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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건의사항 99건 부산시 정책이 되다

    시민 건의사항 99건 부산시 정책이 되다

    “장애인 대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대학병원 장애인구강센터 방문 시 주민등록등본 제출을 생략해 주세요.”(신판자·51·주부) “결혼 이민자의 일자리 창출을 늘리고 베트남·중국뿐 아니라 다른 다문화 가정을 위한 한국어 강의센터를 늘려 주세요.”(누에티 세로한·31·캄보디아 결혼이민자). “소중한 의견을 소홀함 없이 시정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택시비 동결·다문화 교육 등 수용 허남식 부산시장이 귀를 활짝 열었다. 지난달 11일 민선 5기 2주년을 맞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시민과의 대화’ 이후 허 시장의 ‘듣는 행정’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벡스코 행사에는 대학교수, 시민, 주부, 대학생, 다문화 가정, 중소기업인, 자영업자, 사회적기업 종사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 180명이 참석해 보건·복지, 교통, 건설·건축, 경제, 일자리 등을 놓고 허 시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시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총 168건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 가운데 99건은 수용하고, 37건은 중장기 검토, 나머지 32건은 시정에 참고토록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제안된 의견 모두에 대해 해당 분야 실·국·본부장의 책임 아래 한 달여간 자체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시정 반영 사례는 장애인 대학생 취업 기회 제공과 택시요금 인상을 대선 이후로 미뤄 달라는 요구 등이다. 화명·삼락생태공원 내 무허가 매점 운영 개선, 공공장소 금연 강화 및 과태료 인상 등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제안자에게 추진 상황을 직접 알려 주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견 제안자 모두에게 일일이 검토 의견 및 결과를 전화, 이메일, 우편 등으로 통보해 줬다. 이에 앞서 시는 도시철도 시청역 로비에 설치된 게시판(쪽지 한마디)에 올라온 78건의 의견 중 16건을 수용하고, 시의 조치 사항에 대해서는 이 게시판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 줬다. ●“시민들의 시정참여 더 넓힐 것” 허 시장은 “이번에 접수된 시민들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지는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항이나 당장 반영이 어려운 의견들도 앞으로 여건이 개선되면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시정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커버스토리] 애니깽 후손들이 말하는 한국 방문 이유는…

