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누적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체험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잔디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사이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4,888
  • 서대문구, 카페폭포 매장에서 일회용컵 없앤다

    서대문구, 카페폭포 매장에서 일회용컵 없앤다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서울 서대문구 카페폭포에서 이제 매장 안에서는 일회용컵을 볼 수 없게 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다음 달 3일부터 카페폭포를 비롯한 구 직영 카페 4곳의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전면 중단하고 다회용컵 사용을 의무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세계 각국의 관광객이 찾는 서대문의 대표 명소에서 일회용품을 줄여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탄소중립을 경험하고 실천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행정의 구호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관광객의 일상 속 변화로 이어가겠다는 박운기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카페폭포는 2023년 4월 문을 연 이후 누적 방문객 461만 명, 누적 매출액 56억 원을 기록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성장했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최근 1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외 관광객과 소통하는 글로벌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방문객이 빠르게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량도 함께 증가했다. 2025년 3월부터 2026년 6월까지 16개월간 카페폭포에서 구매한 종이컵은 총 46만 9000개로, 한 달 평균 약 3만 개에 달했다. 지금까지는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시는 이용객에게도 일회용컵이 제공됐지만 다음달 3일부터는 머그컵이나 아이스용 다회용컵만 사용한다. 포장 고객과 외부 테라스 이용객에게는 현재처럼 일회용컵을 제공한다. 구는 향후 다회용기 세척 전문 사회적기업 등과 연계해 포장 이용객에게도 다회용컵을 제공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의무화 적용 대상은 카페폭포, 카페 복합문화센터, 카페안산, 천연황토카페 등 구 직영 카페 4곳이다. 이용객이 사용한 컵을 매장 내 반납 공간에 가져다 두면 식기세척기와 소독기를 거쳐 다시 사용하는 친환경 순환 체계가 운영된다. 이번 조치는 박운기 구청장이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생활 속 탄소중립’을 현장에서 구현하는 첫 실천이다. 특히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카페폭포를 단순한 관광명소를 넘어 기후위기 대응을 직접 경험하는 친환경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데 의미가 있다. 박운기 서대문구청장은 “기후위기는 먼 미래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우리 일상에서 행동해야 하는 현실이며 공공이 먼저 실천으로 변화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백만 명이 찾는 카페폭포에서 시작된 작은 실천이 주민과 관광객의 일상으로 퍼져 나가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경관뿐 아니라 환경에 대한 책임까지 품은 공간이 더 오래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모르는 男이 女 비키니 상의 슬쩍 내려”…‘헌팅포차’ 된 한강수영장 [라이프+]

    “모르는 男이 女 비키니 상의 슬쩍 내려”…‘헌팅포차’ 된 한강수영장 [라이프+]

    서울 한강공원 수영장이 저렴한 입장료와 야간 디제잉 행사로 젊은 층의 인기를 끌면서 성추행 피해 호소와 불법 촬영, 흡연·음주 등 각종 민폐 논란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0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이달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았다가 모르는 남성이 자신의 신체에 밀착하는 일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수영장 한가운데서 다른 여성들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던 중 주변 남성들이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뒤에 있던 남성이 갑자기 내 배를 잡고 몸을 밀착했다”며 “사람이 너무 많고 물보라까지 일어 제대로 대응할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가까스로 풀장을 빠져나온 A씨는 또 다른 피해를 호소하는 여성도 목격했다고 했다. 해당 여성은 지인과 통화하며 모르는 남성이 실수인 척 자신의 비키니 상의를 내렸다고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모르는 이성에게 물을 뿌리거나 전화번호를 묻는 사람도 많았다며 “분위기가 헌팅포차를 방불케 했다”고 주장했다. ‘5000원 워터밤’ 입소문…12일 새 11만명 몰려 서울시가 운영하는 한강 수영장의 성인 입장료는 5000원이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자음악에 맞춰 물놀이를 즐기는 영상이 확산하면서 이른바 ‘가성비 워터밤’으로 불리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개장한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에는 지난 26일까지 38일간 26만2433명이 다녀갔다. 이용객 증가 속도도 가파르다. 개장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누적 이용객은 14만9988명이었지만 26일에는 26만2433명으로 늘었다. 불과 12일 사이 11만2445명이 추가로 찾은 셈이다. 특히 여의도 수영장에는 젊은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여의도 수영장 이용객은 4만90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인파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시간대에 집중된다. 여의도 수영장은 금·토·일요일 저녁 디제잉 행사를 열고 있다. 이용객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모습도 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다. 인스타그램에서 ‘한강수영장’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지난 29일 기준 약 4만5000개에 달했다. 다만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가족 중심의 휴식 공간이 유흥 공간처럼 변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불법촬영 남성 입건…흡연·음주 민폐까지 경찰은 한강 수영장에서 벌어진 불법 촬영 사건도 수사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7일 여의도 한강 수영장에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남성을 입건했다. 금연·금주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술을 마시는 일부 이용객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들은 안전과 이용 환경이 나빠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수질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난 27일 수영장을 찾은 B씨는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물 위에 이물질이 떠다니고 물속에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며 “지난해 가족과 방문했을 때의 쾌적한 분위기가 그립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올해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 6곳에 실시간 모니터링용 폐쇄회로(CC)TV 138대를 설치하고 안전요원 58명을 배치했다. 대장균과 탁도 등 수질을 매일 검사하고 매주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도 맡기고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불법 촬영 예방 현수막을 설치하고 경찰과 합동 점검을 벌이는 한편 현장 안전요원도 늘렸다고 밝혔다. 다만 야간 행사와 인파가 이어지는 만큼 성범죄 예방과 흡연·음주 단속, 혼잡 관리 대책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문근영, 결혼 발표 하루 만에 또 경사…7년 만에 ‘기쁜 소식’

