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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남미] 현상금 110억원…멕시코 차세대 마약왕은 누구?

    [여기는 남미] 현상금 110억원…멕시코 차세대 마약왕은 누구?

    악명 높은 멕시코 마약카르텔 두목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미국이 멕시코의 마약카르텔 누에바 헤네라시온(스페인어로 신세대라는 뜻)의 두목 네메시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에 대한 현상금을 배로 늘렸다고 멕시코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세르반테스에 걸린 현상금은 기존 500만 달러(약 56억3500만원)에서 1000만 달러(약 112억7000만원)로 껑충 뛰었다. 미 국무부는 현상금을 배로 올리면서 세르반테스의 현재의 모습으로 추정되는 2개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세르반테스는 중남미 어디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라틴계 얼굴이지만 왠지 매섭고 차가운 인상이다. 미 국무부는 현상금을 올린 이유에 대해 "(그가 이끄는) 마약카르텔이 일개 지역의 마약조직에서 국제범죄조직으로 발전했기 때문"이라며 최소한 15개의 범죄혐의가 그에게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현상금 1000만 달러대 시대를 연 세르반테스는 멕시코 할리스코주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누에바 헤네라시온의 최고 우두머리다. 라파엘 카로 킨테로, 이스마엘 삼바다 등과 함께 그는 멕시코 마약세계의 최대 거물로 꼽힌다. 그러나 조직의 규모와 잔인함, 대담함 등을 보면 으뜸은 단연 세르반테스다. 세르반테스는 한때 멕시코 마약세계를 평정했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이 체포되면서 마약조직에 권력공백이 생기자 그 틈을 이용해 마약카르텔 누에바 헤네라시온의 두목으로 등극했다. 2009년의 일이다. 그의 조직은 할리스코주를 장악하면서 마약세계에서 급성장했다. 그러면서 군에 맞서는 대규모 범죄조직으로 발돋움했다. 2012년 세르반테스의 마약카르텔이 자동차 수십 대에 불을 질러 바리케이트로 사용하면서 군과 맞선 건 유명한 일화다. 세르반테스는 차세대 '마약왕'의 자리까지 넘보고 있다. 그의 마약카르텔은 2016년 고급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의 아들 둘을 납치하는 등 마약세계 최고 권력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멕시코 경찰 관계자는 "세르반테스가 사이코패스라는 분석이 있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잔인함으로 경쟁 상대들을 떨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엘티엠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로드킬 당한 동료 흔들어 깨우는 개

    로드킬 당한 동료 흔들어 깨우는 개

    로드킬을 당한 친구를 흔들어 깨우는 개의 안타까운 모습이 포착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8월 14일 필리핀 마닐라 케손 시티의 한 도로에서 죽은 동료를 흔들어 깨우려는 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케손 시티의 도롯가에 차에 치여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갈색 개 한 마리를 앞발로 흔들어 깨우고 있는 점박이 개의 모습이 담겨 있다. 죽은 동료가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에 개는 발을 바꿔가며 친구를 애타게 흔들어댄다. 차량을 몰고 귀가 중 해당 장면을 촬영한 제이 빌라누에바(Jay Villanueva)는 안타까운 이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면서 “운전자는 항상 도로에 있는 사람이나 개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타깝네요”, “인간보다 낫네요”, “도롯가 유기견이나 길고양들을 치지 않게 조심합시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사진·영상= 바이럴 프레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알몸으로 전신주에 묶여 있는 남자들, 대체 무슨 일?

    [여기는 남미] 알몸으로 전신주에 묶여 있는 남자들, 대체 무슨 일?

    도대체 누가 이런 짓을 하는 것일까? 멕시코에서 의문의 사건이 꼬리를 물고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할리스코주의 유명 관광지 푸에르토바야르타에선 최근 고문을 당한 남자들이 전신주에 묶인 채 발견된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지난달 25일과 27(이하 현지시간)일 등 이틀 동안에만 발견된 피해자는 최소한 10명에 이른다. 상황은 모두 비슷했다. 남자들은 누군가에게 심한 구타를 당하거나 고문을 당한 상태였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으로 전신주에 묶여 있는 것도 공통점이었다. 하지만 수사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피해자들이 입을 꾹 다물고 있기 때문이다. 입을 열어도 진실을 털어놓는 사람은 없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들에게 당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는 등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푸에르토바야르테는 악명 높은 마약카르텔 '누에바 헤네라시온'의 근거지 중 한 곳이다. 때문에 일각에선 마약카르텔이 경고 또는 협박을 위해 벌이는 범행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그렇다면 구타나 고문의 수법이 각각 다르다는 점이 의아스러운 점이다. 27일 전신주에 묶여 있다가 구조된 한 남자는 곤장(?)을 맞은 듯 엉덩이가 심하게 다친 상태였다. 누군가 정교하게 머리털을 잘라 뒤통수에는 알파벳 R자가 새겨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건 도둑질을 하다가 잡혔다는 뜻이라고 한다. 스페인어로 '도둑질을 하다'라는 동사는 R자로 시작한다. 현지 언론은 "유사한 사건이 계속 벌어질 수 있어 경찰이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단서가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수사가 난관에 봉착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GDL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기는 남미] 외계인의 레이저 공격?…아르헨서 소떼 의문사

