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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AI에 1100조 투자… 성장·사회적 가치 ‘두 토끼’ 잡는다

    SK, AI에 1100조 투자… 성장·사회적 가치 ‘두 토끼’ 잡는다

    SK그룹이 인공지능(AI)을 미래 성장축으로 삼아 총 110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동시에 협력사 지원과 인재 육성 등 사회적 가치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인프라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AI 경쟁력의 핵심은 인프라 구축이다. SK그룹은 최근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총 110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핵심은 총 1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DC)를 전국에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AI 반도체 생산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다.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연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와 반도체를 동시에 확보해 글로벌 AI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의 양대 축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다. SK텔레콤은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을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화하고, SK하이닉스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청주, 서남권을 잇는 AI 메모리 생산벨트를 구축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차세대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용인 클러스터의 생산시설 구축 일정도 당초 계획보다 크게 앞당기며 AI 반도체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투자는 개별 사업 확대에 머물지 않는다.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반도체 수요를 그룹 내 메모리 사업과 연결하고, 통신과 AI 서비스까지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것이 목표다. AI 인프라부터 반도체, 서비스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해 AI 산업 전반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무 방식 역시 AI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임직원들에게 ‘1인 1 에이전트’ 환경을 제안하며 AI를 업무 전반에 활용하는 운영 혁신을 주문했다. 단순히 개인이 AI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조직 전체의 업무 프로세스와 의사결정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다. 국내외 AI 기업이 참여하는 ‘K-AI 얼라이언스’도 확대 개편해 글로벌 AI 협력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사회적 가치 창출은 SK 경영의 또 다른 축이다. SK는 지난해 32조 2000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사회적 가치 측정을 시작한 2018년(16조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누적 사회적 가치 창출액은 155조원에 달한다. SK는 고용과 배당, 납세는 물론 환경과 사회공헌 등 기업 활동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화폐 단위로 계량화해 관리하는 DBL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31조 8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도체 생산 확대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 부문의 부담은 커졌지만, 재생에너지 확대와 고효율 설비 도입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삶의 질 개선과 동반성장 등을 포함한 사회성과는 3년 연속 증가하며 환경 부문의 부담을 상쇄했다. 한편 SK는 최근 주요 계열사들이 참여하는 ‘1·2·3차 협력사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총 1조 4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금 지급 기한을 단축하고 연구개발(R&D) 도전 보상제를 도입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과 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1차 협력사 중심에서 벗어나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반도체 공급망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인재 육성도 장기 투자 대상이다. SK는 정부의 K-뉴딜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해 비수도권 청년을 대상으로 AI 반도체와 AI 에이전트 보안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을 통해서는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KFAS 신진학자상’을 신설해 AI 연구 생태계 강화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산업 경쟁력의 기반이 결국 사람이라는 판단 아래 교육과 연구 지원을 지속 확대하는 것이다. AI 시대를 둘러싼 경쟁이 인프라와 기술, 인재, 공급망을 아우르는 종합 경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SK는 대규모 투자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함께 추진하는 전략을 택했다는 평가다.
  • ‘세계유산 등재 1년’ 반구천 암각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뜬다

    ‘세계유산 등재 1년’ 반구천 암각화,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뜬다

    방문객 급증·외국인 관광객 신기록‘과학적 거점’ 세계암각화센터 건립관광 연결 ‘역사 문화 탐방로’ 조성XR 망원경 설치… 셔틀버스 운행1주년 기념 전시회·학술대회 개최암각화 문양 담은 ‘영원 우표’ 발행울산 울주군 대곡리 일원 반구천(행정 지명 대곡천) 3㎞ 구간에 자리한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인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아우르는 세계적 문화유산이다. 고래, 고래사냥, 사슴, 호랑이, 사람 등의 모습이 새겨져 있어 지난해 7월 국내 석기시대 유산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울산시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기념행사와 ‘오래 머무르는 체류형 관광’으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및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 울주군 반구천 일대는 세계유산 등재 직후 관광객 급증으로 기록적인 특수를 누렸다. 15일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암각화박물관 방문객은 전년 대비 42.6% 증가한 11만 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105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런 흥행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울산시와 울주군은 외곽 공영주차장을 신설하고 진입로를 정비했으며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올해 4월부터 무료 순환버스를 도입하는 등 인프라 확충에 행정력을 쏟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방문객은 다소 줄었다. 올해 1~6월 누적 관람객 수를 집계한 결과 등재 전인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1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숙제다. 시는 최근의 관람객 감소를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단기적 흥행보다는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핵심은 ‘세계암각화센터’ 건립과 ‘체류형 역사 문화 탐방로’ 조성이다. 현재 국가유산청 주도로 건립 적정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인 세계암각화센터는 반구천의 가치를 연구하고 전시·관람·교육을 수행할 컨트롤타워다. 시는 이 센터를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2030년까지 암각화 보존 상태를 정밀하게 살피는 과학적 거점이자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적 상징물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동시에 반구천 일원 30만㎡ 부지를 활용해 기존의 일회성 관광을 체류형 관광으로 바꾸는 마스터플랜을 추진한다. 시는 2030년까지 총 1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요 거점들을 촘촘하게 잇는 총연장 11.6㎞의 ‘역사 문화 탐방로’를 조성, 관람객들이 대자연 속에서 장시간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현재 반구천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관람 환경 개선 사업도 활발하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도입이다. 시는 반구대 암각화 전망대에 1억 3000만원을 들여 인공지능(AI) 기반 확장현실(XR) 망원경 4대를 설치했다. XR 망원경은 육안으로 보기 어려웠던 바위그림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특정 그림을 조준하면 상세한 해설 화면을 실시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 ‘QR 코드 해설 안내 체계’를 도입해 문화관광해설사 없이도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고질적인 접근성 문제도 해결책을 찾았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7월 19~29일)를 전후해 주차난 해소와 편의 증진을 위한 ‘반구천 암각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순환 셔틀버스는 암각화 주차장을 시작으로 암각화박물관, 반구대 입구, 구량천전, 울산대곡박물관, 천전리 암각화 입구 등 핵심 정류소를 연결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5일, 하루 총 8회 운행된다. 이 외에도 동매산 습지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수변 마루와 수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했고 탐방로 구간에 공중화장실을 신설해 도보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울산 전역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우선 16일 울산시청 로비에서 시민 참여형 기념식을 개최해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한다. 문화·전시 행사도 이어진다. 울산도서관에서는 8월 말까지 암각화 모형 및 관련 자료 전시회가 열린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지난 7일부터 내년 4월 25일까지 일정으로 기획전 ‘시간 저장소: 그날의 데이터’를 개최 중이다. 기획전은 1부(바위, 기록을 저장하다), 2부(기록, 시간을 풀어내다), 3부(시간, 다시 연결되다)로 나누어 암각화의 문양, 신라시대 명문, 1970년대 발견부터 세계유산 등재까지의 과정을 조명한다.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반구대포럼 주관의 ‘1박 2일 암각화 체험 프로그램’이 9월에 2차 행사를 진행하고, 10월에는 바위그림 그리기 대회와 플리마켓 등이 어우러진 ‘암각화 문화제’가 열린다. 9월 초순에는 대규모 탐방 행사가, 중순에는 국가유산청 주관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가 대곡천 밤하늘을 수놓는다. 9월 중에는 프랑스 중학생들과 울산 지역 청소년들의 온라인 화상 교류 수업이 열려 청소년들이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며 세계유산 공식 표지석 제막식도 거행된다. 행사의 대미는 11월 유에코(UECO)에서 열리는 ‘등재 1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1주년 행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돼 시너지를 낸다. 시는 벡스코 행사장에 단독 전시 부스를 설치해 전 세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특히 17일에는 울산 유에코와 반구천 일원에서 전 세계 유산 관리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하는 ‘제8차 세계 현장관리자 포럼’이 열린다. 이들은 토론 후 직접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명문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어서 울산의 독보적 문화 지형을 세계에 각인시킬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상 속 기념을 위한 특별 굿즈도 출시됐다. 시는 남울산우체국과 협력해 반구천 암각화의 대표 문양과 전경 등 총 14종의 이미지가 담긴 ‘맞춤형 기념 우표’를 제작했다. 앞으로 우편요금이 인상돼도 계속 쓸 수 있는 ‘영원 우표’ 형태로 발행됐고, 가격은 전지 1장(14매) 기준 1만 8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기술적·기반적 관람 환경을 크게 개선했고 세계에 알릴 다채로운 장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일시적인 관람객 증감에 연연하지 않고 반구천 암각화를 누구나 깊이 즐길 수 있는 ‘열린 세계유산’이자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 울산의 핵심 축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기 낳으려다 파산?…“의사 3분 봤는데 900만원” 폭로에 美 충격

