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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드니 올림픽 결산] (5.끝)2004년을 준비하자

    ‘2004년을 준비하자’-. 시드니올림픽은 스포츠 초강국을 자임해온 한국이 다시 준비하지 않으면 4년 뒤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더 큰 좌절과 실패를 맛볼 수 있음을 확실히 알려 주었다.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한국은 92바르셀로올림픽에 견줘 5개나 준 7개의 금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곳곳에서 전력 누수의 조짐이 감지됐고 구조적 모순을 거듭 지적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처방은 제대로 실천되지 않았다. 더구나 엘리트 스포츠를 맹목적으로 비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IMF 후유증’이 겹치면서 전력 누수는 가속화 돼 결국 시드니에서 5회연속 종합10위 실패라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시드니에서 한국이 거둬들인 금메달은 모두 8개.하지만 새로 정식종목이 된 태권도의 3개를 빼면 한국의 하락세가 탄력을 받고 있음을느낄 수 있다.금메달을 따낸 종목 또한 양궁 펜싱 레슬링이 고작이어서 고질적인 편향성이 더욱 깊어졌음을 드러냈다. 종목별 균형 발전을 위한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함을 말해주는 대목이다.해묵은 과제인 구조개혁 없이는세계10강 복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시드니에서 몰락의 길을 걸은 유도 배드민턴 등이 노출시킨 선수육성의 후진성과 국제정보 부재 등도 근원적인 대책이 나와야 한다. 체계적인 세대교체를 외면하다 올림픽이 임박해서야 부랴 부랴 옛스타들을 끌어들이는 등 땜질식의 선수관리는 이미 실패를 잉태한 것이나 마찬가지다.아무런 객관적 근거도 없이 막연한 감만으로 금메달을 호언하는 일부 경기단체의 구태도 정확한 국제정보 수집과 분석,스포츠외교력 강화 등 원론적인 접근 방식으로 청산해야 한다. 사회체육 활성화를 통한 기초종목의 육성 또한 그동안 수없이 제기돼왔지만 여전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과제다. 시드니올림픽은 끝났다.이제 한국스포츠를 기다리는 것은 아테네올림픽 이다.시드니에서의 공과를 논하기 보다는 아테네를 준비하는 한국스포츠의 ‘올림픽 뒷풀이’를 기대해본다. 오병남기자 obnbkt@
  • 동원증권 전산사고 이모저모

    28일 최악의 금융전산사고를 낸 동원증권은 관계부서 직원들이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으나 전산시스템 마비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투자자들의 항의로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었다. ◆사고가 난 서울 여의도 동원증권 본사건물은 지난 92년 준공됐다. 회사 관계자들은 10년도 안 된 건물이어서 이같은 상황이 벌어질 줄은 전혀 몰랐다고 허탈해했다. 회사관계자들은 동원증권 건물이 이틀전부터 소방점검을 실시중이었고 점검을 위해 수압을 높이면서 사고가 난 5층을 지나는 배수관의이음새가 파손돼 누수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회사관계자는 “5층 건물에서 새어 나온 물이 4층 전산실로 쏟아져 전원이 꺼지고 시스템이 정지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의 경우 천재지변이 아니라 관리부실로 빚어진 것이기 때문에 미수거래자나 매도 희망자들을 중심으로 손해배상을 제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이날까지 진행중인 한국중공업의 공모청약에 대해서도 청약이 불가능해졌다.회사측은 사고때까지 받은 청약에 대해서는 밤새 수작업으로라도 청약을 마쳐 29일 아침 집계치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사설] 나라살림 100조원시대

    정부가 새해 예산을 올해보다 6조원 늘어난 101조원으로 책정함으로써 나라살림에 드는 돈이 처음 100조원을 넘어서게 됐다.국민의 조세부담률도 다소 높아져 1인당 부담액이 250만원을 웃돌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새해 예산안을 찬찬히 살펴보면 정부가 국민과 약속한 대로재정 규모를 101조원대로 묶기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알 수 있다.정부는 재정 규모 증가율을 올해 추경예산 대비 6.3%로 긴축해 잡았다.내년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른 사업비와 추가 공적자금 등 가뜩이나 돈 들어 갈 곳이 많은 때다.게다가 인건비 자연 증가율만 해도 연간 10%를 웃돌고 있다.그런데도 내년 예상 경제성장률보다 2∼3%포인트 낮게 예산을 짠 것이다.특히 세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국채 발행 규모의 경우 올해 6조원에서 내년 3조원으로 대폭 줄였다.2003년균형재정 달성을 향한 정부의 ‘허리띠 졸라매기’ 의지를 잘 엿볼수 있어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정부가 긴축재정에 역점을 두면서도 생산적 복지 확충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내년 사회·복지부문 예산은 다음달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으로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8조1,000억원이 책정됐다.이 돈은 저소득계층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고 자활능력이 없는 저소득층에 자활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하자는 뜻에서다.그러나 생산적 복지 예산의 경우 정부의 ‘공돈’을 거저 먹겠다는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를 제거하는 것이중요한 과제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따라서 지원 대상자 선별 등에서 예산누수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지역의보에 대한 재정지원은 자영업자의 소득파악과 이를 반영한 보험료 징수체계를 갖춘뒤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정부의 속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벤처기업과 농어촌지원,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이 재정 규모 증가율을 밑도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사실상 올해 수준으로 동결됨으로써 내년에는 신규 공사보다 마무리공사에 치중할 수밖에 없게 됐다.이럴 경우 안그래도 침체 늪에 빠진 건설시장이 수주물량 감소로 더욱 위축될 것이 뻔하다. 정보기술사회의 초석인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예산을 줄이는 것이 적정한지도 따져 보아야 한다.정부는 예산안이 고유가에 따른 성장률하락과 대우차 매각지연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 거시요인의 변화 가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흘려 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산집행에 누수가 없도록 하는 일이다.국회도 하루빨리 정상화해서 국민세금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안을 꼼꼼히 심의할 것을 촉구한다.
  • 경기 다중이용시설 안전‘빨간불’