    [여기는 남미] 외계인의 레이저 공격?…아르헨서 소떼 의문사

    아르헨티나 경찰에 황당한 사건 신고가 접수됐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 사는 한 남성이 우주인을 사유재산 공격 혐의로 고발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올해 73세인 고발인은 소 52마리를 키우고 있는 축산농민이다. 그는 경찰에 "우주인의 공격을 받아 소 10마리가 목숨을 잃었다"면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뜬금없는 이야기 같지만 농민이 이런 주장을 펴는 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농민이 사는 동네에선 최근 복수의 주민들이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했다. UFO는 붉은 섬광을 내며 동네 상공에 여러 번 출현했다. 농민의 소들이 의문을 죽음을 당한 건 바로 이 날이다. 상태도 의문투성이였다. 죽은 소 가운데 4마리는 누군가 도려낸 듯 눈알이 빠져 있었다. 3마리는 생식기가 잘린 상태였다. 다른 소들도 혀 등 신체 일부가 절단된 상태로 죽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끔찍한 죽음을 당한 소들 주변엔 혈흔 자국이 없었다. 농민의 아들은 현직 수의사다. 죽은 소들의 상태를 살펴본 아들은 "레이저로 도려낸 게 아니라면 이런 일은 불가능하다.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는 소견을 냈다고 한다. 경찰도 사건이 미스테리라는 점은 부인하지 않았다. 관계자는 "신고를 받은 후 감식반이 현장에 출동, 의문사를 당한 소들을 확인했다"면서 "피를 흘린 자국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추가 피해도 확인됐다. 경찰에 신고 되진 않았지만 최소한 2곳의 이웃 동네에서도 소들이 공격을 받아 죽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 소들 역시 신체 일부가 잘린 사체로 발견됐다. 아르헨티나 식약처(SENASA) 소속 수의사 카펠리니는 "평생 수의사로 일하고 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면서 "죽은 소 모두 절단된 부분이 너무 깨끗해 과학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누에보디아리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타코 벨 직원 “영어 못 알아들어요” 주문 거절했다가 해고

    타코 벨 직원 “영어 못 알아들어요” 주문 거절했다가 해고

    미국 레스토랑 체인 타코 벨의 한 히스패닉 종업원이 영어를 쓰는 아프리카계 미국 여성 고객의 주문을 거절했다가 해고당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북쪽의 하이얼리어에 있는 드라이브-드루 지점에서 벌어진 일이다. 알렉산드리아 몽고메리가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은 10만명 이상이 시청했는데 몽고메리는 전날 저녁 반복해 주문하려 했는데 루이사로만 알려진 직원은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다며 한사코 주문을 거절했다. 몽고메리가 왜 메뉴판 옆에 자신이 주문한 번호가 올라가지 않느냐고 묻자, 거듭 영어를 못 알아 듣겠다며 “여기는 하이얼리어다. 미안하다”고 답했다. 계속 차를 빼지 않자 경찰을 부르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하자 거만한 말투의 스페인어로 “그녀는 집에서 자고 있다”고 답했다. 몽고메리는 “이 숙녀분은 내가 말하는 것을 알아 들었지만 내 주문을 받고 싶지 않아 했다”며 “인종차별이라고 느꼈다”고 적었다. 그녀는 엘 누에보 헤럴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니저와 전화 연결이 됐는데 사과한다며 고맙다고 말한 뒤 뚝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털어놓았다. 타코 벨은 경위를 묻는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고객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고객들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만 밝혔다. 하이얼리어 주민의 94% 이상이 히스패닉이며 90% 이상은 스페인어를 제1, 제2 언어로 꼽는다. 미국의 스페인어 사용자 인구는 5300만명으로 집계돼 전체의 16%를 차지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손흥민, 팀 복귀전 17분간 종횡무진···“특별 트로피 수상”

    손흥민, 팀 복귀전 17분간 종횡무진···“특별 트로피 수상”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거 손흥민(토트넘)이 팀 복귀 이틀 만에 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해 17분간 종횡무진 활약했다.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12일 한국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른 뒤 13일 새벽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홈 관중 앞에 나와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손흥민은 0-2로 뒤진 후반 28분 해리 윙크스를 대신해 2선 측면 공격수로 잔디를 밟았다. 그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온 힘을 다해 뛰어나와 공을 잡았다. 상대 진영 깊숙한 곳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수비에 합류하는 등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했다. 마치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를 보는 듯했다. 후반 40분엔 페널티 지역 앞에서 공을 잡은 뒤 팀 동료 에릭 라멜라에게 공을 넘겨 슈팅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손흥민은 라멜라의 만회 골로 1-2로 추격한 후반전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는데, 상대 선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과 팀 동료들은 상대 선수 반칙이라고 항의했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을 불지 않았다.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34로 평가를 했다. 풀 타임을 뛴 팀 간판 케인(6.31)보다 높은 평가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39분 리버풀의 조르지니오 베이날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8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결승 골을 헌납했다.경기에 앞서 손흥민은 소속팀으로부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특별트로피를 받았다.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가지고 복귀했다”면서 “이에 구단은 손흥민에게 축하 의미로 트로피를 건넸다”라고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여기는 남미] 경찰 단속 피하려…기발한 車번호판 젖힘 장치