    문근영, 결혼 발표 하루 만에 또 경사…7년 만에 ‘기쁜 소식’

    최근 결혼 소식을 알린 배우 문근영이 7년 만에 고정 예능으로 돌아온다. SBS는 30일 “오는 10월 방송되는 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발라드2’에 문근영이 ‘탑백귀 대표단’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탑백귀 대표단’은 참가자들의 노래와 사연을 듣고 평가하는 역할이다. 평소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 본 것으로 알려진 문근영은 프로그램 사상 첫 여배우 탑백귀로 참여해 참가자들의 무대에 공감과 대중적 시각을 더할 예정이다. 문근영이 고정 예능에 출연하는 것은 2019년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 이후 약 7년 만이다. 최근 뮤지컬 배우 정평과 결혼한 뒤 처음 나서는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문근영은 지난 29일 소속사를 통해 7세 연상의 정평과 최근 결혼했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교제해 온 두 사람은 별도의 결혼식 대신 가족들만 참석한 식사 자리로 예식을 대신했다. 문근영은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올려 “늘 혼자 걷던 길을 함께 걷고 싶은, 홀로 고민하던 시간들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며 “혼자가 아닌 둘이서 앞으로의 삶을 채워 나가고자 한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발라드를 주제로 참가자들의 노래와 사연을 소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전 회차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톱10에 진입했다. 온라인 누적 조회수도 1억 회를 넘어섰다. 시즌2는 지난 시즌보다 지원자가 약 3배 늘었으며 참가자 평균 연령은 17.9세로 낮아졌다. 오는 8월 첫 녹화를 시작해 10월 SBS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 [열린세상] 기초연금도 손볼 때가 됐다

    [열린세상] 기초연금도 손볼 때가 됐다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 선정기준을 전체 노인의 70%로 정하는 현행 방식 대신 기준중위소득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노인빈곤율 해소 방안으로 저소득층에 기초연금을 더 지급하는 하후상박식 인상을 제안한 데 따른 후속 조치로 보인다. 그동안 기초연금 개편을 위한 시도는 여러 차례 있었다. 2023년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할 때와 2024년 정부가 연금개혁안을 마련할 때도 기초연금 개편을 검토했지만 포함하지 못했다. 복지 축소에 대한 부담감, 이른바 복지정책의 불가역성 때문이었다. 현재 전체 노인의 70%가 매년 소비자물가 상승률(2026년 2.1%)을 반영한 기초연금(2026년 월 34만 9700원)을 받는다. 하후상박식으로 개편하면 저소득 노인은 더 받지만 소득 상위 노인의 지급액은 늘지 않아 부담된다는 것이었다. 정책을 집행하다 보면 합리적인 방안인데도 혜택을 보는 다수는 별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는 반면 조금이라도 손해를 보는 소수는 강하게 반발해 좌초되는 일이 있다. 2015년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소득 중심으로 개편하려다 발표 하루 전에 백지화한 것이 대표적이다. 가입자의 95%는 건강보험료가 내려가거나 변동이 없었지만 보험료가 오르는 5%가 80만명에 달해 정무적 부담이 됐다. 결국 같은 내용의 개편안은 2017년 3월 대통령 탄핵으로 권력 공백이 생긴 시기에야 추진됐다. 기초연금은 2014년 전체 어르신에게 지급하려다 소득 하위 70%에게 월 2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됐고, 이후 대선 때마다 10만원씩 인상되고는 했다. 물론 기초연금은 노인빈곤율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해 왔다. 2024년 노인빈곤율은 35.9%로, 기초연금이 도입되기 전인 2013년의 46.3%보다 10.4% 포인트 개선됐다. 현재 기초연금은 기초연금법 3조에 따라 65세 이상인 노인의 70%에게 지급하기 위해 소득인정액으로 선정기준액을 정한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247만원으로, 복지사업 기준이 되는 1인가구 기준중위소득 256만 4238원의 96.3%에 해당한다. 기준중위소득은 국민을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의 소득이다. 생계급여는 이 소득의 32% 이하, 의료급여는 40% 이하인 가구에 지급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2025년 연구에 따르면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기준중위소득을 넘어서는 시점이 단독가구 기준 2032년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 선정기준을 기준중위소득으로 바꾸면 여러 이점이 있다. 우선 저소득 노인에게 연금을 더 지급해 빈곤을 완화할 수 있다. 재정 지출도 매년 4조 2500억원 절감해 2070년까지 누적 195조원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기준중위소득보다 경제적 여건이 나은 노인에게까지 기초연금을 지급하는 것이 과도하다는 지적도 피할 수 있다. 지난 24일 코로나19에 대응했던 공직자들이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난생처음 겪은 코로나19였지만, 특별입국절차와 생활치료센터, 마스크 5부제, QR코드, 사회적 거리 두기, 재택치료 같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상황에 맞게 실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입을 모았다. 기초연금 개편도 마찬가지다. 제도 시행 12년 차인 지금 정책 환경은 크게 달라졌다. 출산율은 2014년 1.21명에서 지난해 0.80명으로 급락한 반면 고령화율은 12.4%(노인 639만명)에서 올해 21.2%(1084만명)로 급증했다. 이대로라면 기초연금도 지속 가능하기 어렵다. 전체 노인의 70%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준중위소득을 기준으로 어렵게 사는 어르신에게 더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게 맞다. 이번에 큰 용기를 낸 복지부에 박수를 보낸다. 이기일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장
  • 대한전선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상반기에 벌써 1년치 벌었다

