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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정책 Q&A] 음식쓰레기 처리때 분쇄기 사용해도 되나

    음식쓰레기 처리때 분쇄기 사용해도 되나 생활환경·수질오염 심해 법률로 강력규제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난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가정이나 음식점 등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위해 주방용 오물분쇄기(일명 디스포저)를 설치·사용해도 되나. 이명숙(44·서울 동작구 사당동) 가정이나 일반음식점 등에서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부착·사용할 경우에는 수질오염도가 4배에서 최고 17배까지 높아진다.하수관거가 22m마다 1개꼴로 불량인 우리나라의 실정에 비추어 볼 때,분쇄된 음식물 찌꺼기를 갈아서 버릴 경우 환경오염이 가중될 게 뻔하다.또한 누수로 인한 지하수·하천오염과 하수관거 퇴적으로 유지비용을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악취·해충을 발생시켜 생활환경을 저해할 우려가 높다. 따라서 정부는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의 처리에 관한 법률로 디스포저의 판매·사용을 금지하고 있다.이는 음식물쓰레기의 감량화와 생활의 편리성을 도모할 수 있다는 순기능에 수질오염과 생활환경 피해라는 역기능의 역할이 크기 때문에 법률로서 규제하고 있다.(환경부 생활오수과 (02)504-9255) ●최근 참여정부의 출범으로 장관이 교체됐다.장관이 퇴직할 경우 연금 또는 퇴직금은 얼마나 받나.강성진(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공무원연금법’에 따르면 공무원이 20년 이상 재직하고 퇴직할 경우,퇴직 후 60세 또는 일정 시점부터 사망할 때까지 퇴직연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또 공무원이 20년 미만을 재직하더라도 퇴직일시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장관이 공무원으로 근무한 기간과 공무원연금법상 재직기간으로 합산될 수 있는 기간(공무원,군인,사립학교 교직원) 등을 포함한 총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인 경우 퇴직연금을,20년 미만인 경우 퇴직일시금을 지급받는다.예를 들어,안동수 전 법무장관처럼 재직기간이 43시간에 불과하더라도 퇴직금 산정방식에 따라 소정의 일시금을 받을 수 있다.(행자부 복지과 (02)3703-4564) ●대학입학에 실패,현재 재수생활을 하고 있는데 현역병 입영통지서를 받았다.입영연기를 받을 수 있는지.또 연기신청 절차는 어떻게 되나.재수생 김모씨 현역병 입영대상자로서 대학입학시험에 응시하고자 원하는 사람은 21세가 되는 해의 2월 말일까지 현역병 입영기일 연기를 받을 수 있다.대학입학시험 응시사유로 입영기일 연기를 받고자 하는 사람은 입영기일 연기원서를 입영 전날까지 지방병무청(사무소)장에게 제출하면 심사를 거친 뒤 그 결과를 신청자에게 통보한다. 그러나 대학입학시험 응시사유 입영기일연기는 당해연도에 20세인 자에 한정되며,21세 이상은 해당되지 않는다.(대한민국 전자정부 www.egov.go.kr.) ●국민건강보험에서 연간 365일 요양급여일수는 어떻게 산정하나.보건복지부 인터넷 게시판 요양급여 일수는 매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입원일수,투약일수,투약 없는 외래의 요양급여일수를 날짜순으로 합하여 산정하되 다음 일수를 제외한다.입원 중 입원한 요양기관에서 투약받는 경우 입원기간 중 투약일수,동일처방에 의하여 원내투약과 원외투약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경우 중복되는 투약일수 등이다. 요양급여일수 365일 상한제도는 2000년 7월 건강보험법 제정과 함께 건강보험 급여일수 제한이 폐지된 이후 건강보험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요양급여일수가 365일을 초과하면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급여일수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다만 지난해 10월부터 ‘요양급여일수 연장승인제도’를 도입하여 1회 90일 한도로 연장이 가능하다.(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02)503-7534,83)
  • [지하철 긴급점검] ③ 덩치만 키운 30년

    지하철 건설 30년 동안 덩치만 키웠나.하드웨어만 있고 소프트웨어는 없다는 지적이다.지하철이 대중 교통수단으로 국내에 첫선을 보인지 올해로 29년째가 된다.하지만 그동안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노선확장을 비롯한 건설에만 열을 올렸지 화재나 각종 재난에 대한 안전조치는 소홀히 취급됐다.홍수 때는 물이 넘쳐들어왔고 장애인이 추락해 생명을 잃기도 했다.급기야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앞만 보고 달린 숨가쁜 질주 현재 운행중인 국내 지하철 노선의 총연장은 401.4㎞.지난 74년 8월 서울지하철 1호선이 운행을 시작한 이후 한해가 멀다 하고 추가로 건설됐다. 84년 서울지하철 2호선,85년에는 부산지하철 1호선,93년 인천,95년 대구지하철 등이 잇따라 개통했다.이 순간에도 서울 9호선,부산 3호선,대구 2호선,광주 1·2호선,대전 1호선 등이 건설되고 있다.노선 길이로 볼 때 서울은 286㎞로 뉴욕,런던,파리에 이어 세계 4위의 수준이다. ●높아지는 위상 정부가 지하철 건설에 열을 올린 이유는 지하철로 서울의 교통난을 풀겠다는 정책의지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현재 서울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은 37.8%에 달하고 있다. 김포공항∼반포를 잇는 25.7㎞ 9호선이 오는 2007년 완공되면 수송분담률은 4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10%대의 낮은 분담률에 그치고 있는 부산·대구 등 지방의 대도시들도 현재 건설중인 1호선 연장과 2호선이 완공되면 5년 이내에 20%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도쿄,런던,파리 등 외국의 주요도시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소프트 웨어는 제자리 지하철의 노선길이로 본 건설 수준은 세계적인 수준이지만 운영체계는 대폭 개선되어야 한다.건설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서울 지하철 9호선 25.7㎞의 건설공기를 7년으로 잡을 정도로 서울시의 지하철 건설 기술력은 뛰어난 편이다.하지만 화재예방,수방시설,장비 등 안전운행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아직 허술하기 짝이 없다.대구지하철 참사 이후에야 지하철역사 안에 발광체로 비상 유도선을 만들겠다고 나선 것만 봐도 안전이나 운영 수준을 쉽게 가늠할 수 있다. 특히 휘발유,시너 등 인화성 물질과 위험물의 역사 반입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음에도 이를 막을 만한 마땅한 장치나 인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선로의 경우 그동안 지하철 공사가 관리하는 133.1㎞ 가운데 안전진단을 마친 구간은 불과 84.4㎞밖에 안될 정도로 안전의식이 둔감한 실정이다.이밖에도 누수,장애인 추락사고 등 서울에서만 한해 500여건의 크고 작은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강창구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은 “건설수준에 비해 운영체계,특히 비상상황에 대한 대비책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kdaily.com ***지하철 부채 5조 정부가 해결해야 지하철 부채 해결에 정부가 팔을 걷고 나서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운영기관이 빚더미에 눌려 무리한 인원 및 경비 절감을 강행하다 보니 ‘승객의 안전’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지하철 빚 문제는 지하철을 운영하거나 건설중인 시·도의 공통과제이지만 서울시의 고민은 심각하다. 산하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의부채는 모두 5조 7343억원으로 서울시 부채의 81.5%를 차지하고 있다.8개 노선 286.9㎞를 건설하면서 생긴 부채 4조 8306억원을 고스란히 두 기관에서 떠안은 것.나머지 9037억원은 운영부채다. 서울시는 “정부가 지하철 건설 때 제대로 지원하지 않아 빚이 생겼다”며 “지금이라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8개 노선 건설비 12조 1382억원의 비용 가운데 정부지원은 18.3%인 2조 2209억원에 불과하다.서울시는 고건 전 시장 때부터 정부와 서울시가 건설부채 해결에 나서는 대책을 세웠으나 정부의 비협조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건설부채의 50%를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해결하려 했으나 중앙 정부가 한푼도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 이명박 시장은 공사가 떠안고 있는 건설부채를 서울시로 가져와 중앙정부와 함께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해 실현여부가 주목된다.2006년까지 4조 8306억원의 건설부채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조덕현기자 hyoun@
  • [지하철 긴급 점검] ① 서울도 위험하다