    [여기는 남미] 경찰 단속 피하려…기발한 車번호판 젖힘 장치

    자동차에 기발한 장치를 달고 마음껏 과속을 즐기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문제의 남자는 자신의 승용차 폭스바겐 벤토를 몰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다 교통경찰에 적발됐다. 최고속도를 무시하고 총알처럼 달리는 자동차를 본 교통경찰은 곧 추격에 나섰다. 추격을 하면서 경찰은 혹 도난차량이 아닌지 조회를 하려 했지만 자동차에는 아예 번호판이 달려 있지 않았다. 범죄에 연루된 차량으로 의심하기에 충분한 상황. 경찰은 더욱 속도를 높여 문제의 자동차를 따라붙었다. 그런 자동차에 불쑥 번호판이 달린(?) 건 고속도로 출구에 접근하면서였다. 경찰은 "분명히 번호판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뒤편에 번호판이 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를 빠져나간 차량은 경찰이 포기하지 않고 따라붙자 순순히 정차했다. 경찰이 차에서 내려 가장 먼저 확인한 건 자동차 번호판. 멀리서 보면 번호판은 정상적으로 달려 있는 것 같았지만 고정 나사가 보이지 않았다. 번호판이 차체에서 약간 떠 있는 것도 이상한 점이었다. 알고 보니 번호판엔 특수한 젖힘 장치가 달려 있었다. 운전석에서 단추를 누르면 번호판이 젖혀졌다. 곳곳에 설치돼 있는 과속 단속 카메라를 순식간에 무력화시키는 장치였던 셈이다. 경찰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가리거나 테이프로 숫자를 변조한 사례는 봤지만 단추로 조작되는 오토매틱 장치는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남자는 인터넷에서 만난 한 업자를 통해 문제의 장치를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엘누에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미군의 오랜 비법…단 2분 만에 ‘꿀잠’ 자는 방법

    미군의 오랜 비법…단 2분 만에 ‘꿀잠’ 자는 방법

    극심한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단 2분 만에 ‘꿀잠’에 드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에 갈수록 증가하는 수면장애 환자에 대해 언급하며 다시금 주목한 이 방법은 1981년에 처음 소개됐지만 주로 일반인이 아닌 군인들, 특히 수면장애를 앓고 있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노출된 군인들에게 적용됐었다. 1981년 발간된 책인 ‘릴랙스 앤드 윈’(Relax and Win: Championship Performance)은 미국의 유명 육상감독이었던 로이드 버드 윈터가 쓴 책으로, 2분 만에 잠들 수 있도록 돕는 미군의 오랜 ‘비법’을 소개한다. 언제 적군이 들이닥칠지 모르는 전쟁터에서도 유용하게 쓰인 미군의 수면 유도법은 이 방법을 실천한 지 6주 만에 성공률 96%를 자랑한다. 당초 로이드 버드 윈터는 긴장과 피로 탓에 군용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들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2분 만에 잠드는 비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먼저 혀와 턱, 눈 주위 등 얼굴의 모든 근육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두 번째 단계는 양쪽 어깨와 양쪽 팔 근육을 최대한 늘어뜨려 이완시킨다. 세번째 단계는 숨을 내뱉어 가슴을 편안하게 만든 뒤 허벅지부터 시작해 무릎과 종아리, 발까지 다리 전체를 편안하게 내려놓고 근육을 이완시킨다. 이 모든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치 뼈가 없는 연체동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다. 약 10초간 위의 단계를 실시하고 난 뒤, 파란 하늘 아래, 잔잔한 호수 위 카누에 누워있는 자신을 상상하며 머릿속을 비운다. 또는 칠흙같은 어둠 속에 설치된 거대한 검은색 해먹에 누워있다는 상상을 한다. 이때 스스로 위의 이미지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도록 ‘생각하지 말자’를 되뇌이는 것도 머리를 비우는데 도움이 된다. 근육 이완 단계와 이미지 트레이닝 단계를 6주간 반복하자, 실험군의 96%가 2분 내에 수면 상태가 됐다는 것이 ‘릴랙스 앤드 윈’ 저자의 주장이다. 특히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시거나 전쟁터에서 들을 수 있는 포성과 같은 시뮬레이션 소음 상태에서도 실험군 대부분이 2분 만에 잠이 들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수면장애는 당뇨와 비만,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대체로 하루 7~9시간의 수면을 권장하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누에와 나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누에와 나비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경북도 잠사곤충사업장은 오는 8~9일 이틀간 상주시 함창읍 잠사곤충사업장에서 ‘2018 누에와 나비 체험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 누에.곤충체험학습관, 나비생태원을 개방해 누에와 나비, 곤충을 직접 손으로 만져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곤충 판매와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곤충 표본실, 화분매개곤충전시실, 누에.곤충체험방 등 3개동으로 이뤄진 누에.곤충체험학습관에서는 살아있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등 다양한 곤충을 자유롭게 만져볼 수 있다. 갈색거저리(고소애), 귀뚜라미, 흰점박이꽃무지와 장수풍뎅이 유충 등 식용곤충 전시와 시식코너도 마련된다. 칼라누에와 특이무늬누에 전시, 누에고치 실 풀어보기 체험은 물론 누에.잠업 관련 역사 유물 및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화분매개곤충인 서양뒤영벌, 머리뿔가위벌의 생활사와 생체관찰 확대경 및 표본을 통한 다리, 날개 등 자세한 생김새 관찰도 가능하다. 나비 생태원에서는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사향제비나비, 왕은점표범나비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생태원내 기주식물(나비애벌레 먹이 식물)에선 나비 성장과정인 알, 애벌레, 번데기까지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나비에게 꿀을 제공하는 100종 이상의 흡밀식물이 식재돼 장관을 이룬다. 이희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맘껏 즐길 수 있는 행사인 만큼 자연의 소중함과 곤충의 신비로움을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성공률 96%, 2분 만에 ‘꿀잠’ 자는 비법

