장터 장옥은 앞서 있었던 화재를 교훈삼아 자동화재 탐지시설과 확산소화기를 설치하고 방염처리를 했으며 폐쇄회로(CC)TV 12대를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가수 조영남의 노래로 더욱 유명해진 화개장터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 726의 8 일대에 위치한 5일장이다. 지리산 계곡 화개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섬진강에 행상선이 다니던 때 배가 운항할 수 있는 가장 상류 지점이었다. 이 같은 지리적 여건으로 조선시대부터 오랫동안 지리산 일대 산간마을과 남해를 잇는 상업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섬진강 물길을 주요 교통수단으로 이용해 경상도와 전라도 주민들이 내륙에서 생산되는 임산물과 농산물, 남해에서 생산되는 해산물 등을 화개장에서 바꾸거나 사고 팔았다. 남원과 상주 상인들까지 모여 중국 비단과 제주도 생선까지 거래하는 5일장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큰 장이었다. 6·25 전쟁이 일어난 뒤 빨치산 토벌 활동 등으로 지리산 주변 산촌이 황폐해지고 교통과 유통구조가 발달되면서 화개 5일장은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하동군은 화개장의 명성과 역사성, 상징성을 보전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 화개장터에 먹거리와 특산품 등을 파는 상설 관광시장을 조성했다. 화개장터 전체 면적 가운데 3012㎡는 군 소유이고 3330㎡는 개인 소유다. 군은 개인 소유이던 부지를 사들여 초가집으로 된 장옥 4개동을 건립해 상인들에게 임대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새벽에 전기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군 소유 초가로 된 장옥 4개동과 철구조 건물 2개동, 개인 소유 건물 1개동 등 7개동 건물(42개 가게)이 모두 불탔다. ●“사람들 북적이는 재래시장 정취 만끽” 화개장터가 불탔다는 소식에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이어졌다. 지난달 초까지 3억 2400여만원이 모였다. 군은 화재 피해 상인 41명에게 위로금으로 500만~700만원씩 모두 2억 37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화재 때 보내준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화개장터가 더욱 사랑받고 볼거리 있는 곳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군 소유인 장옥 가게는 임대를 희망하는 상인들이 많아 상인들끼리 3년마다 추첨을 해 입주 대상자를 선정한다. 추첨에 떨어진 상인들은 3년 뒤를 기대하며 장옥 주변에 있는 난전에서 장사를 한다. 군에서 임대하는 장옥 가게는 일년 임대료가 150만~200여만원, 난전은 그 절반 정도다. 하동군은 화개장터 복원 및 재개장에 맞춰 장터 근처에 ‘조영남 갤러리 카페’를 개설했다. 2억 4000여만원을 들여 옛 우체국 건물을 매입한 뒤 리모델링을 통해 1층은 하동특산물 야생녹차, 커피 등을 파는 카페로 만들었다. 별관 건물은 갤러리로 꾸며 조영남의 화투그림 등을 전시했다. ●“화재 때 국민 성원 고마워… 관광명소 될것” 갤러리 카페 본관과 별관 사이에 있는 오래된 삼층석탑이 눈길을 끈다. 통일신라~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경남도 유형문화제 130호로 지정돼 있다. 탑리 마을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던 여러 탑의 몸돌과 받침대 등을 모아 조성한 것이다. 인근의 봉상사 절터에 있던 것을 1968년 우체국 자리로 옮겼다. 화개장터가 있는 마을 이름 ‘탑리’는 이 삼층석탑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영남씨는 이날 화개장터의 복원을 기념하는 공연에 출연해 자신의 대표곡인 ‘화개장터’를 열창했다. 근사한 돌에 새겨진 그의 노래비는 화개장터 안에 세워져 있다. 한쪽에는 화개장터의 유래도 아로새겨져 있다. 화개장터가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무대였다는 것도 알려준다. 제주도에서 친구들과 함께 이날 장터를 찾은 한 관광객은 “노래 속에 나오는 번창했던 화개장터 5일장 모습처럼 장터가 그대로 남아 있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재래시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방문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긴박한 현장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긴박한 현장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긴박한 현장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7명이 사상한 가운데 화재 당시 현장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탔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면 화재로 숨진 ’중학교 동창’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두 사람은 아이들을 먼저 텐트로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 남짓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의 입구 좌측 바닥 쪽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운 불은 불과 3분 만에 급격히 텐트를 집어삼켰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3분쯤이었다. 그러나 이미 화염은 텐트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한 대학생이 불이 난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그 사이 뛰쳐나온 관리인 김모(52)씨가 이씨 둘째 아들을 끌어냈고 박씨도 그를 도왔다. 충격에 겁을 먹은 아이는 텐트 앞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울음을 토해냈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전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담뱃불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신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현장은…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현장은…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로 본 현장은… “3분 만에 텐트 전체 순식간에 불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7명이 사상한 가운데 화재 당시 현장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탔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면 화재로 숨진 ’중학교 동창’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두 사람은 아이들을 먼저 텐트로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 남짓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의 입구 좌측 바닥 쪽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운 불은 불과 3분 만에 급격히 텐트를 집어삼켰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3분쯤이었다. 그러나 이미 화염은 텐트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한 대학생이 불이 난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그 사이 뛰쳐나온 관리인 김모(52)씨가 이씨 둘째 아들을 끌어냈고 박씨도 그를 도왔다. 충격에 겁을 먹은 아이는 텐트 앞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울음을 토해냈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전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담뱃불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신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보니 ‘긴박’…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불 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보니 ‘긴박’…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불 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보니 ‘긴박’…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불 타” 강화 캠핑장 화재 CCTV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7명이 사상한 가운데 화재 당시 현장의 모습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탔다. 22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을 보면 화재로 숨진 ’중학교 동창’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두 사람은 아이들을 먼저 텐트로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 남짓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의 입구 좌측 바닥 쪽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운 불은 불과 3분 만에 급격히 텐트를 집어삼켰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3분쯤이었다. 그러나 이미 화염은 텐트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한 대학생이 불이 난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그 사이 뛰쳐나온 관리인 김모(52)씨가 이씨 둘째 아들을 끌어냈고 박씨도 그를 도왔다. 충격에 겁을 먹은 아이는 텐트 앞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울음을 토해냈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전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담뱃불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신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천 캠핑장 화재 “3분 만에 화마 휩싸여” 사고원인은?