    서울 지하철도 위험하다. 잦은 차량고장에다 운전미숙으로 인한 급정거 등 출근길 시민들이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다반사다.환승역에서는 자칫 잘못하면 길을 잃기 십상이고 끊임없는 균열·보수 작업으로 언제 어디서 대형참사가 터질지 모르는 지경이다. ●30년 경력,관리·운전실력은 제자리? 서울지하철은 74년 1호선 개통 이래 현재 8개 노선,263개 역사에서 하루 548만명,연간 20억명의 서울시민을 실어나르는 ‘시민의 발’이다. 그러나 30년 역사에 걸맞지 않게 졸음운전 및 운전미숙 등으로 급정거에다 덜컹거리는 소리로 승객들을 짜증스럽게 한다. 지하철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1∼4호선은 지난 2001년에 모두 16건의 사고를 냈다.99년 24건,2000년 17건보다는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운전장애 유형을 보면 시민들의 울화통을 치밀게 한다.차량고장(41.7%)에 이어 운전취급 부주의가 16.6%로 두번째로 많다.시민들은 “20년 넘게 지하철을 운행하는데 아직까지 초보 운전자가 있다면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 아니냐.”고 꼬집는다.지하철공사 관계자도 “기관사들이 반복되는 일을 하다 보니까 타성에 젖어 비롯되는 것 같다.”며 기강해이를 시인했다. 일반 관리도 엉망이다.브레이크슈 등 소모성 부품을 교환주기를 훨씬 지나 교환,안전사고 위험을 높게 하거나 기관사의 음주여부를 제대로 검사하지 않아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지하철공사는 특히 월드컵축구대회 기간중 테러대비 모의훈련을 형식적으로 실시,감사원으로부터 안전불감증을 지적받았다. ●타려면 지하 8층으로 지하철 이용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1기 지하철(1∼4호선)은 지표에서 평균 14.1m 아래에 레일이 놓여있다.개통시기별로 심도가 차이가 나 1호선은 10.7m,2호선은 12.9m,3·4호선은 15.8m다. 지난 95년 하반기부터 운행에 들어간 2기 지하철(5∼8호선)은 1기 지하철 승강장 아래에 정거장을 만드느라 대부분 더 내려가야 이용할 수 있다.5호선의 경우 지표면에서 승강장 레일까지의 수직거리가 최소한 20m 이상이다. 산동네인 5호선 신금호역은 지표면에서 레일까지 직선거리가 42∼46m나 된다.역사 관계자는 “지하 8층 정도 깊이에 승강장이 있는 셈이라 일부 젊은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다.”고 말했다.산중턱에 자리잡은 5호선 신정역도 지하 19∼29.5m에 위치,계단을 이용해 승강장까지 걸어가려면 220m이상 걸어야 한다. ●범죄예방 무용지물 지하철 역사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이용하는 시민의 발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예방에는 속수무책이다. 지하철 역사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최근 감소추세이기는 하나 연평균 1만건 이상이다.시민 서비스와는 거리가 먼 셈이다.역무원과 공익 근무요원들이 순찰을 돌고 있으나 형식에 그치고 있다.불순한 승객들의 동태를 주시하는 CCTV도 태부족이다.직선 승강장에는 사실상 없다.그나마 있는 것도 녹화기능이 없어 범죄예방엔 무용지물인 셈이다. ●누전 가능성도 누전 위험성도 높다.콘크리트 구조물에서 흘러내리는 물들이 지하철 선로로 이어져 누전 위험성이 있다.이같은 누수현상은 1·2기 할 것 없이 공통적인 현상이다. 한강 밑을 지나는 5호선 여의나루∼마포구간에서도 균열 및 누수현상으로 정기적으로 하자보수를 하고 있다.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콘크리트 균열은 구조상 문제가 없으나 완벽한 보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kdaily.com ◆기준미달 전동차 운행 대구지하철 참사를 키운 것은 있으나마나한 안전기준이 빚은 인재(人災)라는 지적이다.기준미달의 전동차가 버젓이 운행됐다는 소리다. 문제의 대구지하철 전동차와 서울지하철 전동차의 차체는 건설교통부가 고시한 ‘도시철도차량 표준사양’에 따라 제작되고 있다.일본·유럽 등 선진국과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번 화재 초기에 불이 순식간에 번진 전동차의 내장재가 불연재나 난연성 재료로 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화재와 관련된 규정인 ‘도시철도법 안전기준’은 국내 전철이 개통된 지 24년만인 지난 2000년에야 마련됐다.이전에 제작된 차량 내장재에 대한 안전기준이 아닌,품목별 안전규격을 정해놓은 KS규격이 규정의 전부. ‘도시철도법 안전기준’은 전동차의 내장판(벽지)은 불연성 재료를 사용토록 규정하고 있다.의자와 객실바닥재,내장판내 보온재(방음·흡음재) 등은 방염처리된 난연성 재료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30초간 태웠을 때 불이 바로 꺼지면서 타들어간 길이가 25㎜ 미만이면 ‘불연성’,25∼100㎜일 경우 ‘난연성’으로 인정된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대구지하철 전동차는 전동차 안전기준이 제정되기 전인 96∼97년에 만들어졌지만 제대로 된 안전기준에 맞추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사고차량의 경우 내장판(FRP)과 의자,바닥재,객차와 객차를 연결해주는 부분,단열재 등이 모두 불연성 내지 난연성이라고 하지만 사고 당시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일본 지하철 차량에 불이 났지만 완전히 타지 않고 중간에 꺼진 사례를 들이댄다.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내장재 안전기준이 품목별로 세부적으로 계량화돼 우리보다 강화된 실정이다.영국은 화재시 유독가스 배출기준 시험도 거치고 있다. 윤명오 서울시립대 교수는 “현행 안전기준이 이번 사고처럼 재난에 대비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교통사고에 대비한 수준”이라며 “화재뿐만 아니라 비상전원 모드 작동과 지하철 역사 전력 계통분리 등 총체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물의 해 특집/지구촌 ‘수자원 전쟁’

