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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억1200만명이 보는 슈퍼볼… 트럼프만 보이네

    1억1200만명이 보는 슈퍼볼… 트럼프만 보이네

    이따금 정치가 스포츠에 얽혀들긴 한다. 그런데 6일 아침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제51회 ‘슈퍼볼’은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깊이를 알 수 없는 ‘정치적 블랙홀’에 빨려들고 있다. 특히 미국을 극심한 분열과 대립으로 밀어 넣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열리는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혼돈이 한층 도드라지고 있다.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에 올해는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챔피언인 애틀랜타 팰컨스가 진출해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에서 충돌한다. 트로피는 1967년 첫 번째 슈퍼볼 챔피언이었던 NFC 그린베이 패커스의 사령탑 빈스 롬바르디에서 유래했다. 그런데 온통 트럼프 얘기뿐이다. TV 시청자만 평균 1억 1200만명으로 미국 인구의 35%에 해당하는 대회를 앞두고 말이다. 미디어데이를 맞아 휴스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팬 초청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효한 반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시위대 수백명이 몰려왔다. 취재진도 트럼프와 행정명령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질문을 쏟아냈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을 연고지로 하는 뉴잉글랜드의 구단주 로버트 크래프트와 단장 겸 감독인 빌 벨리칙,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 모두 트럼프 대통령의 친구로 분류된다. 그들은 트럼프의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를 집요하게 추궁당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번 슈퍼볼에 출전하는 선수 가운데 유일한 이슬람계인 애틀랜타의 와이드 리시버 모하메드 사누에게도 엄청난 취재진이 몰려 반응을 물은 것도 당연했다. NFL 사무국은 쩔쩔매고 있다. 가뜩이나 TV 시청률 하락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것이다. 물론 풋볼만 그런 것은 아니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주요 프로 스포츠 시청률이 일제히 하락한 첫해로 기록된다. 2년 전 슈퍼볼을 뉴잉글랜드가 제패했을 때 브래디가 플레이오프 경기에 바람을 일부러 뺀 공을 사용해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쿼터백 콜린 캐퍼닉이 국가에 대한 예를 표하지 않아 극심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도 리그 흥행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사무국은 보고 있다. 이런 판국에 댈러스 카우보이스와 같은 전통 명문이 슈퍼볼 문턱에서 탈락해 슈퍼볼 흥행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를 낳았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슈퍼볼 출전 선수의 인터뷰 보도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한 언급을 삭제하는 등 정치적인 이슈 차단에 나섰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팝스타 레이디가가가 출연하는 하프타임쇼라고 빠질 수 없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과정에 대놓고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그녀는 선거가 끝난 뒤 뉴욕 트럼프타워 앞에서 트럼프의 당선에 항의하는 일인시위를 벌였다. 이런 전력 때문에 사무국은 170여개국과 미국에서만 1억명 이상이 집중하는 하프타임쇼 도중 동성애와 여성 권리를 보장하라는 폭탄선언이나 선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칠지도 모른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무국에서 레이디가가에게 입단속을 시켰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실체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번 슈퍼볼 중계사는 트럼프에 우호적인 보수 성향의 폭스여서 슈퍼볼 식전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트럼프의 취임 후 첫 인터뷰가 방영된다. 물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가 2013년 슈퍼볼에 앞서 방영됐기 때문에 새삼스럽게 문제 삼을 일은 아니다. 하지만 풋볼 아닌 주제를 언급할 수도 있어서 주목된다. 일찌감치 트럼프에 반기를 들었던 일간 뉴욕타임스가 지난 2일 ‘또 다른 슈퍼볼 매치업-정치 대 NFL’ 기사를 내보낸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더욱이 일부에서는 이번 슈퍼볼을 트럼프가 사랑하는 뉴잉글랜드와 트럼프를 싫어하는 애틀랜타의 대결로 바라보기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중순 흑인 인권운동가 출신인 존 루이스(민주·조지아) 연방 하원의원이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해킹 사건을 거론하자 “루이스 의원은 선거결과에 대해 거짓된 불평을 하기보다 범죄가 만연하고 끔찍하고 무너져 가는 지역구 문제를 고치는 데 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반박했다. 흑인의 비중이 높아 트럼프의 반이민 정책에 반발하는 조지아주 애틀랜타 시민들이 경악한 것은 물론이었다. 오죽하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작정하고 슈퍼볼이 트럼프 대통령과 애틀랜타의 대리전이라고 비유했다. 광고주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심기를 긁을까 봐 눈치를 보기 일쑤다. 블룸버그 뉴스는 이번에 눈여겨볼 광고로 버드와이저, 아보카도 프롬 멕시코, 스키틀즈 등을 꼽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작심하고 공격하는 포드 등 자동차업체 광고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계 최대 맥주회사 앤호이저 부시 인베브의 버드와이저는 독일 이민자 출신 창업자 아돌프 부시의 일생을 조명한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회사는 오래전부터 기획된 것이라 반이민 행정명령을 비판하는 것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고 손사래를 치고 있다. 비영리 홍보단체가 아보카도의 영양가 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아보카도 프롬 멕시코는 트럼프가 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멕시코와 연결돼 뜻하지 않게 정치적 메시지를 보냈다는 오해를 받게 됐다. 10대 소년이 창문의 여인에게 다가가기 위해 스키틀즈 사탕을 던지는 광고도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대선 기간 시리아 난민을 ‘독이 든 스키틀즈’에 비유했던 것을 꼬집은 것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버풀 첼시 무승부, 손흥민 토트넘 1위 넘볼까