    [커버스토리] 애니깽 후손들이 말하는 한국 방문 이유는…

    ‘애니깽’의 후손들에게 한국은 어떤 나라일까? K팝(K-POP)을 좋아하는 10대 소년부터 대학원 진학을 꿈꾸는 청년, 선조의 뿌리를 찾아온 아이 아빠까지 이들이 한국을 찾은 이유와 소감, 한국에 대한 인식 등을 들어봤다. 서울신문과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모국체험 연수에 참가한 33명에 대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병행해 이들의 한국관을 살펴봤다. 헤나로 미겔 만사닐랴 김(23)은 예비 요리사다. 한국인의 피가 섞인 만큼 이곳의 음식을 알고, 배우고 싶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지난 7일 기자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김은 음식에 대한 질문부터 했다. 점심으로 먹은 음식이 맛있어서 이름을 알고 싶은데, 재료를 알려 줄 테니 무슨 음식인지 가르쳐 달라는 것. 그는 “생선이 들어가 있었고, 두부가 작게 들어가 있는 일종의 해물수프”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대답을 기다렸다. ‘동태찌개’이라는 재단 관계자의 말을 듣고는 잊지 않으려는 듯 여러 번 되뇌었다. “동태찌개엔 고추장이 들어간다.”고 하자 몇 년 전 멕시코에서 고추장 맛을 봤는데 생각보다 입에 맞지 않았다는 말도 덧붙였다. 대신 그는 “매운 음식이 많은 멕시코와 한국 요리는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면서 “두 나라 사람들이 모두 좋아할 만한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문화 스포츠 강국인 한국의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3년간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등 한국 아이돌 가수부터 한국 드라마까지 멕시코에 부는 한류 열풍이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한류열풍에 흠뻑 빠진 참가자들이 많았다. 마누엘 알레한드로 마르티네스 빌랴누에바(19)는 10대답게 소녀시대의 열렬한 팬이다. 최근에는 ‘초콜릿 러브’라는 노래에 푹 빠졌다. 다른 K팝들도 줄줄 꿰고 있다. 티아라를 비롯해 씨스타, 원더걸스, 포미닛 등 걸그룹의 이름도 죄다 외우고 있었다. 아나로사 멘도사 아코스타(17·여)도 한류 얘기가 나오자 거들었다.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한류가 굉장히 유명하다.”면서 ”그룹 ‘슈퍼주니어’를 좋아하고 드라마 ‘천국의 계단’, ‘유리구두’를 인상 깊게 봤다.”고 말했다. 가장 어린 참가자인 길레르모 안토니오 리 마르티네스(15) 역시 한류 마니아다. 한국에 간다고 하니 친구들이 가장 부러워했다는 그는 “아는 여자아이가 한국에 간다고 하니 한국 남자 한 명만 데리고 오라고 했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그는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춤을 똑같이 흉내낼 수 있는 친구들이 많다.”며 K팝을 통해 올라간 한국의 위상도 전했다. 이들에게 한국이란 어떤 이미지로 다가올까? 멕시코에서 나고 자라 눈·코·입·체형 모두 멕시코인에 가까운 그들이지만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려는 경향도 뚜렷했다. 이들은 ‘나에게 한국이란?’ 질문에 ‘제2의 심장’, ‘또 하나의 나’, ‘위대한 나라’, ‘반쪽’, ‘나의 일부’, ‘자랑스러운 조국’ 등의 답변을 내놓았다. 호세 마누엘 마르티네스 김(19)에게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극복’이었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다시 일어선 나라이기 때문이다. 김은 애니깽들의 눈물이 어린 멕시코 유카탄 주의 메리다 지역 출신이다. 할아버지 성을 딴 한국의 성씨를 쓰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100여 년 전 선조들이 농장에서 궂은일을 하며 고국을 그리워한 아픈 역사도 알고 있다. 처음 한국에 간다고 했을 때도 “와, 행복하다. 드디어 한국에 간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한국이라는 말을 들으면 나의 일부라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영화를 좋아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영화는 ‘집으로’다. 이들은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33명 가운데 4명을 제외한 29명이 ‘광복절’의 날짜와 의미를 구체적으로 알고 있었다. 아벨 에사우 데 라 크루스 오초아(25)는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으로부터 주권을 회복한 중요한 날”이라면서 “멕시코 한인회 행사를 통해 광복절에 대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대부분 한인회나 인터넷, 책 등을 통해 광복절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멕시코 지역 한인회는 매년 8월 14일부터 이틀간 문화행사 등 한인후손 모임을 갖고 광복절의 의미와 역사적 배경에 대해 되새기고 있다. 아벨은 “광복절은 멕시코 한인 후손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명맥을 유지하게 하는 상징적인 날”이라고 말했다. 네오나르도 이슬라스 후암포(24)는 “한국은 선조인 할아버지의 고향이며 나에게는 한국인으로서의 피가 흐르고 있다.”면서 “한국은 나의 뿌리이기 때문에 한국 역사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 문화센터에서 2주간 봉사활동을 하며 한국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 빌랴누에바는 한국에 와서 공부하는 것이 꿈이다. 미리 한국을 둘러보고 싶어 이번에 참가하게 됐다. 그는 “대학교를 마친 뒤 한국 대학원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선조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버지 성이 ‘이’씨라는 것은 안다. 자신은 민혁, 동생은 현수라는 한국 이름도 있다. 멕시코 한인 4세인 루이스 다니엘 메디나 김(23)도 한국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다. 법학 석사학위를 가진 그는 박사과정생이다. 자연스럽게 아침, 저녁으로 한국 음식을 먹을 만큼 한국 먹을거리에도 친숙하다. 특히 김치는 꼭 빠지지 않는 메뉴다. 그는 “친구들에게 부침개 등 간단한 한국 음식을 만들어주는데 친구들이 좋아할 때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면서 “그런 내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한국인 같다고 느낀다.”고 웃었다. 그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정책에 힘을 쏟는 한국 모습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또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만큼 역사가 깊은 나라라고 생각했다.”면서 “조만간 지인들과 한국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에게 런던 올림픽 얘기를 물어봤다. 가장 인상 깊었던 한국 경기에 대해 묻자, 15명이 여자 양궁이라고 답했다. 강풍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과녁을 명중시켰던 선수들에게서 한국인의 강한 정신력을 느꼈다는 것. 증조할아버지가 한국인이라는 호세 마누엘 알레한드로 멘도사 이(19)는 스포츠 강국인 한국의 모습을 텔레비전으로 볼 때마다 기뻐했다. 이는 증조할아버지가 멕시코에 정착한 뒤 시계를 고치는 일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8살 때 어머니가 한국에 대해 이야기해 주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이는 이번 런던 올림픽 양궁 경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정확하게 과녁을 맞히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라며 손뼉을 쳤다. 만일 한국과 멕시코가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었으면 어느 쪽을 응원했겠느냐고 물었다. 한참을 망설이던 소년은 그냥 말없이 배시시 웃었다. 백민경·명희진기자 white@seoul.co.kr
  • [미주통신] 멕시코 14명씩 연쇄 살인, 휘몰아치는 공포

    최근 멕시코에서 한꺼번에 14명씩 살해되는 연쇄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멕시코 국민의 공포감이 극도로 켜져 가고 있다고 외신들이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멕시코 경찰은 9일 멕시코 북부지역의 한 주유소 부근 고속도로에 버려진 차량에서 14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경찰의 조사 결과 이 차량은 8일 무장괴한에 의해 도난당했던 차량으로 밝혀졌으며 숨진 사람들 역시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멕시코의 마약갱단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단순한 시민인 것으로 밝혀져 아직 어떠한 단서도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4명의 살인 피해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멕시코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4월에는 텍사스와의 국경 근처인 누에보 라레도 지역에서, 5월에는 14명의 살인 피해자의 머리가 냉동 컨테이너에서 발견되었으며 6월에는 멕시코의 만테 시청 부근에서 14명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모두 5건의 14명이 동시에 살해된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관해 과연 이 숫자 14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와 함께 멕시코 전역으로 공포가 확대되고 있다. 일부는 마약갱단들이 다른 조직에 무언가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멕시코는 2006년 12월 들어선 펠리페 칼데론 정부 출범 이후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갱단을 소탕 중이나 현재까지 5만 5천 명 이상이 마약 관련 범죄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거대한 상어에 쫓기는 카누 탄 남자 순간 포착