    인천 캠핑장 화재 “3분 만에 화마 휩싸여” 사고원인은?

    인천 캠핑장 화재 인천 캠핑장 화재 “3분 만에 화마 휩싸여” 사고원인은?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의 한 캠핑장(일명 글램핑장) 내 텐트시설에서 22일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사상자 가운데 6명은 중학교 동창 사이인 두 남성의 일가족으로 확인됐다. 화재 취약시간인 새벽에 불이 났고 텐트가 가연성 소재여서 인명피해가 컸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불은 오전 2시 9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캠핑장 내 텐트에서 일어났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엿다. 이 불로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다행히 이씨의 둘째 아들(8)은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와 펜션 관리인 김모(53)씨가 구조해 2도 화상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박씨도 구조 과정에서 다쳤다. 또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씨와 천씨의 아들(7)도 숨졌다. 박씨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부인과 통화를 끝내고 잠자리에 들려는 순간 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옆 텐트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우리 애들을 급히 대피시키고 옆 텐트의 문을 열고 들어가 입구 쪽에 앉아서 울고 있던 아이를 안고 밖으로 나왔다”고 긴박한 상황을 설명했다. 불이 난 글램핑용 텐트 시설은 16㎡ 크기로 일반 텐트보다는 다소 크기가 컸지만 통상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화재 현장에 비하면 공간이 협소했다. 그러나 순식간에 5명의 목숨을 앗아갈 정도로 인명피해는 컸다. 화재 현장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컸던 가장 큰 이유는 텐트 재질이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천막이었던 탓으로 추정된다. 류환형 강화소방서장도 현장 브리핑에서 “텐트가 연소가 잘 되는 소재로 돼 있어 불이 순식간에 번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가연성 재질의 천막인데도 화재에 대비한 장비가 적절하게 비치되지 않은 점도 인명피해를 키웠다. 불이 난 텐트는 캠핑장 사업자가 설치해놓고 빌려주는 텐트다. 내부에 컴퓨터, 냉장고, 난방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정작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는 없었다. 옆 텐트 이용객인 박씨와 펜션 관리인은 불이 나자 캠핑장 마당에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끄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인근 샤워장에서 물을 받아 진화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에 취약한 새벽 시간에 불이 난 점도 인명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사망자가 대피하려는 흔적 없이 정 자세로 누워 있었던 점으로 미뤄 잠든 상태에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캠핑장은 관할 강화군에 민박업이나 야영장 등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영업을 했다. 지난 1월 시행된 관광진흥법 개정시행령에 따르면 캠핑장 등 야영장은 적합한 등록기준을 갖춰 담당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그러나 시행령의 유예기간이 오는 5월 31일까지여서 엄밀히 말하면 이 캠핑장의 경우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다만 캠핑장 외에도 같은 공간에서 독립건물을 활용해 민박업을 했음에도 군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미신고 시설인 탓에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도 있었다. 강화소방서는 민박집·펜션·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화재 대비 안전점검을 하고 있지만, 이 캠핑장은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점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펜션·캠핑장 임대업주 김모(62·여)씨와 관리인인 김씨 동생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김씨에게 펜션과 캠핑장을 빌려준 실소유주 유모(63)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5일 유씨와 임대차 계약을 하고, 같은 해 7월 펜션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감식 작업을 벌였다. 최초 불이 시작된 지점은 텐트 입구 왼쪽 바닥 근처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텐트 안 바닥에 깔린 실내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사망자 5명 전원의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펜션과 캠핑장은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보상 문제도 난항이 예상된다. 펜션은 공중위생 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이 아니라 관광진흥법의 적용을 받는 관광편의시설로 분류돼 의무보험 가입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캠핑장 업주가 화재보험에 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보상문제도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 캠핑장 화재] “난방용품서 불 삽시간에 텐트로”… 잠자다 질식돼 대피 못한 듯