    아기 낳으려다 파산?…“의사 3분 봤는데 900만원” 폭로에 美 충격

    미국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데 드는 비용이 무려 2만 달러(약 3000만원)에 달한다는 한 유명 인플루언서의 폭로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인플루언서 앨리슨 쿠치(30)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출산 병원비 정산하기’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누적 조회수 150만회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쿠치가 공개한 48시간 동안의 입원 및 분만 비용 상세 내역은 미국의 높은 의료비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상세 청구 내역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담당 의사 회진비로 청구된 무려 6185달러(약 9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쿠치는 “의사가 내 침대 옆에 머문 시간은 고작 3분 남짓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병원 측은 1인실 분만 대기실료로 3200달러(약 470만원)를 책정했으며, 출산 후 머문 일반 병실(산후조리실) 이용료로도 이와 동일한 3200달러를 요구했다. 또한 자궁수축제인 피토신 투여 비용이 1100달러(약 160만원), 무통 주사인 에피듀랄 약제비가 560달러(약 85만원)였다. 진통제 이부프로펜은 단 1회 복용할 때마다 28달러(약 4만원)씩 매겨졌다. 해당 영상이 확산하자 비싼 의료비 체계에 고통받았던 미국 부모들의 폭로와 불만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쌍둥이를 제왕절개로 낳고 신생아 중환자실에 20일 동안 입원했더니 39만 달러(약 5억 3000만원)가 청구됐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이가 신생아실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2000달러(약 290만원)짜리 신생아실 이용료가 청구서에 찍혀 나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딸이 신생아 중환자실에 91일 동안 입원하면서 병원비만 500만 달러(약 74억원)가 나왔고, 누적 청구액은 1억 달러가 넘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쿠치의 경우 남편의 의료보험 혜택 덕분에 전체 2만 달러 중 약 1만 3400달러를 보험사가 부담했고, 본인은 약 1500달러만 자부담했다. 그러나 대다수 평범한 미국 가정에 이 같은 병원비는 파산 수준의 재앙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영국, 호주 등 국가의 누리꾼들은 “출산 비용으로 단 1원도 내지 않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미국의 씁쓸한 현실을 꼬집었다.
  • 서울 주택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전월세 상승 폭은 역대 최고 수준

    서울 주택 매매·전세·월세 ‘트리플 강세’…전월세 상승 폭은 역대 최고 수준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는 물론 전세와 월세 상승 폭이 모두 크게 확대되는 ‘삼중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 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의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03% 올랐다. 지난 5월(0.90%)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올해 들어 서울의 주택 종합 매매가격지수는 4.52%에 달했다.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6월 1.21%로 역시 지난 5월(1.06%)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상승률은 5.07%였다. 서울에서 주택 매매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은 성북구(1.39%)와 구로구·광진구(1.31%), 동대문구(1.28%), 성동구(1.23%), 강서구(1.16%), 도봉구(1.15%) 등의 순이었다. 경기(0.59%)는 ‘반도체 벨트’ 지역의 급격한 상승세로 전월보다 상승 폭이 0.28%p 커졌다.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던 화성시 동탄구는 6월 한 달간 6.81% 올랐다. 전월세 상승세는 더욱 가팔랐다. 6월 서울의 주택 종합 전세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08% 올랐고, 아파트 전세 상승률은 1.37%로 나타났다. 매매가격 상승률을 앞지른 데다 주택종합 전세 상승률은 지난 2011년 9월(1.56%) 이후, 아파트 전세 상승률은 2013년 10월(1.5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에서는 성동구(2.08%), 노원구(1.78%), 도봉구(1.56%), 송파구(1.53%), 동대문구·강동구(1.24%), 구로구(1.12%), 영등포구(1.06%) 등 주로 비강남·외곽 지역에서 상승 폭이 컸다. 경기(0.58%)에서는 매매가격이 크게 뛴 화성시 동탄구(2.31%)를 비롯해 광명시(1.43%), 구리시(1.16%)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월간으로 공개되는 월세가격지수 변동률도 확대됐다. 특히 서울의 주택과 아파트 월세 상승률은 관련 통계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서울의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96%,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1.15%로 조사됐다. 월세도 성동구(1.77%), 노원구(1.55%), 송파구(1.48%), 성북구(1.46%), 강동구(1.24%), 도봉구(1.19%) 등에서 대단지와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올랐다. 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는 거래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있는 단지와 선호도 높은 주요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가격 흐름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매매는 일부 외곽 또는 구축 단지에서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대단지·역세권 등에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첫날 예매 56만장 ‘호프’…‘스파이더맨’·‘오디세이’ 재치고 ‘7말8초’ 승자 될까