    경기도내 대형백화점과 극장,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관리가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지난달 24일부터 10일동안 다중이용시설 268곳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57%인 153곳에서 255건의 불량사항이 적발됐다고 15일 밝혔다. 점검 결과 판매시설의 경우 부천시 중3동 까르푸와 군포시 산본동신세계 E마트는 비상문과 옥상 방화문 등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으며 수원 그랜드유통,성남 한신코아,안산종합유통센터는 건물에서 균열과 누수현상이 나타났다. 또 안양시 관악시장과 평택시 송북시장,이천시 중앙시장은 LPG 용기와 호스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으며 광주군 광주상설시장과 과천시 별양동 뉴코아백화점은 화재경보시설 등이 고장나 있었다. 여객시설의 경우 파주시 문산버스정류장은 대합실 외벽 타일이 떨어질 위험이 있었으며,연천군 전곡직행버스터미널과 의정부 시외버스터미널은 규격 전선을 사용하지 않거나 자동화재탐지 설비 등이 작동하지 않았다. 경기도는 이번 점검에서 안전불량 지적을 받은 판매시설 109곳,여객시설 13곳,공연시설 23곳에 대해 현장에서 시정조치하도록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방수전문 中企 ‘기술의 승리’

    작은 방수 전문업체가 자체 개발한 기술로 대형 건물에서 물이 새는것을 거의 완벽하게 막아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기업은 방수 전문업체인 ‘물막는 사람들’(대표 高動判).이 회사가 개발한 공법은 ‘철근콘크리트 압력주입 방수방법’으로 지난해말 특허를 받았다.콘크리트의 철근배관 상태와 물이 흐르는 길을 따라 물이 새는 근원지를 찾아내고 짧은 기간안에 누수를 차단하는기술이다. 이 기술의 핵심은 물의 특성을 이용하는 것.물의 모세관 침투 특성을 이용,물이 새는 곳에 주입관을 넣고 강한 압력을 주면 공기에 밀려 물이 빠져나온다.다음에 주입관을 통해 짧은 시간에 굳는 성질을지닌 초속경 시멘트를 불어넣으면 물이 새는 원천지부터 건물 벽까지시멘트로 막아져 순식간에 보수보강이 끝나게 되는 원리다. 물막는 사람들은 전국 100여개 공사 현장에 이 공법을 적용,완벽에가깝게 물이 새는 것을 막았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구조물 누수차단,제일화재 건물 방수 공사에도 적용돼 기술의 진가를 발휘했다.경주 황남리 고분군 천마총의 누수 차단 공사에도 이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 일반적인 방수 기술은 콘크리트 겉에 방수액 또는 시멘트를 덧칠하거나 누수 부분을 깊이 파내고 재시공하는 방법이 대부분.그러나 이같은 시공은 작업 과정이 복잡하고 공사기간이 오래 걸리는데다 자칫구조물 내구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적돼왔다. 새 공법은 물이 새는 곳에 주입관을 넣을 수 있는 1∼2㎝의 홈만 파면 되므로 건물에 무리를 주지 않고 작업을 할 수 있으며 공기가 짧고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이 특징.주택은 물론 댐,터널,고가도로 등의누수를 손쉽게 차단하는 기술이다.(02)470-0046. 전광삼기자 hisam@
  • 민원 중계실/ “아파트 하자보수 외면 대책없나”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공사에 대한 행정기관의 감독권한이 축소된이후 하자 보수공사 지연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있다. 22일 현재 대한매일 민원중계실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접수된 민원 가운데 주택 하자보수 관련 민원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그 중에서도 하자보수 관련업체의 이행 지연으로 인한 민원이 90%에 이른다. 이는 규제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98년 공동주택관리령이 개정되면서나타난 현상이다.개정된 령에 따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공사나보수관련업체는 최고 3년간의 하자보수보증기간을 두고 시공상의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돼있다.과거의 법령대로라면 이 기간 동안 해당업체가 보수공사를 거부하거나 지연시킬 경우 지방자치단체장이 보수명령 또는 감독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같은 행정기관의 감독기능이 사라지면서 아파트 등에 문제점이 발생해도 해당업체가 보수공사 의무를 회피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결국 행정기능 축소로 애꿎은 입주자들만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지난 97년 완공한 강원도춘천시 S아파트의 경우,지하와 옥상에 설치된 저수조의 페인트코팅이 벗겨져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노출됐는가 하면 아파트 외벽에 균열이 생겨 입주자들이 업체에 보수를요구했으나 업체가 보수공사를 차일피일 미루다 하자보수 보증기간이만료되기 직전인 지난 4월에야 보수공사를 한 적이 있다. 또 서울 강동구 S주상복합아파트는 외벽,승강기 출입구 등에 균열이발생, 입주자들이 보수를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은 상태다. 인천 연수구 H아파트 역시 누수, 전기 오작동 등의 문제가 생겨 보수를 요구했으나 시공사에서는 미동도 하지않고 있다. 국민고충처리위 관계자는 “공동주택 하자보수의 경우 관리주체와입주자간의 자율해결방식보다는 행정기관의 기능을 보다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불필요한 규제는 폐지돼야 하지만 행정기관의기능이 약해지고 강제력이 없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PO티켓 2장 향방 ‘오락가락’

    ‘남은 2장의 플레이오프(PO) 티켓을 잡아라’-.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상위 2개팀의 PO진출이 확실시됨에 따라 중상위권 팀에 2장 남은 티켓을 잡기 위한 초비상이 걸렸다. 팀당 27경기 가운데 19∼20경기씩을 소화한 21일 현재 PO진출이 확정적인 팀은 선두 안양(승점44)과 2위 전북(승점31).안양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4강 커트라인(승점35)을 이미 넘어섰고 전북은 남은 7경기 가운데 90분 경기승을 두번만 거두면 PO에 안착할 전망이다. 그러나 나머지 2장의 티켓은 오리무중이다.2∼6위팀 모두가 승점35를 넘길 가능성과 그렇지 못할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두고 있기 때문. 3위 성남은 지난 20일 최대고비였던 부산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불안감에 휩싸였다.승점28로 4·5위인 부천·대전(이상 승점23)에훌쩍 앞선 것 같지만 사실은 부천·대전이 한 경기씩을 덜 치른 상태여서 확실한 리드 포인트는 1게임차에도 못미친다.게다가 게임메이커 박강조와 수비형 미드필더 김상식이 대표팀에 차출돼 허리가 통째로흔들리는 등 상대적으로 타격이 더 크다.반면 부천·대전과 6위인 수원(승점20)은 전력누수가 적거나 오래전부터 이를 감수해온 터라 더이상 크게 나빠질 게 없는 상황이다.따라서 가장 가능성이 적을 것 같은 수원마저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5위에 1게임차 이상 뒤져 있지만 수원은 최근의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어 ‘썩어도 준치’라는 평을 듣는다.수원은 2라운드부터 조직력을 되찾아 지난 7월엔 4승3패를 거두는 등 확연한 상승세를 탔다.4승 가운데 3승이 90분 경기승이었고 3패 가운데 2패가 승부차기패였다는 점도 자신감을 키우게 하는 요인이다. 박해옥기자 hop@
  • 이사람/ 朴寅錫 동부수도사업소 과장