    [건강을 부탁해] 성공률 96%, 2분 만에 ‘꿀잠’ 자는 비법

    극심한 수면장애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단 2분 만에 ‘꿀잠’에 드는 방법이 소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 등 해외 언론에 갈수록 증가하는 수면장애 환자에 대해 언급하며 다시금 주목한 이 방법은 1981년에 처음 소개됐지만 주로 일반인이 아닌 군인들, 특히 수면장애를 앓고 있거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에 노출된 군인들에게 적용됐었다. 1981년 발간된 책인 ‘릴랙스 앤드 윈’(Relax and Win: Championship Performance)은 미국의 유명 육상감독이었던 로이드 버드 윈터가 쓴 책으로, 2분 만에 잠들 수 있도록 돕는 미군의 오랜 ‘비법’을 소개한다. 언제 적군이 들이닥칠지 모르는 전쟁터에서도 유용하게 쓰인 미군의 수면 유도법은 이 방법을 실천한 지 6주 만에 성공률 96%를 자랑한다. 당초 로이드 버드 윈터는 긴장과 피로 탓에 군용기를 조종하는 조종사들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2분 만에 잠드는 비법을 개발했다. 이 방법은 먼저 혀와 턱, 눈 주위 등 얼굴의 모든 근육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두 번째 단계는 양쪽 어깨와 양쪽 팔 근육을 최대한 늘어뜨려 이완시킨다. 세번째 단계는 숨을 내뱉어 가슴을 편안하게 만든 뒤 허벅지부터 시작해 무릎과 종아리, 발까지 다리 전체를 편안하게 내려놓고 근육을 이완시킨다. 이 모든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치 뼈가 없는 연체동물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다. 약 10초간 위의 단계를 실시하고 난 뒤, 파란 하늘 아래, 잔잔한 호수 위 카누에 누워있는 자신을 상상하며 머릿속을 비운다. 또는 칠흙같은 어둠 속에 설치된 거대한 검은색 해먹에 누워있다는 상상을 한다. 이때 스스로 위의 이미지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도록 ‘생각하지 말자’를 되뇌이는 것도 머리를 비우는데 도움이 된다. 근육 이완 단계와 이미지 트레이닝 단계를 6주간 반복하자, 실험군의 96%가 2분 내에 수면 상태가 됐다는 것이 ‘릴랙스 앤드 윈’ 저자의 주장이다. 특히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마시거나 전쟁터에서 들을 수 있는 포성과 같은 시뮬레이션 소음 상태에서도 실험군 대부분이 2분 만에 잠이 들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수면장애는 당뇨와 비만,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대체로 하루 7~9시간의 수면을 권장하고 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난주 콘서트] 입덕 부르는 섹시미와 비글미 ‘몬스타엑스 앙코르’