    바다 위에서 카누를 즐기던 남자가 거대한 크기의 상어에게 쫓기는 아찔한 상황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영국 콘월에 위치한 한 해변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 사이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바다 위에 지느러미를 내밀고 유유히 헤엄치는 거대한 크기의 상어가 목격된 것. 수영을 즐기던 사람들은 모두 신속히 해변 위로 대피했으나 카누에 타고 있던 한 남자가 상어에게 쫓기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졌다. 상황을 목격한 로렌스 하트웰(59)은 “카누를 탄 남자가 어깨 뒤를 힐끔힐끔 보면서 노를 저었다.” 면서 “필사적으로 도망치기 위해 노력했으나 금방 상어에게 따라 잡혔다.”고 밝혔다. 다행히 카누를 탄 남자는 무사히 해변으로 도망쳤으며 이후 상어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해변을 찾은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은 거대 상어는 다 자라면 무려 10m가 넘는 ‘돌묵상어’(Basking shark)로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어류로 알려졌다. 그러나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성격이 온순하며 주로 플랑크톤을 먹고 살아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오히려 상어기름을 얻기 위해 인간에게 주로 어획돼 멸종위기에 놓여있다. 현지언론은 “이날 돌묵상어가 카누를 쫓아간 것은 인간을 먹이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플랑크톤을 먹으려 했던 것”이라며 “덕분에 사람들은 돌묵상어가 먹이를 흡입하는 ‘천연 상어쇼’를 구경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14세 최연소 신동’ 오케스트라 지휘자 탄생

    천재적인 음감으로 80명이 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을 이끄는 최연소 지휘자가 등장해 음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올해 14세인 호세 안젤 살라자르는 누에바 에스파르타주(州) 유스 오케스트라단의 총 지휘자로 임명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호세 안젤 살라자르가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바로 베네수엘라의 어린이·청소년 음악 교류 운동인 ‘엘 시스테마’(El Sistema)에서 교육을 받았기 때문. 엘 시스테마는 빈곤층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교육시스템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젊은 지휘자인 구스타보 두다엘과 콘트라베이스연주가인 에딕슨 루이즈 역시 엘 시스테마 시스템이 배출한 천재 음악가로 손꼽힌다. 세계 최연소 지휘자 타이틀을 거머쥔 살라자르는 8세 때 처음 엘 시스테마에 가입하면서 본격적인 음악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 4년 동안은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채 시간이 흘렀지만, 점점 음악에 대한 이해가 높아갔다.”면서 “지휘는 말이 없는 언어와 같다. 나는 함께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로부터 자신감 있는 연주를 이끌어내기 위해 그들에게 확신을 심어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엘 시스테마는 내게 많은 것을 알게 해줬다.”면서 “이후에는 독일어를 배워 대학에서 정식으로 음악을 공부하는 것이 꿈”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쿠바에 나타난 오사마 빈 라덴…”인형이네?”

    쿠바에 나타난 오사마 빈 라덴…”인형이네?”

    10일(현지시각) 쿠바에서 개막한 11회 예술전시회에 실물과 똑같은 오사마 빈 라덴의 인형이 전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작품은 실물 크기의 밀랍인형으로 작품은 ‘He(그)’라는 제목으로 전시되고 있다. 쿠바의 관영지 쿠바시를 인용해 보도한 중남미 언론은 “인형이 고도의 기술로 실물과 매우 흡사하게 제작돼 놀라움을 자아낸다,”고 평가했다. 길게 수염을 기른 빈 라덴 인형은 하얀 복장과 터빈을 두른 채 카펫 위에 조용히 누워있다. 두 손을 복부에 얹고 있는 인형은 마치 평안하게 사망한 뒤 묘에 들어가길 기다리는 모습이다. 2년마다 열리는 아바나 예술전시회는 대학, 박물관 등에 분산 개최된다. 화제의 빈 라덴 밀랍인형은 아바나의 예술대학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43개국에서 예술가 180명이 작품을 냈다. 빈 라덴 밀랍인형은 마놀로 카스트로와 알베르토 로렌테 등 쿠바 출신의 예술가들이 공동으로 제작해 출품했다. 이들 작가들은 10회 전시회에 군복 차림의 피델 카스트로 밀랍인형을 출품,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사진=누에보헤럴드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LFP] 혼자 4골… 메시 하나로 충분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 선수로는 처음 ‘70(시즌 득점)-50(리그 득점)’ 고지를 넘어섰다. 메시는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7라운드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혼자 4골을 쓸어담아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미 리그 우승은 레알 마드리드에게 넘어간 상황이었지만 마지막 홈경기인 데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홈 고별전이기도 한 뜻깊은 경기였다. 메시는 전반 12분 에스파뇰 진영 가운데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로 직접 감아차 골망을 갈랐다. 후반 19분에는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그게 다가 아니었다. 10분 뒤 아드리아누의 롱패스를 받은 메시는 돌파에 이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4일 말라가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이자 올 시즌 10 번째 해트트릭. 5분에도 메시는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상대 태클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또 성공시켜 이날 하루에만 4골을 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말라가전에서 올 시즌 68골을 기록, 게르트 뮐러가 가지고 있던 한 시즌 유럽 최다골 기록(67골)을 넘어선 메시는 이날 4골을 추가하면서 시즌 개인득점을 72골로 늘렸다. 프리메라리가 득점도 50골로 늘려 이날 그라나다 CF를 2-1로 제치면서 한 골을 추가하는 데 그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5로 벌렸다. 지난 시즌 호날두가 처음으로 리그 40골 고지에 도달했을 때만 해도 다시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메시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즌 50골을 훌쩍 넘기며 유럽축구의 역사를 또 고쳐 썼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첼시전 페널티킥 실축 ‘악몽’