    대한전선이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0.8%, 113% 증가한 수치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은 2025년 4분기 1조 92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2조 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 매출(1조 7718억원), 영업이익(557억원) 대비 각각 28.8%, 117.8% 늘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286억원의 94%를 달성했다. 실적 성장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사업이 이끌었다.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과 국내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성장 폭을 키웠다. 플랜트와 산업 인프라에 공급되는 산업전선 부문도 국내외 프로젝트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으로,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처음 4조원을 넘어선 4조 6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초고압 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사업 성과, 향후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인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 성과를 소개하며 차세대 전력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HVDC 케이블의 설계·생산·시험·시공을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조롱 쏟아졌는데 ‘반전’…“중국 덕분에 대박” 목표 완판됐다

    조롱 쏟아졌는데 ‘반전’…“중국 덕분에 대박” 목표 완판됐다

    출시 직후 디자인에 대해 혹평이 쏟아지는 등 잡음이 있었던 페라리의 첫 전기차 ‘루체’가 올해 판매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는 ‘반전’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올해 루체 신차를 500대 가까이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했던 페라리가 이달 초 이 목표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5월 공개 이후 불과 두 달 만의 성과로, 특히 중국에서 수요가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역사상 최초의 4도어 5인승 모델인 루체는 애플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출신의 조니 아이브가 디자인했으며 가격은 55만 유로(약 9억 2000만원)부터 시작한다. 앞서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저가 양산형 차량과 비교하는 조롱이 이어지기도 했다. 페라리 특유의 날렵한 이미지를 없애고 둥글고 단단한 외형으로 디자인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루카 디 몬테제몰로 전 페라리 회장은 “우리의 전설이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다”며 루체에서 ‘카발리노 람판테’(뛰는 말) 엠블럼을 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밀라노 증시에 상장된 페라리 주가도 공개 다음 거래일 8% 넘게 급락했다. 이 여파 속에 엔리코 갈리에라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이달 돌연 물러나고 BMW 출신 인사로 교체됐는데, 페라리 측은 이번 인사가 루체 출시 이전부터 예정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페라리는 루체를 중국·미국 실리콘밸리 등 이미 전기차에 익숙한 신흥 부유층 고객 공략용 모델로 내세워왔으며, 기존 내연기관 애호 고객들에게는 전환을 강요하지 말라고 딜러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030년까지 누적 2500대(연간 6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연간 판매량의 약 5%에 해당해 분석가들도 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베네데토 비냐 최고경영자(CEO)는 제한된 물량 덕에 전기차 사업이 30%에 달하는 회사의 영업이익률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페라리가 엔진 배기음 등 기존 내연기관 고객층의 감성에 얽매이지 않고 파격적 디자인을 택한 배경에 주목한다. 내연기관 규제가 강화되는 중국에서 과시적 소비를 꺼리고 있는 현지 정서를 고려해 자세히 살펴봐야 페라리임을 알아볼 수 있는 절제된 디자인을 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고급 자동차 분석가 스콧 셔우드는 “경쟁사 대비 페라리의 마케팅과 고객 통찰력이 한 수 위”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페라리는 오는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에서 루체 첫 생산분 차량을 자선 경매에 부칠 예정이며, 경매업체 소더비는 낙찰가가 110만 달러(약 16억 1000만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페라리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루체를 둘러싼 이번 반전이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대한전선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영업이익 608억원 ‘역대 최대’

    대한전선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영업이익 608억원 ‘역대 최대’

    대한전선이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른 초고압 케이블 수요 증가와 글로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 1987억원, 영업이익 6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0.8%, 113% 증가한 수치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역대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매출은 2025년 4분기 1조 92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 분기 연속 1조원대를 유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2조 2820억원, 영업이익은 1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상반기 매출(1조 7718억원), 영업이익(557억원) 대비 각각 28.8%, 117.8% 늘었다. 특히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인 1286억원의 94%를 달성했다. 실적 성장은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사업이 이끌었다. 북미와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과 국내 주요 전력망 프로젝트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성장 폭을 키웠다. 플랜트와 산업 인프라에 공급되는 산업전선 부문도 국내외 프로젝트 물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수주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2분기 신규 수주는 7272억원으로,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창사 이래 처음 4조원을 넘어선 4조 62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투자 확대에 따라 초고압 및 해저케이블 시장의 성장세가 본격화하고 있다”며 “초고압 직류송전(HVDC)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경영실적과 주요 사업 성과, 향후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국가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인 ‘500kV HVDC 동해안~동서울 건설공사(EP2단계)’ 수주 성과를 소개하며 차세대 전력망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HVDC 케이블의 설계·생산·시험·시공을 아우르는 사업 수행 역량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 한 달간 109명 사망 충격…“모든 걸 잃었다” 고립된 ‘이곳’ 대체 무슨 일이 [지금, 지구]