    첫날 예매 56만장 ‘호프’…‘스파이더맨’·‘오디세이’ 재치고 ‘7말8초’ 승자 될까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나홍진 감독 신작 ‘호프’가 개봉 첫날 56만장의 예매량을 기록했다. 이른바 ‘7말8초’로 불리는 여름 성수기 영화판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낮 1시 기준 ‘호프’ 예매율은 66.7%로, 관객 56만 6656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중 첫날 관객수로는 최고다. 이어 외국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예매율 11.8%, 관객 10만 141명으로 뒤를 이었다.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 몬스터즈’는 예매율 6.4%로, 5만 3777명에 그쳤다. 이날 기준 박스오피스 1위는 디즈니 실사 영화 ‘모아나’다. 누적 관객수는 56만 6520명이다. 이에 따라 16일부터는 호프가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 ‘호프’가 높은 예매율을 보이면서 여름 성수기 흥행 대작을 가리키는 ‘텐트폴’이 될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강력한 라이벌로는 29일 개봉하는 마블 프랜차이즈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꼽힌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진 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는 피터 파커(톰 홀랜드)의 여정을 그렸다. 앞서 전작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이 725만 관객,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과 ‘노 웨이 홈’ 역시 각각 802만 관객과 755만 관객을 기록했다. ‘호프’로선 이번 주말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의 경쟁 이후 다음 달 5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영화 ‘오디세이’가 개봉한다. ‘다크 나이트’(2008), ‘인셉션’(2010), ‘인터스텔라’(2014), ‘오펜하이머’(2023) 등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놀란 감독이 그동안 연출한 영화 중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 작품으로 알려졌다. 호메로스의 고전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로,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의 10년간의 여정을 그렸다. 개봉 3주나 앞두고 현재 4만 3819명이 예매해 4위를 달리고 있다. 놀란 감독과 주연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이 개봉 전 내한할 예정이다. ‘호프’는 앞서 지난 5월 제79회 프랑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영화 편집이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쟁 부문에 올라 화제가 됐다. 이후 한 달여가 넘는 기간 수정과 보완을 거쳐 국내 관객에게 이날 선보이게 됐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영화관람료 6000원 할인권 205만장을 지난주에 풀면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호프’ 제작비는 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국내 제작 단일 영화로는 최대 규모다.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면 1000만 이상 관객을 동원해야 한다. 그러나 이미 국내 개봉 전 한국영화 사상 최고가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돼 순제작비 절반가량을 조기 회수한 상태다.
  • 美 패트리엇 결국 뚫렸다?…“요르단 방공망 회피한 이란 미사일” 영상 공개 [밀리터리+]

    美 패트리엇 결국 뚫렸다?…“요르단 방공망 회피한 이란 미사일” 영상 공개 [밀리터리+]

    이란의 탄도미사일 최소 4발이 요르단의 킹 파이살 공군기지를 타격하는 과정에서 미국산 패트리엇 방공망이 요격에 실패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말레이시아 국방·안보 전문 매체인 디펜스 시큐리티 아시아(DSA)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SNS를 중심으로 이란발 탄도미사일이 요르단을 타격하는 모습의 영상이 확산했다. DSA는 “미국산 패트리엇이 이란의 일부 미사일을 요격하는 데 실패했다. 영상에서는 패트리엇이 요격하지 못한 이란 미사일이 지면과 충돌하는 흔적까지 명확하게 보인다”면서 “이는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지난달 말 이후 요르단 영토 내 미국 연계 시설을 향해 연이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온 양상과 맥이 통한다”고 전했다. 이어 “요르단은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급속도로 확대되는 가운데 6월 말 이후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반복적으로 받아왔다”며 “요르단군은 높은 요격률과 최소한의 피해만을 주장해 왔으며, 반면 이란 역시 격납고, 지휘센터, 항공기 등을 파괴했다고 일관되게 반박해 왔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유포되고 있는 영상은 이란 탄도미사일 최소 4발이 킹 파이살 공군기지를 타격했으며 패트리엇이 요격에 실패하면서 지상 폭발이 관측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부 게시물에서는 패트리엇 시스템의 오류나 자폭 과정까지 묘사하고 있다. DSA는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이 해당 지역의 이란 미사일 방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러한 내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상당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해당 영상 특히 야간에 촬영된 미사일 영상의 촬영 위치 파악이 매우 어렵고 요르단 당국도 공식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는 만큼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패트리엇 요격 실패의 역사패트리엇은 현존하는 전 세계 방공시스템 중 가장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 방공 무기지만 요격 100%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1991년 걸프전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배치돼 있던 패트리엇은 이라크 미사일을 추적·요격하는 데 실패했다. 당시 미국 정부 조사 결과 요격 실패 원인은 패트리엇 소프트웨어의 시간 계산 오류였다. 포대가 약 100시간 이상 연속 가동되면서 내부 시계 오차가 누적됐고, 레이더가 실제 미사일보다 약 600m 떨어진 위치를 추적해 결국 요격 자체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즉각적인 소프트웨어 수정이 이뤄졌고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거쳐 현재는 최신형인 PAC-3 MSE(Missile Segment Enhancement)가 운용되고 있다. 만약 패트리엇이 이란의 탄도미사일 요격에 실패했다는 주장이 사실일 경우 이는 단순히 방공망이 한 차례 뚫린 사건 이상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 패트리엇은 미국과 동맹국의 핵심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로, 전 세계 20여 개국이 운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방공시스템인 만큼 실전에서의 요격 실패는 패트리엇의 신뢰성과 억지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패트리엇 1000발 사용한 미국, 재고 부족 심화한편 미국은 이번 이란전쟁에서 다량의 패트리엇 미사일을 사용해 재고 부족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SIS의 국방 분석가이자 미국 해병대 예비역 대령인 마크 캔시언은 14일 CNN에 “미국은 이번 전쟁에서 패트리엇 미사일을 1000발 이상 사용했다”며 “걸프 지역의 동맹국들도 많은 양을 사용했고 우크라이나도 추가 공급을 원하고 있어 생산 수요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당장 패트리엇을 주문하더라도 밀린 주문 때문에 실제로 받으려면 4~5년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패트리엇 시스템 1기의 가격은 10억 달러(한화 약 1조 5000억원) 이상이며 연간 생산량은 600기에 불과하다.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비축했던 핵심 미사일 등을 대량으로 소진했다는 분석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달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양국 간 휴전 상태에 돌입해 무기 부족에 따른 부담이 감소하는 듯했으나 교전이 다시 재개되면서 미국이 느끼는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 수십번 올 때마다 리뷰는 “굿” 점수는 ‘1점’…네이버 별점 재개에 소상공인 ‘울상’ [이슈픽]

    수십번 올 때마다 리뷰는 “굿” 점수는 ‘1점’…네이버 별점 재개에 소상공인 ‘울상’ [이슈픽]