    [지난주 콘서트] 입덕 부르는 섹시미와 비글미 ‘몬스타엑스 앙코르’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온 몬스타엑스(셔누, 원호,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공연으로 한국 팬들 앞에 섰다. 무대에서는 섹시한 카리스마를, 중간 토크 때는 비글미를 보여주며 몬스타엑스다운 공연을 이어갔다. 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은 3시간 동안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지난 5월 장충체육관 콘서트를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펼쳤던 몬스타엑스는 3개월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이날과 26일 이틀간 ‘더 커넥트 인 서울 ? 앙코르’(THE CONNECT in SEOUL ? ENCORE)를 선보였다. 월드투어 도중 미국 시카고의 유력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에 아이엠의 단독 영어 인터뷰가 1면에 실리기도 하는 등 몬스타엑스의 한층 높아진 위상이 증명되기도 했다. 이날 ‘젤러시’(Jealousy)로 화려하게 시작한 무대는 이내 파워풀한 에너지로 가득 찼다. 관객과 하나가 된 마지막 앙코르곡 ‘514’에 이르기까지 몬스타엑스는 앙코르 공연을 위해 비축한 에너지를 모두 쏟아냈다.기자픽 #1 멤버들의 ‘비글 토크’가 담긴 두 번째 영상이 지나간 뒤 원호, 기현, 민혁이 교복을 입고 등장했다. 앞서 몬스타엑스 특유의 섹시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들을 보여준 이들은 분위기를 정반대로 바꿔 청량한 무대를 꾸몄다. ‘어른 섹시’를 잠시 벗고 소년으로 돌아간 듯한 무대는 ‘몬베베’(몬스타엑스 팬덤명)에게 반전매력을 선물했다. ‘근육맨’ 원호는 안경을 쓰고 나와 모범생 같은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널하다’와 미발표곡인 ‘노 리즌’(NO REASON)으로 꾸민 무대는 콘서트에 새로운 재미를 더해줌과 동시에 원호의 작곡 실력도 보여줬다.기자픽 #2 아이엠과 형원이 드레이크의 ‘페이크 러브’(Fake love)와 찰리 푸스의 ‘하우 롱’(How Long)으로 꾸민 무대도 눈길을 끌었지만 이날 유닛 무대에서 가장 돋보인 멤버는 주헌이었다. 유닛 무대 마지막으로 등장한 셔누와 주헌은 브루노 마스의 ‘베르사체 온 더 플로어’(Versace On The Floor)를 열창했다. 셔누의 보컬 실력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뛰어난 랩 실력을 보여줬던 주헌이 셔누에 밀리지 않는 가창력을 보여준 것은 반전 중의 반전이었다.사심픽 #1 공연 중반부 ‘롤러코스터’(Roller Coaster) 무대를 선보일 때는 멤버들이 무대 밖으로 뛰쳐 나왔다. 노래 시작 전 기현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곡도 있어야 해요”라고 말하고, 민혁이 “몬베베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해”라고 한 말의 뜻은 금세 확인됐다. 이들은 객석 사이를 오가며 팬들을 한 발짝 더 가까이에서 만났다. 1층과 2층 사이 통로에 가까이에 자리했던 팬들은 몬스타엑스와 손을 터치하고 깍지도 낄 수 있는 행운도 얻었다. 누가 뭐래도 ‘비글돌’다운 몬스타엑스의 공연이었다. 무대 주변 불기둥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며 공연장을 한층 뜨겁게 만든 ‘신속히’ 무대와 끝없이 반복되던 ‘폭우’ 앙코르 무대도 인상적이었다.이틀간의 앙코르 콘서트를 마친 이들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주헌은 지난 31일 첫 솔로 믹스테이프를 발표했다. 민혁은 앙코르 첫날 콘서트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자리에서 처음 말하는 건데 제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고 깜짝 발표했다. 이들은 ‘따로 또 같이’ 음악 활동을 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2년 날아간 탐사선 오시리스-렉스, 목적지 소행성 포착

    [우주를 보다] 2년 날아간 탐사선 오시리스-렉스, 목적지 소행성 포착

    지구를 위협하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을 향해 여행을 떠났던 탐사선이 목적지를 눈 앞에 두게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소행성 탐사선 오시리스-렉스(OSIRIS-REx)가 촬영한 천체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우측 상단을 향해 움직이는 천체가 바로 오시리스-렉스의 목적지 소행성 ‘베누’(Bennu·1999 RQ36)다. 베누는 지름이 500m 정도인 작은 소행성이지만 태양계 생성의 굴곡진 역사를 간직하고 있어 태양계의 형성과 진화, 나아가 생명의 기원인 유기물의 출처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언젠가는 지구와 충돌할 수도 있는 잠재적 위험 소행성이지만 연구가치로는 최상의 천체인 셈이다. 이 사진은 지난 17일 오시리스-렉스가 230만㎞ 거리에서 촬영한 5장의 사진을 합성한 것으로 향후 보다 상세한 이미지를 보내올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016년 9월 발사된 오시리스-렉스는 초속 8.5㎞로 현재까지 18억㎞를 날았다. 오시리스-렉스 수석 연구원이자 애리조나 대학 교수인 단테 로레타는 "탐사선이 베누를 직접 관측할 위치에까지 도달했다"면서 "향후 몇달 간 베누의 크기, 모양, 표면 특징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오시리스-렉스는 오는 12월 3일 베누에 도착할 예정으로 1년 여의 일정으로 그 궤도를 돌며 본격적인 탐사에 들어간다. 흥미로운 점은 단순히 소행성의 궤도를 돌며 연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표면까지 하강해 로봇팔을 쭉 뻗어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온다는 사실. 2020년에는 표면의 샘플을 60g이상 채취하며 이듬해에는 다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 도착은 2023년 9월로 샘플을 담은 캡슐은 낙하산을 이용해 미국 유타 주에 떨어진다.  사진=NASA/Goddard/University of Arizon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쫓아오는 유기견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