    ESPN 사커넷은 ‘캄프 누의 기적’(Miracle at the Camp Nou)이라고 했다. 첼시(잉글랜드)가 ‘디펜딩챔피언’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첼시는 25일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바르사와 2-2로 비겨 1·2차전 합계 3-2로 4년 만에 챔피언 도전을 이어갔다. 단지 바르사를 꺾었다고 기적이 아니다. 첼시 상황이 워낙 안 좋았다. 센터백 게리 케이힐이 전반 10분 다쳐 주제 보싱와로 교체됐다. 전반 37분쯤 주장 존 테리가 야비한 파울로 퇴장당했다. 측면의 보싱와,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가 센터백으로 보직을 바꿔야 했다. 흐름도 첼시 편이 아니었다. 전반 35분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골망을 흔들었고, 5분 뒤에는 안드레 이니에스타의 추가골까지 터졌다. 스코어는 0-2. 최강 바르사에 맞서 10명이 뛰는 첼시로선 절망적이었다. 바르사가 챔스리그, 그것도 홈에서 2골 리드를 잡고도 진 건 지난 1992년 CSKA모스크바전(2-3) 이후 없었다. 반격이 시작됐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하미레스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칩슛으로 쫓아갔다. 원정 다득점이 적용되는 대회 규정상 첼시는 1-2로 지더라도 1차전 1-0 승리 덕에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바르사가 급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는 대회 득점 선두인 리오넬 메시. 그러나 천하의(!) 메시가 날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결승행을 위해 한 골이 간절했던 바르사는 몰아붙였지만, 6-백(Back)이 페널티지역을 채우고 2~3m 앞에서 디디에 드로그바 등 공격수 3명이 몸을 던지는 첼시의 수비벽에 막혔다. 결국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가 단독 드리블에 이어 동점골을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지난 19일 첼시전 0-1 패배에 이어 22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도 1-2로 무릎을 꿇은 바르사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초 트레블을 장담했던 바르사는 프리메라리가 우승도, 유럽챔피언의 꿈도 무너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대학 등 사회적 기업 방과후 학교 운영 학생·학부모 대만족

    대학과 기업이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이 방과후 학교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방과후 학교를 진행하는 대학생들과, 교육환경이 열악한 지역에 수업 기회를 제공하는 기업의 비영리 재단법인이 참여하는 방과후 학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기존의 학교수업을 보완하는 차원이 아닌 창의적 체험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서 방과후학교를 신청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전북대 사범대 졸업생 100여명 일선학교 투입 각 대학에서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 사회적 기업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일종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 2월 교과부가 지원하는 방과후 학교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전북대학교는 사범대학을 중심으로 지난 2월부터 학과별 교육콘텐츠 개발에 나서 모두 92개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전북대는 사범대 졸업생 100여명의 강사진을 확보해 일선 학교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의 사회적기업이 운영하는 방과후 학교는 수강료가 월 2만~3만원 수준으로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교육청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방과후 학교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교육지원청에서는 오는 11월까지 모두 16차례에 걸쳐 수원지역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사랑 방과후 학교 녹색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방과후 학교 녹색체험교실은 농촌진흥청의 연구사, 지도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이 직접 나서 학생들에게 허브가든 체험교실, 다육식물 체험교실, 멘델의 유전 체험교실, DNA 분리 체험교실, 누에생태 체험교실,곡물아트, 곡물도정 체험교실, 원예 체험교실 등 체험 위주 7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방과후 학교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레 흙과 식물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등 평소 학교수업과 사교육을 통해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다. ●SK 참여한 울산행복학교 체육프로그램 큰 호응 기업들도 방과후 학교 운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공헌 활동을 교육과 연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어촌지역의 소규모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울산광역시의 학교에서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법인 울산행복한학교는 울산광역시 교육청과 SK그룹이 함께 설립한 비영리 교육재단이다. 울산행복한학교는 수학, 사회, 과학 등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음악 줄넘기·키성장 순환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행복한학교의 지원을 받아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 다운초등학교에서는 지난달 2일 ‘행복한학교 개학식’을 열고 독서논술, 방송댄스, 로봇과학, 점핑클레이, 한자급수, 마술 등 다양한 강좌의 첫 수업을 시작했다. 다운초교 관계자는 “일반 사교육을 통해 배우려면 상당한 비용이 드는 예체능 과목도 방과후 학교를 통해 익숙한 학교 환경에서 친구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LFP] ‘레알 호날두’ 짜릿한 결승골…메시와 득점경쟁서도 1골차로 앞서