    서울시 상수도 업무 가운데 가장 큰 골칫거리는 어떻게 하면 시민의세금으로 생산된 수돗물을 중간에 새지 않고 가정까지 공급하는데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산하 동부수도사업소 박인석(朴寅錫·53) 누수방지과장은 밤낮없는 노력으로 이 골칫거리를 줄이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박 과장은 동부수도사업소 유수율향상팀을 이끌어 지난해 12월 본부와 사업소 산하 44개 팀 가운데 유수율(有收率·수돗물이 가정까지가는 비율)을 가장 많이 올려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유수율을 평균8% 가량 높힌 다른 팀에 비해 11.7%나 올려 단연 돋보인 실적을 올렸다. 5명이 한팀인 유수율향상팀은 보통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올빼미 작전’을 펼친다.따라서 어려운 점이 한둘이 아니다.박과장은 “밤늦은 시간 땅을 파다가 시민의 소음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는 말로 업무의 어려움을 대신했다. 유수율향상팀은 98년 10월 본부와 각 사업소별로 조직돼 운영되고있다.초기에는 각 수도사업소의 유수율이 평균 64.2%에 그쳤지만,가동 1년개월여만인 지난 6월말 71.1%까지 올라가 연간 38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현재 시내 전역을 모두 2,037개 블럭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박 과장은 “밤낮을 가리지 않는 업무로 직원 모두가 힘들지만 시민의 세금으로 만드는 수돗물이 단 한방울도 헛되이 사라지지 않도록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문창동기자
  • 읍면동사무소 기능전환/ 현황·문제점

    읍·면·동사무소의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얼마전까지만해도주민등록증,인감증명 발급 등 생활민원이나 해결하던 곳에서 민원,복지·문화,정보 등을 서비스하는 주민자치센터로 탈바꿈하고 있다. 정부는 도시지역의 동사무소 대부분을 올해 안에 자치센터로 전환,주민들의 생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동사무소의 기능이 이처럼 달라지면서 문제점들도 하나 둘씩 나타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전환 추진 현황과 문제점,정부의 대책등을 살펴본다. ◆추진 현황=정부는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전환을 행정단계 축소라는 개혁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도시지역과 농촌지역으로 나눠 바꿔나가고 있다.1단계로 지난해 7월부터 278개 동의 기능이 전환됐고 2단계로 올해말까지 94개 시·구의 1,655개 동사무소가 자치센터로 바뀐다.올해내로 도시지역 전 동사무소가 자치센터로 바뀌는 셈이다.이렇게 되면 전국의 3,511개 동사무소중 47%가 자치센터로 전환되는 것이다. 도시지역과 달리 농촌지역의 전환은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농촌지역의 읍·면 사무소는 생활민원 처리가 주요 업무이기때문이다.그래서 올해안에 15개 시·군의 35개 읍·면을 시범실시한 뒤 내년에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것인지를 결정하게 된다. 현재 정부는 내년말까지 전국의 모든 읍·면·동 사무소의 기능을 자치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따라서 오는 2002년부터 동사무소의 순수 기능은 거의없어진다. 동사무소에서 지금까지 해오던 지방세,건설,환경,병무,선거,통계,농정,건축,상·하수,청소 등은 시·구청으로 이관되고,민원서류 발급이나 사회복지,민방위·재난 관리 등 업무만 자치센터인 동사무소에서 하게 된다. ◆성과와 문제점=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은 우선 지방행정구조를 간소화,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행정기구와 인력의 합리적인 배치·운영으로 불필요한 사무가 폐지되고,행정 수행방법등이 개선됐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른 예산절감도 인건비만 연간 총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정부는 이러한 예산절감 보다 동사무소의 공간을 주민들에게돌려주는것이 더 큰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이 반드시 장밋빛 만은 아니다.우선 시·구 본청으로 민원이 집중되면서 민원처리 지연으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지적이 일고 있다.또 청소 및 가로등 정비와 같은 현장 민원에 대한 신속 대응이 늦어지고 있기도 하다. 기능조정에 따라 공무원이 줄어들게 될지 모른다는 공직사회의 불안감 해소도 문제다. ◆대책=정부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팩스 민원서류 발급을 확대하는 등 동사무소의 민원 중계 기능을 강화키로 했다.생활민원 불편을 덜기위해 시·구에 ‘생활민원기동처리반’을 설치,즉시 대응한다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또한 전산망 확충과 같은 대민행정 서비스의 질도 높이기로 했다. 농촌지역에서는 주민 불편이나 행정누수 등 부작용이 많을 것으로 판단,신중하게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그러나 주민들이 지금까지 수동적으로 읍·면·동사무소에 많은 것을 바라고 의지해 왔기 때문에 당분간의 불편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주민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과 참여를 하느냐에 따라 주민자치센터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보는 것이다. 홍성추기자 sch8@. *金潤周군포시장. 요즘 경기도 군포시에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벤치마킹 하려는 다른 자치단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99년 9월부터 11개 모든 동사무소를 주민자치센터로 바꿔,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사무소의 기능 전환은 주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넓혀줄 뿐아니라 관청과 주민의 관계를 보다 돈독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윤주(金潤周)군포시장은 “시행하기전에는 구조조정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공무원과 일선 행정기관이 없어진다는 주민들의 반대가 만만치 않았으나 이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자치·지역 공동체 형성의 장으로 십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동사무소 기능의 시·구청 이관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기위해 본청에 전담부서를 설치해 전화 1통화면 모든 민원을 10분이내에 처리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사무소 전체 면적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인터넷방,꽃꽂이·종이접기·수공예 등 각종 취미교실,음악감상실로 활용하고 있다. 비교적 조용한 동장실은 영화관람실 또는 글짓기 교실로 쓰고 있고 회의실은 새벽에는 단전호흡·기공체조실로,낮에는 탁구를 즐기는 공간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주민자치센터는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해 무료로 이·미용실을 운영하고 제과점에서 당일 팔고 남은 신선한 빵을 소년소녀 가장과 무의탁 노인에게 나눠주는 ‘사랑의 빵 나눔이 운동’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주민수가 하루 평균 2,000여명으로 늘면서 도심생활에서 잃어 버렸던 이웃과의 대화가 시작되고 자연스럽게 지역문제에 관심을 갖는 토론의 장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김시장은 “동사무소의 기능전환은 21세기 변화에 대응하는 시대적인 흐름“이라며 “주민자치센터의 운영도 관에서 주도하기보다는 주민 스스로에게 맡겨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 김병철기자 kbchul@. *외국에선어떻게. 미국,일본,독일등 외국의 경우 우리나라의 읍·면·동사무소와 비슷한 기능의 ‘커뮤니티 센터’(community center)가 운영되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 센터는 소규모 지역 단위의 주민을 주축으로 조직돼 있고,청소,방범,문화행사,복지문제 등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일본의 경우 기초자치단체인 시·정·촌 산하에 정회 또는 자치회가 소규모 지역단위로 조직돼 있다.이 자치회의 주요 임무는 주민의 생활과 직결되는사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예컨대 쓰레기 분리수거,공원관리,공립학교 급식 등 일반사무와 온천·건강센터,양호·노인시설,도서관 등 공공시설 위탁업무를 담당한다.이와 함께 지역의 문제를 행정기관에 건의하거나 국가시책의 홍보를 대행하는 등 행정과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기도 한다. 독일의 기초자치단체는 게마인데(Gemeinde)로 광범위한 지역 사무를 처리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한다.우리나라의 시·읍·면 정도로 보면 된다.대부분지역주민 2,000명 이하의 소규모로 통합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게마인데 사무소가 주민의 커뮤니티 센터로 활용된다.게마인데 사무소는 민원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민대학,각종 문화행사 기능 등을 수행한다. 최여경기자 kid@
  • 인천 공공시설 안전관리 소홀