    한 달간 109명 사망 충격…“모든 걸 잃었다” 고립된 ‘이곳’ 대체 무슨 일이 [지금, 지구]

    “안에 아이들이 갇혀 있어요!” “도와주세요!”쏟아지는 비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진 건물들. 빗물로 난장판이 된 도로에서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사람들. 한 어린 소녀는 식량이 담긴 상자를 지키기 위해 팔을 높게 들고 허리까지 차오른 빗물을 헤치며 힘겹게 걸어간다.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구름 폭우’로 인해 매년 고통받는 파키스탄. 파키스탄 사람들의 분노는 전 세계를 향해 있다. 매년 집중호우로 인해 홍수 피해를 보는 파키스탄에서 최근 폭우와 홍수로 한 달 사이 100명 넘게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28일(현지시간) AP·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국가재난관리청(NDMA)은 지난달 26일부터 최근까지 전국에서 폭우와 홍수로 10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많은 비가 내린 뒤 무너진 건물에 깔려 숨졌다. 또 사망자의 절반가량은 아프가니스탄 국경과 가까운 북서부 카이버 파크툰크와주에서 발생했다. 누적 부상자 수도 300명가량인 것으로 추정됐으며 주택은 400여채가 파손됐다. 지난주 동부 펀자브주에서는 지붕 붕괴나 익사 등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7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홍수가 난 도로에서 빗물을 헤치며 걸어가거나 보트를 타고 대피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펀자브주 무리드케 지역에서는 아직도 고립된 이들이 구조대를 기다리고 있다. 이크라 살만(32)은 “홍수로 사방이 빗물에 둘러싸인 지 벌써 4일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구조대가 오지 않고 있다”며 “전기도, 깨끗한 물도 없는데 식량마저 완전히 바닥났다”고 토로했다. 무함마드 람잔(45)은 “물이 너무 빠르게 차올라 소지품을 챙길 시간조차 없었다”며 홍수가 일어난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무함마드 파이살은 홍수로 인해 동네가 며칠 동안 고립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집 안에 갇혀 굶주리고 있는데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는다. 전기도 끊기고 마실 물도 완전히 바닥 난 상태”라고 전했다. 파키스탄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주 후반에 전국적으로 폭우가 또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파키스탄의 이웃국인 아프가니스탄에서도 지난 20~26일 1주일 동안 홍수와 폭우로 34명이 숨졌다. 또 동부 누리스탄주에서는 100명가량이 실종됐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등 남아시아 국가에서는 매년 6~9월 몬순 우기가 이어진다. 이 기간에 내리는 비는 폭염을 식혀주고 농작물 재배에도 도움이 되지만, 남아시아 국가의 하·배수 시설이 열악한 탓에 대규모 인명 피해도 잇따른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기후 변화로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는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에 매우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는 이른바 ‘구름 폭우’가 자주 발생한다. 앞서 2022년 파키스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와 폭우로 1737명이 숨졌고, 집계된 경제적 손실도 400억 달러(약 55조 6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6~8월 몬순 우기 때도 파키스탄에서 대홍수가 발생해 1000명가량이 숨지고 1000명 넘게 다쳤다. 한 매체는 “파키스탄의 무질서한 도시 계획으로 인해 농촌에서 도시로 급격한 인구 이동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홍수에 특히 취약한 지역이 생겨났다”고 지적했다.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에 거의 기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에 속한다. 2024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탄소 배출량 1위 국가는 중국이었다. 이어 미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일본 순이었다. 중국은 세계에서 이산화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로,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최근에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에도 투자하고 있으나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석탄 화력 발전과 산업화에 대한 의존도로 인해 2위를 차지했다. 인도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경제와 많은 인구, 에너지 부문에서 석탄 의존도가 높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은 2021년 탈레반이 정권을 되찾은 이후 경제 침체와 국제적 고립 속에서 당국의 재난 대응 능력은 한층 약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점점 더 심해지는 홍수, 가뭄, 물 부족 현상 등이 해당 지역의 수백만명의 사람들을 점점 더 큰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간이 저지른 환경 오염은 지구 온난화를 불렀고 이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부메랑으로 돌아왔습니다. 더 이상 기후 위기는 남 일이 아닌, 현재 우리가 직면한 뼈 아픈 현실입니다. [지금, 지구]는 지금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후 위기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리플 맡기면 매월 1.8% 수익”…가짜 코인 사이트 통해 123억 ‘꿀꺽’

    “리플 맡기면 매월 1.8% 수익”…가짜 코인 사이트 통해 123억 ‘꿀꺽’