    ‘스피드 레이서’ 같았다. 메수트 외질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공을 이어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정확히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 두 명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빠른 발이었고 몸을 날린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날카로운 슈팅이었다. 팽팽한 1-1 균형을 깨뜨리는 짜릿한 결승골. 그러나 호날두는 화끈한 골 세리머니 대신 흥분한 관중과 팀 동료를 자제시키는 제스처를 취하며 스스로를 다스렸다. 그만큼 승리가 절실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야 호날두는 맘껏 웃었다. “아주 위대한 경기였다. 모두 기뻐하고 축하받을 자격이 있다.”는 멋진 소감도 곁들였다.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이겼다.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눌렀다. 레알 마드리드가 정규리그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은 건 2008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캄프 누 원정에서 이긴 건 2007년 12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이날 승리로 승점 88(28승4무2패)이 된 레알은 바르셀로나(25승6무3패)와의 승점 차를 7로 벌렸다. 네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은 셈. 리그 11연승을 달리며 역전 우승을 꿈꾸던 바르사의 꿈은 흔들리게 됐다. 주인공은 단연 호날두였다. 후반 28분 결승골로 마음고생을 날려버렸다. 호날두는 ‘큰 경기에 약하다.’는 소리를 듣곤 했다. 바르사와의 대결에서 화력이 떨어졌던 것도 이유였다. 지난 18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내준 뒤 또 입방아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골로 엘 클라시코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비난을 한꺼번에 날려버렸다. 득점 단독 선두(42골)로 리오넬 메시(41골)와의 경쟁에서도 우위에 섰다. 레알은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 골(109골)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 역시 레알. 1989~90시즌 우고 산체스와 부트라게뇨 등을 앞세워 기록했던 107골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메시 PK만 2골… 바르사 찝찝한 4강

    석연치 않은 판정만 없었더라면…. 4일 캄프 누에서 열린 AC 밀란과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결과는 사뭇 달라졌을 것이다. 밀란의 베테랑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36)가 억울한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팀은 1-3으로 무릎을 꿇어 1, 2차전 합계 1-3으로 별들의 무대를 내려왔다. 비욘 쿼퍼스(네덜란드) 주심의 문제 많은 판정은 대회 역사에 오래 남게 됐다. 특히 두 번째 PK 판정이 밀란으로선 억울해 할 대목. 퀴퍼스 주심은 1-1로 맞서던 전반 41분 바르사의 코너킥 상황에서 네스타가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막다 그의 셔츠를 잡아 끌어 넘어뜨렸다며 휘슬을 불렀다. 하지만 네스타가 고의로 넘어뜨렸다고 보기는 어려웠고, 오히려 바르사의 카를레스 푸욜이 네스타의 진로를 방해했고 둘이 뒤엉켜 넘어졌다고 보는 것이 더 타당했다. 네스타를 비롯한 밀란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주심은 네스타에 옐로카드를 주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축구 경기에서 어떤 반칙은 그냥 넘어가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골키퍼나 수비수는 살짝만 건드려도 반칙이 되지만, 페널티킥 선언으로 승부 자체를 바꿀 수 있는 공격수에 대한 반칙은 조금 더 신중해지는 게 당연하다. 페널티지역 바깥이었으면 당연히 파울이 선언되는 상황이었지만 안이라면 얘기가 달라지는 것. 더욱이 공과 전혀 관련없는 상황이었다. 셔츠를 잡아당기면 반칙이라고 교범에 나와 있지만 이런 장면은 세계 어디에서나 코너킥 상황에 용인되는 몸싸움으로 보인다. 따라서 퀴퍼스 주심의 지나치게 엄격한 휘슬이 명승부로 기억될 수 있었던 경기를 망쳤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기가 1-1로 끝났으면 원정 다득점 우선에 따라 밀란이 4강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네스타는 경기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푸욜을 피하려 했지만 그가 가로막았다.”고 억울해 했다.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4득점으로 한 대회 최다 득점 타이를 기록했다. 하지만 골닷컴에 따르면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바르사의 5년 연속 4강 진출이나 메시의 기록을 축하하는 발언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영천, 기능성 양잠산업 메카 부푼 꿈

    경북 영천이 국내 기능성 양잠산업 메카가 된다. 경북도는 3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기능성 양잠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기능성 양잠산물 종합단지 조성 사업’에 영천양잠농업협동조합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총 사업비 60억원을 투입, 영천시 고경면 일원 부지 7000여㎡에 양잠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양잠단지에는 양잠산물의 생산에서 유통까지 복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성 양잠산물 가공시설을 비롯해 오디·뽕잎을 이용한 한과와 엿 등 전통식품 생산시설과 전시·판매·체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2020년까지 영천의 양잠농가는 현재 117호에서 270호로, 억대 농가는 2호에서 20호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 양잠농가의 평균 소득도 농가당 1400만원에서 5000만원, 영천지역의 양잠산업 총 매출액은 연 30억원에서 350억원으로 증대되는 등 양잠 농가의 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게다가 일자리도 50명에서 250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 관광객 수는 연 2만명에서 5만명으로 늘어나고 체험관광 수익은 연 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지역 관광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경북도가 이번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전국 최초의 양잠 단지를 유치한 셈”이라며 “그동안 사양산업으로 여겨지던 양잠산업을 단순히 ‘입는’ 실크 생산에서 ‘먹는’ 누에 기능성 웰빙식품 개발 및 첨단 신소재산업 등으로 변화·육성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 양잠산업의 47%를 차지하는 경북도는 올해 뽕밭조성 및 잠실 신개축 등 기반 조성에 23억원, 누에가루 및 동충하초 등 기능성 식품 생산에 14억원 등 총 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30세 남자, 카누로 대서양 건너 ‘사상 첫 기록’