    인천지역 공공시설물이 각종 부실 등으로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인천시가 최근 관내 395개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2.8%인 90개 시설물에서 건물균열 등 155건의 부실사항을 적발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녹지관리사업소,가축위생시험소,동구보건소 등은 건물 옥상난간에 균열이 생겼고 외부벽 주위가 심하게 낡아 누수가 진행되고 있다. 또 부평정수장과 남부소방서,주안5동과 동춘1동 청사 등은 내·외부 벽 및슬라브 등에 균열이 발생해 보강공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옥련·선학·부평6동 청사,여성문화회관 등은 규격미달의 비닐전선 사용,누전차단기 미설치 등으로 화재위험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일부 공공청사들이 각종 부실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불량시설에 대한 보수·보강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교통사고 환자 15% ‘가짜’

    보험금 지급 대상이 되는 교통사고 입원환자 100명중 15명이 실제로는 병실을 비운 부재환자(일명 나이롱 환자)로 조사돼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우리나라 교통사고 부상자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비율은 일본의 5배가 넘는 75%에 달해 교통사고와 관련,병원의 과잉진료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손해보험협회는 지난 97년 4월부터 올 5월까지 전국 29개 도시의 1,309개병·의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통사고 환자들의 입원·진료실태 현장점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발표했다. 점검결과에 따르면 3만7,218명의 점검대상 입원환자중 14.5%인 5,384명이병실을 비운 ‘부재환자’였다. 협회 관계자는 “부재환자중 일부는 진료비보다 보험금이 적어서 발생할수도 있지만 이보다는 대부분 보험금을 더 타내기 위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일본에서는 부재환자란 개념이 없으며 적발될 경우 해당 병원은 사회적지탄의 대상이 될 정도로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협회는 자동차 보험금의 누수를 방지하고 선의의 보험가입자들을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병·의원 실태점검반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선임기자 sunnyk@
  • 韓비서실장 “집권하반기 아닌 개혁2기”

    “국민의 정부의 사전에 레임덕(집권후반기 권력누수 현상)은 없다.이 정부에서 근무하는 것이 영광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이 1일 청와대 직원 월례조회에서 한 언급이다. 한실장은 “오는 25일이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집권 절반이 넘어가지만민주주의, 인권신장,개혁의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시 시작하는 심정으로 집권 2기를 준비하자”고 역설했다. 한실장의 이같은 언급에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이 정부는 임기말까지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임을 강조한 것”이라면서 “국가미래와 국리민복을 위해 정책을 세우고 민주적 절차와 과정을 존중하면서 원칙에 따라 철저히 실천해 나간다는 김대통령의 통치철학이 계속되는 한 레임덕은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또 “국민의 정부는 임기말까지 개혁을 계속해야 한다는숙명을 지닌 정부이며 이 정부는 실패의 자유조차 없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한실장의 언급과 박대변인의 설명은 8월25일이 집권 후반기의 시작이 아닌‘집권 개혁추진 2기’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자칫 국정 전반이 느슨해지기쉬운 때 청와대가 중심에 서야 한다는 독려이다. 이는 또 최근 개각과 관련,한실장의 거취와도 연결지을 수 있는 대목이기도하다. 한실장은 국무총리,국정원장과 함께 이른바 ‘빅 3’로 통하는 자리로그의 거취는 개각의 중심일 수밖에 없다. 그가 청와대를 다잡기 시작했다는것은 한실장과 상호 연관성을 지닌 임동원(林東源) 국정원장,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의 유임을 뜻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도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기고] 상생발전 하는 세상 만들자

