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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편견이 더 쓰라린 화상”

    “세상의 편견이 더 쓰라린 화상”

    “4년 전, 옆에서 작업하던 직장 동료가 실수로 내친 불붙은 알코올에 얼굴과 손이 탔습니다. 손을 못 쓰니 피임약을 먹었는데 생리를 했고 사춘기 아들이 생리대를 갈아줘야 했습니다. 비참했죠. 그래도 어떻게든 재활해 다시 일을 할 겁니다. 아들에게 카페 하나 차려주는 게 꿈입니다.”-A씨(43·안면과 손 등 화상범위 24%)전신에 화상을 입었던 이지선(39·여)씨가 오는 3월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교수로 강단에 서게 됐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화상 환자는 여전히 주변의 편견과 차가운 시선에 고통받고 있다. 화상 환자들은 치료 과정의 끔찍한 고통을 넘어 화상 치료 이후 일상에서 겪는 ‘왜곡된 시선’이 화상 못지않게 고통스럽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화상 환자의 트라우마 치료체계와 함께 이들을 포용할 수 있도록 사회의 인식 개선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31일 만난 오찬일(54·화상환자 모임 해바라기 대표)씨는 “무전기 대리점을 운영하던 2007년 누전으로 가게에 불이 나 발바닥 장애와 함께 전신 59%에 3도 화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31번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사고 이후에 한동안 온몸을 싸매고 땅만 보고 걸었습니다. 흉터는 있지만 옮기는 병도 아닌데 지하철에 타면 어르신들이 불쌍하다는 눈빛을 보내고 피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화상 범위가 85%나 되는 박모(54)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화상을 입기 전에는 소위 부촌에 살았습니다. 하지만 직장을 잃고 수술과 치료를 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을 쓰다 보니 지금은 연탄불을 갈아야 하는 원룸에 침대 하나 놓고 삽니다. 화상 치료 때문에 전 재산을 다 잃은 겁니다.” 화상 환자는 건강보험 산정 특례를 적용받아 최대 1년 6개월간 무상으로 치료를 받지만, 특례 기간 이후에도 재건 치료 및 수술을 수십 차례 받아야 한다. 또 심리상담 치료는 별다른 지원이 따르지 않는다. 원미선씨의 백석대 박사 논문 ‘화상 환자의 외상 극복 경험 연구’엔 화상 환자의 아픔이 담겨 있다. 환자들은 통상 “상처에 고춧가루를 들이붓고, 용광로에 담겨 뼈와 삶이 녹을 때까지 기다리는 기분”이라고 치료 과정을 회상했지만 치료 후 겪게 되는 사람들의 ‘왜곡된 시선’이 더 아프다고 했다. 논문에 나오는 세간의 시선은 크게 세 가지다. 쉽게 대해도 된다고 여기거나, 지나치게 불쌍하게 보거나, 이유 없이 꺼리는 식이다. 목욕탕 입장을 거절당하고, 장애인 하이패스를 만들고 싶은데 지문인식이 안 돼 포기한다. B(52·화상 범위 59%)씨는 “서너 살 되는 애들이 ‘아줌마 괴물 같다’ 말하고, 어디 가서 막일도 못하고 받아 줄 사람도 없다”며 “그릇도 깨 보고, 죽겠다고 스타킹도 목에다 둘러매 봤는데 더이상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따르면 지난해 화상 치료를 받은 사람은 55만 7085명이다. 이 가운데 신체 면적 20% 이상, 3도 화상을 입은 사람 중 신체 주요 관절부위가 오그라들었거나, 신체 일부를 잘라낸 사람, 안면장애를 입은 사람은 지체장애 등급을 받는다. 원 박사는 “미국이나 일본은 화상전문병원에 트라우마 센터 등을 설치해 정신적 치료를 지원하고 있다”며 “환자 치료 외에 화상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화상환자 후원단체인 베스티안재단 설수진 사회복지사업본부 대표는 “특히 아동 화상의 경우 트라우마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어렵고 심지어 교육을 포기한다”며 “신체적인 치료에서 나아가 멘토링과 심리 재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강서 6개 전통시장 소화기 추가 비치·안전 점검

    “전통시장 화재는 우리가 막는다.”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지역 내 유관기관들이 똘똘 뭉쳤다. 서울 강서구는 실효성 있는 화재 예방을 위해 강서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시장조합과 연계한 전통시장 종합안전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관련 기관의 전문적인 진단을 토대로 선제적 화재예방에 나서기 위한 조치다. 강서구는 우선 강서소방서와 함께 지역의 6개 전통시장의 시설 점검을 마쳤다. 화재감지기, 옥외소화전, 살수설비 같은 소방 설비와 낡은 전선, 점포 내 먼지·습기 상태 등 시장 환경을 꼼꼼히 조사했다. 이달 말까지 6개 전통시장에 분말소화기 470개를 추가로 비치해 소화기 설치율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는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정밀 안전 진단을 통해 누전에 취약한 시장 시설을 보완한다. 상인 안전 교육을 통해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각종 전기 시설이 먼지와 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사전 예방 관리도 강조할 예정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구조상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화재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며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상인들과 관계 기관의 긴밀한 협조로 언제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점검 했는데 설 앞둔 여수수산시장 새벽 큰불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점검 했는데 설 앞둔 여수수산시장 새벽 큰불