    리버풀 첼시 무승부, 손흥민 토트넘 1위 넘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리버풀과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첼시는 18승 2무 3패 승점 56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2위 토트넘(13승 8무 2패 승점 47점)과 승차는 8점 차다. 첼시는 전반 24분 선취골로 앞서갔다. 에덴 아자르가 속공 돌파를 시도하다 페널티 지역 왼쪽 앞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는 상대 허를 찌르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그물을 흔들었다. 수비벽을 살짝 넘어 날아간 대포알 슈팅이었다. 위기도 있었다. 후반 4분 상대 팀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골키퍼 일대일 슈팅 기회를 허용했는데, 공이 골대 위로 날아갔다. 첼시는 후반 12분 동점 골을 내줬다. 상대 팀 죠르지뇨 훼이날덤이 문전에서 날린 헤딩슛이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첼시는 총공세에 나섰다. 첼시는 후반 3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디에고 코스타가 문전에서 상대 팀 조엘 마티프에게 반칙을 끌어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직접 키커로 나선 코스타는 상대 팀 골키퍼 시몽 미뇰레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2위를 달리던 아스널은 왓퍼드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했다. 아스널은 선덜랜드와 비긴 토트넘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왓퍼드는 최근 7경기 무승에 시달리다 대어를 낚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7년 새해 인사말 고민? 이렇게 해보세요

    2017년 새해 인사말 고민? 이렇게 해보세요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문자메시지 등으로 인사를 하려는 사람이 많다. 2017년 새해 인사말로 어떤 게 좋은지 정리해봤다. 업무적인 관계로 인연을 맺은 다소 딱딱한 관계에선 공식적인 문구가 좋다. 한 포털사이트가 제시한 문구를 보면 ‘새해에는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 이루세요’ ‘가족 모두 행복한 한 해 보내세요’ 등이 있다. 가까운 사람끼리 격의 없이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인사말로는 ‘새해에는 썸타라’ ‘새해 우뚝 세우소서’ ‘새해에는 로또’ 등이 있다. 외국어로 새해 인사를 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영어는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중국어는 ‘신넨 콰이러(新年快乐)’ 일본어는 ‘신넨, 아케마시테 오메데토-고자이마스(新年、明けましておめでとうございます)’라고 한다. 프랑스어는 ‘보나네(Bonne année)’ 독일어로는 ‘알레스 구-테 퓌-어스 노이에 야-르(Alles Gute fürs neue Jahr!)’ 스페인어는 ‘펠리쓰 아뇨 누에보(¡Feliz Año Nuevo)’ 러시아는 ‘스노 고돔(С Новым Годом)이다.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는 스미싱은 조심해야 한다. 명절에는 스미싱이 활개를 치니 모르는 번호로 받은 문자메시지 링크는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반들은 공부만 했다?… 살림살이도 신경 썼다