    요즈음 우리 사회가 어수선하고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병원이 문을 닫아 국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나니,은행이 금융개혁을 두고 정부와 첨예하게 대립하여 국가적으로 큰 어려움을 맞을 뻔했다.이 과정에서 정부 정책은 국민의 신뢰를 잃어 버렸고,대통령 임기가 절반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공권력 누수현상을 보이고 있구나 하는 우려마저 들게 하였다.또한 국회는 종전과 달라짐이 없이 정책대결보다는 당리당략에만 집착하고 있고,IMF사태 이후 상승세를 탔던 경제도 정점을 찍고 하강국면으로 접어드는 등 정치,사회,경제를망라한 총체적인 혼란과 갈등에 직면하고 있다.이러다가 또다시 IMF사태와같은 제2의 위기가 오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러한 사회적 혼란과 위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영국의 저명 잡지인 이코노미스트의 주장을 빌리면 “한국의 모든 국민들은 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나 이 개혁이 자신이 아닌 타인의 희생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지적한다.이런 이기적 사고들이 시장논리와 공익성을 기초로 추진되어야 할 개혁을변질시키며 다양한형태의 사회적 갈등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우리 사회에서 이익단체의 정당한 권익주장은 민주시민으로서 당연한권리이다.정부 또한 이것을 무시하거나 외면해서는 안된다.다만 염려스러운것은 나만 잘 살면 된다는 사고(思考)가 너무 지나치면 정말로 큰 사고(事故)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우리 민족이 광복후 억눌렸던 자유를 한꺼번에 만끽하려다가 남에게 많은 피해를 입혔던 것과 4·19의거 후에 정치민주화가 왔는가 싶더니 데모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잘못된 관행이 사회의 혼란을 야기해 5·16 쿠데타의 빌미를 주었던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이것은 10·26사태에서 5·18의거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으며,결국 그러한 원인으로 또다시 군사정권의 통치를 경험하였다.우리는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거울 삼아야 한다. 지금 우리가 민주화의 꿈을 달성했다고는 하지만,아직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메커니즘이 제대로 성숙되지 못한 단계에서 무분별한 각계의 이익 요구는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요사이 연쇄적으로 나타나고있는 힘에 의지한 불법적 집단행동도 이 범주 내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한편,지난 반세기의 역사를 큰 흐름으로 볼 때 우리 민족은 세계에 유례가없을 정도로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6·25전란 후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정치민주화를 달성했으며,세기말에 닥친 IMF사태라는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를모범적으로 극복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더욱이 새천년 초입에들어 그동안 우리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짓눌러 왔던 남북관계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해빙기에 접어들며 민족사적 일대 전기를 맞고있다.따라서우리 민족에겐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다.이러한 상승무드를 지속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새천년 우리 민족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새천년에 우리가 꿈꾸는 글로벌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우선 정부와 여당이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흔들리고 있는 정치,경제,사회 전반의 총제적인 중심을 잡아주어야 한다.그리고 국민들도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를 범하지말고 대승적 견지에서 현안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나만이 잘 살 수 있는 사회는 지구촌 어디에도 없다.주변과 공리공존하는 것이 나도 더불어 잘 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실천할 때 비로소 우리 모두가 원하는 상생발전(相生發展)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吳上鉉 화재보험협
  • [녹지를 가꾸자] 옥상녹화 사업

    ‘옥상을 녹지로 활용하자’ 급격한 도시화로 어디를 보나 푸른색을 보기가 어렵다.서울시만 보더라도 607㎢에 이르는 전체 면적 가운데 49%(295㎢)가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덮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주택,빌딩,상업지구 등이 서울 전체 면적의 58%를 차지해 녹지공간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심에 녹색공간을 확보하려는 여러가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이중 옥상을 녹지로 가꾸자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끈다.특히 옥상녹화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장점이 많다. 도심을 푸르게 할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기존 옥상 표면보다 20℃정도 낮아열섬현상을 줄인다. 겨울에는 보온효과로 냉난방비를 줄이는 1석2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건축물 옥상을 완전 녹화하면 건물 냉난방에너지를 연간 16. 6% 정도 절감할 수 있다. 이밖에 빗물을 정화시키는 한편 저장해 도시 홍수를 예방한다.강력한 햇빛을 가려 건물수명도 늘리고 공기를 깨끗하게 한다. 결국 도시 비대화와 개발에 따른 자연녹지 훼손 피해를 보충하고,생태계 복원에도크게 이바지한다. 옥상녹화 사업은 80년대초부터 에너지 절약과 도시 경관을 꾸미기 위해 추진됐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다가 최근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나서면서 힘을얻고 있다. 정부도 옥상녹화를 장려하기 위해 다양한 유인책을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옥상에 조경시설을 설치할 경우에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옥상조경면적의 3분의2를 대지내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조경시설면적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면적만큼 지상 조경시설을 줄이고 주차장 등 다른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옥상조경시설에 필요한 흙 깊이도 1m에서 50cm로 낮아져 화초나 높이 2∼3m 이하 관목도 심을 수 있게 됐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지역 가운데 하나인 대구시는 이를 극복하는 방법의 하나로 옥상녹화를 권하고 있다.이를 위해 신천하수처리장 인근 2만평에 잔디포지를 만들어 올 가을 잔디를 심어 키운 다음 내년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무상공급하로 했다.시유지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유휴지에도 새로운 포지를 만들어 일반 주민들에게도 나눠줄 계획이다. 부산시는 녹지율이 1.3%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최하위인 불명예를 벗어버리고 녹색공간으로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옥상녹화를 추진하고 있다.시는내사랑부산운동추진협의회와 부산녹색연합 등과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시민운동으로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성남시도 도심지역 공공청사,백화점,병원,업무용 빌딩 등의 옥상 92곳에 조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삭막한 도심 옥상이 점차 바뀌고 있다. 콘크리트 바닥에 울창한숲이 들어서고,텃밭이 마련돼 배추 상추 고추가 자란다.민물고기와 개구리가서식하고 잠자리 나비 벌 등이 날아드는 자연생태공원까지 선보였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경동보일러 사옥 12층 옥상에는 지난 4월 자연생태공원 ‘하늘동산 21’이 문을 열었다.160여평 규모에 연못,습지,야생화초지,관목덤불숲이 자연상태 그대로 꾸며졌다.담쟁이 범부채 은방울꽃 석창포 등 근처 불곡산의 식물 80여종도 옮겨 심었다.인공습지에는 피라미 붕어등이 노닐고 개구리 30여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대구 시민들은 대백프라자 옥상에서더위를 식힌다.소나무 아래 앉아 잠시자연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세상백화점도 7층 옥상에 나무와 꽃을 심고 벤치를 설치해 놓았다.경기 구리 LG백화점도 9층 옥상에 400여평 규모로 천연잔디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잔디 위엔 조각작품을전시하고 비치파라솔 등이 설치돼 있어 인근 주민들의 쉼터 역할도 하고 있다.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도 옥상에 산책길을 만들었다. 경기 부천시 원미동사무소 3층 옥상도 아담한 공원으로 만들어졌다.인근 상일동사무소 옥상은 아예 텃밭으로 꾸며 배추를 심고 있다. 고양시 일산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3층 옥상은 연구원건물답게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다.250여평 규모에 화초,관목 등을 심었고,생활하수를 끌어 올려정화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 서울 은평구 구파발역 인공폭포 관리사무소와 송파구 성내동 중앙병원,서초구 양재동 농협종합유통센터,경기 수원시 영통 황골우체국이 모범적으로 옥상녹화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안근영연구원은 “옥상녹화는 녹지가 부족한 도시생태계를개선하는 한편 쓸모없이 버려져 있는 옥상을 개발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외국의 사례. 옥상녹화는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 법제화를 서두르는 등 활발하다.외국에서는 옥상녹화 전문업체도 많아 가정에서 쉽게 옥상을 녹지로 가꿀 수 있다. 독일은 정부 차원에서 옥상녹화를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일년동안 700만㎡ 이상의 삭막한 옥상을 파릇파릇하게 만들고 있다.이에 관한 기술을 깊이 있게 개발,다른 나라에 수출까지 한다.베를린에서는 시가 녹화비용의 50%를 부담하고 나머지 50%도 융자를 해준다. 일본도 환경보전과 도시녹화의 한 방법으로 옥상녹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공공건물이나 환경공생형 집합주택 등에서 이뤄졌던 옥상녹화가일반주택에까지 널리 퍼지고 있다.옥상을 정원이나 텃밭으로 이용하는 주택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것이다. 도쿄 북구의 ‘도시건축물 녹화추진 사업조성금 교부제도’처럼 일본에서도옥상녹화를 위해 보조금을 주는 지자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5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옥상개발연구회’가 구성되는 등 민간부문에서도 활발한 활동이 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옥상녹화 기술이 최근 수년간 빠르게 발전했다.빗물을 이용한 자동살수시스템이나 관리가 필요없는 방법 등 다양한 기술이 선보이고 있다. 이밖에 북유럽을 비롯한 대부분 선진국가들도 옥상녹화를 주요 정책사업의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김영중기자. *걸림돌은 무엇인가. 옥상녹화는 장점이 많이 있지만 걸림돌도 많다. 우선 옥상녹화는 심어논 나무와 꽃이 햇빛과 바람에 그대로 노출돼 관리가어렵고 그 비용도 만만치 않다. 서울 종로구 제일은행본점 빌딩 6층 옥상에 160여평 규모로 ‘공중정원’이조성돼 있다. 직원 한명이 상주하며 계속 관리해줘야 하는데다 관리비용도연간 500만원 이상이나 들어간다. 시설비용도 1㎡당 방수시설을 포함해 15만원 정도 지출해야 한다. 건물 옥상은 지상보다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분다.강한 바람은 땅의 수분을빼앗아 식물이 말라 죽기 쉽다. 옥상녹화를 시공하기 전에 필수인 구조안전진단과 누수문제를 해결하는데도상당한 비용이 든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옥상녹화사업 대중화 방안을 찾고 있다.시는 ‘조경시설 관리조례’를 조만간 개정해 옥상녹화에 필요한 구조안전진단 비용과 옥상녹화시설 마련 비용 등의 일부를 지원해줄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올해 안에 설치비와 관리비용이 적게 드는 ‘보급형 옥상녹화모델’을 만들기 위해 건설기술연구원에 의뢰,연구중에 있다.또 구조안전진단도 쉽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의뢰해 놓고 있다. 한편 상당수 빌딩들이 옥상에 식물을 심고 있지만 조경 중심이라 생태적 효과는 거의 없고 건물 안정성만 해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일부 건축주들은 건물의 옥상에 임시 조경시설이나 녹지공간을 확보한뒤 준공검사가 끝나면 그대로 방치하거나 용도를 변경하는 사례가 많아 사후관리를 위한 철저한 지도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김영중기자
  • 인천국제공항 부실시공 百態