    네이버가 한동안 중단했던 식당과 카페에 대한 별점 제도를 재개해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매번 좋은 리뷰를 남기면서도 별점은 짜게 주는 단골손님 사례가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네이버 지도와 리뷰 화면 캡처가 화제가 됐다. 지역의 한 식당 리뷰를 캡처한 이미지를 보면 이용자 A씨는 지난 6일 이곳을 방문한 영수증을 인증한 리뷰에서 “굿”이라는 글과 함께 ‘친절해요’라는 평가를 남기면서도 정작 별점은 1점을 매겼다. 이때가 그의 43번째 방문 인증이었다. 지난달 8일 42번째 방문에서도 “굿”이라는 평가와 함께 1점을 매겼고, 5월 29일 41번째 방문 때는 “맛있어요”라는 평가에 2점을 매겼다. 5천개 넘는 “굿” 리뷰에 대부분 1~2점 A씨의 네이버 리뷰는 총 5381개로, 대부분 평가는 “굿”이었으나 평균 별점은 1.5점에 불과했다. 캡처 화면을 올린 누리꾼은 “동네 음식점 보다가 별점 2점대인 가게를 발견했다. 요즘 2점대인 매장은 보기 힘들어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 한 사람이 46번째 재방문까지 하면서 계속 1점을 주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어 “리뷰가 5000개가 넘는데 대부분 1~1.5점인데 100번 재방문한 가게도 있었다”면서 “그 정도면 사실상 단골일 텐데 매번 낮은 별점만 받은 사장님은 얼마나 속상할까 싶어 괜히 안쓰러웠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A씨의 리뷰 방식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다. 지도 서비스나 배달 앱에서 별점은 5점에 가까울수록 좋은 평가인데, 대체로 큰 문제가 없다면 4~5점을 매기는 게 일반적이라는 것이다. A씨의 리뷰 방식에 대한 갖가지 해석도 나왔다. 한 누리꾼은 “3점부터 시작이라는 고집 가진 사람들이 꽤 있더라. 평소처럼 맛있었다면 3점, 오늘따라 서비스가 좋았으면 4점, 평소보다 서비스가 별로면 2점 이런 식”이라고 전했다. 다른 누리꾼은 “어떤 사람은 자기만 아는 맛집이었으면 좋겠다면서 사람들이 몰릴까 봐 별점을 높게 안 준다고 하더라”고 했다. 과거 식당을 운영했다는 누리꾼은 “한 손님은 최고 맛집은 3점, 그냥 자주 가는 곳은 1점을 주더라.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자기는 입맛이 까다로워서 여태 살면서 4점, 5점 줄 만한 맛집이 없었다고 하더라”라며 경험담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플랫폼에서 별점 테러하는 것을 사실상 방조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A씨가 리뷰 대행업체일 가능성도 제기했다. 한 스레드 이용자는 “43번째 방문 동안 ‘굿’이라는 리뷰만 남기는 것은 전형적인 리뷰 수 올리기 작업 대행 방식”이라면서 “네이버에서 별점 공개 전까지 점수가 안 보여서 대충 1점 주고 작업하다가 개편되면서 점수가 공개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된 후 5000개 넘는 A씨의 리뷰는 모두 삭제됐다. 소상공인연합회 “보호망 구축해야”…네이버 “별점 노출 여부 선택” 네이버는 지난 9일부터 카페, 식당 등 플레이스 리뷰에 누적된 별점 정보를 다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2021년 10월 별점 기반 리뷰 수집을 중단한 지 약 5년 만이다. 이에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4일 이와 관련해 소상공인에 대한 보호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소공연은 “과거 무분별한 별점 테러와 악성 리뷰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극단적인 선택과 폐업의 갈림길에 몰렸던 아픈 역사를 망각한 이번 조치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가 평균 별점의 노출 여부를 사업주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며 생색을 내지만, 개별 소비자가 남기는 별점은 비공개 처리가 불가능하게 만들어 놨다”면서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이용자의 ‘별점 테러’에 소상공인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악성 작성자 모니터링과 리뷰 수정 기간 제한 등 보조 정책은 소상공인의 타격과 정신적 고통을 막기엔 턱없이 부족할뿐더러, 네이버의 약탈적 행태를 가리기 위한 명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가 개별 별점 비공개 기능을 도입하고, 악성 별점 테러에 대한 제재 등 실효성 있는 상생 보호막을 구축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별점 부활로 발생하는 소상공인의 피해 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갑질 행태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별점 전체 공개 시점에 맞춰 사업주가 스스로 별점 노출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온오프(ON·OFF)’ 옵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리뷰 어뷰징을 방지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도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무분별하게 3점 미만의 별점을 부여하는 행위를 금하는 내용의 플레이스 리뷰 이용 정책을 개정하고 리뷰 어뷰즈 탐지를 위해 AI 기술력이 일부 반영된 20여종의 자동 탐지 모니터링 시스템과 운영팀의 수동 검토를 상시 병행하는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호반그룹, 임직원 건강 증진 ‘호반런’ 챌린지 열어

    호반그룹, 임직원 건강 증진 ‘호반런’ 챌린지 열어

    호반그룹이 임직원의 건강한 일상을 보장하고 활기찬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사내 행사로 ‘호반런’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그룹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호반그룹 본사 2층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러닝머신을 활용해 마라톤 풀코스 거리인 42.195㎞를 누적 방식으로 도전했다. ‘호반런’은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운동 습관을 형성하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된 참여형 건강 증진 프로그램이다. 건강 증진과 함께 구성원들이 함께 목표를 설정하고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감과 동료애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피트니스 내 러닝머신을 이용한 후 본인 이름이 적힌 포스트잇과 함께 러닝머신 거리 화면을 촬영하고, 현장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당일 운동 기록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누적된 거리 합산을 통해 42.195㎞를 달성하면 완주자로 인정된다. 호반그룹은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시상도 마련했다. 완주자 전원에게 소정의 상품과 메달을 증정하는 ‘완주상’을 수여한다. 또한 완주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러닝화와 무선이어폰 등을 특별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및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건강한 근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신체 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함께 직무 스트레스 및 인간관계 등 심리적인 어려움에 대해 익명으로 상담받을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호반런은 임직원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스스로 목표를 설정해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과 활기찬 조직문화 형성을 위해 다양한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배 노렸는데… 하닉 7% 빠질 때 34% 녹았다 [레버리지 위험 경보]

    2배 노렸는데… 하닉 7% 빠질 때 34% 녹았다 [레버리지 위험 경보]