    가짜 가상자산 예치 사이트를 개설하고 ‘매달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거짓 정보를 홍보해 거액의 가상자산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3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등 혐의로 친구 관계인 A(29)씨와 B(29)씨, 거짓 홍보에 참여한 C(34)씨를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 A씨와 B씨는 각각 지난 17일, 24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이들은 투자 원금 보장·고정 수익 지급 등을 피해자들에게 약속하고, 자신들이 지정한 지갑으로 리플을 넣도록 피해자들을 유도한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16일부터 23일까지 허위의 리플(XRP) 예치 사이트 ‘FXRP 네트워크’를 제작해 피해자들로부터 거액을 가로챈 뒤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존재하는 리플 지원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플레어 네트워크’와 연동 토큰 ‘FXRP’를 교묘히 섞어 만든 이름이다. 시기상 플레어 네트워크의 연동 토큰 FXRP 정식 출시 시점인 지난해 9월 24일에 맞춰 범행을 계획·실행한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허위 기사, 유튜브 등을 통해 ‘FXRP 네트워크’가 매월 1.5~1.8%의 투자 수익을 보장하는 ‘스테이킹’ 서비스인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테이킹은 디지털 자산을 예치하면 그에 따른 보상을 코인 형태로 받는 방식이다. 리플의 경우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이에 대응하는 토큰을 발행해야 한다. 피의자들의 거짓 홍보 행위에 속은 피해자들이 리플을 지정된 가상자산 지갑에 보내면, 피의자들은 이를 다른 가상자산으로 여러 차례 전환한 뒤 매도하여 현금으로 환전하는 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 71명의 누적 피해 규모는 리플 약 340만개(약 123억원)지만, 경찰은 이들의 범행 규모가 약 273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관련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이 중 173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긴급 동결했다고 밝혔다. 나머지는 경찰의 조치 이전에 범죄 수익금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허위 사이트 분석 및 가상화폐 추적 기법으로 피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A씨를 은신처에서 검거하는 한편 B씨와 C씨도 추가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A씨의 또 다른 친구 D(29)씨에 대해서도 인터폴 적색수배를 진행 중이다. 이숙영 서울청 사이버수사3대장은 “최근 가상자산 등을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피해를 입으셨다면 신속하게 수사 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항 보릿돌교 붕괴 원인 규명 본격화…해경·국과수 합동감식 조율

    포항 보릿돌교 붕괴 원인 규명 본격화…해경·국과수 합동감식 조율

    경북 포항 보릿돌교 붕괴 사고의 원인 규명이 본격화하고 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현장 합동감식 일정을 조율하는 등 사고 전반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동해해경청 광역수사대는 해상 인도교 붕괴와 관련해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준공 13년 만에 무너진 점과 관련해 붕괴 원인을 비롯해 설계·시공 문제점, 포항시의 관리·감독 문제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혐의가 발견되면 입건해 수사로 전환한다. 보릿돌교는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의 정기 안전점검 대상 시설물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포항시는 2020년과 2024년 정밀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각각 B등급과 C등급이 나왔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는 7억원을 들여 교량의 목재데크를 교체하는 등 보수 작업도 진행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하자 시도 붕괴 원인을 밝히기 위해 서둘러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장길리 보릿돌교의 중간 약 80m 구간 교각과 상판이 무너져 내렸다. 포항시 관계자는 “과거 발생한 지진이나 태풍에 의해 누적된 피로와 최근 고온에 따른 열팽창 등이 영향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면 후속 대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 재담미디어, 웹툰 인재 육성 장학사업 ‘재담스콜라십’ 장학생 선발 완료

    재담미디어, 웹툰 인재 육성 장학사업 ‘재담스콜라십’ 장학생 선발 완료

    - 웹툰 산업 성과 창작 후속 세대에 환원…2023년부터 매년 20명 선발해 인당 250만 원 수여- 장학생 20인, ‘대학웹툰창작경연대회 웹툰런’ 초청작가로 참가…예비 작가들과 진검승부- 오는 8월 20일까지 전국 대학생 대상 참가 작품 모집 웹툰 프로덕션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가 웹툰 창작 후속 세대 지원을 위해 올해 ‘재담스콜라십’ 장학생 20명 선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담스콜라십은 재담미디어가 웹툰 사업을 통해 거둔 성과를 예비 창작자에게 환원하고자 마련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23년 발족한 이래 매년 전국 대학 만화·웹툰 관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20명을 뽑아 1인당 25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올해도 공개 모집과 교수 추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5000만 원 규모의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했다. 재담미디어는 이를 통해 예비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웹툰 산업의 인재 기반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장학생들은 장학금 수혜에 더해 ‘대학웹툰창작경연대회 웹툰런(WEBTOON RUN)’에 초청 작가로 참여한다. 웹툰런은 재담미디어와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공동 주관하는 경연대회로, 장학생들은 일반 참가 학생들과 같은 조건에서 작품을 선보이며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웹툰 산업이 플랫폼 중심의 경쟁을 넘어 창작자 발굴과 육성 체계의 중요성이 커지는 단계에 접어든 만큼, 장학금과 경연을 결합한 지원 방식은 후속 세대 확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웹툰런은 참가자들이 총 4화 분량의 원고를 주 1회씩 공개하고, 사용자 반응과 심사위원 평가에 따라 순위를 가리는 컷오프 방식의 서바이벌 웹툰 경연대회다. 작품을 연재하듯 공개하면서 독자 반응을 확인할 수 있어 예비 작가들에게 창작과 평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회 상금 규모는 총 5000만 원이다. 32강에 진출하면 최초 50만 원이 지급되며, 이후 16강 100만 원, 8강 150만 원, 4강 250만 원, 2강 550만 원으로 상금이 누적된다. 최종 우승자는 누적 상금 총 1,050만 원을 받는다. 특별상과 함께 공식 후원사 와콤코리아가 제공하는 창작 기기 등 경품도 준비돼 있다.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는 “최근 웹툰 시장이 고속 성장기를 지나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선 상황이지만 콘텐츠의 본질과 독창성을 다듬기에는 오히려 더 적합한 시기”라며 “이번 장학금과 경연대회가 미래 작가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자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창작에 더욱 매진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웹툰창작경연대회 웹툰런은 오는 8월 20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참가 작품을 접수하고 있다. 만화·웹툰 관련 학과 재학생은 물론 각종 기관의 수련생도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웹툰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켄텍 송주현 교수, 배터리 급속충전 장애물 ‘발열’ 개선책 찾았다