    유럽 남자가 카누로 바다를 가르며 유럽에서 중미로 건너가는 데 성공했다. 사람이 노를 저어 대서양을 건넌 건 처음이다. 헝가리의 건축사 가보르 라콘차이(30)가 불굴의 의지로 새 기록을 쓴 화제의 주인공. 그는 지난해 12월 21일 포르투갈 라고스에서 카누를 타고 출발, 76일 만인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카리브의 안티구아 섬에 도착했다. 식품 등을 싣기 위해 카나리아스 제도에서 며칠 쉰 걸 기록에서 빼도 70일 이상 노를 저으며 세운 대기록이다. 단신으로 카누에 몸을 싣고 대서양을 건너는 건 쉽지 않았다. 그는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외양에서 카누가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길이 7.5m의 카누는 겨우 살려냈지만 실려 있던 통신장비는 고장이 나고 말았다. 지난달 6일부터 50일 가까이 그는 통신이 두절된 채 노를 저어야 했다. 헝가리에 남은 부인은 2개월 가까이 가슴을 졸이며 남편이 무사하길 기도해야 했다. 그는 평소 카누를 탈 때 꼭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챙기곤 했다. 그러나 이번에 이 장비를 갖추지 못하고 카누에 올랐다. 점찍어 놓은 물건이 있었지만 막판에 가격이 올라 구입을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다. 라콘차이는 “원래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을 구입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가격에 오르는 바람에 결국 사지 못하고 카누여행을 시작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 없이 카누여행을 한 것도 처음이지만 반드시 위성위치확인시스템이 필요했던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잊지 못할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좋은 취지로 만들었지만… ‘노숙인 박스집’ 놓고 시끌

    좋은 취지로 만들었지만… ‘노숙인 박스집’ 놓고 시끌

    노숙인들을 위한 종이 박스집을 놓고 시끄럽다. 좋은 뜻에서 만든 박스집이 표절 시비를 겪은 데 이어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스집은 대학연합건축학회 소속 사회공헌 비영리 디자인 프로젝트 소모임인 ‘비온대지’(BEONDEGI)에서 제작했다. 비온대지는 비 온 뒤 대지에 새싹이 자라난다는 의미다. 학회의 학생들은 지난달 초부터 지하철역 노숙인들에게 누에고치 모양의 박스집을 만들어 나눠줬다. 그러나 박스집의 모양은 디자이너 김황(33)씨의 ‘cocoon’(커쿤·고치)이라는 작품에서 베꼈지만 비온대지 측은 출처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자 김씨는 지난달 11일 페이스북에 “비온대지라는 학생 그룹이 내가 2005년에 했던 ‘cocoon’이라는 작업을 그대로 도용해(이름, 콘셉트, 철학 등 모든 부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면서 “도용은 스스로의 창의력을 죽이는 행위이며, 자신의 창조적 아킬레스건을 스스로 자르는 것과 같다. 쿨하게 그들의 발전을 기원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교육적인 측면에서 제재를 가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된다.”고 글을 남겼다. 신상은(24·한양대 건축학과) 비온대지 대표는 “박스 디자인 자체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그러나 김씨의 디자인을 보고 영감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또 “누에고치가 나비로 변하듯 노숙인이 그렇게 되길 바란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디자인으로 이어진 것”이라면서 “김씨와 나중에 이야기를 해서 ‘인용’으로 하자고 서로 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편에서는 실용성 여부가 제기되고 있다. 노숙인을 돕는다는 취지는 좋지만 내구성이 약해 부서지기 쉽고 사방이 막혀 있어 폐쇄 공포를 준다는 것이다. 홈리스행동의 이동현 집행위원장은 “노숙인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는 긍정적”이라면서 “그러나 현재 박스집을 쓰는 노숙인은 거의 없다. 잘 부서지기도 하고 깜깜한 박스 속에서 누군가 발로 찰까 무서워하는 노숙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글 김진아·명희진기자 jin@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日 배상금 나오면 전쟁피해 여성 위해 기부”

    “日 배상금 나오면 전쟁피해 여성 위해 기부”

    “13살 때 끌려간 이후 72년 동안 아픈 가슴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우리처럼 아픔을 당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있다니 배상금이 나오면 그들을 위해 써주길 바랍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왼쪽·85)·김복동(오른쪽·87) 할머니는 8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본으로부터 법적 배상금을 받게 되면 전쟁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한 여성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일본 정부의 법적 배상이 당장은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일단 할머니들의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기금을 만들기로 했다. 이른바 나비기금이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는 “고치 속 누에같이 오랜 시간 고통을 받던 여성들이 나비처럼 훨훨 자유로워지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다.”라면서 “할머니들의 뜻에 동참하는 이들에게 릴레이 후원을 받아 기금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비기금이 지원할 첫 대상자로는 콩고인 레베카 마시카 카추바가 선정됐다. 20년 가까이 내전이 계속되는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2009년 한 해에만 8000명 이상의 여성들이 성폭행 피해를 당하고 있다. 자신 역시 성폭행 피해자인 마시카는 1999년부터 피해 여성과 아동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해오고 있다. 기금은 5월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개관에 맞춰 마시카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윤 대표는 “일본 정부가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을 외면하는 동안 위안부 피해자들은 이처럼 시야가 넓어졌다.”면서 “나비기금은 할머니들의 배상 요구가 결코 돈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동시에 고통받는 콩고 여성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인간의 영역을 벗어난 ‘메시’아