    50% 손실 땐 100% 올라야 ‘본전’출시 7주 동안 쏠림·변동 극대화사이드카 17회·서킷브레이커 5회“예탁금 상향 등 보완 장치 필요” 지난 5월 27일 출시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원을 투자한 A씨. 출시 한 달 반 만인 14일 그의 평가금액은 6621만원으로 33.79% 줄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본주에 1억원을 투자한 B씨의 평가금액은 9323만원으로 6.77%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종목에 투자했는데 레버리지(주가 변동폭을 두 배로 따라가는 구조) 여부에 따라 손실액은 2700만원 넘게 벌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7종의 출시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평균 수익률은 -33.79%였다.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37.82%로 손실이 가장 컸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33.5%로 손실 폭이 가장 작았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6.77%(205만 2000원→191만 3000원) 하락했지만 레버리지 ETF 손실률은 5배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도 비슷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7종의 평균 수익률은 -33.43%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본주 수익률은 -12.04%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 ETF의 ‘음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 기초자산이 제자리로 돌아오거나 올라도 ETF 수익률은 계속 깎일 수 있다. 주가보다 변동성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구조라서다. 가령 주가가 첫날 15% 오른 뒤 둘째 날 15% 하락하고 셋째 날 10% 추가 하락한 경우를 가정했을 때, 넷째 날 다시 15% 반등하더라도 당초 1억원을 베팅한 레버리지 투자자 평가금은 9464만원으로 여전히 5.36% 손실 상태다. 반면 본주에 투자한 투자자는 평가금이 1억 117만원으로 늘어 1.17%의 수익을 낸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증시 자체가 반도체 ‘투톱’에 몰린 구조인 데다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등으로 그 쏠림이 더 심화했다. 코스피 시장 매수·매도 사이드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출시된 뒤에만 총 17회, 서킷브레이커는 5번 발동했다. 손실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투자금이 50% 줄어든 상태에서 원금을 회복하려면 이후 100%의 수익을 내야 한다. 손실률이 70%라면 233%, 80%라면 400%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원금이 깎이는 속도가 빠른 데다가,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면 특정 종목 하나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만큼 일반 레버리지 ETF보다 변동성에 더 취약하다. 국내 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단기 매매나 고위험 상품 선호 성향이 강한 만큼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는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상황에서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자하는 것이 문제인 만큼 투자자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레버리지 투자 과열을 완화하려면 예탁금 기준을 높이고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적용하는 ‘회전율 제한(단기간 잦은 매매를 제한하는 제도)’과 비슷한 장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추가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5일 관련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열린세상] 민선 9기, 정치 말고 행정을

    [열린세상] 민선 9기, 정치 말고 행정을

    일본 홋카이도의 유바리시는 한때 인구 11만명이 넘었던 탄광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5000명을 겨우 넘는 수준에 불과하지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에너지 소비의 주류가 석탄에서 석유로 바뀌면서 1990년 마지막 탄광마저 폐광이 되자 시 당국은 관광산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했습니다. ‘탄광에서 관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호텔과 스키장, 테마파크를 짓고 영화제를 개최했지요. 그런데 홋카이도의 중앙부에 있는 이 도시에 찾아올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결국 유바리시는 2006년 600억엔에 이르는 누적 부채를 안고 파산을 선고했지요.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시장의 24년에 걸친 장기집권으로 인해 분식회계를 잡아낼 감시장치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초중반 경기 용인시에서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경전철을 건설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바뀌자 이 정책은 파기되었습니다. 후임 시장이 부당한 계약이라며 완공된 경전철에 대해 준공을 거부했지요. 결국 용인시는 77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배상금과 이자를 물어내야 했습니다. 최근에도 전북 남원시에서 유사한 사례가 벌어졌습니다. 모노레일과 집와이어 등을 설치하는 테마파크 조성 사업과 관련한 계약이 남원시에 일방적으로 불리하고 사업비도 과다 책정되었다며 후임 시장이 계약을 파기한 것이지요. 결국 남원시는 5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배상금을 물어내게 되었습니다. 배상금은 누가 부담했을까요. 당연하게도 시의 재정으로 부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민복지와 지역개발 같은 사업에 투입되어야 할 예산이 배상금으로 쓰였지요. 신규 사업은 대폭 축소되고 기존 사업도 지연되었습니다. 도로를 놓고, 복지관을 짓고, 노인과 아이들을 돌보는 데 쓰여야 할 예산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주민들의 삶의 질은 뒤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지난 1일 민선 9기 지방정부가 출범을 했습니다. 16곳의 광역 지방자치단체 중 13곳의 단체장이 교체되었습니다. 227곳의 기초 단체에서는 113곳의 권력이 바뀌었지요. 새로운 단체장의 취임과 함께 벌써부터 여러 곳에서 ‘군기 잡기’, ‘전임 지우기’와 같은 단어들이 단체장들의 동정란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단체장이 교체되면 전임 단체장이 추진하던 사업을 재검토하고,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해야 합니다. 아주 당연하고도 필요한 일이지요. 사례에서 보는 것처럼 권력의 교체는 지방자치단체에 지난 잘못이나 실정을 되돌아볼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정치적 판단이 개입하면 오히려 커다란 위기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지방자치는 정치와 행정이 겹치는 영역입니다. 지역에 걸맞은 정책을 결정하고 주민들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면에서는 정치적인 역할을 하지요. 여기에 효율적인 경영과 집행이 더해져야 합니다. 행정의 영역이지요. 선거 국면에서는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치가 더 크게 작동할 수밖에 없고, 필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주민들에게 스스로 미래를 선택할 기회를 주어야 하니까요. 이제 선거의 시간은 지나갔습니다. 정치 대신 행정이 작동되어야 할 시간이라는 뜻이지요. 정치는 다름이 본질이지만, 행정은 같음의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말로는 차별성과 연속성이라고 하지요. 새로운 단체장은 주민들에게 내세웠던 새로운 약속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아야 하지요. 여기에 더해 연속성이 필요한 사업에도 관심과 예산을 투입해야 합니다. 권력의 교체 과정에서 정치 논리가 너무 앞서면 새로운 갈등이 유발되고 대규모 경제적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나친 차별화와 정치적 행보는 독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유바리시, 용인시, 남원시의 사례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양중진 법무법인 솔 대표변호사·전 수원지검 1차장
  • 반도체 훈풍 타고… ‘3·4·5 비전’ 띄운다