    쫓아오는 유기견 쓰레기통에 버린 여성

    한 멕시코 여성이 자신을 쫓아오는 유기견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멕시코 북동부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의 한 마을의 거리 CCTV에 잡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파란색 민소매 상의를 입은 여성이 길을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의 뒤로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열심히 그를 쫓아간다. 강아지는 자기를 데려가 달라는 듯 두 앞발을 들고 폴짝폴짝 뛰며 여성에게 애교를 부린다. 자신을 따라오는 강아지가 자신의 다리에 닿자 여성은 강아지를 향해 몸을 숙인다. 이어 그는 강아지 목덜미를 잡고 주변을 살핀 후 길 위의 커다란 쓰레기통에 강아지를 버린다. 여성은 강아지의 발이 닿은 자신의 몸 부위를 손으로 훌훌 털어내고 가던 길을 마저 걸어간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은 여성의 신원을 확보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행히 강아지는 길 건너편의 정육점 직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멕시코 누에보 레온 주는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할 경우 징역형이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사진·영상=Daily Mai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中, 12월에 달 착륙선 발사…인류 최초’ 달 반대편’에 착륙

    中, 12월에 달 착륙선 발사…인류 최초’ 달 반대편’에 착륙

    중국이 오는 12월 달 창어 4호를 보내 탐사 로봇을 달의 반대편에 연착륙시킬 것이라고 중국 국방과학기술산업국(SASTIND)이 15일 발표했다. 창어 4호는 중국 남서쪽의 시창 위성발사 센터 대장정 3B 발사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착륙 예정지는 달 표면의 가장 큰 분지인 남극-에이킨 분지(South Pole-Aitken basin)로 밝혀졌지만, 최종 착륙지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이 착륙이 성공한다면 인류 최초로 달 반대편에 착륙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 창어 4호는 원래 창어 3호 미션을 백업하기 위해 제작되었는데, 창어 3호는 2013년 12월 달의 '비의 바다'에 착륙선과 로봇을 연착륙시킨 바 있다. 이로써 중국은 달에 탐사기기를 연착륙시킨 세 번째 나라가 되었다. 이때 실려갔던 달 탐사 로봇 ‘위투'(玉兎·옥토끼)는 2016년 7월 31일까지 972일이란 세계 최장의 달 탐사 기록을 세웠다. 이날 공개된 창어4호의 탐사 로봇 이미지를 보면, 두 개의 접이식 태양열 패널에 6개의 바퀴로 구성된 이 로봇은 길이 1.5m, 폭 1m, 높이 1.1m이다. 중국 달 탐사 프로그램의 수석 디자이너인 우웨이런 중국공정원 원사는 "창어 4호는 2013년 중국의 첫 달 탐사선인 창어 3호에 탑재된 탐사 로봇 '유투'의 모양과 상태를 대부분 유지했다"고 밝혔다. 창어 4호는 3호 때와 마찬가지로 로버에 파노라마 카메라(PCAM)와 달 지하투과 레이더(LPR), 가시-근적외선 이미징 분광기(VNIS)를 비롯해 착륙 카메라 (LCAM), 지형 카메라 (TCAM) 등이 탑재되며, 미션에는 28개의 중국 대학이 고안한 생물권 실험도 포함되는데, 이를 위해 감자와 애기장대의 씨앗, 누에 등을 싣고 갈 예정이다. 창어 4호 미션을 수행하는 데 최대의 문제는 통신으로, 착륙선이 달의 이면에 내림에 따라 지구와의 직접 통신이 불가능하다. 지구에서 달의 앞면만 볼 수 있는 것은 달의 자전 주기(약 27.3일)가 공전 주기와 같은 이른바 ‘동주기 자전’ 때문이다. 달이 지구 주위를 한 바퀴 돌면서 스스로도 한 번만 돌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한 면만 계속 보일 뿐이다. 따라서 달의 이면에 있는 우주선과 지구 지상국 사이의 통신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중계위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국은 지난 5월 21일 중국 쓰촨성 시창 위성 발사센터에서 4.2m 포물선 안테나를 장착한 중계위성을 실은 창청 4호를 발사했다. ‘췌차오'(오작교)라는 이름을 붙인 이 위성은 6월 14일 지구에서 45만 5000㎞ 떨어진 제2 라그랑주점(지구-달 사이에 인력과 원심력이 균형을 이루는 점) 주변을 도는 리사주 궤도에 진입했다. 이 중계위성은 현재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중국은 올해 창어 4호에 이어 내년에는 창어 5, 6호를 보내 달 표면의 흙과 월석(月石) 2kg가량을 채집해 돌아오는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2025년까지 달에 무인기지를 건설하고, 2020년는 화성 탐사선을 발사해 공산당 창당 100주년(2021년)에 맞춰 화성 표면에 착륙시킨다는 계획도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은평구 보건소 초등생 구강건강 교육