    양반들은 공부만 했다?… 살림살이도 신경 썼다

    “살림살이 등의 일도 사람으로서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네 아비인 나도 평생 그 일을 비록 서툴게는 했지만 그렇다고 전혀 하지 않을 수야 있었겠느냐.”(퇴계 이황이 아들 준에게 쓴 편지 중) 조선의 사대부 하면 글공부(때때로 풍류)에만 빠져 ‘집안 살림살이’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라는 통념이 적지 않다. 지금도 가사 노동이 주로 여성에게 전가되는 게 현실인데 남녀 내외가 엄격한 조선 시대에는 더 심하지 않았을까.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24일 펴낸 ‘조선 사대부가의 살림살이’는 이런 통념을 깬다. 이 연구원은 조선의 사대부들이 글공부를 중시하긴 했지만 살림살이 역시 ‘예’(禮)의 실천으로 여겨 최선을 다했다고 말한다. 바르게 ‘의관’을 정제하는 게 학문의 기본이라고 여긴 조선 선비들은 손수 의복을 마련하고 돈을 벌었다. 멋지게 보이기 위해 집안 살림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선비들은 아침에 일어나 상투를 틀 때면 여인들처럼 빗·빗솔·빗치개 세트를 구비해 놓고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빗질해 면도된 지점 위로 단단히 묶었다. 당시 이상적인 상투의 높이는 5~8㎝, 직경 2.5㎝로 여겨졌다. 일부 선비들은 상투에 두르는 머리띠인 ‘망건’을 팽팽히 조여 멋을 부렸다. 눈섭이 살짝 올라가고 피부가 팽팽해지면서 얼굴이 젊어 보이기 때문이다. 망건으로 오늘날의 ‘피부 리프팅’ 효과를 연출한 셈이다. 사대부가 외출할 때 쓰는 갓은 조선 후기로 갈수록 머리에 쓰지 않고 얹어 놓기도 했다. 이를 ‘선비 패션’의 완성으로 여기는 풍조도 유행했다. 실학자 풍석 서유구가 망건 세탁법부터 풀을 먹이고 다림질하는 복식관리법 등을 세세하게 기술한 ‘임원십육지’를 쓴 것도 선비들이 직접 옷과 모자를 빨았기 때문이다. 살림살이는 가계 경제와 맞닿아 있다. 다산 정약용은 아들에게 투자 대비 수익이 좋은 ‘뽕나무’를 심고, 누에와 오디를 키우라고 조언했다. 그는 뽕나무 356그루를 심어 경제적 이득을 누린 영농 사례까지 제시하며 ‘선비의 투자법’으로 추천했다. 남인학파 종장인 성호 이익은 “선비들이 학문에만 뜻을 두고 살림살이를 하지 않아 집안이 어지러워진다”고 개탄했다. 이 연구원은 “사대부 남성들이 살림살이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는 건 후대의 편견일 뿐”이라며 “사대부들의 문집을 보면 살림살이에 상당한 관심을 가졌고, 최소한의 생계대책이라도 마련해야 공부도 하고 품위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현실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조창호 감독 논란에 김여진 “후배들아 제발 ‘NO’라고 말해”

    조창호 감독 논란에 김여진 “후배들아 제발 ‘NO’라고 말해”

    영화 ‘다른 길이 있다’의 조창호 감독이 배우에게 연탄가스를 흡입하게 하거나 차 유리를 직접 깨게 하는 등 무리한 디렉팅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배우 김여진은 이와 관련 쓴소리를 했다. 18일 한 매체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서예지는 ‘다른 길이 있다’ 촬영 중 실제 연탄가스를 마셨다고 밝히며 “감독님께서 실제 가스를 마셨을 때의 느낌과 감정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연탄을 피우자마자 차 안에 들어갔는데 지옥의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10일 열린 언론시사회 당시에도 서예지는 “연탄 장면을 CG 도움을 받아서 해 주실 줄 알았는데 감독님이 굉장히 진지하게 ‘진짜 연탄을 마시면 안 되느냐’고 하셨다”고 밝힌 바 있다. 김재욱 역시 빙판 위 촬영을 걱정했는데 조 감독이 빙판 위에 서서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는 인증샷을 찍어 보낸 것을 언급하며 “‘나 여기까지 왔어. 괜찮을 것 같아’라고 세뇌시키더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김재욱이 자동차 유리를 깨는 씬에서 유리가 촬영용으로 쓰이는 설탕 유리가 아니라 진짜 차 유리여서 손이 다쳤다는 점, 극중 서예지의 운전씬도 모두 배우가 직접 한 것이라는 점 등이 드러나며 조 감독의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배우 김여진은 서예지의 인터뷰 논란 기사를 리트윗하며 “후배들아. 제발 저리 말이 안 되는 요구를 들을 때 ‘NO’라고 말해. 무섭겠지. 찍힐까봐. 자책도 되겠지. 내가 연기에 덜 헌신적인 거 아닌가 하고. 그래도 안 돼. 그러면 안 되는 거야. 배우도 사람이다. 저건 요구하는 사람이 잘못된 거라고”라며 조 감독의 촬영 행태를 비판했다. 이어 “배우는 ‘연기’하는 사람이다. 온갖 상황과 감정에 몰입하고 빠져나오고 전체와 부분을 놓고 정밀하게 계산도 해야한다. 진짜 위험에 빠트리고 진짜 모욕을 카메라에 담고 싶으시면 제발, 다큐를 만드시라. 내 안전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긴장한다. 몰입할 수 없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대체 자신의 예술이 ‘사람에 대한 존중’ 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에고는 어찌 생겨먹은 것인지. 그런데 진짜 영화판에 저런 이들, 꽤 많다. 저게 예술이라고 생각하는 이들. 배우가 뭔지, 어떻게 해야 진짜 연기가 나오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이라며 일부 감독들의 관행을 꼬집었다. 논란이 커지자 19일 새벽 조창호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죄송합니다. 제 표현이 잘못됐습니다. 영화 제작 과정에서 일어난 문제가 맞으며, 안전을 비롯해 조심하고 점검하고 최선을 다하였으나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우리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영화를 만들었음을 먼저 밝히고 추후 자세한 말씀을 드릴게요”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다른 길이 있다’는 각각 상처를 안고 있는 남녀가 춘천 누에섬에서 만나 동반자살하기로 약속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으로 지난 19일 개봉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네이마르 결승골…FC바르셀로나, 국왕컵 8강 1차전 승리