    116개 점포 전소 등 피해 입어 상인들 “쌓아둔 제수품 다 탔다” 전남 여수의 대표적 전통 수산물시장에서 15일 새벽 불이 나 100개가 넘는 점포가 전소하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당국이 합동안전점검을 했는데도 화재를 예방하지 못해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21분쯤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경비원 김모(69)씨는 “근무 중 ‘타닥타닥’ 뭔가 타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보니 시장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즉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시장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5억 2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227명이 출동,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새벽 시간 상인들이 시장 문을 닫은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1층 생선과 건어물 가판대 등에는 스티로폼 박스 등 가연성 물품이 쌓인 터라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시장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조사 결과 1층 점포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시장 전체로 번진 사실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이뤄진 시와 소방서의 합동점검에서 ‘이상 무’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식적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검 당시 진입로 장애물 등 2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으나 전기분야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당시 옥내소화전을 정상적으로 사용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다”며 “경찰과 합동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화재경보기 미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설을 앞둔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상인 김모(50)씨는 “조기·민어·서대 등 제수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해 뒀는데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타거나 그을렸다”며 “상인들이 일손을 놓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가 2층 상인회 사무실에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조기 복구·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설 명절 앞두고, 여수수산시장 큰 불… 점포 100여개 불에 타

    설 명절 앞두고, 여수수산시장 큰 불… 점포 100여개 불에 타

    전남 여수의 대표적 전통 수산물시장에서 15일 새벽에 불이 나 100개 넘는 점포가 전소하거나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설 대목을 앞둔 상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최근 대구 서문시장 화재로 소방당국의 합동안전점검을 했는 데도 화재를 예방하지 못해 비판이 점증하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21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 여수수산시장에서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경비원 김모(69) 씨는 “근무 중 ‘타닥타닥’ 뭔가 타는 소리를 듣고 뛰쳐나가 보니 시장 내부에 연기가 가득 차 있어 즉시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로 시장 전체 125개 점포 가운데 116개가 피해를 봤다. 건물 1층 58개 점포가 전소했고, 23개는 일부가 불에 탔으며, 35개는 그을림 피해가 났다. 소방서는 재산피해를 5억 2000만원으로 추산했다. 불이 나자 소방관 등 227명이 출동, 2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새벽 시간 상인들이 철시한 상태여서 인명피해는 없었다. 철골조 슬라브 구조인 시장 1층에는 개방형 좌판 형태인 125개 점포(점포당 면적 6.6㎡)가 다닥다닥 붙어 있고, 2층은 식당, 3층은 창고 등으로 이뤄졌다. 1층 내부 생선과 건어물 가판대 등에는 스티로폼 박스 등 가연성 물품이 쌓인 터라 불이 급속히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재 당시 시장 건물에 설치된 폐쇄회로TV 조사 결과 1층 점포에서 불꽃이 일어난 뒤 시장 전체로 번진 사실로 미뤄 전기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여수수산시장은 지난해 12월 5일 이뤄진 시와 소방서의 합동점검에서 ‘이상 무’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식적 점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점검 당시 진입로 장애물 등 2건을 적발 시정 조치했으나 전기분야 등의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화재 당시 옥내소화전을 정상적으로 사용했고, 스프링클러도 작동했다는 것은 소방시설이 정상 가동됐음을 의미한다”며 “경찰과 합동조사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된 화재경보기 미작동 여부 등도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화재로 설을 앞둔 여수수산시장 상인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상인 김모(50)씨는 “조기·민어·서대 등 제수를 평소보다 많이 준비해 뒀는데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타거나 그을렸다”며 “모든 상인들이 일손을 놓은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이날 상가 2층 상인회 사무실에 지원대책본부를 설치하고,조기 복구·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편, 1968년 문을 연 여수수산시장은 지역의 대표적이고 대규모의 수산물 전통시장이다. 하루 2000∼3000명이 찾는 관광 명소다. 여수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여수 수산시장 화재…“화재경보 안 울렸다”

    여수 수산시장 화재…“화재경보 안 울렸다”