    켄텍 송주현 교수, 배터리 급속충전 장애물 ‘발열’ 개선책 찾았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에너지공학부 송주현 교수 연구팀이 대형 원통형 배터리의 발열 문제를 개선한 급속충전용 배터리를 개발했다. 새롭게 개발한 ‘튜브형 배터리’는 셀 중심부에 냉각 채널을 통합, 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셀이 대형화되는 추세다. 대형 셀은 비활성 부품의 부피와 비용 비중을 상대적으로 줄여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생산 단가를 낮출 수 있어 원통형, 파우치형, 각형 등에 전반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의 1865(지름 18㎜, 높이 65㎜) 크기에서 테슬라를 선두로 2170(지름 21㎜, 높이 70㎜), 나아가 4680(지름 46㎜, 높이 80㎜) 크기까지 대형화되며 시장에서 비중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원통형 배터리는 대형화될수록 셀의 지름이 커지면서 급속충전 시 발생한 열이 외부로 방출되지 못하고 셀 내부에 누적되는 한계를 드러내왔다. 내부 온도가 40~50℃를 넘어서면 소재 열화가 가속화되고 안전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대형 원통형 배터리(4680 이상)는 열 관리 한계로 급속충전 속도를 높이는 데 제약이 따랐으며, 빠른 충전을 위해선 셀 크기를 제한해야 했다. 이번에 송주현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튜브형 배터리는 그동안 사용되지 않던 원통형 배터리의 중앙 공간에 냉각수가 직접 흐르는 채널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열 전달 거리를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셀 내부와 외부 양방향에서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도록 했다. 연구 결과, 46㎜ 구경 셀 기준 6℃ 급속충전 시 기존 원통형 배터리는 최고 온도가 58.1℃까지 상승한 반면, 튜브형 배터리는 44.5℃로 13.6℃나 낮아지는 획기적인 냉각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5%에서 95%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기존 12.4분에서 9.6분으로 줄었다. 수명과 내구성 면에서도 성능 개선이 확인됐다. 급속충전 조건에서 내부 열화 반응이 억제되면서, 500사이클 장기 수명 평가 시 용량 유지율(Capacity Retention)이 기존 원통형 배터리 76%보다 15.5%p 높은 91.5%를 기록했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튜브형 구조가 향상된 냉각 성능 덕분에 성능 저하 없이 셀의 구경을 더욱 대형화할 수 있게 되면서 10분 급속충전 조건 기준 kWh당 약 2.9달러의 생산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존 원통형 배터리의 대량 생산 공정과 팩 구성 설비를 대부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송주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난 30년간 변하지 않았던 배터리 폼팩터를 새롭게 제안함으로써, 대형 원통형 배터리가 가진 물리적 발열 한계를 근본적으로 극복해 낸 사례”라며 “새로 개발된 원통형 배터리가 대형 셀 시대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셀프레스(Cell Pres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디바이스(Device)’에 게재됐다. 본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연구재단 및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누적주문 9000억 ‘영스타일’… 롯데홈 간판 우뚝

    누적주문 9000억 ‘영스타일’… 롯데홈 간판 우뚝

    롯데홈쇼핑의 대표 패션·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영스타일’이 론칭 7주년을 맞으며 4060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대표 패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 3월 첫 방송을 시작한 영스타일은 ‘스타일이 젊어진다’를 콘셉트로 패션을 비롯해 주얼리, 뷰티, 명품, 리빙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큐레이션을 선보여 왔다. 지금까지 총 574회 방송을 진행했으며 누적 주문 800만 세트, 누적 주문금액 9000억원을 돌파했다. 프로그램의 경쟁력은 23년 경력의 이은영 쇼호스트가 이끄는 차별화한 스타일 제안에 있다는 게 롯데홈쇼핑의 설명이다. 단순한 상품 소개를 넘어 체형과 나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스타일링을 제안하고 실시간 고객 소통을 강화하며 높은 재구매율과 충성 고객층을 확보했다. 고객을 ‘영스 패밀리’로 부르며 오프라인 스타일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 아이스크림으로 즐기는 서울우유 ‘짜요짜요’

    아이스크림으로 즐기는 서울우유 ‘짜요짜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여름 성수기를 겨냥해 대표 스테디셀러 제품인 ‘짜요짜요’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왕짜요짜요 아이스크림’(120㎖)을 선보였다. 짜요짜요는 2000년 출시된 스틱형 요거트로 간편한 섭취 방식과 친숙한 맛을 앞세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판매량은 2억 9000만개(1팩 기준)를 넘어섰다. 왕짜요짜요 아이스크림은 스틱형 요거트 짜요짜요를 펜슬 타입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포도맛과 딸기맛의 2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짜요짜요 특유의 새콤달콤한 요거트 풍미를 살리는 한편 얼음 알갱이와 젤리를 더해 아삭하면서도 쫀득한 식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용량은 기존 짜요짜요보다 3배 늘렸다. 전국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을 비롯해 온라인 채널에서 살 수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대표 제품인 짜요짜요를 아이스크림으로 새롭게 선보인 만큼 아이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간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19년째 흥행 질주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 해외 영역 더 넓힌다