    네이마르 결승골…FC바르셀로나, 국왕컵 8강 1차전 승리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공격수 네이마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었다. ‘디펜딩 챔피언’인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에서 열린 2016-2017 국왕컵 8강 1차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1-0으로 이겼다. 이날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골 가뭄’으로 비난 받았던 설움을 날려버렸다. 네이마르는 전반 19분 역습 기회에서 문전으로 돌파해 들어가다 한번 접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직접 만들어냈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는 전반 21분 오른발로 왼쪽 골대를 향해 정확히 공을 차넣었다. 양 팀의 국왕컵 8강 2차전은 27일 오전 5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멕시코 미국계 사립학교서 총격, 5명 부상…“한국 학생 피해는 없어”

    멕시코 미국계 사립학교서 총격, 5명 부상…“한국 학생 피해는 없어”

    멕시코 북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 시에 있는 미국계 사립 초·중·고교에서 18일 오전 8시쯤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한 남자 중학생이 권총으로 여러 발을 쏴서 4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다쳤다. 반면 지역 언론들을 이번 총격 사건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이번 총격 사건으로 피해를 본 한국 학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상황을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몬테레이 인근에는 한국의 기아자동차 공장과 많은 협력사가 있어 교민은 물론 주재원 자녀 학생들이 현지 국제학교나 사립학교 등에 다니고 있다. 알도 파스시 주 치안담당 대변인은 학교 CC(폐쇄회로)TV를 보면 15세 남자 중학생이 20대 교사 1명과 다른 학생 2명의 머리를 향해 22구경 권총을 쏜 뒤 한 급우의 팔에 총을 발사했고, 총을 쏜 학생도 자신의 턱을 쏴 자살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파스시는 부상자들이 아직 살아있으나 매우 위독한 상태라며 우울증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가해 학생이 집에서 총을 가져온 경위 등 정확한 총격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격 사건은 마약범죄와 연관됐을 가능성은 작지만 주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마누엘 플로렌티노 주 내무 장관은 라디오 포르물라에 총격을 가한 학생은 페데리코 쿠에바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총격을 가한 학생이 어떻게 학교로 총을 가져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멕시코에서는 과거에 학교 출입구에서 책가방을 검사했지만,현재는 제대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파스시 대변인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책가방을 검사할 이유가 생긴 만큼 다시 책가방 검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북구, 600년前 누에농사 풍년 빌던 선잠단 유적 발굴

    성북구, 600년前 누에농사 풍년 빌던 선잠단 유적 발굴

    조선 태종 때 축조한 원형 추정 무형유산 선잠제향 복원도 추진 서울 성북구는 조선시대 국가 제례시설인 선잠단 유적을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잠단은 역대 왕비들이 누에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누에신에게 제를 올리던 곳으로 의생활을 중요하게 여기던 우리 문화의 상징적인 장소다. 구 관계자는 “조선 태종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선잠단은 1908년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긴 뒤 주변에 민가가 들어서고 개발이 진행되면서 원래 모습을 잃었다가 이번에 발굴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굴은 구의 선잠단지 복원화 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구는 서울문화유산연구원을 조사기관으로 선정해 지난해 11월 말까지 선잠단지 1147㎡를 발굴했다. 현재 발굴된 부분은 선잠단 동쪽 구역으로 조선 태종 연간에 축조한 선잠단의 원형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구 관계자는 “발굴 사업에서 제단시설의 일부인 북유(北?)와 남유(南?)를 온전하게 확인했다”면서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확한 조성 연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향후 주변 환경과 한양도성 및 성북동의 역사성을 충분히 고려해 복원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선잠단 복원과 함께 무형문화유산인 선잠제향의 복원도 함께 추진해 유·무형 유산이 결합된 전통 국가제의도 복원한다는 복안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선잠단 복원 사업은 인근 역사문화지구 성북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고증과 복원을 거쳐 선잠단지를 역사교육 체험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신석기인들도 비단옷 입었다…8500년 전 비단 발견

    신석기인들도 비단옷 입었다…8500년 전 비단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단(실크)의 흔적이 중국에서 발견됐다. 누에고치에서 뽑은 섬유인 비단은 광택이 있고 가벼우며 질기고 따뜻해 예로부터 비싸고 귀한 직물로 애용돼 왔다. 중국과학기술대학 연구진은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무덤 세 곳을 조사하던 중, 8500년 전 만들어진 비단의 흔적을 찾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무덤의 주인이 땅에 묻힐 당시 비단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비단이 발견된 무덤은 중국 내에서도 신석기시대 유적이 잘 보존된 허난성 자후(賈湖) 지역에 있으며, 과거 이곳에서는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악기나 발효된 쌀, 꿀, 과일의 흔적도 발견한 바 있다. 과거 연구진은 비단으로 옷을 만들 때 쓰는 도구 등을 발견한 뒤, 신석기시대 인류가 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해왔지만 실제로 비단옷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토양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기존의 예상보다 무려 3500년이나 앞서 비단이 제작‧사용됐음을 확인했다. 비단과 함께 옷감을 짜는 도구와 동물의 뼈로 만든 바늘 등도 함께 출토됐다. 이는 8500년 전 중국 허난성 자후 지역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이 비단을 만들고 바느질 해 옷감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견된 비단은 전 세계에서 발견된 비단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면서 “허난성 자후유적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근거를 찾는 것이 다음 연구의 목표”라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6 우수상품] 산촌허브 원포스, 고개숙인 중·장년 남성 위한 희소식