    [강화 캠핑장 화재] “난방용품서 불 삽시간에 텐트로”… 잠자다 질식돼 대피 못한 듯

    놀이차 하룻밤 잠시 묵는 텐트에 불이 나 두 가족 5명이 어이없는 죽음을 당한 유례를 찾기 힘든 사고였다. 야영 문화가 인기를 끌자 텐트를 업그레이드시켜 주방 뺨치는 취사도구와 가전제품, 난방용품 등 화재에 취약한 물품으로 천막을 가득 채운 것이 화근이 됐다. 경찰이 캠핑장 옆 펜션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이번 화재로 숨진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22일 오전 0시 59분 텐트로 들어간다. 화재 추정 시간 1시간여 전이다. 중학교 동창인 이들은 각각 3명과 1명의 남자아이를 데리고 동막해수욕장에서 500여m 떨어진 A펜션 캠핑장에 전날 오후 7시쯤 들어왔다. 이씨와 천씨는 이어 텐트에서 5m가량 떨어진 바비큐장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들을 먼저 텐트에 들여보낸 뒤 술을 마셨다. 밤이 깊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비큐장에서 나와 텐트로 들어갔고, 이씨는 펜션 마당에 주차된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잡혔다. 1시간여 뒤인 오전 2시 9분 이씨와 천씨가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1분 정도 지나 텐트로 불이 번졌으며 텐트가 전소되는 데 10분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은 사망자들이 대피하려 한 흔적 없이 누워 있었던 점으로 미뤄 텐트가 불에 타기 전 이미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바로 옆 텐트에서 자던 박흥(42)씨가 어린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 나온 것이 오전 2시 13분쯤. 비슷한 시간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대학생이 화염에 휩싸인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는 즉각 불이 난 텐트로 갔지만 불길이 워낙 거세 펜션 관리인 김모(52)씨와 함께 입구 쪽에 서 있던 이씨의 둘째 아들(7)을 구조하는 데 그쳤다. 박씨는 “사고를 당한 가족과 대화는 없었지만 (숨진 분들이) 아이들한테 잘해 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밤이 되면서 날씨가 쌀쌀해 텐트 안은 난방 중이었다”며 “주변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하려 했지만 작동이 안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텐트 내에 설치된 시설에서 합선·누전 등으로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텐트는 화재에 매우 취약한 구조였다. 내부에 TV와 냉장고, 커피포트 등 전열기구가 비치돼 있고, 바닥에는 전기온열매트가 깔려 있었다. 지름이 5m에 불과한 공간에 가전제품과 난방용품 등 화재를 부를 수 있는 물품이 가득 차 있던 것이다. 텐트 또한 비닐·천 등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재질이 주성분이다. 불이 난 텐트는 인디언 원주민들이 사용한 원뿔형의 천막인 ‘티피’를 흉내 낸 것으로, ‘인디언텐트’라고 불린다. 캠핑장 운영자는 미국에서 직수입한 소재를 사용했다고 홍보하고 있다. 소방 인력이 도착하기도 전에 텐트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잿더미가 된 것은 이 같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텐트 안에 있던 간이 가전제품이나 바닥에 설치된 난방용품에서 불이 시작돼 순식간에 텐트 재질로 옮겨붙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텐트 바닥에 깔린 실내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누전으로 발화됐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펜션·캠핑장 임대업주 김모(62·여)씨와 관리인인 김씨 동생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김씨에게 펜션과 캠핑장을 빌려준 실소유주 유모(63)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강화캠핑장화재,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본 상황 ‘충격’