    반도체 훈풍 타고… ‘3·4·5 비전’ 띄운다

    올 성장률 전망 2%→ 3%로 높여“대체불가 대한민국 도약 원년으로”경상성장률 30년 만에 최고“물가·환율·금리 3高 대응” 인공지능(AI)발 반도체 수출 훈풍 속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로 높여 잡았다. ‘잠재성장률 3%, 수출 세계 4강, 1인당 국민총소득(GNI) 5만 달러’(3·4·5 비전)를 임기 내 달성하겠다는 새로운 정책 목표도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 대해 “하반기에 어떤 성과를 만드느냐에 대한민국의 미래 30년이 좌우될 것”이라면서 “올해 잠재성장률 3%, 세계 무역 4강, 국민소득 5만 달러라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기억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수출이 5000억 달러(약 747조원)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반도체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다른 품목의 수출도 전년보다 16% 늘었다”면서 “세계 무역 4강 진입도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로 지난 1월 2.0%에서 1.0% 포인트 높인 3.0%를 제시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반도체 수출 호조세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하방 압력을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정책 효과가 완충한 결과”라며 “정책적 의지도 담긴 수치”라고 설명했다. 물가지수를 고려한 경상(명목) 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4.9%에서 12.3%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1996년 12.3%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정부는 반도체 수출 가격 급등으로 늘어난 기업의 소득이 GDP 디플레이터 상승률을 키우면서 경상 GDP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분석했다. 경상수지는 당초 예상인 1350억 달러 흑자를 크게 웃돌며 사상 최대인 2900억 달러 흑자로 전망됐다. 강기룡 재경부 차관보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4만 달러에 근접하고 국가채무 비율은 당초 예상치 50.6%에서 47.0%로 떨어지며 40%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 물가 전망치는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변동성 확대로 지난 1월 예상치인 2.1%에서 2.6%로 상향 조정됐다. 3·4·5 비전 달성 목표 시점에 대해 구 부총리는 “이재명 정부 임기 내인 2030년까지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잠재성장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추산 1.66%다. 수출은 올해 4월 누적 기준 중국·미국·독일·네덜란드에 이은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민총소득은 지난해 기준 3만 6963달러다. 정부는 3·4·5 비전 달성을 위해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대응 강화, K공급망·에너지 자립 확보 등의 중동 전쟁 이후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극화 극복과 구조 혁신에도 본격 착수한다. 먼저 정부는 한국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라 불리는 ‘국내생산세액공제’를 도입한다. 경제안보·녹색전환 관련 전략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에 법인세를 공제해 주는 방안이다. 생산 초기 적자로 세액공제 등을 받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선 별도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녹색 전환과 에너지 자립 기반도 강화한다. 연구개발(R&D)·투자 세액공제가 우대되는 국가전략기술에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미래형 에너지 분야를 새로 지정한다. 정부는 올해 3분기에 3대 메가프로젝트 이행 지원, 화석연료 의존 완화, 핵심 녹색산업 육성 등을 망라한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국부펀드를 앞세워 미래 전략산업에 대규모 장기 자금을 투입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한국투자공사(KIC)에 국내외 전략투자를 전담하는 ‘전략투자계정’을 신설해 기존 외환자산 운용 중심의 국부펀드를 국가 전략산업 투자까지 담당하는 종합형 국부펀드로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투자 대상은 AI·반도체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포함한 전략산업, 금융·인프라 등 국가 기간산업, 해외 공급망과 핵심 자원 확보 등 국가경쟁력 및 경제 안보 관련 산업 등 3대 분야다. 재원의 일부는 추가 세수로 충당할 계획이다.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도 육성한다. 이를 위해 센서·액추에이터(로봇구동기)·이차전지 등 미래산업 핵심부품을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로 신규 지정·관리할 방침이다.
  • 5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UAE서 송환

    5000억원대 불법 도박사이트 총책 UAE서 송환

    해외를 거점으로 판돈 5000억원대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조직의 총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국내로 송환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1대는 도박공간 개설과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UAE와 인도네시아 등을 거점으로 스포츠토토와 사다리게임 등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사이트의 누적 판돈은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은 해외에 운영 거점을 두고 국내에는 회원 관리와 홍보, 자금 세탁 등을 담당하는 사무실을 별도로 운영하며 역할을 분담했다.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려운 해외에서 서버와 자금을 관리하고, 국내 조직은 회원 모집과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인터넷 개인방송 등을 통해 청소년들을 모집책으로 끌어들여 또래 친구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게 하는 방식으로 조직을 키웠다. 이 과정에서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범행에 가담했으며, 10대 모집책 3명이 수백 명의 회원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24년 조직원 35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하면서 조직을 와해했다. 그러나 총책 A씨는 UAE로 도피해 수사망을 피해왔다. 경찰은 인터폴 적색수배와 범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TF를 통한 국제공조를 추진한 끝에 A씨를 2025년 6월 UAE 현지에서 검거했다. 이후 송환 절차를 거쳐 이달 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압송했다. 경찰은 범죄수익에 대해 기소 전 몰수·추징 보전 조치를 했으며, 현재 해외에 도피 중인 공범들에 대해서도 국제공조를 통해 추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2배 노렸는데…하닉 7% 빠질 때 34% 녹았다

    2배 노렸는데…하닉 7% 빠질 때 34% 녹았다

    50% 손실 땐 100% 올라야 ‘본전’출시 7주 동안 쏠림·변동 극대화사이드카 17회·서킷브레이커 5회“예탁금 상향 등 보완 장치 필요”지난 5월 27일 출시된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1억원을 투자한 A씨. 출시 한 달 반 만인 14일 그의 평가금액은 6621만원으로 33.79% 줄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본주에 1억원을 투자한 B씨의 평가금액은 9323만원으로 6.77% 줄어드는 데 그쳤다. 같은 종목에 투자했는데 레버리지(주가 변동폭을 두 배로 따라가는 구조) 여부에 따라 손실액은 2700만원 넘게 벌어졌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7종의 출시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평균 수익률은 -33.79%였다. 1Q SK하이닉스선물단일종목레버리지가 -37.82%로 손실이 가장 컸고 TIGER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는 -33.5%로 손실 폭이 가장 작았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6.77%(205만 2000원→191만 3000원) 하락했지만 레버리지 ETF 손실률은 5배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도 비슷했다.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7종의 평균 수익률은 -34.43%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 본주 수익률은 -12.04%를 기록했다. 이는 레버리지 ETF의 ‘음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 주가가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 기초자산이 제자리로 돌아오거나 올라도 ETF 수익률은 계속 깎일 수 있다. 주가보다 변동성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구조라서다. 가령 주가가 첫날 15% 오른 뒤 둘째 날 15% 하락하고 셋째 날 10% 추가 하락한 경우를 가정했을 때, 넷째 날 다시 15% 반등하더라도 당초 1억원을 베팅한 레버리지 투자자 평가금은 9464만원으로 여전히 5.36% 손실 상태다. 반면 본주에 투자한 투자자는 평가금이 1억 117만원으로 늘어 1.17%의 수익을 낸다. 문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국내 증시 자체가 반도체 ‘투톱’에 몰린 구조인 데다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등으로 그 쏠림이 더 심화했다. 코스피 시장 매수·매도 사이드카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출시된 뒤에만 총 17회, 서킷브레이커는 5번 발동했다. 손실이 커질수록 원금 회복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투자금이 50% 줄어든 상태에서 원금을 회복하려면 이후 100%의 수익을 내야 한다. 손실률이 70%라면 233%, 80%라면 400%의 수익률이 필요하다. 레버리지 상품 특성상 원금이 깎이는 속도가 빠른 데다가, 단일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면 특정 종목 하나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만큼 일반 레버리지 ETF보다 변동성에 더 취약하다. 국내 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고 단기 매매나 고위험 상품 선호 성향이 강한 만큼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WM혁신본부 상무는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상황에서 위험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투자하는 것이 문제인 만큼 투자자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우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레버리지 투자 과열을 완화하려면 예탁금 기준을 높이고 금융회사 임직원에게 적용하는 ‘회전율 제한(단기간 잦은 매매를 제한하는 제도)’과 비슷한 장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당국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투자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추가 투자자 보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15일 관련 대책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우주로 가는 인텔? 우주 등급 프로세서 스타파이어 공개 [고든 정의 TECH+]