    [2016 우수상품] 산촌허브 원포스, 고개숙인 중·장년 남성 위한 희소식

    사람은 누구나 일정한 나이가 되면 생체 기능이 떨어지게 돼 있다. 대표적으로 남성들의 성기능을 들 수 있다. 매사 의욕이 없고 소변 줄기가 약해진다. 최근 원광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산촌허브 연구팀에서 남성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원포스’를 선보였다. 원포스는 남미 고대 원주민들이 최음제로 사용했었고 현대에 이르러서도 남성기능개선의 대명사로 알려진 다미아나, 우리 선조들이 예부터 남성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많이 쓴 야관문, 누에, 산수유, 오자 등과 ‘엘-아르기닌’ 등의 미네랄이 조합된 고품질 제품이다. 산촌허브 관계자는 “일시적인 유도를 위해 화학성분으로 만든 제품이 아니며 일체의 유해성분 없이 순수 자연 유래 성분 추출물로서 남성 기력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다미아나, 야관문, 홍삼 등을 통해 양의 기운을 북돋우고 누에, 산수유, 오자 등으로 강력하게 음을 보충했다”면서 “필수 아미노산으로 각광받는 엘-아르기닌과 산화아연으로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하루 1~2회 섭취로 일주일 정도 마시면 변화를 느낄 수 있으며 두 달 정도 마시면 진가를 알 수 있다는 게 산촌허브 측의 설명이다.
  • 강타 ‘은밀하게 위대하게’ 석포리 미녀 신아라 등장에 “나도 모르게..”

    강타 ‘은밀하게 위대하게’ 석포리 미녀 신아라 등장에 “나도 모르게..”

    강타가 ‘은밀하게 위대하게’ 몰래카메라에 당했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는 개그맨 이진호, 양세찬의 의뢰를 받아 강타의 몰래카메라가 펼쳐졌다. 이날 이진호와 양세찬은 강타와 함께 석포리를 찾았다. 강타는 수상한 마을잔치에서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웠다. 이후 강타의 이상형과 꼭 맞는 석포리 미녀가 등장했다. 석포리 미녀는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신아라로 청순한 미모와 늘씬한 몸매를 과시했다. 강타는 신아라를 보자마자 눈을 크게 뜨며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이진호가 속마음을 물어보자 강타는 “지나갈 때 나도 모르게 시선이 따라갔다. 어르신들 사이에 왜 있지?”라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석포리 미녀가 아버지가 만든 20년 된 누에주라며 술을 가져왔다. 이는 사실 홍삼과 소주가 섞인 아주 쓴 술이었다. 술을 마신 강타는 “하나도 안 써”라고 착한 거짓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자친구가 없다는 신아라의 말에 분위기는 무르익었고 강타는 자신의 ‘아재 개그’에도 웃어주는 여성의 반응에 미소를 꽃피웠다. 하지만 행복은 곧 깨졌다. 미녀의 아버지이자 석포리 전 이장이 등장해 난동을 피운 것. 아수라장이 된 취임식에서 강타는 침착함을 지켰고 이진호에 무슨 일이 생길까 “진호야 넌 이리 와”라며 동생을 챙겼다. 이어 전 이장이 딸을 질질 끌고 가자 강타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심지어 아버지에게 손찌검을 당하자 그녀를 감싸안으며 보호했다. 강타는 뒤늦게 이 상황이 몰래카메라라는 사실을 알고 털썩 주저 앉으며 안도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4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챔피언스리그] ‘메시 결승골’ 바르셀로나, 묀헨글라드바흐 4-0 대파

    [챔피언스리그] ‘메시 결승골’ 바르셀로나, 묀헨글라드바흐 4-0 대파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C 바르셀로나와 오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의 경기중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결승골과 아르다 투란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묀헨글라드바흐를 4-0으로 완파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두 사람의 여행…‘다른 길이 있다’ 예고편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두 사람의 여행…‘다른 길이 있다’ 예고편