    물 부족으로 죽어가는 어린이가 하루 5000명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우리나라는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국가다.그러나 물을 ‘물쓰듯’하는 버릇이 있다고 외국인들은 한결같이 지적한다.머지않아 물도 수입해야 할 처지에 놓일 것이라고 경고까지 한다.세계는 지금 급속한 인구증가로 물기근에 허덕이고 있다.선진국은 오래 전부터 물에 대해 생명자원이라는 인식전환과 함께 물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유엔도 물부족을 경고하기 위해 올해를 ‘물의 해’로 지정했다.지구촌은 이미 ‘물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물의 해 지정 2003년을 ‘세계 물의 해(IYFW)’로 지정하게 된 것은 지난 2000년 말 유엔총회에서 타지키스탄이 발의하고 148개 회원국이 결의함으로써 이뤄졌다. 이에 앞서 유엔환경계획(UNEP)은 물 부족으로 시달리는 사람이 2500만명에 이르며 물이 없어 죽는 어린이만도 하루 5000명이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10억명은 안심할 수 없는 물을 마시고 있고 아프리카 9개국 사람들은 하루 10ℓ 이하의 물로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런 추세로 2025년이 되면 세계인구의 3분의2가 물 부족으로 허덕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물의 해’ 지정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담수자원의 지속적인 이용·관리·보전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기회를 삼자는 취지가 담겨 있다. ●물의 양은 얼마나 되나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 물의 양은 13억 8500만㎥.이 가운데 97.4%는 바닷물 등과 같은 짠 물이고 담수는 2.6%에 지나지 않는다.담수의 대부분도 얼음덩어리나 지하수이고 호수나 하천 등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물은 전체의 0.0072%에 불과하다.이미 세계 인구는 60억명을 넘어서 물부족 현상을 가중시켜 전세계가 수난(水亂)을 겪고 있다. 이집트·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싱가포르 등 세계 18개국은 물 기근에 허덕이고 있고 우리나라도 이미 90년 유엔으로부터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됐다. ●우리나라의 물 사정 그동안 14개의 다목적댐을 비롯해 33개의 광역상수도 등을 건설했지만 아직도 지역적으로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전 국민의 14%인 659만명이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하고28개 시·군이 상습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의 인구 증가율을 감안할 때 2011년 남한 인구는 5000만명을 웃돌고 상수도 보급률은 9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른 용수 수요는 연간 367억t인데 반해 공급은 347억t에 불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연간 20억t의 물이 부족하게 되는 셈이다.정부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오는 2006년 연간 4억t의 물이 모자란 뒤 해마다 부족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자원 이용·관리실태 현재 우리나라의 1인당 하루 평균 물소비량은 395ℓ로 이 가운데 25%가량은 쓸데없이 버려지고 있다.프랑스 281ℓ,영국 323ℓ,일본 357ℓ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용량이 많다.또 우리나라는 계절·연도·지역별 강수량의 편차가 심한 데다 국토의 65%가 산악지형이고 하천경사가 급해 수자원 이용과 관리면에서 불리한 자연조건을 안고 있다.정부의 물관리 정책도 이원화돼 있어 비합리적이다.현재 수량은 건설교통부에서,수질은 환경부에서 맡고 있어 하루빨리 통합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진상기자jsr@kdaily.com ★남북한도 물분쟁 조짐 북한이 금강산댐(임남댐)에 이어 최근 임진강 상류에 대규모 다목적댐인 황강댐을 건설 중인 것으로 알려져 남북한간 물분쟁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특히 황강댐 건설은 공유하천인 임진강에 일방적으로 저수량 3억~4억t 규모의 댐을 만들어 임진강 하류지역의 물 부족과 홍수피해 등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유하천을 사용하면서 황강댐이나 금강산댐 등과 같은 대규모 댐을 건설하면서 아무런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국제법을 무시한 처사”라며 “앞으로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공유하천 개발과 관련,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제법에는 공유하천의 경우 당사국 간의 동의 없이는 유역을 변경,물길을 돌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그러나 북한은 북한강과 임진강 수계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는 대규모 댐건설을 강행하면서 최소한의 정보도 우리측에 제공하지 않았다.또 국제법에 이런 규정이 있다고 하지만 제재조치는 없어 대응책을 찾기도 쉽지 않다.정부에서 파악하고 있는 북측 임진강 유역의 댐은 4개.이들 댐은 2001년에 2개,지난해 5월에 각각 2개가 건설됐으며 저수량이 댐당 3500만t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이 댐들은 모두 발전 전용댐으로 발전기를 돌린 뒤 하류로 흘려보내 우리측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황강댐은 사정이 다르다.댐이 완공될 경우 물을 임진강이 아닌 예성강 쪽으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남측의 경기도 파주·연천지역은 물부족 현상이 빚어지게 된다.정부는 황강댐 건설로 임진강의 물이 줄어들면 하류지역에는 연간 2억9300만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황강댐이 완공돼 본격적인 담수가 시작되면 임진강은 수량부족으로 민물고기 집단폐사 등과 같은 생태계 파괴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이 확장공사 중인 금강산댐도 우려되는 상황은 마찬가지다.금강산댐은 저수량이 현재 12억t인데 확장공사가 끝나면 26억t의 물을 가둘 수 있어 황강댐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이곳 역시 물을 가두기 시작하면 하류인 북한강 지류의 어자원 고갈과 용수부족 또한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금강산댐을 짓기 시작한 뒤 담수가 시작되면서 북한강 수계 10㎞는 실개천이 될 정도이며 화천댐도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물줄기가 줄어들면서 하류지역엔 이미 메기 등 민물고기의 씨가 말라 버리는 현상도 빚어졌다.이에 따라 북한강을 터전으로 살고 있는 강원도 화천과 경기도 주민들은 보상요구와 정부대책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또 만약 여름 집중호우 때 북측이 댐 안전 등을 이유로 댐의 물을 남측으로 흘려보낸다면 남측의 홍수피해 또한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환경단체들은 “이른 시일내에 북측과 논의,정확한 실태파악과 함께 공유하천을 공동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이용협의체’ 같은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진상기자 ★전문가 기고 21세기는 환경의 세기이자 물의 위기시대다.지금 세계 각국은 물오염과 물부족에 대한 위기의식 속에 수자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우리도 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져 물부족에 대비한 적절한 대응에 나서야 할 때다.기존 확보된 물에 대한 관리와 새로운 수자원 확보를 위해 정부·기업·NGO 등이 머리를 맞대고 방안마련에 나서야 한다. 우리는 가뭄과 홍수가 연중행사처럼 찾아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미흡하기만 하다.북한은 1년 전부터 임진강 상류에 4억t 규모의 ‘황강댐’을 건설중인 것으로 밝혀져 물흐름 차단으로 인한 물부족에 대한 우려를 던져주고 있다.만일 황강댐 건설로 임진강의 물이 줄어들면 하류에는 연간 3억여t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리우환경회의에서 채택된 지구환경실천강령에서 밝힌 바와 같이 2025년까지는 모든 담수계획분야의 세부적 목표가 달성되도록 하는 통합원칙과 목표가 제시돼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수량과 수질을 통합관리하지 못한 채 물관리의 비효율성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먼저 물 보전과 관리 통합원칙에는 수자원의 동적·보완적·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물관리에 대한 통합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수자원의 개발·관리·보전 등의 계획이 세워져야 한다.일본에서는 올해 3월16~23일 유엔 제3차 물포럼이 개최돼 세계 물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게 된다.‘세계 물의 해’를 맞아 우리도 물정책을 국가 최우선 과제로 선언할 것을 제안한다. 안기회 국제환경포럼 중앙회회장 ★정부 대책은 정부는 10년 단위의 ‘물수요관리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선 물절약을 위해 물값 현실화,수돗물 누수방지,절수기 보급,용수 재이용 등 물수요관리정책을 추진,오는 2011년까지 22억t의 물을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수계내의 다목적댐과 발전댐에 대한 통합운영과 댐·저수지 준설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며,기존 수자원시설을 활용해도 부족한 수량확보를 위해서는 중·소형 규모의 댐건설을 통해 충당하겠다는 복안이다. 그 다음으로 상수도 취약지역인 농어촌 215개 지역에 대한 안전한 물공급을 위해 2004년까지 8000억원을 투입,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28%에서 5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도서지역도 2005년까지 2218억원을 투자해 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22%에서 70%까지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 수질개선을 위해 규모가 작고 지자체 직영제로 돼 있는 수도사업을 광역화로 통합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급수인구가 10만명 미만 규모여서 수도사업자의 경쟁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수변구역 규제강화와 지자체별 오염총량관리제도 시행하고 지하수개발과 새로운 취수방법으로 강변여과수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한다. 강변여과수는 직접 먹을 수 없는 물을 모래층이나 여과장치를 통해 먹는 물을 얻는 것으로 현재 창원과 김해에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다. 유진상기자
  • 美 인터넷 상거래 과세 논란