    지난해 11월 30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후 한 달 보름 만에 여수 수산시장에서 또 큰 불이 났다. 이 시장은 서문시장 화재 이후 대대적인 소방안전점검을 펼쳤지만 화재경보조차 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2시 29분쯤 전남 여수시 교동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전체 125개 점포 중 116개 점포가 불에 탔다. 시장 내부 건물 1층 한 업소에서 발생한 전기 스파크와 함께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퍼졌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재산피해 규모는 5억 20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시장 1층 가운데 쪽 횟집 내부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CCTV를 확보했다. 이번 화재 현장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리지 않아 이미 불이 내부로 퍼진 뒤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최초 신고자인 시장 경비원은 ‘타닥타닥’ 무언가 불에 타는 소리와 함께 전기가 끊기자 밖으로 나와 불이 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시장은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건 직후인 지난해 12월 5일 여수시·소방 합동으로 벌인 전기 분야 안전점검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문시장 화재 직후 벌인 시장에 대한 화재 예방대책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경보기가 초기에 울리다가 화재가 상당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꺼졌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해 시장 내부 화재가 외부로 번지지 않고 초기에 진화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 시린 겨울 훈훈한 재능기부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 시린 겨울 훈훈한 재능기부

    서울 마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비수기인 겨울에도 바쁘다. 빗물펌프장의 임무는 여름철 집중호우 때 강물의 범람을 막는 것이라 겨울에는 시간이 남아돌아야 정상이다. 이문갑(57) 주무관은 “직원들이 겨울철 여유 시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14일 마포구에 따르면 펌프장 직원 24명은 지난달부터 내년 3월까지 5개월간 취약계층 주거지 등을 돌며 안전점검을 한다. 겨울철 몸과 마음이 추워지기 쉬운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을 찾아 전기나 보일러 시설이 고장 나지는 않았는지 점검하고 수리한다. 지난해에는 독거노인 421가구, 중증장애인 328가구, 보육시설 160곳, 경로당 162곳 등 모두 1100여곳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구 관계자는 “빗물펌프장 직원들은 모두 전기기사 자격증 등을 갖춘 기술직이라 재능나눔 차원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펌프장 직원들의 따뜻한 선행은 벌써 15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 주무관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여름과 달리 겨울에는 펌프장 시설의 점검·관리 등의 업무를 해 조금 여유가 있었다”면서 “남는 시간을 지역을 위해 써 보자는 취지로 처음 재능기부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독거노인의 집을 찾아가 보면 마음이 짠해지는 일이 많다. 형광등이 나가도 ‘사람 부르면 돈이 든다’는 생각에 낮에도 밤처럼 어두운 실내에서 생활하는 노인이 많다고 한다. 또 누전 위험 속에서 사는 장애인 등도 적지 않다. 이 주무관은 “형광등 하나 갈아 끼워 드린 게 전부인데 연신 ‘고맙다’고 하는 노인들을 보면 뭉클해진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봉사현장에 나가 사연을 듣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구에 알려 복지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들이 지역에서 적극적인 나눔활동을 벌여 주민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기청정기 소음,악취 제거 성능 제품마다 제각각

    기온이 내려가 창문을 꼭 닫고 사는 겨울철 공기청정기를 쓰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29일 소비자가 선호하는 9개 업체의 공기청정기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확인했더니 모든 제품이 기준(표시 값의 90% 이상)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생활 악취 제거·유해가스 제거 성능, 소음 등에서는 제품마다 성능이 조금씩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세먼지보다 작은 가스분자로 이루어진 3대 생활악취(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초산) 제거 성능을 확인했더니 LG전자(AS111VAS), 삼성전자(AX40K3020GWD), 위닉스(AEH421W-W9), 교원(KW-A05W2), 청호나이스(CHA-G500A) 제품이 ‘매우 우수’로, 나머지는 ‘우수’로 평가됐다.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물질인 폼알데하이드·톨루엔 등 유해가스 제거 성능의 경우 삼성전자, 코마홀딩스(샤오미·AC-M2-AA), 쿠쿠전자(CAC-B1210FW), 청호나이스, 코웨이(AP-1016P) 등 5개 제품이 매우 우수, 나머지 제품은 우수로 평가됐다.우수로 평가된 업체들은 앞으로 교체되는 필터에 대해 성능이 개선된 탈취필터를 공급하겠다고 소비자원에 전했다. 소음의 경우 LG전자와 삼성전자 제품이 소음이 작아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코마홀딩스(샤오미) 제품은 소음이 가장 커 ‘보통’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제품은 우수로 평가됐다. 감전과 누전 등 안전성에는 모든 제품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코마홀딩스(샤오미) 제품의 경우 제품에 필수 사항인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표시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이 내용을 관계기관인 한국에너지공단에 통보했다. .소비자원은 “기능성 필터와 교체주기 등에 따라서 필터교체비용에 차이가 있고 렌털구매 제품은 필터교체나 기기점검 등 별도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자신에게 알맞은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품안전의 날’ 46점 포상 구기도 대표 동탑산업훈장