    인천국제공항 전 감리원 정태원씨는 검측문서 조작,비적격 공법 도입,무자격자 고용,감리단과 시공 회사의 유착 등의 의혹을 제기했다.정씨가 밝힌 부실공사 사례를 요약한다. ■내화시설 98년 12월부터 99년 1월까지 이뤄진 여객터미널 A공구의 내화뿜칠(철골용) 시공에서 레벨1-4는 40㎜,레벨5-6은 30㎜의 두께 기준 미달 사례가 발견됐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의 여객터미널 내화페인트 시공에서도 두께 기준 미달과 부적합한 자재 사용으로 인한 도막·박리현상이 발생해 시정지시서를 발행해 공사를 중지하도록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또 당초 설계도에 불연 내장재를 사용하게 돼 있던 레벨3-6의 내장재를 화재에 취약한 합판 등으로 설계를 변경했다. ■건축구조 98년 12월부터 99년 3월까지 진행된 트러스 철골 시공상태 감사에서 공사측은 용접 부위의 30%에서 가로 방향 균열(횡크랙)이 생긴 것을 확인했으며,루프 트러스 용접 부위에서도 마찬가지 결함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일부 무자격 용접공이 현장에 투입된 데다 용접 비파괴검사 업체로 공인되지 않은 부적격 업체가 감리업무를 수행해 이뤄진 일이다. N14열 옹벽을 시공할 때는 비가 오는 상태에서 타설 콘크리트에 대한 보양조치도 실시하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98년 4월 시정지시서가 발행돼 안전진단을 실시했으나 시공사계열의 비공인 구조사무실에서 안전진단을 실시,축소 보고한 뒤 CSC감리단에서 최종 합격 판정을 내린 예도 있다고 정씨는 주장하고 있다. ■방수시설 공항시설에서 전체적으로 바닥 슬라브 누수,지하차도 누수,옹벽보수 미흡 및 균열 발생으로 인한 누수현상이 발견됐다. 이런 누수현상에 대해 감리원의 검측을 거친 정상적인 균열 보수작업이 이뤄지지 않았다. 게다가 특정 수입업자가 독점권을 가진 특정 자재를 설계도와 시방서에 명기해 두거나,느닷없이 값이 비싸면서도 공사 목적에 맞지 않는 외국공법(FZP등)으로 설계를 변경하는 등 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한편 경실련은 인천국제공항 부실 및 부조리 관련 제보 창구(전화 02-775-9898,홈페이지 www.ccej.or.kr, 전자메일 ccejcity@nownuri.net)를 개설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인천국제공항 부실시공에 따른 건교부 해명. 건설교통부는 경실련의 ‘인천국제공항 부실·부조리 고발 양심선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다. ■내화뿜칠의 부실시공 내화피복은 지난 1월 감사원 감사때 현장 시공 두께가 일부 시방 기준에 미달된다는 지적이 있어 전면 재조사해 불합격 부위의시정 조치를 끝냈다. ■내화페인트 부실시공 한국화학시험연구원 등 전문가들의 특별감사 결과 내화페인트 부족 부분이 일부 발견돼 전면 재조사에 착수했다.문제가 발견되면8월 말까지 보수 또는 재시공할 계획이다. ■불연 내장재의 부당한 설계 변경 시공사가 원설계상 일부 벽체의 패널이형태상 제작이 불가능하다며 변경을 요청,원설계자의 검토를 거쳐 일부에 한해 사용토록 승인했다. ■방화 구획 기밀시공 부실 불량 시공된 위치가 파악돼 7월 말까지 보수하거나 재시공할 계획이다. ■루프 트러스의 균열 현장에서 용접사 기량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인원만투입되므로 무자격 용접공을 현장에 투입한 적이 없다. 횡균열 관련 의혹이 제기된 부분은 지난해와 올해 감사원,건교부 등을 통해수차례 조사 및 확인한 사항으로 해당 분야 전문 집단의 진단에 따라 완벽히처리했다. ■설계도면이 충분히 발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여객터미널은 5개 패키지로 구분,발주했으며 이에 따른 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분야별 조정회의를 갖고 있다. ■설계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 설계 변경으로 금액이 증가한 가장 큰 원인은 설계 면적 증가에 있다. 설계 변경이 잦은 것은 여객터미널 규모가 워낙 방대하기 때문이다.설계 변경을 최소화하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新 김정일 연구](10)권력기반 강화