    강화캠핑장화재,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본 상황 ‘충격’

    강화캠핑장화재, CCTV 강화캠핑장화재, 폐쇄회로(CC)TV 영상으로 본 상황 ‘충격’ 어린이 3명 등 사망자 5명과 2명의 부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는 취약 시간인 새벽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컸다. 경찰이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번쩍한 직후 불과 3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탔다. 23일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를 보면 이번 화재로 숨진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간다. 앞서 이씨와 천씨는 아이들을 먼저 텐트에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가량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께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의 입구 좌측 바닥 쪽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점점 덩치를 키운 불은 불과 3분 만에 급격히 텐트를 집어삼켰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을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3분쯤이었다. 그러나 이미 화염은 텐트 전체를 휘감고 있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한 대학생이 불이 난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그 사이 뛰쳐나온 관리인 김모(52)씨가 이씨 둘째 아들을 끌어냈고 박씨도 그를 도왔다. 충격에 겁을 먹은 아이는 텐트 앞 모래사장에 널브러져 울음을 토해냈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사고 전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담뱃불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대신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면서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20분께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경찰의 추정 시각과 달라 혼선을 빚고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상)강화 캠핑장 화재 현장 CCTV 영상 공개

    (영상)강화 캠핑장 화재 현장 CCTV 영상 공개

    22일 오전 인천 강화도 화도면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 텐트에서 불이나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대 후반의 중학교 동창인 두 가장이 자녀를 데리고 캠핑을 갔다가 변을 당했다. 당시 몽골텐트 한 동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옆 동으로 번졌다. 불은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이 사고로 인해 어른 2명과 어린이 3명이 숨졌다. 이 와중에 어린이 한 명은 옆 텐트에서 야영을 하던 박모(43)씨와 관리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화재 현장 인근에서 촬영된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보, 분석 중이다. CCTV 영상에 따르면 화재로 숨진 이모(37)씨와 천모(36)씨가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간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1시간 뒤인 오전 2시 9분쯤 텐트 안쪽에서 반짝하고 불길이 일어난 후, 불과 1분도 안 되는 사이 빠르게 텐트에 불이 번졌다. 비슷한 시각 인근 텐트에서 자녀와 머물고 있던 박모(43)씨가 비명소리를 듣고 나와 불이 붙은 텐트에 뛰어들었고, 입구 쪽에 있던 피해자 이씨의 둘째 아들(8)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텐트 바닥에 깔린 실내 난방용 전기 온열매트에서 누전으로 불이 시작 됐을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영상=인천지방경찰청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당시 CCTV 보니… “1분 만에 텐트 전체 타” 처참

    강화도 캠핑장 화재, 당시 CCTV 보니… “1분 만에 텐트 전체 타” 처참

    강화도 캠핑장 화재, 당시 CCTV 보니… “1분 만에 텐트 전체 타” 처참 강화도 캠핑장 화재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는 새벽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 경찰이 22일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한 직후 불과 1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타버렸다.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를 보면 이번 화재로 숨진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이씨와 천씨는 아이들을 먼저 텐트에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가량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불과 1분도 채 안 돼 급격히 텐트로 불이 번졌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2∼13분쯤이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대학생이 화염에 휩싸인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다만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20분쯤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경찰의 추정 시각과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당시 CCTV ‘처참’…화재 원인은?

    강화도 캠핑장 화재 당시 CCTV ‘처참’…화재 원인은?