    ‘제품안전의 날’ 46점 포상 구기도 대표 동탑산업훈장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구기도 아하정보통신 대표에게 최고상인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세계 최초로 ‘메탈 메시’ 전극 소재를 적용해 전자파 발생을 최소화한 초대형 전자칠판용 터치센서를 개발한 공을 인정받았다. 전자칠판은 눈부심 방지 처리를 통해 사용자의 시력을 보호하고 화면이 파손되더라도 잘게 부서지도록 만들어 2차 상해를 입지 않도록 설계됐다. 김명득 LG하우시스 부사장은 무독성 신소재를 사용해 불에 잘 타지 않고 유해 물질이 적게 생기는 바닥재와 단열재 등을 개발해 산업포장을 받았다. 단체 부문에서는 방수 콘센트를 개발해 누전 및 감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한 일신전기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08년에 지정된 제품안전의 날은 생활제품 안전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의 공로를 격려하기 위해 해마다 열린다. 이날 총 46점의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 등 올해 첫 폭염경보…“직장 각종 야외행사 취소해야”

    서울 등 올해 첫 폭염경보…“직장 각종 야외행사 취소해야”

    서울에 올 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폭염경보가 서울시 외에도 경기,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남·경북·전남·충북·충남·강원·전북 일부 지역에 내려져 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열사병 등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몇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온도가 가장 높은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준비없이 물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찬물로 사워를 하지 말아야 한다. 심장마비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선풍기를 창문쪽으로 돌려 환기를 유도해야 한다. 선풍기를 장시간 계속 사용하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늦은 시간 과다한 운동은 숙면을 방해한다. 따라서 이를 자제하고 정신적으로 긴장감을 주는 드라마 시청이나 컴퓨터 게임 등도 하지 말아야 한다. 넉넉하고 가벼운 옷을 입어 자외선을 방지하고 노출 부위에 선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야외에 나갈 경우에는 두꺼운 담요나 옷으로 감싸지 말아야 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독거노인, 신체허약자, 환자 등의 외출을 금지시키고 가족과 친척·이웃의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폭염으로 갑자기 쓰러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직장에서는 각종 야외행사를 취소하고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직원을 대상으로 낮잠시간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하는 탄력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건강상태가 나쁜 직원에게는 강제휴가 조치를 해야 한다. 초등학교·중학교는 휴교조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운동장에서의 체육활동과 소풍 등 각종 야외활동을 금지해야 한다. 급식소에서는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점검해야 한다. 현장관리자의 책임 아래 공사중지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장시간 작업을 피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해 야간 근무 등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기온이 최고치에 이르는 낮 2~5시까지에는 되도록 실·내외 작업을 중지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축적으로 감전우려가 있으므로 전기취급을 삼가고 부득이 취급할 경우에는 안전장치를 해야 한다. 특히 야외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불필요하게 빠른 동작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안전모나 안전띠 등의 착용에 소홀해지기 쉬우므로 작업시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양식어류를 꾸준히 관찰하고 질병발생 징후를 발견하면 관계기관에 신고해 질병 발생유무 확인과 치료 등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육어의 먹이섭취 행동이나 이상행동을 잘 관찰하고 이상어류를 즉시 제거해야 한다. 집단 전염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환수량을 최대한 늘리고 수조내 얼음을 넣어 수온 상승을 억제해야 한다. 사육밀도를 최대한 낮추고 먹이사료량을 줄여야 한다. 습기 또는 직사광선에 의한 사료 부패에 주의하고, 생사료는 산화가 빠르므로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비타민, 광물질을 섞은 사료를 먹여야 한다. 곰팡이가 피거나 오래된 사료를 공급하지 말아야 한다. 가축 폐사시에는 신속하게 시군구 방역기관에 신고하고 방역기관의 조치에 따라야 한다. 축사 등의 분뇨를 항시 제거하고 건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전기누전과 합선, 과열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이 우려되므로 냉방과 환기를 할 때에는 전기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서구 초장도 마을지기사무소 ‘인기짱’

    부산 서구 초장도 마을지기사무소 ‘인기짱’

    “꼭 필요한 서비스, 정말 고마워요.” 부산 서구 초장동 마을지기사무소가 소소한 생활불편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만능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올해 초부터 창조르네상스사업의 하나로 73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마을지기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마을지기사무소는 단독주택 거주 주민들에게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주택 유지·관리 서비스와 각종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곳이다. 누수, 누전, 동파, 배관 막힘 등 긴급서비스를 비롯해 문·창 부속품이나 배선·전등 부속품, 욕실용품의 교체·수리 등 소규모 주택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각종 공구 대여와 함께 24시간 무인택배서비스, 팩스·문서 출력 등 간단한 행정서비스도 하고 있다. 서구 지역 단독주택(연립주택, 다세대주택 등 포함) 거주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 비용은 출장비(5000원)와 재료비가 전부이다. 기초수급자·독거노인·차상위계층은 출장비는 물론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2만 5000원 이하 재료비까지 무료다. 한 번씩 필요하지만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전문공구도 2000원이면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불과 3개월여 만에 200건이 넘는 각종 민원이 신청될 정도로 인기다. 지난 1월 갑작스런 한파로 인한 동파 수도배관 수리 및 보온재 교체작업이 가장 많았다. 싱크대 코브라 수전이나 화장실 변기 수전, 전기 등에 대한 수리요청도 잇따랐다. 강모(61·서구 남부민동)씨는 “지난겨울 에어캡(뽁뽁이) 단열시트 설치, 싱크대 코브라 수전 교체 등 5차례 서비스를 받았다. 그동안 비용 부담 때문에 불편해도 참고 살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만족해했다. 서구는 올 하반기에 남부민동 1동에 추가로 마을지기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마을지기사무소에는 공공근로자 등 3명이 근무하고 있다. 만능수리공 김문홍씨는 “출장을 다니다 보면 저소득층이나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비용부담 때문에 집에 물이 새고 전등이나 방문이 고장 났는데도 그대로 방치해 놓고 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분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책꽂이]