    19년째 흥행 질주 ‘크로스파이어’… 스마일게이트, 해외 영역 더 넓힌다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크로스파이어’가 출시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스포츠를 비롯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VR, 콘솔 게임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모양새다.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크로스파이어는 현재까지 80여개국에서 서비스되며 전 세계 누적 이용자 11억명을 확보했다. 누적 글로벌 매출은 147억 달러(약 22조 45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 브라질 등에서는 오랜 기간 대표 FPS 게임으로 흥행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장기 흥행의 배경에는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이 꼽힌다고 스마일게이트는 설명한다. 국제 대회 ‘크로스파이어 스타즈’(CFS)는 세계 각국의 프로팀이 참가하는 대표 글로벌 대회로 성장했으며, 지난해부터는 e스포츠 월드컵(EWC)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IP(지식재산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를 소재로 한 드라마 ‘천월화선’이 20억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VR 게임 ‘크로스파이어: 시에라 스쿼드‘를 출시해 플랫폼 다변화에 나섰다. 지난해에는 크로스파이어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굿 컨플릭트’를 공개하며 콘텐츠 영역을 넓혔다. 최근에는 AAA급 신작 개발을 통해 IP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미국 개발사 ‘댓츠 노 문’(That´s No Moon)과 공동 개발 중인 싱글 플레이 액션 어드벤처 신작 크로스파이어를 공개했다. 기존 온라인 FPS에서 벗어나 시네마틱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도전하는 작품으로, ‘언차티드‘와 ‘콜 오브 듀티’ 개발진이 참여해 글로벌 게임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 볼보, 서비스 만족도 6년간 ‘톱’

    볼보, 서비스 만족도 6년간 ‘톱’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누적 판매 15만대 돌파와 함께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제품·서비스 만족도 6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럭셔리 수입차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볼보의 이 같은 성과는 화려한 상품성 외에도 ‘차량 소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고객 케어에서 비롯된다.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또는 10만㎞ 무상 보증과 함께 유상 교체 순정 부품을 평생 보증하는 ‘평생 부품 보증 제도’를 도입해 유지 비용 부담을 대폭 낮췄다. 여기에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기본 제공해 ‘타면 탈수록 새로워지는 차‘의 가치를 선사한다. 전국 38개 공식 서비스센터와 전문 테크니션 양성 등 탄탄한 서비스 인프라 역시 높은 만족도를 지탱하는 원동력이다. 최근 차세대 전기차 ‘EX90’과 ‘ES90’을 잇달아 선보인 볼보는 전동화 리더십과 압도적인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르노 SUV, 60일 타보고 픽!

    르노 SUV, 60일 타보고 픽!

    SUV 선택의 기준이 제원에서 ‘일상 경험’으로 변하고 있다. 출력이나 연비 같은 스펙보다 출퇴근길 정숙성, 주말 나들이의 승차감 등 생활 속 만족도가 핵심 척도로 자리 잡았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7~8월 두 달간 그랑 콜레오스 ‘60일 반납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차량을 구매한 뒤 30일부터 최대 60일까지 일상 속에서 충분히 경험한 뒤, 불만족 시 조건에 따라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짧은 시승으로는 파악하기 힘든 차량의 진가를 온전히 검증해 보라는 취지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2024년 9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7만대를 넘어서며 시장 검증을 마쳤다. 하이브리드 E-Tech 모델은 최고출력 245마력, 복합연비 15.7㎞/ℓ를 발휘하며 도심 주행 시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달린다. 르노코리아는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 ‘차가옴’에 이어 이번 반납 보장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차량의 가치를 직접 확인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농심 ‘육포깡’ 흥행 조짐… 출시 한 달 만에 300만봉 판매

    농심 ‘육포깡’ 흥행 조짐… 출시 한 달 만에 300만봉 판매

    농심이 지난달 선보인 신제품 ‘육포깡’이 출시 초기부터 판매 호조를 보이며 안주 스낵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2023년 흥행한 ‘먹태깡’에 이어 육포를 활용한 새로운 안주 스낵으로 시장 저변을 넓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육포깡은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0만봉을 돌파했고,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봉을 기록했다. 최근 한 달간 농심 스낵 가운데 ‘새우깡’, ‘포테토칩’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판매량이라는 게 농심 관계자의 설명이다. 육포깡은 소비자들이 안주로 즐겨 찾는 육포를 스낵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소고기 풍미에 고추와 후추를 더해 매콤달콤한 맛을 구현했으며, 육포 특유의 감칠맛과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제품 표면에는 육포 결을 연상시키는 줄무늬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제품은 소비자 아이디어를 실제 상품으로 구현한 사례이기도 하다. 농심은 지난해 진행한 소비자 참여형 ‘선행상품기획 프로젝트’에서 제안된 ‘육포 스낵‘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육포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에 따르면 2025년 육포 관련 SNS 정보량은 약 11만 3000건으로 2023년보다 9.4% 증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편의점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린다”, “먹태깡에 이어 또 하나의 히트작”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출시 초기 일부 유통점에서는 품절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농심은 부산·아산공장에 이어 구미공장까지 생산 라인을 확대하며 주당 생산량을 60만 봉에서 80만 봉으로 늘렸다. 육포깡의 흥행 배경에는 먹태깡이 개척한 ‘어른용 안주 스낵’ 시장이 있다. 먹태깡은 출시 이후 품귀 현상을 빚으며 인기를 끌었고, 지난달 말 기준 누적 판매량 5200만 봉을 기록하며 대표 스낵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이후 식품업계에서도 성인을 겨냥한 안주형 스낵 출시가 잇따르며 새로운 시장이 형성됐다. 농심은 육포깡을 통해 안주 스낵의 소재와 맛을 더욱 다양화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 법인카드 시장 진짜 1위는? 세금 넣으면 KB, 빼면 신한 [경제 블로그]