    강화도 캠핑장 화재 당시 CCTV ‘처참’…화재 원인은? 강화도 캠핑장 화재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는 새벽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 경찰이 22일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한 직후 불과 1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타버렸다.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를 보면 이번 화재로 숨진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이씨와 천씨는 아이들을 먼저 텐트에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가량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불과 1분도 채 안 돼 급격히 텐트로 불이 번졌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2∼13분쯤이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대학생이 화염에 휩싸인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다만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20분쯤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경찰의 추정 시각과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주인 경찰 조사 “화재보험 없어, 보상문제 복잡”

    강화도 캠핑장 화재, 주인 경찰 조사 “화재보험 없어, 보상문제 복잡”

    강화도 캠핑장 화재, 캠핑장 주인 경찰 조사 “화재보험 없어, 보상문제 복잡” 강화도 캠핑장 화재 경찰이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2일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펜션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펜션·캠핑장 임대업주 김모(62·여)씨와 관리인인 김씨 동생(52)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김씨에게 펜션과 캠핑장을 빌려준 실소유주 유모(63)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5일 유씨와 임대차 계약을 하고, 같은 해 7월 펜션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감식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일부 사망자가 대피를 하려 한 흔적 없이 정 자세로 누워 있었던 점으로 미뤄 텐트가 불에 타기 전 이미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텐트 안 바닥에 깔린 실내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농어촌특별법에 따른 농어가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농어촌에 짓는 펜션은 허가를 받지 않고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된다”며 “신고 사항을 비롯해 규정에 따른 소방시설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결과 과실이나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펜션과 캠핑장은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보상 문제도 난항이 예상된다. 펜션은 공중위생 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이 아니라 관광진흥법의 적용을 받는 관광편의시설로 분류돼 의무보험 가입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캠핑장 업주가 화재보험에 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보상문제도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은 이날 오전 2시 10분쯤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캠핑장에서 일어났다. 이 불로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다행히 이씨의 둘째 아들(8)은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가 구조해 2도 화상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박씨도 구고 과정에서 다쳤다. 또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씨와 천씨의 아들(7)도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당시 CCTV ‘처참’, 현장 들여다 보니…

    강화도 캠핑장 화재 당시 CCTV ‘처참’, 현장 들여다 보니…

    강화도 캠핑장 화재 당시 CCTV ‘처참’, 현장 들여다 보니… 강화도 캠핑장 화재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는 새벽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 경찰이 22일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한 직후 불과 1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타버렸다.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를 보면 이번 화재로 숨진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이씨와 천씨는 아이들을 먼저 텐트에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가량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불과 1분도 채 안 돼 급격히 텐트로 불이 번졌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2∼13분쯤이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대학생이 화염에 휩싸인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다만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20분쯤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경찰의 추정 시각과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캠핑장 주인 경찰 조사 “화재보험 없어, 보상문제 복잡”

    강화도 캠핑장 화재, 캠핑장 주인 경찰 조사 “화재보험 없어, 보상문제 복잡”

    강화도 캠핑장 화재, 캠핑장 주인 경찰 조사 “화재보험 없어, 보상문제 복잡” 강화도 캠핑장 화재 경찰이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2일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펜션 관계자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펜션·캠핑장 임대업주 김모(62·여)씨와 관리인인 김씨 동생(52)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김씨에게 펜션과 캠핑장을 빌려준 실소유주 유모(63)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15일 유씨와 임대차 계약을 하고, 같은 해 7월 펜션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또 이날 오전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감식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일부 사망자가 대피를 하려 한 흔적 없이 정 자세로 누워 있었던 점으로 미뤄 텐트가 불에 타기 전 이미 연기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텐트 안 바닥에 깔린 실내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농어촌특별법에 따른 농어가 소득증대 사업의 일환으로 농어촌에 짓는 펜션은 허가를 받지 않고 지자체에 신고만 하면 된다”며 “신고 사항을 비롯해 규정에 따른 소방시설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사결과 과실이나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펜션과 캠핑장은 화재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보상 문제도 난항이 예상된다. 펜션은 공중위생 관리법에 따른 숙박업이 아니라 관광진흥법의 적용을 받는 관광편의시설로 분류돼 의무보험 가입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찰의 다른 관계자는 “현재 캠핑장 업주가 화재보험에 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보상문제도 복잡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불은 이날 오전 2시 10분쯤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에서 500m가량 떨어진 한 캠핑장에서 일어났다. 이 불로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숨졌다. 다행히 이씨의 둘째 아들(8)은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가 구조해 2도 화상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박씨도 구고 과정에서 다쳤다. 또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씨와 천씨의 아들(7)도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현장 모습 ‘처참’…당시 CCTV 속 상황은