    [책꽂이]

    이야기 우리문화(김진섭 지음, 지성사 펴냄) 까마귀는 왜 흉조가 됐을까. 누전 차단기는 왜 ‘두꺼비집’이라고 부를까. 우리 민족과 오랜 시간 함께한 신화와 전설, 민담, 고전 문헌을 근거로 우리 문화의 겉과 속을 이해하게 하는 교양서다. 352쪽. 2만 7000원. 나는 무관심을 증오한다(안토니오 그람시 지음, 김종법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이탈리아 사상가이자 정치가인 그람시(1891~1937)의 글과 강연, 의회 발언을 엮어 정치에 대한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펼친다. 204쪽. 1만 5000원. 중난하이(이나가키 교시 지음, 이용빈 옮김, 한울아카데미 펴냄) 중국 최고지도자가 거주하는 정치 1번지이자 베일에 싸인 권력의 핵심부인 중난하이(中南海)에 얽힌 일화와 차세대 지도자들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했다. 288쪽. 1만 3000원. 사장의 길(서광원 지음, 흐름출판 펴냄) 직장 생태계의 최상위층에 있는 사장이라는 존재의 근본적인 속성과 본질을 파헤친 보고서적인 책이다. 사장에 대한 질문의 답들을 안내한다. 392쪽. 1만 6000원. 로봇의 부상(마틴 포드 지음, 이창희 옮김, 세종서적 펴냄) 실리콘밸리의 성공한 사업가인 저자가 인공지능의 현주소를 짚어보며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의 등장이 우리 경제 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세히 그려내고 있다. 480쪽. 2만원.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신현정 지음·그림, 길벗어린이 펴냄) 우연히 맛본 딸기 맛에 반한 아기 펭귄들의 성화에 ‘딸기 구하기’ 여정에 나선 아빠 펭귄. 유머가 알알이 깃든 그림과 아빠 펭귄의 분투가 유쾌하고 흐뭇하다. 40쪽. 1만 2000원.
  • 경남, 축제장 사고예방 위해 안전점검단 운영

    경남도는 10일 다음 달부터 도내에서 크고 작은 각종 축제가 잇달아 열림에 따라 축제장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민·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축제 안전점검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전점검단은 전기·소방·건축·교통 등 4개 분야에 대학교수, 공학박사, 공기업 안전 담당자 등 전문가와 도·시·군 공무원 등으로 구성했다. 안전점검단은 축제가 열리기 2∼3일 전에 고정 및 임시건축물(무대, 전시장 등)과 행사 부속시설(향토음식점, 어린이 놀이시설 등), 불꽃놀이장, 주차장, 강·바다를 비롯한 수변시설 등을 집중 점검한다. 건축물 붕괴와 누전에 따른 감전 및 화재, 가스 누출, 익사, 주차장 교통사고 등의 위험성을 살펴보고 위험성이 있으면 현장에서 바로 시정·개선조치를 한다. 안전점검단은 다음 달 개막하는 진해군항제를 시작으로 진주남강유등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 등 규모가 큰 주요 축제를 현장 확인해 점검한다. 규모가 작은 축제는 해당 시·군 자체 점검단이 점검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1000명의 아버님댁 보일러 봐 드려야겠어요