    국내에서도 온라인 상거래에 과세하는 방안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주 정부들이 인터넷을 통한 상품 거래에 판매세를 부과하기 위해안간힘을 쏟고 있다. USA 투데이는 26일(현지시간) 엄청난 재정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주 정부들이 추진해온 종합판매세 부과안이 멀지않아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유타주의 세무당국 책임자의 말을 빌려 앞으로 1년안에 와이오밍,오하이오 등 최소한 10개 주에서 온라인 쇼핑 과세안이 매듭지어질 것이라고전망했다.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거래에 세금을 부과하는 문제는 미 세무당국에 최근들어 새롭게 제시된 과제였다. 특히 미국은 연방법원 판례에 의해 다른 주에 소재한 회사가 자기네 주에서물품을 판매했을 경우 판매세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물건이 거래되는 경우 판매세를 물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주 정부들은 이로 인해 막대한 세원 누수가 발생한다고 불만을 터뜨려왔다.한 대학 연구팀은 지난해 미국에서만 133억달러가 새나간 것으로 집계했고다른 연구소는 2006년까지 매년 450억달러가 세원에서 누락될 것으로 우려했다.350억달러라는 기록적인 재정 적자를 기록한 캘리포니아주에서도 매년 17억 5000만달러가 과세에서 누락된 것으로 추정됐다.여기에 고객들은 할인폭이 줄게 돼 상품 가격이 오르고 세금 부담을 떠안게 될지 모른다는 걱정 때문에 과세안에 반대해왔다. 미국의 인터넷 쇼핑몰 매출은 지난해 300억달러에서 올해는 400억달러로 급증하고 5년안에는 10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컴퓨터와 관련 제품들이 100억달러,의류는 47억달러,서적류는 28억달러를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서울 노후 상수관 2005년 까지 교체

    매서한지 16년이 넘어 부식과 파손이 심한 서울시내 노후 상수관이 오는 2005년까지 모두 교체된다. 서울시는 24일 지난 87년 이전에 매설된 아연도 강관, 염화비닐 (PVC)관 들 2169km에 달하는 노후 상수관을 녹슬지 않고 부식에 강한 반영구적인 수도용 주철관으로 2005년까지 모두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후 상수관은 그동안 누수는 물론 수돗물 수질 악화의 원인으로 지적 돼왔다. 시는 올해 이미 600여km를 교체했으며 내년 620km, 2004년 620km ,2005년 329km를 바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또 부식이 심하고 낡은 옥내 상수관을 사용중인 시내 84만여 가구에 300만원 가량의 상수관 교체비용을 내년부터 무상으로 지원할 에정이다. 박현갑기자
  • 겨울철 점검 요령/장거리주행전 부동액 꼭 확인

    겨울철에는 서행 운전 못지 않게 자동차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특히 장거리 주행 전에는 부동액이나 스노우체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우선 부동액 상태를 면밀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부동액이 떨어지거나 부족하면 부품의 동파 위험과 주행 중 과열의 원인이 된다.부동액은 5년 혹은 10만㎞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엔진 누수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엔진실 안쪽의 고무류를 고정시키는 조임쇠가 제기능을 발휘하도록 해야 한다.노후 차량은 다른 차량보다 엔진온도가 늦게 중앙으로 올라오거나 주행시 온도게이지가 내려갈 경우 정온기를 교환하는 게 좋다.히터바람이 약하게 들어오면 실내공기 필터를 갈아줘야 한다.6만㎞ 이상 주행 차량은 엔진부조를 일으키기 쉽다. 디젤차량은 수분분리기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연료를 가득 채우면 온도차에 의한 수분생성을 줄일 수 있다.LPG(액화석유가스)차량은 기화기에 생성된불순물인 타르를 한 달에 한번 정도 제거해 줘야 한다.유리세정액은 겨울철전용으로 바꾸고 윈도우 브러시 파열여부를 검검해야 한다.동절기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겨울용 타이어와 체인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겨울에는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마찰면이 넓고 골이 깊은 겨울용 타이어로 교환하는 게 좋다.4바퀴 모두 바꾸면 좋지만 여의치않으면 구동역할을 하는 바퀴 2개만이라도 교체해야 한다. 현대자동차 고객지원팀 이광표 차장
  • K-리그/ 울산 “역전 우승 보인다”

    울산이 이천수의 맹활약으로 7연승을 달리며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갔다. 울산 현대는 13일 전주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이천수가 혼자서 2골을 몰아넣으며 원맨쇼를 펼친 데 힘입어 전북 현대를 3-2로 제압,12승8무6패로 승점 44를 기록했다.2위 울산은 이로써 리그 마지막 날인 17일 부산 아이콘스와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성남 일화-포항 스틸러스전 결과에 따라 극적인 역전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승점 46으로 선두를 달리는 성남은 마지막날 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정상에 오르지만 비기거나 지면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다급한 처지에 놓인다.만약 울산이 이기고 성남이 지면 각각 승점 47과 46이 돼 우승컵은 울산 품에 안긴다. 또 울산이 이기고 성남이 무승부에 그쳐도 승점이 47로 같아지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는 울산이 우승컵의 주인공으로 확정된다. 현재 득실차에서 두 팀은 똑같이 +8을 기록하고 있다.따라서 울산 승,성남 무승부면 울산이 자연히 득실차에서 앞서게 된다. 이날 무너지면 곧바로 성남에 우승컵을헌납하는 상황이라 배수진을 치고나온 울산은 경기 초반부터 이천수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게임을 리드했다. 파울링뇨 유상철이 앞에 서고 한발 뒤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된 이천수는 전반 11분 재치 있는 문전돌파로 선제골을 올렸다.아크 부근에서 왼쪽을 파고든 현영민과 월패스를 주고받은 이천수는 수비 사이로 빠져들며 가볍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골을 올렸다. 현영민의 추가골과 전북 에드밀손의 만회골로 울산이 2-1로 앞서던 후반 2분 이천수는 그림 같은 중거리 슛으로 다시 한번 그물을 흔들어 승부를 갈랐다.아크 오른쪽에서 수비를 교란하던 이천수는 중앙쪽으로 달려들며 정교한 오른발 아웃사이드 슛을 날렸고 공은 골키퍼의 다이빙 캐치를 피해 왼쪽 그물로 빨려들었다. 이천수가 한 경기에서 2골을 폭발시킨 것은 지난 10월19일 성남전을 포함,이번이 두번째다.이천수는 6,7호골을 잇달아 터뜨리며 리그 막판에 강한 인상을 남겨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전북은 김도훈이 감독과의 불화로,양현정 호제리오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등 주전들이 대거 빠져 전력누수가 컸고 에드밀손의 페널티킥이 골대에 맞는 등 골운도 따르지 않아 아쉽게 무너졌다. 에드밀손은 종료 3분전 골을 추가해 하루에 12,13호 골을 잇달아 작성하며 득점 단독선두가 됐다. 박해옥기자 hop@
  • K-리그/ 울산 “죽느냐 사느냐”