    서울 은평구 보건소 구산보건지소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의 올바른 구강건강습관 형성을 위해 ‘3355 모여라! 구강건강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방학 기간 동안 펼쳐지는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오는 30일까지 구산보건지소 2층 구강보건실에서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한 아동들은 치과에서 사용하는 재료로 직접 ‘내 치아모형 만들기’를 해 볼 수 있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구강 내 세균을 채취해 위상차전자현미경으로 내 입속 세균을 관찰할 수 있다. 충치예방법 중의 하나인 치아홈메우기(실란트)를 치아 모양 비누에 직접 실습해 볼 수도 있다.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이다. ‘3355 모여라! 구강건강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참여 비용은 무료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사망 판정 받은 생후 7개월 딸, 장례식 도중 살아나다

    사망 판정 받은 생후 7개월 딸, 장례식 도중 살아나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7개월된 여자 아이가 장례식 도중 엄마 품으로 살아 돌아왔다. 1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온두라스 코르테스주 산페드로술라시의 한 교회에서 여성 이비스 몬토야가 딸 케일린 요한나 몬토야의 숨이 아직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딸 케일린은 경련, 설사, 세균 감염에 의한 발진 등으로 비야누에바에 있는 한 병원에 입원했다. 소아과 병동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보이지 않았고, 결국 케일린은 3일 후 아침 9시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 사망 증명서도 함께 발행됐다.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숨진 딸을 품에 안은 엄마 이비스는 병원을 나와 사촌의 집으로 향했다. 촛불을 켜고 먼저 간 딸을 위해 철야 기도를 올린 엄마는 장례식을 위해 근처 교회로 딸의 시신을 옮겼다. 그런데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다. 딸이 멀쩡히 살아있었던 것이다. 이비스는 "집으로 갈 돈이 없었다. 관을 살 돈도 없어 딸의 시신을 교회 의자 위에 내려놓았다. 그런데 그 순간 딸이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 것을 알아차렸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딸아이 사망을 공표한 병원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내키지 않았던 이비스는 동네 병원으로 달려갔다. 의료진은 케일린에게 약을 투여했고, 이전 소아 병동으로 아기를 다시 데려가야 한다며 이비스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결국 딸 케일린이 다시 소아병동 중환자실로 이송됐지만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소아병동 담당자 엘바 캄포스는 "어떻게 된 일인지 사건을 조사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 어떤 결론에 도달하기는 이르다"며 더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성북 선잠박물관 교육 프로그램 접수

    서울 성북구는 조선시대 의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성북동 선잠박물관에서 2018년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을 오는 9월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선잠(先蠶)은 누에치기를 처음 시작했다는 신의 이름으로 선잠박물관 인근에는 조선시대 왕비가 누에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던 선잠단 터가 있다. 박물관은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다. 교육 프로그램 중 ‘선잠역사문화교실’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초등학생 1~3학년은 스탠실 기법으로 티셔츠를 꾸미는 체험을 한다. 초등학생 4~6학년은 누에고치 실뽑기 체험, 작은 베틀로 컵 받침을 짜보는 체험 등을 한다. 교육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성북선잠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sb.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니카라과 동물원, 국민에게 SOS 친 이유는?

    니카라과 동물원, 국민에게 SOS 친 이유는?

    동물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기로 정평난 동물원이 관람객 발걸음이 뚝 끊겨 절대절명의 위기에 놓였다. 동물원은 "제발 동물들을 보러 방문해 달라"고 국민들에게 SOS를 쳤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험악한 사회분위기 탓이다. 니카라과 국립동물원은 최근 국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띄웠다. "집 밖은 위험하다고 느낀 국민이 외출을 꺼리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그래서 국민에게 SOS를 보내니 제발 동물원을 방문해달라"는 게 핵심 내용. 수의사로 '국립동물원 친구들의 모임'을 이끌고 있는 에두아르도 사카사는 "실제로 동물원 방문자가 0(제로)명이었던 날이 여러 번이었다"며 "동물원이 고사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국립동물원은 정부 보조금과 일반의 후원금, 입장권 판매수익금 등이 주요 수입이다. 이 가운데 단연 비중이 큰 건 입장권 판매로 얻는 수익이다. 하지만 동물원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루아침에 뚝 끊기면서 동물원은 심각한 재정난에 봉착했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직원 절반을 내보내고, 지금은 15명이 맹수를 포함해 100마리가 넘는 동물들을 돌보고 있지만 장기간 이런 식의 운영은 불가능하다는 게 동물원 측 설명이다. 관계자는 "동물번식센터, 동물구조센터 등에서 도움을 주려고 하지만 인력이 모자라 관람객 회복만이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동물원을 절대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한 건 정치와 시위다. 니카라과에선 다니엘 오르테가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시위가 100일 이상 계속되고 있다. 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연금 개혁에서 발단된 시위정국이 장기화하면서 니카라과에선 지금까지 유혈사태로 448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도 600명에 육박한다. 동물원 관계자는 "극도로 험악해진 사회분위기 때문에 국민이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며 "동물원은 직격타를 맞았다"고 말했다. 니카라과 국립동물원은 동물 사랑이 남다르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육하는 동물들을 번식시켜 야생에 방사하는 프로그램은 특히 유명하다. 동물원은 정기적으로 동물들을 야생에 풀어주고 있다. 현지 언론은 "관람객이 급감하면서 이젠 이 프로그램의 운영도 위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누에보디아리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9시간 동안 스마트폰 게임…‘안면 경련’ 나타난 6세 아이