    ‘1000곳의 가정을 직접 찾아 가스 타이머를 설치해 드립니다.’ 강북구가 재난 취약가구 1000가구를 방문해 전기, 가스, 보일러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노후 불량 시설을 정비한다. 가정 형편 때문에 안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를 직접 찾아 가스 누출과 누전, 화재 등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3월 한 달간 동주민센터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시설물의 사고 위험에 대한 기초 조사를 실시한 뒤 대상 가구를 추천받는다. 이어 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추천받은 가구에 대한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설점검 및 정비작업은 강북구와 한국전기안전공사(전기), 대륜E&S(가스),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도봉·강북지회(보일러) 소속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강북구 안전복지 컨설팅단에서 맡는다. 안전복지 컨설팅단은 오는 4~10월 재난 취약가구 1000가구를 직접 찾아 생활시설을 점검하고 낡거나 불량한 누전차단기와 콘센트를 바꾼다. 가스 타이머도 설치하고 보일러 패킹도 즉시 교체한다. 각종 가정 기반시설의 부품 교체뿐 아니라 전기·가스·보일러의 안전한 사용법, 화재예방·가스누출방지 등을 위한 자체 안전점검 방법, 재난 대처 요령, 긴급 전화번호 등 안전 교육도 함께 할 예정이다. 박겸수 구청장은 “가정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제거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삶에 대한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도곡동 화재’ 미제로 남나

    지난달 발생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50대 의사 가족 화재참사<서울신문 1월 16일자 8면>가 결국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채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시 집안에 있던 4명이 모두 사망하는 등 화재의 지속 시간이나 정황에 비해 막대한 피해가 나면서 40일 가까이 걸쳐 경찰 등이 조사를 벌였지만, 결정적인 단서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화재 원인을 조사해 온 서울 수서경찰서는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원인을 알 수 없다”는 최종 감식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감식 작업에는 경찰과 소방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인력들이 함께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거실 장판 부분이 유독 다 탄 점으로 미뤄 볼 때 최초 화재가 장판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은 너무 많이 타 버려 화재 원인을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지난달 14일 오후 10시 50분쯤 도곡동의 한 아파트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20여분 만에 진압됐지만 집 내부의 절반 이상이 소실되면서 가장인 의사 송모(52)씨와 부인(49), 작은딸(21), 아들(14) 등 4명이 숨졌다. 사인은 모두 질식사였다. 경찰은 아주 늦은 심야라고 할 수 없는 시간에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데다 화재의 지속시간도 20분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4명이나 사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씨와 주변인 사이의 금전 거래를 수사하고 있지만 특이점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정기성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화재 진압 도중 발화점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밀 감식 결과가 원인 불명으로 나오는 건 통상 흔하게 발생하는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노후 아파트 누전 화재 탓? 일가족 4명 사망 미스터리

    노후 아파트 누전 화재 탓? 일가족 4명 사망 미스터리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숨졌다. 경찰은 화재의 규모나 지속 시간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다각도의 조사에 나섰다. 14일 오후 10시 50분쯤 강남구 도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3층 송모(52·의사)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당시 집 안에 있던 송씨와 부인(49), 작은딸(21), 아들(14) 등 가족 4명이 숨졌다. 큰딸(23)은 불이 났을 당시 집에 없어서 화를 면했다. 소방관들이 도착했을 때 송씨와 부인, 아들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딸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으로 옮겨진 딸 외에 다른 시신은 거실과 안방 등에서 비교적 가지런한 자세로 발견됐다”며 “일부 시신은 불에 심하게 그을린 상태였다”고 전했다. 화재에 놀란 주민 수십 명이 긴급 대피했지만 추가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화재로 집 내부 145㎡ 중 약 70㎡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1차 현장 감식 결과 이들의 사인이 화재로 인한 질식사로 나타났으며, 외력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인화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송씨는 화재 발생 이틀 전 이곳으로 이사를 왔으며, 이 집은 임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서울 금천구에서 정형외과 개인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이 없었고, 가족 관계도 원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아파트가 35년 전에 지어진 노후한 건물이어서 누전이 화재의 원인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주 늦은 심야라고 할 수 없는 시간에 아파트 3층에서 짧은 시간 발생한 화재로 사망자가 4명이나 나왔다는 점에서 흔한 사건은 아니다”라며 “화재 원인과 사인 등을 면밀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르면 16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단독] [자치단체장 25시]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조선산업 메카 - 해양관광’ 공존하는 명품도시 만든다