    ‘메시는 말도 안 된다(Messi is a joke). 내게는 역대 최고다.’ 8일 캄프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 레버쿠젠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지켜보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트위터에 날린 멘트다. 예전에 레버쿠젠을 지휘했던 루디 폴러는 독일 방송 해설자로 나와 “그는 이제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의 영역에 접어들었다.”며 “바르샤와 제대로 경기하려면 메시의 발이라도 밟아야 할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리오넬 메시가 ‘별들의 전쟁’으로 불리는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5골을 집어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 말마따나 마음만 먹었다면 6골도 가능했겠지만 욕심 부리지 않고 미드필더로 내려왔다. 전반에만 두 골을 집어넣은 메시는 후반 4분 해트트릭을 달성한 뒤 13분과 39분에 다시 상대 골문을 갈랐다. ‘디펜딩 챔피언’ 바르셀로나는 그의 원맨쇼를 앞세워 레버쿠젠을 7-1로 완파하며 1, 2차전 합계 10-2로 가볍게 8강에 올랐다. 이날 6점차 승부는 대회 한 경기 최다골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최근 기록만 살펴볼 때 2008~09시즌 16강 2차전에서 바이에르 뮌헨이 스포르팅CP(포르투갈)를, 2006~07시즌 맨유가 8강 2차전에서 AS로마를 모두 7-1로 따돌린 바 있다. 메시는 한 경기 4골을 2회 이상 뽑아낸 첫 선수로도 기록됐다. 2009~10시즌에도 아스널과의 경기에 4골을 터뜨리면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페렌츠 푸스카스, 마르코 판 바스턴 같은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이제 그들을 훌쩍 넘어선 것. 레버쿠젠과 상대하는 그의 모습은 마치 그라운드에 나와 공을 갖고 노는 아이 같았다. 골키퍼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넣더니 수비수 두셋은 거뜬히 제치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다섯 명이 에워싸도 슈팅을 날리는 건 기본. 마치 발에 자석이 달린 듯 아무도 그에게서 공을 가로채지 못했다. 열한 살 때 성장호르몬 장애를 선고받은, 169㎝ 단신을 멀대 같은 독일 수비수들은 당해내지 못했다. 메시는 대회 한 시즌 최다 득점(12골)으로 2002~03시즌 맨유에서 작성한 뤼트 판 니스텔로이와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이걸 넘어서는 것 역시 시간문제. 4시즌 연속 대회 득점왕도 따놓은 당상이다. 바르셀로나에서만 통산 228골을 넣은 그가 8골만 더 집어넣으면 1940~50년대 바르셀로나를 이끈 세자르 로드리게스의 최다 득점(235골)도 넘어선다. 그런데 그의 나이, 겨우 스물다섯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뱀머리 닮은 날개 가진 세계 최대 나방

    뱀머리 닮은 날개 가진 세계 최대 나방

    무려 날개 폭만 30cm에 달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나방이 공개돼 화제다. 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아틀라스 나방으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방을 소개했다. 인도 사진작가 산데시 카두르는 최근 인도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 동부 인근에서 자동차 운전 도중 길가에 내려앉은 이 거대 나방을 발견한 뒤 사진으로 담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나방은 주로 동남아시아 열대 혹은 아열대 기후 지역에서 서식하며 날개에 화려한 지도와 같은 무늬가 있어 ‘아틀라스 나방’으로 불린다. 아틀라스산누에나방(Attacus Atlas)이란 정식 이름을 가진 이 나방은 6주 동안의 애벌레 상태를 거쳐 성충이 되는데, 이 화려한 날개옷을 입고 2주 동안 짝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웬만한 비둘기보다 더 큰 이들 나방은 독을 가진 듯한 화려한 색상의 날개로 천적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특히 날개 끝 부분이 뱀 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뱀 머리 나방’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이들 나방은 위협적인 생김새와 달리 해를 끼치지 않으며 날개가 너무 커 하늘을 나는 게 불안정해 그리 멀리 날지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멀티비츠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하프타임]

    이라크, 올림픽축구 예선 몰수패 이라크가 지난해 11월 27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런던올림픽 축구 3차예선 경기에 부정 선수를 출전시킨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몰수패 처리됐다고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홈페이지를 통해 9일 전했다. 당시 2-0으로 승리했던 이라크가 자격이 되지 않는 수비수 자심 파이살을 내보낸 것이 확인돼 경기 결과가 0-3 패배로 번복됐다. 1무3패로 꼴찌가 된 이라크는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바르셀로나, 국왕컵 결승 진출 FC바르셀로나가 9일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에서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발렌시아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1, 2차전 합계 3-1로 발렌시아를 따돌린 바르샤는 오는 5월 25일 3부리그 미란데스의 돌풍을 잠재운 아틀레티코 빌바오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바르샤와 빌바오는 각각 26번째와 24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설치작가 이불, 5월27일까지 日모리미술관 개인전