    9시간 동안 스마트폰 게임…‘안면 경련’ 나타난 6세 아이

    9시간을 꼬박 비디오게임에 몰두한 6살 소년에게서 원인 불명의 안면 경련 증상이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누에바에시하주(州)에 사는 네이선(6)은 지난달 24일 집에서 연이어 9시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이용한 비디오 게임에 몰두했다. 이후 네이선은 얼굴에 끊임없이 경련이 일고, 눈 깜빡임이 멈추지 않는 등의 안면 경련 증상이 나타났다. 입을 다물지 못했고 입술이 계속 떨리는 증상도 이어졌다. 네이선의 부모는 아이를 곧장 병원에 데려갔고, CT 촬영결과 뇌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네이선의 안면 경련 증상은 일주일이 넘도록 이어졌고, 더 이상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보지 않아도 20~30분에 한 번씩 경련 증상이 나타났다. 네이선의 아버지는 “아들은 이번 일이 있기 전까지 매우 건강했다. 비디오게임을 하기 시작하자 손에서 놓지 않았고 결국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서 “나는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에는 책임이 따른 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지 의료진은 일반적으로 안면 경련 증상은 뇌의 한 쪽 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데, 네이선의 경우 뇌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확한 원인을 알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다만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안면 경련 증상과 분명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네이선의 부모에게 아이가 스마트기기 및 비디오게임 사용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네이선의 부모는 “당시 아들이 즐긴 것은 어린아이들이 자주하는 게임이었다. 그저 단순하고 컬러풀하며 폭력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아들은 이미 게임에 중독 돼 있었다”면서 “아들이 즐거워 하기에 별 다른 생각없이 게임을 즐기게 했지만 이런 일이 발생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이가 다시는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얼굴이 말처럼 생겼네…괴물 박쥐 출현 소동

    [여기는 남미] 얼굴이 말처럼 생겼네…괴물 박쥐 출현 소동

    "날개 달린 추파카브라가 나타났다." 한때 이런 소문이 돌면서 아르헨티나의 한 지방이 발칵 뒤집혔다. 뒤늦게 잡힌 괴물(?)의 정체는 확인됐지만 이 동물이 어떻게 남미대륙으로 건너왔는지는 수수께끼다. 비행하는 추파카브라가 출몰했다는 소문이 퍼진 곳은 아르헨티나 동부 라리오하주의 밀라그로라는 곳. "날개 달린 괴물이 가축들을 공격하려 한다"는 소문이 최근 돌기 시작했다. 목격자들도 하나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괴물을 봤다는 주민들은 하나같이 "하늘을 나는 포유류를 봤다"고 증언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가축들 주변을 맴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민들이 떠올린 건 전설의 흡혈동물 추파카브라다. 소문은 곧 "가축들의 피를 빨아먹는다는 추파카브라가 나타났다"고 확대됐다. 그로부터 얼마 후 "추파카브라가 생포됐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다. 키우는 돼지들을 지키던 한 농민이 날아든 추파카브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것. 농민의 집에는 추파카브라를 구경하려는 사람들이 잔뜩 몰려들었다. 소문이 번지면서 라리오하와와 맞붙어 있는 산후안주에서도 추파카브라를 구경하려 사람들이 건너왔다. 드디어 제보를 받은 언론도 현장에 출동했다. 농민이 기자들에게 보여준 동물은 희귀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말과 흡사한 얼굴에 덩치는 개처럼 제법 컸고, 날개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전설의 흡혈동물처럼 보이진 않았다. 현지 언론이 전문가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확인한 결과 붙잡힌 동물은 망치머리박쥐(학명 Hypsignathus monstrosus)였다. 말얼굴박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말과 흡사한 얼굴을 가진 게 특징이다. 이렇게 괴물(?)의 정체는 확인됐지만 풀리지 않는 건 망치머리박쥐가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온 경위다. 망치머리박쥐는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 분포돼 있다. 아르헨티나에는 서식하지 않는다. 농민에게 붙잡혔지만 아무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누군가 비행기에 태워 데려온 게 아니라면 어떻게 아프리카 대륙에서 남미 대륙으로 건너왔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현지 언론은 "확인해봤지만 누군가 망치머리박쥐를 반입했다는 기록은 조회되지 않았다"면서 동물의 정체가 확인되면서 오히려 더 큰 수수께끼가 남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엘누에베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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