    탈락이냐,기사회생이냐. 울산이 실낱 같은 우승꿈을 이어가는 길목에서 13일 전북과 프로축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펼친다.전북전을 포함해 2경기를 남긴 울산은 이번 경기에서 지거나 비기면 성남에 우승컵을 자동으로 헌납하게 돼 필승의 각오로 나선다. 이날 경기가 없는 성남도 울산이 이 경기에서 이길 경우 리그 마지막날까지 피말리는 신경전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성남으로서는 울산이 전북에 무너지거나 비길 경우 힘 안들이고 우승 세리머니를 벌일 수 있어 전북의 선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생사의 기로에 선 울산(승점 41)은 한 경기만 남긴 선두 성남에 5점차로 따라붙으며 우승 가능성을 쥐고 있어 호락호락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정신자세 외의 여러가지 여건도 나쁘지 않다.‘유상철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최근 6연승을 달렸고 내용면에서도 3라운드 들어 공수 양면에서 가장 안정된 팀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스피드 축구의 대명사로 올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이천수 역시3경기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최상의 몸상태를 갖춰 울산 팬들의 기대를 높인다. 울산이 누릴 뜻밖의 호재는 또 있다.전북 수비의 핵인 호제리오가 경고 누적으로,간판 골잡이인 김도훈이 조윤환 감독과의 불화로 각각 엔트리에서 빠진 것.어차피 우승권에서 탈락,사기가 떨어진 전북이 이처럼 공수 양면에서 누수현상마저 빚고 있어 울산은 승수를 보탤 가능성이 한결 높아졌다. 울산으로서 한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다면 전북 에드밀손의 상승세.11골로 득점 공동선두인 에드밀손이 득점포를 달구며 최근 2연승을 주도한 터라 고참 수비수 김현석으로 하여금 집중마크토록 할 계획이다. 박해옥기자 hop@
  • “내년 경제환경 최악”삼성 위기경영 지침, 신정부 정책혼선 우려

    삼성이 내년도 국내외 경제환경을 처음 ‘최악의 상황(Worst Case)’으로 가정해 계열사들의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내년도 기업경영 위협요인으로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혼선을 꼽고있어 주목된다. 이같은 사실은 5일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가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관련된 일종의 지침서로 각 계열사에 내려보낸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경영전망 자료’에서 나타났다. 삼성은 이 자료에서 내년 우리 경제는 미국·이라크 전쟁 발발과 미국 경제의 재침체 가능성 등의 대외요인과 함께 정부의 정책혼선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및 부동산 버블 붕괴,개인파산 급증 등으로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삼성은 국내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으로 통치권 누수,대통령선거,신정부 출범 등을 들며 정부의 정책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부실기업 처리와 대기업 정책 등의 주요 이슈도 혼란과 난항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은 이에 따라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4.0%로 가정한 상태에서 ‘최악의 상황’을 감안한 사업계획을 세우라고 각 계열사에 지시했다. 삼성 계열사들의 내년도 사업계획은 이달말 공개될 예정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삼성 위기경영계획 배경 “내년 소비 부진·성장 둔화”

    삼성 구조조정본부가 64개 계열사에 내려보낸 내년도 ‘경영전망자료’에는 국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삼성의 ‘위기의식’이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다른 대기업들도 삼성의 이같은 진단을 예의주시하며 내년 사업계획을 ‘긴축경영’으로 짜는 잣대로 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곳곳에 위협요인 삼성은 일단 내년도 세계경제가 다소 불안한 행보를 보이면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IT(정보기술)경기의 미약한 회복세,중남미의 금융불안 지속,이라크전 가능성에 따른 국제유가 불안 등이 세계경제의 회복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경제는 성장이 둔화되고 국제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내구재소비가 포화상태에 진입했고,가계의 이자부담 증가 등으로 소비증가세가 하락하며,반도체 등의 수출단가 하락은 물론 중국의 세계시장 잠식 등으로 수출회복세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특히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으로 급등,국내 경제성장률은 4%대로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의 ‘위기의식’은 국내의 정치사회적 불안요인과도 무관치 않다. 삼성은 현상황을 ‘통치권 누수’ 기간으로 규정짓고,향후 대선과 신정부출범 등에 따라 정부의 정책혼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부실기업 처리,대기업 정책 등 국가적 이슈도 혼란과 난항이 예상된다고 계열사에 ‘경고’했다. ◆‘최악의 상황(Worst case)’에 대비하라 삼성은 경영전망자료에서 “내수둔화와 해외부문의 불확실성이 국내의 정치사회적 불안요인과 상승작용을 일으키면 기업경영에 상당한 위협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내년도 경영계획은 이같은 상황에 미리 대비한다는 차원에서 ‘최악의 상황’을 근간으로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삼성 구조본이 제시한 ‘최악의 상황’은 국내 경제성장률이 4.0%로 하락하는 상황이다. 해외 부문에서는 이라크 전쟁의 장기화로 유가가 급등하고,세계경제가 재침체하고 반도체 등 IT 경기의 회복이 지연된다. 국내적으로는 정부정책의 일관성 결여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져 기업의 설비투자 회복이 지연되고 유가급등,수요부진 등으로 경상수지가 적자로 반전된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경제연구소 자료를 토대로 불안요인이 현실화하는 최악의 상황시 내년도 경상수지는 14억달러 적자,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090원,실업률은 3.4%,유가는 배럴당 40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금융과 화학계열사에는 ‘최악의 상황’과 별도로 각각 적정수익률 6.2%,유가 배럴당 27달러를 기준으로 경영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노무현 “국정통제력 상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가 최근 대선 후보들의 잇따른 비리의혹등과 관련,청와대의 국가통제력 상실을 비난하고 나섰다.[대한매일 10월30일자 2면 보도] 이는 민주당 총재를 지냈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차별화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 후보는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국정원 도청문제와 군사기밀 유출,미진한 검찰수사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청와대가 통제력을 갖고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다.”면서 “대통령이 기강해이 현상을(집권) 마지막까지 다잡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 후보는 아울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의 병역비리와 기양건설 비자금 의혹,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현대전자 주가조작 의혹,대북 4000억원 지원설 등 대선 후보와 관련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면서 “대통령도 수사와 관련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해야한다.”고 말했다. 노 후보는 또 “국가의 여러기관에서 대통령 의지와 관계없이 광범위한 누수가 이뤄지고 있으며,청와대 통제와 별개로 명확히 줄서기,눈치보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시론] ‘도청 없는 사회’ 만들자