    “그건 장군님 결심 여하에 달려있습니다”“이건 위원장님께 건의하십시오”지난번 남북정상회담에서 우리 수행원들이나 기자들은 중요 사안에 대한건의나 질문에 대해 북측으로부터 이러한 답변을 자주 들어야 했다.이처럼북한에선 모든 결정은 ‘장군님’인 김위원장으로부터 나오고 그의 명령은지상 명령이다.‘장군님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것이다. 김위원장은 지난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명실상부한 최고통치자로 절대권력을행사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그가 지난달 14일 만찬장에서 군최고핵심실세 6명에 대해 남한의 최고통수권자인 김대중대통령에게 술을 권하도록 ‘지시’하는 모습은 군에 대한 그의 장악력이 어느 정도인가를 상징적으로 말해주는 광경이었다. 김위원장이 절대권력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일차적으로 아버지인 김일성주석으로부터 권력을 세습받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에 못지 않게 김위원장은그 자리를 확실한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무려 30여년에 걸친 후계통치수업을 통해 터득한 노련한통치술로 아버지에비해 떨어지는 카리스마를 보강해 절대적 권위를 가진 ‘위대한 영도자’가된 것이다.김위원장의 통치술은 당정군(黨政軍)간부들을 탁월한 용인술과 장악력으로 휘어잡으면서 인민대중들에겐 자상함과 환심사기로 깊숙이 파고들어가는 스타일이다.그의 용인술의 요체는 한번 자기 사람이 되면 쉽게 버리지 않는다는 점이다.이념·사상면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웬만한 잘못은 질책으로 끝내고 정도가 심한 경우에도 이른바 ‘혁명화’과정을 통해 다시 받아들인다.정상회담 때 김위원장의 지근거리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김용순 당비서(대남담당)도 이러한 과정을 거쳤다.김위원장의 측근중심통치나 그가 김주석 6주기를 맞아 지난 8일 금수산기념궁전을 참배했을 때 당정 수뇌부를 대동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군부 수뇌부만을 데리고 간 것도 용인술에 따른 것이라고 볼 수 있다.그의 용인술에 대해 김주석도 “사람 다루는 솜씨는 오히려 나보다 한 수 위”라고 말한 일이 있다. 김위원장의 장악력 역시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자신이 당의 핵심요직을 차지,먼저 당을 손안에 넣은 뒤 분할통치 및 검열 등을 통해 군과 정부기구를 완전 장악해 유일지도체계를 확립했다.특히 분할통치는 권력의 누수나 도전을 방지하면서 핵심기관 간부들의 충성경쟁을 유도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위원장은 이와 함께 광폭정치,인덕정치를 내세운 파격적이고 과시적인 스타일로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자신의 모자라는 카리스마를 상당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또 다방면에 걸친 해박한 지식과 잦은 현지지도를 통해 당군은 물론 정부업무 전반에 관해 소상히 파악함으로써 업무면에서도 절대적인 지도력을 발휘했다. 김위원장은 지난번 정상회담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그는 이어 추후에 있을 서울답방을 그의 통치기반 확대와 그의부족한 카리스마 보강에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나아가 그가부르짖어온 ‘광폭정치’의 대상지역을 북한에서 한반도 전역으로 확산시켜북한인민들에게 ‘통 큰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선전무대로 이용할 공산이 크다. 유은걸기자 eky73002@
  • 경기도 건설현장 83% “안전은 뒷전”

    경기도내 대형 건설현장 대부분이 안전에 문제점를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는 최근 공사비 50억원 이상의 대형 건설사업장 124곳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83%에 달하는 103곳에서 328건의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9일 밝혔다. 오산시 오산동 하수종말처리장은 옥상 콘크리트 난간 곳곳에 균열이 생겼으며,김포시 고촌면 D아파트도 옥상에서 균열이 발견됐다. 여주군 여주읍 B아파트는 경비실과 주차장에 깐 콘크리트에 톱밥과 스티로폼 등 이물질이 섞여 있고 관리동 옥상 벽면에는 철근이 콘크리트 밖으로 나와 있었다. 수원시 권선구 H아파트의 경우 101동 출입계단과 외부 옹벽에 철근이 노출돼 있고 지하주차장 진입로 지붕은 금이 가 있었다. 안성시 공도면 J아파트는 지하 2층 주차장 천장의 균열로 인한 누수로 백태현상이 나타났으며,김포시 장기동 H아파트는 지하주차장 계단 벽면에 균열이 생겼다. 이밖에 양평군 옥천면 양평 하수종말처리장은 폭우에 대비한 침수대책을 세우지 않았고,용현면 모현면 기흥상수도 배수지는 공정별안전점검계획없이공사를 진행하다 적발됐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속히 시정,보완하라고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또 지도·감독 업무를 소홀히 한 관련 공무원들을 문책하고 감리 및 시공자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의법조치하기로 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인천공항 주요시설 준공 의미