    “요즘 법인카드 시장 1위가 어디인가요?” 카드업계에 이렇게 물으면 돌아오는 질문이 있습니다. “세금까지 포함한 순위인가요?” 세금 결제액을 더하면 KB국민카드가 선두입니다. 하지만 출장비와 접대비 등 기업이 평소 업무에 쓴 금액만 보면 신한카드가 앞섭니다. 같은 실적인데 집계 기준에 따라 1위가 달라지는 것이죠. 29일 서울신문이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6월 일반 법인카드 이용액은 신한카드가 2조 1127억원(점유율 20.41%)으로 전업 카드사 8곳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국민카드가 2조 730억원(20.03%), 하나카드가 1조 8867억원(18.23%)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다만 올해 6월까지 누적 일반 이용액 기준으로는 국민카드가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반 이용액은 국내외 법인 신용·체크카드 결제액에서 세금과 구매전용 결제, 현금서비스를 뺀 금액입니다. 같은 기준에서 국세·지방세 납부액만 더하면 국민카드가 2조 4157억원(19.08%)으로 선두입니다. 신한카드는 2조 3856억원(18.85%), 하나카드는 2조 3696억원(18.72%) 순입니다. 국민카드와 하나카드의 격차는 461억원에 불과합니다. 지난 5월에는 하나카드가 세금 포함 이용액 1위였으니, 기준과 시점에 따라 선두가 바뀌는 한 끗 차이 경쟁인 셈입니다. 카드업계가 세금을 뺀 일반 이용액을 따로 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세금은 납부 시기에 따라 실적이 크게 출렁이지만, 일반 이용액은 기업이 해당 카드를 실제 업무에서 얼마나 꾸준히 사용하는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법인카드 경쟁은 금융지주 계열사 간 공동 영업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카드는 기업영업본부와 전담 영업부 18개를 신설했고, 신한카드는 법인 섭외 전담조직을 꾸렸습니다. 하나카드는 하나은행과 ‘콜라보 영업’을 강화하는 중이고, 우리카드는 우리은행 출신 기업영업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영입했습니다. 한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관계자는 “계열 캐피탈사가 기업금융 거래를 이어오던 회사에 법인카드를 소개하고 싶다며 연락해 왔다”며 “해당 기업은 다른 카드사의 법인카드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공동 영업을 통해 필요한 결제 한도를 제시해 신규 고객으로 유치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카드 자체 혜택만으로 차별화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기업 등 법인회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연간 이용액의 0.5% 이내로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계열사와 공동 영업에 나서거나 기업별 결제·자금관리 서비스를 묶는 방식 등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법인카드 한 장이 예금·대출·외환 등 다른 기업금융 거래를 끌어오는 ‘입구’가 된 셈입니다.
  • ‘검은사막’은 장수, ‘붉은사막’은 흥행… 펄어비스, ‘사막 형제’ 쌍끌이 행보

    ‘검은사막’은 장수, ‘붉은사막’은 흥행… 펄어비스, ‘사막 형제’ 쌍끌이 행보

    펄어비스가 대표 IP(지식재산권)인 ‘검은사막’과 ‘붉은사막‘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23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CEDEC 2026’에 참가해 붉은사막 개발 노하우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최대 게임 개발자 행사인 CEDEC에서 펄어비스는 한국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공식 초청을 받았다. 두승빈·김현겸 붉은사막 게임디자인실 총괄 실장은 대규모 오픈월드 ‘파이웰 대륙’ 제작 과정과 협업 체계, 개발 프로세스를 소개했다. 펄어비스는 다음달 독일 ‘게임스컴 데브‘에서도 초청 연사로 나서 자체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한 오픈월드 개발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술력을 앞세운 붉은사막과 달리 검은사막은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을 이어가고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북미·유럽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하는 이용자 행사 ‘하이델 연회 in SoCal’을 열고 신규 클래스와 지역 등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두 작품은 실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펄어비스 해외 매출 비중은 94%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81%가 북미와 유럽에서 발생했다. 출시 12주년을 맞은 검은사막은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 운영을 바탕으로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붉은사막은 신규 IP임에도 가파른 흥행세를 보였다. 출시 당일 200만장, 한 달이 채 되기 전 500만장을 판매했고, 출시 83일 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장을 돌파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알리네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붉은사막은 지난 3월 출시 이후 스팀 신규 게임 IP 판매 1위에 올랐다. 스팀 이용자 평가는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27만명을 기록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