    국회 정무위에서의 도청자료 폭로를 계기로 도·감청문제가 다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국가기구의 장과 검찰간부의 통화를 관계기관이 도청한 내용을 폭로한 사실은 여러 가지 문제를 생각하게 한다. 그동안 야당지도부는 물론 기업인,노조관계자,시민단체 간부 등 사회 각계인사들까지도 도·감청을 두려워했던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하지만 국가기관 간부들마저 정보기관의 도청 대상이고,그 통화내용이 폭로된 점은 충격적인 일이다. 도·감청은 독재체제의 권력유지를 위해 악용되어온 유력한 통치수단이다.이것은 반대세력을 억압하고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이용된 인류의 공적이다.인간의 존엄과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고 인권을 말살하기 위해 문명의 이기인 과학기술이 악용된 대표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문명사회에서는 도·감청을 법으로 철저히 금지하고 위반자를 엄하게 처벌한다.이러한 악습이 민주주의 공고화 단계에 있는 우리사회에서 다시 문제가 되는 자체가 우리 모두의 불행이다.그리고 정권말기를맞아 폭로되고 있다는 점이 레임덕의 산 증거인 양 인식되어 서글프기까지 하다. 국민의 정부에서 도·감청이 문제가 된 것은 여러 차례이다.선진국의 정보기관들도 일정 부분 도·감청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법에 의해 허용된 범위에서 이루어졌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그것은 국익을 위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권위주의 시대의 나쁜 통치수법으로 악용된 것과 같은 이유로 이것이 남용되기 때문이다.소수정권의 권력유지와 정권연장을 위해 도·감청이 악용되어 국가 사유화의 우려가 크기에 염려하는 것이다. 만일 정권이 정당성을 확보하고 범국가적으로 능력에 의해 인재를 널리 등용했다면 국가기관 내에 편가름이 있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특정지역과 정파를 중심으로 국가기관이 점유되어 인사가 문란하고 기강이 해이해져서 정당하게 통솔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도·감청의 유혹을 받게 된 것이다.이것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국가기관을 운영하고 정국을 인위적으로 재단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다.심지어 권력내부 인사간의 권력다툼이나 집권당의 대선 후보 경선과정에 도·감청문제가 제기된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그당시에는 의혹 제시로만 그쳤으나 이번 폭로는 그러한 의혹 까지 간접적으로 확인하는 셈이다. 국가기관 간부들에 대한 도·감청 내역이 폭로된 것은 당장은 임기말 권력누수에 따른 부정적 현상으로 볼 수 있다.그러나 멀리 보면 행정의 투명성과 법치 행정을 위해 바람직한 내부고발의 역할도 한다.누구도 믿지 못하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불신의 시대는 법과 원칙에 의존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도·감청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권력당국부터 앞장서야 하겠다.국가정보기관이 정치적 중립성과 직업전문성을 확립하여 국가이익에 부합하는 일만 하고 줄서기나 편가르기에 휩쓸리지 않도록 해야 하겠다.이것을 위해서는 차기 정권부터 권력기관의 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그리고 내부고발자를 보호하는 제도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통신기기 제조업자들은 도·감청을 방지하는비화기를 저렴한 값에 널리 보급하여 실용화하도록 힘써야 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권력자들이 자신의 권력을 당당하고 떳떳하게 사용해야 한다.권력이 정당성을 회복하고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일이 도·감청을 막는 지름길이다.대선후보나 장관이 비화기나 공중전화를 이용해야만 하는 부끄러운 시대를 조속히 끝내야 하겠다. 김석준 이화여대교수 바른사회 시민회의 공동대표
  • “”반갑다,프로농구야”” 26일 개막전…5개월여 대장정 돌입

    반가운 농구가 돌아온다. 02∼03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구 동양-서울 삼성의 대구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3월9일까지 5개월여간 펼쳐진다.올스타전은 내년 1월 25,26일 열리며,플레이오프는 내년 4월2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을 꺾고 20년만에 정상에 복귀한 후폭풍을 타고 어느 때보다 큰 열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시즌에는 스타급들이 대거 유니폼을 바꿔 입은 점과 지역수비 허용,용병 출전 제한 등 일부 규정의 변경도 묘미를 더욱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관심의 초점은 물론 어느 팀이 정상에 오를 것이냐는 점.전문가들조차 점치기 어렵지만 일단 선수 변화를 최소화한 전주 KCC와 지난 시즌 챔프 동양,‘슈퍼루키’ 김주성(205㎝)이 가세한 원주 TG 등이 이른바 ‘빅3’로 꼽힌다. 양희승을 안양 SBS에 넘기고 전희철을 데려온 KCC는 아시안게임 우승의 주역인 ‘컴퓨터 가드’ 이상민이 건재하고 추승균과 정재근 등 토종 포워드진이 막강한 데다 용병들도 수준급이어서 특유의 ‘토털 바스켓’ 위력을 뽐낼 것으로 여겨진다. 동양은 센터 라이언 페리맨을 창원 LG,전희철을 KCC로 트레이드했지만 팀의 기둥 마르커스 힉스와 김승현 김병철 등이 버티고 있는 데다 새 용병 AJ 롤린스(2m)도 제몫을 해 2연패를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G는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팀.김주성의 가세로 천군만마를 얻은 데다 노장 허재(37)가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싶다.”며 투혼을 불태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안게임에서 위력을 과시한 김주성과 데릭 존슨(205.4㎝)으로 구성된 트윈타워는 파워와 높이 면에서 최강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토종들의 체력과 조직력이 변수. 나머지 7개팀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어느 시즌보다 격렬한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객관적인 전력에서 그야말로 종이 한장 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골리앗’ 서장훈을 영입한 삼성,강동희가 가세해 포인트가드 부재라는 아킬레스 건을 만회한 LG,선수 교체가 거의 없는 인천 SK,용병이 돋보이는 코리아텐더 등을 선두권까지 치고 올라올 저력을 지닌 팀으로 꼽는다. 특히 코리아텐더는 열악한 팀 재정 등으로 아직은 관심권 밖에 머물고 있지만 안드레 페리(197.4㎝),에릭 이버츠(197.7㎝) 두 용병의 공격력이 기대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다 전형수를 축으로 한 토종들의 외곽 플레이도 한결 깔끔해져 돌풍의 핵으로 떠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새 사령탑을 맞은 SBS와 울산 모비스,서장훈을 놓쳐 전력누수가 심한 서울SK 등은 중위권에서 밀려나지 않는 데 힘을 쏟아야 할 전망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2002 포스트시즌/ 첫판 이겨야 산다