    우주로 가는 인텔? 우주 등급 프로세서 스타파이어 공개 [고든 정의 TECH+]

    인텔 역사상 가장 특이한 형태의 프로세서가 공개됐습니다. 18A 공정으로 제조된 스타파이어(Starfire) SoC(System on a chip)가 그것으로 세계 최초의 ‘18A 미세 공정 우주 등급 프로세서’입니다. 이 프로세서는 과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 및 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통해 미 국방부·안보 목적으로 배정된 약 30억 달러 규모의 별도 프로그램 지원을 바탕으로 개발됐습니다. 스타파이어는 인텔의 18A 미세 공정 프로세서인 ‘팬서 레이크’ 기반입니다. 그래서 팬서 레이크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고성능 P코어 4개와 고효율 E코어 4개를 사용하며 내장 그래픽으로 4Xe3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별도의 NPU(신경망처리장치)까지 지니고 있어 우주 등급 프로세서 가운데 최초로 인공지능(AI) 연산까지 가능합니다. 이번 발표가 놀라운 이유는 일반적으로 고방사선 환경인 우주에서는 최첨단 미세 공정 프로세서가 오히려 불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우주선이나 우주 망원경에는 오래된 프로세서를 이용한 방사선 내성 프로세서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어 미 항공우주국(NASA)의 큐리오시티 로버나 퍼서비어런스 로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에는 2001년 개발한 방사선 내성 프로세서인 ‘RAD 750’이 사용됐습니다. RAD 750은 기술적으로 1990년대 CPU(중앙처리장치)인 ‘IBM PowerPC 750’ 기반으로 30년 전 컴퓨터 성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제조 공정도 이 시기 펜티엄 2나 3급 CPU를 만들던 250㎚, 혹은 150㎚ 공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렇게 오래된 공정으로 만든 프로세서가 방사선에 잘 버티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로가 큰 만큼 외부 방사선에 노출되어도 잘 버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낙 오래된 기술을 사용하다 보니 기술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탑재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어 왔습니다. 인텔이 개발한 18A 공정의 스타파이어는 이 한계를 말끔하게 극복한 프로세서입니다. 물론 우주에서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저전력 버전은 클록을 1GHz까지 낮추고 고성능 버전도 3.1GHz로 제한했지만, 이것만으로도 오래전 사용된 프로세서의 성능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트랜지스터 크기가 줄어들고 회로가 작아지면 프로세서 성능은 좋아지지만, 외부 방사선에는 취약해집니다. 예를 들어 트랜지스터가 작아지면 저장된 전하량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우주 공간에 풍부한 고에너지 입자(우주선, 양성자, 중이온)가 한 번 충돌해도 심각한 오류가 나기 쉽습니다. 여기에 누적된 방사선량이 지구와는 비교할 수 없이 크기 때문에 프로세서 자체에 손상이 날 가능성도 커집니다. 마지막으로 우주에는 태양광과 어두운 지역 사이의 온도 차이가 커서 극단적인 저온과 고온 사이를 오가게 됩니다. 모든 것이 프로세서와 전자기기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텔은 이를 막기 위해 프로세서 설계 단계부터 TID(총 이온화 선량), SEL(단일 사건 래치업), SEE(단일 사건 효과) 대응을 강화하고, 첨단 Foveros 3D 패키징을 활용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또 고에너지 방사선을 차폐할 수 있는 고성능 보호 장치를 추가했습니다. 스타파이어는 우주 환경에서 10년 이상 작동할 수 있으며, 영상 125도에서 영하 55도까지 매우 넓은 작동 온도를 보장합니다. 18A 같은 최신 미세 공정에서 이는 놀라운 기술적 혁신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우주선이나 위성에 스타파이어를 사용할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주 등급인 만큼 군사위성이나 아니면 고고도 비행하는 항공기 등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앞으로 NASA의 심우주 탐사선이나 우주 망원경에도 이 최신 프로세서가 사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후자의 경우 최신 프로세서의 성능을 통해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인공지능 자율 임무 수행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페덱 데려왔더니 후라도가 아프다...삼성 후반기 레이스에 비상등 켜지나

    페덱 데려왔더니 후라도가 아프다...삼성 후반기 레이스에 비상등 켜지나

    거물급 외인투수 크리스 페덱을 영입해 후반기 무한질주를 꿈꾸던 삼성 라이온즈가 예상치 못한 악재에 휘말렸다. 어렵게 선발 한 축을 완성했더니 다른 한 축이 무너졌다. 에이스로 활약하던 외국인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진단이지만 일단 후반기 출발은 할 수 없는 상태다. 후라도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8일 LG와의 홈경기 이후 “팔에 피로가 누적된 느낌이 있어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했는데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삼성 측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일단 부상 대체선수부터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후라도는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해 5승 1패를 기록중이다. 승수는 적지만 퀄리티스타트가 13차례에 평균자책점 3.11로 선발투수의 몫은 충실히 해냈다. 2023년 키움에 입단한 이후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지난 시즌까지 매년 180이닝 이상을 던지며 10승 이상을 거뒀을 정도로 꾸준했다. 올시즌도 전반기에만 107이닝을 던져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다만 6월 이후 구위가 살짝 떨어졌다. 6월 이후 평균자책점 4.95가 그의 피로도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페덱 영입을 진두지휘했던 이종열 삼성 단장이 아직 미국에 머물고 있다. 다음 시즌에 대비해 외국인 선수 풀을 채우기 위해서였는데 이제 다른 이유로 발품을 팔아야 한다.
  • 퇴근 후 한강 보며 달리자…강동구, ‘청년 액티브 챌린지 러닝크루’ 운영