    21세기 새로운 하늘을 열 차세대 국제공항이 들어설 인천시 중구 운서동 영종도.30일 오후 4시 이 곳에서 단군이래 최대의 역사(役事)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의 3개 주요 기본시설 준공식이 열려 내년 3월 본격적인 개항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강동석(姜東錫)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불과 8년만에 망망대해인 서해의 영종도와 용유도 사이에 이처럼 훌륭한 공항시설이 들어서리라고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종합시운전과 시험운영을 착실히 수행,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준공의미/ 89년 1월 수도권 신공항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된 뒤 3년10개월간 부지선정,설계,관련법 정비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 92년 11월 첫삽을 떴다.바다를 메우고 터를 다듬은지 8년만에 3개 주요시설이 들어섰다.착공이후3차례의 설계변경과 2차례의 사업비 증액,부실공사와 지하차도 누수우려 등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6월말 현재 공정률 94.4%로 계획대비 97.9%를 기록하고 있다. ●운영 및 개항준비/ 기본시설준공을 계기로 7월부터는 각종 시설 및 시스템에 대한 종합 시운전에 들어간다. 10월부터는 공항이 개항했다는 가정아래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험운영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홍콩 첵랍콕 공항과 콸라룸푸르 공항이 개항 초기에 겪었던 장애 사례를 집중 점검,비슷한 장애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공정이 진행중인 시설/ 30일까지 준공되지 못한 제2활주로,교통센터, 화물터미널,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도 계획대로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2활주로 공사의 경우 이날 현재 전체공정률은 80.5%로 계획대비 113.5%를 기록하고 있다.활주로와 유도로의 포장은 10월말까지,전체공사는 12월21일까지 끝난다. 박성태기자 sungt@. *인천공항, 주요시설 및 진기록. 30일 준공식을 가진 여객터미널,제1활주로,관제탑 등은 공항의 가장 핵심적이고도 기본적인 시설이다. ●여객터미널/ 지하 2층,지상 4층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상징.길이1,066m,폭 149m,높이 33m에 연면적 15만평으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3.1배,잠실축구장의 60배다. 기둥이 없는 무주(無柱)반원형 공간에는 270개의 체크인 카운터가 있다.시간당 6,400명이 항공기 탑승권을 살 수 있고 3만2,000여개의 수하물이 자동으로 탁송 처리된다. ●활주로/ 보잉 747-400 점보기는 물론 미래형 초음속·초대형 항공기의 취항에 대비해 미래 지향적으로 설계됐다.1단계 개항시 갖추게 될 2개의 장대형 활주로는 각각 길이 3,750m,폭 84m,아스콘 포장 두께 105㎝ 규모다.전 활주로에 횡단골(Grooving)을 파 강우에도 항공기 바퀴가 빗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관제탑/ 공항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상징물.공항 한 가운데 위치한 관제탑은 항공관제의 중심 건물이며, 고도의 정보통신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건물로 97년 6월에 착공됐다.높이 100.4m,지상 22층의 팔각형 철골·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동양적인 미와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결합시켰다.초속 61m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안전하도록 설계했고 최신 위성항행시스템도 구축했다. ●흥미진진한 진기록/ 여객터미널은 공항 단일 건축물로는 세계 최대 규모며관제탑도 세계 공항 가운데 3번째 높이를 자랑한다. 설계도면은 약 45만장으로 쌓으면 15층짜리 빌딩과 맞먹는다.건설에 들어간골재량은 947만7,000㎥(15t 트럭 121만8,000대분)로 트럭을 일렬로 세우면서울과 부산을 13차례나 왕복할 수 있다. 박성태·전광삼기자
  • 北최고액권은 500원

    남북한 교류가 급진전되면서 북한의 화폐체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북한의 화폐는 일반화폐와 ‘외화와 바꾼 돈표’라 일컫는 특수화폐로 나눠진다.또 화폐단위는 ‘원’,보조단위는 ‘전’으로우리나라와 같다.그러나 글자만 같을 뿐,가치는 전혀 달라 ‘이종화폐’나다름없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북한의 화폐를 발행하는 기관은 조선중앙은행.우리나라의 한은과 같다.1원,5원,10원,100원,500원권 등 6종의 지폐와 1전,5전,10전,50전,1원 등 5종의주화 등 모두 11종의 화폐가 있다.우리나라보다 2종이 더 많다. 발권국 정상덕 조사역은 “북한의 일반화폐는 지난 1947년 12월 화폐개혁으로 발행되기 시작했다”면서 “은행권의 경우 과거에는 구소련에서 인쇄됐으나 79년 제3차 화폐개혁 이후부터는 평성 상표 인쇄공장에서 인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고 설명했다.북한의 은행권도 위·변조 장치가 돼있으며발행 당국자의 날인및 서명이 없는 것이 남한 은행권과 다른 점이다.화폐에등장하는 ‘단골 모델’은 금수산 기념궁전,김일성 초상및 생가,주체사상탑,꽃파는 처녀,천리마 동상,남포갑문 등이다. 외화 누수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79년부터 발행된 특수화폐 ‘외화와 바꾼돈표’는 과거에는 청색과 적색 두종류가 있었으나 95년 청색으로 통일됐다. 미 달러화,일본 엔화,기타 서유럽국가 화폐와 교환되며,외화상점 및 호텔 등에서 외화물건을 살 수 있다.일반식당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외국인들과 북한주민들 사이에 널리 통용된다. 안미현기자
  • ‘여권기한 만료 예고제’ 도입

    하반기부터 여권기한 만료예고제가 도입된다.또 원할 경우 제한 없이 의료보험증을 복수로 발급받을 수 있다.장기적으로는 의료보험증을 폐지하고 주민등록증으로 병원과 약국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된다.또 하반기부터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의 재정운영을 학부모와 교사가 알수 있는 체제가 마련돼 재정운영의 투명성도 높아진다. 기획예산처는 31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국민생활개선과제 추진계획’을발표했다.박진(朴進) 행정2팀장은 “부처별로 개선과제가 제대로 추진되는지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각 시·군·구는 여권기한 만료 8개월 전에 여권 소지자에게 여권만료 예고통지문을 발송할 수 있다.행정자치부가 하반기에 주민등록요약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면 시·군·구는 이를 토대로 여권만료 예고통지문을 발송할 수 있다. 또 현재는 학업 및 양육 등으로 별도의 세대로 독립한 경우에 한해서만 의료보험증을 추가로 발급해주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가입자나 세대주,피부양자가 요청하면 언제든지 추가로 발급받을 수 있다.누수된 수도요금의 경우지금까지는 가정용 수도요금 미터기를 통과한 뒤 수돗물 누수가 생기면 소비자에게 징수했으나 앞으로는 감면해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달중 ‘초·중등학교 예산회계규칙’을 만들어 국·공립 초·중·고등학교의 재정운영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하반기에 시범적으로 90개학교의 학부모와 교사들이 학교재정이 제대로 쓰였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한뒤 내년부터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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