    첫 경기를 잡아라.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맞붙는 현대와 LG 선수들에게 떨어진 ‘지상명령’이다.특히 역대 11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1차전을 승리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현대가 앞서 있다는 게 중평이다.20일 발표된 엔트리에서 나타나듯 현대는 전력누수가 거의 없다.일찌감치 포스트시즌행을 확정지은 탓에 주전들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LG는 여러 가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시즌 막판까지 두산과 4위 다툼을 벌여 체력이 고갈됐다.또 중심타자였던 서용빈이 입대한 데 이어 김재현마저 부상에 신음중이다.그러나 단기전인 만큼 쉽게 승자를 점칠 수는 없다.전문가들은 “현대의 전력이 약간 앞서 있지만 돌발변수가 많은 단기전이라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페넌트레이스 맞대결에서도 양 팀은 9승1무9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두 팀의 싸움은 ‘창과 방패’의 대결로 압축된다.박재홍 심정수 프랭클린 이숭용 등 중장거리 타자들이 버티고 있는 현대 타선은 단연 LG를 압도한다.또 박진만 박경완 등 하위타선도 ‘한방’을 갖고 있다.시즌 팀 타율은 두팀 모두 .261로 같지만 장타력,즉 홈런에서 현대(173개)가 LG(100개)를 앞선다.단기전에선 ‘한방’으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아 현대는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이렇다 할 홈런타자가 없는 LG는 효과적인 투수운용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기로 했다.페넌트레이스에서도 ‘투수 인해전술’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특히 이동현 장문석 류택현 이승호 등이 버티고 있는 중간계투진은 8개구단 가운데 최고로 평가된다.선발이 다소 약하지만 중반 이후 승부에선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공격에서는 단타로 착실하게 점수를 뽑겠다는 전략을 세웠다.특히 상대 내야진을 흔들어 놓는 도루를 적극 활용해 타력의 열세를 만회할 생각이다.페넌트레이스 동안 LG는 140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기아(154개)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반면 현대는 79개로 6위에 그쳤다.‘루키’ 조용준(현대)과 ‘야생마’ 이상훈(LG)이 지키고 있는 마무리 싸움도 볼 만하다.조용준은 신인답지않은 두둑한 배짱으로 데뷔해에 진필중(두산)을 제치고 구원왕에 오른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이상훈도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본과 미국프로야구를 경험한 베테랑으로서 특히 ‘큰 경기’를 치러 본 경험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박준석기자 pjs@
  • 잠실 주공·시영 재건축 일괄승인후 이주 조정, 송파구 건의 市서 긍정 검토

    잠실 재건축 아파트단지에 대한 재건축 사업승인방법이 ‘시차별 승인’에서 ‘일괄승인후 이주 조정’으로 바뀔 전망이다. 송파구는 14일 “재건축 대상 아파트에 대한 사업계획 승인시기를 지구별로 시차를 두기보다는 이주 및 착공시기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바꿀 것을 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잠실의 저층아파트는 ‘잠실아파트 지구개발 기본계획’에 의해 지난 3월 주공 4단지가 제일 먼저 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나 주공 2·3단지 및 시영단지는 지금까지 사업계획을 승인받지 못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가 단지별 건축규모가 최소 2000세대에서 최대 6000 가구인 대단위 재건축사업을 동시 추진해 생길 수 있는 전세난 등을 고려,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사업시기를 조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구는 그러나 현재 주택공급물량이 충분하고 전세가격 또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 단지별로 점진적인 이주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사업승인 시기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에서는 “단지별 이주계획을 사업계획에 포함하도록 하고 월별 이주가구물량을 조정해 급격한 이주를 사전에 조율할 수 있다.”면서 “구에서 이주안내센터 등을 개설해 현재 관내 공급 물량이 충분한 다세대·다가구 주택으로 이주토록 유도함으로써 주택수요·공급도 적절히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와 관련,잠실주공 1∼3·시영 등 모든 단지에서 동시에 공사를 하는 것은 무리지만 일괄적으로 사업승인을 해주고 공사시기를 시가 결정하는 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한편 잠실지구는 각 단지 모두가 옥상누수,베란다 붕괴위험 등 노후가 심해 주민들의 주거생활이 열악한 상태다.구는 건물의 안전이 우려되고 재건축사업지연에 따른 조합원 비용부담도 가중되는 등 사업계획승인 보류에 따라 해당 주민들의 집단민원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물관리’ 첨단기술 한눈에, 상하수도 우수 지자체 사례발표및 신기술 심포지엄

    국내 상하수도 관리 우수 지자체 사례와 첨단관리 신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우수 기자재 전시회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제주 광역수자원관리본부가 주관하고 환경부와 행정차치부 등이 후원하는 ‘2002년 물수요관리 우수지자체 사례발표 및 상하수도 신기술 심포지엄’이 11,12일 제주 오리엔탈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유엔으로부터 물부족 예상국가로 분류돼 2006년부터 연간 4억t이상의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상수원과 지하수 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효율적인 물관리 행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국 지자체 상하수도 관련 공무원과 신기술 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상하수도 관련 신기술 발표와 효율적인 물관리를 위한 방법 등을 모색하게 된다. ◆상하수도 관리 우수지자체 환경부 주최 간이상수도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뽑힌 경북 안동시는 간이상수도 신설 및 개·보수 사업과 시설 유지관리 등을 수도관리사업소에서 직접 운영해 예산절감과 주민민원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거뒀다.또 간이상수도 기동반을 설치,시설점검과 수리업무가 신속하게 이뤄질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대표들에게 맡겨 발생했던 여러가지 문제점들을 해소하는 데 성공한 케이스로 꼽힌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올해 감사원 감사에서 상수도 관로 유지관리 및 유수율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의정부시는 63년 서울 이북지역으로서는 최초로 수돗물이 공급돼 유수율이 타지역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시는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50억원을 투자,노후관 40㎞를 교체하고 첨단 신기술을 접목시켜 누수지점을 손쉽게 찾아내는 방법으로 유수율을 높였다.배수지와 가압장 관리 등이 효율적으로 이뤄진 점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이밖에 환경부로부터 하수처리 운영실태 평가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서울 탄천하수처리사업소의 운용실태 등도 소개된다. ◆인공 지능제어 시스템을 이용한 상하수처리 신기술 ㈜에치투엘(대표 양익배·경기도 안양시)은 섬모상 생물막(담체)을 이용해 질소·인 등 유해물질을 처리하는 신기술을 소개한다.또 인공지능 제어시스템을 접목시켜 실시간으로 원거리에서 유기물 제거를 모니터링·제어할 수있는 기술도 함께 선보인다.이 회사 관계자는 “신기술 개발로 기존의 하수처리장 유지비가 개선되고 운영관리가 간편해져 미래형 하수처리 기술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밝혔다.신기술은 현재 대구 달서천과 경기도 구리시·시화 하수처리장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수도검침원이 일일이 수용가를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수도 검침기술도 선보인다.㈜빅텍(대표 金長基)은 수도계량기의 원활한 검침과 주민 사생활 보호,수량의 효율적 관리 및 비용절감과 누수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 신기술 무선 계량기는 무선으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간편함과 더불어 몇년동안 검침정보를 정보단말기에 보관할 수도 있다.빅텍의 김장기 사장은 “상수도 무선검침 기술개발로 집계자료는 물론 수용가에 발송되는 고지서까지 원격으로 처리할 수 있어 획기적인 업무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기타 하수도분야 정책 및 신기술 발표 환경부 하수도과는 2005년까지의 전국 하수관거 정비 종합대책과 정비단계별 문제점 등을 발표한다.4대강 수계·연안 및 기타수계로 나눠 진행되는 하수관거 정비사업에 대한 지자체별 효율성 제고방안과 정비사업 후 기대효과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또 서울시 수도기술연구소 박영복 연구원의 ‘노후배·급수관 부식생성물 특성에 관한 연구’를 비롯,용인대 김영규 교수의 ‘오·폐수,하수의 무인원격 수처리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신기술 발표와 상·하수도 우수기자재 전시회 등도 열린다. 유진상기자 jsr@
  • 공직자 폭로 각부처 반응/ “선 넘었다” “폭로 당연”