    퇴근 후 한강 보며 달리자…강동구, ‘청년 액티브 챌린지 러닝크루’ 운영

    서울 강동구는 청년층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규칙적 신체활동을 돕기 위해 ‘청년 액티브 챌린지 러닝크루’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야간 달리기 프로그램으로 바쁜 일상으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청년이 퇴근 후 달리며 체력을 기르고 꾸준히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마련됐다. 러닝크루는 1기와 2기로 나누어 운영한다. 1기는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고 7월 23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 2기는 8월 24일부터 10월 19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운영한다. 기수별 8회, 총 16회 과정이다.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도록 기수별로 8회의 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해 참여자가 달리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은 광나루 한강공원과 고덕천 산책로 일대에서 운영된다. 참여자는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올바른 달리기 자세와 호흡법,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 단계별 달리기 훈련 방법 등을 배운다. 19세부터 39세까지의 구 소재 직장인이 참여 대상이다. 모집 기간은 7월 31일까지다. 매회 30명을 선착순으로 뽑는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구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는 참여자의 꾸준한 참여를 돕기 위한 동기부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스티커북을 활용해 참여 회차를 기록하고 3회·6회·9회·12회 등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운동용품을 제공한다. 일회성 참여에 그치지 않도록 기수별로 8회의 과정을 단계별로 운영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청년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청년층의 생활 방식과 수요를 반영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에 경남 온열질환자 53명…가축 피해도 확산

    폭염에 경남 온열질환자 53명…가축 피해도 확산

    경남 전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와 가축 폐사 등 무더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4일 경남도가 발표한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일일 현황에 따르면 지난 13일 하루 도내에서 온열질환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5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환자 152명보다 99명 적은 수준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9명, 60대 8명, 70대·80대 이상 각 7명, 50대 6명, 20대 4명, 10대 1명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논밭과 비닐하우스, 작업장, 길가 등 실외에서 44명이 발생했고 실내 환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사병 11명, 열경련 7명, 열실신 5명, 기타 2명 순이었다. 전국 누적 온열질환자는 842명, 사망자는 2명으로 파악됐다. 폭염에 따른 가축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13일 기준 도내 9개 시군에서 총 57건, 돼지 250마리 폐사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다만 이는 농가 측 자체 신고 내용으로 아직 공식 통계로 확정되지 않았다. 경남도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 야외 작업·운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당부했다.
  • ‘크리스마스의 기적’ 품은 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 관람객 발길 이어져

    ‘크리스마스의 기적’ 품은 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 관람객 발길 이어져

    경남 거제 흥남철수기념공원이 개관 13일 만에 누적 관람객 1만명을 돌파하며 지역의 새로운 역사·평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제시는 지난 11일 오후 2시 35분 기준 흥남철수기념공원 누적 관람객이 1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6월 27일 정식 개관한 흥남철수기념공원은 전국 각지에서 시민과 관광객, 학생,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 두 차례를 제외하면 실제 운영 일수는 13일에 불과하지만 짧은 기간 1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흥남철수기념공원은 6·25전쟁 당시 약 10만명의 피란민을 구출한 흥남철수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고, 메러디스 빅토리호가 1950년 12월 24일 1만 4000여명의 피란민을 태우고 거제 장승포항에 무사히 입항한 이른바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기억하고자 조성됐다. 흥남철수작전은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개입으로 함경남도 흥남 일대에 고립된 민간인과 국군, 유엔군을 해상으로 철수시킨 작전이다. 당시 정원 60여명 규모의 화물선이었던 메러디스 빅토리호는 정원의 수백 배에 달하는 피란민을 태우고도 단 한 명의 사망자 없이 장승포항에 도착해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인도주의적 구출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승포동 옛 여객선터미널 부지에 조성된 기념공원은 전체면적 2771㎡ 규모의 2층 전시관과 기념광장, 휴게시설 등을 갖췄다. 이 중 전시관은 한국전쟁 발발부터 장진호 전투, 흥남철수작전, 거제 정착 과정까지를 담은 11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됐다. 첨단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콘텐츠를 활용해 관람객들이 당시의 긴박한 상황과 피란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의 역사, 메러디스 빅토리호의 항해 과정, 피란민들의 삶과 희망을 담은 전시를 둘러보며 자유와 평화,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흥남철수기념공원이 개관 초기부터 많은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단순한 전시공간을 넘어 자유와 평화, 인도주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열린 개관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 흥남철수작전 피란민과 후손,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기념공원의 개관을 축하했다.
  • 토스 단말기에도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QR코드 뜬다

    토스 단말기에도 서울사랑상품권 결제 QR코드 뜬다

    서울시는 지난 2일부터 토스 플레이스 단말기 화면에 서울페이플러스(+) QR코드를 표출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서울사랑상품권으로 QR 결제를 하려면 소상공인이 별도로 배치한 실물 QR코드를 찾아 촬영해야 했지만, 단말기 결제 화면에 표출된 QR코드를 찍으면 된다. 토스 플레이스 단말기는 업장 약 8만곳에 보급됐으며, 이 중 서울페이+ 가맹점은 3만곳이다. 시는 이번 조치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가 더 편리해질 것으로 본다. 또한 실물 QR코드가 훼손되면 1만원의 유상 재발급 비용을 부담해야 했는데, 이러한 관리 부담도 줄어든다. 최근 1년간 3887건의 재발급 신청이 접수됐다. 다음달부터는 약 2만개 가맹점에 보급된 네이버페이 커넥트 단말기에도 QR코드 표출 서비스가 연계될 예정이다. 시는 앞서 지난 1월부터는 ‘서울표준 QR’을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에 개방했다. 서울페이+ QR코드를 스캔하면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유니온페이 등 해외 53개 간편결제 애플리케이션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방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해외 결제금액은 약 30억원이다. 김경미 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민간 결제 인프라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개미만 남았나…외국인 지난달 ‘47조 매도 폭탄’ 던졌다

    개미만 남았나…외국인 지난달 ‘47조 매도 폭탄’ 던졌다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320억 달러를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중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307억 2000만 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6월 말 원·달러 환율(1548.7원)을 적용하면 약 47조 5761억원이다. 6월 순유출 규모는 이란 전쟁이 발발한 지난 3월(365억 5000만 달러 순유출)에 이은 역대 2위다.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는 1009억 3000만 달러(156조 3103억원) 빠져나갔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 1월부터 6개월 내내 ‘팔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외국인 주식자금은 323억 7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102억 1000만 달러(170조 6822억원) 순유출로, 지난해 연간 순유출(70억 7000만 달러)의 15배를 넘는다. 반면 6월 채권자금은 16억 5000만 달러 순유입이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경계감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그간의 주가 상승에 따른 국내주식 보유비중 조절(리밸런싱) 등의 영향으로 순유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6월 초 8700선이었던 코스피는 6월 22일 9114.55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최고점을 찍었으나 ‘1만피’ 달성을 눈앞에 두고 고꾸라져 14일 장중 6400선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7월 초 이후 코스피가 가파른 속도로 하락하자 외국인의 매도세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8000선이 깨진 지난 7일까지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루 평균 2조 4960억원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줄었으며, 순매수를 기록한 날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9일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한국 주식 가격이 많이 올라서 외국인이 비중을 줄이는 과정에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올해 후반기에는 좀 잦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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