    ‘얼어붙은 마음들이 서로를 알아볼 때, 다른 길이 있다’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피터팬의 공식’, ‘폭풍전야’ 조창호 감독의 신작 ‘다른 길이 있다’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다른 길이 있다’는 삶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하고자 한 두 남녀의 아프지만 아름다운 여정을 그린 이야기다.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국내 영화제를 비롯해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스위스제네바블랙무비국제영화제, 상하이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를 통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과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를 통해 강렬한 매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김재욱과 드라마 ‘야경꾼일지’, ‘무림학교’, 영화 ‘사도’, ‘비밀’에 출연해 사랑을 받은 서예지가 얼어붙은 서로의 마음을 알아보는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연기했다. ‘흰새’와 ‘검은새’의 온라인 대화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춘천 누에섬에서 만나기로 한 그들의 여정을 궁금케 한다. 몸을 움직일 수 없는 어머니를 돌보는 ‘정원’(서예지)은 엄마가 모르는 그녀만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 얼음이 돼 버린 강 위에 서 있는 ‘수완’(김재욱)의 모습에선 위태로운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수완’(김재욱)과 ‘정원’(서예지)는 서로가 ‘검은새’와 ‘흰새’라는 사실을 모른 채 마주치게 된다. 그녀가 ‘흰새’라는 사실을 모르고 “우리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고 묻는 ‘수완’의 대사는 이들의 변화를 궁금케 한다. ‘다른 길이 있다’는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당시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본 가장 감동적인 영화”(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집행위원장 장 마틴), “쉽게 만날 수 없는 마술 같은 순간!”(임상수 감독), “아픈 이에게 보내는 위안의 손편지”(김태용 감독) 등 감독과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2017년 1월 개봉한다. 15세 관람가. 90분. 사진 영상=영화사 몸 外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사생아에, 내연녀에…훈훈한 단체결혼식이 ‘막장 결혼식’으로

    사생아에, 내연녀에…훈훈한 단체결혼식이 ‘막장 결혼식’으로

    일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이 이렇게 망가질 수 있을까? 결혼식장에 내연녀가 찾아가 양육비를 내놓으라고 호통을 친 사건이 페루에서 벌어졌다. 결혼식을 올린 신혼부부(?)는 내연녀를 피해 뒷문으로 줄행랑을 쳤다. 코미디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건이 벌어진 곳은 페루의 누에보 침보테. 이 도시에선 경제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한 단체결혼식이 최근 열렸다. 덕분에 100여 쌍의 부부가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문제의 사건은 84번째 부부가 입장할 때 발생했다. "아기를 두고 누구와 결혼식을 하느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치면서 한 여자가 등장한 것. 여자는 갓난 아기를 안고 있었다. 여자는 84번째 커플의 남자를 향해 "태어난 아기를 자식으로 인정도 하지 않는 파렴치한"이라며 "양육비라도 내놓으라"라고 소리를 쳤다. 알고 보니 84번째 커플은 이미 오래 전 가정을 이룬 부부였다. 두 사람 사이엔 아들이 둘이나 있었다. 두 아들은 아빠와 엄마 앞에서 화동으로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갑작스런 내연녀의 등장에 부부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가족들이 내연녀를 막아섰지만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여자는 "자식을 인정하고 양육비를 지급하라"고 고함을 질렀다. 결혼식이 끝나자 부부는 허겁지겁 뒷문으로 결혼식장을 빠져나갔다. 시가 무료로 단체결혼식을 올려준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을 취재하던 TV 카메라에 소동은 그대로 포착됐다. 내연녀는 얼굴을 공개하고 당당히 TV와 인터뷰까지 했다. 그는 "이제 2개월 된 아들을 남자가 친자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양육비까지 주지 않아 화가 나서 결혼식장으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여자는 "임신 사실을 안 뒤 남자가 연락을 끊었다"며 "남자가 끝내 친자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소송이라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사건이 TV에 보도되면서 온라인에는 남자에 대한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납치 하루 만에 스톡홀름증후군?…아르헨 여성

    납치 하루 만에 스톡홀름증후군?…아르헨 여성

    곤히 잠을 자다가 납치됐던 여자가 풀려난 뒤 납치범들을 극찬하고 나서 묘한 궁금증이 일고 있다. 여자는 "납치범들은 착하고 좋은 사람들"이라면서 "정말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라며 고개만 갸우뚱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 사는 가브리엘라 올리베토(50)는 7일 밤(현지시간) 집에서 잠을 자다가 괴한들에게 납치됐다. 남편도 옆에 있었지만 총을 들이댄 괴한들에게 저항을 못해 잠옷 차림의 부인을 끌고 가는 걸 지켜보기만 했다. 곧바로 사건을 신고한 남편은 잠시 후 몸값을 요구하는 괴한들의 전화를 받았다. 괴한들은 부인을 풀어주는 대가로 100만 페소(약 7000만원)을 요구했다. 거액의 몸값을 걱정하며 밤을 지샌 남편은 그러나 하루 만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튿날 코르도바에서 수백 km 떨어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부인이 발견됐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으면서다. 부인은 끌려갈 때 입은 잠옷차림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풀려나 경찰을 찾아갔다. "납치범들이 몸값을 포기하고 여자를 풀어준 까닭은 무엇일까?" 이런 의문에 답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경찰은 단서를 찾으려 납치됐던 여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다. 여자가 납치범들을 "절대 나쁜 사람들이 아니었다"며 두둔하고 나섰기 때문. 여자는 "납치범들과 인간의 감정, 그림, 역사, 가치관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들은 좋은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자는 "납치범들이 정중하게 사과까지 했다"면서 "그들이 처벌을 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영문을 알 수 없다며 고개만 갸우뚱하고 있다. 관계자는 "감금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스톡홀름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하루 만에 범인들과 친구가 된 사례는 없었다"면서 "여자의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은 의문을 풀기 위해 납치됐던 여자부터 조사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에선 몸값을 노린 납치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현지 일간 라누에바 따르면 상반기에만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선 납치사건 173건이 발생했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죽은 줄만 알았는데…’ 만취해 강에 누워 잔 남자