    전 산업은행 총재,전 정보부대장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의 ‘폭로·주장’파문을 바라보는 공직자들의 마음은 착잡하다.의견은 크게 둘로 갈린다.고위 공직자로서 국가관,공직관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있는 가하면 정권의 비리 폭로는 당연하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공직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한다. ◆공직기강 해이인가? 한철용(육군소장) 전 5679 부대장은 지난 4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지난 6월 서해교전 사태와 관련,국방부 수뇌부의 잘못을 지적하며 군 기밀인 블랙북(일일 북한정보 보고서)을 공개했다.이에 앞서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도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대북 지원설과 관련,정부 고위인사의 요청으로 현대상선에 4000억원을 대출해줬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해당 부처의 반응 국방부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한 소장에 대해 부정적이지만,국방부 지도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현직 소장이 군사기밀을 내보이다니 어처구니없다.”면서 “한 소장은 국가안보를 생명처럼 여기는군인정신을 거스르고 군의 이미지를 훼손했다.”고 비판했다.그러나 다른 관계자는 “한 소장이 아무 이유없이 이런 일을 벌이진 않았을 것”이라면서 “대북 감청부대인 5679 부대장에 임명될 정도로 냉철하고 똑똑한 인물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한소장을 탓하기 전에 그를 임명한 국방부도 반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금감위는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의 발언에 비판적인 의견이 주류였다. 금감위의 한 관계자는 “정권의 레임덕이 극에 달했다.”면서 “공무원들이 이 정권은 도저히 재창출 안된다고 보고 다음 정권에 줄서기를 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 부처 견해 해당 부처의 입장과 달리 양비·양시론적 의견이 주류다. 통일부의 한 관계자는 “공적인 이익을 위해 일하는 공무원에게 자신의 업무에 대한 가장 중요한 평가의 기준은 국민의 이익에 부합하느냐일 것”이라면서 “양심을 지키고 더욱 큰 이익을 내기 위한 내부고발은 이런 맥락에서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한 소장의 폭로는 개인의 이해관계가 결부된 행동으로 비쳐지기 때문에 순수한 내부고발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국가기밀을 공개하는 일이 만연한다면 공직사회는 공중분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군의 기밀을 만천하에 폭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엄낙용씨의 경우도 양심에 따라 선언하는 것은 좋다고 치더라도 서해교전 사태를 보면서 밤잠을 못이뤘다는 언급 등은 과대망상증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다.이 관계자는 “내일 당장 정권이 바뀌더라도 공무원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면서 “선진국의 경우 정권말기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개각에 의해 경질된 장관이 물러나면서 관련 업계의 로비 의혹을 폭로해 물의를 일으킨 것처럼 최근 국방부와 산업은행 사례도 정상적인 공직기강 아래서는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면서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많은 일부 공직자들의 정치적 욕심이 문제”라고 말했다.건설교통부의 한 간부는 “조직에 몸담고 있는 이상 끝까지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공직자의 태도는 항상 엄중해야 한다는 점에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전제한 뒤 “역사적으로 뒤집어쓸 수 있다는 피해의식과,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개인적 소신이 합쳐져 그같은 발언을 하지 않았겠느냐.”고 분석했다. 한편 국회의 한 관계자는 “국정감사의 순기능 중 하나가 이처럼 정부기관이 은폐해온 잘못된 행정 등을 찾아내는 것”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2건의 폭로는 국감의 존재 의의를 확인시켜주었다.”고 평가했다.그는 “다만 정보를 다루는 군 인사가 언론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밀을 공개한 행위 등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검찰·경찰 반응 먼저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기말이라고 해서 공직사회의 누수현상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실수는 용서받을 수 있지만 직무상 취득한 기밀을 흘리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집안단속’에 신경을 곤두세웠다.검찰의 고위 간부는 “기밀 중의 기밀인 대북 정보가 군 책임자의 입에서 나오는 것을 보면서 이럴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검찰에 대해서도 비슷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만큼 자체 기강 확립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팔호 경찰청장은 “부산 아시안게임이 진행되고 있고,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면서 입조심을 강조했다. 부처종합
  • 수해 함안 백산제 붕괴 ‘人災’

    지난 여름 남강 수계에 있는 경남 함안 백산제 방붕괴는 ‘인재(人災)와 관재(官災)가 겹친 총체적 부실의 결과물로 드러났다. 24일 건설교통부에 대한 국회 건교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윤수(李允洙),한나라당 윤한도(尹漢道) 의원 등은 공사 관련 증인을 출석시킨 가운데 백산제 붕괴는 부실공사와 엉터리 감리,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감독소홀 등이 빚어낸 명백한 인재라고 지적했다.감사를 피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관련 서류를 폐기,부실공사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책임감리를 맡았던 업체는 지난해 말 우수시공사로 선정돼 대통령표창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이윤수 의원은 “98년 6월 공사 시작이후 2000년 9월과 지난해 6월에 호안블록 침하현상이 발생하는 등 부실공사 징후가 보였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무리한 설계변경을 해가면서까지 공사를 강행하는 바람에 대형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책임감리를 맡은 삼안건설기술공사는 백산제 누수를 확인하고도 부산청에는 하루가 지나 늑장보고를 했으며,부산청은 건교부 본부에 붕괴우려를 보고하고도 4∼5시간 동안 응급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류찬희기자
  • 정부 “정치권 눈치 안본다”,주5일근무·병원노조 파업등 원칙대로 해결

    정부가 금융·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해 부동산투기 근절,노동·의약의료 문제 등 각종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권력누수 현상이 두드러지는 정권말기임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등 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주5일 근무와 병원노조 파업 등 이해집단이 강하게 반발하는 사안에서도 원칙 대응하고 있다.연말 대선(大選)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정부에 신경을 덜 쓰면서 정부의 ‘재량권’이 넓어져 앞으로 각종 현안 처리가 정부 주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4월 중순 취임 이후 각종 현안을 정권말기까지 가능한 한 매듭지을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협조를 구하고 있다.이에 따라 금융부문의 최대 골칫거리였던 서울은행 매각은 1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하나은행을 최종 인수자로 결정함으로써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대한생명도 지난 12일 한화측이 대생 지분 51%를 인수하기로 양측이 합의,공자위 전체회의의 결정만 남겨두고 있다.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외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것은 당당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가능한 한 조속히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각종 이해집단의 이해가 걸린 사안에서도 정부가 정면 대응을 하고 있다.정부가 지난 12일 강남성모병원,경희의료원 등 장기파업 병원의 농성장에 경찰을 투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주5일 근무제도 재계와 노동계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정부안을 확정,이른 시일 내 국회로 넘길 예정이다.노동부는 욕을 먹더라도 대통령 임기 내에 개정안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하반기나 내년에 노사관계가 매우 불안해질 염려가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호(金成豪) 보건복지부 장관은 “보건복지부 개혁정책의 성공은 우리사회 전반적인 개혁의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면서 개혁정책을 강력히 추진 중이다.지난달 29일 참조가격제 연내 시행안을 내놓아 일부 국회의원들이 제동을 걸었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고 수정보완 후 당초 방침을 밀어붙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각종 경제관련 정책을 밀어붙이는 것은 소신행정이란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있으나 법 개정 등에서 국회동의를 얻기 힘든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노주석 김용수 주병철기자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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