    [단독] [자치단체장 25시]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 ‘조선산업 메카 - 해양관광’ 공존하는 명품도시 만든다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메카 울산 동구. 작은 어촌마을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산업을 일군 동구가 수려한 해양경관과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해양관광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랜드마크 울산대교까지 개통하면서 관광객 유입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양관광과 조선산업이 공존하는 명품도시를 향한 권명호(54) 구청장의 하루 24시간은 짧기만 하다. 지난달 24일 오후 3시 울산 동구 방어동 ‘화암추등대 데크 산책로’ 조성 현장. 오전 내내 흐렸던 하늘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권 구청장이 도착했다. 차에서 내린 그는 가설 계단을 통해 3.1m 높이에 설치되고 있는 데크에 올랐다. 그는 용접과 절단 등 구조물 작업에 한창인 근로자들에게 작업 중지를 요구했다. 빗속에서 용접작업을 계속할 경우 누전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사업은 2013년 처음 구상한 이후 지난해 국비를 확보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2월 첫 삽을 뜬 관광자원화사업은 내년 3월쯤 완료된다. 총 28억원을 투입해 화암추등대 산책로(0.8㎞)에 공중데크를 설치하고, 방파제 입구~남진로 0.8㎞ 구간을 외국인 특화거리로 조성한다.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권 구청장은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사업은 동구의 현안인 해양관광산업의 출발점”이라며 “현재 단계적으로 진행·추진되고 있는 방어진항 어항고도화, 슬도 소리체험관 건립,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등과 연계해 관광객 유치에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구는 또 일산해수욕장, 현대중공업, 주전 몽돌해변 등 동해안을 따라 조성된 해안·산업 자원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연결할 계획이다. 그는 “동구는 천혜의 해안관광자원을 보유하고도 취약한 교통망 때문에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을 많았다”면서 “지난 6월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개통으로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완성돼 활력이 넘치는 동남해안권의 중추적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구청장의 설명처럼 울산대교와 염포산 터널 개통은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피서철(7~8월) 동구를 찾았던 관광객이 104만명인데 반해 올해는 같은 기간 167만명으로 늘어 그 효과를 입증했다. 권 구청장은 직원들 사이에 ‘현장·토론 중심 구청장’으로 통한다. 중요한 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항상 현장에서 사전 토론을 시행, 문제점을 도출·보완하기 때문이다.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사업과 관련해서도 담당 부서 실무자와 시공사 관계자들을 현장으로 불러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우려됐던 인근 조선업체 직원들의 공사현장 내 주차 차량 문제도 사전 현장 점검해 해결했다. 조선업체와 수차례 사전 협의, 근로자 차량을 울산대교 아래 빈터 등으로 옮기는 방안을 사실상 확정했다. 여기에다 업체부지 일부도 무상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그는 등대길 800여m를 걸으면서 구간별 활용방안도 설명했다. 데크가 완성되면 대형 관광버스도 드나들 수 있고, 전망대와 쉼터도 운영된다고 했다. 그는 “화암추등대 관광자원화사업은 동구 전체 해양관광산업의 20%가량을 담당하게 된다”면서 “화암추등대는 ‘해안관광벨트’의 시작점이라 애정을 더 쏟는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안내하던 서현석 거강건설 대표는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불면 구청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안전을 챙긴다”면서 “도로 3m 높이에 공중데크를 설치하는 공사라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크 공사현장을 점검한 뒤 인근 방어진항 어항고도화사업 현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이동하는 차량에서 “그동안 동구의 경제 90% 이상이 조선관련 산업에 의존했다”면서 “하지만, 계속된 조선경기 침체로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됐고, 그래서 조선산업과 천혜의 해양자원을 연계한 해양관광사업 육성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차가 해안도로에 진입하자 도로변을 따라 들어선 외국인 바와 커피숍 등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조선업에 종사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외국인 바와 커피숍도 늘고 있다”면서 “내년 3월까지는 이 일대를 외국인 특화거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관광객이 화암추등대에서 외국인 거리를 거쳐 방어진항, 슬도, 대왕암공원, 일산해수욕장까지 걸어갈 수 있게 된다”면서 “관광객들은 구간별로 이야기를 입힌 해안명품 거리를 걸으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구청장은 대왕암공원을 방문했다. 그는 해송과 일출 등으로 유명한 대왕암공원에 내년 오토캠피장 개장에 이어 2018년 어린이테마파크까지 조성하면 연간 30만~50만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관광객 수만명 늘어서는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늘어난 관광객들이 하루 이상 머물면서 돈을 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현재 영업 중인 현대호텔과 관광호텔 이외에 2018년까지 호텔과 유스호스텔 2~4개를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온종일 바쁜 일과를 보낸 권 구청장은 오후 6시 30분 공식업무를 접고 지역 원로들과 저녁식사를 위해 구청사를 나섰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해양관광도시 동구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 9시쯤 귀가했다. 권 구청장은 “‘위기가 기회’라는 말처럼 글로벌 조선도시로 명성을 날렸던 동구가 해양관광도시로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동구는 조선과 해양관광이 공존하는 명품도시로 나아가려고 끊임없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바쁜 하루를 마쳤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어르신, 전기 점검 무료로 받으세요

    광진구가 겨울철을 맞아 소외계층의 안전지킴이로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빗물펌프장 소속 직원들이 홀몸 어르신 가정을 위한 무료 전기시설물 점검에 나선다. 구는 이달 말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200가구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다음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전등·스위치·콘센트·누전차단기 등에 대한 교체·점검을 진행한다. 전기안전점검은 자격증을 가진 직원들이 맡게 된다. 구는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각 부서별 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안전검점을 실시하고 있다. 27일까지는 지역 내 노인주거복지시설, 경로당 등 89개 어르신 복지시설에 대한 화재대비 피난시설과 전기시설 등에 대한 점검을 이뤄진다. 이와 함께 구는 겨울철 거리 노숙인 보호대책을 만들어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진행한다. 주요 활동은 ▲야간 노숙인 거리 상담반 운영을 통한 야간 순찰 및 상담활동 강화 ▲동사 예방을 위한 침낭·겨울옷 등 구호물품 지급 ▲응급상황 발생 시 지역 내 병원 연계 등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내 소외계층이 안심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면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해 시설 관계자들이 시설물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안전 대한민국 서울신문고] 위험천만 가로등 기둥 새로 ‘뚝딱’…방치된 정화조통 처리도