    설치작가 이불, 5월27일까지 日모리미술관 개인전

    소녀 이불(李 )은 방바닥에 드러누워 엄마와 아주머니들이 모여앉아 좁쌀 같은 빨갛고 파란 유리구슬들을 바늘로 꿰어서 뭔가 만드는 것을 지켜보며 시간을 보냈다. 시국 사건에 휘말려 생계유지를 할 수 있는 직업 선택의 폭이 몹시 적었던 그의 부모는 눈이 빠지도록 구슬을 꿰는 가내수공업으로 가난한 살림살이를 지탱해갔다. 어린 이불은 배고픔도 잊은 채 형광 불빛에서 아롱거리는 아름다운 구슬에 그저 매료돼 혼자 몽상의 시간을 오고 갔을 것이다. 강원 영월 출신으로 유리구슬 속에서 몽상하며 어린 시절을 보낸 이불(48)이 지난 4일부터 일본 도쿄 롯폰기힐스 모리타워 53층에 있는 모리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일본 작가를 제외한 아시아 작가로는 중국의 설치미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에 이어 두 번째로 이곳에서 열린 대규모 초대전이다. 신작 등 45점이 전시된다. 이불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20년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이불: 나로부터, 오직 그대에게’(From Me, Belongs to You Only) 전을 연 소감을 누에가 비단 실을 쉼 없이 풀어내듯이 시간을 잊고 격정적으로 풀어냈다. 젊은 나이에 회고전을 열게 된 데 대해 이불은 “20년 전에는 내가 뭘 하는지 잘 모르면서 그저 사회적 이슈에 포커스를 맞추며 작품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인간의 조건은 무엇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해 왔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20대 젊은이들은 자신이 만들지도 않은 부조리한 세상과 맞부딪쳤을 때 받아들일 수 없어 변화를 추구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20대의 나는 세상의 무엇을 바꿔야 할 것인가에 몰두해서 작업할 수밖에 없었다. 20대의 나는 심지어 바꿀 수 있다고 믿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세상을 바꾸고 싶지만, 바꿀 수 있는가에 대한 태도는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면서 “설사 세상이 더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다고 해도,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은 계속 이루어져야 하고, 노력이 실패하고 좌절한다면 그 실패와 좌절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생각은 ‘나의 거대한 서사(Mon grand recit)’ 같은 작품을 통해 전달되고 있다. ‘유토피아와 환상풍경’이란 4번 전시 섹션 ‘거울의 방’에서 이런 생각을 반영했다. 유토피아 건설을 주장했으나 붕괴한 소비에트 연방을 상징하는 10개의 첨탑을 이어붙인 작품이나, 대형 얼음에 ‘잘살아 보세’를 약속한 박정희 대통령을 가둬둔 작품, 바이마르 건축가 브루노 타우트가 꿈꾸었던 수정도시를 연상시키는 작품들이 그것이다. 미래를 약속했으나 완성되지 않은 희망을 거두어 모아놓은 것이다. “세상을 완벽하게 파악했다고 하는 우리의 인식하는 방식이 사실은 그렇게 선명하게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전시실”이라고 이불은 덧붙였다. 소재 이야기를 해보자. 어린 시절의 아련한 구슬꿰기는 ‘사이보그’ 시리즈를 제외한 이불 작품 대부분에서 소재로 등장한다. ‘인간을 초월하여’라는 전시부분에서 아름다운 신부는 구슬이 촘촘히 박힌 전등 속에서 더욱 하얗게 번쩍거리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다. 다만, 그 신부는 얼굴은 없고, 팔은 한쪽만 있고, 다리는 아예 없다. 배꼽과 엉덩이, 절단된 어깨에서는 거대한 흰색 촉수와 투명혈관들이 사방으로 뻗어나와 있다. 유리구슬, 크리스털 소재는 전시장 마지막 작품 ‘더 시크릿 셰어러’(The Secret Sharer)에서 절정을 이룬다. 도쿄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53층의 거대한 창문 앞에 유리조각 같은 것이 잔뜩 뭉쳐져 놓여 있다. 자세히 잘 보면 꼬리가 아름다운 크리스털 개가 무지막지한 양의 크리스털을 토하고 있다. “16년 키우던 개가 2년 전에 죽었다. 그림을 그리다 창밖을 내다보면 그 늙은 황구가 아주 초라하게 앉아 있는데, 어느 날부터는 먹은 것을 토하고 조용히 시야에서 사라지곤 했다. 그 뒷모습을 착잡하게 바라봤다. 30~40대 내 젊은 날을 함께한 강아지라서, 나로 겹쳐서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작업을 했는데, 굉장히 잘 표현됐다.” 전시는 5월 27일까지. 9월에 아트선재를 시작으로 유럽, 중국, 미국 등으로 순회전시에 나선다. 글 사진 도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길이 139m’ 세계 최장 ‘타말’ 멕시코에서 제작

    세계에서 가장 긴 타말이 만들어졌다.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주민 150명이 길이 139.9m, 폭 90cm짜리 초대형 타말을 제작했다고 현지 언론이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도시는 이 기록으로 기네스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누에보레온 주의 주도인 몬테레이는 시민들의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세계 최장 타말 만들기 이벤트를 열었다. 취지를 살리기 위해 시는 30개 동네에서 자원자 150명의 신청을 받아 제작팀을 꾸렸다. 현지 언론은 “참가자 150명이 1만 개의 조각을 나눠 갖고 조직적으로 작업을 했다.”고 전했다. 타말은 나우아틀 언어로 감싼다는 의미의 단어다. 스페인이 남미를 정복하기 전부터 중남미 인디언들이 즐겨먹던 토속 식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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