    ‘죽은 줄만 알았는데…’ 만취해 강에 누워 잔 남자

    페루에서 사상 최악의 숙취 사건이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미러는 지난 5일 페루 북부 카하마르카의 한 마을에서 만취 상태로 잠든 채 강가에서 발견된 남성에 대해 보도했다. 그 주인공은 25살 호르헤 루이스 빌라누에바 안티코나(Jorge Luis Villanueva Anticona). 호르헤는 친척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카하마르카의 집을 방문했다가 만취 상태로 매시콘 강가서 속옷만 입은 채 잠들었던 것. 영상에는 이른 아침 개펄에 마치 시체처럼 만세 자세로 누워있는 호르헤에게 다가가 그의 생사를 살피는 경찰의 모습과 이를 보기 위해 모여든 마을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호르헤가 물에 빠져 죽은 시체로 오인한 경찰들이 진흙에서 그를 끌어내 들것에 실어 뭍으로 나온다. 이어 경찰들이 그의 몸에 덮여 있는 진흙을 제거하기 위해 물을 뿌려대자 호르헤가 정신을 차리고 잠에게 깨어난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 중 한 명은 “죽은 줄로만 알았던 그가 잠에서 깨어나 ‘아무 짓도 안 했어요’라 말하며 어리둥절해 했다”고 전했다. 한편 호르헤는 심각한 알코올 중독과 저체온증으로 경찰 트럭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영상= Mail Daily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 국정 농단’ 대학가 시국 선언 잇따라…이대 총학이 첫 타자

    최순실씨가 현 정권의 ‘비선 실세’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가 26일 연이어 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또 관련 책임자의 인책 사퇴와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성명도 나왔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특혜 입학·성적의혹이 제기된 이화여대 총학생회가 첫 타자로 나섰다. 이대 총학은 이날 오전 대학 정문 앞에서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을 했다. 이대 총학은 선언문에서 “박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으나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성역없이 조사해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박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서강대 총학도 오후 시국선언을 하고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선배님께서는 더는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라”고 주장했다. 한양대 총학도 다음날 시국선언을 할 예정이다. 동국대와 고려대 총학도 이른 시일에 공동으로 시국선언을 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음은 이대 총학 시국선언문 전문이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규탄 이화인 시국선언문> 2016년 대한민국 국민인 우리는 지금 ‘어떤 나라’에 살고 있는가? 박근혜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당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최근 며칠 사이 언론 보도를 통해 비선실세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 회의 자료 등 청와대 내부 문서를 공식 발표보다 먼저 받아 보고 수정까지 했음이 드러났다. 심지어는 보안상 기밀인 문건들도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공유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 박근혜 당선 이후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었단 말인가? 지난 9월부터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진 비선실세 최순실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의 실체가 이제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국기문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자녀가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하고, 온갖 비상식적인 학사 특혜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했다. 재벌들에게 수백억을 받고, 박근혜 정권의 특혜를 받아온 민간 재단 설립 및 운영의 배후에 최순실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순실이 청와대와 정부의 인사를 비롯한 국정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 더욱 더 충격적인 것은 청와대 내부에서도 보완을 이유로 쉽게 공유되지 않는 박 대통령의 연설문, 국무회의 자료, 인사 자료, 후보 시절 TV토론 자료, 광고 동영상, 유세문, 당선 소감문 등을 바로 비선실세 최순실이 미리 받아 보고, 검토 및 수정했다는 사실이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중요한 국정 문서들을 외부 사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과 사전에 공유하고, 심지어는 검토까지 받았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통령 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자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속한다. 즉, 이번 사태는 헌정사상 최악의 국기문란·국정농단이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은 스스로 불법 문건 유출과 비선실세의 국정개입을 인정했다. 어떻게 이것이 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말인가? 대통령 비서실장은 며칠 전 비선실세의 국정 농단 의혹에 대하여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 농단이 사실이었다는 정황은 계속해서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 비서실장의 말대로 우리는 봉건 시대에도 없었던 일을 2016년 대한민국에서 겪고 있단 말인가? 대한민국 최고 책임자이자 헌법기관 자체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이 개인의 뜻, 그것도 비선실세에 따라 이루어져 왔다는 것에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최순실게이트와 박근혜 정권의 국기문란 사태는 박근혜정권의 무능과 문제들을 총체적으로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월 25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최순실이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해주는 역할을 했다’며 최순실의 국정 개입을 인정하였으나 이 사안의 본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다. 박근혜 정권은 이번 국기문란 사태에 대해 진정성 없는 사과로 넘어갈 것이 아니라 이 사태의 엄중함을 깨우쳐야 할 것이다 또한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없이 조사하여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 헌법재판소에서는 대통력직을 수행하는 것이 더 이상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거나 대통령이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여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한 경우에 한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은 정당화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이 그러하다. 최순실게이트의 민주주의와 헌정질서 훼손은 헌법 수호의 관점에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신임을 배신하고, 비선실세인 최순실에게 국정을 넘겨 국정을 담당할 자격을 상실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현재의 국기문란 사태와 앞으로 밝혀질 진상에 대해 온전히 책임을 져야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그 자격을 인정할 수 없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다. 2016년 10월 26일 이화인 시국선언 참가자 일동 제48대 총학생회 <샤우팅이화>, 제21대 공과대학 학생회 , 제34대 컴퓨터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전자공학과 학생회 , 제22대 환경공학과 학생회 <온새미로>, 제22대 건축학과 학생회 <가든>, 제21대 건축공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범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48대 경제학과 학생회 , 제48대 문헌정보학과 학생회 , 제48대 사회학과 학생회 <사이다>, 제10대 소비자학과 학생회 <소비IN>, 제49대 약학대학 학생회 <도약>, 제48대 자연과학대학 단대운영위원회, 제32대 동아리연합회 <비긴어게인>, 액맥이, 영화패 누에, 이화 스킨스쿠버, 중앙동아리 이화 플레이걸스, 이화교지편집위원회, 이화자치단위연합회, 이화생활도서관, 이화여성위원회, 노동자연대 이대모임, 일방적인 이화여대의 구조조정에 맞선 <도전>, 이화여대청춘의지성(이화청지), 행동하는 이화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가 바로 메시야!”… ‘해트트릭’ 기록한 메시의 멋진 세리머니