    [안전 대한민국 서울신문고] 위험천만 가로등 기둥 새로 ‘뚝딱’…방치된 정화조통 처리도

    A씨는 얼마 전 술을 마신 뒤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깜빡 졸아버리는 바람에 가로수와 충돌해 쓰러뜨렸다. 인천국제공항 근처에서다. 겁부터 먹은 그는 얼른 줄행랑을 쳤다. 그러고선 고성능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튿날 경찰에 자수했다. 음주 사실은 뺀 채였다. 잔꾀로 큰 불상사를 막은 것이다. 그러나 쓰러진 나무에 대한 변상 책임을 져야 했다. ‘공공시설’을 훼손한 셈이다. 1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도로에서 가로등 기둥이 비스듬히 넘어가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밑동이 쭈그러져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 대정읍 건설담당이 곧장 현장에 나가 파악한 결과 교통사고 탓이었다. 수소문해 사고 당사자가 가입한 보험회사에 수리·보수를 마치도록 맡겼다. 먼저 기둥을 철거하고 나흘 뒤엔 말끔하게 새로 설치했다. 아울러 자동차들이 자주 침범해서인지 맨땅으로 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주변엔 화단을 만들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도로 원흥삼거리→창릉사거리 방면에선 엄청나게 큰 정화조통이 방치돼 안전을 위협한다는 제보를 받았다. 커브를 돌자마자 나타나기 때문에 운전자가 발견하기 어렵다. 옆에 연락처를 쓴 현수막까지 내건 점으로 미뤄 특정 업체의 광고용 같다고 신고자는 덧붙였다. 덕양구 건설행정팀이 현장에 출동해 주변을 말끔히 정리했다. 농사용 전주가 넘어져 안전을 해칠 수 있으니 조치해야 한다는 신고도 잇따랐다. 비가 내리면 누전 및 감전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한국전력 포천지사는 포클레인을 동원해 전주를 일으켜 세우기도 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LED조명 일부 누전 위험… 단종 조치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19개 업체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19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3개 제품이 감전과 누전 안전에서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코스모스전기(모델명 DI-LED8W)와 포스코LED(PBLAE093N3C0A), S&B(LEDEL8.5W-D-HE) 등이다. 코스모스전기는 해당 제품을 단종하고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구조 변경과 품질검사 강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LED도 해당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새 제품으로 바꿨다. 반면 S&B는 제품과 관련된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S&B의 검사 결과를 기술표준원에 통보했고 (기술표준원이) 제재를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삼정전기(BLC-B8WD)와 코스모스전기(DI-LED8W) 2개 제품은 ‘밝기’에서, 삼양전기(LEDEL9.5W-D-HE)와 삼정전기(BLC-B8WD), 원앤원플러스(A19 SA 9W CW) 3개 제품은 소비전력 실제 수치가 제품에 표시된 오차 허용 범위를 넘었다. 소비자원은 전구의 광효율과 표시 수명이 우수한 제품을 사용하면 10년간 3만 5000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주택관리 비법, 금천구에 물어보세요

    주택관리 비법, 금천구에 물어보세요

    금천구 독산동에 사는 오모(43)씨는 요즘 걱정거리가 생겼다. 지난달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하면서 전혀 신경 쓰지 않았던 일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오씨는 “아파트에 살 때는 관리사무소에서 하던 건물의 점검이나 정비를 이제 스스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문제는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내가 모른다는 사실”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금천구가 이처럼 주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주택관리지원센터’를 설치 운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주택관리지원센터는 건축물의 점검 및 개량·보수에 필요한 각종 기술을 지원하고 정보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주택 관리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의 건축사와 지역활동가 15명으로 센터를 구성했다”면서 “지난 4월부터 분야별 상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간단한 보수 및 수리 융자지원 안내 ▲누전 및 누수 점검 방법 교육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및 성능 개선방안 안내 ▲관리에 대한 법률 상담 ▲건축물 리모델링에 대한 교육 등이다. 최근에는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시작했다. 구는 지난 4일 서울시와 금천구 건축사회 등과 힘을 합쳐 독산2동과 시흥2동의 저소득 계층의 집 전등을 LED전등으로 교체했다. 구 관계자는 “단독주택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지역이 우중충해 보이고 슬럼화가 빨라질 수 있다”면서 “단순히 주택을 점검하고 보수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이를 통해 지역의 품앗이 문화가 만들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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