    강화도 캠핑장 화재 현장 모습 ‘처참’…당시 CCTV 속 상황은

    강화도 캠핑장 화재 현장 모습 ‘처참’…당시 CCTV 속 상황은 강화도 캠핑장 화재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는 새벽에 발생해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 경찰이 22일 확보한 캠핑장 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면 텐트 안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한 직후 불과 1분 만에 텐트 전체가 순식간에 불에 타버렸다. 인천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현재 펜션 내 관리동 건물에 설치된 CCTV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이 CCTV는 관리동에서 화재가 난 캠핑장 내 텐트 시설을 정면으로 비추고 있다. 경찰이 확보한 CCTV를 보면 이번 화재로 숨진 이모(37)씨와 천모(36)씨는 이날 오전 0시 59분쯤 텐트로 들어갔다. 앞서 이씨와 천씨는 아이들을 먼저 텐트에 들여보낸 뒤 텐트에서 5m가량 떨어진 바베큐장에서 따로 술을 마셨다. 시간이 늦어지자 천씨가 먼저 바베큐장에서 나왔고 거리를 두고 곧바로 이씨가 따라나섰다. 이씨는 인근에 주차된 자신의 차에 잠깐 들렀다가 담배를 피우며 텐트 뒤쪽으로 걸어갔다. 이후 바닥에 담배를 끈 이씨가 텐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2시간여 뒤인 이날 오전 2시 9분쯤 이씨와 천씨 등이 자녀들과 함께 머문 텐트에서 초롱불 같은 불꽃이 반짝하고 일어났다. 이후 불과 1분도 채 안 돼 급격히 텐트로 불이 번졌다. 인근 텐트에 자녀와 함께 있던 박모(43)씨가 어린 아이의 비명소리를 듣고 텐트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2시 12∼13분쯤이었다. 비슷한 시각 야외 불꽃놀이를 하러 밖에 나와 있던 대학생이 화염에 휩싸인 텐트를 보고 119에 신고했다. 박씨가 불이 붙은 텐트로 가서 입구 문을 열자 이씨의 둘째 아들(8)만 입구에 서 있었다. 나머지는 모두 텐트 안쪽에서 쓰러진 상태였다. 2도 화상을 입은 이씨의 둘째 아들은 무사히 구조돼 화상 전문 병원인 부천 베스티안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당시 담배를 폈지만, 불이 났을 시각과 시차가 커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지 않다. 다만 텐트 내 설치된 전기 패널에서 누전 등으로 불꽃이 인 뒤 화재가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가 비교적 선명해 화재 직전 상황이 제대로 담겼다”며 “화재 원인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CTV 화면을 근거로 화재 발생 시각은 오전 2시 10분 전후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20분쯤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경찰의 추정 시각과 달라 혼선을 빚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대전화 충전기 안전사고 늘어

    휴대전화 충전기 안전사고 늘어

    최근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가 폭발하거나 과열돼 화재, 화상, 감전 등 안전사고를 당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온라인쇼핑몰 등에서 파는 1만원 이하 저가 충전기 10개 중 7개는 제조업체가 부품을 마음대로 바꾸는 등 안전사고를 일으킬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휴대전화 충전기 관련 안전사고가 2011년 30건에서 2012년 52건, 2013년 79건, 지난해 102건으로 해마다 늘어나 4년 새 3.4배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발생한 총 263건의 충전기 안전사고를 보면 ‘폭발 및 화재’가 74.5%로 가장 많았고 ‘과열로 제품이 녹아내린 경우’(14.1%), ‘누전’(11.4%)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몸을 다친 경우는 57건으로 전체 안전사고의 21.7%였다. 손과 팔 등에 화상을 입은 사고가 40건(70.2%)으로 가장 많았고 감전이 16건(28.1%), 열상이 1건(1.7%)이었다. 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파는 저가 충전기 20개를 대상으로 안전인증 검사를 한 결과 14개(70%)가 인증을 받았을 때와 다른 부품을 쓰는 등 불법 제품으로 나타났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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