    “내가 바로 메시야!”… ‘해트트릭’ 기록한 메시의 멋진 세리머니

    리오넬 메시가 1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메시의 해트트릭 활약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맨시티에 4-0으로 완승했다.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시 헤트트릭 앞세운 바르셀로나, 맨시티에 4-0 압승

    메시 헤트트릭 앞세운 바르셀로나, 맨시티에 4-0 압승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 활약 등을 앞세워 바르셀로나(스페인)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잉글랜드)에 완승했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C조 3차전에서 맨시티에 4-0으로 눌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C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렸고 맨시티는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메시는 전반 17분 문전에서 안드레 이니에스타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맨시티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까지 제치고 가볍게 왼발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 득점은 2016년 바르셀로나의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구성된 이른바 ‘MSN 트리오’의 100호골이기도 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바르셀로나는 공세를 이어갔고, 메시가 후반 16분 역습 과정에서 다시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왼발 슈팅해 오른쪽 구석 골망을 흔들었다. 메시는 후반 24분 맨시티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또다시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8분 제레미 마티유가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마지막으로 네이마르가 후반 44분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굳혔다. UEFA 챔피언스리그 A조에서는 아스널(잉글랜드)이 메주트 외칠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불가리아)를 6-0으로 크게 이겼다. 같은 A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도 바젤(스위스)을 3-0으로 꺾으며 아스널과 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2승 1무씩을 기록했다. D조 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을 4-1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는 로스토프(러시아)를 1-0으로 이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누 타고 강물 따라 배달해주는 피자

    카누 타고 강물 따라 배달해주는 피자

    피자를 먹고 싶은데 강이 가로막고 있다고? 문제 없다. 피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온다. 카누 타고 노 저어오는 배달원이 있기 때문이다. 영국 남동부 켄트주의 메이드스톤시에 있는 한 피자가게에서 카누를 이용해 배달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가 되고 있다. NBC뉴스 투데이닷컴은 13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자세히 보도했다. 메이드스톤시 복판에는 메드웨이 강이 흐르고 있다. 메드웨이 강은 오래 전부터 도시의 무역과 농산물 수송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금이야 도로 교통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강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는 도시다. 피자 배달 역시 마찬가지다. 한 피자가게가 최근 배달직원들에게 수영슈트를 입히고 카누에 태워 노를 젓게 해서 피자 배달을 시키는 파격적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카누 노 젓는 방법도 훈련받도록 했다. 혹시라도 모를, 피자가 물에 젖어 눅눅해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피자 박스도 물에 뜰 수 있는 재질로 만들었다. 이 피자가게의 일로나 파오잘리테는 "영국에서 맨처음으로 강줄기를 이용해 배달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자랑스럽다"면서 "이 도시에서 수로는 지역사회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 만큼 배달의 또다른 수단을 확보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고 자평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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